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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아파트 분양권 일제 조사…체압액 징수
사회 전국 2024.01.08 11:23:09경기 광주시는 관내 공사 중인 아파트 분양권을 일제 조사해 체납액이 확인되면 압류 후 추심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광주시는 법률적 검토를 마치고 분양자와 분양권 매수자에 대한 체납 여부를 확인한다. 문제가 확인되면 해당 금액을 압류 후 체납액을 징수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시는 1월부터 30만원 이상 지방세 체납자 5000여명을 대상으로 부동산 거래 신고 현황을 조사해 체납이 있는 경우 분양권을 압류 후 지방세 체납액 자진 납부와 징수를 독려한다. 또한 성실납부 의지가 있는 생계형 체납자와 경영 위기를 겪는 체납자를 선별하고 체납처분 유예신청과 분할납부를 유도하는 등 납세자의 경제활동을 지원한다. 광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새로운 징수 기법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조세 정의를 실현하고 납세자 보호 중심의 징수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
[분양캘린더] 전국 12개 단지서 5400여가구 분양…모델하우스 2곳 오픈
부동산 주택 2024.01.07 20:08:55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월 둘째 주에는 전국 12개 단지에서 총 5483가구(일반분양 2844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인천 계양구 작전동 ‘두산위브더제니스센트럴계양’과 경기 용인시 기흥구 서천동 ‘영통역자이프라시엘’, 울산 남구 신정동 ‘문수로아르티스’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모델하우스는 광주 북구 삼각동 ‘위파크일곡공원’, 강원 강릉시 포남동 ‘강릉유블레스리센트’ 2곳에서 문을 연다. 두산건설과 쌍용건설은 인천 계양구 작전동 439-7번지 일원에서 ‘두산위브더제니스센트럴계양’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9층, 9개동, 전용면적 39~84㎡, 총 1370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49~74㎡, 62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인천 지하철 1호선 작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경인고속도로(부평IC),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계양IC) 등 광역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다. 라인건설·호반건설 컨소시엄이 광주 북구 삼각동 700번지 일원에 분양하는 ‘위파크일곡공원’의 모델하우스도 오픈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8층, 12개동, 전용면적 84·138㎡, 총 1004가구 규모로 이 중 903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약 100만㎡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추진되기 때문에 녹지공간이 풍부하고 쾌적하다. 반경 1㎞ 이내에 일동초중, 일곡초중, 일신초중, 국제고 등 학교가 위치한다. 인근에 대형마트와 영화관, 백화점, 의료시설, 국립광주박물관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있다. -
민간 분양가보다 3억 저렴…서울 공릉 신희타 8일부터 청약 [집슐랭]
부동산 정책·제도 2024.01.07 11:35:09서울 노원구 공릉동에서 신혼희망타운(신희타) 공공분양 주택이 공급된다. 전용59㎡의 분양가가 6억원 대로 최근 강북 신축 아파트 분양가보다 3억 원 가량 저렴한 데다 서울 강북권에서 오랜만에 공급되는 신희타 단지라 실수요자들이 대거 청약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7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8일부터 서울 공릉 신희타 139가구에 대한 청약 접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단지는 서울 노원구 공릉동 240-1에 위치하며 노후 군 관사 용지가 294가구 규모 신희타로 재탄생한다. 이번 청약 대상은 공공분양 139가구이며 나머지는 향후 행복주택 등으로 공급된다. 모든 가구가 전용면적 59㎡이며 발코니 확장형으로 시공된다. 입주 예정 시기는 오는 2027년 10월이다. 평균 공급 가격은 1가구당 6억 1000만 원 수준으로 인근 지역 시세보다 낮다. 최근 서울 강북권에서 분양되는 주요 민간 분양 단지의 전용 59㎡ 공급가가 9억 원에 이르는 점을 고려하면 저렴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교통 여건도 좋다. 지하철 6호선 화랑대역이 300m 떨어져 있어 도보로 이동 가능하며 태릉입구역(6호선·7호선) 역시 도보 10분 거리로 더블역세권이다. 신청 자격은 입주자 모집 공고일(2023년 12월 29일)을 기준으로 주민등록표 등본상 수도권(서울·인천·경기)에 거주하는 성년 무주택 가구 구성원이어야 하며 신혼부부나 예비 신혼부부, 한 부모 가족이면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입주자 모집 공고일 기준으로 예비 신혼부부, 혼인 기간 2년 이내이거나 2세 이하 자녀를 둔 신혼부부, 2세 이하 자녀를 둔 한 부모 가족에는 물량의 30%가 우선 공급된다. 우선공급 배정 후 잔여물량 70%는 △우선공급 낙첨자 △혼인기간 2년 초과 7년 이내이거나 3세 이상 6세 이하 자녀를 둔 신혼부부 △3세 이상 6세 이하 자녀를 둔 한부모가족 전원을 대상으로 공급한다. 서울시 거주자를 우선으로 선정하며 경쟁 땐 가점 항목인 가구 소득, 서울시 연속 거주 기간, 주택청약종합저축 납부 인정 횟수의 다득점 순으로 뽑는다. 가점이 같은 경우 추첨으로 선정한다. 당첨 시 3년의 전매제한 기간과 3년의 거주의무기간이 적용된다. 청약접수는 10일까지다. 다음달 1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계약 체결은 5월 20~24일 예정돼 있다. *‘집슐랭 연재’ 구독을 하시면 부동산 시장 및 재테크와 관련한 유익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생생하게 전달 받으실 수 있습니다. -
'12억대 국평' 고분양가에…광명자이힐뷰 청약 흥행저조[집슐랭]
부동산 분양 2024.01.05 09:05:58경기도 광명뉴타운에서 새해 '마수걸이' 분양을 진행한 '광명자이힐스테이트SK뷰(광명5구역 재개발)'가 1순위 청약에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광명의 국민평형(전용84㎡) 분양가가 12억원을 넘기면서 청약자들이 부담을 느끼는 모습이다. 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GS건설·현대건설·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이 시공하는 광명자이힐스테이트SK뷰가 이날 1순위 청약을 진행한 결과 387가구 모집에 1492명(기타지역 포함)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3.85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광명뉴타운에서 분양한 트리우스 광명(광명2구역 재개발)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4.72대 1이 이었는데 이번 광명자이힐스테이트SK뷰는 이에 못 미쳤다. 면적별로 보면 86가구가 배정된 전용 59㎡A는 414명이 몰려 4.8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59㎡B에는 44가구 모집에 120명이 지원해 2.73대 1, 51㎡는 141가구 모집에 244명이 신청해 1.73대 1을 기록했다. 미달을 기록한 타입도 꽤 나왔다. 전체 12개 타입 중 전용 34㎡A, 39㎡A 2개 타입은 모집 가구수 대비 청약 신청자가 못미쳤다. 125가구가 배정된 전용 34㎡A에는 64명만 신청해 미달됐다. 100가구가 배정된 전용 39㎡A에는 58명만 신청해 역시 미달됐다. 고분양가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 단지의 전용 59㎡ 최고 분양가는 9억200만 원, 전용 84㎡는 최고 12억 3500만 원로 책정됐다. 광명은 지난해 7월 분양한 광명센트럴아이파크(광명4구역)부터 전용 84㎡ 최고 분양가가 12억원 대를 기록하면서 고분양가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에 광명센트럴아이파크는 미계약 물량이 나와 무순위 청약을 통해 완판에 성공했다. 트리우스광명 전용84㎡ 최고 분양가가 11억원 후반대에 달해 고분양가 논란이 있었고 이후 미계약분이 발생해 아직 선착순 분양이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분양 관계자는 “서울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광명에서 30평대가 12억원 이라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집슐랭 연재’ 구독을 하시면 부동산 시장 및 재테크와 관련한 유익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생생하게 전달 받으실 수 있습니다. -
전용49㎡가 '방3 화장실2'…신반포메이플자이 이달 분양
부동산 정책·제도 2024.01.05 08:00:00역대 최고 분양가로 화제가 된 서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가 이달 분양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 돼 당첨 시 수억원의 시세차익이 예상돼 관심이 벌써 뜨거운데다 소형 평형 특화설계가 적용돼 화제가 되고 있다. 4일 GS건설에 따르면 이달 중 일반분양하는 메이플자이는 신반포 8∼11·17차 아파트, 녹원한신아파트, 베니하우스 등을 통합(신반포4지구)해 재건축하는 사업으로 지하 4층∼지상최고△ 35층 29개동, 3307가구로 건축되며 입주는 내년 상반기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오는 19일 입주자모집공고를 시작으로 29일 특별공급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분양 물량은 총 162가구다. 타입별로는 △43㎡A 38가구 △43㎡B 11가구 △49㎡A 53가구 △49㎡B 27가구 △49㎡C 12가구 △49㎡D 15가구 △59㎡A 2가구 △59㎡B 4가구다. 59㎡이하는 추첨제 60%·가점제 40%로 당첨자를 선발한다. 타입 별로 일반분양 물량이 적어 1주택자에게는 아예 기회가 돌아가지 않는 타입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메이플자이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6705만 원으로 책정됐다. 역대 최고 수준의 분양가이지만 인근 단지에 비해 저렴해 수억원의 시세차익이 기대된다. 다만 분양가 상한제에 따른 의무 실거주 기간이 2년이고 전매제한 기간은 3년이다. 수요자들은 조합원 분양을 위해 공개됐던 평면도를 찾아보는 등 청약 준비 모드에 돌입했다. 특히 일반분양 물량이 가장 많은 49㎡가 소형 평수임에도 방 3개, 화장실 2개를 배치한 3베이로 설계됐다. 통상 59㎡미만 평면은 2베이에 방 2개, 화장실 1개로 설계된다. 59㎡에도 안방에 드레스룸을 넣었다. 부동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최근 입주한 강남 개포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의 평면과 메이플자이의 평면을 비교하며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는 같은 49㎡가 방 2개와 화장실 1개, 2베이로 설계됐고 59㎡에도 드레스룸이 없다"며 "메이플자이는 3베이 설계로 방 크기는 작아졌지만 3~4인 가구가 살 수 있고 목적에 따라서 방을 적절히 활용할 수 있는 평면”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최근 1·2인 가구가 늘어나고 있는 트렌드에 맞춰 소형 평형의 상품성을 높이고 나아가 자산 가치를 높이기 위해 49㎡ 타입에도 3베이와 방 3개,화장실 2개 설계를 적극 제안했다”며 “단지 배치 등 고려해 기본 설계 단계부터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건축설계업계 관계자는 “서울의 경우 건축물 심의 기준이 까다로워 3면 발코니를 설치하기가 어려운 데다 이전에는 가족이 모두 모일 수 있는 큰 거실에 대한 수요자들의 선호가 설계에 반영됐었다"며 “최근에는 각자 방에서 생활하고 수납 등을 중시하기 때문에 설계도 이를 반영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분양 단지들에서도 이같은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7월 분양된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 '롯데캐슬 하이루체'의 전용면적 51㎡ 평면도도 3베이에 알파룸을 더한 방 3개 구조로 화제를 끌기도 했다. -
'12억대 국평' 고분양가에…광명자이힐스테이트SK뷰 특공 흥행저조 [집슐랭]
부동산 정책·제도 2024.01.04 11:00:58경기도 광명뉴타운에서 새해 '마수걸이' 분양을 진행한 '광명자이힐스테이트SK뷰(광명5구역 재개발)'가 특별공급 청약에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광명의 국민평형(전용84㎡) 분양가가 12억원을 넘기면서 청약자들이 부담을 느끼는 모습이다. 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GS건설·현대건설·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이 시공하는 광명자이힐스테이트SK뷰가 전날 특별공급을 진행한 결과 292가구 모집에 483명(기타지역 포함)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1.65대 1을 기록했다. 면적별로 보면 49가구가 배정된 전용 59㎡A는 181명이 몰려 3.6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59㎡B에는 21가구 모집에 53명이 지원해 2.52대 1, 51㎡은 82가구 모집에 133명이 신청해 1.62대 1을 기록했다. 다만 미달을 기록한 타입도 꽤 나왔다. 전체 12개 타입 중 전용 34㎡A, 39㎡A, 39㎡B, 71㎡B, 84㎡B, 99㎡ 6개 타입은 모집 가구수 대비 청약 신청자가 못미쳤다. 2가구가 배정된 전용 99㎡에는 1명도 신청하지 않았다. 7가구가 배정된 전용 84㎡B에는 기타지역에서 6명만 신청해 역시 미달됐다. 전 주택형을 통틀어 광명 당해 지역 청약자 수는 단 19명에 그쳤다. 고분양가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 단지의 전용 59㎡ 최고 분양가는 9억200만 원, 전용 84㎡는 최고 12억 3500만 원로 책정됐다. 광명은 지난해 7월 분양한 광명센트럴아이파크(광명4구역)부터 전용 84㎡ 최고 분양가가 12억원 대를 기록하면서 고분양가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에 광명센트럴아이파크는 미계약 물량이 나와 무순위 청약을 통해 완판에 성공했다. 10월 분양에 나선 트리우스광명(광명2구역)도 전용84㎡ 최고 분양가가 11억원 후반대에 달해 고분양가 논란이 있었고 이후 미계약분이 발생해 아직 선착순 분양이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분양 관계자는 “서울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광명에서 30평대가 12억원 이라는 점은 부담스러운 측면이 있다”며 “다만 광명5구역은 광명뉴타운 북측 권역(1·2·4·5구역)중 마지막으로 분양되는 곳이고 교통 호재 등이 있어 일반 청약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집슐랭 연재’ 구독을 하시면 부동산 시장 및 재테크와 관련한 유익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생생하게 전달 받으실 수 있습니다. -
올 강남 3구 포문 연다…신반포4지구 '메이플자이' 1월 분양 [집슐랭]
부동산 정책·제도 2024.01.04 10:09:32GS건설(006360)이 서울 서초구 신반포8·9·10·11·17차 아파트와 녹원한신, 베니하우스 등을 통합한 신반포4지구를 재건축하는 ‘메이플자이’를 1월 중 분양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올해 강남 3구에서 분양되는 첫 단지다. GS건설은 메이플자이 및 인근 반포자이, 신반포자이, 반포센트럴자이 등을 통해 반포 일대에 8000여 가구 규모의 자이(Xi)브랜드 타운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메이플자이는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 60-3번지 일대에 조성되며 지하 4층 ~ 지상 최고 35층, 29개 동. 총 330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43~59㎡ 16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면적별 분양 가구수는 △43㎡A 38가구 △43㎡B 11가구 △49㎡A 53가구 △49㎡B 27가구 △49㎡C 12가구 △49㎡D 15가구 △59㎡A 2가구 △59㎡B 4가구다. 메이플자이는 우수한 교육 환경, 풍부한 생활 인프라, 편리한 교통여건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한강공원이 인접해 있어 쾌적하고 여유로운 생활을 누릴 수 있다. 수도권 지하철 3호선 잠원역이 단지와 직결되고 7호선 반포역도 바로 인접한 초역세권 단지다. 3,7,9호선이 지나는 고속터미널역과도 인접해 있으며,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을 통한 시외로의 이동도 용이하다. 올림픽대로, 한남대교, 경부고속도로 반포IC를 통해 시내외 교통도 이용하기 편리하다. 신세계백화점, 뉴코아아울렛 등 백화점 및 대형마트와 고속터미널, 신사, 논현역 중심상업지구 및 카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도 도보권에 있다. 또 한강공원을 걸어서 갈 수 있고 단지 앞에는 신동근린공원 산책로가 위치하며 서리풀, 몽마르뜨공원 산책로도 인접해 있다. 메이플자이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6705만 원으로 책정됐다. 일반적인 입주자 모집 기준 역대 최고 아파트 분양가를 기록했다. GS건설 분양관계자는 "메이플자이는 좋은 입지에 3000가구 이상의 단지 규모, 우수한 상품성과 함께 자이(Xi) 브랜드로 랜드마크가 갖춰야 할 삼박자를 고루 갖췄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서울시 강남구 영동대로 319(휘문고 사거리 인근) 대치동 자이갤러리에 마련되며, 입주는 2025년 상반기 예정이다. *‘집슐랭 연재’ 구독을 하시면 부동산 시장 및 재테크와 관련한 유익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생생하게 전달 받으실 수 있습니다. -
㈜유탑건설, ‘강릉 유블레스 리센트’ 이달 분양 [집슐랭]
부동산 주택 2024.01.03 18:17:54㈜유탑건설은 이달 중순 강원도 강릉시 포남동 일원에 ‘강릉 유블레스 리센트’를 분양한다고 3일 밝혔다. 지하 3층~지상 20층, 4개동의 아파트 전용면적 84㎡A·B 226가구와 주거형오피스텔 전용면적 84㎡ 38실로 구성된다. 상업시설도 동시에 분양한다. 단지는 강릉대로, 경강로 등 주요 도로와 KTX 강릉역이 가깝다. 강릉~인천 경강선 고속철도사업(2026년 예정), 강릉~부산 동해남부선(2023년 예정), 강릉~제진 동해북부선(2027년 예정), 강릉~목포 강호축 고속철도(2027년 예정) 등 굵직한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3월 미래형 복합환승센터 사업이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데다 강릉시가 올해 말까지 5억 원을 투입해 환승센터 기본 계획 수립 및 사전타당성 용역을 실시할 예정인만큼, 구도심인 강릉역 주변에 대한 개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강릉형 뉴딜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일자리 창출 효과와 생활· 관광· 문화 인프라 등의 개선도 기대된다. 이 밖에 남강초와 하슬라중, 강릉여고 등 도보 통학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주변에 홈플러스와 이마트, 강릉중앙시장, 종합병원 등 생활 편의시설이 많으며, 남대천공원, 송정동 조망(일부 세대)이 가능하다. 함께 분양하는 상업시설의 경우 지난해 12월 종로엠스쿨과 입점확정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맞춰 단지 입주민을 대상으로 초·중학생 자녀 수강료 2년간 할인 또는 무상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강릉시 율곡로에 마련되며, 이달 중순경 오픈 예정이다. *‘집슐랭 연재’ 구독을 하시면 부동산 시장 및 재테크와 관련한 유익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생생하게 전달 받으실 수 있습니다. -
분양권 억대 웃돈 붙었다…서울, 작년 거래 6배 급증
부동산 분양 2024.01.03 17:52:46지난해 서울의 분양·입주권 거래량이 전년 대비 6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가 전매제한 규제를 완화한 데다 치솟는 공사비에 웃돈을 주고서라도 이른 시점에 신축 아파트를 구매하려는 수요가 맞물린 효과로 풀이된다. 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의 분양·입주권 거래는 총 1만 3760건으로 전년(5766건)대비 약 139% 증가했다. 서울의 분양·입주권 거래량은 2022년 93건에서 지난해 570건으로 6배 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경기(7945건)와 인천(5245건)도 각각 거래량이 2~3배가량 증가했다. 서울의 분양·입주권 거래량은 2017년 약 3000건에 육박으나 해마다 줄어 2022년 100건 아래까지 떨어진 뒤 지난해 반등에 성공했다. 이는 정부가 지난해 4월 수도권의 전매제한 기간을 최대 10년에서 최대 3년으로 대폭 완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서울에서 분양·입주권이 가장 많이 거래된 단지는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84건)'다. 지난달 입주를 시작한 이 아파트의 전용면적 59㎡ 분양권은 지난 8월 21억 8000만 원에 거래됐다. 2020년 당시 분양가가 13억 원대였던 것을 고려하면 8억 원이 넘는 프리미엄이 붙은 셈이다.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도 총 80건이 거래됐다. 다만 2년 간의 실거주 의무 기간이 있어 분양권이 아닌 조합원 입주권만 거래 리스트에 올랐다. 경기 지역에서는 양주시 옥정동 '양주옥정신도시제일풍경채레이크시티'의 거래량이 총 295건으로 가장 많았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에도 불구 2021년 2월 이전에 분양해 실거주 의무가 없어 분양권 거래가 활발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전용 84㎡ 분양권은 4억 원 안팎에 거래돼 평균 분양가(4억 1000만 원) 수준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반도체 개발 호재가 있는 용인시 처인구 '힐스테이트용인고진역D1블록' 전용 84㎡는 지난달 분양가보다 1억 3000만 원가량 비싼 5억 5000만 원에 거래되는 등 지역과 입지 등에 따라 큰 편차를 보였다. 올해 역시 실거주 의무 규제가 남아있는 만큼 서울의 경우 분양권보다 입주권 거래가 더 활기를 띨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당장 이달 분양하는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메이플자이'도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2년 간의 실거주 의무 기간이 있다. 전매제한 기간은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3년이다. 윤수민 NH농협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아파트 분양가가 계속 상승하는 추세이고, 일반 분양 물량은 계속 줄어 조합원 입주권을 노리는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중도금 대출 막히면 어쩌나" 속타는 태영건설 수분양자 [집슐랭]
부동산 주택 2024.01.02 18:47:37태영건설이 워크아웃(기업 개선 작업)을 신청하면서 최근 분양한 아파트의 수분양자들의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미분양이 발생한 이들 단지는 시공사의 워크아웃으로 인해 중도금 대출 은행을 구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태영건설이 분양한 구미그랑포레데시앙은 일반분양에서 1327가구를 모집했으나 1순위에서 1195가구가 접수되는데 그쳤다. 2순위 접수까지 받은 결과 총 1381가구가 접수돼 모집가구 수를 간신히 넘겼으나 당첨 포기 등으로 인해 현재 분양률은 50%를 밑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역시 지난해 10월에 분양한 의왕센트라인데시앙은 348가구 모집에 1179가구(1·2순위 포함)가 몰렸으나 대거 계약을 포기했고, 현재 선착순 계약 접수를 받고 있다. 문제는 이들 단지가 올 봄부터 중도금대출을 실행하기로 예정됐다는 점이다. 각 단지의 모집공고문에 따르면 구미 그랑포레 데시앙은 올 5월부터 2026년 10월까지, 의왕센트라인 데시앙은 올 4월부터 2026년 6월까지 6차례에 걸쳐 중도금 납부가 예정돼 있다. 하지만 미분양과 워크아웃이라는 악재가 겹치면서 이들 단지가 중도금대출 협약 은행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팽배하다. 중도금대출 협약 체결시 금융권은 통상 60~70%의 분양률을 요구한다. 대체로 5대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은 수도권과 지방 모두 70% 이상을, 단위농협과 신협, 새마을금고 등은 수도권은 70%, 지방은 60% 이상의 자격을 제시한다. 5대 시중은행이나 지방은행을 통할 경우 4%대의 대출금리가 가능하지만 새마을금고나 단위농협, 신협 등을 이용할 경우에는 최고 6%대의 금리를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나마 이 경우는 상황이 나은 편이다. 이 같은 분양률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에는 결국 저축은행이나 캐피탈, 카드사, 보험사 등을 찾아야 하는데 이들이 요구하는 금리는 무려 9%까지 달한다. 이 같은 고금리를 감수하기란 쉽지 않다. 특히 구미 그랑포레 데시앙의 경우 사업자가 중도금대출 이자를 부담하는 조건 하에 분양을 진행한 만큼, 높은 금리로 중도금대출 협약이 이뤄질 경우 사업자가 고스란히 이를 부담해야 한다. 문제는 중도금대출이 예정대로 실행되지 못할 경우 현장이 자금난에 빠질 수 있다는 점이다. 태영건설의 경우 가뜩이나 자금난에 시달리는 중인데, 시행사가 공사비를 제대로 지급하지 못할 경우 자금난은 더욱 가중될 수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통상 금융권은 시공사의 수준과 분양률, 가구 수 등을 종합적으로 보고 중도금대출 여부를 결정한다”며 “지난해부터 이 같은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단지들에 대한 중도금대출이 상당수 막혔는데 현재 태영건설의 상황은 이보다 더 좋지 못하다”고 전했다. *‘집슐랭 연재’ 구독을 하시면 부동산 시장 및 재테크와 관련한 유익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생생하게 전달 받으실 수 있습니다. -
[분양캘린더] ‘광명자이힐스테이트SK뷰’ 등 전국 6개단지 4703가구 분양
부동산 정책·제도 2024.01.01 17:48:45갑진년(甲辰年) 새해 첫 주 전국에서 약 4700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된다. 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월 첫째 주에는 전국 6개 단지 총 4703가구(일반분양 2325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GS건설·현대건설·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은 오는 4일 경기 광명시 광명동 78-38번지 일원의 광명 5R구역을 재개발한 ‘광명자이힐스테이트SK뷰’의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7층, 18개동, 총 2878가구 중 전용면적 34~99㎡ 63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이 가운데 34~59㎡등 소형은 541가구로 일반분양의 85%를 차지한다. 입주는 2027년 6월 예정이다.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이 가깝고, 서부간선도로·남부순환로·안양천로 등을 통해 서울 도심 및 수도권 내 이동이 편리하다. 다만 분양가는 84A타입 기준 12억 1900만~12억 3500만 원 선으로 다소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59 타입은 8억 9200만~9억 200만 원이다. 평균 3.3㎡ 당 3542만원으로 책정됐다. 앞서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지난해 10월 인근에 분양한 '트리우스광명'의 동일 면적 최고 분양가는 11억 8600만 원이었는데, 미분양이 발생해 현재 잔여 가구를 선착순 판매 중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충남 아산시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사업 A4블록에서 ‘더샵탕정인피니티시티’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8개 동, 전용면적 84~96㎡ 114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철 1호선 탕정역과 KTX, SRT정차역인 천안아산역이 근거리에 위치한다. 84A형 공급 가격은 4억 7280만원이다. 쌍용건설은 춘천시 약사동 150-10번지 일원에서 ‘쌍용 더 플래티넘 스카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7층~지상 39층, 1개동에 전용면적 84~140㎡ 총 228가구로 이뤄진다. 전용면적 타입별로 보면 84㎡ 194가구, 100㎡ 32가구, 140㎡ 2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주변에 남부시장과 풍물시장, 중앙시장 등 전통시장이 발달돼 있다. 84A형은 20~29층 기준 6억 820만원으로 책정됐다. 3일 1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
단지 내에서 쇼핑·문화·교육까지 원스톱…'힐스테이트 더 운정' 분양 중
부동산 정책·제도 2023.12.29 18:04:22현대건설(000720)이 경기도 파주시 와동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더 운정’ 아파트를 분양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49층, 총 13개 동으로 아파트 744가구, 주거형 오피스텔 2669실 등 총 3413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주거형 오피스텔은 대규모 물량에도 계약을 모두 완료했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84㎡와 164㎡ 펜트하우스로 구성된다. 타입별로는 △84㎡A 244가구 △84㎡B 244가구 △84㎡C 250가구 △164㎡P 6가구 등이다. 이 아파트가 관심을 끄는 것은 단지 내에 ‘스타필드 빌리지’가 들어서기 때문이다. 스타필드 빌리지는 스타필드 개발 운영사인 신세계프라퍼티가 새롭게 선보이는 커뮤니티형 쇼핑 공간이다. 지상 1~4층 규모로 온 가족이 취미 생활을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및 교육·놀이 시설 등이 들어선다. 국내 주요 멀티플렉스관인 CGV, 유명 사립 교육기관인 ‘종로엠스쿨’도 입점한다. 단지 내에서 주거 및 상업·문화·여가·교육· 편의시설을 ‘원스톱’으로 누릴 수 있다. 교통 환경도 더욱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운정신도시에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이 내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GTX-A 노선이 개통되면 운정신도시에서 서울역까지 20분 이내에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지하철 3호선 연장 사업도 추진 중이다. 주거 환경도 쾌적하다. 운정호수공원과 인접하며 단지 주변으로 운정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 및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성 사업도 진행 중이어서 배후 수요 증가도 기대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운정신도시에서 유일하게 단지 내에서 주거와 문화·교육·의료·쇼핑 등을 누릴 수 있는 매머드급 복합주거단지로 일대 랜드마크가 될 것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힐스테이트 더 운정 아파트는 내년 1월 8~10일까지 3일간 정당 계약을 진행한다. -
마곡 등 122곳 9조 규모…미분양 많은 지방 주택사업장 '뇌관'
부동산 분양 2023.12.29 17:39:2228일 워크아웃(기업 개선 작업)을 신청한 태영건설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채무 규모가 약 9조 3400억 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PF 보증채무는 부동산 시행사가 부도날 경우 PF 대출을 보증한 시공사가 떠안는 채무다. 태영건설 금융채권단은 다음 달 11일 협의회를 통해 공동관리 절차를 개시할 예정이다. PF 사업장별로 공정률과 수익성에 따라 공·경매 여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직 삽을 뜨지 못한 미착공 사업장의 경우 자금 회수 가능성이 낮아 사업이 좌초될 가능성이 높다. 수분양자가 많은 주택 사업장 역시 공사 지연과 시공사 교체 등으로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서울경제신문이 입수한 태영건설 금융채권단 현황에 따르면 27일 기준 태영건설이 PF 대출 보증을 선 사업장은 총 122곳이다. △세운 5-1, 5-3구역 개발사업 △마곡CP4 개발사업 등 도시개발사업 12곳을 비롯해 △이천 현방리 물류센터 A·B동 △고양 향동 지식산업센터 개발사업 등 12곳, △전주에코시티 데시앙 △신경주 더퍼스트 데시앙 등 주택사업장(오피스텔 포함) 37곳 등이 포함돼 있다. PF 대출 보증 규모는 9조 3426억 원에 달한다. 규모가 가장 큰 곳은 마곡CP4 개발사업으로 차주는 59곳, PF 대출 보증 규모는 1조 6803억 원이다. 2019년 이마트가 스타필드를 지으려다가 이지스자산운용·태영건설·메리츠증권 컨소시엄에 매각한 곳이다. 컨소시엄은 2020년 5월 9800억 원의 브리지론을 일으켜 잔금을 납부했다. 토지 매입비만 8160억 원이었다. 태영건설은 마곡CP4 구역에 지하 7층~지상 11층, 연면적 46만 3098.48㎡ 규모의 복합 시설 ‘원웨스트 서울’을 2021년 착공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내년 8월께 준공 예정이며 현재 공정률은 약 70%다. 이 건물은 2021년 국민연금이 준공 조건부로 2조 원대에 선매입하는 계약을 이미 체결해 태영건설이 지불해야 하는 우발채무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김해 대동첨단일반산업단지 개발사업은 우리·신한은행을 비롯한 67곳의 대주단으로부터 3468억 원의 대출을 받았다. 김해시가 지분 30%를 보유하고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건설 출자자인 태영건설이 책임준공 미이행시 채무 인수를 확약했다. 당초 대동첨단일반산단 개발사업은 SK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하고 있었으나 2019년 용지 보상비가 급등하는 등 부담이 커지자 포기하고 태영건설로 변경됐다. 이후 보상과 착공 지연 등으로 2020년 말 끝날 예정이던 공사가 3년 이상 지연돼 내년 초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들 사업장은 공정률이 높은 만큼 태영건설이 공사를 끝내거나 시행사(컨소시엄)가 하도급 업체들에 직발주하는 식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매각(분양)도 얼추 마무리돼 자금 회수에도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문제는 아직 삽을 뜨지도 못한 미착공 사업장이다. 태영건설이 보유한 PF 보증 사업장 가운데 미착공 사업장은 △강릉 남부권 관광단지 조성사업 △김포 걸포 4지구 도시개발사업 등 13곳에 달한다.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을 촉발한 ‘성수동 오피스 2차’는 아직 토지 매입도 끝나지 않은 미착공 사업장이었다. 김한근 강릉시장이 선거운동 때 한국의 ‘산토리니’라며 공약을 내세우던 강릉 남부권 관광단지 조성사업은 추진 중 좌초될 가능성이 커졌다. 강릉시가 군부대 사격장 부지 56만 ㎡를 태영건설에 제공하고 태영건설은 1조 5000억 원을 투자해 주변 사유지를 매입, 대규모 해변관광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태영건설은 토지 매입을 위해 조달한 PF 대출 1400억 원에 보증(160억 원)을 제공했다. 대주는 오션라운더스와 밸리워커스로 이들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에서 대출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사모 PF 유동화증권을 발행하고 여기에 태영건설이 채무 인수 의무를 제공하는 형태다. 그러나 공사를 시작하기도 전 사업 당사자인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분양(매각)에 따른 자금 회수는 기대할 수 없게 됐다. 강릉시 역시 새로운 사업 파트너를 찾는 과정에서 개발 사업 지연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택 사업장도 비상이다. 태영건설이 시공을 맡은 ‘대전 유천1구역 지역주택사업’ 시행사인 조합 측은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조합은 당초 내년 분양에 돌입할 계획이었으나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함에 따라 일반분양 선호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채권단 측에서도 시공사 교체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분양자들로서는 공사가 지연되거나 시공사가 바뀌는 등 부담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초기 사업장의 경우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시공사를 변경할 수 있지만 공사 지연에 대한 이자도 수분양자가 부담해야 한다. 한 정비사업 관계자는 “입주 후에도 하자 보수 등 사후 처리가 어려울 수 있어 수분양자들의 불만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공사비 이슈로 사업성이 낮은 지방 아파트의 경우 시공사 변경도 여의치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경북 지역에서 태영건설이 맡아 진행한 구미 꽃동산 민간 공원 조성사업은 10월 터파기 공사와 함께 1차 분양(전체 2643가구)을 진행했으나 계약률이 20%를 밑돌아 선착순 계약 중이다. 2~3단지 분양 계획도 무기한 미뤄진 상태다. 다만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 보증에 가입돼 있어 최종 부도가 나기 전까지는 태영건설이 시공사 지위를 유지하면서 공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
태영건설 하도급 채무상환 유예…필요땐 시공사 교체해 분양계약자 보호
부동산 정책·제도 2023.12.28 18:08:54정부가 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건설의 협력사 580여 곳과 주택 사업장 22곳의 1만 9000여 가구 분양 계약자에 대해 신속 지원에 나섰다. 태영건설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연쇄 위기 확산을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금융 당국에 따르면 현재 태영건설은 공사 140건을 진행하고 있다. 관련 협력 업체는 총 581개사로 현재 1096건의 하도급 계약이 체결됐다. 이 가운데 1057건(96%)이 건설공제조합의 하도급 대금 지급보증에 가입됐거나 발주자 직불 합의가 돼 있다. 보증기관 등을 통해 대신 하도급 대금을 지급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위기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정부는 태영건설에 대한 매출액 의존도가 높아(30% 이상)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하도급사에 대해 우선적으로 금융기관 채무를 일정 기간(1년) 상환 유예하거나 금리 감면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해주기로 했다. 일시적 유동성 부족에 처한 협력 업체는 신속 지원 프로그램을 우선 적용하기로 했다. 분양 계약자와 협력 업체 보호 조치도 즉각 가동한다. 현재 태영건설이 공사 중인 주택 사업장 중 분양 계약자가 있는 사업장은 22곳으로 총 1만 9869가구다. 이 중 14개 사업장(1만 2395가구)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보증에 가입돼 있어 피해를 보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필요 시 시공사 교체 등을 통해 분양 계약자가 문제 없이 입주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 진행이 곤란한 경우 HUG 주택 분양보증을 통해 분양 계약자에게 기존에 납부한 분양 대금(계약금 및 중도금)을 환급할 수 있다. 이밖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진행하는 6개 사업장(6493가구)은 태영건설이 계속 시공하되 필요 시 공동 도급 시공사가 사업을 계속 진행하거나 대체 시공사 선정 등을 통해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나머지 2개 사업장도 신탁사·지역주택조합보증이 태영건설 계속 공사, 시공사 교체 등을 통해 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조치하기로 했다. -
태영, 워크아웃 신청…당국 "분양계약자·협력사 보호" 긴급진화
경제·금융 금융정책 2023.12.28 17:39:45태영건설이 만기가 돌아온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끝내 갚지 못하고 28일 워크아웃(기업 개선 작업)을 신청했다. 태영건설은 이날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으로부터 기업구조조정촉진법상 부실 징후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통보받아 워크아웃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발표 직후 금융위원회는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 부처 및 산업은행과 공동으로 긴급 브리핑을 열고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 관련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태영건설의 철저한 자구 노력을 유도해 채권단과의 원만한 합의와 설득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도 이날 서울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리스크 관리와 함께 시장 안정을 위한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당국은 태영건설에 대주주의 사재 출연과 계열사 매각 등을 포함한 고강도 자구 노력을 주문하기로 했다. 워크아웃 신청이 받아들여지려면 태영건설은 채권단이 수용할 수 있는 자구안을 먼저 마련해야 한다. 채권단은 내년 1월 11일까지 워크아웃 개시를 위한 결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당국은 태영건설 관련 PF 사업장의 정상화를 유도하는 한편 태영건설과 계약한 분양자와 하도급 업체에 거래 대금을 일부 돌려주는 등 건설·금융업에 위기 전이를 막기 위한 대응책도 함께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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