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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보유세·분양원가 공개 등 부동산 특단 대책”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8.01.31 10:16:47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1일 “재건축 부담금을 포함해 보유세 인상과 분양원가 공개 등 모든 옵션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서울 강남 등 일부지역의 집값 급등은 소용돌이처럼 서울, 수도권, 전국으로 뻗어나가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정부 정책의 효과도 반감시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서 “부동산 불패 신화에 마침표를 찍고 주택이 투기가 아닌 주거의 대상으로 자리하도록 반드시 정책 패러다임을 바꾸겠다”고 덧붙였다. 재벌 개혁 의지도 드러냈다. 우 원내대표는 “재벌개혁의 제도화도 빼놓을 수 없는 과제다. 이는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조치”라며 “상법 개정안 처리와 노동이사제 도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규제 개혁과 관련해선 “규제 샌드박스나 네거티브 규제 원칙 도입은 물론 의료 분야를 제외한 서비스산업발전법에 대한 논의도 신중하게 이어가자는 제안을 드린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권력기관 개혁과 선거제도 개혁, 헌법 개정이라는 3대 정치개혁에 보다 속도를 내겠다”라며 “늦어도 3월 초까지는 개헌안이 확정돼야 하는 만큼 보다 속도를 낼 것을 호소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에 대해 “공수처장 역시 야당의 국회 추천 요구를 수용하겠다”라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아울러 국회내에 가칭 ‘사회적연대위원회’ 설치를 제안했다. 그는 “기존 노사정위원회는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는 통로가 부족하고 국민의 대표인 국회가 빠져 있는 문제가 있다”라며 “사회적연대위는 청년, 여성, 비정규직, 비조직 노동자, 중소기업, 영세 소상공인 대표까지 포괄해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여야가 참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
[서울경제TV] GS건설, 올해 3만 가구 분양… 수도권에 90% 집중
부동산 분양 2018.01.31 10:01:19GS건설이 올해 약 3만 가구를 분양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21개 단지에서 민간 분양 최대 물량인 2만4,345가구(일반분양 1만8,992가구)를 공급했는데, 올해는 이보다 많은 25개 단지에서 3만164가구(일반분양 1만4,125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9곳, 수도권 12곳, 지방 4곳으로, 서울·수도권 단지만 총 21개 단지 2만6,860가구가 공급된다. 전체 공급가구 수의 약 90%에 달한다. 또한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으로 공급되는 단지는 총 14개 단지 2만1,114가구로 전체 가구 수의 약 70%에 달해, 올해 GS건설 분양은 서울·수도권의 분양성이 양호한 도시정비사업이 주를 이루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총 분양 가구수인 3만164가구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만3,691가구가 조합원 분양에 해당하며, 일반 분양은 1만4,125가구로 작년 대비 총 공급 물량은 증가했으나 일반분양 물량은 오히려 감소했다. GS건설은 올 해 첫 분양으로 춘천 최초의 자이 브랜드인 춘천파크자이를 분양 중이다. 총 965가구 규모로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타입이 91%를 차지해 많은 수요자가 몰리면서, 지난 10일 진행한 1순위 청약에서 77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3,326명이 접수해 평균 17대 1, 최고 5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3월에는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의 개포주공8단지와 서울 도심 인기 지역인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3163번지 일대 신길뉴타운 8구역 신길파크자이(641가구), 서울 마포구 염리동 507번지 일대에 공급되는 염리3구역(1,694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며, 같은 달 수원 고등지구와 대구 복현동 복현자이(594가구) 분양을 준비 중에 있다. 4월 서울 강동구 상일동의 고덕주공 6단지 1,824가구 대단지 재건축 사업도 공급 예정으로 GS건설은 상반기에 서울의 주요 주거 선호지역에서 다수의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강남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거듭날 개포주공 4단지를 11월에 분양한다. 2017년 6월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개포주공 4단지는 총 3,343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서울 방배경남아파트 재건축(761가구)도 9월에 분양 예정이며, 서초 무지개아파트 재건축(1,446가구)도 10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하반기 경기 지역 분양일정을 살펴보면 9월 의정부 송산1구역(2,562가구)을 분양하고, 10월에 성남 고등지구(53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며, 11월에 안양 임곡3지구(1,582가구), 12월에 과천주공6단지(2,145가구) 등을 잇따라 분양할 예정이다. 우무현 GS건설 건축주택부문 대표는 “자이의 브랜드 파워와 마케팅 능력을 총 동원해 성공적인 분양을 이어갈 것”이라면서 “자이를 성원해 주시는 고객님들의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
"3.3㎡당 6,347만원" 말 많던 '나인원한남'에 생긴 일
부동산 정책·제도 2018.01.30 17:36:53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들어서는 고급아파트 ‘나인원한남’의 분양보증이 끝내 거절됐다. 분양보증을 신청한 지 두 달 만이다. 역대 최고가인 나인원한남의 분양보증을 승인할 경우 가뜩이나 과열 양상을 보이는 서울 주택시장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보이지만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이례적으로 분양보증 심사기간을 길게 끌면서 사업자의 애를 태운데다 HUG의 분양보증 기준도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30일 HUG는 대신금융그룹 계열의 시행사인 디에스한남이 개발하는 나인원한남의 분양보증 거절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HUG에 따르면 디에스한남이 신청한 나인원한남 분양가격은 3.3㎡당 평균 6,347만원으로 역대 최고가다. HUG는 이 같은 높은 분양가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HUG 분양보증 담당자는 “디에스한남 측에서 신청한 분양가격이 HUG 기준보다 너무 높고 서로 협의가 잘 안 된 부분도 있다”며 “이번에 신청한 분양보증은 거절하고 향후 설계변경 등을 통해 분양가를 인하해서 오면 재심의하겠다”고 설명했다. HUG가 나인원한남의 분양보증을 끝내 거절하면서 대신 측의 고민은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분양가격을 낮추면 사업성이 떨어지는데다 향후 분양가를 낮춰 재신청을 하더라도 HUG의 분양보증 심사 통과를 보장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 분양보증 심사가 길어질 경우 애초 분양대금으로 마련하려던 대주단 조달 자금의 상환기일을 맞추지 못해 하루 1억8,000만원의 이자 비용을 무는 등 예상치 못한 비용이 발생할 수도 있다. 통상적으로 HUG의 분양보증 심사 기간은 3일 정도지만 나인원한남의 경우 지난해 12월1일 분양보증을 신청한 뒤 두 달 만에 분양보증 거절을 통보받았다. 이런 가운데 이번 나인원한남 분양보증심사 과정에서 보여준 HUG의 분양가 산출방식도 두고두고 논란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HUG는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부산광역시 일부 지역을 고분양가 관리·우려지역으로 지정해 해당 지역 아파트 분양가 상한선을 인근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 또는 평균 매매가격의 110%로 정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인근의 비슷한 규모 및 고급화 수준의 단지 시세를 기준으로 분양보증을 내줬던 HUG의 전례를 보면 한남더힐의 시세를 기준으로 삼아야 하는 것이 상식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한남더힐 외에 한남 리첸시아, 한남힐스테이트, 한남동 하이페리온1차, 용산한남아이파크 등을 기준으로 했다. 이 중 용산한남아이파크는 도시형생활주택이라 고급주택인 나인원한남의 분양가 비교 대상으로 포함한 것이 무엇보다 납득하기 어렵다는 게 건설업계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HUG가 나인원한남의 분양가를 낮추기 위해 의도적으로 기준을 낮게 정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HUG의 자의적 분양보증 승인 기준은 분양가상한제보다 시장에 더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라며 “분양가상한제는 예측 가능하지만 현재 HUG의 분양보증 심사는 예측 가능성이 떨어져 시장의 신뢰를 깨뜨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처럼 시장은 명확한 기준이 없는 HUG의 분양보증심사 기준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있지만 대신은 결국 HUG의 요구대로 분양가를 낮춰 다시 분양보증을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HUG가 국내 유일의 분양보증기관이라 다른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
하남 스타필드 바로 옆 IS동서 에일린의 뜰 단지내 상가 선착순 분양 중
사회 사회이슈 2018.01.30 11:42:46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연일 사람들이 붐비는 복합상권이 선호되고 있다. 복합상권은 일정한 수요층을 타깃으로 삼은 기존 상권과는 달리 주중, 주말 구분 없이 북적이는 것이 특징이다. 주 7일 동안 다양한 수요층을 흡수할 수 있기 때문에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이점이 있다. 과거 상권은 주거지 상권, 업무밀집지 상권, 대학가 상권 등 수요층의 특성에 따라 형성됐다. 업무밀집지 상권의 경우 주말에, 대학가 상권은 방학기간에, 주거지 상권은 평일 낮시간에 공동화현상으로 영업의 공백이 생기곤 했다. 하지만 복합상권의 경우 이러한 특정시간에 수요층을 끌어들일 수 있는 종교시설, 유원지, 학원가, 공원 등과 같은 시설을 갖추고 있어 공동화 현상에 따른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러한 복합상권은 수요층이 넓어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몰린다.복합상권은 풍부한 대기수요로 공실률도 낮다. 서울 복합상권의 대표지역인 신촌은 지난 2016년 3분기부터 2017년 1분기까지 소규모 상가 공실률이 0%(한국감정원 자료)로 나타났다. 신촌은 지하철 2호선과 경의중앙선을 끼고 있는 것을 비롯해 연세대 등의 대학교, 각종 학원 등이 위치해 있는 곳으로 상권 형성이 잘 돼 있는 곳이다. 새롭게 복합상권으로 뜨고 있는 하남시 경우 이러한 특성이 두드려져 이목을 끈다. 하남 미사강변도시를 비롯해, 신장동 일대는 최근 스타필드 하남 개장과 유니온파크 등으로 평일과 주말 상관 없이 많은 유동인구가 오간다. 여기에 지하철 5호선 검단산역이 2020년 개통되면 역 이용객까지 흡수할 수 있다. 신장동 D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주변 아파트 단지와 학교 등 주택가 지역이었던 이곳이 유니온파크, 스타필드 하남이 개장하면서 지역 수요는 물론 타 지역에서 오는 유동인구가 늘고 상권이 활성화됐다”며 “면적에 따라 임대료의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보증금 1억에 월 300만원 이상의 임대료가 책정돼 있다”고 전했다.최근 주목 받는 상가는 경기도 하남시 스파필드 하남 인근에 위치한 아이에스동서의 하남 유니온시티 에일린의 뜰 단지내 상가가 대표적이다. 상가는 지상1층~2층, 총 30개 점포로 구성된다. 올해 현재 입주 중이며 상가계약시 바로 입점을 할 수 있다. 강점은 풍부한 배후수요다. 단지 입주민 754세대 자체 고정수요를 두고 있으며 도보 1분거리에 국내 최대규모의 복합쇼핑센터 중 하나인 ‘스타필드 하남’이 위치해 있다. 스타필드 하남은 종사자만 5000여 명에 이르기 때문에 넉넉한 고정수요를 자랑한다.지역 수요를 비롯해 광역수요까지 확보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스타필드 하남은 대규모 복합쇼핑센터인 만큼 하남시를 비롯해 서울과 인근 수도권에서 찾아오는 방문객들이 많다. 여기에 인근에 조성되어 있는 ‘하남 유니온파크’에는 유니온타워와 실내체육관, 야외체육시설, 어린이물놀이장 등이 있어 역시 타 지역 방문객이 적지 않다. 분양관계자에 따르면 1층에 이마트 24 편의점 입점도 확정됐다. 현재 2층 전호실 마감됐으며 1층 잔여호실 선착순 분양 중이다. 한편 하남 유니온시티 에일린의 뜰 시공사인 아이에스동서는 현재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1월 29일 13시 0분 전일 대비 약 3% 상승했다. 아이에스동서는 코스피 상장 기업으로 비금속광물 업종에 속해 있다. 시가총액은 1조1,698억원으로 코스피 상장기업 중 167위다./김동호기자 dongho@@sedaily.com -
[뉴스터치] 문경 영순제2농공단지 6년 만에 분양 완료
사회 전국 2018.01.29 10:12:37경북 문경시가 영순제2농공단지에 보경영농조합과 투자협약과 입주계약을 동시에 체결함으로써 단지조성 6년만에 분양을 완료했다. 문경시는 지난 2016년 신기제 2산업단지와 그동안 미분양 상태의 농공단지에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전담조직을 구성하는 등으로 적극적인 활동 끝에 가은2·영순2 농공단지를 100% 분양 완료했다. 또 산양제2농공단지 6개 기업을 유치했고 신기 제2단지에는 8개 기업과 입주계약을 체결하는 등 2년만에 43개 기업을 유치해 1,000여명의 고용을 실현했다. 영순제2농공단지에 입주하는 보경영농조합은 오미자 민들레 조청과 장뇌삼, 뽕잎차 등을 생산하는 강소기업으로 평가된다. /이현종기자 ldhjj13@@sedaily.com -
'영종하늘도시 푸르지오 자이' 단지내 상가 분양
부동산 오피스·상가·토지 2018.01.29 10:03:21대우건설이 인천 중구 운남동 ‘영종하늘도시 푸르지오 자이’의 단지 내 상가를 분양한다고 29일 밝혔다. 영종하늘도시 푸르지오 자이는 지하 1층~지상 25층 아파트 19개 동, 총 1,604가구 규모의 아파트이며 상가는 이 단지 안에 들어선다. 2층 건물 1개 동으로 전용면적 35~45㎡의 12개 점포가 들어선다. 분양은 예정가 이상 최고 금액을 입찰한 사람이 낙찰받는 방식인 호별 예정가격 공개 경쟁입찰(총액제)로 진행된다. 점포별 예정가는 1억5,900만~5억6,950만원이며 최종 계약금액은 낙찰가를 토지가격(40%)과 건물가격(60%)으로 구분해 건물 부문에 부가가치세(건물가격의 10%)를 더한 금액이다. 입찰보증금은 점포당 1,000만원이다. 신청접수와 입찰은 다음달 1일 영종하늘도시 푸르지오 자이 모델하우스에서 진행된다. 모델하우스는 인천 중구 운서동 3086-8에 있다. 입점 예정일은 오는 2019년 2월이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
[분양캘린더] 이번주 과천 등 17곳 8,437가구 청약
부동산 분양 2018.01.28 17:41:081월 마지막 주 전국의 청약 접수 물량은 17곳 8,437가구다. 28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이번 주 수도권에서는 경기 과천시 부림동 ‘과천센트럴파크푸르지오써밋(과천주공7-1단지 재건축)’ , 부천시 괴안동 ‘e편한세상온수역(괴안1-6구역 동신아파트 재건축)’ 등에서 1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지방에서는 대구 중구 남산동 ‘e편한세상남산(남산동 재마루지구 재건축)’, 대전 서구 탄방동 ‘e편한세상둔산(탄방동2구역 재건축)’, 경북 구미시 송정동의 ‘힐스테이트 송정’ 등이 공급된다. 삼호가 대구 중구 남산동에서 분양하는 e편한세상남산은 남산재마루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단지로 지하 2층~지상 25층, 5개 동, 348가구(전용면적 59~84㎡), 오피스텔 72실(전용 44㎡)로 구성되며 이 중 아파트 283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짓는 힐스테이트 송정은 전용 59~104㎡ 526가구로 구성돼 있다. 모델하우스는 이번 주 7곳에서 문을 연다. 롯데건설은 경기 용인시 성복동에 ‘성복역롯데캐슬파크나인’을 선보인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8개 동, 전용 84~234㎡, 총 534가구로 구성된다. 대방건설은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 6-3·4·5 블록에 오피스텔 ‘명지대방디엠시티센텀오션’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0층, 3개 동, 전용 22~48㎡, 총 2,860실 규모로 조성된다. 이 외에 강원도 원주시 단구동 ‘원주단구내안애카운티에듀파크’ 등 7곳에서 당첨자를 발표하고,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 ‘남양주별내지구우미린2차’ 등 12곳에서 계약을 진행한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
분양가 누르기에 '로또 청약' 광풍 여전
부동산 분양 2018.01.28 17:38:22“과천은 자연 환경이 좋으면서도 서울에서 많이 멀지 않아서 탐나는 지역인데 무엇보다 분양가가 시세보다 엄청 싸서 당첨만 되면 이득이잖아요” 주말 ‘과천센트럴푸르지오써밋’ 모델하우스에서 만난 서울 강남에 거주 하는 30대 주부는 이렇게 강조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책 중 하나인 분양가 관리가 인근 아파트 시세 보다 크게 산 ‘로또 아파트’를 만들어 냄으로써 매매시장에 이어 청약시장도 연초부터 들끓고 있다. 정부는 아파트 청약시장 과열을 막기 위해 서울·경기 과천 지역 분양 아파트를 대상으로 청약 자격 및 분양권 전매 제한 강화, 대출 한도 축소 등의 규제를 내놓았지만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주변 시세 또는 기존 아파트 분양가의 110% 선으로 분양가를 규제한 탓에 관심 지역 아파트 청약 열기는 여전히 식을 줄 모르는 분위기다. 28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지난 26일 문을 연 과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써밋 모델하우스에는 극심한 한파 속에서도 주말 동안 약 2만5,000여명의 방문객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과천주공7단지 1구역을 재건축해 1,317가구 중 575가구를 일반 분양하는 이 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HUG의 분양보증 승인 과정에서 2,955만원으로 결정됐다. 과천 지역은 서울, 세종시 등과 함께 ‘8·2 부동산 대책’에서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 소유권 등기 이전(입주)까지 분양권 전매가 금지돼 있지만 이 단지의 분양가를 과천시 부림동의 최근 아파트 3.3㎡당 평균 시세 3,465만원(26일 부동산114 집계 기준)과 비교하면 입주 후 억대의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청약 일정은 오는 30일 특별공급에 이어 31일 당해지역 1순위 접수 순으로 진행된다. 분양 관계자는 “과천뿐만 아니라 서울 강남 등 지역 구분 없이 관심이 높지만 당해(과천) 1순위 접수에서 마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단지의 전용면적 84㎡ 이상은 분양가 9억원이 넘어서 중도금 집단 대출을 받을 수 없고 대우건설의 신용도를 활용한 대출 지원도 없기 때문에 청약자가 개인적으로 자금을 조달해야 한다. 그럼에도 높은 청약 열기가 나타나고 있는 것은 결국 주요 지역 아파트 청약 시장이 수억원 이상의 현금 동원력을 갖춘 부유층들만 참여할 수 있는 ‘그들만의 리그’로 굳어지고 있는 현상을 보여준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최근 분양 예정 시기를 3월로 정하고 고객 대상 설명회를 시작한 개포주공8단지 재건축 단지는 강남 주요 입지에 1,690가구에 달하는 일반 분양 규모로 주목받고 있다. 이곳 역시 HUG의 규제로 3.3㎡당 분양가가 4,200만원대로 예상된다. 부동산114가 집계한 26일 기준 강남구 개포동의 아파트 3.3㎡당 평균 시세 5,834만원보다 저렴한 수준이다. 3.3㎡당 평균 분양가 4,168만원이었던 ‘래미안강남포레스트’(개포시영 재건축)는 지난해 9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4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완판됐다. 따라서 개포주공8단지 재건축 단지를 비롯해 수도권 주요 입지에서 분양되는 아파트 단지에 대한 청약 열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
"고급아파트 분양가에 원룸 시세도 반영하라고요?"
부동산 주택 2018.01.26 17:14:14“VVIP를 대상으로 분양할 예정인 고급 아파트의 분양가를 도시형생활주택까지 포함한 인근 공동주택의 시세와 비교해 책정하라” “1년6개월 전에 분양한 아파트 분양가의 110%를 넘지 마라” 얼핏 보기에도 매우 이상하다. 우리나라의 아파트 분양가를 사실상 좌지우지하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이상한 계산법이다. 2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강북 고급 아파트의 랜드마크로 야심 차게 추진됐던 ‘나인원한남’의 시행사는 두 달째 HUG의 분양 보증을 받지 못해 기약 없이 멈춰선 사업을 두고 속을 태우고 있다. 하루 금융비용만 1억8,000만원씩 물고 있다. 분양가를 놓고 벌이는 고급 아파트 사업자와 HUG의 밀당은 당연한 통과의례다. 그렇지만 통상 한 달을 넘기지 않는다. 두 달을 넘기는 경우는 매우 이례적이다. 물론 이유는 있다. 나인원한남은 국내 아파트 분양가 기록을 경신할 수 있다. 최근 강남 집값이 요동치는 상황에서 국토교통부의 눈치를 봐야 하는 HUG가 이런 결정을 내리기 쉽지 않다. 게다가 김선덕 사장의 임기가 지난 8일로 끝나 이런 사안에 대한 결정을 하기도 쉽지 않다. 신임 사장 선임은 지연되고 있다. 이런 사정을 감안하더라도 HUG가 나인원한남의 분양 보증을 마냥 늦추는 것을 납득하기 어렵다. HUG가 요구하는 분양가 산출 방식 때문이다. HUG는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부산광역시 일부 지역을 고분양가 관리·우려지역으로 지정해 해당 지역 아파트 분양가 상한선을 인근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 또는 평균 매매가격의 110%로 정하고 있다. 인근의 비슷한 규모 및 고급화 수준 단지 시세를 기준으로 분양 보증을 내줬던 HUG의 전례를 보면 한남더힐의 시세를 기준으로 삼아야 하지만 이번에는 한남더힐 외에도 한남 리첸시아, 한남힐스테이트, 한남동 하이페리온1차, 용산한남아이파크(도시형생활주택) 등 체급이 맞지 않는 주택까지 넣어서 분양가 기준을 삼았다. 업계에서 HUG가 나인원 한남의 분양가를 낮추기 위해 기준을 자의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올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사업시행자인 디에스한남의 한 관계자는 “나인원 한남처럼 한 채당 40억원이 넘는 고가 주택은 일반 아파트와는 대상 고객층이 다르다”며 “분양가를 낮추면 결국 자재 수준을 낮출 수밖에 없는데 그러면 대상 고객층인 ‘VVIP’들이 사겠느냐”고 반문했다. 이날 모델하우스 문을 연 과천 센트럴파크푸르지오써밋(과천주공 7단지 1구역 재건축)의 분양가 역시 선뜻 이해하기 어렵다. 이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995만원으로 결정됐다. 그런데 부동산114가 집계한 19일 기준 과천시 부림동의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 시세는 3,336만원이다. 평균 분양가 기준으로 과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써밋 34평(전용면적 84㎡)을 분양받아 주변 시세에 맞춰 판다고 가정하면 세금 등 기타 비용을 감안하지 않은 차익은 1억1,594만원으로 계산된다. 말 그대로 ‘로또 아파트’다. 이날 모델하우스에는 혹한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수천명의 구름관중이 몰렸다. 이 아파트의 분양가는 왜 주변 시세보다 낮을 수 있었을까. HUG가 2016년 5월 분양한 래미안 센트럴 스위트(과천주공 7단지 2구역 재건축)의 분양가 2,678만원의 110% 수준으로 제한한 결과다. HUG의 이런 계산법이 서울 집값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까. 아쉽게도 전문가들의 진단은 그렇지 않다. HUG의 규제가 시세보다 훨씬 낮은 수준의 분양가를 만들어 결국 시세 차익을 노린 청약 과열, 아파트값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양지영 R&C연구소장은 “아파트 분양가가 시세보다 저렴하면 당연히 시세 차익을 기대한 청약 수요가 몰려 과열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결국 입주 후 해당 단지의 시세 상승뿐만 아니라 그에 따른 주변 단지들의 동반 시세 상승으로 이어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혜진·박경훈기자 hasim@@sedaily.com -
내달 전국 8,359가구 분양
부동산 분양 2018.01.25 10:17:23오는 2월 전국에서 총 8,300가구가량의 분양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부동산 정보 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2월 전국의 일반분양 물량은 총 8,359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1월 1만3,000여가구(기분양단지 및 오픈예정 단지 포함)보다 4,600여가구가 줄어든 것이지만, 지난해 2월(7,390가구)보다 13.1% 증가하는 수준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에서만 물량이 증가한다. 총 5,800가구가 분양되는 수도권은 지난해(3,498가구)보다 2,302가구가 많다. 지방 광역시는 993가구가 계획돼 있고 지방시는 1,566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정부가 꾸준하게 시장규제 의지를 피력하면서 지방보다 상대적으로 분위기가 나은 수도권이 분양물량이 줄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역·단지 간 분위기의 양극화가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소비자들은 2~3년 뒤 준공 이후의 가치를 따져보고 선별 청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
'LH 압박 특혜분양' 고엽제전우회 임원들 구속
사회 사회일반 2018.01.25 05:55:12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압박해 수백억원대 아파트 택지를 특혜 분양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고엽제전우회 임원들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황병주 부장검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공갈 및 사기와 배임수재, 업무방해 등 혐의를 적용해 이모 고엽제전우회 회장과 김모 사무총장, 김모 사업본부장을 24일 밤 구속했다. 앞서 권순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혐의사실이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이들 임원이 2013년∼2015년 LH공사를 압박해 ‘고엽제전우회 주택사업단’이란 허위 단체가 경기도 성남시 위례신도시, 오산시 세교지구 등의 아파트단지 택지를 분양받아 수백억 원대 이득을 챙기는 데 가담했다고 본다. 이들은 분양을 요구하며 LH공사 사무실에 난입해 인분을 뿌리거나 고등어를 굽는 등 난동을 피우고, LH 경영진 자택 인근에서 집회를 열거나 임직원 가족을 위협한 것으로 파악됐다. LH공사는 ‘국가보훈처장 추천서’라는 이례적인 조건을 분양 우선순위로 내걸고 위례신도시 땅 약 4만2,000㎡를 1,836억원에, 세교지구 땅 6만㎡를 866억원에 고엽제전우회에 분양했다. 고엽제전우회는 분양받은 사업권을 중소 건설업체 S사에 위탁했고, S사는 400∼500억원의 이익을 남겼다. 검찰은 지난달 S사 대표도 구속했다. 검찰은 구속된 임원들을 상대로 S사의 이득이 다시 고엽제전우회로 흘러들어 관제시위 등 불법 정치활동에 쓰였는지 수사할 예정이다./이종혁기자 2juzso@@sedaily.com -
계약서 서명 직전 '5,000만원' 올려도 팔린다는 그곳
부동산 주택 2018.01.24 17:18:03정부가 다방면으로 서울 강남 재건축 시장을 겨냥한 압박을 강화하는 가운데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이하 재초환) 적용에서 벗어난 강남 주요 재건축단지에서 가격이 다시 치솟을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재건축 규제와 무관한 강남의 신축 단지에서는 올 초부터 적용된 양도소득세 세율 강화에 ‘풍선 효과’가 더해지면서 분양권 시세가 급등하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정부의 섣부른 대책이 오히려 강남 집값을 높이고 시장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입주를 앞두고 분양권 거래가 이뤄지는 주요 단지에서는 일반 분양권 매물이 귀해지고 있다. 올해 12월 입주 예정인 9,510가구 규모의 대단지인 송파 헬리오시티(가락시영 재건축)에서는 20평형대(전용 49㎡, 59㎡) 일반 분양권 매물은 자취를 감췄고 33평(전용 84㎡) 매물이 한두 개 정도만 14억~15억원대 가격에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분양가보다 5억~6억원 높아진 수준이다. 인근 A공인 관계자는 “보유 기간에 따라 6~40%였던 양도소득세율이 8·2 대책 때문에 올해 1월부터 50%로 높아지면서 다운계약서를 쓰지 않는 한 여기 분양권은 못 사게 됐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일반분양권 매물은 조합원 입주권 매물에 비해 입지가 떨어지지만 집주인들이 높아진 양도소득세율을 시세에 반영해 시세가 1억원 이상 급등했거나 추가 시세 상승을 기대하고 아예 내놓지 않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B공인 관계자는 “전용 84㎡ 일반 분양권은 8·2 대책 발표 전 소유자가 받은 주택담보대출을 일부 승계할 수 있어 초기투자금 6억원 정도에 나머지는 대출로 충당할 수 있지만 조합원 입주권은 초기투자금이 11억원은 있어야 한다”며 “정부가 돈 많은 사람들만 집을 살 수 있게 만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는 2019년 2월 입주 예정인 개포 래미안 블레스티지(개포주공2단지 재건축) 인근 공인 관계자는 “지난해는 전용 84㎡ 분양권 웃돈 시세가 5억원 정도였는데 22일부터 분양권 매수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계약서 쓰려고 앉은 자리에서 매도자가 5,000만~1억원을 더 높여 부르는데 그래도 매수자가 따라붙으니 우리도 기가 찰 노릇”이라고 말했다. 또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한 개포동 개포주공4단지에서는 계약 당일 집주인이 호가를 높이면서 계약을 취소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날 인근 공인중개사사무소에서 전용면적 50㎡(재건축 후 전용 76㎡ 배정) 매물을 15억원에 계약하려고 했다가 매도자가 계약서 사인 직전 5,000만원을 높여달라고 요구했다. 해당 공인 관계자는 “지난 21일 정부의 재초환 예상 부담금 공개 이후 다른 강남 재건축 단지에 투자하려고 했던 사람들의 투자 문의가 이쪽으로 몰리기 시작했다”며 “집주인들이 이런 상황을 의식해 호가를 더 높이거나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변 중개업소들은 ‘8·2부동산 대책’으로 거래가 막혔다가 25일부터 가능해지는 장기보유자 매물은 더 높은 가격에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포주공1단지(1·2·4주구)에서는 장기 보유자 매물 전용 84㎡ 2개가 33억~34억원에 나올 예정이다. 대책 발표 전보다 10억원 가까이 높아진 가격이지만 계약이 곧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인근 공인 관계자는 “금액대가 높고 대출 규제가 강화돼 부담이 커졌지만 그래도 사겠다는 사람은 있다”고 전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
LH 올해 13만여가구 공급…분양주택 새브랜드 론칭
부동산 주택 2018.01.24 13:52:1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공적임대주택 11만 8,000가구와 공공 분양주택 1만3,000가구 등 총 13만1,000가구 공급한다. 또 기존 주공아파트의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LH분양주택의 새 브랜드를 론칭한다. 24일 LH는 지난 15~23일 본사와 14개 지역본부를 대상으로 신년 업무보고를 마치고 업무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LH는 올해 공적임대주택 11만8,000가구와 공공분양주택 1만3,000가구 등 총 13만1,000가구의 공공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에는 육아환경 등 신혼부부 주거에 적합한 신혼희망타운 1만 가구와 고령자 복지주택, 홀몸 어르신 주택 등 저출산 고령화시대에 대비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주택 등이 포함된다. 또 혼자 사는 여성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거주할 수 있는 여성안심주택 250가구도 첫 선을 보인다. 기존 주공아파트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새 브랜드를 론칭하고 이에 걸맞는 품질과 디자인, 거주성 향상을 통해 민간 아파트와 경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임대주택의 경우 저소득층이 사는 집이 아닌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집으로 변신시키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추진된다. 단지 내 보육·돌봄·학습 등 입주민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등과 연계하여 저렴한 비용으로 양질의 주거생활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도시재생뉴딜 사업과 관련해서는 통영 신아 폐조선소부지 등 작년에 공모 선정된 32개 시범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고 신규사업 대상지를 적극 발굴하여 올해 정부 공모사업의 40% 이상을 확보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총 15조8,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건설·주택분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견인할 계획이다. 지난해 완료한 기간제근로자 1,263명 정규직 전환에 이어 올해에는 파견·용역근로자 정규직 전환을 추진한다. 상반기에 고졸사원을 포함한 정규직 직원 250명을 신규 채용한다. 해외사업 부문에서는 지난해 제1호 도시수출(쿠웨이트)에 이어 아시아 및 중동을 중심으로 공격적으로 추진한다. 연내 착공예정인 미얀마 산업단지사업외에 베트남 사회주택 사업과 인도 스마트시티 수출도 지속적으로 추진중이다. 박상우 LH 사장은 “올 한해 LH에 주어진 정부정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지역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며 “국민의 든든하고 따뜻한 동반자로서 더 큰 신뢰와 사랑을 받는 LH가 되겠다”고 말했다. LH는 지난해 수립된 국정운영 5개년 계획과 주거복지 로드맵에서 정부의 100만호 주택공급 계획의 75%에 달하는 74.8만호의 공적주택 공급을 담당하며 도시재생뉴딜, 스마트시티 등 주요 정책 수행기관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6조7,000억원 등 4년 연속 금융부채 감축에 성공한 LH는 임대주택 100만호 달성, 쿠웨이트 스마트시티 수출 등 경영내실화를 통해 성공적인 정책사업 수행을 위한 사업기반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이혜진기자 hasim@@sedaily.com -
현대비에스앤씨, 대치동에 '현대썬앤빌 테헤란' 분양
부동산 주택 2018.01.24 11:28:38현대비에스앤씨(현대BS&C)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도시형생활주택과 상업시설이 결합된 ‘현대썬앤빌 테헤란’을 분양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이 지역은 최근 10년간 도시형생활주택의 공급이 없었던 곳이다. 현대썬앤빌 테헤란은 지하 4층~지상 8층 규모로 앞에 포스코사거리와 테헤란로의 최대 상권이 형성돼 있으며 뒤로는 대치동의 주거지역과 연계돼 있어 분양성이 우수하다. 이뿐만 아니라 지하철 선릉역(2호선·분당선) 1번 출구에서 약 400m 떨어져 있어 교통 접근성도 우수하다. 또 강남 8학군이라는 프리미엄으로 자녀를 둔 학부모들에게 인기가 많다. 대현초교와 도곡초교·휘문중·휘문고·진성여고 등의 명문 초중고뿐 아니라 대치동 학원가가 가까이 있어 교육환경도 탁월하다. 이 밖에 대형마트와 피트니스센터 등이 조만간 들어설 예정이며 주위에 선정릉과 산책을 즐길 수 있는 대치유수지체육공원 그리고 봉은공원이 1㎞ 내에 위치해 입지 조건이 좋다. 현대비에스앤씨 측은 초저금리 시대의 투자 대안으로 상가나 오피스텔 등 소형 부동산이 주목받고 있어 이번 현대썬앤빌 테헤란이 자금을 활용하기 좋은 곳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비에스앤씨는 노현정 전 아나운서의 배우자로 잘 알려진 현대가 3세 정대선 사장이 지난 2008년 설립한 건설과 정보기술(IT) 서비스 전문기업이다. 정 사장은 “자사의 건설 부문과 IT 부문이 협업해 개발한 사물인터넷 솔루션을 통해 현대썬앤빌을 최첨단 고품격 주거공간으로 한층 업그레이드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
나인원한남 3개월 이상 분양지연…고민 빠진 HUG
사회 사회이슈 2018.01.23 15:28:32HUG(주택도시보증공사)가 용산에 들어서는 고급주택 ‘나인원한남’의 분양승인 이 3개월 이상 지연되고 있다. HUG는 지난 해 12월 1일 나인원한남의 시행을 맡은 디에스한남으로부터 분양보증승인 신청을 받았다. 시행사 측이 제시한 평균분양가 수준은 3.3㎡당 약6천만원 초반대로 알려졌다.HUG의 보증승인 기준보다도 훨씬 낮은 분양가 제출이지만 HUG측의 입장은 분양보증승인이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지난 해 사상최고가를 기록했던 성수동 아크로서울포레스트의 3.3㎡당 평균분양가 4,750만원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강남집값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상황에서 부담이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하지만, 사상최고가 갱신은 불가피해 보인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아크로서울포레스트와 비교하는 것 자체가 무리이기 때문이다. 성수동과 한남동이라는 지역 격차와 함께 두 아파트 토지비용이 현격한 차이가 있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아크로서울포레스트는 1,831,500㎡의 부지를 3,824억원에 매입했다. 600%의 용적률을 적용해 산출한 3.3㎡당 토지비용은 1,150만원. 반면 나인원한남의 용적률은 145%에 불과해 3.3㎡당 토지비용은 2,470만원에 이른다. 무려 1,300만원의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에, 토지비용을 고려하면 분양가가 3.3㎡당 6천만원을 넘겨야 사상최고가가 깨지는 셈이다. HUG가 집값 안정을 위해 무턱대고 사상최고가 갱신은 안 된다는 논리를 펼 수 없는 가장 큰 이유다.게다가 나인원한남 부지가 같은 국토부 산하에 있는 LH공사로부터 매입한 것을 감안하면 HUG의 고민은 더욱 깊어질 수 밖에 없을 거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고급주택부지로 토지는 비싸게 팔았으면서, 분양가는 싸게 책정하라고 강요한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HUG의 이런 부담을 알고 있는 나인원한남 측은 처음 생각했던 평균분양가 수준을 대폭 낮추어 보증을 신청한 상황이다. HUG의 보증처리 기준에 따르면 평균 분양가가 입지, 세대 수, 브랜드 등이 유사한 인근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의 110%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분양가 산정이 가능하다.이 기준에 따르면 인근 비교대상인 한남더힐의 매매가인 3.3㎡당 6,400만원의 110%인 7,000만원 선까지도 가능하지만, 고분양가에 대한 비판 여론과 HUG와의 지속적인 가격협의를 통해 3.3㎡당 6000만원 초반 대까지 분양가를 낮춰 신청했다. 나인원한남의 분양승인이 늦어지는 것을 두고 업계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올해 공급을 앞두고 있는 대형 프로젝트들에 대한 보증정책의 시금석이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HUG가 최소한의 사업 수익성도 반영해 주지 않는다면 공급물량 자체가 줄어들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업계의 우려다.특히 인근 시세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준에서 분양가가 결정될 경우, 청약 열풍에 의한 부동산 과열 분위기가 조성되고, 부유층의 불로소득도 사회적 문제가 될 수 있다.정부가 다양한 분양가 억제책을 내놓는 궁극적 목적도 결국은 시장안정화라는 점을 고려할 때, 각 계층에 걸맞은 다양한 공급루트를 만드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다. 업계전문가에 따르면 “집값 안정과 고급주택의 안정적 공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는 HUG나 나인원한남이 수용가능한 접점을 찾아 빠르게 협상을 마무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인근 시세에 비해 상당히 저렴한 분양가로 335세대의 대규모 고급주택을 일시에 공급하여 강남권 고급주택의 가격하락 및 안정화시키는데 기여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김동호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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