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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한화, 삼성전자에 D램 전공정 장비 공급 가시화
산업기업 2024.03.13 16:10:00한화가 D램용 전공정 장비 분야에서 삼성전자와 국산화 작업을 긴밀하게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세계 1위 D램 회사에 전공정 설비를 납품하면서 최첨단 반도체 장비 회사로서의 입지를 다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의 반도체 장비 계열사 한화정밀기계는 1월 삼성전자에 원자층증착(ALD), 플라즈마강화화학기상증착(PECVD) 평가 장비를 처음으로 출하했다. 이 장비는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의 최첨단 D램 연구개발(R&D) 라인에 배치된다. 회사와 삼성전자 간 전공정 장비 협력이 공개된 적은 처음이고, 한화정밀기계의 전공정 장비가 유력 칩 메이커 라인에 들어간 사실이 확인된 것 역시 처음이다. 이 장비가 당장 경기 평택·화성시 등에 위치한 삼성 D램 양산 라인에 배치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삼성 반도체연구소에 납품됐다는 건 초기 퀄(승인) 테스트를 통과가 상당 부분 완료됐고, 양산 라인에 적용되기 위한 최종 평가까지 도달했음을 뜻한다. 통상 이 평가는 2~3년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가 삼성에 납품한 ALD와 PECVD 장비는 반도체 제조 과정 중 ‘증착’ 공정에 활용되는 제품이다. 반도체 공정은 동그란 웨이퍼 위에 얇은 막을 쌓고, 빛으로 회로를 새긴 뒤 불필요한 부분을 깎아내는 작업을 반복한다. 증착은 이 공정들 중 얇은 막을 쌓는 작업이다. 특히 ALD는 첨단 증착 기술로 손꼽힌다. 원자 단위의 알갱이들로 더 얇고 단단한 막을 형성할 수 있어 초미세 D램을 만들 때 필수 기술로 통하지만 기술 구현이 쉽지 않다. 삼성과 한화정밀기계의 협력은 해외 장비 기업이 장악하고 있는 전(前)공정 분야에서 토종 기업이 기술적 진전을 이뤄내고 있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다. 고난도 증착 분야의 경우 주성엔지니어링 등 국내 장비 회사들도 분전하고 있지만 미국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네덜란드 ASM 등이 수십 년 간 쌓은 장비 제조 노하우로 득세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화의 전공정 장비 국산화로 국내 소재·부품·장비 인프라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정밀기계 입장에서 보면 삼성전자와의 협력이 회사의 판로 개척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세계 D램 시장에서 40% 이상의 압도적인 점유율과 생산 능력을 보유한 회사다. 기술 난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후공정 장비를 주력으로 하던 한화정밀기계가 ‘퀀텀 점프’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은 것이다. 향후 한화정밀기계가 또다른 반도체 ‘빅테크’와의 협력에 도전할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잠재 고객사들의 반도체 양산 기술이 삼성전자 공정과 차이가 있는 것은 당연하다"면서도 "원천 기술과 제조 능력이 확보된 만큼 다양한 맞춤형 제품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한화정밀기계는 ALD·PECVD 분야 외에도 인공지능(AI) 반도체에서 각광받는 고대역폭메모리(HBM) 하이브리드 본더 개발에 나서는 등 최첨단 반도체 장비 제품군을 늘려가고 있다. -
"친명 아웃 시킨 것 봤지" 순천, 공천장 쥐고도 웃지 못한다…민주당 향한 분노 상상 그 이상[호남행 총선열차]
정치정치일반 2024.03.13 16:08:22#이변인가, 경쟁력 약한 후보 역선택인가 22대 총선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본선 출마자가 결정된 후 13일 찾은 전남 순천. 이 선거구는 현역인 소병철 의원이 민주당 공천 과정에서의 부당함을 주장하며 불출마를 선언하더니, 갑작스럽게 이상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지지율 1위가 컷오프 되더니 지지율 하위권 두 후보가 기형적 선거구에 걸맞게 기형적 경선룰이 적용됐다. 여기까지는 그렇다 치더라도 당초 예상은 ‘친명’으로 불리는 김문수 예비후보가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손훈모 예비후보가 최종 경선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변 이라고 하기가 무색할 정도로 이날 순천에서 들은 민심은 심상치 않았다. “고를 후보가 없었지만 민주당이 싫어 친명 색깔이 강한 김문수 후보를 지지 하지 않았다”, “본선에서 약한 후보를 올려야 민주당이 심판 받지 않겠냐”, “분구 무산 시키고, 순천 자존심 짓밟은 민주당 두고보자” 등 본선에 오른 민주당 대표 후보자에 대한 순천 민심이 이변이라고 생각했지만, 이변이 아니고 ‘민주당 심판’이라는 결론을 내놓기 까지는 시간이 그리 걸리지 않았다. #선거구 획정·현역 몽니에 획 돌아선 민심 왜 순천 민심은 민주당을 향해 격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걸까. 선거구 획정 전까지만 해도 ‘정권심판’이 우세했던 지역이 급작스럽게 ‘민주당 심판론’으로 바뀌고 있는 이유. 대대수의 시민들은 우선적으로 선거구 획정을 꼽았다. 또 다시 순천은 지난 21대에 이어 기형적 선거구의 오명이 씌어졌다. 광주, 전주에 이어 호남권 3대 도시라는 타이틀이 무색할 정도다. 지금까지 열정적으로 민주당을 향해 지지를 보인 배신감이 더욱 커 보인 이유다. 특히 순천은 “여당때 뭐했나”라는 비판이 더욱 심한 곳이기도 하다. 민주당이 아닌 국민의힘 정권 아래 민선 8기 순천은 놀라운 발전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의 긴축 재정 속에서도 무소속 시장을 보유한 순천은 막대한 국비 확보로 곳간도 다른 지자체보다 넉넉한 상황이다. 여기에 민주당 옷을 입고 있는 현역의 몽니성 발언도 민주당 심판론에 더욱 불을 지키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소병철 의원은 총선 불출마 기자회견에서 순천 일부 정치인들(자신이 공천을 준 민주당 소속 시·도의원 등)의 비리 의혹을 제기하는 등 ‘몽니성 발언’으로 지역사회를 들썩이게 만들더니 “순천시민께 제가 약속했던 선거구 분구도 임박해 홀가분한 마음”이라며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의 소임은 완수했다고 자부한다”고 자평했다. 이 자평은 하위 20% 설 등 여러 정치적 추측을 뒤로 하고 자신의 명분(총선 불출마)이 옳다는 것을 부각시켜려 했지만, 이 발언은 단 며칠 만에 뒤집어 지면서(선거구 분구 무산) 민심은 더욱 들끓고 있다. 이러한 현역의 지역사회 갈등을 유발한 몽니성 발언에 기초의원이 제대로 들이받는 이례적 상황까지 발생했다. 순천시의회 김영진(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1일 소병철 국회의원을 명예훼손죄로 고소했다. #지지율 1위 ‘입’에 쏠린 시선 그렇다고 이 선거구는 여당이 유리하다는 것은 아니다. 민주당 공천을 받은 손훈모 예비후보의 경우 확장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와 함께 ‘친명’까지 탈락시킨 순천 민심은 상당히 요동치고 있다는 정치적 분석이 나온다. 개혁신당 천하람 전 최고위원의 출마도 확실시되고 있는 분위기다. 대구 출신인 천 전 위원은 변호사이자 청년 정치인이다. '제2의 이정현'을 꿈꾸며 순천에 터를 잡고 4년 간 지역 민심을 다져왔다. 특히 민주당 경선에서 컷오프 된 신성식 전 검사장의 무소속 출마 여부가 변수로 작용된다. 컷오프 전 까지만 하더라도 각종 여론조사에서 현역과 기성정치인을 뒤로 하고 ‘신성식 돌풍’을 일으켰다. 그의 지지자들은 아직도 신성식 후보의 입만 바라보고 있다. ‘출마선언’과 동시 지각변동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에 신성식 전 검사장은 이날 서울경제와의 전화통화에서 “경선과정부터 선거구 획정까지 들끓는 순천시민들의 목소리를 여기저기서 듣고 있다”며 “(무소속) 출마 여부는 시민의 결정할 몫”이라고 총선 출마를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순천은 지방선거 등 그동안 7번의 선거를 거치면서 민주당 후보가 당선된 사례가 없을 정도로 민심이 돌아서면 제대로된 심판을 한 지역”이라며 “오로지 민주당이 아니라는 여론과 민주당 최종 후보의 본선 경쟁력 의구심, 지지율 1위를 달렸던 신성식 전 검사장의 출마 여부 등 변수에 변수가 높은 만큼 끝까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선거구는 앞에서 언급했던 후보들과 함께 국민의힘은 김형석 전 차관이, 진보당은 이성수 도당위원장이 출마해 다자구도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
2024년도 해양경찰 홍보대사 승진임용 및 재 위촉식 진행
사회사회일반 2024.03.13 16:08:15해양경찰청이 2024년도 해양경찰 홍보대사 승진임용 및 재 위촉식을 개최했다. 13일 해경은 인천 중구 소재의 인천 해양경찰 전용부두에서 홍보대사의 승진임용식 및 재 위촉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욱 해양경찰청장, 이덕화, 최송현, 백성현, 임도형, 거제소년소녀합창단 등이 참석했다. 이덕화 배우는 2017년 이후 7년간 꾸준히 해양경찰 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해경을 알린 공로를 인정받아 총경에서 경무관으로 승진했다. 홍보대사 임명 후 해양경찰에 대한 홍보 활동에 기여한 배우 최송현, 백성현, 양정원, 가수 임도형, 거제소년소녀합창단에 대해서도 재 위촉식을 거행했다. 홍보대사들은 경비함정에 직접 승선 함정 생활을 겪어보고, 경비함정에 사용하고 있는 다양한 장비들을 직접 보고 체험하기도 했다.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은 “이덕화 홍보대사의 승진을 축하드리며, 최송현, 백성현, 양정원, 임도형, 거제소년소녀합창단 홍보대사님들과의 재위촉에서도 큰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언제나 해양경찰을 더 많이 홍보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진해군항제 바가지요금, 원스트라이크 제도 도입해야
사회전국 2024.03.13 16:07:12경남 창원시의회가 제62회 진해군항제의 바가지 요금 근절을 강력하게 촉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문순규 의원이 13일 열린 제132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대표발의한 진해군항제 바가지 요금 근절을 위한 강력 대처 촉구 결의안은 창원시의 바가지 요금 근절 대책을 한층 더 강화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지난해 진해군항제는 바가지 요금으로 인해 전국적인 질타를 받았다. 이에 창원시는 올해 축제기간 동안 바가지 요금 신고포상제와 삼진 아웃제 등을 시행하기로 했다. 또 불법 전대 행위를 적발하면 즉시 업주를 퇴출하고, 보증금을 반환하지 않으며 3년간 참가를 금지시킨다. 문 의원은 바가지 요금을 근본적으로 뿌리뽑기 위해서는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가지 요금 최초 적발 시 업주를 즉시 퇴출하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로 강화하고 불법 전매 행위 업주가 지역 축제에 영구적으로 참여할 수 없게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문 의원은 “주관 단체가 책임감을 가지고 행사를 운영할 수 있도록 관리·감독 의무를 강화해야 한다”며 “창원시가 주최하고 막대한 예산을 지원하는 지역대표 축제에서 바가지 요금을 근절하는 것은 행정의 의지 문제”라고 말했다. -
[SEN] 코어밸류, 이도 '프라퍼티스'로 사명 변경…서경윤 신임 대표 선임
증권종목·투자전략 2024.03.13 16:05:20[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이도는 지난 2019년 인수한 코어밸류 주식회사의 사명을 ‘이도 프라퍼티스(YIDO Properties) 주식회사’로 변경한다고 13일 밝혔다. 아울러 기존 자산관리와 기술자문 외 매입매각 자문을 전문으로 하는 캐피털마켓팀, 전문 건축사로 구성되어 각종 인허가, 유휴 부동산 활용전략 자문서비스를 제공하는 밸류업사업팀, 업무시설, 리테일, 물류창고 등 임대차컨설팅(LM) 조직을 신설하고 각 부문 전문가 영입했다. ㈜이도는 이도 프라퍼티스 신임 대표이사로 부동산자산 운영 전문가인 서경윤(59) 전무를 선임했다. 서경윤 전무는 이도 프라퍼티스의 대표이사와 함께 이도의 부동산사업부문장을 겸하며 사업 전반을 이끌게 된다. 서경윤 신임 대표이사는 삼성화재 부동산 관리, CBRE PM담당 이사, 칸서스 자산운용 REF 대표, 옵티멈 대표이사, 파로스프라퍼티즈 대표이사 등을 역임한 부동산 투자 및 운영관리 전문가이다. 이도 프라퍼티스는 금번 조직개편을 통해 자산운용사, 금융기관, 일반 기업 등 전반 적인 부동산 관리 및 가치 서비스에 대한 니즈를 충족시킨다는 계획이다. 최정훈 ㈜이도 대표이사는 “당사는 부동산 자산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차별화된 종합운영관리 서비스를 선보여 왔다”며 “향후 매입매각과 기술자문, 수익률 분석 등 전문 영역 확대로 종합부동산 회사로써 역량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hyk@@seadaily.com -
이 식당 주방엔 '라떼' 출입 금지…국내 최초 비건 인증식당 가보니[지구용]
2024.03.13 16:05:00용사님, 전에 인사말에서 코엑스 지나가다가 비건 식당을 발견해 반가웠다 했던거 혹시 기억나세요? 알고보니 풀무원이 론칭한 플랜튜드라는 비건 레스토랑이었는데요. 의외로(?) 맛있어서 이름을 기억해뒀었죠. 그런데 지난 달 플랜튜드가 용산 아이파크몰에 2호점을 냈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어요. 2호점에서는 1호점의 인기 메뉴 + 새로운 메뉴를 맛볼 수 있다고 해서 지난 20일 직접 방문해 맛보고 왔어요. 또 플랜튜드를 이끌고 계시는 풀무원푸드앤컬쳐의 임소현 셰프님을 만나 인터뷰까지 하고 왔답니다! 오늘도 알차고 맛있는 지구용 레터 재밌게 읽어주세요. 주방에 카페라떼 반입금지...? 요즘 비건 요리를 내놓는 식당이 많아졌는데요. 하지만 의외로 비건 인증까지 받은 곳은 없었대요. 그런데 얼마 전 우리나라에서도 비건 인증 받은 식당 한 곳이 탄생했어요. 그게 바로 오늘 소개해드릴 플랜튜드에요. 플랜튜드는 비건표준인증원으로부터 인증을 받았는데요. 무려 DNA 검사까지 해서 음식에 동물성 재료가 들어가지 않았다는 것을 검증 받아야 한대요. 플랜튜드의 임소현 셰프님은 "식물성 재료만을 이용해 만든 크림 감태 떡볶이가 막상 DNA 검사를 받아보니 동물성 원료가 검출돼 메뉴를 전면 수정한 적이 있다"며 "시식회에서 반응이 워낙 좋았고 만족스러운 맛이 구현돼 아쉬웠다"고 말했어요. 현재는 수정에 수정을 거듭해 마카다미아 크림을 넣은 버전으로 판매 중. 신메뉴는 물론 기존 메뉴도 재료를 변경하려면 다시 검사를 받아야 인증이 유지돼요. 재 인증을 받는 데만 3주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또한 조리 구역도 100% 비건으로 운영돼야 하기 때문에 직원식도 식물성으로만 만든대요. 직원분들이 아침에 우유가 들어있는 카페라테를 테이크아웃해서 가져오는 것도 금지했을 정도로 엄격하게 관리 중이에요. 셰프님들도 주방에서 만들어 먹는다는 찐맛도리 비건 인증도 물론 좋지만, 식당에서 가장 중요한 건 역시 맛 아니겠어요? 플랜튜드 1, 2호점을 모두 방문해본 에디터의 총평은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비건 요리’에요. 다양한 식감을 담아 씹는 맛이 있고, 칼칼한 매콤함을 더해 깔끔하고도 익숙했어요. 2호점에선 1호점에서 인기가 좋았던 메뉴 그리고 2호점에서만 맛볼 수 있는 메뉴가 있어요. 먼저 1호점에서 인기도 탑5를 찍었다는 메뉴를 소개해드리면 ▲고사리 오일 스톡 파스타(사진 첫번째) ▲모둠 버섯 두부 강정 ▲두부 카츠 채소 덮밥 ▲크럼블 두부 비빔밥 ▲프라잉 가지 베지 카레에요. 특히 고사리 오일 스톡 파스타는 셰프님들도 재료만 있으면 자주 만들어 드시는 사내 인기 메뉴라고! 2호점에서만 맛볼 수 있는 메뉴는 ▲구운알배추 컬리플라워 샐러드 ▲순두부 인 헬(사진 가운데) ▲라구 리가토니파스타 ▲핫 스파이시 마파두부에요. 에디터는 고사리 오일 파스타를 강추해요. 매콤한 걸 좋아하는 용사님이라면 순두부 인 헬을, 쫀득한 식감을 선호한다면 약간 분모자 느낌의 긴 떡이 들어간 트러플 감태 크림 떡볶이를 추천할게요. 참, 플랜튜드에서 디저트도 즐길 수 있어요. 무려 두부로 만든 티라미수. 두부 특유의 냄새가 거의 느껴지지 않는 부드러운 크림에 꾸덕한 시트가 매력적이에요. 인스턴트 아닙니다... 풀무원에서 다양한 간편 가정식, 즉석조리식품이 나오잖아요. 그래서 고객 중에 ‘인스턴트 비건’이라고 평하신 분도 있대요. 하지만 플랜튜드의 요리는 모두 현장에서 셰프님들이 한땀 한땀 만드는 수제 요리라고! 물론 코엑스점에서 판매하는 만두 정도는 기성 제품을 사용하지만, 나머진 다 만드신대요. 제가 맛나게 먹었던 두부 카츠도 두부에 직접 양념을 해 매장에서 튀겨 낸다고! 임소현(사진) 셰프님은 “기업에서 운영하다 보니 완제품을 쓰거나 조미료를 많이 쓴다고 생각하신 것 같다"며 "하지만 플랜튜드의 전메뉴는 직접 제조를 원칙으로 한다. 처음 그런 피드백을 받았을 땐 충격도 받았지만 생각해보면 그만큼 맛있다는 의미일 수 있으니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말했어요. 신메뉴 개발을 구상 중이라는 임 셰프님은 “외식으로 즐기는 모든 메뉴를 비건으로 만들고 싶은 욕심이 있다"며 "지금은 쌀국수 등 면류를 보고 있다. 분식이나 인도, 태국 음식 등 다양하게 보고 있다”고 했어요. 채식 지향 식문화가 퍼지기 위해선 특별한 날만 방문하는 예약제 레스토랑이 아닌, 일상적으로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밥집'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위치면에서(번화가 쇼핑센터), 메뉴나 가격면에서도(1만원~1만8000원) 플랜튜드는 그런 일상적인 채식 식당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이런 '채식 밥집'이 더 많이 늘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지구용 레터 구독하기 환경을 생각하는 뉴스레터 ‘지구용’은 쉽지만 확실한 변화를 만드는 지구 사랑법을 전해드립니다. 제로웨이스트·동물권·플라스틱프리·비건·기후변화 등 다양한 소식을 e메일로 전해드릴게요. 구독 링크와 아카이브는→https://url.kr/use4us -
정부 '지역축제 특별 대책기간' 가동…안전관리에 만전
사회사회일반 2024.03.13 16:04:28본격적인 봄 축제철을 앞두고 정부가 안전관리 강화에 나선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0일부터 5월 31일까지 '봄철 지역축제 특별대책 기간'을 운영하고, 지자체와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과 지역축제에 대한 신속한 상황 공유체계를 유지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봄꽃 개화시기가 빨라짐에 따라 지역별 대표 축제인 진해군항제는 지난해보다 이틀, 여의도봄꽃축제는 지난해보다 일주일 가량 앞당겨졌다. 봄철에는 건조한 기후와 강한 국지 돌풍으로 인해 화재, 돌풍에 따른 시설물 전도, 열기구·패러글라이딩 추락 등 사고 예방을 위한 각별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축제 인파 규모 및 개최 장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관리체계를 마련하고, 35개 지역축제장을 주요 관리대상으로 선정해 안전관리 계획단계부터 철저히 점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행안부 내 간부 공무원을 지역축제에 파견해 시군구 단위에서 관할 경찰·소방관서 등 유관기관과 협업이 원활하게 이뤄지는지를 점검하고, 인파관리대책과 봄꽃 사진명소 안전조치, 구조·구급계획 등 안전관리 분야별 미흡 사항에 대해서도 조치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이날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봄철 지역축제 안전관리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대학축제 및 국립공원 산불예방, 상춘객 안전관리방안 등을 점검했다. 이한경 본부장은 "정부는 국민이 봄철 축제를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들도 안전관리요원의 안내와 안전수칙 준수에 적극 협조해주시기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
서대문구 '경의선 지하화 기본구상' 수립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사회사회일반 2024.03.13 16:04:02서울 서대문구는 최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지난해 3월 착수한 ‘경의선 지하화 및 입체복합개발 기본구상 수립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보고회에는 도시계획, 건축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용역사로부터 기본구상(안) 추진사항을 청취한 뒤 올해 9월까지 시행될 용역 방향 등을 논의했다. 서대문구는 경의선 지상철도 지하화 및 철도부지 상부 활용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용역을 선제적으로 시행하는 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1월 ‘철도 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서대문구는 이번 용역으로 철도 지하화 실현방안을 선제적으로 도출해 국토교통부가 수립하는 종합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이성헌 구청장은 “경의선이 지하화되면 세브란스병원과 연계한 메디컬 복합 혁신거점과 창업플랫폼, 청년 업무·문화공간 조성이 가능해 서대문구의 성장 거점이 될 것”이라며 “이를 포함해 신촌 지역 전체의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국립묘지 헌화용 플라스틱 조화, ‘친환경 꽃’으로 바꾼다
정치통일·외교·안보 2024.03.13 16:03:50국립묘지 묘역에서 헌화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플라스틱 조화를 친환경 꽃으로 대체하는 시범사업이 추진된다. 국가보훈부는 13일 64주년 3·15의거 기념식을 앞두고 전국 12개 국립묘지 중 처음으로 국립3·15민주묘지에 플라스틱 조화 대신 친환경 꽃(프리저브드 꽃)을 사용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프리저브드 꽃은 생화에 특수 보존액을 사용해 탈수와 탈색, 보존, 건조 가공을 통해 생화보다 장기간 보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3·15민주묘지 인근 지방자치단체인 경남 김해시는 2022년 초 민·관 협약을 통해 전국 처음으로 관내 공원묘원을 대상으로 플라스틱 조화 근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친환경 꽃의 내구성과 유가족 분들의 반응 등을 꼼꼼히 살펴 다른 국립묘지에도 도입하는 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사과값 폭등… 10kg에 ‘9만원’ 사상 최고가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4.03.13 16:01:47사과 도매가격이 1년 만에 2배 넘게 뛰어 처음으로 10kg당 9만원대를 기록했다. 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전날 사과(후지·상품) 10kg당 도매가격은 9만1천700원으로 1년 전(4만1천60원)보다 123.3%나 올랐다. 사과 도매가격은 올해 1월 17일(9만740원) 사상 처음으로 9만원을 돌파했다. 도매가격은 중도매인 상회에서 소상인과 실수요자에게 판매하는 가격인 중도매가격이다. 이날 서울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시장에 사과가 진열돼 있다. 권욱 기자 2024.03.13 -
"사과값이 미쳤어요"…도대체 얼마?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4.03.13 16:01:02사과 도매가격이 1년 만에 2배 넘게 뛰어 처음으로 10kg당 9만원대를 기록했다. 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전날 사과(후지·상품) 10kg당 도매가격은 9만1천700원으로 1년 전(4만1천60원)보다 123.3%나 올랐다. 사과 도매가격은 올해 1월 17일(9만740원) 사상 처음으로 9만원을 돌파했다. 도매가격은 중도매인 상회에서 소상인과 실수요자에게 판매하는 가격인 중도매가격이다. 이날 서울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시장에 사과가 진열돼 있다. 권욱 기자 2024.03.13 -
"파크골프 효과 긍정적, 지인에 추천…시설·대회 운영은 개선돼야”
사회전국 2024.03.13 16:00:36파크골프장을 이용하는 10명 중 9명은 파크골프를 시작한 뒤 생활이 긍정적으로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도 파크골프를 즐기겠다거나 주위에 추천하겠다는 답변도 응답자의 90%를 웃돌았다. 반면 파크골프장 이용이나 전국 단위 대회 개최와 관련해 개선할 점이 있다는 의견도 대다수인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연구원은 13일 공개한 ‘생활스포츠 참여 확대를 위한 파크골프 육성 방안’ 연구보고서를 통해 이러한 내용을 소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연구원은 지난해 5월 19일부터 6월 30일까지 도내 파크골프장 이용자 305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응답자의 43.7%는 파크골프장을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체육공간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르신들의 레크리에이션 공간(17.0%)이라는 답변의 2배가 넘는 점에 미뤄볼 때 특정 세대에 국한되지 않는 생활스포츠라는 인식이 더욱 큰 것으로 파악된다. 구장 이용자 대부분은 파크골프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었다. 파크골프 활동에 참여한 뒤 생활이 어떻게 바뀌었는지에 관한 질문에 ‘매우 긍정적’(51.8%)이거나 ‘대체로 긍정적’(36.1%)이라는 답변이 87.9%를 차지했다. 매우 또는 다소 부정적이라는 답변은 3.2%에 그쳤다. 주변 사람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매우 그렇다’(55.1%)와 ‘그렇다’(39.7%)가 94.8%로 조사됐다. ‘그렇지 않다’는 응답자는 단 1명(0.3%)뿐이었다. 파크골프를 지속적으로 참여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 역시 긍정적인 답변이 94.1%로 부정적인 의견(0.3%)을 압도했다. 파크골프장 이용자들이 운동을 통해 긍정적인 효과를 얻는 것과 달리 시설, 대회 등은 상당부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파크골프장 이용 관련 개선 또는 문제 여부를 묻자 93.4%가 개선점 또는 문제점이 있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는 응답자의 37.4%(복수 응답 허용)가 정규규격 파크골프장 부족을 지적했다. 구장 내 편의시설 부족(24.6%), 주차시설 부족(14.9%), 시설 관리 미흡(7.7%)이 뒤를 이었다. 조사가 진행된 제주도에는 2022년 기준 7곳의 파크골프장이 있는데 18홀 규모가 4곳, 9홀 규모가 3곳으로 다른 시도처럼 36홀 이상의 대형 구장은 찾아볼 수 없다. 이는 전국 규모 대회 개최를 추진하는 데에도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응답자의 상당수는 전국 단위 대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늘기를 바라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응답자의 57.4%는 전국 단위 대회에 참여한 적이 없었다. 전국 단위 대회 관련 개선사항 질문에도 참여할 수 있는 대회 수를 확대해 달라는 답변이 54.6%였다. 참가 팀 수를 조정해 달라는 답은 17.7%였으며 계층별 대회 확대(7.7%), 대회와 연계한 관광 상품 개발과 지역교류 확대(6.9%)를 요구하는 의견도 있었다. 보고서에는 국외 모범 사례도 제시됐다. 종주국 일본의 경우 명문 사설 파크골프장이 많아 관리가 잘 된 시설에서 여유롭게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다. 일반 골프장에서 은퇴한 그린키퍼를 고용해 잔디 컨디션을 관리하는 점, 이용요금이나 회원모집 등을 홈페이지를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조사 및 연구를 진행한 최영근 제주연구원 전문연구위원은파크골프에 관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스포츠로의 발전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말했다. 최 연구위원은 파크골프 육성 방안도 제안했다. 구체적으로 △파크골프장의 합리적 운영·관리를 위한 조례 제정 △동호회 위주 운영에 따른 다른 주민의 불이익 방지 △장년층의 파크골프장 접근을 쉽게 하는 프로그램 개발 △퇴직 그린키퍼 고용을 통한 체계적·전문적 관리 △클럽하우스·그늘집·주차장 등 편의시설 및 기반시설 확충 △성인 및 초중등학생 대상 파크골프 아카데미 개설 등을 들었다. 보고서는 제주연구원 홈페이지 정책연구 코너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
역대급 사과값…도대체 얼마?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4.03.13 16:00:00사과 도매가격이 1년 만에 2배 넘게 뛰어 처음으로 10kg당 9만원대를 기록했다. 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전날 사과(후지·상품) 10kg당 도매가격은 9만1천700원으로 1년 전(4만1천60원)보다 123.3%나 올랐다. 사과 도매가격은 올해 1월 17일(9만740원) 사상 처음으로 9만원을 돌파했다. 도매가격은 중도매인 상회에서 소상인과 실수요자에게 판매하는 가격인 중도매가격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시장에 경매를 마친 사과 모습. 권욱 기자 2024.03.13 -
공군, 공중대기 항공차단 훈련 실시…F-35A 등 20여대 참가
정치통일·외교·안보 2024.03.13 15:59:54공군은 13일 자유의 방패(FS) 연습의 일환으로 ‘공중대기 항공차단’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항공차단작전은 적의 군사력이 아군에게 피해를 주기 이전에 이를 지연시키거나 무력화하는 항공작전을 말한다. 공군 공중전투사령부 주관으로 실시된 이번 훈련에는 제11전투비행단, 제17전투비행단 등 7개 비행부대에서 F-35A, F-15K, KF-16 등 20여대의 전투기와 정찰기가 참가했다. 훈련을 통해 조종사들은 적 전투기 고속침투, 지대공 위협, 순항미사일 발사 등 여러 상황에 대응하며 공중대기 항공차단 임무 기량을 향상했다. 또한, 중앙방공통제소(MCRC·Master Control And Reporting Center)와 긴밀히 공조하며 팀워크를 키웠다. 제11전투비행단 110대대 지강현 대위는 “공중대기는 지상에서의 비상대기보다 더욱 긴장된다”며 “적의 지대공·공대공 위협을 항시 대비해야 하고 유류 소모 상황도 계속 점검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
KRX금 가격 0.38% 내린 1g당 9만 1440원(3월 13일)
증권국내증시 2024.03.13 15:59:2013일 KRX금 가격이 하락했다. 이날 금 가격은 전일대비 350원(0.38%) 내린 1g당 9만 144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만 801g, 37억 2226만원을 기록했다. 12일(현지시간) 국제 금 가격이 9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올해 4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22.50달러(1.03%) 하락한 온스당 2166.1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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