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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대 건설사 분양물량, 전체의 절반 차지…“ 쏠림 현상 가속화”
부동산 분양 2025.01.05 10:19:29지난해 전국 분양시장에서 10대 대형 건설사가 공급한 비중이 전체의 절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지역에서는 10가구 중 8가구가 대형 건설사 분양 물량이어서 건설시장내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5일 부동산리서치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분양한 24만 1866가구 가운데 10대 건설사(2024년 시공능력평가 기준)의 물량은 12만 538가구(49.8%)로 절반에 달했다. 2022년만 해도 전체 공급 물량 33만 8351가구 가운데 해당 10대 건설사의 비중은 11만 9029가구(35.2%)로, 3분의 1 수준이었지만 2023년 43.9%로 뛰더니 지난해에는 절반을 차지한 것이다. 대형 건설사의 공급 물량을 보면 △GS건설이 1만 9676가구로 가장 많은 가운데 △현대건설 1만 9325가구 △대우건설 1만 8601가구 △롯데건설 1만 7132가구 △포스코이앤씨 1만 2674가구 △HDC현대산업개발 8578가구 △DL이앤씨 8425가구 △SK에코플랜트 5808가구 △현대엔지니어링 5249가구 △삼성물산 5070가구 등의 순이다. 특히 서울에서는 10대 건설사 분양 비중이 3년 연속 80%를 웃돌았다. 10대 건설사가 서울에서 공급한 물량은 2022년 2만 2891가구(86.3%), 2023년 1만 9414가구(81.5%), 2024년 2만 3711가구(82.8%) 등이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공급 물량도 지난해 전체 13만 9285가구 중 10대 건설사 물량이 6만 8402가구를 기록하며 전체의 49.1%를 차지했다. 2022년과 2023년에는 이들 건설사의 공급 비중이 각각 37.0%, 46.3% 수준이었다. 5대 광역시에서도 지난해 10대 건설사 공급 비중이 55.3%(2023년 38.3%)로 과반을 넘었고, 지방에서도 45.4%(2023년은 42.7%)를 기록했다. 전국적으로 중소형 건설사의 입지가 좁아진 셈이다. 건설사들은 이 같은 대형 건설사 쏠림 현상이 점점 더 심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실제로 같은 지역에서도 브랜드에 따라 청약 경쟁률부터 나중에는 집값까지 차이가 나타나기 때문에 어쩔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1~11월 전국 10대 건설사의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은 17.2대 1이었지만 그 외 건설사는 8.7대 1에 그쳤다. 10대 건설사 안에서도 상위권의 일부 업체로 쏠림 현상이 나타난다고 건설사 관계자들은 전했다. 한 중견 건설사 관계자는 “서울의 인기 지역이라면 대형 건설사 3~4곳의 하이엔드급 브랜드 아니면 도전장도 못 내민다”면서 “이런 분위기가 이제는 수도권과 지방까지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중견 건설사 관계자는 “브랜드 영향력이 점점 더 커지고 있어 일선 부서에서 도시정비사업 수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
올해 전국서 14만 가구 분양 예정…수도권 쏠림 현상 계속 [집슐랭]
부동산 주택 2025.01.01 10:21:50올해 전국 분양 물량이 최근 10여 년 이래 최저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10가구 중 6가구 상당이 수도권에서 분양되면서 수도권 쏠림 현상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1일 부동산R114는 올해 전국 158개 사업장에서 총 14만 613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조사 이래 가장 저조했던 2010년(17만 2670가구)의 최저치를 크게 밑도는 수치로, 아직 계획을 확정하지 못한 GS건설, 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등 잔여물량(1만 1000여 가구)을 포함하더라도 16만 가구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추정된다. 분양 물량 중 상당수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수도권에 몰릴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수도권 분양물량 비중이 57%였던 것과 달리, 올해의 경우 수도권이 59%(8만 5840가구), 지방이 41%(6만 290가구)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에서는 경기(5만 550가구), 서울(2만 1719가구), 인천(1만 3571가구) 순이며, 지방에서는 부산(1만 8007가구)과 충남(1만 3496가구)에서도 1만 가구 이상의 분양이 예정됐다. 다만 지방의 경우 대부분이 에코델타시티와 천안·아산탕정 등과 같은 특정 지역에 집중될 전망이다. 올해 아파트 분양 물량 중 자체사업(도급포함)은 53%(7만 7157가구), 정비사업(리모델링 포함)은 47%(6만 8973가구)로 집계됐다. 정비사업이 전년 대비 감소했는데, 수도권을 중심으로 정비사업 물량이 소진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올해 정비사업을 통해 1000가구 이상의 분양이 예정된 곳은 서울에서는 래미안원페를라(1097가구)가 유일하며, 경기는 고양원당더샵포레나(2601가구), 의왕고천나재개발(1913가구), 딸기원2지구재개발(1096가구) 정도만 계획돼 있다. 부동산R114는 올해 아파트 분양시장이 단순한 경기 변동을 넘어, 정책적, 경제적, 구조적 이슈가 복합적으로 얽혀 역대 최저 물량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몇 년간 원자재 가격 상승, 인건비 증가, 환경 규제 강화 등 다양한 요인이 겹치면서 공사비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데, 이는 기존 정비사업은 물론 1·3기 신도시 등 정부의 주요 공급 전략에도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사비 증가로 사업성이 저하되면서 금융 지원이 어려워지고, 결국 소비자에게 분양가 부담이 전가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설명이다. 이런 상황에서 정책 공백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것도 시장을 얼어붙게 하는 요소다. 이태용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로 정책 공백이 장기화된다면 시장 참여자들의 신뢰가 약화되고 투자 심리가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며 “특히 부동산 시장에서 영향이 큰 정책이 동력을 잃는다면 시장 침체는 더욱 심화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입주물량의 부족과 함께 분양시장이 장기침체의 기로에 놓였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
서울 '악성 미분양' 11년 만에 최대…착공도 급감
부동산 분양 2025.01.01 07:00:00서울에서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 수가 11년 만에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규제 등 여파에 매매 거래가 뚝 끊긴 상황에서 상급지로의 쏠림 현상이 심화한 결과로 풀이된다. 2025년에는 분양 물량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착공 물량도 줄어들고 있어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11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11월 전국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1만 8644가구로 전월 대비 1.8% 증가했다. 수도권은 3842가구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지만 지방은 1만 4802가구로 2.3% 늘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 물량이 603가구로 전월 대비 15.3% 급증했다. 이는 2013년 10월(664가구) 이후 약 11년 만에 최대치다. 인천(1544가구)과 경기(1695가구)는 각각 전월보다 0.2%, 4.4% 소폭 감소했다. 다만 11월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 5146가구로 전월 대비 1.0% 줄었다. 수도권 미분양은 1만 4494가구로 3.9% 늘어난 반면 지방은 5만 652가구로 2.4% 감소했다. 전국 미분양 주택은 7월부터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한 부동산 시장 전문가는 “지방 주택시장 침체가 길어지면서 분양가가 소폭 낮아지고 할인이 많아진 효과”라고 말했다.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 역시 감소했다. 11월 거래량은 4만 9114건으로 전월 대비 13.2% 감소했다. 수도권(2만 1777건)은 12.9% 줄었고 지방(2만 7337건)은 13.4%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의 매매 거래량 감소 폭이 15.2%로 비(非)아파트(-7.0%)보다 컸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도 감소했다. 11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전월 대비 5.7% 감소한 3773건에 그쳤다.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2024년 초까지만 해도 월간 2500여 건에 불과했다. 그러나 신생아특례대출 등 정책대출 효과에 힘입어 매수세가 살아나며 7월 9618건까지 증가했다. 이후 정부의 대출 규제가 본격화된 8월부터 7609건으로 꺾이기 시작하더니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가 시작된 9월에는 5000건을 밑돌았고 11월에는 4000건 아래로 떨어졌다. 전월세 거래량도 모두 감소세다. 11월 전국 주택 전월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19만 1172건으로 전월 대비 9.5% 감소했다. 전세와 월세 모두 각각 12.6%, 7.1% 줄었다. 주택 공급 선행지표인 전국 주택 인허가 물량은 11월 2만 8344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0.6% 감소했다. 아파트는 2만 5191가구로 3.6% 늘었지만 비아파트는 3153가구로 24.8% 줄어든 탓이다. 11월 전국 주택 착공 물량은 2만 1717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37.5% 급감했다. 경기의 감소 폭이 46%로 가장 컸고 서울도 42% 줄었다. 그러나 전국 분양 물량은 2만 9353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37.2% 증가했다. 다만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 등에 사업성이 악화하면서 새해부터는 서울을 중심으로 분양 물량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5년에는 전국 158개 사업장에서 총 14만 613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2010년(17만 2670가구) 이후 가장 적은 규모다. 아직 분양 계획을 정하지 못한 일부 건설사의 물량을 포함하더라도 16만 가구에 그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
부산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텃밭 분양권' 선착순 분양 시작
사회 전국 2024.12.31 09:11:56부산시는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선정된 ‘공영텃밭 분양권’을 1일부터 기부 포털 ‘고향사랑이(e)음’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고 31일 밝혔다. 공영 텃밭 분양권은 부산시청에 20만 원 이상 기부한 사람만 선택할 수 있다. 동부산(기장군 철마면) 10구좌, 신호지구(강서구 신호동) 20구좌에 대해 1구좌씩 분양권을 제공하는 답례품이다. 기부자는 세액 공제와 함께 기부금액의 30%에 해당하는 금액을 포인트로 받게 되며 그 포인트로 텃밭 분양권을 선택할 수 있다. 포인트는 5년 안에 사용하면 된다. 배수로와 통로 등을 포함한 동부산 공영 텃밭의 면적은 1구좌당 23㎡, 신호지구는 1구좌당 16㎡다. 분양금액은 1구좌당 동부산 6만 원, 신호지구 4만 원이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개인이 연간 500만 원 한도로 거주지 외 지방에 기부하는 제도로, 내년에는 2000만 원으로 기부한도액이 상향된다. 기부 포털인 ‘고향사랑이(e)음’과 농협은행에서 기부할 수 있으며 답례품은 지역상품권인 동백전을 포함해 총 35종이다. -
6.7만 가구 공급 ‘광명시흥’ 2029년 첫 분양
부동산 정책·제도 2024.12.31 07:00:003기 신도시 중 규모가 가장 큰 경기도 광명시흥지구에서 6만 7000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이 본격화된다. 정부는 내년 주민 보상 공고에 착수해 2027년 택지 착공, 2029년 첫 분양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국토교통부는 여의도 면적의 약 4.4배(약 1271만㎡)인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의 지구계획을 승인했다고 30일 밝혔다. 정부가 2021년 2월 광명시흥지구를 3기 신도시 공공주택지구 후보지로 발표한 지 약 4년 만이다. 총 공급 규모는 6만7000가구로, 이 중 약 55%인 3만 7000가구는 공공주택(공공분양 1만3000가구, 공공임대 2만4000가구)으로 건설한다. 이번 지구계획 승인을 시작으로 2025년 보상 공고, 2027년 택지 착공 등 절차를 거쳐 2029년 첫 분양, 2031년 최초 입주가 이뤄질 예정이다. 국토부는 신속한 보상을 위해 경기주택도시공사(GH)등 지방공사 참여 확대와 ‘신도시 공공리츠’ 도입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사업 부지는 철도와 도로망이 다양해 교통 환경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KTX 광명역에서 출발해 광명시흥지구를 거쳐 서울을 잇는 남북철도 사업이 2031년 개통 목표로 추진 중이다. 정부는 광명시흥지구를 배후 지역·산업과 연계한 경제중심 도시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판교 테크노밸리의 3배에 달하는 약 135만㎡ 규모의 자족 용지를 배치해 인공지능(AI), 첨단 모빌리티, 의료·바이오·헬스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또 지구 내 4개의 남북철도 역세권을 중심으로 특별계획구역을 설정하고, 복합 연구개발(R&D) 단지·기업지원 허브·상업공간 등을 고밀·복합 개발한다. 이를 통해 광명시흥지구는 수도권 서남부의 첨단산업 벨트로 성장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수도권 다핵화의 축을 담당하는 핵심 거점도시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주민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공원과 녹지도 총 445만㎡ 규모로 조성한다. 교육 시설로는 유치원 6개, 초등학교 14개, 중학교 8개, 고등학교 6개, 특수학교 2개소 등을 계획하고 있다. 주민 커뮤니티에는 아이 성장 단계별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이돌봄 클러스터’를 구축해 아이키우기 좋은 에듀타운 도시로 만든다. 국토부 관계자는 “교통 인프라와 연계한 자족 기능을 공급하고, 우수한 주거 여건도 제공해 인재와 기업들이 모이는 수도권 서남부 거점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얼어붙은 매수세…서울 '악성 미분양' 11년만에 최대
부동산 분양 2024.12.31 06:00:00대출규제 등 여파에 서울의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이 11년 만에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11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1만 8644가구로 전월 대비 1.8% 증가했다. 수도권은 3842가구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이었고, 같은 기간 지방은 1만 4802가구로 2.3% 늘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 물량이 603가구로 전월 대비 15.3% 급증했다. 이는 2013년 1월(664가구) 이후 약 11년 만에 최대치다. 인천(1544가구)과 경기(1695가구)는 각각 전월보다 0.2%, 4.4% 소폭 감소했다. 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 5146가구로 전월 대비 1.0% 줄었다. 수도권 미분양은 1만 4494가구로 3.9% 늘었고, 지방은 5만 652가구로 2.4% 줄었다. 전국 미분양 주택은 지난 7월부터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4만 9114건으로 전월 대비 13.2%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2만 1777건으로 12.9% 줄었고, 지방은 2만 7337건으로 13.4%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의 매매거래량 감소 폭이 15.2%로 비(非)아파트(-7.0%)보다 컸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전월 대비 5.7% 감소한 3773건에 그쳤다. 지난달 전국 주택 전월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19만 1172건으로 전월 대비 9.5% 감소했다. 전세와 월세 모두 각각 12.6%, 7.1% 줄었다. 올해 1~11월 전월세 거래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57.4%로 전년 동기간 대비 2.6%포인트 상승했다. 주택 공급 선행지표인 전국 주택 인허가 물량은 지난달 2만 8344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0.6% 감소했다. 아파트는 2만 5191가구로 3.6% 늘었지만, 비아파트는 3153가구로 24.8% 줄었다. 서울 아파트 인허가 물량은 6279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3.1% 감소했다. 지난달 전국 주택 착공 물량은 2만 1717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37.5% 급감했다. 경기의 감소 폭이 46%로 가장 컸고 이어 서울(-42.2%), 지방(-33.8%), 인천(-29.5%) 등의 순이다. 전국 분양(승인 기준) 물량은 2만 9353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37.2% 증가했다. -
전남 22개 전 시·군에 조기 게양·합동분양소…김영록 지사 “마지막 한 명까지 최선"[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사회 전국 2024.12.30 13:54:05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전남도가 숙소와 장례, 유가족 1대 1 전담반 운영, 의료와 통합심리지원 등 사고 수습과 피해자 지원에 행정력을 총동원한다. 전남도는 30일 오전 김영록 지사 주재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대책회의를 열고, 피해자 장례 지원을 비롯해 식사, 숙소, 비상 수송대책, 의료지원반, 심리지원단 운영 등 분야별 지원 내용을 논의했다. 전남도는 정부가 무안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만큼 사고 피해 수습과 유가족 생계비 등이 조속히 지원되도록 하는 한편 도 차원에서 도민안전공제보험도 신속히 지원키로 했다. 또한 3개 반 13명으로 구성해 수송상황실을 운영하고, 광주와 목포에서 무안국제공항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총 5대를 2시간 간격으로 10회 운영한다. 무안국제공항에서 분향소가 설치된 무안종합스포츠파크로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연속 운행할 예정이다. 무안군과 협의해 인근 주유소를 지정, 유가족 확인 후 경유나 휘발유 등 주유 서비스도 한다. 전남도는 공항에 피해자 가족 대기실을 운영, 텐트와 의자, 이동샤워실 설치를 완료했으며, 담요와 핫팩, 생필품 등을 지급하는 등 피해자 가족 상시 지원, 장례안내 등 1대 1 상담을 진행한다. 의료지원반과 통합심리지원단도 24시간 운영한다. 유가족 안내 및 식사 제공 등 자원봉사자들도 현장에서 피해자 지원을 위해 온힘을 다하고 있다. 전남도는 피해자 가족 지원 외에도 2025년 1월 1일 오전 5시까지 무안국제공항이 폐쇄됨에 따라 여행업계 손실 발생이 예상되는 만큼 여행업계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문체부에 여행사 직접적 피해와 향후 무안국제공항 이용 불안감에 따른 여행취소 손실보전금 지원 등을 건의할 예정이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애도문을 발표하고 “국가적 비상시국으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 어제 갑작스러운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온 나라가 더 깊은 슬픔과 충격에 빠졌다”며 “전남에서 발생한 불의의 비극에 도지사로서 너무나 죄송하고 참담한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지난 29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가 발생, 이날 오전 9시 현재까지 승무원을 제외한 여객기 탑승자 175명 중 전남도민 75명, 광주시민 81명, 전북도민 6명, 경기도민 4명, 서울시민 3명, 제주도민 2명, 충남·경남도민 각 1명, 태국인 2명이 숨졌다. 이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피해자는 144명이다. 김영록 지사는 “연말연시 사랑하는 가족 단위 여행객이 대부분이어서 더욱 안타깝고 가슴이 아프다”며 “유가족들께서 애타게 기다리는 피해자 신원이 마지막 한 명까지 신속히 확인되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전남도는 오는 2025년 1월 4일까지 1주일 간 ‘사고 희생자 애도기간’을 운영, 전남 전역에 조기를 게양하고 공직자 모두 애도를 표하는 검은색 리본을 패용토록 할 예정이다. 무안에 설치된 정부 합동분향소 이외에 22개 모든 시·군에 각각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도민이 함께 애도와 추모의 마음을 나누도록 할 방침이다. -
3기 신도시 '광명시흥' 6.7만 가구 본격 공급… "내년 보상공고·2029년 첫 분양"
부동산 정책·제도 2024.12.30 11:00:003기 신도시 중 규모가 가장 큰 경기도 광명·시흥 지구에서 6만7000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이 본격화된다. 정부는 내년 주민 보상 공고에 착수해 2027년 택지 착공, 2029년 첫 분양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국토교통부는 여의도 면적의 약 4.4배(약 1271만㎡)인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의 지구계획을 승인했다고 30일 밝혔다. 정부가 2021년 2월 광명시흥지구를 3기 신도시 공공주택지구 후보지로 발표한 지 약 4년 만이다. 광명시흥지구는 KTX(광명역), 지하철 1호선(경인선)·7호선 등 철도 교통망이 잘 구축돼 있고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광명-서울고속도로(2027년 개통예정) 등 주요 간선도로도 인접해 교통 여건이 우수하다. 지구 북측은 가산·구로 디지털단지 및 여의도 업무지구와 가깝고 시화 멀티테크노밸리(MTV) 등 산업단지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관문에 위치한다. 서울 구로·금천, 광명 철산 등 생활권과도 이웃해 있다. 정부는 이러한 우수한 입지에 총 6만7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 중 3만7000가구(55.6%)는 공공주택(공공분양 1만3000가구, 공공임대 2만4000가구)으로 건설한다. 특히 청년·신혼부부 등 주택 실수요자들에게는 시세보다 저렴한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한다. 이번 지구계획 승인을 시작으로 2025년 보상 공고, 2027년 택지 착공 등 절차를 거쳐 2029년 첫 분양, 2031년 최초 입주가 목표다. 관건은 토지 보상 속도다. 광명시흥지구는 보상비만 2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사업시행자가 보다 안정적이고 신속하게 보상 등 주택공급을 위한 절차를 수행할 수 있도록 경기주택도시공사(GH)등 지방공사 참여 확대와 ‘신도시 공공리츠’ 도입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광명시흥지구는 단순히 주거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닌 배후 지역·산업과 연계한 경제중심 도시로 개발된다. 광명시흥 지구는 주변에 서울 도심과 대규모 산업단지·배후 생활권 등이 위치한다. 이러한 입지를 고려해 판교 테크노밸리의 약 3배 규모인 총 135만㎡의 자족 용지를 배치했다. 지구 북측에는 구로·가산 테크노밸리 등의 AI·소프트웨어 지식 산업과 연계가 쉽도록 자족 용지를, 지구 중심부에는 주거 기능을 지원하는 상업·문화 위주의 자족 기능을 배치했다. 지구 남측에는 첨단 모빌리티, 의료·바이오·헬스 등 핵심 미래산업이 입주할 수 있는 대규모의 자족 환경을 마련했다. 또 교통 접근성이 우수한 지구 내 4개의 남북철도 역세권을 중심으로 특별계획구역을 설정하고, 창업 지원·복합 R&D 단지·기업지원 허브·복합상업공간 등을 고밀·복합 개발한다. 이를 통해 광명시흥지구는 수도권 서남부의 첨단산업 벨트로 성장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수도권 다핵화의 축을 담당하는 핵심 거점도시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는 주변 자연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개발도 추진한다. 지구 내에 흐르는 목감천과 주변 광역 녹지축을 촘촘히 잇는 공원·녹지(445만㎡, 서울 올림픽공원 3배 규모)를 마련해 삶과 휴식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공간을 계획했다. 지구 내 주요 간선도로에는 덮개공원 조성 등으로 도시를 잇고 탁 트인 시야를 제공해 주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보행 친화적 도시환경을 만들 예정이다. 교육 시설로는 유치원 6개소, 초등학교 14개소, 중학교 8개소, 고등학교 6개소, 중·고등학교 1개소, 특수학교 2개소를 배치했으며 주민 커뮤니티에는 아이 성장 단계별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이돌봄 클러스터’도 구축해 아이키우기 좋은 에듀타운 도시로 만든다. 교통망도 적극 확충한다. KTX 광명역에서 출발해 광명시흥 지구를 거쳐 서울을 잇는 남북철도를 2031년 개통 목표로 추진한다. 교통량이 많은 범안로(부천-광명-서울) 및 박달로를 확장해 쾌적한 도로 여건을 만들고, 광명~서울 직결 도로도 개통한다. 아울러 지구 인근 지하철 1호선(경인선), 7호선, 신안산선 등 우수한 교통 인프라와 연계한 대중 교통도 늘린다. 김규철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광명시흥 지구의 조성을 차질없이 추진해 국민이 바라는 주택을 충분히 공급할 계획”이라며 "교통 인프라와 연계한 자족 기능을 공급하고, 우수한 주거 여건도 제공해 인재와 기업들이 모이는 수도권 서남부 거점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AI PRISM*부동산 투자자 뉴스] 서울 미분양 증가와 용인 플랫폼시티 개발 본격화… 투자 기회와 리스크 공존
부동산 부동산일반 2024.12.30 10:52:10▲ AI PRISM*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전역에서 미분양이 급증하는 가운데, 경기 용인 플랫폼시티 개발이 본격화되며 새로운 투자 기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부동산 투자 비용 부담도 다소 완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서울 미분양 급증에 따른 투자 기회 10월 말 기준 서울의 준공 후 미분양은 523가구로, 서울 전체 미분양(917가구)의 57%를 차지하며 2021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던 단지에서도 대거 미계약이 발생하고 있어, 가격 조정에 따른 투자 기회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건설사들의 유동성 위기로 인한 할인 분양도 예상됩니다. ■ 용인 플랫폼시티 개발 본격화 용인 플랫폼시티는 GTX-A 구성역을 중심으로 272만㎡ 규모로 조성되는 경제복합 자족 도시입니다. 총 8조2000억원이 투입되며 2030년까지 부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GTX 구성역 일대는 컨벤션센터, 호텔 등 마이스 시설이 들어서는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되어 투자 가치가 높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 금리 하락 기대감과 투자 환경 변화 기업들이 감내할 수 있는 적정 기준금리 수준으로 2.39%를 제시하고 있어, 현재 3.0%인 기준금리의 추가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금리 인하시 부동산 투자 비용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리스크도 고려해야 합니다. [부동산 투자자 관심 뉴스] 1. 서울까지 미분양 급증…수도권 미계약 속출 - 기사 바로 가기 : - 핵심 요약: 서울 준공 후 미분양 523가구 기록, 2021년 이후 최대치 - 부동산 투자자 인사이트: * 실행시점: 2024년 1~2분기 * 투자목표: 준공 후 미분양 물건 20~30% 할인 매입 추진 * 리스크/대응: 추가 가격 하락 가능성 / 단계적 매입으로 리스크 분산 2. ‘8조2000억 투입’…경기용인 플랫폼시티 뜬다 - 기사 바로 가기 : - 핵심 요약: 272만㎡ 규모 경제복합도시 개발, GTX 구성역 중심 마이스 시설 조성 - 부동산 투자자 인사이트: * 실행시점: 2024년 상반기부터 단계적 진입 * 투자목표: GTX역 인근 상업용 부동산 선제적 확보 * 리스크/대응: 개발 지연 가능성 / 단계별 투자 진행 3. 기업 ‘기준금리 2.3%대로 낮아져야 금융비용 감내’ - 기사 바로 가기 : - 핵심 요약: 기업들이 제시한 적정 기준금리 2.39%, 현 3.0%에서 추가 인하 기대 - 부동산 투자자 인사이트: * 실행시점: 금리 인하 시기 연계 투자 계획 수립 * 투자목표: 금리 인하기 레버리지 전략 수립 * 리스크/대응: 환율 상승 리스크 / 금융비용 변동성 대비 보수적 투자 [부동산 투자자 참고 뉴스] 4. 국정안정 없인 백약이 무효…‘연금 카드’에도 1500원 돌파 우려 - 핵심 요약: 원·달러 환율이 1480원선을 돌파하며 국민연금의 대규모 환헤지 기준이 발동. 연금의 전체 해외투자 자산의 10%인 480억 달러 규모의 달러 공급 예상 - 부동산 투자자 인사이트: * 실행시점: 즉시 * 투자 전략: 환율 변동성에 대비한 원화 자산 비중 확대 검토 * 리스크/대응: 추가 환율 상승 가능성 / 포트폴리오 다각화 5. 서울 마이스시설 확대…기대감 부푼 호텔업계 - 핵심 요약: 코엑스 마곡, 서울역북부역세권에 마이스 시설이 확대되며 인근 호텔들의 투숙객 확보 기회 증가 전망. 호텔업계는 내년 마이스 관련 투숙 비중 20% 이상 목표 - 부동산 투자자 인사이트: * 실행시점: 2024년 상반기 * 투자 전략: 마이스 시설 인근 호텔, 상업시설 투자 검토 * 리스크/대응: 정치 불안정성에 따른 행사 취소 가능성 / 장기계약 확보 6. 산은·기은, 소형조선사에 RG 발급해 지원 - 핵심 요약: 정부가 소형 조선사 금융지원 강화,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이 수출용 선수금 환급보증(RG) 발급 지원 - 부동산 투자자 인사이트: * 실행시점: 2024년 * 투자 전략: 조선업 밀집지역 부동산 시장 모니터링 * 리스크/대응: 업황 변동성 / 산업단지 주변 투자 신중 접근 [오늘의 용어 설명] ▶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수도권 외곽과 도심을 고속으로 연결하는 광역철도 시스템으로, 역세권 개발과 부동산 가치 상승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핵심 교통 인프라입니다. GTX-A노선은 파주에서 동탄까지 연결되며, 용인 구성역이 주요 정차역으로 포함됩니다. [주목 포인트] 1. 서울 미분양 투자 전략 - 준공 후 미분양 물건 집중 분석, 건설사 유동성 상황 모니터링, 지역별 가격 조정폭 분석 통한 매입 시점 포착 2. 용인 플랫폼시티 투자 기회 - GTX 구성역 역세권 개발 계획 분석, 마이스 시설 입지 지역 선제적 투자, 단계별 개발 일정에 맞춘 투자 전략 수립 3. 금리·환율 대응 전략 - 금리 인하 시기별 투자 계획 수립, 환율 변동 리스크 대비 포트폴리오 조정, 금융비용 변동성 고려한 투자 규모 설정 [키워드 TOP 10] 미분양, GTX, 용인플랫폼시티, 금리인하, 환율리스크, 마이스시설, 부동산규제, 역세권개발, 투자기회, 리스크관리 -
“집 지었는데 안팔려요” 서울까지 미분양 급증…수도권 미계약 속출
부동산 분양 2024.12.30 07:56:412024년은 전국적으로 분양 시장 침체가 크게 나타난 해였다. 집을 지어도 팔리지 않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지방뿐만 아니라 서울에서도 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로 분양 시장 열기가 식으며 이달 들어 상당한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에서도 대거 미계약이 발생해 미분양으로 남는 등의 일도 나타났다. 미분양 주택은 건설사에 재무 부담 및 유동성 위기로 작용하면서 폐업 건설사도 증가했다. 26일 통계청과 국토교통부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6월 6만 6388가구였던 전국 미분양 주택 수는 감소하다가 지난해 12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올해 6월 7만 4037 가구로 최고점을 찍었다. 이후 7·8월에 집값 상승과 함께 수요가 반등해 줄어들던 미분양 주택 수는 9월부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9월은 정부의 대출규제 강화가 시작된 달이다. 정부는 집값 상승과 가계부채 증가를 막기 위해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를 시행해 수도권에는 1.2%포인트, 지방에는 0.75%포인트의 가산금리를 적용했다. 여기에 주요 시중은행들은 주택담보대출 만기를 최장 50년에서 30년으로 줄이며 대출 한도를 크게 줄였다. 주택 매수 심리가 위축되면서 지난 10월 말 기준 전국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전월(1만 7262가구) 대비 1045가구(6.1%) 증가한 1만 8307가구로, 2020년 7월(1만 8560가구) 이후 4년 3개월 만에 최대치로 집계됐다.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1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가장 많은 곳은 전남으로 2480가구에 달했고, 경기도가 1773가구, 부산이 1744가구로 뒤를 이었다. 인천은 1547가구로 전월(555가구)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서울에서도 미분양 주택이 늘었다. 10월 말 기준 서울 준공 후 미분양은 총 523가구다. 이는 서울 전체 미분양(917가구)의 절반을 넘는 57%에 달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408가구)보다 28.2%(115가구) 늘었고 2021년(55가구) 이후로는 최대치다. 미분양 증가뿐 아니라 높은 경쟁률로 청약이 완료된 수도권 지역 단지에서도 미계약이 속출했다. 이달 25일 기준 HDC현대산업개발이 분양한 서울 노원구 ‘서울원 아이파크’는 전날 예비입주자 추첨 일정까지 마쳤지만 상당수 물량이 미계약 돼 무순위 청약으로 나올 예정이다. 이 단지는 1순위 평균 경쟁률이 14.9대 1에 달했던 곳이다. 경기도 안양시에서 분양한 ‘평촌자이 퍼스니티’도 일반분양 총 570가구 중 미계약 물량이 111가구나 돼 지난 24일 무순위 청약이 진행됐다. 같은 날 서울 중랑구 상봉동에 포스코이앤씨가 분양한 ‘더샵퍼스트월드’는 특별공급 청약 결과 전용 39㎡A와 98·118㎡ 주택형에서 모두 미달이 발생했다. 서울까지 확산하는 미분양 사태에 국내 건설업계는 부도 위기에 내몰렸다.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폐업한 건설사는 총 2104곳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9% 증가한 수치다. 폐업한 건설사 중 394곳은 종합건설사들이며, 부도로 이어진 건설사는 지난달까지 27곳에 이른다. 특히 올해 부도 건설사의 85%는 지방에 집중됐다. 부산이 6곳, 전남 4곳, 경남 3곳 등이다. 대형건설사의 한 관계자는 “대통령 탄핵 정국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며 분양 매수 심리가 더욱 줄었다”며 “지방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 구입 시 보유 주택 수에서 제외하는 세제 혜택이나 대출규제 완화 등의 대책이 속히 시행되지 않으면 어려움을 겪는 건설사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
[분양캘린더] 인천 ‘래미안송도역센트리폴’ 등 5911가구 공급
부동산 분양 2024.12.30 07:00:00이번 주에는 전국 12개 단지에서 총 5911가구(일반분양 5014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2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인천 연수구 옥련동 송도역세권 도시개발구역 A1·2블록 일원에서 래미안송도역센트리폴’을 분양한다. A1 블록은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7개 동, 전용면적 59~84㎡ 706가구로 지어진다. A2 블록은 지하 2층~지상 최고 40층, 6개 동, 전용 59~95㎡ 819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옥련IC를 이용한 제2경인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하다. 신동아건설은 인천 서구 마전동 검단신도시 AA32블록에서 ‘검단신도시파밀리에엘리프’를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15층, 11개 동, 전용 64~110㎡, 66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2025년 개통을 목표하는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 검단호수공원역(가칭)을 비롯해 GTX-D노선, 인천 2호선 고양연장선 등이 추진 중으로 향후 대중교통 편의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두진건설은 충북 청주시 송절동 산12-11번지 일원에서 ‘청주테크노폴리스하트리움더메트로’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49층, 4개 동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로 전용 84~220㎡ 아파트 599가구와 전용 84㎡, 오피스텔 162실이 함께 들어선다. 단진 인근에는 천안~청주국제공항 복선전철 북청주역이 2029년 신설될 예정으로 역세권 수혜 효과가 예상된다. -
서울까지 미분양 급증…수도권 미계약 속출
부동산 분양 2024.12.29 17:39:022024년은 전국적으로 분양 시장 침체가 크게 나타난 해였다. 지방뿐만 아니라 서울에서도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로 분양 시장 열기가 식으며 이달 들어 상당한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에서도 대거 미계약이 발생해 미분양으로 남는 등의 일도 나타났다. 미분양 주택은 건설사에 재무 부담 및 유동성 위기로 작용하면서 폐업 건설사도 증가했다. 26일 통계청과 국토교통부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6월 6만 6388가구였던 전국 미분양 주택 수는 감소하다가 지난해 12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올해 6월 7만 4037 가구로 최고점을 찍었다. 이후 7·8월에 집값 상승과 함께 수요가 반등해 줄어들던 미분양 주택 수는 9월부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9월은 정부의 대출규제 강화가 시작된 달이다. 정부는 집값 상승과 가계부채 증가를 막기 위해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를 시행해 수도권에는 1.2%포인트, 지방에는 0.75%포인트의 가산금리를 적용했다. 여기에 주요 시중은행들은 주택담보대출 만기를 최장 50년에서 30년으로 줄이며 대출 한도를 크게 줄였다. 주택 매수 심리가 위축되면서 지난 10월 말 기준 전국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전월(1만 7262가구) 대비 1045가구(6.1%) 증가한 1만 8307가구로, 2020년 7월(1만 8560가구) 이후 4년 3개월 만에 최대치로 집계됐다.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1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가장 많은 곳은 전남으로 2480가구에 달했고, 경기도가 1773가구, 부산이 1744가구로 뒤를 이었다. 인천은 1547가구로 전월(555가구)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서울에서도 미분양 주택이 늘었다. 10월 말 기준 서울 준공 후 미분양은 총 523가구다. 이는 서울 전체 미분양(917가구)의 절반을 넘는 57%에 달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408가구)보다 28.2%(115가구) 늘었고 2021년(55가구) 이후로는 최대치다. 미분양 증가뿐 아니라 높은 경쟁률로 청약이 완료된 수도권 지역 단지에서도 미계약이 속출했다. 이달 25일 기준 HDC현대산업개발이 분양한 서울 노원구 ‘서울원 아이파크’는 전날 예비입주자 추첨 일정까지 마쳤지만 상당수 물량이 미계약 돼 무순위 청약으로 나올 예정이다. 이 단지는 1순위 평균 경쟁률이 14.9대 1에 달했던 곳이다. 경기도 안양시에서 분양한 ‘평촌자이 퍼스니티’도 일반분양 총 570가구 중 미계약 물량이 111가구나 돼 지난 24일 무순위 청약이 진행됐다. 같은 날 서울 중랑구 상봉동에 포스코이앤씨가 분양한 ‘더샵퍼스트월드’는 특별공급 청약 결과 전용 39㎡A와 98·118㎡ 주택형에서 모두 미달이 발생했다. 서울까지 확산하는 미분양 사태에 국내 건설업계는 부도 위기에 내몰렸다.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폐업한 건설사는 총 2104곳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9% 증가한 수치다. 폐업한 건설사 중 394곳은 종합건설사들이며, 부도로 이어진 건설사는 지난달까지 27곳에 이른다. 특히 올해 부도 건설사의 85%는 지방에 집중됐다. 부산이 6곳, 전남 4곳, 경남 3곳 등이다. 대형건설사의 한 관계자는 “대통령 탄핵 정국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며 분양 매수 심리가 더욱 줄었다”며 “지방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 구입 시 보유 주택 수에서 제외하는 세제 혜택이나 대출규제 완화 등의 대책이 속히 시행되지 않으면 어려움을 겪는 건설사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
박상우 국토장관 "내년 1월 고양창릉 분양 차질없이 추진"
부동산 분양 2024.12.27 16:31:54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27일 3기 신도시 사업지인 경기도 고양 창릉지구를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내년 1월 분양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이날 창릉지구 첫마을 주택착공 현장과 신규 택지인 고양 대곡 역세권 지식융합단지를 방문해 공급 계획과 광역교통 대책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박 장관은 “빈틈없는 공정관리로 내년 1월 고양 창릉 첫 분양을 차질없이 진행해야 한다”며 “GTX-A와 경의중앙선 등 교통인프라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도심 직결 광역버스 신설 등 선제적인 대중교통 지원으로 입주 전 단계에 걸쳐 광역교통 여건을 충분히 확보해 달라”고 강조했다. 고양 창릉지구는 여의도 면적의 2.7배에 달하는 고양시 덕양구 일대(약 789만㎡)에 총 3만 8000가구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내년 1월 1800가구를 먼저 분양하고, 2027년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
'분상제 적용' 검단신도시 파밀리에 엘리프, 견본주택 개관 [Hot 분양단지]
부동산 정책·제도 2024.12.27 07:00:00신동아건설은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파밀리에 엘리프’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돌입한다고 27일 밝혔다. 검단신도시 파밀리에 엘리프는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AA32BL(마전동 398-2 일원)에 지어지는 아파트로 지하 3층~지상 15층, 11개 동, 669가구 규모다. 주택형별로 전용 64㎡ 213가구, 전용 84㎡ 255가구, 전용 98㎡ 193가구, 전용 110㎡(복층·펜트하우스) 8가구다. 특히 총 가구 수의 약 30%(201가구)가 검단신도시에서 희소성이 높은 전용 85㎡ 초과 중대형으로 구성됐다. 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3.3㎡당 평균 분양가가 1650만 원이다. 지난달 검단신도시에서 분양한 한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가 1736만 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가격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 받는다. 검단신도시 파밀리에 엘리프의 입주는 2027년 7월 예정이다. 단지는 이날 인천 서구 완정로133번길1(왕길동 674-1번지)에 견본주택을 개관하는 것을 시작으로 30일 특별공급, 31일 1순위, 내달 2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내달 8일 당첨자 발표 후 19~21일 3일간 정당계약을 실시한다. 검단신도시 파밀리에 엘리프는 단지 바로 앞에 수변공원 및 다수의 근린공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단지 인근에 초등학교와 유치원이 조성될 계획이다. 다양한 교통 호재도 예고돼 있다. 단지 주변에는 검단신도시 내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이 내년 5월 개통을 목표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D 노선도 계획돼 있어 향후 교통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GTX-D 노선이 개통되면 강남까지 30분대로 도착할 수 있다. 버스 이용 시 인천지하철 2호선 검단사거리역까지 약 15분이면 닿는다. 특별계획구역 지정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특별계획구역은 지구단위계획에서 창의적인 개발 계획이 필요한 곳을 별도 지정해 관리하는 곳을 말한다. 검단신도시에는 커낼콤플렉스, 휴먼에너지타운, 워라밸빌리지 등 5개의 특별계획구역이 있다. 검단신도시 파밀리에 엘리프는 에너지 자족 시범단지로 개발 중인 휴먼에너지타운과 수변형 상업특화거리로 조성되는 커낼콤플렉스와 가까워 주거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검단신도시 파밀리에 엘리프는 특별설계 공모에 당선되기도 했다. 앞서 2021년 9월 인천도시공사는 검단신도시를 대상으로 특별설계 공모를 개최했다. 그 결과 이 단지는 ‘에버그린’이라는 컨셉으로 미래형 녹색주거공간을 조성하고,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커뮤니티 플랫폼과 스마트 제로에너지 아파트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으며 당선됐다. -
'분상제 적용' 검단신도시 파밀리에 엘리프, 견본주택 개관 [Hot 분양단지]
부동산 정책·제도 2024.12.26 14:18:49신동아건설이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파밀리에 엘리프’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돌입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검단신도시 파밀리에 엘리프는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AA32BL(마전동 398-2 일원)에 지어지는 아파트로, 지하 3층~지상 15층, 11개 동, 669가구 규모다. 주택형별로 전용 64㎡(213가구)·84㎡ (255가구)·98㎡(193가구)·110㎡(복층·펜트하우스, 8가구) 등으로 이뤄진다. 특히 총가구 수의 약 30%(201가구)가 검단신도시에서 희소성이 높은 전용 85㎡ 초과 중대형으로 구성됐다. 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3.3㎡당 평균 분양가가 1650만 원이다. 지난달 검단신도시에서 분양한 한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가 1736만 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가격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검단신도시 파밀리에 엘리프의 입주는 2027년 7월 예정이다. 이 단지는 아파트 바로 앞에 수변공원과 다수의 근린공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단지 인근에 초등학교와 유치원이 조성될 계획이다. 다양한 교통 호재도 예고돼 있다. 단지 주변에 검단신도시 내 인천 지하철 1호선 연장선이 내년 5월 개통을 목표로 개발이 진행 중이다. 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D 노선도 계획돼 있어 향후 교통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GTX-D 노선이 개통되면 강남까지 30분대로 도착할 수 있다. 버스 이용 시 인천지하철 2호선 검단사거리역까지 약 15분이면 닿는다. 특별계획구역 지정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특별계획구역은 지구단위계획에서 창의적인 개발 계획이 필요한 곳을 별도 지정해 관리하는 곳을 말한다. 검단신도시에는 커낼콤플렉스, 휴먼에너지타운, 워라밸빌리지 등 5개의 특별계획구역이 있다. 검단신도시 파밀리에 엘리프는 에너지 자족 시범단지로 개발 중인 휴먼에너지타운과 수변형 상업특화거리로 조성되는 커낼콤플렉스와 가까워 주거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단지는 이날 인천 서구 완정로133번길1에 견본주택을 개관하는 것을 시작으로 30일 특별공급, 31일 1순위, 내달 2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내달 8일 당첨자 발표 후 19~21일 3일간 정당계약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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