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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투어 2025시즌 개막전 주인공은 황유나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1.26 20:07:46황유나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드림(2부) 투어 2025시즌 개막전 인도네시아 여자오픈(총상금 30만 달러)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황유나는 26일(한국 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다마이 인다 골프클럽 BSD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연장 접전 끝에 조정민을 꺾고 우승했다.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친 황유나는 2차 연장에서 버디를 기록해 파에 그친 조정민을 따돌리고 개막전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적어낸 황유나는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공동 3위로 대회 3라운드를 맞았다. 4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낚은 그는 6번 홀(파4)부터 8번 홀(파5)까지 3연속 버디를 잡고 전반을 4언더파로 마쳤다. 11번 홀(파3)과 12번 홀(파4) 보기로 2타를 잃었으나 14번 홀(파3)과 17번 홀(파4)에서 버디를 적어내며 만회했다. 공동 선두를 달리던 황유나와 조정민은 18번 홀(파5)에서 나란히 파를 적어 최종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경기를 마쳤다. 결국 둘의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고 18번 홀에서 열린 1차 연장에서 나란히 파를 적었지만 2차 연장에서 황유나가 버디를 낚아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KLPGA 정규투어에 데뷔했던 황유나는 상금 랭킹 96위에 그쳐 올해 드림투어로 밀렸다. 하지만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정규 투어 복귀 기대감을 부풀렸다. 경기 후 그는 “드림투어 3승과 상금왕을 차지하는 것이 올해 목표다. 장기적으로는 정규투어에서 꾸준히 우승하며 세계 랭킹 1위에 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대회 총상금은 30만 달러(약 4억 3000만 원)지만 드림투어 공식 상금 랭킹엔 1억 원으로 변환해 적용한다. 다른 대회와 격차를 줄이기 위함이다. 또 우승 상금은 4만 5000달러(약 6400만 원)이고 상금 랭킹엔 1500만 원으로 적용된다. -
대검 “尹내란혐의 입증 증거 충분히 확보…구속기소 타당”
정치대통령실 2025.01.26 19:55:22대검찰청이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 혐의와 관련해 "입증에 필요한 증거를 충분히 확보했다"고 판단, 기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26일 심우정 검찰총장은 전국 고검장·지검장 회의를 열고 검찰 내 의견을 수렴한 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특수본)에 기소 지시를 내렸다. 대검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전국 고·지검장 회의에서 그간 제기된 법률적 쟁점과 사건 처리 방향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며 이번 결정을 발표했다. 특수본은 회의에서 "그간 수사 경과에 비춰볼 때 구속영장이 발부된 대통령의 구속을 취소할 사정 변경이 있다고 볼 수 없다"며 기소 필요성을 제기했다. 아울러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 관련 인물들에 대한 수사를 통해 확보한 증거와 경찰청 송치 기록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혐의 입증이 가능한 증거가 충분하다"고 보고했다. 심 총장은 이러한 수사팀의 의견과 고·지검장 회의에서 제시된 다양한 견해를 바탕으로 기소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은 "법원이 검찰의 구속기간 연장 신청을 두 차례 불허한 결정은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과거 서울교육감 사건 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송부 사건에서 검찰이 보완 수사를 통해 증거를 확보하고 유죄를 확정한 사례와도 배치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형사소송법상 검사의 역할인 보완수사, 공소 제기, 공소 유지 등의 책임과 직무 범위를 고려할 때 이번 결정은 형사사법 체계에 반하는 부당한 조치라는 데 참석자들이 의견을 같이했다"고 덧붙였다. -
북한, 2025 하얼빈 동계 AG 피겨스케이팅 출전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1.26 19:52:11북한이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피겨스케이팅 부문에 출전한다. 북한이 겨울 종합국제대회에 출전하는 건 평창 올림픽 이후 처음이다. 대회 조직위원회가 2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북한의 피겨 페어 렴대옥(25)-한금철(25)과 남자 싱글 로영명(24)이 대회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북한은 지난 2017년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 피겨 2명, 쇼트트랙 5명의 선수를 파견했으나 이번 대회에는 피겨 선수만 등록했다. 등록 선수 중 렴대옥은 삿포로 아시안게임에서 김주식과 함께 피겨 페어 부문에서 동메달을 딴 바 있는 북한 간판 선수다. 두 선수는 당시 177.40점을 받아 장하오-위샤오위(223.08점), 펑청-진양(197.06점·이상 중국)에 이어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렴대옥은 이후 국제 무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지난해 복귀해 한금철과 함께 국제 무대에서 활약했다. 지난해 9월에는 이탈리아 베르가모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롬바르디아 트로피에 출전해 쇼트프로그램 49.37점, 프리스케이팅 94.90점, 총점 143.63점으로 10개 팀 중 6위에 오르기도 했다. 북한은 지금까지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피겨에서만 3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모두 페어 종목에서 획득한 메달이다. 이번에 남자 싱글에 출전하는 로영명은 지난해 9월 ISU 롬바르디아 트로피에서 쇼트프로그램 65.74점, 프리스케이팅 139.88점, 총점 205.62점으로 전체 15위를 차지한 바 있다. 한편 북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이유로 2021년에 열린 2020년 도쿄 하계 올림픽에 출전하지 않았고, 이로 인 해 2022년 말까지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자격을 잃었다. 이에 따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
尹 조사 내용 빠진 尹 공소장…공소 유지 ‘산 넘어 산’
사회사회일반 2025.01.26 19:41:56검찰이 고심 끝에 윤석열 대통령을 재판에 넘기기로 결정했으나, 향후 ‘넘을 산이 많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12·3 계엄사태’ 가담 의혹을 받고 있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군 사령관 등 10명을 구속 기소하기는 했지만, 최고 정점으로 꼽히는 윤 대통령에 대해서는 단 한 차례 대면 조사조차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동안 수사 과정에서 논란이 됐던 수사 권한, 관할권 등이 법적 문제로 비화될 수 있는 점도 부담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54일 만에 윤 대통령을 재판에 넘겼는데도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만 산재해 있는 셈이다. 검찰 비상게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은 26일 윤 대통령을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현직 대통령이 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진 건 헌정 사상 처음이다. 검찰은 앞서 2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 대통령 사건을 넘기자, 서울중앙지법에 두 차례나 구속 기간 연장을 신청했다. 하지만 법원은 검찰이 구속 기간을 연장해 강제 수사를 하는 데 법적 근거나 상당성이 부족하다며 불허했다. 대검찰청은 이날 검찰총장 주재 하에 전국 고·지검장이 참여하는 회의를 열고 윤 대통령에 대한 기소·석방 여부를 논의했다. 윤 대통령에 대한 기소는 심우정 검찰총장이 2시간 50분 동안 진행된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또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 소추를 받지 않는다’는 헌법 제 84조에 따라 윤 대통령에게 내란 우두머리 혐의만 적용했다. 검찰이 지난 23~24일 공수처·경찰로부터 넘겨 받은 윤 대통령에 대한 피의 사건은 내란 우두머리,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총 6건이다. 윤 대통령을 재판에 넘기면서 검찰은 향후 그에 대한 구속은 유지될 전망이다. 형사소송법 제92조에서 ‘구속 기간은 2개월로, 추가 심리가 필요한 경우 3차례에 한정해 갱신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소 이후 최대 6개월 동안 구속 상태에서 공소 유지할 수 있다. 문제는 향후 검찰의 공소 유지가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다. 검찰은 구속 기한 연장에 실패하면서 12·3 비상계엄 사태의 최고 정점으로 꼽히는 윤 대통령에 대해 대면 조사를 못했다. 강제 구인은 물론 현장·서면 조사조차 시도치 못하면서 검찰은 핵심 피의자에 대한 조서 없이 공소 유지에 나서야 한다. 윤 대통령에 유죄를 입증하기 위한 강제 수사 등을 통한 추가 증거 확보 시도조차 못한 것이다. 게다가 검·경·공수처가 윤 대통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수사권 유무 등 각종 논란이 제기된 만큼 향후 법원이 공소 제기 과정에 대해 들여다볼 수 있다. 최악의 경우 공소기간 판결이라는 점까지 검찰이 염두해야 한다는 것이다. 공소기각 판결은 법원이 제기된 공소가 적법하지 않다고 인정해 사건의 실체에 대한 심리를 하지 않고 사건을 종결시키는 것이다. 형사소송법 제327조에 따르면 △피고인에 대한 재판권이 없을 때 △공소 제기의 절차가 법률 규정을 위반해 무효일 때 △공소 제기된 사건에 대해 다시 공소가 제기됐을 때 △고소가 있어야 공소를 제기할 수 있는 사건에서 고소가 취소됐을 때 법원은 공소기각을 선고해야 한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법원은 공소 제기 과정에 문제가 없는지 즉 위법 요소가 있었는지를 살펴볼 가능성이 있다”며 “윤 대통령 측이 수사 과정에서 여러 부분에 대한 위법을 주장한 만큼 보석을 청구할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금까지 체포·구속영장 등과 관련해 관할권 문제가 꾸준히 제기된 만큼 검찰이 기소한 후 윤 대통령 측이 관할권 심판을 법원에 청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
LPGA 대회 취소 발표에 박세리 “일정 재조정할 것”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1.26 19:35:42‘골프 전설’ 박세리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 연기 발표와 관련해 일정을 재조정하고 조속히 해결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박세리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설 연휴를 앞두고 갑작스러운 LPGA 대회 취소 관련 기사들로 인해 염려하셨을 여러분께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는 글을 남겼다. 박세리는 “로스앤젤레스(LA) 역사상 최악의 산불로 큰 피해를 입었다. 예정대로 LA 인근에서 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게 됐다”면서 “(타이틀 스폰서인) 퍼힐스 및 LPGA 관계자들과 관련된 내용에 관해 긴밀하게 협의 중이며 대회 일정을 재조정하고 조속한 해결과 대회 준비에 문제가 없도록 더욱 힘쓸 것”이라고 했다. 또한 “LPGA 공식 발표와 무관한,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음해성 기사로 관계자들의 명예가 훼손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면서 “나와 후배들의 꿈은 언제나 같은 길이었다. 인생의 큰 시련 속에서 ‘나 스스로 흔들리지 말고 내가 가야 할 길의 중심에 서서 끊임없이 노력하자’고 늘 생각해 왔다”고 밝혔다. LPGA 투어는 25일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이 올해는 열리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은 3월 21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근교 팔로스 버디스 골프클럽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LPGA 투어는 성명에서 “대회 개최권자가 LPGA 투어에 지급 의무 일부를 지키지 않았다”고 대회 취소 이유를 설명했다. -
옅어진 '계엄 쇼크'…경제 회복 관건은 추경과 트럼프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1.26 19:30:00빅데이터를 통해 확인된 경제심리지수가 이달 들어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비상계엄과 탄핵정국 등 일련의 정치적 충격은 일부 흡수되고 있는 모습이지만, 완연한 회복세를 위해선 정부의 적극재정 의지나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대응 방향 강화 등이 제시돼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뉴스심리지수(NSI)는 19일 100.6을 기록했다. 이는 장기평균(2005~2024년)인 100을 웃도는 수준이며, 12·3 비상계엄 이전인 11월 평균 수준(100.47)을 넘어섰다. NSI는 한은이 국내 50여개 언론사의 경제 기사 표본 문장을 매일 1만 개씩 추출해 인공지능(AI)을 통해 긍정·부정·중립 감정을 분류하고 각 문장 수 차이를 계산해 지수화한 것이다. 기준선인 100을 넘겼다는 얘기는 긍정적인 뉴스가 더 많다는 의미다. NSI는 비상계엄 직후 크게 고꾸라지기 시작했다. 지난달 3일 92.74를 가리켰던 NSI는 4일엔 87.54로 급락했다. 이후엔 조금씩 오르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부결 직후인 10일엔 77.08로 급락했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이미 두 번의 탄핵 경험이 있기 때문에 탄핵 그 자체보단 탄핵 부결 등 절차적 불확실성이 더 커졌을 때 뉴스심리지수가 더 악화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달 14일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여야 300명 전원 투표로 가결된 이후에는 NSI가 90대로 빠르게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 수석은 “최근 NSI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건 시장 참여자들의 정치적 이벤트에 대한 충격을 어느 정도 소화시켰다는 얘기"라며 “이에 비해 새롭게 나오는 경제지표들은 여전히 부정적인 모습에 가까운데, 이는 NSI는 2~3개월 앞선 선행지표이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정치적 불안도가 일부 해소된 만큼 실물경제의 회복을 위해선 정부와 여야의 적극적인 정책 의지나 정책 공조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및 집행 시기를 구체화하거나 트럼프 2기의 행정명령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경제팀의 역할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해졌다는 얘기다. 일선의 한 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일별로 확인할 수 있는 경제 데이터는 뉴스심리지수가 유일하다"면서 “경제심리 회복의 길이 열린 만큼의 이제 경제 회복의 공은 정부에게로 넘어갔다고 봐야한다”고 말했다. -
대통령실 "불법에 편법을 더해 대통령 구속기소, 야속하고 안타깝다"
정치대통령실 2025.01.26 19:29:54대통령실이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을 구속기소한 데 대해 “불법과 편법이 더해진 부당한 처사”라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26일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이자 여전히 대한민국의 국가원수인 대통령을 불법적인 절차로 구속기소한 현 상황이 너무도 야속하고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으로서 국민을 위해 헌신해 온 시간이 폄훼되는 듯한 상황은 매우 유감스럽다”며 “현직 대통령에 대한 기소라는 초유의 사태가 국민 통합과 국가적 안정을 해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
국민의힘 “검찰, 공수처 '기소 하청기관' 전락…엄중한 책임”
정치대통령실 2025.01.26 19:27:31국민의힘이 검찰의 윤석열 대통령 내란수괴 혐의 구속기소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법적 절차와 원칙을 무시한 부실 기소”라고 비판했다. 특히 검찰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불법 수사를 기반으로 한 ‘기소 하청기관’으로 전락했다고 주장하며 공수처에 대한 강력한 수사를 촉구했다. 26일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검찰의 기소는 법적 정당성을 결여한 부실한 결정”이라며 “공수처가 불법 체포와 수사를 통해 조작한 혐의에 기반해 이뤄졌다. 윤 대통령에 대한 제대로 된 조사조차 없이 무리하게 기소를 강행한 셈”이라고 밝혔다. 이어 “헌정사상 초유의 현직 대통령 수사로 국론 분열과 국민적 혼란이라는 거대한 후폭풍만 초래됐다”며 “스스로를 ‘국민의 인권보호를 위한 준사법기관’이라 자처하던 검찰이 공수처의 불법적 행태를 묵인하고 그들의 기소 하청기관처럼 행동한 점에서 엄중한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검찰의 부실 기소에 대한 책임은 반드시 추궁돼야 한다”며 “특히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을 위반한 오동운 공수처장과 관련 간부들에 대해선 즉각적인 강도 높은 수사가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신 수석대변인은 사법부의 역할을 언급하며 “이제 대한민국 사법부가 결단해야 한다”라며 “앞으로 진행될 재판 과정에서 공수처의 불법 수사 기록은 명백히 탄핵돼야 하며 이를 근거로 한 공소 역시 기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
“나라 망신 제대로네”…일본 여행 가서 경찰 체포된 韓 10대 혐의 '깜짝'
국제인물·화제 2025.01.26 19:18:20일본 오사카를 여행하던 한국인 청소년이 일본 여고생과 30대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24일 산케이신문과 요미우리TV는 오사카시 주오구의 한 호텔 앞에서 한국 국적의 A(18)군이 일본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고 보도했다. A군은 오사카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벤치에 앉아 있던 일본 여고생을 뒤에서 껴안고 목을 조른 뒤 입을 막은 채 신체를 만지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 현장 주변의 CC(폐쇄회로)TV 영상을 통해 A군의 동선을 추적했으며 그가 인근 호텔에 투숙 중이라는 사실을 확인해 체포했다. 조사 과정에서 A군은 범행 사실을 모두 인정했으며 전날 발생한 30대 일본 여성 성추행 사건 역시 자신이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경찰은 A군의 여죄를 확인하기 위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A군은 지난 19일 동급생 2명과 함께 일본을 방문했으며 사건 당일은 귀국 하루 전이었다. 경찰은 A군의 범행이 혼자서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으며 동행한 친구들은 이번 사건과 무관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한편 이번 사건이 보도되자 일본 포털사이트 야후 뉴스 등에는 "관광객으로 와서 이런 짓을 하다니 한국 이미지 실추" "외국인 범죄가 늘고 있다" "관광객이 많이 오는데 무섭다" 등의 비판적인 댓글이 잇따르고 있다. -
檢, 尹 내란 우두머리 혐의 구속 기소…현직 대통령 최초
사회사회일반 2025.01.26 19:03:01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재판에 넘겨졌다. 12·3 비상계엄 사태가 발생할 지 54일 만이다. 윤 대통령이 전·현직 대통령 가운데 다섯 번째로 기소되면서 그를 둘러싼 혐의에 대한 판단의 ‘공’은 법원으로 넘어갔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은 윤 대통령을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법원이 앞서 검찰의 구속 기한 연장 신청을 재차 거부한 데 따른 판단이다. 앞서 법원은 검찰의 구속 기간 연장 신청에 대해 ‘구속 기간을 연장해 강제 수사를 하는 게 법적 근거나 상당성이 부족하다’며 재차 허가하지 않았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검사가 피의자를 구속한 때 기한(10일) 내 공소를 제기하지 않으면 석방해야 한다. 대검찰청은 구속·석방을 결정하는 기로에서 이날 검찰총장 주재 하에 대검 차·부장, 전국 고·지검장이 참여하는 회의를 열었다. 윤 대통령을 기소할 지 또는 석방할 지를 두고 약 2시간 50분 동안 진행된 회의 결과를 놓고, 심우정 검찰총장이 최종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특수본 측은 “법원의 납득하기 어려운 2회에 걸친 구속 기간 연장 불허 결정으로 피고인(윤 대통령) 대면 조사 등 최소한도 내에서의 보완 수사조차 진행하지 못했다”면서도 “그동안 수사한 공범 사건의 증거 자료, 경찰에서 송치 받아 수사한 사건의 증거 자료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피고인에 대해 기소함이 상당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의 구속 이후 사정 변경이 없어 여전히 증거 인멸 우려가 해소되지 않았다는 점 등을 고려해 경찰·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송부한 사건 범죄 사실 가운데 현직 대통령의 불소추특권 범위에 해당하지 않는 내란 우두머리 혐의에 대해서만 구속 기소했다”고 덧붙였다. 검찰이 윤 대통령을 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진 데 따라 1심 판결은 이르면 7월 말께 내려질 전망이다. 기소 이후 윤 대통령은 최대 6개월 동안 구속 상태가 유지될 수 있다. 형사소송법 제92조에서 ‘구속 기간은 2개월로 하되, 추가 심리가 필요한 경우 3차례에 한정해 갱신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은 앞서 구속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공모해 지난해 12월 3일 위헌·위법한 비상계엄을 선포하는 등 국헌 문란을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혐의를 받는다.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 비상 사태의 징후 등이 없는데도, 위헌·위법한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불법 계엄 포고령 발령 △계엄군·경찰 동원 국회 봉쇄 △비상계엄 해제 의결 방해 등을 했다는 게 혐의 요지다. 계엄 포고문에는 정치 활동 금지, 언론 통제 등이 담겨 있었다. 또 우원식 국회의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 등 체포 요건이 되지 않는 주요 인사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직원을 체포·구금하려 했다는 혐의도 있다. -
[속보] 검찰, 윤석열 대통령 구속기소…현직 처음
사회사회일반 2025.01.26 18:55:07‘12·3 비상계엄’ 사태로 내란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구속기소 됐다. 26일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고검장)는 윤 대통령을 내란우두머리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현직 대통령으로 불소추특권을 받기 때문에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는 빠졌다. 특수본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로부터 23일 윤 대통령에 대한 내란우두머리,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피의사건을 송부받고 24일 경찰로부터 윤 대통령에 대한 내란우두머리 피의사건 6건을 송치받았다. 특수본은 윤 대통령의 대면조사 등의 보완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23일과 25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구속기간 연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불허했다. 이에 따라 특수본은 1차 구속기간 만료 전 윤 대통령을 재판에 넘겼다. 또 “대면조사 등 최소한도 내에서 보완수사조차 진행하지 못했으나 특수본이 공범 사건의 증거자료, 경찰 송치 사건의 증거자료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 윤 대통령에 대한 기소함이 상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 대통령의 증거인멸 우려가 해소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피고인의 1차 구속기간 만료 전, 대통령의 불소추특권 범위에 해당하지 않는 내란우두머리 혐의에 대해서만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
제31회 대관령눈꽃축제…'설 연휴에 남기는 겨울 추억'
사회사회일반 2025.01.26 18:10:33설 연휴인 26일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송천 일원에서 개막한 '제31회 대관령눈꽃축제'에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눈동이와 함께 떠나는 눈꽃여행'이라는 주제로 내달 2일까지 열린다. 올해 축제에는 새해의 복을 기원하는 복주머니 모양의 눈 터널 입구와 새해 비상을 알리는 대형 눈 조각, 신년 운세를 확인해 볼 수 있는 이글루 점집이 마련됐다. 또 관람객이 만드는 눈사람으로 이루어진 눈사람 단상, 황병산 멧돼지 얼음땡 등의 상설 눈 놀이터와 눈썰매, 얼음 미끄럼틀, 빙판 컬링 등 겨울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도 즐길 수 있다. -
156조 미래먹거리 양자 기술…시장 선점 나선 보안 업체
산업IT 2025.01.26 18:00:00국내 주요 보안 업체들이 양자암호 시장으로 속속 진출하고 있다. 전 세계 양자 기술 시장 규모가 오는 2030년 약 156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시장 선점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26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한글과컴퓨터(030520) 계열사인 한컴위드는 올해 본격적인 PQC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최근 PQC 기술이 접목된 자사 암호모듈 ‘IQNUS 크립토 v1.0’이 국가정보원의 암호모듈 검증(KCMVP)을 통과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으면서 구체적인 사업 로드맵을 꾸려 양자암호 시장에서의 주도권 선점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PQC란 쉽게 말해 ‘양자컴퓨터를 막는 방패’라고 보면 된다. 양자컴퓨터를 활용해도 풀어내는 데 수십억 년이 걸리는 수학 알고리즘을 활용해 암호화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한컴위드는 “양자컴퓨터의 발전 속도가 빨라지는 상황에서 현재의 암호 체계가 무력화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여러 산업 분야에서 PQC 솔루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향후 간편 인증, 사설 인증 등에도 PQC 기술을 적용해 사업 성과를 높여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보안 업체인 라온시큐어(042510)도 PQC 기술을 적용한 보안 솔루션의 상용화에 나섰다. 라온시큐어는 최근 자사 전자서명 솔루션인 ‘키샵비즈’와 ‘키샵와이어리스’에 PQC 기술을 접목시켜 해석이 어렵도록 보안을 강화했다. 라온시큐어는 향후 PQC 연구개발(R&D)에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시큐센(232830) 역시 계열사 씨플랫폼 인수를 통해 PQC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단순 보안 업체들 뿐만 아니라 국내 이동통신사 3사 역시 PQC 등 양자암호 기술 개발에 나선 상황이다. SK텔레콤(017670)이 국내 양자 기업들과 퀀텀 얼라이언스(양자 동맹) ‘엑스 컨텀’을 꾸린 가운데 지난해에는 PQC와 양자키분배(QKD) 기술을 결합한 ‘QKD-PQC 하이브리드형 양자암호’를 선보였다. 하나의 장비에서 PQC와 QKD 두 개의 암호화가 동시에 진행돼 보안성을 대폭 높인 것이 특징이다. LG유플러스(032640)도 PQC가 적용된 300G급 기업전용회선 장비를 개발했으며, KT(030200) 역시 ‘퀀텀 VPN’ 등의 상용화에 나섰다. 최근 유엔(UN)이 올해를 ‘세계 양자 과학 및 기술의 해(IYQ)’로 선언하는 등 양자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보안 업체들이 시장 선점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양자컴퓨터는 기존 컴퓨터보다 훨씬 빠르고 복잡한 계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양자컴퓨터가 상용화된다면 기존 보안 기술은 무용지물이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실제로 최근 구글이 선보인 양자칩 ‘윌로우’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로도 10셉틸리언(10의 24제곱)이 걸리는 계산을 5분 안에 풀어내 화제가 됐다. 10셉틸리언은 우주의 나이보다도 긴 시간으로, 양자칩의 등장으로 대규모 양자컴퓨터 구축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정부도 국내 암호 체계를 PQC로 전환하기 위한 마스터 플랜을 수립한 상황이다. 정부는 5년 뒤까지 양자내성 암호체계로 전환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2035년까지 암호체계 전환 테스트베드 및 통합 지원센터를 구축 운영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3 양자정보기술백서’에 따르면 전 세계 양자 기술 시장 규모는 2030년까지 약 156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PQC로 전환하는 수요도 늘어나 보안 기업들이 입을 수혜도 쏠쏠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전문가들 간 양자컴퓨터의 상용화 시점이 엇갈리는 점은 변수다. 미트라 아지지라드 마이크로소프트(MS) 전략적 임무 및 기술 부문 사장이 “우리는 신뢰할 수 있는 양자컴퓨팅 시대의 문턱에 서 있다. 향후 1년간 양자기술 연구와 개발은 가속화될 것이라고 기대된다”고 언급한 것에 비해 최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양자컴퓨터 기술 상용화까지 20년은 걸릴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
제임스 vs 커리…레이커스, GSW에 10점 차 승리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1.26 17:33:27미국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가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정규리그 상대 전적에서 앞서기 시작했다. 레이커스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골든스테이트를 118대108로 이겼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레이커스는 서부 콘퍼런스 5위(28승 17패)에 올랐다. 골든스테이트는 서부 11위(22승 23패)다. 이번 경기는 제임스와 커리의 25번째 정규리그 맞대결이었다. 그런데 제임스를 필두로 한 레이커스가 승리하면서 둘의 상대 전적은 13승 12패로 제임스가 앞서 나갔다. 특히 제임스는 4쿼터에서 팀 공격의 중심에 섰다. 6점 차로 앞선 채 맞은 마지막 쿼터에서 도리안 핀니스미스의 외곽포와 제임스, 오스틴 리브스가 연속 7득점을 합작해 단번에 13점 차를 만들었다. 종료 33초 전엔 제임스가 골 밑을 파고든 뒤 레이업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반면 스테픈 커리(13점 9어시스트)는 이날 3, 4쿼터 무득점에 그치며 고개를 숙였다. 레이커스의 앤서니 데이비스는 36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로 활약했고 제임스는 25점 12어시스트 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골든스테이트에서는 앤드루 위긴스가 20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7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휴스턴 로키츠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135대131로 진땀승을 거뒀다. 휴스턴(30승 14패)은 연승을 재개하며 서부 콘퍼런스 2위를 지킨 반면 동부 선두 클리블랜드(36승 9패)는 3연패 수렁에 빠졌다. -
펜싱 오상욱, 파리 올림픽 이후 첫 국제대회서 우승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1.26 17:31:59지난해 파리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2관왕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나선 국제대회에서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오상욱은 25일(현지 시간) 불가리아 플로브디프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사브르 월드컵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세바스티앵 파트리스(프랑스)를 15대11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오상욱은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남자 사브르 선수 최초로 개인전 금메달을 수확하고 단체전 3연패도 이끌었다. 이후 2024~2025시즌 들어서 부상 회복과 재충전을 위해 국제대회에 나서지 않다가 이번 대회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올림픽 이후 약 6개월 만에 출전한 국제대회였지만 오상욱은 곧바로 최고의 기량을 뽐내며 건재함을 뽐냈다. 세계 랭킹 3위 오상욱은 이번 대회 64강전에서 카시안 치두(루마니아)를 15대5, 32강전에서 라즈반 우르사키(루마니아)를 15대2로 물리쳤다. 16강전에서는 싱 카란 싱(인도)을 15대11로 꺾었고 8강전에선 미국의 간판 콜린 히스콕을 15대14로 눌렀다. 준결승전에서 전 세계 랭킹 1위 산드로 바자제를 15대13으로 제압하고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박상원(대전광역시청)은 준결승에서 파트리스에 11대15로 지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주 전 튀니지 튀니스에서 열린 그랑프리에서 국제대회 개인전 첫 우승을 일궜던 그는 국제대회 개인전 연속 입상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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