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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상한제 무력화…결국, 정부가 해냈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1.01.09 16:00:00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신반포3차ㆍ경남아파트 재건축)의 일반 분양가가 3.3㎡당 약 5,668만 원으로 결정되면서 시장이 술렁거리고 있다. 분양가상한제를 적용 받았는데도 역대 최고 분양가가 나온 것. 아울러 이 분양가는 상한제 적용 전에 책정된 가격보다 16%가량 더 오른 가격이다. 조합 입장에서는 상한제를 적용받아 오히려 더 높은 분양가를 책정한 것이다. 이 같은 결과가 나온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지가 상승이다. 상한제는 건축비와 토지비를 더해 산정한다. 건축비는 정해져 있다. 결국 토지비가 관건이다. 정부가 토지비 산정의 근간인 공시지가를 급등 시키면서 결과적으로 스스로 상한제를 무력화 시켰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상한제 적용 받았는데도 역대 최고 분양가> 서초구청에 따르면 래미안원베일리는 서초구 분양가심사위원회 심사 결과 3.3㎡당 5,668만 6,349원에 일반분양 가격 승인을 받았다. 서울 아파트 일반 분양가격 중 최고 수준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이 단지가 상한제를 적용 받았다는 점이다. 이 아파트는 지난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산정한 분양가(3.3㎡당 4,891만 원)를 받아 들일 수 없다며 상한제를 선택했다. 분양가가 3.3㎡당 5,600만 원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아울러 상한제를 적용 받았지만 작년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산정 가격보다 16%가량 분양가가 오르게 됐다. 래미안 원베일리는 총 2,990가구 중 일반분양 224가구를 오는 2~3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의무거주기간이 10년 있지만, 주변 시세보다 반값이다보니 ‘로또’ 아파트로 인기를 끌 전망이다. <강남 공시지가 급등, 결국 상한제 무력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하에서 분양가는 ‘택지비+기본형 건축비+가산비’를 통해 지자체의 분양가심사위원회가 결정하게 됐다. 정부는 ‘분양가가 5~10%는 내려갈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 왜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일까. 바로 정부가 무력화시켰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정부는 집값 안정화를 위해 공시지가를 현실화 시키겠다면서 공시지가를 대폭 끌어 올렸다. 인상된 공시지가는 분양가 산정에 중요한 요소인 택지비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최근 서울 공시지가가 치솟으면서 토지 감정평가 금액이 높아진 결과 분양가 상한제가 오히려 득이 됐다는 해석이다. 정비업계에서는 이번 결과로 분양가 상한제를 피해 사업을 미루던 강남권 재건축 조합들이 사업을 서두를 것으로 보고 있다. 사실상 정부의 가격통제가 무력화됐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강동구 둔촌주공 등 다른 재건축 단지들의 일반 분양가도 크게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둔촌주공의 경우 예상을 뛰어넘어 3.3㎡당 4,000만원은 충분히 받을 수 있겠다는 얘기도 나온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
'래미안원베일리'…분양가 '평당 5,668만원' 역대 최고가 나왔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1.01.08 15:55:39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신반포3차·경남아파트 재건축·조감도) 아파트 일반 분양가가 3.3㎡(평)당 평균 5,668만 6,000원으로 정해졌다. 시장에서 예상한 가격보다 훨씬 높은 분양가가 나옴에 따라 분상제 이후 멈춰있던 강남권 재건축 사업이 다시 움직일 것으로 기대된다. 8일 서울 서초구와 주택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초구 분양가심의위원회는 이날 ‘래미안 원베일리’ 일반 분양가를 평당 5,668만 6,000원으로 결정했다. 한국감정원 심의를 거쳐 책정한 3.3㎡당 토지비 4,200만 원에 건축비 1,468만 원을 더한 금액이다. 공급면적 33평 기준으로 약 19억 원대로 주변 시세(31억~37억원)의 60% 수준이다.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격이 워낙 낮아 10년간 분양권 전매가 제한된다. 조합은 올 3월쯤 일반 분양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래미안 원베일리는 지난해 7월 HUG로부터 이미 3.3㎡당 4,891만 원으로 분양 보증을 받았다. 하지만 조합이 희망하는 3.3㎡당 5,700만 원과 격차가 커 상한제 시행 전 막차 분양을 선택할지, 아니면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할지 마지막까지 고심해 왔다. 하지만 이번에 예상을 웃도는 분양가를 책정 받으면서 조만간 선분양 절차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물산이 시공을 맡은 래미안 원베일리는 총 2,990가구 중 조합원 물량을 뺀 22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입주민 이주와 아파트 철거를 마쳤다. 지난해 분양할 예정이었지만 분양가를 둘러싼 정부와의 줄다리기가 길어지면서 분양 일정이 올해로 늦어졌다. 한편 정비업계는 사실상 민간택지 분상제 1호인 래미안 원베일리의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분상제를 시행하면 HUG가 정한 분양가보다 5~10%는 낮아질 것이라는 분석이 많았지만 최근 국토부가 공시지가를 크게 끌어올려 토지 감정가격이 높아지면서 오히려 이를 기반으로 하는 분양가 심사를 거칠 경우 분양가가 더 오르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분양을 미뤄 온 다른 강남권 단지들도 분양 절차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서울에서는 강동구 둔촌주공 아파트, 신반포 15차(‘래미안 원펜타스’) 등이 분양가 상한제를 통해 일반분양을 앞두고 있다./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
한라 ‘양평역 한라비발디’ 1602가구 2월 분양
부동산 정책·제도 2021.01.08 12:33:09한라가 경기도 양평에서 1,602가구의 양평 최대규모 아파트를 공급한다. 한라는 오는 2월 경기 양평군 양평읍 양근리 일원에 ‘양평역 한라비발디’ 1,602가구를 분양한다고 8일 밝혔다. 이 단지는 1단지 750가구, 2단지 852가구 등 양평 최대규모 아파트로 수도권 분양권 전매금지지역 확대 조치에서 제외된 아파트다. 이 아파트는 KTX 및 경의 중앙선 양평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로 KTX 및 경의중앙선을 이용해 서울까지 출퇴근이 가능하다. KTX로 청량리역까지 20분대면 진입할 수 있다. 특히 수도권 제2순환 고속도로(양평∼화도 구간)가 공사 중으로 2022년 말 개통예정이고, 양평∼이천 고속도로도 2025년 말 개통을 목표로 착공에 들어갔다. 또 서울 송파~양평간 고속도로(27㎞)도 예비타당성 조사 중으로 통과될 경우 서울까지 20분대에 접근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국도 88호선 확장(퇴촌~양근대교 구간)도 추진 중이라 향후 교통환경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평읍 중심에 위치해 생활 인프라와 편의성도 우수하다. 특히 양평은 수도권 비규제지역으로 비교적 청약 조건이 자유롭다. 무주택자의 경우 주택담보대출비율을 최대 70%까지 적용 받을 수 있다. 당첨자 선정일로부터 6개월 이후에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또한 무주택자 및 1주택자에 대한 취득세 중과도 적용되지 않는다. 거주의무기간도 없고 중도금 전액 대출이 가능하다. 청약자격도 청약총장 기입 후 1년이면 세대주나 세대원 모두 청약이 가능하다. 한라 분양관계자는 “수도권 신흥 주거단지로 각광받고 있는 양평은 KTX을 이용하면 청량리역까지 20분대면 접근이 가능하고 기타 교통호재들로 인해 서울 송파, 강동, 강북 지역 거주자 및 수도권 거주자의 이전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양지윤기자 yang@@sedaily.com -
작년 청약자 수 상위 5곳, 올해도 분양 열기 이어질까
부동산 분양 2021.01.08 11:10:42지난해 전국 1순위 청약자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수도권·부산·대구 등 청약자수가 많았던 지역을 중심으로 분양 열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청약자격과 대출요건 등이 까다로워지는 상황에서 1순위 청약자가 대거 몰린 지역은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 눈독을 들이고 있는 유망 지역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분양시장에 무려 434만4,102명이 1순위 청약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87.48% 증가한 수치로, 2001년 조사가 시작된 이래 가장 많은 수다. 그 중에서도 △경기 155만2,248명 △서울 63만8,729명 △부산 52만6,696명 △대구 38만6,410명 △인천 37만625명 등 5곳에 80% 가량이 집중됐다. 업계에서는 이들 지역의 분양 열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1순위 청약자수가 많다는 것은 지역 내 대기수요가 뒷받침된다는 의미인 만큼 추가적인 투자수요를 끌어모을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1분기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 전망도 분양시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실제로 KB부동산 매매가격 전망지수를 보면 지난해 12월 기준 대구가 133.22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다. 그 뒤를 △경기 128.37 △서울 124.16 △인천 123.30 △부산 114.36 등이 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입주 물량 감소, 전세 매물 부족 등으로 전세와 매매가격이 동시에 급등하면서 내 집 마련에 대한 무주택자들의 심리적 압박감이 커지자, 신규 분양을 받으려는 청약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한 상황”이라며 “특히 유독 청약 열기가 뜨거웠던 5곳은 꺾일 줄 모르는 집값 상승세로 추후 시세차익에 대한 기대 심리까지 더해지면서 그 인기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이날 기준 올해 1월 서울을 제외한 경기, 부산, 대구, 인천 등 청약 인기 지역 4곳에서 총 3만600가구(임대 제외) 규모의 신규 분양이 이어진다. 지역별로는 △경기 1만6,186가구, 27개 단지 △인천 1만352가구, 5개 단지 △대구 3,411가구, 5개 단지 △부산 651가구, 3개 단지 순이다. 주요 분양 단지를 살펴보면 대구에서는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대명 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대구 남구 대명동 221-1번지 일원에 선보이는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5개 동, 전용면적 84~150㎡ 아파트 861세대, 전용면적 84㎡ 주거형 오피스텔 228실 등 총 1,089세대로 조성된다. 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용인 둔전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경기 용인시 처인구 고림동 일원에 공급되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3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721세대로 구성된다. 인천의 경우 GS건설이 송도국제도시에 ‘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을 선보이며 부산 동래구 안락동 일대에는 KCC건설의 ‘안락 스위첸’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양지윤기자 yang@@sedaily.com -
분양 막으니…'신축 30평' 용인14억·성남12억 껑충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1.01.07 18:40:00수도권 새 아파트가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서울 등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서 분양권 전매가 금지된 가운데 전세난과 공급 절벽, 청약 광풍까지 겹치면서 억 단위 웃돈을 부담하더라도 신축을 매수하는 것이다. 전용 84㎡(30평형) 기준으로 용인은 14억 원, 성남 구도심 재개발 단지는 12억 원을 넘어섰다. ◇ 수도권 이제 신축 10억 원 시대 = 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수원 신축 단지들도 잇따라 10억 클럽에 가입하고 있다. 수원 팔달구 ‘매교역푸르지오SK뷰’ 전용 84㎡ 분양권은 지난달 10억 980만 원에 거래되며 두 번째 10억 원대 거래를 기록했다. 영통구 ‘힐스테이트영통’ 전용 84.5㎡ 또한 지난달 9억 9,000만 원에 매매되며 ‘10억 클럽’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외에도 지난해 11월 전매 제한이 풀린 화성 ‘신동탄포레자이’ 전용 84㎡ 분양권 또한 지난달 8억 117만 원에 손바뀜됐다. 안산과 시흥에서도 ‘초지역메이저타운푸르지오메트로(8억 원)’와 ‘시흥장현제일풍경채센텀(8억 1,875만 원)’의 전용 84㎡ 분양권 실거래가가 8억 원을 넘어섰다. 용인에서는 무려 14억 원 거래가 나왔다. 지난 2019년에 입주한 용인 수지구 ‘성복역롯데캐슬골드나인’ 전용 84.91㎡가 지난달 14억 원에 매매 거래됐다. 성남 구도심에서도 성남 중원구 ‘신흥역하늘채랜더스원’ 전용 84.99㎡ 분양권은 지난달 12억 5,0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e편한세상금빛그랑메종’ 전용 74.8㎡ 또한 10억 7,057만 원에 거래되며 전 고가를 뛰어넘었다. 인천에서도 신축과 분양권 열기가 뜨겁다. 연수구 ‘더샵송도센터니얼’과 ‘힐스테이트송도더스카이’의 전용 84㎡ 분양권은 지난달 각각 9억 1,900만 원, 9억 783만 원에 매매되며 9억 원대에 진입했다. 평택 ‘고덕신도시자연앤자이’ 전용 84.6㎡ 또한 지난달 거래 가격이 7억 9,000만 원까지 치솟았다. ◇ 규제가 만든 신축 인기 = 앞서 언급된 단지들의 공통점은 분양·입주권 또는 입주 5년 이내의 신축 아파트 단지라는 점이다. 실제로 최근 신고가를 기록한 거래 가운데 상당수가 신축 아파트 또는 분양·입주권이다. 신축 인기가 높은 이유는 공급 절벽 우려가 크다. 부동산114 조사 결과 올해 서울과 경기도에서 입주 예정 아파트는 각각 2만 5,931가구, 9만 9,652가구다. 지난해보다 서울은 절반, 경기도도 3만여 가구 줄었다. 인천도 입주 물량이 지난해 1만 7,000여 가구에서 올해 1만 5,000여 가구로 준다. 앞으로 공급 예정인 3기 신도시 등 공동 택지의 경우 임대 물량이 상당수 채워질 것으로 보이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거래 가능한 분양권도 자취를 감추고 있다. 정부는 앞서 2017년 6·19 대책으로 서울 내 분양권 전매를 소유권이전등기 이전까지 막았다. 이어 수도권 비규제지역이더라도 분양권 전매를 제한하는 5·11 대책을 내놓았고 이후 수도권 내 대부분 지역을 투기과열지구 또는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했다. 이에 현재 서울은 물론 경기·인천에서 분양권 거래가 가능한 단지들은 극히 적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신축 인기는 정부의 겹 규제가 만든 대표적 부작용 사례”라고 비판했다. /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 -
특공으로 다 빠진 '세종 로또'…일반분양은 단 24가구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1.01.07 17:33:29이달 말 세종에서 분양 예정인 ‘세종리첸시아 파밀리에’ 전용 85㎡ 이하 일반 분양 물량이 ‘전체 공급량(85㎡ 이하)’의 단 2%가량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98%의 물량이 이른바 특별 공급으로 분양되기 때문이다. 이 단지는 전국구 청약이 가능한 로또 아파트로 주목 받고 있다. 누더기 청약제도가 만들어낸 부작용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7일 분양 업계 등에 따르면 이달 중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낼 예정인 ‘세종리첸시아 파밀리에’의 전체 공급 물량 1,350가구 가운데 전용 85㎡ 이하 일반 분양 물량은 고작 24가구가량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세부적으로 보면 우선 H2 블록 전체 770가구 가운데 702가구, H3 블록 580가구 가운데 510가구가 전용 85㎡ 이하 물량으로 책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수치는 추후 입주자 모집 공고 승인 결과 등에 따라 소폭 변동될 수 있다. 관련 법규를 보면 단지 전체 공급 물량 가운데 신혼부부(20%), 생애 최초(15%), 다자녀(10%), 기관 추천(10%), 노부모 (3%) 등 58%가 특별 공급으로 배정돼야 한다. 여기에 세종은 이전 기관 공무원들에게 전체 물량의 40%를 추가로 특별 공급으로 배정하고 있다. 이를 합해보면 전용 85㎡ 이하의 경우 전체 물량의 98%가 특별 공급으로 배정되는 셈이다. 85㎡ 이하 일반 분양분은 전체에서 특별 공급을 제외해야 한다. 85㎡ 이하 기준으로 보면 총 공급 물량은 1,212가구인데 일반에게 공급되는 물량은 24가구인 셈이다. 이처럼 일반 분양 물량이 줄어든 데는 정부가 지난해 ‘7·10대책’을 통해 민간 분양에서도 생애 최초 특별공급을 신설했기 때문이다. 당시 30대가 청약 시장에서 소외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자 부랴부랴 생애 최초 특공을 민간 분양에도 적용하며 30대 달래기에 나선 것이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일반 분양분이 그만큼 더 줄어들게 된 것이다. 한편 세종시 아파트 값은 천도론 이슈까지 겹치면서 지난해 폭등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2020년에 무려 42.37% 상승했다. 이곳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집값 급등으로 세종시 새 아파트는 로또 중의 로또가 된 셈이다. 세종시는 또 전국구 청약이 가능하다./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 -
중흥건설그룹, 올해 1만 가구 이상 분양…“수도권 집중 공략”
부동산 분양 2021.01.07 14:30:38중흥건설그룹이 올해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1만656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수도권 시장 집중 공략에 나서 ‘중흥S-클래스’의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확고히 할 계획이다. 중흥건설그룹은 올해 1만656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며 이 중 65%에 달하는 6,532가구가 수도권에 집중됐다고 7일 밝혔다. 수도권 분양 지역은 경기 고양 덕은지구, 파주 운정신도시, 오산 세교지구 등이 대표적이다. 지방에서는 부산과 대구 등 광역시를 비롯해 전남, 전북, 경남 등에서 4,574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올해 첫 분양은 1월 경기 안산시 선부동에 재개발로 선보이는 ‘안산 중흥S-클래스 더퍼스트’다. 안산 지역에서 보기 힘든 1,021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주택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오는 2~3월에는 경기 고양 덕은지구 A-2블록 ‘덕은 중흥S-클래스’(391가구, 임대)와 경기 파주 운정지구 A11블록 ‘운정 중흥S-클래스’(750가구)를 각각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4월에는 전남 광양 와우지구 ‘와우 중흥S-클래스’(905가구)를 통해 올해 첫 지방시장 공략에 나선 뒤, 5~6월 경기 오산 세교지구 A4블록 ‘세교 중흥S-클래스’(1,247가구), 경기 파주 운정지구 A9블록 ‘운정 중흥S-클래스’(450가구), 경기 수원 지동 재개발 ‘지동 중흥S-클래스’(1,154가구)로 다시 수도권 분양에 돌입한다. 중흥건설그룹 관계자는 “수도권과 지방을 모두 아우르는 공급 물량이 예고돼 있는 만큼 중흥S-클래스의 브랜드 인지도가 더욱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중흥S-클래스 입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
'마이너스 프리미엄' 아파트마저 신고가...'분양가보다 싼 분양권' 옛말
부동산 주택 2021.01.07 12:32:30한때 분양가보다 가격이 낮은 '마이너스 프리미엄'으로 분양권이 거래되던 아파트 매매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경기도 평택시 동삭동 '더샵 지제역 센트럴파크' 전용면적 84.7982㎡의 매매가는 지난달 13일 6억원(11층)을 돌파했다. 2018년 3월에 분양한 이 단지의 해당 면적 평균 분양가는 3억4,000만원이었으나 분양 직후부터 지난해 6월까지 줄곧 2억원대의 분양권 거래가 이뤄졌다. 그러나 입주가 시작된 작년 9월 중순 4억5,000만원, 11월 8일 5억1,400만원, 12월 7일 5억2,000만원으로 오른 데 이어, 일주일도 안 돼 6억원을 넘어섰다. 2016년 6월에 분양한 평택시 동삭동 '평택센트럴자이3단지'의 전용 84.2757㎡도 2019년 5월 마지막 분양권 거래 가격이 3억300만원(27층)으로, 평균 분양가(3억2,000만원)를 밑돌았다. 작년 초만 하더라도 평균 분양가 안팎에서 거래되던 이 단지의 매매가는 같은 해 6월 4억원, 12월 초 5억원을 잇달아 돌파하며 연말에 최고가인 5억3,000만원(9층)에 이르렀다. 역시 2016년에 분양한 평택시 비전동 '평택소사벌푸르지오' 전용 83.97㎡(평균 분양가 3억3,000만원)와 소사동 '평택효성해링턴플레이스'(평균 분양가 3억원) 전용 84.793㎡도 2019년에 분양가보다 싼 분양권 거래가 이뤄졌다. 하지만 지난해 아파트값이 분양가를 회복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각각 4억3,000만원(10층), 3억7,000만원(11층)으로 최고가를 경신했다. 평택시의 미분양 물량은 2019년 11월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1,619가구에서 작년 11월 334가구로 1년 만에 79.4% 급감했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 '일산두산위브더제니스'는 2009년 착공 후 11년 만인 지난달에 완판되며 미분양 오명을 벗었다. 미국발 금융위기로 부동산 경기가 침체하며 어려움을 겪은 이 단지는 입주가 시작된 2013년 이전에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붙은 분양권 거래가 속출했다. 최고 59층인 이 단지는 전용 95.5㎡ 고층 기준으로 분양가가 6억5,000만∼7억300만원에 책정됐는데, 지난해 6월 중순만 하더라도 5억∼6억원에 매매됐다. 그러나 이 면적 매매가는 이후 오름폭을 꾸준히 확대하며 분양가를 회복하고 지난달 7억8,000만원(42층)까지 올랐다. /지웅배 인턴기자 sedation123@@sedaily.com -
여긴 로또, 저긴 고분양가…'신혼희망타운' 불만 커진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1.01.06 18:40:00신혼희망타운의 들쭉날쭉 분양가에 주택을 분양받기 원하는 신혼부부와 예비 신혼부부들의 원성이 커지고 있다. 어느 지역은 시세 차익만 수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로또’ 아파트지만, 어떤 단지는 인근 기존 아파트보다 오히려 비싸게 분양가가 책정됐기 때문이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데도 일부 지역에서는 오히려 인근 아파트 시세보다 분양가가 비싸다는 논란까지 일고 있다. ◇인근 시세와 차이 없는 분양가=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오는 14일부터 접수가 진행되는 수원 권선구 당수지구 신혼희망타운 분양가는 전용 55㎡(공급 면적 78.6㎡·23.8평) 기준 최고 3억 6,042만 원으로 책정됐다. 공급 면적 3.3㎡당 1,514만 원대다. 예비 청약자들은 ‘고분양가’라는 입장이다. 구축 단지지만 인근에 위치한 ‘서수원쌍용스윗닷홈’ 전용 59㎡(공급 면적 84㎡·25.6평)의 경우 2억 원 초반대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지하철역 등과 조금 더 가까운 신축 단지 ‘서수원레이크푸르지오2단지’ 전용 59.9㎡(공급 면적 80㎡·24.3평) 또한 지난해 12월 3억 8,000만 원에 거래된 바 있다.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지구 A-4·A-5블록에서 공급되는 행복주택도 비슷한 논란에 휩싸여 있다. 해당 단지의 최고 분양가는 전용 56㎡ 기준 A-4블록 3억 6,196만 원, A-5블록 3억 5,089만 원이다. 수원 당수지구와 비슷한 수준이다. 인근에 위치한 단지가 없어 시세를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일산 도심과 거리가 멀고 인근에 교통·편의 시설 등이 없는 만큼 저렴한 분양가는 아니라는 것이 시장의 평가다. 반면 고양 지축에서 분양하는 신혼희망타운 분양가는 앞서 언급된 단지들보다는 비싸지만 시세보다는 저렴해 청약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해당 지구 분양가는 전용 55㎡ 기준 최고 4억 762만 원으로 책정됐다. 인근 ‘지축역센트럴푸르지오’ 전용 84.9㎡가 지난해 12월 10억 5,000만 원에 거래된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시세 차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입지·평형·규제도 ‘불만’=2019년 12월 분양한 ‘수서역세권신혼희망타운’ 또한 대표적인 로또 단지로 꼽힌다. 해당 단지의 최고 분양가는 전용 55㎡ 기준 5억 7,117만 원이다. 인근 구축 아파트 전용 60㎡가 지난해 12월 13억 원 수준에 거래된 점을 고려하면 시세 차익만 7억 원 이상 누릴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 같은 분양가 차이에 대해 LH 관계자는 “분양가 차이는 주로 택지비 차이”라며 “수원 당수지구를 포함한 신혼희망타운 단지들은 모두 분양가상한제를 바탕으로 책정됐다”고 설명했다. 분양가 외에 애매한 입지와 평형, 각종 규제도 신혼희망타운의 비인기에 한몫하고 있다. 신혼희망타운은 주로 전용 46㎡·55㎡ 등 소형 평형 위주다. 입지 또한 도시 중심부보다는 외곽에 위치한 경우가 상당수다. 여기에 신혼희망타운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 분양 단지로 전매 제한과 의무 거주 기간이 있다. 분양가가 자산 기준가(3억 300만 원)를 넘어가는 경우 주택 매각에 따른 시세 차익을 국가와 공유하는 ‘신혼희망타운 전용 모기지’에 무조건 가입해야 한다는 점도 신혼부부들에게는 부담이다. 해당 대출을 받을 경우 1.3%라는 저금리로 주택 비용을 대출받을 수 있지만 자녀 수와 주택담보인정비율(LTV), 대출 기간에 따라 최저 10%에서 최대 50%까지 매각 차익을 주택도시기금과 나눠야 한다. /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 -
분양권도 주택수 포함…'1주택+1분양권' 3년내 집 팔아야 양도세 혜택
경제·금융 정책 2021.01.06 16:31:02한 가구가 일시적으로 1주택 1분양권을 갖게 되더라도 분양권 취득 후 3년 이내에 기존 주택을 판다면 양도소득 세제상 1주택자 대우를 받게 된다. 건설임대주택사업자나 재건축·재개발 주택조합은 법인에 대한 징벌적 종합부동산세 최고세율(2주택 이하 3%·3주택 이상 6%)을 적용받지 않는다. 기획재정부는 이런 내용 등을 담은 2020년 세법개정 후속 시행령 개정방안을 6일 발표했다. 이번 시행령 개정은 지난해 말 정기국회를 통과한 세법이 시행령에 위임한 각종 세부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 일시적 1주택 1분양권 요건 규정…1월1일 취득분부터 적용 개정 소득세법 시행령은 '일시적 1주택 1분양권'의 요건을 규정하면서 분양권을 입주권과 동일하게 적용한다고 명시했다. 이는 분양권도 양도소득 세제상 주택 수에 포함하기로 소득세법이 개정된 데 따른 보완조치다. 기존에 입주권까지만 주택으로 보던 것을 분양권까지로 대상을 확대하면서 1주택으로 간주하는 일시적 1주택 1분양권의 요건을 1주택 1입주권과 맞춘 것이다. 이에 따라 기존 제도하에서 1주택을 보유한 1세대가 기존 주택을 취득한 날부터 1년 이상이 지난 후에 분양권을 취득하고, 분양권 취득 후 3년 이내 기존 주택을 팔 경우 일시적 1주택 1분양권으로 봐 양도소득세 계산 시 1주택자로 간주한다. 신축주택이 완공되지 않아 3년 안에 기존 주택을 팔지 못한 경우 신축주택 완공 후 2년 이내 그 주택으로 세대 전원이 이사해 1년 이상 거주하고, 신규 주택 완공 전부터 완공 후 2년 이내에 기존 주택을 팔면 역시 1주택으로 간주한다. 1주택으로 간주되면 1가구 1주택 양도세 비과세 혜택을 받고 조정대상지역 2주택자 중과세율(기본세율+10%포인트)이 적용되지 않는다. 이는 기존 주택 보유자가 신축 주택으로 이사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1주택 1분양권이 된 것이므로 양도세 상 다주택자에 부과하는 불이익을 주지 않겠다는 의미다. 상속이나 혼인, 동거봉양 합가 등으로 1주택 1분양권이 된 경우 입주권처럼 양도세 비과세 특례를 준다. 취학·근무상 형편 등으로 다른 시·군 또는 수도권 밖 주택을 취득해 1주택 1분양권이 된 경우 역시 조정대상지역 내 주택 양도 시 양도세 중과에서 제외해준다. 새 소득세법 시행령은 올해 1월 1일 이후 새로 취득하는 분양권부터 적용된다. ◇ 공공주택사업자·재건축 조합은 종부세 일반 누진세율로 법인의 종합부동산세 단일 최고세율 부과에 대한 예외규정도 이번에 만들었다. 개정된 종부세법은 주택보유 법인에 대해 기본적으로 단일 최고세율(3%·6%)을 적용하지만 공공주택사업자와 공익법인, 건설임대주택사업자, 재건축·재개발 사업시행자 및 주택조합에는 개인과 같은 일반 누진세율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들은 투기가 아닌 사업 목적상 다주택을 보유할 수밖에 없는 구조이므로 일반 누진세율을 적용하는 것이다. 개인에 적용하는 일반 종부세 누진세율은 2주택 이하엔 0.6~3.0%를 3주택 이상 및 조정대상지역 2주택에는 1.2~6.0%로 적용된다. 주택임차자금과 장기주택저당차입금 이자 지급액 소득공제, 월세세액공제 등 주택자금 소득·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외국인은 출입국관리법과 재외동포법에 따라 등록한 외국인으로서 배우자·직계존비속 등이 주택자금 공제를 받지 않은 경우로 규정했다. 근로장려금 지급액 산정 때에는 부동산 임대소득을 제외하는 내용도 이번에 반영했다. 근로장려금은 총급여액이 3,600만 원 이하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근로장려금 최대 300만 원을 지급하는 제도다. 총급여액을 계산할 때 원래는 근로소득과 사업소득(부동산 임대소득 포함), 종교인소득을 합산해 계산하는데 앞으로는 부동산임대소득은 고려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는 부동산 임대소득은 이자·배당소득처럼 근로와 관련성이 낮은 점을 감안한 조치다. /박예나 인턴기자 yena@@sedaily.com -
금호건설, 세종서 마수걸이 분양…'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
부동산 분양 2021.01.06 09:47:32금호건설과 신동아건설, HMG파트너스가 이달 중 세종에서 올해 마수걸이 분양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 6-3생활권 H2블록, H3블록에 들어서는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는 아파트 1,350가구, 오피스텔 217가구, 총 1,567가구로 구성됐다. 블록별로 H2는 지하3층, 최고 지상34층, 12개동, 전용면적 59~100㎡ 아파트 770가구와 전용면적 20~35㎡ 오피스텔 130가구, H3는 지하3층, 최고 지상35층, 8개동, 전용면적 59~112㎡ 아파트 580가구, 전용면적 20~35㎡ 오피스텔 87가구로 구성된다.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는 단지 앞에 간선급행버스 BRT해밀리정류장이 위치해 세종시 전역은 물론 KTX·SRT 오송역과 대전역을 통해 서울 및 수도권 접근이 용이하다. 1번 국도 이용이 쉬워 대전~조치원~천안으로도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천안~논산 고속도로 정안IC를 이용하면, 경부고속도로 진입이 용이해 광역교통망이 우수하다. 단지 내 어린이집부터 유치원, 초·중·고등학교(예정)까지 ‘올 학세권’의 편리한 교육환경도 갖췄다. 이외에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국제고 및 단지 인근 인문·과학·예술 통합 캠퍼스형 고교(추진중)가 인접해 있다. 세종시 첫 번째 종합병원인 세종충남대병원과 홈플러스, 6-4생활권의 중심상업지역 등 생활편의시설이 인근에 있으며 단지 내 오픈형 테라스 스트리트상가가 함께 들어설 예정으로 생활편의성이 좋다. 오가낭뜰공원, 기쁨뜰공원, 갈운천, 세종필드 등으로 둘러싸인 공세권을 갖췄다. 한편, 아파트·오피스텔 분양 후 분양 예정인 단지 내 상업시설인 ‘세종 리체스힐’은 오픈형 테라스(일부 호실) 스트리트상가로 조성된다. LH공사와 공모사업인 문화공원(예정)과 BRT해밀리 정류장과 연계된 상업시설로 공원?대로변에 위치해 유동인구 확보에 유리하다. 또한 문화공원 산책로와 6-3?4생활권 중심상업지역의 항아리상권을 함께 이용 가능한 만큼 1567세대의 고정수요와 6-3,4생활권의 약 14,000세대의 배후수요까지 갖추고 있다. 견본주택은 세종특벽자치시 대평동 264-1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24년 1월로 예정됐다. /양지윤기자 yang@@sedaily.com -
한신공영 ‘대전 한신더휴 리저브’ 다음달 분양
부동산 분양 2021.01.04 13:32:48한신공영은 대전시 중구 선화동에서 ‘대전 한신더휴 리저브’를 다음 달 분양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해당 단지는 아파트 418가구 및 상업시설로 구성됐으며 전용면적 별로는 △75㎡ 127가구 △76㎡ 43가구 △84㎡ 248가구다. ‘대전 한신더휴 리저브’ 가 조성되는 선화동 일대는 주거 선호도가 높은 원도심 지역이다. 최근 선화동 인근을 중심으로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이 활발히 추진 중으로 향후 약 2만 여 가구에 이르는 매머드급 규모의 신흥 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혁신도시 지정에 따른 수혜효과도 기대를 모은다. 지난해 10월 대전 혁신도시 지정안이 통과되면서, 인근 대전 역세권 개발지구가 혁신도시 예정부지 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 단지 도보 6분 거리에 선화초와 병설유치원이 자리한 학세권이다. 삼성초·한밭중·보문중·보문고·대전여자상업고·대전중앙고 등 각급 학교도 10분 내외면 이동 가능하다. 교통여건도 양호하다. 대전 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과 BRT (간선급행버스체계) 정류장이 가까워, 세종·오송 등 인근 지역으로 쉽게 오갈 수 있다. 차량 10분 거리에는 KTX· SRT·대전 지하철 1호선이 정차하는 대전역이 위치해 있고, KTX호남선 서대전역도 가깝다. 견본주택은 대전시 유성구 봉명동에 마련된다. 입주는 2024년 10월 예정이다. /양지윤기자 yang@@sedaily.com -
새해 첫 주 분양, '로또' 판교밸리자이로 쏠리는 눈
부동산 분양 2021.01.04 06:00:05새해 첫 주에도 로또 분양 열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공공택지인 성남 고등지구에서 분양되는 ‘판교밸리자이’가 그 주인공이다. 다만 이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임대주택인 만큼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사람들이 청약할 수 있는 단지는 한정적이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1월 첫째 주 청약을 접수하는 단지는 총 14곳이다. 우선 4일에는 △신내역 시티프라디움(민간임대) △천안두정2(행복주택) △정선신동(국민임대·영구임대) △광주 더 리미티드 5곳에서 1순위 접수를 받는다. 5일에는 △아산 삼부르네상스 더힐 △밀양 오성센트럴 △제주 힘찬해가(도시형생활주택) 3곳에서 청약접수를 시작한다. 8일에는 ‘판교밸리자이’ 1·2·3단지에서 접수를 받는다. 이 단지는 공공택지인 성남 고등지구에서 선보이는 아파트다. 지하 2층·지상 14층 8개 동, 전용 60~84㎡, 3개 단지를 합하면 총 350가구 규모다. 판교밸리자이 1·2·3단지는 모두 당첨자 발표일이 같아 중복 청약이 불가능하다. 분양가는 전용 60㎡ 5억 7,500만~6억 6,600만원, 84㎡ 7억 7,000만~8억 5,600만원 수준으로, 주변 시세 대비 3억~4억 원가량 저렴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금주에 오픈예정인 모델하우스는 5곳이다. 7일에 ‘KTX포항역 삼구트리니엔’이 8일에 △의정부 고산 수자인 디에스티지 △부산 안락 스위첸(주상복합·오피스텔) △광주 운암동 한국아델리움57 에듀힐즈 4곳이 오픈예정이다./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 -
전매 묶자 ‘막차 분양권값’ 급등…반복되는 규제 역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1.01.03 09:23:042020년에 정부는 두 달에 한 번 꼴로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다. 그 중 하나가 지난해 9월부터 수도권과 지방 광역시 도시지역 민간 분양 아파트에 대한 분양권 전매 제한 기간을 기존의 청약 당첨 이후 6개월에서 소유권 이전 등기 시까지 대폭 늘린 것이다. 이미 서울은 규제로 분양권 전매가 가능한 단지가 자취를 감추면서 분양권 거래 시장이 사실상 문을 닫은 상태다. 이런 가운데 지방에서 분양권 전매로 나온 매물이 신고가에 거래 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규제가 나오기 직전 분양을 마친 분양권이 대표적이다. KB국민은행 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부산 아파트 가격은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월 평균 1.1%가량 상승했다. 하지만 분양권 전매제한 조치가 시행된 후인 10월 이후(11월까지) 월간 평균상승률은 4.1%에 달했다. 상승률이 네 배 가까이 높아진 셈이다. 울산(1.1%→3.1%) 대구(0.6%→1.9%) 광주(0.3%→1.0%) 등의 아파트값도 뛰었다. 분양권의 희소성이 커지면서 거래가격이 큰 폭으로 올라서다. 부산 동구 일대에 위치한 ‘두산위브더제니스 하버시티’ 전용 74㎡ 분양권은 7억 8,475만원(27층)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같은 층의 분양가가 3억 7,160만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값은 2년 만에 두 배 넘게 올랐다. 대구 북구에 있는 ‘힐스테이트 대구역 오페라’ 전용 84㎡ 분양권도 7억 5,767만원(29층)에 팔렸다. 이 주택형의 분양가는 5억 6,600만원선이었다. 7개월만에 33.9% 상승했다. 김병기 리얼하우스 분양평가팀장은 “기존 아파트는 물론 분양권 가격까지 급등하는 분위기”라며 “분양권 가격과 분양가 사이의 갭이 워낙 크기 때문에 분양시장은 앞으로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분양권 전매제한 조치는 분양시장의 열기도 잡지 못하고 있다. 규제 이후 오히려 집값이 뛰자 수요자들이 투자 목적이나 실수요 목적을 가리지 않고 분양에 뛰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보면 청약접수를 받은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사하’가 평균 16.3대 1의 치열한 경쟁양상을 보였다. 이는 2016년 이후 사하구 내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1순위 청약에만 1만 4,355개의 청약통장이 몰렸다. 자연스레 지방 집값에 대한 전망도 ’보다 오를 것‘에 무게가 실리는 추세다.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지금껏 25번이나 부동산 대책을 쏟아냈지만 집값 상승세를 잡지 못하고 실패했다”며 “지역별로 규제를 강화할수록 소비자들이 규제 지역을 ’정부가 집값이 오를 것이라 검증한 지역‘이라고 보는 인식까지 생겨나고 있다”고 지적했다./양지윤기자 yang@@sedaily.com -
'로또' 쏟아진다…새해 주목해야 할 분양단지 어디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0.12.31 14:52:332021년 신규 아파트 분양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시세보다 저렴한 이른바 ‘로또 아파트’가 공공은 물론 민간에서도 쏟아질 예정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하반기부터는 3기 신도시 사전 청약도 본격화된다. 선주희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3기 신도시 물량이 사전 청약을 통해 본격적으로 공급되고 민간 물량도 예상보다 많은 만큼 실수요자들이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말했다. ◇2021년, 민간 아파트 39만 가구 분양=부동산114에 따르면 2021년에는 전국 407개 사업장에서 39만 854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2020년 물량보다 20% 많은 수치다. 분양가상한제 적용 등으로 일정이 밀렸던 단지들이 2021년 분양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별로는 지방보다 수도권 물량이 많다. 수도권의 경우 경기 지역이 11만 2,134가구로 가장 많았고 인천(4만 9,795가구)과 서울(4만 4,722가구) 등의 순이었다. 지방에서는 대구가 3만 1,103가구로 가장 많은 물량이 예정됐다. 그 뒤를 △부산 2만 5,817가구 △충남 1만 9,460가구 △대전 1만 9,401가구 △경남 1만 7,801가구 △경북 1만 5,770가구 △광주 1만 2,872가구 △충북 1만 2,534가구 △강원 8,160가구 △전남 7,927가구 △전북 6,561가구 △울산 3,693가구 △세종 2,700가구 △제주 404가구가 이었다. 관심을 끄는 단지는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서 나올 로또 단지다. 대표적인 곳이 분양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서초구의 ‘래미안원베일리’다. 총 2,990가구 중 일반 분양 물량은 224가구에 불과한 만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일반 분양가가 3.3㎡당 5,000만 원에서 5,500만 원 사이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인근에 위치한 ‘아크로리버파크’의 시세가 3.3㎡당 1억 원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당첨 후 수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둘 수 있다. 1만 2,000여 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초대형 단지 ‘올림픽파크 에비뉴 포레(둔촌주공 재건축)’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해당 단지도 조합원 간 갈등과 분양가 산정 문제로 내홍을 겪으며 분양이 미뤄진 바 있다. 이 외에도 서울의 주요 분양 물량으로는 △서초구 ‘방배6구역’ 1,131가구 △성북구 ‘장위10구역’ 2,004가구 △송파구 ‘잠실진주아파트 재건축’ 2,636가구 등이 있다. 경기권에서는 재개발 물량에 대한 관심이 높다. 유망 지역을 보면 △광명 ‘광명2·5·10R구역’ 7,273가구 △수원 ‘수원권선6구역’ 2,175가구 △‘장안111-1’ 2,607가구 △하남 ‘하남C구역’ 980가구 등이다. 그 밖에 경기 지역 내 신도시에서는 △파주 운정 6,123가구 △양주 옥정 2,979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부산·대구 등을 중심으로 재개발·재건축 아파트의 분양 계획이 많다. △부산 동래구 ‘래미안포레스티지’ 4,043가구 △대구 수성구 ‘수성더팰리스푸르지오더샵’ 1,299가구 △광주 동구 ‘광주학동4구역’ 2,314가구 등이 공급을 앞두고 있다. ◇3기 신도시 사전청약·분양제도 개편 등 눈여겨봐야=대규모 공급으로 관심이 집중된 3기 신도시는 2021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청약 절차가 시작된다. 본청약보다 1~2년 일찍 공급되는 ‘사전 청약’은 7월부터 이뤄진다. 세부적으로 보면 7~8월에는 3기 신도시 인천 계양(1,100가구)과 남양주 진접2지구(1,400가구), 성남 복정 1·2지구(1,000가구) 등에서 1,000가구 안팎의 공급이 이뤄진다. 이후 9~10월에는 남양주 왕숙2지구(1,500가구)에서 대규모 공급이 진행되고 11~12월에는 남양주 왕숙(2,400가구), 부천 대장(2,000가구), 고양 창릉(1,600가구), 하남 교산(1,100가구) 등 3기 신도시 대다수 지역에서 1,000가구 이상의 청약을 진행한다. 3기 신도시에 포함되지 않은 중소형 공공 택지도 사전 청약에 돌입할 예정이다. 2021년부터는 변경되는 분양 관련 제도도 눈여겨봐야 한다. 신혼 부부, 생애 최초 등 특별 공급에서 소득 요건이 완화되고 특별 공급 내 일반 공급 물량도 확대된다는 점이다. 분양가상한제 주택의 경우 2년 이상의 거주 의무 기간이 적용된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양지윤기자 y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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