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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 보더라도 팔자" 오피스텔 시장에 무슨 일이
부동산 주택 2017.10.29 17:35:23내년 오피스텔 입주물량이 올해보다 50% 증가한 7만여 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그동안 공급이 몰렸던 수도권에서 분양가 이하의 급매 물건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대출을 받아 오피스텔을 산 투자자들이 입주를 앞두고 전월세 가격이 예상보다 크게 떨어지자 손해를 보더라도 매도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내년에는 금리 인상과 대규모 입주가 맞물리면서 오피스텔 시장에 한파가 강해질 전망이다. 29일 현지부동산 중개업소에 따르면 화성, 수원, 하남, 광명, 김포 등에서 300만~1,000만원의 마이너스 피(프리미엄)이 붙은 오피스텔 분양권이 매물로 나오고 있다. 하남 미사강변도시에서 다음달 입주 예정인 W오피스텔의 전용 18.7㎡ 분양권은 분양가보다 500만원 싼 1억 1,900만원에 나와 있다. 수원시 영통동의 I오피스텔도 이달 말 입주를 앞두고 300~500만원의 마이너스P가 붙은 매물이 나오고 있다.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사정이 급한 소유주는 1,000만원까지 손해를 보더라도 처분하겠다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화성2신도시는 화성역(SRT·GTX) 역세권에서도 프리미엄 없거나(무피)나 300~500만권까지 가격을 낮춘 매물이 나오고 있다. 초 역세권인 L오피스텔의 전용 23㎡도 무피에 매물이 나와 있으며 역에서 가까운 B오피스텔 전용 56㎡은 분양가보다 700만원 싼 2억7,000만원짜리 매물이 있다. 서울 역시 입주 물량이 몰린 곳은 수도권과 사정이 비슷하다. 올해만 4,000여 실이 입주한 마곡지구 인근에서 소유자가 분양가 다시 내놓은 매물을 찾아 볼 수 있다. 내년에 2,700실의 오피스텔이 입주 예정인 문정동 장지지구 일대에서도 조망·향에 따라 분양가 수준의 매물이 있다. 마곡지구 중개업소 관계자는 “지하철역에서 멀거나 시공사 브랜드가 떨어지는 오피스텔은 분양가 이하에서 조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문제는 내년이다. 지난 2014년 이후 매년 4만실이 넘는 오피스텔이 입주하면서 새 오피스텔 재고가 상당히 쌓여있는 상황에서 내년에는 올해(4만 7,690실)보다 52% 증가한 7만 2,646실이 입주할 예정이다. 특히 경기도 입주물량이 올해보다 82% 증가한 3만1,804실에 달할 것으로 부동산 114에서 집계했다. 이중 하남(5,872실), 수원(4,329실), 시흥(4,107실), 김포 (2,975실)에 입주가 몰려 있다. 새 오피스텔 늘자 수익률이 4%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속출하고 있다. 전월세 매물이 늘어 세입자 구하기가 어려워지자 전월세 가격이 하락 압력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입주한 마곡지구 초 역세권 오피스텔 24㎡의 경우, 현재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50만원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분양가가 1억6,340만원이었던 이 오피스텔의 수익률은 취득세, 재산세 등을 전혀 고려하지 않더라도 0.39%에 불과하다. 수도권에서도 위례 등 입지여건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지역에서도 수익률은 4%를 밑도는 곳이 수두룩하다. 게다가 시중금리가 상승세를 타면서 대출 끼고 투자에 나섰던 투자자들의 경우 입주 폭탄에 이어 이자 부담까지 2중고를 겪고 있다. 오피스텔 투자자의 상당수는 분양가의 30~50% 정도의 현금을 들고, 나머지는 대출로 조달한다. 송파구 장지지구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2,000만~4,000만원 정도의 자기자본만 들고 투자에 나섰던 분양자들이 입주를 앞두고 잔금을 납부하지 못해 매물을 내놓는 경우가 많다” 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서도 내년 1월 오피스텔 전매제한을 앞두고 밀어내기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 부동산114 임병철 책임연구원은 “일시에 입주 물량 많은 곳들은 공실이 발생할 수 있다”며 “오피스텔 분양 받을 경우 투자 수익률 등을 잘 따져 의사결정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혜진기자 hasim@@sedaily.com -
[서울경제TV] 대출규제 전에 털자… 건설사 무더기 분양 나서
부동산 분양 2017.10.27 18:43:53[앵커] 10·24가계부채 종합대책 이후 처음 열린 분양시장에 모델하우스가 대거 오픈했습니다. 수도권을 비롯해 부산, 광주 등 올 들어 가장 많은 전국 23곳이 동시에 문을 열고 분양일정에 돌입했는데요. 건설사들이 추석 연휴 등으로 미뤄놨던 물량에다 내년 대출 규제 전 털어내려는 물량이 몰린 탓입니다. 정창신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동구 고덕주공3단지를 재건축하는 고덕 아르테온 모델하우스. 오늘(27일) 문을 연 이곳엔 내년 대출 규제가 강화되기 전 분양을 받으려는 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이 단지는 34층 41개동 규모로 총 4,066가구 중 1,397가구가 일반 분양됩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회사 리얼투데이 조사에 따르면 이날 전국 23곳에서 모델하우스가 동시 오픈했습니다. 올 들어 가장 많은 곳에서 분양시장이 열린 겁니다. 서울·경기 등 수도권 16곳에서 8,616가구, 부산·광주 등 지방 7곳에서 4,442가구를 일반 분양합니다.(CG) 업계에선 그동안 추석 연휴 등으로 미뤄뒀던 물량에다 10·24가계부채 대책이 시행되는 내년 1월 전 물량을 쏟아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여기에 내달 10일엔 지방 민간택지에서도 전매제한이 시행됩니다. 정부는 지난 8·2부동산 대책으로 부산 해운대구·기장군 등 7곳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하고 분양권 전매를 소유권이전 등기 시까지 금지했습니다. 지방 인기 지역에서 전매차익을 기대하고 뛰어드는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도권에선 예상보다 분양가를 3.3㎡당 100만원 가량 싸게 분양하는 재건축 단지의 경우 ‘로또 분양’ 우려도 나옵니다. 현재 시세보다 싸게 분양한데다 아파트 공사가 끝나는 3년 뒤 쯤엔 분양가보다 수억원 오를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쏟아지는 분양 물량에 성급하게 청약에 나서지 말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내년 상반기까지 매물로 나오는 물량을 지켜봐야 한다는 겁니다. 다음 달 정부는 다주택자의 임대사업자 등록을 유도하는 주거복지로드맵을 내놓을 예정인데, 상황에 따라 매물이 쏟아질 가능성이 큽니다. 내년엔 43만4,000여 가구가 입주할 예정으로 2000년 이후 최대 물량입니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영상취재 오성재 / 영상편집 이한얼] -
서초센트럴아이파크 미계약분 28일 선착순 분양
부동산 주택 2017.10.27 17:50:00서초 센트럴 아이파크에서 미계약분이 나와 28일 오전 10시 모델하우스에서 선착순 분양을 실시한다. 27일 회사측에 따르면 이날까지 진행한 예비당첨자 계약후 40~50건의 잔여 가구를 선착순으로 분양한다. 28일 모델하우스에서 10시부터 선착순으로 동호수 지정계약을 진행하며 사전계약금 은 1,000만원이다. 추후 정식계약을 맺을 때 잔여 계약금을 납부해야한다. 지난달 21일 청약 1순위 청약접수에서 평균경쟁률은 17 대 1로 마감됐으나 부적격자 및 계약포기자가 다수 발생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 아파트는 분양가가 3.3㎡당 평균 3,220만원으로 주변 시세보다 낮게 책정돼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분양대행사 관계자는 “1순위는 세대주만 청약이 가능한데도 세대원이 청약했거나, 가점을 잘못 계산한 당첨자들이 여럿 있었다”고 말했다. 또 10·24 가계부채 대책 발표 역시 일부 영향을 미쳤다는 후문이다.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는 서초구 서초동 1582-3번지 일대에 지하 6~지상 33층 4개동 규모로 아파트와 오피스텔, 업무시설, 판매시설이 함께 조성된다. 아파트 전용면적 80㎡ 318가구, 오피스텔 전용 24~54㎡ 480실이다. 한편, 오피스텔은 분양후 일주일만에 완판됐다고 분양대행사측은 덧붙였다. /이혜진기자 hasim@@sedaily.com -
파주 운정 신도시에 1,047가구 '운정 화성파크드림' 분양
부동산 주택 2017.10.25 17:41:40수도권 광역 급행철도(GTX-A) 개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1,047가구 규모의 아파트단지 ‘운정 화성파크드림(조감도)’이 분양된다. 화성산업은 27일 경기도 파주시 야당동 1002번지에 모델하우스를 열고 운정 화성파크드림 분양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파주시 목동동 898번지 일원(운정신도시 A32BL)에 지어지는 운정 화성파크드림은 지하1층~지상25층의 14개동으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및 타입별 가구 수는 △63㎡ 37가구 △74㎡ 236가구△84㎡ A 428가구 △84㎡ B 224가구 △84㎡ C 122가구다. 단지는 파주로·제2자유로와 인접해 있고 경의중앙선 운정역, 광역버스를 통해 서울 및 수도권으로의 이동이 가능하다. 도보로 통학 가능한 거리에 청암초·산내중·해솔중·운정고 등이 있다. 주변 상업시설로는 홈플러스 더플러스몰, 롯데시네마가 있다. 주차장은 단지 지하에 마련되고 지상에는 테마공원이 조성돼 자연 교감 공원형 단지로 지어진다. 주거 편의를 높이는 다양한 수납공간 및 특화설계, LG유플러스의 홈IoT시스템을 비롯한 최신 기술들도 적용된다. 청약 접수는 오는 3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1일 1순위, 11월1일 2순위 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는 11월7일 모델하우스 및 인터넷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
청주 테크노폴리스 신영 지웰 분양가 830만원
사회 전국 2017.10.25 16:45:32충북 청주시는 테크노폴리스 신영 지웰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를 3.3㎡당 830만원으로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테크노폴리스 A1블럭은 공공택지로 올해 세 번째로 분양가 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시행사측에서 산출한 3.3㎡당 913만원에서 택지비와 건축비, 가산항목 및 주변시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3.3㎡당 평균 830만원으로 확정했다. 발코니 확장비용은 세 가지 타입(84A·B·C) 모두 1,250만원으로 책정됐다. 신영이 시행하고 우미건이 시공하는 신영 지웰 아파트는 336세대로 오는 11월중 분양예정이다. /청주=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
[분양단지 들여다보기 / 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연제'] 광주광역시 북구 최대규모 힐스테이트 단지
부동산 분양 2017.10.24 17:57:24광주광역시에서 새로운 주거 중심지역으로 각광 받고 있는 북구에서 분양권 전매 제한 강화 전 마지막 아파트 단지가 분양된다. 정부의 ‘8·2 부동산 대책’으로 오는 11월10일 이후 지방광역시 민간택지에서 분양되는 아파트의 분양권 전매가 6개월간 금지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이 27일 모델하우스를 열어 광주시 북구 연제동 226번지에서 분양하는 아파트 단지 ‘힐스테이트 연제’는 이러한 규제에서 벗어났고 북구의 힐스테이트 브랜드 단지 중 가장 큰 규모로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단지 규모는 지하 1층~지상 25층, 17개 동, 총 1,196가구며 모두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전용면적 및 타입별 가구 수는 △82㎡ 214가구 △84㎡A 893가구 △84㎡B 89가구다. 현대엔지니어링이 광주시 북구에서 분양한 각화동의 ‘힐스테이트 각화(일반분양 161가구)’, 올해 상반기 본촌동의 ‘힐스테이트 본촌(일반분양 199가구)’은 모두 분양이 100% 완료됐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힐스테이트는 소비자 브랜드 선호도 및 신뢰도 1위로 선정될 정도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최고의 아파트 브랜드로 평가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단지가 들어서는 광주시 북구 연제동과 신용동 일대에 약 206만㎡ 규모로 개발된 첨단2산업단지와 주거지역인 ‘첨단2지구’는 봉선동과 상무동·수완동에 이어 광주의 집값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지역으로 꼽힌다. 지난 2012년 개발이 완료됐고 아파트단지는 7,700가구 이상 입주가 완료돼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교통 환경으로는 호남고속도로 동림IC와 빛고을대로가 가깝다. 광주도시철도 2호선은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25년 개통이 계획돼 있으며 단지에서 가까운 본촌산업단지 사거리에 본촌역(가칭)이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근처 교육시설로는 도보로 통학이 가능한 거리에 연제초등학교와 양산중학교가 있다. 힐스테이트 연제는 모든 가구가 최근 소비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판상형 4베이 구조로 설계됐다. 전면 발코니와 접한 거실과 방의 수가 4개로 우수한 채광, 통풍이 특징이다. 전용 84㎡A·B 타입은 광폭주방(4.6m)과 주방 수납 팬트리형 두 가지 중 선택 가능하다. 82㎡ 타입은 안방 드레스룸이 넓게 설계됐다. 실제 주거공간의 규모를 가늠하는 기준인 전용률(공용면적 중 전용면적의 비율)도 평균적인 아파트의 75%보다 높은 78%로 더 넓은 주거공간이 확보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청약접수는 특별공급 11월1일을 시작으로 1순위 2일, 2순위는 3일 각각 예정돼 있다. 당첨자 발표일은 11월9일이다. 모델하우스는 광주지하철1호선 농성역 인근(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 179-1)에 마련돼 있다. 준공 및 입주 예정 시기는 2020년 5월이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
고덕아르테온 3.3㎡ 평균 분양가 2,346만원...'로또 청약' 재연되나
부동산 분양 2017.10.24 17:31:09이번 주 서울 강동구 상일동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 단지 ‘고덕아르테온’의 3.3㎡ 당 평균 분양가가 당초 예상보다 낮은 2,346만원으로 책정됐다. 정부의 ‘8·2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아파트단지의 평균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낮아지면서 나타난 ‘로또 청약’ 열기가 다시 이어질지 주목된다. 현대건설·대림산업 컨소시엄이 고덕주공3단지 재건축사업을 통해 짓는 고덕아르테온은 총 4,077가구 중 일반분양 물량이 1,397가구에 달하며 올해 분양 시장에서 강동구 고덕동·상일동 일대 재건축단지들이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이 단지의 청약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고덕주공3단지 재건축조합은 지난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3.3㎡당 평균 분양가 2,346만원에 분양 보증을 발급 받았다. 강동구청의 분양 승인을 거쳐 27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청약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강동구는 HUG가 최근 1년 내 분양한 인근 아파트단지 분양가의 110% 이내에서 분양 보증을 허용하는 고분양가 관리 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때문에 올해 인근에서 분양한 ‘고덕센트럴아이파크’의 3.3㎡당 평균 분양가가 2,235만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당초 고덕아르테온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400만원대로 예상됐다. 그러나 고덕주공3단지 재건축조합은 HUG의 가이드라인과 최근 부동산 시장 상황 등을 감안해 결국 분양가를 낮춘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9월 분양한 같은 상일동역 역세권 아파트단지인 길 건너편의 ‘고덕그라시움’은 3.3㎡당 평균 분양가가 2,338만원으로 책정됐고 올해 분양권 매매 웃돈 시세가 최대 1억원대까지 올랐다. 주변 아파트 단지들의 최근 시세를 감안하면 고덕아르테온 청약에 시세 차익을 기대한 수요가 몰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
대우건설, '동탄 레이크 자연& 푸르지오' 27일 분양
부동산 분양 2017.10.24 13:15:32대우건설·경기도시공사 컨소시엄은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 들어설 ‘동탄 레이크 자연 & 푸르지오’의 견본주택을 오는 27일 열고 분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5층 8개 동, 총 704가구 규모다. 단지는 교통 여건이 뛰어나다. 단지 앞 동탄순환로가 지나가고 동탄대로도 인접해 동탄2신도시 내 이동이 편하다. SRT 동탄역을 이용하면 서울접근성도 좋다. GTX(2021년 예정)가 개통되면 광역이동이 더욱 수월해질 전망이다. 단지는 동탄호수공원 앞에 위치해 입주민은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문화복합시설과 상업지구가 단지 건너편에 있어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초등학교도 단지 옆에 들어설 예정이고 중·고등학교는 도보 거리에 들어설 계획이다. 단지는 남향위주로 배치하고 4베이 판상형 위주로 설계해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다. 세대 내부는 가변형 벽체를 적용해 입주민의 취향과 생활패턴에 맞게 구성할 수 있다. 주방에 알파공간과 다용도실이 설치되고 부부침실에는 드레스룸이 들어서 수납공간도 풍부하다.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게스트 하우스, 독서실, 시니어클럽, 어린이집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단지에 마련된다. 단지 중앙에는 중앙광장과 아쿠아가든이 조성되고 정원을 감상하는 테라스 가든과 조형물과 꽃이 어우러진 갤러리 가든 등의 쉼터가 들어서 쾌적한 생활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밖에 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 대기전력 차단 장치, 초음파 싱크절수기, 스마트 도어 카메라 등도 함께 적용된다. 한편, 3.3㎡ 당 평균분양가는 1,100만원 전후로 책정될 예정이고, 중도금 이자 후불제가 적용된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면 방교리 3-6에 위치한다. 입주는 2020년 3월예정이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
서울 올해 입주 아파트, 분양가보다 '2억원' 올랐다
부동산 주택 2017.10.24 09:36:48서울에서 올해 입주가 이뤄지는 100가구 이상 규모의 아파트단지 가격이 분양가보다 평균 2억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구 대치동 대치SK뷰의 경우 전용 면적 84㎡가 평균 분양가 13억원에서 현재 매매 시세가 16억3,000만원으로 3억3,000만원의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전셋값도 높아서 분양가와 같거나 분양가를 추월한 경우도 있다. 2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윤영일 의원은 서울시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윤 의원에 따르면 올해 입주하는 서울의 100가구 이상 아파트 단지는 모두 12개로 2013년 11월~2015년 10월에 분양됐다. 서초구 서초동 래미안서초에스티지(전용 83㎡)의 경우 2014년 9월 당시 평균 분양가 10억5,000만원에서 시세가 13억2,000만원으로 2억7,000만원 뛰었다. 서초구 서초동 푸르지오써밋(전용 59㎡)은 분양가 8억원에서 시세가 10억7,000만원으로 올랐고 강동구 천호동 래미안강동팰리스(전용 84㎡)는 평균 분양가 6억원에서 2억 5,000만원이 오른 8억5,000만원이 최근 시세다. 올해 입주한 단지 중 강동구 천호동 래미안강동팰리스와 성북구 보문동 보문파크뷰자이(전용 84㎡), 성북구 돈암동 돈암코오롱하늘채(전용 84㎡)는 현재 전셋값이 분양가와 같거나 분양가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은 보문파크뷰자이가 81.8%로 가장 높았다. 돈암코오롱하늘채는 80.8%, 마포구 아현동 아현아이파크 84㎡가 80.4%로 뒤를 이었다. 윤 의원은 “올해 입주 아파트 소유자는 분양 당첨 이후 입주까지 평균 2년 반 정도의 기간에 월평균 666만원의 불로소득이 생긴 셈”이라며 “이런 현상은 투기세력이 아파트 분양시장에 몰리게 하고 집값을 상승시켜 실수요자와 서민들에게 고스란히 피해를 준다”고 지적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
[분양단지 들여다보기] 한진중공업 '백련산 해모로' 숲세권에 전 가구의 99% 84㎡ 이하 중소형
부동산 분양 2017.10.23 15:54:52정부가 주택시장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지만 입지조건이 좋고 희소성이 부각되며 뛰어난 미래가치를 평가받는 서울의 재개발·재건축 분양단지가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진중공업이 서울 은평구 응암동의 ‘응암 11구역(응암동 455-25번지 일대)’을 재개발하는 ‘백련산 해모로’의 모델하우스를 오는 27일 열고 분양일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서울 서북부의 새로운 생활권 중심지로 떠오르는 응암동에서 ‘해모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높인다는 게 한진중공업의 방침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대 24층, 9개 동의 총 760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이 중 27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내부 평면은 전 가구의 99%가 전용면적 84㎡ 이하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1인 가구부터 신혼부부, 50대 이상 입주민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폭넓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지는 지하철 ‘응암역’과 ‘새절역’이 도보 거리에 있으며 ‘녹번역’도 가까이에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다. 단지에서는 강변북로와 내부순환로 진입도 쉬워 도로교통 여건 또한 뛰어나다. 단지 인근에는 백련산과 불광천이 있어 입주민들은 ‘숲세권’ 프리미엄까지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단지 인근에 갖춰진 다양한 생활 인프라도 장점이다. 이마트·NC백화점·롯데몰 등 다수의 마트가 단지와 도보 거리에 있으며 서울시립은평병원·은평구청 등의 시설도 단지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은명초, 영락중, 명지초·중·고등학교를 비롯해 응암정보도서관, 청소년수련관 등 다수의 교육시설이 단지와 가까워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입주민의 편의를 위해 단지 내부에 다양한 주민시설이 조성되는 것 또한 자랑거리로 꼽힌다. 단지는 모든 주차공간이 지하에 마련돼 지상에는 차가 없는 그린 단지로 조성되고 중앙광장·정원·놀이터·산책로·주민운동시설 등 각종 커뮤니티시설도 들어서 입주민들이 질 높은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우수한 입지를 갖춘 재개발·재건축 단지는 생활 인프라가 모두 갖춰져 있기 때문에 입주 후 생활의 질적 측면에서 큰 장점을 가진다”면서 “대규모 재개발을 통해 서울 서북부의 새로운 주거단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응암동에서 ‘백련산 해모로’가 프리미엄 아파트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모델하우스는 서울 은평구 응암동 108-2에 위치한다. 준공 및 입주는 2020년 3월 예정이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
27일은 '분양 D-day'..24곳 모델하우스 오픈
부동산 분양 2017.10.23 11:44:09건설사들이 추석 연휴 등으로 그동안 미뤘던 분양 물량을 대거 쏟아낼 예정이다. 이에 오는 27일은 전국에서 24곳의 모델하우스가 문을 여는 등 분양 디데이(D-day)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부동산 정보 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27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으로 분양에 나설 단지는 전국 24곳(오피스텔 제외)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은 올해 중 하루에 가장 많은 모델하우스가 개관하는 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추석 연휴로 분양 시장이 최장 한 달여간 휴식기를 지낸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했다. 일정을 미뤘던 분양 단지들이 연휴 이후 준비기간을 거쳐 27일을 디데이로 잡고 분양물량을 선보인다는 것이다. 더불어 지방의 경우 다음달 10일부터 민간택지 전매제한(일반지역은 6개월, 조정대상지역은 1년6개월)이 강화되는 만큼 그 전에 분양에 나서려는 움직임이 더해진 것도 중요한 이유로 꼽힌다. 이에 서울 등 수도권에서는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 3단지 재건축 단지인 ‘고덕 아르테온’, 중랑구 면목5동 면목3구역 재건축 단지인 ‘사가정 센트럴 아이파크’를 비롯해 동탄2신도시, 송도국제도시 등에서 유망 단지들이 대거 공급된다. 지방에서는 부산 연제구 연산동 연산6구역을 재개발하는 ‘연산 롯데캐슬 골드포레’, 광주 북구 연제동 226번지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연제’ 등이 관심 단지로 꼽힌다. 부동산인포 관계자는 “올 9월 중순부터 분양 시장이 중단되면서 홍보 활동 등의 이유로 분양 시기를 늦춘 단지들이 27일 대거 분양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며 “이달부터는 1순위 청약조건 강화와 청약가점제 확대 등 개편이 시행된 만큼 예비 청약자들의 깊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
[금주의 분양캘린더] '고덕아르테온' 등 실수요자 관심지역서 대거 분양
부동산 분양 2017.10.22 17:56:52지난 18일 1순위 청약을 실시한 삼성물산의 ‘래미안 DMC 루센티아’는 15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바뀐 청약제도가 첫 적용되는 단지로 청약 요건 강화 때문에 경쟁률이 둔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지만 실수요자들이 대거 몰리며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한승완 삼성물산 분양소장은 “청약 요건이 강화됐지만 실수요자 많은 서울에서는 여전히 경쟁이 치열하다”고 말했다. 이번주에도 서울에서는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아파트들이 대거 분양에 나서 투자 열기가 고조될 것으로 전망되다. 영등포뉴타운 재개발 아파트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등 4곳이 청약에 나서고 현대건설과 대림산업이 공동으로 고덕주공 3단지를 재건축하는 ‘고덕아르테온’을 비롯한 7곳이 모델하우스 문을 연다. 특히 이번주에는 부산 아파트도 대거 분양에 나선다. 11월부터 지방 민간택지 주택의 전매제한이 강화되기 때문에 규제 시행 전 건설사들이 대거 분양을 실시해 부산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10월 넷째 주 전국에서 예정된 청약 물량은 16곳 6,360가구다. 24일 ‘휘경 해모로 프레스티지’ 1곳에서 청약접수를 실시한다. 한진중공업이 동대문구 휘경동 휘경1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아파트로 일반분양 물량은 160가구, 전용면적은 59~84㎡다. 지하철 1호선과 경의중앙선 환승역인 회기역이 도보로 10분거리에 있다. 25일에는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 △‘면목 라온프라이빗’ 등 4곳이 청약에 나선다. 한화건설이 영등포구 영등포동7가 영등포1-3구역을 정비해 짓는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은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이 도보 8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단지와 직접 연결된다. 전용 29~84㎡ 총 185가구로 구성됐으며 이 중 144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26일은 ‘부산 일광신도시 비스타동원 1차’,‘부산 해운대 경동리인뷰 1차(주상복합, 오피스텔)’등 부산 주요 아파들이 청약을 실시한다. 주택법 개정안이 시행되는 오는 11월 10일부터는 청약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부산 해운대구·연제구·동래구·남구·수영구·부산진구·기장군 등 7개 지역의 민간택지도 전매제한 규정을 적용받기 때문에 규제 시행전 청약을 받으려는 투자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주 모델하우스는 총 28곳에서 열린다. 주간 단위로 올 들어 최대 규모다. 27일 서울에서는 ‘가산 센트럴 푸르지오(오피스텔)’ , ‘사가정 센트럴 아이파크’가 모델하우스를 연다.SK건설은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서 ‘송도SK뷰센트럴’ 모델하우스를 오픈한다./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아파트 후분양제 도입
오피니언 사외칼럼 2017.10.19 11:03:42아파트 후분양제 도입을 둘러싼 논란이 다시 일고 있다. 노무현 정부 시절 추진했던 후분양제는 아파트 착공 전 분양하는 선분양제와 달리 아파트를 일정 단계 이상 짓고 분양하는 방식이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최근 국정감사에서 공공주택부터 후분양제를 도입하고 민간은 주택도시기금 지원과 택지공급 등 인센티브를 줘 희망업체만 참여시킨다는 방침을 밝혔다. 하지만 일부 야당도 후분양제 도입을 요구하면서 민간 부문 전면도입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후분양제 찬성 측은 현재 선분양의 부실 시공에 따른 소비자 피해를 줄이고 분양권 전매 등 투기 수요 억제를 위해 전면적인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이에 후분양제가 바로 도입되면 소비자가 수억원에 달하는 목돈을 한꺼번에 마련해야 하고 자금 조달 능력이 부족한 중견 건설사들은 사업 추진이 어려워져 결국 주택공급이 줄고 시장혼란을 부추길 수 있는 만큼 제도 보완이 우선이라는 신중론도 나오고 있다. 양측 견해를 싣는다. 올해 국정감사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아파트 후분양제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공공주택 부문부터 후분양제를 도입한 후 민간 부문도 인센티브를 통해 유도하는 방식으로 후분양제 로드맵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만시지탄이지만 이제라도 후분양제를 시행한다니 다행한 일이다. 돌이켜보면 아파트 선분양제, 즉 선(先)분양-후(後)시공 방식은 지난 1977년 주택공급 확대 차원에서 도입됐다. 당시 주택보급률이 70% 수준에 불과할 정도로 주택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던 터라 정부가 선분양제를 허용한 것이다. 이때 선분양제 도입으로 주택가격 상승을 우려한 정부는 견제수단으로 분양가 규제도 함께 시행했다. 그 이후 IMF 위기를 맞게 되자 위기극복 차원에서 분양가 자율화 조치가 취해졌으나 선분양제는 그대로 유지되면서 정책수단 간 균형이 깨졌다. 참여정부는 균형을 맞추기 위해 후분양제 도입을 추진했으나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아파트 후분양제를 의무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됐지만 후분양제를 시행하면 주택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다는 건설업계의 반발로 도입이 번번이 무산됐다. 고가의 주택을 실물도 보지 못하고 준공 시점에 시장 상황이 어떻게 될지도 모르면서 구입하는 것은 누가 봐도 비정상적이다. 이토록 비정상적인 주택분양제도가 어떻게 40년 동안이나 지속될 수 있었을까. 이는 주택공급과 관련된 세 주체가 모두 이익을 보는 구조였기 때문에 가능했다. 선분양제에서 건설사는 공사대금 마련 부담을 덜게 된다. 시행사나 건설사가 토지를 확보해 분양승인을 받으면 공사하기 전에 분양을 통해 계약자를 모집해 계약금을 받고 공사기간 중에는 중도금을 받아 건설자금으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소비자와 정부도 수혜자였다고 할 수 있다. 소비자는 분양계약을 한 후 2~3년이 지난 입주 시점에 주택가격이 오르는 경우가 많아 시세차익을 볼 수 있었고 정부는 별다른 부담 없이 주택공급 확대라는 정책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선분양제는 버리기 아까운 카드였을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아파트 후분양제 의무화가 불가피해 보인다. 국가는 지난 40년 동안 소비자 대신 건설업계를 도운 셈이다. 이미 주택보급률은 100%를 초과했고 부동산을 사두기만 하면 무조건 시세차익을 누리는 시대도 아닌 저성장시대에 살고 있다. 더 이상 부실시공과 같은 피해를 소비자에게 떠넘기는 것을 방치할 수 없다. 이제는 소비자의 권리를 보호할 때다. 후분양제야말로 비정상적인 분양제도를 정상화하는 일이다. 선분양제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도 후분양제가 필요하다. 선분양제에서는 실수요자뿐만 아니라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자자까지도 분양시장에 참여한다. 이로 인해 시장이 가수요가 일어나고 분양권이 전매되는 등 주택시장 불안을 불러온다. 지난 8·2대책이 나오게 된 배경은 이와 무관하지 않다. 여기에 선분양제에서 공급자는 분양가를 올리는 경향이 있다. 준공 시점보다 2~3년 앞선 분양 시점에서 가격을 책정하다 보니 건설회사 입장에서는 위험을 분산시키기 위해 분양가를 높게 책정할 수밖에 없다. 시공 후에는 비교적 정확한 공사비를 산출할 수 있으나 공사 전에는 적정한 분양가를 산정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선분양제의 피해는 이뿐만이 아니다. 건설업체의 부실시공과 품질저하 문제가 바로 그것이다. 입주시 아파트 상태가 분양계약 당시 봤던 모델하우스와 다르거나 하자가 발생해 일어난 소비자와 시공사 간 분쟁이 적지 않은 실정이다. 국토교통부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에 접수된 하자조정 신청건수는 한해 수천건에 이르고 있다. 최근 부영주택이 시공한 경기 화성의 동탄 2신도시 부영아파트에서 무더기 하자가 발생한 것이 그 대표적인 예다. 이쯤 되면 설혹 입장과 관점이 다르다 하더라도 후분양제 도입에 대한 타당성을 부정하기 힘들 것이다. 대신 후분양제 도입에 따른 업계의 우려나 소비자 부담 증가를 강조할 것이다. 먼저 후분양제 도입 반대 측은 후분양제 도입이 가격 인상으로 이어져 소비자에게 전가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주택가격은 원가가 아닌 주변 시세를 고려해 정해지는 만큼 후분양제 시행이 반드시 분양가 인상으로 이어진다고 보기 어렵다. 또한 후분양제가 시행되면 소비자에게 목돈 마련의 부담이 생긴다고 우려하고 있다. 후분양제에서도 서울주택도시공사(SH)처럼 계약금·중도금·잔금으로 나눠 내도록 할 수 있으며 금융권에서 80% 정도 지어진 아파트를 담보로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만들면 되는 일이다. 후분양제가 시행되면 중소 건설업체가 줄줄이 도산할 가능성이 커 주택산업이 위축된다고 우려한다. 이를 이유로 지난 40년간 소비자에게 위험을 부담시켜왔음을 상기한다면 이는 지나친 주택공급자 편향적인 주장이다. 향후 정부가 발표할 후분양제 로드맵에 중소 건설업체에 대한 방안이 포함된다고 하더라도 앞으로는 대형 건설사와 중소 건설사 간 품질경쟁이 이뤄지고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것은 중소 건설업체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일이기도 하다. 서순탁 서울시립대 도시행정학과 교수·한국도시행정학회장 -
최근 1년 경기 분양권 거래 살펴보니...화성, 평택, 의왕 등 경기 남부권 독주
부동산 주택 2017.10.18 10:48:21최근 1년 간 화성시, 평택시, 의왕시 등 경기 남부권에서 진행된 분양권 거래가 경기도 전체 중 4분의 1을 넘어설 만큼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RT 개통 등 광역교통망이 개선되고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인한 가치 상승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 아파트 분양권 실거래 내역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올 9월까지 경기도 아파트 분양권(입주권 제외) 거래량은 총 3만 7,232건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화성시가 총 5,768건으로 분양권 거래가 가장 많았다. 이어 △시흥시 3,601건 △김포시 3,446건 △평택시 2,557건 △의왕시 1,781건을 기록하며 조사 지역 총 40개 시·구 중에서 상위 5개 지역으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 중 화성시와 평택시, 의왕시 등 경기 남부권의 거래가 경기도 전체 분양권 시장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난다. 세 개 지역 거래량의 합계는 총 1만 106건으로 경기도 전체 거래 중 27.14%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이는 화성과 평택에서 동탄2신도시, 고덕국제신도시 등 신규 택지공급이 활발히 진행된 데다, SRT 개통 등 광역교통망 개통에 따른 서울 접근성 개선이 큰 역할을 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평택과 화성의 경우 서울과 바로 인접한 용인, 성남, 하남 등에 비해 직선 거리가 먼 것은 물론 서울과 직접 연결되는 급행철도의 부재로 출퇴근 시간이 길다는 점이 단점으로 꼽혔다. 하지만 지난해 말 SRT가 개통된 후 서울 강남권 출퇴근 시간이 20분대로 대폭 줄어 기존 서울 전세 수요자들의 선택이 이어지며 분양권 거래가 활발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화성과 평택 주변으로 삼성전자 및 LG전자의 대규모 산업단지 개발로 인한 기대감 역시 거래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실제로 지난 7월에는 평택 고덕산업단지 내에 국내 단일 반도체 생산라인 사상 최대규모인 삼성전자 반도체공장(평택1라인)의 가동을 시작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공장가동과 동시에 오는 2021년까지 14조4,000억원 가량의 자금을 추가 투자해 공장을 증설한다는 계획과 화성캠퍼스 첨단라인 건설 등의 추가투자 예정을 밝혀 지역의 미래가치는 더욱 밝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의왕은 그간 신규공급이 부족했지만 최근 재건축, 재개발이 활기를 띄며 분양권에 대한 관심도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분양권 거래가 활발한 지역은 그만큼 대기수요가 풍부하고 환금성이 높다는 것을 입증하는 지표로 볼 수 있다”면서 “올 가을 분양시장에서도 경기 남부 지역을 눈여겨 볼 만하다”고 말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
"초과이익환수제 폭탄 피하자"...강남 재건축 분양신청 속도전
부동산 분양 2017.10.17 17:36:35내년부터 부활하는 초과이익환수제에 따른 세금 폭탄을 피하기 위해 서울 강남 재건축단지들이 통상 60일이 걸리는 분양 신청을 30일로 대폭 줄이면서 연내 관리처분인가 신청을 위한 막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롯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한 잠실 미성·크로바 재건축조합은 14일 시공사 선정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곧바로 16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한 달간 조합원 분양 신청을 받는다고 공지했다. 미성·크로바 조합 관계자는 “갈길 바쁜 다른 재건축단지들도 시공사 선정 계약을 하고 보통 며칠 걸려서 조합원 분양 신청을 진행하는데 이틀 만에 분양 신청을 시작해서 놀랐다”며 “일처리가 빨라 조합원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말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하고 서초구청으로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반포주공1단지(1·2·4주구)도 13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한 달간 분양 신청을 진행한다. 오득천 반포주공1단지 조합장은 “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하기 위해 빡빡하지만 한 달 내에 분양 신청을 마무리하자고 조합원들과 의견을 모았다”며 “관리처분계획을 수립한 뒤 12월26일 관리처분총회를 개최하고 12월27일 관리처분인가를 서초구청에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지난달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신반포15차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7일까지, 신반포3차·경남아파트는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22일까지 한 달간 분양 신청을 실시하고 있다. 이들 단지는 추석 연휴 기간에도 분양 신청을 받았다. 반포우성은 일찌감치 분양 신청을 완료하고 전날 관리처분총회를 개최해 관리처분안건을 통과시켜 사실상 초과이익환수를 피할 수 있게 됐다. 재건축단지들이 분양 신청 기간을 한 달로 줄이면서 속전속결로 일처리를 하는 것은 사업 절차에 필요한 시간을 고려했을 때 최소 다음달 중순까지는 분양 신청을 마치고 관리처분계획을 수립해야 연내 관리처분총회를 개최하고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도시 및 주거 환경법 시행령에 따르면 분양 신청 기간은 통지한 날로부터 30일 이상 60일 이내로 하도록 돼 있는데 올해 말까지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해야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할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분양 신청 기간을 30일로 잡고 있다. 미성·크로바 조합원 관계자는 “분양계획을 신속하게 수립해야 하기 때문에 되도록 신청 기간 초반에 분양 신청을 할 것을 조합에서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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