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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원도심에 새 아파트…'힐스테이트 평택역센트럴시티' 이달 분양
부동산 정책·제도 2024.10.11 15:17:14현대건설(000720)은 이달 경기도 평택시 합정동에서 ‘힐스테이트 평택역센트럴시티’를 공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단지는 합정동 835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35층, 14개동, 전용면적 45~178㎡, 총 191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45~112㎡, 599가구가 일반분양되며 타입별 가구수는 △45㎡ 32가구 △59㎡A 279가구 △59㎡B 103가구 △74㎡A 45가구 △74㎡B 27가구 △74㎡C 3가구 △84㎡A 14가구 △84㎡B 12가구 △84㎡C 80가구 △112㎡ 4가구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1호선, 경부∙호남선(새마을, 무궁화열차) 등이 정차하는 평택역 역세권 입지에 들어선다. 지하철 1정거장 거리에는 SRT가 다니는 평택지제역이 위치해 강남을 비롯한 서울 및 수도권으로의 편리한 이동 여건을 갖췄다. 평택역은 AK플라자 백화점과 연결돼 있어 CGV를 비롯해 다양한 쇼핑, 문화시설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평택역 상권과 조개터 상권, 뉴코아아울렛, 롯데마트도 인근에 위치해 탄탄한 상권을 자랑한다. 이 외에도 신평동행정복지센터, 평택경찰서 등 행정시설과 소사벌레포츠타운, 합정동 우체국, 박애병원, 덕동산근린공원 등도 가깝다. 지난 7월에는 평택역 복합문화광장이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착공식을 갖고 본격 개발에 돌입했다. 평택시는 광장 조성을 통해 평택역 인근 구도심이 활성화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우수한 교육여건도 강점이다. 단지 바로 옆에 합정초가 위치한 안심학군 입지를 자랑하며 평택성동초, 평택여중, 한광중·고, 한광여중·고, 신한중·고, 평택고, 평택마이스터고 등 다수의 학교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 여기에 합정동 학원가도 인접해 학령기 자녀를 둔 학부모 수요층의 높은 선호가 예상된다. 그 동안 평택역 일대는 신규 아파트 공급이 턱없이 부족했다. 하지만 ‘힐스테이트 평택역센트럴시티’를 필두로 약 6000가구의 신규 단지 공급이 계획돼 있어 향후 새 아파트 주거타운으로서 많은 인구 유입과 가치 상승이 예상된다. 평택지제역까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 연장도 추진될 예정이어서 평택에서 서울로의 출퇴근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이 밖에 힐스테이트 평택역센트럴시티는 대기업 사업장을 포함한 다수의 산업단지가 인접해 원도심을 대표하는 직주근접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입구까지 차량으로 20분대면 이동이 가능해 출퇴근에 용이하다. 더불어 칠괴 일반산업지구, 평택 일반산업단지, 송탄 일반산업지구, 평택종합물류단지 등 각종 산업단지와의 거리도 가깝다. 상품성도 돋보인다. 남향 위주의 쾌적한 단지 배치를 통해 채광 및 통풍효과를 높였으며 피트니스, 스크린골프, 사우나, 독서실, 작은도서관, 어린이집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구성될 계획이다. 특히 가구당 약 1.5대의 넉넉한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분양 관계자는 “평택역 일대 원도심은 주거선호도가 높은 곳으로, 오랜만의 새 아파트 공급 소식에 많은 수요자들의 관심이 예상된다”며 “인근 평택지제역의 GTX-A∙C노선 연장 호재 등도 갖춰 향후 평택 원도심을 대표하는 단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평택시 합정동 835번지 현장 부지에 마련될 예정이다. 입주는 2028년 1월 예정이다. -
“분양가 비싸도 무조건 신축”…수도권 아파트분양전망지수 3년 4개월만에 최고점
부동산 분양 2024.10.11 11:00:00공사비 증가로 아파트 분양가가 계속 높아지고 있지만, 신축 선호 현상에 향후 아파트 공급 부족 불안정 심리가 겹치며 수도권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3년 4개월만에 최고점을 찍었다. 각종 대출 규제로 자금 조달 부담이 높은 상황에서도 잇따라 역대 최고 청약 경쟁률이 나오며 여전히 신축 아파트를 향한 열망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11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서울을 비롯한 인천·경기 등 수도권의 10월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121.0으로 기준치인 100을 크게 웃돌았다. 이는 지난 2021년 6월(121.8)이후 3년 4개월만에 최고점이다.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분양 시장의 위험과 상황을 종합적으로 진단하는 지표로, 분양 시장이 좋을 것으로 판단하는 사업자가 많으면 100보다 높게 나타난다. 이달 수도권의 아파트분양전망지수가 121.0을 기록했다는 것은 서울·인천·경기 대부분 지역에서 신규 아파트 분양 시 완판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의미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124.3으로 전월대비 3.9p 소폭 하락했으나 여전히 100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인천은 113.8로 전월대비 6.7p 올랐으며 경기도 125.0으로 전월보다 6.6p 상승했다. 연구원은 “정부가 급증하는 가계부채 위험을 줄이기 위해 가산금리를 높이고 대출한도를 줄이는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 1주택자의 대출 제한, 주택담보대출 최장 대출기간 축소 등의 규제를 이어가며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감소하고 가격 상승폭이 둔화했다”면서도 “하지만 신축 아파트 선호 현상이 여전하고 HUG 분양 보증심사 등으로 분양가가 시세보다 낮은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방 지역도 강원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전망지수가 상승했다. 경남이 전월대비 20.0p 오른 106.7, 전남은 14.3p 오른 78.6, 경북은 13.3p 상승한 100.0을 기록했다. 이어 울산이 12.2p 올라 106.3, 부산이 90.9, 충북·전북·충남·대구가 100.0, 대전이 5.9p 오른 94.1, 세종 92.9, 광주 70.6으로 상승 전망됐다. 반면 강원은 18.2p 하락한 90.9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비 수도권 지역도 거주 쾌적성과 편의성이 좋은 신축 아파트 선호도 현상이 뚜렷하다”며 “공급자 금융 규제로 인해 인허가와 착공이 감소하고 공사비 상승으로 준공이 지체되는 등 아파트 공급 여건이 불안정한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달 아파트분양전망이 전국적으로 대폭 좋아진 것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로 한국은행도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감도 한 몫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3.5%에서 3.25%로 0.25%p 인하했다. 분양가는 앞으로도 계속 올라갈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발표된 9월 대비 10월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1.6p 상승한 109.1로 전망됐다. 지난달 13일에 고시된 기본형 건축비가 상반기 대비 3.3% 인상돼 이후 입주자 모집 승인을 신청하는 단지부터 분양가에 해당 건축비가 적용됐다. 또 집값 상승 및 분양 시장 호전 등의 현상이 겹치면서 분양 가격 상승을 전망하는 주택사업자들이 많은 것으로 해석된다. -
KCC건설, 대전 르에브 스위첸 분양 돌입…11일 견본주택 개관
부동산 정책·제도 2024.10.11 10:14:36KCC건설은 ‘대전 르에브 스위첸’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대전 르에브 스위첸’은 대흥2구역 주택재개발 사업으로 공급하는 단지로, 대전시 중구 대흥동 385-15번지 일원에 들어선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1개 동, 총 1278가구(1단지 440가구, 2단지 838가구) 규모다. 조합원 및 임대분을 제외한 전용 59~110㎡ 870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구수는 1단지 △59㎡ 277가구 △84㎡ 42가구 등이며 2단지는 △59㎡ 246가구 △84㎡ 280가구 △110㎡ 25가구 등이다. 입주는 2027년 9월 예정이다. 2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2일 1순위, 23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단지가 30일, 2단지가 29일로 달라 1, 2단지 중복 청약이 가능하다. 정당계약은 11월 11일~14일 4일간 진행된다. 청약은 대전시 및 세종시, 충청남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이면 세대주∙세대원 모두 가능하다.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경과,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액 충족 시 유주택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며 재당첨 제한 및 거주의무기간이 없다. 전매제한기간은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이다. 수요자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계약금 5%, 계약조건 안심보장제를 실시한다. ‘대전 르에브 스위첸’은 각종 인프라가 한데 집적된 입지 여건이 강점이다. 단지 바로 옆 대흥초를 비롯해 대전중·고, 대전여중, 성모여고 등 학업 성취도가 높은 지역 내 명문 학교가 도보권에 위치해 있다. 대흥동 학원가 및 둔산 학원가도 인근이다. 교통의 경우 대전 지하철 중구청역과 중앙로역이 인근에 위치해 있어 대전 내 주요 지역으로 쉽게 이동이 가능하고, 충무로와 연결된 계룡로, 대전로 등 차량을 통해 대전 각지로 편리하게 오갈 수 있다. SRT 및 KTX 노선이 지나는 대전역과 KTX 서대전역도 가깝다. 여기에 단지 남측으로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노선인 대흥역(가칭)이 오는 2028년 개통 예정이다. 단지 중심으로 개발 호재도 있다. 단지 바로 맞은편 중구 부사동 한밭종합운동장 부지에는 지하 2층~지상 4층, 총 면적 5만 8594㎡, 2만 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베이스볼 드림파크가 내년 3월 개장을 앞두고 있다. 이 곳은 한화이글스의 새 홈구장으로 사용될 예정으로 대형공연 시설, 스포츠 체험공간, 체험형 놀이터 어드벤처 포레, 야외 공원, 산책코스 등 복합문화공간과 세계 최초 야구장 내 인피니티풀, 인공서핑장, 카라반, 캠핑존 등을 갖춘 스포츠 콤플렉스로 조성된다. 아울러 대전역 일원 대지면적 103만㎡ 부지와 선화 구역 일대 21만㎡ 부지에 산업과 주거, 업무 및 상업 등의 기능이 집약된 ‘대전판 판교테크노밸리’를 조성하는 도심융합특구도 추진 중이다. 단지 내부를 보면 남향 위주 배치로 일조권을 극대화했고 단지 전체 면적의 상당 부분을 조경에 할애하는 등 쾌적한 주거환경을 구현했다. 커뮤니티 시설은 단지별로 운동시설인 ‘스위첸 짐’, 독서와 학습 공간으로 활용될 ‘스위첸 라이브러리’와 더불어 G.X룸, 골프 클럽, 키즈라운지 등 다양하게 마련될 예정이다. ‘대전 르에브 스위첸’의 견본주택은 대전시 중구 대흥동 378-25번지에 위치해 있다. -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 분양 돌입…'국평' 6억 대
부동산 정책·제도 2024.10.11 10:00:43삼성물산(028260)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은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 송도역 인근에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의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 절차에 돌입한다고 11일 밝혔다.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은 송도역세권구역 도시개발사업지에 최고 40층, 19개 동, 2549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번에는 3블록 1024가구(전용면적 59~101㎡)를 먼저 분양한다. 면적별로는 △59㎡ 108가구 △71㎡ 378가구 △84㎡ 497가구 △95㎡ 2가구 △101㎡ 39가구다. 이달 21일 특별 공급, 22일 1순위 청약, 23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29일이다. 전매제한은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1년이다. 계약자들에게는 계약금 5%, 발코니 확장 기본 포함 등이 계약 조건 혜택으로 주어진다. 일반 분양가는 3.3㎡당 평균 2100만원으로, 전용면적 84㎡ 기준 6억 7000만 원~7억 2000만 원으로 책정됐다.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은 인천발 KTX와 월곶판교선 교통 호재로 미래가치가 기대되는 송도역세권구역 도시개발사업지 내 첫 번째 공급 단지다. 삼성물산이 시행부터 시공까지 맡아서 하는 자체 개발 사업이다. 외관부터 세대 내부, 스마트 시스템, 조경에 이르기까지 래미안만의 차별화된 특화 설계를 적용했다. 주차장 시스템에는 최신 기술을 적용했다. 인공지능(AI) 주차장 솔루션을 도입해 입주자의 선호도가 높은 주차 구역 위치를 안내한다. 방문 차량 등록과 방문동 주차구역 안내, 주차 위치 확인 등도 할 수 있다. 내·외부 보안시스템도 한층 강화되며 다양한 편의 기능도 도입한다. 세대 및 공동현관의 얼굴인식 출입 시스템을 통해 빠르고 안전한 출입이 가능하다. 현관 및 지하 주차장에서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할 수 있다. 집 내부 조명은 거실과 침실에 적용된 음성인식 스위치를 통해 편리하게 조명을 제어할 수 있다. 단지 바로 앞에는 초등학교가 신설될 예정이다. 도보권 내에는 옥련여자고등학교가 있으며 지역 내 명문학군으로 꼽히는 송도고등학교도 인접했다. 단지 내 상업 시설에는 육아돌봄서비스 째깍섬, 크레버스 영재교육센터 등 학원들이 조성된다. 해당 업체들이 직접 견본주택에 방문해 교육 서비스에 대한 설명을 진행할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인천 연수구 옥련동 송도역 인근에 20일까지 운영된다. -
금감원, '매매·분양가 부풀리기' 대출 정밀조사 연장
경제·금융 금융정책 2024.10.08 05:30:00금융감독원이 최근 은행권에서 무더기 적발된 ‘부동산 담보 부풀리기(초과대출)' 의심거래에 대한 정밀 조사 기한을 당초보다 연장했다. 일부 은행을 중심으로 계속해서 추가 조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실제 위법·부당행위 가능성이 높은 의심 거래가 적지 않게 발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정밀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위법행위 여부를 살펴 엄중 조치하고 내부통제 강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은행권의 개인사업자·중소기업 부동산 초과대출 의심거래에 대한 2차 정밀조사 결과를 이달 중으로 제출받기로 했다. 당초 8월 말까지 각 은행으로부터 조사결과를 제출받기로 했으나 9월 말로 한 차례 기한을 연장한 뒤 또다시 기한을 늘린 것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일부 은행을 중심으로 추가 조사 결과 제출이 늦어지며 기한을 연장했다”며 “이달 중 정밀조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금감원은 15개 은행을 대상으로 2021~2023년 실행된 부동산담보대출(개인사업자·중소기업대출) 중 1만 640건의 표본에 대해 자체 점검을 실시하도록 했다. 올해 NH농협은행과 국민은행 등에서 담보 부풀리기를 통한 배임 사건이 잇따라 터지자 유사사례 발생여부를 살펴보고 취급절차 상 내부통제 강화를 유도하기 위해서다. 점검 결과 담보가액 대비 초과 대출(124건), 여신 취급 관련 내규 위반(492건) 등의 의심 거래 총 616건이 발견됐다. 이 가운데 초과대출 의심거래에 대해서는 2차 정밀조사를 지시했다. 정밀조사 대상이 된 의심거래 사례는 △매매가격 부풀리기 △분양가격 부풀리기 △임대료 부풀리기 △임대소득 과다산정 △선순위 과소차감 등이다. 정밀조사가 연장된 것은 일부 은행의 조사결과 제출이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초과대출 의심거래가 다른 곳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한 은행들의 조사가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심거래 중 적지 않은 건에서 위법·부당 행위가 발견됐을 가능성도 있다. 애초 금감원이 은행권에 대한 ‘담보 부풀리기’ 점검에 나선 것도 부동산 시장 과열 시기 은행권의 실적 경쟁에 불이 붙으면서 담보 가치보다 무리하게 대출을 내준 사례가 다수 있을 것이라고 봤기 때문이었다. 올해 들어 밝혀진 초과 대출 관련 배임 사고만 6건(661억 원)에 달한다. 특히 은행 입장에서는 금감원이 이번 조사에서 발견된 위법·부당행위에 대해 엄중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힌 만큼 더 엄격하고 철저하게 조사를 진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각 대출 건마다 일일이 차주를 확인해야 하는 등 사실관계 조사를 진행해야 해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된다”며 "판단이 어려운 건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를 진행하거나 법적 검토 등도 진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이달 중 2차 정밀조사 결과를 제출받는 대로 위법·부당행위 여부를 면밀히 검토해 엄중 조치하고 여신 프로세스와 내부 통제 시스템 강화에도 나설 방침이다. 금감원은 지난달 11개 은행 및 은행연합회와 함께 ‘여신 프로세스 개선을 위한 태스크포스(TF) 킥오프 회의’를 열어 여신 중요 서류에 대한 진위 확인과 담보 가치 산정·검증 절차를 개선하기로 했다. 본점이 직접 들여다보는 심사 기준 금액을 조정하고 영업점 자체 평가에 대한 본점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장기 미분양 등 취약 물건 담보 평가에 대한 평가·검증 절차도 개선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달 중 조사 결과를 제출받을 계획”이라며 “조사결과와 내부통제 점검 결과 등 바탕으로 사고 예방을 위해 필요한 장치들을 더 갖추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
3기 신도시 본청약 개시…이달 인천계양·동작구 수방사 공공분양
부동산 분양 2024.09.03 12:00:00정부가 3기 신도시 최초로 인천계양 지구와 동작구 수방사 부지에서 본청약을 개시한다. 기존 사전청약에서 부적격 당첨자가 발생함에 따라 각각 최소 305가구, 39가구 규모의 신규 물량이 나올 전망이다. 아울러 서울 남현 공공주택지구와 신길15구역 도심 공공주택복합지구 지구지정을 완료하며 도심 내 주택 공급을 빠르게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이달 인천계양 A2·A3 블록에서 공공주택 1106가구를 분양하고 2026년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2021년 8월 사전청약을 진행한 단지로 기존 청약자가 당첨을 포기하거나 부적격 당첨자가 발생할 경우 신규 물량이 발생한다. 국토부는 인천계양 A2·A3 블록에서만 약 305가구 이상의 신규 물량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계양 A2·A3 블록의 경우 인천 1호선 박촌역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으며, 인천계양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진행 중인 벌말로 및 경명대로 확장, 인천 국제공항고속도로 접속로 신설 등으로 서울 접근성이 더욱 개선될 예정이다. 단지 주변에는 유치원, 초등·중학교를 배치했으며 인천계양 지구에 특화해 조성하는 가로형 선형공원 '계양벼리'를 통해 상업·문화·의료 등 생활 인프라를 걸어서 5분 내에 이용할 수 있다. 국토부는 이달 21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인천계양 A2·A3 블록의 주택 구조 및 단지 배치, 주변 현황 등을 직접 볼 수 있는 견본주택(모델하우스)을 개관할 예정이다. 역대 공공분양 사전청약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동작구 수방사 부지에서도 공공주택 263가구(59㎡)에 대한 본청약을 시작한다. 사전청약 적격 당첨자 224가구를 제외한 39가구를 대상으로 일반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역시 기존 청약자가 당첨을 포기할 경우 신규 물량은 더 늘어날 수 있다. 수방사 부지는 노량진역(1·9호선) 노들역(9호선) 사이 역세권에 위치해 강남, 서울역, 여의도 등 서울 도심 업무중심지로 쉽게 이동할 수 있는 사통팔달의 위치인 만큼 지난해 사전청약 당시 7만 2000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283대 1을 기록했다. 특히 추첨제가 포함된 일반공급은 79가구 모집에 5만 1000명이 신청해 무려 64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국토부는 이달 말 수방사 분양공고를 개시하고 8호선 복정역 앞 뉴홈 홍보관에 견본주택을 열 예정이다. 아울러 공공개발에도 속도를 내 도심 내 공공주택 공급을 빠르게 추진한다. 국토부는 오는 4일 서울 남현 공공주택지구와 신길15구역 도심 공공주택복합지구에 대해 지구지정할 예정이다. 서울 남현지구 사업은 4호선 남태령역 역세권에 위치한 도심 내 노후 군관사를 재건축해 공공주택 400가구와 새 군관사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2025년부터 주택 설계와 부지 조성 절차를 병행하는 등 지구지정 이후 일정을 단축해 2026년 주택 착공, 2027년 분양을 목표로 사업을 조기 추진할 계획이다. 신길15구역은 지난해 8월 복합사업 예정지구로 지정된 이후 주민 3분의2 이상 동의 확보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지구지정한다. 2300가구 규모의 공공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김배성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올해 3기 신도시에서 주택을 1만 가구 착공하고 본청약도 최초 시행하는 등 서울·수도권 공공택지에서 주택공급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며 "국민이 원하는 곳에 원하는 주택을 충분히 공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분양가 지원해 기업 유치…안동·경주 국가산단 속도 낸다
부동산 정책·제도 2024.09.03 07:10:00지난달 29일 찾은 경북 안동시 풍산읍 노리 일대의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 부지. 아직은 울창한 나무로 뒤덮인 산이지만 바로 앞에 34번 국도가 있는 데다 안동 구도심과 가까워 산단 입지로는 제격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2031년까지 산단 조성이 완료되면 이곳은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생산 허브로 거듭나게 된다. 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지난해 3월 ‘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표된 국가산단 15곳 중 하나인 안동 바이오생명 산단은 올 6월 한국개발연구원(KDI)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해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단은 안동시 풍산읍 노리 일원 105만㎡(약 32만 평) 부지에 바이오·의약품 핵심 생산지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총 사업비는 3185억 원 규모로 LH(51%)와 경북개발공사(49%)가 시행한다. 2025년에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완료한 후 2026년 상반기부터 보상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2027년 착공에 들어가 2031년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안동은 경북 바이오·백신 산업 특화단지로 선정된데다 SK바이오사이언스, SK플라즈마 등 산업시설과 경북 바이오산업연구원 등 연구시설이 이미 들어서 있어 국가산단이 조성되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LH 관계자는 “안동시가 일부 지원해 (토지) 분양가도 낮출 수 있다”며 “안동시의 입주수요 조사에서 172개 기업이 입주희망 의사를 표할 만큼 수요도 탄탄하다”고 전했다. 안동시는 3.3㎡당 70만 원 수준에서 부지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경주시 문무대왕면 일원에 들어서는 경주 소형모듈원전(SMR) 국가산단도 초기 단계지만 사업이 원활히 진행 중이다. 경주 SMR 산단 규모는 약 150만㎡(약 46만 평)다. 사업시행자인 LH는 경주 인근 원자력 시설과 연계해 한국형 SMR의 생산, 수출이 가능한 특화산단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말 예비타당성 조사를 의뢰할 예정이며 2027년 착공에 들어가 2032년 사업 완료가 목표다. 예비 수요조사에서 삼성중공업, GS에너지 등 약 150개 기업이 입주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지 분양가는 3.3㎡당 100만 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안세창 국토교통부 국토정책관은 “국가산단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서도 필요하다”며 “거주지와 문화시설도 함께 조성해 청년층이 찾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청담르엘·수방사…'알짜 분양' 쏟아진다
부동산 분양 2024.09.03 07:00:00이달 전국에서 총 3만 7532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과 경기 과천시 등 거주 선호도가 높은 지역에서 새 아파트가 공급되면서 청약 경쟁률도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일 프롭테크 기업 직방에 따르면 이달 전국 43개 단지에서 총 3만 7532가구가 분양된다. 이는 전년 동월(1만 3538가구)보다 177% 증가한 규모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2만 5916가구다. 권역별로는 전체의 75%가 수도권(2만 8231가구)에서 공급될 예정이다. 경기가 2만 878가구로 가장 많고 이어 인천(5116가구), 서울(2237가구) 순이다. 지방에서는 △대구(3181가구) △대전(1614가구) △강원(1229가구) △부산(1214가구) △충북(937가구) △울산(651가구) 등의 순으로 공급물량이 많다. 서울에서는 강남구 청담동 ‘청담르엘(1261가구)’이 분양에 나선다. 청담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로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9개 동, 1261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59~84㎡, 14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3.3㎡당 분양가는 7209만 원으로, 전용 84㎡ 기준 24억 원대로 책정됐다.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 기준으로 역대 최고 분양가이지만, 인근 시세를 고려하면 약 10억 원의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인근 ‘청담자이(2011년 10월 입주)’ 전용 82㎡는 지난 6월 32억 9000만 원에 팔리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동작구 노량진동에서도 ‘동작구수방사’(556가구) 단지가 이달 본청약을 시작한다. 수도방위사령부 부지를 재개발한 공공분양 단지로, 행복주택 85가구와 군 관사 208가구를 제외한 263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한강 조망이 가능한 데다 분양가도 주변 시세대비 5억 원가량 저렴해 지난해 6월 사전청약 평균 경쟁률은 283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본청약에서는 사전청약 적격 당첨자 224가구를 제외한 39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경기 지역에서는 과천시 ‘프레스티어자이(1445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과천주공4단지를 재건축한 단지로 287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이 밖에 성남시 중원구 ‘해링턴스퀘어신흥역(1972가구)’, 수원시 장안구 ‘북수원이목지구디에트르더리체2차(1744가구)’ 등도 대표 분양 단지다. 지방에서는 강원도 원주시 ‘원주역우미린더스카이(900가구)’, 대구 남구 ‘e편한세상명덕역퍼스트마크(1758가구)’, 대전 중구 ‘대전르에브스위첸(1278가구)’, 부산 연제구 ‘센텀파크SK뷰(309가구)’ 등이 분양에 나선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랩장은 “새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그동안 분양일정을 잡지 못하던 사업장들이 속속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며 “물량이 많아질수록 예비청약자들의 선택 폭은 다양해지고 가격과 입지 경쟁력을 따지는 옥석 가리기는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계획 대비 실제 분양 물량 비율인 공급실적률의 경우 지난달 71%를 기록했다. 그동안 공급실적률이 50%대였던 것을 고려하면 분양 물량이 증가한 것이다. 신축 공급 부족 우려 속 수도권 위주로 신규 분양이 진행된 효과로 직방 측은 분석했다. 전국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15.2대 1, 서울은 82.1대 1을 기록했다. 실거주 의무가 없는 분양가상한제 아파트로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서초구 방배동 '디에이치방배가' 90.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서울 청약경쟁률 평균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
[HOT 분양단지] 동·서제주 '더블 생활권' 입지…사흘간 1.5만명 찾아
부동산 정책·제도 2024.09.02 14:12:05호반건설이 지난달 30일 개관한 ‘위파크 제주’의 견본주택에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대형마트와 아트센터 등 생활 문화 시설과 가까운 데다 도서관과 라운지 등 대형 커뮤니티 시설이 주민들의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2일 호반건설에 따르면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오라이동에 마련된 위파크 제주 견본주택에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아침부터 입장을 위한 인파가 몰리고 있다. 이미 지난 30일 개관 이후 1일까지 사흘간 1만 5000여명이 방문했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견본주택을 방문한 대부분의 방문객들은 제주 내 뛰어난 입지와 원스톱 라이프를 누릴 수 있는 요소가 풍부하다는 점에서 가장 큰 관심을 보였다”며 “오등봉공원을 품은 ‘공세권’ 아파트에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단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위파크 제주는 지하 3층에서 지상 15층, 총 28개 동, 1401가구로 제주도 최대 규모 대단지다. 1단지 686가구, 2단지 715가구로 설계됐다. 전용면적은 84~197㎡로 중대형 위주로 구성됐다. 위파크 제주는 서제주와 동제주의 더블 생활권을 모두 누릴 수 있다. 단지 인근에 제주도청과 제주정부청사 등의 공공기관이 있고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도 가까워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1단지와 2단지 사이에는 한라도서관, 아트센터 및 복합문화시설이 있어 문화생활까지 즐길 수 있다. 단지는 남향 위주 배치와 맞통풍 구조의 4베이 판상형 평면 설계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이 뛰어나다. 또 전 가구 유리 난간과 오픈 발코니를 적용해 개방감이 우수하다. 타입에 따라 오등봉공원, 한라산, 오션뷰 등의 조망도 가능하다.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선다. 피트니스, 실내골프연습장, 작은 도서관, 어린이 도서관, 다함께돌봄센터, 카페라운지 등이 마련되고 최신 기술을 접목한 스크린 수영장도 도입될 예정이다. 오는 9일 1순위, 10일 2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일은 19~20일이다. 1순위 청약자격 요건은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으로 만 19세 이상이면서 제주특별자치도에 거주하며 6개월 이상 통장가입 기간과 면적별 예치금이 충족돼야 한다. 세대주 여부와 주택 소유 여부와 상관없이 유주택자도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 또 재당첨 제한이 없으며 바로 전매할 수 있다. 전용면적 85㎡형 이하 주택형은 60%, 전용면적 85㎡ 초과 주택형은 100% 추첨제가 적용돼 청약 가점이 낮은 수요자들도 당첨을 기대할 수 있다. 위파크 제주의 견본주택은 제주시 오라이동 1585-1에 위치하고 입주예정일은 2027년 11월 예정이다. -
청담르엘·수방사 나온다…9월 3만 7500가구 분양
부동산 분양 2024.09.02 11:06:27이달 전국에서 총 3만 7532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서울 청담동과 경기 과천시 등 거주 선호도가 높은 지역에서 새 아파트가 공급되면서 청약 경쟁률도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일 프롭테크 기업 직방에 따르면 이달 전국 43개 단지에서 총 3만 7532가구가 분양된다. 이는 전년 동월(1만 3538가구)보다 177% 증가한 규모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2만 5916가구다. 권역별로는 전체의 75%가 수도권(2만 8231가구)에서 공급될 예정이다. 경기가 2만 878가구로 가장 많고 이어 인천(5116가구), 서울(2237가구) 순이다. 지방에서는 △대구(3181가구) △대전(1614가구) △강원(1229가구) △부산(1214가구) 등의 순으로 공급물량이 많다. 서울에서는 강남구 청담동 ‘청담르엘(1261가구)’이 분양에 나선다. 청담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9개 동, 1261가구로 조성되며 이중 전용 59~84㎡, 14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3.3㎡당 분양가는 7209만 원으로 책정됐다. 분양가상한제 단지 역대 최고 수준이지만, 인근 시세를 고려하면 약 10억 원의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동작구 노량진동에서도 ‘동작구수방사’(556가구) 단지가 이달 본청약을 시작한다. 한강 조망이 가능한데다 분양가도 저렴해 사전청약 경쟁률은 평균 283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경기에서는 과천시 ‘프레스티어자이(1445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과천주공4단지를 재건축한 단지로 287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이 밖에 성남시 중원구 ‘해링턴스퀘어신흥역(1972가구)’, 수원시 장안구 ‘북수원이목지구디에트르더리체2차(1744가구)’ 등도 대표 분양 단지다. 지방에서는 강원도 원주시 ‘원주역우미린더스카이(900가구)’, 대구 남구 ‘e편한세상명덕역퍼스트마크(1758가구)’, 대전 중구 ‘대전르에브스위첸(1278가구)’, 부산 연제구 ‘센텀파크SK뷰(309가구)’, 전남 순천시 ‘순천지에이그린웰하이드원(475가구)’ 등이 분양을 시작한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랩장은 “새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그동안 분양일정을 잡지 못하던 사업장에서도 속속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며 “물량이 많아 질수록 예비청약자들의 선택의 폭은 다양해지고 가격과 입지 경쟁력을 따지는 옥석 가리기는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공급실적률(계획 대비 실제 분양 물량)은 71%를 기록했다. 그동안 공급실적률이 50%대였던 것을 고려하면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신축 공급 부족 우려 속 수도권 위주로 신규 분양이 진행된 효과로 직방 측은 분석했다. -
분양가 지원해 기업 유치…안동·경주 국가산단 속도 낸다
부동산 정책·제도 2024.09.02 11:04:39지난달 29일 찾은 안동시 풍산읍 노리 일대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 부지. 아직은 울창한 나무로 뒤덮인 산이 대부분이지만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관계자는 2025년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받아 2027년에 착공에 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안동 국가산단 조성이 완료되면 바이오·의약품 생산 허브로 거듭나게 된다. 2일 LH에 따르면 지난해 3월 ‘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표된 국가산단 15곳 중 하나인 안동 바이오산단은 올 6월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해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단은 안동시 풍산읍 노리 일원 105만㎡(약 32만평) 부지에 바이오·의약품 핵심 생산지를 구축하는 것이다. 총 사업비는 3185억 원 규모로 시행지분은 LH 51%, 경북개발공사 49%다. LH는 올 11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2025년에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완료한 후 2026년 상반기부터 보상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2027년 착공에 들어가 2031년 사업을 완료하는 게 목표다. 안동시는 중부 내륙권에 위치해 광역접근성(중앙고속도로, 중앙선(철도), 국도 34호선 등)이 우수하다. 또 안동에는 SK바이오사이언스, SK플라즈마 등 산업시설과 경북 바이오산업연구원 등 연구시설이 이미 들어서 있다. 게다가 올해 6월 안동은 경북 바이오·백신 산업 특화단지로 선정됐다. 인·허가 신속 처리, 산업 기반 시설 설치 및 입주기업 지원, 세액 공제 등의 혜택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이 같은 인프라를 기반으로 기술개발, 임상시험, 생산, 시장 출시 등의 과정을 원스톱으로 추진하는 산업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안동 바이오생명 산단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LH 관계자는 “안동시가 일부 지원해 (토지) 분양가도 낮출 수 있다”며 “안동시의 입주수요 조사에서 172개 기업이 입주희망 의사를 표할 만큼 수요도 탄탄하다”고 말했다. 안동시는 평당 70만 원 수준에서 부지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안동시에 따르면 첨단 국가산단이 조성되면 3038억원의 생산유발효과, 1264억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 1833명의 고용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주시 문무대왕면 일원에 들어서는 경주 SMR(소형모듈원전) 국가산단도 속도를 내고 있다. SMR은 부품을 공장에서 모듈형으로 생산해 현장에서 쉽게 조립할 수 있도록 설계한 출력 300MW이하의 원자로이다. 기술개발 및 상용화를 위해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에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 2028년 표준설계 인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SMR은 초기 투자비가 적고 건설 기간이 짧아 자금회수도 빠르고 기술발전에 따라 경량화 및 발전용량 증가도 가능하다. 경주 SMR산단 규모는 약 150만㎡(46만평)로 한국형 SMR의 생산, 수출이 가능한 특화산단으로 조성한다.100% 사업시행자인 LH는 경주를 중심으로 갖춰진 기존 원자력 시설과 연계해 신규 글로벌 SMR 제품 생산 허브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경주에는 월성 원전 등 6기의 원전,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중저준위방폐장이 있고 문무대왕과학연구소 등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산단이 조성되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예비 수요조사에서 삼성중공업, GS에너지 등 약 150개 기업이 입주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지 분양가는 평당 100만 원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주시에 따르면 산단 조성이 완료되면 73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 4410억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 5399명의 취업유발효과가 새롭게 생길 것으로 예측된다. 안동·경주 2곳의 생산유발 효과는 1조원에 달한다. LH 김재경 지역균형본부장은 “안동과 경주에 들어설 첨단산단은 향후 지역경제를 이끌어 나갈 초석이 될 것”이라며 “LH는 지자체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사업준비 기간을 3분의 1 가량 단축해 조기 착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분양캘린더] '라체르보푸르지오써밋' 등 3495가구 공급
부동산 분양 2024.09.01 13:25:09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9월 첫째 주에는 전국 5개 단지에서 총 3495가구(일반분양 2330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대우건설과 현대건설은 오는 3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일원에서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을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35층, 7개 동, 총 958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45~65㎡형에 걸쳐 138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타입별 일반분양 물량은 △45㎡ 93가구 △59㎡A 3가구 △59㎡B 2가구 △59㎡D 3가구 △65㎡ 37가구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5232만 원이며 입주예정일은 2025년 7월이다. 행당7구역을 재개발한 이 단지는 서울 지하철 2·5호선, 수도권 전철 수인분당선·경의중앙선 환승이 가능한 왕십리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교통 환경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HL디앤아이한라도 같은 날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일원에서 ‘용인 둔전역 에피트’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3개 동 1275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전체 공급물량의 70%가량이 실수요자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84㎡로 구성됐다. 롯데건설은 오는 6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공급하는 ‘청담르엘’의 온라인 견본주택을 공개할 예정이다. 청담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9개 동, 1261가구로 조성되며 이중 전용 59~84㎡, 14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
7월 서울 주택 거래량 3년만 최대치…악성 미분양도 1년째 증가
부동산 분양 2024.08.30 06:50:19서울 지역의 주택 매매거래가 지난달 큰 폭으로 늘면서 2년 11개월만에 1만 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기 외곽 및 지방은 팔리지 않는 주택수가 쌓이며 미분양이 늘면서 양극화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다 지어진 뒤에도 팔리지 않은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12개월 연속 늘면서 전국 기준 1만 6000가구를 넘어섰다. 국토교통부가 30일 발표한 '7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택 매매거래(신고일 기준)는 1만 2783건으로 전달(9091건)에 비해 40.6%,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10.2% 늘었다. 서울의 주택 거래량이 1만 건을 넘어선 것은 2021년 8월(1만 1051건) 이후 2년 11개월 만이다. 특히 아파트가 서울 주택 매매거래량을 끌어올렸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는 총 9518건으로 전달에 비해 54.8%,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50.2% 급증했다. 2021년 9월(9684건)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7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3만 7684건으로 전월보다 31.3% 늘었다. 지방 주택 매매거래량도 늘었다. 지난달 총 3만 612건으로 전월보다는 늘었지만 증가 폭은 13.1%로 상대적으로 작았다. 이에 따라 7월 전국의 주택 매매거래량은 6만 8296건으로 전월보다 22.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거래량이 늘면서 증가하던 전국의 미분양 주택도 감소세로 돌아섰다. 7월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7만 1822가구로 전달보다 3.0%(2215가구) 줄었다. 수도권의 경우 1만 3989가구로 전달보다 7.1% 감소했다. 인천 지역의 미분양이 전달 4136건에서 7월 2849건으로 크게 감소한 반면 경기 지역은 9956건에서 1만 187건으로 소폭 증가했다. 지방은 광주(350가구, 20.3% 감소)와 대전(2718가구, 17.6% 감소)지역을 중심으로 미분양이 해소되면서 총 5만 7833가구를 기록했다. 전달보다 2.0% 감소한 수준이다. 다만 부산(5862가구)과 대구(1만 70가구)는 전달보다 미분양이 각각 12.6%, 3.4% 늘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12개월 연속 증가세다. 7월 말 기준 준공 후 미분양은 1만 6038가구로 전월 대비 8.0%(1182가구) 늘었다. 2020년 10월(1만 6084가구) 이후 3년 9개월 많에 가장 많은 수치다. 특히 전남 지역의 악성 미분양이 전달에 비해 53.8% 늘면서 2502가구를 기록했다. △대구(1778가구) △경기(1757가구) △경남(1753가구) △제주(1369가구) △부산(1352가구) △경북(1239가구) 등도 악성 미분양 물량이 많았다. 주택 공급 선행지표인 인허가와 착공은 작년 7월 대비 증가하면서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1~7월 누계로는 여전히 크게 부진한 상황이다. 7월 전국 주택 인허가 물량은 2만 1817가구로 전월 대비 8.7% 감소했지만, 작년 같은 달에 비해서는 10.7% 증가했다. 1∼7월 누계 인허가는 17만 1677가구로 작년 동기 대비 22.8% 줄었다. 서울지역의 경우 3375가구로 전월 대비 27.6%, 작년 동월 대비 29.4% 각각 증가했다. 다만 1∼7월 누계로는 18.4% 부족하다. 특히 전세사기 여파 등으로 아파트 선호가 늘면서 빌라 등 비아파트 인허가가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전국 비아파트 인허가는 3107가구로 전월 대비 2.9% 소폭 늘었지만, 작년 동월에 비해서는 22.9%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7월 아파트 인허가는 1만 8710가구로 작년 동월 대비 19.4% 늘었다. 주택 착공은 7월 기준 1만 6024가구로 작년 같은 달보다 8.1% 증가했다. 다만 미분양이 적체된 경기 지역의 착공 물량이 작년 동월 대비 37.6%나 줄면서 수도권 착공이 18.5% 감소했다. 반면 지방 착공은 58.0% 늘었다. 1∼7월 누계 전국 착공 물량은 14만 3273가구로 작년 동기 대비 27.5% 늘었다. 주택 준공도 지방 기준으로 증가하고 있다. 총 2만 9045가구로 작년 동월 대비 26.5% 감소했지만 1∼7월 누계 기준으로는 24만 8605가구를 기록해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 준공은 23.3% 감소했지만 지방은 30.1% 증가했다. 특히 서울 지역의 경우 1만 6485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
9월 중견 주택업체 2300여가구 분양…제주·경기 공급↑
부동산 분양 2024.08.29 14:56:55다음 달 중견 주택업체가 전국에서 2300여 가구를 분양한다. 29일 대한주택건설협회가 회원사를 대상으로 다음 달 주택 분양계획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총 6개 업체가 7개 사업장에서 총 2358가구를 공급한다. 이는 전년 동월(2942가구)보다 약 20% 줄어든 규모다. 다만 수도권 분양물량은 지난해 9월 276가구에서 올해 9월 583가구로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보면 제주도가 1260가구로 가장 많고 이어 경기(583가구), 부산(380가구), 대구(108가구) 등의 순이다. 제주도 오라이동에 들어서는 ‘제주위파크1·2단지’가 대표 분양단지다. 신영부동산신탁이 시행하고 호반건설이 시공한 단지로 총 126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제주시 중심에 위치해 있는 데다 신축이 희귀해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한양은 경기 가평군 청평면에 ‘청평수자인더퍼스트’를 공급한다. 총 551가구 규모로 이중 약 75%가 인기가 높은 전용면적 60~85㎡로 구성돼있다. 이밖에 아영디앤씨와 화성개발은 대구 수성구에서 총 108가구 규모의 ‘더파크 수성못’을 분양할 예정이다. -
9월 전국서 2만 7000여가구 분양…수도권이 60% 차지
부동산 분양 2024.08.29 09:23:49다음 달 전국에서 2만 7000여 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29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에서 31개 단지, 2만 7803가구(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가 공급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2만 1289가구다. 일반분양 기준 공급 물량은 전월(1만 7643가구) 대비 20.7% 증가한 규모다. 지난해 같은 달(8799가구)과 비교해서는 2.4배 늘었다. 다음 달 전국 일반분양 물량에서 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61.8%(1만 3166가구)다. 경기가 9904가구로 가장 많고 이어 인천(2840가구)과 서울(422가구) 등의 순이다. 서울에서는 강남구 ‘청담 르엘(149가구)’과 성동구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138가구)’이 분양에 돌입한다. 경기에서는 오산시 ‘힐스테이트 오산더클래스(970가구)’와 성남시 ‘해링턴 스퀘어 신흥역(1319가구)’ 등이 대표 분양 단지다. 지방에서는 울산이 1447가구로 분양 물량이 가장 많다. 이어 제주(1401가구), 강원(1229가구), 충남(1126가구) 등의 순이다. 울산에서는 코오롱글로벌이 ‘번영로 하늘채 라크뷰(803가구)’를 분양한다. 대구에서는 DL이앤씨가 시공한 ‘e편한세상 명덕역 퍼스트마크(1112가구)’가 공급된다. 지방에서 대형 건설사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가 공급되면서 부동산 매수 심리가 회복될 지 관심이 모인다.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울산의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9.8로 전월(108.8)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대구(104.0→112.5), 세종(109.4→115.8) 등도 지수가 오름세를 보였다.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5 미만이면 하강, 95∼115 미만이면 보합, 115 이상이면 상승 국면으로 분류한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아파트 가격과 매매 거래량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9월에도 수도권 분양 시장이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부 지방에서도 부동산 시장 심리가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활발한 분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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