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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3년 연속 CES 行…국내 재계 총수·CEO 총출동 [CES 2025]
산업 기업 2025.01.05 11:11:59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한 재계 총수들과 최고경영자(CEO)들이 7∼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를 찾는다.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최신 트렌드를 살펴보고 미래 먹거리 발굴에 나서면서 해외 굴지의 IT 회사들과의 네트워크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5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2023년과 2024년에 이어 3년 연속 CES 전시장을 찾는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CEO) 사장과 김주선 AI 인프라 사장(CMO), 안현 개발총괄 사장(CDO) 등 SK하이닉스 'C레벨' 경영진과 유영상 SK텔레콤 대표(CEO) 등이 동행한다. AI 사업 경쟁력 강화에 힘을 주고 있는 최 회장은 CES 기간 글로벌 신기술 동향을 살피고, AI 기업의 최고위 경영진과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8년 만에 CES 기조연설 무대에 나서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의 회동 여부도 관심사다. SK그룹은 이번 CES에서 '혁신적인 AI 기술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든다'를 주제로 약 1950㎡(590평) 규모의 부스에 SK텔레콤과 SK하이닉스, SKC, SK엔무브 등이 공동 전시관을 꾸린다. SK하이닉스는 전시에서 5세대 HBM인 HBM3E 16단 제품 샘플과 자회사인 솔리다임이 작년 11월 개발한 D5-P5336 122TB(테라바이트) 제품 등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한종희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을 비롯해 용석우 사장, 이원진 사장 등이 참석한다. 한 부회장은 개막 전에 열리는 프레스 콘퍼런스의 대표 연사로 나서 '모두를 위한 AI'를 주제로 삼성전자의 AI 홈 전략을 제시한다. 용 사장은 AI 기술 기반 TV 신제품을 소개하고, 이 사장은 프레스 콘퍼런스와 전시 등 브랜드 마케팅을 총괄할 예정이다.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과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이준희 삼성SDS 사장 등 전자 계열사 경영진도 CES 현장을 찾아 고객사 미팅 등을 한다. LG전자는 'LG 월드 프리미어' 대표 연사로 나서는 조주완 CEO를 비롯해 류재철 HS사업본부장(사장), 박형세 MS사업본부장(사장), 은석현 VS사업본부장(부사장) 등이 총출동한다. 지난해에 이어 문혁수 LG이노텍 대표도 참석한다. LG이노텍은 이번에도 별도 부스를 마련, 센싱과 통신, 조명, 제어 기술력 등 미래 모빌리티 부품 41종을 실물로 공개한다. 재계에서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부사장)이 2023년과 2024년에 이어 올해 CES에도 참석할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롯데그룹에서는 김경엽 롯데이노베이트 대표가 메타버스 플랫폼 자회사인 칼리버스의 김동규 대표와 대담을 한다. LS그룹은 전시에 직접 참여하지는 않으나 'CES 단골 손님'인 구자은 회장을 비롯해 각 계열사 최고전략책임자(CSO)들이 현장을 찾아 업계의 최신 동향을 살펴볼 예정이다. 사내 행사 'LS 퓨처 데이'에서 우수 성과를 인정받은 'LS 퓨처리스트'들도 함께 한다. 통신업계 CEO들도 글로벌 AI 기술·서비스 트렌드와 시장 현황 등을 점검한다. SK텔레콤은 유영상 대표가 개인비서 서비스(PAA) 등이 공개되는 SK전시관을 둘러보고 자사와 AI 분야에서 협력하는 글로벌 기업 관계자들과 협의 자리를 갖는다. AI 검색 부문에서 구글 대항마로 꼽히는 스타트업 '퍼플렉시티', 그래픽처리장치(GPU) 플랫폼 기업 람다, AI 챗봇 클로드 개발사 앤트로픽 등 SK텔레콤과 협력 관계인 글로벌 스타트업 관계자들과의 미팅이 예정돼 있다. 다른 빅테크 관계자들과 만남도 주목된다. KT는 김영섭 대표를 비롯한 주요 임원이 CES에 참가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AI·클라우드 분야의 국내 사업 확대를 선언한 김 대표는 구글 등 CES에 참여하는 다른 빅테크가 제시하는 AI 미래 전략을 중점적으로 살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국내 기업 총수들과 CEO들의 참석 규모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CES에 참석했던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등은 올해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에서는 현대모비스만 유일하게 부스를 마련해 홀로그래픽 윈드실드 디스플레이 등의 기술을 선보인다. 이규석 사장과 악셀 마슈카 영업부문장(부사장) 등이 CES 현장을 찾는다. -
삼성디스플레이, CES 2025에서 '18.1형 폴더블' OLED 첫선 [CES 2025]
산업 기업 2025.01.05 10:25:56삼성디스플레이가 7∼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서 18.1형 크기의 폴더블 제품을 공개한다.미래 먹거리인 차량용·IT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제품을 대거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에서 전자 기기에 활용되는 18.1형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처음으로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화면을 펼치면 태블릿 2대를 합친 크기지만 접으면 13.1형으로 소형 노트북 PC처럼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는 제품이다. 터치 기능을 지원해 상황에 따라 태블릿 또는 노트북으로 활용 가능하며, 키보드 등 주변 기기와 함께 모니터처럼 쓸 수도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앞서 2022년에도 17.3형 IT용 폴더블 패널을 선보인 바 있다. 이와 함께 태블릿을 양쪽으로 잡아당겨 화면을 8.1형에서 12.4형까지 키울 수 있는 '슬라이더블 플렉스 듀엣', 태블릿 한쪽을 한 방향으로 확장해 13형의 화면을 17.3형까지 확대할 수 있는 '슬라이더블 플렉스 솔로' 등도 전시한다. 평소에는 일반 스마트폰보다 작은 5.1형 사이즈로 휴대하다가 필요시 스마트폰 상단을 세로로 늘려 6.7형으로 활용할 수 있는 '슬라이더블 플렉스 버티컬'도 선보인다.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을 겨냥해 디스플레이 밑에 카메라를 숨겨 안전주행을 돕는 언더 패널 카메라(UPC) 등 신제품도 대거 공개한다. UPC 기술이 차량용 제품에 접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시보드 형태에 맞춰 구부러지는 18.1형 벤더블 센터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CID), 대시보드에 매립된 OLED가 블랙 코팅된 앞 유리 하단부에 상을 반사해 주행 정보를 안내하는 '리얼 블랙 헤드업디스플레이(HUD)'도 함께 선보인다. 관람객이 OLED를 탑재한 IT 기기의 차별점을 직관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태블릿에 미숙하게 그려진 낙서가 인공지능(AI)을 통해 전문가가 그린 듯한 작품으로 재탄생하는 과정에서 액정표시장치(LCD)와 OLED의 화질 차이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TV용 퀀텀닷(QD)-OLED와 모니터용 QD-OLED 신제품 등 다수의 대형 패널을 이용해 미디어아트 공간을 연출, 실제 숲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생생함을 선사하는 'QD 정글'로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올해 새롭게 공개되는 2025년형 QD-OLED의 최대 밝기는 현존 OLED TV 패널 중 가장 밝은 4000니트(nit·1니트는 촛불 하나 밝기) 이상으로 전년 대비 약 30% 향상됐다. 전시장 입구에는 '로봇 개'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 법인(SDV)에서 무인화 인프라 운영을 위해 활용하는 로봇으로, 이번 전시를 위해 '올레도그'(OLEDog)라는 이름으로 재탄생했다. -
"CES서 AI 기술 뽐내자"…물심양면 돕는 '이 은행'
경제·금융 은행 2025.01.05 05:30:00IBK기업은행(024110)이 2일 ‘IBK창공 실리콘밸리 데스크’를 통해 ‘CES 2025’에 참가하는 8개의 IBK창공 기업을 위한 사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기업은행은 CES 2025에 단독 부스와 IBK창공관을 마련하며 참가기업을 위해 박람회 사전 준비부터 현장 운영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 ‘CES 2025’는 오는 7~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지난해 8월 선발된 IBK창공의 8개 벤처스타트업은 9월 열린 킥오프 행사를 시작으로 미국 진출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 및 마케팅 전략 등 국내 사전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또 이번 실리콘밸리 데스크 프로그램에서는 현지 전문가의 피칭 전략 교육을 수료하고 현지에 먼저 진출한 선배 스타트업 및 VC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미국시장 진출의 성공 노하우를 전수 받았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CES 2025에 참가하는 모든 대한민국 벤처스타트업을 응원한다”며 “앞으로도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벤처스타트업을 위해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공연용 드론부터 점검·스테이션까지…K드론 기술 CES 2025 주목받나
산업 중기·벤처 2025.01.04 08:30:00국내 스타트업이 개발한 차세대 드론 기술이 새해를 맞아 전 세계에 전격 공개된다. 드론 밸류체인에서 중요한 점검 솔루션이나 스테이션 등 기술 분야가 넓어지는 모습이다. 특히 니어스랩이 최고혁신상을 수상하며 한국의 우수한 드론 기술이 해외에서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다수의 드론 스타트업이 오는 7∼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에 참가할 예정이다. 우선 파블로항공은 'Innovation Takes Versatile Flight'이라는 주제 아래 다양한 혁신적인 드론 플랫폼과 응용 사례를 소개한다. 플래그십 공연용 드론인 'PabloX F40'를 비롯해 새로운 공연용 드론과 국방용 드론이 공개된다. 회사 측은 “화려한 LED 조명과 불꽃 효과를 탑재한 PabloX F40는 이미 미국 주요 행사에서 큰 성공을 거두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면서 “향상된 기술과 성능의 PabloX F40를 통해 더욱 생동감 넘치는 드론아트쇼를 연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파블로항공은 또한 드론 운송 및 보관 솔루션인 PabloX Smart CLS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솔루션은 드론 운용 효율성을 극대화하며 드론아트쇼의 새로운 표준이 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PabloX Smart CLS에 탑재되는 PabloX L20는 더욱 밝은 빛을 발산, 보다 선명한 드론쇼를 완성한다. 위플로는 이번 CES 2025에서 △휴대용 드론 점검 솔루션 ‘버티핏 미니(verti-Pit mini)’ △에어택시 점검 솔루션 ‘포터블 버티핏(Portable verti-Pit)’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드론 점검 솔루션 ‘버티핏 QC(verti-Pit QC)’를 공개한다. CES 2025의 ‘드론’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버티핏 미니는 소형 드론의 상태를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하는 휴대용 점검 솔루션이다. 비접촉 방식으로 약 10초 내에 드론 상태를 정밀 진단하고 AI 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장을 예측해 사전에 안전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포터블 버티핏은 기존 드론용 점검 패드를 에어택시용으로 제작한 버전으로 이륙 전 기체를 빠르고 정확하게 점검할 수 있는 휴대용 솔루션이다. 기존에 파일럿과 정비사가 육안으로 진행하던 기체의 프리 플라이트 체크(pre-flight check)를 자동화해 에어택시 운용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 최초 공개되는 AI 기반 스마트 드론 점검 장비인 버티핏 QC는 드론 생산 과정에서 수 초 내에 기계적 결함을 자동화 방식으로 점검할 수 있는 장비다. 드론 기업 니어스랩은 CES 최고혁신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냈다. 수상한 제품은 ‘드론 스테이션’(Station for Drone First Responder)으로 자율비행 드론을 완전 무인화로 운용할 수 있는 차세대 드론 솔루션이다. CES 최고 혁신상은 CES 주최사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전 세계 혁신 제품을 대상으로 기술, 디자인, 혁신성을 평가하고 전 분야에 걸쳐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제품에 수여한다. 이번에 수상한 제품은 무인화 및 경찰 관제 시스템과의 연동이 핵심이다. 스테이션을 통한 무인화 뿐 아니라 비행 허가를 획득하는 기능까지 포함돼 있어 일상적인 순찰뿐 아니라 긴급 사건 발생 시 신속하게 출동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현장에서 즉각적으로 수집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지휘본부에 전달해 현장 상황 대응력을 강화한다. 니어스랩 스테이션은 드론이 임무 후 복귀하면 자동으로 배터리를 교체·충전할 수 있는 데다 냉각 기능을 통해 비행으로 과열된 기체 온도를 낮춰준다. 방진·방수 기능도 갖춰 악천후 속에서도 안정적인 임무 수행을 지원한다. 최재혁 니어스랩 대표는 “기술에만 집중하기보다 공공안전 산업에 어떠한 가치를 더할 수 있을지 고민하다보니 드론 스테이션을 개발할 수 있었다"면서 "니어스랩의 노력이 CES 최고 혁신상으로서 인정받은 것 같아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
‘CES 수혜주’ 주목…AI·양자컴퓨터 테마 인기
증권 국내증시 2025.01.04 06:00:00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5’ 개막을 앞두고 올해 AI 뒤를 이을 차세대 기술로 평가받는 양자 컴퓨터 등 ‘CES 수혜주’를 찾기 위한 투자자들의 눈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다만 미래 기술에만 집중한 테마형 투자를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4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CES 개막을 앞두고 AI·모빌리티 등 주요 테마 관련 종목의 주가가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먼저 이번 CES에서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HBM3E 16단’ 샘플을 공개하겠다고 밝힌 SK하이닉스(000660)가 급등했다. 전날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1만 700원(6.25%) 상승한 18만 1900원에 거래를 마치며 ‘18만닉스’로 돌아왔다. AI 기술을 실생활에 접목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인 삼성전자(005930)도 1.87% 올랐다. AI 기반 실시간 음성 번역 기능을 지원하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버즈3 프로'는 CES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이처럼 올해 CES 역시 AI가 최대 화두로 떠오를 전망이다. 실제 전년 대비 AI 관련 제품과 기술이 5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AI 열풍을 선도하고 있는 엔비디아의 젠슨황 최고경영자(CEO)가 8년 만에 CES 기조연설에 나서면서 미래 AI 산업에 대한 이정표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AI 열풍을 이어갈 양자 컴퓨터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양자 컴퓨터는 기존 컴퓨터 대비 30조 배 빠른 연산이 가능해 ‘꿈의 컴퓨터’로 불린다. 올해 CES에 신규 부문으로 양자 컴퓨터가 선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이날 한국첨단소재(062970)(29.91%), 아톤(158430)(29.92%) 등 관련 종목들은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다만 아직 상용화 단계에 이르지 못한 만큼 이번 CES에서는 양자 컴퓨터 관련 기술 소개와 발전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룰 전망이다. 자율주행으로 대표되는 모빌리티 분야 역시 주목할 만하다. 이번 CES에서는 AI가 적용된 모빌리티 제품과 내부 디스플레이 신기술, 전기차 도심항공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 기업 역시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춰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모습이다. LG이노텍(011070)(1.78%)은 전 세계적인 IT 제품 수요 둔화로 실적 부침을 겪고 있는 만큼 이번 CES에서 전장용 카메라 모듈, 고성능 라이다 등을 대거 선보일 방침이다. 올해 처음으로 CES에 참가하는 대동(000490)(1.20%)은 AI 농업 기술에 대한 청사진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CES 관련 종목들이 신기술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 기류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즉각적인 실적 모멘텀으로 이어지지 않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선엽 신한투자증권 이사는 “성장 동력을 가지고 주가 오르는 상황은 흔하지만 이후에는 실적이 동반되지 않으면 주가 원위치 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에 주의해야 한다”고 짚었다. -
AI칩·양자컴·자율주행…CES 수혜주 뜬다
증권 국내증시 2025.01.03 17:59:14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5’ 개막이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주요 테마는 인공지능(AI)·모빌리티로·디지털 헬스로 이와 관련한 다양한 신기술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AI 뒤를 이을 차세대 기술로 평가받는 양자 컴퓨터 부문까지 새롭게 신설되면서 ‘CES 수혜주’를 찾기 위한 투자자들의 눈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다만 미래 기술에만 집중한 테마형 투자를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3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CES 개막을 앞두고 AI·모빌리티 등 주요 테마 관련 종목의 주가가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먼저 이번 CES에서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HBM3E 16단’ 샘플을 공개하겠다고 밝힌 SK하이닉스(000660)가 급등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1만 700원(6.25%) 상승한 18만 1900원에 거래를 마치며 ‘18만닉스’로 돌아왔다. AI 기술을 실생활에 접목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인 삼성전자(005930)도 1.87% 올랐다. AI 기반 실시간 음성 번역 기능을 지원하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버즈3 프로'는 CES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이처럼 올해 CES 역시 AI가 최대 화두로 떠오를 전망이다. 실제 전년 대비 AI 관련 제품과 기술이 5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AI 열풍을 선도하고 있는 엔비디아의 젠슨황 최고경영자(CEO)가 8년 만에 CES 기조연설에 나서면서 미래 AI 산업에 대한 이정표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AI 열풍을 이어갈 양자 컴퓨터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양자 컴퓨터는 기존 컴퓨터 대비 30조 배 빠른 연산이 가능해 ‘꿈의 컴퓨터’로 불린다. 올해 CES에 신규 부문으로 양자 컴퓨터가 선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이날 한국첨단소재(062970)(29.91%), 아톤(158430)(29.92%) 등 관련 종목들은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다만 아직 상용화 단계에 이르지 못한 만큼 이번 CES에서는 양자 컴퓨터 관련 기술 소개와 발전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룰 전망이다. 자율주행으로 대표되는 모빌리티 분야 역시 주목할 만하다. 이번 CES에서는 AI가 적용된 모빌리티 제품과 내부 디스플레이 신기술, 전기차 도심항공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 기업 역시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춰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모습이다. LG이노텍(011070)(1.78%)은 전 세계적인 IT 제품 수요 둔화로 실적 부침을 겪고 있는 만큼 이번 CES에서 전장용 카메라 모듈, 고성능 라이다 등을 대거 선보일 방침이다. 올해 처음으로 CES에 참가하는 대동(000490)(1.20%)은 AI 농업 기술에 대한 청사진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CES 관련 종목들이 신기술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 기류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즉각적인 실적 모멘텀으로 이어지지 않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선엽 신한투자증권 이사는 “성장 동력을 가지고 주가 오르는 상황은 흔하지만 이후에는 실적이 동반되지 않으면 주가 원위치 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에 주의해야 한다”고 짚었다. -
CES 앞두고 양자컴퓨터 종목 상한가…한국첨단소재·우리넷 등[특징주]
증권 국내증시 2025.01.03 13:48:53양자컴퓨터가 국내외 시장에서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는 가운데 3일 관련 종목이 급등하고 있다. 3일 오후 1시 40분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 광통신 부품 제조사 한국첨단소재(062970)는 전날보다 29.91% 오른 7210원을 기록해 상한가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우리넷(115440)(6.31%), 아톤(158430)(29.92%), 쏠리드(050890)(2.35%) 등 양자컴퓨터 관련주로 분류되는 종목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미국에서 열리는 'CES 2025'에서 양자컴퓨팅 부문이 신설되는 등 관련 기술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커지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날 뉴욕증시에서도 리게티컴퓨팅(31.06%), D-웨이브 퀀텀(14.40%) 등 양자컴퓨터 관련 종목들이 상승세를 보였다. 양자컴퓨터는 양자역학의 원리를 이용해 계산을 수행하는 컴퓨터로, 기존 컴퓨터로는 수백 년이 걸리는 계산을 몇 초 만에 수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슈퍼컴퓨터가 10셉틸리언(10의 24제곱·septillion)년, 즉 10자 년 걸리는 문제를 단 5분 만에 푸는 양자컴퓨터를 개발했다고 지난달 밝힌 바 있다. 양자컴퓨팅은 큐비트(정보를 사용하는 기본 단위)가 늘어날수록 오류가 쉽게 발생하는 것이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꼽혔는데, 구글이 자체 개발한 칩인 '윌로우'를 이용해 이 같은 오류를 줄이고 실시간으로 오류를 수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받았다. 로이터 통신은 이에 대해 "양자컴퓨터를 실용적으로 만드는 데 중요한 단계"라고 분석했다. -
LG전자 노바, CES서 헬스테크·AI 스타트업과 혁신 기술 공개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1.03 13:15:59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LG NOVA)가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서 글로벌 스타트업과의 협업 결과를 공개한다. LG NOVA는 오는 7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 '혁신은 이곳에, 함께 만들어 나가는 혁신'을 주제로 유레카 파크에 전시관을 꾸린다고 3일 밝혔다. 2020년 말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된 LG NOVA는 혁신 스타트업과의 협력에 속도를 내면서 LG전자의 새로운 사업 모델을 발굴하는 조직이다. 매년 혁신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고 신사업 기회를 탐색한다. 이번 전시에는 헬스테크, 클린테크, 인공지능(AI), 오픈 이노베이션 등 LG전자가 주목하는 미래산업 영역에서 협업 중이거나 협업을 구체화하는 단계의 10여 개 스타트업이 참여한다. 특히 올해 CES에서는 LG전자 출신 글로벌 스타트업 '프라임포커스 헬스'가 베일을 벗는다. 프라임포커스 헬스는 LG NOVA의 헬스케어 신사업 조직에서 출발해 새로운 법인을 설립하는 등 지난해 상반기 스핀아웃한 스타트업이다. 당뇨, 고혈압 등 만성 질환의 조기 진단 및 사후 관리·회복을 돕는 케어 솔루션을 제공한다. 지난해 5월 독립한 후 LG NOVA가 선발·육성하는 헬스케어 분야 스타트업과 협업하며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AI 기반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플랫폼을 공개한다. 태블릿PC를 의료진과 환자 간의 연결고리로 활용한 원격진료의 혁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석우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 부사장은 "올해 CES는 경계 없는 파트너십을 통해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을 추구하는 LG NOVA의 지향과 노력을 보여주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SK하이닉스, HBM 5세대 16단 시제품 CES서 공개
산업 기업 2025.01.03 09:39:04SK하이닉스가 7∼10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 참가해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3E 16단 시제품을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혁신적인 AI 기술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든다’를 주제로 SK텔레콤·SKC·SK엔무브 등 SK 관계사들과 공동 전시관을 운영한다. 전시관은 SK그룹이 보유한 인공지능(AI) 인프라와 서비스가 세상을 변화시키는 모습을 빛의 파도 형태로 구성했다. 행사에는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CEO)과 함께 김주선 AI 인프라 사장(CMO), 안현 개발총괄 사장(CDO) 등 SK하이닉스 ‘C레벨’ 경영진이 참석한다. 김 사장은 “이번 CES에서 HBM, 기업용 솔리트스테이트드라이브(eSSD) 등 대표적인 AI 메모리 제품을 비롯해 온디바이스 AI에 최적화된 솔루션과 차세대 AI 메모리를 폭넓게 선보일 것”이라며 “이를 통해 ‘풀스택 AI 메모리 프로바이더’로서 미래를 준비하는 기술 경쟁력을 널리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전시에서 HBM3E 16단 제품 샘플을 선보인다. 어드밴스드 MR-MUF 공정을 적용해 업계 최고층인 16단을 구현하면서도 칩의 휨 현상을 제어하고 방열 성능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세계 최초로 HBM3E 12단 제품을 양산해 고객에게 공급하고 있는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1월 HBM3E 16단 제품의 개발을 공식화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 중 HBM3E 16단 제품 샘플을 공급해 인증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AI 데이터센터 구축이 늘면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고용량·고성능 eSSD 제품도 전시한다. 자회사인 솔리다임이 지난해 11월 개발한 D5-P5336 122TB(테라바이트) 제품도 포함된다. 현존 최대 용량에 높은 전력, 공간 효율성을 갖춘 제품이다. 차세대 데이터센터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을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CXL)와 지능형반도체(PIM), 이를 각각 적용해 모듈화시킨 CMM(CXL 메모리 모듈)-Ax와 AiMX도 함께 전시한다. 특히 CMM-Ax는 고용량 메모리를 확장할 수 있는 CXL의 장점에 연산기능을 더해 차세대 서버 플랫폼의 성능과 에너지 효율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제품이다. 곽 CEO는 “올해 하반기 6세대 HBM(HBM4)을 양산해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HBM 시장을 선도하겠다”며 “앞으로도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AI 시대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고객에게 대체 불가능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KIST, CES2025 참석…AI·반도체·양자·의료 미래기술 7개 공개
산업 IT 2025.01.03 09:23:13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세계 최대 IT전시회 CES2025에 인공지능(AI), 반도체, 양자, 의료 등 미래 유망 기술 7개 전시품을 공개한다. KIST는 오는 1월 7일부터 10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에 2020년 이후 다섯 번째로 참가한다고 밝혔다. KIST 전시관은 혁신기술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유레카파크’에 설치된다. AI 영상화질 개선 기술·실시간 교통관리 시스템 공개 우선 KIST 차세대반도체연구소 양자기술연구단은 박민철 책임연구원이 개발한 ‘인공지능 기반 2차원 싱글 X-ray 이미지의 3차원 변환 및 영상 화질 개선 기술’을 전시한다. 이 기술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단일 2D X-ray 이미지를 3D로 시각화하며, 악천후와 같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영상의 가시성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박 책임연구원은 이 기술로 CES 2025 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AI·로봇연구소는 김익재 책임연구원이 개발한 ‘교통 CCTV 기반 차량·교통 분석을 통한 실시간 교통관리 시스템’을 선보인다. 이 기술은 CCTV만을 활용해 차량 추적, 카운팅, 속도 추정 등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교통환경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협력사인 ㈜토페스의 전·후방 교통 단속 기술 및 스마트 교차로 시뮬레이션 기술과 결합해 실제 교통 상황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향후 이 기술은 무인 교통 단속 및 지능형 교통 시스템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내·외적 생체신호 측정·인공지능 키오스크…AI 활용 선보여 인공지능연구단 남기표 책임연구원은 ‘대상자 내/외적 생체신호 분석 기반 이상상태 판단 시스템’을 전시한다. 이 기술은 카메라를 통해 대상자의 안면 영역을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내·외적 생체신호를 측정하여 이상 상태를 판단한다. 높은 정확도와 빠른 처리 속도를 자랑하며, 범죄 수사, 헬스케어 서비스, 맞춤형 스마트 홈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 인공지능연구단 최희승 책임연구원은 ‘실험 보호구 착용 여부 판단용 인공지능 키오스크’를 선보인다. 이 기술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실험자의 신원과 개인보호장비(PPE) 착용 여부를 동시에 확인하며, 실험실 출입 가능 여부를 자동으로 판단한다. 실험실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설계된 이 시스템은 향후 연구 및 산업 현장에서 안전관리 시스템의 필수 기술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메디컬융합연구본부 바이오닉스연구센터는 이병철 책임연구원이 개발한 ‘Nano-Column CMUT을 이용한 일회용 착용형 초음파 패치’를 소개한다. 이 패치는 기존 상용 초음파 소자 대비 성능이 3배 이상 우수하며, 실리콘 기반으로 제작되어 환경 오염 문제도 해결했다. 또한 반도체 공정을 통해 제조 단가를 1/20 이하로 낮춰 일회용 제품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가정 원격의료와 다양한 산업군으로의 확장이 기대된다. 방광암 진단 키트 등 의료분야 기술도 생체분자인식연구센터 정영도 책임연구원은 ‘스마트폰 기반 소변을 이용한 방광암 진단 키트’를 전시한다. 이 기술은 별도의 전처리 과정 없이 소변 샘플과 스마트폰만으로 방광암을 진단할 수 있다. 높은 민감도를 통해 조기 방광암도 진단 가능하며, 환자에게 고통과 감염 위험을 줄이면서도 자주 사용할 수 있는 간편한 시스템이다. 첨단소재·시스템연구본부 전자재료연구센터는 송현철 책임연구원이 개발한 ‘초음파 무선 에너지 전송 시스템’을 선보인다. 이 기술은 심박동기와 같은 인체 삽입형 의료기기의 배터리를 무선으로 충전해 배터리 교체를 위한 수술을 대체할 수 있다. 또한, 바닷속 무인 드론이나 해저 케이블 센서 등 원거리 무선 충전이 필요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도 활용 가능성이 크다. 오상록 원장은 “CES 2025에서 KIST의 첨단 기술과 KIST가 지원한 혁신 기업의 제품을 세계 무대에 선보일 수 있어 자랑스럽다”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KIST 기술이전 및 사업화를 촉진할 수 있도록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삼성전자, CES2025서 'AI 모니터' 공개…"게임 장르 따라 최적화"
산업 산업일반 2025.01.02 14:29:16삼성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에서 2025년형 모니터 신제품을 대거 공개한다. 신제품은 인공지능(AI) 기능이 대폭 향상된 32형 스마트 모니터 M9, 업계 최초 27형 크기의 게임용 모니터 ‘오디세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G8’ 등 5종이다. 스마트 모니터 M9는 온디바이스 AI가 적용됐다. AI 기능은 PC 연결 화면을 분석해 콘텐츠에 맞는 최적의 화질을 제공한다. 게임의 경우 장르까지 판별해 장르별 최적의 화질을 보여준다. 게이밍 모니터인 2025년형 오디세이 OLED 2종(G8·G6)은 업체 최고 성능의 신규 게이밍 기술을 대거 탑재했다. G8은 업계 최초로 27형 크기에 4K(3840x2160) 고해상도와 240㎐ 주사율을 지원한다. 또 165PPI(인치당 픽셀 수)에 8백만 픽셀을 적용해 촘촘한 화질을 자랑한다. G6은 27형 크기에 QHD(2560x1440) 해상도와 OLED 모니터 최초로 500㎐의 높은 주사율을 지원한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전용 안경 없이도 3차원 경험을 제공하는 27형 크기의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3D’도 선보인다. 이 제품은 패널 전면에 부착된 렌티큘러 렌즈와 전면 스테레오 카메라를 통해 입체감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37형 대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뷰피니티 S8’에는 업계 최초로 16 대 9 화면 비율이 적용됐다. 전작 대비 화면 넓이도 34%나 커졌다. 이 제품은 세계적인 인증 기관 독일 TUV 라인란드로부터 인체 공학적 작업 공간 향상 인증을 받기도 했다. -
성남시, 美 CES 2025서 성남단독관 운영
사회 전국 2025.01.02 08:12:30성남시는 미국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5)에서 단독관을 운영해 글로벌 무대에서 지역 기업들의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는 전 세계 4500여 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최신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는 세계 최대 전자·정보통신(IT) 박람회다.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엑스포 지피(GP)관 내 중심부에 위치할 성남관에는 인공지능(AI), 헬스케어, 스마트시티, 모빌리티,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25개 기업이 참여한다. 성남시는 참가 기업들에게 전시 부스 지원, 마케팅 교육 및 홍보 지원, 해외 판로 개척 컨설팅 등을 제공하며 이들이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단독관인 성남관 운영은 성남시가 세계 시장에서 지역 기업들의 위상을 높이고, 글로벌 기술 생태계와의 연계를 강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성남시 단독관 운영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다. 특히 이번 CES에서는 성남관 참여 기업 3개와 개별 참가기업 8개 등 총 11개 성남기업이 ‘CES 혁신상’을 수상해 성남의 기술력을 세계 무대에 각인시켰다. 혁신상 수상 업체는 △앤오픈(얼굴인식, 생체인식, 보안, 본인 인증 등 스마트 솔루션) △스카이랩스 (반지형 혈압계, 의료기기) △브레인유 (뇌파 기반 마취 깊이 측정기) 등 11개 기업이다. 이들 기업의 혁신상 수상은 성남이 보유한 기술력과 창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사례로 평가된다. 성남시는 판교테크노밸리와 같은 첨단 산업 단지와 다수의 혁신 스타트업이 위치한 도시로, 국내외에서 ‘IT 강자’로 평가 받는다. 성남시 관계자는 “CES 2025는 성남 기업들이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이번 단독관 운영을 통해 성남의 기술력과 기업 역량을 알리고, 글로벌 혁신의 중심 도시로 자리잡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
하우스쿡, 2년째 CES 참가…"K푸드와 시너지 극대화"
산업 중기·벤처 2025.01.01 07:00:00하우스쿡이 7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나흘간 진행되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 CES 2025에 참가한다고 1일 밝혔다. CES 참가를 통해 ‘K라면’, ‘K푸드’와 하우스쿡 정수조리기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하우스쿡은 이번 CES 2025에서 공격적인 영업을 전개해 점유율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인덕션과 정수기를 결합한 멀티 주방 가전 정수조리기를 판매하는 하우스쿡의 CES 참여는 지난해에 이어 2년째다. 정수조리기는 평소에는 정수기로, 요리 땐 인덕션으로 사용 가능한 저출력 고효율 제품이다. 정수조리기는 출시 7년 만인 올 7월 기준으로 누적 판매 2만 대를 돌파한 바 있다. 개인과 외식매장, 무인매장,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나아가 낚싯배, 여객선까지 진출했다. 특히 하우스쿡은 지난해 10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된 한국 상품 박람회에서 미국, 불가리아, 네덜란드 등 5개국과 총 150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맺었다. 그중 절반인 8백만 달러는 미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 교민 사회를 중심으로 주문이 급증하면서 하우스쿡은 지난해 11월 캘리포니아 산호세에 미국 현지 법인을 설립하기도 했다. 하우스쿡은 이번 CES 2025를 토대로 본격적인 북미 시장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CES 2025년에는 140개국 약 2800여 기업 참가, 약 15만명 참석, 100여 개의 컨퍼런스가 개최 되는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주최 측은 전망 중이다. 신영석 하우스쿡 대표는 “K라면, K푸드, K문화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북미 대륙 점유율을 넓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 말했다. -
KAIST, ‘CES 2025’ 출격…AI등 혁신기술 선봬
산업 IT 2024.12.31 18:48:15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5)에서 단독 부스를 운영한다. KAIST는 CES 행사장(유레카파크)에 140㎡ 규모의 단독 부스를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부스에는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모빌리티, 지속가능성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15개 창업기업이 참여한다. KAIST 창업기업인 버넥트, 스탠다드에너지, 에이투어스, 파네시아는 CES 2025 ‘이노베이션 어워드(혁신상)’를 수상했다. 창업기업 중 절반은 물류·건축·의료 등 산업 분야의 AI 기반 딥테크 스타트업으로, 부스에서 혁신적 AI 기술을 선보일 것이라고 KAIST는 소개했다. -
CES에서 인기 끌었던 ‘SK 매직 스피어’ 울산 공단에 보금자리 마련
사회 전국 2024.12.31 14:47:482024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SK그룹 부스에 설치돼 주목받은 미디어아트 조형물이 울산석유화학공단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울산시와 SK가 함께 추진하고 있는 산업단지 경관 개선 사업의 하나로 추진한 미디어아트 조형물인 매직스피어의 설치가 31일 완료됐다. 남구 고사동 SK이노베이션 울산 컴플렉스(Complex) 정문에 설치된 매직 스피어는 CES 2024에서 인기를 끌었던 ‘원더 글로브’의 새 명칭이다. 밤낮으로 어느 방향에서도 바라볼 수 있는 지름 6m짜리 대형 구체 발광다이오드(LED) 조형물이다. CES에서는 SK의 기술과 사업이 추구하는 청정한 미래를 담은 영상을 선보여 관람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 CES가 끝난 뒤 원더 글로브 처리 방안을 검토하던 SK는 제조업 기반 도시인 울산에 해당 조형물을 설치해 산업시설에 예술적 감성을 더할 수 있다고 보고 울산시와 협의를 진행했다. 이어 매직 스피어 디자인과 설계 기획 등을 거쳐 올해 6월 착공, 이달 22일 설치를 완료했다. 시는 매직 스피어가 환하게 조명을 밝혀 산업단지 일대에 문화와 예술의 생동감을 불어넣는 역할을 할 뿐 아니라, 많은 사람이 찾아와 보고 즐기는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매직 스피어 인근 보도와 담장을 정비하고, 포토존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삭막한 회색 산업공단 지역이 문화와 결합한 예술거리로 탈바꿈한다면 울산의 대표적인 산업문화 관광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지역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리며, 시도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춘길 SK이노베이션 울산콤플렉스 총괄 부사장은 “SK이노베이션 울산 컴플렉스가 가진 산업 자산을 활용해 지역 이해관계자들과 울산의 문화 콘텐츠를 개발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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