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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건설, 7월 광주 상무 퍼스티넘 스위첸 분양 나선다
부동산 부동산일반 2024.06.27 10:59:17KCC건설은 7월 광주광역시 서구 치평동 1208-5번지 일원(옛 이마트 상무점 소재지)에서 ‘광주 상무 퍼스티넘 스위첸’을 분양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광주 상무 퍼스티넘 스위첸은 지하 3층~지상 최고 34층, 2개 동 규모의 고급 주상복합으로 226가구와 지상 1~2층에 조성되는 73실 규모의 상업시설로 이뤄져 있다. KCC건설의 스위첸 브랜드가 광주에 들어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용면적은 중대형인 84~140㎡로 구성됐으며 전 가구에 100% 4베이(Bay) 판상형 설계가 적용됐다. 광주 상무 퍼스티넘 스위첸은 광주의 중심지인 상무지구 내에서도 노른자위 입지에 위치한다. 반경 300m 내에 광주광역시청이 있고 광주소방안전본부, 광주교통공사, 광주가정법원, 광주서부경찰서 등 수십여 개의 관공서와도 가깝다. 도보 거리에 광주 최초 창고형 할인매장인 롯데마트맥스가 도보 거리에 위치해 있고, 상무병원 및 광주한국병원 등 대형병원이 인접해 있다. 치평동 학원가가 도보권에 있고, 인근엔 유촌초, 동명중, 상무고 등이 있다. 교통망도 주목된다. 운천로∙상무대로 및 광주제2순환도로 등을 통해 수완지구 및 첨단 1∙2지구, 북구 및 동∙남구 등 광주 전역 및 인접지역을 오갈 수 있다. 1호선 운천역을 도보 15분에 이용할 수 있고 2026년엔 시청역(예정)이 인근에 개통될 예정이다. 5·18기념공원이 단지 맞은편에 있고 단지 북측으로 광주천이 흐르는 등 자연 환경도 풍부하다. 단지 내에도 피트니스클럽, 골프 클럽, GX룸 등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과 ‘스위첸 랜드’ 및 ‘스위첸 가든’ 등으로 명명된 특화 조경도 마련된다. 분양 관계자는 “광주 상무 퍼스티넘 스위첸은 상무지구 내에서도 메인 입지로 통하는 옛 이마트 상무점 부지에 들어서는 데다, 광주 첫 스위첸 브랜드 단지라는 상징성을 갖추고 있다”며 “더욱이 KCC건설만의 특화 평면과 고급감을 강화한 상품성이 강점으로 꼽히는 만큼, 향후 지역을 대표하는 단지로 우뚝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광주 상무 퍼스티넘 스위첸의 견본주택은 광주광역시 북구 중흥동 323-5번지 일원에 들어선다. 입주는 2025년 2월로 예정돼 있다. -
"14년 동안 이런 일 없었다" 미분양 10만채…주택버블 붕괴이후 최고 '이 나라' 무슨 일?
국제 국제일반 2024.06.27 09:53:11한국에서는 아파트매매 시장이 다시 살아나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는 고금리로 인해 신규 주택 재고가 10년 전 주택 버블 붕괴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26일(현지시간) 미정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매물로 나온 단독주택이 모두 48만1000채로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중 약 10만채는 이미 완공됐으나 매수자를 찾지 못하고 있으며, 이는 14년 만에 최대치다. 현재 판매 속도라면 이들 재고를 소진하는 데 9.3개월이 걸릴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2022년 이후 가장 긴 것이다. 주택구매자들과 업계에서는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향후 주택 건설 전망에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주택 구매 여건의 핵심인 모기지(주택담보대출)금리 하락을 고대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실제로 상무부 조사 결과, 단독주택 착공이 이미 감소세로 돌아서 지난달 연 환산으로 98만2000채가 착공돼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둔화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에 비해 미국 국책 담보 대출업체 프레디맥에 따르면 30년 고정금리 모기지 평균 금리는 지난달 말 7.03%였다. 특히 지난달 초에는 6개월 만의 최고치인 7.22%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달 신규주택 판매도 계절 조정 연 환산 61만9천채로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로이터 조사 결과 이코노미스트들은 64만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이런 가운데 전국 주택가격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연방주택금융청(FHFA)은 4월 단독주택 가격이 지난해 동월 대비 6.3% 상승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산탄더 US 캐피털 마켓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스티븐 스탠리는 메모에서 "신규 주택 재고가 불어나고 있어 신규 건축이 눈에 띄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택업계는 활발한 봄철 판매를 기대했으나 실제 실적은 재앙 수준은 아니었지만, 기대를 충족시키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거시경제 측면에서도 주택 건설이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0일 현재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GDP나우 모델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주택투자는 연율로 1.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
7월 4만가구 분양 ‘큰 장’…'분상제' 래미안 원페타스·레벤투스 관심
부동산 분양 2024.06.27 09:23:457월 전국 42개 단지에서 총 4만 848가구(일반 3만 1060가구)가 분양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래미안 원펜타스, 래미안 레벤투스 등도 분양에 나서 안정적인 시세 차익을 노리는 청약 대기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7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7월 분양 물량 중 수도권에서는 27곳에서 2만 7084가구(일반 1만 8608가구)가 분양에 돌입한다. 서울 물량은 1215가구에 불과하다. 다만 분양가 상한제를 받는 서울 강남의 삼성물산 래미안 원페타스(3.3㎡당 6737만 원)와 래미안 레벤투스(” 6500만 원 추정), 마포구 공덕동의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 5150만 원) 등이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물산은 지난 2021년 ‘래미안 원베일리’ 이후 3년 만에 아파트 분양에 나선다. 이들 물량은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5차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원펜타스’와 강남구 도곡동 도곡삼호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레벤투스’다. 두 단지 모두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받기 때문에 주변 시세와 비교해 높은 시세차익이 기대돼 관심을 받고 있다. 마포구 공덕동에서는 GS건설이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를 분양한다. 총 1100여 가구의 대단지이며 시청과 여의도 방면 업무지구로 이동이 편리하다. 경기에서는 경기도청 북부청사 등이 있는 의정부에서 롯데건설이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 1800만 원 추정)를 분양한다. 미군반환공여지 개발로 개발되는 나리벡시티는 미래직업 테마파크와 업무, 판매시설, 공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성남시 산성동에서는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3487가구의 대단지 ‘산성역 헤리스톤’(” 3500만 원)을 분양한다. 지하철 8호선 산성역 초역세권이며 위례신도시와 가깝다. 이외에 현대엔지니어링이 광주 곤지암역 일대에서 ‘힐스테이트 광주곤지암역’(” 1850만 원 추정), 반도건설이 고양시 장항동에서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 2800만 원 추정), 대우건설이 용인시 남동에서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1700만 원 추정)를 7월 분양할 계획이다. 지방에서는 총 15곳에서 1만 3764가구(일반 1만 2452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는 부산 사상구 엄궁3구역을 재개발 해 짓는 ‘더샵 리오몬트’를 분양한다. 사상~하단선 엄궁역이 2026년 개통예정인 역세권 단지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전에서는 현대건설이 유성구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를 분양한다. 총 5300여가구 가운데 1차로 2561가구를 분양한다. 단지 반경 2㎞ 거리에 대전국가산업단지 조성이 추진된다. 충북 청주에서는 금호건설이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를 분양한다. 분상제 적용 단지며 수영장, 다목적체육관 등 편의시설을 갖춘다. 이외에 현대건설은 구미시에서 ‘힐스테이트 구미더퍼스트’, 대우건설은 전남 순천 ‘순천푸르지오 더 퍼스트’, 아산시 ‘탕정 푸르지오 센터파크’를 각각 분양할 계획이다. 권일 리서치팀장은 “과거와 비교해 분양시장 분위기가 가라 앉은 것은 맞지만 지방에서도 경쟁이 치열한 현장들이 나오는 것은 새 아파트의 경쟁력을 소비자들이 포기할 수 없는 것"이라며 “분양가도 계속 오르고 있어 더 늦기 전에 분양 받으려는 이들로 7월에도 경쟁이 치열한 단지들이 곳곳에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
초호화 극치 ‘더 팰리스73’ 분양권, 경매서 낙찰 가격이 무려 ‘경악’
문화·스포츠 문화 2024.06.25 17:25:22건축 거장 리처드 마이어가 설계에 참여한 초호화 오피스텔 ‘더 팰리스 73' 분양권이 219억 원에 낙찰됐다. 서울옥션은 25일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열린 경매에서 '더 팰리스 73'의 오피스텔 1개 호실(전용면적 261.30㎡)의 분양권이 219억 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현재 이 물건의 분양가는 210억 원 안팎으로 알려져 있다. ‘더 팰리스 73’ 건물은 옛 쉐라톤팔래스 호텔 부지에 들어서는 오피스텔로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최연소로 수상한 미국의 건축가 리처드 마이어가 설계에 참여했다. 마이어는 1970년대 초반 ‘더 화이트’라고 불리는 건축가들과 함께 ‘뉴욕 파이브’라는 그룹으로 평단의 주목을 받았으며, 순백색의 건물을 지어 ‘백색의 마술사’로 불리기도 한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대미술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게티 센터, 캘리포니아 산호세 시청 등이 그의 손에서 탄생했다. 국내에서는 강원도 강릉시에 위치한 씨마크 호텔이 마이어의 설계작이다. 이번 경매는 건축을 진행한 마이어 파트너스가 해당 오피스텔 호실의 인테리어를 직접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혀 화제가 됐다. 또한 서울옥션 역시 해당 출품작 낙찰자에게 아트 컨설팅을 제공하며 구매 수수료를 면제할 예정이다. 이날 미술품 경매에서도 치열한 경합이 펼쳐졌다. 총 110점의 작품이 약 78억 원 규모로 출품된 가운데 김창열의 '물방울 ABS Nº 2'이 9억8000만 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세로 2m에 달하는 대작으로 작가가 파리에서 첫 개인전을 가졌던 1973년에 제작된 작품이다. -
신축 부족에 분양권 거래 26% 껑충…3건 중 1건 '5억 이상'
부동산 분양 2024.06.25 10:05:57올해 1분기 전국 아파트 분양권(입주권) 거래량이 직전 분기보다 약 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냉각에 신축 아파트 공급이 줄자 분양권 수요가 늘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25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가 국토교통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전국 아파트 분양권 거래량은 총 1만 1783건으로 직전 분기(9347건)보다 약 26% 뛰었다. 전년 동기(1만 1783건)와 비교해도 약 15%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647건으로 거래량이 가장 많았다. 이어 △경북(1613건) △충남(1605건) △경남(1353건) △부산(912건) 등이 뒤를 이었다. 지방이 차지하는 비중은 79%에 달한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양도차액이 큰 수도권 분양권 전매 특성상 양도소득세율이 허들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분양권 전매의 공급원 역할을 하는 신축 분양진도율이 낮았던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달 16일 기준 서울의 올해 초 목표 대비 분양 진도율은 13%에 그치고 있다. 분양권 거래를 가격대별로 살펴보면 저가 거래 비중은 줄고 고가 거래는 늘었다. 지난해에는 연간 분양권 거래량 중 5억 원 이하 거래 비중이 약 71%였지만 올해(6월 13일 집계 기준)는 약 63%로 낮아졌다. 반면 같은 기간 5억 원 초과 거래 비중은 약 29%에서 약 37%로 커졌다. 12억 원 초과 15억 원 이하(0.65%), 15억 원 초과 20억 원 이하(0.32%), 20억 원 초과(0.33%) 거래 비중도 각각 지난해보다 늘었다. 함 부동산리서치랩장은 “2020년에 비해 여전히 분양권 거래량이 적은 수준인 만큼 미래 가치와 공급 희소성, 전매 프리미엄 등 적정성을 따져 보수적으로 시장을 바라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
금호건설, 대전 공공분양 아파트 공사 수주…대동에 1420가구 대단지
부동산 부동산일반 2024.06.24 13:55:05금호건설이 대전에서 1420가구 대단지, 사업비 2703억 원 규모의 아파트 공사를 따냈다. 금호건설은 24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대전대동2 주거환경 개선사업 1·2블록 공동주택 건설공사 및 조성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대전대동2 주거환경 개선사업은 대전 동구의 노후 저층 주거지를 개선하는 사업이다. 금호건설은 대전 동구 대동 33번지, 용운동 447번지 일대에 지하 2층~최고 지상 35층, 19개 동, 1420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짓는다. 1블록은 1130가구로 단지 서쪽에, 2블록은 단지 동쪽에 209가구로 구성된다. 총 공사비는 2703억 원이며 공사 기간은 52개월이다. 금호건설 주관으로 DL이앤씨·계룡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1·2블록에 들어설 1420가구는 전체 공공분양으로 공급될 예정으로, 전용면적 59㎡와 84㎡로 구성된다. 공공분양 아파트는 민간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로 책정돼 다자녀 가구, 신혼부부, 청년, 생애 최초 구입자 등 주택 공급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높은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당사의 다양한 공공분양 공동주택 건설 사업 수행 경험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성공적으로 공사를 마무리해 입주가 완료됐을 때 모두가 만족하는 주거공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건설은 신규 주거브랜드 아테라 론칭 후 충북 청주시에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를 시작으로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 장항 아테라’를 분양할 예정이다. 아테라 단지에는 금호건설이 자체 개발한 조경 특화 브랜드 ‘아트시스(Artsis)가 적용된다. 아트시스는 예술을 뜻하는 아트(Art)와 사막에 샘이 솟는 오아시스(Oasis)의 합성어로 ‘예술적 감성을 담아낸 도심 속 오아시스’를 의미한다. -
[Hot 분양단지] 직주근접 뛰어난 '마자힐 라첼스'…여의도·광화문 20분이면 도달
부동산 정책·제도 2024.06.24 06:00:00서울 마포구 공덕동에 직주근접이 뛰어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가 처음으로 들어선다. 여의도, 광화문 등 주요 업무지구와 가깝고 교통 및 생활 인프라 환경도 뛰어나 청약 지원자들이 상당수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GS건설은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105-84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공덕1구역 재건축)’의 견본주택을 이달 28일 열고 본격 분양에 돌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4층, 지상 13~22층, 10개 동, 전용면적 59~114㎡ 총 1101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이중 463가구(특별공급 213가구 포함)를 일반분양 한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구수는 △59㎡A 124가구 △59㎡B 24가구 △84㎡A 15가구 △84㎡B 18가구 △84㎡C 37가구 △84㎡D 231가구 △84㎡E 10가구 △114㎡A 3가구 △114㎡B 1가구다. 다음달 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10일이다. 입주는 2027년 상반기로 예정돼 있다. 직주근접이 우수한 마포구 일대에는 현재 상당수 정비사업이 진행중인데 공덕1구역은 그 중에서도 입지가 가장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다. 서울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지하철 5∙6호선, 경의중앙∙공항철도 환승역인 공덕역이 한 정거장 거리에 위치해 서울 전역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단지에서 여의도, 광화문 업무지구까지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20분 내로 이동이 가능하다. 단지 주변에는 신촌세브란스병원, 강북삼성병원 등 의료시설과 쇼핑시설, 극장 등 문화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또 반경 1km 내 공덕초, 아현초, 서울여중, 아현중, 환일고, 배문고 등 다수의 초·중·고교가 밀집해 있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경의선숲길, 효창공원, 만리배수지공원, 손기정체육공원 등의 시설과 가까워 쾌적한 주거 환경도 돋보인다. 수영장, 작은 도서관(교보문고 북큐레이션), 맘스 스테이션 등 차별화된 커뮤니티 시설은 물론 104동 지상 21층에는 스카이라운지가 마련된다. 우수한 상품 구성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개방형 발코니 설계를 적용해 더 넓은 공간을 누릴 수 있고, 전용 114㎡B타입의 경우 세대 분리형 구조가 적용됐다. 이 단지의 3.3㎡당 일반 분양가는 5150만 원으로 결정됐다. 서울 강북 대단지 중 일반 분양가가 평당 5000만 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남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서울 전 지역이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는 데다 건설 자잿값 등 공사비가 오르면서 일반 분양가도 올랐다. 면적별로 전용 59㎡ 최고 분양가는 13억4000만 원, 전용 84㎡가 17억4000만 원 수준이다. 분양가 부담이 있다는 분석도 있지만 입지가 좋고 미래 가치가 높은 데다 향후 서울 분양가가 계속 상승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청약자들의 관심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GS건설 분양 관계자는 “현재 마포구 일대는 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으며 모두 완료될 경우 총 1만여 가구의 주거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라며 “그 중 공덕1구역은 교통, 교육, 문화 등 모든 인프라가 이미 잘 구축돼 있고 커뮤니티 시설도 돋보여 지역 내 랜드마크 아파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분양캘린더] 오산·순천 등서 4700여 가구 분양
부동산 부동산일반 2024.06.23 17:56:296월 마지막 주에는 전국 8개 단지에서 총 4691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이 중 일반 분양 물량은 2737가구다. 2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경기 오산시 양산동 95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롯데캐슬 위너스포레’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7층, 16개 동, 전용면적 59~103㎡, 총 1672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인근 병점역에 수도권광역급행열차(GTX)-C노선 연장이 확정되는 등 개발 호재가 예정돼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GS건설은 전남 순천시 풍덕동 327-3번지 일원에 '순천그랜드파크자이’를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9개 동, 전용면적 84~206㎡, 총 997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이마트·홈플러스 등 편의시설이 가깝고 단지 중심 반경 1㎞ 안팎에 KTX·SRT를 이용할 수 있는 순천역이 있으며 순천만국가정원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주 모델하우스는 경기 성남시 수정구 산성동 ‘산성역헤리스톤’, 경기 과천시 문원동 ‘과천디에트르퍼스티지’ 등 10곳이 문을 연다. 산성역헤리스톤은 대우건설·GS건설·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이 성남 산성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단지로 3487가구 규모다.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과천 지식정보타운의 마지막 민간 분양 아파트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대방건설이 공급하며 740가구 규모다. -
강북 20평대가 무려 13억?…‘마자힐 라첼스’ 평당 분양가 보니 어마어마 [집슐랭]
부동산 정책·제도 2024.06.21 11:30:46올해 서울 강북 분양 최대어 ‘마포자이힐스테이트라첼스(공덕 1구역 재건축)’의 3.3㎡당 일반 분양가가 5150만원으로 결정됐다. 서울 강북 대단지에서 평당 분양가가 5000만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1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마포자이힐스테이트라첼스는 이날 입주자모집공고를 내고 본격 분양에 돌입한다. 3.3㎡당 일반 분양가는 5150만원으로 결정됐다. 이는 2021년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3.3㎡당 5653만 원)’보다 약 400만 원 가량 낮은 수준이다. 타입별로 보면 전용 59㎡가 12억5000만~13억4000만 원, 전용 84㎡는 16억4000만~17억4000만 원 , 전용 114㎡는 21억4000만~21억9000만 원 이다. 전용 84㎡기준 인근 신축 단지인 ‘마포프레스티지자이’ 대비 시세가 비슷하거나 1억 원 정도 낮은 수준이다. 서울 강북인데도 분양가가 평당 5000만원을 넘기면서 비싸다는 평가도 있지만 입지가 좋고 미래 가치가 높아 청약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GS건설과 현대건설이 공덕1구역을 재건축한 이 단지는 총 11개 동, 지하 4층~최고 22층, 110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463가구(특별공급 21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다음달 1일 특별공급, 2일 1순위 청약을 받으며 당첨자 발표일은 10일이다. -
미분양 쌓인 지방은 낙폭 더 커졌다
부동산 분양 2024.06.20 17:55:37수도권과 달리 지방 아파트 값은 여전히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교통이나 재개발·재건축 등 집값 상승을 견인하는 호재가 적은 데다 미분양 물량이 쌓여 있는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2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셋째 주(17일 기준) 지방 아파트 값은 전주 대비 0.05% 하락했다. 하락 폭도 지난달 말(-0.01%)보다 커졌다. 같은 기간 수도권 아파트 값 상승 폭이 0.03%에서 0.07%로 커진 것과 대비되는 결과다. 지역별로는 대구의 하락 폭이 0.15%로 가장 컸다. 부산(-0.07%), 대전·충남(-0.06%), 경남(-0.05%) 등도 하락세를 유지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D 노선 호재가 있는 강원(0.04%)만 지방에서 유일하게 아파트 값이 상승했다. 대구 서구 ‘e편한세상두류역’ 전용면적 59㎡는 이달 14일 4억 2400만 원에 거래됐다. 이는 올해 초보다 약 3400만 원 하락한 금액이다. 부산 연제구 ‘힐스테이트연산’ 전용 84㎡ 실거래가도 지난달 말 5억 9000만 원에서 이달 15일 5억 5500만 원으로 3500만 원 낮아졌다. 거래량도 지지부진하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4월 지방 주택 매매 거래량은 총 2만 6725건으로 전월보다 약 3.3% 늘어나는 데 그쳤다. 지방 아파트 값이 약세를 보이는 가장 큰 요인으로는 미분양 증가가 꼽힌다. 미분양이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자 매수 수요도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4월 기준 부산과 광주의 미분양 주택 물량은 각각 전월보다 41.7%, 33.8% 늘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지방의 경우 미분양 물량이 어느 정도 해소될 때까지 아파트 값 변동 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지방 미분양 매입 CR리츠 '대출 보증' 추진…HUG, 구원투수로 나선다
부동산 분양 2024.06.19 17:19:52정부가 지방 미분양 주택을 사들이는 기업구조조정(CR) 리츠의 수익률 확보를 위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대출 보증을 추진한다. CR리츠의 자금 조달 금리를 낮춰 건설사의 미분양 아파트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HUG를 구원 투수로 내세우는 셈이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여건을 변경해 CR리츠가 사들이는 지방 미분양 주택에 모기지 보증을 발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현행 HUG는 △주 채무자가 건설사업자·임대사업자일 경우 △건설 중인 주택 등에 한해 모기지 보증 가입을 허용하고 있다. 국토부는 한시적으로 보증 문턱을 낮춰 CR리츠에 담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도 가입 대상에 포함한다는 방침이다. 모기지 보증은 준공 후 미분양이 발생한 주택을 사업자가 임대로 활용하면 HUG가 보증을 발급하는 일종의 담보 대출이다. 채무자(리츠)가 모기지 대출을 갚지 않을 경우 보증기관인 HUG가 이 대출을 대신 상환하는 구조인 만큼 시장에서 자금 조달 금리를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CR리츠를 기획하고 있는 한 대형 증권사의 경우 보증 없이 지방 미분양 주택을 매입하는 경우 조달 금리로 연 12~13%를 부담해야 한다. 하지만 HUG의 모기지 보증을 통해 조달금리 수준을 기존 대비 연간 5%포인트가량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승범 국토부 부동산투자제도과장은 “CR리츠가 모기지 보증을 받으면 선순위에서 대부분 자금 확보가 가능해 금리를 한자릿수로 낮출 수 있을 것”이라며 “사실상 리츠의 사업성을 결정하는 만큼 자금 조달 비용을 낮추는 방안들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보증을 발급하는 HUG의 상황이 녹록지 않은 것은 문제다. 전세사기 여파로 재무상황이 크게 악화된 가운데 지방 미분양 주택이 급증하면서 이미 주택 사업자들의 모기지 보증 가입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HUG에 따르면 지난해 HUG의 모기지 보증 발급 액수는 8561억 원으로 2014년(1조 5089억 원) 이후 9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준공 후 미분양 주택 수는 1만 2968가구로 전월 대비 6.3% 늘었다. 소위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쌓이면 쌓일수록 건설사들은 공사비 회수가 늦어져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정부는 지난 1월 지방 미분양 주택 해소 방안으로 10년 만에 CR리츠 제도를 부활시키고 수요 조사를 진행했다. 지난 4월 한 달간 진행한 CR리츠 사전수요조사에는 15개사가량의 건설사가 전국에 걸쳐 약 5500가구를 신청했다. 일부 여력이 있는 대형 건설사나 신탁사들은 CR리츠에 판매하는 대신 자체적으로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을 유동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도 한다. 대형 건설사 브랜드 미분양 아파트가 CR리츠에 매각될 경우 미분양 주택이라는 낙인이 찍힐 것을 우려해서다. CR리츠는 건설 경기 혹한기였던 2009년, 2014년에 이어 올해 10년 만에 부활한 제도다. 미분양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시공사·신탁사가 금융기관 등 재무적 투자자(FI) 손을 잡고 CR리츠를 구성해 자산을 리츠에 넘기는 구조다. 미분양 아파트는 리츠 운용 기간 임대로 운영되며, 투자금과 임대보증금으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을 상환하고 부동산 경기가 회복된 시점에 자산을 매각해 리츠를 청산하고 수익을 배분한다. 정부 입장에선 민간 자본을 활용해 미분양을 해소할 수 있고, 기업은 팔리지 않아 떠안고 있는 아파트를 유동화해 현금을 마련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다만 과거처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기관 매입확약을 통한 리츠 신용보강은 검토되지 않고 있다. 현재 미분양 주택 규모가 민간에서 충분히 소화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국토부 관계자는 “2009년 CR리츠를 처음 도입했을 당시 미분양 주택이 4만 6000가구였던 것을 고려하면 현재 1만 3000가구 수준은 시장에서 해소할 수 있는 수준으로 보인다”며 “한 지역에만 쏠리지 않도록 물량을 고루 배분하는 등 리츠의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
신생아 특례대출 기준 사실상 폐지한다
부동산 정책·제도 2024.06.19 17:18:53올해 초 시행된 신생아 특례대출을 받을 수 있는 부부 합산 소득 요건이 현재 1억 3000만 원 이하에서 내년부터 연 2억 5000만 원 이하로 확대된다. 출생률을 높이기 위해 소득 제한을 사실상 폐지하고 대다수의 출산 가구가 저금리인 신생아 특례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출산 가구를 위한 주택 공급 물량도 연간 12만 가구 수준으로 대폭 늘린다. 19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이 같은 내용의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신생아 특례대출을 신청할 수 있는 부부 합산 연 소득 기준을 현 1억 3000만 원 이하에서 올 3분기 2억 원 이하로 늘리고 내년부터는 2억 5000만 원 이하로 추가 완화한다. 단 완화된 기준은 내년 이후 신생아를 출산한 가구에 한해 적용되며 3년간 한시 시행된다. 출산 가구 공급 물량도 기존 7만 가구에서 12만 가구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공공분양에서는 일반 공급 물량의 50%를 신생아 출산 가구에 우선 공급한다. 올해 안에 수도권 그린벨트를 풀어 신혼·출산·다자녀 가구에 1만 4000가구를 공급할 수 있는 신규 택지도 조성한다. 주택 외에 육아 등 다른 분야의 대책도 발표됐다. 결혼 특별세액공제가 새로 만들어진다. 결혼 비용을 덜어주겠다는 것으로,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 달 확정된다. 정부는 저출생 대응 정책 및 예산을 총망라할 ‘인구위기 대응 특별회계’ 신설도 검토한다. 또 사회부총리급 ‘인구전략기획부’를 마련해 저출생·고령화 문제를 해결하는 데 국가적 역량을 결집할 방침이다. 정부가 역대급 패키지 대책을 내놓은 것은 우리나라의 저출생 현상이 유례없이 빠른 속도로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한국의 출생아 수는 23만 명으로 2015년의 반 토막 수준이며 합계출산율은 0.72명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2024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인구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한다”며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는 그날까지 범국가적 총력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
공공분양 물량 50% 우선공급…출산땐 특공기회 한번 더 준다
부동산 정책·제도 2024.06.19 16:48:31정부가 내놓은 저출생 극복 주택 관련 대책의 핵심은 결혼·출산 가구에 대한 주택 구입 자금 지원을 강화하고 신생아 가구 공급 물량을 대폭 늘리는 것이다. 올 1월 출시돼 인기를 끌고 있는 신생아 특례대출 소득 요건을 사실상 폐지하고 민간·공공 청약에서 신생아 우선공급을 늘려 집 걱정 없이 결혼·출산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대책으로 출산 가구에 공급되는 주택은 당초 연간 7만 가구에서 12만 가구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발표한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대책’에 따르면 올해 초 시행된 신생아 특례대출 신청이 가능한 소득 기준이 완화된다. 현재는 대출 신청일 기준으로 2년 이내에 출산·입양한 무주택 가구나 1주택 가구 중 부부 합산 연 소득 1억 3000만 원 이하 가구만 신청이 가능하다. 정부는 올 3분기부터 2억 원 이하로 완화한다고 발표했는데 내년부터는 이를 2억 5000만 원 이하로 추가 완화한다. 단 내년 이후 신생아를 출산한 가구에 한하며 3년간 한시 시행된다. 이기봉 국토부 주거복지정책관은 “소득 기준이 2억 5000만 원 이하이면 웬만한 신생아 가구는 다 해당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출산한 가구에 대해서는 사실상 대출 허들을 없앤 걸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2억 5000만 원 완화는) 3년간 실험적으로 시행해본 뒤 연장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생아 특례대출 신청은 1월 말부터 지금까지 6조 원가량(구입자금·전세자금 합산) 들어왔다. 연말까지 10조 원가량이 소진될 것으로 국토부는 보고 있다. 공공·민간 청약 등에서 신생아 우선 가구 물량을 늘려 출산 가구에 대한 공급도 확대한다. 우선 공공분양에서는 일반공급 물량의 50%를 신생아 우선공급 물량으로 배정한다. 공공분양의 경우 신생아 가구 특별공급이 따로 있는데 여기서 떨어진 신생아 가구는 다시 일반분양에서 우선공급 물량에 청약할 수 있어 당첨 기회를 높일 수 있다. 민간분양에서는 신혼부부 특공 물량을 전체 물량의 18%에서 23%로 늘린다. 아울러 올 3월부터 민간분양 신혼부부 특공에서 신생아 가구에 20%가 우선 배정되도록 했는데 이를 35%까지 확대한다. 이밖에 공공임대와 공공 지원 민간임대에서 일반공급 내 신생아 우선공급이 생긴다. 국토부는 이 같은 정책을 통해 출산 가구에 당초 연간 7만 가구에서 12만 가구 이상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결혼·출산 가구에 대한 청약 요건도 완화한다. 출산 가구 특공 기회 확대가 대표적이다. 기존에는 특공에 한 번 당첨되면 다시는 특공에 지원할 수 없었는데 신규 출산 가구는 특공 추가 청약 1회를 허용한다. 대신 기존 보유 주택을 처분(신규 주택 입주 전까지)해야 한다. 이 정책관은 “특공에 당첨돼 현 주택에 살고 있는데 자녀를 추가로 낳았다면 더 넓은 주택에서 살 수 있도록 추가로 신생아·신혼부부·다자녀 특공에 지원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공공·민영주택 신혼부부 특공에 지원할 때 기존에는 배우자의 결혼 전 청약 당첨 이력만 배제했는데 본인의 결혼 전 당첨 이력도 배제한다. 또 공공임대주택 거주 중에 자녀를 출산하는 경우 해당 자녀가 성년이 될 때까지는 소득·자산 무관하게 재계약을 허용한다.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신규 택지 확보도 추진한다. 올 하반기 중 수도권을 중심으로 그린벨트를 해제, 신규 택지(2만 가구)를 추가 발굴해 신혼·출산·다자녀 가구에 최대 70%(1만 4000가구)를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정부의 이번 대책이 출산율 제고에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사실상 대부분의 신생아 출생자가 주택 구입 시 저리 대출 효과를 누릴 것으로 보이고 출산 가구가 일반 가구보다 청약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시세차익 20억"…'래미안 원펜타스' 분양가 6736만원 확정
부동산 분양 2024.06.17 15:20:13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신반포15차)’의 일반분양 가격이 3.3㎡당 6736만 원으로 확정됐다. 17일 서초구청에 따르면 분양가심사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개최하고 래미안 원펜타스의 일반분양 가격으로 3.3㎡당 6736만 9050원을 결정했다. 이는 역대 분양가상한제 최고 가격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의 3.3㎡당 6705만 원을 넘어선 금액이다. 삼성물산이 신반포15차를 재건축한 래미안 원펜타스는 지하 4층~지상 35층, 6개 동, 총 641가구 규모로, 이중 292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이달 10일부터 조합원들의 입주가 시작됐으며 일반 분양 시기는 다음 달 중으로 예상된다. 앞서 래미안 원펜타스 조합은 지난달 분양가 심사를 신청하며 3.3㎡당 분양가를 약 7500만 원으로 제시했다. 조합이 제시한 분양가와 최종 분양가 간 차이가 큰 이유는 택지비 때문이다. 강남 3구와 용산구 등 분양가상한제 지역 아파트 분양가는 택지비와 건축비 등을 합산해 책정한다. 건축비에는 단순 공사비뿐 아니라 콘트리트 구조 등에 따른 가산비율, 분양 보증 수수료에 대한 이자 등이 포함된다. 래미안 원펜타스 택지비는 3.3㎡당 4169만 원으로 2021년 분양한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4203만 원)’보다도 낮다. 이는 래미안 원펜타스 조합이 택지비 감정평가를 너무 이른 시기에 받은 탓이다. 통상 재건축 조합은 분양 예정일 6개월 전에 택지비 감정을 받는다. 감정 시기를 최대한 늦춰야 택지비를 높게 인정받고, 일반 분양가를 올려 조합원들의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래미안 원펜타스 조합은 2022년 선분양을 위해 2021년 택지비 감정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이후 시공사 교체를 등을 둘러싼 각종 법적 다툼으로 분양 시기가 지연됐다. 낮은 일반 분양가로 수익성이 하락하자 조합은 택지비 재평가를 받게 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서초구청은 재건축 시 택지비 감정평가는 한 번만 진행할 수 있다는 법적 근거를 이유로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일부 토지가격 상승분이 인정되며 분양가가 시장 예상보다 소폭 높게 책정된 것으로 해석된다. 큰 시세차익에 분양 대기 수요가 대거 몰리며 래미안 원펜타스의 청약 경쟁률은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근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 84㎡ 실거래가는 현재 40억 원대에 형성돼있다. 래미안 원펜타스 전용 84㎡ 일반 분양가가 20억 원대인 것을 고려하면 20억 원에 육박하는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다. 청약업계 관계자는 “수십억 원대 시세차익을 고려하면 만점에 가까운 청약 통장을 사용한 당첨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SH 아파트 분양이익, 택지비에서 다 나왔다…"기본형 건축비 인상해야"
부동산 부동산일반 2024.06.17 10:53:02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아파트 분양으로 ㎡당 평균 50만 원의 이익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분양 이익의 대부분은 택지비에서 나왔다. SH공사는 정부가 요구하는 '기본형 건축비'가 너무 낮은 탓에 분양가에 택지비를 과도하게 반영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고품질 임대주택 공급을 위해 기본형 건축비 인상과 후분양제 확대가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SH공사는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2005년부터 2021년까지 분양한 24개 지구 142개 단지, 4만 91가구의 평균 분양가가 ㎡당 360만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건축비와 택지비를 더한 건설원가는 ㎡당 310만 원으로 나타났다. 분양가를 건설원가보다 ㎡당 50만 원 높게 책정해 SH공사가 얻은 분양이익률은 평균 13.8%였다. 주목할 만한 점은 분양이익을 사실상 택지비로만 거뒀다는 점이다. 평균 분양 이익인 ㎡당 50만 원에서 택지비는 55만 원인 반면 건축비는 5만 원의 손실을 냈다. 2021년은 ㎡당 206만 원의 분양이익을 냈는데 이중 건축비 비중은 1만 원에 불과했다. 또 분양 가격은 2005년 ㎡당 222만 원에서 2021년 ㎡당 600만 원으로 2.7배 증가한 반면 건설 원가는 2005년 ㎡당 200만 원에서 2021년 ㎡당 394만 원으로 2배 느는 데 그쳤다. 분양가는 택지비, 건설 원가는 건축비가 더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SH공사는 분양가에 택지비 상승분이 과도하게 반영되는 원인이 현실과 괴리된 기본형 건축비 제도에 있다고 지적했다. 기본형 건축비는 분양가 상한제의 아파트 분양가에 반영되는 표준건축비로 국토교통부가 정해 매년 3·9월 고시한다. 올해 3월 기본형 건축비는 ㎡당 203만 8000원으로 정해졌다. 하지만 이 건축비가 실제로 필요한 것보다 턱없이 적고, 이 때문에 수익을 내기 위해 택지비를 분양가에 과도 반영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SH공사의 주장이다. 가령 SH공사 분양 아파트의 경우 2021년 3.3㎡(평)당 745만 원의 건축비가 투입됐지만 같은 해 정부가 제시한 기본형 건축비는 3.3㎡당 91만원 낮은 653만 4000원으로 결정됐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정부는 기본형 건축비를 실제 현실을 반영해 더 높여주던지 각 지방자치단체가 만든 자체 건축비 기준을 사용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며 “또 실제 원가 파악이 가능한 후분양제 도입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적율을 100% 완료한 후 아파트를 공급해 더 이상 ‘분양’이라는 용어를 쓰지 않겠다고 다음 달 선언할 예정”이라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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