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분양가 논란에도 '얼죽신'…실수요자 우르르 달려간 곳은 [집슐랭]
부동산 분양 2024.11.27 07:20:00올해 하반기 강북권 청약시장 대어로 꼽힌 서울 노원구 ‘서울원 아이파크’ 1순위 청약에 2만 명이 넘는 수요자가 몰렸다. 서울 영등포구 ‘e편한세상 당산리버파크’와 경기 안양시 ‘평촌자이 퍼스니티’는 각각 340대 1, 13.1대 1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사비 상승 및 공급 감소 우려 속에 수도권 아파트 단지들이 청약 시장에서 선방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서울원 아이파크' 일반공급 1414가구 모집에 청약통장 2만 1129개가 접수됐다. 단순 평균 경쟁률은 14.9대 1을 기록했다. 서울원 아이파크는 HDC현대산업개발이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지 '서울원' 내 월계동 106-3에 공급하는 단지로, 지하 4층~지상 47층 6개 동, 185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 84㎡ 분양가가 12~14억 원 수준으로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 역대 최고가여서 청약 결과에 관심이 몰렸다. 전날 진행된 특별공급은 평균 경쟁률이 15대 1이었다. 주택형별로 보면 전용 59㎡ A타입에 4054명이 몰려 경쟁률이 213.4대 1로 가장 높았다. 전용 84㎡ B타입 경쟁률은 36.8대 1, 전용 72㎡ B타입 경쟁률은 23.7대 1로 뒤를 이었다. 다만 전용 105㎡ 이상의 중대형 타입들은 1순위 마감이 되지 않았다. 같은 날 1순위 청약을 진행한 e편한세상당산 리버파크는 57가구 모집에 1만 9404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이 340대 1에 달했다. 단 한 가구가 일반 분양된 전용59㎡ A타입에 1440명이 몰려 경쟁률이 가장 높았으며 59㎡ B타입도 500.1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e편한세상당산 리버파크는 당산동4가 91 일대 유원제일아파트 재건축으로 조성되며 지하 3층~지상 25층, 8개 동, 550가구 규모다. 전용 51㎡ 분양가는 10억원대, 전용 59㎡는 14억원대로 인근 시세와 큰 차이가 없지만, 위치가 지하철2·9호선 당산역 인근으로 우수해 예비 청약자들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경기 안양시 비산동 뉴타운맨션삼호를 재건축한 평촌자이 퍼스니티도 선방했다. 지하 3층~지상33층, 26개 동, 2737가구 규모로 전용 59㎡가 9억 원대, 전용 84㎡가 13억 원대에 일반 분양된다. 이 단지는 299가구를 모집한 1순위 청약에 3919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이 13.1대 1를 기록했다. 모든 주택형이 1순위 마감된 가운데 ‘국평’ 전용 84㎡ B타입의 경쟁률이 20.20대 1로 가장 높았다. *‘집슐랭 연재’ 구독을 하시면 부동산 시장 및 재테크와 관련한 유익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생생하게 전달받으실 수 있습니다. -
LH, '분양전환형 든든전세주택' 평균 경쟁률 40대 1 기록
부동산 분양 2024.11.26 15:20:36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달 31일 선보인 ‘분양전환형 든든전세주택’ 입주자 모집 결과 평균 경쟁률이 40대 1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전국 9개 지역 774가구 모집에 3만 1008명이 신청했다. 지역별로는 64가구 모집한 서울시에 1만 9898명이 신청하며 311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충청북도 244대 1, 경기도는 31대 1의 경쟁률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공급물량이 가장 많은 수도권(서울·인천·경기)의 경우 644가구 모집에 2만 8324명이 몰렸다. 최고 경쟁률은 서울 광진구 소재의 한 주택으로 1가구 모집에 1599명이 몰려 1599대 1을 기록했다. 이번에 모집한 ‘분양전환형 든든전세주택’은 무주택 중산층을 대상으로 주변 시세의 90% 이하 수준의 전세로 공급하는 ‘든든전세주택’의 분양전환 유형이다. 입주자 모집 당시 분양전환 소득·자산 기준을 충족하고, 입주 후 분양전환 시점까지 당해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구성원이라면 분양전환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분양전환은 별도의 청약통장 없이 가능하며 분양전환 가격은 입주 시 감정가와 분양전환 시 감정가의 평균으로 결정된다. LH 관계자는 “임대료 부담 없이 시세보다 낮은 전세형으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합리적인 가격으로 분양 전환을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에 신청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LH는 국민 주거안정을 목표로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노원 34평 아파트 15억 시대…“분양가 오늘이 가장 싸다”
부동산 분양 2024.11.26 10:56:11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으로 서울 강북 지역 신축 아파트 전용 84㎡ 분양가가 15억 원에 육박하고 있다. 지난달 말 전국 아파트 3.3㎡당 분양가는 1900만 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13% 상승했다. 특히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 3.3㎡당 분양가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7.17% 급등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이달 15일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올해 10월 말 기준 전국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900만 47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05%(219만 4500원) 상승했다. 특히 수도권 분양가는 27.17%(621만 600원) 급등하며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지방 광역시는 12.50%(217만 1400원), 기타 지방은 5.44%(76만 8900원) 상승하는 등 전국적으로 분양가가 가파르게 올랐다. 이로 인해 여전히 청약 시장에서는 ‘오늘 분양가가 가장 싸다’는 인식이 크다. 이달 25일 서울 노원구 월계동 '서울원 아이파크'의 특별공급 경쟁률은 평균 15대 1을 기록했다. 이 단지 전용 84㎡의 최고 분양가는 14억 1000만 원으로 옵션 가격과 취등록세를 더하면 15억에 달한다. 분양가 추가 상승을 우려하며 청약 시장에 대거 수요가 몰림에 따라 올해 하반기 청약자 수는 상반기보다 두배 이상 증가했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전국 전체 경쟁률은 21.65대 1로, 상반기 경쟁률(6.50대 1)보다 3배 이상 높았다. 청약자 수도 하반기 98만 1705명으로 상반기(39만 5980명)보다 2배 이상 늘었다. 분양가 상승의 핵심 원인으로는 공사비 증가가 꼽힌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발표한 공사비지수는 2020년 이후 30% 가까이 급등했다. 2020년을 기준으로 100이었던 공사비지수는 2021년 117.37, 2022년 125.33으로 오르더니, 2024년 9월에는 130.45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원자재 가격 상승이 공사비 증가의 핵심 요인으로 지목된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시멘트 가격은 2022년 1t당 9만 2000원에서 지난해 10만 5000원, 올해는 11만원을 넘어섰다. 레미콘 가격 역시 ㎥당 7만원대 후반에서 9만원대 초반으로 급등했다. 건설산업연구원은 시멘트 가격이 7~10% 오르면, 100억원 규모의 공사인 경우 추가 재료비가 최대 6800만원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
[분양캘린더] ‘서울원아이파크’ 등 9642가구 분양
부동산 분양 2024.11.25 07:00:002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1월 마지막 주에는 전국 9개 단지, 총 9642가구(일반분양 6162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분양 물량의 76.2%(7349가구)가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돼있다. 서울지역에서 노원구 월계동 '서울원아이파크', 영등포구 당산동 4가 ‘e편한세상당산리버파크’ 단지와 경기도의 안양시 비산동 ‘평촌자이퍼스니티’ 등에서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견본주택은 서울 성북구 삼선동2가 ‘창경궁롯데캐슬시그니처’, 서울 강서구 등촌동 ‘힐스테이트등촌역’ 등이 문을 연다. HDC현대산업개발이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서울 노원구 월계동 85번지 일원 ‘서울원아이파크’는 공동주택(1856가구), 공공임대(408가구), 레지던스(768실)로 구성돼 총 3032가구가 공급된다. 이 중 일반 분양 물량은 1856가구로, 아파트 지하 4층~지상 최고 47층, 6개 동, 전용 면적 59~244㎡로 구성돼있다. 지하철 1호선·경춘선 광운대역 초역세권 입지로 꼽히며 광운대역은 2028년에 GTX-C 노선 개통도 예정돼 있다. 롯데건설은 서울 성북구 삼선동 2가에 공급하는 ‘창경궁롯데캐슬시그니처’의 견본주택을 연다. 지하 4층~지상 최고 18층, 19개 동, 총 1223가구 규모이며, 이 중 전용면적 59·84㎡, 509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도보권 내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이 위치하고, 대학로 상권과 돈암시장, 성북구청, 서울대병원, 고대안암병원, 낙산공원 등이 위치해 있다. -
3분기까지 분양 사업장 100% 계약…두산건설 ‘매출 2조’ 달성 청신호
부동산 분양 2024.11.22 07:00:00두산건설이 올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 1조 6094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수치다. 두산건설은 올해 연간 매출액이 10년 만에 2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두산건설은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연결기준)이 전년 동기 대비 34% 늘어난 1조 6094억 원이라고 밝혔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87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5억 원으로 50%나 급증했다. 이 같은 실적 급증은 올해 3분기까지 자체 분양 사업장에서 100% 계약을 달성한 것이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두산건설은 분양 시장에서 모델하우스에 접수되는 고객들의 문의 사항을 데이터화 해 수요를 파악하고 ‘브랜드 협의체’ 및 ‘차별화 협의체’를 운영하며 위브만의 경쟁력을 키워왔다. 두산건설은 성과 관리뿐만 아니라 투명경영 원칙을 이어가며 우발채무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현재 두산건설의 우발채무 대부분은 분양이 완료된 사업장이거나 조합의 사업비 대출 보증으로 업계 최소 수준이다. 지난 상반기 기준으로 10년 만에 매출 1조 원과 수주액 1조 원을 동시에 달성한 두산건설은 높은 분양 성과를 바탕으로 연간 매출 2조 원과 수주액 2조 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된다. 두산건설의 한 관계자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양질의 사업 수주를 통해 매출과 수주액이 확대돼 연말에는 10년 만의 최대 성과 달성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외적 성장뿐 아니라 리스크·브랜드 관리 등 내실 있는 경영을 통해 모두에게 신뢰받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두산건설은 지난해 창단한 골프단을 통해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각 선수의 스토리를 담은 영상 광고를 제작해 건설사 최초로 골프 선수를 광고 모델로 활용했다. 두산건설은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지난달 부동산R114에서 발표한 ‘2024 베스트 브랜드’에서 전년 대비 5계단 상승한 5위를 기록한 바 있다. -
3분기까지 분양 사업장 100% 계약 달성, 매출 2조원 코앞
부동산 분양 2024.11.21 14:19:33위브(We’ve)와 제니스(Zenith) 등 브랜드 차별화에 힘쓰며 선별 수주에 집중해 온 두산건설이 올해 3분기 1조 6094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수치다. 이같은 성과를 기반으로 두산건설의 올해 연간 매출액은 10년 만에 2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두산건설은 올해 1~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연결기준)이 전년 동기 대비 34% 늘어난 1조 6094억 원이라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87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58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나 늘었다. 지난 상반기 10년 만에 매출 1조원과 수주액 1조원을 동시에 달성한 두산 건설은 높은 분양 성과를 바탕으로 연간 매출 2조원과 수주액 2조원을 내다보고 있다. 두산건설의 매출 규모와 영업이익이 대폭 늘어난 것은 올해 3분기까지 자체 분양 사업장에서 100% 계약을 달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두산건설은 분양 시장에서 모델하우스에 접수되는 고객들의 문의 사항을 데이터화 해 수요를 파악하고 ‘브랜드 협의체’ 및 ‘차별화 협의체’를 운영하며 위브만의 경쟁력을 키워 왔다. 위브의 상품성을 고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5가지 핵심 키워드에 맞춰 65가지 아이콘으로 만들기도 했다. ‘We’ve got everything’이라는 슬로건의 5가지 키워드는 Have(갖고 싶은 공간), Live(기쁨이 있는 공간), Love(사랑과 행복이 있는 공간), Save(알뜰한 생활이 있는 공간), Solve(생활 속 문제가 해결되는 공간)다. 위브의 키워드에 맞는 상품과 디자인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굿디자인에도 응모해 지난해 3개의 GD(굿디자인)마크, 올해 2개의 GD마크를 획득했다. 아울러 브랜드 정체성을 담은 위브와 제니스의 패턴을 개발해 분양 단지에 적용하고 있다. 두산건설은 성과 관리 뿐만 아니라 투명경영 원칙을 이어가며 우발채무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현재 두산건설의 우발채무 대부분은 분양이 완료된 사업장이거나 조합의 사업비 대출보증으로 업계 최소 수준이다. 지난해 창단한 ‘두산건설 We’ve 골프단’을 활용해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에도 힘쓰고 있다. 각 선수의 개성과 매력에 맞춰 We’ve의 키워드를 부여하고 선수의 스토리를 담은 영상 광고를 제작해 건설사 최초로 골프 선수를 광고 모델로 활용했다. 아파트 분양 홍보를 위해 선수단을 활용해 모델하우스에서 팬사인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선수 애장품 경매와 버디 기금 등을 통해 사회공헌활동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KLPGA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을 국내 개막전으로 개최했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로 지난달 부동산R114에서 발표한 ‘2024 베스트 브랜드’에서 전년 대비 5계단 상승한 5위를 기록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양질의 사업 수주를 통해 매출과 수주액이 확대돼 연말에는 10년 만의 최대 성과 달성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외적 성장 뿐 아니라 리스크·브랜드 관리 등 내실 있는 경영을 통해 모두에게 신뢰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
[영상] "신축 거품 빠지나"…수도권 '마피 분양권' 나와
부동산 부동산일반 2024.11.21 05:10:00수도권 신축 아파트 ‘마피 분양권'이 나오고 있다고? 1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입주를 앞둔 경기 광명시 ‘트리우스 광명’ 분양·입주권에 1000만~3000만 원의 마이너스 프리미엄(마피)가 붙었다. 전용면적 84㎡(10층)는 분양가보다 3000만 원 낮은 10억 8910만 원에 매물이 올라왔다. 서울 신축 아파트에서도 마피 매물이 등장했다. 내년 11월 입주 예정인 강북구 ‘한화포레나미아’ 전용 80㎡는 분양가보다 5000만~7000만 원 낮은 금액에 급매로 나왔다. 2022년 10월 분양한 이곳의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11억 5000만 원으로 시세보다 2억~3억 원 높다. 이에 계약자의 절반 이상이 이탈했다. 전문가들은 대출 규제 강화에 수도권 신축 아파트의 분양권 가격 하락이 확산할 것으로 전망했다. 윤수민 NH농협은행 부동산 전문위원은 “현재 시장이 위축됐고 신축 아파트 값이 크게 올라 내년까지 신축 단지 상승세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
파주시, 불법 분양 현수막 과태료 시행사에 직접 부과
사회 전국 2024.11.20 09:46:52경기 파주시가 불법 분양 현수막을 게시한 광고 대행사가 아닌 시행사에 과태료를 직접 부과한다. 파주시는 관내 운정 지역을 중심으로 불법 분양 현수막을 게시한 지역주택조합 2곳에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20일 밝혔다. 옥외광고물법에 따르면 상업용 현수막은 사전에 허가를 받아 지정된 게시에 게시해야 한다. 그러나 운정신도시 개발로 아파트가 늘어나면서, 분양 현수막도 파주시 전역에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시는 시청과 읍면동별로 광고물 단속반을 구성해 평일은 물론 주말에도 정비를 진행했다. 정비 결과 상습적으로 불법 현수막을 게시하는 시행사 2곳에 게시를 중단하라는 촉구서를 보냈으나, 기간 내 행위가 중단되지 않아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이전까지는 광고 대행사에 부과하던 과태료를 시행사에 직접 부과한 점에서 차별화된다. 시는 광고 대행사 대신 시행사가 불법 광고물 게시의 실질적 책임자라는 판단 아래, 시행사에 대한 책임을 묻는 방식으로 단속의 실효성을 강화했다. 또 과태료 부과 이후에도 불법 행위가 지속될 경우, 고발 등 강력한 법적 조치를 통해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장혜현 파주시 건축디자인과장은 "현수막을 불법으로 무분별하게 설치해 지속적으로 도시 경관을 훼손하거나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는 경우, 현수막을 정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시행사 등 실질적 책임이 있는 주체에 행정조치를 취해 단속의 실효성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내후년부터 수도권 공공분양 연 3만 가구…GTX B·C 연내 착공
부동산 정책·제도 2024.11.20 07:00:00임기 반환점을 돈 윤석열 정부가 남은 2년 반 동안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수도권에 공공주택을 지속 공급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당장 내년에 3기 신도시에서 8000가구를 분양하고, 2026년부터는 수도권에서 매년 공공분양 3만 가구 이상을 공급한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C 노선은 연내 착공하는 등 교통망 확충도 적극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19일 현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맞아 지난 2년 반 동안 국토교통분야 주요 성과 및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집값 급등세가 대출 규제 여파로 한풀 꺾인 가운데 국토부는 3기 신도시 주택 공급과 추가 신규택지 발굴에 더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3기 신도시는 인천계양지구와 하남교산·고양창릉·부천대장·남양주왕숙지구 등을 일컫는다. 문성요 국토부 기획조정실장은 “3기 신도시 모든 곳이 연내 주택 착공에 들어간다”며 “내년에 8000가구를 분양하고 2026년부터는 3기 신도시 포함 수도권에서 연간 공공분양 3만 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현재까지 3기 신도시에서 본청약을 진행한 곳은 인천계양 A2·A3 블록 1106가구에 불과하다. 내년 상반기에는 서울 인근 지역에 3만 가구 규모 택지 후보지를 추가로 발표한다. 윤석열 정부 들어 신규 택지 후보지는 총 4차례에 걸쳐 21만 5000가구 규모로 발표됐다. 서울 등 도심에 주택 공급이 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재건축·재개발 촉진법’ 제정도 적극 추진한다. 이 법안은 국토부가 '8·8 대책'을 통해 내놓은 정비사업 3년 단축 방안이다. 정비사업의 첫 단계인 기본계획 수립과 정비구역 지정 절차를 하나로 묶고, 사업시행인가와 관리처분인가 절차도 통합하는 게 골자다. 현재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법안이 회부돼 있다. 이 밖에 1기 신도시를 비롯한 전국 노후계획도시 재정비도 본격 나선다. 1기 신도시에서 가장 먼저 재건축을 진행할 단지인 선도지구는 이르면 다음 주 발표될 예정이다. GTX-B·C 노선은 연내 착공을 목표로 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자금 조달 마무리 단계이며 착공계(공사 착수보고서)를 제출해서 바로 착공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개통 목표 시기는 GTX-C는 2028년, GTX-B는 2030년이다. 교통 양극화 해소를 위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년) 등도 수립한다. 지역 거점 공항인 가덕도신공항도 2029년 개항을 목표로 추진한다. 국토부는 국토 균형 발전 계획도 차질없이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지방 대도시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역 주도형 공간전략인 초광역권 계획을 수립하고 최상위 국가공간계획인 제5차 국토종합계획 수정계획(2020~2040년)에 반영한다. 한편 국토부는 현 정부 출범 이후 국토교통 분야 핵심 성과로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를 꼽았다. 안전진단 없이 재건축에 착수하도록 한 '패스트트랙’ 제도 등을 도입해 사업 속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국토부에 따르면 서울 지역 재건축 안전진단 통과단지는 2018~2022년 연평균 4.4개에서 지난해 71곳으로 16배나 늘었다. GTX-A 노선 개통도 성과로 언급됐다. 국토부는 평일 기준 이용객이 지난 4월 7734명에서 10월 1만 3430명으로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
대출 규제에 사그라든 신축 열풍…서울에 7000만원 마피 분양권 등장
부동산 정책·제도 2024.11.20 07:00:00정부가 대출 규제를 강화하자 수도권에서 신축 아파트 ‘마이너스 프리미엄’ 분양권 매물이 속출하고 있다. 1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입주를 앞둔 경기 광명시 ‘트리우스 광명’ 분양·입주권에는 1000만~3000만 원의 마피가 붙었다. 전용면적 84㎡(10층)는 분양가보다 3000만 원 낮은 10억 8910만 원에 매물이 올라왔다. 전용 102㎡도 분양가보다 3000만 원 낮은 12억 1600만 원에 주인을 찾고 있다. 인근 A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분양가보다 5000만 원 낮은 금액에도 거래가 가능하다”며 “웃돈을 포기한 매물도 점차 마피로 돌아서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서울 신축 아파트에서도 마피 매물이 등장했다. 내년 11월 입주 예정인 강북구 ‘한화포레나미아’ 전용 80㎡는 분양가보다 5000만~7000만 원 낮은 금액에 급매로 나왔다. 2022년 10월 분양한 이 단지의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11억 5000만 원이다. 이는 시세보다 2억~3억 원 높은 수준이다. 이에 계약자의 절반 이상이 이탈했고 1년 넘게 미분양으로 남아 있다 겨우 완판된 바 있다. 얼죽신(얼어죽어도 신축)’ 신조어까지 만들어냈던 수도권 신축 아파트의 인기가 꺾인 것은 대출규제가 강화되면서 잔금을 마련하지 못하는 집주인들이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매매 거래 급감 속에 재건축 호재가 있는 구축 아파트보다 신축 단지의 가격 하락 폭이 더 커질 것이라는 전망마저 나온다. 실제로 이날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 준공 5년 이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24%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는 20년 초과 아파트값 상승률(0.26%)보다 낮은 수치다. 수도권 내 준공 5년 이하 아파트값 오름 폭은 상승세로 전환한 4월 이후 약 6개월간 지어진 지 20년이 넘은 아파트값 상승률보다 높았다. 올해 8월의 경우 구축(20년 초과)은 전월 대비 0.65% 오르는 데 그쳤지만 신축 아파트값은 1.23% 뛰었다. 분양·입주권 거래량도 줄어드는 추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분양·입주권 거래량은 1월 991건에서 7월 1134건까지 늘었다가 8월 1106건, 9월 761건으로 줄었다. 올 상반기까지만 해도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공급 부족 우려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맞물리며 신축 아파트를 선점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했다. 그러나 하반기부터 대출규제가 강화되자 잔금을 마련하지 못한 매물이 한 번에 쏟아지면서 집값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축 아파트의 경우 계약금을 치르고 잔금 납부까지 1년 이상의 공백이 발생한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입주율은 81.2%로 전월 대비 6.5%포인트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대출 규제 강화에 수도권 신축 아파트의 분양권 가격 하락이 확산할 것으로 전망했다. 윤수민 NH농협은행 부동산 전문위원은 “현재 시장이 위축돼 있는 데다 신축 아파트 값이 크게 오른 만큼 내년까지 신축 단지 상승세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그동안 신축 선호 트렌드에 신축 아파트값이 과도하게 오른 측면이 있다”며 “정부의 재건축 패스트트랙 등 정비사업 지원책과 대출규제 등을 고려하면 당분간 신축 아파트 값 하락 폭이 구축보다 더 클 것”이라고 지적했다. -
서울에 7000만원 '마피 분양권'…사그라든 신축열풍
부동산 분양 2024.11.19 17:46:17정부가 대출 규제를 강화하자 수도권에서 신축 아파트 ‘마이너스 프리미엄’ 분양권 매물이 속출하고 있다. 1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입주를 앞둔 경기 광명시 ‘트리우스 광명’ 분양·입주권에는 1000만~3000만 원의 마피가 붙었다. 전용면적 84㎡(10층)는 분양가보다 3000만 원 낮은 10억 8910만 원에 매물이 올라왔다. 전용 102㎡도 분양가보다 3000만 원 낮은 12억 1600만 원에 주인을 찾고 있다. 인근 A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분양가보다 5000만 원 낮은 금액에도 거래가 가능하다”며 “웃돈을 포기한 매물도 점차 마피로 돌아서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서울 신축 아파트에서도 마피 매물이 등장했다. 내년 11월 입주 예정인 강북구 ‘한화포레나미아’ 전용 80㎡는 분양가보다 5000만~7000만 원 낮은 금액에 급매로 나왔다. 2022년 10월 분양한 이 단지의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11억 5000만 원이다. 이는 시세보다 2억~3억 원 높은 수준이다. 이에 계약자의 절반 이상이 이탈했고 1년 넘게 미분양으로 남아 있다 겨우 완판된 바 있다. 전문가들은 대출 규제 강화에 수도권 신축 아파트의 분양권 가격 하락이 확산할 것으로 전망했다. 윤수민 NH농협은행 부동산 전문위원은 “현재 시장이 위축돼 있는 데다 신축 아파트 값이 크게 오른 만큼 내년까지 신축 단지 상승세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
12월 전국 24개 단지 2만 516가구 분양
부동산 분양 2024.11.19 15:36:4512월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을 포함해 전국 분양시장에 2만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1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내달 전국 24개 단지에서 2만 516가구가 분양한다. 일반분양 물량은 1만 5370가구로, 이 가운데 수도권 일반분양분은 7267가구 규모다. 서울에서는 중랑구 상봉동 및 성북구 삼선동 등에서 신축 브랜드 아파트 공급물량이 예정돼있다. 포스코이앤씨는 내달 서울 중랑구 상봉9구역을 재개발한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을 분양한다. 지하 8층~지상 49층의 초고층 주상복합으로, 공동주택 999가구와 오피스텔 308실, 근린생활 시설 등으로 구성됐다. 이 단지는 지하철 7호선과 경의·중앙선, 경춘선, KTX 강릉선과 중앙선이 연결된 상봉역 역세권에 위치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롯데건설은 성북구 삼선5구역 재개발을 통해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 4호선 한성대입구역과 혜화역 사이 도심권에 위치해 주요 인프라를 모두 가깝게 누릴 수 있는 단지로 기대감이 높다. 1223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이중 일반분양분은 전용면적 59㎡와 84㎡ 509가구다. 이 단지는 서울 도심권역에서도 종로구 생활권에 속해 주거 여건이 우수하다. 특히 시내버스를 이용해 종로·시청·광화문 등 중심업무지구(CBD)로의 이동이 편리해 뛰어난 직주근접성을 갖췄다. 경기도에선 한양이 평택 브래인시티에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을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4층 높이의 6개 동, 총 889가구 규모이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DL건설은 인천 중구에 위치한 ‘e편한세상 동인천 베이프런트’를 분양한다. 총 4개 동 667가구 규모이며 이 중 아파트 492가구와 오피스텔 88실이 일반분양 물량으로 풀린다. 지방에서는 충남에 일반분양으로 2213가구가 공급되며 세종에 1640가구, 충북에 1382가구, 대구에 1328가구 등이 분양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대전 동구 가오동에 총 952가구 규모의 ‘대전 롯데캐슬 더퍼스트’를 공급한다. 대전에 공급되는 첫 번째 롯데캐슬 브랜드 아파트다. 양우건설은 세종시 5-1 생활권에 ‘세종 5-1 양우내안애 아스펜’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18층, 18개 동에 전용면적 84㎡ 단일 구성으로 총 698가구가 공급된다. 세종시에 약 2년 만에 나오는 신규 분양이다. GS건설은 충남 아산에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아산신도시센트럴시티 도시개발사업 내 첫 공급으로, 구역 내 3개 블록에 총 3천673가구로 조성되며 내달 3개 블록 중 A1 블록 797가구를 시작으로 순차 분양에 돌입한다. -
'e편한세상 동인천 베이프런트' 11월 분양…신포역 초역세권 [집슐랭]
부동산 정책·제도 2024.11.18 09:56:15DL건설은 ‘e편한세상 동인천 베이프런트’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e편한세상 동인천 베이프런트는 인천시 중구 사동 23-4번지 일원(인천여상주변재개발정비사업)에 4개 동, 667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이 중 아파트 492가구와 오피스텔 88실을 합쳐 총 580가구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한다. 주택형별 일반분양 가구 수는 아파트 △59㎡A 86가구 △74㎡A 130가구 △74㎡B 180가구 △84㎡A 62가구 △84㎡B 34가구이며 오피스텔은 △36㎡A 44가구, △36㎡B 44가구로 선보인다. e편한세상 동인천 베이프런트는 빼어난 교통 인프라가 장점이다. 수인분당선 신포역이 도보 약 1분 거리에 위치해 차별화된 초역세권 라이프를 즐길 수 있다. 신포역에서 약 7분이면 인천발 KTX(예정)와 월곶-판교선(예정)이 들어서는 송도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인천항 내항과 연접한 점도 단지 가치를 높이는 요소다. 일부 가구를 제외하면 인천바다 오션뷰가 가능하며, 제물포 르네상스 개발의 핵심인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이 마무리되면 더욱 조망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원도심에 위치해 기존에 조성된 인프라도 이용할 수 있다. 인천신흥초, 송도중을 도보로 통학할 수 있고, 인성초(사립초)와 제물포고, 인성여고, 인일여고도 가깝다. 이마트(동인천점), 신포국제시장도 단지 부근에 자리한다. 현대제철, 동국제강,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등 산업 단지와의 직주근접도 강점으로 꼽힌다. DL건설은 e편한세상의 특화설계를 적용했다.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에 타입별로 4베이 판상형 구조를 비롯해 드레스룸, 팬트리, 알파공간 등 공간 활용을 극대화 할 수 있는 구조로 선보인다.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시설로는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라운지 카페(작은 도서관)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피스텔도 최근 늘어나는 1~2인 가구에 걸맞은 거실·침실 구조다. 한편 e편한세상 동인천 베이프런트의 주택전시관은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일원 인천애뜰광장 인근에 11월 개관할 예정이다. *‘집슐랭 연재’ 구독을 하시면 부동산 시장 및 재테크와 관련한 유익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생생하게 전달받으실 수 있습니다. -
"일반 분양 늘어난다"…노원·구로·강서 재건축 들썩
부동산 분양 2024.11.18 07:30:00서울시가 땅값이 낮은 지역의 용적률을 높여주기로 하자 재건축이 지지부진했던 노원·구로·강서구 일대 정비사업에 동력이 붙고 있다. 그동안 높은 분담금에 사업 속도가 더뎠는데 용적률 추가 인센티브에 따라 일반 분양 가구 수를 늘릴 수 있게 되면서 주민들의 기대감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14단지’ 재건축 예비추진위원회는 오는 30일 주민들을 대상으로 재건축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동시에 지난 9월부터 정밀안전진단을 위한 비용도 모금 중이다. 금액은 1가구당 50만 원 이상이다. 1989년 준공돼 2021년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한 상계주공14단지는 지상 최고 15층, 26개 동, 총 2265가구 규모다. 서울지하철 7호선 마들역 앞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이고, 전용면적 41~90㎡의 소형 평수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용적률 146%, 가구당 평균 대지지분 약 13.7평으로 노원구 일대에서 그나마 사업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대우건설과 DL이앤씨 등이 시공권 수주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상계주공5단지도 이르면 다음 달 재건축 시공사 재선정에 착수한다. 지난해 11월 GS건설과의 시공계약을 해지한 지 약 1년 만에 사업이 정상궤도에 오르게 되는 것이다. 상계주공5단지는 이미 준공을 완료한 8단지(포레나 노원)를 제외하면 노원구 일대에서 재건축 속도가 가장 빠르다. 지난해 8월 건축심의를 통과해 최고 35층, 996가구로 탈바꿈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낮은 대지지분과 공사비 상승 등 여파에 조합원 분담금이 치솟자 시공계약을 해지하며 사업이 멈춘 상태다. 구로구 신도림 미성아파트(824가구)는 최근 정비구역 지정 추진을 위한 정비업체 선정에 돌입했다. 오는 2030년 이주를 시작해 2034년 입주하는 게 목표다. 이 단지는 2023년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하면서 재건축 사업에 물꼬를 텄지만 234%의 높은 용적률 탓에 주민들의 참여도가 저조했다. 강서구 염창동 우성1·2차와 삼천리아파트(602가구)도 이달 통합 재건축을 위한 주민 설명회를 연다. 염창동 일대는 준공업지역으로 용적률이 최대 250%로 제한된다. 그러나 서울시의 ‘서남권 대개조 구상’에 따라 지난 6월부터 용적률이 400%까지 완화돼 재건축 논의가 활발해졌다. 서울시는 지난 9월부터 땅값이 낮아 분양가가 저렴한 지역의 가구 수를 더 늘릴 수 있도록 용적률 인센티브를 주는 것을 골자로 하는 ‘재개발·재건축 2대 사업지원 방안’을 시행 중이다. 이를 통해 상계동 154-3번지 일대 재개발 조합원은 1인당 추정분담금이 평균 7200만 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금천구 시흥1동 871번지 재개발 조합원 1인당 추정 분담금도 4500만 원 줄었다. 다만 정부의 대출규제 강화 등 여파에 재건축 호재에도 불구하고 집값 상승세는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 노원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4% 오르는데 그쳤다. 이는 서울 지역 평균(0.06%)보다 낮은 수치다. 구로구 아파트값 상승 폭도 지난 주 0.02%에서 이번 주 0.01%로 낮아졌다. 부동산 업계의 한 전문가는 “20~30대 매수세가 큰 지역은 대출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재건축 호재에도 불구하고 대출 규제의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천안 불당지구 이은 신흥 주거지…성성호수공원 조망도 가능 [Hot분양단지]
부동산 정책·제도 2024.11.18 07:00:00GS건설이 충청남도 천안시 성성8지구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성성자이 레이크파크’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에 나선다. 성성호수공원 조망이 가능하고 천안 산업단지와 가까워 직주근접 배후수요가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GS건설은 17일 성성자이 레이크파크 견본주택을 오는 22일 연다고 밝혔다. 성성자이 레이크파크는 지하 2층~지상 39층, 8개동 총 1104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되고 전 가구는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로 구성된다. 타입별 가구수는 △84㎡A 457가구 △84㎡B 325가구 △84㎡C 322가구다. 이 단지는 미래 가치가 돋보인다. 성성자이 레이크파크가 조성되는 성성8지구는 대규모 신흥주거타운을 형성하고 있는 천안 ‘성성호수공원’ 일대에 위치해 있으며 주변에는 부대지구, 업성지구, 부성지구 등의 도시개발사업이 곳곳에 계획된 상태다. 이들 사업이 모두 마무리되면 일대는 약 2만 5000가구 이상 규모의 신흥 주거지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 관계자는 "천안아산을 대표하는 불당지구가 조성된 지 20년에 접어들면서 성성호수공원 일대가 이를 대체할 새로운 주거지로 주목받고 있다”며 "특히 호수공원을 품고 있는 미니신도시급 규모라는 점에서 광교호수공원이나 동탄호수공원처럼 지역을 대표할 주거지가 될 것으로 기대감이 크다"고 전했다. 성성자이 레이크파크는 성성호수공원 일대에서도 뛰어난 입지여건을 자랑한다. 총 52만8140㎡ 규모(약 16만평)의 성성호수공원이 인접한 위치로 집 앞에 쾌적한 주거환경이 돋보인다. 성성호수공원은 생태탐방로를 비롯해 자연관찰교량인 성성물빛누리교 등 휴식과 문화체험이 가능한 친환경 문화공간으로 조성되어 있는 만큼 단지 입주민은 도심 속에서 힐링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GS건설 관계자는 “광교호수공원과 가까운 힐스테이트 광교 등 호수공원과 인접한 단지일수록 가격 상승폭이 커 성성자이 레이크파크 역시 수요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정주여건도 주목할 만 하다. 단지 앞에는 초등학교가 들어설 계획이고 인근으로 중학교 역시 개교 예정이다. 여기에 대기업 천안사업장 및 천안공장이 밀집한 천안 2, 3, 4일반산업단지, 천안유통단지 등 다수의 산업단지와 가까워 직주근접성도 뛰어나 배후수요도 풍부하다는 평가다. 교통환경도 좋다. 번영로, 삼성대로를 통해 천안 주요 도심 접근성이 우수하고 천안IC, 경부고속도로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이 밖에 이마트 천안서북점, 코스트코 천안점 등의 대형마트가 근거리에 있고 성성호수공원 아래 쪽으로 이미 형성된 성성지구의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어 편의성도 우수하다. 커뮤니티도 장점이다. 지상에 차가 없는 공원형 단지, 커뮤니티광장, 수경마당, 건강정원, 놀이마당, 유아놀이터 등 다양한 조경을 도입해 쾌적함을 더할 예정이다. 단지 내에는 교보문고 큐레이션 도서관을 비롯해 냉·온탕이 함께 구성되는 사우나, 스크린골프장, 골프연습장(GDR), 게스트하우스, 필라테스 시설 등 차별화된 고품격 커뮤니티도 다채롭게 마련된다. 분양 관계자는 “천안에서 신흥주거타운으로 떠오르고 있는 성성호수공원 일대 새 아파트를 기다린 수요자들이 벌써부터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며 “차별화된 설계와 시스템을 통해 성성호수공원 일대를 대표할 랜드마크 아파트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견본주택은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1517번지에 마련되며, 입주는 2028년 상반기 예정이다.
오늘의 핫토픽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https://img.sedaily.com/Html/common/footer_logo.png)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