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구 증가로 수요 급증한 천안…알짜 분양 단지 쏟아진다
부동산 분양 2024.02.22 18:44:55최근 10년 간 지방 지역에서 세종·충청을 비롯한 충청권이 인구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4년 1월 기준 전국 인구는 5131만 3912명으로 10년 전인 2014년 1월(5115만 6168명) 대비 15만 7744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같은 기간 수도권이 2527만1171명에서 2602만29명으로 74만8854명이 증가한 가운데 지방광역시는 1019만2696명에서 962만8013명으로 56만4683명이 감소했다. 광역시를 제외한 기타 지방도시 인구는 1569만2301명에서 1566만5870명으로 2만6431명이 줄었다. 수도권은 서울시가 대폭 감소한 상황에서 인천과 경기는 상승했다. 또 5개 지방광역시는 모두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도시는 세종을 포함한 충청권이 주도했으며 제주특별자치도도 인구가 상승했다. 반면 강원특별자치도, 경상도, 전라도 지역은 모두 인구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지방도시(시단위 기준) 50곳 중에서 세종시가 26만3,142명이 증가해 가장 높은 인구 증가율을 보였다. 또 청주시(17만8621명)와 양산시(7만4575명), 천안시(6만3992명), 아산시(5만9802명) 순으로 인구가 늘어 상위 5개 중 4곳이 충청권 도시로 나타났다. 반면 창원시(-7만 4,668명)는 가장 많은 인구 감소폭을 보였고 익산시와 목포시·포항시·여수시·통영시 등 순으로 인구 감소 규모가 컸다. 하락폭을 보인 지역들과 달리 충청권이 상위권에 자리한 이유는 수도권과 인접해 있는 지리적 이점과 더불어 공공기관의 이전 및 대기업들의 투자로 인해 창출되는 풍부한 일자리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 천안시의 경우 삼성SDI 천안사업장과 삼성디스플레이 천안캠퍼스가 위치한 천안제3일반산업단지 등의 첨단산업단지들이 대거 위치해 있는 데다 지난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등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천안아산역(KTX·SRT)을 통한 광역 교통망이 형성돼 있는 것은 물론 올해 1월 GTX-C연장 노선에 천안·아산 지역이 포함되면서 수도권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란 전망까지 나온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전국 많은 지방도시들의 인구 감소세 속 결국 인구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기 위해선 일자리 확보가 필수다”라며 “특히 천안과 청주 등 수도권과 인접한 충청권 지역의 경우 일자리의 창출로 인구가 늘어나면서 지역가치도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인구가 증가하는 충청권 지역 중 풍부한 수요를 누릴 수 있는 신규 분양 단지들이 공급을 계획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먼저 천안 두정동에서는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두정역’의 견본주택을 23일 열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단지는 서북구 두정동 37-1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9층, 11개동, 전용면적 84㎡~170㎡, 총 99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특히 전용 148㎡~170㎡ 타입의 펜트하우스 30가구는 두정동 일대 처음으로 선보여지는 최상층 복층형 구조의 펜트하우스로서 더 넓고 차별화된 공간을 희망하는 수요, 고품격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수요 사이 높은 선호도가 예상된다. 오는 26일 특별공급, 27일 1순위, 28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고, 3월 6일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충북 청주에서는 2월 중에 현대건설과 금호건설 컨소시엄이 ‘힐스테이트 어울림 청주사직’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26개동, 전용면적 39~114㎡, 총 2,330세대 규모다. 이중 1675세대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올해 하반기 천안시에는 문화동 일대에 중흥토건이 재개발을 통해 791가구를, HDC현대산업개발이 성성동 일대에 1167가구의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
제일건설, ‘제주 중부공원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 본격 분양 [집슐랭]
부동산 주택 2024.02.22 17:21:17제일건설㈜이 제주도 제주시에 공급하는 ‘제주 중부공원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의 본격 분양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5층, 12개 동, 전용면적 66~124㎡, 총 728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 중 전용 84~124㎡, 65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84㎡A 130가구 △84㎡B 87가구 △84㎡C 231가구 △119㎡A 102가구 △119㎡B 28가구 △124㎡ 75가구다. 27일 1순위 청약 접수를 받으며, 28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는 다음달 7일 발표되며, 계약은 다음달 18~20일 진행된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2425만 원으로, 지난해 제주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2574만 원)보다 낮다. 1차 계약금 5%(계약시 계약금 1000만 원 정액제+2회 잔액), 2차 계약금 5% 무이자 대출에 발코니 확장비 무상 혜택을 제공한다. 제주 중부공원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는 제주에 처음 공급되는 민간공원 특례사업 분양 단지다. 함께 지어지는 중부공원은 약 17만㎡, 축구장 약 24배 크기의 대규모로 숲과 화원, 하늘숲길, 야외 공연장, 체육시설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약 1.7㎞ 길이의 산책길과 아이들을 위한 친환경 놀이시설 등도 예정됐다. 동광로, 연삼로, 번영로 등 대로변이 인접해 우수한 도심 접근성을 갖췄고, 제주국제공항과 제주항국제여객터미널 등의 이용도 편리하다. 하나로마트 제주점, 우당도서관, 국립제주박물관을 비롯해 구제주 지역의 교육·상업·행정 등 다양한 시설도 가깝다. 대부분 타입이 4베이(Bay) 판상형 구조로,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를 더해 풍부한 일조량과 쾌적한 공원 조망을 확보했다. 타입별로 드레스룸, 팬트리 등 다양한 수납공간도 제공된다. 전용 119㎡B에는 서재가, 119㎡A와 124㎡에는 알파룸이 추가적으로 설계되며, 전용 124㎡ 알파룸의 경우 옵션을 통해 추가 팬트리로도 구성할 수 있다. 단지 내에는 초화정원, 물빛마루, 여울정원, 힐링정원 등 4개의 자연테마정원과 어울림광장, 포켓가든이 꾸며진다. 제주에서 보기 드문 500가구 초과 대단지 규모에 걸맞게 피트니스, GX룸, 사우나, 실내 골프연습장, 라운지카페, 코인세탁실 등 대형 커뮤니티도 다양하게 갖출 예정이다. 주차공간은 총 1331대로, 근린생활시설 주차장을 제외하고는 모두 지하에 조성해 지상은 차 없는 공원형 아파트로 짓는다. 견본주택은 제주시 도남동에 마련되며 23일 오픈한다.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첫날에는 플리마켓이 진행될 예정으로, 초등학생 이하 자녀 및 유아와 동반하는 방문객은 교환권(1인 1매 한정)을 통해 유명 브랜드의 아동복 혹은 기저귀를 1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방문고객에게는 테팔 프라이팬을, 상담고객에게는 텀블러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추첨을 통한 경품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한편 제일건설은 최근 광주광역시 인근에 골프장 무등산CC를 인수하며, 레저산업 분야로의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2008년에 개장한 무등산CC는 46만 7000여평의 27홀 규모이며, 광주에서 20분이면 도달할 수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집슐랭 연재’ 구독을 하시면 부동산 시장 및 재테크와 관련한 유익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생생하게 전달받으실 수 있습니다. -
구로역 인근 '입주 후 계약·관리비 제로' 오피스텔 공급된다…'구로 스마트 시티' 6월 분양
부동산 분양 2024.02.22 14:58:38서울 지하철 2·7호선 구로역 인근에 '입주 후 계약' 형태의 오피스텔이 공급된다. 잔금 납입을 입주 뒤로 미뤄 자금 부담이 적고, 관리비가 따로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인근 가산디지털단지와 구로 등 업무지역을 출퇴근하는 1~2인 임대수요를 겨냥했다. 시행사 청신테크인은 이르면 오는 6월 '구로 스마트 시티' 착공과 분양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시공사는 부산지역 중견 건설사인 신태양건설이다. 최근 건설경기가 악화되면서 분양에 대한 리스크가 커진 만큼 공사 진행 정도에 따라 공사비를 지급하는 기성불 사업 방식으로 계약을 맺기로 했다. 시행사는 시공사와 공사비 등 세부 내용을 최종 결정 후 오는 6월 착공과 함께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구로 스마트 시티는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맞은편 주거 밀집지역에 지하 2층~지상 10층 70실(자주식램프 방식)규모로 들어선다. 전용면적 기준 △19.85㎡ △42.65㎡ 70가구로 구성되며 타입에 따라 원룸과 투룸으로 설계됐다. 금리가 오르며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 등 비(非)아파트에 대한 인기가 사그러들자 수분양자들의 자금 부담을 줄여 완판을 노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청신테크인 관계자는 "새로운 컨셉으로 관리비 없는 오피스텔을 설계했다"며 "이미 오피스텔 건축허가를 받은 만큼 업무대행업체 일령주식회사와 제이앤지 파트너스, 타이젠 의견 및 법률검토 내용을 수렴하고 시공사와 마무리 협의를 거쳐 토목공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 분양 완료…완판 성공 [집슐랭]
부동산 정책·제도 2024.02.22 10:12:48두산건설은 인천시 계양구에 위치한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의 일반분양이 21일부로 모두 완료됐다고 22일 밝혔다. 이 단지는 지난 1월 8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 현장으로 평균 3.91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모집가구를 채웠다. 최고 경쟁률은 74㎡B타입으로 43.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주변에 분양했던 타 단지들보다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미분양 주택이 많은 인천에서 성공적으로 분양을 완료한 것은 두산건설의 브랜드 가치를 입증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의 100% 분양 비결은 우수한 입지와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브랜드 차별화가 꼽힌다. 해당 단지는 인천지하철 1호선 작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단지로 인천은 물론 서울 전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특히 이 단지는 두산건설의 상위 주거 브랜드인 ‘제니스’가 적용됐다. 부분 커튼월룩(curtainwall look)방식과 유리난간 창호, 옥탑구조물 등이 적용돼 도시적이고 세련된 외관 디자인을 실현했다. 두산건설은 완판 행진을 이어갈 다음 사업장으로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 분양을 준비중이다. 지하철 에버라인 삼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입지에 들어서며, 상위 주거 브랜드인 ‘제니스’가 적용돼 외관 특화가 적용될 예정이다. 나아가 세계 최대 가전 · IT(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4’에서 떠오른 ‘스마트홈’의 트렌드에 맞추어 삼성 SmartThings 기반의 스마트 아파트로 지어질 예정이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We’ve(위브)는 5가지의 에센셜(Have, Live, Love, Save, Solve)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주거시설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고객이 보여준 관심과 기대에 부응하도록 책임과 최선을 다해 성실시공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
정부, ‘분양형’ 실버타운 10년만에 재도입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4.02.19 18:50:54정부가 노인복지주택(실버타운) 활성화를 위해 10년 만에 ‘분양형’ 실버타운 재도입을 추진한다. 운영사가 실버타운을 소유한 채 임대하는 방식만 허용했던 기존 규제를 완화해 실버타운 수요자가 주택을 보유할 수 있게 한다는 내용이다. 이렇게 하면 자금 조달 부담이 적어져 사업자들이 보다 쉽게 실버타운을 조성할 수 있게 된다. 19일 보건복지부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복지부는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 등 관계부처와 함께 이같은 실버타운 활성화 방안을 협의했다. 비수도권에 한정해 사업자가 직접 토지를 소유해야 한다는 규제를 푸는 방식이다. 2015년 노인복지법 개정으로 금지됐던 ‘분양형 실버타운’ 조성을 허용하겠다는 내용이다. 정부기 기존 규제를 풀어가며 실버타운 활성화에 나선 것은 실버타운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 장기인구추계에 따르면 2025년부터 65세 인구가 1000만 명을 넘기게 된다. 이 중 요양·보호 수요가 급증하는 85세 이상 인구만 해도 당장 올해부터 100만명을 넘길 예정이다. 반면 국내 실버타운은 2022년 기준 총 39 곳으로 거주 가능한 인구가 8840명에 불과하다. 실버타운은 분양형이 금지된 이후 입소자가 연 평균 7.4%씩 늘어 현재 포화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분양형이 허용될 경우 한결 수월하게 자금을 확보할 수 있어 실버타운의 사업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분양 받는 수요자들 역시 더 이상 주거지를 옮기지 않고 실버타운 주택에서 고품질의 요양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분양형 실버타운의 경우 주택과 토지에 대해서는 입주인이 소유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실버타운 운영 업체에게는 각종 요양서비스만 지불하면 된다. 반면 임대형의 경우 요양 서비스 비용에 더해 주택 전월세 비용을 지급해야 한다. -
[분양캘린더] '위파크일곡공원' 20일 1순위 청약
부동산 주택 2024.02.18 17:41:58이번주에는 전국에서 5개 단지 총 3000여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1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월 셋째 주에는 전국 5개 단지 총 3072가구(일반분양 2961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경기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에 공급되는 ‘영통자이센트럴파크’와 경기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판교TH212’, 광주 북구 삼각동 ‘위파크일곡공원’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라인건설·호반건설 컨소시엄은 광주 북구 삼각동 700번지 일원에 ‘위파크일곡공원’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8층, 12개동, 총 1004가구로 구성된다.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84·138㎡, 903가구다. 100만㎡에 달하는 일곡공원에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들어서기 때문에 쾌적한 주거환경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광주도시철도 2호선 일곡역(가칭)이 예정돼 있으며, 양일로와 빛고을대로, 호남고속도로 동림IC 등을 통한 차량 이동이 용이하다. 반경 1km 내 일동초중, 일곡초중, 일신초중, 국제고 등 학교가 밀집해 있다.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일과 21일 각각 1·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모델하우스는 8곳에서 오픈할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에 들어서는 ‘휴먼빌일산클래스원’과 인천 서구 마전동 ‘e편한세상검단에코비스타’ 등이 문을 열고 예비 청약자들을 맞을 계획이다. -
3.3㎡당 분양가 3000만원 넘긴 서울 자치구, 15곳 달해
사회 사회일반 2024.02.18 10:32:07지난해 민간 아파트 분양이 이뤄진 서울 18개 구 가운데 도봉구·구로구·은평구 등 3곳을 제외한 15개 자치구내 평균 분양가는 3.3㎡당 3000만 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용산구를 비롯한 5개 구 민간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4000만 원을 웃돌았다. 18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부동산R114 자료를 토대로 민간 아파트 분양가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서울에서 분양한 민간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3508만 원을 기록했다. 중구와 종로구·강남구·서초구·노원구·중랑구·금천구 등 7곳에서는 지난해 분양이 전무해 집계에서 제외됐다. 민간 아파트가 분양된 자치구 중 용산구의 평균 분양가는 4455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마포구(4436만 원)△양천구(4319만 원) △광진구(4185만 원) △동작구(4018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성동구(3976만 원)는 4000만 원에 육박했으며 강서구(3632만 원) △송파구(3598만 원) 등도 서울 평균보다 높았다. 이 밖에 △성북구(3507만 원) △서대문구(3502만 원) △영등포구(3391만 원) △동대문구(3363만 원) △강동구(3260만 원) △관악구(3143만 원) △강북구(3078만 원) 등도 3000만 원을 넘겼다. 다만 은평구(2628만 원) △도봉구(2685만 원) △구로구(2941만 원) 등 3개 구의 분양가는 2000만 원대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강남구와 서초구 등에서 분양이 있었다면 지난해 서울의 평균 분양가는 더 높았을 것으로 관측했다. 실제로 올해 들어 지난 16일까지 서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8753만원에 이른다. 3.3㎡당 분양가가 1억원을 넘어 화제가 된 서울 광진구의 '포제스 한강'과 역대 분양 승인 아파트 중 최고가를 기록한 서울 서초구 '메이플자이'의 분양가가 반영된 영향이다. 최근 몇 년간 분양가 상승세는 가팔라지고 있다. 지난 2020년 서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646만 원으로 2019년보다 860여만 원 낮았다. 당시 25개 구 중 분양가가 4000만 원을 넘는 곳은 △강남구(4801만 원) △서초구(4543만 원) 등 단 2곳이었다. 3000만 원을 넘는 곳도 △동작구(3417만 원) △광진구(3050만 원) 뿐이었다. 지난 2021년 평균 분양가도 2799만 원으로 전년 대비 5.7% 상승하는 수준이었으나 2022년에 3476만 원에 달해 전년 대비 24.1% 급등했다. 이러한 분양가 상승세는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다. 올해 강남권에서 상당수 분양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건설사의 한 관계자는 “자재비와 인건비 상승에 따라 공사비도 올랐지만 부동산 활황기를 거치면서 땅값이 워낙 뛴 데다 최근 몇 년 새 공시지가까지 현실화돼 분양가가 오를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땅값을 고려하면 분양가 상승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
고삐풀린 분양가…서울 '국평' 아파트 1년 새 10억→12억
부동산 분양 2024.02.16 07:15:00지난해 1월 처음으로 3.3㎡당 3000만 원을 넘었던 서울 아파트값이 1년 새 20%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원자재 등 공사비가 급등한 가운데 강남 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서울 전 지역의 분양가 상한제가 사라지면서 가격 상승이 가팔라진 것으로 분석된다. 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2024년 1월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의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3713만 7000원으로 나타났다. ‘국민 주택형’으로 불리는 전용 84㎡의 경우 12억 원이 훌쩍 넘는 셈이다. HUG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은 공표 직전 12개월간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 분양사업장의 주택 중 상가와 오피스텔, 조합원 분양 주택을 제외한 일반 주택의 평균가격이다. 서울 지역의 민간아파트는 2023년 1월 3.3㎡당 3068만 원을 기록해 처음으로 3000만 원을 넘어섰다. 강남 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서울 전 지역이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면서 분양가 상한제에서 벗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달에는 3.3㎡당 평균 분양가가 1억 1500만 원에 달한 광진구 ‘포제스한강’이 일반분양에 나서면서 평균 분양가를 끌어올렸다. 수도권의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지난달 말 기준 3.3㎡당 2500만 원으로 1년 새 16.37% 올랐다. 같은 기간 전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1744만 원으로 10.95% 상승했다. 이 같은 전국적인 분양가 상승의 가장 큰 요인은 건설공사비 때문이다. 최근 서울과 부산 지역의 재건축·재개발 사업장에서는 3.3㎡당 공사비가 1000만 원에 육박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역대 최고 공사비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되는 신반포 22차의 공사비는 3.3㎡당 1300만 원 안팎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서울을 떠나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자리를 잡으려는 수요도 늘고 있다. 15일 통계청 국내 인구이동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 경기와 인천으로 전입한 인구는 총 32만 5317명에 달했다. 같은 기간 경기, 인천 지역 분양 단지의 청약자 수는 총 36만 8730명으로 전년(35만7934명) 대비 약 2.93% 늘었다. 반면 전국 청약자 수는 2022년 112만 2418명에서 지난해 108만 5416명으로 3.41% 감소했다. -
뒷돈 받고 분양권까지 챙긴 재개발조합장 실형
사회 전국 2024.02.14 15:59:19재개발 주택조합장이 공사업체로부터 뒷돈을 받고, 분양권까지 따로 챙겼다가 실형을 선고 받았다. 울산지법 형사11부(이대로 부장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의 혐의로 기소된 울산 모 지역주택조합 전 조합장 A씨에게 징역 3년 6개월과 벌금 6000만 원을 선고하고, 5400만 원 추징을 명령했다. 해당 사업 정비업체 전 운영자 B씨에게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과 벌금 6000만 원을 선고하고 600만 원 추징을 명령했다. 울산의 한 주택재개발 조합장인 A씨는 특정 건설사에 수의계약 방식으로 초등학교 신축 공사를 맡기고, 시공사로부터 입찰 보증금 명목으로 3억 원 상당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개인 명의로 이 돈을 받았다가 B씨 회사 계좌로 다시 송금한 뒤 2억 원 상당을 빼내 사적인 용도로 사용했다. 이들은 또 재개발 관련 기술 용역업체로부터 6000만 원 상당을 차용금 형식으로 받기도 했다. 가족이나 지인 명의를 이용해 총 6억 원 상당에 이르는 분양권을 따로 챙기기도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업무를 투명하게 처리할 책무가 있었는데도 지위와 영향력을 이용해 범행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다만 A씨가 해임된 이후 해당 사업이 정상 추진돼 입주까지 마친 점 등을 참작했다. -
라인·호반건설, '위파크 일곡공원' 분양…분양가 평당 1600만원 중반 [집슐랭]
부동산 정책·제도 2024.02.14 15:26:09라인건설과 호반건설은 이달 광주광역시에서 분양하는 ‘위파크 일곡공원’의 분양가가 3.3㎡당 1600만 원 중반대로 결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기준 광주 지역 민간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가 1811만 원이고, 인근에서 분양 중인 민간공원 특례사업 아파트는 1900만 원에 육박하는 것을 감안하면 경쟁력 있는 분양가라는 평가다. 이 단지는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일 1순위, 21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지하3층~지상 28층, 총 1004가구 규모다. 이중 임대분을 제외한 △84㎡ 675가구 △138㎡ 228가구 등 903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이 아파트가 들어설 일곡공원은 민간공원 특례사업 중에서도 규모가 큰 약 100만여 ㎡의 초대형 공원으로 조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공원 속에 들어서는 아파트 답게 단지내 산책로가 초대형 공원과 직접 연결되고, 공원의 숲속 놀이공간과 이어지는 캠핑장도 조성된다. 단지 중앙에는 유럽의 궁전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연못과 정원이 마련되고, 미세먼지를 저감시켜 주는 전나무 숲도 설계됐다. 학교와 생활편의 시설도 가깝다. 광주에서도 명문학군으로 손꼽히는 일곡지구에 들어서기 때문에 반경 1㎞ 도보 통학 거리에 일동초·중, 일곡초·중, 일신초·중, 국제고 등 13개의 학교가 밀집해 있다. 광주 전역으로 통하는 광주2호선 일곡역(가칭)이 단지 약 300m 이내에 예정돼 있고 서광주IC와 양일로, 빛고을대로, 우치로 등 광주 안팎을 잇는 도로망도 잘 갖춰져 있다. 호남고속도로 동림IC도 약 10분 내에 진입할 수 있다. 대형마트와 백화점, 관공서, 은행, 병원, 영화관 등 각종 상업시설이 밀집한 일곡지구 생활권이며 인근에 20년 이상 된 노후 아파트가 많아 새 아파트의 희소성도 갖췄다. 위파크 일곡공원 분양관계자는 “고객 사전 모니터링을 통해 설계와 마감재에서 상당한 호평을 받았는데 조경과 공용공간까지 대폭 업그레이드 함으로써 최상의 상품을 만들었다고 자부한다”며 “공원입지에 지역 대표 건설사가 시공하는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아파트라는 평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
DL건설, 3월 e편한세상 평촌 어반밸리 분양 [집슐랭]
부동산 부동산일반 2024.02.14 10:46:17DL건설은 내달 지하철 1·4호선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예정) 금정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e편한세상 평촌 어반밸리'를 분양한다고 14일 밝혔다.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533-3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6개동, 총 458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59㎡ 189세대 △74㎡ 45세대 △79㎡ 37세대 △84㎡ 128세대 △98㎡ 59세대로 총 458세대다. 호계동은 다양한 정비사업이 이뤄지면서 신흥 주거타운으로 변모하고 있는 곳이다. 또 평촌생활권에 포함돼 우수한 학군과 다양한 생활 인프라도 손쉽게 누릴 수 있는 만큼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e편한세상 평촌 어반밸리는 지하철 1·4호선 금정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이 노선으로 여의도와 용산, 을지로를 비롯해 강남 업무지구로 접근이 가능하다. 향후 GTX-C 노선과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교통 편의성 향상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차량을 이용한 교통환경도 잘 갖춰져 있다. 흥안대로, 경수대로 등과 인접해 있어 안양시 전역은 물론 인접 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여기에 1번, 47번 국도와 평촌IC, 산본IC 등이 가깝고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로 진입하기 좋다. 호원초를 품고 있는 초품아 단지라는 점도 장점이다. 호계중, 신기중, 대안여중을 비롯해 평촌고, 백영고, 동안고, 평촌과학기술고 등도 단지 주변에 위치해 있다. 대규모 학원가가 밀집해 있는 평촌학원가를 이용할 수 있는 우수한 교육여건도 갖췄다. 단지 주변에는 홈플러스를 비롯해 AK플라자, 롯데백화점, 뉴코아아울렛 등이 위치해 있어 쇼핑 및 여가 생활을 즐기기에도 좋다. LS일렉트릭 본사, 글로벌 R&D 캠퍼스, 안양국제유통단지, 안양IT단지가 단지와 인접해 있으며 효성 안양공장, GS파워 안양 열병합발전소, 도시첨단산업단지인 평촌스마트스퀘어 등으로 이동이 수월한 직주근접성도 확보했다. *‘집슐랭 연재’ 구독을 하시면 부동산 시장 및 재테크와 관련한 유익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생생하게 전달받으실 수 있습니다. -
[분양캘린더] '대구 반고개역푸르지오' 등 461가구 분양
부동산 분양 2024.02.13 07:00:001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월 둘째 주에는 전국 아파트 3개 단지에서 총 461가구(일반분양 446가구)가 분양한다. 대우건설은 대구 서구 내당동 868-1번지 일원에서 ‘반고개역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3개 동, 전용면적 84·157㎡로 이뤄져 있으며 일반분양은 총 240가구다. 후분양 단지로 올해 6월 입주한다. 이 단지는 대구 지하철 2호선 반고개역 인근에 있고 2·3호선 환승역인 청라언덕역도 한 정거장 거리에 위치해 있다. 학군으로는 서도초, 구남중, 경상여중, 대구 제일고 등이 있고 대형마트와 새길시장 등의 생활 편의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서울에서는 서대문구 천연동 일원에 들어서는 ‘반석블레스 포레’가 청약을 받는다. 역시 후분양 단지로 오는 3월 입주가 예정돼 있다. 시공사는 반석종합건설로 지하 1층~지상 9층, 1개 동, 전용면적 84㎡ 총 29가구 규모다. 일반분양은 이 가운데 14가구다. 모델하우스는 경기 수원시 영통동 ‘영통자이센트럴파크’ 등 5곳이 개관한다. GS건설은 경기 수원시 영통동 961-11번지 일대에 건설하는 영통자이센트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7개 동, 전용면적 84㎡ 총 58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수인분당선 영통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있고 광역버스 정류장이 가까워 서울 도심지 이동이 편리하다. 차량 이용 시 용인서울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진출입도 쉽다. 영통역을 중심으로 중심상업시설이 갖춰져 있고 영통중앙공원과 영흥숲공원 등 대규모 공원이 단지에 접해 주변 녹지공간이 풍부하다. -
서울 강남서도 미분양?…골치덩어리로 전락한 단지내 상가
부동산 정책·제도 2024.02.11 07:00:00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신축 고가 아파트도 상가 미분양에 몸살을 앓고 있다. 1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개포 4단지를 재건축한 개포자이 프레지던스는 분양 대행사를 통해 미분양 상가 통매각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에 두 차례나 상가 분양을 위한 용역업체 선정 공고까지 냈지만 단 한 곳의 대행업체도 참여하지 않았다. 매각을 추진 중인 미분양 상가 물량은 전체 16개에 달한다. 지하 1층의 연도형 상가와 독립형 상가 등이며 분양 가격은 전체 246억원이 넘는다. 신축 아파트의 상가 미분양 상황은 개포동 만의 문제가 아니다. 과거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래미안 원베일리’도 지난 1월 기준으로 전체 162개의 상가 중 20여개가 공실로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입주한 서울 송파구 ‘헬리오시티’ 역시 입주 후 5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상가 미분양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결국 헬리오시티는 지난 해에 5차례에 걸쳐 상가 보류지 매각 공고까지 냈지만 매수 희망자를 찾지 못했다. 서울 서초동의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신축 고가 아파트일지라도 상가 분양 완료에 4~5년이 걸린 단지가 많다"며 “최근 부동산 시장이 침체인 상황에서 상가를 매수하겠다는 계약자를 찾기에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 개포동의 공인중개사 대표는 “과거 단지 내 상가는 고정 수요로 인해 비교적 안정적 투자처로 꼽혔지만, 지금은 고분양가와 금리상승으로 투자 매력도가 떨어졌다”면서 “경기 상황도 좋지 않아 상가에 입점하려는 자영업자들도 부족한 데다 높은 임대료를 내고 수익을 만들어낼 수 있는 아이템도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 -
"내가 그 돈이 어딨어?"…높아진 분담금·분양가에 화들짝
부동산 분양 2024.02.09 08:00:00자재비, 인건비 상승으로 아파트 분양가가 상승하고 있다. 특히 서울은 평당 분양가격이 3000만원을 유일하게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민간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736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190만원 올랐다. 이른바 ‘국민평형(전용면적 84㎡·34평형)’으로 따져봤을 때 1년 새 분양가가 약 6460만원 오른 셈이다. 특히 서울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3.3㎡당 분양가가 3000만원을 웃돌았다. 민간 아파트의 3.3㎡당 상승 폭을 보면 서울은 2022년 12월 2978만원에서 지난해 12월 3495만원으로 517만원 올라 가장 증가 폭이 컸다. 경기도는 1717만원에서 2159만원으로 442만원이 올랐고, 광주는 1463만원에서 1811만원으로 348만원 증가했다. 이어 전남 1340만원(281만원↑), 제주도 2574만원(279만원↑), 강원도 1464만원(195만원↑) 순으로 많이 올랐다. 되려 인천의 평당 평균 분양가는 1666만원에서 1649만원으로 16만원 떨어졌따. 울산도 1832만원에서 1602만원으로 230만원 줄었다. 업계에서는 원자잿값, 인건비 등의 공사비 상승 때문에 높은 분양가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업계 관계자는 “공사비가 오르면 당연히 분양가에 반영된다"며 “다만 분양가가 높을수록 미분양 위험이 커서 분양 자체를 미루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따”고 말했다. 분양가가 높아진만큼 재건축·재개발 조합원들의 분담금 역시 상승했고 이에 조합원과 시공사 사이의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서울 노원구 상계주공5단지의 경우 추가 분담금이 5억원으로 책정되자 조합은 시공사인 GS 건설과 계약을 취소했다. 한 채당 시세가 5억원선이어서 분담금이 시세와 맞먹는 수준이라는 게 조합원 측 주장이었다. 당시 GS건설은 3.3㎡당 공사비를 약 650만원으로, 공사 기간을 48개월로 제시했다. 조합이 GS건설의 시공사 선정을 취소하자 GS건설은 시공사 취소 이후 조합 측을 상대로 수십억 대 손해배상소송을 진행 중이다.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18차 337동’ 재건축도 분담금 문제로 삐걱대고 있다. 5년여 전 재건축을추진할 때 같은 평형대 아파트를 분양받을 경우, 가구당 분담금은 3억~4억원으로 추산됐다. 하지만 현재 전용면적 111㎡를 보유한 조합원이 면적을 줄여 97㎡ 아파트를 받아도 내야 하는 분담금이 12억18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자 놀란 조합원들은 과도한 분담금을 거부하며 비상대책위원회까지 결성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공사비 갈등은 재산권 다툼이므로 합의를 끌어내기 어렵다”며 “비용 부담이 크고 시세차익 기대감은 약해지다 보니 당장 재건축 매수세가 활발해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
대구 미분양 적체에…신세계건설 작년 영업손실 1878억
부동산 분양 2024.02.08 15:52:34부동산 경기 악화와 지방 미분양 아파트 적체에 신세계건설의 지난해 영업손실 규모가 10배 이상 급증했다. 신세계건설은 지난해 영업손실이 1878억 원이라고 8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120억 원)대비 15배가량 치솟은 금액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 4324억 원에서 1조 5026억 원으로 약 5% 증가하는 데 그쳤다. 신세계건설 관계자는 "자잿값과 인건비 상승,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분양 실적 부진, 이자율 상승에 따른 재무 부담 등이 영업손실 확대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예상되는 손실을 선제적으로 반영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신세계건설은 아파트 브랜드 '빌리브'를 선보이고 지방을 중심으로 분양에 나섰으나 부동산 경기가 악화되며 직격탄을 맞은 상황이다. 부채비율은 2022년 말 265%에서 올해 1월 600%대까지 치솟은 상태다. 대구에 분양한 아파트 ‘빌리브’의 분양률이 저조해 공사비 회수가 지연된 데다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전환이 지연되며 책임준공 미이행으로 인한 우발채무가 증가한 여파로 풀이된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신세계건설의 우발채무는 2020년 1조 3301억 원에서 지난해 3분기 2조 4115억 원까지 증가했다. 2022년 대구 수성구에 분양한 주상복합 ‘빌리브 헤리티지’는 현재 분양률이 20%대에 그치며 공사비 수백억 원의 납입이 밀려 있다. 이에 한국기업평가는 지난해 말 신세계건설의 신용등급 전망을 A(안정적)에서 A(부정적)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선제적 유동성 확보를 통해 영업손실로 인한 재무적 부담을 최소화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신세계건설은 올해 초 금융기관 회사채 프로그램 및 신세계영랑호리조트 흡수 합병 등을 통해 약 2650억 원의 유동성을 확보한 바 있다. 이는 상반기 만기 도래로 예상했던 약 2000억 원의 보증채무를 상회하는 규모다. 신세계건설은 향후 부채비율을 400%대로 낮춘다는 목표다. 신세계건설 관계자는 "사업 구조 및 조직을 재정비하는 등 경영 효율화도 추진할 것"이라며 "향후 예정된 그룹의 대규모 프로젝트를 포함해 우량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실적 개선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늘의 핫토픽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