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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올해 분양·임대주택 8.8만 가구 공급 [집슐랭]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3.06 09:37:18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3기 신도시 등 8만 8000가구를 분양 또는 임대한다. 주택 수요가 높은 수도권에서만 1만 80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LH는 올해 분양주택 2만 4000가구, 임대주택 6만 4000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3기 신도시를 포함해 41개 단지에 연내 공급할 분양주택은 지난해(5275가구)보다 4배 이상 많다. 분양 주택은 유형별로 신혼희망타운 7000가구, 공공분양 7100가구, 뉴홈 9500가구 등이다. 신혼희망타운은 신혼부부, 한부모 가족 등을 위해 공급되는 주택이다. 단지 내 어린이집과 공동육아나눔터 등 다양한 육아·보육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올해 뉴홈으로는 일반공급 비율을 확대한 뉴홈 일반형 8200가구,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하는 뉴홈 나눔형 336가구, 6년 거주 후 분양 여부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뉴홈 선택형 1018가구 등 3가지 유형이 공급된다. 지역별로는 주택 수요가 높은 수도권에 약 77% 수준인 1만 8000가구가 공급된다. 3기 신도시는 고양창릉, 하남교산, 부천대장, 남양주 왕숙 등 총 14개 단지에 8000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이 진행된다. 무주택 서민을 위한 임대주택은 매입임대주택 2만 1504가구, 전세임대주택 3만 5725가구, 건설임대주택 6611가구 등이다. 매입 임대주택 형식은 청년층 4200가구, 신혼부부 및 다자녀 가구 5600가구, 저소득층 7000가구 등으로 나뉘어져 있다. 올해 전세 임대주택으로 무주택 중산층을 위한 신규 유형도 신설했다. 소득·보유자산 규모와 무관하게 비아파트 주택에 최대 8년간 거주할 수 있는 전세 임대주택은 2800가구가 공급된다. 건설임대주택 유형으로는 영구임대 1100가구, 국민임대 1200가구, 행복주택 3200가구, 통합공공임대 1100가구 등이 제공된다. 이한준 LH 사장은 “민간의 주택공급 위축과 고물가 장기화로 인한 주거비 상승, 주거불안 우려를 해소할 수 있도록 충분하고 신속한 주택공급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과 내 집 마련을 위해 차질 없이 주택공급을 이어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집슐랭 연재’ 구독을 하시면 부동산 시장 및 재테크와 관련한 유익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생생하게 전달 받으실 수 있습니다. -
대우건설,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2∙3단지 분양[집슐랭]
부동산 정책·제도 2025.03.06 09:28:16대우건설이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동 산 126-13 일원(은화삼지구)에 들어서는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2∙3단지’를 오는 3월말 분양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2∙3단지는 전용면적 59∙84㎡ 총 2043가구 규모다. 각 단지별 타입별 분양 가구 수를 살펴보면 2단지는 △전용면적 59㎡A 609가구 △59㎡B 318가구 △84㎡A 446가구 △84㎡B 409가구 △84㎡C 22가구를 합쳐 총 1804가구(지하 3층~지상 28층)다. 3단지는 △전용면적 84㎡A 135가구 △84㎡B 42가구 △84㎡C 62가구 총 239가구(지하 4층~지상 26층)로 공급된다. 대우건설은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2∙3단지가 용인시 처인구를 중심으로 추진 중인 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원삼면 일대에는 SK하이닉스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가 조성 중이다.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는 첨단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로 이어지는 45번 국도 옆에 자리를 잡았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단로 이어지는 국지도 57호선과도 연결되어 있다. 다채로운 커뮤니티시설 및 우수한 조경도 마련될 계획이다. 은화삼지구를 관통하는 45번 국도 상부공원화가 추진되고 있으며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이 상부공원 조성을 맡아 차별화된 조경을 선보일 예정이다. 용인 역북·고림지구 생활권을 공유해 이마트, CGV를 비롯해 용인중앙시장, 처인구청 등이 가깝다. 대우건설 분양 관계자는 “수도권 부동산 시장이 관망세를 보이는 상황에도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1단지는 최근 분양 단지 중 보기 드물게 100% 계약을 마쳤다”며 “이번 2단지와 3단지도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아파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고의 주거 환경과 상품성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2·3단지 견본주택은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901(신분당선 동천역 부근)에 마련될 예정이다. *‘집슐랭 연재’ 구독을 하시면 부동산 시장 및 재테크와 관련한 유익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생생하게 전달 받으실 수 있습니다. -
"건설업 유동성 위기 직면…미분양 매입 확대·세제 대책 필요"
부동산 분양 2025.03.05 17:25:28주택 건설업계가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지역 건설경기 보완방안’에 대한 후속조치 및 보완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한주택건설협회는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에 지역 건설경기 보완방안과 관련한 후속 조치 및 추가 대책 마련을 골자로 한 건의서를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구체적인 내용은 △지방 준공후 미분양 매입 물량 확대 △제2금융권 대출시 중소업체 보증가능 기준 완화 △지방 준공후 미분양 아파트 등록임대 허용·개발부담금 한시 감면법안의 조속처리 △지방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적용 유예 △디딤돌 대출 우대금리 확대 적용 등이다. 아울러 미분양 주택 취득 시 5년간 양도세 한시 감면 및 다주택자에 대한 취득세 중과배제와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주택 취득 시 주택 수 제외 과세특례 기간 연장,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기자본비율 확충 및 상호금융권 대손충당금 규제 시행 유예 등 세제·금융지원 방안을 추가 보완대책으로 제시했다. 정원주 주건협 회장은 “국가경제에 있어 실물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주택 건설업이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에 따라 유동성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국민 주거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주택업계 건의에 귀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Hot분양단지]반도건설 ‘시간’…풍부한 배후수요·금융지원 혜택까지
부동산 정책·제도 2025.03.04 07:00:00반도건설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에 들어서는 신규 상업 브랜드 ‘시간(時間)’에 대한 투자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일산호수공원과 맞닿은 최상의 입지를 가지고 있고 계약금 이자 지원 등 금융 혜택을 제공하고 있는 데다 최근 기준 금리 인하로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반도건설은 3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517-11번지에 위치한 시간에 대한 분양을 진행 중이다.시간은 연면적 약 4만 1314㎡,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시각적 개방감과 접근성이 뛰어난 프리미엄 브랜드몰로 조성된다. 고양 장항지구 내 주상복합 중 최대 규모로 일산호수공원 관문 입지에 들어선다. 풍부한 배후 수요가 가장 큰 장점이다.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의 1694가구, 장항지구 1만 1000가구의 배후수요까지 있어 공실 걱정도 적다. 희소가치가 높은 한강변 공공택지지구 고양 장항지구 내에서도 희소성 높은 입지를 선점했다. 유일하게 일산호수공원과 맞닿아 있고 메타세쿼이아 길과 호수공원 산책로로 이어진다. 풍부한 금융 혜택도 장점이다. 시간은 5년간 확정 수익을 보장하는 마스터리스가 일부 적용되며 안심 임대 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해 높은 안정성과 상권 활성화도 유도할 예정이다. 여기에 계약금 연 5% 이자 지원제 등 금융 혜택까지 더했다. 또 직영으로 운영하는 ‘키 테넌트’를 바탕으로 인근 수요를 집객한다는 계획이다. 키 테넌트란 대형 쇼핑몰이나 상업시설에서 고객을 흡수할 열쇠가 되는 핵심 점포를 뜻하는 용어다. 유명 맛집이나 영화관, 대형서점, 이색 카페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들은 상권 활성화와 상업시설 인지도 향상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시간은 대형서점, 셀렉다이닝, 키즈컨텐츠, CAR 디테일링샵 등 집객력 높은 키 테넌트를 직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시간이 조성되는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는 반도건설의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카이브 유보라’가 처음으로 적용된 주상복합 단지다.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는 지하 4층~지상 49층 6개 동, 전용 84·99·170㎡형 등을 포함해 총 169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최고 49층 높이에서 호수와 한강, 시티를 모두 조망하는 ‘뷰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반도건설이 매뉴얼 작업부터 심혈을 기울여서 만든 프라임 커뮤니티 시설 ‘아넥스 클럽(ANNEX CLUB)’도 들어선다. 아넥스 클럽은 입주민의 삶의 질을 높여줄 특화시설과 건강한 삶을 위한 다목적 실내체육관 등 프리미엄 단지의 자부심을 누릴 수 있는 차별화된 커뮤니티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GTX-A 노선 등을 통해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라며 “정부가 일산 등 1기 신도시 정비계획을 발표하는 등 고양 장항 지구에 대한 인프라 확대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시간과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 1591-3번지에 위치하며 입주예정 시기는 2028년 7월이다. -
[분양캘린더]'e편한세상 동대구역센텀스퀘어’ 등 2753가구 분양
부동산 정책·제도 2025.03.03 11:23:293월 첫째 주에는 전국 4개 단지 총 2753가구(일반분양 2299가구)가 분양에 돌입한다. 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DL이앤씨는 5일 대구 동구 신천동 328-1번지 일원에 주상복합 아파트 'e편한세상동대구역센텀스퀘어’를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24층, 4개동으로 이뤄졌으며 전용 면적 79~125㎡ 322가구를 공급한다. 대구지하철 1호선·대경선, 고속철도 KTX·SRT가 지나는 동대구역이 단지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다. 동대구역은 도시철도 4호선이 추가 신설될 계획(2030년 개통예정)으로 교통 인프라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신세계백화점, 현대시티아울렛, 이마트 등 대형 쇼핑몰이 가까워 주거 편의성도 우수하다. 해당 단지는 후분양 아파트로 2025년 11월 입주 예정이다. 충남 천안시 서북구 업성동 465-6번지 일원에서도 DL이앤씨가 'e편한세상성성호수공원’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9층 13개동, 1763가구로 구성됐다. 이 중 임대분(265가구)을 제외한 전용면적 84~191㎡, 149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성성호수공원과 단지가 맞닿아 있어 여가를 즐기기 좋고, 녹지 및 수변 공간이 풍부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단지가 위치한 업성지구를 비롯해 인근에 성성지구, 부대지구 등 도시개발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앞으로 주변에 약 2만 5000여 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서며 신흥주거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
지방 미분양 쌓였는데…3월 1만 5000가구 또 나온다[집슐랭]
부동산 분양 2025.03.02 07:00:00지방 미분양 아파트가 쌓이고 있는 가운데 3월 1만 5000가구가 추가로 공급된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정부는 지방 주택시장 활성화를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미분양 아파트 3000가구를 직접 매입하는 내용의 대책을 내놨지만 세제 혜택 등이 제외돼 분양시장 침체는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에서 23개 단지, 2만 7418가구(임대 포함)가 분양에 돌입한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약 51% 증가한 규모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1만 9000가구로 추정된다. 총 공급물량 중 절반이 수도권에 몰려있다. 다만 서울은 2023년 이후 2년 만에 3월 분양에 나서는 단지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방에서는 총 1만 5001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이는 전년 동월(7135가구)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3766가구로 가장 많고 이어 충남(3001가구), 경남(2638가구), 경북(999가구), 대구(820가구) 등의 순이다. 경남 분양물량은 월별 기준 2022년 10월 이후 약 2년 4개월 만에 가장 많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에서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2만 2872가구로 전월 대비 6.5% 증가했다. 이는 2013년 10월(2만 3306가구) 이후 11년 3개월 만에 가장 많은 규모다. 이중 약 80%인 1만 8000여 가구가 지방에 몰려있다. 김지연 부동산R114 연구원은 “지방 분양시장의 경우 할인분양 등의 자구책에도 지역 내 쌓여 있는 미분양 해소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정부의 건설경기 보완방안에도 불구 세제 감면 등의 혜택이 없어 수도권의 청약 온기가 확산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남양주시 ‘오남역서희스타힐스여의재(3444가구)’, 용인시 처인구 ‘용인푸르지오원스터2·3단지(2043가구)’ 등 인기가 높은 대단지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오남역서희스타힐스여의재는 총 1~3단지 규모로 들어서며, 이 중 3단지(1056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용인푸르지오원클러스터 2·3단지는 용인시 처인구를 중심으로 추진 중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배후로 두고 있다. 앞서 대우건설이 용인푸르지오원클러스터1단지를 분양한 결과 올해 초 1681가구가 100% 계약을 완료했다. 롯데건설은 경기 김포시 풍무동 30-1번지 일원에서 '풍무역롯데캐슬시그니처'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28층, 9개 동, 720가구 규모로 전량 일반 분양한다. 입주 예정일은 오는 2028년이다. 공공분양의 경우 3기 신도시인 하남교산 A2블록이 본청약을 진행한다. 전용면적 51~59㎡, 총 1115가구 규모로, 이 중 일반공급 물량은 59가구다. 다만 사전청약 당첨자들의 본청약 접수율에 따라 일반공급 물량은 더 늘어날 수 있다. 사전청약 당시 추정 분양가는 전용 59㎡ 기준 4억 8695만 원이다. 최종 분양가는 사전청약 때보다 약 15% 이상 상승한 6억 원대로 거론된다. *‘집슐랭 연재’ 구독을 하시면 부동산 시장 및 재테크와 관련한 유익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생생하게 전달받으실 수 있습니다. -
“금리보다 세제 혜택 필요”… 지방 미분양 시장은 꿈쩍 않는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3.02 07:00:00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금융권의 대출 환경이 개선됐지만 지방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등 수도권과 달리 주택 시장의 매수심리 위축 현상이 심각한 만큼 금리 인하 효과로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5년간 양도세 100% 면제 등 강력한 세제 지원방안이 나와야 지방 부동산 시장의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2만 2872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2013년 10월(2만 3306가구) 이후 11년 3개월 만에 가장 많은 규모다.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지방이 1만 8426가구로 전체의 약 80%를 차지했다. 부산(2268가구)과 대구(3075가구)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전월보다 각각 20.3%, 15% 늘어나는 등 시장 침체 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는 지방의 미분양 물량 해소를 위해 지난달 19일 지역 건설경기 보완방안도 내놓았다. 국토교통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3000가구를 직접 매입하고 기업구조조정(CR) 리츠 출시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지방의 악성 미분양 주택을 구매할 경우 디딤돌 대출 우대금리도 제공하고, 지방 은행에 대해 가계대출 경영계획 수립 시 경상성장률을 초과하는 대출도 허용하기로 했다. 정부의 지방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통화당국도 보조를 맞췄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달 25일 기준금리를 3%에서 2.7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한국의 기준금리가 2%대로 진입한 것은 2022년 10월 이후 2년 4개월 만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와 관련 “시장의 예상대로 올해 금리를 2~3회 인하할 수 있다”는 전망도 밝혔다. 한은의 금리 인하 이후 금융당국도 발 빠르게 대응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2025년 가계부채 관리방안’ 사전 브리핑에서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분을 은행권 대출금리에 반영해야 한다”며 “시차를 갖고 우물쭈물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금융권을 재촉했다. 시중은행은 이에 조만간 기준금리 인하분을 대출 금리 등에 반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이 같은 방안에도 불구하고 지방 부동산의 해빙 분위기는 감지되지 않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2월 마지막 주(24일 기준) 기준 지방 아파트 가격은 전주보다 0.05% 하락했다. 대구(-0.11%) △경북(-0.10%) △광주(-0.06%) △부산(-0.06%) △대전(-0.05%) △경남(-0.04%) △전남(-0.04%) 등이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부동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토지거래허가제 제외 등 규제 완화 여파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지만 지방은 이 같은 온기를 전혀 느끼지 못할 정도”라며 “지방에선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도 계속 늘어나는 등 투자심리가 전혀 회복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지방 부동산 시장의 회복을 위해선 세제 혜택이 동반돼야 한다고 평가한다. 현재 실수요만으로는 과잉 공급된 물량을 소화하기 어려운 만큼 투자 수요가 발생해야 시장 회복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우병탁 신한은행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전문위원은 “한은이 앞으로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서 기준금리가 2% 중반까지 떨어지더라도 지방 부동산 시장까지 자금 수요가 발생하진 않을 것으로 본다”며 “지방 부동산은 수요에 비해 공급이 초과인 상황인 만큼 5년간 양도세 100% 면제 등 세제 혜택이 동반돼야 수요가 받쳐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건설업계의 한 관계자 역시 “지방 건설사들이 분양가의 15% 할인된 가격으로 미분양 물량을 해소하려고 하지만 시장에서 매물 소화가 되지 않고 있다”며 “지방 부동산 시장 위축이 계속 이어지면 지역 경기 침체와 실업 등 다양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정부가 세제혜택 등을 전향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집슐랭 연재’ 구독을 하시면 부동산 시장 및 재테크와 관련한 유익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생생하게 전달받으실 수 있습니다. -
전국 준공 후 미분양 11년래 최대… 지방 비중 80% 쏠림 현상 [AI 프리즘*부동산 투자자 뉴스]
부동산 부동산일반 2025.03.01 10:30:00▲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부동산 시장이 미분양 폭탄을 맞았다. 지난달 전국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2만2872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10월 이후 11년 3개월 만의 최대치다. 지방이 1만8426가구로 전체의 약 80%를 차지한다. 부산(2268가구)과 대구(3075가구)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유독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서울 미분양도 한 달 새 41.3%나 증가한 1352가구를 기록했다. 한국투자공사(KIC)가 눈에 띄는 운용 성과를 보였다. KIC의 지난해 달러 기준 운용 자산 수익률은 8.49%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원화 환산 시 수익률은 23.68%에 달한다. 달러 기준 주식 투자 수익률은 18.83%, 채권 투자 수익률은 -0.19%로 나타났다. 부동산·인프라 등 대체 자산의 최근 7년 연 환산 수익률은 5.46%를 기록했다. KIC는 중장기 자산 배분 전략에 따라 대체 투자를 지속 확대하는 모양새다. 금융권에서는 일제히 가산금리를 인하하는 모습이다. 신한은행은 이르면 다음 주 주택담보대출 가산금리를 0.2%포인트 안팎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이미 주택담보대출 5년 변동금리 상품의 가산금리를 0.25%포인트 낮춘 상태다. 다른 은행들도 금리 인하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 당국이 은행권에게 가산금리 인하를 직접적으로 압박한 영향으로 당분간 금리 인하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 전국 미분양 동향과 지역별 차이 전국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11년 3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방이 전체의 약 80%를 차지했다. 서울 미분양은 한 달 새 41.3% 급증했으나 절대 수치는 1352가구로 비교적 낮은 수준이다.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전월 대비 16.5% 감소한 3만8322건을 기록했다. 전월세 거래에서 월세 비중은 59.2%로 전년 동월 대비 3.3%포인트 상승했다. ■ 투자 수익률과 시장 동향 한국투자공사(KIC)의 지난해 달러 기준 수익률이 8.49%를 기록했다. 원화 환산 시 23.68%에 이르는 높은 수익률이다. 대체 자산 중 사모 주식(12.20%)이 높은 수익을 보였다. 반면 부동산·인프라(5.46%)와 헤지펀드(5.80%)는 중간 수준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전체 운용자산 중 대체자산 비중이 21.9%로 커진 모습이다. ■ 금융환경과 거시경제 변수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금리 인하 압박에 은행권이 속속 응답하는 모양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효과가 제대로 시장에 반영되지 않았다는 금융당국의 진단 때문이다. 분기별 가계대출 잔액 목표치 설정과 은행채 금리 상승으로 인해 은행들은 금리인하에 신중한 행보를 보였다. 최근 당국의 압박이 거세지면서 인하 경쟁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부동산 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전국의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11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6.5% 증가한 수치다. 부산과 대구의 미분양 주택 수는 각각 20% 이상 급증했다. 반면 수도권은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둔화됐다. 전국 주택 전월세 거래량도 전월 대비 7.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핵심 요약: 한국투자공사(KIC)의 지난해 달러 기준 운용 자산 수익률이 8.49%를 기록했다. KIC는 인공지능(AI) 등 혁신 기업들의 성장에 힘 입은 결과로 분석했다. 미국 기술주들의 상승도 수익 창구 역할을 했다. 다만 채권 부문에서는 -0.19%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다. - 핵심 요약: 정부의 압박에 따라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내린다. 신한은행은 0.2%p, 우리은행은 0.25%p 인하를 단행했다. 다른 은행들도 인하 행렬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주택담보대출 가산금리도 조정됐다. 우리은행은 5년 변동금리 상품의 가산금리를 0.25%p 낮췄다. [부동산 투자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20.4원 오르면서 1463.4원을 기록했다. 미중 관세 전쟁 우려, 미국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엔비디아 실적 부진 등 ‘트리플 악재’가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관세 정책에 한국이 유독 취약한 탓에 원화 가치 하락 폭이 컸다”고 분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변수에 따라 환율 변동성 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 핵심 요약: 에너지 3법((전력망확충법·고준위방폐장법·해상풍력특별법)이 국회 문턱을 넘자마자 새로운 과제에 직면했다. ‘전자파 포비아’를 호소하는 지역 주민들의 거센 반발에 대응할 적절한 방안이 없는 탓이다. 전국 주요 전력망 사업 31건 중 12건은 지난해 말부터 이미 공사 지연을 겪는 중이다. - 핵심 요약: 국민의힘이 취약 계층 270만 명에게 1인당 25만~50만 원의 선불카드를 지급하는 구상안을 내놓았다.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핀셋 지원’을 하겠다는 점에서 추가경정예산과 차이점이 있다. 국민의힘은 소상공인·자영업자 760만 명에게 100만 원의 바우처를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두 제도가 현실화될 시 총 9조 원 규모라는 막대한 재원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재정 건전성을 외쳐왔던 국민의힘 기조와 반대되는 행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키워드 TOP 5] 부동산대체투자수익률, 준공후미분양 증가, 주택담보대출금리 인하, 원달러환율 변동성, 에너지 인프라개발,AIPRISM,AI프리즘 -
악성 미분양 2.3만가구…11년 3개월만에 '최대'
부동산 분양 2025.03.01 07:00:00전국의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11년 3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28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1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1월 전국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2만 2872가구로 전월 대비 6.5% 증가했다. 이는 2013년 10월(2만 3306가구) 이후 11년 3개월 만에 가장 많은 규모다. 이 중 지방이 1만 8426가구로 전체의 약 80%를 차지한다. 특히 부산(2268가구)과 대구(3075가구)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전월 대비 각각 20.3%, 15% 늘어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수도권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4446가구로 전월 대비 4.6% 늘었다. 증가 폭은 전월(10.6%)보다 꺾였다. 또 1월 전국 미분양 주택은 7만 2624가구로 전월 대비 3.5% 늘었다. 수도권 미분양은 1만 9748가구로 전월 대비 16.2% 증가했다. 서울이 지난해 12월 957가구에서 올해 1월 1352가구로 한 달 새 41.3%나 늘어나며 수도권 미분양 증가세를 견인했다. 지방은 0.6% 감소한 5만 2876가구를 기록했다.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은 1월 3만 8322건으로 전월 대비 16.5% 줄었다. 수도권은 1만 7608건으로 11.8% 감소했고 지방은 20.3% 줄어든 2만 476건이다.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3233건으로 전월 대비 11.6% 감소했다. -
중견 주택업체 3월 6037가구 분양…전년 대비 10% 증가[집슐랭]
부동산 분양 2025.02.28 15:55:12다음 달 중견 주택업체가 전국에서 6000여 가구를 분양한다. 28일 대한주택건설협회가 회원사를 대상으로 다음 달 주택 분양 계획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총 23개 업체가 22곳의 사업장에서 6037가구를 공급한다. 이는 전년 동월(5507가구) 대비 약 10% 증가한 규모다. 수도권 분양 물량은 2102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17%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비수도권 물량은 4205가구로 41% 많다. 지역별로는 경기 분양 물량이 1802가구로 가장 많고 이어 경북(1055가구), 부산(930가구), 경남(842가구), 경남(842가구) 등의 순이다. 올해 들어 비수도권에 대한 주택 경기 전망은 개선되고 있는 추세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비수도권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75.1로 전월 대비 14.5%포인트 상승했다. 최덕철 주산연 부연구위원은 “기저효과와 함께 정부의 지방 주택시장 활성화 대책 기대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며 “다만 준공 후 미분양이 많이 적체돼 있는 만큼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집슐랭 연재’ 구독을 하시면 부동산 시장 및 재테크와 관련한 유익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생생하게 전달 받으실 수 있습니다. -
관광·국제학교 인기에 한때 청약 경쟁률 56대 1…올해 분양 '0' 제주, 무슨 일?
부동산 부동산일반 2025.02.28 12:03:44한때 관광 활성화와 국제학교 입학 수요 등으로 주목 받았던 제주도 부동산 시장에서 올해는 아파트 분양이 전무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반적인 내수 및 부동산 시장 침체의 여파가 제주도까지 미친 모습이다. 27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지난 1~2월 제주도 아파트 분양 가구 수(일반분양 기준)는 0이다. 이날 기준 연말까지 분양 계획도 전혀 없다. 이처럼 제주에 아파트 공급이 완전히 끊기는 ‘공급 절벽’은 리얼투데이가 분양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0년 이래 처음이다. 제주도는 그동안 아파트 공급 규모가 많은 편은 아니었지만 매년 적게는 수백가구에서 많게는 수천가구까지 꾸준히 공급됐다. 특히 2022년 2190가구, 2023년 1041가구, 지난해 1913가구 등이 공급되며 최근 3년간 연간 평균 분양 물량이 1000가구 이상이었다. 제주도에서는 주력 산업인 관광 침체와 함께 인구 감소가 나타나면서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꺾이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이달 1~24일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은 72만 844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4만 7877명보다 14.1% 감소했다. 특히 내국인 관광객이 16.1% 줄었다. 1월에도 코로나19가 절정이던 2021년 이후 처음으로 제주 방문 월간 관광객 수가 100만 명에 미치지 못했다. 내수 침체와 해외여행 증가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제주도 인구는 지난 1월 말 기준 66만 9460명으로, 2019년 이후 6년만에 67만 명에 못 미치게 됐다. 한 때 유행이었던 제주도 이주가 주춤해진 결과다. 이에 월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2022년 8월 하락 전환한 이래 지난 1월까지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제주도 내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1746가구로 역대 최대에 이르렀고 아파트 일반공급 1순위 청약 경쟁률은 2023년 0.18대 1, 지난해 2.88대 1에 그쳤다. 부동산 시장이 활황이었던 2016년에는 1순위 경쟁률이 55.89대 1을 기록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내수 경기 침체와 부동산 가격 하락에 외지인 투자도 줄어 건설사들이 아파트 공급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
아파트 분양가 또 오르나…분상제 건축비 1.6% 인상[집슐랭]
부동산 분양 2025.02.28 06:00:00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 공공택지 등에 적용하는 분양가상한제 주택의 기본형 건축비가 6개월 만에 1.6%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분양가상한제 주택에 적용되는 기본형 건축비(16~25층 이하, 전용면적 60~85㎡ 지상층 기준)를 ㎡당 기존 210만 6000원에서 214만 원으로 1.61% 인상한다고 28일 밝혔다. 인상된 건축비는 다음 달 1일 이후 입주자 모집 승인을 신청하는 단지부터 적용된다. 기본형 건축비는 분양가상한제 주택의 가격 상한을 정하기 위한 항목 중 하나다. 국토부는 매년 3월과 9월 정기적으로 기본형 건축비를 고시하고 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아파트는 기본형 건축비에 택지비, 건축 가산비, 택지 가산비 등을 합해 분양 가격을 결정한다. 이번 기본형 건축비 인상률은 2023년 9월(1.7%) 이후 가장 낮다. 최근 1~2년 사이 단기간에 급등한 건설 자잿값 상승세가 최근 들어 둔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건축비가 인상된 만큼 분양가 상승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사비 변동요인을 적기에 반영해 양질의 주택을 충분히 공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집슐랭 연재’ 구독을 하시면 부동산 시장 및 재테크와 관련한 유익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생생하게 전달 받으실 수 있습니다. -
전국 '악성 미분양' 더 늘었다…11년 3개월 만에 최대[집슐랭]
부동산 분양 2025.02.28 06:00:00전국의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11년 3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증가세가 둔화된 반면 부산·대구 등 일부 지방의 물량이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28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1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2만 2872가구로 전월 대비 6.5% 증가했다. 이는 2013년 10월(2만 3306가구) 이후 11년 3개월 만에 가장 많은 규모다. 이중 지방이 1만 8426가구로 전체의 약 80%를 차지한다. 특히 부산(2268가구)과 대구(3075가구)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전월 대비 각각 20.3%, 15% 늘어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수도권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4446가구로 전월 대비 4.6% 늘었다. 증가 폭은 전월(10.6%)보다 꺾였다. 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은 7만 2624가구로 전월 대비 3.5% 늘었다. 수도권 미분양은 1만 9748가구로 전월 대비 16.2% 증가했다. 서울이 지난해 12월 957가구에서 지난달 1352가구로 한 달 새 41.3%나 늘어나며 수도권 미분양 증가세를 견인했다. 지방은 0.6% 감소한 5만 2876가구를 기록했다.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지난달 3만 8322건으로 전월 대비 16.5% 줄었다. 수도권은 1만 7608건으로 11.8% 감소했고, 지방은 20.3% 줄어든 2만 476건이다. 유형별로는 비(非)아파트의 감소 폭이 26.2%로 아파트(-13.3%)보다 컸다.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3233건으로 전월 대비 11.6% 감소했다. 지난달 전국 주택 전월세 거래량은 20만 677건으로 전월 대비 7.9% 감소했다. 전세(-4.8%)와 월세(-10%) 거래량 모두 줄었다. 전월세 거래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59.2%로 전년 동월 대비 3.3%포인트 상승했다. 주택 공급 선행지표인 전국 주택 인허가 물량은 지난달 2만 2452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13% 감소했다. 수도권 인허가 실적은 1만 5128가구로 약 38% 증가했지만, 지방(7324가구)이 50% 이상 줄어든 영향이다. 전국 비아파트 인허가는 2213가구로 11.6% 줄었고 아파트(2만 239가구)도 11.6% 감소했다. 다만 서울 아파트 인허가 물량은 2406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10.2% 증가했다. 지난달 전국 주택 착공 물량은 1만 178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55.7% 감소했다. 수도권(3985가구)과 지방(6193가구)이 각각 68.4%, 40.1% 줄었다. 다만 서울 주택 착공은 56.5% 늘어난 2044가구를 기록했다. 지난달 전국 분양 물량은 7440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46.2% 감소했다. *‘집슐랭 연재’ 구독을 하시면 부동산 시장 및 재테크와 관련한 유익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생생하게 전달 받으실 수 있습니다. -
3월 분양시장 물량, 전년 대비 51% 급증…LH 8조 투자 확대 vs 지방 미분양 적체 우려 [AI 프리즘*부동산 투자자 뉴스]
부동산 부동산일반 2025.02.27 09:20:00▲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봄 성수기를 맞아 분양시장도 기지개를 펴는 모양새다. 전국에서 3월 한 달 동안 2만7418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전년 동월 대비 약 51% 증가한 규모다. 하남교산을 비롯해 남양주·김포·용인 처인구 등 서울과 인접한 경기 지역에 물량이 집중된 모양새다. 다만 서울은 공급 물량이 없어 청약 열기 확산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민간 건설사와 8조 원 규모의 공공주택 사업을 추진한다. 주택공급과 건설경기 활성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다. 3기 신도시를 포함한 14개 지구에서 2만7364가구를 공급하는 이번 사업은 지난해보다 3000가구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 3월 분양시장, 수도권 대단지 중심 활기 전국 3월 분양 물량의 절반이 수도권에 집중된다. 경기와 인천에 각각 8237가구, 4180가구를 공급한다. 청약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2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많은 점이 특징이다. 경기 남양주시 ‘오남역서희스타힐스여의재(3444가구)’는 지하철 4호선 오남역 역세권 프리미엄이 강점으로 꼽힌다. 용인시 처인구 ‘용인푸르지오원클러스터2·3단지(2043가구)’는 반도체 클러스터 배후수요를 노린다. ■ LH,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역대 최대 규모 LH가 추진하는 8조 원 규모의 민간참여사업은 14개 지구, 32개 블록으로 구성된다. 공모는 13개 패키지에 대해 진행될 예정이다. 광명시흥 P2(3618호) 9500억 원을 필두로 광명시흥 P1(2716가구) 8400억 원, 평택국제화계획 P13(2341가구) 7900억 원 등 대규모 투자가 진행된다. LH는 기준공사비 상향과 자금조달 부담 경감 등으로 민간사업자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 대규모 에너지 인프라 개발 활성화 BS한양이 전라남도 여수에 ‘묘도 에코에너지허브’ 를 조성한다. 총 사업비 1조 4362억 원을 투자해 청정에너지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해당 부지에는 NG 터미널을 기반으로 청정수소 생산 플랜트와 액화 이산화탄소 터미널 등이 구축된다. 연간 10만 톤의 청정 수소 생산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현대건설(000720)은 홀텍사와의 확장 협력으로 글로벌 SMR 시장 독점권을 확보할 방침이다. [부동산 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3월 전국에서 2만 7418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지난해 대비 약 51% 증가한 수치다. 경기와 인천 등 수도권 지역이 공급 물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남양주 오남역서희스타힐스여의재·용인 푸르지오원클러스터 2·3단지 같은 대형 단지가 청약 시장에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서울은 공급 물량이 없어 청약 열기 확산은 한정적일 전망이다. 지방 분양시장도 쌓여있는 미분양이 해소되지 않아 시장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 핵심 요약: 국토교통부가 1기 신도시 선도지구에서 제외된 단지들의 재건축 추진 방안을 6월에 공개한다. 국토부와 지자체는 주민 설명회를 열어 선도지구의 특별정비계획 수립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진현환 국토부 1차관은 “미래도시펀드를 본격적으로 조성해 행정과 금융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 핵심 요약: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8조 원 규모의 공공주택 사업을 민간 건설사와 추진한다. 3기 신도시를 포함한 14개 지구에서 2만 7364가구를 공급하는 것이 골자다. 지난해보다 약 3000가구가 늘어난 물량이다. 금액도 1조 6000억 원 확대됐다. 광명시흥 P2 블록은 9500억 원 규모로 가장 큰 투자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LH는 민간참여사업 비중을 확대하는 데 더불어 공모기준을 대폭 개선했다고 밝혔다. [부동산 투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BS한양이 1조 4362억 원 규모의 ‘묘도 에코에너지허브’ 조성을 본격화한다. 수소 생산과 유통, 소비, CCUS 등으로 이어지는 ‘수소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청정수소 생산 플랜트, 액화 이산화탄소 터미널 조성도 포함된다. 준공 시 연간 10만 톤의 청정수소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 향후 에너지 사업 확장의 발판이 될 전망이다. - 핵심 요약: 옥수동 극동아파트 리모델링사업이 서울시 건축 심의를 통과했다. 15층 900가구 아파트를 수직 증축하여 지하 5층, 지상 19층, 1032가구로 확대될 계획이다. 분양 물량은 132가구가 늘어난다, 서울시는 위례택지개발지구 4단계 사업의 마지막 개발인 복합 2블록 건축 심의도 통과시킨 상태다. - 핵심 요약: 현대건설이 미국 미시건주에 300MW급 소형모듈원자로(SMR) 2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차세대 원전으로 주목받는 SMR의 상용화 모델 건립에 나서는 행보다. 현대건설은 홀텍이 추진하는 SMR 사업에 대한 독점권을 전 세계 시장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북미 시장에서 경쟁력을 지니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키워드 TOP 5] 수도권 분양시장 활성화, 3기 신도시 본청약, 1기 신도시 재건축, LH 민간참여사업, 에너지 인프라 개발, AI PRISM, AI 프리즘 -
"분양 성수기 한 번 노려볼까"…3월 전국서 2만 7000가구 나온다[집슐랭]
부동산 분양 2025.02.26 15:47:32봄 성수기를 맞아 분양시장이 본격적인 몸풀기에 나선다. 전국에서 3월 한 달 동안 2만 70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50% 이상 늘어난 규모다. 3기 신도시인 하남교산을 비롯해 남양주·김포·용인 처인구 등 서울과 인접한 경기 지역에 물량이 몰려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서울은 공급 물량이 없어 청약 열기 확산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에서 23개 단지, 2만 7418가구(임대 포함)가 분양에 돌입한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약 51% 증가한 규모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1만 9000가구로 추정된다. 다음 달 분양 물량의 절반은 수도권에 몰려있다. 경기와 인천이 각각 8237가구, 4180가구다. 서울은 2023년 이후 2년 만에 3월 분양 단지가 없다. 서울 강남구 역삼 은하수아파트를 재건축한 ‘자이 더 캐럿 141(237가구)’이 애초 다음 달 분양을 계획했지만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4월 이후로 일정을 미룬 것으로 전해졌다. 수도권에서 분양에 나서는 아파트는 청약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2000가구 이상의 대단지가 많다. 경기 남양주시 ‘오남역서희스타힐스여의재(3444가구)’, 용인시 처인구 ‘용인푸르지오원클러스터2·3단지(2043가구)’, 인천시 부평구 ‘산곡구역효성해링턴플레이스(2475가구)’가 대표적이다. 오남역서희스타힐스여의재는 총 1~3단지 규모로 들어서며, 이 중 3단지(1056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지하철 4호선 오남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게 강점이다. 용인푸르지오원클러스터 2·3단지는 용인시 처인구를 중심으로 추진 중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배후로 두고 있다. 앞서 대우건설이 용인푸르지오원클러스터1단지를 분양한 결과 올해 초 1681가구가 100% 계약을 완료했다. 롯데건설은 경기 김포시 풍무동 30-1번지 일원에서 '풍무역롯데캐슬시그니처'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28층, 9개 동, 720가구 규모로 전량 일반 분양한다. 입주 예정일은 오는 2028년이다. 공공분양의 경우 3기 신도시인 하남교산 A2블록이 본청약을 진행한다. 전용면적 51~59㎡, 총 1115가구 규모로, 이 중 일반공급 물량은 59가구다. 다만 사전청약 당첨자들의 본청약 접수율에 따라 일반공급 물량은 더 늘어날 수 있다. 사전청약 당시 추정 분양가는 전용 59㎡ 기준 4억 8695만 원이다. 최종 분양가는 사전청약 때보다 약 15% 이상 상승한 6억 원대로 거론된다. 지방에서는 총 1만 5001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3766가구로 가장 많고 이어 충남(3001가구), 경남(2638가구), 경북(999가구), 대구(820가구) 등의 순이다. 경남 분양물량은 월별 기준 2022년 10월 이후 약 2년 4개월 만에 가장 많다. 부산 해운대구‘르엘리버파크센텀(2070가구)’과 충남 천안시 서북구 ‘e편한세상성성호수공원(1763가구)’가 대표 분양 단지다. 다만 봄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지방 분양시장은 침체를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지연 부동산R114 연구원은 “지방 분양시장의 경우 할인분양 등의 자구책에도 지역 내 쌓여 있는 미분양 해소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정부의 건설경기 보완방안에도 불구 세제 감면 등의 혜택이 없어 수도권의 청약 온기가 확산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집슐랭 연재’ 구독을 하시면 부동산 시장 및 재테크와 관련한 유익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생생하게 전달받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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