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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캘린더] '힐스테이트 클래시안' 등 이번주 3,785가구 청약
부동산 분양 2017.11.19 17:31:52지난 17일 문을 연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클래시안’(신길뉴타운 9구역 재개발) 모델하우스에는 19일까지 3일 간 2만6,000명이 넘는 방문객이 몰렸다. 분양가가 인근 시세보다 낮고 중소형 평형 비율이 높아 실수요자들이 대거 몰리며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신풍역 인근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분양권 전매가 금지됐음에도 자금력을 갖춘 수요자들이 청약을 통해 내집 마련에 나서고 있다”며 “서울은 정부규제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주에도 서울에서는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아파트들이 분양에 나선다. ‘힐스테이트 클래시안’과 고려개발이 길동 신동아 아파트3차를 재건축해 공급하는 ‘e편한세상 강동 에코포레’가 청약을 진행한다. 지방에서는 ‘강릉송정 신원아침도시’ 등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19일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이번 주 청약물량은 12곳, 3,785가구다. 가장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힐스테이트 클래시안’은 22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총 1,476가구 중 일반분양 물량은 701가구(전용면적 42~114㎡)다. 지하철 7호선 신풍역이 걸어서 13분 거리에 있다. 보라매역(7호선), 신길역(1·5호선), 영등포역(1호선)도 가깝다. 대영초(혁신초), 우신초, 대영중고, 영신고 등 학교시설이 풍부하며 강남성심병원,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타임스퀘어 등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e편한세상 강동 에코포레’도 22일 청약을 진행한다. 총 366가구 중 일반분양 물량은 86가구이며 전용 면적은 59~84㎡다. 지하철 5호선 길동역과 굽은다리역이 도보 10분 내에 있다. 상일 인터체인지(IC), 암사IC를 통해 서울외곽순환도로, 올림픽대로 진입이 편리하다. 신명초·중, 한영외고, 한영고 등이 가깝고 이마트 명일점, 천호동 현대백화점 등 인프라가 풍부하다. 길동공원, 길동자연생태공원도 가깝다. 대방산업개발은 경기도 화성시 청계동 동탄2신도시 C3블록에 짓는 주상복합 아파트 ‘동탄 1차 대방디엠시티 더 센텀’을 22일 분양한다. 전용면적은 56~59㎡로 분양 물량은 463가구다. 이번 주 문을 여는 모델하우스는 5곳이다. 20일부터 24일까지 금융결제원의 주택청약시스템(아파트투유)이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에 따라 시스템 정비에 돌입하는데 이 기간에는 금융결제원을 통한 모집공고 발표가 불가능하다. 이에 일부 사업장이 분양을 연기한 탓에 문을 여는 모델하우스가 많지 않다. /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
떠오르는 '준강남'..연말 분양 블루칩되나
부동산 주택 2017.11.19 17:29:48준강남권 지역 3인방으로 손꼽히는 경기도 하남 감일지구, 과천 지식정보타운, 성남 고등지구가 연말을 앞두고 실수요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들 지역은 미니 신도시급으로 개발되고 있는 데다 서울 강남 3구(서초, 강남, 송파구)와 맞닿아 있어 생활 인프라 공유가 가능하다. 또 공공택지로 조성돼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도 높아 연말 분양시장에서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하남 감일, 과천지식, 성남고등지구에서 연말까지 4,408가구 분양된다. 하남 감일에서 총 2,603가구, 과천 지식정보타운에서 1,263가구, 성남 고등지구에서 542가구가 각각 공급된다. 하남 감일 지구에서는 올 연말 첫 번째 민간분양 아파트가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태영건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하남 포웰시티’를 분양한다. 하남 감일지구 3개 블록(B6·C2·C3)에 총 2,603가구(전용면적 73~152㎡)규모로 조성되는 대단지로 지하 4층~지상 30층, 총 24개동으로 구성된다.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과 문원동 일대에 조성되는 과천 지식정보타운도 첫 아파트 분양이 예정돼 있다. 대우건설과 태영건설, 금호산업이 컨소시엄 형태로 2개 블록(S4블록, S5블록)에서 총 1,263가구(전용면적 84~120㎡)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S4 블록 679가구, S5블록 584가구가 분양 예정돼 있다. 성남 고등지구에서는 제일건설이 ‘성남 고등 제일풍경채’를 분양한다. S1블록에 들어서는 단지로 총 542가구 규모다. 이들 지역에서 공급되는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몰리는 것은 서울 도심보다 가격 부담이 덜하면서 강남 3구와 인접해 강남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남 감일 지구의 경우 송파구와 맞닿아 있고 과천 지식정보타운은 행정구역은 과천이지만 실질적 생활 구역은 거의 강남과 일치한다. 성남 고등지구는 강남 세곡, 서초 내곡지구, 판교신도시와 가까워 ‘범강남권’ 입지로 주목받는 곳이다. 또 공공택지에 조성되는 아파트기 때문에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가격 메리트도 높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지만 개발 기대감에 앞으로 시세는 더 높아질 것으로 보여 관심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2월 이후 하남, 과천, 성남시의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경기도권 내에서 1~3위(과천, 성남, 하남 순)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입지적 강점과 경쟁력 있는 가격 때문에 시세 차익을 노리는 수요가 이번 연말 분양에서 대거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이러한 장점 때문에 그 동안 하남, 과천, 성남에서 분양됐던 아파트들의 청약 경쟁률은 높은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 첫 공공분양에 나선 ‘하남감일 스윗시티(B7)’의 경우 1순위 평균 1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 대형 건설사 분양 관계자는 관계자는 “준강남권 지역 3인방은 행정구역상 강남은 아니지만 거의 강남 생활권에 포함됐다고 볼 수 있어 지리적 이점이 높은데다 주택 가격은 서울 도심보다 낮다”며 “특히 올해 분양시장에서 하남과 과천은 한동안 분양이 없었기 때문에 예비청약자들의 관심을 받을 것 같다”고 말했다./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
LH, 미사강변도시내 마지막 근린생활용지 분양
부동산 주택 2017.11.19 13:51:10수도권 인기지구 미사강변도시내 마지막 근린생활시설용지가 분양된다. LH는 미사강변도시내 근린생활시설용지 8필지를 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급한다고 19일 밝혔다. 필지당 면적은 627㎡~933㎡이며 건폐율 60%, 용적률 400%로 3~7층까지 건축이 가능하다. 공급예정가격은 3.3㎡당 1,422만원~1,680만원선이다. 허용용도는 건축법상 제1,2종 근린생활시설(안마시술소, 단란주점 제외), 문화 및 집회시설, 판매시설, 운동시설, 업무시설(오피스텔 제외) 등이다. LH는 “이번에 분양하는 토지는 미사경변도시내 우량토지로 인근에 위치하는 대단위 아파트단지와 단독주택, 지식산업센터와 사업지구와 인접한 하남풍산지구까지 아우르는 두터운 배후수요로 안정적인 수익확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대금납부방법은 2년 유이자 할부조건으로 계약금 10%를 제외한 나머지 중도금은 6개월 단위로 균등분할 납부할 수 있다. 대금완납시 내년 4월 30일 이후 조기 착공도 가능하다. 입찰은 22일 LH청약센터(http://apply.lh.or.kr)에서 가능하며 계약체결은 29일이다. 기타 문의사항은 LH청약센터(http://apply.lh.or.kr)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LH 하남사업본부 판매부(031-790-7836,9353)로 문의하면 된다. -
'강남생활권' 하남·과천·성남, 4800여 세대 쏟아진다
부동산 분양 2017.11.18 10:48:36강남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는 지리적 장점을 갖춘 경기도 하남, 과천, 성남에서 4,800여 세대가 쏟아져 나온다. 18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들 지역에서는 연말까지 4개 단지, 4천812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하남시에서 2개 단지, 3,007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으로 가장 많은 물량을 쏟아내고, 과천시가 1개 단지, 1,263가구, 성남시는 1개 단지, 542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들 지역은 강남 3구와 맞닿아 있어 강남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수도권 집값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하남, 과천, 성남시의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 2월 이후 경기도권 내 1~3위(과천, 성남, 하남 순)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또 이들 지역에서 분양한 신규 단지에는 청약 수요가 대거 몰려 1순위 마감행진을 이어갔다. 업계 관계자는 “연내 하남, 과천, 성남에서 분양하는 단지들에는 주거 여건이 좋은 그린벨트 해제지역과 재건축 물량이 포함돼 있어 예비청약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
시티건설 ‘신진주역세권 시티프라디움 2차’ 12월 분양
부동산 분양 2017.11.17 10:36:40시티건설이 오는 12월 경상남도 진주시에서 아파트 단지 ‘신진주역세권 시티프라디움 2차’(조감도)를 분양한다. 17일 시티건설에 따르면 경상남도 진주시 가좌동 296번지 일원(신진주역세권지구 E2블록)에 지어지는 신진주역세권 시티프라디움 2차는 지하 3층~지상 39층 3개동, 전용 84㎡ 총 407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신진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는 96만 4,693㎡ 규모의 미개발지역으로 오는 2019년 개발 완료될 예정이다. 개발이 완료되면 7,000여가구, 2만여명이 거주하는 진주시의 신흥주거지로 탈바꿈된다. 현재 도로·공원·학교·주차장 등 도시 기반시설 비율을 약 60%까지 확보해 자연과 조화된 복합주거단지 조성이 진행 중이다. 우수한 교통 여건도 단지의 장점으로 꼽힌다. KTX 진주역이 도보 약 3분 거리에 있고 인근에 고속버스, 시외버스를 함께 이용 가능한 교통종합정보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교육시설로는 국립 경상대학교와 함께 초·중·고교가 가까이 있다. 어린이공원과 문화공원, 근린공원 3곳 등 총 5개의 공원이 단지 주변에 조성되며 단지 바로 앞에는 중심상업지구가 위치해 다양한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단지는 전 세대가 남향 위주로 배치되며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한 4베이 설계가 적용된다. 최상층 세대에는 다락과 테라스가 제공된다. 커뮤니티시설로 피트니스센터, 독서실 등이 조성되며 주차장은 모두 지하로 배치된다. 자연스러운 세련미가 돋보이는 ‘어반스타일’과 절제된 감성의 ‘모던 스타일’ 등 2가지 중 취향에 따라 인테리어 디자인을 선택 가능하다. 모델하우스는 경상남도 진주시 가좌동 71-1번지에서 12월 문을 열 예정이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
10월 서울 분양가 1.08% 올라...9월 5.44% 대비 상승폭 둔화
부동산 분양 2017.11.16 11:18:44지난 10월 서울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상승폭이 전달에 비해 축소됐다. 정부의 주택 시장 안정화 정책에 따라 주택 공급자들도 과도한 분양가 상승을 자제하는 분위기다. 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지난달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이 3.3㎡당 평균 1,009만원으로 전월(1,013만원) 대비 0.39% 하락했다고 밝혔다. HUG가 발표하는 월별 분양가는 최근 1년간 평균 분양가격이다. 수도권과 지방의 분위기는 엇갈렸다. 서울과 수도권의 분양가는 상승한 반면 5대 광역시 및 세종시, 기타지방은 모두 하락했다. 다만 서울의 경우도 전달에 비해서는 상승폭이 줄었다. 9월 서울의 아파트 분양가격은 전달 대비 5.44% 올랐으나 10월에는 3.3㎡당 2,107만원으로 1.08% 상승하는 데 그쳤다. 백광일 주택도시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정부가 주거안정 정책을 펴고 있어 공급자들도 그런 분위기를 의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10월 공급된 ‘고덕 아르테온’의 경우 당초 예상보다 낮은 가격에 분양가가 책정됐다. 수도권의 분양가도 3.3㎡당 1,485만원으로 0.49% 올랐으나 전달의 상승폭(2.69%)에 비해서는 줄었다. 그 외 5대 광역시 및 세종시의 3.3㎡당 분양가는 1,063만원으로 전월(1,078만원) 대비 1.35% 하락했으며 기타 지방은 3.3㎡당 789만원으로 0.03% 떨어졌다./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
하남 감일지구, 주거단지 조성에 분양 인기↑
부동산 분양 2017.11.16 10:55:27하남 감일지구 주거단지 조성이 본격화 될 예정이다. 작년 공공분양 아파트 1개 단지가 나오는데 그친 것과는 달리 올해는 LH 공급을 시작으로 하남 최초의 민간분양 아파트까지 약 4,189가구가 나올 예정이다. 40년간 개발이 제한되어 왔던 감일지구는 하남시 감일동과 감이동 일원의 그린벨트 지역이다. 강남권과 가까운 위치임에도 인근지역에 비해 개발의 속도가 더디게 진행된 탓에 주거지로서 비교적 낮은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수도권의 팽창으로 도시화 면적의 확대가 불가피해지면서, 2000년대 초반부터 그린벨트는 점차로 해제되어 왔다. 또한 서울 도심 내에서는 더 이상 대규모 신규 택지지구 공급이 불가능한 상황에 이르자, 정부에서는 주요지역의 주거 수요 분산을 위해 그린벨트 지역을 택지지구로 개발해 공급에 나섰고, 강남권에 인접한 그린벨트 지역이던 하남 감일지구는 강남권 주거 수요를 분산하기 위한 미니 신도시급 주거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공공택지로 조성되는 만큼 하남 감일지구에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될 예정으로 이미 주변에 위치한 미사지구, 위례신도시의 아파트값이 3.3㎡당 2,000만원이 넘는 수준인 만큼 강남 접근성을 갖춘 하남 감일지구의 가격 경쟁력은 더욱 주목받을 전망이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첫 공공 분양에 나선 ‘하남감일 스윗시티(B7)’의 경우, 전용 84㎡ 기준, 3.3㎡당 평균 분양가는 1,350만원으로 일대 동 시기에 공급된 민간분양단지의 평균 평당 분양가(1361만원)보다 낮게 책정됐다. 이런 탓에 공공분양임에도 1순위 평균 1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일대 공급된 ‘하남 덕풍역 파크어울림’(5.9대 1) 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고 총 293가구가 분양에 나서 1순위 평균 14.1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이며 마감되었다. 올해에도 감일지구의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재 공공분양 및 임대 물량이 분양 중에 있으며, 12월에는 민간분양물량이 시장에 쏟아져 나올 예정이다. 한편,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태영건설)은 하남 감일지구 B6, C2, C3블록에서 ‘하남 포웰시티’를 분양할 예정으로 이는 감일지구 최초의 민간분양 아파트이다. 하남지역 최초의 메이저 브랜드 컨소시엄 단지이기도 한 ‘하남 포웰시티‘는 3개 블록에 걸쳐, 지하 4층 ~ 지상 30층, 총 24개 동으로 2,603가구 규모로 들어서는 대단지로 구성되어있으며 중소형부터 중대형까지 다양한 면적으로 공급에 나선다. [사진=현대건설 제공]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
'서비스 면적 제공' 카드로 분양실적 높이는 건설사들
부동산 분양 2017.11.15 17:55:53최근 건설사들이 분양실적을 높이기 위해 ‘서비스면적’을 제공하는 아파트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서비스면적이란 아파트를 분양받을 때 건설업체가 기본으로 제공하는 전용면적 외에 덧붙여 제공되는 면적이다. 공용면적·계약면적 등에도 포함되지 않는다. 말 그대로 서비스로 제공되는 면적이며 이 공간을 확장하면 같은 비용으로 더 넓게 생활할 수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발코니·테라스를 통해 서비스면적을 극대화한 아파트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서비스면적은 발코니가 대표적이다. 건축법과 주택법상 건축물의 외곽에서 1.5m까지 면적을 낼 수 있으며 허가단계부터 바닥면적에서 제외된다. 테라스나 오픈형 발코니는 서비스면적을 극대화한 설계다. 발코니 외에 외부에 별도의 공간을 제공해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천장고를 기본 높이(2.3m)보다 5~10㎝ 높인 것도 넓은 의미의 서비스면적에 포함돼 건설사들이 도입을 늘리고 있다. 실제로 서비스면적을 도입한 아파트의 청약경쟁률은 높은 편이었다. 지난 5월 경기도 김포에서 분양한 ‘한강메트로자이’ 전용면적 68㎡와 84㎡ 오픈 발코니 타입은 각각 7.46대1, 4.9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 서대문구에 두산건설이 선보이는 ‘북한산 두산위브 2차(홍은6구역 재건축)’ 전용면적 56㎡T도 테라스 설계가 적용됐는데 이 아파트의 청약경쟁률도 4.9대1을 나타냈다. 최근 분양시장에서도 실수요자들은 서비스면적이 제공된 아파트에 주목하고 있다. GS건설이 강원도 속초시 조양동에 분양 중인 ‘속초자이’의 전용면적 82㎡T는 약 8㎡(2.4평) 정도의 테라스형 오픈 발코니가 설계된다. 속초에서 최초로 제공되는 테라스형 발코니 적용 아파트다. ‘속초자이’는 오는 16일 1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하며 중도금 60%를 무이자로 제공한다. 제일건설이 짓는 ‘서울 항동지구 제일풍경채’는 천장고를 기존 아파트 대비 10㎝ 높은 2.4m를 적용했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84㎡·101㎡, 총 345가구로 구성된다. 한 대형건설사 분양 관계자는 “같은 분양가격이라면 서비스면적을 제공하는 아파트가 더 이득”이라며 “다만 분양가에 서비스면적이 포함될 수도 있으니 주변 시세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
[분양단지 들여다보기] '필리핀 베벌리힐스' 포스코 더샵 클락힐스
부동산 주택 2017.11.14 17:25:49포스코건설이 필리핀 고급 주거지역에서 ‘더샵 클락힐스’ 아파트를 분양 중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클라크경제자유구역(CFZ·Clark Freeport Zone)은 한때 미 클라크공군기지였던 곳으로 지금은 필리핀 정부가 산업·주거·위락 기능을 갖춘 지역으로 체계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마닐라에서 북서쪽으로 약 100㎞ 떨어져 있다. 이 지역은 공항·도로·골프장·위락시설 등 다양한 인프라가 갖춰져 있으며 지난 20년간 살인·강도와 같은 강력범죄율이 한 건도 없었을 정도로 치안이 우수하다. 도시 전체가 담장으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5개의 게이트를 통해서만 출입이 가능하며 24시간 경찰이 교대근무를 하며 철저한 보안을 유지하고 있다. 더샵 클락힐스는 세계적 수준의 챔피온십 골프코스를 즐길 수 있는 미모사골프클럽(36홀)과 썬밸리골프클럽(18홀) 등이 인접해 있어 골프장 조망이 가능하다. 포스코건설의 한 관계자는 “해당 단지가 들어서는 곳은 미국 ‘베벌리힐스’에 버금갈 정도로 쾌적성·치안 등을 두루 갖춘 고급 주거지역”이라며 “주변이 타운하우스 및 풀빌라 등 저층 주거시설로 조성될 예정이기 때문에 탁 트인 조망을 단지 내에서 감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접근성도 양호하다. 단지에서 약 5㎞ 거리에 클라크국제공항이 있다. 이 공항은 국내에서 총 4개의 직항노선이 운행되고 있으며 오는 2019년까지 연간 800만명을 수용할 수 있게 확장될 예정이다. 또 레이디얼로드8(고속도로)을 통해 수도 마닐라까지 1시간30분 내 이동이 가능하다. 세인트폴국제학교, 아테네오경영대학원, 필리핀대 클라크캠퍼스 등의 학교도 위치해 있다. 내년에는 클라크썬밸리리조트 내 명문 국제학교인 ‘싱가포르 스쿨 클라크’가 개교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에어포스시티병원, 여성의료원, 폰타나 레저파크 앤드 카지노, SM시티몰 등이 있어 의료부터 레저·편의시설까지 풍부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또 클라크 배후도시로 조성되는 ‘클라크 그린시티’는 분당신도시 6배 규모로 개발될 예정으로 총 112만명 주민과 80만명 직원이 상주하는 친환경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포스코건설은 ‘더샵’ 브랜드 아파트의 첫 해외 분양인 만큼 단지 설계에도 공을 들였다. 인피니티풀이 단지 내에 있으며 일몰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선셋데크와 이웃 간 파티를 즐길 수 있는 킨포크가든 등이 있다. 이외에도 워터필드, 비즈니스센터, 피트니스&사우나, 도서관, 카페테리아, 퍼팅그린 등 리조트급 커뮤니티 시설들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1층, 5개 동 규모이며 △스튜디오(원룸) 40실 △1베드 160가구 △2베드 144가구 △3베드 120가구 △4베드 40가구 △펜트하우스1 6가구 △펜트하우스2 2가구 등 총 512가구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3.3㎡당 750만원선이다. 분양 관계자는 “현지인 상대 임대용 아파트나 은퇴 후 거주용으로 적합하다”며 “또 골프 휴양지로 유명한 곳인 만큼 레저용 세컨드 하우스로 찾는 고객도 있다”고 말했다. 모델하우스는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대로 372에 위치해 있다. /이혜진기자 hasim@@sedaily.com -
대우건설 '오룡 에듀포레 푸르지오' 1,531가구 분양
부동산 분양 2017.11.13 10:12:36대우건설은 12월 전남 무안군 일로읍 망월리 남악신도시 오룡지구에 ‘오룡 에듀포레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1층~지상20층, 18개동, 총 1,531가구 규모다. 단지가 들어서는 오룡지구는 남악신도시 1단계 마지막 택지개발지구로 1만여가구, 인구 2만5,000여명의 자족도시를 목표로 하는 곳이다. 내년 상반기까지 3,200여가구의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단지는 국도 2호선 남악IC 근처에 있어 남해고속도로 진출입이 쉽다. 이에 순천·여수 등 주변 지역으로의 이동이 용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KTX 호남선 임성리역도 차량을 이용하면 10분대에 도달할 수 있고 대불국가산업단지 및 현대삼호중공업 등으로 출퇴근도 편리한 입지다. 단지 인근에는 상업용지가 있어 생활편의시설 이용도 쉬울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기존 남악신도시의 생활인프라 이용도 편리하다. 전남도청과 전남교육청·전남지방경찰청·남악우체국 등도 차량으로 10여분 거리에 있다. 단지는 쾌적한 주거환경도 갖출 예정이다. 오룡지구는 공원길 등으로 학교와 학원, 중심상업지구, 영산강 수변공원이 연결돼 있는데 주변에는 피톤치드 숲, 나무터널, 사계절 꽃길 등이 조성된다. 또한 순환형 자전거 도로도 생길 예정이다. 단지는 40%에 달하는 조경비율로 풍부한 녹지가 조성되며 전기자동차 충전설비, 에너지 절감 시스템 등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한 다양한 설계가 적용된다. 피트니스클럽·골프연습장 등의 커뮤니티와 법정주차대수의 129%에 달하는 넉넉한 주차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편 모델하우스는 전라남도 무안군 삼향읍 남악리 2149에 위치한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
[금주의 분양캘린더]규제망 벗어난 분양 막차 타볼까
부동산 주택 2017.11.12 18:13:40정부가 8·2 부동산 대책 등으로 부동산 시장에 규제를 강화하는 있는 가운데 이 같은 규제망에서 벗어나는 단지들이 이번 주 분양을 앞두고 있어 관심이 모인다. 특히 지난 10·24 가계부채 종합대책에 따라 내년부터 대출 한도가 낮아져 이를 피하려는 수요도 몰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2일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11월 13~18일 전국 13곳의 7,408가구가 청약을 진행한다. 이번 분양 단지들 가운데 부산에서 공급되는 물량이 총 3곳, 2,098가구로 가장 많다. 15일 청약을 받는 ‘현대 힐스테이트 이진베이시티’(주상복합), ‘부산 서린엘마르 센트로뷰’와 16일 청약하는 ‘부산대역 삼한골든뷰 에듀스테이션’ 등이 이에 해당한다. 특히 이들 단지는 부산의 분양권 전매 제한을 피하는 마지막 단지들이어서 관심이 높다. 앞서 정부는 8·2 대책을 통해 지방 민간택지에도 분양권 전매를 제한하는 규정을 뒀는데 이 규정은 11월 10일 이후 입주자 모집 공고를 하는 단지부터 적용됐다. 따라서 이번 주 청약을 받는 단지들이 부산에서 분양권 전매가 자유로운 마지막 단지가 된 셈이다. 앞으로 지방 청약조정 대상 지역에선 입주 때까지, 지방 광역시 민간택지에서는 6개월 간 분양권 거래가 금지된다. 이 외에도 내년 주택담보대출의 한도가 줄어들기 전 아파트 매수에 나서려는 움직임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번 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인 ‘속초자이’의 분양 관계자는 “지난 금요일 모델하우스를 개관한 10일부터 3일 간 3만여 명이 방문했다”면서 “내년 대출 규제 등을 앞두고 실수요자들이 발 빠르게 ‘내 집 마련’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주 견본주택은 서울 강동구 길동의 ‘길동신동아3차’를 재건축하는 ‘e편한세상 강동 에코포레’와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뉴타운 9구역 재개발인 ‘힐스테이트 클래시안’ 등을 포함한 총 10곳이 문을 열 예정이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
대우건설, 의왕 장안지구 파크 2차 푸르지오 분양
부동산 주택 2017.11.10 17:16:26대우건설은 10일 ‘의왕 장인지구 파크 2차 푸르지오’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 절차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단지는 경기 의왕시 삼동 장안지구에 지하2층~지상24층 아파트 8개동, 총 610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이 단지 조성이 끝나면 지난해 대우건설이 공급한 ‘의왕 장안지구 파크 푸르지오’와 함께 장안지구 내에 총 1,678가구 규모의 ‘푸르지오’ 타운이 형성된다. 단지는 1호선 의왕역과 도보거리에 위치한다. 단지 앞 간선버스 노선을 이용하면 서울시내와 강남권 이동이 편리하다. 부곡 IC도 가깝고 영동고속도로와 과천~봉담고속화도로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입지다.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단지는 덕성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인근에 ‘부곡체육공원’과 ‘왕송호수 레일바이크’가 있어 여유로운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올해 개관한 ‘부곡스포츠센터’도 단지와 도보거리에 있어 수영장·헬스장·다목적체육관 등 생활체육시설 이용이 편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덕성초, 부곡중, 의왕고(자율형공립고등학교) 등 교육 시설도 단지와 가까워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하나로마트·부곡시장·부곡주민센터 등의 편의시설들도 가깝고 단지 내 이웃들과 함께할 수 있는 피트니스 클럽, 푸른도서관 등의 시설도 조성돼 입주민의 만족을 높일 계획이다. 단지는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을 극대화하며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50~ 75㎡의 중소형 위주로 구성된다. 단지는 중도금 이자 후불제를 적용한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의왕시 고천동 233-2에 위치하며 입주는 2020년 2월 예정이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
[서울경제TV] 부동산 규제에 분양권 못팔고 입주 잇달아
부동산 주택 2017.11.09 19:02:28[앵커] 건설사들은 박근혜 정부 시절 부동산 규제가 풀리자 아파트 공급을 대거 늘렸습니다. 청약시장은 호황을 맞았고, 이때 분양권을 팔아 차익을 챙기려는 투기수요가 유입됐습니다. 당시 분양된 아파트들이 속속 완공돼 지금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문재인 정부 들어 고강도 부동산 규제대책이 잇따라 나오자 거래 절벽이 나타나면서 분양권을 팔지 못한 사람들이 울며겨자먹기로 입주를 선택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창신기자입니다. [기자] 2년 전 수도권에 전용 84㎡ 아파트를 분양받은 정모씨. 당시 분양시장 호황에 전매제한 기간도 6개월밖에 되지 않아 전매차익을 남길 생각에 덜컥 아파트를 분양받았습니다. 분양 호황기가 계속될 것이란 생각에 분양권을 보유하고 있다 입주 직전 매도할 계획도 세웠습니다. 하지만 올 연말 입주 시점이 다가오면서 이 같은 생각은 물거품이 됐습니다. 시장에서 분양권 거래가 실종되면서 차익은커녕, 지금은 입주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 시장 규제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정부 시절 분양된 아파트들이 올 하반기부터 입주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2~3년 전 분양 호황기에 전매차익을 노리고 뛰어들었던 사람들이 분양권을 팔지 못하자 입주를 선택하는 모습입니다. 주택산업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전국 입주율은 81.9%로 나타났습니다. 2개월 연속 하락하던 입주율이 상승 반전한 겁니다. 특히 서울지역의 입주율은 전국 7개 권역에서 가장 높은 87.6%를 나타냈습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 분양권 거래량은 6월 1,265건에서 지난달 229건으로 82% 급감했습니다. 부동산 업계에선 당분간 거래절벽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분양권을 팔지 못한 수분양자의 어쩔 수 없는 입주는 늘어날 수밖에 없단 뜻입니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영상편집 김지현] -
부산 분양열기 한풀 꺾일까
부동산 정책·제도 2017.11.09 17:48:5110일 이후 부산에서 청약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해운대구·연제구·동래구·남구·수영구·부산진구 등 6개 지역에서 분양되는 아파트의 분양권 전매가 소유권 등기 이전(입주) 시점까지 금지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방 민간택지 공급 주택의 분양권 전매제한 근거 등을 담은 주택법 및 주택법 시행령이 10일부터 시행된다고 9일 밝혔다. 분양권 전매 제한은 10일 이후 입주자 모집 승인 신청을 접수하는 단지부터 적용된다. 대형 건설사의 아파트 단지 중에서는 오는 12월 초 분양이 예정된 동래구의 ‘e편한세상 동래온천’이 첫 적용 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조치는 앞서 정부가 ‘8·2 부동산 대책’을 통해 그동안 분양권 전매가 자유로웠던 지방광역시 민간택지 아파트에 대해서도 분양권 전매를 제한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이외 청약조정대상지역인 부산 기장군과 광주·울산 등 지방광역시는 민간택지 아파트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이 6개월로 정해졌다. 다른 지방광역시보다 부산의 6개 지역에 더 강도 높은 규제가 적용되는 이유는 지난 2016년 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주택 평균 청약경쟁률이 연제구의 경우 최대 201대1에 달하는 등 경쟁률이 높아 분양권 거래의 과열이 우려되기 때문이라는 것이 국토부의 설명이다. 부산에서는 올해 들어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지에서 분양된 아파트 단지들을 중심으로 평균 1순위 청약 경쟁률이 세자릿수인 곳들이 속출했다. 특히 분양권 전매제한 전 입지가 우수한 아파트를 확보하려는 수요가 몰리면서 8일 1순위 청약을 접수한 ‘광안 자이’의 평균 경쟁률이 102.9대1을 기록했고 10일 1순위 청약을 접수하는 ‘서면 아이파크’와 ‘연산 롯데캐슬 골든포레’도 높은 경쟁률이 예상된다. 그러나 내년 이후에는 분양권 전매제한 등 정부 규제의 본격 적용과 입주 물량 증가의 영향으로 부산 아파트 분양 시장의 열기는 한풀 꺾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부산의 연도별 아파트 입주 물량은 올해 2만17가구에서 2018년 2만2,902가구, 2019년 2만4,689가구로 늘어난다. 박원갑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수석전문위원은 “부산은 최근 정비사업 진행에 따른 연간 5,000여가구 규모의 이주 수요에 신규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더해져 투자 열기가 뜨거웠다”며 “이러한 수요 때문에 시장이 급랭하지는 않겠지만 앞으로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점차 낮아지고 입지가 나쁜 단지를 중심으로 미분양 물량이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
디벨로퍼, 분양업자 딱지 떼고 다각화 속도낸다
부동산 건설업계 2017.11.09 17:17:59부동산 디벨로퍼들이 진화하고 있다. 이들은 그동안 택지지구 아파트 분양 등 국내 주택사업에 주력해왔으나 최근 들어 복합시설 개발에 뛰어들거나 해외 진출에 나서는 등 사업 다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동산 규제 등으로 국내 주택사업 여건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가운데 지난 몇 년간 주택시장 호황으로 축적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미래 먹거리 발굴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피데스개발은 서울 도봉구 방학동에 위치한 KT방학빌딩을 복합상업시설로 개발할 예정이다. 주거 분양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피데스의 첫 복합상업시설 개발 도전이다. 김승배 피데스개발 대표는 “앞으로 당분간은 택지 개발이 사라지고 기성 시가지를 도시재생 하면서 재건축을 통해 주택이 공급될 것으로 본다”며 “재건축을 통한 주택 공급은 건설사·조합·신탁사들이 주도하고 디벨로퍼들이 설 자리가 별로 없기 때문에 대안을 찾으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복합 개발이나 고급주택·소형주택·오피스·호텔 등의 개발사업 비중이 커질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최근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현대산업개발 역시 비슷한 사례다. 해외로 눈을 돌리는 곳도 있다. 엠디엠(MDM)이 대표적이다. MDM은 최근 홍콩계 부동산자산운용사 거캐피털과 손잡고 해외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구명완 MDM플러스 대표는 “국내 주택시장에서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줄면서 해외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에 거캐피털과 투자하는 미국뿐만 아니라 베트남과 같이 빠르게 성장하는 신흥국도 관심 있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해외 진출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는 지금까지와 같은 분양이 아닌 자산을 운용하고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공급과잉 시대로 접어들고 있는 부동산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기존 사업모델에 변화를 꾀하는 디벨로퍼들도 있다. 주로 홈플러스와 같은 할인점을 개발해온 STS개발은 최근 할인점 시장이 갈수록 악화됨에 따라 현재 용인에서 준비 중인 사업은 기존 할인점들과의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 체험 및 체류형 공간의 비중을 크게 키울 예정이다. 이 같은 변화는 국내 부동산시장의 변화, 디벨로퍼들의 성장이 맞물린 결과로 보인다. 김 대표는 “분양에서 탈피해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자본력이 필요한데 지난 몇 년간 부동산 경기가 좋아 수천억원씩 자본을 축적한 디벨로퍼들이 생겨났다”며 “디벨로퍼 업계의 변화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경수 한국부동산개발협회 사무국장은 “서울을 제외하고는 주택보급률이 100%를 넘어섰다”며 “주택사업만 가지고는 기업을 영속적으로 운영할 수 없다고 판단해 미래 준비 차원에서 사업 다각화를 하려는 곳들이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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