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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증시 전망] FOMC부터 주총까지…코스피 2700 재탈환 주목
증권국내증시 2024.03.18 06:15:001년 10개월 만에 2700선을 회복한 코스피가 미국 물가 쇼크가 촉발한 위험 선호 심리 약화로 2660선까지 추락한 가운데 이번주 반등해 2700선을 다시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5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51.92포인트(1.91%) 내린 2666.84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14일 2718.76으로 1년 11개월 만에 2700선을 돌파했는데 불과 하루 만에 다시 2600선으로 뒷걸음질 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조 379억 원을 순매도했다. 지난해 7월 25일 1조 3534억 원 순매도 이후 이후 8개월 만에 최대치를 경신했다. 기관 투자가들도 617억 원을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 투자자만 1조 177억 원을 순매수했다. 지난주 코스피는 미국의 물가 지수에 크게 영향을 받았다.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3.2%, 지난달 대비 늘었다. 시장의 컨센서스는 각각 3.1%와 0.4%였다. 물가 변동폭이 큰 품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시장 기대치인 3.7%를 1%포인트 넘어선 3.8%를 기록했다. CPI가 시장의 기대치를 소폭 넘어선 것이다. 미국이 이같은 물가 지수를 발표한 다음 한국 증시는 1년 11개월 만에 장중 2700선을 돌파했다. 다만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면서 한국 증시는 다시 2600선으로 후퇴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의 2월 PPI가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 투자 전문가들은 이번주 증시에 영향을 줄 요인으로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개발자 콘퍼런스와 1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을 꼽았다. 엔비디아는 18~21일(현지 시간) 예정된 콘퍼런스에서 차세대 첨단 AI 칩을 선보일 전망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콘퍼런스 첫날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SAP 센터 무대에 올라 기조연설을 맡는다. 코로나19 이후 5년 만의 대면 행사로 엔비디아가 AI 시장 선두에 오른 후 처음 열리는 행사인 만큼 전 세계 30만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국내 AI 반도체 시장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증권가에서도 이를 주목하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이번 행사에는 30만 명 이상의 개발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라며 “AI 반도체 업종의 추가 상승 촉매로 작용할 것”이라 내다봤다. 미국의 금리 결정은 한국 시간 21일 새벽 예정돼 있다. 증권가에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점차 안정되고 있지만 통계로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언급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FOMC 회의에서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신호가 감지되면 단기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는 진단이다. 이번주 예정된 상장사의 주주총회에서 새로운 주주환원책이 등장할지도 관심사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번주 12월 결산 상장법인 가운데 371개사가 정기주총을 개최한다. 대표적인 저(低)주가순자산비율(PBR) 업종인 금융사 등의 주총도 예정돼 있다. 21일 현대차(005380)와 삼성생명(032830)에 이어 22일 KB금융(105560), 하나금융지주(086790), 우리금융지주(316140)가 주총을 열 예정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이번주 코스피는 2650~2750포인트 수준으로 예상한다”며 “AI,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 요인이며 미국의 물가 불안 문제는 하락 요인”이라고 내다봤다. -
[분양캘린더] 청약홈 일시중단…민간임대 1곳만 분양
부동산부동산일반 2024.03.18 06:00:003월 셋째 주에는 전국 1개 단지에서 총 406가구 규모의 민간 임대 아파트가 입주자를 모집한다. 이번 주는 민간임대 단지 외에 청약 접수, 모델하우스 오픈이 모두 쉬어간다. 한국부동산원의 청약 홈페이지인 ‘청약홈’이 청약 제도 개편 내용을 반영하기 위한 시스템 변경(4~22일)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25일 시행되는 새 청약 제도는 다자녀 특별공급 대상을 자녀 3명 이상에서 2명 이상으로 완화하고 미성년자 통장 가입기간을 2년에서 5년으로 늘리는 내용 등이 골자다. 22일까지는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등 모집 공고는 정상 진행되지만 아파트 신규 모집 공고를 할 수 없다. 이번 주 유일한 분양 단지인 ‘당진 대덕수청 중흥S클래스 포레힐’은 중흥건설이 충남 당진시 대덕동 1877번지 일원에 공급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7개 동, 전용면적 24~84㎡형(청년 분리형 면적 포함) 총 406가구 규모이며 신혼부부와 청년분리형(실), 일반공급 등으로 구분해 임차 계약에 나선다. 올해 4월부터 입주 가능하며 최대 임대기간은 10년이다. 단지 인근에 공원 등의 녹지 공간이 풍부하고 학교·시청·상업시설 등이 가까워 생활이 편리하다. 모델하우스는 경남 양산시 동면 ‘사송롯데캐슬’ 민간임대 1곳에서 오픈 예정이다. 사송롯데캐슬은 경남 양산시 동면 사송리 1056번지 일원에 롯데건설이 공급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다. 지하 7층~지상 최고 19층, 11개 동, 전용면적 65~84㎡형에 걸쳐 총 903가구를 공급하며 올해 6월부터 입주 가능하다. 양산사송공공주택지구가 조성되고 있는 곳으로 지역 상주인구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기반시설과 편의시설이 늘고 있다. -
“해외 진출 꿈꾸는 여성창업자 모여라”…‘여성기업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모집
산업중기·벤처 2024.03.18 06:00:00중소벤처기업부는 ‘여성기업 전용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사업에 참여할 여성창업자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여성기업 전용 글로벌 액셀러레이팅은 올해 새롭게 도입되는 사업으로 ‘여성창업경진대회’ 참가자를 포함한 여성창업자 중에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자를 대상으로 수출 교육과 컨설팅을 실시하고, 이중 글로벌 진출 가능성이 높은 창업자에게 글로벌 홍보와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존 여성창업 지원이 내수중심 기업이었다면 이번 사업은 여성창업자가 특화 업종에 수출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글로벌 역량을 갖출 수 있게 지원한다. 지원 규모는 실무교육 1000팀, 컨설팅 70팀이며 이중 글로벌 진출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대상으로 선발을 거쳐 홍보 지원 20팀, 해외시장개척 10팀을 선정하여 지원할 예정이다. 신재경 중기부 기업환경정책과 과장은 “여성창업경진대회 대상(2021년)을 받았던 로보아르테가 최근 수출과 투자유치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아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많은 여성창업자가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로보아르테는 2018년 튀김 로봇 솔루션을 표준화한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2022년~2023년 네이버 등으로부터 투자유치 110억 원을 받았다. 또 2023년부터는 미국과 영국 등에 10억 원 규모의 수출도 했다. 접수는 18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주관기관인 여성기업종합지원포털내 링크를 통해 가능하며, 모집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화로 문의 가능하다. -
"푸틴 재선시 우크라 공세 키운다…추가 동원령 가능성도"
국제정치·사회 2024.03.18 06:00:00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5연임이 확실시되는 러시아 대선이 마무리된 가운데 러시아가 향후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세를 한층 강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7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모스크바에 살고 있는 마리아와 알렉산드르 부부는 “올 여름 공격이 계획돼 있어 병력 순환이 필요하다는 동원 소식을 들었다”며 동원령 발표 가능성에 두려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징집을 피해 해외로 도피했다가 최근 귀국한 알렉산드르는 이 때문에 재도피를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80% 이상의 높은 득표율로 재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푸틴 대통령이 인명 피해가 막심한 우크라이나 전쟁을 더욱 키울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러시아 정치학자인 예카테리나 슐만은 “권위주의 선거에서 결과는 예측할 수 있지만 (그 이후 발생할) 결말은 예측할 수 없다”며 “선거 이후는 인기 없는 결정을 내리는 시간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과 유럽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이 주춤한 상황이 러시아의 추가 동원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러시아는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같은 해 9월 예비군 30만 명에 대한 부분 동원령을 내렸다. 그러나 징집 과정에서 수만 명이 다른 유럽 국가로 도피했으며 징집된 신병은 군사훈련도 제대로 받지 못한 채 전장에 배치되는 등 논란이 일었다. 러시아는 올해부터 정규병 징집 상한 연령을 27세에서 30세로 확대했다. 다만 실제로 동원령이 내려질 경우 이에 대한 저항 움직임이 거세질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안젤라 스턴트 미국 평화연구소 수석 고문은 “푸틴 대통령이 향후 몇 달 내 동원령을 내릴 경우 이전과 같은 저항이 없을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일부 여론조사에서 러시아인 대부분이 전쟁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그들의 아버지, 아들, 형제가 동원돼 전투에 파견되는 것은 또 다른 일”이라고 말했다. -
'2찍'·'노무현 비하' 후보 두둔에…"野, 이재명 충성도가 공천 기준"
정치국회·정당·정책 2024.03.18 06:00:00국민의힘이 17일 ‘수박’·‘2찍’ 등 비하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와 그를 감싼 더불어민주당을 강력 비판했다. 민주당의 시스템 공천에 대해서도 “마지막까지 친명 내리꽂기 시스템 공천이 될 것 같다”고 비난했다. 박정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은 이날 논평을 내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실패한 불량품’이라고 비하한 양 후보가 역시나 여론이 악화하자 때늦은 사과에 나섰다”며 “이재명 대표는 ‘표현의 자유’라고 두둔한 이후 아무런 입장도, 조치도 없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 대표는 양 후보의 발언을 “표현의 자유”라 일축하며 공천 유지 방침 밝혀 민주당 내에서도 논란이 일고 있다. 박 단장은 양 후보가 비명계 의원들을 ‘수박’이나 ‘바퀴벌레’라고 지칭한 사례도 지적했다. 그러면서 “(양 후보가) 비명 솎아내기 기조 아래 공천권까지 따냈다”며 “이재명 대표에 대한 충성도에 따라 공천의 기준이 명확히 구분될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이 부르짖는 시스템 공천은 마지막까지 친명 내리꽂기 시스템 공천이 될 것 같다”며 “내 편은 되지만 네 편은 안 된다는 공천은 국민 눈높이가 아닌 이재명 눈높이일 뿐”이라고 꼬집었다. 양 후보가 지난해 한 온라인 카페에서 ‘2찍’이라는 표현을 쓴 점도 비난했다. 신주호 선대위 대변인이 같은 날 발표한 논평에서는 “민주당 양 후보의 막말 언행이 추가됐다. 또 ‘2찍’”이라며 “‘설마 2찍 아니겠지’, ‘2번을 찍든지 집에서 쉬라’고 한 이재명 대표와 초록은 동색이었다”고 비판했다. 신 대변인은 “갈라치기와 선동의 언어로 선거를 치르겠다는 고약한 계략이 민주당 내에 만연한 것은 아닌지 걱정스러울 따름”이라며 “민주당은 그야말로 ‘막말과 국민 비하 정당’이라는 오명을 써도 모자람이 없다”고 비난했다. 또 “국민을 업신여기고 국민 위에 군림하겠다는 오만한 태도”라며 “국민 비하 유전자가 민주당 내 깊이 각인됐다는 방증”이라고 강조했다. -
[이번주 증시 캘린더] 車부품사 '삼현' 21일 코스닥 신규상장
증권국내증시 2024.03.18 06:00:00일반 청약에서 12조 원 넘는 뭉칫돈이 몰린 자동차 부품사 삼현이 이번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18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삼현은 21일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할 예정이다. 삼현이 12~13일 실시한 일반청약엔 증거금 12조 3400억 원이 모였다. 공모가는 3만 원으로 경쟁률은 1645.13대 1을 기록했다. 공모가 기준으로 예상 시가총액은 3171억 원이다. 기관투자가의 의무 보유 확약 비율은 10.64%다. 삼현은 자동차 전장부품, 스마트 방산, 로봇을 주요 사업군으로 두고 있다. 현대모비스(012330), 한화(000880) 등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했다. 이번 공모로 조달한 자금은 생산 시설 증설과 설비 자동화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국내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했지만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하나스팩32호는 18~19일 이틀에 걸쳐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모집 총액은 60억 원이며 공모가는 2000원으로 확정했다. 하나스팩32호는 제조업, 전기·가스·증기·수도사업, 하수·폐기물 처리·원료재생·환경복원업, 건설업,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서비스업,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서비스업, 교육 서비스업, 보건업·사회복지 서비스업 등에 속하는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를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속하는 사업을 영위하지 않는 우량회사와도 합병에 나설 수 있다. 이노그리드는 20~21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총 공모 주식 수는 60만주로 희망 공모가 범위는 2만 9000~3만 5000원이다. 이를 기반으로 한 공모 규모는 174억~210억 원, 예상 시가총액은 1317억~1590억 원이다. 이노그리드는 2006년 설립된 클라우드 전문기업이다. 2011년 자체 개발한 올인원 프라이빗 클라우드 솔루션 ‘클라우드잇’을 출시했다. 지난해 기술성 평가에서 나이스평가정보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으로부터 각각 A, BBB 등급을 획득해 기술특례 상장 요건을 충족한 상태다. -
국립의료원장 “국가 지원으로 의사 된 것…환자 옆에서 문제 풀어나가길”
문화·스포츠헬스 2024.03.18 06:00:00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장이 17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열린 전문의협의회 성명문 발표에 대한 국립중앙 의료원 입장표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주 원장은 “교수들이라면 어떤 일이 있어도 끝까지 대화와 설득을 통해 전공의와 정부가 원만하게 대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해야 한다”며 전국 16개 의대 교수들이 오는 25일 사직서 제출을 예고한 상황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이어 주 원장은 “공공의료기관은 현장에서 의사가 너무 부족하다는 사실을 체감한다”며 “규모에 따라 생각이 다를 수 있지만 공공의료기관장들은 의대 증원에 이견이 없다”고 말했다. 권욱 기자 2024.3.17 -
美 부통령 후보, 저출산 경고하며 "한국의 길 가고 있다"
국제정치·사회 2024.03.18 06:00:00미국 공화당의 유력 대권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 후보로 거론되는 J.D. 밴스 상원의원이 미국의 인구 고령화와 저출산을 우려하며 한국을 나쁜 예로 들었다. 밴스 의원은 15일(현지 시간) 폴리티코 매거진과 인터뷰에서 미국의 인구 고령화와 그로 인한 연방 정부의 사회보장비용과 관련해 “내 대답은 훨씬 더 심각한 문제로 인한 재정적 결과”라며 “미국은 머지않아 인구학적으로 뒤집어진 사회가 될 태세”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점점 더 적은 젊은이들이 점점 더 많은 은퇴자들을 부양해야 하며, 거리에서 아이들이 웃는 소리를 듣지 못하게 되는 것”이라며 “(우리가) 한국의 길(the way of South Korea)로 갔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밴스 의원은 미국이 사회보장을 감당할 수 있는지의 여부가 아닌 사회 붕괴 자체를 우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의회예산국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합계 출산율은 1.66명 수준으로 추정됐다. 인구조사국에 따르면 미국인의 중위연령(총인구를 연령 순서로 나열할 때 중앙에 있는 사람의 연령)은 2022년 7월 기준 38.9세로 2000년(35세)과 비교해 4세 가까이 높아졌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합계 출산율은 0.72명으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4분기만 놓고 보면 합계 출산율은 0.65명으로 사상 첫 0.6명대로 들어섰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2021년 기준 합계 출산율이 1.0명 미만인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 한국의 중위연령은 2022년 기준 44.9로 7년 뒤인 2030년에는 50세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2년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연방 상원의원에 당선된 밴스 의원은 공화당 내 대표적인 친(親)트럼프 인사로 꼽힌다. 미국의 고립주의를 주창하는 그는 앞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추진한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안에 대해서도 “트럼프 정책 추진을 막으려는 외교정책 기득권 세력의 시도”라며 “민주당은 재선 이후 그(트럼프)를 탄핵하고 트럼프 행정부를 약화할 토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비난한 바 있다. -
국립의료원장 "교수 단체행동 절망적…의대 증원 반드시 필요"
문화·스포츠헬스 2024.03.18 06:00:00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장이 17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열린 전문의협의회 성명문 발표에 대한 국립중앙 의료원 입장표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주 원장은 “교수들이라면 어떤 일이 있어도 끝까지 대화와 설득을 통해 전공의와 정부가 원만하게 대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해야 한다”며 전국 16개 의대 교수들이 오는 25일 사직서 제출을 예고한 상황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이어 주 원장은 “공공의료기관은 현장에서 의사가 너무 부족하다는 사실을 체감한다”며 “규모에 따라 생각이 다를 수 있지만 공공의료기관장들은 의대 증원에 이견이 없다”고 말했다. 권욱 기자 2024.3.17 -
지하철 광고를 무료로…서울시, 소상공인·청년창업자 광고 지원
사회사회일반 2024.03.18 06:00:00서울시가 지하철, 가판매, 구두수선대 등의 매체를 활용해 소상공인과 비영리단체의 광고를 무료로 지원한다. 서울시는 소상공인과 비영리단체 광고를 무료로 지원하는 ‘2024년 제1회 서울특별시 홍보매체 시민개방 단체공모’를 18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접수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울특별시 홍보매체 시민개방’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 비영리단체 등에 서울시가 보유한 홍보매체 등을 활용하여 광고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2년부터 사업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472개 사업체에 20만 8090면의 광고를 무료로 지원했다. 지원 대상은 서울에 주소를 둔 비영리법인·단체나 소기업·소상공인이다. 공모일 기준 최근 2년 내 선정된 단체·기업은 제외된다. 특히 청년창업 초기기업(청년스타트업)을 우대해 가산점을 부여한다. 청년스타트업은 대표자 연령 만 19세 이상 만 39세 이하이고, 개업연월일이 1년 이상 3년 이내인 기업을 기준으로 한다. 선정된 단체는 디자인 기획·인쇄·부착 및 영상 제작·송출 등 광고 전반에 대한 지원을 받는다. 김홍찬 서울시 홍보담당관은 “재정이 열악한 소상공인이나 비영리단체들의 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국립중앙의료원장 “환자생명 볼모로 집단행동…절망스럽다”
문화·스포츠헬스 2024.03.18 06:00:00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장이 17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열린 전문의협의회 성명문 발표에 대한 국립중앙 의료원 입장표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주 원장은 “교수들이라면 어떤 일이 있어도 끝까지 대화와 설득을 통해 전공의와 정부가 원만하게 대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해야 한다”며 전국 16개 의대 교수들이 오는 25일 사직서 제출을 예고한 상황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이어 주 원장은 “공공의료기관은 현장에서 의사가 너무 부족하다는 사실을 체감한다”며 “규모에 따라 생각이 다를 수 있지만 공공의료기관장들은 의대 증원에 이견이 없다”고 말했다. 권욱 기자 2024.3.17 -
국립의료원장 "전공의들 간곡히 부탁, 돌아와달라" 복귀 호소
문화·스포츠헬스 2024.03.18 06:00:00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장이 17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열린 전문의협의회 성명문 발표에 대한 국립중앙 의료원 입장표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주 원장은 “교수들이라면 어떤 일이 있어도 끝까지 대화와 설득을 통해 전공의와 정부가 원만하게 대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해야 한다”며 전국 16개 의대 교수들이 오는 25일 사직서 제출을 예고한 상황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이어 주 원장은 “공공의료기관은 현장에서 의사가 너무 부족하다는 사실을 체감한다”며 “규모에 따라 생각이 다를 수 있지만 공공의료기관장들은 의대 증원에 이견이 없다”고 말했다. 권욱 기자 2024.3.17 -
'백세주' 로고 원조 황석봉 작가 작품 , 다을달 베니스 비엔날레에
문화·스포츠문화 2024.03.18 06:00:00전통주 백세주의 로고 글씨를 쓴 서예가가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현대미술축제에 간다. 17일 미술계에 따르면 충남 서산에서 작품 활동 중인 황석봉(75) 작가는 다국적 작가예술공동체 '나인 드래곤 헤즈'(Nine Dragon Heads) 초청을 받아 다음 달 20일 개막하는 제60회 베니스 비엔날레 특별전에 참여한다. 11월 24일까지 이어지는 특별전에는 국내외 작가 35명이 참가한다. 황 작가는 서예와 회화를 접목한 작품 '기(氣)Ⅰ'과 '기Ⅱ'를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선보인다. ‘기Ⅰ’은 생명의 보고 갯벌을, ‘기Ⅱ’는 변화무쌍한 기의 운용을 각각 상징한다. 황 작가는 특별전 야외 공간에서 온몸을 이용한 '대붓 퍼포먼스'도 펼칠 예정이다. 황 작가는 초등학교 3학년 때 고관절 골수염으로 걷지 못하게 되자 아버지가 모셔 온 선생님으로부터 한문과 글씨를 배우면서 서예에 입문했다. 1982∼1984년 최고 권위의 공모전인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3회 연속 서예 부문 특선을 했고, 최연소 초대작가가 됐다. 1990년대 중반부터는 백세주의 로고 글씨를 쓰고 음료 아침햇살 그림과 청정원 맛선생 그림 등을 그려 현대서예를 대중에게 알리기도 했다. -
베이징 경산공원이 ‘대륙 클라스’라고?…“우리 홍보에 극성이라도 떨자” [최수문 기자의 트래블로그]
문화·스포츠문화 2024.03.18 06:00:00최근 모 방송사에서 나온 T여행 예능이 많이 아쉬웠다. 중국 베이징을 랜선여행을 한다면서 경산공원(景山公園·징산공원)을 비추었다. 영상에서 여행자가 올라간 경산에 대해 감탄 일색이다. 영상을 보고 있던 패널들은 경산에 대해 “대륙의 클라스다”, “스케일이 다르다”, “거의 등산수준”, “(정상에 있는 정자인 만춘정이) 거의 성(城) 같다”고 감탄을 한다. 베이징에 가본 사람은 물론 책으로 만난 사람들도 대부분 알고 있을 듯하다. 자금성(쯔진청) 바로 뒤에 인공 산이 있는데 바로 경산이고, 공원화된 것이 경산공원이다. 근처의 호수와 자금성 해자를 파낼 때 나온 흙으로 쌓았다고 한다. 경산은 해발 89m, 지표에서의 높이는 43m다. 높다면 높고, 거대하다고 하면 거대하다. 이런 비슷한 풍경은 서울에도 있다. 며칠전 린가드 출전 프로축구 경기를 보려고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을 찾았는데 나오는 길에 하늘공원이 눈에 뛰었다. 해발 98m라고 한다. 지표가 해발이 9m니 하늘공원 정상은 지표에서 대략 90m다. 하늘공원은 당초 쓰레기를 매립지였던 것을 흙으로 덮어 산으로 만들고 공원화된 곳이다. 역시 인공산이다. 물론 경산과 비교하기 곤란하다는 의견도 있겠다. 그럼에도 하늘공원의 가치를 무시하기는 어렵다. 덮어놓고 중국의 아무 것에나 ‘대륙 스케일’ 운운해서는 안 되겠다. 국가 별로 볼거리가 많은지 아닌지는 객관화하기 어렵다. 다만 나름대로 객관적인 기준이라고 할 수 있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자. 한국(남한)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16건이 있다. 반면 중국에는 57건이 있다. 숫자만으로는 중국이 우리의 3.5배니 많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중국이 한국보다 인구는 거의 30배, 영토는 100배라는 점에서 세계유산 밀도에서는 한국이 훨씬 앞선다고 볼 수 있다. 중국에 문화재(문화유산)이 많다고 감탄할 필요는 없다. 그러고보니 다른 에피소드도 생각이 난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궁궐인 경복궁(1395년 완성)에는 ‘교태전(交泰殿)’이라는 전각이 있다. 조선 왕조때 임금의 배우자가 거처하던 곳이다. 발음이 ‘교태’라서 일부에서 ‘교태를 부리다’ 가 아니냐는 시비를 걸기도 한다. 물론 이는 무지에서 나온 착각이다. ‘교태’는 주역의 64괘 중 11괘인 ‘태괘(泰卦)’의 ‘천지교태(天地交泰)’에서 유래한 것으로 ‘하늘과 땅의 기운이 조화롭게 화합해 만물이 생성한다’는 의미다. 현재 교태전 앞 안내판 어디에도 이런 해석이 나와 있지 않다. 문화재청의 배려가 아쉽다. 중국 자금성에도 같은 한자의 교태전이 있다. 자금성에서 중국 임금의 배우자가 거처하던 곳은 곤녕궁이라고 하는데 그 앞 전각이 교태전이다. 자금성에서 교태전은 주로 왕실 행사를 하던 곳이다. 자금성이 완성(1421년)되고도 한참 후인 16세기 중반에 교태전은 추가 건축됐다. 이곳 교태전에는 중국어 외에 ‘ The Hall of Union Peace’이라는 영문도 씌어 있다. 궁궐이든지 문화재든지, 아니면 일반 관광지든지 친절한 설명과 홍보가 필요하다고 하겠다. 이미 우리 주변의 정보가 범람하고 있지만 그래도 사람들의 정보습득은 선택적, 편향적 성격이 강한 상황이다. 관광지에 대한 설명이 보다 정교해질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지난 12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국민체육진흥공단, 태권도진흥재단 등이 참여해 서울 상암동에서 진행된 스포츠관광 활성화 업무협약 행사장에서다. 자전거와 태권도, e스포츠를 통한 관광활성화를 논의했다. 한국관광을 위해 업계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태권도원이 있는) 무주군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무풍면에서 파는 ‘이빨이 안 끼는 옥수수’였다. 정말 좋은 옥수수다. 그런데 이것을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고 말하며 무주군 등 지자체들이 각자 지역관광 자원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부탁했다. 무주군 관계자는 당혹해 하며 “(옥수수가) 많이 알려져 있다”고 했는 데 이에 유 장관은 간담회 참석자들에게 “알고 있느냐”고 물어보기도 했다. 물론 이를 아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3년은 꾸준히 해야 결과가 나온다. 좀더 극성을 떨 필요가 있다.” 유 장관의 당부다. -
'막말 공천 취소' 장예찬, 오늘 입장발표…'무소속 출마' 줄잇나
정치국회·정당·정책 2024.03.18 06:00:00과거 SNS상 ‘막말 논란’에 발목이 잡혀 국민의힘 4·10 총선 부상 수영 공천이 취소된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이 18일 기자회견을 열기로 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인다. 같은 이유로 대구 중·남구 공천이 취소된 도태우 변호사에 이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장 전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2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천 취소’ 결정과 관련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공관위는 지난 16일 각종 설화로 구설수에 오른 장 전 최고위원의 공천장을 회수했다. 장 전 최고위원의 과거 발언 중 상당수가 국민 정서에 반할뿐더러 사과의 진정성도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판단에서다. 공천 취소 후 장 전 최고위원은 현재까지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지난 15일 “25살 무렵 페이스북에 남겼던 글들이 국민들께 심려를 끼치고 있다”며 사과문을 올린 게 마지막이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장 전 최고위원이 5·18 민주화운동 폄훼 발언 등으로 공천이 취소됐다가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도 변호사와 마찬가지로 당의 결정에 불복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공천 취소가 발표된 뒤 장 전 최고위원의 페이스북에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등장하는 사진과 게시글이 삭제된 점도 이러한 주장에 힘을 싣고 있다. 장 전 최고위원이 부산 수영에 무소속 후보로 출마하더라도 법률상 저촉되지 않는다. 공직선거법은 특정 정당의 경선에서 탈락한 후보자는 같은 선거구에서 무소속 후보나 다른 정당의 후보자로 등록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른바 ‘이인제 방지법’이라 불리는 공직선거법 57조 2항에 따라서다. 다만 후보자로 선출된 뒤 당적의 이탈·변경 등으로 그 자격을 상실했을 때에는 법 적용을 받지 않는 예외조항을 뒀다. 장 전 최고위원이나 도 변호사는 경선을 거쳐 공천이 확정된 후 취소된 만큼 해당 법에 구애받지 않는다. 부산 수영과 대구 중·남구 공천의 경우 여당의 ‘텃밭’으로 평가받지만, 두 사람이 무소속 출마를 결단할 시 ‘3자 구도’로 선거가 치러져 선거 결과에 큰 변수가 될 수 있다. 돈봉투 수수 의혹에 휩싸여 공천이 취소된 정우택(충북 청주상당) 국회부의장 역시 무소속 출마를 저울질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장 전 최고위원은 “매일 밤 난교를 즐기는 사람이라도 맡은 직무에서 전문성과 책임성을 보이면 프로로서 존경받을 수 있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2014년), “사무실 1층 동물병원 폭파하고 싶다. 난 식용을 제외한 지구상의 모든 동물이 사라졌으면 좋겠음”(2012년), “(서울시민들의) 시민의식과 교양 수준이 일본인의 발톱의 때만큼이라도 따라갈 수 있을까 싶다”(2012년) 등 부적절한 발언들이 도마 위에 올라 공천 취소 결정으로 이어졌다. 한편, 국민의힘 공관위는 전날 도 변호사와 장 전 최고위원을 대신해 대구 중구·남구에 김기웅 전 통일부 차관을, 부산 수영구에 정연욱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을 각각 전략공천(우선추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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