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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서방 선거개입 시도 주장…"미국, 비밀 영향력 공작"
국제국제일반 2024.03.16 19:16:31러시아가 17일까지 계속되는 대선 투표를 전후해 서방의 개입 시도를 경고해 온 데 이어 미국이 은밀하게 영향력 공작을 펴려 한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대선에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5선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임 시절 중앙정보국(CIA)에 중국 내 반정부 여론 조성을 위한 비밀 작전을 승인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고 1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취재진에게 “우리는 수년간 이 같은 활동을 경험해왔다”며 “미국과 관련 기관들, 정보기관들은 우리나라에서 같은 일을 해왔고 여전히 그렇게 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개입 시도에서 국내 정치 지형과 우리 사회를 보호하기 위한 결정적인 조치만이 미국 특수 기관들의 작업의 효과를 크게 축소했다”고 부연했다. 하지만 이 같은 조치는 미국이 비슷한 시도를 포기하고 있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그의 줒아이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도 16일 서방이 지난 한 해 동안 러시아 대선을 방해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러시아 타스통신에 “우리의 반대자들은 단지 한주나 한 달 전부터 선동하지 않았다”며 “지난 한 해 동안 그들이 대선을 방해하거나 대선이 치러지는 것을 막거나 여러 방식으로 선거에 대한 생각을 왜곡하기 위해 모든 것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방 국가들이 잘못된 정보 공작을 펴고 러시아 기관의 앱을 디지털 플랫폼에서 차단하는 등 디지털 영역에서 영향력을 미치려 한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앞서 러시아 외무부는 지난 7일 린 트레이시 주러시아 미국 대사를 초치해 “내정간섭을 시도하지 말라”고 경고한 바 있다. 11일에는 미국이 러시아 대선에 간섭하려고 한다고 비난하면서 미국이 러시아 온라인 투표 시스템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위한 계획까지 갖고 있다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 -
[속보] 민주,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권향엽 공천
정치정치일반 2024.03.16 18:35:54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16일 4·10 총선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후보 경선 결과 권향엽 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이 공천됐다고 밝혔다. 민주당 지도부는 당초 이곳을 ‘여성 전략 특구’로 지정, ‘비명(비이재명)’ 현역 서동용 의원을 경선 배제(컷오프)하고 권 전 비서관을 전략공천 했다. 이후 권 전 비서관이 지난 대선 당시 선대위 배우자실 부실장을 역임한 점이 ‘사천 논란’을 불러 일으키며 전략공천 결정을 취소하고 2인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하지만 경선에서 서 의원이 고배를 마시며 권 전 비서관의 공천이 확정됐다. -
12년 만 韓 다시 찾은 오타니 “한국 선수, 한국 팀 항상 존경”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03.16 18:21:47'7억 달러 사나이' 오타니 쇼헤이(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12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은 소감을 밝혔다. 2012년 '까까머리' 야구부 고등학생으로 한국을 찾았던 그는 이제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고 가장 많은 돈을 받는 야구선수가 됐다. 오타니는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2012년에는) 고등학생이라 지금과는 상황이 다르지만 한국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나라 중 하나"라면서 "한국에서 다시 뛰게 돼 정말 기쁘다. 야구를 통해 한국에 돌아와서 무척 특별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타니는 하나마키 히가시 고등학교 재학 중이던 2012년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 출전을 위해 한국 목동 구장을 찾았다. 이후 12년 만에 그라운드에서 수많은 이정표를 세운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10년 총액 7억 달러(약 9324억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오타니의 소속팀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20일과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MLB 서울 시리즈 정규리그 개막 2연전을 치른다. 15일 한국에 입국할 때 공항에서부터 뜨거운 환영을 받았던 오타니는 "한국과 일본은 항상 스포츠에서 라이벌 관계였다. 한국과 경기를 보면서 한국 선수, 한국 팀을 항상 존경해왔다. 그래서 이렇게 환영받는다는 게 더욱 기분 좋은 일"이라고 했다. 지난달 깜짝 결혼 발표를 했던 오타니는 이번 서울 원정에서 처음으로 아내를 공개했다. 아내는 일본여자프로농구 선수 출신인 다나카 마미코다. 오타니는 "(미국 외에) 같이 해외에 나온 건 결혼한 뒤 처음이다. 우리 둘에게 정말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또한 "한국에서 야구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한국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도 무척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다저스 타자들은 20일 개막전에서 샌디에이고 선발 다루빗슈 유와 상대해야 한다. 오타니는 "다루빗슈는 어렸을 때부터 동경하던 투수였고 작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함께 뛸 기회가 있었다"며 "아직 맞대결할 기회는 없었는데 이번에 만나게 돼서 기쁘다"며 기대했다. 이적생 오타니는 이번 2연전을 통해 완전하게 팀원들에게 인정받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다저스 선수라는 걸 증명하고 싶다"고 말했다. 함께 기자회견장에 들어온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도 서울 시리즈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베츠는 "아내와 함께 조금 돌아다니며 새로운 문화를 경험할 수 있어서 신났다"면서 "먼 거리를 날아와 함께 아침을 먹고 함께 호텔에서 시간을 보내고 문화를 배우는 것만으로도 더 끈끈해질 계기"라고 말했다. 프리먼은 "팀이 오프시즌에 훌륭한 선수들을 많이 영입했다"면서 "한국의 새로운 팬들 앞에서 경기하게 돼 흥분된다"고 했다. -
13년 만이야…현대건설 여자배구 챔프전 직행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03.16 18:14:09현대건설이 라이벌 흥국생명을 밀어내고 정규 시즌 1위로 13년 만에 여자 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 현대건설은 16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방문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을 세트 점수 3대1(23대25 25대15 26대24 25대19)로 꺾었다. 이로써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3점을 보탠 현대건설은 승점 80(26승 10패)을 찍어 79점(28승 8패)의 흥국생명을 따돌리고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현대건설이 챔프전에 직행하기는 2010~2011시즌 이래 13년 만이다. 현대건설은 2위 흥국생명과 3위 정관장의 플레이오프(3전 2승제) 승자와 28일 오후 7시 안방인 수원체육관에서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1차전을 벌인다. 현대건설은 2010~2011시즌, 2015~2016시즌에 이어 세 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노린다. 정규리그와 챔프전을 차례로 석권하는 통합 우승은 2010~2011시즌에 이어 두 번째 도전이다. 2019~2020시즌, 2021~2022시즌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는데도 코로나19 확산 탓에 시즌이 조기 종료되거나 포스트시즌이 열리지 않은 바람에 상심했던 현대건설은 세 번째 도전에서 마침내 1위를 달성해 기쁨을 만끽했다. 현대건설은 정규리그 1위 상금 1억 원을 받는다. 전날까지 이번 시즌 상대 전적에서 5승 무패를 거둔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현대건설은 매 세트 고전했다. 이미 세 시즌 연속 최하위가 확정된 페퍼저축은행은 최근 연승을 달리며 내년 시즌 희망을 쏘아 올리던 터였다. 한 세트씩 주고받은 뒤 3세트에서 현대건설은 해결사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를 앞세워 승기를 잡았다. 모마는 3세트 24대24 듀스에서 연속 백어택 득점을 꽂았다. 이어 4세트 7대8에서 백어택과 오픈 공격에 잇달아 성공해 전세를 뒤집었다. '거미손' 양효진의 블로킹 2개와 오픈 득점, 지칠 줄 모르는 모마의 강스파이크 득점이 이어져 현대건설은 17대11로 격차를 벌리고 승점 3에 가까이 갔다. 맏언니 양효진은 22대19에서 천금 같은 가로막기 득점과 랠리 끝에 빈 곳을 찌르는 밀어 넣기로 매치 포인트를 쌓았고 정지윤이 1위를 결정짓는 오픈 득점을 냈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해와 같은 5승 31패를 거뒀고 승점 3을 더 따낸 것으로 세 번째 시즌을 마쳤다. -
'이 것' 사러 강남 엄마들도 체면 구기고 '오픈런' 했다는데 무슨 일?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4.03.16 18:11:28과일가격이 천정부지로 뛰어 오르면서 소비자 부담이 커지자 대형마트는 물론이고 백화점까지 일명 ‘못난이’ 과일 판매 이벤트를 열었다. 한정 수량만 판매하는 까닭에 아침부터 장을 보러 온 소비자들로 해당 이벤트들을 진행하는 코너는 북새통을 이뤘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14일부터 본점과 강남점, 신세계푸드마켓 도곡 등 10개 점포에서 21일까지 ‘언프리티 프레시’ 행사를 연다. 11종의 과일·채소를 최대 58%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설향딸기(500g) 9,900원, 대저토마토(500g) 4,900원, 천혜향(1kg) 1만900원, 파프리카(2입) 2,900원 등이 있다. 지난 2022년 신세계가 백화점이 업계 최초로 선보인 언프리티 프레시 행사는 색, 모양, 크기 등이 표준 규격에 맞지 않아 상품 가치를 인정받지 못한 과일과 채소를 재조명했다. 신세계 지정 산지에서 생산된 상품 가운데 백화점의 까다로운 기준에 아쉽게 못 미친 상품만을 모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대량으로 매입·판매되는 이른바 ‘못난이 과일(흠과)’에 비해 품질이 높다는 게 신세계의 측의 설명이다. 신세계는 기존 연간 1회였던 언프리티 프레시 행사를 올해부터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선보일 계획이다. ‘언프리티 프레시' 행사는 첫날부터 소비자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한정 수량인 데다 과일, 채소 등 여러 종류 중 한 품목만이 할인 쿠폰 다운이 가능해서다. 쿠폰을 사용하지 않고도 특별가격으로 구입이 가능하지만 보다 저렴하게 과일 등을 구입하려는 이들로 인해 ‘언프리티 프레시’ 행사는 아침부터 북새통을 이뤘다. 약간 까다로운 조건 탓에 곳곳에서 고령자들은 직원들에게 도움을 받아 ‘못난이’ 과일을 구입했다. 장을 보러 온 A씨는 “싸게 판다고 좀 뭘 복잡하게 하는 거 아니냐는 생각에 좀 그랬지만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싸게 과일을 구입해서 기분이 좋아졌다”고 전했다. B씨는 “쿠폰을 다운 받으면 특별가 보다 더 저렴하게 살 수 있지만 한 품목만 가능해서 아쉽다”면서도 “쿠폰 적용을 받지 못해도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어서 여러 개 구입했다”고 전했다. 롯데마트는 ‘저장양파’를 가성비 높은 가격에 내놨다.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전 점에서 엘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판매한다. 가격은 롯데·신한·KB국민카드로 결제할 경우 2kg/망 기준 3990원이다. 이 상품은 지난해 6월 수확한 양파를 9개월간 신선도를 유지하며 저장한 것으로, 가격이 오르기 전의 양파를 미리 수확한 상품이기에 시중 판매가 대비 30% 이상 저렴하다. 지난해 판매했던 ‘CA 저장양파(2kg/망)’ 가격(4960원) 보다도 약 20% 더 저렴하게 내놨다. 롯데마트는 또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전 점에서 ‘상생무(900g)’를 개당 990원에 판매한다. 해당 상품은 정상품에 비해 크기가 20% 이상 작지만 시중 판매가 대비 50% 저렴해 가성비가 높다. 대형마트는 비정형과 판매도 늘리고 있다. 이마트는 정상품 대비 30~40% 할인된 가격으로 못난이 사과를 매월 1, 2회 가량 판매 중이다. 홈플러스 역시 B급 농산물인 ‘맛난이 부사 사과’를 멤버십 고객 대상으로 5000원 할인해주고, ‘맛난이 성주참외’는 50% 할인해 각각 9,990원에 내놓았다. 홈플러스는 못난이가 아닌 ‘맛난이’로 상품을 소개해 센스있는 작명으로 인해 특히 눈길을 끌었다. -
수도권 찾은 한동훈 "이재명·조국 같은 '후진 세력' 저지해야"
정치정치일반 2024.03.16 18:11:0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경기도 평택과 오산을 찾아 후보들을 지원하며 “대한민국을 전진하게 하고 싶다면 ‘후진 세력’을 반드시 저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당 정책위의장을 맡고 있는 유의동 평택병 지역구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찾았다. 한 위원장이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찾기는 처음이다. 그는 이번 선거에 대해 “대한민국을 후진하게 할 것인가, 전진하게 할 것인가를 선택하는 중요한 선거”라며 이재명, 조국, 통합진보당 아류 등을 ‘후진 세력’이라고 지칭했다. 이어 “우리의 승리는 의무다. 반드시 승리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을 후진하게 만들 것이기에, 우리에게 승리는 사명”이라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은 “어려운 사정에서 출발해 이제 ‘해볼 만한 게임’을 만들었다”고 선거 상황을 자평했다. 그러면서 “스스로 자랑스럽게 생각해야 한다. 지금부터 시작이다. 우리는 자신감을 가지고 지금부터 달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 의원, 평택갑 후보인 한무경 의원, 정우성 평택을 후보와 함께 평택 학부모 교육 간담회에도 참석했다. 유 의원이 학군 재조정, 다자녀 가구 지원, 평택형 교육특구 설치, 국립예술문화공간 분원 설치 등 지역 공약을 소개했다. 이들 후보와 평택 통복시장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현장에는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의 대구 중·남구 도태우 변호사 공천 취소에 항의하며 ‘자유 우파 국민은 분노한다’ 손팻말을 든 사람도 등장했다. 한 위원장은 앞서 오산에서도 영입 인재인 EBS 스타 강사 출신 김효은 후보와 함께 오색시장을 찾았다. 한 위원장은 “민주당이 오산에서 내리 5선을 했다. 그걸로 오산이 좋아졌나. 20년을 했으면 좋아졌어야 하는데, 그렇게 생각하느냐. 우리가 김효은과 함께 오산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그는 오색시장 상인회 간담회에서 국비로 직접 시장을 지원할 수 있는 법 근거를 만들려고 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총선에서 승리하고 시민들이 가장 불편한 것을 차례차례 하나씩 모두 풀어드리겠다”며 ‘일타 행정, 일타 복지, 일타 정치’를 강조했다. -
이준석, 이종섭 주호주대사 논란에 "도피 시킨 대통령도 심판해야"
정치정치일반 2024.03.16 17:50:22이준석(사진) 개혁신당 대표는 16일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와 관련한 외압 의혹으로 수사 중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주호주대사 임명 및 출국 논란에 대해 “도피시킨 대통령도 문제”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조응천 경기 남양주갑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꼭 심판해야 하는 게 맞지 않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방부 장관을 지냈다는 3성 장군이, 자기 부하가 법정에서 재판받으며 고통받는데 본인은 대사로 임명돼 도망가겠다는 나라, 이게 말이나 되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검사 시절 잘못된 일을 바로잡겠다면서 권력과도 맞서 수사하던 게 윤석열 대통령”이라고 운을 뗀 그는 “박정훈 대령이 제대로 수사하려니 그 사람을 항명죄로 잡아넣으려 했다. 이것은 윤 대통령의 자기부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누군가는 이준석 내부총질 하는 것 아니냐고 이야기한다. 내부 총질이 아니라 윤 대통령이 하는 것을 보라. 누군가는 지적해야 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김종인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은 “20년간 거대정당이 일반시민의 생활과 관련해서는 아무 일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개혁신당이 최소한 20석 정도의 의석을 차지한다면 대한민국의 정치를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조 후보는 “국민은 절박한 살림살이에 절망하는데 국정운영을 책임지는 정부는 무능하고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에 대해서도 “당 대표 간판에만 집중하느라 대안을 제시할 의지도 능력도 없다”며 “무능한 정부를 심판하기 위해 야당을 교체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
실리콘밸리의 연쇄 도전가 "불완전하더라도 일단 시작할 것"
산업IT 2024.03.16 17:42:51“창업에 실패했지만 돌아보니 이것도 실패가 아니더라고요. 창업이라는 평생의 버킷리스트를 해치우면서 커리어 선택도 단순해져 얻은 게 있었습니다.” 실리콘밸리의 30년차 개발자인 한기용 업젠(Upzen) 대표는 12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실패담을 이 같이 담담하게 말했다. 그는 이달 초 자신의 커리어 회고록 ‘실패는 나침반이다’를 펴냈다. 실리콘밸리에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창업자이거나 투자자이거나 혹은 창업자나 투자자를 준비하는 엔지니어일 것이라는 인식이 크다. 연달아 창업을 하는 연쇄창업자가 대표적인 사례다. 국내 대학을 졸업한 후 삼성전자에서 일을 하다가 미국 실리콘밸리에 대한 호기심으로 미국행을 택한 뒤 두 차례의 창업을 거쳐 야후에 입사하고 이후 여러 스타트업을 거쳐 나스닥 상장 경험도 하고 이제 1인 창업에 도전한 한 대표를 지켜보며 ‘연쇄 도전가(Serial Starter)’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가장 큰 동력은 호기심이었다. 여기에 더해 무엇이든 빠르게 시작할 수 있었던 비결로는 자신의 불완전함을 인정했던 것을 꼽았다. 그는 “처음부터 잘 하려고 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준비를 많이 하려고 하면 시작이 미뤄질 수밖에 없다는 것. 그는 커리어 역시 이에 빗대며 “수능 공부하듯이 준비를 잘 해서 큰 회사를 가면 내 커리어가 완성될 것이라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며 “단번에 완성하는 게 아니라 빨리 경험하고 점진적으로 발전하면 좋다는 마음으로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그는 자신의 커리어 여정을 소개하고 멘토링을 하는 유튜브 채널 ‘한기용 유니버스’를 열었다. 남들은 ‘유튜브나 할까’하면서 길게는 몇 년을 미뤄두지만 3개월 만에 13개의 영상을 올리면서 점차 화면 구성도 진행의 매끄러움도 빠르게 발전했다. 실리콘밸리에 있는 한국인 사이에서 그는 멘토로 꼽힌다. 누구나 갖고 있는 고민이 있으면 링크드인을 통해 그에게 대화를 신청한다. 그렇게 지난 수년간 1000여명에 달하는 사람들을 만났다. 자연스럽게 멘토링에 대한 생각도 바뀌었다. 멘토링은 적절한 질문을 던져주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이전에는 누군가의 고민을 들으면 그걸 해결해줘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사실 그 사람이 해결할 문제이고 대부분의 상황에서는 격려해주고 그가 무의식에 갖고 있는 생각을 선택할 수 있게 지원하는 역할”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바탕으로 개발자들은 물론 스타트업 창업자들의 정신 건강을 돌봐주는 서비스를 기획하고 있다. 최근 2주 간의 한국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많은 이들을 만났다. 스타트업과 대기업을 가리지 않고 많은 주니어들이 묻는 건 ‘내가 지금 잘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무엇인가 하고 있는데 이력에 도움될지 모르겠다’ 등 대체적으로는 불안감이 깔려 있다. 그는 “실패해도 괜찮다는 이야기를 해주는 문화가 없어 작은 회사에 가면 불안하고 결국 다 대기업을 해결책으로 삼는다”며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생각해 볼 수 있게 질문해줄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박용진 공천' 놓고 충돌한 이재명-김부겸… 민주당 선대위 또 흔들리나
정치정치일반 2024.03.16 17:31:40더불어민주당 총선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재명 대표와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16일 박용진 의원 공천 문제를 놓고 견해 차를 노출했다. 이해찬 전 국무총리와 함께 민주당 선대위를 이끄는 두 사람이 더 큰 마찰로 번지게 되면 총선 대응에도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위기 신호로 해석된다. 김 전 총리는 16일 입장문을 내 정봉주 전 의원의 공천이 취소된 서울 강북을에 박 의원이 배제된 것과 관련, 지도부를 겨냥해 “당이 가장 큰 위기에 처했다”며 “박용진을 사실상 배제하는 경선 결정이 과연 잘된 결정인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른 사례를 도 결국 박용진은 안 된다는 결정으로 이해될 수 있다”며 “단지 강북을 뿐 아니라 한강벨트는 물론 서울과 수도권 전체에 미칠 영향이 심히 염려된다. 당 지도부가 중도층 유권자들까지 고려한 결정을 내려줘야 한다”고 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전날 심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막말에 대한 ‘거짓 사과’, 과거 가정폭력 논란 등에 휩싸인 정 전 의원에 대해 공천을 취소하면서 전략선거구로 지정한 바 있다. 경선 차점자인 박 의원을 공천하는 대신 전략 경선을 실시하기로 했다는 점 때문에 논란이 됐다. 김 전 총리는 양문석 경기 안산 상록갑 후보 등의 막말 논란을 방치하는데 대해서도 질타했다. 그는 “양문석 후보, 김우영 서울 은평을 후보 등 막말과 관련해 논란이 있는 후보들이 있다”며 “강북을 후보 교체 과정에서 우리가 확인한 것은 경선 이전의 절차에서 충분히 검토되지 않은 부분이 있다는 것이고 그 부분을 다시 한번 검증해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전 총리는 “국민의힘은 도태우, 정우택 후보에 대한 공천을 철회했고 장예찬 후보까지 공천 철회를 검토하고 있는데 우리당이 이런 부분에서 미적거리는 모습을 보이면 안된다”며 “다시 한번 선거를 앞두고는 국민의 눈높이에서 겸손하게 자세를 낮춰야 승리할 수 있다”고 호소했다. 반면 이 대표는 서울 강북을 지역구를 전략 경선 대상으로 선정한 데 대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 대표는 이날 경기 하남 신장시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전략 경선에 대해 “갑론을박이 있었지만 아무도 가리지 않고 모두에게 경선에 참여할 기회를 주기로 결정했다”며 “박용진 의원도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경선 방식에 대해서는 현 시점에선 여론조사 반영이 불가능해서 전국 당원과 해당 지역 당원 비중을 적절히 조정해 경선으로 정하겠다고 말했다. 경선 차점자인 박 의원에게 공천을 승계하지 않은 데 대해서는 “지역 경선 그 자체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경기에서도 승부가 났는데 우승 후보가 문제 됐다고 해서 차점자가 우승자가 되지는 않는다. 선거법 위반으로 당선이 무효로 돼도 차점자를 올리지는 않는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또 다른 상임선대위원장인 이 전 총리의 ‘선거에서는 승자와 패자만 있지 2등은 없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차점자가 공천을 승계하게 되면 “승자를 끌어내기 위해 온갖 일이 벌어질 것”이라며 “국민과 당원의 뜻에 따라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4선 김상희 의원, 재선 위성곤 의원 등이 박 의원의 공천 승계가 불발된 데 대해 비판하는 등 문제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도 박 의원이 공천을 승계해야 한다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진다. -
대한항공, 남자배구 정규리그 4년 연속 우승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03.16 17:23:29대한항공이 극적으로 남자 프로배구 정규리그를 4년 연속 제패했다. 먼저 1위로 시즌을 마친 대한항공은 2위 우리카드가 1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방문 경기에서 삼성화재에 세트 점수 2대3(24대26 25대23 25대20 21대25 14대16)으로 지면서 행운의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을 따냈다. 대한항공은 승점 71(23승 13패)을 기록해 70점(23승 13패)에 머문 우리카드를 1점 차로 따돌렸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을 석권하는 통합 우승에 4년 연속 도전한다. 대한항공은 정규리그 1위 상금 1억 2000만 원을 받는다. 대한항공보다 유리한 고지에서 창단 15시즌 만의 첫 챔프전 직행을 눈앞에 뒀던 우리카드는 12일 현대캐피탈에 1대3으로 진 데 이어 이날도 세트 점수 2대1의 우위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해 밥상을 스스로 걷어찼다. 이에 반해 끝까지 역전 1위의 꿈을 안고 간 대한항공은 우리카드의 헛발질 덕분에 기적과도 같은 정규리그 1위를 일궜다. 이로써 남자부 포스트시즌 대진이 완성됐다. 먼저 정규리그 3위 OK금융그룹과 4위 현대캐피탈이 21일 오후 7시 경기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플레이오프(PO·3전 2승제) 진출팀을 가리는 준PO 단판 대결을 벌인다. 준PO 승자는 2위 우리카드와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PO를 치른다. 대한항공은 PO 승자를 29일 안방인 인천 계양체육관으로 불러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1차전을 벌인다. 전날까지 이번 시즌 우리카드에 3승 2패로 앞선 삼성화재가 끈질긴 조직력으로 홈 최종전에서 우리카드의 발목을 제대로 잡았다. 특히 주포인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가 서브 에이스 5개, 블로킹 2개 포함 무려 45점을 터뜨리며 우리카드의 챔프전 직행 꿈을 앗아갔다. 요스바니는 4세트에서 13점을 퍼부어 팀을 벼랑 끝에서 살려낸 뒤 5세트에서도 우리카드의 집중 견제에도 9점을 몰아치는 괴력을 발산했다. 요스바니는 잇세이 오타케(등록명 잇세이)의 드라마틱한 서브 에이스로 우리카드가 5세트 14대14 듀스를 이뤄 흐름을 바꿀 무렵 시원한 백어택으로 찬물을 끼얹었다. 다시 상승세를 탄 삼성화재는 손태훈이 잇세이의 백어택을 블로킹으로 차단해 한 치 앞을 보기 어렵던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삼성화재는 19승 17패, 승점 50을 쌓아 한 경기를 덜 치른 한국전력(승점 50·17승 18패)을 6위로 밀어내고 5위로 올라섰다. 우리캐피탈 드림식스를 2013년 인수한 우리카드는 전신 드림식스 시절을 포함해 창단 최초로 챔피언결정전 직행을 노렸지만 삼성화재 강서브에 무너졌다. 또 2019~2020시즌에 이어 4년 만이자 두 번째로 정규리그 1위 달성에도 실패했다. 당시에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포스트시즌 없이 시즌이 마무리됐다. -
로버츠 다저스 감독 “오타니, 비행기서 11시간 자…잠도 1등”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03.16 17:13:45데이브 로버츠(5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감독은 미국에서 한국으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오타니 쇼헤이가 가장 많이 잤다며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로버츠 감독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으로 향하는 비행은 매끄러웠다. 오타니는 11시간, 외야수 제임스 아웃맨은 7시간을 잤다. 그들 둘이 팀 내 수면 1·2위"라면서 "다들 컨디션은 좋다. 한국에 있는 많은 분의 환영을 받았고 이곳에서 경기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선수들은 20일과 21일 이곳에서 MLB 정규 시즌 개막 2연전을 치른다. MLB 개막전이 미국이 아닌 곳에서 열리는 건 이번이 아홉 번째이며 공식 경기가 한국에서 열리는 건 사상 최초다. 로버츠 감독은 "서울 시리즈는 활력을 불어넣을 기회다. 소중한 사람을 다른 나라에 데려갈 기회가 생겼기 때문"이라며 "선수들이 경기장 밖에서 보내는 시간도 소중하다. 그들에게 새로운 경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이번 원정으로 (이적생) 오타니와 야마모토 요시노부, 타일러 글래스노 등이 한 팀으로 동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팀에 좋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다저스 선수단이 도착한 15일 인천국제공항에는 수많은 야구팬과 취재진이 몰렸다. 한 남성이 로버츠 감독 방향으로 날달걀을 던지는 사고가 있었으나 로버츠 감독은 "많은 분이 우리를 반겼고 선수단은 흥분했다. 전 세계적으로 야구가 어디에 있는지 말해주는 장면이라고 생각한다"고 한국을 방문한 기쁨만 이야기했다. 로버츠 감독은 다저스 우승을 위한 마지막 퍼즐인 오타니에 관해 이야기도 했다. 로버츠 감독은 "다들 알다시피 오타니는 (전 소속팀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서) 포스트시즌에 못 나갔기에 우승을 위해 다저스에 왔다. 그게 그의 유일한 목표일 것"이라고 했다. 미국프로농구(NBA) 슈퍼스타 마이클 조던과 오타니를 비교하는 의견에 대해서는 "조던처럼 되려면 여섯 번은 우승해야 한다. (전설을 쓰려면) 어느 시점에서든 첫 우승이 나와야 한다. 그게 올해 우리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다저스는 17일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평가전을 치른 뒤 18일에는 한국 야구 대표팀과 한 차례 더 경기한다. 로버츠 감독은 "17일 (키움전은) 불펜 선수들이 출전할 것이다. 그리고 18일에는 바비 밀러가 선발로 나가고 두어 명 정도 투수를 더 쓸 것"이라고 예고했다. -
몽골 동쪽서 황사…내일 올해 국내 첫 황사 가능성
사회사회일반 2024.03.16 16:59:45일요일인 17일에는 북서풍을 타고 국내로 황사가 유입될 수 있겠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몽골 동쪽 황사 발원지 위로 저기압이 지나가면서 강풍이 불어 현재 이 지역에서 황사가 일고 있다. 이 황사는 17일 북서풍을 타고 국내로 유입될 수 있겠다. 올해 봄 들어 국내에 황사가 유입된 적은 아직 없다. 지난해 3~4월의 경우 황사가 총 12일 관측된 바 있다. 기상청은 "황사 유입 여부는 발원량과 기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최신 예보를 확인해달라"라고 당부했다. -
함운경 등 與 총선 후보 8명 “이종섭, 자진귀국 하라” 촉구
정치정치일반 2024.03.16 16:57:23국민의힘 총선 출마 후보 8명이 16일 공동 입장문을 내고 해병대원 사망 관련 수사 외압 의혹 사건의 피의자 신분으로 호주 대사에 임명된 이종섭 전 국방장관의 자진 귀국을 요청했다. 국민의힘 마포을 후보인 함운경 민주화운동동지회 회장이 대표로 있는 ‘국민의힘 체인저벨트’ 후보자 8명은 이날 언론에 배포한 공동입장문에서 “이종섭 호주대사는 자진 귀국하여 공수처 수사를 신속히 받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입장문에서 “이종섭 주 호주대사는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의 핵심 피의자”라며 “공수처에 의해 피고발인 조사를 받고 출국금지 조치까지 내려진 바 있음에도 출국금지 해제 및 대사 부임이 강행된 점에 대하여 적지 않은 국민들이 우려와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이번 사안은 정파적 차원의 문제가 아니다”며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와 법치주의를 중시하는 대한민국의 품격과 관련된 일”이라면서 “공정과 상식을 기치로 내걸고 출범한 윤석열 정부의 국가 운영 원칙에도 어긋난다”고 했다. 이어 “그동안 범죄집단 민주당을 내로남불로 공격해온 우리 스스로의 명분을 훼손할 수 있다”고 했다. 이들은 “이미 호주 공영방송 등에서도 관련 보도가 잇따르는 등 국격을 떨어뜨리는 상황이 빚어지고 있다”며 “이종섭 대사는 지체없이 자진 귀국하여 공수처 수사에 응해야 합니다. 대통령실과 행정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게끔 이 사안을 처리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들은 “우리는 진보와 보수 양 진영을 두루 경험하며 합리적이고 유연한 균형 감각을 체득해왔다”며 “좌파와 우파가 가진 여러 다양한 장점들을 존중하고 이해하면서 나라의 미래와 국민의 행복을 치열하게 고민해왔다”고 했다. 이들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당 지도부를 향해서도 “평소의 철학과 소신대로 ‘법 앞에는 누구도 예외 없이 평등하다’는 사실을 다시금 확인함으로써 이번 사태를 지금의 어려운 선거 국면을 반전시키는 전화위복의 계기로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 체인저벨트’는 ‘탈민주당·탈운동권·반(反)이재명’을 기치로 결성된 후보자 모임이다. 이날 성명엔 함운경 후보 외에 김 윤(광주 서구을), 오경훈(서울 양천구을), 유종필(서울 관악구갑), 이현웅(인천 부평구을), 임재훈(경기 안양시동안구갑), 조광한(경기 남양주시병), 최원식(인천 계양구갑)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
야구 꿈나무들 만나 타격실력 선보인 尹…김하성에 "너무 잘해"
정치정치일반 2024.03.16 16:56:15윤석열 대통령이 16일 한국을 찾은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어린이 야구교실에서 “룰의 경기인 야구를 사랑하고 즐기면 훌륭한 리더가 될 수 있다”고 야구 꿈나무들을 격려했다. 또한 김하성·고우석 등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선수들에게 응원 인사도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어린이정원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어린이 야구교실에 참석했다. 행사에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선수단, 박찬호 박찬호재단 대표, 주한미군 자녀, 대통령실 관계자 등 300여명이 자리했다. 천안함의 정식 명칭(PCC-772)이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등장한 윤 대통령은 어린이들에게 “공부만 해서는 훌륭한 리더가 될 수 없다”며 “룰의 경기인 야구를 사랑하고 즐기면 여러분들이 앞으로 사회생활 할 때 몸도 건강할 뿐 아니라 정말 훌륭한 리더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메이저리그 유명 선수들과 함께 야구를 배울 기회를 갖는다는 게, 저도 여러분같이 어린 시절로 돌아가 이런 것을 누려봤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아이들과 함께 둘러앉아 김 선수, 매니 마차도 선수의 타격 시범을 관람했다. 윤 대통령은 박 대표가의 타격 시범을 권유하자, 한 두 차례 연습 스윙 한 뒤 마운드에 올라 타격 시범을 선보이기도 했다. 어린이들은 윤 대통령에게 ‘주말을 늘려 주세요' ‘한 달 동안 학교 안 가도 되게 해주세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주말을 늘리는 문제도 한번 생각해보겠다”는 농담으로 화답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김 선수에게 “우리 김하성 선수 게임 할 때는 내가 보는데, 너무 잘하는 것 같다. 얼마나 타격을 잘하는지 아주”라고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김 선수는 “감사하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고 선수와도 악수를 나누며 “앞으로 고생하시라”고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야구교실에 개최에 응한 구단 측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윤 대통령은 박 대표와 선물을 주고 받았다. 박 대표는 윤 대통령에게 메이저리그 데뷔 30년을 기념해 만든 글로브를 선물했다. 윤 대통령도 지난해 5월 미국 국빈 방문 당시 백악관 만찬 사진 액자를 박 대표에게 전달했다. 박 대표는 미국 국빈 방문 당시 윤 대통령 옆자리에서 만찬을 함께 한 바 있다. 기념촬영을 마친 윤 대통령은 어린이들에 사인을 해주는 것을 끝으로 자리를 떠났다. -
삼진일까? 홈런일까?…尹, 김하성 앞서 타격 뽐내
정치대통령실 2024.03.16 16:45:35윤석열 대통령은 16일 미 메이저리그(MLB) 서울 시리즈를 앞두고 방한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개최한 어린이 야구교실을 찾았다. 그는 야구교실을 찾은 어린이들을 격려하는 한편 김하성·고우석 등 파드리스 소속 한국인 선수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야구교실이 열린 서울 용산어린이정원 야구장에 야구 점퍼와 검정 티셔츠, 흰 운동화를 갖추고 등장했다. 이날 현장에는 파드리스 선수들과 야구부 미군가족, 다문화가정 자녀,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거인 박찬호 박찬호재단 대표 등 300여명이 자리했다. 윤 대통령은 김하성을 만나자마자 “게임 할 때는 내가 보는데 너무 잘하는 것 같다. 얼마나 타격을 잘하는지 아주”라고 감탄의 인사를 건넸다. 고우석과는 악수하며 “아이고, 참, 앞으로 고생하시고”라고 격려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파드리스 간판 타자인 매니 마차도와 김하성의 타격 시범을 어린이들과 함께 잔디밭에 앉아서 감상했다. 박찬호 대표 권유로 자리에서 일어나 연습 스윙을 한두차례 한 뒤 타격 시범을 선보이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동네 형들과 야구 그룹을 구해 공 던지는 것도 배웠는데 여러분을 보니 어린 시절 생각도 나고 부럽다”고 말하며 “메이저리그 유명 선수들과 함께 야구를 배울 기회를 갖는다는 게, 저도 여러분같이 어린 시절로 돌아가 이런 것을 누려봤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이어 “책 읽고 공부만 해서는 훌륭한 리더가 될 수 없다”며 “여러분이 스포츠를 하고, 룰의 경기인 야구를 사랑하면 여러분들이 앞으로 사회생활 할 때 몸도 건강할 뿐 아니라 정말 훌륭한 리더가 될 수 있다”고 격려했다. 김하성은 “(어린이) 여러분들이 이런 선수들을 보고 메이저리그의 큰 꿈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마차도 역시 “여러분이 훨씬 더 열심히 하고 계속 싸워 나가고 계속 꿈을 꾸면 여기 있는 선수들처럼 될 수 있다. 이 선수들도 한때 여러분 같은 어린이들이었다”고 강조했다. 이후 박찬호 대표는 윤 대통령에게 메이저리그 데뷔 30년을 기념해 만든 글러브를 선물했고, 윤 대통령도 지난해 5월 미국 국빈 방문 당시 백악관 만찬 사진 액자를 박 대표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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