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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마곡에 시니어 레지던스 'VL 르웨스트'
부동산 주택 2023.02.28 09:26:35롯데건설이 3일 서울 마곡지구 복합단지 내에 하이엔드 시니어 레지던스 ‘VL 르웨스트’의 모델하우스를 열고 입주자 모집에 나선다. 이 단지는 고령 자산가를 대상으로 호텔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임대형 주거복지시설이다. VL 르웨스트는 지하 6층~지상 15층, 4개동, 총 81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롯데호텔의 시니어 레지던스 브랜드인 ‘VL(Vitality & Liberty)’이 적용된 단지는 부산 기장군 ‘VL 오시리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단지는 시니어 수요자의 특성을 고려한 의료 케어, 입주민 서비스, 특화 설계와 다양한 커뮤니티 및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입주민은 단지와 인접한 이대서울병원을 통해 전문의 진료와 건강검진 등 특화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대서울병원 이용 시에는 입주민 전용 창구를 통해 장시간 대기 없이 신속한 진료와 할인 혜택을 제공받는다. 단지 안에는 ‘보바스 기념병원 건강관리센터’도 운영된다. 입주민은 호텔급 입주민 서비스도 누릴 수 있다. 비즈니스 업무 지원, 택배 보관, 방문객 응대와 같은 호텔식 컨시어지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주 2회 세대 내 청소(하우스키핑 서비스)와 입주민 연령·체질을 고려한 맞춤형 식단도 지원한다. 시니어 맞춤형 특화 설계도 선보인다. 방 하나에 화장실 하나가 적용되며 신체·안전을 고려한 전 세대 미닫이문·무단차 계획, 세대 내 순환형 동선 구조 등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세대 내 비상콜 시스템, 동작 감지 센서, 냉방 시스템, 헬스케어 시스템 등이 적용된다. 단지 인근에는 지하철 5호선 마곡역, 지하철 9호선 및 공항철도 마곡나루역까지 있어 트리플 역세권을 갖췄다. 지하 보행 통로와 지하철역이 직통으로 연결되고 단지 인근에는 공항대로·올림픽대로 등도 있어 차량 이용 시 서울 주요 도심 및 수도권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단지 도보권 내 약 50만㎡ 규모의 ‘서울식물원’과 생태공원 ‘서울 보타닉 공원’이 연결된다. 이 밖에도 롯데몰·롯데시네마, 대규모 공연장 LG아트센터 서울 등 대형 쇼핑몰 및 문화시설이 단지와 가깝다. 입주 희망자는 3월 21일부터 23일 오후 5시까지 VL르웨스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당첨자 발표는 3월 24일 예정이다. 정당계약은 같은 달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
'위험' 선넘은 미분양 1월에 더 늘었다…10년 2개월만 최대
부동산 주택 2023.02.28 08:02:34부동산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 물량이 7만5000가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11월 이후 10년 2개월만의 최대치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건설사들의 물량 밀어내기로 분양 물량이 많이 늘어난 데다 금리 인상 영향으로 분양 시장이 냉각된 결과로 풀이된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은 7만5359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6만8148가구) 대비 10.6%(7211가구) 증가한 것이다. 지난 2012년 11월의 7만6319가구 이후 10년 2개월 만의 최대치다. 다만 증가 폭은 다소 둔화했다. 정부가 1·3 대책을 통해 분양 관련 규제를 대거 푼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11∼12월 두 달간 1만가구씩 증가했으나 1월엔 7211가구 늘었다. 미분양 물량의 84%는 지방에 집중돼 있다. 지난달 수도권 미분양은 1만2257가구로 10.7%(1181가구) 늘었고, 지방은 6만3102가구로 10.6%(6030가구) 증가했다. 규모별로는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이 전달보다 25.9% 증가한 8926가구였고, 85㎡ 이하 미분양은 6만6433가구로 전월 대비 8.8% 늘었다. 공사가 끝난 뒤에도 분양되지 못해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7546가구로 전월보다 0.4%(28가구) 증가했다. 지난달 주택 매매량은 2만5761건으로 전년 동월 거래량(4만1709건)과 비교해 38.2% 줄었다. 전달(2만8603건) 대비로는 9.9% 감소했다. 수도권 거래량이 1만299건으로 전월 대비 7.4%, 전년 동월 대비 36.5% 줄었고, 지방은 1만5462건으로 전월 대비 11.5%, 전년 동월 대비 39.4% 감소했다. 전·월세 거래량은 늘었다. 임대차 신고제 자료와 확정일자 신고 자료를 합산한 1월 전·월세 거래량은 21만4798건으로 전년동월대비 5% 증가했다. 거래유형별로는 월세 거래가 전체의 54.6%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 9%포인트 늘었다. -
"부동산 PF 위기, 금융지원 더불어 미분양 해소 방안 절실"
부동산 주택 2023.02.27 17:49:44지난해 불거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에 분양률까지 낮아지면서 올 상반기 일부 사업장에서 부실 문제가 본격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부동산 시장의 경착륙을 막기 위해 정부의 미분양 보증 한도 확대와 함께 미분양 주택 매입, 부동산 규제 완화를 통한 수요 진작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27일 한국부동산금융투자포럼이 서울 강남구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지역본부에서 개최한 세미나에서 김정주 한국건설산업연구원 경제금융·도시연구실장은 ‘부동산PF위기 원인과 대응’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연구실장은 “올해 들어 채권시장안정펀드 등으로 회사채 및 대출 시장이 안정화됐지만 여전히 일부 우량 사업장을 제외하고는 신규 PF 조달 및 차환에 어려움이 있어 일부 사업장에서는 이미 기한이익상실이나 시공사 부도 등으로 부실 위험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정부가 부동산 시장의 경착륙을 막기 위해 기존 규제의 상당 부분을 완화했으나 증가한 공사비와 금융 비용으로 사업장들의 수익성이 악화된 가운데 분양률 회복이 지연됨으로써 지방을 중심으로 적지 않은 사업장들이 부실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김 연구실장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한국주택금융공사(HF)의 PF 보증 한도 확대 등 유동성 지원을 위한 보완 대책뿐 아니라 미분양 주택 해소를 위한 정부의 직·간접적 지원, 추가적인 부동산 규제 완화로 민간의 역할 확대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참석자들이 부동산 시장 연착륙을 위한 대안들을 제시했다. 최성규 하이투자증권 이사는 “그동안 상업용 부동산에 국한됐던 비상장 공모 리츠(REITs)를 미분양 주택을 매입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며 “다만 선례가 없기 때문에 법제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병권 우미건설 전무는 “정부의 미분양 주택 매입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수요 진작이 가장 중요하다"며 “미분양 주택 매입시 취등록세를 감면해주는 정책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병헌 KB증권 부사장은 “미분양을 시장에서 받아주지 않으면 결국 연명 치료에 불과하다”며 “그동안 민간임대주택사업자를 투기의 대상으로 봤는데 이제 시장 플레이어로 인정해줘야 한다”며 미분양 주택 해소책을 제시했다. PF 방식에 대한 근원적 고민을 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진 한국부동산개발협회 정책연구실장은 “현재 디벨로퍼들은 총 사업비의 10~20% 수준의 자기자본을 갖고 사업을 진행한다"며 “장기적으로 자기자본 확충을 위한 시행사의 대형화와 영세 디벨로퍼 육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분양캘린더] '반값아파트' 고덕강일3단지 500가구 사전예약
부동산 주택 2023.02.26 18:02:44분양가 3억 원대로 이른바 ‘반값 아파트’로 알려진 공공분양주택 ‘고덕강일3단지’가 이번주 청약 접수에 나선다. 2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3월 첫째 주에는 전국 2개 단지에서 총 865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이 가운데 일반 분양 물량은 500가구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공급하는 서울 강동구 강일동 고덕강일3단지는 내달 2일부터 3일까지 1순위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7개 동, 전용면적 49·59㎡, 총 1305가구 규모다. 이 중 715가구는 공공이 토지를 소유하고 건물에 대한 소유권은 수분양자가 취득하는 토지임대부 방식으로 공급된다. 사전예약 물량은 500가구로 모두 전용 59㎡에 해당된다. 건물 분양가격은 본청약 시점 추정 기준 약 3억 5537만원이며, 추정 토지임대료는 월 40만 원이다. 경남 진주시 가좌동 행복주택(150가구)은 이달 27일부터 청약을 진행한다. 경상대 가좌캠퍼스 내 건설되며 대학생을 대상으로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공급된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은평구 역촌동 ‘센트레빌아스테리움시그니처’, 광주 서구 금호동 ‘위파크마륵공원’ 등 두 곳에서 개관할 예정이다. 서울 은평구 역촌동에 위치한 센트레빌아스테리움시그니처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8개 동, 75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 59~84㎡, 454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지하철 6호선 응암역을 이용할 수 있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과 경전철·서부선 등 노선도 예정돼 있다. 역촌초, 덕산중, 구산중, 예일여고 등이 주변에 위치하고 대형쇼핑몰과 병원, 관공서 등도 인접해 있다. 봉산공원, 구산근린공원, 불광천 등 녹지가 풍부해 주거 여건이 쾌적하다. -
중견 주택 업체, 3월 전국서 4436가구 분양
부동산 분양 2023.02.24 13:30:03중견 주택 건설 업체들이 다음달 전국에서 총 443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1176가구가 공급된 이번 달 대비 3260가구 늘었지만 전년 동기 물량(9104가구)와 비교하면 절반 이상 줄어든 수준이다. 대한주택건설협회(주건협)는 소속 회원사를 대상으로 내달 분양 계획을 조사한 결과 10개 사가 전국 12개 사업장에서 총 4436가구를 분양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수도권 분양 예정 물량은 1177가구다. 서울 강동구 길동에는 우리자산신탁이 시행하고 이엔건설·성호에스아이가 시공하는 '센트럴 길동' 96가구가 공급된다. 경기 지역에서는 용인시 기흥구에 교보자산신탁이 시행하고 다인종합건설이 시공하는 라피크가 32가구가 나온다. 인천은 금강주택이 시행·시공하는 검단신도시 금강펜테리움 3차 센트럴파크가 분양을 시작하면서 1049가구가 청약자를 맞이할 예정이다. 지방은 이보다 많은 3259가구가 공급된다. 충북 분양 물량이 1474가구로 가장 많으며 △광주 815가구 △충남 411가구 순이다. 대구와 부산에서도 각각 240가구, 207가구가 청약을 시작한다. 충북 지역에서는 신영대농개발이 시행하고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청주 흥덕구 송절동의 지웰 푸르지오(가칭)와 대한개발 시행·원건설 시공의 테크노A9 힐데스하임이 각각 1034가구, 440가구 공급된다. 광주에서는 동구 계림동에 혜림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하는 계림 모아엘가 815가구, 충남에서는 보령시 대천동에 새천년종합건설의 보령 아르니 라포레 411가구가 청약 신청을 받는다. 대구에서는 신한자산신탁과 대우건설이 참여한 서구 내당동 아파트(단지명 미정)가 240가구 분양을 앞두고 있다. 부산 지역에서는 연제구 거제동에 KB부동산신탁이 시행하고 양우건설이 시공한 디엠포드 in 법조타운 양우내안애가 168가구, 영도구 대교동2가에 우리자산신탁과 광덕종합건설이 참여한 아파트가 39가구 시장에 나온다. -
9300명 몰렸다…3억 로또 성남 무순위 '줍줍' 또 완판
부동산 분양 2023.02.22 19:59:29경기도 성남시에서 나온 이른바 ‘줍줍’이라 불리는 무순위 청약에 또 다시 수천명이 몰렸다. 현 시세 대비 2~3억원 낮은 가격에 공급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2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성남 중원구 금광동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금광 1구역 재개발)’이 이날 계약 취소분 11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 결과 11가구 모집에 총 9331명이 몰려 84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면적별로 59㎡는 6가구 모집에 2896명이 지원해 482.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74㎡는 3가구 모집에 3766명이 몰려 1255.3대 1을, 84㎡는 2가구에 2669명이 지원해 1334.5대 1을 기록했다. 이처럼 청약 경쟁률이 치솟은 것은 2019년 5월 분양 당시 가격으로 공급됐기 때문이다. 전용 59㎡ 는 4억6400만~4억7500만원, 74㎡는 5억4800만~5억5600만원, 84㎡는 5억5900만~7억2000만원이다. 인근 부동산 공인중개업소에 따르면 전용 59㎡ 인근 시세는 7억~9억5000만원, 전용 84㎡의 경우 8억3000만~10억원까지 형성돼 있다. 무순위 청약에 당첨되면 당장 2억~3억원 가량의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셈이다. 이번 무순위 청약은 성남시에 거주하는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정부가 지난해 11월 무순위 청약에 전국 유주택자도 참여할 수 있게끔 하겠다고 했지만 시행령 개정안이 아직 시행되지 않아서다. 내달 7일 계약을 하고 5월에 입주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은 주택이라 실거주 의무가 없다. 직접 입주하지 않고 바로 전·월세를 놓아 잔금에 보탤 수 있다.계약금 10%, 중도금 10%, 잔금 80% 조건이다. 전매 제한은 소유권이전 등기일까지다. 앞서 이달 초 같은 구인 중앙동 ‘신흥역 하늘채 랜더스원’도 6가구를 뽑는 무순위 청약에 6593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1098.83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분양 업계 관계자는 “두 단지 모두 시세 대비 가격 메리트가 큰 점이 청약 흥행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
미분양 현황 공개 '중구난방' … 대구선 "저희 단지 빼주세요"
부동산 주택 2023.02.22 17:30:12“저희 단지는 미분양 통계에서 빼주세요. 낙인 효과가 두렵습니다.” 분양시장 한파가 이어지는 대구시의 미분양 아파트 단지들이 ‘미분양 통계’에서 빼달라는 민원을 잇따라 제기하고 있다. 실제로 대구의 미분양 아파트 단지 10곳 중 8곳이 세부 내역을 비공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미분양 통계 신고 의무화’를 국토교통부에 건의하는 등 지방자치단체별로 공개 기준이 중구난방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정확한 통계를 위해 정부 차원에서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22일 대구시 ‘12월 말 공동주택 미분양 통계’에 따르면 ‘업체별 현황’에서 세부 내역이 사라진 단지는 전체 63단지 중 49단지로 80%에 달했다. 시행사·건설사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비공개 처리된 단지는 전체 미분양 물량에는 포함되지만 단지별 세부 사항을 알 수 없게 된다. 앞으로 이 같은 단지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달 초 달성구의 한 아파트도 구청에 비공개를 요청했으며 이와 관련해 대구시 관계자는 “현행법상 미분양 신고는 의무가 아니다 보니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요청을 들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구시의 이 같은 행정 방침은 미분양 낙인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물량(6만 8107가구)은 국토부가 위험 수위라 밝힌 ‘6만 2000가구’를 넘었는데 이 중 20%에 달하는 1만 3445가구가 대구시에서 발생했다. 올해 대구시 입주 예정은 3만 6059가구에 달해 신규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전면 보류하는 등 주택시장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반면 12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물량의 1%(953가구)만 발생한 서울시의 ‘미분양 통계-업체별 현황’에는 모든 단지들의 미분양 가구 수 세부 내역이 공개되고 있다. 시는 시행사나 건설사 자진 신고에 의존하고 있는 현행 미분양 통계 집계 방식은 자칫 ‘깜깜이 분양’으로 이어지거나 정책 오류로 번질 수 있다며 최근 국토부에 ‘미분양 신고 의무화’를 건의한 상태다. ‘미분양 통계’를 최종적으로 관리하는 국토부는 저조한 분양 성적이 공식 통계로 집계될 시 ‘낙인 효과’가 생길 수 있는 만큼 통계 공개에 신중한 모양새다. 실제 대전시가 지난달 미분양 주택 정보를 월 2회 제공하겠다고 밝히자 국토부는 ‘미분양 주택 취급 주의 요청’ 공문을 보냈고 대전시는 해당 정책 한 달 만에 폐기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전문가들은 미분양 통계를 둘러싼 통일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그동안 미분양 집계를 자진 신고에 의지해오다 보니 성실하게 신고한 업체만 손해를 보고 수요자들의 혼란만 가중되는 구조가 만들어졌다”며 “통계가 시장에서 신뢰를 얻으려면 정부가 나서서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고 자체는 의무화할 필요가 있으며 지역 인구 대비 미분양 물량이 일정 수준 이상 올라올 시 지역총량만 공개하는 등 세부 기준을 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강남 대어' 방배5구역 전용 84㎡ 17억 넘을 듯…"이르면 연내 분양"
부동산 주택 2023.02.22 17:29:39서울 강남권 재건축 최대어 중 하나로 꼽히는 ‘방배5구역’이 올해 일반분양을 목표로 사업에 속도를 낸다. 조합에서 잠정 책정한 일반분양가는 3.3㎡(평)당 5100만 원대로, ‘국민평형’인 전용면적 84㎡의 경우 최고 17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실제 분양가는 앞으로 물가 상승과 공사비 인상, 설계 변경 등에 따라 이보다 더 높아질 수 있다. 22일 정비 업계에 따르면 방배5구역 재건축 조합은 18일 임시총회를 열고 관리처분계획 변경안 등 4건의 안건을 조합원 투표로 가결했다. 조합은 이번 총회를 통해 일반분양가를 3.3㎡당 평균 5100만 원으로 산정했다. 2016년 관리처분계획 인가 당시 분양가인 3.3㎡당 3100만 원과 비교해 약 2000만 원 늘어난 것이다. 조합은 이달 말까지 관리처분계획 변경안에 대한 조합원 공람을 거쳐 다음 달 초쯤 구청에 인가 신청을 진행할 계획이다. 방배5구역은 서초구 방배동 일대에서 진행 중인 재건축 사업 중 최대 규모로 총 3065가구의 대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1244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면적별로 △전용 59㎡ 215가구 △전용 84㎡ 956가구 △전용 101㎡ 58가구 △전용 114㎡ 15가구 등이다. 시공사인 현대건설은 방배5구역에 하이엔드 브랜드를 적용한 단지명 ‘디에이치 방배’를 제안한 바 있다. 조합은 전용 84㎡의 분양가를 타입별로 최저 16억 8737만 원, 최고 17억 396만 원으로 책정했다. 전용 59㎡는 12억 8511만~13억 2094만 원, 전용 101㎡는 19억 6400만~19억 7622만 원 선이다. 일반분양 물량 중 최대 면적인 전용 114㎡는 21억 4812만~21억 8260만 원대의 분양가로 예상된다. 실제 일반 분양가는 추후 달라질 수 있다. 이번 분양가 추정치와 관련해 조합 관계자는 “보수적으로 산정한 수치이며 최종 분양가는 3.3㎡당 6000만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방배5구역이 위치한 서초구는 강남구·송파구·용산구와 함께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분양가 인상이 쉽지 않다. 분양가상한제는 아파트 분양가 산정 시 택지비와 건축비·가산비를 고려해 주변 시세의 70~80% 수준으로 제한하는 제도다. 조합은 빠르면 연내 일반분양을 진행할 계획이다. 방배5구역은 당초 2021년에 일반분양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조합원 갈등과 오염토 정화 작업 등으로 인해 일정이 지연된 상태다. 조영택 방배5구역 재건축 조합장은 “관리처분계획 변경 인가를 마치는 대로 조합원 동·호수 추첨과 가벼운 설계 변경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빠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1분기에는 일반분양 절차를 마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방배5구역은 지난해 7월 착공했다. 방배5구역은 4월부터 시행되는 새 청약 제도를 적용받아 추첨제 물량이 대폭 늘어난다. 지금까지 서초구와 같은 투기과열지구에서는 일반 분양 물량 중 전용 85㎡ 이하는 100% 가점제로 공급하는데, 앞으로는 전용 60㎡ 이하는 전체의 60%를, 60~85㎡ 이하는 30%를 각각 추첨제로 공급한다. 이에 따라 가점이 낮은 무주택 실수요자도 내 집 마련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전용 85㎡ 초과의 경우 가점제 80%, 추첨제 20%로 공급돼 가점이 높은 수요자에게 유리하다. 이 밖에도 정부의 ‘1·3 대책’으로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은 최대 10년에서 3년으로 단축되고, 최대 5년에 달하는 실거주 의무 규제는 폐지되면서 청약 시장의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분양가 상승에 따른 수요자 부담은 걸림돌이 될 수 있다.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은 “건설 원가 상승에 따라 공사비가 오르고 있어 조합원 손실을 줄이기 위해서는 일반분양가를 최대한 올릴 수밖에 없다”며 “부촌인 방배 입지에 수요자 관심을 끌 수 있으나 최근 시장 분위기를 고려하면 실제 움직이는 수요자들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
‘목동 학세권’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분양…양평동 자이타운 첫 단추 될까
부동산 건설업계 2023.02.22 12:00:00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분양 한파 속에서도 ‘완판’을 노리는 단지가 등장했다. 서울 지하철 5호선 양평역에서 도보 3~4분 거리의 초역세권 입지를 자랑하는 ‘영등포자이 디그니티’가 바로 그곳이다. 목동 학원가와 가까운 이 단지는 노후한 준공업지구가 신축 주거단지로 탈바꿈하는 ‘신호탄’으로 부상할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지난 21일 오전에 찾은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모델하우스는 서울 지하철 5호선 양평역 2번 출구와 아주 가까웠다. 시내 버스 정류장(관악고등학교)하고도 가까워 교통 측면에서 탁월한 입지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자가 모델하우스를 방문했을 때 GS건설과 분양대행사 관계자들은 이번 주 금요일 모델하우스 개관을 위한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었다. 모델하우스로 입장하자마자 보이는 벽면에는 책이 한 가득이었다. 도서관 콘셉트로 모델하우스를 꾸민 이유를 묻자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내에 마련할 큐레이션 서비스를 알리기 위한 것”이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GS건설은 교보문고와 손잡고 입주민 취향과 트렌드에 맞는 책을 추천해주는 교보문고 큐레이션 서비스를 2년간 제공할 예정이다. 목동 학원가로 차로 10분이면 닿을 위치라는 점에서 ‘목동 학세권’을 누리고 싶은 소비자를 겨냥한 서비스로 판단된다. 모델하우스 안으로는 단지 모형도가 배치돼 있었다.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로 주변에는 고층 건물이 거의 없어 전망 확보가 용이해 보였다. 최고 층수는 35층. 안양천과 목동 일대를 내려다 볼 수 있다는 모델하우스 관계자의 설명이 귀에 들어왔다. 경사가 없는 평지에 자리잡은 단지라는 점도 장점이다. 용적률은 279.14%로 총 707가구가 조성되며 이 가운데 15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나온다. 단지 중앙부에는 수변 휴게공간인 워터엘리시안가든이 있으며, 곳곳에 자이펀그라운드(어린이놀이터), 피트니스가든(주민운동시설), 유아놀이터, 힐링가든 등 다양하게 들어설 예정이다. 커뮤니티가 있는 동은 104동으로, 양평역과 붙어있는 동이기도 하다. 모델하우스 윗층에는 내부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유니트가 마련돼 있었다. 총 6개 주택형 가운데 59㎡A와 84㎡A를 볼 수 있다. 소비자 선호가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두 타입은 판상형에 거실과 주방이 마주한 맞통풍 구조라 환기가 잘 될 듯 했다. 팬트리룸이나 드레스룸 같은 수납공간도 따로 마련돼 있어 공간 활용도가 높았다. 침실 3곳과 욕실 2곳, 거실과 주방으로 이뤄진 59㎡A타입은 3~4인 가구가 살기 넉넉한 규모였다. 주방에는 와이드 창을 설치해 환기와 통풍을 극대화했으며, 공간활용과 수납에 최적화된 ‘ㄷ’자형 설계가 적용됐다. 세탁기나 건조기 등을 설치할 수 있는 다용도실과 수납공간인 펜트리도 있다. 전체적인 인테리어 분위기는 라이트톤으로 밝고 경쾌했다. 59㎡A보다는 차분한 색상을 주로 사용한 84㎡A타입 역시 침실3개, 욕실2개, 거실과 주방으로 구성됐다. 주방은 대형 와이드 창이 적용되고 현관에는 신발장 외, 최근 트렌드에 맞춰 레저용품 등을 보관할 수 있도록 현관 창고에 다용도 수납공간을 만들었다. 주방 다용도실과 거실 펜트리, 안방 드레스룸 등도 배치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만약 주방에 유상옵션을 선택한다면 한층 더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가능했다. 전동식 하프미러를 적용한 주방 상부장은 세련된 디자인을 선호하는 수분양자들에게 안성맞춤으로 보였다. 기본을 선택해도 모던하고 깔끔한 화이트톤의 주방이 제공된다. 필요에 따라 쿡탑이나 광파오븐 등도 선택할 수 있다. 두개 타입 모두 화장실 수전은 최고급 콜러 제품을 선택한 것이 눈에 띄었다. 단지 지하 1층과 지상 1층에 조성되는 커뮤니티 시설 클럽자이안에는 피트니스 센터, 필라테스, 골프연습장, 다목적실, 독서실 등이 들어선다. 분양가는 3.3㎡(평)당 평균 3411만 원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올 초 규제 지역에서 해제돼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게 됐지만 양평12구역 조합은 지난해 말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책정했던 분양가를 올리지 않고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분양가는 전용면적 59㎡의 경우 8억5000만 원대, 84㎡는 11억5000만 원대에 결정될 전망이다. 이는 2021년 3월 입주한 주변 '영등포중흥S클래스'의 전용면적 59㎡ 11억 원(실거래가 기준), 85㎡ 13억 원(실거래가 기준)보다 저렴한 수준이다. 한편 영등포자이 디그니티는 지하 2층 ~ 지상 최고 35층 4개 동 총 707가구 규모로,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59~84㎡ 185가구다. 비규제지역인 영등포구는 청약통장 가입 기간 12개월 이상, 지역별, 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거주자이면 보유 주택 수와 세대주 여부 관계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1·3부동산대책에 따라 주택형 시행령이 개정되면, 전매제한은 소유권 이전등기 이후에서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1년으로 줄어들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1.3부동산대책이 발표된 이후 서울에서 처음 분양하는 아파트이고 입지 여건도 뛰어나 관심있는 분들의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다”며 “부동산 규제가 완화된 만큼 내 집 마련을 위한 실수요자와 세대원과 다주택자들의 투자수요까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
'반값 아파트' 뜬 이곳, 27일 사전예약…‘뉴:홈’ 열풍 잇나
부동산 주택 2023.02.22 11:15:00서울주택도시공사가 첫 번째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인 고덕강일3단지에 대한 사전예약접수를 시작한다. 22일 SH공사는 서울 강동구에 고덕강일3단지(1305가구)에 대한 사전예약을 27일 진행한다고 밝혔다. 공급 물량은 500가구(전용 59㎡)로 이중 400가구는 청년특별공급 등 청년·신혼부부·생애최초 특공으로 공급된다. 분양가격은 본청약 시점 추정가격 약 3억5500만 원이며 추정 토지 임대료는 월 40만 원이다. 신청자격은 사전예약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서울·경기·인천에 거주 중인 무주택세대구성원이며, 입주자저축(주택청약종합저축 또는 청약저축)가입자여야 한다. 인터넷 혹은 SH공사에서 현장접수가 가능하며 접수 기간은 △특별공급 27일~28일 △일반공급 1순위 3월 2일~3월 3일 △일반공급 2순위 3월 6일이다. 당첨자 발표는 3월 23일로 예정돼 있다. 본청약은 후분양을 적용해 공정 90% 완료 시점(2026년 하반기 예정)에 진행되며 당첨자는 실제 집을 확인하고 계약 여부를 결정할 수 있으며, 본청약시 포기하더라도 청약제한사항 등 불이익이 없다. 이번 사전예약은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공공분양주택 정책브랜드 ‘뉴:홈’의 주택유형 중 나눔형에 해당하는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이다.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공공이 토지를 소유하고, 건축물 등에 대한 소유권은 수분양자가 취득하는 분양주택 유형이다. 40년 간 거주한 뒤 재계약을 통해 최장 80년(40년+4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고덕강일3단지는 한강에 인접해 위치한 단지로 있으며, 근방에 미사한강공원, 고덕생태공원 등이 있다. 단지 반경 300m 이내 강빛초·중학교 및 병설유치원이 있다. 올림픽대로, 서울외곽순환도로, 강변북로, 서울양양고속도로 등 광역 도로망이 가까우며, 주변에 5호선 강일·상일동역이 있다. 향후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역에서 고덕강일지구까지 지하철9호선을 연장하겠다는 계획도 발표된 바 있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기존 공공주택보다 뛰어난 명품 아파트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할 것”이라며 “서울시민의 주거안정을 위하여 품질 좋고 합리적인 가격의 건물분양주택(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H공사는 고덕강일3단지 건물 분양가격과 2021년 공개한 고덕강일4단지 건축비(약 1억8300만 원) 건물 분양가격이 차이가 나는 이유에 대해 “본청약까지의 물가상승 예측치와 국토부 ‘적정 공사기간 확보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적용한 공기, 고품질 자재비용 등을 분양가에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고덕강일3단지의 실제 건물 분양가 및 토지 임대료는 2026년 하반기 예정된 본청약 시점에 관련 규정에 따라 최종 확정 공고될 예정이다. -
청약 경쟁률 ‘164대 1’…나홀로 잘나간 이 단지는
부동산 주택 2023.02.22 10:24:31지난해 전국 아파트 평균 청약경쟁률이 8년 만에 한자리 수를 보인 가운데 세종에서는 평균 164대 1의 경쟁률의 아파트가 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파른 금리인상과 분양가 상승 등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됐지만 지역별 강점요인에 따라 분양 흥행희비가 갈리는 모양새다. 22일 부동산R114가 2022년 전국 신규 분양아파트 평균 청약경쟁률(1~2순위)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청약 물량은 22만 7369가구, 평균 경쟁률은 7.6대 1였다. 청약 물량은 2020년(22만 3106가구)과 비슷한 수준이나 경쟁률(2022년 27.9)은 3배 이상 차이가 났다. 전국 평균 청약경쟁률이 한 자릿수로 떨어진 것은 2014년(7.5대 1) 이후 8년 만이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37.4대 1을 기록하며 전국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다. 지방에서 보기 드문 2000가구 이상의 대단지와 공공택지 분양, 인프라 시설과 수변 조망을 갖춘 단지 등에 수요자들이 몰렸다. 작년 9월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되면서 비규제 효과도 호재로 작용했다. 뒤이어 세종 36.8대 1, 인천 14.5대 1, 대전 11대 1로 뒤를 이었으며, 서울 · 경남 · 경북은 약 1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세종에서는 산울동 ‘엘리프세종6-3M4블록’ 공공분양에 1만 3779건(일반분양 84가구)이 몰리며 평균 16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반면 대구와 울산은 각각 0.5대 1, 0.9대 1의 저조한 경쟁률을 보였다. 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지난해 아파트 청약경쟁률 상위 20개 단지 중 9곳이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였으며, 재개발 · 재건축 사업을 통해 분양한 단지는 8곳으로 파악됐다”며 “고금리, 경기 악화로 인한 부동산 시장의 경색 국면에도 시세 대비 낮은 가격에 공급되거나 미래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에 수요층 쏠림 현상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
롯데건설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 1965가구 완판
부동산 주택 2023.02.22 09:23:10롯데건설은 경남 창원시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가 완판을 이뤘다고 22일 밝혔다. 이 단지는 2개 블록, 총 1965가구 규모로 조성됐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7일간의 정당계약 기간을 거쳐 일부 잔여 가구(부적격·계약 포기) 물량은 선착순 계약을 진행했다.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는 옛 창원시에 신규 공급되는 마지막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로 평가된다. 분양권 전매제한도 기존 3년에서 1년으로 축소되면서 수요자 관심을 끌었다. 이 단지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28.3대 1, 최고 98.7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거뒀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상품 구성, 디자인, 철학 등이 가미된 ‘롯데캐슬’ 브랜드 프리미엄을 갖춘 단지로 입소문이 나면서 부동산 불황에도 완판을 했다”며 “창원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아파트가 될 수 있도록 시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미분양관리지역 지정 기준 '1000가구'로 완화…10곳 지정
부동산 주택 2023.02.21 18:44:23앞으로는 미분양 물량이 1000가구 이상인 지역이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다. 기존 500가구 이상에서 기준을 완화한 것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21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미분양관리지역 제도 개선사항’을 반영한 제73차 미분양관리지역을 신규 지정했다. 이번 미분양관리지역 지정은 지난해 9월 이후 5개월 만이다. 미분양관리지역은 총 10곳이다. △대구 중구 △대구 남구 △대구 수성구 △울산 울주군 △충북 음성군 △충남 아산시 △충남 홍성군 △전남 광양시 △경북 포항시 △경북 경주시가 해당된다. HUG는 미분양관리지역 지정 기준을 손질했다. 미분양관리지역 지정 시 주택 경기 침체 지역이란 ‘낙인 효과’가 발생하는 등 제도 부작용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반영한 것이다. HUG는 “최근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경색과 고금리 등에 따른 수요 위축 등으로 2016년 제도 도입 당시와 시장 상황이 달라진 점을 감안해 광범위한 관리지역 지정, 복잡한 심사절차 등으로 인한 시장침체 가속화 우려 등 부정적 영향을 방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미분양관리지역 지정을 위한 기본요건은 현행 ‘미분양 가구 수 500가구 이상’에서 1000가구 이상으로 확대했다. 또 ‘공동주택 재고 수 대비 미분양 가구가 2% 이상’인 지역을 기본요건에 추가했다. 여기에 △미분양 증가(3개월간 전월보다 미분양 가구수가 50% 이상 증가한 달이 있는 지역) △미분양 해소 저조(당월 미분양 가구수가 1년간 월평균 미분양 가구수의 2배 이상인 지역 등) △미분양 우려(최근 3개월간 전월보다 인허가 실적이 50% 이상 증가한 달이 있는 지역 등)의 3가지 요건 중 어느 하나에 해당되는 지역을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한다. 미분양관리지역 최소 지정기간은 단축했다. 미분양관리지역 지정 요건 미충족 시 적시에 해제될 수 있도록 최소 지정기간은 종전 2개월에서 1개월로 조정했다. 미분양관리지역 지정에 따른 사전 심사 절차도 간소화한다. 지금까지는 미분양관리지역에서 신규 분양을 하려면 토지 매입단계에서 예비 심사를, 분양 보증서 신청 시 사전 심사를 따로 받아야 했는데 앞으로는 예비 심사를 없애고 보증서 발급 전 한 번의 사전 심사만 수행하도록 일원화했다. 사전심사 결과 ‘미흡’(60점 미만) 판정이 나오는 경우 3개월 동안 분양 보증 신청을 유보한 현행 규정을 바꿔 유보기간을 삭제했다. 2회 미흡 시에는 자금관리 조건부로 보증신청이 가능하도록 했다. -
GS건설, 내달 휘경자이 디센시아 분양…편리한 교통·중소형 위주
부동산 건설업계 2023.02.21 15:33:03GS건설이 서울 이문·휘경 뉴타운에 대단지 아파트 ‘휘경자이 디센시아’를 3월 선보인다. 21일 GS건설에 따르면 휘경자이 디센시아는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172번지 일대 휘경3 재정비 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총 1806가구 대단지 아파트다. 회기역과 외대앞역 더블역세권의 교통인프라를 자랑하는 단지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14개동으로 조성되며 이 가운데 39~84㎡ 700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 별 분양가구수는 △39㎡ 19가구 △59㎡ 607가구 △84㎡ 74가구로 수요자들의 선호도 높은 중소형 타입으로 선보인다. GS건설은 휘경자이 디센시아가 교통이 편리하다는 점을 내세웠다. 1호선·경의중앙선 ·경춘선의 회기역 1호선 외대앞역을 모두 끼고 있는 더블역세권 입지가 돋보인다. 또한 망우로, 한천로, 동부간선도로, 내부순환도로도 접근이 가까워 서울 곳곳으로 이동하기 용이하다. V자형 남향 위주로 단지가 배치돼 채광이 우수하며, 전용면적 59㎡ 타입 일부 세대에는 4베이 판상형 구조에 안방 드레스룸 등을 제공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여기에 단지 내 조성되는 입주민 커뮤니티센터 '클럽 자이안'에는 피트니스클럽, 골프연습장, GX룸, 작은 도서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휘경자이 디센시아는 단지 주변 생활 편의시설도 우수하다. 근처 청량리에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상봉역 인근에 코스트코 등이 위치해 있다. 또한, 고려대, 경희대, 한국외대, 서울시립대 등 주요 대학이 주변에 자리한 것도 특징이다. 이밖에 중랑천이 인접해 천을 따라 운동과 여가를 즐기기에도 좋다. 이곳은 본 청약 1순위 기준 서울, 경기, 인천 거주한 만 19세 이상은 주택을 보유해도 청약 가능하다. GS건설 분양 관계자는 “서울 신축 브랜드 대단지에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여전히 높고, 이문·휘경 뉴타운에서도 우수한 입지에 자리해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라며 “오래도록 이번 분양을 기다려온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아파트로 조성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견본주택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자이갤러리에 마련되며, 견본주택 오픈 전 서울 동대문구 망우로 123(중랑교 교차로 인근)에서 홍보관을 운영 중이다. 2025년 상반기 중 입주 예정이다. -
'10% 할인' 선착순 분양에 밤샘 텐트족 떴다…줄서기 웃돈도
부동산 주택 2023.02.20 18:06:22청약에서 미달됐던 일부 단지들이 선착순 분양에서 선방하고 있다. 일부 단지에서는 좋은 동·호수를 계약하려는 수요가 몰리며 새벽에 텐트를 치고 줄을 서거나 웃돈을 주고 순번표를 거래하는 현상도 나타났다. 20일 분양 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안양시 호계동 평촌센텀퍼스트(2886가구)는 이달 13~17일 정당계약 기간을 마치고 19일 선착순 분양에 돌입했다. 이 단지는 1·2순위 청약에서 경쟁률(0.30 대 1)이 1 대 1을 밑돌면서 무순위 청약을 건너뛰고 곧바로 선착순 분양을 시작했다. 앞서 이 단지는 청약 성적이 저조하자 수도권 대단지 가운데 10여 년 만에 처음으로 10% 할인 분양을 결정했다. 당첨자들이 대거 계약을 포기하면서 일반분양 물량(1150가구)의 90% 이상이 미계약된 것으로 알려졌다. 청약 경쟁률이 저조했음에도 선착순 분양이 시작되자 단지 인근 모델하우스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특히 가장 먼저 ‘로열동·로열층(RR)’ 물건을 계약하기 위해 새벽에 텐트를 치고 밤을 새는 ‘밤샘 텐트족’도 등장했다. 10번 이내 순번표에 10만~50만 원가량 웃돈도 붙었다. 순번표 거래는 불법이지만 분양권 전매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기대 수익이 클 경우 종종 나타나는 현상이다. 최근 침체된 청약 시장 분위기에도 선착순 분양을 통해 ‘완판’되는 단지들이 생기고 있다. 지난달 10~11일 무순위 청약을 진행했음에도 완판에 실패한 서울 성북구 ‘장위자이 레디언트(2840가구)’는 지난달 25일 선착순 분양에 돌입해 사실상 완판됐다. 이달 9~14일 온라인을 통해 선착순 분양을 하고 15일 번호표를 배부한 경기 광명시 철산동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도 20일 기준 90% 이상이 계약됐다.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는 10번 이내 순번표에 1000만 원가량의 웃돈이 붙기도 했다. 일반 청약과 무순위 청약에서 미계약된 물량들이 선착순 분양을 통해 주인을 찾게 된 배경에는 자격 요건의 차이가 있다. 일반 청약은 청약통장을 사용하는 한편 무순위 청약부터는 청약통장을 사용하지 않는다. 선착순 분양은 이에 더해 계약률 등이 공개되지 않으며 주택 소유 여부, 거주지 제한이 없어 전국구 수요를 끌어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분양권 전매 제한이 풀리면서 분양가의 10%만 계약금으로 내고 투자하려는 수요가 몰렸다”며 “갈아타기를 하려는 1주택자도 지역의 대장 단지라면 청약하고자 하는 수요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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