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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칸방서 단독 부스로…美와 맞선 K스타트업 [CES2025]
산업 중기·벤처 2025.01.06 15:43:05‘CES 2025’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5일(현지 시간) 스타트업 전용관인 ‘유레카파크’가 위치한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니션 엑스포. 전시장 내부에서는 부스 공사가 한창이었으나 거대한 한국관의 위용을 감출 수는 없었다. 스타트업·중견기업을 중심으로 각 국가관들이 자리한 유레카파크는 최근 수년간 “코리안파크”라는 농담이 나돌 정도로 한국 기업들의 참여도가 높아지고 있는 장소다. 실제 올해 유레카파크 참가사 1300여 개 중 625개(48%)가 한국 기업이다. 국가관이 위치한 1층의 절반가량을 한국관이 차지한 구도다. 중견기업들은 한층 위에서 미국·중국·일본·유럽연합(EU)의 강소 기업과 맞선다. ‘건강한 집’을 테마로 종합 헬스케어 솔루션을 선보이는 세라젬이 대표 사례다. 한국관 ‘단칸방’으로 시작한 스타트업이 사세를 확장해 대형 단독 부스를 내는 경우도 있다. 2021년에 이어 올해 혁신상을 탄 한국 인공지능(AI) 식습관 관리 스타트업 누비랩은 한국관 밖에 대형 부스를 세우고 있었다. 누비랩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글로벌 방송사들의 취재 요청이 많다”며 “세계 각지에서 방송을 보고 협업을 문의하는 회사들이 많아 올해도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CES에 참가하는 한국 기업은 매년 크게 늘고 있다. 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KICTA)에 따르면 ‘CES 2023’ 당시 한국 기업은 469개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두 배 이상 늘어 1031개에 달한다. 스타트업은 2023년 273개에서 올해 641개로 그 비중이 58.2%에서 62.2%로 높아지는 추세다. 일각에서는 거대한 한국관이 외국인들의 참관을 막아서는 ‘장벽’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스타트업의 한 관계자는 “스타트업들이 한국관에 안주하지 않고 정부 지원을 디딤돌 삼아 외부에서 ‘홀로서기’에 도전하는 선순환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
CES 2025…개막 준비 한창
문화·스포츠 문화 2025.01.06 15:35:14세계 최대 IT(정보기술)·가전 전시회 'CES 2025' 개막을 이틀 앞둔 5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관계자들이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는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전 세계 160개국에서 4,500여 개 기업이 참여해 전 세계 최신 기술 산업의 트렌드를 제시한다. -
'냉장고 재료로 음식을 추천해 드립니다'
문화·스포츠 문화 2025.01.06 15:33:30세계 최대 IT(정보기술)·가전 전시회 'CES 2025' 개막을 이틀 앞둔 5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시저스 팰리스에서 열린 삼성전자 AI 가전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관계자가 냉장고에서 빅스비를 이용한 음식추천을 시연하고 있다.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는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전 세계 160개국에서 4,500여 개 기업이 참여해 전 세계 최신 기술 산업의 트렌드를 제시한다. -
삼성전자의 '홀로 디스플레이'…피자가 잡힐듯 말듯
문화·스포츠 문화 2025.01.06 15:30:49세계 최대 IT(정보기술)·가전 전시회 'CES 2025' 개막을 이틀 앞둔 5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시저스 팰리스에서 열린 삼성전자 FIRST LOOK 2025에서 취재진과 콘텐츠 크리에이터 등 관계자들이 '홀로 디스플레이'를 체험하고 있다.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는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전 세계 160개국에서 4,500여 개 기업이 참여해 전 세계 최신 기술 산업의 트렌드를 제시한다. -
삼성전자 FIRST LOOK 2025…기조연설하는 용석우 사장
문화·스포츠 문화 2025.01.06 15:29:35세계 최대 IT(정보기술)·가전 전시회 'CES 2025' 개막을 이틀 앞둔 5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시저스 팰리스에서 열린 삼성전자 FIRST LOOK 2025에서 용석우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장(사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는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전 세계 160개국에서 4,500여 개 기업이 참여해 전 세계 최신 기술 산업의 트렌드를 제시한다. -
[CES영상]'고양이 만지는거 아닙니다'…삼성의 마이크로 LED
문화·스포츠 문화 2025.01.06 15:27:38세계 최대 IT(정보기술)·가전 전시회 'CES 2025' 개막을 이틀 앞둔 5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시저스 팰리스에서 열린 삼성전자 FIRST LOOK 2025에서 취재진과 콘텐츠 크리에이터 등 관계자들이 마이크로 LED를 체험하고 있다.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는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전 세계 160개국에서 4,500여 개 기업이 참여해 전 세계 최신 기술 산업의 트렌드를 제시한다. -
삼성의 '홀로 디스플레이'…피자가 '잡힐듯 말듯'
문화·스포츠 문화 2025.01.06 15:25:38세계 최대 IT(정보기술)·가전 전시회 'CES 2025' 개막을 이틀 앞둔 5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시저스 팰리스에서 열린 삼성전자 FIRST LOOK 2025에서 취재진과 콘텐츠 크리에이터 등 관계자들이 ‘홀로 디스플레이’를 체험하고 있다.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는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전 세계 160개국에서 4,500여 개 기업이 참여해 전 세계 최신 기술 산업의 트렌드를 제시한다. -
'홀로 디스플레이' 공개한 삼성전자…'잡혀라 피자야'
문화·스포츠 문화 2025.01.06 15:23:51세계 최대 IT(정보기술)·가전 전시회 'CES 2025' 개막을 이틀 앞둔 5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시저스 팰리스에서 열린 삼성전자 FIRST LOOK 2025에서 취재진과 콘텐츠 크리에이터 등 관계자들이 홀로그램 화면을 체험하고 있다.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는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전 세계 160개국에서 4,500여 개 기업이 참여해 전 세계 최신 기술 산업의 트렌드를 제시한다. -
AI서 홀로그램까지… TV의 상식을 뒤집다[CES 2025]
산업 기업 2025.01.06 15:20:34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5’에서 대규모언어모델(LLM)이 탑재된 스마트TV를 나란히 공개했다. 더 똑똑해진 인공지능(AI)이 외국어 드라마를 자동으로 번역하고 여행 일정까지 짜주는 등 올해 TV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AI 시대’를 연다는 게 두 회사의 포부다. 삼성전자는 5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신제품 TV 공개 행사에서 개인 맞춤형 TV인 ‘비전 AI’를 공개했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AI 시대의 TV는 사람들의 취향과 니즈를 알아서 맞춰주는 기능을 할 것”이라며 “TV가 단순한 시청 기기를 넘어 생활의 동반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TV가 사용자에게 화면을 보여주는 일방향 기기에서 서로 대화하며 소통하는 쌍방향 기기로 변신한다는 의미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AI 기능의 고도화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MS)의 코파일럿 LLM을 탑재한 스마트모니터(M9)를 최초 공개했다. 모니터에 이어 코파일럿을 탑재한 TV 신제품도 조만간 선보이기로 했다. 삼성은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도 혁신 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CES 2025에서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홀로 디스플레이’가 그 주인공이다. 홀로디스플레이는 물리적 매질 없이 공중에 상(像)을 맺히게 하는 기술로 삼성의 왜곡 방지 기술이 적용돼 낮에도 선명한 화면을 보여주는 게 특징이다. LG전자도 더 똑똑해지고 더 밝아진 2025년형 ‘LG 올레드 에보’를 공개했다. 두뇌에 해당하는 프로세서인 LG ‘알파 11’이 더 업그레이드 돼 화질과 음질을 모두 강화했다. 사용자 취향까지 분석하는 ‘웹 운영체제(OS) 25’에 LLM을 적용해 고객과의 대화 능력을 더 업그레이드했다. LG는 다만 구체적인 LLM 모델명은 밝히지 않았다. -
[오후 시황] 'CES 2025' 기대감에 외국인 매수 확대…코스피 2470선
증권 국내증시 2025.01.06 14:53:39코스피가 6일 외국인과 기관이 장중 순매수로 전환하자 상승 폭을 키우며 2470대로 올라섰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4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46.10포인트(1.91%) 오른 2487.47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1.38 포인트(0.47%) 오른 2453.30으로 출발해 장중 오름폭을 확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069억 원, 기관이 1293억 원 순매수로 전환하자 지수 상방 압력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개인은 4302억 원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특히 SK하이닉스가 9.24% 오른 19만 8700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11월 12일 이후 두 달 만에 장중 19만 원대에 올라섰다.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를 앞두고 기대감이 커지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에서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1월 개발 계획을 발표한 고대역폭메모리(HBM)3E 16단 제품의 샘플을 업계 최초로 공개한다. 삼성전자(3.31%), LG전자(0.47%) 등도 동반 상승세다. LG에너지솔루션(1.69%), POSCO홀딩스(1.35%), 삼성SDI(0.61%) 등 2차전지주는 지난주 말에 이어 이날도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현대차(-0.70%), 기아(-0.30%), 현대모비스(-1.01%)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1.80포인트(1.69%) 오른 717.73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이날 2.11포인트(0.30%) 오른 707.87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76억 원, 123억 원 순매도 중이고 개인은 1716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0.43%), 쏠리드(1.90%), 아톤(12.14%) 등 CES를 앞두고 로봇, 양자컴퓨터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3.19%), 에코프로(4.61%), 클래시스(1.15%) 등은 오르고 있고, 휴젤(-1.69%), 파마리서치(-3.07%) 등은 약세다. -
[CES영상] "거울 보면 피부·건강상태 알려줘요"…삼성, CES서 신기술 선봬
산업 기업 2025.01.06 14:52:19서울경제신문 ‘CES 2025’ 취재기자들이 현장에서는 전하는 목소리입니다. 삼성은 올해 CES에서 작심한 듯 다양한 인공지능(AI) 기능이 탑재된 신제품들을 선보였습니다. 서울경제 서일범 기자입니다. 우선 홀로그램 TV입니다. 화면으로는 입체감이 잘 보이진 않지만 실물로 보면 상당한 입체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작년에 이미 화제가 된 투명 OLED TV와 AI 기능이 탑재된 거울이 있습니다. 이 거울을 앞에 서면 사용자의 피부 상태와 건강 상태들을 점검해서 다양한 화장품이나 의약품들을 추천해 줍니다. 또 삼성은 이번에 AI 기능이 들어간 TV도 선보였는데요. 서울경제신문 기사에서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
코웨이 비데·공기청정기, CES 2025 혁신상 3관왕
산업 중기·벤처 2025.01.06 14:49:00코웨이(021240)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5’을 앞두고 발표된 CES혁신상에서 3관왕에 올랐다고 6일 밝혔다. 코웨이는 지난 5일(현지시각) 공개된 CES 2025 혁신상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비데 △자동 필터 클리닝 공기청정기 △개인 공간 맞춤형 공기청정기 등 총 3개 제품이 혁신상을 수상했다. CES 혁신상은 CES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전문가들이 CES 출품 제품을 대상으로 기술력, 디자인, 고객 가치 등의 혁신성을 평가해 우수한 제품에 수여하는 상이다. 코웨이는 자사의 미래 기술 지향점을 담아낸 콘셉트 제품의 수상으로 사용자 편의와 최적화된 맞춤형 라이프 케어 솔루션 제공 등 코웨이만의 차별화된 혁신성을 인정받았다고 전했다. 홈어플라이언스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디지털 헬스케어 비데’는 클리닝 기능을 넘어 비데를 통해 사용자의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통합적인 건강 관리를 돕는 제품이다. 또 ‘자동 필터 클리닝 공기청정기’는 필터 청소와 교체가 필요 없는 셀프 클리닝 기술을 탑재한 제품으로 친환경성을 인정받아 지속가능 부문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개인 공간 맞춤형 공기청정기’는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공간에 최적화된 에어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제품으로 스마트홈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코웨이 관계자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혁신기술 무대에서 코웨이가 보유한 기술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환경가전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혁신 기술과 신제품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웨이는 2016년 CES혁신상 첫 수상 이래 올해까지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스마트매트리스, 안마베드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총 28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
HL만도·HL클레무브, CES서 자율주행·로봇 첨단기술 선보여[CES2025]
산업 기업 2025.01.06 14:43:19HL만도와 HL클레무브가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5’에서 자율주행 주차 로봇과 야생동물 퇴치 레이더 등 최첨단 기술을 공개한다. HL그룹은 글로벌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선도기업 HL만도와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 HL클레무브가 7일(현지 시간)부터 10일까지 ‘CES 2025’에 공동 참가한다고 6일 밝혔다. HL만도와 HL클레무브는 이번 CES에서 복층의 큐브 전시관을 만들고 ‘실현 가능한 미래를 상상하라(Envision the Future)’는 슬로건을 내걸고 일상에 적용될 솔루션 기술들을 선보인다. 4개 영역으로 구성된 큐브의 인트로존은 ‘리더 오브 오토모티브 솔루션(Leader of Automotive Solution)’이라는 주제로 두 회사의 사업을 소개한다. 오토노머스파킹&드라이빙존에서는 지난해 최고 혁신상을 받은 주차 로봇 파키의 스크린게임과 자율주행 셔틀 ‘하키(HOCKEY)’ 등을 만나 볼 수 있다. 다양한 스마트퍼스널모빌리티(SPM)가 전시된 어반모빌리티존에서 HL만도의 전기신호조향기술인 스티어라이트 핏(Steerite Fit)과 무체인 시스템이 적용된 이륜차·삼륜차 등을 경험할 수 있다. CES 혁신상 수상작 이노베이션어워드존에는 HL만도의 ‘해치(HAECHIE)’, HL클레무브의 ‘비틀 플러스(BEETLE+)’ ‘애그리실드(AgriShield)’ 3개 제품을 선보인다. 해치는 안전 제품 부문 수상작으로 전기 스파크를 감지하는 기술로 감도가 기존 제품 대비 100배 이상 향상됐다. 해치는 전기차와 충전소, 에너지저장장치(ESS), 데이터센터까지 다양한 사업에서 폭넓게 사용될 예정이다. 스마트시티 부문 수상작 ‘비틀 플러스’는 휴대용 레이더다. 애그리실드는 멧돼지와 고라니 등 동물과 사람을 구분하는 최첨단 야생동물 퇴치 기기로 일명 ‘스마트 허수아비’로 불린다. 전 세계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야생동물 피해를 해결한다는 점에서 ‘산업 장비&기계(Industrial Equipment & Machinery)’ 부문 혁신상을 받았다. 조성현 HL만도부회장은 “HL이 60여 년간 쌓아온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율주행·SDV·모빌리티·로봇·센서 등 안전의 가치를 이번 CES 전시에 담아냈다”고 강조했다. -
SK, AI 핵심 리더십 총출동…'꼭 가야 할 전시관' 2년연속 선정 [CES 2025]
산업 기업 2025.01.06 14:37:52SK(034730)가 최태원 회장을 필두로 그룹 내에서 인공지능(AI) 기술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계열사 사장단을 총동원해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5’에 참여한다. SK는 그룹이 가지고 있는 AI 혁신 기술력을 뽐내는 동시에 전시회를 찾는 글로벌 AI 리딩 기업과 스킨십을 통해 AI 밸류체인과 파트너십을 확장할 방침이다. SK그룹 전시관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뽑은 ‘올해 놓치지 말아야 할 것’에 2년 연속 선정됐다. SK는 7일부터 10일까지(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서 ‘혁신적인 AI 기술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한 공동 전시관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SK하이닉스(000660)·SK텔레콤(017670)·SKC·SK엔무브 등 그룹 내 4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최 회장이 3년 연속 미국 현지를 직접 방문한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등도 함께한다. SK는 이번 전시에서 ‘다양한 AI 혁신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고 인류의 발전에 기여한다’는 사업 비전을 구체화해 선보인다. 전시는 △AI 데이터센터(DC) △AI 서비스 △AI 에코시스템 등으로 전시관을 구성한다. 관람객들이 실제 다양한 AI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시연 중심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CTA는 한편 AI, 디지털 헬스, 에너지 전환, 모빌리티, 양자, 지속 가능성으로 구성된 주요 테마 전시 가운데 CES 2025에서 놓치지 말아야 전시관을 선정해 이날 발표했다. 국내 기업의 전시관 중 LG전자와 롯데관이 AI 분야에서 꼽혔고 디지털 헬스 기술에는 국내 AI 기반 푸드테크 기업 누비랩과 중증도 난청인을 지원하는 청각 솔루션 개발사 에실로룩소티카 등이 추천됐다. 에너지 전환에서는 SK전시관이 선정됐는데 지난해 ‘SK 원더랜드’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됐다. -
[CES영상]‘야심작’ 中 로봇, 삼성 묻었다?…‘집사 로봇’도 한중 대전 막올라 [CES 2025]
산업 산업일반 2025.01.06 14:36:27중국 가전 업계가 국내 기업이 선점하려는 가정용 집사 로봇 영역에서 잇따라 도전장을 내면서 한중 간 가전 대결이 로봇 영역으로 확전될 전망이다. 중국 대표 가전 기업 TCL이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에서 국내 기업의 제품과 유사한 형상의 집사 로봇을 공개하는 가운데, 국내 업계에서는 추격을 위해 중국 업계가 또 베끼기 전략을 꺼낸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6일 본지 취재 결과 TCL은 CES 2025의 개막에 맞춰 자사 최초로 인공지능(AI) 집사 로봇 ‘헤이에이미(HEYAIME)’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센트럴홀에 차려진 TCL 부스 한 편에 신제품 헤이에이미와 세탁용 AI 로봇을 소개하는 다양한 영상과 전시물을 찾아 볼 수 있었다. 한 TCL 관계자는 시연 행사를 앞두고 헤이에이미와 다양한 대화를 주고 받는 등 연습에 매진하고 있었다. 전시장에서 만난 헤이에이미 프로덕트 매니저는 “이번에 보여주는 제품은 컨셉 제품이라 향후 구체적인 형태는 바뀔 수 있다”며 “제품 출시는 내년인 2026년 중에 이뤄질 것이다”고 말했다. 제품은 크게 바퀴가 달린 이동 부분과 이동 부분 안에 들어가는 캐릭터 모양의 부분으로 구분됐다. 시연자는 시연 도중 이동 부분에 담긴 캐릭터를 분리해 쇼파 위에 올려 놓고 시연을 이어가기도 했다. 다만 이 제품은 앞서 공개된 국내 기업 제품을 연상시키기도 했다. 특히 삼성전자가 2020년 처음 선보인 집사 로봇 ‘볼리’와의 유사성이 돋보였다. 볼리와 색깔은 달랐지만 두개 바퀴로 움직이며 친근한 형상이 강조된 모습이 공통적이었다. 중국은 로봇 뿐 아니라 국내 업계가 선수를 친 영역에서 ‘미투’ 전략을 구사해 왔다. TCL은 2년 전 CES에서도 LG전자의 스타일러와 유사한 제품을 선보였으며 하이센스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4에서 LG전자의 Q9과 흡사한 외형의 반려 로봇 '할리'를 선보였다. 하이센스에 이어 TCL까지 출사표를 던지면서 한중 기업 간 대결이 가정용 로봇으로 확전될 전망이다. 중국 업계의 카피 전략은 이번 전시에서 선보일 TV 제품에서도 도드라졌다. 하이센스는 ‘AI your Canvas’라는 구호 아래 다리가 달린 캔버스형 TV 제품과 액자를 나란히 전시했는데, TV 제품의 경우 삼성전자가 앞서 공개한 세리프TV와 외형적 유사성이 높았다. TV를 액자와 나란히 배치해 프레임 디자인의 심미성과 예술성을 강조한 마케팅 방식도 삼성전자의 전례를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TCL은 2018년에는 삼성전자 더 프레임을 따라한 ‘프레임 TV’를 선보인 적 있으며 2019년에는 화면을 세로형으로 돌릴 수 있는 삼성 ‘더 세로’ TV와 판박이인 ‘제스(XESS) 스마트스크린’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중국 기업들은 AI홈, 가전 간 연결 등을 앞세운 국내 기업들과 달리 올해 행사에도 큰 화면을 강조한 TV 제품들을 대거 행사장 핵심에 배치했다. TCL과 하이센스 모두 LG전자 전시장 규모와 동일하거나 더 넓은 규모의 행사장을 마련해 ‘세계에서 가장 넓은 미니 LED TV’, ‘세계에서 가장 넓은 퀀텀닷(QD)-미니 LED TV’ 등과 같은 광고 문구를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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