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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캘린더]성남 복정 등전국 7개 단지서 7980가구 분양
부동산 분양 2024.04.14 17:48:154월 셋째 주에는 전국 아파트 6개 단지에서 총 7980가구(일반분양 5097가구)가 분양한다. 1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KR산업은 경기 성남시 수정구 복정1지구 B3블록에서 ‘엘리프남위례역에듀포레’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29층, 6개 동, 전용면적 84㎡, 510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2022년 진행했던 사전청약분 143가구를 제외한 367가구가 본 청약을 시작한다. 지하철 8호선 남위례역 역세권 단지이며 송파대로와 동부간선도로 등을 통해 서울 강남권 진입이 편이하다. 위례신도시와 맞닿아 있어 생활인프라도 함께 공유할 수 있다. 롯데건설은 광주광역시 최대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조성하는 ‘중앙공원롯데캐슬시그니처’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3개 블록, 지하 3층~지상 28층, 39개 동, 전용면적 84~233㎡, 총 2772가구 규모다. 이중 2364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견본주택은 대전 중구 문화동 ‘문화자이SK뷰’, 인천 중구 운남동 ‘영종진아레히’ 등 3곳에서 문을 연다. GS건설과 SK에코플랜트가 대전 중구 문화동 일원에서 분양하는 ‘문화자이SK뷰’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4층, 19개 동, 총 1746가구로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52~84㎡ 120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
경기 미분양 증가에도…'힐스테이트 더 운정' 100% 계약 완료
부동산 정책·제도 2024.04.14 10:58:07현대건설(000720)은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에 선보인 '힐스테이트 더 운정' 아파트가 지난 8일자로 100% 계약이 완료됐다고 14일 밝혔다. 정당 계약을 실시한 뒤 3개월 만이다. 최근 경기지역 미분양 물량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계약을 완료한 게 의미가 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힐스테이트 더 운정의 계약 완료 요인으로는 브랜드 파워, 우수한 입지, 미래가치 등이 꼽힌다. 연내 개통 예정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이 인접해 있다. 수요자들의 부담을 줄이고자 다양한 금융혜택을 제공하는 마케팅을 펼친 것도 주효했다. 계약금을 분양가의 10%에서 5% 수준으로 낮춰 계약자들의 초기 자금 부담을 덜었고, 추후 계약조건이 변경되더라도 기존 계약자들까지 소급 적용하는 리뉴올(Renew-All) 계약보장플랜을 실시해 안심하고 계약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단지는 경기도 파주시 와동동 1471-2, 3번지 일원(P1, P2블록)에 들어서며 파주 최고 49층 높이와 총 3413가구(아파트 744가구, 주거형 오피스텔 2669실)로 구성돼 매머드급 규모를 자랑한다. 오피스텔 계약은 이미 완료됐다. 분양 관계자는 "지역 랜드마크로 지어지는 만큼 성원에 부응하는 성실한 시공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
한신공영, 세교2지구 '오산세교 한신더휴' 5월 분양 [집슐랭]
부동산 정책·제도 2024.04.12 10:57:42한신공영(004960)이 다음달 경기도 오산시 세교2지구에서 ‘오산세교 한신더휴’ 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세교2지구 A16블록에 지하 2층 ~ 지상 25층, 10개동, 전용 74 ~ 99㎡ 총 84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74㎡A 224가구 △74㎡B 24가구 △84㎡A 144가구 △84㎡B 75가구 △99㎡ 377가구 등이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가 책정될 예정이며, 후분양 단지로 빠른 입주가 가능하다. 단지가 들어서는 세교2지구는 오산시 궐동 · 금암동 · 초평동 · 탑동 · 가수동 일대 연면적 280만7000㎡에 4만4000여명 · 1만8000여 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공공택지지구다. 지난해 11월 세교3지구가 신규택지 후보지로 추가 지정되면서 오산 세교신도시는 반도체 클러스터 배후도시로의 발전 기대감도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세교신도시는 세교1지구 · 세교2지구 · 세교3지구로 조성된다. 세교1지구는 개발이 완료됐으며 ‘오산세교 한신더휴’ 가 들어서는 세교2지구는 현재 개발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향후 세교3지구까지 개발이 완료되면 세교신도시는 연면적 1042만㎡에 계획인구 약 16만명 · 6만6000여 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인구밀집지역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이는 남양주 다산신도시의 2배에 달하며, 고양 창릉신도시 보다도 큰 규모이다. ‘오산세교 한신더휴’ 는 세교3지구 완성시 세교1지구와 3지구, 오산시 구도심을 잇는 신주거 중심축의 입지로 자리하게 된다. 이 단지는 약 10분 거리에 경부선 · 1호선 오산역이 위치해 서울 및 수도권 각지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향후 오산역에는 2026년 수원발 KTX의 정차가 예정돼 있고, GTX-C 노선의 연장과 분당선 연장까지 계획돼 있어 서울 수도권 및 광역 접근성이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아울러 분당선 망포역에서 오산역을 잇는 동탄트램 사업 등도 예정돼 있다. 오산IC와 향남IC가 가까워 경부고속도로 · 용인서울고속도로 · 평택화성고속도로 등으로의 진입이 수월해 수도권 전역으로의 이동도 용이하다. ‘오산세교 한신더휴’ 는 경기 남부권 반도체 클러스터 트라이앵글의 중심에 위치해 있다. 북측으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과 수원 영통 삼성디지털시티, 남측에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동측에는 세계 최대 규모로 조성되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과 인접한 직주근접 입지를 갖췄다. 또 공공택지지구 특성상 자연녹지지역 등이 조화롭게 들어서 쾌적한 주거환경도 누릴 수 있다. 단지 바로 옆의 오산천을 비롯해 상재봉과 가감이산 · 무봉산 등의 풍부한 녹지공간도 갖췄다. 캠핑장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된 오산맑음터공원도 가깝다. 각종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이마트 오산점 · 롯데마트 오산점 · CGV · 반려동물테마파크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들이 자리하고 있으며, 오산시청을 비롯한 경찰서 · 소방서 · 우체국 등 각종 공공시설도 위치해 있다. 아울러 세교2지구 일대에 각종 상업시설과 공공시설 조성이 예정된 만큼 향후 주거 편의성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단지는 최근 10년간 오산시에서 공급이 희소했던 전용 99㎡ 타입을 40% 이상 채웠다. 전세대 남향 위주 배치와 4 ~ 5베이 구조로 조망과 채광에 용이하도록 했다. 아울러 넓은 동간 거리 확보를 통해 프라이버시 보호에 주력했고, 중앙정원 · 선큰가든 등을 배치해 쾌적한 주거환경 구현에도 힘썼다. 견본주택은 경기 오산시 궐동 614-3번지 일원에 마련된다. 입주는 2025년 3월 예정이다. -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죽림더프라우드' 분양 [집슐랭]
부동산 정책·제도 2024.04.12 10:10:22현대건설(000720)이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죽림더프라우드’가 12일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전라남도 여수시 소라면 죽림리 222번지 일원 죽림1지구 A2, A4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총 2개 블록으로 구성된다. A2블록은 지하 3층~지상 최고 23층, 15개 동, 전용면적 74~106㎡ 931가구이며 A4블록은 지하 2층~지상 최고 23층, 5개 동, 전용면적 74~84㎡ 341가구 등 총 127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공공분양주택(A2블록 85㎡이하, A4블록)과 민영주택(A2블록 85㎡초과)이 혼합된 단지로 수요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A2블록은 △74㎡ 42가구 △84㎡ 760가구 △106㎡ 129가구이며, A4블록은 △74㎡ 42가구 △84㎡ 299가구로 이뤄져 있다. 이 단지는 전남개발공사와 현대건설이 함께 시행하는 공공주택사업으로 공공택지에 건립돼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또 여수 죽림1지구 도시개발사업 구역 안에 조성돼 높은 미래가치를 기대할 수 있다. 전남개발공사에 따르면 죽림1지구는 약 98만6000㎡ 규모로 공동주택, 학교, 근린공원, 문화시설, 상업시설 등이 들어선다. 개발이 완료되면 4901가구와 함께 풍부한 생활 인프라가 조성될 예정이며, 앞서 개발이 완료된 죽림2지구(4080가구)와 함께 약 9000가구의 신흥 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힐스테이트 죽림더프라우드’는 다양한 일자리가 모여 있는 여수국가산업단지로 출퇴근이 편리한 직주근접 입지를 갖췄다. 이곳에는 GS칼텍스, LG화학, 롯데케미칼, 한화솔루션, 이천NCC 등 300여 개의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약 2만5000명이 근무하고 있다. 율촌제1산업단지와 현재 조성 중인 율촌제2,3산업단지, 여수시청 등으로도 출퇴근이 편리하다. 이 밖에 단지 인근에 편의, 교육, 공원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도 갖췄다. 여수시청에 따르면 단지 바로 옆에 ’여수꿈바다어린이도서관‘이 2025년 개관할 예정이며 독서문화체험시설과 시설 내 공동육아나눔터 등 복합문화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브랜드가 적용돼 프리미엄 및 차별화된 상품도 돋보인다. 전 세대 남측향 위주로 단지를 배치해 자연채광을 누릴 수 있다. 전용면적 74㎡A, B타입은 현관 팬트리, 안방 드레스룸 등 넉넉한 수납공간이 적용되며 전용면적 84㎡의 경우 알파룸, 현관 팬트리, 안방 드레스룸 등이 적용된다. 첨단 주거 시스템도 들어선다. 스마트폰으로 공동현관 출입 및 엘리베이터를 호출하는 ‘스마트폰 키 시스템’, 스마트폰 어플을 이용해 주차 위치를 인식하는 ‘스마트폰 자동 주차위치 인식’ 시스템이 적용된다. 하이오티(Hi-oT) 스마트홈 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세대 내 월패드, 스마트폰 앱을 통해 조명, 난방, 쿡탑밸브 등을 제어할 수 있으며 주차위치 확인 등 생활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청약 일정은 오는 2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3일 1순위, 24일 2순위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A4블록 공공이 5월 2일 △A2블록 공공이 3일 △A2블록 민영이 7일이다. 공공분양의 경우 특별공급 비중이 높아 신혼부부인 젊은 수요층과 생애 최초로 내 집 마련을 준비하는 실수요자, 신설된 신생아 특별공급 기준에 해당되는 수요자들에게 유리하다. 분양 관계자는 “‘여수시 주거 중심축으로 떠오르고 있는 죽림지구에 들어서 우수한 생활 인프라와 교육 환경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전라남도 여수시 웅천동 1802-3번지 일원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27년 예정이다. -
올 2분기 대단지 3만 6873가구 분양…수도권 절반 차지
부동산 분양 2024.04.11 14:27:44올 2분기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가 30곳 가까이 분양시장에 공급될 전망이다. 11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6월까지 공급되는 물량 가운데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는 총 29곳, 3만 6873가구 규모다. 이중 절반 이상이 수도권(1만 9701가구)에 몰려 있다. 특히 경기권에서 1만 2444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방광역시와 그외 지방도시에서는 각각 9744가구, 7428가구가 공급된다. 경기 김포시 ‘김포 북변 우미린 파크리브’(1200가구), 경기 성남시 ‘산성역 헤리스톤’(3487가구), 서울 마포구 ‘마포자이힐스테이트’(1101가구), 서울 성북구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1637가구), 인천 계양구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3053가구) 등이 수도권에서 분양을 앞둔 대표 대규모 단지다. 지방에서는 광주 북구 ‘운암자이포레나 퍼스티체’(3214가구), 울산 남구 ‘라엘에스’(2033가구), 대전 서구 ‘힐스테이트 가장더퍼스트’(1779가구) 등이 나온다. 1000가구 이상 단지는 청약 시장에서 인기가 커 분양시장이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10월 공급된 총 1227가구 규모의 대단지 ‘동탄레이크파크자연&e편한세상’ 1순위 청약에는 무려 13만 3000명이 몰려 평균 240.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최다 청약 접수 기록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인프라나 환금성 측면에서 우위에 있고, 규모가 큰 만큼 상대적으로 당첨 확률이 높다는 인식도 있어 실거주와 투자 수요 모두 대단지 아파트에 쏠리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
부동산분양서비스협회, 세종대와 산학협력 업무협약
부동산 분양 2024.04.09 15:06:49한국부동산분양서비스협회는 세종대학교 산업대학원과 온라인 석사과정 개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임재만 세종대 산업대학원 부동산자산관리학과 교수와 강대진 교학주임, 장영호 한국부동산분양서비스협회장, 정동규 상근부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장 회장은 "온라인 석사 학위과정을 통해 마케팅분야 실무자들이 석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 교수는 "협회 및 회원사 임직원이 온라인 석사과정에 입학할 경우 학기당 등록금의 40% 장학금을 제공하고, 주말과정으로 운영하는 박사과정에 지원할 때 우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포스코이앤씨, 아산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2차’ 분양
부동산 분양 2024.04.09 14:36:06포스코이앤씨는 충남 아산에서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2차’를 이달 분양한다고 9일 밝혔다.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2차는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 3블록에 들어선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9개 동, 총 1214가구 규모다. 타입별로는 △70㎡A 560가구 △70㎡B 154가구 △70㎡C 60가구 △84㎡A 188가구 △84㎡B 126가구 △84㎡C 126가구 등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된다. 이 중 105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은 갈산리와 매곡리 일원 53만 6900여㎡ 규모 부지에 총 4300여 가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학교와 녹지, 공공청사 등 도시기반시설도 함께 건립될 예정이다. 특히 도시개발구역 남측에 보도교 신설이 계획돼 있어 지하철 1호선 탕정역 접근성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단지 인근에는 KTX와 SRT 등 고속철도를 이용할 수 있는 천안아산역이 있고, 이순신대로와 당진~청주고속도로(아산~천안 구간 2023년 9월 개통)도 인접해 있어 교통 편의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마트와 CGV, 갤러리아 백화점 등도 가깝다.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올해 1월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 내 들어설 탕정 8초교(2027년 3월 개교 예정, 가칭)가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를 통과해 신설이 확정됐고, 유치원과 중학교도 조성될 예정으로 단지에서 도보로 통학 가능할 전망이다.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2차에는 세균 번식을 억제하고 세대 내 양질의 공기를 공급하는 ‘항균 황토덕트’가 적용될 예정이다. 승강기 내부에는 미세한 바이러스 및 세균을 제거하는 UV-C LED 살균 조명도 설치된다. 전기차 충전용 과금형 콘센트가 주차장 기둥에 추가적으로 설치되며, 주차장 웰컴라이팅 및 대기전력 차단 시스템 등 효율적인 에너지 설비를 계획했다. 단지 출입부터 주차장, 세대 출입까지 3중으로 지켜주는 ‘3선 보안 시스템’도 적용된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2차는 연초 3만명 이상의 청약자가 몰리며 빠르게 완판된 1차 단지의 프리미엄을 잇는 후속 단지”라며 “향후 아산시 대표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
분양시장 '대세' 소형아파트 … 1분기 전용 60㎡ 이하 청약경쟁률 17 대 1
부동산 부동산일반 2024.04.09 11:00:05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소형아파트에 대한 인기가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올해 1분기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아파트의 청약경쟁률은 다른 면적대에 비해 월등히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1인 가구 증가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세 사기 사건의 여파로 아파트를 제외한 빌라·다세대 주택에 대한 기피 현상으로 소형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집중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9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에서 분양된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아파트의 1·2순위 청약경쟁률은 평균 17.94대 1로 집계됐다. 60㎡ 초과 85㎡ 이하 아파트(5.08대 1)보다 3배 이상 높고, 85㎡ 초과 대형 아파트(8.27대 1)보다 2배 이상 높은 경쟁률이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따르면 전국 1인 가구 수는 지난 1월 994만 3426가구, 2월 998만 1702가구, 3월 1002만 1413가구로 늘어 처음으로 1000만 가구를 넘어섰다. 이는 전체 가구의 41.75%에 해당하는 수치로, 2인 가구와 3인 가구를 합한 것(995만 209가구)보다 많다. 한국부동산원의 부동산 거래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월까지의 비아파트 거래 건수는 1만 8351건으로 전체 거래량(18만 50건)의 9.96%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거래 비중인 11.52%보다 1.56%포인트 낮은 수치다. 반면 같은 기간 아파트 거래 비중은 64.12%에서 66.80%로 2.68%포인트 늘었다. -
미분양 아파트 구원투수 될까…CR리츠에 시장 기대감 솔솔
부동산 분양 2024.04.08 17:02:11전국 미분양 주택이 6만 5000가구에 육박하는 가운데 정부가 내놓은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활용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지원안'에 시장의 뜨거운 관심이 몰리고 있다. 정부는 이달 말까지 수요 조사를 거쳐 다음달 본격적인 공모를 시작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8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시행사와 건설사, 금융사 등을 대상으로 '리츠 활용 PF사업 지원방안 관련 설명회'를 개최했다. 당초 200명 안팎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됐던 이번 설명회에는 400여명 이상의 인파가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국토부는 지난달 28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CR리츠를 활용해 지방 미분양 주택을 사들이고, 공공지원민간임대리츠를 통해 브리지론에서 본PF로 전환하지 못하는 사업장들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내용의 건설 경기 회복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설명회에 참석한 김승범 국토부 부동산투자제도과장은 "현장에서는 시간이 곧 돈이기 때문에 인가 등 행정절차를 최대한 빠르게 진행하기 위해 유관기관들과 협의를 마친 상태"라며 "4월 한달간 수요조사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5월부터 본격적으로 리츠 인가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CR리츠 매입 대상은 지방 미분양 아파트로 오피스텔 등 준주택은 제외된다. 준공 후가 아니라 준공 중이라도 CR리츠를 통해 취득 후부터 취득세 감면과 종부세 합산배제 등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공공지원민간임대리츠는 사업성이 악화돼 브리지론에서 본PF로 넘어가지 못하는 사업장을 지원한다. 준공 후 임대주택으로 활용하면서 부동산 경기가 다시 살아날 때까지 장기적인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분투자자로는 주택도시보증기금(HUG) 등이 우선주를 매입하고 시행사나 건설사 등 사업제안자가 보통주를 사들인다. 발표에 나선 고동우 HUG 팀장은 "최근 금융당국에서 시행사들의 자기자본이 과도하게 낮았던 것이 지금의 자금경색 국면에 영향이 있다고 보고 있다"며 "총사업비 20% 정도 출자해야 한다는 시각이 있으나 이번 지원방안에서는 사실상 6%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이달 말까지 온라인 조사를 실시해 지원 수요를 파악한 뒤 한국부동산원과 HUG를 통해 다음달 공모를 시작할 예정이다. 사업 선정 규모나 공모 세부지침 등은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수요조사를 통해 마련된다. -
대전 신흥 주거지 내 최적 입지…'힐스테이트 가장더퍼스트' 5월 분양 [집슐랭]
부동산 정책·제도 2024.04.08 10:42:19현대건설(000720)과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다음달 대전광역시 서구 도마·변동 1구역 재개발 사업인 ‘힐스테이트 가장더퍼스트’를 분양한다고 8일 밝혔다. 이 단지는 대전광역시 서구 가장동 38-1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38층, 15개 동, 전용 59~84㎡, 총 177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1339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타입별 가구수는 △59㎡ 270가구 △70㎡ 250가구 △79㎡A 755가구 △79㎡B 92가구 △84㎡A 110가구 △84㎡B 302가구다.일반 분양 기준으로는 △59㎡ 92가구 △70㎡ 240가구 △79㎡A 713가구 △79㎡B 92가구 △84㎡A 30가구 △△84㎡B 172가구다. 이 단지가 들어서는 대전광역시는 비규제지역으로 대전광역시·세종특별자치시·충청남도에 거주하며 청약통장 가입 후 6개월 이상, 만 19세 이상이면 주택유무, 세대주·세대원 등 상관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청약 진입문턱이 낮은 만큼 지역 내 실수요는 물론 외지 투자수요까지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도마·변동 재정비 촉진지구는 총 2만 5000여 가구를 목표로 대규모 정비사업이 진행 중인 곳으로 신흥 주거지로 각광받고 있다. 총 13개 구역 중 현재 1개 구역은 입주를 마쳤고, 2개 구역은 분양 진행 및 완료된 상황이다. 1구역에 조성되는 ‘힐스테이트 가장더퍼스트’는 4번째 분양 단지이며 향후 9개 단지가 모두 조성된다면 일대는 명실상부한 대전광역시의 주거 중심지로 탈바꿈할 것으로 보인다. 도마·변동 재정비 촉진지구는 대전광역시에서도 대표 주거 선호지역인 둔산동과 탄방동이 가까이 있고, 인근 젊은 신도시인 도안신도시로의 접근성도 우수하다. 구역내에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에 해당하는 도마역이 신설될 예정이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으로 갈아탈 수 있는 환승역도 들어선다. 향후 2, 3단계까지 진행되면 일대는 향후 충청권 메가시티의 중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이 단지는 우수한 정주여건도 갖췄다. 가장초, 내동초, 변동초, 봉산중, 내동중, 대전서중 등이 가깝고 교육열이 높은 지역인 둔산동 학원가도 이용할 수 있다. 대한민국 대표 아파트 브랜드인 '힐스테이트'가 적용된 만큼 높은 완성도와 신뢰도, 차별화된 상품성, 철저한 사후관리 등 쾌적한 주거 여건이 기대된다. 약 15% 수준의 건폐율로 넓은 동간 간격(최대 100m)을 확보해 개방감이 높고 사생활 보호에 유리하며, 다양한 특화 조경 공간도 함께 조성돼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다. 내부설계로는 모든 가구에 드레스룸을 구성하고 타입별로 팬트리, 알파룸 등을 구성하는 등 특화평면을 선보인다.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와 전 가구 4베이(Bay) 판상형 구조를 적용해 채광 및 통풍이 우수하도록 설계됐다. 분양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가장더퍼스트는 2만 5000가구 규모의 미니신도시로 개발되는 도마·변동 재정비 촉진지구 내에서도 최대 관심 사업지로 주목되는 단지"라며 "일대를 대표할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대전광역시 서구 가장동 39-50번지 일대에 마련될 예정이다. 입주는 2027년 6월 예정이다. -
치솟는 분양가에 분양권 거래 증가…수도권·지방 ‘온도차’
부동산 분양 2024.04.08 10:31:00올해 1분기 아파트 분양권 거래량이 직전 분기보다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비 급등에 분양가가 치솟자 분양권 거래에 관심을 두는 수요자가 늘어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8일 프롭테크 기업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전국의 아파트 분양권 거래량은 9500건으로 직전 분기(9095건)보다 약 4% 증가했다. 수도권은 거래량이 약 13% 감소한 반면 지방은 10%가량 늘면서 전체 거래량을 견인했다. 지역별로 보면 충남의 거래량이 1387건으로 55% 증가했다. 지난해 말 분양 당시 52.58대 1의 높은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더샵탕정인피니티시티’가 전매제한 없이 거래 시장에 나온 게 주 원인으로 꼽힌다. 올해 초 입주를 시작한 ‘천안한양수자인에코시티’의 등기 전 분양권 거래가 늘어난 영향도 컸다. 경남도 약 46% 증가한 1103건의 분양건이 거래됐다. ‘더샵거제디클리브’와 ‘이편한세상거제유로스카이’ 등 입주 아파트의 분양권 거래가 활발했다. 세종은 지난해 4분기 21건에서 올해 1분기 30건으로 분양권 거래량이 약 43% 증가했다. 기존아파트 값이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수익을 실현하기 위한 매물이 거래된 영향으로 보인다. 경북은 지난해 4분기(951건) 대비 37% 증가한 1301건을 기록했다. 1분기 입주를 시작한 ‘힐스테이트초곡’, ‘한화포레나포항’ 등 단지에서 다수의 분양권 거래가 이뤄졌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1293건, 인천 483건, 서울 55건이 거래됐다. 이는 전분기보다 약 13% 감소한 규모다. 수도권의 경우 전매제한이 있어 지방에 비해 분양권 거래가 절대적으로 적을 수밖에 없다. 개별단지를 살펴보면 지난해 12월 전매제한 기간이 끝난 ‘지제역반도체밸리제일풍경채2블록’ 거래가 많았다. ‘쌍용더플래티넘프리미어’와 ‘오산롯데캐슬스카이파크’, ‘운정신도시제일풍경채그랑퍼스트’ 등 등기 전 새 아파트 거래도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었다. 직방 관계자는 “고금리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 공사비 상승 등으로 분양가가 오르면서 분양권 거래를 살펴보는 수요자가 늘고 있다”며 “다만 4월 분양이 본격화되며 신규분양 아파트의 가격경쟁력 등에 따라 수요가 분산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
[분양캘린더] 대구범어아이파크 등 전국서 1967가구 분양
부동산 분양 2024.04.08 07:00:004월 둘째 주에는 전국 아파트 3개 단지에서 총 1967가구(일반분양 638가구)가 분양한다. 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대구 수성구 범어동 620번지 일원에서 범어우방1차 주택재건축을 통해 ‘대구범어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6층, 4개 동, 총 418가구 중 전용면적 84㎡ 143가구를 일반공급한다. 후분양 아파트로 오는 10월 입주 예정이다. 대구범어아이파크는 대구 지하철 3호선 수성구민운동장역 역세권 단지로 대중교통 이동이 편리하다. 동도초, 동산초, 대구 과학고 등 학교가 밀집해 있고 수성구 학원가도 가까워 교육 여건이 우수하다. 대구 어린이대공원, 범어공원이 인접해 주거 환경이 쾌적하며 황금시장, 수성구청 등 생활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울산 중구 다운동에 들어서는 ‘울산다운2A6블록(행복주택)’은 효성중공업과 동보 등이 시공한다. 도심과 산업단지 접근이 편리한 직주근접형 택지지구로 △대학생 △청년 △신혼부부·한부모가족 △고령자 △주거급여수급자 등에게 공급되는 행복주택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2층, 아파트 4개 동, 총 800가구로 공급되며 입주는 내년 10월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부산 기장군 일광읍 ‘일광노르웨이숲오션포레’, 부산 기장군 장안읍 ‘부산장안지구디에트르디오션’, 경남 성남시 신촌동 ‘엘리프성남신촌(공공분양)’ 등 3곳에서 오픈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견본 주택을 오픈하는 엘리프성남신촌은 지하 2층~지상 최고 15층, 6개 동, 전용면적 59㎡ 총 320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2021년도 사전청약으로 262가구를 공급했던 단지(사전청약 경쟁률 23.9대1)로, 이번 본청약에서는 58가구를 공급한다.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분당-수서간도시고속화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를 통해 서울 및 외곽 이동이 편리하며, GTX-A·SRT·지하철 3호선·수인 분당선 수서역도 가깝다. 분양가는 최저 6억 9110만 원에서 최고 7억 8870만 원이다. -
[서경 하우징 페어] GS건설, 광주서 8년만 3000가구 이상 대단지 분양
부동산 분양 2024.04.08 07:00:00GS건설(006360)이 광주광역시에서 ‘운암자이포레나 퍼스티체’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했다. 광주광역시 북구 운암3단지 주택재건축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운암자이포레나 퍼스티체는 총 3개 단지로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37개 동, 전용 59~109㎡ 총 3214가구로 구성되는 광주 북구 최대 규모 단지다. 이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전용면적 59~84㎡ 1192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일반분양 물량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59㎡A 313가구 △59㎡B 45가구 △75㎡A 210가구 △75㎡B 40가구 △75㎡C 10가구 △84㎡A 90가구 △84㎡B 260가구 △84㎡C 224가구 등 중소형 평형으로 이뤄져 있다. 운암자이포레나 퍼스티체는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가까이에 호남고속도로로 직결되는 서광주IC를 비롯해 국도1호선(북문대로) 등과 인접해 광역 이동이 용이하다. 인근에 경양초와 운암중이 있으며 금호중앙중, 금호고, 금호중앙여고 등의 학교시설은 물론 운암동 학원가도 있어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췄다. 쾌적한 주거환경도 돋보인다. 단지 동측으로 광주 북구를 대표하는 중외공원이, 서측으로는 운암산과 영산강이, 북측으로는 매곡산·운암제 등 자연환경이 대거 위치해 있어 쾌적한 주거 환경 속에서 여가 생활을 할 수 있다. 아울러 인근 광주첨단2지구, 본촌일반산업단지,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등 산업단지들이 가까이 위치해 있어 직주근접 여건도 뛰어나다. 특화 설계와 다양한 입주민 편의시설도 주목된다. 단지 전체 동 기단부 4개층을 세라믹 타일로 마감하고, 세대 내에는 채광과 조망을 극대화하기 위해 거실 및 침실 등에 조망형 유리 난간을 적용한다. 각 동 지하층에는 부피가 큰 짐이나 계절용품을 편리하게 보관할 수 있는 세대 전용 창고(세대당 1개소)가 제공될 예정이다. 또 입주민이 직접 커피를 추출하고 향미를 체험할 수 있는 오픈커피스테이션(OCS)을 조성하는 등 단지 내에서 한 차원 진화된 주거 생활을 만끽할 수 있다. 청약문턱도 낮다. 광주광역시 및 전남 거주자 중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6개월 이상 경과하고, 면적·지역별 예치 기준금액(광주광역시 250만원, 전남 200만원) 이상이면 1순위 자격이 주어진다. 또 유주택자 및 세대원도 청약할 수 있고 재당첨제한도 없다. 전매제한 기간은 6개월이다. 15일 특별공급, 16일 1순위, 17일 2순위 청약 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일은 △2단지 23일 △3단지 24일 △1단지 25일이다. 각 단지별로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중복청약이 가능하다. GS건설 분양 관계자는 “광주에서 지난 2016년 이후 8년만에 공급되는 3000가구 대단지 아파트로 지속적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며 "지역의 주거문화를 선도하는 아파트가 될 수 있도록 상품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
미분양·PF·공사비 '삼중고' …1~2월 건설수주 5년來 최저
부동산 분양 2024.04.08 07:00:00올해 1~2월 국내 건설사들의 공사 수주액이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이 경색된 가운데 지방 미분양 물량이 증가하면서 주택 수주 기피가 심화된 데다 공사비 급등에 토목 발주마저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주택의 경우 착공 시점이 연기되면 2~3년 뒤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7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올 1~2월 국내 건설사들의 건설 수주액은 전년 동기(34조 146억 원) 대비 약 39% 감소한 20조 6925억 원에 그쳤다. 이는 1~2월 기준 2019년(18조 543억 원) 이후 5년 만에 가장 적은 금액이다. 공공·민간, 건축·토목 등 모든 분야에서 수주액이 감소했다. 발주처별로는 공공(-20%)보다 민간(-46%)으로부터의 수주액 감소 폭이 컸다. 공사 종류별로는 토목(-49%)의 감소세가 건축(-31%)보다 가팔랐다. 토목의 경우 에쓰오일이 약 1조 원을 투자해 울산에 조성하는 ‘샤힌 프로젝트’의 발주가 마무리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박철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부동산 PF 상황이 악화하면서 사무실과 점포 등 비주거용 건축 공사가 줄어든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1~2월 기준 주거용 건축 수주액은 2022년 11조 원에서 지난해 7조 3508억 원으로 30% 이상 감소한 데 이어 올해도 10%가량 줄었다. 재개발·재건축을 의미하는 민간 주거용 건축 수주 실적은 2022년 10조 6847억 원에서 올해 6조 3626억 원으로 2년 새 40%가량 감소했다. 총 1560가구 규모로 아파트를 조성하는 대전광역시 가양동1구역 재개발 조합은 지난달 시공사 선정 입찰 공고를 냈지만 단 한 곳만 참여해 경쟁입찰 조건이 성립하지 않아 유찰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 등이 발주하는 공공 주거용 건축 실적도 64%나 줄었다. 한 중견 건설사 관계자는 “민간 정비사업은 그나마 공사비 협상 여지가 있지만 공공은 공사비 현실화가 더뎌 더욱 수주를 꺼리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건설 수주액 감소의 주요인으로는 PF 구조조정에 따른 발주 감소와 공사비 상승이 꼽힌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0년 약 92조 원이었던 금융권 PF 대출 잔액은 2022년 130조 원으로 약 40% 급증했지만 지난해 말에는 135조 원으로 늘어나는 데 그쳤다. 그만큼 신규 개발 프로젝트가 사라졌다는 의미다. 한 시행사 관계자는 “올해 들어 정부가 PF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면서 자금 조달이 더 쉽지 않아 건설사들 먹거리도 사라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건설 경기 악화를 이유로 내년 완공 예정이었던 복합 쇼핑몰 ‘스타필드 창원’의 개장 시기를 2027년으로 연기했다. 올 2월 전국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1만 1867가구로 전월 대비 약 4% 이상 늘어난 것도 수주 기피에 영향을 미쳤다. 문제는 수주 잔액도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10대 건설사의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수주 잔액은 54조 5032억 원으로 전년(54조 6750억 원)보다 약 3% 감소했다. 2021년 30조 4604억 원에서 2022년 54조 6750억 원으로 약 80% 증가한 것을 고려하면 하락세가 두드러진다는 평가다. 건설사들의 주택 수주 기피는 향후 공급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 허윤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착공 및 분양 감소에 따른 주택 공급 감소는 2~3년의 시차를 두고 주택 시장 불안 요인으로 작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인기 지역 미분양 소진에…인기 단지 ‘낙수효과’도
부동산 분양 2024.04.07 10:18:26최근 분양시장 침체와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면서 건설사들이 본격적으로 미분양 털기에 나섰다. 인기 단지의 분양 흥행에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주변 단지의 미분양 처리 속도가 빨라지는 '낙수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7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 달 새 경기 수원, 용인 일대 미분양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지난 2월 청약을 받은 수원시 영통구 '영통자이센트럴파크'가 조기 완판에 성공하면서 다른 단지들도 미분양 해소에 속도가 붙은 것이다. 영통자이센트럴파크는 전용면적 84㎡의 분양가가 10억원이 넘어 고분양가 논란이 불거졌다. 그러나 수인분당선 영통역 역세권 단지이면서 주변 입지여건이 좋아 대기 수요가 몰리며 조기에 분양이 끝났다. 영통자이센트럴파크 성공 이후 작년 말부터 수원시 권선구 세교동에서 분양 중이던 '매교역 팰루시드'도 미분양이 빠르게 소진되며 전 가구 계약을 마쳤다는 게 분양 회사 측의 설명이다. 매교역 팰루시드는 삼성물산 등 컨소시엄이 권선구 113-6구역을 재개발하는 2178가구의 대단지로, 전용 84㎡의 분양가가 약 9억원 선에 책정되며 주변 시세보다 높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초기 계약률이 30%에 그치는 등 고전했지만 계약금을 종전 10%에서 5%로 낮추는 등 초기 자금 부담을 완화해주고, 영통자이센트럴파크가 분양에 성공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GS건설이 시공한 용인시 기흥구 서천동의 '영통역 자이 프라시엘'도 저층 일부를 제외하고는 모두 판매됐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영통역 자이 프라시엘은 '영통역세권'을 앞세우고 있지만 행정구역이 용인으로 초기 미분양이 많아 고전했다가 10억원대 영통자이센트럴파크가 분양에 성공하면서 계약률이 오르고 있다. 건설업계의 한 관계자는 “인기 지역의 고가 아파트가 소진된 후 그보다 저렴한 물건이 팔리는 낙수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분양 시장이 여전히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공사비 상승에 따른 고분양가 우려로 인해 입지 여건이 양호한 곳에는 수요자들이 몰리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서울의 대표적인 미분양 단지 중 하나인 '은평 자이더스타'도 최근 공사비와 신규 분양가가 오르면서 계약률이 높아졌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2022년 당시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도시형 생활주택으로 공급하면서 전용면적 49㎡의 분양가를 8억원대의 고분양가로 책정해 외면받았던 곳이다. 하지만 최근 공사비가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계약금 2000만 원 정액제·중도금 무이자 등 지원 혜택도 늘리며 미분양이 소진되고 있다. 그러나 건설업계는 아직 미분양 판매가 늘어나는 곳은 수도권 일부에서 국지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지적한다. 특히 청약 미달이 심화하고 있는 지방은 최근 미분양이 늘며 신규 분양도 중단하는 분위기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4월에는 지난달 청약홈 개편으로 미뤄놨던 분양이 몰리며 올해 들어 가장 많은 2만4000여 가구가, 5월에는 이보다 많은 2만7000여 가구가 분양될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업계는 총선 이후 진행될 청약 시장의 분위기가 올해 공급 물량과 분양 성패를 예측할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견 건설사의 한 관계자는 “공사비 상승이나 총선 이후 건설업계 위기론도 여전히 시장의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금리 인하와 집값 상승 등 가시적인 변화가 없다면 분양시장도 눈치보기가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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