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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주택, '아산배방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8월 분양
부동산 정책·제도 2024.07.31 13:46:07금강주택은 오는 8월 충남 아산시 아산탕정지구에서 ‘아산배방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를 분양한다고 밝혔다. 탕정지구의 마지막 후분양 단지이자 금강주택의 충청권 첫 분양 단지로서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 단지는 아산탕정지구 2-A13블록에 지하 2층~지상 28층, 5개동, 총 438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수요 선호도가 높은 전용 74~99㎡ 중대형 타입으로 구성되며 타입별 가구수는 △74㎡ 129가구 △84㎡A 41가구 △84㎡B 69가구 △△84㎡C 104가구 △99㎡ 95가구다. 탕정지구는 행정구역상 아산시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실제 생활권은 천안 불당권역의 다양한 인프라를 공유하는 곳이다. 특히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가가 책정돼 천안·아산 지역 실수요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 전망이다. 우선 초·중·고교가 모두 인접한 원스톱 학군 입지를 자랑한다. 애현초(2026년 3월 개교 예정), 아산세교중(2025년 3월 개교 예정)이 단지와 맞닿아 있으며, 이순신고도 바로 인접해 있다. KTX, SRT, GTX-C노선 연장선(예정)이 지나는 천안아산역을 비롯해 1호선 탕정역, 아산역도 가까워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전국 주요 도심으로의 편리한 이동 여건을 갖추고 있다. 이 밖에 삼성디스플레이가 위치한 아산디스플레이시티 1, 2 일반산업단지도 빠르게 이동할 수 있어 이곳 근로자들의 배후주거단지로도 가치가 높다는 평이다. 우수한 입지만큼 설계 완성도도 높다. 모든 타입에 4Bay 판상형 구조가 적용돼 서비스 면적이 넓으며 맞통풍 구조로 실내 환기에 탁월하다. 타입별로 드레스룸, 팬트리 등을 적용해 공간 활용도 및 수납공간을 극대화 했고 일부 타입은 4개의 침실까지 갖췄다. 견본주택은 충남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1714(천안아산역 인근)에서 오는 8월 개관 예정이다. -
尹정부 첫 신규 택지 '김포한강2'지구, 2030년 첫 분양
부동산 정책·제도 2024.07.30 17:55:51윤석열 정부가 발표한 첫 신규 택지인 ‘김포한강2’가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됐다. 정부는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과 연계해 분당급 신도시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국토교통부는 김포한강2 공공주택지구에 대한 관계기관 협의,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이 완료돼 이달 31일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고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윤석열 정부는 지난 2022년 11월 김포한강신도시와 김포양곡지구 사이 731만㎡ 땅에 4만6000가구를 수용할 수 있는 김포한강2 공공택지를 조성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하남 교산(3만3000가구), 고양창릉(3만6000가구), 부천대장(1만9000가구), 인천계양(1만7000가구) 등 웬만한 3기 신도시보다 큰 규모다. 인접한 기존 김포한강1지구(5만6000가구)와 합하면 분당급(9만7600가구) 신도시가 된다. 연접한 김포장기지구(5000가구), 김포양곡지구(5000가구), 김포감정1지구(4000가구)까지 더하면 총 11만6000가구 규모의 수도권 서부 거점도시가 될 거라고 국토부는 밝혔다. 국토부는 이번 지구지정을 시작으로 2026년 지구계획 승인을 거쳐 2030년 최초 분양을 계획 중이다. 김포한강2는 역을 중심으로 도시 기능을 압축·고밀 개발하는 '콤팩트시티' 개념을 도입한 게 특징이다. 또 여의도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한 철도중심의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서울 5호선 지하철이 검단을 거쳐 김포한강2까지 이어지도록 연장하는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국토부는 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 사업의 광역교통위원회 심의 및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 반영과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등 행정 절차를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김포한강2 공공주택지구는 윤석열 정부가 마련한 첫 신규 택지로 청년·무주택 서민의 내 집 마련 기회 확대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현 정부에서 발표한 평택지제(3.3만 가구), 구리토평2(1.85만 가구), 용인이동(1.6만 가구), 오산세교3(3.1만 가구)도 2025년까지 신속히 지구지정을 완료해 수도권에 김포한강2지구 포함 약 15만호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8월 전매제한 해제 '큰 장'…강북 분양권 웃돈 6억 붙었다
부동산 분양 2024.07.30 17:55:31다음 달 전매제한 해제를 앞둔 서울 주요 단지들의 분양권에 수억 원의 프리미엄 붙고 있다. 신축 공급이 갈수록 줄어드는 데다 청약 문턱마저 높아지면서 웃돈을 주고서라도 내 집 마련에 나서는 수요자들이 많아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서울 광진구 ‘롯데캐슬이스트폴’, 동대문구 ‘래미안 라그란데’, 성동구 ‘청계SK뷰’의 전매제한(최초 당첨자발표일로부터 1년)이 해제된다. 이들 단지는 지난해 8월 분양한 아파트로, 수백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성동구 용답동에 396가구 규모로 지어지는 청계SK뷰는 분양 당시 총 57가구 모집에 1만 455명이 접수해 18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롯데캐슬이스트폴(98대 1)과 래미안 라그란데(79대 1)도 높은 분양가에도 불구 청약 흥행에 성공했다. 인기 단지인 만큼 분양권에 대한 관심도 벌써 뜨겁다. 인근 공인중개업소에 따르면 롯데캐슬이스트폴 분양권에는 최소 6억 원의 웃돈이 붙었다. 전용면적 84㎡ 분양가가 최대 14억 9000만 원이었는데, 현재 분양가 시세는 20억~21억 원이다. 총 1063가구 규모인 이 단지는 일부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광진구 A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자양동 일대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호재와 맞물려 입주 후 전용 84㎡ 시세가 최소 20억 원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고 말했다. 동대문구 이문·휘경 뉴타운에 들어서는 래미안 라그란데 분양권도 분양가(전용 84㎡ 기준 10억 원)보다 2억 원가량 높은 11억~12억 원 원에 매물이 나왔다. 청계SK뷰는 일반분양이 워낙 적은 탓에 분양권 매물 대기자도 생겼다. 청계SK뷰의 전용 84㎡ 일반분양 물량은 단 1가구로 분양가는 13억 4200만 원이었다. 성동구 B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매수 문의는 늘어나는데 수분양자들이 대부분 실거주하기를 원한다”며 “전용 59㎡도 매물 대기만 5팀”이라고 설명했다. 분양권 매매 시장도 ‘매도자 우위’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이른바 ‘손피(매도자가 실제 손에 쥐는 프리미엄)’ 거래도 고개를 들고 있다. ‘매수자 양도세 부담’을 뜻하는 거래 방식로 1년 이상 보유한 분양권을 거래할 때 발생하는 66%의 양도세를 매도자가 아닌 매수자가 부담하는 구조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분양권 거래 90% 이상이 매수자 양도세 부담 방식”이라며 “공급 부족 우려와 분양가 상승 등에 매도자 우위 시장이라는 것을 정확하게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분양·입주권 거래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분양·입주권 거래량은 367건으로 전년 동기(323건)대비 약 14% 증가했다.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였던 2022년 상반기(58건)와 비교해서는 약 5배가량 증가했다. 서초구 ‘메이플자이’ 전용 84㎡ 입주권은 지난달 26일 41억 1388만 원에 거래되 신고가를 경신했다.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 전용 84㎡ 입주권도 분양가보다 10억 원가량 높은 약 23억 원에 거래됐다. -
분양가 고공행진에 공급도 부족…"일단 넣고보자" 무순위 청약 과열
부동산 부동산일반 2024.07.30 17:35:43경기 화성시 동탄역 롯데캐슬의 무순위 청약(일명 줍줍)에 무려 294만 명이 몰리며 ‘온 국민 로또’와 같은 상황이 펼쳐진 배경으로는 서울 및 수도권을 중심으로 최근 아파트 분양가 및 매매가격이 고공 행진하고 있는 점이 꼽힌다. 지속적인 공사비 인상과 공급 부족 여파로 최근 들어 집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분양가가 시세보다 수억~수십억 원가량 저렴한 분양가상한제 아파트나 수년 전 분양 당시 공급가로 공급되는 무순위 청약 단지로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동탄역 롯데캐슬은 29일에 이어 30일까지 이틀간 전용면적 84㎡ 1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진행하며 여러 기록을 남겼다. 우선 역대 최다 무순위 청약 신청 기록을 경신했다. 이전 최고 기록은 올해 2월 진행된 서울 강남구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의 3가구 무순위 청약에 접수된 101만 3456명이었다. 무순위 청약 역대 최고 경쟁률이었던 서울 동작구 ‘흑석자이’ 전용 59㎡의 지난해 6월 기록(82만 9804대 1)도 가뿐히 뛰어 넘었다. 신청자가 몰려 청약 접수 기간이 연장된 것도 한국부동산원이 청약홈을 운영한 2020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도 이틀간 청약 접수 인원이 13만 4047명에 달했다. 전날 특별공급 114가구 모집에 4만 183명이 몰려 352.5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가장 높은 특별공급 경쟁률이다. 이날 해당지역(서울) 1순위 청약에서도 평균 경쟁률이 527대 1에 달했다. 주택 유형별로 보면 전용면적 59㎡B의 16가구 모집에 2만 5678명이 접수해 1604.8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무순위 청약 단지와 분양가상한제 단지들은 수억 원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어 원래 인기가 많지만 공급가가 시세 대비 약 20억 원 저렴하다는 평가 속에 역대급 청약 기록들을 세우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청약 열기는 공사비 상승 여파로 신축 아파트 분양가가 빠르게 오르는 데 더해 최근 수도권 아파트 매매 시장도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수요자들의 불안감이 커진 결과로 풀이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서울의 ㎡당 평균 분양 가격은 1267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올랐다. 전국 민간 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 가격도 564만 4000원으로 1년간 14.86% 상승했다. 두성규 목민경제정책연구소 대표는 “줍줍 물량에 따른 청약홈 마비는 최근 과열된 부동산 시장의 단면을 보여준다”며 “아파트 시세가 올라가고 분양가도 상승함에 따라 높아진 매수심리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수민 NH농협은행 부동산전문위원도 “신축 아파트 선호가 증가하고 있고 부동산 시장의 열기가 살아나는 모습이 드러난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파트 공급 가뭄이 예고된 만큼 가격 경쟁력이 있는 단지의 청약 열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전국 분양 물량은 12만 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13% 적다. 특히 서울의 하반기 공급 물량은 1만 3999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일각에서는 과도한 청약 열기가 청약 제도의 원활한 작동을 저해할 수 있는 만큼 분양가상한제 등의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두 대표는 “분양가상한제가 서민의 내 집 마련을 돕는다는 차원에서 시작됐지만 제도가 적용되는 강남3구와 용산 지역의 투기를 조장하는 측면도 있다”며 “분양가 상한제가 본래 목적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정비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정종훈 KB경영연구소 책임연구원도 최근 보고서에서 “묻지마 청약과 같은 무분별한 무순위 청약으로 시장 왜곡이 발생한다”며 “무순위 청약에서도 최소한의 자격 기준을 보완해 과도한 청약 집중에 의한 과열 방지와 청약시장 왜곡을 해소하기 위한 제도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정부는 다음 달 주택 공급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수도권 내 추가 택지 확보 △도심 정비사업 절차 간소화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공공택지 주택 공급 활성화 △비아파트 공급 확대 등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회의에서 부동산과 관련해 ‘가격이 오른다고 생각하면 더 오를 수 있으니 투기적인 수요가 생기기 전에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 부동산 시장을 안정화시켜야 된다’고 말했다”며 “투기 수요를 잡는다는 것보다는 주택 공급을 확대한다는 데 방점이 있다”고 전했다. -
[분양캘린더] 반포 '래미안 원펜타스' 등 3270가구 공급
부동산 분양 2024.07.28 18:01:257월 다섯째 주에는 전국 5개 단지 총 3270가구(일반분양 1272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28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12번지 일원에 신반포15차를 재건축한 ‘래미안원펜타스’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6개 동, 총 641가구 규모로 이중 전용면적 59~191㎡ 29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9호선 신반포역 초역세권 단지이며 올림픽대로와도 가깝다. 반포초·중, 세화중·고도 도보권에 위치해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단지로 일반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21억~23억 원이다. 혜림건설은 강원도 원주시 단구동 531-8번지 일원에 ‘원주 모아엘가 그랑데’를 분양한다. 단구동 14통 구역의 주택을 재개발한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6개 동, 353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DL이앤씨는 다음 달 2일 서울시 강동구 성내동 15번지 일원에 공급하는 주상복합단지인 ‘그란츠리버파크’의 견본주택을 연다. 지하 7층~지상 최고 42층, 1개 동, 총 407가구 규모로 이중 전용 36~180㎡ 32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반경 약 300m 이내 5·8호선 천호역이 위치한 역세권 단지다. 같은 날 삼성물산도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들어서는 ‘래미안레벤투스’ 견본주택을 연다. 단지는 지하 3층~최고 18층, 4개 동, 308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 45~84㎡ 133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
공사비 아끼고 미분양 리스크 덜고…단일면적 아파트 공급 잇따라
부동산 분양 2024.07.28 10:15:29전체 가구를 단일 면적으로만 설계한 아파트 공급이 잇따르고 있다. 수요자 선호도가 높아 분양 리스크를 줄이면서도 공사비를 아낄 수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이라는 분석이다. 28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등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대방건설이 경기 과천시에 공급한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는 740가구가 모두 전용면적 59㎡로 구성됐다. 다음 달 분양 예정인 경기 오산시 양산동 ‘힐스테이트 오산더클래스(970가구)’와 경기 고양시 장항동 ‘고양 장항 아테라(760가구)’도 전부 전용 84㎡로 이뤄졌다. 금호건설은 경기 평택고덕 A64블록에 전용 59㎡ 단일 면적으로 536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앞서 신영씨앤디가 지난 5월 경기 평택시에 공급한 ‘신영지웰 평택화양(999가구)’와 금강주택이 경기 오산시에 분양한 ‘오산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730가구)’도 모두 전용 84㎡ 면적으로만 구성됐다. 분양업계에 따르면 2018~2023년 분양한 아파트 중 단일 면적 단지는 총 5개에 불과하다. 2022년에는 단 한 곳도 없었으며, 지난해에는 광주 광산구 ‘광주 선운2지구 예다음’과 울산 남구 ‘문수로 금호어울림 더 퍼스트’ 2개 단지뿐이었다. 부동산 업계는 주택 공급자들이 소위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 타입과 1~2인 가구가 선호하는 전용 59㎡ 타입으로만 면적을 구성했을 때 미분양 리스크를 낮출 수 있다고 판단한 결과로 해석했다. 여기에 단일 평형으로 구성하면 공사가 상대적으로 쉽고 공사비가 줄어드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
뜨거워진 수도권 분양 열기…청약 경쟁률 100대 1 육박
부동산 분양 2024.07.27 07:00:00이달 수도권 아파트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이 100대 1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날 기준 이달 수도권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은 95.75대 1로 집계됐다. 이는 인터넷 청약이 도입된 2007년 이후 월간 기준으로 2020년 11월(128.22대 1)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서울과 경기권에서 인기 대단지와 분양가상한제 단지가 공급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경기 성남시 수정구에 들어서는 ‘판교테크노밸리 중흥S-클래스’는 총 26가구 모집에 2만 8869명이 몰리며 1순위 평균 경쟁률이 1110.35대 1에 달했다. 화성시 ‘동탄역 대방엘리움 더 시그니처’는 186가구 모집에 11만 6621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이 626.99대 1을 기록했다. 과천시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는 453가구에 10만 3513명이 접수해 228.5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서울 마포구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도 경쟁률이 163.95대 1로 세자릿수를 보였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가 오는 30일 1순위 청약을 앞두고 있는 만큼 이달 수도권 청약 경쟁률은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단지의 분양가는 전용면적 84㎡ 기준 최고 23억 3310만 원으로 책정돼 인근 아파트 시세와 비교하면 20억원 저렴하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장 분위기가 크게 좋아졌고, 분양가와 전세가가 계속 상승하고 있어 당분간 수도권 청약 경쟁률이 치열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
'분양가상한제 적용' 고양장항아테라, 8월 5일 청약 돌입 [집슐랭]
부동산 부동산일반 2024.07.26 10:41:51금호건설 컨소시엄이 경기 고양시에 공급하는 분양가상한제 단지 ‘고양 장항 아테라’가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금호건설은 고양 장항 아테라 견본주택을 26일 개관한다고 밝혔다. 청약은 8월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 1순위 신청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8월 13일 이뤄지며 계약 체결은 같은 달 26~28일 진행된다. 1순위 청약 요건은 수도권 거주자 중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1년 이상이고 면적·지역별 예치금을 충족하는 만 19세 이상인 자다. 재당첨 여부와 상관없이 세대원 및 유주택자도 청약이 가능하다. 우선 공급 비율은 고양시 1년 이상 거주자 30%, 경기도 6개월 이상 거주자 20%, 수도권 거주자 50% 등이다. 고양 장항 아테라는 공공주택지구 내 분양단지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가격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공급되는 이 단지의 분양가는 5억 9400만 원대에서 6억 7600억 원대로 책정됐다. 또 민간분양단지여서 공공분양과 비교했을 때 청약 문턱이 낮다는 점도 장점이다. 전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일조권을 극대화했고 중앙광장, 물놀이터 등에 다양한 조경 요소를 도입해 공원형 아파트로 지을 계획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장항지구는 인구 2만 7000여 명, 건설호수 1만 1800여 호 등으로 계획된 공공주택지구다. 각종 생활 인프라가 체계적으로 갖춰지고 있으며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GTX-A 노선인 킨텍스역도 연내 개통 예정이다. 주변에는 고양 방송영상밸리, 고양일산테크노밸리 등 업무지구가 조성되고 있다. 고양 장항 아테라 단지 앞에는 장항초가 올해 9월 개교 예정이다. 일산호수공원과 한강 사이에 위치해 주거 환경이 쾌적하고 롯데백화점 일산점, 현대백화점 킨텍스점, 코스트코 일산점,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등 이미 형성된 다양한 인프라도 누릴 수 있다. 고양 장항 아테라 견본주택은 경기 고양시 덕은동 237-2번지에 마련된다. 입주는 2027년 5월 예정이다. *‘집슐랭 연재’ 구독을 하시면 부동산 시장 및 재테크와 관련한 유익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생생하게 전달받으실 수 있습니다. -
택지 조성서 분양까지 삐거덕…"실질대책 내놔 사업속도 높여야"
부동산 정책·제도 2024.07.24 17:39:25정부가 서울 아파트 가격을 잡겠다며 발표한 3기 신도시 조기 공급 계획이 난항을 겪고 있다. 택지를 사겠다고 나서는 곳이 없어 유찰되는 공공택지가 늘어나고 있고 건설사가 이미 분양받은 택지들도 계약금을 토해가며 발을 빼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문화재 조사와 지상물 이전 등으로 택지 조성 작업조차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3기 신도시의 공급이 늦춰진다면 정부의 공급 대책에 힘이 실리지 않고 불안심리가 증폭돼 서울 아파트 가격은 더욱 상승할 것이라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24일 서울경제신문이 문진석 의원실을 통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받은 공공택지 유찰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유찰된 공공택지는 총 49필지(2조 9519억 원)에 달한다. 유찰 물량은 부동산 경기가 위축된 2022년부터 급격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21년에 유찰된 공공택지는 3개 필지(1857억 원)에 그쳤지만 △2022년 13개 필지(7128억 원) △2023년 9개 필지(7317억 원) △2024년 상반기 기준 13개 필지(7381억 원)로 규모가 늘어났다. 유찰된 공공택지에는 3기 신도시 물량도 대거 포함됐다. 2023년 하남교산·고양창릉 등 2개 필지(3938억 원), 2024년에는 남양주왕숙2·의왕청계2 등 2개 필지(2844억 원)가 유찰됐다. 건설 업계 관계자는 “고금리와 공사비 급등으로 사업성이 악화하면서 건설 업계가 공공택지 물량을 외면하고 있다”며 “정부가 싼 가격에 3기 신도시를 공급하겠다고 밝힌 만큼 공사비 인상 비용 등을 충분히 반영시킬 수 없는 3기 신도시 공공택지 물량에 입찰하는 업체들의 수요가 크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공공택지를 분양받았다가 해약하는 물량도 급증하고 있다. 이들 물량은 시행사들이 부동산 시장이 호황기이던 2021~2022년에 계열사를 동원한 이른바 ‘벌떼 입찰’로 확보한 택지들이다. LH에 따르면 7월 말 현재까지 해약한 택지는 총 15개 필지, 1조 4072억 원 규모다. 지난해 전체 해약 물량(5개 필지, 3749억 원)과 비교하면 4배 넘게 많은 규모다. 올해 분양 계획이던 ‘인천영종국제도시 대방엘리움’과 ‘인천 영종국제도시 디에트르’ 사업도 취소됐다. 인천 중구 운남동 일대(A21·A22)에 각각 298가구·302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었으나 지난달 사업을 접었다. 올해 인천에서 분양을 준비하는 단지 가운데 절반 이상이 1순위 미달을 기록하는 등 미분양 여파가 커진 탓이다. 동부건설은 3년을 미뤄온 ‘영종동부센트레빌’ 사업을 포기하고 최근 LH와 해약 절차를 밟고 있다. 부동산 개발 업계의 한 관계자는 “2021년 당시만 해도 공공택지는 낙찰받기만 하면 황금알을 낳는 사업으로 다들 여겼다”며 “늘어나는 금융 비용과 급증한 공사비, 분양가상한제 적용에도 불구하고 미분양이 발생하는 현실 등을 감안하면 수백억 원의 계약금을 포기하더라도 사업을 접는 게 낫다는 판단이 늘어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화재 조사, 지장물 조사 등으로 택지 조성 작업도 지연되고 있다. LH가 밝힌 3기 신도시 미착공 물량은 89개 블록, 3만 9841가구에 달한다. 이 중 18개 블록(1만 1237가구)이 문화재 조사 등을 이유로 착공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남교산지구는 2021년 문화재청 조사 결과 교산신도시 전체 면적의 56%에 대해 문화재 발굴 조사가 필요하다는 결과를 받기도 했다. 하남교산지구 A5·B3·B5는 문화재 조사와 더불어 철탑 이전 논란까지 겹친 상황이다. 문화재가 발견되면 청약 시기는 한없이 뒤로 밀릴 수 있다. 실제 과천주암지구는 올해 초 착공 예정이었지만 문화재 발견으로 착공이 내년으로 연기됐다. 남양주진접2 공공분양 부지도 문화재가 발굴돼 본청약 일정이 지난해 12월에서 내년 9월로 1년 9개월 연기된 상태다. 하지만 이마저도 지켜질지 미지수다. LH의 한 관계자는 과천주암입주자협의회와의 간담회에서 “문화재 조사가 빨리 끝나면 일정이 앞당겨질 수도 있지만 확정 날짜를 안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3기 신도시 공급이 늦어질 경우 시장의 매수심리를 더욱 자극해 집값 안정화는 요원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두성규 목민경제정책연구소 대표는 “정부가 장밋빛 공급 계획 발표만 내놓을 것이 아니라 택지 조성에 속도를 높이고 보완책을 서둘러야 할 때”라며 “상당 기간 지연된 3기 신도시의 공급 속도를 높일 수 있는 핀셋 대책이 필요하고 추가적인 대책이 나오지 않는다면 정부의 공급 의지가 없다는 것으로 인식한 수요자들이 서울 아파트 매매를 서두를 것”이라고 지적했다. -
'디에이치 방배' 분양가 평당 6496만원 확정
부동산 주택 2024.07.22 16:09:24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들어서는 ‘디에이치 방배’의 일반 분양가가 평당 6496만 원으로 결정됐다. 22일 방배5구역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 등에 따르면 이날 서초구청에서 열린 분양가상한제 심의위원회는 방배5구역의 일반 분양가를 평당 6496만 7000원으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전용면적 84㎡ 기준 일반 분양가는 22억 원 전후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방배5구역 재건축 사업은 서울 서초구 방배2동 946-8번지 일대를 총 3065가구의 대단지로 탈바꿈하는 사업으로, 방배동 일대에서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된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3층 29개 동으로 구성되며,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 59~114㎡ 1244가구다. 면적에 따라 △전용 59㎡ 215가구 △전용 84㎡ 956가구 △전용 101㎡ 58가구 △전용 114㎡ 15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시공사는 현대건설로 단지명은 ‘디에이치 방배’가 제안됐다. 조합은 당초 3.3㎡당 7200만 원 상당의 분양가를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 관계자는 “기부 채납에 필요한 공사비가 처음 예상한 300억~400억 원에서 1000억 원 정도로 뛰었고 오염토 정화에 필요한 비용도 700억~800억 원 정도 드는 등 공사비가 전반적으로 크게 불어났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조합은 다음 달 중순께 일반분양을 진행할 예정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확정된 일반 분양가가 시장의 예상보다는 높은 수준이라면서도,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윤수민 NH농협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지역이라는 측면을 고려할 때 6000만 원 초반에서 결정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보다는 높게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며 “반포에서 분양한 단지들의 분양가가 높게 결정된 것이 방배동에도 어느 정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2013년 준공된 인근의 '롯데캐슬아르떼'의 시세가 22억 원 상당인 점을 고려하면 디에이치 방배의 시세는 더욱 높은 수준에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롯데캐슬아르떼의 경우 전용면적 84㎡가 올 5월과 6월 각각 22억 7000만 원과 22억 6000만 원에 거래됐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디에이치 방배는 롯데캐슬아르떼 대비 신축인 데다 가구 수가 3배 이상 더 크기 때문에 이에 따른 프리미엄이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
대전도시공사, 150만원대 서구 평촌산업단지 분양 개시
사회 전국 2024.07.22 11:15:10대전 서구 평촌지구일반산업단지 분양이 개시된다. 대전도시공사는 평촌산업단지 62필지의 산업용지 가운데 1차분 35필지에 대해 오는 8월 12일부터 분양신청을 접수받는 등 본격 분양절차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평촌산업단지는 총 72필지(산업용지 62필지, 물류시설용지 1필지, 복합시설용지 9필지)가 공급되며 3.3㎡당 분양가는 159만원으로 결정됐다. 대전도시공사는 자재비 급등 등 조성공사비 상승에 따른 분양가격 인상요인이 있었지만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시정목표에 부응하는 취지에서 조성원가를 인하해 용지를 공급하기로 했다. 최근 크게 상승한 토지보상가격이나 공사비용 등을 고려할 때 대전권에서 150만원대에 공급되는 마지막 산업용지가 될 전망이다. 평촌산업단지는 전국주요도로와 사통팔달로 연결되는 대전의 지리적 장점을 누릴 수 있어 물류경쟁력이 최상위권에 있으며 3.2㎞의 산업단지 전용도로를 통해 서대전IC, 계룡IC와 5분내에 연결이 가능하다. 분양공고 이전부터 입주를 희망하는 업체들의 문의가 이어졌고 이미 8개 업체가 19필지에 대한 입주협약을 체결한 바 있어 이들에게는 수의계약을 통해 우선 공급할 계획이다. 대전도시공사는 서구 평촌동, 매노동, 용촌동 일원 85만9000㎡에 총사업비 3318억원을 투입해 평촌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추진중이며 2016년 착수해 2025년 준공목표다. 대전도시공사는 1차 공급하는 35필지의 분양상황에 따라 나머지 필지의 공급시기를 결정하기로 했다. -
'분양율 100%' 펑택 드림테크 일반산업단지 준공
사회 전국 2024.07.21 17:50:29경기도는 19일 평택시 청북읍 율북리 일대에 조성된 ‘평택 드림테크 일반산업단지’의 준공을 인가했다. 민간개발방식으로 조성된 평택 드림테크 일반산업단지는 총사업비 4984억 원을 투입해 면적 133만 356㎡ 규모로 2017년 1월 착공했다. 산업시설용지(90만 8197㎡)는 분양율 100%로 기계 및 장비, 금속가공, 전자부품을 비롯한 13개 업종 123개 업체가 입주 예정이다. 산업단지 운영 시 5388명의 신규 고용 창출과 세수 증대 등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경기 RE100’ 실현을 위해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적극 권장하도록 관리기본계획을 변경해 산업단지 내 입주기업의 친환경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우병배 경기도 산업입지과장은 “평택 드림테크 일반산업단지 조성이 어연·한산 및 고덕 국제화계획지구 일반산업단지 등 주변 산업단지와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분양캘린더] 분상제 '제일풍경채 운정' 등 3659가구 공급
부동산 분양 2024.07.21 17:50:037월 넷째 주에는 전국 6개 단지 총 3659가구(일반분양 3162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제일건설은 경기 파주시 목동동 일원에 들어서는 ‘제일풍경채 운정’을 23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8층, 11개 동, 전용면적 74·84㎡, 총 520가구 규모다. 공공택지지구인 파주 운정3지구에 공급되는 만큼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전용 84㎡ 기준 분양가는 4억 7400만~5억 5200만 원이다. 같은 날 현대건설은 대전 유성구 학하동 86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도안리버파크’를 분양한다. 총 5개 단지, 51개 동, 5329가구 규모로, 이 중 1·2단지(2561가구)를 먼저 공급한다. 전체 단지에서 일반분양 물량은 2113가구다. 동서대로와 도안대로, 유성대로 등을 통해 대전 시내와 세종, 공주시 등 인근 도시로 이동이 편리하며 도보 거리에 초·중학교 부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금호건설 컨소시엄은 26일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529-26번지 일원에 공급하는 ‘고양장항아테라’ 견본주택을 연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8개 동, 전용 84㎡, 총 760가구 규모다. 인근에는 원마운트와 웨스턴돔, 라페스타 등 대형 쇼핑몰과 일산동구청, 일산백병원 등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대우건설도 같은 날 경기 용인시 남동 일원에 공급하는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1단지)’ 견본주택을 오픈한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8층, 14개 동, 전용면적 59~130㎡ 총 168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
"분양가 부풀리려고 설계 허위기재…"신도시 시행사, 부당이익 토해내라"
사회 사회일반 2024.07.21 17:42:01수년 전 남양주시의 한 신도시에 대규모 아파트를 공급한 건설사들이 ‘부당이득금’ 소송에 잇따라 패하며 수백억 원을 토해낼 상황에 처했다. 당시 분양가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꼼수’로 허위 자료를 제출하고 가산비를 적용해 더 높은 분양가를 산정했다가 수분양자에게 초과분을 돌려주게 된 것이다. 주요 법무법인들은 김포 한강신도시와 파주 운정신도시 등 수도권 신도시로 이 같은 소송을 확대 진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3부는 이달 17일 남양주 다산신도시 내 A아파트 시행사인 신안관광개발·하나자산신탁과 수분양자(원고) 사이 진행된 ‘분양가상한제 위반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 1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이 아파트는 무량판구조가 아닌 벽식구조로 설계·시공돼 가산비 적용 대상이 아님에도 분양가상한제 심사 자료에 구조 형식을 무량판구조라고 기재해 제출해 분양가심사위원회도 이를 토대로 가산비를 인정했다”며 “분양가상한제 적용 주택의 분양 가격 산정 기준에 따른 정당한 금액을 초과하는 분양 가격으로 계약을 체결했으므로 초과 분양 가격분의 범위에서 일부 무효”라고 했다. 옛 주택법에 따르면 공동주택의 지상층 구조 형식이 철근콘크리트라멘구조(무량판구조 포함)일 때 지상층 건축비 5%, 철골철근콘크리트구조일 때 10%, 철골구조일 때 16%에 해당하는 금액을 구조 형식 가산비로 인정하도록 했다. A아파트는 벽식구조로 구조 형식 가산 대상에 속하지 않는다는 법원의 판단이다. 신안관광개발과 수분양자 간 소송은 지난해 8월에도 있었다. 당시에도 수분양자가 승소해 세대당 약 960만 원씩 1028명에게 100억 원가량을 돌려줬다. 당시 소송에 참여하지 않은 수분양자들이 다시 소송을 제기했는데 이번에는 지난해와 달리 청구 금액을 전부 인정받는 등 수분양자의 권리가 더 넓게 인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안관광개발 측은 항소를 포기하고 부당이득금을 돌려준다는 방침을 세웠다. 법원은 2020년 분양가상한제 시행 당시 일부 신도시에 아파트를 짓는 건설사들이 상한제를 회피하기 위해 부당하게 가산비를 적용, 분양가를 높여 잡고 부당이득을 취했다고 봤다. 다산신도시에서만 4개 단지(4102세대)가 이 같은 소송을 시작했고 2개 단지가 승소했다. 나머지 2개 단지에서도 올해 말께 소송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근처 B아파트 단지(1261세대)는 2심까지 승소했지만 해당 건설사에서 불복해 현재 대법원에서 다투고 있는 상황이다. 2020년 2월 감사원은 이들 아파트 내 분양가상한제 운영 실태를 감사하고 7개 단지에서 구조 형식이 바뀌지 않았는데도 형식 변경을 이유로 584억 원의 가산비를 입주자에게 부담시킨 것으로 확인했다. 감사원이 지적했지만 건설사들이 부당이득을 돌려주지 않자 법무법인 동인 등 대형 로펌들이 수분양자들과 손잡고 소송을 시작했다. 과거 분양가상한제 아래에서 가산비를 ‘꼼수’로 적용해 분양가를 더 높여 잡은 폐해가 속속 나오면서 소송전은 수도권 주요 신도시까지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법무법인 동인은 최근 승소를 바탕으로 김포 한강신도시와 파주 운정신도시에서도 분양가상한제 위반에 따른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을 계획하고 있다. -
“포항 미분양 관리지역 언제 풀리나”…3천가구대 고공 행진
부동산 정책·제도 2024.07.21 09:53:45장기간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분류된 경북 포항에서 미분양 아파트가 꾸준히 3000 가구대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으로 지역 미분양 아파트는 3520가구를 기록했다. 포항 미분양 아파트는 올해 1월 3579가구에서 2월 3447가구로 소폭 줄었다가 3월 3805가구로 다시 증가했다. 이후 4월에 3623가구로 줄었으나 한 달 뒤에는 100여가구 줄어드는 데 그치면서 여전히 3000가구대를 유지하고 있다. 3월에 미분양 아파트가 늘어난 이유는 당시 계약을 마감한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 2단지' 아파트에서 미분양 가구가 많이 발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행사와 시공사는 현재까지 미분양 가구수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렇게 미분양 물량이 크게 줄지 않으면서 포항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미분양관리지역 지정 요건이 강화된 지난해 2월부터 계속 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 미분양관리지역에 포함되면 분양보증발급 전 심사를 받아야 하는 등 신규 분양이 까다로워진다. 미분양 관리지역 적용기간은 다음달 9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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