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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분양 경기 더욱 악화…주산연 "규제완화 등 선제적 조치 필요"
부동산 주택 2022.11.09 14:25:18이번달 수도권 아파트 분양 경기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9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이달 수도권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36.8로 지난달 대비 6.6포인트 떨어졌다. △서울 51.2(-2.5포인트) △경기 29.5(-9.0포인트) △인천 29.6(-8.3포인트) 등 모든 지역서 2017년 조사 시작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한편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44.6로 지난달 대비 7.5포인트 올랐다. 특히 지방은 세종 제외 모든 지역서 해당 지수가 오르며 46.2를 기록했다. 지난달보다 10.5포인트 오른 수치다. 주산연은 비수도권 지역의 규제지역 지정이 모두 해제되는 것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했다. 분양전망지수는 주산연이 주택 사업자 500여 곳을 대상으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여건을 조사해 수치화한 지표로 0.0~200.0 사이의 값을 갖는다. 지수가 10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것을, 10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권지혜 주산연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까지 금리 인상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커 미분양과 미입주 적체에 따른 건설업계와 금융권에 미치는 영향이 우려된다”며 “규제완화와 세제개편, 공적금융지원 등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경택 기자 taek@@sedaily.com -
내달 고덕강일 첫 '반값아파트'…59㎡ 3억 5000만원대에 분양
부동산 주택 2022.11.09 14:02:36서울 강동구 고덕강일지구에 전용 59㎡기준 3억 5000만원대의 ‘반값 아파트’가 공급된다. 인근 시세의 절반 수준인 5억 원 수준이 될 것이란 예상을 깬 만큼 저렴한 분양가로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9일 김헌동 SH 사장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르면 내달 공급될 예정인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3단지의 첫 토지임대부 주택의 분양가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김 사장은 "내부논의에서도 3억 8000만~3억 9000만원을 이야기했지만 이 또한 과도하다고 보고 분양가를 3억5000만원 내외 수준으로 잡았다"며 "아주 큰 이변이 없는 한 분양가 최종확정 때에도 거의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단지 전용 59㎡의 예상 분양가는 주변 시세의 절반 수준인 5억 원 수준으로 책정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 바 있다. 김 사장은 “총리실에서 발표한 공공주택 50만 호 공급계획에 따르면 만 19~39세가 전체 물량의 80%를 배정받고 분양가의 80%를 장기 모기지론으로 대출받을 수 있다”며 “초기 자금 7000만 원만 부담하면 건물을 분양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정부는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 2지구 내 3단지에서 토지 임대부 주택 약 500가구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토지임대부 주택은 공공이 토지를 소유하고 건물만 분양하는 형태로 분양자는 매월 SH공사에 일정액의 토지임대료를 내야 한다. 입주 후 의무 거주기간 5년이 지나면 공공에 되팔 수 있는데 이때 시세차익의 최대 70%를 보장한다. 토지 임대료 금액에 대해 김 사장은 금리가 치솟고 있어 임의로 어떻게 하겠다고 말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월 30만 원대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토지임대료를 월마다 지불하는 방식 외에 선납방식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지임대료를 별도로 내는 것이 월세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김 사장은 "싱가포르의 경우 35평 아파트가 3억~4억 원에 분양되며 이 안에 토지임대료 99년치가 포함돼 있다"며 "우리도 매달 토지임대료 받는 방식보다 10~50년치를 미리 선납방식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SH는 이르면 내달 해당 단지의 분양자를 정하는 사전 예약을 최대한 빨리 실시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전 정부의 사전 청약과 다른 점은 우리는 땅을 확보하고 예약을 받는다는 것”이라며 “청약통장을 이용하되 건물이 90% 지어졌을 때 예약을 취소할 수 있고 이 경우 청약통장 자격 상실은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건물의 감가상각으로 인한 자산 가치가 상실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100년 살 수 있도록 건물을 지을 것”이라며 “현재 나눔형 주택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5년 실거주, 10년 전매 제한이 있지만 10년 후에 민간 거래 가능하도록 법 개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분양단지 들여다보기] 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센텀 더퍼스트’
부동산 주택 2022.11.07 20:22:10현대엔지니어링이 부산광역시 수영구 망미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센텀 더퍼스트’를 분양 중이라고 밝혔다. 힐스테이트 센텀 더퍼스트는 지하 3층~지상 37층, 총 4개 동(447실), 전용면적 61~84㎡ 규모로 조성되는 초고층 브랜드 주거형 오피스텔이다. 타입별로는 △61㎡A 12실 △61㎡B 11실 △76㎡A 107실 △84㎡A 210실 △84㎡B 107실이다. 단지는 다양한 금융 혜택과 무상 품목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1차 계약금 1000만 원 정액제와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 혜택이 제공된다. 주방 벽과 상판에는 고급 자재인 세라믹 타일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또 찬넬 조명과 사각 싱크볼, 3구 하이브리드 쿡탑, 기능성 오븐, 천장형 에어컨도 기본 품목으로 제공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와 통경축 확보로 개방감과 일조량·통풍성을 높였다. 세대 내부는 4베이 판상형 위주의 설계를 적용하고 드레스룸·다용도실 등을 도입(타입별 상이)했다. 또 커뮤니티 시설로 피트니스센터와 GX룸, 실내 골프 연습장, 독서실, 세대 창고를 마련한다. 수영강 바로 앞에 위치해 쾌적한 조망권을 갖추고 있는 점도 장점이다. 수영강 수변공원과 연계된 공원인 ‘블루 가든’과 휴게 공간인 ‘스트라이프 가든’, 수영강을 조망하며 휴식할 수 있는 옥상정원인 ‘뷰 가든’ 등이 조성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커튼월룩 파사드 설계를 적용해 단지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는 계획이다. 힐스테이트 센텀 더퍼스트는 현재 모델하우스에서 선착순 계약을 진행 중이다. 한편 부산은 최근 전 지역이 규제지역에서 벗어나 계약금 납부 이후 오피스텔 무제한 전매가 가능하다. -
11월 분양물량 전년 대비 53%↑…서울 7000여 가구 공급
부동산 주택 2022.11.07 10:27:4111월 아파트 분양 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늘어날 예정이다. 특히 서울에서 7000가구가 넘게 나온다. 7일 직방에 따르면 이달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은 69개 단지에서 총 5만 2678가구가 공급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만 8264가구(53%) 증가한 수치다. 일반분양 물량은 4만 2096가구로 1만 1626가구(38%) 늘어난다. 전국 5만 2678가구 가운데 2만 7000가구가 수도권에서 나올 전망이다. 경기가 1만 7548가구로 가장 많고 서울은 재개발, 재건축 등 대규모 정비사업 공급이 집중되며 7361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2만 5678가구 계획됐다. 경남이 5127가구로 가장 많고, △대전(5088가구) △경북(4550가구) △충남(4486가구) 강원(2969가구) 등이 뒤를 잇는다. 한편 직방은 정부가 주택 공급 확와 대출 규제 완화를 발표하면서 청약 기회는 늘어날 것이라 전망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신규아파트 중도금 대출 보증이 분양가 9억 원 이하에서 12억 원 이하로 확대되고, 청약 당첨자의 기존주택 처분기한이 6개월에서 2년으로 연장된다”며 “11월 규제지역 추가 해제 검토도 예고돼 있어 분양시장에 우호적인 정책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
[분양캘린더] 밀어내기 분양 본격화…전국서 1만 5143가구 공급
부동산 주택 2022.11.06 16:02:22건설사들이 연내 밀어내기 분양에 나서면서 이번 주 전국에서 1만 5000여 가구의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공급된다. 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1월 둘째 주에는 전국 22개 단지에서 총 1만 5143가구(일반분양 1만 1931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이는 올해 1월 둘째 주(2만 3469가구) 이후 최대 물량이다. 상당수가 공공 분양 물량이 아닌 민간 공급 물량으로, 연말을 앞두고 건설사들의 분양물량 밀어내기가 본격화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충남 논산시 대교동 235-1번지 일원에 ‘논산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4층, 7개동, 전용 84~158㎡, 총 453가구 규모다. 가까운 거리에 KTX 논산역, 시내버스정류장, 시외·고속버스터미널 등이 있고 서논산IC와 4번국도, 23번국도도 인접한 위치다. 이 외에도 경기 파주시 운정신도시 3지구 A39블록 ‘호반써밋웨스트파크’, 경기 평택시 현덕면 ‘포레나평택화양’, 충남 아산시 용화동 ‘아산자이그랜드파크’ 등이 청약을 시작한다. 모델하우스는 경기 용인시 죽전동 ‘e편한세상죽전프리미어포레’ 등 6곳이 오픈 예정이다. ‘e편한세상죽전프리미어포레’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6개동, 전용면적 84㎡, 총 430가구 규모다. 경기 양주시 회정동 ‘양주덕정역한라비발디퍼스티어’, 대전 유성구 원신흥동 ‘갑천2트리풀시티엘리프’, 경북 영주시 휴천동 ‘영주아이파크’ 등도 개관을 앞두고 있다. -
SK에코플랜트·롯데건설, 서울 '리버센 SK뷰 롯데캐슬' 분양
부동산 주택 2022.11.04 09:38:43SK에코플랜트와 롯데건설이 4일부터 서울 중랑구 중화동 331-1번지 일원에 조성하는 ‘리버센 SK뷰 롯데캐슬’의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나선다. 중화1구역을 재개발하는 리버센 SK뷰 롯데캐슬은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아파트 8개 동, 전용면적 39~100㎡, 총 1055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501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전용면적별 분양 가구 수는 △39㎡(9가구) △49A㎡(2가구) △49B㎡(5가구) △59A㎡(100가구) △59B㎡(100가구) △70A㎡(24가구) △70B㎡(69가구) △84A㎡(32가구) △85B㎡(49가구) △84C㎡(60가구) △84D㎡(37가구) △100A㎡(10가구) △100B㎡(4가구) 등이다. 청약은 인터넷 청약홈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청약 기간은 1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5일 1순위 해당지역(서울 2년 이상 거주자), 16일 1순위 기타지역(서울 2년 미만 및 경기·인천 거주자), 17일 2순위 접수가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23일, 계약 체결은 12월 5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다. 입주는 2025년 10월 예정이며, 분양가는 3.3㎡당 평균 2835만원이다. 리버센 SK뷰 롯데캐슬은 우수한 교통, 교육, 생활인프라를 모두 갖춘 단지로 평가받는다. 지하철 7호선 중화역이 도보 2분 거리에 위치해 환승없이 청담, 논현, 반포 등 강남일대로 빠르게 이동이 가능하다. 1호선 신이문역도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는 신묵초, 장안중, 중랑중, 중화고 등 다양한 학군이 형성돼 있다. 이마트, 홈플러스, 코스트코, 메가박스, CGV 등 생활 인프라시설도 풍부하다. 단지 앞에는 중랑천이 흐르고 있어 중랑천을 따라 조성된 중랑수경공원, 중화체육공원을 따라 산책 및 가벼운 운동을 즐길 수 있다. 봉화산 둘레길과 중랑캠핑숲도 가깝다. 단지는 전세대를 남향위주로 배치해 채광을 극대화했다. 지상은 차 없는 단지(근린생활차량 제외)로 설계해 입주민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지하주차장은 택배차량 진입에 문제가 없도록 층고를 상향 조정하며, 전기차 충전을 위한 공간도 마련된다. 단지 중앙에는 생태연못을 품은 SK뷰의 대표 정원인 ‘비오토피아 정원’을 배치해 개방감을 높인다. 단지 곳곳에도 주민운동시설과 힐링 산책로 등을 만들어 자연 친화형 휴게공간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생활편의를 위한 시설도 들어선다. 세대 내 월패드를 통해 엘리베이터 호출과 에너지 사용량모니터링은 물론 난방·가스·조명 등 통합 원격제어도 가능하다. 실내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존, 피트니스, GX룸, 어린이집, 도서관, 스터디룸, 북카페, 경로당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될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리버센 SK뷰 롯데캐슬은 브랜드, 입지, 상품성 삼박자를 갖춘 대단지아파트로 실수요자들에게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고객들의 기대가 높은 단지인만큼 수요자의 눈높이에 걸맞는 고품격 단지로 조성해 지역을 대표하는 아파트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
규제지역 해제·GTX 개통 특수에 파주서 이례적 분양 완판 단지 나와
부동산 주택 2022.11.02 17:43:01부동산 매수 심리가 얼어붙은 가운데 최근 경기 파주에서 수천 명이 몰리며 두 자릿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해 눈길을 끈다. 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경남기업이 지난달 25일 ‘파주운정 경남아너스빌 디원’과 ‘파주운정 경남아너스빌 리버’에 대한 1순위 청약접수를 실시한 결과 모두 두 자릿수 경쟁률로 마감에 성공했다. 운정신도시 A18블록에 들어서는 ‘파주운정 경남아너스빌 디원’은 260세대 공급에 4386명이 몰리면서 평균 16.9대 1을 기록했다. A48블록에 위치한 ‘파주운정 경남아너스빌 리버’는 171세대 공급에 1936명이 신청해 평균 11.3대 1로 마감됐다. HL디앤아이한라는 ‘양주 덕정역 한라비발디 퍼스티어’를 11월 중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39층, 4개 동 △84㎡(전용면적 기준) A타입 184세대 △84㎡ B타입 64세대 △78㎡ A타입 114세대 △78㎡ B타입 65세대 등 총 427세대 규모다. 양주 덕정역 한라비발디 퍼스티어는 HL디앤아이한라가 양주에서 처음으로 분양하는 아파트로, 다양한 개발호재와 사통팔달의 교통여건, 풍부한 생활편의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오는 2028년 개통 예정인 덕정과 수원을 잇는 GTX-C 노선이다. GTX를 이용하면 덕정역에서 삼성역까지 20분대, 수원까지는 45분대면 접근이 가능하다. 서울로 출퇴근이 가능한 직주근접형 단지로 손색이 없다. 또한 지하철 1호선 신설역인 회정역이 오는 2025년 개통할 예정으로 서울 동북부권 진입도 쉽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양주IC가 오는 2023년 12월 개통 예정이고 서울-양주간 고속도로 신설도 검토 중이다. 세종~포천간 고속도로가 인접해 편리한 광역교통망을 갖춘 단지로 손색이 없다. 단지 건너편에 회천신도시가 있고, 3번국도가 인접해 의정부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다. 도보 10분 거리(800m)에 이마트 양주점이 있고, 쇼핑몰 LF스퀘어도 도보 이용 거리다. 또 양주경찰서, 양주시립박물관 등 각종 생활편의시설도 가깝다. 교육환경도 좋다. 단지 주변에 초등학교 8개, 중학교 4개, 고등학교 2개가 인근에 밀집해 있다. 추가로 초교 3개, 중학교 2개, 고등학교 1개가 계획돼 있다. 특히 덕정중, 고암중, 회천중, 덕계중, 덕계고, 덕정고 등이 가까워 자녀를 안심하고 통학시킬 수 있다. 대우건설도 양주시 남방동 일원에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를 선보인다. 지하 3층~지상 29층, 8개 동에 59㎡과 84㎡, 1172세대다. 지하철 1호선 양주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중흥건설도 양주역 인근인 남방동에서 ‘양주 중흥 S클래스’ 1150세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화건설은 ‘포레나 평택 화양’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 동, 74~101㎡, 995세대 규모다. 단지 주변에 공공청사와 의료시설, 상업지구 등이 계획돼 있다. 또 하나로마트와 홈플러스가 10분 거리에 있다. 인근에 혁신초등학교인 현덕초, 현화초, 현화중·안일중·안중중, 현화고·안중고 등이 밀집돼 있다. 현대엔지니어링도 화양지구 5블록 ‘화양지구 힐스테이트(가칭)’ 1571세대를 연내 분양한다. 화양지구는 2024년 개통 예정인 서해선 복선전철 안중역을 비롯해 서해선 복선전철과 경부고속철도(KTX)를 직결하는 서해선KTX 고속철도망 구축사업까지 마무리되면 서울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12월 ‘힐스테이트 더 운정’을 선보인다. 아파트의 경우 지하 5층~지상 49층, 13개 동에 물량 대부분이 84㎡로 구성된다. 경의중앙선 운정역과 직접 연결하는 보행데크와 브리지가 예정돼 있다. -
[단독] “지금 집 사면 손해” 3억대 공공분양마저 ‘미분양’ 속출
부동산 주택 2022.11.01 17:10:00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로 주택 매수 심리가 꽁꽁 얼어붙으면서 인근 시세보다 저렴한 공공분양 아파트도 미분양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해 집값이 급등했다가 올해 들어 하락 전환한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 실시된 공공분양의 경우 잇따라 미달되는 등 청약 성적이 부진한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대규모 공공분양을 예고해 입지가 열악한 지역 중심으로 미분양이 확대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지난달 LH 인천 영종 A60블록 공공분양 일반공급(1·2순위) 청약 접수 결과 총 659가구 모집에 57건만 신청해 미달됐다. 이에 앞서 신혼부부와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 다자녀 가구 등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공급에서도 573가구 모집에 단 16건이 접수돼 청약률이 3%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후 잔여 물량(557가구)까지 일반에 공급됐지만 이마저도 시장의 외면을 받은 것이다. 인천 영종 하늘도시에 조성되는 이 단지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저렴한 가격에 공급됐다. 전용면적 84㎡ 기준 최고 분양가는 3억 9153만 원으로 마이너스 옵션 선택 시 3000만 원가량 추가로 아낄 수 있다. 인근에 위치한 ‘영종힐스테이트’의 같은 면적이 지난달 4억 5000만 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저렴한 편이다. 또 영종과 청라를 잇는 제3연륙교 건설(2025년 개통 예정) 등 교통 호재가 있고 중심상업지구 내 생활 인프라를 갖췄지만 수요자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같은 달 공급된 인천 영종 A37블록 공공분양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이곳은 특별공급으로 453가구를 공급했는데 56건 접수에 그쳤다. 458가구에 대한 일반공급에서도 1순위 105건, 2순위 47건 등 총 152건이 접수돼 0.33 대 1의 저조한 경쟁률을 보였다. 앞서 7월 청약 접수한 양주 옥정 A-4(1)블록은 1409가구 모집에 특별공급 122명, 일반공급 389명 등 511명이 청약통장을 냈다. 전체 물량의 약 64%가 미분양된 것이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최근 집값 하락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에 미래 가치가 보장되지 않는다면 아무리 저렴하더라도 수요자들이 섣불리 통장을 활용하려 하지 않고 있다”며 “수도권 안에서도 서울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은 매력도가 떨어져 미달이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정부의 공급 확대와 맞물려 미분양 물량이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정부는 최근 청년·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공공분양 50만 가구 공급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내년부터 2027년까지 청년층에 34만 가구, 무주택 중장년층에 16만 가구 등 총 50만 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직전 문재인 정부의 14만 7000가구보다 3배 넘게 늘어난 물량이다. 전문가들은 물량도 중요하지만 서울 등 주거 수요가 높은 양호한 입지 위주로 공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여 수석연구원은 “정부의 공공분양 계획이 주거 안정 효과를 내려면 서울 등 입지와 생활 인프라를 잘 갖춘 지역에서 사업 부지를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며 “공공분양 유형별로 세분화돼 있고 전용 모기지를 통한 초기 자금 부담을 낮춘 점에서 실수요자에게 메리트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쌍용건설, 여수에서 '쌍용 더 플래티넘 여수35' 분양
부동산 분양 2022.11.01 15:19:56쌍용건설이 전남 여수에서 ‘쌍용 더 플래티넘 여수35’를 분양한다. 전남 여수시 학동에 들어서는 단지는 지하 5층~지상 35층, 2개 동, 244가구 규모다. 주택형별 가구 수는 84㎡A 58가구, 84㎡B 60가구, 84㎡C 62가구, 84㎡D 62가구 등 전용 84㎡ 242가구와 172㎡ 2가구다. 수요가 많은 중형 위주로 평면이 구성됐다. 전 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단지는 일부 세대를 제외하면 다수 세대에서 여수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또한 여수 중심지에 자리해 있어 시청로, 도원로, 망마로 등 다양한 도로를 이용하면 여수 전역을 비롯해 인근 순천, 광양을 오갈 수 있다. KTX 여천역은 차량으로 5분 거리다. 도보권에 여수시청과 법원, 주민센터 등 관공서 및 중심상업지역이 있다. 거북선공원과 여수 바다 용기공원, 해양공원도 가깝다. 인근 학군으로는 쌍봉초교, 여수웅천중교, 여천고교 등이 있다. 전남 여수는 올해 6월 조정대상지역에서 제외돼 비규제 지역이 됐다.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이 상향 조정됐으며 분양권 전매 제한이 없다. 단지는 오는 2025년 10월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
집값은 죽 쑤는데…분양가 평균 1400만원 돌파했다
부동산 주택 2022.11.01 13:26:47올해 아파트 분양가가 전년 대비 10% 상승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3.3㎡(평)당 평균 분양가 1400만 원을 돌파했다. 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9월 전국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평균 1458만 원으로 지난해 말까지의 평균 분양가(1320만 원)보다 10.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평균 분양가 1296만 원과 비교하면 상승 폭은 12.5%까지 커진다. 이는 기본형 건축비 상승 등 분양가 상승 여력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올해 말까지의 평균 분양가 역시 조사가 시작된 2000년 이후 역대 처음으로 1400만 원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아파트 분양가 산정의 기준이 되는 기본형 건축비는 올해 3월 2.64%, 7월 1.53%, 9월 2.53% 등 세 차례 인상됐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시멘트 등의 원자재값은 물론 인건비까지 각 분야의 인플레이션으로 공사비가 크게 상승하면서 분양가가 빠르게 오르기 시작했고 추가 인상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택지지구 및 신도시 등이 앞으로의 청약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SH공사, 고덕강일지구 단지 내 상가 19호 분양
부동산 부동산일반 2022.11.01 11:20:00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아파트 단지 내 상가 19호를 분양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입찰 대상상가는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아파트 단지 내 총 19호로, 총 분양 예정가액은 약 125억 원이다. 입찰은 10일 오전 10시부터 14일 오후 4시까지 전자자산처분시스템 ‘온비드’로 진행된다. 계약은 15일 개찰 후 진행될 예정이다. -
빠르게 쌓이는 미분양…32개월만에 4만 가구 돌파
부동산 주택 2022.10.31 17:50:07부동산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전국 미분양 주택이 2년 8개월 만에 4만 가구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극심한 거래 가뭄이 지속되면서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역대 최저 기록을 한 달 만에 다시 썼다. 시장 환경이 악화되면서 주택 인허가 물량이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감하고 있어 공급난 해소에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3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4만 1604가구로 전월 대비 27.1% 늘었다. 전국 미분양 주택이 4만 가구를 넘어선 것은 2020년 1월(4만 3268가구) 이후 약 2년 8개월 만이다. 지난해 12월(1만 7710가구)까지만 해도 1만 가구대를 유지하던 미분양 주택은 올해 1월 2만 가구를 넘어섰고 6개월 만인 7월 3만 가구를 돌파한 데 이어 다시 2개월 만에 4만 가구까지 넘어섰다. 특히 지난해까지 ‘청약불패’ 지역으로 여겨졌던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미분양 물량이 크게 늘어나는 모습이다. 9월 수도권 미분양 주택은 7813가구로 전월 대비 55.9% 급증했다. 서울은 같은 기간 17.9% 늘어난 719가구다. 지방은 3만 3791가구로 한 달 새 21.9% 증가했다. 전국에서 대구(1만 539가구)가 미분양 물량이 가장 많았고 이어 △경북(6520가구) △경기(5553가구) △전남(2627가구) △충남(2418가구) △경남(2401가구)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다만 악성 미분양인 준공 이후 미분양은 전국 7189가구로 전월 대비 1.9% 줄었다. 얼어붙은 주택 매매 거래 시장도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9월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3만 2403건으로 전월보다 8.8%, 전년 동기보다 60.3% 감소했다. 지역별로 서울(3388건)과 수도권(1만 2609건)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4.6%, 66.1% 줄며 같은 기간 55.4%를 기록한 지방(1만 9794건)보다 감소 폭이 컸다. 주택 유형별 거래량을 보면 전국 아파트(1만 8028건)와 아파트 외 주택(1만 4375건)은 1년 전보다 각각 67.3%, 45.6% 감소했다. 특히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는 9월 856건으로 전년 대비 77.9% 줄며 감소 폭이 컸다. 이는 2006년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저치로 올 8월(907건)에 이어 2개월 연속 기록을 경신하며 거래절벽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주택 시장 경기가 침체기에 접어들면서 공급 여건도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공급 선행 지표인 인허가 실적이 수도권에서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9월 누계 기준 수도권 주택 인허가 실적은 13만 1839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28.3% 쪼그라들었다. 같은 기간 지방(24만 8361가구)에서 41.8% 증가한 것과 대조적이다. 서울(3만 2053가구)은 1년 전보다 48.7% 급감했다. 수도권의 경우 올해 1~9월 누적으로 주택 착공(-24.8%)과 공동주택 분양(-26.5%), 주택 준공(-5%) 등 모든 인허가 실적에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정부는 시장 연착륙을 위한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국토부는 11월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 등 규제 지역 해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올 9월 이후 2개월 만이다. 지방에서 유일하게 조정대상지역으로 남은 세종시와 경기도 의정부·김포시 등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규제 완화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관측된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현재 부동산 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거래 실종, 가격 급락 현상은 대표적인 시장 경착륙 위험 신호로 볼 수 있다”며 “서울 강남이나 용산과 같은 주요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 대해서는 규제 지역 해제를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11월 전국서 6만가구 분양 예정…지난달 3배
부동산 주택 2022.10.31 13:01:50금리인상과 집값하락 우려로 매수심리가 꺾이고 있는 가운데 시행사들이 미뤄왔던 공급을 11월 대거 풀 전망이다. 9월 세종을 제외한 지방 조정대상지역 해제에 이어 11월 추가 해제가 예고되며 얼어붙은 분양시장에 변화가 생길 지 주목된다. 31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1월 전국에서는 83곳 7만 651가구(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 1순위 청약 기준)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 일반 분양 물량은 5만 9565가구로 지난달 물량(1만9381가구) 대비 약 3배가 늘어난 수치다. 일반분양 물량을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2만 18가구(33.6%), 지방은 3만 9547가구(66.4%)다. 시?도별로는 경기가 1만4474(18곳, 24.3%)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뒤이어 충남 1만 2227가구(16곳, 20.5%), 경북 5793가구(6곳, 9.7%) 순이다. 서울은 2767가구(5곳, 4.6%)가 분양될 예정이다. GS건설은 서울 성북구 장위동 일대에 짓는 ‘장위자이 레디언트’(장위4구역재개발)를 분양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은 서울 강동구 둔춘2동 일대에 '둔촌동 삼익빌라'를 재건축하는 '더샵 파크솔레이유'를 분양한다. 대우건설은 경기 양주시 남방동 일원에 '양주역 푸르지오 디에디션'을 선보일 예정이며 지방에서는 한화건설이 대전 유성구 학하동 일원에 위치한 ‘포레나 대전학하’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충남 논산시 대교동 일원에 짓는 ‘논산 아이파크’의 1순위 청약 접수를 오는 8일 진행한다. -
올 9월까지 주택매매량 작년 반토막…미분양 물량 증가세
부동산 주택 2022.10.31 06:00:00올해 들어 9월까지 주택 매매 거래량이 1년 전보다 절반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미분양 물량은 2020년 이후 처음으로 4만 가구를 넘어서며 부동산 경기 침체 우려를 키우고 있다. 3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9월 누계 기준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41만 7794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9%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지방보다 서울 등 수도권에서 거래량 감소폭이 컸다. 올해 9월까지 서울과 수도권의 주택 매매 건수는 4만 7206건, 16만 7057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8%, 58.2% 줄었다. 지방은 25만 737건으로 같은 기간 40.2% 감소했다. 주택 유형별 거래량을 보면 아파트는 24만 3514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55.6% 줄었고, 아파트 외 주택은 같은 기간 35.5% 감소한 17만 4280건이다. 9월 한달 기준으로 전국 주택 매매량은 3만 2403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과 전년 동월 대비 각각 8.8%, 60.3% 감소한 수치다. 서울(3388건)과 수도권(1만 2609건)은 전년 동월보다 64.6%, 66.1%씩 줄었고, 지방(1만 9794건)은 같은 기간 55.4% 감소했다. 주택 임대차 거래는 월세를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다. 9월 전월세 거래량은 20만 5206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14.2% 늘었다. 지역별로 서울(6만 2591건)과 수도권(14만 331건)은 1년 전보다 12.3%, 12.6% 늘었고, 지방(6만 4875건)은 같은 기간 18.1% 증가했다. 주택 유형별로 아파트(10만 2424건)는 전년 동월보다 17.8%, 아파트 외 주택(10만 2782건)은 10.9% 늘었다. 임차유형별로 보면 전세 거래량(9만 5219건)은 전년 동월 대비 2.1% 감소한 반면, 월세 거래량(10만 9987건)은 3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누계 기준 월세 거래량 비중은 51.8% 전년 동월보다 8.8%포인트 늘었다. 미분양 주택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9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4만 1604가구로 전월 대비 27.1% 늘었다. 전국 미분양 주택이 4만 건을 넘어선 것은 2020년 1월(4만 3268가구) 이후 약 2년 8개월 만이다. 수도권(7813가구)은 전월보다 55.9%, 지방(3만 3791가구)은 같은 기간 27.1% 늘었다. 대구 미분양 주택은 1만 539가구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이어 경북(6520가구), 경기(5553가구), 전남(2627가구), 충남(2418가구), 경남(2401가구) 등의 순으로 미분양이 많았다. 서울 미분양 물량은 719가구다. 다만 악성 미분양인 준공 후 미분양은 전국 7189가구로 전월 대비 1.9% 감소했다. 9월 누계 주택 인허가 실적은 전국 38만 200가구로 전년 동기보다 5.9% 늘었다. 수도권(13만 1839가구)은 같은 기간 28.3% 감소한 반면, 지방(24만 8361가구)은 41.8% 증가했다. 서울은 3만 2053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48.7% 줄었다. 9월 누계 주택 착공 실적과 공동주택 분양 실적은 전국 29만 4059가구, 18만 8217가구로 각각 조사됐다. 주택 착공 실적과 공동주택 분양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26.1%, 20.1%씩 줄었다. 주택 준공 실적은 전국 28만 7415가구로 같은 기간 4.8% 늘었다. -
둔촌주공 분양가, 3900만원 안 넘는다…역대급 경쟁률?
부동산 건설업계 2022.10.30 18:03:55내년 1월 일반 분양을 앞두고 있는 둔촌주공 재건축(올림픽파크 포레온) 조합이 3.3㎡(평)당 분양가를 3900만원대로 신청했다. 통상 조합의 신청 가격보다 다소 줄어든 수준으로 최종 분양가가 결정되는 점을 감안하면 일반 분양가는 3750만~3900만원에 낙점될 전망이다. 최근 정부가 민간주택 청약제도를 손질해 중소형 주택의 추첨 비중을 늘리고, 중도금 대출한도도 확대한 만큼 둔촌주공이 얼어붙은 청약 시장 분위기를 바꿀지 관심이 쏠린다. 30일 정비업계와 강동구청 등에 따르면 최근 조합은 일반분양 계획 및 희망 분양가 구청에 제출하고 내년 초로 예정된 일반 분양 준비절차에 돌입했다.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지는 서울 강동구에 있어 주택법상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이다. 강동구청은 서면 검토 후 빠르면 내달 주택 분야 교수와 주택건설 전문가, 감정평가사 등으로 구성된 분양가심사위원회를 꾸려 심사에 나선다. 업계에서는 최근 강동구청의 심사를 거쳐 분양 보증을 받은 인근 단지 ‘더샵 파크솔레이유’를 주목하고 있다. 둔촌삼익빌라(강동구 둔촌동 85-2)를 재건축 한 이곳은 11월 일반분양을 앞두고 당초 평당 분양가 3830만원으로 서류를 접수했지만, 일부 가산 항목이 제외되면서 평당 3630만원에 공급된다. 더샵 파크솔레이유는 후분양 단지로 일반 분양 물량이 73가구에 불과해, 일반 분양 물량만 4776가구가 쏟아지는 둔촌주공과 직접 비교는 어렵다. 그러나 위치가 가깝고 비슷한 시기에 분양 절차를 밟고 있다는 점에서 참고할만한 가격이란 의견이 다수다. 정비업체 관계자는 “통상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에서는 사업시행자가 분양가 산정을 위해 제시한 가산 항목이 대거 제외되며 신청한 평당 분양가에서 3~10%는 감액된 가격으로 결정되는 편”이라면서도 “다만 둔촌주공은 워낙 공사규모도 크고 공사가 반년 넘게 멈췄던 특수한 사례여서 감액이 적게 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현행 분양가 상한제 지역에서 공급되는 민간주택의 분양가는 기본형 건축비에 건축비 가산 비용을 더하고, 택지비(택지비 가산비 포함)와 기타 가산 항목에 지출된 금액을 합해 결정한다. 지난 6월 2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분상제 합리화 정책에 따라 둔촌주공은 이주비에 따른 금융비용, 총회 운영비, 명도소송비 등을 비용에 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국토부가 12월까지 민간주택 청약 추첨 비중을 최대 60%까지 확대하기로 결정한 내용도 중소형 물량이 대거 나올 둔촌주공에 적용될 여지가 높다. 앞서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서는 1조 1380억원 증액된 공사비와 신청 후 감액을 고려해 일반 분양가를 평당 4000만원으로 신청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다. 그러나 최근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면서 분양 흥행을 위해 신청 금액을 소폭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승환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 조합장도 재착공 기념식 등에서 “(구청 심사에서) 평당 4000만원 통과는 기대하기 어렵다”며 부정적 전망을 드러낸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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