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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 복귀 노리는 배지환, 홈런 포함 3안타 ‘맹타’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3.05 08:41:34빅리그 재입성에 도전하는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이 3안타 경기를 만들며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배지환은 5일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레콤파크에서 벌인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 시범경기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을 올렸다. 이 경기 활약으로 올해 시범경기 타율은 0.375에서 0.545(11타수 6안타)로 뛰었다. 이날 배지환은 1회 첫 타석에서 좌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상대 선발 퀸 프리스터의 초구 시속 152㎞ 컷 패스트볼을 공략했다.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서 들어선 배지환은 프리스터의 시속 149㎞ 싱커를 통타해 중앙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배지환의 MLB 시범경기 첫 홈런이었다. 배지환은 5회말에도 안타를 만들어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루이스 게레로의 초구 시속 158㎞ 빠른 공을 받아 쳤다. 이후 닉 곤살레스의 우전 안타 때 홈을 밟아 득점도 추가했다. 배지환은 6회초를 앞두고 교체됐고 팀은 보스턴에 4대12로 패했다. 2022년 빅리그에 데뷔해 10경기를 치른 배지환은 2023년 111경기에 출전지만 2024년에는 29경기 출전에 그쳤다. 현재 피츠버그 40인 로스터에 든 배지환은 26명의 개막 로스터 진입을 노리고 있다. -
아시아 최대 드론 전시회 ‘DSK 2025’, 세계적 규모로 도약
사회전국 2025.03.05 08:40:07아시아 최대 규모의 드론 전시회 ‘DSK 2025’(드론쇼코리아)가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10주년을 맞아 ‘DSK’로 새롭게 리브랜딩한 이번 행사는 15개국 306개 기업이 참가해 1130개의 부스를 운영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이번 DSK 2025는 전년 대비 30% 성장한 규모로 개최됐다. 특히 해외 참가사가 8개국 24개사에서 15개국 66개사로 크게 증가하며 핀란드, 독일, 폴란드 등 신규 국가의 참여로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 행사에서는 다양한 공동관을 통해 드론 기술의 광범위한 적용 사례가 소개됐다. 우주항공 공동관, K-드론배송관, 공간정보 융합 얼라이언스 공동관, 재난안전드론 공동관 등에서는 드론 산업의 다각적 발전상을 조명했다. 베셀에어로스페이스, 니어스랩, LIG넥스원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은 수직이착륙 무인기, AI 드론, 스마트 드론 체계 등 혁신적인 기술을 최초로 공개하며 주목을 받았다. 드론을 중심으로 국내외 기업 간 계약 및 협약도 활발히 이뤄졌다. 3051건의 상담과 465건의 계약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됐으며 39건의 협약도 체결됐다. 또한 150여 건의 투자 상담이 이뤄져 산업 발전의 촉매제 역할을 했다. 14개국에서 약 1,000명의 전문가가 참여한 컨퍼런스에서는 ‘드론과 AI의 융합’을 주제로 한 세션들이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AI를 적용한 드론의 확장성에 대한 논의가 활발했다. 손수득 벡스코 대표이사는 “10주년을 맞아 세계적인 전시회로 나아가기 위한 초석을 다졌다”며 “참가업체들의 실질적인 사업 성과 창출에 기여하는 내실 있는 DSK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코스맥스, 지주사 대표에 ‘올리브영 신화’ 허민호 부회장 영입
산업산업일반 2025.03.05 08:34:29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192820)그룹이 허민호 전 CJ ENM 커머스부문 대표이사를 지주사 코스맥스비티아이 부회장(대표이사)에 영입했다고 5일 밝혔다. 신임 허 부회장은 국내 H&B(헬스앤뷰티) 채널시장의 새 지평을 연 화장품 및 유통 전문가로 평가 받는다. 1989년 삼성그룹으로 입사한 이후 신세계그룹과 동화면세점 등 유통업계를 거쳐 2008년부터 10년간 CJ 올리브영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올리브영은 허 부회장 취임 첫해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본격적인 외형 성장을 시작했다. 그는 기존 화장품 전문점과 차별화를 위해 단독 입점 해외 브랜드를 늘리고 올리브영의 PB(자체 브랜드)를 확대했다. 이러한 전략을 통해 취임 당시 40개에 불과한 매장수가 1100개까지 늘어났다. CJ ENM 커머스부문 대표 재임 당시에는 TV홈쇼핑과 온라인몰을 통합한 ‘CJ온스타일’을 출범해 모바일 중심의 라이브 커머스 전략을 선보였다. 새벽배송 등 물류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미디어 플랫폼 확대 등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며 CJ ENM 커머스부문 사상 최대 매출을 이끌기도 했다. 허 부회장은 “코스맥스의 향후 10년은 더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고 글로벌 고객의 변화 속도는 우리보다 빠를 수 있다”며 "혁신과 속도를 최고의 가치로 여기며 K뷰티 성장 동력의 중심에 코스맥스가 설 수 있도록 경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 부회장은 3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정식 취임할 예정이다. -
체감도 높은 소상공인 지원 나선 나주시…“골목 상권 활력”
사회전국 2025.03.05 08:31:52전남 시 단위 최초로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한 나주시가 소상공인을 위한 카드 수수료 지원사업 대상자를 대폭 확대하는 등 골목상권 활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5일 나주시에 따르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체감도 높은 소상공인 지원정책을 추진 중이다. 우선 연매출 3억 원 이하 관내 임차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카드 수수료 지원사업을 조기 시행한다. 지원 기준·대상은 2024년도 연매출액 3억 원 이하 관내 임차 소상공인으로 급속한 경기침체 상황을 고려해 당초 연매출 1억 원 이하에서 3억 원까지 기준을 대폭 완화했다. 사실상 관내 대부분 소상공인이 혜택을 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신청은 오는 31일까지 사업장 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방문하면 된다. 나주시는 자격 확인을 거쳐 전년도 카드 매출액의 0.5%를 최대 30만 원까지 나주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소상공인 주민소득 융자지원사업도 읍·면·동에서 접수 중이다. 연리 1%의 이율로 2년 거치, 4년 균분 상환을 조건으로 개인당 5000만 원, 청년 소상공인의 경우 1억 원 한도 내에서 융자를 지원한다. 소상공인 경영 안정을 위해 융자 실행 시 연 2~3%의 이자 차액을 보전해주는 소상공인 이차보전 지원사업 또한 현재 전남신용보증재단에서 접수 중이다. 나주시가 민생경제종합대책으로 추진하는 음식점업 소상공인 공공요금 지원사업 신청 기간도 오는 14일까지 연장했다. 음식점 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접수하며 대상 음식점엔 나주사랑상품권 30만 원을 지급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민생경제 한 축인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상권 공동체가 무너지면 소비자들의 불편이 생기고 인구 감소, 도시 경쟁력을 잃는 결과를 초래한다”며 “도내 시 지자체 최초 민생경제회복지원금 10만 원 지급에 이어 소상공인을 위한 적기 지원을 통해 경기침체 돌파구를 마련해가겠다”고 말했다. -
창원한마음병원 올해 사회공헌사업 예산 더 늘인다
사회전국 2025.03.05 08:29:59창원한마음병원이 올해 총 38억 6048만 원 규모로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한다. 한마음병원은 30년째 이어가는 사회공헌사업은 병원 핵심 가치인 인류애를 실천하기 위한 것으로 지역 인재 양성과 지역사회 복지 증진을 목적으로 한다. 올해 주요 사업으로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발전기금 13억 3020만 원 △아동복지사업 7억 원 △노인 후원 6억 원 △취약계층 지원 2억 3028만 원 등이다. 자세히 살펴보면 창원에서 우수졸업생을 배출한 고등학교 졸업생에게 별도 장학금을 지원하며, 진주고등학교 100주년을 기념해 약 3억 원의 발전기금을 후원한다. 또 지역 어르신을 위한 사랑나눔 효잔치 인원을 기존 500명에서 1000명으로 확대하고, 월동난방비와 김장 지원도 각각 2억 1000만 원과 2억 원으로 증액해 더 많은 이들에게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는 처음으로 해외 의료 지원도 한다. 구체적으로 모르코에 국제 의료 지원을 위한 메디컬센터를 설립하는데 10억 원을 후원할 계획이다. 최경화 창원한마음병원 이사장은 "설립 초기부터 나눔을 병원의 핵심 가치로 삼아왔는데, 올해는 기존보다 더 폭넓은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뿐만 아니라 해외 의료 취약 지역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의료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 가능한 나눔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1인 입학식' 연 이 학교…"40년 전 전교생 '5000명'이었는데" 한숨
사회사회일반 2025.03.05 08:28:30전교생 5000명이 넘을 만큼 번성했던 118년 전통을 간직한 광주 중앙초등학교에서 단 1명의 신입생을 위한 입학식이 4일 열렸다. 4일 오전 광주 중앙초는 신입생인 A군 1명만을 위한 입학식을 열었다. 입학식에는 신입생 A군과 A군의 부모, 이 학교 배창호 교장과 교사 등 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입학을 축하하며 배창호 교장이 직접 A군에게 학용품 선물 등을 건넸고, 조부모의 축하 영상이 상영되는가 하면 교사들이 A군과 1:1로 인사하는 등 ‘맞춤형 입학식’이 진행됐다. 중앙초 신입생은 지난해 3명이 입학했지만, 올해는 A군 한명만 받았다. A군과 함께 중앙초에 취학 예정이었던 2명이 인근 다른 초등학교로 가면서 결국 A군 혼자만 입학한 것이다. 그나마 A군의 누나가 이 학교 6학년이어서 등하교를 함께 한다. 을사조약 직후인 1907년 일본인 학교인 광주심상고등소학교로 시작한 중앙초는 광주 구도심 한가운데 자리잡으면서 한 때 재학생이 5000여 명을 넘는 ‘매머드 학교’였다. 졸업생 수만도 3만6544명에 달하지만 광주 구도심이 주거 기능을 상실하면서 신입생이 해마다 줄었다. 중앙초 전교생은 23명이고 9명의 교사를 포함한 교직원은 28명으로 교직원이 더 많다. 학생 수 30명 이하 학교라 교감도 배치되지 않았다. 중앙초는 향후에도 A군이 토론학습과 또래문화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관련 교과목을 2학년과 함께 수업하도록 할 방침이다. 나아가 학교 측은 학교 존폐와 직접 관련이 있는 신입생 유치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시교육청이 지급하는 입학지원금에 더해 학교 자체 예산으로 학용품 등을 지원하고, 동창회의 도움을 받아 장학금 마련에도 나섰다. 배창호 중앙초 교장은 “학교 혼자 힘으로 신입생을 늘리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교육청은 물론 지자체·지역사회와 함께 신입생을 유치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
"롯데케미칼, 4년 만에 흑자전환 유력"[줍줍리포트]
증권증권일반 2025.03.05 08:18:47유안타증권은 5일 롯데케미칼(011170)에 대해 올해 영업이익 2212억 원을 예상하며 4년 만에 흑자 전환이 유력하다고 평가했다. 매출액은 19조4000억 원을 예상했다. 이날 유안타증권은 롯데케미칼 보고서를 내고 이처럼 관측하면서 “글로벌 에틸렌의 수급 개선 속에 유가하락 수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올 1분기 부터 적자폭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목표주가는 20만 원으로 낮춰잡았다. 직전 보고서에서는 22만 원을 제시했다. 현 주가 6만1000원 대비로는 228% 상승 여력이 있는 셈이다. 유안타증권은 특히 우크라이나 종전 기대감에 올 1분기부터 기초화학 회복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황규원 연구원은 “에틸렌 글로벌 증설이 줄어들고 있다”며 “순증설 규모는 2022년 1011만톤, 2024년 628만톤, 2025년 280만톤 등”이라고 짚었다. 이어 “우크라이나 종전 기대감은 석화 원료인 나프타(Naphtha) 원가를 낮출 수 있다”며 “종전→러시아 원유 수출확대→원유가격·나프타 하락으로 이어진다. 여기에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동해로 직도입이 가능해져 수입 운송비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롯데케미칼의 2024년 말 순차입금 규모는 6조9000억 원으로 재무부담 축소를 위한 노력도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분석이다. 황 연구원은 “올해 1월 무보증 회사채 2조 2000억원을 은행보증채(롯데월드타워 담보)로 전환해 조기상환 부담에서 벗어났다”며 “또 자산 매각으로 만기 회사채 9200억원을 상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부천시민이면 개 물려도 치료비 드려요'
사회전국 2025.03.05 08:18:39부천시는 3월부터 시민안전보험을 갱신해 시행하고 있다. 5일 부천시에 따르면 시민안전보험은 사회재난과 자연재해 등으로 인해 상해를 입거나 사망한 시민에게 부천시가 보험료를 전액 부담해 최대 2000만 원의 보험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부천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시민(등록외국인 포함)은 별도의 절차 없이 자동으로 가입된다. 보장항목에 해당하는 피해를 입었을 경우 보험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보험 기간은 2025년 3월 1일부터 2026년 2월 28일까지다. △사회재난 사망 △자연재해 사망 △폭발·화재·붕괴로 인한 사망 또는 후유장해 △대중교통 이용 중 사망 또는 후유장해 △스쿨존 교통사고 부상 치료비 △가스 상해사고 사망 또는 후유장해 △개 물림 사고 응급실 내원 치료비 등 총 10개 항목이다. 올해부터 사회재난 사망 및 자연재해 사망 항목의 보장금액을 기존 1500만 원에서 2000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개 물림 사고 응급실 내원 치료비는 최대 30만 원까지 지원한다. 그 외 항목의 최대 보장 금액은 1500만 원이다. 보험금 청구는 피해자 또는 법정상속인이 청구 사유 발생 시 구비 서류 등을 갖춰 보험 기관(한국지방재정공제회)에 사고발생일로부터 3년 이내에 청구하면 된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재난과 사고로 피해를 입은 시민에게 경제적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보장범위를 확대하는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성남시, 슬레이트 철거·철수 지원 사업 시행
사회전국 2025.03.05 08:08:36성남시는 슬레이트를 지붕이나 벽체로 사용한 관내 건축물을 대상으로 철거·처리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슬레이트에는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포함돼 있다. 특히 노후화한 슬레이트에서는 석면이 자주 유출돼 주의가 요구된다. 성남시는 2014년부터 슬레이트 철거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 지원 규모는 주택 4개 동과 축사, 창고 등과 같은 비주택 1개 동 등 모두 5개 동이다. 이를 위해 사업비 1948만원을 투입한다. 일반주택 슬레이트 철거는 동당 최대 700만원을 지원한다. 다만 처리비용 352만원 이내의 소규모 주택을 우선 지원하고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차상위 계층 등 취약계층이 사는 주택은 전액을 지원한다. 비주택 건축물은 슬레이트 철거 면적 200㎡ 이하의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슬레이트 철거·처리는 전문 업체에 위탁해 이뤄진다. 지원을 받으려는 성남시내 슬레이트 건축물 소유주, 임차인은 시 홈페이지(고시공고)에 있는 신청서, 위치도 등의 서류를 작성해 오는 3월 25일까지 성남시청 5층 환경정책과에 직접 내거나 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시는 취약계층 여부, 건물의 노후 정도 등 우선순위에 따라 사업 대상 건축물을 선정한다. 시 관계자는 “석면이 들어 있는 슬레이트는 낡을수록 석면 먼지의 날림 가능성이 높아 시민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 2014년부터 이 사업을 시행해 122개 동 건축물의 슬레이트 철거·처리를 지원했다”고 말했다. -
깜짝 사장 인사 낸 삼성전자…'갤럭시 AI폰' 주역
산업산업일반 2025.03.05 08:08:30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5 흥행의 주역 최원준 삼성전자(005930) 모바일경험(MX)사업부 개발실장 겸 부사장이 사장으로 전격 승진했다. 삼성전자는 4일 이 같은 인사 내용을 사내망에 공지했다. 최 사장은 MX사업부 개발실장은 계속 맡는다. MX사업부는 한종희 부회장이 이끄는 디바이스경험(DX)부문에서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한다. 최 사장의 승진으로 MX 부문 사장은 노태문 MX사업부장을 비롯해 두 명으로 늘었다. 1970년생인 최 사장은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스탠퍼드대에서 전기공학 석·박사를 취득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원을 거쳐 2001년 무선통신 반도체 전문 기업 아세로스 커뮤니케이션에서 칩 설계를 담당했다. 이후 미국 퀄컴의 시니어 디렉터로 무선 칩셋 업무를 전담하던 그는 2016년 무선사업부 전략제품개발1팀장으로 삼성전자에 합류해 차세대제품 개발팀장을 거쳐 2022년 12월 개발실장에 올랐다. 최 사장의 전격 승진은 최근 삼성 스마트폰의 흥행과 관련이 깊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최 사장은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개발의 주역이다. 세계 최초 AI폰 타이틀을 단 갤럭시 S24에 이어 올해 갤럭시 S25까지 큰 성공을 거두면서 발탁 인사가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7일 정식 출시된 갤럭시 S25 시리즈는 출시 21일 만에 국내 판매량이 100만 대를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성과에 따른 보상이라는 인사 원칙에 따라 원포인트 사장 승진 인사를 간간이 이어오고 있다. 안중현 사장도 2022년 4월 전장업체인 하만 인수의 공을 인정받아 승진한 바 있으며 지난해 4월에는 검찰 출신인 엄대현 법무실 부사장이 사장에 올랐다. -
"홈플러스, 시장 지배력 낮아질 가능성"[줍줍리포트]
증권증권일반 2025.03.05 08:07:28IBK투자증권은 5일 홈플러스 분석 보고서를 내고 “중장기적으로 시장 지배력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협력업체 입장에서 향후 대손 리스크를 고려해 매출채권 기간 및 절대 규모를 조절할 가능성이 높고, 이익 규모를 감안할 경우 차입부채의 단기적 해결이 쉽지 않아 보인다는 이유에서다. 또 주력 사업부가 오프라인이라는 점에서 드라마틱한 실적 성장을 기대할 수 없을 것으로 관측했다. IBK증권은 또 홈플러스가 기존 사업장을 유지하는 투자만 이뤄지고 있어 차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부동산 유동화를 다수 진행한데다 홈플러스익스프레스 매각도 원활히 이뤄지지 않고 있어 재무적 부담 완화도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지난 4일 홈플러스는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였다. 지난달 27일 신용평가사가 홈플러스 기업어음을 A3에서 A3-로 낮춘 것이 발단이 됐다. 홈플러스 최대주주인 MBK 측은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회생절차를 통한 홈플러스 경영정상화 위해 백의종군의 자세로 협력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내 목소리 위조범 잡아낸다…LGU+ ‘안티딥보이스’ 인기 [MWC 2025]
산업IT 2025.03.05 08:00:00LG유플러스(032640)가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5’에서 공개한 딥페이크 음성 실시간 탐지 기술 ‘안티딥보이스’ 체험존이 인기를 끌며 인파가 몰렸다. 안티딥보이스는 인공지능(AI)이 생성한 가짜 음성을 실시간으로 탐지해 스팸·피싱 피해를 방지해준다.부스 방문객들은 직접 본인의 목소리를 녹음한 후 딥페이크로 본인 목소리와 유사한 음성을 생성하고 안티딥보이스 기술이 적용된 AI ‘익시오’가 이를 감별하는 체험을 진행했다. -
LGU+, 중동에 AI 수출한다…최대 통신사와 맞손 [MWC 2025]
산업IT 2025.03.05 08:00:00LG유플러스(032640)가 인공지능(AI) 기술을 중동에 수출한다. 현지 최대 이동통신사와 손잡고 이르면 연내 수백만 명의 가입자를 대상으로 통화 녹음이나 보이스피싱 방지 등 통신에 특화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4일(현지 시간)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5’가 열리고 있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그란비아 전시장에서 중동 최대 통신사 자인그룹과 AI 에이전트(비서) ‘익시오’의 글로벌 출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이르면 연내 익시오를 자인그룹 서비스 국가에 출시하기로 했다. 온디바이스(기기 내장형) AI 기반의 실시간 보이스피싱 탐지, 보이는 전화, 통화 녹음과 요약, 통화 후 검색 정보 제공 등 익시오를 현지 서비스에 접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LG유플러스는 첫 단계로 자인그룹의 사우디아라비아 3위 통신 자회사 ‘자인KSA’와 협력한다. 사우디는 정부 주도로 AI 진흥을 강하게 추진 중인 국가인 만큼 현지 통신사 역시 AI 도입 수요가 크다는 설명이다. 자인그룹은 쿠웨이트를 거점으로 1983년 설립돼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이라크, 요르단까지 중동 5개국, 모로코, 수단, 남수단 등 아프리카 3개국에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다. LG유플러스는 전날에도 MWC에서 구글과 손잡고 익시오를 해외에 진출시키는 동시에 AI 모델 ‘제미나이’를 탑재해 성능을 고도화하기로 했다. 국내에서 익시오의 안드로이드 버전도 출시했다. 통화 시 언급된 특정 지명이나 장소, 인근 맛집 등을 익시오가 검색해 '유튜브 쇼츠' 형태의 정보를 제공해주는 'AI 검색' 기능이 추가됐다. 이재원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장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인 익시오의 강점을 기반으로 자인그룹과 AI 에이전트 서비스 영역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LG유플러스는 차별화된 AI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글로벌 사업자들과 협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모하메드 압둘아지즈 알누자이디 자인그룹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자인KSA는 첨단 네트워크와 신기술을 연계한 최고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사우디아라비아의 ‘비전 2030’ 프로젝트에 발맞춰 AI를 활용한 디지털 경험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에 LG유플러스의 익시오를 도입해 실시간 보이스피싱 탐지 기능을 포함한 주요 AI 기능을 사우디아라비아의 고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 협력하겠다”고 했다. -
작년 1인당 국민소득 3만6624달러…원화 절하에 1.2% 찔끔 올라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3.05 08:00:00지난해 한국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잠정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기 대비 0.1%로 속보치와 같았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4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GNI는 3만 6624달러로 2023년(3만6194달러)보다 1.2% 늘었다. 2년 연속 증가세다. 원화 기준으로는 4995만 5000원으로 전년 대비 5.7% 증가했다. 지난해 1인당 GNI는 이를 구성하는 원화 가치는 크게 떨어졌으나 물가와 경제성장률이 오르며 환율 하락분을 상쇄했다. 지난해 평균 원·달러 환율은 전년 대비 4.5%나 증가했다. 한국의 1인당 GNI는 2014년 처음 3만 달러대에 들어섰다. GDP 디플레이터는 2023년보다 4.1% 상승했다. 명목성장률과 실질성장률의 격차인 GDP 디플레이터는 수출입 상황이 고려된 전반적인 물가 수준이 반영된 지표다. 총저축률은 35.1%로 전년대비 1.6%포인트 올랐고, 국내총투자율은 1.8%포인트 하락한 30.0%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잠정 성장률은 전기 대비 0.1% 증가해 속보치와 동일했다. 다만 지난해 12월의 일부실적치 자료 등을 반영한 결과, 수출(+0.5%포인트), 정부소비(+0.2%포인트), 수입(+0.2%포인트) 등이 상향 수정된 반면, 건설투자(-1.3%포인트), 설비투자(-0.4%포인트) 등은 하향 수정됐다. 연간 기준 잠정 성장률도 속보치와 같은 2.0%로 집계됐다. -
초대형 AIDC 선언한 SKT, 냉각·전력 분야 전방위 협업 [MWC 2025]
산업IT 2025.03.05 08:00:00SK텔레콤(017670)이 냉각이나 전력시설 구축 등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기술을 가진 글로벌 기업들과 잇달아 손잡았다. 최근 국내 최대 규모의 초대형 AI 데이터센터를 짓겠다고 선언한 데 이어 글로벌 협력 강화를 통해 계획의 실행력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SK텔레콤은 5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5’가 열린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그란비아 전시장에서 액체냉각 업체 기가컴퓨팅, 에너지 관리·자동화 업체 슈나이더일렉트릭과 각각 AI 데이터센터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가 컴퓨팅과는 SK엔무브까지 3자 MOU를 맺었다. SK텔레콤은 이를 통해 AI 데이터센터의 최소화하는 차세대 액체냉각 기술 설계하고 운영 역량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액체냉각은 전기가 통하지 않는 냉각 플루이드를 활용해 서버와 주요 부품의 열을 식히는 방식이다. 차가운 공기를 유입해 냉각시키는 공랭식보다 뛰어나다고 평가받는다.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의 AI 데이터센터는 기존 중앙처리장치(CPU) 기반의 데이터센터보다 전력 소모와 발열이 심한 만큼 운영 최적화와 비용 절감을 위해 액체냉각이 유용하다. 3사는 관련 기술 검증, GPU 포함 주요부품의 운영 검증, AI 데이터센터용 솔루션 기획까지 광범위한 연구개발(R&D) 협력을 진행한다. 기가컴퓨팅은 액체냉각 노하우를 제공하고 SK엔무브는 양질의 냉각 플루이드를 공급한다. 장기적으로는 그룹과 파트너사들의 역량을 결집해 냉각 기술을 그룹 차원의 AI 데이터센터 솔루션 패키지 중 하나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특히 데이터센터 업계에서 적용 중인 액체냉각 방식 세 가지 모두에 대해 엔지니어링 최적화와 기술 검증을 진행한다. 직접 액체냉각은 AI 서버에 냉각 플루이드가 주입되는 콜드플레이트(열을 흡수하는 금속판)를 붙여 서버의 주요 발열 부위를 냉각하는 방식이다. 수조형 액침냉각은 전기가 통하지 않는 액체가 담긴 수조형 솔루션에 서버를 직접 담그는 방식이다. 정밀 액체냉각은 서랍형으로 쌓아 올린 랙 구조의 솔루션에 냉각 플루이드를 순환시키며 냉각하는 방식이다. 기가컴퓨팅은 기가바이트의 자회사로 AI 서버, 클라우드, 에지 컴퓨팅 , 엔터프라이즈 정보기술(IT) 솔루션 등을 개발하고 있다. SK엔무브는 국내 최초로 액침냉각 기술 개발에 뛰어들어 고급 윤활기유 생산⸱공급 역량을 바탕으로 한 원재료 경쟁력, 냉각 플루이드 설계와 평가 역량 등을 습득해왔다. SK텔레콤은 또 슈나이더일렉트릭과는 AI 데이터센터의 기계·전력·수배전(MEP) 시스템 분야에서 협력한다. MEP 시스템은 AI 데이터센터 설계 및 구축 단계에서부터 이후 운영 과정에서 안정성과 효율성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이다. 양사는 국내 지역 거점에 초대형 AI 데이터센터 구축하는 사업과 관련해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슈나이더일렉트릭과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AI 데이터센터 공동 솔루션을 개발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관련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은 지난해 기준 시가총액 211조 원, 매출 58조 원, 임직원 17만 명, MEP시스템 분야 최고 기술력을 자랑하는 기업이다. 이 회사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30년 간 협력 중이며 지난해 엔비디아와도 손잡고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최적화와 디지털트윈 기술 기반 마련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세계 최고 수준의 AI 데이터센터 솔루션 사업자와의 협력을 통해 경쟁력 강화는 물론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2일(현지 시간) MWC 현장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빅테크와 손잡고 국내에 GPU 6만 장 규모의 초대형 AI 데이터센터를 짓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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