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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수원 '영통자이 센트럴파크' 내년 1월 분양 [집슐랭]
부동산 정책·제도 2023.12.20 10:22:24GS건설이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에 ‘영통자이 센트럴파크’를 내년 1월 분양한다.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961-11일원에 선보일 예정인 이 단지는 지하 2층 ~ 지상 최고 29층, 7개동, 총 580 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 분양 가구수는 △84㎡A 291가구 △84㎡B 103가구 △84㎡C 107가구 △84㎡D 79가구다. 영통자이 센트럴파크는 교통, 교육, 편의시설 등 우수한 정주 여건을 갖추고 있다. 수인분당선 영통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있다. 영통역은 동탄~수원~의왕을 연결하는 동탄인덕원선 계획에 따라 앞으로 환승역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광역버스 정류장도 가까워 강남, 명동 등 서울 도심지역으로 이동 가능하다. 단지 주변으로 영통초, 영통중, 영덕고교 등을 비롯해 반경 1km 내 10여개의 학교가 있다. 뿐만 아니라 수원시립영통도서관과 영통 학원가 등이 이용 가능한 거리에 위치해 있다. 홈플러스(수원영통점), 롯데마트(영통점) 등이 있고, 수영, 골프 등 다양한 운동과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수원체육문화센터도 근처에 있다. 2022년 10월 개장한 영흥숲공원도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단지에 인접한 영통중앙공원도 있어 쾌적하고 건강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직주 근접 여건도 우수하다. 삼성전자 본사와 계열사, 협력업체들이 모여 있는 삼성디지털시티 수원사업장이 1~2km 거리에 위치해 있다. GS건설은 영통자이 센트럴파크를 주변 경관과 입지 특성을 고려해 외관을 돋보이게 디자인하고, 단지 지상에는 녹지·휴식공간이 어우러진 테마정원과 어린이놀이터 등을 곳곳에 마련할 예정이다. 커뮤니티시설 클럽 자이안에는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 사우나, 독서실, 도서관, 실내놀이터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평면은 맞통풍이 가능한 4베이 판상형 구조로 설계하고(일부 타입 제외) 현관워크인, 대형 드레스룸, 팬트리 등 최신 특화설계를 반영할 예정이다. GS건설 분양관계자는 “수원 영통구에서도 영통동은 생활인프라가 풍부해 주거 선호도는 높지만, 지은 지 20년이 넘는 노후단지가 많아 새 아파트의 희소가치가 매우 높다”며 “영통자이 센트럴파크의 설계에 심혈을 기울여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아파트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견본주택은 영통자이 센트럴파크 현장 주변(영통역 7번 출구)에 들어서며, 입주는 2026년 말 예정이다. -
수도권 아파트 분양가 '평당 2000만원' 돌파[집슐랭]
부동산 분양 2023.12.19 10:53:05공사비 상승 등 여파에 수도권 아파트 평(3.3㎡)당 평균 분양가가 처음으로 2000만 원을 돌파했다. 1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13일까지 수도권에서 청약을 받은 아파트의 평당 평균 분양가는 2057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5% 올랐다. 수도권 아파트 평당 평균 분양가가 2000만 원을 넘어선 건 올해가 처음이다. 자잿값이 뛰며 공사비 자체가 오른데다 연초 서울 일부(강남·서초·송파·용산구)를 제외하고 분양가 상한제가 폐지되며 수도권 아파트 분양가 상승을 견인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인천 검단와 경기 파주 운정, 화성, 동탄 등 공공택지로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는 2기 신도시의 아파트의 평당 평균 분양가는 1500만 원으로 4.4% 오르는 데 그쳤다. 지난 10월 분양한 화성시 '동탄레이크파크자연앤e편한세상'의 전용면적 84㎡의 분양가는 4억 7757만 원으로, 이는 인근 아파트 같은 평형대보다 3억 원 이상 저렴한 수준이다. 이에 청약 통장이 몰리며 순위 내 청약경쟁률은 376.99대 1에 달했다. 올해 전국 평(3.3㎡)당 평균 아파트 분양가격은 1806만 원으로 전년 대비 약 19% 상승했다. 서울의 평당 평균 아파트 분양가격은 3529만 원으로 3500만 원대를 넘어섰다. 건설업계는 내년에도 분양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2030 국토교통 탄소중립 로드맵’ 등 실행에 따라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이 의무화되면 건축비용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여기에 국토교통부가 지난 11일 발표한 공동주택 층간소음 대책에 따라 슬래브 두께를 높이거나 신기술을 적용하면 공사비가 더 오를 것이라는 설명이다. *‘집슐랭 연재’ 구독을 하시면 부동산 시장 및 재테크와 관련한 유익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생생하게 전달 받으실 수 있습니다. -
[한국건설부동산산업대상] 투게더홀딩스, 탄탄한 자체 브랜드로 9년간 1만여 세대 분양
부동산 분양 2023.12.19 10:10:00한국건설부동산산업대상에서 주거혁신 부문을 수상한 더랜드그룹의 투게더홀딩스는 아파트와 주상복합, 오피스텔, 지식산업센터 등 다양한 부동산 개발사업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주택 공급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9년간 진행한 분양 규모는 1만 여 세대(호실)에 달한다. 경기도 동탄에 위치한 지식산업센터 ‘현대 실리콘앨리 동탄’과 고양시에 있는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 의정부시 내 아파트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 등이 대표 개발 사례다. 지난달 분양한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는 고금리에 따른 분양 한파에도 불구하고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A의 경우 86가구 모집에 1712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돼 경쟁률 19.91대 1을 기록했다. 부동산 개발 업체로서 투게더홀딩스의 강점으로는 탄탄한 자체 브랜드가 꼽힌다. 주거 브랜드인 ‘스칸센’은 스웨덴 스톡홀름에 위치한 유럽 최대 규모의 야외 박물관이다. 북유럽 주거철학을 담은 공간과 다양한 커뮤니티로 개개인의 라이프스타일을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지식산업센터 브랜드 ‘실리콘앨리’는 미국 뉴욕 맨해튼에 IT 업체들이 밀집해있는 실리콘 앨리 지역명에서 착안했다. 각 분야의 전문성을 살려 세계적인 기업들과 경쟁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문화를 선도하는 업체들을 한 데 모아 시너지를 내겠다는 뜻을 담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경기 구리시에 개발한 복합 지식산업센터인 ‘현대 스칸센알토’의 경우 단지 내에 중정 및 옥상 정원, 연결 녹지 등을 조성하고 멀티플렉스 영화관을 입점 시키는 등 콘텐츠 전략으로 주목을 받았다. 신뢰받는 개발문화 정착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국회에서 열린 ‘생활숙박시설 당면문제와 관련 제도 개선방안 세미나’, ‘청년 등 독신가구용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 세미나’ 등에 참석해 수요자들에게 필요한 규제개선에 대한 의견을 적극 개진한 게 대표적이다. 김경탁 투게더홀딩스 대표이사는 “일반 국민들의 관점에서 균형감 있고 합리적인 사업을 진행하는 데 힘쓸 것”이라며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부동산 개발 업계 이미지 제고에도 나서겠다”고 말했다. -
미분양·원가 부담에…전국 아파트 분양 13년來 최저
부동산 정책·제도 2023.12.18 21:47:23올해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이 13년 내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울산 등 지방에서는 미분양 공포가 아직 남아 있는 데다 수도권에서는 분양가 상승 압박에 주요 입지 아파트들이 줄줄이 분양 시기를 미룬 탓으로 풀이된다. 1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아파트(민간·공공 및 임대 포함) 23만 1549가구가 공급됐다. 이는 전년(36만 8579가구) 대비 약 37% 감소한 규모이자 2010년(17만 2670가구) 이후 13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민간 아파트는 20만 1230가구가 분양됐다. 이는 2013년(20만 381가구) 이후 가장 적은 규모다. 연초 분양업계는 전국에서 총 26만 9886가구의 민간 아파트가 분양될 것으로 전망했지만, 실제 물량은 계획의 75% 수준에 그쳤다. 수도권에서는 높은 분양가에 저조한 청약 결과를 우려한 건설사들이 분양을 미룬 게 영향을 미쳤다. 대표적으로 서울 강남구 ‘청담르엘(총 가구 수 1261가구)’과 서초구 ‘아크로리츠카운티(721가구)’ 등이 올 4분기 예정됐던 분양일정을 내년으로 연기했다. 지방에서는 자잿값 상승과 높은 금리에 분양시장이 빠르게 냉각되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방의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10월 79.9에서 이달 57.9로 22%포인트 하락했다. 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지방도시를 중심으로 분양시장의 위축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연말 분양예정 물량이 내년으로 이월되는 사례가 다수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미분양 누적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은 대구와 울산 등은 내년 상반기까지도 공급 재개에 조심스러울 전망”이라고 말했다. 향후 분양물량은 더욱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1~10월 기준 주택 인허가 물량은 27만 3000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하는 등 선행지표가 줄어들고 있어서다. 분양가는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2030 국토교통 탄소중립 로드맵’ 등 실행에 따라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이 의무화되면 건축비용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올해 전국 평(3.3㎡)당 평균 아파트 분양가격은 1806만 원으로 전년 대비 약 19% 상승했다. 서울의 평당 평균 아파트 분양가격은 3529만 원으로 3500만 원대를 넘어섰다. 신규 아파트 공급이 줄자 알짜 단지에 수요가 쏠리며 청약경쟁률은 치솟았다. 올해 전국 아파트 평균 청약경쟁률은 12.3대 1로 지난해(7.5대 1)보다 높아졌다. 다만 청약경쟁률이 전국 평균을 넘어선 지역은 서울(59.5대 1), 충북(37.2대 1), 대전(33.7대 1) 단 3곳으로 지난해 8곳에서 대폭 줄었다. 프롭테크기업 직방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10일까지 아파트를 분양한 전국 사업지 215곳 중 67곳(31.2%)은 청약경쟁률이 1대 1에 미치지 못해 0%대를 기록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과거보다 낮아진 시세차익에 청약통장 사용이 신중해졌고, 곧 사업지별 양극화 심화로 이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올해 전국에서 청약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단지는 경기 화성시 ‘동탄레이크파크자연앤e편한세상’으로 376.99대 1을 기록했다.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로 전용면적 84㎡의 분양가는 4억 7757만 원이다. 인근 아파트 같은 평형대 시세가 8억 원인 것을 고려하면 높은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요가 몰렸다는 분석이다. 분양가상한제 효과에 파주시의 올해 1순위 청약경쟁률은 67.5대 1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
미분양 부담·원가 급등에 줄줄이 연기…연초 계획의 75% 그쳐[집슐랭]
부동산 분양 2023.12.18 17:46:23고금리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경색 등 여파에 전국 아파트 분양이 감소하면서 향후 주택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신규 공급은 줄어드는데 분양가 인상 기조는 이어지면서 내년 청약시장은 입지나 가격에 따라 양극화 현상이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민간 아파트 분양물량은 20만 1230가구로 2013년(20만 381가구) 이후 10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연초 분양업계는 전국에서 총 26만 9886가구의 민간 아파트가 분양될 것으로 전망했지만, 실제 물량은 계획의 75% 수준에 그쳤다. 수도권에서는 높은 분양가에 저조한 청약 결과를 우려한 건설사들이 분양을 미룬 게 영향을 미쳤다. 대표적으로 서울 강남구 '청담르엘(총 가구 수 1261가구)'과 서초구 '아크로리츠카운티(721가구)' 등이 올 4분기 예정됐던 분양일정을 내년으로 연기했다. 지방에서는 자잿값 상승과 높은 금리에 분양시장이 빠르게 냉각되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방의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10월 79.9에서 이달 57.9로 22%포인트 하락했다. 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지방도시를 중심으로 분양시장의 위축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연말 분양예정 물량이 내년으로 이월되는 사례가 다수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미분양 누적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은 대구와 울산 등은 내년 상반기까지도 공급 재개에 조심스러울 전망"이라고 말했다. 향후 분양물량은 더욱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1~10월 기준 주택 인허가 물량은 27만 3000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하는 등 선행지표가 줄어들고 있어서다. 분양가는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2030 국토교통 탄소중립 로드맵’ 등 실행에 따라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이 의무화되면 건축비용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올해 전국 평(3.3㎡)당 평균 아파트 분양가격은 1806만 원으로 전년 대비 약 19% 상승했다. 서울의 평당 평균 아파트 분양가격은 3529만 원으로 3500만 원대를 넘어섰다. 신규 아파트 공급이 줄자 알짜 단지에 수요가 쏠리며 청약경쟁률은 치솟았다. 올해 전국 아파트 평균 청약경쟁률은 12.3대 1로 지난해(7.5대 1)보다 높아졌다. 다만 청약경쟁률이 전국 평균을 넘어선 지역은 서울(59.5대 1), 충북(37.2대 1), 대전(33.7대 1) 단 3곳으로 지난해 8곳에서 대폭 줄었다. 프롭테크기업 직방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10일까지 아파트를 분양한 전국 사업지 215곳 중 67곳(31.2%)는 청약경쟁률이 1대 1에 미치지 못해 0%대를 기록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과거보다 낮아진 시세차익에 청약통장 사용이 신중해졌고, 곧 사업지별 양극화 심화로 이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올해 전국에서 청약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단지는 경기 화성시 '동탄레이크파크자연앤e편한세상'으로 376.99대 1을 기록했다.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로 전용면적 84㎡의 분양가는 4억 7757만 원이다. 인근 아파트 같은 평형대 시세가 8억 원인 것을 고려하면 높은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요가 몰렸다는 분석이다. 분양가상한제 효과에 파주시의 올해 1순위 청약경쟁률은 67.5대 1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집슐랭 연재’ 구독을 하시면 부동산 시장 및 재테크와 관련한 유익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생생하게 전달 받으실 수 있습니다. -
올 전국 아파트 분양 13년來 최저[집슐랭]
부동산 분양 2023.12.18 17:12:36올해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이 13년 내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울산 등 지방에서는 미분양 공포가 아직 남아 있는 데다 수도권에서는 분양가 상승 압박에 주요 입지 아파트들이 줄줄이 분양 시기를 미룬 탓으로 풀이된다. 1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 아파트(민간·공공 및 임대 포함) 23만 1549가구가 공급됐다. 이는 전년(36만 8579가구) 대비 약 37% 감소한 규모이자 2010년(17만 2670가구) 이후 13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민간 아파트는 20만 1230가구가 분양됐다. 이는 2013년(20만 381가구) 이후 가장 적은 규모다. 연초 분양 업계는 전국에서 총 28만 1026가구가 공급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 물량은 계획의 약 80% 수준에 그쳤다. 백새롬 부동산R114 연구원은 “미분양으로 인한 건설사 자금 흐름 악화와 원자재 값 및 인건비 인상 등에 따른 분양가 상승 압력이 커짐에 따라 분양 지연 사례가 늘어난 탓”이라고 말했다. 공급 우려와 관련해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 답변 자료에서 도심 내 주택 공급 확대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후보자는 “국민의 주택 구매 능력 등을 고려해볼 때 현재 집값이 소득 수준 대비 높은 측면이 있다”며 "장관으로 취임하게 되면 도심 등 선호 입지에 다양한 주택을 부담 가능한 가격에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집슐랭 연재’ 구독을 하시면 부동산 시장 및 재테크와 관련한 유익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생생하게 전달 받으실 수 있습니다. -
충남도, ‘6년 전 가격 분양 아파트’ 최고로 짓는다
사회 전국 2023.12.18 13:39:44충남도가 6년 前 분양가로 구매할 수 있는 공공임대 아파트를 공급한다. 충남도는 18일 도청 상황실에서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 첫 사업 기본설계안 보고회’를 개최, 민선8기 힘쎈충남이 역점 추진중인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 내포신도시 첫 사업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도는 초저리로 보증금을 대출받고 싼 임대료를 내며 살다가 6년 전 분양가로 구매할 수 있는 공공임대아파트를 민간아파트에 밀리지 않는 품질 좋고 안전한 주택으로 건립할 방침이다.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는 신혼부부와 청년 등 무주택 서민의 주거 안정 및 주택 마련 기회 제공 등을 위해 추진중인 사업으로 김 지사는 지난 7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상생 협약을 맺고 5000호 공급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 입주자는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임대료로 6년 거주 후 입주자 모집 공고 시 확정된 분양가에 공급받을 수 있어 다른 분양 전환 공공임대주택이 감정평가액으로 분양 전환되는 데 비해 주거비 부담을 덜 수 있다. 이번 보고회는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의 첫 사업인 내포신도시 내 공공임대아파트에 관한 것으로 건축계획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 탄소중립 효과, 입주자 편의 효과 분석 등을 공유했다. 내포신도시 첫 사업으로는 홍북읍 한울초 인근 6만 8271㎡ 부지에 949세대(전 세대 84㎡·옛 34평형)를 공급한다. 2026년 입주를 목표로 내년 착공에 돌입하며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디엘이앤씨가 선정됨에 따라 아파트 브랜드는 임대주택 명칭이 아닌 ‘이(e)편한세상’이 공급된다. 기본설계안에 따르면, 건축 규모는 지하 1층·지상 25층 10동으로 전 세대를 남향 배치하고 통경축(30m), 동 간 넓은 이격 거리(80m)를 확보해 채광과 환기, 사생활 보호 등 주거 환경을 극대화한다. 주차장을 지하에 조성해 보행 친화 단지화하고, 지상은 중앙공원과 특화공원, 주제별 산책로 등을 포함한 2만 4000㎡ 규모의 근린공원으로 만들 계획이다. 특히 어린이집과 작은도서관 등 주민 편의시설을 ‘탄소중립 경제특별도 충남’에 걸맞게 목구조로 건립할 예정이며 태양광 패널과 경관 조명, 커튼월룩 등을 사용해 차별성·상징성을 갖춘 디자인 특화 아파트로 조성한다. 세대 내에는 현관·주방·다용도실 수납 공간을 만들어 거주자에 편의를 제공하고 가사 효율을 높고 분양 전환 시 가족 구성원 변화와 생애주기 등을 고려해 다양한 공간 연출이 가능하도록 가변 계획을 마련했다. 아울러 발코니 확장, 시스템 에어컨 및 붙박이장, 현관 중문, 청정환기시스템, 고성능 바닥구조 등 주거 특화 기술을 적용해 입주자 삶의 질을 높이고 주거비 경감도 지원한다. 이번 사업으로 85개 지역업체가 협력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기대되며, △에너지효율 1++등급 △에너지자립률 20% 이상 확보 등 제로에너지 5등급 △녹색건축인증 △전기차 법적 대비 170% 확보 등을 추진해 친환경 단지를 조성함으로써 탄소중립도 실천할 예정이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는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공공임대주택”이라며 “그간 공공임대주택은 값싼 주택, 품질이 낮은 주택이라는 부정적 이미지가 강했으나 충남은 이러한 이미지를 타개하고 청년과 신혼부부 등 집 없는 사람들에게 전월세로 시작해서 자가 소유로 도약할 수 있는 ‘내 집 마련의 주거 사다리’를 확실하게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는 청년에겐 결혼을, 신혼부부에겐 출산을, 아이들에겐 희망을 키워주며 나라의 미래를 짓는 사업”이라며 “단순한 주거 제공을 넘어 ‘미래를 건설한다’는 마음으로, 또 충남이 공공임대주택의 청사진을 제시한다는 자부심으로 모두 함께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
올 분양단지 10곳중 3곳은 청약경쟁률 0%대…양극화 심화[집슐랭]
부동산 분양 2023.12.18 09:35:07올해 전국 아파트 분양 사업지 10곳 중 3곳은 청약경쟁률이 0%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프롭테크기업 직방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10일까지 아파트를 분양한 전국 사업지 총 215곳 중 67곳(31.2%)은 청약경쟁률이 1대 1에 미치지 못했다. 이는 지난해(34.7%)보다 소폭 완화된 수치지만, 2021년(14.6%)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가 14곳으로 청약경쟁률이 0%대인 사업지가 가장 많았다. 안성시 공도읍, 양주시 덕계∙화정동, 오산시 궐동,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평택시 진위∙현덕면 등지에서 미달이 발생했다. 이어 인천(10곳), 부산(8곳), 경남(7곳), 제주(6곳), 광주(5곳), 충남(4곳) 등 순이다. 경남 남해군과 거창군일대에 분양한 사업지 2곳은 순위 내 청약접수가 단 한 건도 없었다. 반면 서울과 대전에서는 청약경쟁률이 0%대를 기록한 사업지가 없었다. 2021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누적 현황을 살펴보면 대구의 청약경쟁률 0%대 사업지가 35곳으로 가장 많았다. 직방 관계자는 "과거보다 낮아진 시세차익 기대 저하로 청약통장 사용에 신중한 분양 대기수요의 움직임이 사업지별 양극화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집슐랭 연재’ 구독을 하시면 부동산 시장 및 재테크와 관련한 유익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생생하게 전달 받으실 수 있습니다. -
[분양캘린더]'고양장항제일풍경채' 등 전국 11곳서 6976가구 분양
부동산 정책·제도 2023.12.17 17:18:311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2월 셋째 주에는 고양시 장항동 ‘고양장항제일풍경채’ 등을 포함해 전국 11개 단지, 총 6976가구(일반분양 5242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제일건설은 경기 고양시 장항동 658-65번지 일원에서 ‘고양장항제일풍경채’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6개동, 전용면적 84㎡, 총 1184가구 규모다. 자유로 킨텍스IC, 제2자유로 한류월드IC를 통해 서울 및 수도권 내 이동이 수월하고 GTX-A 킨텍스역이 예정(2024년)돼 있어 교통 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도보거리에 초·중·고교 부지가 계획돼 있고 단지 앞 근린공원을 비롯해 일산호수공원 등이 가깝다. 롯데건설은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674번지 일원에 ‘롯데캐슬 시그니처 중앙’을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 38층, 7개동, 전용면적 59~101㎡, 총 1051가구로 구성됐다. 지하철 4호선과 수인분당선이 지나는 중앙역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고 신안산선(예정) 개통이 예정돼있다. 인근에는 안산중앙초, 중앙중, 경안고 등이 위치하며, 중앙역 주변으로 학원가도 조성되어 있다. 모델하우스는 경기 수원 권선구 세류동 ‘매교역팰루시드’, 충남 아산 탕정면 ‘더샵탕정인피니티시티’, 울산 남구 신정동 ‘문수로아르티스’ 등 3곳이 열린다. 삼성물산·SK에코플랜트·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이 경기 수원시 세류동 817-72번지 일원에 선보이는 ‘매교역팰루시드’는 지하 2층~지상 15층, 32개동, 총 2178가구로 구성돼있다. 이 중 전용면적 48~101㎡, 123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한민구 기자 1min9@@sedaily.com -
[단독] 농협, 미분양 신규 공동대출 '전면중단'
경제·금융 제2금융 2023.12.15 17:34:08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일부 상호금융업권에서 부동산 개발 사업과 관련한 대출 문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부동산 경기 침체와 미분양 증가로 부동산 개발 사업의 부실 위험이 커지고 공동대출 관련 연체율이 급등하자 추가적인 관리에 나선 것이다. 15일 상호금융업권에 따르면 농협중앙회는 20일부터 미분양 담보 신규 공동대출을 전면 중단하기로 하고 관련 내용을 담은 내부 지침 문서를 지역 농·축협에 전달했다. 이번 지침은 지난해 9월과 11월에 발표했던 부동산 관련 공동대출 신규 취급 기준을 한층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공동대출은 여러 상호금융조합이 함께 여신을 취급하는 것이다. 기존 지역 농·축협에서는 미분양 담보에 대한 신규 공동대출 취급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되 분양률 또는 임대율이 70% 이상일 경우 일부 요건을 충족하면 가능하도록 했다. 또 분양률 또는 임대율이 70% 이상 될 가능성이 외부 전문기관의 검토에 따라 객관적으로 증빙될 경우 예외적으로 취급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이번 지침에서는 분양 가능성에 대한 외부기관 평가를 활용할 수 없도록 했다. 이와 함께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을 기본 비율에서 15%포인트씩 하향 적용하고 소유권 보존 등기 이후 1년 이상 지난 미분양 부동산에 대해서는 모든 요건을 충족하더라도 취급 불가하다는 기준을 신설했다. 농협중앙회가 이처럼 미분양 담보 공동대출 취급 요건을 강화한 것은 최근 관련 건전성 지표가 급격히 악화했기 때문이다. 농협중앙회가 지역 농·축협 현황을 수기 전수조사한 결과 미분양 담보 공동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1조 4239억 원에서 올해 3월 말 1조 4363억 원, 6월 말 1조 5407억 원으로 증가했다. 특히 공동대출 잔액 증가 폭에 비해 연체액이 가파르게 증가했다. 미분양 담보 공동대출 연체액은 지난해 말 932억 원에서 올해 3월 말 1542억 원, 6월 말 3128억 원으로 3배 이상 급증했다. 이에 따라 연체율은 지난해 말 6.55%에서 올해 3월 말 10.74%, 6월 말 20.30%로 치솟았다. 농협중앙회 측은 “미분양 담보 공동대출 연체율은 전체 공동대출 연체율의 약 2.5배 수준”이라며 “취급 기준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
서울 브랜드 단지도 줄줄이 미계약 속출
부동산 정책·제도 2023.12.12 16:58:45‘청약 불패’였던 서울 브랜드 아파트도 미계약 물량이 속출하고 있다. 내년 부동산 시장에 대한 약세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분양가마저 치솟자 청약 열기도 잠잠해지는 모양새다. 12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이문아이파크자이는 최근 예비당첨 진행을 마치고 미계약분에 대한 무순위청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문아이파크자이 관계자는 “구체적인 수량은 밝힐 수 없지만 미계약분이 발생했다”며 “청약홈 등을 통해 무순위 청약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문아이파크자이는 서울 동대문구에 4321가구, 최고 41층으로 공급되는 대단지 아파트다. 1순위 청약에서 총 787가구 공급에 1만3280명이 몰려 평균 16.8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양업계에서는 청약 열기가 식어가는 이유로 높아진 분양가격과 집값 하락 전망을 꼽고 있다. 앞서 분양했던 동대문구 래미안라그란데 전용 84㎡ 최고가는 10억 9900만원이었으나 인근 이문아이파크자이의 동일평형 최고가는 14억 4026만원(테라스하우스)이다. 전날 특별공급을 받은 ‘청계리버뷰자이’도 총 400가구 모집에 5278명이 지원, 평균 1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옆 단지인 청계SK뷰의 특별공급 경쟁률 72.9대 1보다 저조했다. 청계리버뷰자이 전용 59㎡ 최고가는 10억 4420만원으로 청계SK뷰 전용 59㎡ 최고가 9억 6990만원보다 높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분양가가 높아지며 일부 수요자들이 이탈하고 내년도 집값이 하락 전망에 수요자들의 선택지가 상대적으로 많아진 점도 영향을 미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서울에서 신규 공급이 줄고 있는 만큼 장기적으로 ‘완판’에 문제가 없을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실제 e편한세상강동프레스티지원은 이달 4일 8가구에 대한 무순위청약을 진행하고 완판에 성공했다. 수도권 분양 단지들 대부분은 예비당첨자에서 물량을 소진하지는 못하고 무순위 청약까지 가는 추세다. ‘더샵 강동센트럴시티'와 ‘보문 센트럴 아이파크’는 지난달 각각 27가구, 24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 뒤에야 물량을 모두 소진했다. 분양가 상한제 단지들도 인기가 시들하다. 경기도 화성시 분양가상한제 단지인 ‘동탄신도시 금강펜테리움 7차 센트럴파크’에서는 408가구 중 140가구가 무순위로 나왔다. *‘집슐랭 연재’ 구독을 하시면 부동산 시장 및 재테크와 관련한 유익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생생하게 전달 받으실 수 있습니다. -
층간소음 보완시공·정보공개 의무화 '초강수'…업계는 "분양가 상승 불가피"
부동산 정책·제도 2023.12.11 18:01:29정부가 이번에 층간소음 관련 고강도 대책을 내놓은 것은 단순히 건설 업계 이슈를 넘어 사회적 문제로 비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정부는 지난해 ‘층간소음 사후확인제’를 도입해 신축 아파트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지자체가 시공사에 보완 시공이나 손해배상을 요구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이는 권고 사항에 불과해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기준에 미달하면 아예 ‘준공 불승인’이라는 일종의 처벌 규정을 꺼내든 것이다. 건설사의 책임을 강화한 조치에 업계는 비상이 걸렸다. 층간소음 기준(49㏈) 자체가 강화되는 것은 아니지만 자칫 규정에 미달하면 준공 승인 불허 조치를 받을 수 있어 공사를 더 꼼꼼히 해야 한다. 이는 공기 지연 및 공사비·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건설 업계는 층간소음을 줄이는 신기술 비용들이 분양가에 어떻게 반영이 되는지 기준이 없어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공동주택 층간소음 해소 방안’을 발표했다. 30세대 이상 공동주택 건설 시 층간소음 기준을 충족할 때까지 보완 시공을 하도록 의무화하고 기준을 못 맞추면 아예 준공 승인을 내주지 않겠다는 게 핵심이다. 지자체가 준공 승인을 하지 않으면 아파트 입주 절차는 전면 중단된다. 입주가 지연되면 지체 보상금과 금융 비용은 시공사가 부담해야 한다. 또 지금은 건설사가 보완 시공과 손해배상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지만 앞으로는 장기 입주 지연 등 입주자 피해가 예상되는 예외적인 경우에만 보완 시공을 손해배상으로 대체할 수 있다. 입주민들에게 손해배상하는 아파트의 층간소음 검사 결과는 국민들에게 전면 공개한다. 임차인과 장래 매수인에게 정보를 주기 위해서다. 층간소음 점검 시기는 앞당긴다. 아파트를 다 지은 상태에서 층간소음 검사를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날 경우 재시공이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지자체별 품질점검단이 공사 중간 단계(준공 8~15개월 전)에 샘플 세대를 대상으로 층간소음을 측정한다. 또 지금은 전체 가구 중 2%를 표본으로 뽑아 층간소음을 검사하지만 앞으로는 5%로 늘린다. 진현환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500세대의 경우 샘플조사 세대수가 5%로 늘어나면 비용이 2000만 원 정도 더 들며 가구당 4만 원 늘어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층간소음 기준 미달 아파트의 보강 시공 의무화와 손해배상 시 정보 공개는 주택법이 개정돼야 한다. 당장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있어 법안 제출과 논의는 내년 6월 임기를 시작하는 22대 국회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구축 아파트의 층간소음 문제와 관련해서는 정부가 현재 바닥 방음 보강 공사, 방음 매트 시공 비용을 융자로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자기 돈을 들여야 하기 때문에 지원 가구 수가 미비하다. 이에 정부는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단계적으로 재정 보조를 병행하고 융자 사업도 지원 금액과 이율을 합리적으로 개선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한다. 또 한국주택도시공사(LH)가 공급하는 공공주택에 대해서는 2025년부터 바닥 구조 1등급을 전면 적용한다. 바닥 두께를 기존 21㎝에서 25㎝로 상향하고 고성능 완충재 사용을 통해 층간소음 기준 1등급을 도입한다. 건설사들은 이번 대책에 대해 원칙을 준수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준공 불허’는 상당한 부담으로 느끼는 모습이다. 원 장관은 건설사들이 현재의 시공 기준만 제대로 지킨다면 추가 비용 부담이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건설사들은 준공 불승인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 공사를 더 철저히 해야 해 이 과정에서 공기 지연, 공사비 및 분양가 상승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한다. 층간소음을 줄이려면 바닥을 두껍게 시공해야 하는데 업계에서는 이 경우 30층짜리 아파트를 29층만 지을 수 있다고 보고 있어 건설사의 손익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본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규정이 엄격해지면 공사비는 올라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특히 주요 건설사들이 최근 층간소음 저감 기술에 적극 투자하고 있는데 이를 분양가에 반영할 기준이 없는 점이 문제로 지적된다. 또 다른 건설사 관계자는 “이번 발표에는 층간소음과 관련해 건설사가 새로운 기술 등을 도입할 경우 분양가에 어떻게 반영할지 등이 포함되지 않았다”며 “특히 보완 공사로 인해 공기가 지연될 여지도 있는데 이로 인해 발생할 문제를 시행사 등과 나누지 않고 건설사가 홀로 책임지게 한다면 논란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사업자 입장에서는 건축물의 성능 향상에 필요한 비용이 분양가에 적절하게 반영된다면 문제될 것은 없을 것”이라며 “이번 발표 내용에서는 이 부분이 빠졌는데 사업자에 희생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손실을 줄여주는 것이 현실적으로 반영돼야 긍정적 대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5만 가구 중 2만 가구만 분양…분양 비수기에 '찬바람'[집슐랭]
부동산 분양 2023.12.11 09:37:11이달 전국에서 아파트 4만 5757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특히 주거 선호도가 높은 경기 수원과 광명 등에서 2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청약이 예정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공사비 갈등 등 여파로 분양일정이 줄줄이 연기된 탓에 실제 공급량은 저조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11일 프롭테크기업 직방에 따르면 이달 전국 분양예정 아파트 물량은 60개 단지, 4만 5757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89% 증가한 규모다. 이중 3만 492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만 5705가구로 경기(2만 209가구)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서울과 인천은 각각 4126가구, 1370가구가 공급된다. 지방은 광주 4806가구, 충남 3430가구, 부산 2397가구 등이다. 경기 수원과 광명에서는 각각 2000가구 이상 규모의 대단지인 '매교역팰루시드'와 '광명자이힐스테이트SK뷰'가 분양에 돌입한다. 성남과 고양, 평택, 안산시에서도 1000가구 규모의 사업지 총 5곳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에서는 성동구 '청계리버뷰자이(1670가구)'가 대표 분양 단지다. 다만 실제 분양되는 물량은 예측치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마포구 공덕동 공덕1구역재건축 단지인 '마포자이힐스테이트(1101가구)'와 같이 공사비 갈등 등 여파에 분양일정이 연내에서 내년으로 미뤄진 단지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직방이 지난 달 조사한 분양예정 단지는 총 4만 9944가구였으나, 실제 분양이 이뤄진 단지는 1만 9645가구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달 분양단지의 청약결과는 1순위 전국 평균 19.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난 9월(10대 1), 10월 (14.1대 1)에 이어서 3개월 연속 청약경쟁률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인 경기 파주시 동패동의 '운정3제일풍경채(A46BL)'는 1순위에서 무려 371.64대 1로 청약마감했고, 인근 지역의 '파주운정신도시우미린더센텀'도 108.79대 1로 분양을 마쳤다. 직방 관계자는 "분양 비수기인 겨울이 본격화되며 이달 예정된 4만 5000여 가구의 공급이 현실화될 지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올해 전국 분양가가 18% 이상 오르는 등 부담이 높아진 만큼 예비청약자는 자기자본 비율을 높이고 청약 미래가치를 꼼꼼히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집슐랭 연재’ 구독을 하시면 부동산 시장 및 재테크와 관련한 유익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생생하게 전달 받으실 수 있습니다. -
[분양캘린더] '청계리버뷰자이' 등 3947가구 공급
부동산 분양 2023.12.10 17:45:531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에는 전국 7개 단지 총 3947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이 가운데 일반 분양 물량은 2255가구다. 서울 성동구 용답동 108-1번지 일원에 GS건설이 짓는 '청계리버뷰자이'는 오는 12일 797가구에 대한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5층, 14개 동, 총 1670가구로 규모로 조성된다. 서울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 8번 출구와 맞닿아 있고 2호선 신답역까지도 동 위치에 따라 5분 내 도보권으로 교통이 편리하다. 같은 날 충남 서산시에 위치한 '서산센트럴아이파크'도 청약을 진행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4개동, 전용면적 84~116㎡, 총 410가구 규모로 석림근린공원 등 녹지가 풍부하고 단지 주변에 서산석림초중·서산여중고 등 학교가 밀집해 있다. 모델하우스 문을 여는 단지는 7곳이다. 현대건설은 오는 15일 경기 파주시 와동동 1471-2·3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더운정'의 견본주택을 연다. 지하 5층~지상 49층, 13개 동, 총 3413가구의 주거복합단지로 이번에는 전용면적 84·164㎡, 아파트 744가구를 공급한다. 보행데크(예정)를 이용해 경의중앙선 운정역까지 오갈 수 있고 자유로·제2자유로·서울문산고속도로 진입도 수월하다. 이밖에 △경기 평택시 가재동 '지제역반도체밸리쌍용더플래티넘' △부산 동래구 수안동 '동래롯데캐슬시그니처' 등도 모델하우스를 개관한다. -
분양 한파에도…파주, 올 청약 경쟁률 전국 1위[집슐랭]
부동산 분양 2023.12.10 17:44:17분양 시장 한파 속 경기 파주시에 청약통장이 몰리고 있다. 수도권 아파트 분양가가 상승하는 가운데 운정신도시에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단지 공급이 이어진 효과로 풀이된다. 여기에 내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개통 효과에 주요 단지들의 몸값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파주 내에서도 분양가나 입지에 따라 청약 성적 희비가 엇갈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0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7일까지 파주시의 청약 1순위 평균 경쟁률은 67.5대 1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1131가구 일반공급에 총 7만 6300개의 청약통장이 몰렸다. 지난 달 본청약을 진행한 '운정3 제일풍경채' 42가구 모집에는 1만 5609명이 청약해 경쟁률이 무려 371.64대 1에 달했다. '파주 운정신도시 우미린 더 센텀' 1순위 경쟁률도 108.8대 1을 보였다. 같은 기간 수도권 2기 신도시가 위치한 인천(12대 1), 화성(40.8대 1)의 청약경쟁률을 고려하면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파주에 청약통장이 몰린 건 저렴한 분양가 효과다. 운정신도시는 공공택지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2026년 입주 예정인 운정3 제일풍경채의 전용면적 84㎡ 최고 분양가는 5억 6100만 원으로, 인근 단지 시세보다 1억 원 이상 낮다. 다음 주 우미건설이 공급하는 '파주운정신도시우미린파크힐스'도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용 84㎡ 분양가는 4억 6000~7000만 원이다. 지난 8일 모델하우스에서 만난 한 수요자는 "이 가격에는 빌라도 못 산다"며 "지금 지역이 문제가 아니라 분양가 상승세를 고려하면 꼭 청약을 접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하반기 GTX-A 파주~서울역 구간 개통 소식에 매매시장도 살아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 파주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03% 하락해 지난주(-0.05%)보다 낙폭을 줄였다. 같은 기간 경기는 보합에서 -0.01%로 하락 전환했다. 대단지가 몰린 동패동의 매물 건수는 599건으로 한 달 동안 6건 늘어나는데 그쳤다. '운정신도시아이파크' 전용 84㎡는 올해 초 6억 3000만 원에서 이달 7억 5000만 원으로 올랐다. 현재 호가는 8억 5000만 원으로, 이전 최고가인 2021년 7월(9억 7000만 원) 수준과 격차를 좁혀가고 있다. 다음 달 입주하는 당하동 '제일풍경채 그랑퍼스트' 분양권에는 4000만 원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다만 분양가 상한제 적용에도 파주 내 공급되는 아파트의 분양가도 점진적으로 상승세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달 파주의 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평(3.3㎡당) 1553만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6% 올랐다. 현대건설이 이달 분양하는 '힐스테이트더운정' 아파트의 전용 84㎡ 분양가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에도 불구 7억 9900만~8억 880만 원으로 책정됐다. 지난 10월 기준 수도권 평균 분양가(5억 8178만 원)를 훌쩍 뛰어 넘는 금액이다. 경의중앙선 운정역 바로 앞에 있어 택지매입 가격이 평균보다 두 배가량 높았던 데다 건축비 상승 등이 반영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GTX 운정역과 거리가 있고, 인근 시세 대비 분양가가 2억 원 이상 높아 미달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집슐랭 연재’ 구독을 하시면 부동산 시장 및 재테크와 관련한 유익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생생하게 전달 받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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