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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브루클린' 성수동 붉은벽돌 건물 더 늘린다…지원 대상지 16배 확대
부동산부동산일반 2024.03.17 09:57:32서울 성동구 성수동이 ‘한국의 브루클린’이라는 별칭을 얻게 한 붉은 벽돌 건축물이 더 많아질 전망이다. 성동구청이 붉은 벽돌 건물 건축 및 대수선에 자금을 지원해주는 사업 대상 면적을 2만 7970㎡에서 45만 2060㎡로 16배 확대했기 때문이다. 17일 성동구청에 따르면 구는 최근 성수역 주변 카페거리 일대 29만 200㎡과 뚝섬역 인근 방송통신대 일대 6만 9990㎡를 ‘붉은 벽돌 건축물 조성 사업’ 신규 사업지로 지정했다. 2018~2021년 시범 사업을 진행한 서울숲 북측 일대 6만 3900㎡ 면적도 다시 지정한다. 이번에 총 42만 4090㎡ 면적이 신규 지정되면서 붉은 벽돌 건축물 조성 사업 대상지는 45만 2060㎡로 늘어나게 된다. 성동구청은 그동안 지난해 초 지정한 뚝섬역 남측 일대 2만 7970㎡에서만 사업을 진행해 왔다. 붉은 벽돌 건축물 조성 사업은 대상지 내에서 붉은 벽돌을 사용해 건물을 짓거나 수선하면 공사비의 50% 이내에서 최대 2000만 원을 지원한다. 구는 1980~1990년대에 집중적으로 생긴 붉은 벽돌 건축물에 서울 주거 역사가 녹아 있다고 판단해 2017년에 ‘붉은벽돌 건축물 보전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이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성동구가 사업 면적을 대폭 확대하기로 한 것은 붉은 벽돌 건축물이 지역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거점 지역을 육성할 필요성이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앞서 구는 2018~2021년에 서울시의 예산 지원으로 실시한 시범 사업에서 총 30채의 붉은 건물 건축 및 대수선을 지원했다. 그 결과 붉은 벽돌 건물 군집지가 생기며 ‘아뜰리에길’ ‘서울숲 카페거리’라고도 불리던 이 지역의 인기가 더 높아졌다. 미국 뉴욕 브루클린처럼 붉은 벽돌 건물이 많다는 점에서 착안한 ‘한국의 브루클린’이라는 수식어도 공고해졌다. 성동구의 한 관계자는 “다른 곳에도 지원을 해 달라는 (건축주들의) 문의도 많이 들어왔다”고 전했다. 구는 올해 1억 원의 예산을 책정했지만 신청이 늘어날 경우 추가 예산을 편성할 계획이다. 단 건축주가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구 건축위원회의 지원 및 지급 심의를 거쳐야 한다. -
롯데百, iF 디자인 어워드서 2개 부문 동시 수상
산업생활 2024.03.17 09:55:35롯데백화점은 ‘브랜드 비주얼 전략’과 ‘안내 키오스크’로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올해는 커뮤니케이션, 제품, 서비스 디자인 등 9개 분야의 1만 1000여개 작품이 출품돼 경쟁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한 해 동안 ‘디어 시리즈’를 주제로 선보여온 브랜드 비주얼 전략으로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본상을 받았다. 또 안내 키오스크가 심미성과 기능성을 인정받아 프로덕트 디자인 부문을 수상했다. 롯데백화점은 올해는 ‘원더 시리즈’를 테마로 밝고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하는 비주얼을 연출해나갈 계획이다. 정의정 롯데백화점 비주얼 부문장은 “앞으로도 비주얼을 통한 일관된 고객 커뮤니케이션으로 롯데백화점만의 디자인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올림픽·US·디 오픈 챔피언 '넘버원 전쟁'
서경골프골프일반 2024.03.17 09:53:44올림픽 금메달리스트와 US 오픈 챔피언, 디 오픈 우승자가 우승 상금 60억 원을 다툰다. 16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 폰테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파72)에서 계속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2500만 달러) 3라운드 결과 17언더파 199타의 잰더 쇼플리(미국), 16언더파의 윈덤 클라크(미국), 15언더파 브라이언 하먼(미국)이 1~3위를 달렸다. 쇼플리는 2021년 도쿄 올림픽 금메달 주인공이고 클라크와 하먼은 지난해 US 오픈과 디 오픈을 각각 제패한 메이저 챔피언이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4대 메이저 대회에 들지는 않지만 보통의 시그니처 대회보다 총상금이 500만 달러나 많은 ‘제5의 메이저’다. 우승 상금은 무려 450만 달러다. PGA 투어 통산 7승을 자랑하지만 4대 메이저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은 아직 없는 쇼플리는 3라운드에 버디만 7개를 잡는 깔끔한 플레이로 단독 선두에 등극해 커리어의 새로운 하이라이트를 장식할 기세다. 사흘 간 스크램블링(그린 적중 실패한 홀에서 파 이상을 기록한 확률)이 92%(13/14)일 정도로 위기 관리가 완벽에 가깝고 퍼트도 물이 올랐다. 이날 14번 홀(파4)에서는 18m 버디 퍼트를 넣기도 했다. 2라운드까지 쇼플리 등 공동 2위에 4타 앞선 단독 선두였던 클라크는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밖에 줄이지 못해 1타 차 2위로 물러났다. 클라크는 까다로운 아일랜드 그린으로 유명한 17번 홀(파3)에서 티샷을 물에 빠뜨린 끝에 보기를 적었다. 티잉 구역에서 다시 친 세 번째 샷을 잘 붙이고 1퍼트로 막은 덕에 우승권에서 크게 멀어지지는 않았다. 왼손 골퍼 하먼은 버디 9개와 보기 1개로 8언더파 64타의 ‘데일리 베스트’를 뿜으며 일곱 계단을 점프했다. 그린을 두 번밖에 놓치지 않았고 퍼트로 얻은 이득 타수가 전체 1위일 만큼 그린 플레이도 으뜸이었다. 디펜딩 챔피언인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4타를 줄여 12언더파 공동 6위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9언더파 공동 12위. 한국 선수 중에는 김시우가 7언더파 공동 24위로 가장 순위가 높다. -
수도권 수능 수학 1등급 고3, 의대정원의 6배…비수도권은 2배
사회사회일반 2024.03.17 09:51:19수도권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수학 1등급을 받은 학생 수가 수도권 의과대학 입학정원의 6배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수도권에선 수학 1등급 학생 수가 의대 정원보다 2배 많은 데 그쳐 지역별 의대 경쟁률 격차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7일 종로학원은 2023학년도 수능 수학 1등급을 받은 고3 인원과 의대 정원을 지역별로 비교해 이렇게 분석했다. 수도권에선 수학 1등급 인원이 6277명으로, 수도권 지역 12개 의대(의학전문대학원인 차의과대 제외) 정원 993명의 6.3배에 달했다. 서울에서는 수학 1등급을 받은 고3이 3284명으로, 서울권 9개 의대 정원(864명)의 3.8배였다. 경기·인천권에선 수학 1등급 고3이 2천993명으로, 경인권 3개 의대 정원(129명)의 23.2배에 이르렀다. 반면 비수도권에서 수학 1등급을 받은 고3은 3천346명으로, 비수도권 27개 의대 정원(2천23명)의 1.7배 수준이어서 배율에서 수도권과 차이가 컸다. 특히 강원은 수능 1등급 인원이 97명이지만, 지역 내 4개 의대 모집 정원은 267명에 달해 의대 정원 대비 수능 1등급 학생 비율이 0.4배에 머물렀다. 종로학원은 2022학년도 통합 수능이 도입된 후 수학 1등급은 90% 이상 이과 학생들로, 최상위 이과 학생들은 대부분 의대를 노린다는 점을 고려해 이같이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수학 1등급 학생 수로 보면 수도권 학생이 비수도권 학생들보다 수능으로 지역 의대에 들어가기 더욱 어렵다는 의미다. 정부가 2025학년도 대입에서 의대 정원 2000 증원을 추진하는 가운데 비수도권에 80%가량인 1600명을, 수도권에 20%가량인 400명을 늘린다는 전망이 나오는 데다, 지역인재전형 비율을 60% 이상으로 확대할 것으로 관측되는 만큼 앞으로 수도권에 비해 비수도권 학생의 의대 진학이 더욱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
삼성전자 무풍에어컨, 출시 8년만에 국내 판매 1000만대 돌파
산업기업 2024.03.17 09:48:34삼성전자 무풍에어컨이 최근 출시 8년 만에 국내 누적 판매량 1000만 대를 돌파하며 회사의 주력 가전으로 자리잡았다. 17일 삼성전자는 '직바람 없이 쾌적한 무풍'을 앞세워 2016년 무풍에어컨을 세계 최초로 선보인 이후 8년간 매일 평균 3300대가량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최근 3년간 무풍에어컨 구매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82%가 에어컨 구매를 결정할 때 무풍 기능을 고려했다고 답할 만큼 무풍 냉방이 삼성 에어컨 선택의 핵심 요인이 되고 있다. 소비자들은 무풍 기능 선호 이유로 '춥거나 건조하지 않고 소음이 적은 냉방', '소비전력을 절약할 수 있는 높은 에너지 효율'을 꼽았다. 삼성 무풍에어컨은 에너지 절감과 소비자 편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다. 스탠드형인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는 2024년형 전 모델이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또는 2등급을 획득했고, 스마트싱스에서 인공지능(AI) 절약 모드를 설명하면 에너지 사용량을 30%까지 줄일 수 있다. AI 비서 빅스비를 적용해 리모컨 없이 음성 명령으로 다양한 기능을 손쉽게 실행할 수 있다. 에어컨을 켜고 끄거나 온도를 조절하는 등 간단한 음성 제어는 기기 자체에서 지원돼 와이파이 연결이 필요 없다. 이밖에 실내 움직임이 없으면 일정 시간 이후 절전 모드로 전환하거나 전원을 꺼 에너지를 절약(부재 절전)하고, 에어컨 내부 습기를 건조(부재 건조)시키는 기능도 탑재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000만 소비자가 선택한 무풍에어컨은 혁신을 거듭하며 에어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왔다"며 "앞으로도 뛰어난 냉방 성능은 물론 에너지 절감과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진화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고물가에 페트 소주·막걸리 찾는 2030…편의점 최저가 주류 출시 경쟁
산업생활 2024.03.17 09:47:01고물가에 젊은 세대의 술 문화도 바뀌고 있다. ‘병 소주’보다 상대적으로 양이 많고 가격은 저렴한 ‘페트 소주’를 찾는가 하면, 장·노년층이 즐겨찾던 막걸리를 선호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 같은 트렌드에 발 맞춰 편의점들은 잇따라 저가형 주류를 선보이며 경쟁에 나섰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S25는 페트 소주인 ‘선양소주’ 640ml를 행사가 2800원에 선보인다. 이는 맥키스컴퍼니와 물가 안정을 염두에 두고 기획·개발한 상품으로 같은 양의 페트 소주보다 약 15% 저렴하다. 기존 판매가는 3000원을 밑돈다. 최근 페트형 소주를 찾는 젊은 층의 비중은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GS25에 따르면 지난해 페트형 소주를 사 간 2030세대 연령대 비중은 65.1%로 1년 전과 비교하면 약 30%포인트 늘었다. 소주 전체 카테고리에서 차지하는 2030세대 연령대 비중(42.3%)과 비교했을 때도 높은 수치다. 고물가에 알뜰 소비를 지향하는 경향이 커지면서 용량 당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페트형 소주를 많이 찾은 것으로 분석된다. 동시에 2030세대 사이에서 홈술, 혼술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무거운 병소주를 여러 병 구매하는 것보다 가볍고 분리배출이 쉬운 페트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CU는 오는 20일 초저가 ‘밤값 막걸리’를 출시할 예정이다. 기존 브랜드 상품 대비 가격이 최대 49% 저렴한 데다가 ‘밤 맛’이 나는 막걸리라는 점을 상품명에 담았다. 중간 이윤을 낮추고 마케팅 비용을 최소화해 전통 막걸리와 유사한 1000원 중반대 가격으로 고객의 물가 부담을 낮춘 점이 특징이다. 밤, 땅콩, 옥수수, 고구마 맛이 가미된 플레이버 막걸리는 2030세대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지난해 기준 연령대별 플레이버 막걸리 매출 비중을 보면 20대가 37.1%로 가장 높고 30대 32.3%, 40대 20.4%, 50대 7.8% 순이다. 플레이버 막걸리를 즐기는 10명 중 7명은 2030세대인 셈이다. 조희태 BGF리테일(282330) 주류팀 MD는 “최근 다양한 플레이버 막걸리가 출시되며 막걸리 주 소비층이 기존의 중장년층에서 2030을 중심으로 한 젊은 층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젊은 층의 입맛에 맞춘 트렌디한 주류를 지속해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
'디저트 신세계'에 반한 MZ…한달 만에 140만 명 몰렸다
산업생활 2024.03.17 09:40:32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지난달 연 국내 최대 규모 디저트 전문관 '스위트 파크'를 한 달 만에 140만 명에 달하는 방문객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MZ' 세대인 20~30대를 중심으로 방문객이 늘어난 영향이다. 스위트 파크는 지난달 15일 문을 연 직후부터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며 화제를 모았다. 개장 이후 한 달간 강남점의 디저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1% 뛰었고, 식품관 전체 매출도 50% 가까이 늘었다. 하루 평균 4만 7000명이 스위트 파크를 찾았고, 디저트 구매 고객 중 강남점에서 구매 이력이 없던 신규 고객도 지난해보다 90% 증가한 덕분이다. 특히 신규 고객 중 절반 이상인 54%가 2030 세대였다. 지난해와 비교해 20대 매출은 295%, 30대는 138% 늘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는 일본 밀푀유 디저트 맛집 '가리게트'와 생과일 찹쌀떡 브랜드 '한정선' 등을 선호했고, 30대는 놀이공원 콘셉트의 추로스 전문점 '미뉴트빠삐용'을 많이 찾았다. 한 달 간 강남점 전체 매출 신장률은 신세계백화점 13개 매장 중 가장 높은 30%를 기록했다. 스위트 파크의 흥행에 힘입은 결과로 해석된다. 한 달 간 강남점에서 상품을 하나라도 구매한 고객 3명 중 2명(66%)은 디저트도 구매했다. 스위트 파크는 쫄깃한 식감으로 유명한 '랑베이글', 비건 쿠키로 유명한 대구의 '쭈롱베이커리' 등을 팝업으로 선보이며 고객몰이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는 오는 6월에는 프리미엄 푸드홀과 와인 전문관을 여는 등 내년 상반기까지 강남점 식품관을 국내 최대 규모로 재단장해 선보일 계정이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 담당 상무는 "스위트 파크가 뜨거운 관심 속에 디저트 랜드마크로 안착했다"며 "이를 시작으로 국내 최대·최고 식품관을 완성해 미식의 신세계를 열어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국힘, 한동훈 밖에 '스피커' 없나…불거지는 수도권 위기론
정치정치일반 2024.03.17 09:34:28국민의힘이 휴일인 17일 첫 선거대책위원장 회의를 열고 수도권 위기론 등으로 주춤한 총선 판세에 돌파구를 모색한다. 일각에서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혼자 뛰는 것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다양한 스피커를 물색해야 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총괄선대위원장인 한 위원장이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주재하는 중앙선거대책위원장 회의에는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윤재옥 원내대표, 안철수 의원, 나경원 전 의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참석한다. 이들은 고물가 문제와 일부 인사들의 설화 논란, 야권의 이종섭 주호주대사 부임 정치 쟁점화 등 최근 총선 국면에서 여권에 암초로 부상한 문제들을 놓고 다각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구설에 오른 정우택·도태우·장예찬 후보의 공천을 잇달아 전격 취소하고, 당정도 고물가 대책을 하나둘 내놓는 것으로 미뤄볼 때 이날 회의에서도 상당히 적극적으로 대책이 논의될 것으로 관측된다. 무엇보다 이날 회의에선 한 비대위원장 취임 후 여권에 조금씩 유리한 판세가 형성되는 듯하다 최근 일부 정치적 악재로 전국 주요 격전지에서 '적신호'가 잇달아 켜지는 위기 상황에 대한 깊은 고민과 의견 등이 교환될 것으로 알려졌다. 선거 전략에 대한 전반적 재검토도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특히 '민생 올인', '지역 밀착' 등 새로운 선거 담론에 대한 아이디어가 분출할 수 있다.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나경원 전 의원은 야권의 실기에 따른 반사 이익만 기대해선 안 된다며 "새로운 담론을 제시해야 한다"고 연일 외치고 있다. 인천 계양을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맞붙는 원 전 장관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물가가 너무 올라 국민들께서 너무 힘들어한다"며 "더 겸손하고 더 낮은 자세로 국민 목소리를 듣고 민생을 살리는 데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경기 분당갑에 후보로 나선 안철수 의원은 이종섭 주호주대사 부임 논란과 관련, 국민이 납득할 만한 조치를 이른 시일 안에 내놔야 한다는 의견을 낼 것으로 보인다. -
신세계 강남점 '스위트 파크', 오픈 한 달만에 140만명 찾았다
산업생활 2024.03.17 09:26:22신세계(004170)백화점은 강남점에 문을 연 국내 최대 규모 디저트 전문관 ‘스위트 파크’가 한 달 만에 누적 방문객 140만명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달 15일 개장한 후 한 달간 강남점의 디저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1% 뛰었고, 식품관 전체 매출도 50% 가까이 늘었다. 스위트 파크를 찾은 고객은 하루 평균 4만 7000명에 달한다. 강남점 구매 이력이 없던 신규 고객이 지난해보다 90% 증가한 덕분이다. 특히 신규 고객 중 절반 이상인 54%가 2030 세대였다. 지난해와 비교해 20대 매출은 295%, 30대는 138% 늘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는 일본 밀푀유 디저트 맛집 ‘가리게트’와 생과일 찹쌀떡 브랜드 ‘한정선’ 등을 선호했고, 30대는 놀이공원 콘셉트의 추로스 전문점 ‘미뉴트빠삐용’을 많이 찾았다. 스위트 파크가 큰 인기를 끌면서 강남점 전체 매출 신장률은 신세계백화점 13개 매장 중 가장 높은 30%를 기록했다. 연관 구매 효과가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지난 한 달간 강남점에서 상품을 하나라도 구매한 고객 3명 중 2명(66%)은 디저트를 구매했으며, 디저트 연관 매출액 역시 전년 대비 31% 증가해 강남점 전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2030 고객이 즐겨 찾는 영패션 브랜드와 스포츠 · 아웃도어 매장이 포진한 8층 ‘뉴 스트리트’(60.3%)와 럭셔리(23.1%) 등도 두 자릿수 성장을 달렸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6월 프리미엄 푸드홀과 와인 전문관을 여는 등 내년 상반기까지 강남점 식품관을 국내 최대규모로 재단장해 선보일 예정이다. 스위트 파크에는 쫄깃한 식감으로 유명한 ‘랑베이글’, 비건 쿠키로 유명한 대구의 ‘쭈롱베이커리’ 등을 팝업으로 들여와 고객몰이를 이어갈 계획이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 담당 상무는 “스위트 파크가 뜨거운 관심 속에 디저트 랜드마크로 안착했다”며 “이를 시작으로 국내 최대·최고 식품관을 완성해 미식의 신세계를 열어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아내 외도 의심해 코뼈 부러뜨린 남편…징역형 집행유예
사회사회일반 2024.03.17 09:08:28외도를 의심해 코뼈가 부러질 정도로 아내를 폭행한 40대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2단독 김지후 판사는 특수폭행과 상해 혐의로 기소된 A(41)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 29일 오전 3시께 인천시 부평구 자택에서 흉기 손잡이로 아내 B씨의 머리를 2차례 폭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그는 6시간 뒤 B씨 직장에까지 찾아가 주먹으로 B씨 얼굴을 때린 혐의도 받았다. 폭행당한 B씨는 코뼈가 부러지는 등 전치 3주의 병원 진단을 받았다. 김 판사는 "피고인의 범행 경위와 방법 등을 보면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해자가 입은 상해도 가볍지 않다"고 판단했다. 다만 "피고인은 과거에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초범"이라며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셀틱 오현규, 5G 연속 결장…팀은 존스턴에 3대1 승리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03.17 09:02:59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의 스트라이커 오현규가 공식전 5경기 연속 결장하며 팀 내 입지가 흔들리는 모습이다. 셀틱은 17일(한국 시간) 영국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23~2024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세인트 존스턴에 3대1로 이겼다.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오현규는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해 리그 4경기 연속 결장했다. 오현규는 마더웰과 27라운드(3대1 셀틱 승)에서 벤치에만 앉아있었고 던디와 28라운드(7대1 셀틱 승), 하트 오브 미들로디언과 29라운드(0대2 셀틱 패)에서는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 교체 명단에 들기만 했던 리빙스턴과의 스코티시 FA컵 8강(4대2 셀틱 승)까지 더하면 이날까지 공식전 5경기 연속으로 결장이다. 올 초 끝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차출됐던 오현규는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3경기 교체 출전에 그쳤다. 셀틱으로 복귀한 뒤에도 공식전 2경기 교체 출전에 그쳐 좀처럼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고 있다. 최근에는 황선홍 A대표팀 임시 감독 겸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하고 태극마크도 반납했다. A대표팀의 3월 A매치 명단과 친선 대회인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U-23 챔피언십에 나서는 U-23 대표팀 명단에서 모두 제외됐다. -
수감자 편지만 읽고 향정신약 처방전 준 의사, 면허정지 처분
사회사회일반 2024.03.17 09:00:00교도수 수형자에게 진찰 없이 편지만으로 증상을 파악해 처방전을 작성한 뒤 이를 교부한 의사에게 보건복지부가 면허정지 처분을 내린 것이 적법하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제12부(부장판사)는 17일 원고 A씨가 보건복지부 장관을 상대로 낸 의사면허자격정지처분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고 밝혔다. 원고는 2019~2020년 총 17회에 걸쳐 교도소 수형자를 직접 진찰하지 않고, 편지로 증상을 전해 듣고 처방전을 교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 재판부는 2021년 A씨에게 의료법 제17조 제1항 및 제2항을 위반했다는 점을 들어 벌금 300만 원의 약식 명령을 내렸다. 보건복지부는 이듬해 A씨에게 처분관련 법적근거 부분의 오기를 정정했다며 자격정지 2개월의 처분을 내렸다. 이에 A씨는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해당 처분을 취소하는 행정 심판을 청구했으나, 기각되자 해당 소송을 제기하게 됐다. A씨는 개정된 의료법에 따라 처방전은 규율 대상에서 제외됐기 때문에 관련 법령을 근거로 처분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다만 법원은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단순한 오기로 봄이 상당하므로 이 사건 처분에 법령의 적용을 잘못한 하자가 있다고 볼 수 없다"고 짚었다. 이어 진찰 없는 처방전 발급행위는 엄격히 금지해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재판부는 "의사가 환자를 직접 진찰하지 않고 처방전을 발급하는 경우 환자의 건강상태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어려워 환자의 증상이나 건강상태와 맞지 않는 약이 처방될 가능성이 커진다"며 "약의 종류나 투약 후 실제로 나쁜 결과가 발생하였는지 여부와 관계없이 그와 같은 처방전 발급행위는 엄격히 금지되어야 할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또 "원고가 처방한 의약품에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되는 것들도 포함되어 있다"며 "오·남용의 우려가 있고, 건강과 생명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으며, 의료질서를 심각하게 훼손할 우려가 있으므로, 이러한 점에서도 원고의 이 사건 위반행위는 엄격히 제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차량에 붙인 대리운전 광고 스티커도 '규제 대상'…法 "신고 의무 있어"
사회사회일반 2024.03.17 09:00:00차량에 광고 스티커를 붙이는 것도 옥외광고물법령상 규제대상에 포함돼 신고 의무가 있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제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17일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 광고 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기소된 피고인 A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인천지방법원에 환송한다고 밝혔다. A씨는 2019년 7월 9일 인천 계양구의 한 도로에서 시장 등에게 신고를 하지 않고, 본인 소유 승합차에 대리운전 광고 스티커를 설치해 재판에 넘겨졌다. 구 옥외광고물법에 따라 교통수단 이용 광고물 표시와 설치를 위해선 허가를 받기 위해 신고 절차를 밟아야 한다. 만일 허가 대상인 광고물임에도 신고하지 않을 경우 500만 원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 1심은 피고인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 광고스티커는 접착제가 도포되어 있는 특수한 종이다"며 "옥외광고물법령상 교통수단 이용 광고물의 '판'은 아크릴, 금속재 혹은 이와 유사한 재질로 만들어진 것을 의미하는데 그 형태나 성질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즉, 규제대상 광고물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봐 공소사실을 무죄로 판단한 것이다. 2심 역시 1심의 판결을 수긍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원심의 판결을 뒤집고 재심리가 필요하다고 봤다. 재판부는 "구 옥외광고물법 시행령은 교통수단 외부에 문자와 도형 등을 직접 도료로 표시하는 것이라고 정하고 있을 뿐 직접 도료로 칠하는 것이라 정하고 있지 않다"며 "교통수단 외부에 직접 도료로 칠하는 경우에만 직접표시형 교통수단 이용 광고물에 해당한다고 한정할 수 없다"고 짚었다. 이어 "옥외광고물법은 무질서하게 난립하는 옥외광고물을 적절하게 규제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며 "이 사건 광고 스티커와 같이 교통수단을 이용한 스티커 형태의 광고물도 적절히 규제하는 것은 그 필요성이 인정됨은 물론 구 옥외광고물법의 입법 목적에 부합한다"고 판시했다. -
"오늘 황사 심합니다"..미세먼지 농도 '매우나쁨'까지 올라
사회사회일반 2024.03.17 08:58:22몽골 동쪽에서 발원한 황사가 국내에 도달했다. 올봄 첫 황사 유입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17일 오전 6시 50분께부터 인천 옹진군 백령도에서 황사가 관측되기 시작했다. 황사는 미세먼지(PM10) 농도를 높이는데 오전 7시 기준 백령도의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106㎍/㎥를 기록했다. 이는 미세먼지 '나쁨' 수준(81~151㎍/㎥)에 해당한다. 황사는 북서풍을 타고 남동진하면서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국립환경과학원은 황사 탓에 이날 미세먼지 수준이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전국에서 '나쁨'일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수도권과 충청은 오전 한때, 호남과 제주는 오후 들어 일시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했다. 밤부터 대기가 원활히 확산하면서 18일에는 보통 수준 대기질로 회복되겠다. -
류준열♥한소희 결국 열애 인정…'환승설'은 강력 부인
서경스타TV·방송 2024.03.17 08:48:38배우 류준열과 한소희 양측이 모두 열애를 인정했다. 다만 두 사람은 앞서 제기된 '환승' 의혹 등은 부인했다. 16일 한소희는 자신의 블로그에 "(류준열과) 좋은 감정을 갖고 관계를 이어 나가는 사이가 맞다"고 밝혔다. 같은날 류준열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도 보도자료를 통해 "류준열이 올 초부터 한소희와 좋은 마음을 확인하고 만남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환승연애 의혹에는 양측이 선을 그었다. 류준열은 지난해 11월, 7년간 공개 열애한 혜리와 결별했다. 한소희는 지난해 11월 류준열의 사진전에 참석한 사실이 알려져 일각에서는 두 사람이 환승연애를 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불거졌다. 아울러 두 사람의 열애설 보도가 난 당일, 류준열의 전 연인인 혜리가 SNS에 '재밌네'라고 올린 게시글이 퍼지며 두 사람의 열애 시기에 대중의 관심이 쏠렸다. 한소희는 이 같은 논란을 의식한 듯 블로그에 "환승이라는 단어는 배제해 달라. 사진전을 통해 만난 건 사실이지만, 그건 포토그래퍼인 내 친구를 통해 전시 관람을 목적으로 간 것"이라며 "(류준열에게는) 같이 작품을 하게 될 수도 있다는 소식에 인사차 들렸다"고 해명했다. 류준열의 소속사 역시 "류준열은 결별 이후 한소희를 알게 되었고 최근 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두 사람은 하와이 목격담으로 열애 사실이 알려졌다. 한 누리꾼은 "하와이를 여행하던 중 호텔 수영장에서 한국의 남녀 톱 배우들이 놀고 있다"는 말과 함께 해시태그로 '응답하라 1988'과 '알고있지만,'을 달았다. '응답하라 1988'은 류준열의 출연작이고, '알고있지만,'은 한소희의 출연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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