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백만원 날리고 분양권도 포기할래요" 공사 중단에 환급이행도 급증하나 [집슐랭]
부동산 주택 2024.01.30 14:35:39전국에서 시공사의 자금난 등으로 공사가 중단되는 사업장이 늘어나는 가운데 환급이행을 선택하는 수분양자들이 늘고 있다. 이미 사업을 시행하는 시행사나 조합은 물론 시공사에 대한 신뢰를 잃은 상태에서 부동산경기 침체까지 심화하자 분양권은 물론 수백만원에 달하는 발코니 확장·유상옵션 계약금까지 포기하는 모양새다. 30일 정비업계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에 따르면 2021년부터 2년 간 전무했던 HUG의 분양보증사고 환급이행 건수는 지난해 3건으로 늘었다. 2017년 1건에서 2018년 0건, 2019년 1건, 2020년 5건으로 증가한 환급이행 건수는 부동산 경기 호황 등에 힘입어 한때 사라졌으나, 최근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환급이행 건수가 늘어나는 것은 시공사의 자금난 등으로 공사에 차질을 빚는 사업장이 추가로 발생하는 상황에서 부동산경기까지 빠르게 얼어붙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공사의 부도·파산 등으로 공사가 3개월 이상 중단되거나 실행 공정률이 예정 공정률보다 25%포인트 이상 부족할 경우 등의 사유로 보증사고가 발생한 사업장의 분양계약자들은 분양이행과 환급이행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HUG는 수분양자들의 선택률에 따라 해당 사업장의 이행 방식을 정하는데, 분양이행으로 결정될 경우 승계시공사 등을 직접 선정해 공사를 마치고 수분양자들의 입주를 책임진다. 반면 환급이행으로 결정될 경우 분양계약자가 이미 납부한 계약금과 발생한 중도금대출을 돌려준 뒤 해당 사업장을 매각하고 시행사에 구상권을 청구해 자금을 회수한다. 환급이행으로 결정된 사업장의 분양계약자는 발코니 확장과 옵션에 대한 계약금 등은 돌려받을 수 없다. 예를 들어 지난해 환급이행이 결정된 울산 온양발리 신일해피트리 더루츠 사업장의 경우 빌트인 냉장고와 김치냉장고, 식기세척기, 스타일러, 인공지능(AI) 인덕션 등과 같은 유상옵션을 제공하며 30%의 계약금을 받았다. 이를 모두 선택했을 경우 계약자가 납부한 계약금은 349만 원인데, 환급이행으로 인해 전부 돌려받을 수 없게 된 셈이다. 업계에서는 환급이행을 선택하는 사업장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지난해 분양보증사고가 발생한 현장 12곳 중 6곳은 아직 이행 방식이 결정되지 않았는데, 공정률이 낮은 사업장의 경우 이미 환급이행을 선택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봄부터 공사가 중단된 인천 신흥동3가 지역주택조합 사업장의 경우 조합이 일반분양자들의 환급이행을 막기 위해 발코니 확장비 할인혜택 등까지 제시했지만 이미 상당수가 환급이행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업장의 실행공정률은 18.02%로, 지난달 계획공정률인 44.95%를 크게 밑돌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통상 공정률이 낮은 사업장의 경우 승계시공사를 구하기도 어려운데다 공사비용도 크게 증가하는 등 문제가 많아 환급이행으로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며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보증사고가 발생하는 사업장이 많아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 상황에서 환급이행 건수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집슐랭 연재’ 구독을 하시면 부동산 시장 및 재테크와 관련한 유익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생생하게 전달받으실 수 있습니다. -
서울시, 역세권에 노인 맞춤형 임대주택 짓는다…일부 분양도 허용
부동산 부동산일반 2024.01.30 12:16:06서울시가 역세권 등 도심에 65세 이상 고령자를 위한 맞춤형 임대 주택을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한다. 접근성이 높은 지역에 다양한 기능을 갖춘 노인 임대주택을 지음으로써 노인들이 원래 살던 지역사회에서 계속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임대주택의 맹점으로 꼽히는 사업성을 지키기 위해 일부는 분양주택으로 공급하는 것도 가능케 했다. 시는 면적 1000㎡ 이상 대지에 65세 이상 무주택 1~2인 가구를 위한 민간 및 공공 임대주택을 짓는 ‘어르신 안심주택’ 사업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65세 이상 노인의 인구 비중이 2025년에 21%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시는 고령자에 특화된 새로운 주택 유형이 필요하다 보고 이번 정책을 준비해 왔다. 내달 시범 대상지를 모집, 3월 관련 조례와 세부적인 운영 기준을 마련하고 이르면 2027년 첫 안심주택 입주를 진행한다는 목표다. 어르신 안심주택은 기존의 노인요양시설과 주거시설이 주로 시 외곽에 조성됐던 것과 달리 역세권, 간선도로변, 의료시설 인근에 위치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어르신 안심주택 건설 가능 지역을 지하철역 350m 이내, 폭 20m 이상 도로변의 50m 이내, 2·3차 병원과 보건기관 인근 350m 이내로 한정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어르신들이 (원래 지내던) 지역사회를 벗어나지 않고 거주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차이점”이라며 “(지역사회 계속 거주를) 원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또 입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주택 내부 혹은 인근에 의료센터, 생활체육센터 등을 갖추고 주택 내부엔 무장애 및 안전설계를 적용한다. 시는 저렴한 주거에 대한 노인 수요가 높다는 점을 고려해 임대료를 민간 임대는 주변 시세의 75~85% 수준, 공공 임대는 주변 시세의 30~50% 수준으로 책정할 계획이다. 주거비 부담을 추가로 낮추기 위해 민간 임대의 경우 임차인을 위한 보증금 무이자 융자를 최대 6000만원까지 지원해주기로 했다. 이밖에 부설주차장과 일부 비주거시설 운영영으로 얻은 수익은 입주민들의 관리비를 인하하는 데 활용한다. 시는 어르신 안심주택의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사업자에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한편 주택 입주 대상을 다양화했다. 눈에 띄는 대목은 세대 수의 20%(주거 연면적 30% 이내)를 분양주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다. 사업 형태와 취지가 비슷한 청년임대주택이 100% 임대로 공급되는 것과 다르다. 특히 분양주택은 가구 인원과 연령 제한이 없어 누구나 입주할 수 있다. 민간임대는 어르신뿐 아니라 청년 1~2인 가구도 입주할 수 있다. 단 65세 이상 노인 비율이 전체 세대수의 절반 이상이어야 하며, 1인 가구 비율도 3분의 2를 넘겨야 한다. 이밖에 용도지역 상향, 용적률·건폐율 완화, 취득세·재산세·조부세 등 세금 감면 등의 혜택은 청년안심주택과 동일하다. 가령 사업자가 2종 일반주거지역에 안심주택사업을 진행하면 서울시는 용도 지역을 준주거지역으로 상향해 용적률을 종전 200%(민간분양 기준)에서 최대 500%까지 높여준다. 아울러 건설자금을 최대 240억 원까지 저리로 지원하고 대출이자도 일부 보전해준다. 다만 이 같은 지원에도 어르신 안심주택이 제대로 사업성을 갖추고 충분한 물량을 공급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 한 실장은 “용적률 인센티브에 더해 분양주택 공급도 가능하게 했기 때문에 사업성이 어느 정도 보존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관심을 보이고 있는 사업자들이 있어 시는 내년까지 3000호 정도가 사업계획승인이 날 것으로 보고 있다. -
지난해 인허가·착공·분양·준공 일제히 감소…공급가뭄 지속될 듯
부동산 정책·제도 2024.01.30 11:00:00지난해 주택 인허가, 착공, 분양, 준공 수치가 일제히 전년 대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착공은 45%넘게 줄었다. 부동산 경기 선행·후행 지표가 모두 부진하면서 앞으로 주택 공급난이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3년 1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2월 누적 인허가 가구수는 38만8891가구로 전년 동기 보다 25.5%감소했다. 12월만 놓고 보면 9만4420가구로 전월 대비 359.4% 증가했지만 지난해 전체로는 크게 줄었다. 인허가 수치가 이처럼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33.2%) 이후 15년만에 처음이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인허가는 1~12월 누계 18만412가구로 전년동기 대비 5.5%, 지방은 20만8479가구로 37.0% 감소했다.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 인허가는 34만2291가구로 전년동기 대비 20%, 비(非)아파트는 4만6600가구로 50.5% 줄었다. 지난해 착공은 20만9351가구로 전년보다 45.4% 감소했다. 수도권은 10만5286가구로 43.5%, 지방은 10만4065가구로 47.2% 줄었다. 분양(승인) 가구도 크게 감소했다. 지난해 총 19만2425가구로 전년동기 대비 33.1% 줄었다. 수도권은 11만4009가구, 지방은 7만8416가구로 전년보다 각각 16.1%, 48.3% 감소했다. 지난해 준공 물량도 31만6415가구로 전년보다 23.5% 줄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물량은 6만2489가구로 집계됐다. 전월(5만7925가구) 대비 7.9%(4564가구) 증가했다. 미분양 물량이 6만 가구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4개월 만이다. 악성 미분양이라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1만857가구로 전월(1만465가구) 보다 3.7%(392가구) 늘었다. 지난해 주택 매매거래량은 55만5054건으로 전년보다 9.1% 증가했다. 수도권(24만900건)은 전년 동기 대비 19.4%, 지방은(31만4154건)은 2.3% 늘었다. 지난해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3만6439건으로 전년보다 136.9% 늘었다. 다만 최근 5년 평균 거래량 보다는 44.3%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790건으로 전월(2417건)보다 25.9% 감소했고, 전년 동기(1001건) 보다는 78.8% 늘었다. -
포항의 새 랜드마크…'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 본격 분양 [집슐랭]
부동산 주택 2024.01.30 07:10:00현대엔지니어링과 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이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이 단지는 경북 포항시 남구 대잠동 일원에 2개 단지, 총 2667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지하 5층~지상 35층, 전용면적 84~178㎡의 1668세대로 구성된 2단지를 먼저 분양한다.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은 공원시설(약 77만㎡)과 비공원시설(약 17만㎡)로 구성된 상생공원 특례사업으로 공급된다. 상생공원은 도로로 분절된 4개의 공간을 연결하고 공간별 특화계획을 통해 포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거듭날 전망이다. 공원 안에는 하늘과 맞닿아 숲을 경험하는 하늘길을 비롯해 포스코 야간경관을 즐길 수 있는 전망대, 워터프라자, 아트프라자, 국민체육센터 내 수영장(예정)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전 가구 남향 위주로 배치했으며 자연경사를 활용한 데크식 배치로 계획했다. 주차대수는 가구당 1.5대에 달한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 GX룸, 필라테스룸, 당구장, 탁구장 등의 운동시설과 독서실, 오픈 스터디룸, 컨시어지 등이 예정돼 있다. 고급 아파트에서만 볼 수 있던 조·중식 서비스(유료)를 포항시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는 포항시청을 중심으로 형성된 각종 인프라와 영일대 호수공원 등을 편리하게 누릴 수 있으며 포항성모병원, 이마트, 롯데마트, 이동종합시장 등과도 가깝다. 대이초와 이동중, 포항제철고 등 초·중·고교 통학이 가능하다. 견본주택은 포항시 남구 이동 에스포항병원 인근에 위치한다. 입주는 2027년 9월로 예정돼 있다. 청약일정은 다음 달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 1순위, 7일 2순위 신청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 달 15일 이뤄지며 계약은 26일부터 나흘간 진행된다. 포항시는 비투기과열지구 및 비청약과열지역으로 유주택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며 재당첨 제한 적용을 받지 않고 전매제한과도 무관하다.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은 계약금 1000만 원 정액제와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도 제공한다. *‘집슐랭 연재’ 구독을 하시면 부동산 시장 및 재테크와 관련한 유익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생생하게 전달 받으실 수 있습니다. -
내달 2.2만가구 분양…강남 알짜도 나온다
부동산 분양 2024.01.29 16:25:22건설사들이 대거 분양 물량을 쏟아내며 2월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이 1월의 두 배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건설사들이 분양 비수기인 2월에 분양 물량을 내놓는 것은 태영건설 경영 정상화 방안이 논의된 후 분양 시장이 빠르게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특히 분양 시장의 관심을 받은 인기 단지들이 2월에 청약 접수에 돌입하는 만큼 분양 시장에 온기를 몰고 올 지 주목된다. 서울 서초구의 ‘메이플 자이’와 청담르엘 등 강남 3구 재건축 아파트가 분양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분석된다. 29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2월 전국 총 19개 단지에서 2만 2034가구가 분양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1만 6138가구로, 1월 분양 물량(8344가구)의 약 두배에 해당한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 8824가구가, 지방에서 7314가구가 각각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4693가구, 인천 3460가구, 충북 1675가구, 서울 671가구 등이다. 가장 주목할 지역은 서울이다. 서초구에서 '메이플 자이' 162가구가 일반에 분양되며 강동구에서 '그란츠 리버파크' 327가구가 일반분양되는 등 총 4개 단지에서 671가구가 공급된다. 특히 '메이플 자이'의 전용면적 59㎡A 분양가는 17억4200만원으로 인근 신축인 '래미안 원베일리'의 동일면적 실거래가(28억원)와 비교하면 사실상 10억 원 이상의 시세 차익이 가능하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설 연휴가 낀 2월은 분양 비수기지만, 태영건설 워크아웃 등 다양한 이슈로 1월에 분양 시기를 저울질하던 건설사들이 분양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메이플 자이 등과 같이 화제를 몰고 다니는 단지의 청약 성적은 추후 분양시장의 방향을 가늠하는 척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강남 3구에서는 ‘메이플 자이’를 시작으로 청담르엘과 디에이치방배·래미안원펜타스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DL이앤씨가 시공한 서울 강동구 성내동의 '그란츠 리버파크'도 이번달 분양 대어로 꼽힌다. ‘그란츠 리버파크’는 서울시 강동구 성내5구역 정비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주상복합단지다. 지상 최고 42층, 2개동 총 407가구 규모로 32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강남4구 중 유일한 비규제지역인 강동구에 속한 만큼 청약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5·8호선 천호역과 5호선 강동역이 가까워 편리한 교통환경을 자랑한다. 서대문에 위치한 ‘서대문 영천 반도유보라’에 대한 관심도 높다. 지하 5층~지상 최고 23층 2개동, 아파트 199가구와 오피스텔 116실로 구성된다. 이 중 아파트 108가구와 오피스텔 116실이 일반에 공급된다. 영천시장, 광화문 등이 가까워 입지여건이 우수하다. 2월 경기와 인천 분양 시장도 뜨거워질 전망이다. 대방건설은 경기 수원시 이목동 일원에 건립되는 ‘북수원 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9층, 총 2512가구 규모다. 인근에 스타필드 수원(예정), 롯데마트 천천점, 만석공원 등이 위치한 것이 장점이다. 고양국제고등학교 등 교육 입지가 좋다는 평가를 받는 ‘휴먼빌 일산 클래스원’도 분양을 시작한다. 일신건영이 공급하는 ‘휴먼빌 일산 클래스원’은 세원고, 풍동고, 고양국제고 등을 도보로 통학할 수 있는 교육환경이 특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4층, 4개 동, 52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수요자들의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84㎡로만 구성됐다. 인천에서는 DL건설이 인천 서구 마전동 일원의 ‘e편한세상 검단 에코비스타’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0층, 11개 동, 전용면적 84~119㎡ 총 73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
1000가구 이상 대단지 분양 비중, 2000년 이후 최고
부동산 분양 2024.01.29 11:04:53올해 분양되는 물량 중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24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매수자들의 대단지 선호도가 높고 시공사가 리스크 분담을 위해 컨소시엄 형태로 추진되는 대단지 분양 비중을 늘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4년 전국 분양예정 물량 가운데 1000가구 이상 규모의 대단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60%(총 29만2807가구 중 17만5640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조사를 시작한 2000년 이래 최고치다. 전년에 비해서도 11.9%p 높다. 대단지 비중이 높아진 것은 주택시장 위축에 맞서 시공사들이 리스크 분담이 가능한 컨소시엄 형태로 대단지 분양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시공사들이 연합해 수주할 경우 입찰비와 공사비 등 자금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안정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한 이점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000가구 이상 분양물량 중 컨소시엄으로 짓는 아파트 비중은 2021년 31.8%에서 2023년 39.7%로 증가했다. 공사비 인상, 미분양 위험, 자금조달 문제 등에 따른 건설업 침체 국면에서 리스크 분산이 가능한 컨소시엄 사업지 분양이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권역별로 대단지 분양 비중은 수도권이 62.3%(16만5377가구 중 10만3014가구)로 지방 57.0%(12만7430가구 중 7만2626가구)에 비해 높다. 서울과 경기에서 재건축 · 재개발 대단지 분양이 각각 3만가구 이상 계획됐기 때문이다. 올해 1분기 중 서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3307가구)’, 경기 광명시 광명동 ‘광명자이힐스테이트SK뷰(2878가구)’, 광주 북구 운암동 ‘운암자이포레나퍼스티체(3214가구) 등 매머드급 단지들이 분양에 나선다. 다만 올해 분양예정 대단지 중 65%가 정비사업 아파트인만큼 조합 내분 등 변수로 일정 지연 여지가 있다. 또한 조합원 분을 제외한 물량만 일반분양으로 풀리기 때문에 예상보다 공급량이 적을 수 있다. -
[분양캘린더]'서광교한라비발디레이크포레' 등 전국 1517가구 공급
부동산 정책·제도 2024.01.28 11:00:31이번 주에는 전국 4개 단지 총 1517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또 분양이 임박한 서울 서초구 ‘메이플자이’는 견본주택을 개관한다. 2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 주에 경기 수원시 연무동 ‘서광교한라비발디레이크포레’, 전남 광양시 마동 ‘더샵광양레이크센텀(1회차)’, 강원 원주시 판부면 ‘e편한세상원주프리모원(2회차)’ 등이 청약 접수를 개시한다. HL디앤아이한라는 경기 수원시 연무동 58-1번지 일원에서 주상복합아파트 ‘서광교한라비발디레이크포레’를 공급한다. 지하 1층~지상 최고 28층, 2개동, 전용면적 84·98㎡ 총 28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영동고속도로 동수원 IC를 통해 시흥·안산·용인 등 수도권 인근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 광주 남구 송하동 ‘송암공원중흥S-클래스SK뷰’, 부산 수영구 민락동 ‘테넌바움294’ 등 4곳은 견본 주택을 오픈할 예정이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 60-3번지 일대에 GS건설이 시공하는 ‘메이플자이’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9개동, 총 3307가구 규모로 건설된다. 이 중 전용면적 43~59㎡ 162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지하철 3호선 잠원역이 단지와 바로 연결되며 7호선 반포역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원촌초·중, 신동초·중, 경원중 등 학교가 가깝고 신세계백화점, 뉴코아아울렛 등 대형쇼핑몰 이용이 편리하다.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으로 △43㎡A 12억 500만 원 △43㎡B 12억 4300만 원 △49㎡A 15억 3000만 원 △49㎡B 15억 1700만 원 △49㎡C 15억 300만 원 △49㎡D 15억 1500만 원 △59㎡A 17억 4200만 원 △59㎡B 17억 3300만 원으로 책정됐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 단지로 인근 세시보다 10억 원 이상 저렴해 안정적인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만큼 많은 청약 신청자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
경기 '국평' 분양가 1년새 1억 뛰었다…광주는 28% 상승[집슐랭]
부동산 분양 2024.01.24 09:51:02공사비가 대폭 오르면서 지난해 경기 지역 아파트 '국민평형(전용면적 84㎡)' 분양가가 1년 만에 1억 원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1800만 원으로 2022년(1521만 원)에 이어 최고치를 경신했다. 광주가 1640만 원에서 2102만 원으로 28%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전남(24%), 경기(18%), 충북(17%) 등도 분양가가 크게 뛰었다. 경기는 1578만 원에서 1867만 원으로 비싸졌는데 이는 전용면적 84㎡ 기준 아파트 한 채에 9826만 원 오른 셈이다. 평택과 용인, 안양, 수원 광명시 등 신규 공급이 많은 지역이 분양가 상승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반면 서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022년 3476만 원에서 지난해 3508만 원으로 1% 오르는데 그쳤다. 분양가가 비싼 강남권 주요 단지 분양이 올해로 대거 미뤄진 효과로 풀이된다. 인천은 1714만 원에서 1713만 원으로 1만 원 하락했다. 서울은 분양이 줄면서 1순위 청약경쟁률도 높아졌다. 1순위 청약자가 2022년 6만 8746명에서 지난해 27만 5141명으로 20만명 이상 늘었고, 1순위 경쟁률도 10.25대 1에서 56.93대 1로 5배 이상 높아졌다. 경기 지역도 1순위 청약자가 2022년 22만 5926명에서 지난해 31 8480명으로 9만여명 증가하면서 1순위 평균 경쟁률이 6.05대 1에서 9.16대 1로 상승했다. 인천은 청약자가 감소하며 경쟁률도 13.85대 1에서 5.17대 1로 떨어졌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경기는 파주와 평택, 화성 등 인기 지역에 공급된 신규 단지들이 높은 분양가에도 좋은 성적을 거두며 수도권 분양 시장 분위기를 견인했지만 인천은 완연한 하락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며 "부동산 시장 전반의 분위기를 뒤집을 만한 요인이 없는 만큼 올해도 인기 지역과 비인기 지역의 양극화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집슐랭 연재’ 구독을 하시면 부동산 시장 및 재테크와 관련한 유익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생생하게 전달받으실 수 있습니다. -
주택 용지 ‘벌떼 분양’ 받더니…토지대금 연체 ‘비상등’ 켜진 건설사들
부동산 정책·제도 2024.01.24 07:20:00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건설사와 시행사에 공동주택용지를 매각하고도 받지 못한 연체 금액이 무려 1조 5000억 원을 넘어섰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고금리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미분양 확산으로 주택 사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자 토지만 분양받고 중도금을 못 내는 회사가 부쩍 늘어난 탓이다. 23일 서울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한 결과, 이달 15일 기준 LH의 공동주택용지 분양 대금 연체 규모는 전체 45개 필지, 약 1조 519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6월 말 1조 원을 넘어선 데 이어 약 6개월 만에 5000억 원 이상 증가한 것이다. 2022년 말 7492억 원과 비교하면 1년 새 2배 이상 급증했다. 택지별로는 파주 운정지구 연체 규모가 7개 필지, 약 5439억 원에 달한다. 인기 택지로 분류되는 성남 복정1지구내 2개 필지도 2962억 원이 미납된 상태다. 건설사들에 안정적인 수익처로 여겨지던 공공택지에서 연체 금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것은 분양 경기 악화로 기대되는 수익이 사실상 제로 수준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라는 것이 업계의 한결같은 하소연이다. 건설사의 한 관계자는 “연 10%대의 PF 브리지론을 일으켜 사업을 진행해도 분양 시장이 침체여서 분양 완판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분양 후 미분양에 따른 금융비융 리스크를 감안하면 차라리 LH 연체 이자(연 8% 수준)가 되레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계약금마저 포기하고 토지를 반납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LH에 따르면 지난해 연체 사유로 공동주택용지를 해약한 건은 총 4건, 규모는 3526억 원에 달한다. 남원주역세권 AC-4·5, 석문국가산단 B-1 등에서 계약 해지가 발생했다. 통상 공급 금액의 10~20%를 계약금으로 납입하지만 이를 포기하면서까지 계약 해지로 추가 손실 위험성을 차단한 것이다. LH가 매각 공고를 냈지만 안 팔리는 미매각 공동주택용지도 상당하다. 지난해 말 기준 LH 미매각 토지는 인천 영종, 수원 당수 등 총 32개 필지(총 1조 9000억 원 규모), 101만 7352㎡에 달한다. 3기 신도시인 남양주 왕숙2, 고양 창릉 등의 토지도 아직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주택 사업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전매 실적도 전무하다. 지난해 9·26 공급대책을 통해 한시적으로 공공택지 전매를 허용했지만 아직 전매 실적은 한 건도 없다. -
40억대 아파트 “분양권 1.5억에 샀다”는 김지훈…비결 들어보니 [이슈, 풀어주리]
부동산 주택 2024.01.24 06:11:48출근길에서도, 퇴근길에서도. 온·오프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다양한 이슈를 풀어드립니다. 사실 전달을 넘어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인 의미도 함께 담아냅니다. 세상의 모든 이슈, 풀어주리! <편집자주> 배우 김지훈(42)이 서울 성수동의 ‘랜드마크’로 불리는 고가 아파트 트리마제 분양권을 1억5000만원을 들여 매입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23일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저가 매입’ 비결을 공개했다. 그는 “나는 돈이 별로 없다. 이 집을 1억5000만원에 최초 분양으로 받았다. 놀랍게도 이 집이 그 당시 되게 오랜 기간 미분양이 났었다”며 “재개발되면서 이런 아파트가 올라간다고 했는데 그 전에 분양을 하다 여러 번 엎어졌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성수동의 고가 아파트로 손꼽히는 트리마제는 2014년 분양을 시작했다. 2014년 분양 당시 분양가가 3.3㎡(1평)당 3200만~4800만원으로 당시 강북 최고가였다. 주택형은 전용 25~216㎡로 분양가가 3억5000만원부터 42억원대까지 다양했다. 2016년 기준 전체의 40%(163가구)가 미분양됐다. 높은 분양가에 부동산 경기 침체까지 겹쳐 3년이 지난 2017년까지 미분양 물량이 남아 있었다. 그렇지만 입주 이후 ‘연예인 마케팅’으로 유명 아파트 반열에 올랐다. 슈퍼주니어의 최시원·김희철·이특·은혁·동해, 소녀시대 써니, JYJ 김재중 등 많은 연예인이 살고 있는 아파트로 입소문을 타면서 웃돈이 붙기 시작했다. 이후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84.8111㎡가 종전 최고가에서 5000만원 뛴 31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직전 최고가 거래는 불과 한 달 전인 11월9일에 발생한 바 있다. 지난해 9월에는 84.5402㎡ 타입이 43억원에 신고가로 거래된 경우도 있었다. 김씨는 2015년 10월 이 아파트 126.66㎡(약 38평)를 분양받았다. 분양가는 15억원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김씨는 “(분양업체에서) 계약금 10%만 내면 계약을 해준다더라. ‘중도금은 대출로 갚고 3년 뒤 입주니까 3년 뒤에는 어느 정도 벌겠지’ 해서 일단 급전을 당겨 계약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8년 입주 당시 분양받은 아파트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잔금을 치렀다. 이 아파트에 설정된 채권최고액은 10억3400만원에 달해 대출금은 8억6000만원 안팎으로 여겨진다. 한때 ‘미분양의 대명사’라는 오명을 뒤집어썼지만 김씨가 분양받은 126.66㎡ 매물이 현재 32억~45억원에 달할 만큼 트리마제의 가격은 크게 상승했다. 김씨는 “난 그 전에 월세로 계속 한강변에 살고 있었다. 내가 살면서 그걸 알았다. 한강뷰가 이렇게 프리미엄이 있구나. 내가 보니까 한강 바로 앞이어서 여긴 올라가기만 하면 가격이 떨어질 수가 없는 곳이었다”며 “3년 뒤 입주하는데 돈이 없어 여기저기서 억지로 빌려 계약을 했다”고 회상했다. 트리마제와 더불어 ‘서울숲 3대장’으로 불리는 갤러리아포레,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역시 전국적인 부동산 경기 침체기 높은 몸값을 뽐내고 있다. 지난달 2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갤러리아포레 전용 218.05㎡가 88억원에 거래된 것으로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나타났다. 같은해 8월22일 241.93㎡는 무려 100억원에 팔리기도 했다. 갤러리아포레는 2020년 입주를 시작한 주상복합 단지로 전용 91㎡부터 273㎡까지 크기가 다양하다. 바로 옆 아크로서울포레스트는 지난해 8월18일 198.219㎡가 99억원에 팔렸다. 같은 크기가 7월 95억원에 거래됐는데 한 달 만에 4억원이 더 뛴 것이다. 더 큰 크기인 전용 264㎡의 경우 2022년 9월 130억원에 이미 실거래가 이뤄졌다. 전국적인 침체가 이어지고 있지만 부동산 업계는 고가 주택 거래가 이와 무관하다고 설명한다. 수십억원을 호가하는 고가 아파트는 매도·매수 당사자 모두 경기 흐름에 큰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성수동은 강남처럼 학군이 좋지도, 대중교통 등 인프라가 뛰어나지도 않은 편”이라며 “그런데도 하이엔드 주택은 매매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상징성을 노린 매수세가 계속되며 가격은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한국경제에 설명했다. 이외에도 서울 한강변 고급 아파트 값은 천정부지로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50억원 안팎의 신고가 거래가 잇달았다.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 116.93㎡(46평)가 지난해 10월 54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직전 매맷값 53억5000만원보다 1억원 오른 셈이다. 지난해 8월 말 입주를 시작한 ‘래미안 원베일리’는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인근에 있는 ‘한강뷰 아파트’다. 이 아파트 전용 59.96㎡(24평)도 지난 8일 28억원에 팔리기도 했다. 한강 조망이 가능한 용산구 이촌동 '래미안 첼리투스'는 지난해 9월 47층 높이의 전용 124㎡(51평)가 52억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찍었다. 같은 크기 35층 매물이 10월에도 47억원에 거래되며 역대 세 번째 높은 금액을 기록했다. -
발코니 무상 확장…DL이앤씨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 분양[집슐랭]
부동산 정책·제도 2024.01.23 18:00:00DL이앤씨는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의 2회차 분양을 위한 주택전시관을 19일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이번 청약 신청자들에겐 발코니 확장 무상 지원 혜택이 제공된다.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은 강원도 원주시 판부면 서곡리 산 48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5층, 6개동, 전용면적 59~102㎡ 총 572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 중 2회차 분양물량은 전용면적 △84㎡A 103가구 △84㎡B 69가구 △102㎡ 50가구 등 총 222가구로 구성돼 있다. 2회차 분양물량 전 세대는 단지의 전면부에 배치돼 백운산 등 탁 트인 조망을 갖춘 점이 강점이다.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에는 원주시 최초로 ‘C2 하우스’ 혁신 설계가 적용된다. C2 하우스는 가변형 구조와 최적의 주거 동선으로 설계된 라이프스타일 맞춤 주거플랫폼이다. 이 단지는 지난 12일 착공식이 진행된 여주~원주 복선전철 건설사업(2028년 개통 예정)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여주역에서 서원주역까지 22.2km의 경강선 구간을 연결하는 여주~원주 복선전철 건설사업을 통해 복선 전철이 개통되면 원주에서 여주까지 9분, 원주에서 서울 강남까지 40분, 원주에서 인천까지 87분이 소요될 예정이다. 여기에 여주~원주 복선 전철 건설사업은 현재 추진 중인 수서~광주, 월곶~판교 철도사업까지 마무리되면 인천(송도), 서울 강남(수서)에서 강릉(경강선), 부산(중앙선)까지 연결돼 더 많은 지역으로 오고 갈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 단지는 2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0일 1순위, 31일 2순위 청약 신청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일은 2월 6일로 예정돼 있다. 청약통장 가입 기간(6개월 경과)과 지역별, 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원주·강원에 거주 중인 성인이라면 세대주·세대원 관계없이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 1순위 청약 시 전용면적 84㎡는 가점제 40%, 추첨제 60%가 적용된다. 전용면적 102㎡는 100% 추첨제로 당첨자를 선정한다. 중도금 대출은 전액 무이자이며 실거주 의무가 없어 계약금 10% 완납 후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집슐랭 연재’ 구독을 하시면 부동산 시장 및 재테크와 관련한 유익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생생하게 전달받으실 수 있습니다. -
도심 속서 공원 누린다…'위파크 안동 호반' 분양[집슐랭]
부동산 분양 2024.01.23 18:00:00호반건설이 경상북도 안동시 옥동 산70번지 일대에 공급하는 ‘위파크 안동 호반’이 선착순 계약을 진행한다. 위파크 안동 호반은 지하 3층~지상 27층, 9개동, 전용면적 84~101㎡ 총 820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84㎡A 310가구 △84㎡B 107가구 △101㎡ 403 등이다. 분양가는 3.3㎡ 당 평균 1269만 원이다. 계약금(1차) 1000만 원 정액제, 중도금 이자 후불제(고정금리)가 적용된다. 호반건설은 계약자들의 금융 부담을 줄이기 위해 중도금(60%) 이자율을 4% 고정금리로 진행할 예정이다. 위파크 안동 호반은 경북 안동에서 최초로 공급하는 민간공원 특례사업 아파트다. 민간공원 특례사업 아파트는 전체 사업부지 중 대부분을 시민을 위한 도시공원으로 조성하고 일부에 공동주택을 조성하는 구조다. 이 단지는 상록공원과 바로 연결되는 산책로가 조성돼 도심 속에서 공원을 조망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위파크 안동 호반은 안동에서 주거선호도가 높은 ‘옥동 생활권’에 위치해 교육, 편의시설, 교통 등 다양한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단지 인근에 복주초등학교가 도보거리에 있고, 안동중학교, 안동중앙고등학교, 안동중앙도서관, 옥동사거리 학원가 등이 있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5번 국도(경북대로)와 중앙고속도로 서안동 인터체인지(IC) 등을 통해 시내·외로 이동이 용이하고, KTX 안동역과 안동터미널 이용도 편리하다. 단지는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와 4베이 판상형 설계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안동시 아파트 중 가장 높은 최고 27층으로 설계된 만큼 탁 트인 조망이 강점이다. 커뮤니티 시설에는 피트니스 센터, 골프 연습장 등 체육시설과 작은 도서관, 독서실, 키즈 클럽 등이 마련돼 입주민들의 건강하고 여유로운 생활을 도울 예정이다. 호반건설의 위파크 안동 호반 분양 관계자는 “안동에 오랜만에 공급되는 신축 아파트고 안동 상록공원을 품은 공세원 아파트라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많다”며 “계약금 정액제와 중도금 이자 고정금리 등 다양한 금융 혜택을 지원하는 만큼 실거주를 원하는 소비자라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 호반건설의 위파크 안동 호반 견본주택은 경상북도 안동시 송현동 573번지 일원에 마련돼 있다. *‘집슐랭 연재’ 구독을 하시면 부동산 시장 및 재테크와 관련한 유익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생생하게 전달받으실 수 있습니다. -
LH 공동택지 연체금 1.5조 돌파…작년 전매 허용 불구 한건도 없어
부동산 정책·제도 2024.01.23 16:48:08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건설사나 시행사에 공동주택용지를 매각하고도 받지 못한 연체 금액이 1조 5000억 원을 넘어섰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고금리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미분양 확산으로 주택 사업을 하기 어려워지자 토지만 분양받고 중도금을 못 내고 있는 업체가 급증한 것이다. 23일 LH에 따르면 이달 15일 기준 LH의 공동주택용지 분양 대금 연체 규모는 전체 45개 필지, 약 1조 519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6월 말 1조 원을 넘어선 데 이어 약 반년 만에 5000억 원 이상 불어났다. 2022년 말 7492억 원과 비교하면 1년 새 2배 이상 늘었다. 택지별로는 파주 운정지구의 경우 연체 규모가 7개 필지, 약 5439억 원에 달한다. 인기 택지로 분류되는 성남 복정1지구의 2개 필지도 2962억 원이 미납됐다. 건설사들에 안정적인 수익처로 여겨지던 공공택지에서 연체 금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것은 분양 경기 악화로 기대되는 수익이 사실상 제로 수준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연 10%대의 PF 브리지론을 일으켜 사업을 진행한다 해도 분양 시장이 침체기여서 성공을 보장할 수 없다”며 “차라리 LH 연체 이자(연 8% 수준)를 무는 게 낫다고 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예 계약금을 포기하고 토지를 반납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LH에 따르면 지난해 연체로 인해 공동주택용지를 해약한 건은 총 4건, 규모는 3526억 원에 달한다. 남원주역세권 AC-4·5, 석문국가산단 B-1 등에서 계약 해지가 발생했다. 공급 금액의 보통 10~20%를 계약금으로 내는데 이를 포기하면서까지 계약 해지를 통해 추가 손실 위험성을 차단한 것이다. LH가 매각 공고를 냈지만 안 팔리는 미매각 공동주택용지도 상당하다. 지난해 말 기준 LH 미매각 토지는 인천 영종, 수원 당수 등 총 32개 필지(총 1조 9000억 원 규모), 101만 7352㎡에 달한다. 3기 신도시인 남양주 왕숙2, 고양 창릉 등의 토지도 아직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주택 사업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전매 실적도 전무하다. 지난해 9·26 공급대책을 통해 한시적으로 공공택지 전매를 허용했지만 아직 전매 실적은 한 건도 없다. -
'로또 청약' 옛말…서울 분양가 시세보다 8% 비쌌다[집슐랭]
부동산 분양 2024.01.23 07:00:00지난해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를 제외한 전국의 아파트 분양가가 인근 아파트 시세보다 비쌌던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가 상한제 규제 완화와 공사비 급등에 분양가는 상승한 반면 고금리 여파에 시세는 하락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강남 3구를 제외한 서울 지역에서 공급된 아파트의 3.3㎡(평)당 평균 분양가는 3505만 원으로 전년(3442만 원)대비 약 1.8% 상승했다. 2년 전(2549만 원)보다 약 37.5% 올랐다. 반면 같은 지역의 평당 평균 매매가격은 2021년 3506만 원에서 2022년 3276만 원, 지난해 3253만 원으로 2년 연속 하락했다. 이에 따라 분양가는 2021년에 시세보다 3.3㎡(평)당 957만 원 낮았지만 2022년에 시세를 추월했다. 분양가와 시세의 격차도 2022년 66만 원에서 지난해에는 252만 원으로 대폭 확대됐다. 강남 3구를 포함하면 서울지역 분양가는 매매가보다 여전히 낮았지만 격차는 2022년 1478만 원에서 지난해 517만 원으로 축소됐다. 이는 지난해 1월 강남 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서울 전 지역에서 분양가 상한제 적용이 해제되며 분양가가 상승한 여파로 분석된다. 여기에 지난해 11월 말 기준 주거용 건물의 건설공사비 지수가 153.54로 1년 전보다 4% 뛰는 등 자잿값 상승분이 분양가에 반영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경기 지역에서도 분양가가 지난해 시세를 처음으로 추월했다. 경기 지역의 평균 평당 분양가는 1867만 원으로 전년 대비 약 18.3% 오른 반면 같은 기간 매매가는 1710만 원으로 약 4.3% 내렸다. 인천(1713만 원)과 지방(1575만 원)의 분양가도 시세보다 각각 320만 원, 436만 원 비싸지는 등 격차를 키웠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분양가 상한제가 풀리고 공사비가 오르면서 분양가는 뛰어올랐지만, 시세는 하락하면서 분양가가 시세를 추월했다”며 “특히 분양가와 시세 격차가 큰 지방의 경우 미분양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집슐랭 연재’ 구독을 하시면 부동산 시장 및 재테크와 관련한 유익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생생하게 전달받으실 수 있습니다. -
주차대수 2.1대…대방건설, '북수원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 분양[집슐랭]
부동산 분양 2024.01.23 06:00:00대방건설은 다음 달 경기 수원 장안구 이목지구 A3 블록과 A4 블록 공동주택용지에서 '북수원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1·2차)'를 분양한다. 북수원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총 2512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1차는 17개 동 전용면적 84~141㎡, 174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2차는 8개 동, 전용면적 84㎡, 768가구다. 단지 내에는 입주민 전용 실내수영장과 유아풀, 다목적체육관, 스크린골프연습장 등으로 구성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1차와 2차의 세대당 주차대수는 각각 약 2.1대, 2.11대로 여유로운 것이 강점이다. 총 270개의 전기차 충전소도 들어선다. 일부 세대 타입에는 4베이 설계가 적용돼 5m의 광폭거실로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 아파트 층고는 2.6m로 평균(2.3m)보다 높다. 다양한 교통 호재도 예정돼있다. 단지 도보권에는 지하철 1호선 성균관대역이 있고, 인덕원~동탄 복선 전철 신설 역인 106역(가칭)이 착공을 앞두고 있다. 노선이 완공되면 인덕원에서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까지 45분 만에 갈 수 있게 된다. 수원역에서 삼성역까지 약 22분에 이동 가능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도 추진 중이다. 자녀 교육여건도 우수하다. 단지 앞에는 유치원 및 초등학교, 공공도서관 부지가 예정돼있어 도보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학원가 등이 계획된 상업시설과 업무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인근에 위치한 대형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 수원이 이달 중 문을 연다. 롯데마트 천천점과 성균관대학교(자연과학캠퍼스), 만석공원 등도 가까이에 있다. 이밖에 롯데아울렛 광교점, 갤러리아 백화점 광교점, 롯데프리미엄아울렛도 차량으로 약 10분대에 이용할 수 있다. 청약통장 가입 기간(12개월 경과)과 지역·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수도권 거주 중인 성인이라면 세대주·세대원 관계없이 1순위로 청약 접수가 가능하다. 단 경쟁이 있을 경우 수원시 거주자를 우선으로 선발한다. 유주택자도 1순위 청약을 할 수 있다. *‘집슐랭 연재’ 구독을 하시면 부동산 시장 및 재테크와 관련한 유익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생생하게 전달받으실 수 있습니다.
오늘의 핫토픽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