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
소상공인 93.8%, 키오스크로 경영 환경 개선
산업중기·벤처 2024.12.25 12:00:00키오스크 활용 업체 10곳 중 9곳이 키오스크 도입으로 경영 환경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식당·카페·PC방 등 키오스크를 활용하는 업체 402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소상공인 키오스크 활용현황 및 정책발굴 실태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응답 업체의 93.8%는 ‘키오스크 도입이 경영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이유로는 △인건비 절감(78.0%) △업무 부담 감소(11.1%) 등을 꼽았다. 키오스크를 도입한 이유(복수 응답)는 △인건비 절감을 위해서(76.4%) △고객 편의를 위해서(63.2%) △프랜차이즈 본사 지시로(27.1%) △종업원 채용이 어려워서(16.8%) △정부 지원 정책 때문(4.0%) 순으로 나타났다. 조사에서 ‘인건비가 절감된다’고 응답한 294개사는 키오스크 도입이 평균 종업원 1.2명 감소, 월 인건비 약 138만 원 절감 효과가 있다고 답했다. 다만 키오스크 설치 및 운영 비용 부담과 관련해서는 61.4%가 부담된다고 답변했다. 본사의 지시로 키오스크를 설치했다고 답한 프랜차이즈 가맹점 108개사 중 본사가 설치비용을 분담하지 않고 가맹점이 부담했다고 밝힌 경우는 96.3%에 달했다. 평균 구입비용은 스탠드형이 대당 약 356만 원, 테이블형이 대당 약 133만 원으로 나타났다. 대여한 경우 월 평균 대여비용은 스탠드형이 약 10만 원, 테이블형이 약 19만 원으로 조사됐다. 응답 업체의 91.3%는 키오스크 도입 시 정부 지원을 받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유는 △정부 지원의 존재를 알지 못함(66.2%) △자격 요건 미충족(16.1%) △신청 절차가 까다로움(10.1%) 순이었다. -
작년 방송시장 규모 4% 감소…프로그램 수출 6억弗 돌파
산업IT 2024.12.25 12:00:00지난해 국내 방송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4% 이상 감소하면서 19조 원 아래로 내려갔다. 지상파 방송사업자와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의 매출이 크게 하락한 영향이다. 또 방송 프로그램 수출은 사상 처음으로 6억 달러(약 8754억 원)를 돌파했다. 25일 방송통신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3년 방송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방송시장 규모는 방송매출액 기준 18조 9575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4.1% 감소했다. 사업자별로는 인터넷 멀티미디어 방송 제공사업자(IPTV)와 IPTV 콘텐츠 제공사(CP)의 매출은 증가한 반면, 지상파방송사업자와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의 매출은 크게 감소했다. IPTV와 IPTV CP 사업자는 전년 대비 각각 2.3%, 14.6% 증가한 5조 72억 원, 898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지상파와 PP의 매출은 각각 10.2%, 6.8% 감소한 3조 7340억 원, 7조 924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0년 간 매출 항목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광고 매출이 9279억 원으로 전년 대비 23.3% 급감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또 유료방송 가입자는 2023년 12월 기준 3630만 단자로 전년 대비 약 3000 단자 증가에 그쳐 0%대 성장률을 기록했다. 매체별 가입자 수는 IPTV 2098만 단자, 종합유선(SO) 1248만 단자, 위성방송 283만 단자, 중계유선(RO) 1만 단자로 집계됐다. 2023년 방송프로그램 제작·구매비는 IPTV CP의 제작·구매비가 통계에 새롭게 산입되면서 총 3조 8682억 원을 기록했다. 이 중 제작비는 2조 8247억 원(비중 73.0%), 구매비는 1조 435억 원(27.0%)으로 나타났다. 2023년 프로그램 수출액은 IPTV CP의 수출액을 포함해 6억 6731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18.9% 증가했다. 이 중 지상파는 9521만 달러(14.3%), PP 2억 8602만 달러(42.9%), IPTV CP는 2억 8608만 달러(42.9%)로 조사됐다. 주요 수출 국가로는 미국의 비중이 28.6%로 가장 컸고, 이어 일본(20.5%), 싱가포르(3.3%), 대만(2.1%)이 뒤를 이었다. 한편 방송산업 실태조사는 방송매출 1억 원 이상의 방송사업자를 대상으로 2000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국가승인 통계조사다. 매년 6월 발표되는 '방송사업자 재산상황 공표집'의 매출액 이외에 프로그램 제작·구매비, 수출입, 종사자 등을 추가로 조사해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
공수처, '햄버거집 계엄 회동' 문상호 전 사령관 군 검찰 이첩 방침
사회사회일반 2024.12.25 11:52:30‘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이르면 25일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 신병을 군 검찰에 넘긴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오는 27일까지였던 문 사령관의 구속 기한을 연장하고 이르면 이날 군 검찰로 사건을 이첩할 예정이다. 공수처 관계자는 “사건을 검찰로 넘긴 뒤 다시 군 검찰로 넘겨 기소하는 것보다 군 검찰로 곧바로 이첩해 기소하는 방안이 시간 측면에서 효율적이고 적법절차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공수처는 장성급 장교를 수사할 권한이 있지만 기소할 권한은 없다. 이에 기소권이 없는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으로만 이첩해야 하지만, 이번엔 검찰 등과 협의해 사건을 군 검찰로 바로 넘긴다는 설명이다. 공수처는 전날 군사법원에 문 전 사령관 구속 기한 연장을 신청해 허가받아 문 사령관 구속 기간은 다음 달 6일까지로 늘어났다. 앞서 검찰과 공수처는 비상계엄 사태 사건 피의자들의 구속 기간을 최장 20일로 정하기로 협의하고, 공수처가 법원에 기간 연장을 신청해야 하는 10일째가 되기 전에 사건을 검찰에 송부하는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문 사령관은 지난 3일 비상계엄 당시 국회의원 체포조로 북파 공작 임무를 수행하는 정보사 특수임무대(HID)를 투입한 의혹 등을 받는다. 그는 이른바 ‘햄버거집 계엄회동’에 참여한 인물로도 알려졌다. 문 사령관은 계엄 이틀 전인 1일 경기도 소재의 한 햄버거집에서 부하 2명과 함께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을 만나 선관위 서버 확보 문제 등을 미리 논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경찰은 15일 문 사령관을 내란 등 혐의로 긴급체포했지만, 검찰은 현직 군인 강제수사는 군사법경찰 또는 군검사가 사법절차를 진행해야 한다며 경찰의 긴급체포를 불승인했다. 이후 경찰은 문 사령관 사건을 공수처에 넘겼고, 공수처는 18일 그를 다시 체포해 구속했다. -
'미국 女농구 최고 스타' 클라크, AP 선정 '올해의 여자 선수' 수상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12.25 11:44:14미국 여자프로농구(WNBA) 최고 스타 케이틀린 클라크(22·미국)가 AP통신이 선정한 올해의 여자 선수를 수상했다. AP는 24일(한국 시간) 회원사 투표 결과 74표 중 35표를 받은 클라크가 1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클라크의 뒤를 이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3관왕에 오른 체조 전설 시몬 바일스가 2위(25표), 복싱의 이마네 칼리프가 3위(4표)를 차지했다. 클라크는 1931년 AP 올해의 여자 선수상이 제정된 이래 셰릴 스웁스(1993), 레베카 로보(1995), 캔디스 파커(2008·2021)에 이어 이 상을 받은 역대 네 번째 농구 선수가 됐다. 클라크는 아이오와 대학 시절 뛰어난 개인기와 3점슛 성공률로 미국프로농구(NBA) 최고의 스타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연상케 한다는 극찬을 받았다. 미국 대학 엘리트 스포츠 선수를 대상으로 하는 제임스 설리번 어워드를 사상 최초로 2번이나 수상하고,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사상 최다 득점 기록을 달성한 클라크는 올해 W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인디애나에 입단했다. 프로 진출 후에도 40경기 19.2점 5.7리바운드 8.4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34.4%를 기록하며 눈부신 활약을 펼친 끝에 WNBA 신인왕, WNBA 퍼스트팀을 거머쥐었다. AP는 "클라크는 대학농구와 WNBA에서 여자농구 위상을 전례 없는 수준으로 끌어올렸다"고 수상자로 선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클라크는 AP와 인터뷰에서 "파커와 WNBA 팬으로 자랐는데, 이런 영광을 안게 돼 매우 특별하고 감사하다"며 "올해는 여자 농구와 여자 스포츠에 정말 멋진 한 해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의 남자 선수상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고 스타 오타니 쇼헤이(29)가 받았다. 오타니는 AP 회원사 투표 결과 총 74중 오타니가 48표를 획득해 1위에 올랐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달성하며 MLB 역사를 다시 쓴 오타니는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이끌며 명실상부 야구계 최고의 스타 반열에 올랐다. -
만타이, 911 GT3 RS를 위한 최신 사양의 ‘만타이 킷’ 공개
문화·스포츠자동차 2024.12.25 11:30:00만타이 킷이 장착된 포르쉐 911 GT3 RS스포츠카의 아이콘이자 브랜드 그 자체가 ‘스포츠카’를 추구하는 포르쉐(Porsche)의 차량들은 별도의 튜닝, 혹은 추가적인 조율이 없어도 일상의 스포츠 주행은 물론이고 트랙에서의 짜릿한 주행까지 능숙히 구현한다.더불어 포르쉐는 모든 브랜드 포트폴리오에 ‘다양한 주행 성향’의 성격을 정의하고, 이를 대응할 수 있는 다채로운 트림 구성을 제공해 더욱 특별한 주행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 대표적인 예가 트랙 주행과 ‘레이스’의 경험을 담아낸 GT3·GT3 RS 등이 그러하다.그러나 이러한 포르쉐의 여러 스포츠카를 더욱 정교하게, 그리고 더욱 빠른 차량으로 조율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변화’를 더하는 이들도 존재한다. 포르쉐의 모터스포츠 파트너이자 튜너 중 하나인 ‘만타이(Manthey)’ 역시 그 중 하나다.만타이 킷이 장착된 포르쉐 911 GT3 RS실제 만타이는 포르쉐의 모터스포츠 파트너 중 하나로 ‘무젤로’를 앞세워 전세계 GT 레이스 무대를 휩쓸며 포르쉐와 함께 포디엄 정상에 오를 뿐 아니라 다채로운 ‘만타이 킷(Manthey Kit)’을 선보이며 운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이번에 공개된 만타이 킷은 911 GT3 RS(992)를 위해 개발된 것으로 더욱 강력한 다운포스의 구현, 경량화 부품의 대대적인 적용 그리고 트랙 위에서의 최적화된 움직임을 구현할 수 있는 다양한 변화가 더해진 것이 특징이다.만타이에 따르면 새로운 만타이 킷은 대대적인 공기역학 부품을 장착해 285km/h라는 초고속 주행 상황에서 1톤에 이르는 강력한 다운포스를 차체 전체에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차체 중앙 부분의 테일 핀 등이 더해졌다.만타이 킷이 장착된 포르쉐 911 GT3 RS여기에 대담한 스타일의 바디킷은 물론이고 거대한 리어 윙 스포일러 및 각종 디테일이 더해졌다. 이외에도 후륜에 자리한 카본 파이버 소재의 ‘에어로디스크’는 구동계 부분의 공기저항을 줄이는 효과 역시 이뤄냈다.더불어 세미 액티브 코일오버 서스펜션 패키징을 통해 더욱 견고하고 직관적인 운동성을 보장하며 트랙 주행에 초점을 맞춘 레이싱 브레이크 시스템을 적용, 운전자에게 더욱 자신감 넘치는 브레이크 승부를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포르쉐의 홍보 대사이자 만타이 레이싱과 깊은 관게의 요르그 베르그마이스터(Joerg Bergmeister)는 “만타이 킷을 장착한 911 GT3 RS는 중고속 코너가 많은 트랙에서 더욱 빼어난 모습을 자랑한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만타이 킷이 장착된 포르쉐 911 GT3 RS만타이 측은 “만타이 킷을 장착한 911 GT3 RS로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에서의 랩타임 기록을 도전할 계획”이라며 “현재까지는 날씨로 인해 일정이 순연되고 있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한편 만타이 킷은 2025년 1월부터 유럽 시장에서 3월부터는 전세계 시장에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며 판매 가격은 7만 6,911유로(한화 약 1억 1,660만원, 국가 별 세금 및 장착 비용 별도)로 책정됐다. -
‘칩거 중’ 尹 찾아간 혁신당…“공수처 출두조사 받으라”
정치정치일반 2024.12.25 11:10:40조국혁신당은 25일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수사기관의 출석 요구에도 불응한 채 칩거를 이어가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의 관저를 찾아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출석 조사를 촉구했다. 김선민 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등 혁신당 소속 의원들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 관저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에게 국민의 이름으로 명령한다. 출두해 조사 받으라”고 말했다. 김 권한대행은 “저 관저에 윤석열이라는 내란수괴가 있다. 그는 거짓말쟁이”라며 △대북정책 △이태원참사 △채상병 사망 △대파 한 단 875원 발언 △주술 논란 등 윤 대통령에게 제기된 의혹들을 읊었다. 이어 “공수처는 윤석열에게 내란 우두머리와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으라고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이를 거부하면 체포 대상이 된다”며 “7일 담화에서 ‘법적·정치적 책임 문제를 회피하지 않겠다’고 했으니, 회피하지 않는다면 출두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내란이 아니라고 하지 않았으니 수사기관에 가서 조사받고, 내란이 아니니 대통령 불소추 특권을 주장하면 된다. 윤석열은 아직 대한민국 대통령 아니냐”며 “헌법과 법률을 준수하려면 출두하라. 이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다”고 경고했다. 앞서 공수처는 윤 대통령에게 이날 오전 10시까지 출석하라고 요구했지만, 윤 대통령은 이를 응하지 않고 있다. 혁신당은 이어 경기도 과천 공수처 청사를 찾아서 윤 대통령의 즉각적인 체포와 함께, 김건희 여사 휴대전화를 압수하라고 요청했다. -
'역도 중량급 유망주' 김민근, 亞유스선수권서 3위 입상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12.25 11:09:52한국 역도 중량급 유망주 김민근(15·진주중)이 한국 중학생 신기록을 세우며 국제 대회에서 입상했다. 김민근은 24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4 아시아유스역도선수권 남자 102㎏급에서 경기에서 인상 145㎏, 용상 169㎏를 들었다. 합계 314㎏을 기록하며 합계 3위에 오른 김민근은 자신이 올해 5월 소년체전에서 작성한 이 체급 한국 중학생 합계(311㎏)와 인상(141㎏) 기록도 경신했다. 알리 하짐 알-라미(17·이라크)가 합계 327㎏(인상 144㎏·용상 183㎏)으로 우승했고, 자파로프 술레이만(17·투르크메니스탄)이 합계 326㎏(인상 150㎏·용상 176㎏)을 들어 2위를 자치했다. 합계 기록으로만 메달을 수여하는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과 달리 아시아유스역도선수권에는 인상, 용상, 합계에 모두 메달이 걸렸다. 인상에서 2위를 한 김민근은 용상에서는 5위로 밀렸지만, 가장 중요한 합계에서 3위에 오르며 이번 대회에서 메달 2개(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수확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
"나만 안 샀나. 지금 사면 꼭지일까"…국민 3명 중 1명 '코인 투자'
증권증권일반 2024.12.25 11:05:52최근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투자자 수와 거래 규모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이 확인됐다. 지난달 투자자 수는 1560만 명에 달하며, 투자자들의 보유 금액은 전월 대비 77% 증가한 102조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임광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가상자산 거래소 5개사(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의 ‘국내 가상자산 거래현황 자료’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국내 가상자산 투자자 수는 1559만 명으로 10월 말보다 61만 명 증가했다. 이는 5대 거래소 등록계정 수 기준으로 동일인이 다수 거래소에 가입한 경우를 중복 합산한 인원 수치다. 이는 지난 7월 시행된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에 따라 한은이 가상자산사업자로부터 자료를 제출받아 집계된 것으로, 한은이 가상자산 관련 통계 자료를 공개한 것은 처음이다. 국내 가상자산 투자자 수는 7월 말 1474만 명에서 8월 말 1482만 명, 9월 말 1488만 명, 10월 말 1498만 명으로 매월 10만 명 가량 증가하다가 11월 들어 증가 폭이 61만 명 수준으로 크게 늘었다. 11월 말 국내 투자자들의 가상자산 보유금액은 시가 평가 기준으로 총 102조 6000억 원에 달했다. 직전 10월 말 대비 76.9% 증가한 규모다. 올해 7월부터 10월 간 1인당 보유액은 384만 원, 341만 원, 368만 원, 387만 원 선을 유지하다 11월에는 658만 원까지 급증한 것으로 추정된다. 투자 대기성 자금인 예치금 규모는 11월 말 8조 8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예치금 역시 7월 말 4조 9000억 원에서 8월 말 4조 5000억 원, 9월 말 4조 4000억 원, 10월 말 4조 7000억 원 수준을 보이다가 11월 말 8조 8000억 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가상자산의 일평균 거래 규모도 국내 주식시장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폭증했다. 11월 중 국내 가상자산 일 평균 거래대금은 14조 9000억 원으로 같은 달 코스피시장(9조 9214억 원)과 코스닥시장(6조 9703억 원)을 합한 금액과 맞먹는 규모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7월에 2조 9000억 원이었고 8월 2조 8000억 원, 9월 2조 8000억 원, 10월에 3조 4000억 원 등으로 집계됐는데 11월 중에는 4.4배 가량 늘어난 것이다. 임 의원은 “가상자산 거래 규모가 주식시장에 필적하는 수준으로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며 “범정부 차원에서 가상자산 시장의 안정성을 제고하고 이용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건전한 시장 거래질서 확립을 위한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국토부, 지역활력타운 및 민관상생 투자협약 공모 개시
부동산분양 2024.12.25 11:00:00국토교통부는 내년도 지역활력타운 및 민관상생 투자협약 공모를 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내년 3월 공모 접수를 시작으로 현장평가와 종합평가 등을 거쳐 같은 해 5월 중 지역활력타운 10건과 민관상생 투자협약 5건을 선정할 예정이다. 지역활력타운은 지역에 주거·생활인프라·생활서비스가 복합된 우수한 주거거점을 조성해 은퇴자·귀농귀촌 청년 등 지방이주 수요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토부와 교육부 등 총 8개 부처가 참여하며 공모대상은 7개 도 120개 기초지자체다. 각 지자체는 연계 지원사업을 자율 선택해 사업을 기획하면 된다. 선정된 지자체는 부처별 국비지원과 인·허가 특례 등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민관상생 투자협약은 민간이 주도적으로 지역 상생사업을 기획·운영하고, 공공은 시설 조성 등을 통해 지원하는 협력형 사업이다. 공모대상은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85개 기초지자체다. 사업에 선정된 지자체는 정부와 지역발전투자협약을 체결해 국비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다. 김지연 국토부 국토정책관은 “지역활력타운과 민관상생 투자협약을 활용한 다양한 협력사업을 통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지역주민과 민간이 상생하는 실질적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피자 반죽처럼 날아가 원거리 목표물에 '찰싹' [사이언스 씬]
산업IT 2024.12.25 10:58:29교통사고 뺑소니 차량이나 범죄를 저지르고 도주하는 차량의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스파이더맨이 거미줄을 발사해 연결하듯 발사부착탄에 끈을 연결한 발사가 가능해 위험을 무릅쓰고 도주 차량 등을 추격하지 않아도 된다는 얘기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이종호 기계로봇공학부 교수팀이 얇고 넓게 펼쳐지는 탄성 접착제를 이용한 기능성 전자기기를 발사해 목표물에 안정적으로 부착 및 유지시키는 회전 펼침 부착 기술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물리적으로 접근이 어려운 곳이나 이동 중인 차량 등에 최대 10m 거리까지 전자기기를 발사해 부착시켜 위치 추적, 무선 모니터링, 구조 활동 등의 긴급 상황에 널리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상황에서 도주 차량의 위치 추적과 재난 현장의 실내 상황 모니터링을 위해서는 이동 중 차량 또는 손이 직접 닿지 않는 곳에 위치정보시스템(GPS)이나 카메라 등을 원격으로 부착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얇고 넓은 접착 물질은 안정적인 부착에 용이한 반면 평소 지니고 다니거나 그 자체로 다루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팀은 접착 물질을 마치 피자 반죽을 돌려서 펼치듯 발사 시에만 얇고 넓게 펼칠 수 있는 원거리 회전 펼침 부착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시속 60㎞로 주행 중인 차량 후면에 위치 추적 장치가 탑재된 발사부착탄을 발사·부착시켜 실시간 위치 정보를 추적하고 도심·고속도로·커브길 등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도 발사부착탄의 부착 상태가 유지되는 것을 확인했다. 또 화재 등 비상 상황 시 무선 카메라가 탑재된 발사부착탄을 건물 내부 벽과 천장에 안정적으로 발사해 부착, 건물 내부 전경을 무선으로 모니터링하는 데도 성공했다. 연구팀은 위급 상황에서 구호품을 전달하거나 인명을 구조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국방부 "미복귀 블랙요원·무기 없어…24일 정보사 재점검"
정치통일·외교·안보 2024.12.25 10:53:1712·3 비상계엄에 투입된 정보사 블랙요원이 무장한 채 여전히 활동 중이라는 의혹과 관련해 국방부가 재차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국방부 대변인실은 “정보사 블랙요원이 여전히 활동 중이며 일부는 폭약·권총을 소지했다는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25일 밝혔다. 정보사에서 24일 예하부대를 대상으로 인원과 무기 현황을 정밀 재점검한 결과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국방부는 “비상계엄에 소집됐던 모든 정보사 인원들은 4일 오전 소속 부대로 전원 복귀했다”며 “정보사에는 민간인 블랙요원이 없다”고 덧붙였다.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 역시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관련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변한 바 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윤석열내란 진상조사단은 제보를 근거로 "11월 중순 무기를 반출했던 블랙요원들이 아직 임무 해제 명령을 받지 않았고, 반출한 무기 회수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박균택 민주당 의원은 "비상계엄 시 정보사 소속의 북파공작부대(HID) 블랙요원들이 청주 소재 군 공항을 공격하라는 밀명을 받고 출동했다"고 밝혔으며, 전현희 의원은 "성주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기지 테러 임무를 맡은 요원이 있다"라고 말했다. -
을사년 해맞이 행사 군포 반월호수서 열려
사회전국 2024.12.25 10:48:35을사년의 시작을 알리는 군포시 해맞이 행사가 2025년 1월1일 반월호수에서 열린다. 2023년 시작된 반월호수 해맞이 행사는 매년 5000여명 안팎의 시민들이 몰리는 등 군포를 대표하는 신년행사로 자리 잡았다. 이번 행사는 군포시새마을회가 주최·주관하고 군포시, NH농협은행 군포시지부가 후원해 일출맞이 대북공연, 진도북춤, 사물놀이 등 다채로운 행사가 치러진다. 새해 떡국 나눔 행사도 빼놓을 수 없다. 군포시는 행사 당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반월호수 수변공원에 안전요원 100여명을 배치한다. 서태연 군포시새마을회장은 “다년간 해맞이 행사를 주최한 경험을 바탕으로 을사년 첫날에도 시민들이 함께 모여 따뜻한 정과 희망찬 새해 소망을 기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포시 관계자는 “내년에도 열리는 반월호수 해맞이 행사가 안전하고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을사년 새해에도 우리 시민들이 더욱 행복하고 소망하시는대로 이루시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
SK하이닉스 '소비전력 40% 저감 펌프' 신규 팹 적용
산업산업일반 2024.12.25 10:46:20SK하이닉스가 전력 소비량을 40% 줄이는 새로운 저전력 펌프를 개발해 신규 반도체 생산공장(팹)에 적용한다. 25일 SK하이닉스 뉴스룸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새로 짓고 있는 M15X 팹과 용인 클러스터에 신규 저전력 펌프를 전량 도입할 예정이다. 펌프는 반도체 공정에서 고(高)진공 환경을 만들어 불순물을 제거하는 장비다. 반도체의 품질과 수율을 결정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팹 전체 소비 전력의 약 15%를 차지할 정도로 펌프 구동에는 적지 않은 전력이 요구된다. SK하이닉스는 2022년 연구·제조·설비·환경·구매 등 각 분야 기술 인력으로 구성된 탄소관리위원회를 출범하고 12개의 세부 분과를 만들어 2050년 넷제로 달성을 위한 온실가스 배출 저감 활동을 추진해왔다. 이 중 저전력 펌프 도입 분과는 모터·소재·구조 등의 변경과 신규 아키텍처 도입을 통해 이번 신규 저전력 펌프 개발에 성공했다. SK하이닉스는 신규 저전력 펌프 도입을 위해 1분기부터 평가를 시작한 데 이어 3분기부터 신규 투자를 통해 기존에 운영 중인 팹에 도입하고 있으며 추후 신규 저전력 펌프 도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는 저전력 펌프 도입 외에도 반도체 식각 공정에 필요한 펌프 용량도 기존 3만 ℓ에서 2만 ℓ로 줄인다. 펌프 용량을 줄여도 반도체 품질과 수율에 큰 차이가 없다는 평가 결과를 도출한 데 따른 것이다. 현재 건설하고 있는 신규 팹의 경우 기존 운영 중인 M14 팹의 메인 프로세스 공정 기준으로 전력 소비량을 추산하면 전력 소비량을 39.7%가량 저감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전력 소비 감소는 결국 전력 생산을 위한 탄소 배출 저감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스코프2(간접 배출) 배출량 감축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탄소 배출 저감과 더불어 투자비와 수리비·운영비 등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에 운영 중인 펌프의 회전속도(RPM)를 낮춰 소비 전력을 저감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공정 평가가 마무리되고 M15와 M16 식각 프로세스 공정 전체에 펌프의 회전속도 감속이 적용될 경우 평균 전력 사용은 16.7%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전력 사용을 위한 비용 절감뿐 아니라 탄소 배출 저감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암 투병하며 힘겹게 모은 1억인데"…친언니가 '가짜 동업' 미끼로 싹쓸이
사회사회일반 2024.12.25 10:41:38친동생의 암투병 상황을 악용해 거액을 가로챈 50대 여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9단독 설일영 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A(59·여)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20년 11월 음식점 운영 중이던 친동생 B씨에게 "수원의 월세가 저렴한 아파트 상가로 이전해 동업하자"며 투자금 명목으로 1억 원을 받아 편취한 혐의다. A씨는 실제로는 새로운 상가를 물색한 적이 없었으며, 동생으로부터 받은 돈을 대부업체 대출금 상환과 개인 생활비로 유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당시 직장암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었으며, A씨에게 사기당한 1억 원은 B씨의 전 재산에 해당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암 투병이라는 취약한 상황에서 전 재산을 편취당해 경제적으로 극히 어려운 처지에 놓이게 된 점에서 피고인의 죄책이 매우 무겁다"고 지적했다. 다만 "피고인은 전과가 없고, 피해자와의 잦은 금전거래 과정에서 일정 부분 경제적 도움을 준 정황이 있는 점"을 감형 사유로 참작했다. -
권성동 "성탄절 희망의 빛… 대한민국에 곳곳에 퍼지길"
정치정치일반 2024.12.25 10:41:06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5일 “성탄절 희망의 빛이 대한민국 곳곳에 퍼져나갈 수 있도록 두 손 모아 기원한다”고 밝혔다. 권 권한대행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성탄의 기쁨이 함께 해야 할 때에 발걸음이 무겁다. 실의와 절망에 빠진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달하라고 말씀하신 예수님의 가르침 앞에 오늘 우리 국회는 고개 들 수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권한대행은 1948년 제헌국회 첫 본회의 당시 이승만 임시의장의 제안으로 기도로 시작한 것을 언급하며 “우리 정치는 광복 이후 첫 국회에서 민생과 평화를 기원했던 그 간절한 초심으로 되돌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권 권한대행은 “가정마다 예수님의 은총과 사랑의 온기가 가득하길 바란다”며 “국민께는 희망을, 사회에는 평화를, 나라에는 안정을 드리겠다고 다짐한다”고 전했다.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