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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난, 2년 연속 무배당 결정…"누적 결손 고려"
경제·금융경제동향 2024.03.13 16:55:32한국지역난방공사가 2년 연속 무배당 결정을 내리면서 소액 주주들의 ‘기업가치 밸류업 프로그램’ 이행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었다. 한난은 13일 장 마감 이후 투자판단 관련 주요경영사항 공시를 통해 “지난해 결산에서 연료비 미수금(4179억 원) 반영으로 당기순이익이 발생했으나 신규 투자 및 누적 결손 상황 등을 고려해 정부와의 협의를 거쳐 무배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난은 “대규모 친환경 설비 개체, 장기 사용설비 안전 강화를 위하여 2027년까지 약 1조 3000억 원의 신규 투자가 계획된 상황”이라며 “최근 5년간 누적 결손이 3866억 원에 달해 매년 외부 차입금 및 이자비용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난은 한때 5% 배당수익률을 내는 배당주로 꼽혔으나 국제에너지가격 급등에도 원가 이하의 열요금이 책정되면서 장기간 적자의 늪에 빠져 있다. 지난해 역시 명목상 흑자를 기록했으나 못 받은 돈인 미수금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적자나 다름없다는 설명이다. 한난의 작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3조 9537억 원, 영업이익은 3147억 원, 당기순이익은 1994억 원이었다. 한난 관계자는 “향후 현금흐름 및 재무여건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주주 및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주주배당 및 재무건전성 제고 노력 등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
일본 금융 전문가 절반 이상 "日, 마이너스 금리 해제 후 올해 추가 금리 인상"
국제국제일반 2024.03.13 16:53:13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일본은행의 금융 정책을 분석하는 전문가 28명을 대상으로 마이너스 금리 해제 이후 추가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한 설문을 한 결과 “올해”라고 답변한 비율이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계속적인 금리 인상은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도 많아 내년 말 기준 단기 정책금리는 평균 0.25%로 예상됐다. 닛케이가 지난달 4~6일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마이너스 금리 해제 시기는 이달 또는 다음달이 유력했다. 이 후 연내 추가 금리 인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 전문가들은 15명으로 전체 응답자의 54%에 달했다. 15명 중 4명은 7월을 추가 금리 인상 시기로 꼽았고 9월 또는 10월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6명이었다. 1명은 빠르면 6월이라고 답했다. 바바 나오히코 바클레이즈증권 조사부장은 일본은행이 마이너스 금리나 제로 금리에서 빨리 벗어나려고 한다며 7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정책금리를 0.25%까지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그는 "일본은행이 마이너스 금리 해제의 영향을 신중하게 지켜볼 경우 추가 금리 인상시기를 10월로 늦출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했다. 내년에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고 답한 전문가들은 5명(28명중 18%)이었다. 2026년 이후가 될 것이라는 답변을 한 전문가도 5명이었다. 2025년 10월 추가 금리인상을 예상한 농림중금종합연구소의 미나미 다케시 이사 연구원은 “일본은행은 2%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물가상승률이 다시 2%를 향해 올라가기 시작하는 것을 확인한 뒤 추가 금리인상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야마토 증권의 이와시타 마리 치프 마켓 이코노미스트는 “내년까지도 임금 인상이 이어질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는 정책 운영이 안전하고 신중한 쪽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올해 9월이나 10월에 기준금리를 0.25%로 인상한 후, 내년 말까지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즈호 증권의 우에노 타이야 치프 마켓 이코노미스트는 마이너스 금리 해제 후의 추가 금리 인상은 당분간 없다고 봤다. 이에 대해 그는 “국내 물가의 상승률 둔화가 전망되는 데다 미 연방 준비 이사회(FRB)의 금리 인하로 엔고(円高) 상황이 부담스럽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
[영상] 용산 찾아간 이재명 “4·10은 尹정권 심판의 날”
정치정치일반 2024.03.13 16:52:52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대통령실이 위치한 용산을 찾아 ‘정권 심판론’을 증폭하는 데 힘을 쏟았다. 윤석열 정부의 경찰국 설립에 반대했던 류삼영 전 총경이 출마한 동작을 역시 이례적으로 이틀 연속 찾으며 공천 파동을 심판론으로 불식시킨다는 총선 전략을 재확인했다. 이 대표는 대전·부산 등 지방 지원 유세도 본격화하며 정권 심판론에 화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 대표는 이날 용산 용문시장을 찾아 지역구 후보인 강태웅 전 서울시 행정부시장 지원 유세를 펼쳤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가 출범한 다음날 첫 일정으로 ‘정권 심판 벨트’의 심장부인 용산 공략에 나선 것이다. 이 대표는 용산 효창공원앞역에서 “4월 10일은 심판의 날”이라며 “대통령실이 위치한 선거구에서 이김으로써 국민께 ‘대통령을 심판했다’고 보여드릴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용산에서는 현역인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과 강 후보가 리턴 매치를 벌인다. 이 대표는 또 서울 동작을 지역구를 연이틀 방문해 ‘류삼영 띄워주기’에 나섰다. 류 후보의 선거 사무소와 남성 사계시장을 찾은 이 대표는 “류 후보는 이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서 나왔다. 이 정권에 탄압받았다”며 “류 후보와 손잡고 싸워서 반드시 국회로 보내주시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민주당 3호 영입 인재인 류 후보는 경찰 총경 출신으로 윤석열 정부가 추진한 행정안전부 경찰국 설립에 반대한 후 직위 해제된 이력이 있다. 이 대표는 전날도 예정에 없던 동작을 ‘게릴라 지원 유세’를 펼치며 “류 후보는 윤석열 정권 심판에 딱 어울리는 사람”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14일 대전과 충북, 15일 울산과 부산을 각각 찾아 정권 심판론을 전국적으로 확산할 예정이다. 민주당의 이 같은 전략에는 이번 선거가 윤석열 정권의 중간 평가 성격으로 치러진다는 확고한 판단이 깔려 있다. 이해찬 공동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선대위에서 “지금까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 성적표를 보면 30점대밖에 못 맞았다”며 “이런 정권을 우리가 심판을 못한다면 국민들한테 죄를 짓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가 지방을 순회하며 지원 유세를 벌이는 동안 이 위원장은 막후 지휘를 통해 지지층 결속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
'기부 아이콘' 가수 션, 비건 화장품 앰배서더 맡는다
산업중기·벤처 2024.03.13 16:50:58기부 천사로 알려진 가수 션이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타가’ 앰배서더를 맡는다. 타가 운영사 비케이브로스는 “브랜드 앰배서더로 가수 션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타가는 동물 실험과 동물성 원료를 배제한 영유아용 비건 화장품 브랜드로 소비자에게 핵심 성분 함유량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인제군 숲 살리기 사업을 후원하는 ‘탄소 상쇄 프로젝트’와 또 다른 환경 프로젝트 ‘기후위기 붉은지구 1.5도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런 활동을 바탕으로 국제연합(UN)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협회가 발표한 ‘글로벌 지속 가능 브랜드 100’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션은 이런 브랜드 특성을 알리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타가가 주력하는 영유아용 비건 화장품은 아이들의 피부 민감성을 감안해 유해 성분을 배제하고 안전 인증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타가는 모든 생산 제품 성분을 미국 EWG 그린 원료로 구성하고 유해 성분을 배제했다. 독일 더마테스트 최고 등급을 받았고 영국·이탈리아·프랑스 비건 소사이어티 인증 또한 받았다. 제품 용기와 포장재에도 신경을 기울여 국제산림협회(FSC) 인증 또한 획득했다. 제품 품질을 높이면서도 각종 중간 유통 구조를 없앤 ‘소비자 직접 거래(D2C)’ 유통에 집중하면서 합리적인 가격 정책을 펴고 있다. 서동희 비케이브로스 대표는 “다양한 선행을 펼치고 있는 션의 진정성 있는 활동이 타가가 추구하는 브랜드 가치를 잘 알릴 수 있겠다는 판단이 있었다”며 “가수 션과 함께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출산 해결사' 나선 주형환, 최태원 만나 "기업들 적극협조 해달라"
산업기업 2024.03.13 16:50:46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3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 회관에서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면담했다. 정부는 최근 장관급이었던 저고위 부위원장을 부총리급 상근직으로 전환해 저출생 문제 해결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주형환 부위원장은 “청년들의 경제적 안정을 위한 좋은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현재의 일자리에서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양육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급선무”라면서 “남녀를 불문하고 양육 부담과 경력 불이익 없이 아이를 낳아 양육하며 일할 수 있는 좋은 근로환경이 조성되도록 저출산 대응의 핵심주체인 기업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최태원 회장은 “저출산 문제는 경제의 중요한 아젠다이며, 복합적인 문제인 만큼 총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정책들에 대한 관련 기관들의 고민과 역할이 중요하다”고 화답했다. -
[도예리의 NFT 레이더]김태완 슈퍼워크 대표 "NFT, 콘텐츠가 중요…웹3 슈퍼앱 목표"
블록체인블록체인 2024.03.13 16:49:29네이버·토스 등 분야를 막론하고 인기 애플리케이션이 공통으로 제공하는 서비스 중 하나는 만보기다. 만보기는 사용자가 앱에 자주 접속하도록 유인하는 효과적 수단이 될 수 있다. 일단 사용자가 걸음 수를 확인하기 위해 앱에 들어가기만 하면, 이후 다양한 광고 상품이나 관련 콘텐츠에 노출시킬 수 있다. 국내 대표 무브 투 언(M2E, Move-To-Earn) 프로젝트 슈퍼워크가 변화가 빠른 NFT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비결도 여기에 있다. ‘걷기’라는 콘텐츠를 기반으로 확실한 광고 수익을 내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기업 광고 등으로 수익 모델 다각화 지난 6일 서울시 관악구에 있는 슈퍼워크 사무실에서 만난 김태완 슈퍼워크 대표는 “탄탄한 회사가 되려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통 NFT 프로젝트의 수익 모델은 NFT 2차 거래 수수료다. 초기 민팅, 즉 NFT를 팔아 거둔 수익과 이후 NFT가 2차 거래되면서 발생하는 수수료에서 수익을 얻는다. 이러한 수익 구조의 문제는 하락장에 접어들면 NFT 거래량이 감소해 수익이 현저히 줄어든다는 점이다. NFT 붐이 일던 지난 2021년 우후죽순 등장했던 수많은 NFT 프로젝트가 침체장에서 자취를 감춘 배경이다. 반면 슈퍼워크는 ‘걷기’라는 콘텐츠를 활용해 사용자를 끌어당기고, 이렇게 확보한 사용자로 수익 다각화를 추진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광고 모델을 만들어 본격적으로 세일즈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2차 수수료에 의존하는 수익 모델이 지속적이지 않다고 보고 새로운 전략을 세운 것이다. 슈퍼워크는 롯데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 KT 라온 NFT, 플라네타리움 나인 크로니클 등과 협업을 진행했다. 매일 방문 강점…ARPPU 약 102 달러 김 대표는 “슈퍼워크의 최근 6개월 간 1인당 평균 결제금액(ARPPU)을 연으로 환산하면 약 102달러로 집계됐다”면서 “구글 ARPPU가 약 137달러, 메타가 약 25달러, 스포티파이가 약 64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걷기 앱인 만큼 사용자가 매일 방문한다는 점이 수익성 극대화에 기여했다. 그는 마케팅 협업 측면에서 클레이튼과 핀시아 네트워크의 통합도 반겼다. 슈퍼워크는 클레이튼 기반으로 구축됐다. 김 대표는 “재단이 통합되고 생태계가 확장되면 고객사와 사용자 수가 더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 달 기준 김 대표를 포함해 구성원 22명이 운영하는 슈퍼워크의 전체 사용자 수는 28만 명에 달한다. 사용자 락인 콘텐츠로 슈퍼앱 만든다 슈퍼워크는 안정적 현금흐름(캐시플로우)를 토대로 글로벌 웹3 슈퍼 앱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슈퍼 앱은 채팅·쇼핑·금융 등 다양한 서비스를 앱 하나에서 처리하는 모바일 앱이다. 웹3 산업에서는 보통 가상자산 지갑 서비스가 슈퍼 앱 자리를 노린다. 지갑이 웹3로 진입하는 관문인 만큼 다수 사용자를 토대로 슈퍼앱으로 거듭나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대해 김 대표는 “가상자산 지갑과 대조해 슈퍼워크는 사용자를 지속적으로 묶어둘 수 있는 콘텐츠가 있어 유리하다”고 자신했다. 가상자산 지갑에 사용자가 매일 들어가도록 유도하기는 힘들지만 운동 콘텐츠가 있는 슈퍼워크에서는 가능하다는 의견이다. 그는 앞으로 슈퍼워크에 탈중앙화거래소(DEX), 런치패드, 지갑 기능 등을 추가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김 대표는 슈퍼워크 운영사 프로그라운드를 “운동 습관을 만드는 동기부여 콘텐츠 개발 기업”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웹3’ 단어가 유행처럼 번지는 점을 경계하며 “어떤 콘텐츠를 제공하는지가 중요하다”고 재차 말했다. 인터넷 회사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듯 웹3가 자연스러운 흐름이라는 전제 아래 사용자에게 의미 있는 서비스를 만드는 데 더욱 집중해야 한다는 의미다. -
"뉴진스 하니가 신은 저거 뭐지?"…‘어그 부츠’ 가고 이젠 ‘어그 슬리퍼’
산업기업 2024.03.13 16:47:38'어그 부츠'로 잘 알려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어그가 뉴진스 하니와 함께 '어그 슬리퍼' 열풍에 시동을 건다. 13일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판매하는 글로벌 브랜드 어그(UGG)가 걸그룹 뉴진스 멤버 하니를 새로운 글로벌 앰버서더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케이팝 아이돌 멤버가 어그의 단독 글로벌 앰버서더로 선정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뉴진스는 데뷔와 동시에 음악은 물론 패션, 뷰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트렌드를 주도하며 '핫한'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하니는 매력적인 음색과 개성 넘치는 패션 스타일로 주목받았다. 어그는 이달부터 하니와 함께 '투 플레이 리스트(To-Play list)' 광고 캠페인으로 본격적인 봄여름 시즌 마케팅에 나선다. 하니의 활발하고 장난기 넘치는 성격과 세계적인 영향력이 브랜드 주 고객층인 1020세대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것으로 기대된다. 어그는 활기찬 분위기의 광고 캠페인에 맞춰 봄여름 제품 '벤처 데이즈(Venture Daze)' 컬렉션도 선보인다. ‘모험’을 뜻하는 ‘어드벤처(adventure)’에서 영감을 얻은 이름처럼 활동적이면서도 스포티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그동안 어그는 겨울 대표 브랜드로서 털부츠 아이템에 주력해 왔다. 국내에서는 2000년대 초반 '어그 부츠' 유행을 이끌며 이름을 알린 바 있다. 최근 어그는 레트로 트렌드에 힘입어 다시 '핫 아이템'에 등극하기도 했다. 어그는 이번 캠페인과 컬렉션으로 사계절을 아우르는 브랜드로서 입지를 다진다. 지난해 여름 샌들 컬렉션을 출시한 데 이어 올해도 클로그, 슬라이드 등 특정 계절에 구애받지 않는 다양한 스타일과 제품군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어그 관계자는 “어그가 새롭게 선보이는 트렌디한 디자인의 제품들이 이번 시즌 하니와 만나 매력이 배가 됐다”며 “전 세계 젊은 층에게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와 셀럽의 만남을 바탕으로 ‘어그 열풍’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의대만 문제 아니었네…'의사 철옹성'에 200만 문신사들 범죄자 낙인
사회사회일반 2024.03.13 16:40:45"눈썹문신이 국민 건강을 위협한다고요? 의사가 병원을 떠나는 게 국민의 건강과 환자의 생명을 위협하는 것 아닙니까?" 윤일향 한국반영구화장사중앙회장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전 세계적으로 비의료인의 반영구화장·타투·SMP 시술이 불법으로 규정된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윤 회장은 "비의료인이 반영구화장을 포함한 타투 시술을 하면 국민 건강을 위협한다며 줄곧 합법화를 반대해 온 의사들이 의대 증원에 반발해 대거 병원을 이탈한 상황이 이해되지 않는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더 이상 대한민국 반영구화장·타투·SMP 산업을 불법 지대에 방치해선 안된다"며 "국회에 계류 중인 반영구화장 및 타투에 관한 법률안 10여 개를 조속히 처리하라"고 촉구했다. 반영구화장은 바늘이나 인체에 유해성이 없는 색소로 눈썹, 아이라인 등을 반영구적으로 새겨넣는 방식의 시술이다. 흔히 '눈썹문신'이라고 불린다. 최근에는 탈모 인구 증가와 함께 탈모 부위에 머리카락 패턴으로 문신을 하는 두피색소요법, 일명 SMP(Sclap Micro Pigmentation)시술이 인기를 끌면서 더욱 수요가 늘었다. 정확한 집계는 어려우나 반영구화장 관련 종사자는 약 60만 명, 반영구화장 이용자는 약 1700만 명에 달한다는 집계도 있다. 반영구화장 시장 규모는 약 3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문제는 이렇듯 대중적으로 보편화된 문신 시술이 불법으로 규정돼 있다는 점이다. 1992년 '문신 시술은 의료행위'라는 대법원의 판결을 근거로 사법부는 비의료인의 문신 시술을 불법으로 간주하고,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는 법령을 제정했다. 현행법상 성형외과, 피부과 등에서 의사에 의해 반영구화장 등의 시술을 받는 것만 합법이라는 얘기다. 문신사들은 '의료인만 문신 시술이 가능하다'는 의료법이 위헌이라며 헌법 소원을 냈지만, 헌법재판소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20년 넘게 문신 시술이 불발 영역에 머물러 있는 데는 의사단체의 반대도 컸다. 대한의사협회는 문신에 따른 피부 감염과 각종 감염성질환 위험, 문신 염료에 포함된 중금속 물질, 문신 제거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문신 합법화’를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의료인이 아닌 일명 문신사들이 반영구화장을 할 경우 무면허 의료행위 등을 금지하는 의료법 제27조에 위배된다는 것이다. 의료법 27조에는 '의료인이 아니면 누구든지 의료행위를 할 수 없으며 의료인도 면허된 것 이외의 의료행위를 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다. 윤 회장을 포함한 반영구화장사들은 “반영구화장은 의료 아닌 뷰티, 타투는 의술 아닌 예술"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반영구화장만이라도 합법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청주지방법원이 지난해 수 년간 반영구 화장과 문신 시술을 하며 의료법을 위반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던 미용학원 원장 2명 모두에게 무죄를 선고하자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고 반영구화장·타투·SMP 합법화 필요성에 적극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의료계가 제기하는 위험성은 타투에 해당하는 것으로, 반영구화장만 합법화할 경우 피부과를 비롯한 병·의원에서 관련 종사자를 채용하고, 시술 후 부작용 발생 시 즉각 대처할 수 있어 안전하다는 게 이들의 논리다. 최근 보건복지부는 '문신사 자격시험 및 보수교육 체계 개발과 관리 방안 마련 연구'를 발주하면서 비의료인에 의한 문신시술 합법화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윤 회장은 "미국과 영국, 일본 등 해외 선진국에서는 이미 비의료인의 반영구화장·타투·SMP 시술이 합법이며 반영구화장사는 뷰티 전문가로, 타투이스트는 예술가로 인정받는다"며 "반영구화장·타투·SMP 시술에 관한 명확한 법적 근거 없이 오래 전 판례에 따라 반영구화장을 의료행위로 간주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반영구화장·타투·SMP 기술 우수성은 이미 외국에서도 인정받고 있다"며 "관련산업을 합법화하고 육성한다면 해외 관광객 유치는 물론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유망 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유니룩스, 성 빈첸시오의 집에 세탁 장비 기증
산업기업 2024.03.13 16:40:37상업용 세탁장비 전문기업 유니룩스가 장기요양시설 ‘성 빈첸시오의 집’에 상업용 대형 세탁 장비를 기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영산조용기자선재단과 함께 소규모 시설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유니룩스는 성 빈첸시오의 집의 세탁실 환경 개선을 위해 20년 넘게 사용하고 있는 세탁기와 건조기를 내구성이 강한 상업용 대형 세탁 장비로 교체했다. 성 빈첸시오의 집 원장 유재순 로사 수녀는 “기존 세탁 설비로는 매일 나오는 대량의 빨래를 감당할 수 없어 그동안 어려움이 많았다”며 “입소 어르신들이 더욱 쾌적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지내실 수 있도록 필요한 선물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송봉옥 유니룩스 대표는 “세탁 사업과 관련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겨 기쁘다”며 ”이를 계기로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도움이 필요한 계층을 위해 지속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광주상공회의소 회장 선거 9부 능선 넘었다
사회전국 2024.03.13 16:39:29제25대 광주상공회의소 회장 선거에서 투표권이 있는 일반의원과 특별의원 당선자가 13일 확정·발표됐다. 광주상공회의소는 전날 선거를 실시한 결과, 일반의원 선거의 경우 총 투표권수 3304표 중 3159표가 투표에 참여해 95.6%의 투표율을 보였고, 특별의원 선거는 42개 투표권수 중 100%가 투표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향후 3년 간 광주상공회의소를 이끌어갈 신임회장을 비롯한 새로운 제25대 임원진은 오는 20일 임원선출을 위한 임시의원총회를 개최해 선출할 예정이다. 단, 회장이 되고자 하는 자는 의원총회 4일전까지 서면으로 후보자 등록을 마쳐야 하는데, 회장 후보자 등록기간은 오는 16일까지다. -
기업공시 [3월 13일]
증권국내증시 2024.03.13 16:38:54<코스피 공시> ▲KCC글라스(344820)=인도네시아 자회사(PT. KCC GLASS INDONESI)A에 시설자금 및 운영자금 1154억 원 대여 결정, 이율 5.41% ▲쌍용C&E=최대주주 한앤컴퍼니, 1765만2862주 공개매수, 보유지분 78.77%→82.02%로 증가 ▲키움증권(039490)=주당 3000원 현금배당 결정, 배당금 총액 880억 원 ▲대한전선(001440)=주주배정 유상증자 청약률 105.39% 기록, 청약 주식 총 6534만2112주, 총 4625억 원 조달, 신주 상장일 다음달 2일 ▲애경케미칼(161000)=자사주 2146주 주당 1만2538원에 처분 예정, 총 2690만 원 규모 <코스닥 공시> ▲원익홀딩스(030530)=에스에프에이와 338억 원 규모 2차전지 제조장비 공급계약 체결 ▲상상인인더스트리(101000)=주당 1969원에 406만2976주 제3자 유상증자 결정, 80억 원 규모 ▲인지소프트(100030)=5억 원 규모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 해지 결정 -
심상치 않은 조국 돌풍…국힘도 민주도 '견제구'
정치정치일반 2024.03.13 16:38:35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이끄는 조국혁신당이 4·10 총선의 다크호스로 부상하자 이를 바라보는 거대 양당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 연대를 모색하던 더불어민주당은 조국혁신당이 예상을 뛰어넘어 인기를 모으면서 ‘집토끼’를 내줄 수 있다고 우려하고 국민의힘은 조국혁신당이 야권 결집을 촉발할지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국혁신당은 총선 한 달여를 앞두고 진행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10% 중후반대의 비례정당 투표 선호도를 보이고 있다. 메타보이스가 JTBC 의뢰로 7~9일 유권자 2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에 신뢰 수준 ±2.2%포인트, 응답률 10.9%)에서 조국혁신당은 19%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21%)보다 불과 2%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KBS가 7~9일 사흘간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진행된 비례정당 투표조사에서는 17%의 지지를 얻어 더불어민주연합(16%)을 앞서기도 했다(유권자 3000명 대상. 표본오차 95%에 신뢰 수준 ±1.8%포인트, 응답률 16.3%.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야당 지지 성향의 유권자들이 공천 파동에 실망한 민주당을 대신해 조국혁신당으로 이동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국혁신당의 상승세에 민주당은 부랴부랴 지지층 결집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에서 “민주당을 지지하시는 분들이나 민주당 당원들은 (조국혁신당이 아닌) 더불어민주연합을 선택해주시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조국 바람’이 일시적 현상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는다. 민주당 관계자는 “본격적인 선거운동 기간에 돌입하면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의 직·간접적 지원을 받는 더불어민주연합으로 지지층이 돌아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민의힘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저격수’를 자처하고 나서자 상당한 경계심을 보이며 강한 견제에 나섰다.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이재명 대표를 완벽하게 벤치마킹해 등장한 것이 조국혁신당”이라며 “2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사람이 정치 권력으로 이를 회피해보려 창당하고 출마까지 했다”고 비판했다. 거대 양당의 견제구에 조국혁신당은 소위 ‘눈덩이 전략’으로 총선 투표일까지 바람몰이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은 BBS 라디오에 나와 “당대표에서 말씀하시는 10석이 공식 목표이지만 국민들과 만나는 대변인으로서는 ‘12척의 배’를 달라고 한다”고 말했다. -
조수연 '친일 망언'에…野 "친일 적통 증명하고 싶나"
정치정치일반 2024.03.13 16:34:48더불어민주당이 최근 이어지고 있는 국민의힘 후보들의 ‘친일 발언’에 대해 “친일 적통임을 증명이라도 하고 싶은 것인가”라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13일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대전 서구갑 조수연 국민의힘 후보는 어느 나라 정치인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집권·여당의 국회의원 후보라는 사람이 ‘일제 강점기에 더 살기 좋았을지 모른다’라는 천인공노할 말을 내뱉었다”며 “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아무런 말이 없나. 동조하는 것인가. 외면하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이 국민의힘 후보들의 친일 발언에 진저리를 내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친일 조수연 후보의 공천을 박탈해야한다. 재발 방지를 약속하고 대국민 사과를 하라”고 밝혔다. 앞서 조수연 후보는 과거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백성들은 진실로 대한제국의 망국을 슬퍼했을까. 봉건적 조선 지배를 받는 것보다는 일제 강점기에 더 살기 좋았을지 모른다”고 적어 논란이 됐다. 조 후보는 이날 “2017년 여름경에 반일감정을 자극해 정치적 이득을 보려는 일부 지식인들이 있었다. 이런 것들을 지적하는 과정에서 과도한 표현이 있었음을 인정한다”고 시인했다. 이어 “조선 말기의 백성들이 나라와 양반의 이중 수탈에 인간다운 삶은 살지 못하였음은 분명하지만, 그분들이 일제강점이 더 좋았을 수 있다고 쓴 것은 강조 차원이었지만 비약이었음을 인정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친일파를 조금도 옹호할 생각이 없고, 이들에게는 반드시 역사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한 번도 다른 생각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
[인사]용인시
사회전국 2024.03.13 16:34:10◇지방서기관 승진자 △감사관 최성구 ◇지방사무관 전보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과장 이영선 △교육문화체육관광국 문화예술과장 송명자 △도서관사업소 서부도서관장 이정숙 △처인구 환경위생과장 권선숙 ◇지방사무관 승진의결자 △교통건설국 교통정책과 최정미 △신성장전략국 신성장전략과 이명희 △도서관사업소 도서관정책과 홍승용 △환경위생사업소 환경과 이영현 △하수도사업소 하수행정과 장경순 △하수도사업소 하수운영과 김은주 △기획조정실 행정과 양규식 △주택국 주택정비과 김상진 △주택국 공공건축과 이응주 -
누가 요즘 현금 쓰나요?…CD·ATM 이용액 19년 만에 최저
경제·금융은행 2024.03.13 16:33:53최근 현금자동인출기(CD)와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이용액이 19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인터넷 뱅킹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을 활용한 비대면 서비스가 보편화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13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CD 공동망’을 통한 계좌이체와 현금 인출 등의 금액은 올 1월 14조 8485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5년 2월 14조 5316억 원 이후 가장 적은 금액이다. 올 1월 이용 건수도 2545만 2300건에 그쳤다. 지난해 2월(2515만 1100건) 한 달을 제외하면 2000년 1월 2520만 400건 이후 24년 만에 가장 적은 이용 건수다. CD와 ATM 이용액은 2015년 7월의 30조 279억 원을 고점으로 대체로 줄어왔다. 이용 건수도 비슷한 시기인 2015년 5월 6093만 8000건으로 최다를 기록한 뒤 줄곧 감소세를 보였다. 반대로 오픈뱅킹은 2019년 출시 이후 최근까지 이용이 급증했다. 오픈뱅킹은 앱 하나에서 모든 은행 계좌에 있는 자금을 조회하고 출금·이체할 수 있는 서비스다. 올 1월 오픈뱅킹 공동망 이용 금액은 60조 1313억 원으로 출시 직후인 2019년 12월 2조 2670억 원 보다 27배가량 늘었다. 같은 기간 이용 건수도 1330만 3000건에서 2억 1383만 7300건으로 16배 증가했다. 이 같은 흐름에 은행들은 CD와 ATM 설치 대수를 축소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은행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시중은행이 운영하는 CD와 ATM은 지난해 6월 말 기준 1만 7105대로 5년 전인 2018년 6월 말 2만 4832대보다 31%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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