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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의 날’ 문화포장에 이갑주 반도체네트워크 대표
문화·스포츠문화 2024.11.01 18:24:12이갑주 반도체네트워크 대표가 잡지 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문화포장’을 수상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제59회 잡지의 날’ 기념식을 열고 잡지 문화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총 14명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수상자는 문화포장 1명, 대통령 표창 1명, 국무총리 표창 1명, 문체부 장관 표창 11명 등이다. 이날 최고 영예였던 문화포장은 이 대표가 받았다. 이 대표는 국내 최고의 반도체 응용회로 전문지인 월간 ‘반도체네트워크’를 발행해 핵심 제품의 최신 정보를 제공하고 반도체 산업 발전과 국제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통령 표창은 ‘농경과원예’를 발행한 이영자 ㈜농경과원예 대표가, 국무총리 표창은 ‘월간 항공’과 ‘월간 항공우주’를 발행한 노상래 ㈜와스코 월간항공 대표가 각각 받았다. 이외에도 경제·산업·문화예술·인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잡지 발전에 기여한 11명이 문체부 장관 표창의 영예를 안았다. 잡지의 날은 근대 잡지 효시인 육당 최남선의 ‘소년’지 창간일(1908년 11월 1일)을 기념해 1965년 지정됐다. 정부는 매년 ‘잡지의 날’을 계기로 잡지 문화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하고 있다. -
조용필 ‘영화 같은 뮤비’ 내놨다
문화·스포츠방송·연예 2024.11.01 18:23:41정규 20집 앨범 ‘20’을 발매한 가왕 조용필이 1일 타이틀곡 ‘그래도 돼’ 확장판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고 소속사 YPC가 밝혔다. ‘그래도 돼’ 확장판 뮤직비디오는 지난달 22일 공개된 본편 뮤직비디오에 배우들의 대사를 입힌 영상이다. 뮤직비디오는 병상에 앉은 주인공 이솜이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는 과정을 그린다. 박근형·전미도·변요한이 이솜의 가족으로 출연한 가운데 본편에서는 배우들의 대사를 묵음으로 처리해 여러 해석을 낳았다. 이와 함께 ‘괴물’ ‘부산행’ ‘태극기 휘날리며’ 등 영화 속 장면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확장판은 인물들의 대화 장면을 추가로 삽입해 상황을 유추할 수 있게 했다. 영상 중반 간호사는 이솜에게 “할머님, 할머님은 세모 모양이 좋으세요”라는 질문을 던지며 이솜이 노인이라는 정보를 제공한다. 이어진 장면에서는 이솜이 세모 모양의 조각을 네모 모양 틀에 넣으려 시도하자 박근형이 “여보, 천천히 해도 돼. 그래도 돼”라는 말을 건넨다. 뮤직비디오 각본과 연출은 돌고래유괴단 소속 이주형 감독이 맡았다. ‘20’은 조용필이 ‘헬로(Hello)’ 이후 11년 만에 발표한 정규 앨범이다. ‘그래도 돼’를 비롯해 ‘타이밍(Timing)’ ‘찰나’ ‘라’ 등 7곡을 수록했다. YPC는 “조용필은 23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을 시작으로 ‘20집 발매 기념 조용필&위대한 탄생 콘서트’ 전국 투어를 진행한다”며 “그는 콘서트에서 음악 인생을 망라하는 히트곡과 함께 신곡을 라이브로 들려줄 예정”이라고 전했다. -
“비장애인 3분, 휠체어론 20분…이런 환승 없길”
사회피플 2024.11.01 18:21:40“장애인들은 집 밖을 나가면 넘어야 할 ‘턱’이 많습니다. 바로 장애 요소들이죠. 이 때문에 장애인들이 외출을 두려워하는데 이 턱이 없어질 때 비로소 장애인들에게 존재하는 ‘마음의 턱’도 없어질 것입니다.” 홍윤희 무의 이사장은 장애인들이 세상으로 나올 때 걸림돌이 되는 턱을 세 가지로 분류한다. 홍 이사장은 “계단만 있고 경사로가 없어 휠체어 이용자들이 상가 건물 등 특정 장소에 쉽게 들어갈 수 없는 ‘물리적인 턱’, 식당이나 쇼핑몰 등에서 장애인 손님을 꺼려 하는 ‘인식의 턱’, 장애인 스스로 아무 곳도 갈 수 없다고 생각해 움츠러드는 ‘심리적인 턱’ 등 큰 틀에서 세 가지 턱이 장애인들을 힘들게 한다”며 “장애인도 비장애인처럼 생활이 가능하고, 이를 위해서는 먼저 턱이 없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애는 무의미하다’는 뜻의 무의는 턱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2015년 홍 이사장, 김건호 이사 등 뜻이 같은 이들이 결성한 모임이다. 다음 해에 협동조합으로 설립됐으며 현재는 사단법인 형태다. 전자상거래(e커머스) 회사에 다니는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홍 이사장이 무의를 설립하고 턱 없는 세상 만들기에 나서게 된 출발점은 딸이었다. 그는 “2006년 태어난 딸은 척추에서 암이 발견돼 네 살 때부터 휠체어를 타게 됐는데 어린이집에서도 쉽게 받아주지 않는 등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턱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며 “세상은 아직 장애인을 수용하지 못하고 있어 작은 힘이나마 세상을 조금이라도 바꾸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고 말했다. 무의는 물리적인 턱 없애기에 주력하는데 그중에서도 장애인이 비장애인처럼 대중교통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서울시 교통 약자 지하철 환승 지도’가 대표적인 활동 사례다. 서울디자인재단, 티머니복지재단, 계원예대, 시민 자원봉사자 60여 명의 도움을 받아 만든 이 지도에는 휠체어 이용 장애인, 유모차 이용자 등 교통 약자를 위한 서울 80개 역의 정보가 나와 있다. 홍 이사장은 “서울시 교통 약자 지하철 환승 지도가 일반 지도와 다른 점은 리프트·승강기(엘리베이터) 등을 탈 수 있는 위치가 구체적으로 설명돼 있다는 것”이라며 “휠체어 이용자의 이동 속도에 맞춰 환승 소요 시간을 안내해줘 이동 편의성을 높여준다”고 설명했다. 2016년부터 만들기 시작해 올해 여름 완성된 서울시 교통 약자 지하철 환승 지도는 무의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그는 국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지도 앱에 서울시 교통 약자 지하철 환승 지도를 탑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홍 이사장은 “지하철 환승역에서 비장애인이 3분이면 이동할 수 있는 거리가 휠체어 이용자에게는 평균 20분이나 걸린다”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이들의 도움으로 모든 교통 약자들이 편리하게 쓸 수 있는 지도를 완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애초부터 교통 약자를 위한 안내판 등이 있었으면 서울시 교통 약자 지하철 환승 지도를 만들 필요도 없었다”면서 “무의의 목표는 이 지도가 잘 활용되는 것보다 장애인들이 지하철 환승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하철역마다 교통 약자를 위한 시스템이 갖춰져 지도가 필요 없게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장애인에게 동정의 시선을 보내지 말 것을 당부했다. 지금은 18세가 된 딸이 어릴 적 휠체어를 타고 다니면 길거리에서 마주치는 사람들이 불쌍하다며 1000원짜리 지폐를 건네곤 했다는데 장애인은 동정의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홍 이사장은 “장애인에게 도움을 주려고 할 때 ‘괜찮다’고 하면 상처받을 필요가 없는 게 그들도 스스로 할 수 있으니 도움을 거절하는 것”이라면서 “장애인을 평범한 사람으로 대하면 그들도 편안해 한다”고 강조했다. -
北위협 즉각 대응…美 전략자산 전개 늘린다
국제정치·사회 2024.11.01 18:00:46북한의 도발이 선을 넘나드는 가운데 한미 외교·안보 수장들이 미국 워싱턴DC에서 만나 철통같은 한반도 확장 억제 기조를 재확인하고 러북 간 군사협력을 강력히 규탄했다. 최선희 북한 외무상은 러시아를 방문한 자리에서 "한반도는 언제든 폭발적인 상황이 될 수 있다"며 핵무기를 강화해 보복 핵 공격 준비 태세를 갖춰야 한다며 다시 한번 도발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10월 31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된 ‘한미 외교·국방(2+2) 장관회의’ 직후 개최된 특파원단 간담회에서 “확장 억제를 바탕으로 한 미국의 방위 공약은 확고하다”면서 “이번 방미는 이를 재확인하고, 북한의 도발에 한미 양국이 단호히 대응하기 위한 공조 체계를 점검하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이번 2+2 회의는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자국 군대를 파견하고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9형’을 발사하는 등 글로벌 안보 지형을 뒤흔드는 긴박한 상황 속에서 진행됐다. 양국은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이나 동맹국에 대한 북한의 어떠한 핵공격도 용납할 수 없으며, 정권 종말로 귀결될 것”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또 한반도 확장 억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협의 및 전략기획을 심화하고 한반도 내 미 전략자산의 정례적 가시성을 한층 증진하며 도상연습(TTX)과 모의연습(TTS)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조 장관은 이날 2+2 회의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한국과 미국은 북한 핵·미사일이 전략자산이 아닌 부채가 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도 강조했다. 양측은 사이버 또는 우주 영역에서의 공격이 한미상호방위조약 제3조 발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하면서 그 판단은 사안별로 한미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비핵화’에 대한 목표도 확인했는데 이 과정에서는 미묘한 온도차를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조 장관과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고 했으나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 비핵화’는 비슷한 듯 하지만 후자가 한반도 전체의 핵무장을 반대한다는 점에서 결이 다른 표현이다.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동향과 관련해서는 격전지인 쿠르스크에 북한군 8000명이 배치돼 군사작전 훈련을 받고 있으며 수일 내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한 전투에 투입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북한에 제공하는 지원을 면밀히 주시하고 정보를 추가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그들이 전장에 투입되면 합법적인 군사 목표물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장관은 북한이 러시아에 지원한 무기와 관련해 “포탄은 1000만 발에 가까운 수백만 발로 이해하면 되고 미사일은 1000여 발 정도 지원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 정부는 미국과 공조 아래 러북 군사협력의 진전 상황에 따라 대응 수위를 단계적으로 높여갈 것임을 시사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날 특파원들과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견된 북한 병력이 어떤 역할을 하고 어떤 수준에서 (전쟁에) 참여하고 러시아가 어떤 반대급부(파병에 대한 대가)를 주는지 들여다보고 우리가 취할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 외무상은 1일 러시아를 방문한 자리에서 미국과 한국이 북한에 대한 핵 공격을 모의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보복 핵 공격 준비 태세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최 외무상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군과 러시아 사람들을 돕고 우크라이나에서의 '성전'(holy war)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러시아 파병 문제에 관해 사실상 ‘침묵’을 이어온 중국은 처음으로 “북러 양자 관계 발전은 그들 자신의 일”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조러(북러)는 두 독립 주권 국가로, 양자 관계를 어떻게 발전시킬지는 그들 자신의 일”이라고 밝혔다. 이를 두고 중국이 북러 밀착과는 계속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면서도 북한의 파병 움직임 자체는 사실상 인정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
與, 국회 운영위서 '尹-明 통화' 파일 조작 의혹 제기
정치정치일반 2024.11.01 18:00:45더불어민주당이 31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씨의 통화 음성 파일이 조작된 것이라는 주장이 국회 운영위원회 대통령실 국정감사에서 여당 의원을 중심으로 제기됐다.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은 1일 국회 운영위원회 대통령실 국정감사에서 전날 녹취 파일을 공개한 박찬대 위원장에게 “명태균 녹취에는 윤 대통령 육성도 포함돼 있는데 혹시 편집을 한 것인지, 아니면 짜깁기를 한 것인가”라고 물었다. 강승규 국민의힘 의원 역시 운영위 질의에서 과거 ‘바이든 날리면’ 보도에 짜깁기 편집을 증명한 소리규명연구소 분석을 인용해 “명태균씨 녹취록 17.5초에 대한 소리파일을 성문 분석을 보면 임의로 편집 조작된 증거가 보인다”고 주장했다. 또 강 의원은 “편집 조작을 가리기 위해 바람소리와 같은 배경 잡음이 인위적으로 추가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총 17.5초 동안 소리 주파수 음폭을 비교해 봤는데 크게 세 구간이 상이하게 구분됐다”며 “세 구간이 편집 조작됐다는 의미”라고 했다. 강 의원은 “공관위에서 누가 왔었다, 김영선 의원이 유세 기관 중에 수고했으니 해 주라는 말, 충성 맹세한다는 말에서 그런 부분이 보인다”고 지적했다. 강명구 의원은 소리규명연구소 분석을 인용해 “만약에 짜깁기된 녹취로 민주당이 공개하고 공천 개입 의혹을 제기했다면 정말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그것은 사법 당국에서 가려야 될 문제라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강명구 의원은 “민주당의 어제 녹취 공개는 일종의 기획 폭로였다”며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앞뒤 다 잘라내고 실체가 없는, 뭔가 있는 것처럼 잔뜩 부풀려서 민심을 호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진석 비서실장은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
[속보] 러 외무 “러북 군 긴밀 접촉…안보 해결에 도움”
국제국제일반 2024.11.01 18:00:40[속보] 러 외무 “러북 군 긴밀 접촉…안보 해결에 도움” -
보잉, 장기파업 끝내나…노사 ‘임금 38% 인상안’ 잠정 합의
국제국제일반 2024.11.01 18:00:20장기간 파업 중인 미국 항공기 제조 업체 보잉사 노조가 사측이 제시한 새로운 임금 인상안을 두고 투표를 진행한다. 보잉이 경영난 개선을 위해 자사주 매각에 나선 가운데 두 달 가까이 이어진 파업이 마무리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10월 31일(현지 시간) 보잉 노조 지도부는 사측이 제시한 38% 임금 인상안에 잠정 합의하고 이달 4일 노조원 투표를 진행한다. 노조 지도부는 “미래에 (사측이) 퇴행적인 제안을 할 위험이 있다”며 노조원들에게 이번 인상안에 찬성할 것을 촉구하고 있지만 노조원들이 해당 제안에 동의할지는 불투명한 상태다. 사측은 제안서를 통해 노조에 4년간 총 38%의 임금 인상과 합의 시 1만 2000달러(약 1650만 원)의 일회성 보너스 지급을 제시하고 있다. 노조원들이 사측의 제안에 동의할 경우 보잉 노조원들의 평균 급여는 11만 9309달러(약 1억 6400만 원) 수준으로 오른다. 사측이 제시한 임금 인상안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지난달 초 사측은 25%의 임금 인상을 제시했지만 투표 결과 95% 반대로 부결됐고 이후 지난달 23일 35%의 임금 인상을 제시했지만 64% 반대로 두 번째 인상안도 통과하지 못했다. 임금 인상안이 통과하려면 보잉 노조원 3만 2000여 명 중 과반수가 동의해야 한다. 보잉 노조는 9월 13일 파업에 돌입해 두 달 가까이 사측과 임금 인상 폭을 두고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다. 노조원들은 보잉 본사가 위치한 시애틀 지역 생활비가 급증했다며 40%의 임금 인상과 확정급여형(DB) 연금 도입을 요구해왔다. 그러나 노조 지도부는 연금의 경우 현실성이 없다고 판단하고 임금 인상 폭을 확대하는 데 주력해왔다. 반면 보잉은 3분기에만 60억 달러(약 8조 2700억 원) 이상의 손실을 기록했으며 190억 달러(약 26조 1990억 원) 규모의 주식 매각을 통해 자금 조달에 나서기로 한 상태다. 여기에 파업이 장기화하면서 주력 기종인 737 맥스 여객기 생산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보잉은 노조 파업으로 하루 수천만 달러의 손실을 겪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앞서 보잉은 1월 737 맥스 항공기 도어패널이 공중에서 떨어져 나가는 사고로 당국의 조사를 받는 등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 -
LS그룹, 정규투어 풀시드 선수 또 배출[필드소식]
서경골프골프일반 2024.11.01 18:00:00LS그룹 소속 황연서(사진)가 내년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풀시드를 확보했다. 올해 드림(2부) 투어에서 활약한 황연서는 4차전 우승 등으로 상금 4위에 올라 내년 정규 투어 풀시드를 획득했다. 올 시즌 8개 대회에서 톱10에 올랐으며 평균 타수 3위, 그린적중률 8위, 리커버리율 9위 등 다양한 부문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앞서 홍현지가 2023년 LS그룹의 후원을 통해 2024년 정규 투어 진출에 성공한 뒤 상금 50위권에 안착해 내년 시드를 따냈다. 황연서는 “홍현지 선수처럼 내년 정규 투어에서 활약하며 우승 경쟁도 해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전체 면적 95% 군사보호구역…연천군,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나선다
사회전국 2024.11.01 17:59:47경기 연천군은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이 주관하는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전체 면적 676㎢의 95%가 군사시설 보호구역인 연천군은 이 가운데서도 37%인 237㎢가 통제보호구역이다. 군은 접경지역으로 지형지물의 변화가 많이 발생한 데다 경기도 31개 시·군 중 유일하게 1:1000 수치지형도가 없어 지역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군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 5억 원을 포함한 총 1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최신 항공 촬영과 드론 기술을 활용, 산악 지형이 많은 지역적 특성을 정확하게 반영해 토지이용계획 수립과 각종 개발사업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지리정보시스템(GIS)을 통해 향후 도시개발과 기반시설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시 3차원 모델로 구현하는 디지털 트윈과 연계해 도시계획·환경보호·스마트 도시 구축과 재난대응 등 다양한 위험 상황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 이승윤 연천군 도시과장은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으로 군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스마트 도시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 인프라 확충과 지역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집계기준 차이가 가른 성적…반도체·車 수출은 아직 견고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4.11.01 17:58:21한국은행이 지난달 24일 발표한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을 보면 수출이 0.4% 역성장하면서 성장률을 1%포인트 가까이 끌어내렸다. 그랬던 수출의 10월 성적표는 575억 2000만 달러(약 79조 3300억 원)로 같은 달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주일여 만에 극과 극의 성적이 나온 것이다. 일차적인 이유는 집계 방식의 차이 때문이다. 한은이 발표하는 GDP에서의 수출은 전 분기 대비로 따지는 반면 산업통상자원부의 월별 수출은 전년과 비교해서 본다. 3분기 GDP에서의 수출도 전년 동기로 비교하면 플러스 성장이다. 반도체와 자동차 수출이 아직 견고한 측면도 있다. 올해 월별 반도체 수출액을 보면 1월(94억 달러)과 2월(99억 달러)을 제외 시 3월부터 110억~130억 달러 안팎의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조상현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우려는 있지만 메모리반도체 쪽은 호조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제는 앞으로다. 지금까지의 상황을 바탕으로 수출을 낙관하면 안 된다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수출이 지난달까지 전년 동기 대비 13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하고 있는 배경 뒤에는 지난해 9월까지 전년 대비 12개월 연속 이어졌던 마이너스 성장이 있다. 뒤집어 보면 전년과 비교하는 월별 수출의 기저 효과를 앞으로는 기대할 수 없다는 얘기다. 김대자 산업부 무역투자실장도 “이번 수출 발표부터 기저 효과가 사라졌다고 보는 게 맞다”며 “수출 증가율 측면에서는 과거처럼 두 자릿수 증가율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출 증가율도 둔화하고 있다. 정부도 올해 내건 ‘수출 7000억 달러’ 달성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 수출액은 5661억 달러 수준이다. 특히 미 대통령 선거 이후 글로벌 정세가 관건이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역시 “미 대선 이후 대외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도 상존해 이에 대한 면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높아진 '시장 기대' 하회… 나스닥 끌어내린 빅테크
국제경제·마켓 2024.11.01 17:58:11미국의 빅테크(거대 기술 기업)들이 인공지능(AI) 붐에 힘입어 전문가 예상을 뛰어넘는 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기업들이 제시하는 향후 실적 전망치가 갈수록 높아지는 시장 눈높이를 충족시키기에 역부족이라는 이유에서다. 10월 31일(현지 시간)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6% 하락한 1만 8095.15로 거래를 끝냈다. 3.26%의 낙폭을 기록한 9월 3일 이후 약 두 달 만에 최대 하락 폭이다. 급락의 진원지는 빅테크다. 실제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이날 6.05% 하락해 2022년 10월 26일(-7.7%) 이후 최대 하락을 기록했다.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도 4.07%나 빠졌다. 빅테크들의 3분기 실적은 대체로 전문가 예상을 웃돌았지만 기업들이 내놓은 향후 예상 실적이 시장 기대보다 낮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주가를 끌어내렸다. 기술 기업들이 AI 산업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막대한 투자에 나서자 시장에서 점점 더 높은 성과를 요구하고 있는 양상이다. MS의 경우 올 3분기 매출은 655억 9000만 달러로 월가 예상(645억 1000만 달러)을 뛰어넘었다. 특히 AI 산업의 핵심으로 평가받는 클라우드 부문인 애저의 매출이 33%나 늘어났다. 하지만 올 4분기 매출을 전년 대비 10.6% 증가한 681억~691억 달러로 예상하자 시장 전망치(698억 3000만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와 함께 주가에 부담을 줬다. 클라우드 부문도 31~32%의 성장률을 점쳤지만 전문가 예상(32.35%)보다 낮다는 이유로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왔다. 이런 가운데 메타가 AI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당분간 이어가겠다고 밝히면서 시장의 불안감을 더한 것으로 분석된다. CNBC 방송은 “빅테크에 대한 기대가 너무 높아 아이러니하게도 분기 실적이 예상을 뛰어넘는 것만으로는 더 이상 충분하지 않다”며 “빅테크 기업은 과거와 미래에 대한 기대를 동시에 충족시켜야 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
한기평 "고려아연 유상증자, 불확실성 커…신용도 지속 점검"
증권국내증시 2024.11.01 17:57:17한국기업평가가 고려아연(010130) 추진하고 있는 유상증자에 대해 재무부담이 경감될 수는 있지만 과정상 불확실성이 큰 만큼 신용도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금융 당국 차원에서 유상증자 과정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어 유상증자가 당초 계획대로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신은실 한국기업평가 선임연구원은 1일 고려아연의 자사주 취득·유상증자 보고서를 통해 “유상증자의 진행 여부와 재무부담 완화 수준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했다. 신 연구원은 자기주식 취득에 따른 대규모 자금 부담이 고려아연의 신용도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23일까지 진행된 고려아연·베인캐피털의 공개매수 금액은 총 2조 749억 원이다. 총 2조 5000억 원을 확보하는 유상증자가 이뤄진다면 재무부담을 덜 수 있지만, 금융감독원의 증권신고서 수리 여부와 MBK파트너스·영풍의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 가능성 등이 남아있어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란 설명이다. 신 연구원은 “최근 일련의 상황들로 인해 큰 폭의 주가 변동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발행가액이 변경될 가능성이 높고, 청약 물량에 따라 총 조달 금액이 변경될 여지도 있다”며 “향후 유상증자와 관련한 제반 진행 과정과 유입될 유상증자 대금 규모, 실제 납입까지 원활히 성사되는지 여부에 대해 모니터링하여 동사 신용도를 점검할 계획”이라고 했다. -
현대차 500만원·삼성TV 41% 할인…'코세페' 막 오른다
산업기업 2024.11.01 17:56:31“현대차 아이오닉5 구매하면 최대 500만 원 할인받습니다.” 국내 최대 쇼핑 축제인 ‘국가대표 쇼핑 축제 코리아세일페스타’에 삼성전자·LG전자·현대자동차 등 국내 주요 기업이 참가해 내수 진작에 나선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산업계에 따르면 11월 9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코세페에 역대 최대 규모인 2600여 곳의 유통·제조·서비스 기업이 참여한다. 현대자동차는 대상 차종을 24종으로 확대하고 최대 500만 원의 할인을 제공하기로 했다. 차종별로 쏘나타(최대 200만 원), 산타페(최대 200만 원), 코나EV(최대 400만 원), 아이오닉5·아이오닉6(최대 500만 원) 등이다. 기아도 할인 차종을 8종으로 늘렸다. 기아의 신규 할인 차종은 니로HEV(최대 3%), K8 HEV(최대 7%) 등이다. 한국지엠은 주력 차종인 트래버스·타호 등에 대해 지난해보다 높은 할인율인 최대 15%를 적용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도 각각 15개, 19개 품목의 할인에 들어간다. 삼성전자는 네오 QLED TV를 지난해 34.6%에서 올해 41.1%로 할인 폭을 대폭 올렸다. 비스포크 김치냉장고 역시 할인율이 10.7%에서 40.2%로 3배 이상 늘었다.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와 건습식 일체형 로봇청소기인 ‘비스포크 AI 스팀’ 등은 최대 49%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LG전자도 TV,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에어컨 등 총 19개 품목을 대상으로 최대 40% 할인된 가격을 제공한다. 구매 제품과 품목 수에 따라 최대 520만 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LG전자 베스트샵과 LGE닷컴에서 제품을 구매한 고객 1000명을 추첨해 LG코드제로 로보킹 AI 프리스탠딩 등 각종 사은품을 증정하기로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수출 온기가 내수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자동차·가전 등 내구 소비재를 중심으로 할인 폭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품목, 할인율, 사은 행사 등은 코세페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판촉비 부담에 中 화웨이 순익 69% 급감
국제국제일반 2024.11.01 17:54:55중국 화웨이가 스마트폰 판매 증가에 힘입어 3분기 매출 규모를 키웠지만 판촉비 부담이 커지면서 순이익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화웨이는 상하이청산소(SHCH)에 올 3분기 매출이 1750억 위안(약 33조 8590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1.6%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순이익은 82억 위안으로 68.9% 급감했다. 화웨이는 개별 사업부에 대한 실적 분석을 제공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시장조사 업체 IDC가 최근 내놓은 보고서를 보면 3분기 중국 내 스마트폰 부문 판매량이 42%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대규모 할인 등 공격적인 판촉 활동이 늘면서 비용 부담도 불어났다는 것이다. 화웨이는 미국의 제재에도 지난해 자체 개발한 ‘7㎚(나노미터·10억분의 1m) 반도체’를 탑재한 스마트폰 ‘메이트 60’을 선보여 업계를 놀라게 했다. 이후 잇따라 새 모델을 내놓으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 재진입한 가운데 올해는 애플의 아이폰16과 같은 날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맞불 작전’을 펼치고 있다. 다만 이 과정에서 판매량을 늘리기 위한 마케팅 비용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누적 실적에서도 매출 증가, 순익 감소 경향이 두드러졌다. 1~9월 매출은 4523억 위안에서 5859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5%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629억 위안으로 13.7% 줄었다. 매출 원가가 25.8% 증가했고 연구개발비도 10.8% 늘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5.7%포인트 하락한 11.9%를 기록했다. 연구개발 투자 부담은 앞으로 더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의 대중 제재로 첨단 반도체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화웨이가 인공지능(AI)과 전기차 부품 등 신사업 확대에 주력하고 있어서다. 중국 내부에서도 업체 간 성능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이라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 규모는 불어날 것으로 보인다. -
동해·삼척·포항 수소특화단지 지정…"수소경제 선도"
경제·금융정책 2024.11.01 17:54:46정부가 강원 동해·삼척과 경북 포항을 국내 첫 수소특화단지로 지정해 기반시설을 조성한다. 또 경기도 평택·남양주 등 12곳을 수소 도시로 정해 수소 배관 등을 집중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정부는 1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의 ‘제7차 수소경제위원회’에서 수소 기반 확충 방안을 내놓았다. 정부는 2028년까지 동해·삼척에 3177억 원, 포항에 1918억 원을 각각 투입해 기업 입주 공간을 마련하고 관련 기반시설을 조성하기로 했다. 수소특화단지는 수소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지정된 지역으로 각종 보조금 혜택 등을 받게 된다. 수도권 기업이 이전할 경우 보조금 2%를 가산 지급하고 산업용지 수의계약을 허용하는 등 혜택을 제공한다. 또 2040년까지 대형 액화수소 운반선 상용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액화수소는 기존 기체수소 대비 1회 운송량이 10배 이상 크지만 아직 상용화된 선박이 없다. 정부는 2040년까지 대형 운반선 상용화를 목표로 기술 개발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수소에너지 분담률 10%를 목표로 수소 도시 조성도 본격 추진한다. 수소 도시는 수소를 주요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며 아파트·건축물·교통시설까지 수소에너지가 전달되도록 생산·이송 및 활용 시설을 갖춘 곳이다. 추진 도시는 평택, 남양주, 당진, 보령, 광양, 포항, 양주, 부안, 광주 동구, 울진, 서산, 울산 등 12곳이다. 이들 도시에는 수소 배관을 2027년까지 90㎞, 2040년까지 280㎞를 확충할 예정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수소는 2050년 세계시장 규모가 수조 달러로 전망되는 미래 유망 산업”이라며 “글로벌 수소경제를 선도할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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