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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참사 계기로 감사원, 올해 공항 안전 실태 감사…전국 공항 15곳 전수 점검
정치 총리실 2025.02.13 14:27:50감사원이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가 일어난 전남 무안국제공항을 비롯해 전국 공항 15곳 모두에 대해 안전상 취약점이 있는지 점검하는 감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 2분기(4∼6월)에 항공 안전 취약 분야 관리 실태에 대한 감사에 착수한다. 이달부터는 대한체육회에 대한 실지 감사도 들어간다. 감사원은 13일 이런 내용을 포함한 ‘2025년도 연간 감사계획’을 공개했다. 공항 감사를 기획하게 된 것에 대해 감사원 황해식 기획조정실장은 “국민들이 무안공항뿐 아니라 국내 다른 공항이나 저비용 항공사를 이용하는 데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며 “공항 시설물과 운항 관제, 안전 관리 시스템을 점검해 보완할 것은 보완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와 무안공항을 관할하는 한국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을 대상으로, 활주로와 계기 착륙 시설을 비롯한 국내 공항 시설의 설치와 운영에 문제는 없는지, 항공 교통 관제 인력과 레이더, 통신 장비의 배치, 항공기 화재 등을 대비한 소방·안전 관리 시스템과 사후 조사 체계 등을 점검하게 된다. 감사원은 또 ‘국가채무 관리 분야’ 감사를 통해 최근 국가채무가 급증한 원인을 비롯한 국가채무 관리 체계 전반을 점검하고, 공공기관의 재무구조가 악화한 원인도 살펴보기로 했다. 이 감사는 사실상 적자 재정 정책을 펼쳤던 문재인·윤석열 정부의 재정 운영 정책이 주요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부패 방지와 공직 기강 확립을 위한 감찰 활동도 강화한다. 이에 지방자치단체가 대규모 예산을 들여 추진하는 건설 사업을 집중적으로 살피기로 했다. 상반기에는 경기 지역, 하반기에는 경북 지역 건설 사업에 대한 감사가 예정돼 있다. 지난해 11월 착수한 대한체육회 비리에 대한 감사도 상반기에 계속 진행된다. 정부가 미래 성장을 위한 대비를 제대로 하고 있는지를 따지는 감사로서 ‘인구구조 변화 대응’ 감사의 일환으로 ‘지방 소멸 대응’과 ‘저출생 대응’ 감사, ‘기후 위기 대응’ 감사의 일부로 ‘주택·도시 분야’와 ‘탄소 국경 조정 제도 대응’ 분야 감사를 할 계획이다. 송·변전 설비 구축 지연, 고속국도 건설 사업 설계·시공, 인공지능(AI) 및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에 대한 정부의 대비 실태 등도 감사할 예정이다. 이외에 조세 당국이 조세 불복 제도 등 납세자 구제 제도를 제대로 운영하고 있는지, 금융 소비자 보호 정책은 잘 운용되고 있는지, 송·변전 설비 설치와 관리는 문제없이 되고 있는지, ‘해외 직구(직접 구매)’로 들어오는 식품의 안전 관리는 적절한지 등을 따지는 감사도 하반기 중 시작한다. 감사원은 올해 83개 기관을 대상으로 67개 사항을 정기감사할 계획이다. 기관정기감사는 지난해보다 22개(28개 기관) 늘었다. 반면 성과·특정감사 사항은 작년 44개에서 올해 23개로 21개 줄었다. -
웹젠, 지난해 영업이익 546억 원…전년 대비 9.3%↑
산업 IT 2025.02.12 17:07:45웹젠(069080)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46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9.3%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2147억 원으로 전년 대비 9.4% 증가했다. 순이익은 568억 원으로 1.4% 줄었다. 웹젠은 지난해 8월 출시한 '뮤 모나크2'의 흥행이 장기 서비스게임의 매출 감소를 상쇄했고, '뮤' IP 사업 전반과 '메틴' 시리즈의 매출 성장이 전년 대비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웹젠은 지난해부터 여러 게임 개발사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고, 올해부터는 재무적 투자(FI)도 늘려 사업 방향을 다각화할 방침이다. 2차원(2D) 그래픽 기반 애니메이션 제작에 우수한 개발력을 갖춘 '게임투게더'에 투자를 마쳤고, 시프트업 출신의 개발자들이 모여 창업한 'GPUN'에도 초기 투자를 단행하는 등 연초부터 적극적으로 파트너사를 늘리고 있다. 또 지난해 퍼블리싱 권한을 확보한 하운드13의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드래곤소드', 직접 개발하고 있는 수집형 RPG '테르비스', 웹젠레드코어가 개발 중인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등도 올해부터 선보인다. 김태영 웹젠 대표는 "올해는 2년 만에 자사주 소각을 결정하는 등 재무안정성을 전제로 주주환원 정책도 지속하고 있다"며 "기업의 실적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임직원 모두의 노력을 계속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악화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151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1% 줄었다. 매출은 560억 원으로 20.6% 감소했다. -
김동연 지사, 취임 이래 14번째 호남행
사회 전국 2025.02.12 10:42:32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3~14일 1박2일 일정으로 광주를 방문한다. 12일 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13일 오전 7시 광주성시화운동본부에서 ‘호남정신과 유쾌한 반란’을 주제로 특강을 한 뒤 5·18민주묘지를 참배하면서 광주정신 계승을 다짐한다. 낮 12시부터는 금남로5가역에서 시청까지 ‘518번버스’ 에 탑승해 시민들과 대화하면서 5.18광주정신을 되새긴다. 오후에는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만나 경기도와 광주광역시 상생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김 지사는 지난 2023년 5월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만나 인공지능(AI) 산업 분야 상호 협력, 청년․청소년 교육․교류 공동 추진,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공동 대응 등 양 지역 상생발전을 위한 8개 과제에 합의한 바 있다. 강 시장과 회동 뒤에는 LH광주전남 지역본부에서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들과 만나 대화를 나눈다. 김 지사는 올해 첫 날 무안국제공항 합동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희생자 유가족 대표 및 유가족들을 만나 위로한 바 있다. 이번이 두 번째 면담이다. 김 지사는 광주방문 첫날의 마지막 일정은 ‘노무현의 길’ 걷기 행사다. 광주시는 지난 2011년 11월 16일 무등산 문빈정사에서 장불재 탐방로로 이어지는 3.5㎞ 구간을 ‘노무현 길’로 명명하고, 여덟 번째 법정 탐방로로 정한 바 있다. 김 지사는 이중 1km구간을 걸으며 노무현 전 대통령의 통합과 상생의 정치를 기억하고,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을 실천하는 광주시민들과 소통한다. 광주방문 둘째날인 14일에는 광주경영자총협회 회원을 대상으로 특강을 한다. 이어 옥현진 시몬 가톨릭 광주대교구 대주교와 면담을 하며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상처를 위로하고 치유할 지혜를 구한다. 또한 광주 수피아여학교 3학년하면서 광주독립학생운동에 참여해 옥고를 치른 조아라 선생을 기념하는 ‘조아라 기념관’을 찾아 추모의 시간을 갖는다. 김 지사는 노무현재단 광주지역위 관계자들과의 오찬, KBC광주방송 출연(민방대담 ‘김동연에게 듣는다’)을 끝으로 광주일정을 마무리한다. 김 지사의 호남행은 도지사 취임 이후 14번째이며, 올해 들어서만 두 번째다. -
‘광주·전남 방문’ 유인촌 “일단 사람이 모여야…다양한 여행상품 개발 지원할 것”
문화·스포츠 문화 2025.02.12 05:12:12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제주항공 무안공항 참사로 침체된 광주·전남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우선 다양한 여행상품 개발 필요하다고 말했다. 여행상품 개발과 판촉에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무안공항 조속 개항이나 광주공항 국제선 재개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유인촌 장관은 11일 오후 광주시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광주·전남 여행업계 간담회에서 지역 민간 여행업체들에게 “일단 지역에 사람들이 모여야 한다. 그래야 업계가 돌아갈 수 있다. 내외국인들의 관심을 끌 만한 다양한 여행 프로그램을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하나투어 등 전국 단위 여행사들에게도 “다른 지역에서 관광객을 모집해 보내주는 방안도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단순한 모객으로는 안되고 뭔가 특별한 상품이 있어야 한다. 그런 과정에서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면 충분히 진행하겠다. 교통 지원이나 홍보 등 현실적인 안이 나오면 적극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유 장관은 “여행업체에 현금을 지원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현 법령과 제도에서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면서 “국회와 정부에 문체부 의견을 강력히 개진해서 관련 법령과 제도를 정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가능한 방안에 대해서 정부 차원의 신속한 지원은 약속했다. 유 장관은 “피해 업체에 특별 융자나 대출 상환 연기 등 현금성 지원을 빨리 실시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면서 “단순히 피해를 본 여행사만 지원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광주·전남에 있는 여행사들이 골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폐쇄돼 있는 무안공항의 조기 개장이나 혹은 인근 광주공항에 국제선 임시 도입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소관 부처인 국토부는 무안공항의 재개장에 8월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광주공항도 국제선을 도입하기 위해서는 관련 시설 등 국제 기준을 맞춰야 해 8월을 넘겨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지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29일 참사 이후 지금까지 2만명의 여행객이 취소했고 300억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현재까지 그렇고 무안공항 재개장이 늦어질 수록 피해가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했다. 이날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협회중앙회, 여행업협회, 광주시와 전라남도 등도 세부적인 관광 활성화 방안을 내놓았다. 우선 문체부는 사업장 소재지가 광주·전남인 252개 여행업체의 관광기금 융자 상환기간을 1년 연장하고, 무안공항 폐쇄로 여행상품 취소 등의 피해를 본 여행사 300여곳의 배상책임보험 가입 및 보험료를 최대 13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한국관광공사도 ‘숙박 세일 페스타’, ‘여행가는 달 특별행사’, ‘내나라 여행박람회’ 등을 통해 광주·전남 여행을 독려하는 지역 특별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기로 했다. 해외 방면에서는 관광공사 해외지사를 활용한 외국인 인플루언서 홍보 콘텐츠 제작, 주한 일본인 SNS 기자단 활용 홍보도 추진할 예정이다. 광주광역시에선 소상공인(관광업) 특례보증 및 이차보전을 지원하고 전라남도는 지역 여행업계 홍보마케팅비를 긴급 조기 지원하기로 했다. 여행업협회는 지역여행업계 경영 안전을 지원하고, 상생 협력을 강화한다. 광주·전남 소재 피해여행사 대상 배상 책임 보험 가입 지원을 통해 여행사의 재정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 여행사 상품 판매 증진을 위한 온라인 입점 등 유통을 지원한다. 관광협회중앙회에선 광주·전남 지역을 방문해 업계 의견을 청취하고, 특별융자제도 등을 설명할 방침이다. -
전기차 부진에…에코프로·에코프로비엠 신용도 전망 또 '강등'
증권 정책 2025.02.11 18:18:47전기차 시장 성장세 둔화가 길어지면서 에코프로(086520)(086520)와 에코프로비엠(247540)(247540)에 대한 신용 등급 전망이 연이어 하락하고 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11일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의 장기 신용 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신용등급은 A를 유지했다. 나신평은 ‘비우호적 업황 전환으로 저조한 영업 실적 예상’을 하향 조정 주요 근거로 들었다. 에코프로의 지난해 연결기준 잠정 매출액은 3.1조원으로 전년대비 57.2%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3145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매출 규모 감소의 주요 원인은 전방시장의 수요 성장 둔화에 따른 판매량 감소, 메탈가 하락에 따른 판매단가 하락으로 분석된다. 해외 시장 정책의 불확실성도 등급 조정에 작용했다. 나신평은 북미 전기차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수익성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미국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전기차 및 2차전지 관련 정책이 업계에 비우호적으로 변화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도 높은 운전자금 및 설비투자(CAPEX) 규모 증가로 인한 재무안정성 저하도 근거가 됐다. 에코프로 계열의 CAPEX 규모는 2020년 2071억 원에서 2023년 1만 780억 원, 2024년 1~9월 1만 2423억 원으로 증가해 잉여현금흐름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나신평은 향후에도 해외 공장 신설 투자, 양극재용 전구체 생상능력 확대 등 에코프로계열 전반의 재무 부담 확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앞서 한국기업평가도 지난해 12월 에코프로(A-)와 에코프로비엠(A)의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
전남 관광 대변혁 ‘서남권 통합 관광플랫폼’ 9월 모습 드러낸다
사회 전국 2025.02.11 14:24:21전남 관광의 대변혁을 예고하고 있는 서남권 통합 관광플랫폼 조성 사업이 본격화 된다. 목포시는 서남권 9개 시·군(목포, 무안, 신안, 영암, 함평, 완도, 진도, 해남, 영광)을 아우르는 서남권 통합 관광플랫폼 조성 사업을 통산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 조성에 나선다. 관광플랫폼은 평화로 82 일원(평화광장)에 위치하며, 2023년 실시설계에 들어가 올해 오는 9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플랫폼은 서남권 관광자원을 효과적으로 안내하고, 관광객들에게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서남권 통합 관광플랫폼은 총사업비 20억 원이 투입되며,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된다. 1층에는 관광안내소와 공중화장실이 마련되며, 방문객을 위한 안내데스크와 수유실도 포함된다. 2층은 기념품 등 지역 관광상품을 전시할 수 있는 가변형 공간으로 구성된다. 또한 장애인 접근성을 고려해 15인승 엘리베이터도 설치될 예정이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서남권 통합 관광플랫폼은 지역의 풍부한 관광자원을 하나로 연결해 관광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사업이 완료되면 목포를 중심으로 한 서남권 관광 활성화와 지역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광주상공회의소 "여행업계 직격탄…광주공항에 임시 국제선 운영해야"
사회 전국 2025.02.11 11:05:38‘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 이후 한시적으로 인근 도시인 광주공항에 임시 국제선 운영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광주상광회의소는 11일 ‘광주공항 국제선의 한시적 개항’ 촉구 성명을 내고 “지난해 발생한 안타까운 제주항공 참사로 인해 무안국제공항 운영이 지난 1월부터 오는 10월까지 운영중단이 예정되면서 광주·전남 지역의 여행·항공 업계가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며 “지역 여행업계 위기 극복과 지역민의 이동 편의를 위해 광주공항 국제선의 한시적 운영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무안국제공항 폐쇄로 겨울방학 등 여행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단기간에 560개 업체에서 약 2만명의 여행 취소와 300억원의 매출 손실이 발생했으며, 폐쇄 기간이 10월까지 연장됨에 따라 업계의 피해 또한 확산되어 수많은 관련 종사자들의 생계 위협과 지역 내 여행업계 전반의 붕괴까지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고 호소했다. 무엇보다 올해는 광주 방문의 해이자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세계인권도시포럼 등 국제행사가 광주에서 개최되는 해로 수많은 외국인 관광객과 선수단의 광주·전남 방문이 예정되면서 ‘광주공항의 국제선 임시 취항’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광주공항은 지난 2008년 무안국제공항으로 국제선을 이전하기 전 일본, 동남아, 중국 등에 대한 정기편을 운항한 경험이 있으며 국제선 운영을 위한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어 국제선 임시 취항에 큰 문제가 없는 상황인 만큼 정부와 광주광역시가 정책적인 지원과 관심을 기울여 적극적으로 대응해 주실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무안국제공항의 운영이 정상화 되면 광주·전남 발전을 위해 빠른 시일 내에 광주 군·민공항의 통합 이전을 추진을 요청한다고 피력했다. 앞서 광주관광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6일 호소문을 내고 “광주 여행업계가 심각한 위기에 처했다"며 "한시적으로라도 광주공항을 열어줘야만 우리가 버텨낼 수 있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광주시민이 무안공항 최대 이용자인 만큼 광주공항 임시 국제선 유치를 통해 지역 항공 이용객 수요를 유지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
밀양파크골프장 등 7곳 임시 휴장
사회 전국 2025.02.11 08:26:18경남 밀양시시설관리공단이 파크골프장의 시설 정비, 잔디 보호와 생육 활성화를 위해 밀양파크골프장 외 6곳을 임시 휴장한다. 공단이 관리하는 밀양파크골프장은 오는 17일부터 3월 31일까지, 삼랑진·하남·무안·산외·가곡동 파크골프장과 그라운드골프장은 3월 10일부터 4월 14일까지 임시 휴장한다. 다만 밀양파크골프장은 4월 1일부터 4월 6일까지 대회 대관으로 일반 이용객은 4월 8일부터 정상 이용할 수 있다. 공단은 휴장 기간 배토 작업, 고사목 식재, 그린 정비 등을 실시해 재개장 시 시민들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일 계획이다. 김경민 이사장은"파크골프장의 시설 정비와 잔디 보호를 통해 이용객이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파크골프장을 즐길 수 있게 하겠다"라고 전했다. -
아시아나 품은 대한항공, 역대급 실적에 해외 격찬도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2.11 07:57:32아시아나항공(020560) 합병 작업에 수년 동안 몰두한 대한항공(003490)이 난기류를 벗어나 순항하고 있다. 중국발(發) 전자상거래 등 외부 변화에 적극 대처하며 실적을 끌어올렸고 글로벌 평가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입지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자회사인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이 통합된 ‘공룡 저비용항공사(LCC)’ 출범도 속도를 내고 있어 대한항공의 고공비행이 기대된다. 1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6조1166억 원, 1조 9446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0.6%, 22.5% 성장했다. 특히 4분기 영업이익은 159% 급증해 4765억 원을 달성했다. 실적 상승의 배경에는 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 등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의 화물량 증가가 자리하고 있다. 2023년부터 증가한 중국발 전자상거래 물동량에 대응해 화물기를 추가 투입하는 등 화물사업을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 대한항공의 지난해 화물사업은 중국발 화물량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9% 늘어난 1조 198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글로벌 항공업계의 평가도 개선되고 있다. 호주의 항공·여행 전문 매체 에어라인 레이팅스는 최근 대한항공을 '2025년 올 해의 항공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다른 항공사 대비 좌석이 넓을 뿐 아니라 보잉 B787-10, 에어버스 A350-900 등 신규 항공기를 도입해 안전 운항을 강화한 점을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탄탄한 재무안전성과 호실적을 바탕으로 아시아나항공과 안정적인 기업결합을 완료하게 된 점도 반영됐다. 호주 에어라인 레이팅스는 전 세계 350여 개 항공사의 안전 등급, 승객 리뷰, 중대 사건·사고 등을 종합 평가해 매년 우수한 항공사를 선정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올 1분기 여객사업 매출도 회복할 것으로 전망한다. 일반적으로 1분기는 기업들의 새 해 출장과 겨울방학 효과 등 전통적으로 수요가 높은 시기다. 대한항공은 장거리 노선 수요가 늘고 중국 노선의 실적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부정기편을 늘려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유연한 공급 운영으로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자회사인 진에어‧에어서울‧에어부산이 합쳐진 ‘통합 LCC’의 출범도 속도를 내고 있다. 20년 간 LCC 1위를 지켜온 제주항공의 규모를 가볍게 넘어서는 덩치다. 3사가 보유한 항공기 보유 대수를 합하면 지난해 말 기준 58대로 1위인 제주항공(41대)을 한참 웃돈다. 매출은 지난해 1조 원을 돌파한 에어부산에 힙입어 연간 3조 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특히 최근 LCC 여객수가 2년 연속 대형항공사(FSC)를 추월하고 있는 만큼 통합 LCC의 등장은 파급력이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에어부산은 중국 노선 등 수익성이 높은 부산발 국제선 노선을 다수 운영하고 있어 네트워크 확대, 규모의 경제 등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제주항공, 고환율에 영업익 반토박…참사 여파에 승객 수도 '뚝'
산업 기업 2025.02.11 07:00:00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한 제주항공의 표정이 어둡다. 고환율·고유가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절반가량줄어들며 수익성에 적신호가 켜지면서다. 지난해 말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참사 여파로 승객 수도 급감하면서 위기감은 고조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조 9358억 원, 영업이익 799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츨엑은 전년보다 12.3% 증가해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반면 영업이익은 52.9%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같은 기간 83.8% 줄어든 217억 원에 그쳤다. 지난해 여객 수요가 늘면서 매출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지난해 지속된 고환율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크게 줄었다. 지난해 평균 환율은 2023년에 비해 56원 높은 1365원에 달했다. 이에 따라 항공기 임차료와 정비비, 유류비 등 달러로 결제하는 비용도 증가했다. 새해 들어서도 실적 회복을 가늠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12월 발생한 무안 참사 이후 올해 1분기(1~3월) 여객·화물 노선을 줄이며 안전성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중단된 운항 노선은 국내선 838편, 국제선 1070편 등 총 1908편에 달한다. 설상가상으로 사고 발생 이후 불안감을 느낀 소비자들이 제주항공을 포함한 저비용항공사(LCC) 이용을 꺼리면서 승객 수는 급감하고 있다.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1월 제주항공의 국제선 여객 수는 60만 6313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8.9% 줄었다. 제주항공은 줄곧 승객 수 LCC 1위 자리를 지켰지만 지난 달 진에어(63만 3338명)에 밀려 2위로 내려왔다. 이는 2022년 6월 이후 30개월 만이다. 제주항공은 기단 현대화 프로젝트를 가속화해 체질 개선과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지난달 31일에는 B737-8 항공기 1대를 구매한 바 있다. 제주항공은 신규 항공기를 꾸준히 도입해 여객기 평균 기령을 낮추고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계약 기간이 만료된 리스 항공기를 반납하고 신규 항공기를 구매 도입하는 등 항공기 운용 방식의 변화로 이익 구조를 개선한다. 제주항공은 이를 통해 운용 비용을 14%가량 절감할 것으로 기대했다. -
밀양시, 그린 정비 위해 파크골프장 순차적 임시 휴장
이슈 2025.02.10 15:44:34경남 밀양시시설관리공단은 파크골프장의 시설 정비와 잔디 보호, 생육 활성화를 위해 밀양시내 6곳의 파크골프장을 오는 17일부터 순차적으로 임시 휴장한다. 밀양파크골프장은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임시 휴장한다. 삼랑진·하남·무안·산외·가곡동 파크골프장과 그라운드골프장은 다음달 10일부터 4월 14일까지 운영을 중단한다. 다만 밀양파크골프장은 4월 1일부터 6일까지 대회 대관이 예정돼 있어 일반 이용객은 4월 8일부터 정상 이용할 수 있다. 공단은 휴장 기간 배토 작업과 그린 정비 등을 실시해 시민들이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파크골프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
대한항공, 호주 에어라인레이팅스 선정 '2025 올해의 항공사'
산업 기업 2025.02.10 10:20:48대한항공이 호주의 항공·여행 전문 매체 에어라인 레이팅스로부터 '2025년 올해의 항공사'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호주 에어라인 레이팅스는 전 세계 350여 개 항공사의 안전 등급, 승객 리뷰, 중대 사건·사고 등을 종합 평가해 매년 우수한 항공사를 선정한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에어라인레이팅스 올해의 항공사 2위에 오른 데 이어 이번 평가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올해의 항공사 상을 받은 것은 2021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대한항공은 '세계 최고의 이코노미 클래스 항공사를 함께 수상했고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항공사 탑(Top) 25 분아에서도 8위에 선정했다. 이코노미 클래스의 좌석 간격이 다른 항공사 대비 넓고, 보잉 B787-10, 에어버스 A350-900 등 신규 항공기를 도입해 안전 운항을 강화한 점 등이 높게 평가받았다. 탄탄한 재무안전성과 호실적을 바탕으로 아시아나항공과의 안정적인 기업결합을 완료한 점도 반영됐다. 대한항공은 지난해부터 B787-10과 에어버스 A350-900 등 중대형 항공기를 잇달아 도입해 운항 안전성을 끌어올린 점도 평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샤론 피터슨 에어라인 레이팅스 최고경영자(CEO)는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성사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역사적인 이정표를 세웠다"며 "차세대 항공기에 지속해서 투자하며 기단 현대화에 앞장서고 있으며 모든 클래스에서 탁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
제주항공 참사·기약 없는 무안 공항 정상화…전남도 '공항 정책' 난관에 난관[전남톡톡]
사회 전국 2025.02.10 10:12:40‘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기약 없는 무안국제공항 정상화, 광주 군민간 공항 이전, 흑산공항….’ 전남도 건설교통국이 시험대에 올랐다. 민선 8기 들어 그동안 전남도 건설교통국장 자리를 지켜온 인물들은 공항 이슈와 관련 매년 “어렵다, 어렵다” 하면서도 문제 해결과 함께 나름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는 평가다. 하지만 을사년 새해 이 자리를 꿰찬 문인기 국장의 경우 난관에 난관이 예고되고 있다. 가뜩이나 어려운 상황 속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김영록 전남지사의 대선 출마 선언에 따른 ‘공항 이슈’가 호남권 결집에 중대한 변수로 떠오르면서 전남도청 안팎에서는 “머리가 아플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그동안 전통적으로 무난하게 건설교통국을 이끌어온 선배들의 전철을 따라가기 위한 문 국장의 능력이 제대로 검증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2025년 을사년, 전남도 건설교통국은 그야말로 ‘블랙홀’에 빠져 버린 듯한 분위기다. 지난해 12월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취해진 공항 활주로 폐쇄 조치가 장기화할 전망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무안국제공항은 로컬라이저(방위각 시설)나 새 떼 문제 등을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하므로 10월까지는 문을 열 수 없을 것 같다”고 밝혔지만, 이 보다 장기화 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인근 도시인 광주공항으로 국제선 기능이 한시적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에 전남도는 즉각 반박했다. 국토부 승인요건과, 공항 안전, 세관·출입국관리·검역시스템 구축 등에 어려움이 있으므로, 무안국제공항 8월 재개항을 목표로 광주시와의 상생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냉정하게 말해 현재 무안공항 정상화는 기약이 없는 상태다. 2025년은 역대 최악의 적자는 기정사실이다. 가뜩이나 ‘적자공항’ 오명을 쓰고 있는 상황 속에 여론도 긍정적이지 않다. 무안공항은 지난 2023년 매출액 50억 원, 영업손실 253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 공항 15개 가운데 가장 큰 적자 규모를 기록했다. 무안공항 인근의 광주공항과 비교하면 매출액(97억 원)은 절반 수준이고 적자 규모(86억 원)는 3배에 가깝다. 한편 전남도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후속대책으로 내놓은 460억 원 추모공원 조성도 집안(민주당)에서 조차 순서가 바뀐 성급한 발표였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아직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한 슬픔이 가시지 않아 섣부른 목소리는 나오고 있지 않지만, 광주시민들은 “여객기 운항의 안전이 담보 되지 않는 공항 이전을 누가 찬성하겠느냐”고 반문하고 있다. 현재 광주 민간공항 이전과 관련, 분위기는 녹록지 않다. 전남도 입장에서는 여론마저 불리하게 흘러가는 듯하다. 광주광역시는 군 공항 동반을 전제로 무안공항에 민간공항 이전을 추진했다. 하지만 광주시민들 사이에서는 이를 재검토하자는 여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무안공항 여객기 이·착륙 비행경로와 인근에서 자주 출몰하는 새떼 이동 지점이 겹치거나 교차해 향후 조류 충돌(버드 스트라이크) 사고에 따른 제2의 제주항공 참사가 우려된다는 것이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계기로 정치권 등에서는 광주 민간공항 이전에 대한 목소리는 작아 질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의견도 나온다. 광주광역시를 기반으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는 한 정치인은 “현재 시점에서 안전이 담보 되지 않은 채 누가 광주공항을 무안공항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공약을 제시하겠냐”며 “그동안 군 공항 문제 만큼 ‘갑’에 위치했던 전남도와 무안군에서는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군 공항과 묶인 광주 민간공항의 무안공항 통합은 그동안 극심한 전투기 소음을 떠안을 수 없다는 무안군민들의 강력한 반대로 공회전만 거듭하고 있다. 광주 군·민간공항 동시 이전과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남 신안 흑산공항 개항마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김영록 전남지사의 공항정책 하이라이트지만, 이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해 어려운 난관에 봉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조기 대선 전망 속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영록 지사의 정치력과 함께 전남도 건설교통국의 능력이 제대로 검증돼야 할 부분이기도 하다. 국내 최대 철새 이동 길목에 추진되는 흑산공항 건립도 환경단체 등에서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 전남도는 섬 관광 활성화와 기상여건이 악화할 때마다 유일한 교통수단인 여객선 운항이 자주 중단돼 응급환자 후송을 위해서라도 공항개설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지만, 돌파구 마련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호남 대망론’, ‘호남 주자론’을 내세우며 조기 대선 전망 속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 김영록 전남지사는 공항과 관련 이슈가 정치적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김영록 지사는 신재생에너지 기반 마련, 우주산업 클러스터 기반 구축, 통합의대를 통한 전남권 국립의대 설립 추진 등 다양한 성과를 올리면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취임 이후 전국 광역단체장 직무수행평가에서 대부분 1위를 차지하는 등 지역 내(전남)에서는 여전히 높은 여론을 형성하고 있다. 이러한 기반을 바탕으로 호남권 대권주자로 입지를 다지기 위한 정치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광주 군 공항 이전과 맞물린 민간 공항 이전의 경우 현재는 국제선 추진 문제로 광주와 보이지 않는 감정싸움이 일어나고 있고, 앞으로 전북에 생길 새만금공항과 맞물린 무안공항과의 상대적 경쟁 부분도 현명한 대처가 나와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 부분이 해결되지 않을 경우 대선 출마 명분으로 내세운 ‘호남권 결집’은 사실상 어렵지 않겠냐는 정치적 시각이다. 전남도는 동북아 관문공항 위상에 맞는 무안국제공항 조성을 위해 최첨단 조류 감시·퇴치 시스템 도입, 대형기종 이·착륙이 가능한 국제공항 수준의 활주로 건설을 정부에 건의하고, 조기 운항 개시를 통해 빠른 시일 내 정상 운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
충남, 서산 가로림만 '세계유산 등재' 대작전
사회 전국 2025.02.09 17:36:08충남도가 천혜의 해양 생태 보고인 가로림만을 세계유산으로 올리기 위해 본격 나섰다. 도는 서산 가로림만을 세계유산인 ‘한국의 갯벌’ 2단계로 등재하기 위해 최근 국가유산청을 통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 등재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9일 밝혔다. 유네스코는 전 세계적으로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를 가진 유산을 세계유산으로 지정해 보전하고 있다. 현재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한국의 갯벌’ 이 세계(자연) 유산으로 등재돼 있다. 한국의 갯벌은 서천과 고창, 신안, 보성~순천 갯벌 1284.11㎢ 규모이며 등재 당시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는 △2단계 확대·등재 △완충구역 확대 △통합 관리 체계 강화 △개발 활동 억제 등을 권고사항으로 내놓은 바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이번에 서산 가로림만(64.67㎢)을 전남 여수·고흥·무안과 함께 한국의 갯벌 2단계 등재를 신청했다. 가로림만은 독특한 반폐쇄성 해양 환경과 넓은 갯벌을 보유한 지역으로, 생물 다양성 보전 측면에서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특히 가로림만 동쪽에 위치한 서산 갯벌은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경로(EAAF) 상 중요 중간 기착지로, 1급 멸종위기 야생생물이자 국제자연보호연맹(IUCN) 멸종취약종(VU)인 노랑부리백로 5% 이상이 서식하는 세계 최대 서식지다. 이와 함께 흰발농게, 대추귀고둥 등 법정 보호종을 포함해 600여 종의 갯벌 생물이 서식하고 있고 멸종위기 야생생물이자 천연기념물인 점박이물범의 국내 유일 내륙 서식지로도 유명하다. 도는 세계 5대 갯벌인 서남해안 갯벌에 속하며 국내 최초·최대 해양생물보호구역인 가로림만을 자연과 인간, 바다와 생명이 어우러진 명품 생태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의 갯벌 2단계 등재는 전문 심사 기구인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의 평가를 거쳐 내년 7월 열리는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도는 내년 하반기 등재가 결정되면 생태계 보전과 관리, 국제적인 관심 증대는 물론 중점 추진 중인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사업에도 탄력이 붙을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참여를 통한 자연유산 보전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도 관계자는 “도는 서산 가로림만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서산시, 국가유산청과 함께 협력해 나아가는 동시에 국제적인 네트워킹도 확대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
글로벌 무역 갈등과 첨단산업 육성… 정부의 34조원 지원, AI 혁신으로 성장 기회 확대 [AI 프리즘*주간 주식 투자자 뉴스]
증권 종목·투자전략 2025.02.09 09:30:00▲ 주간 AI 프리즘* 맞춤형 주간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로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주간 브리핑으로 제공합니다. [지난 주(2025.2.2~2.8) 주식 시장 분석] 지난 주 눈여겨볼 뉴스는 트럼프의 반도체 관세 부과 위협으로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신용등급이 내려갈 수 있다는 소식이다. 업계에서는 실제 대미 메모리 수출 비중이 0.4%에 불과하고, 메모리 시장의 과점적 구조로 인해 가격 협상력은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삼성전자(005930)는 범용 메모리 비중을 축소하고 맞춤형 AI 반도체 사업 강화로 대응에 나섰다. 정부는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34조원 규모의 첨단전략산업기금을 조성하고 산은·기은을 통해 147조원의 정책자금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는 전기차 수요 둔화로 어려움을 겪는 배터리 업계와 바이오 기업들의 자금조달 부담을 크게 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적과 기술력이 검증된 기업들을 중심으로 정책 수혜가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주 주목할 트렌드] ■ 반도체 산업의 구조적 변화 글로벌 무역 갈등 심화로 반도체 산업의 불확실성은 높아졌지만, 실제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 삼성전자는 범용 메모리 비중을 한 자릿수로 축소하고 HBM4/4E 기반 맞춤형 AI 반도체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메모리 시장의 과점적 구조와 기술 격차로 인해 중장기 경쟁력은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 첨단산업 지원 정책 강화 정부의 34조원 첨단전략산업기금과 147조원 정책자금 공급으로 첨단산업 기업들의 자금조달 환경이 개선된다. 특히 배터리·바이오 기업들은 저금리 대출과 지분투자 등 다양한 방식의 지원이 제공된다. 이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며, 관련 기업들의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동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 AI·로봇 산업의 급성장 SK(034730)그룹이 엔비디아·오픈AI와 기술협력을 추진하고 삼성전자가 맞춤형 AI 반도체 개발을 가속화하는 등 대기업들의 AI·로봇 사업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글로벌 AI 로봇 시장은 2030년 184조원 규모로 성장이 전망되며, AGI 기반 로봇의 조기 상용화 가능성도 제기된다. 핵심 기술 보유 기업과 부품 공급사들의 수혜가 예상된다. [지난 주 주식 투자자 핵심 뉴스] - 주간 맥락: 미국의 반도체 관세 부과 위협으로 국내 기업들의 신용등급 하락 우려가 제기됐다. 무디스는 삼성전자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대미 메모리 수출 비중이 0.4%에 불과해 실질적 영향은 제한적으로 예상된다. - 투자 인사이트: 메모리 시장의 과점적 구조를 고려할 때 기업들의 가격 협상력은 유지될 전망이다. 단기 변동성 국면은 우량 반도체 기업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맞춤형 AI 반도체 등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 - 주간 맥락: 국책은행들이 전년 대비 5.8% 증가한 147조원의 정책자금을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반도체·2차전지·디스플레이 등 주력산업에 대한 지원이 우선적으로 이뤄진다. 첨단전략산업 설비투자를 위한 특별 프로그램도 신설될 예정이다. - 투자 인사이트: 정책자금 수혜가 예상되는 중소·중견기업들의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아졌다. 특히 설비투자 계획이 있는 기업들의 자금조달 부담이 크게 완화될 전망이다. 저금리 대출 프로그램 수혜기업들을 중심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 - 주간 맥락: 삼성전자가 범용 메모리 비중을 한 자릿수로 축소하는 사업구조 전환을 선언했다. HBM4와 HBM4E 기반 맞춤형 AI 반도체 개발에 집중하는 전략을 추진한다. 글로벌 빅테크들의 AI 가속기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 투자 인사이트: 고부가가치 맞춤형 반도체 사업 확대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 기술 진입장벽이 높은 AI 반도체 시장에서 경쟁우위 확보가 가능하다. 장기 투자자들은 AI 반도체 성장 사이클에 맞춘 포트폴리오 조정이 필요하다. - 주간 맥락: 정부가 반도체 금융 지원의 2배 규모인 34조원의 첨단전략산업기금을 조성한다. 전기차 캐즘 현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배터리 업계 지원이 우선 추진된다. 저리 대출과 지분 투자 등 다양한 방식의 자금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 투자 인사이트: 기술력과 시장 지배력을 갖춘 배터리·바이오 대표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정부 지원으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시장점유율 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다. 단기 업황 부진 속에서도 장기 성장성을 보유한 기업 발굴이 중요하다. [지난 주 주식 투자자 참고 뉴스] - 주간 맥락: SK그룹이 엔비디아·오픈AI와 AI 로봇 기술 협력을 적극 추진한다. 글로벌 AI 로봇 시장이 2030년 184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AI·로봇 사업 진출이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 투자 인사이트: AI·로봇 관련 핵심 기술 보유 기업들의 중장기 성장성이 부각된다. 대기업과의 협력 관계를 맺은 부품 공급사들의 수혜가 예상된다. 스타트업 투자와 M&A 가능성이 있는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 주간 맥락: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1차 시추 결과 경제성 확보가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해외 오일 메이저와 합작 형태의 2차 시추 가능성을 검토 중이다. 에너지 관련 투자의 불확실성이 커지며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 투자 인사이트: 정부 정책 관련 투자는 실질적 성과 확인 후 단계적 접근이 바람직하다. 검증되지 않은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는 리스크가 크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에너지 섹터 투자는 글로벌 수급 상황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 [주간 핵심 용어] 1. 첨단전략산업기금: 정부가 배터리·바이오 등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조성하는 34조원 규모의 기금이다. 저금리 대출과 지분투자 등 다양한 방식으로 기업을 지원하며, 특히 실적과 기술력이 검증된 기업들이 주요 수혜자가 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기금 지원 대상 기업들의 실적 개선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2. 커스텀 HBM(High Bandwidth Memory): AI 가속기에 특화된 맞춤형 고대역폭 메모리로, 삼성전자가 HBM4와 HBM4E 기반으로 개발을 추진 중이다. 범용 메모리 대비 높은 수익성과 기술 진입장벽이 특징이며, AI 시장 성장과 함께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관련 기업들의 실적 개선과 주가 상승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3. 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로봇: 범용 인공지능이 탑재된 로봇으로, 수년 내 상용화가 예상되며 2030년까지 184조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전망이다. SK그룹 등 국내 대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가 이어지고 있어, AI 기술 보유 기업과 로봇 부품 공급사들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 특히 핵심 기술 보유 스타트업들의 기업가치 상승이 예상된다. [주간 전략 포인트] 1. 정책 수혜주 발굴과 단계적 투자: 첨단전략산업기금과 정책자금 수혜가 예상되는 배터리·바이오 기업들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특히 실적과 기술력이 검증된 대표기업들을 우선 편입하고, 정책 집행 과정에서 실적 개선이 확인되는 중소·중견기업들로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 시장 지배력과 재무안정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종목 선정이 중요하다. 2. AI·로봇 산업 성장주 투자: AI 반도체 설계·생산 기업, 로봇 핵심 부품 공급사, AI 기술 보유 스타트업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을 발굴하여 투자한다. 대기업과의 협력 관계나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한 기업들을 우선 고려하고, 실적 발생 시점과 성장성을 고려한 단계적 비중 확대가 바람직하다. 특히 AGI 로봇 시장의 빠른 성장에 대비한 선제적 포지션 구축이 필요하다. [주간 핵심 키워드] 첨단전략산업기금, AI 반도체, 정책자금, 커스텀 HBM, AGI 로봇, AI PRISM, AI 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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