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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청년 일자리 위협…취업자 27만→13만명으로”
경제·금융경제동향 2024.03.06 05:30:00저출생·고령화에 따른 생산가능인구 감소와 인공지능(AI) 활용 증가로 양질의 일자리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서영경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은 5일 한은 본관에서 진행된 ‘한은·한국개발연구원(KDI) 노동시장 세미나’ 모두 연설에서 “저출생·고령화에 따른 생산가능인구의 절대 감소, 1·2차 베이비부머 은퇴에 따른 평균 경제활동 참가율 하락 등으로 우리나라 취업자 증가 폭이 내년 이후 10만 명대로 둔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구와 경제활동 참가율 등 구조적 요인에 따른 연간 취업자 수가 지난해 39만 명에서 올해 27만 명, 내년 19만 명, 2026~2028년 연간 13만 명 등으로 빠르게 줄어든다는 것이다. 한은이 2026년 이후 취업자 증가 폭을 공개적으로 전망한 것은 처음이다. 문제는 10만 명대에 그치는 고용 역시 저부가가치 부문을 중심으로 이뤄져 노동생산성 증가율도 하락하고 있다는 점이다. 한은에 따르면 2020~2023년 3분기 말 기준 한국의 연평균 노동생산성 증가율은 취업자 수 기준 0.7%로 팬데믹 이전인 2011~2019년 연평균 증가율(1.6%)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2009~2010년 글로벌 금융위기 기간 연평균 증가율(3.2%)과 비교하면 5분의 1 수준이다. 팬데믹 이전에 연평균 0.9%로 낮아졌던 노동생산성 증가율이 팬데믹 이후에는 오히려 1.4%로 높아진 미국과는 대조된다. 숙련도별 노동자 비중으로 봐도 한국은 최근 10년간 단순 노무 등 저숙련 종사자 비중이 2.4%포인트 높아진 반면 미국은 1.5%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 기간 미국에서는 전문가 등 고숙련 노동자 비중이 6.4%포인트 높아졌고 한국의 고숙련 노동자 비중은 2.1%포인트 늘어나는 데 그쳤다. 서 위원은 “미국에서는 AI 등 고부가가치 부문의 고용 증가로 노동생산성이 다시 상승 중”이라며 “노동 공급의 양을 확대하는 동시에 노동생산성을 제고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노동생산성 제고를 위해 서 위원은 “중숙련·반복 노동자 비중이 축소되고 고기술과 저기술 노동의 수요가 늘어나는 고용 양극화 현상이 생산성 증가로 이어지도록 고기술·저기술 분야에 대한 외국인 인력 개방을 추진하는 등 노력이 필요하다”며 “고령 인구 활용 제고, 여성의 경력 단절 방지 대책 등도 수반돼야 한다”고 말했다. KDI 역시 노동시장 구조·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인공지능 기술이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발표를 맡은 한요셉 KDI 노동시장연구팀장은 “AI 기술이 총량적으로는 노동시장에 큰 영향을 보이지 않고 있지만 전문직 수요는 증가시키고 청년층 및 전문대졸 이상 중심으로 중간 숙련 수요는 감소시키고 있다”며 “구성적으로는 이미 상당한 변화를 AI가 초래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 팀장은 이어 “이러한 방향으로 변화가 향후 가속화된다고 본다면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와 사회 안전망 강화를 포함해 청년 일자리에 대한 특별한 관심이 요구된다”며 “재직자 직무 구성이나 근로 조건의 변경이 합리적인 범위 내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어야 하며 인력 측면의 높은 경직성은 필요 이상의 자동화와 과도한 신규 채용 축소로 이어질 수 있어 균형 있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고용 안전망 사각지대 축소, AI 기반 고용 서비스 고도화 등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중기 경영난에 신보도 '한숨'…대신 갚아줄 빚 8700억 늘어
경제·금융금융정책 2024.03.06 05:30:00중소기업의 경영난이 심화하면서 신용보증기금이 기업을 대신해 갚아야 할 빚이 지난해보다 8700억 원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보가 최근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주요 경영지표 전망치에 따르면 올해 대위변제(대출자가 갚지 못해 보증 기관이 대신 상환하는 금액) 규모는 2조 9467억 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41.9%(8695억 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대위변제 금액이 급등한 것은 ‘일반보증’ 사업의 대위변제 규모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올해 일반보증 대위변제액은 2조 695억 원으로 전년 대비 36.7%(5557억 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보증은 신용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보증을 서주는 것으로 신보의 핵심 사업이다. 이 외에도 ‘유동화회사보증(327억 원→2313억 원)’ ‘저금리대환위탁보증(244억 원→1510억 원)’ 대위변제액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소상공인 위탁보증’ 사업 대위변제 예상 규모는 4949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14억 원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다른 사업의 대위변제 금액 증가분을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일반보증 등 주요 사업의 대위변제액이 증가한 것은 전체 보증액 중 부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일반보증 부실률은 코로나19 시기인 2020~2022년 2% 수준을 유지하다가 지난해 3.5%로 뛰었고 올해는 4.2%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보증 부실이 커지면서 신보의 자산운용 부담도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보는 올해 당기순손실이 1조 5850억 원으로 전년(576억 원)보다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보 관계자는 “지난해 실적을 예상할 때 당초 1조 원대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리스크 관리 강화 노력 덕에 손실 폭이 대폭 줄었다”면서 “올해 예상치도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것이라 실제 실적은 이보다 나을 것”이라고 전했다. 금융권에서는 신보의 보증 공급 여력이 떨어지면 중소기업의 자금난이 더 심각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중기 자금난→채권 부실→신보 재무 부담 가중→보증 축소→중기 자금난’의 악순환이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신보는 지난해 중장기 재무관리 계획을 통해 “복합 위기 등 경제 불확실성 대응을 위해 2024년까지 보증 확장 기조를 유지한 후 2025년부터 보증 규모를 점진적으로 감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신보 관계자는 “보증이 적정운용배수 이내로 안정적으로 관리돼 보증이 줄어들 가능성은 없다”고 했다. -
中企 연체액 33% 늘어 1.6조…증가율, 대기업의 3배 넘어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4.03.06 05:30:00중소기업들의 대출 연체액이 가파르게 늘고 있는 반면 대기업들은 큰 변화가 없어 기업대출 시장에서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고금리에 내수 부진이 겹치자 자금 여력이 약한 중소기업들이 빚을 제때 못 갚고 있는 것이다. 기준금리 인하 예상 시기가 점차 미뤄지면서 수익으로 이자를 내기 버거운 한계기업이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5일 서울경제신문이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2023년 경영실적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 중소기업 대출의 1개월 이상 연체 규모는 1조 6556억 원으로 1년 전(1조 2488억 원)보다 32.58%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연체율도 2022년 말 0.25%에서 0.31%로 0.06%포인트 증가했다. 대기업의 대출 연체율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과는 정반대 흐름이다. 상대적으로 유동성 확보가 용이한 대기업의 경우 같은 기간 연체 규모도 10.16% 늘어난 835억 원에 그쳤고 평균 연체율은 0.04%로 1년 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중소기업의 대출 연체액 증가율이 대기업에 비해 3배 이상 높은 셈이다. 업종별 수치를 제공하지 않는 KB국민은행을 제외한 3대 은행의 중소기업 연체율을 살펴보면 대부분 업종에서 연체율이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건설(0.39%→0.71%)과 요식·숙박(0.55%→0.86%) 업종의 평균 연체율이 1년 만에 0.3%포인트 넘게 올랐고 교육(0.39%→0.60%), 과학기술(0.18%→0.35%), 도소매(0.38%→0.48%) 업종의 연체율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반면 업황이 나아지거나 이미 한 차례 구조조정을 겪은 제조업·엔터테인먼트 등 업종은 평균 연체율이 낮아졌다. 중소기업의 고금리 부담은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올 2월 시중은행 16곳이 보유 중인 중소기업 신용대출의 평균 금리는 6.26% 수준이다. 지난해 말(6.28%)보다 0.02%포인트 낮아졌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중소기업 대출 자체를 줄이기보다는 ‘옥석 가리기’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바이오 등 일정 기간 적자가 불가피한 업종은 개발을 지속할 수 있도록 대출을 해주고 사양산업에 대해서는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면밀하게 따져보는 등 대출 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중소기업 내에서도 소상공인 등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소호(SOHO) 대출의 연체율 관리가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실제 3대 은행의 소호 대출 연체액은 지난해 말 기준 6878억 원에 달했다. 2022년 말(4689억 원)과 비교하면 46.68%나 급증했다. 같은 기간 평균 연체율도 0.27%에서 0.39%로 0.12%포인트나 올랐다. 시중은행의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은 올해 들어서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경훈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코로나19 당시 소상공인 대출 상환을 유예해줬던 것이 쌓여온 결과로 보인다”며 “재정 지원을 통해 시장이 한꺼번에 무너지는 것은 막아야겠지만 부실 원인, 사업성 등을 평가해 자연스러운 시장 퇴출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
입학식 앞두고 책가방까지 …게임업계 '이색 복지' 눈길
산업IT 2024.03.06 05:30:003월 입학식을 앞두고 임직원 자녀에게 책가방을 선물하는 등 게임사들의 ‘이색 복지’가 눈길을 끌고 있다. 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017년부터 매년 입학을 앞두고 있는 임직원 자녀에게 축하 선물을 보내고 있다. 올해는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자녀에게 △인기 브랜드의 책가방과 맨투맨 △휴대용 ‘카카오프렌즈’ 텀블러 △'맛있는 음식해주세요!’ 재치 있는 가족 쿠폰 △‘사장 아저씨’가 보내는 ‘멋진 어린이 상’과 축하 편지 등을 전달했다. 중·고등학교 및 대학교 입학 자녀에게는 필요한 물품을 살 수 있도록 각각 30만원과 50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을 선물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임산부와 임산부 배우자를 둔 임직원을 위한 ‘슈퍼맘 서포트’도 운영하고 있다. 이 제도는 임산부가 더 편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아이템을 선물하고 지원하는 복지 제도다. 출산한 임직원에게는 기저귀 케이크, 아기 배냇저고리와 인형 세트, 미역 등으로 구성된 출산 선물 키트를 제공한다. 영유아 자녀를 둔 워킹맘과 워킹데디 임직원은 카카오 공동체 어린이집 ‘늘예솔’, ‘아지뜰’, ‘별이든’을 이용할 수 있다. 격주로 금요일에 휴무하는 ‘놀금’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모든 임직원이 업무와 삶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건강하게 일할 수 있도록 복지 제도를 적극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넷마블은 이달 사내 어린이집인 ‘넷마블 푸르니 어린이집’ 문을 열었다. 오전 8시 30분부터 밤 10시까지 운영해 임직원의 편의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어린이집은 연면적 약 550평 규모로,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단독 건물로 조성됐다. 보육실 6개, 교사실, 식당, 휴게실, 양호실, 외부 놀이터 등 공용 공간으로 구성됐으며 푸르니 보육지원재단이 운영을 맡았다. 어린이집 건물은 자연친화적으로 설계됐다. 모든 층에 자연채광을 받을 수 있도록 디자인하고, 중앙광장 및 높은 전망대를 배치해 내부에서도 자연을 느끼고 상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원아들의 안전을 고려해 외부 놀이공간을 건물 내부에 배치했다. 만 1세부터 만 5세까지 약 170여 명 정원으로, 연령별 맞춤형 보육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유아교육 전문교사, 간호사, 영양사, 조리사 등 총 28명의 교직원이 아이들을 돌보며 2명의 원어민 강사가 영어 교육을 담당한다”고 말했다. 이어 “넷마블·코웨이 임직원이 육아 부담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LG 구겐하임 어워드' 올 수상자에 실험 미술 '넷 아트' 선구자 슈리칭
문화·스포츠헬스 2024.03.06 05:00:00LG와 미국 구겐하임미술관이 기술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예술 활동을 펼치는 작가에게 수상하는 ‘LG 구겐하임 어워드’의 두 번째 수상자로 ‘넷 아트 선구자’ ‘슈리칭(鄭淑麗)’이 선정됐다. LG와 구겐하임미술관은 5일 “대만 출신 미국 작가 슈리칭을 LG 구겐하임 어워드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슈리칭은 1979년 뉴욕대에서 영화학 석사 학위를 받은 후 미국과 유럽을 주 무대로 활동하고 있다. 디지털 아트, 설치미술, 영화 제작 등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품 활동을 펼치며 30년 넘게 가상현실(VR)·코딩 등 신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예술적 실험을 이어왔다. 1990년대에는 인터넷을 활용하는 현대미술 장르인 ‘넷 아트’ 분야에서 의미 있는 족적을 남겼으며 1990년대 후반 작품에서 이미 대체 화폐, 블록체인, 바이오테크 등 미래 사회의 모습을 예견하기도 했다. 2019년 베니스비엔날레에서 선보인 ‘3x3x6’은 소셜미디어와 CCTV 등 디지털 사회에서 항상 감시하고 감시당하는 현대인을 다뤄 반향을 일으켰다. 공상과학, 인종, 젠더 정체성 등을 다루는 대담함과 미래를 예측하는 남다른 시야도 슈리칭 작품의 특징이다. ‘LG 구겐하임 어워드’ 국제 심사단은 “슈리칭은 특정한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기술을 활용한 실험적 예술을 펼치며 디지털 시대 스토리텔링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왔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수상자 슈리칭은 “예술과 기술의 만남을 지원하는 ‘LG 구겐하임 어워드’는 현대미술계에 매우 큰 의미”라며 “이 명예로운 상을 받아 앞으로의 작품 세계를 펼쳐나가는 데 큰 자신감을 얻었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슈리칭의 ‘LG 구겐하임 어워드’ 수상을 축하하는 행사는 4월 2일 뉴욕 구겐하임미술관에서 진행된다. 5월에는 슈리칭이 구겐하임미술관에서 관객과 직접 만나 자신의 작품 세계를 소개하는 행사가 열린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린 ‘LG 구겐하임 어워드’는 LG와 구겐하임미술관이 2022년 발족한 ‘LG 구겐하임 글로벌 파트너십’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2027년까지 해마다 한 명의 아티스트를 선정한다. -
스위프트 싱가포르 공연 보조금 논란…리셴룽 총리 "동남아 독점 공연 계약"
국제국제일반 2024.03.06 05:00:00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싱가포르 공연이 시작된 가운데 싱가포르 정부의 공연 보조금 지급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5일 로이터통신과 현지 언론 CNA방송 등에 따르면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는 스위프트 동남아 독점 공연 유치 계약을 맺은 사실을 시인했다. 리셴룽 총리는 이날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호주 특별정상회의 기자회견에서 "당국이 스위프트 측과 동남아에서는 싱가포르에서만 공연하도록 합의했다"며 "매우 성공적인 협상이었으며 이를 주변국에 대한 적대적인 행위로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월드투어를 진행 중인 스위프트는 2∼9일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6차례 공연한다. 리셴룽 총리의 언급처럼 스위프트는 이번 월드투어 중 동남아에서는 싱가포르만 방문한다. 티켓 30만 장이 매진됐으며, 티켓을 구하지 못한 팬들을 겨냥한 암표 판매와 사기 피해까지 속출하고 있다. 주변국에서 몰려든 팬들로 인해 항공과 호텔업계도 특수를 누리고 있다. 이에 대해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주변국들은 아쉬움과 불만을 드러내 왔다. 앞서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는 스위프트 콘서트 동남아 독점권을 대가로 싱가포르 정부가 재정적으로 지원했다고 지난달 주장해 논란을 촉발했다. 이후 싱가포르 문화부와 관광청이 공연주최사 AEG와 협의해 보조금을 지급했다고 인정했지만, 당시 동남아 독점 공연 조건이 포함됐다고는 공개하지 않았다. 싱가포르 정부가 스위프트 측에 지급한 금액을 놓고도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다. 세타 총리는 싱가포르 정부가 공연당 200만∼300만 달러(26억 7000만∼40억 원)를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CNA방송은 6회 공연 전체에 대한 지원금 규모가 세타 총리가 언급한 회당 보조금에 가깝다고 보도했다. 에드윈 통 싱가포르 문화공동체청소년부 장관은 전날 의회에서 "온라인 등에서 보조금 규모에 대한 여러 추측이 나왔지만 실제로는 그만큼 높지 않다"며 정확한 액수와 조건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위프트 공연 유치로 인한 관광객 입국과 소비 등을 고려하면 싱가포르가 얻는 경제적 이익은 보조금 지급 규모보다 훨씬 크다고 강조했다. -
한동훈, 성일종 '이토 히로부미 논란'에 '긴급 문자메시지' 무슨 내용 담겼나?
정치정치일반 2024.03.06 04:00:00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성일종(충남 서산·태안) 의원의 '이토 히로부미 발언' 논란이 일자 4·10 총선에 나서는 자당 후보들에게 "낮은 자세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언행을 해 줄 것을 요청한다"며 거듭 강조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주요 당직자와 공천이 확정된 후보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총선을 앞두고 부적절한 발언이 나오지 않도록 더 주의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어 "후보나 예비후보들은 우리 당의 얼굴"이라며 "잘못된 비유나 예시를 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자"고 당부했다. 한 위원장의 이번 경계령은 성일종 의원의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 언급을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성 의원은 지난 3일 서산장학재단 장학금 전달식에서 인재육성과 장학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예로 조선통감부 초대 통감이었던 이토 히로부미를 언급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이토 히로부미는 잘 키운 인재 - 국민의힘 성일종-' 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앞서 한 위원장은 지난달 13일 전 당원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중요한 선거를 앞두고 우리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를 국민께서 평가하고 계신다는 점을 항상 유념하자"고 했다. 그는 지난 1일에도 후보들에게 "총선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국민을 위해 승리하려면 국민의힘은 원팀이어야 한다"며 "이미 공천이 결정된 우리 후보를 우리 스스로 폄훼하는 것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문한 바 있다.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은 지난 총선을 앞두고 "세월호 텐트 OOO" "나이 들면 다 장애인" "세월호 하나씩만 만들어 침몰시키자" 등 일부 후보의 '막말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
곰팡이 범벅된 정도면 A급?…충격의 군 간부 숙소 상태 보니
사회사회일반 2024.03.06 03:00:00곰팡이로 범벅된 군대 간부 숙소가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엔 24년 입주한 독신자 숙소 상태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과 함께 공개된 숙소의 상태는 습기로 인해 벽지가 모두 떨어져나간 상태였다. 또 주방의 싱크대는 물론 전등에도 뿌옇게 먼지가 쌓여있었다. 이에 한 간부는 “아기를 키우다 보니 생기는 즉시 닦아내도 금세 다시 생겨난다. 처음에 이사를 왔을 때는 물이 새거나 곰팡이가 핀 집들 중에서 선택을 해야만 했는데 결혼한 사람들이라고 해서 크게 다르지는 않다”고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반면 글쓴이가 공개한 숙소 정도면 양호하다는 주장을 한 이도 있었다. 이보다 더 열악한 숙소들도 많다는 전언이다. 한 간부는 “방은 도배와 장판이 깔끔하게 돼 있어서 군대에서 말하는 A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주방과 세탁실이 따로 있다는 것만으로도 다행이었다. 강원도에 있을 때는 이런 시설조차 없어서 공동으로 사용했다”고 전했다. 지난 해 10월 국방부가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군부대 내 독신자 숙소 중 30%는 건축된 지 30년이 넘었고, 40년 이상 된 곳도 전체의 8.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인 1실로 운영되는 간부 숙소의 경우에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전체의 4분의 1 가량이 전용면적 16㎡(약 5평) 미만으로 나타나 시설 개선이 시급하게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
러시아 전문가 "북한 노동자는 술 안 마시고 범죄 없는 최고 일꾼"
국제국제일반 2024.03.06 02:00:00‘북러 밀착'으로 북한 노동자가 러시아에 대거 파견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북한 노동자가 최고"라는 러시아 전문가 평가가 주목을 받고 있다. 러시아 이주민 전문가인 바딤 코제노프는 5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NSN에 러시아가 곧 북한인을 고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코제노프는 "북한인은 객관적으로 최고 노동자로 여겨진다. 그들에 대한 엄청난 수요가 있다"며 "그들은 범죄나 음주 문제도 없는 이상적인 노동자"라고 높이 평가했다. 그는 현재 북한인이 학생으로 신분을 위장해 러시아에서 일하고 있다면서 "러시아에서는 풀타임 학생의 취업을 허용한다. 그들이 학교에 다니는지는 모르겠지만 일을 아주 잘하고 좋은 대우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북한인 고용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위반에 해당하는 것이 걸림돌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러시아에서는 국제 규범보다 러시아 헌법이 우선한다면서 "우리는 여름까지 변화를 기다리고 있고 모든 것이 잘 풀리면 고용주가 대사관을 통해 북한인 노동자를 신청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떤 절차로 북한 노동자를 고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2022년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이후 상당수 젊은이가 전장에 나가 노동력 부족을 겪는 러시아는 북한 노동자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9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에서 북한 노동자 파견 문제도 논의됐을 것이라는 분석과 함께 이미 많은 북한인이 외화 벌이를 위해 러시아에 들어왔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
사랑 찾아 '랜선여친' 만나러 한국 온 스위스男 절규…"모든 게 사기" 무슨 일?
사회사회일반 2024.03.06 02:00:00자신의 여자친구 사진으로 외국인 남성을 유혹한 후 수억원을 뜯어낸 30대 남성이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4일 서울서부지검 형사2부(부장 최태은)는 30대 남성 A씨를 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그의 여자친구 B씨도 사기방조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인스타그램 계정에 여자친구 B씨의 사진을 올린 뒤 스위스 국적의 20대 남성에게 사귈 것처럼 접근해 14만9000달러(약 2억원)를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피해자에게 접근한 뒤 “전세보증금을 빌려달라”고 속여 돈을 갈취했다. A씨는 미국 온라인 결제 서비스인 페이팔을 통해 돈을 송금받았다. A씨는 지난달 피해자가 한국에 입국해 만나자고 하자 “결혼하고 싶다면 돈을 준비해달라”며 10만달러(약 1억3000만원)를 추가로 요구했다. 이를 수상하게 생각한 피해자는 A씨를 서울 마포경찰서에 고소했다. A씨는 피해자에게 서울 마포구 공덕역 물품보관함에 현금을 넣어두도록 지시했고, 지난달 15일 이를 꺼내가려다 피해자 측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다. 검찰은 "이 사건 범행으로 피해자가 경제적·정신적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며 "피고인들의 죄질이 불량한 점을 고려해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월가에 들어간 비트코인…역대 최고가 새로 썼다
국제경제·마켓 2024.03.06 01:54:21가상자산 비트코인이 5일(현지시간) 한 때 6만9000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로 월가를 통한 자금 유입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비트코인은 이날 다우존스마켓데이터 기준 1비트코인 당 6만9209달러를 기록했다. 2021년 11월에 세웠던 최고가 6만8990달러를 2년 4개월 만에 갈아치웠다. 비트코인이 6만9000 달러를 돌파한 것은 2009년 비트코인 탄생 이후 처음이다. 비트코인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미국 등 주요 국가에서 늘어난 유동성을 바탕으로 상승하다 이후 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 긴축 전망 등으로 하락했다. 특히 루나사태와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FTX의 붕괴, 헤지펀드인 쓰리애로우즈캐피털, 셀시우스 등 주요 크립토 관련 기업들의 파산으로 2022년 한 때 1만6000달러 까지 떨어진바 있다. 최근의 가격 상승세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자금이 유입된 점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비트코인 ETF가 출시되면서 투자자들은 별도로 가상자산 거래소 계정을 만들 필요 없이 보유한 증권사 계좌로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접근성이 개선된 것은 물론 비트코인이 월가에서 거래되는 주류 자산군으로 입지를 확보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JS)에 따르면 1월 10개의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된 이후 150억 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기존 신탁에서 ETF로 전환한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ETF에서 순 유출이 일어났지만 100억 달러에 미치지 못해 여전히 50~60억 달러의 순 유입을 기록하고 있다. 가상장산관리운용업체 갤럭시 디지털의 리서치헤드인 알렉스 톤은 “비트코인 현물 ETF에 유입되는 자금 규모는 놀라운 수준”이라며 “이제 가상자산 시장에는 월가가 들어왔다”고 평가했다. 수요가 확대된 가운데 비트코인 반감기로 공급은 더욱 줄어들 것이란 전망도 가격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 비트코인 반감기로 비트코인 채굴에 성공한 채굴자가 받는 비트코인의 갯수가 4월부터 현재 6.25개에서 3.125개로 줄어들게 된다. 이는 비트코인의 신규 공급 속도가 절반으로 줄어든다는 의미를 지닌다. 비트코인의 공급량은 총 2100만개로 제한돼 있으며, 이 중 1900만 개는 이미 채굴된 상태다. 다만 앞으로 전망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이 엇갈린다. JP모건체이스는 지난주 보고서를 통해 4월 이후 4만2000달러로 내려갈 수 있다는 전망을 냈다. 보고서는 “4월 이후 비트코인 반감기로 인한 행복감이 가라앉으면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JP모건은 최근 비트코인 반감기와 다음 주요 이더리움 업그레이드가 “대부분 가격에 반영되어 있다”고 밝혔다. 상승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월가의 낙관론자 중 한명인 펀드스트랫의 리서치 헤드인 톰 리는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8만2000달러에 도달하고 2024년 말까지 15만달러까지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비트와이즈애셋매지니먼트의 CIO인 매트 휴건은 올해말 비트코인이 8만 달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10만~20만 달러로 상향 조정한다”고 했다. 그는 “비트코인 현물 ETF로 수요가 훨씬 더 커질 것이지만 공급은 충분하지 않다”며 “지금은 비트코인 가격의 새로운 시대에 있다”고 말했다. -
"첫 방송부터 최소 300만원 터졌다"…BJ 변신한 걸그룹 출신 '이 배우' 누구?
서경스타TV·방송 2024.03.06 01:00:00최근 아프리카 BJ로 데뷔한 걸그룹 출신 배우가 개인방송 4시간 만에 최소 300만원을 벌어들여 화제다. 뉴스의 주인공은 걸그룹 러블리즈 출신 배우 서지수. 지난달 26일 ‘떠지수’라는 명의 채널을 개설한 서지수는 이날 개인 방송을 진행한 서지수는 4시간여의 첫 방송을 진행하면서 21만3452명과 소통했고 별풍선 5만개를 받았다. 별풍선은 개당 110원, BJ등급에 따라 개당 60~80원으로 현금화할 수 있다. 서지수가 신입 BJ인만큼 별풍선 한개에 60원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하면 약 300만원을 번 셈이다. 러블리즈가 울림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만료된 후 배우로 활동해왔던 서지수는 "요즘 상황이 좋지 않았다"며 "그래서 내가 잘할 수 있는 것들 중에 뭘 하면 좋을까 고민했다"고 인터넷 방송을 시작하게 된 사연을 밝혔다. 또한 그는 “인터넷 방송을 본 적은 별로 없는데 편집된 게임 영상 보는 걸 좋아한다”며 “게임을 하고 싶어서 들어오게 됐다”고 출사표를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네이버의 치지직도 동시 송출할 것인지는 아직 고민 중이라고 했다. 서지수는 지난 2014년 그룹 러블리즈로 데뷔했다. 러블리즈는 ‘Ah-Choo’, ‘지금, 우리’, ‘종소리’, ‘Destiny (나의 지구)’ 등 여러 히트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웹드라마 ‘7일만 로맨스’를 통해 배우로 데뷔 서지수는 지난 2021년 울림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 만료 이후에는 영화 ‘서울괴담’, 드라마 ‘모범택시 2’에 출연하는 등 본격 배우 활동에 돌입했다. -
美 2월 서비스업 PMI 52.3…13개월 연속 확장
국제경제·마켓 2024.03.06 00:36:03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이 집계한 미국의 2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3으로 5일(현지시간) 나타났다. 이는 시장 전망치 51.3을 넘어선 수준으로 평가된다. PMI는 50을 넘어서면 확장을 의미하고 50을 밑돌면 업황이 위축됐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번 결과는 미국의 올 2월 서비스 업황이 확장세를 보였다는 의미며 13개월 연속 확장 국면을 나타낸다. S&P 글로벌은 제조업 생산량 증가세가 가팔라지면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해석했다. 특히 상품 및 서비스 생산 부문이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S&P 글로벌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크리스 윌리엄슨은 “최근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지면서 금융 서비스 부문의 성장세가 둔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는 가속화됐다”며 “노동 시장 상황이 호전되면서 소비재와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더욱 증가해 다시 한번 경제 확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다만 계속되는 경기 확장 국면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되살아날 수 있다는 점은 일각에서 우려하는 지점으로 보인다. -
비행 중 문짝에 구멍이 '뻥'…'1조 3000억' 짜리 소송 건 탑승객들
국제국제일반 2024.03.06 00:30:00비행 중 동체 사고로 비상착륙을 한 비행기의 승객들이 항공사와 여객기 제조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3일(현지시각) CBS에 따르면 사고기 알래스카항공 182편에 탔던 카일 링커 등 승객 3명은 지난달 20일 오리건주 멀티노마 카운티에서 알래스카항공과 보잉사를 상대로 10억 달러(약 1조3000억원) 규모의 보상과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보잉은 사고 기종인 737 맥스9을 제작한 업체다. 이들은 소장에서 동체가 뜯긴 사고와 관련해 "끔직하고 생명을 위협하는 과실로 외상 후 스트레스(PTSD)를 포함한 심각한 정신·심리적 피해와 물리적 상처를 입었다"며 일부 승객은 기내의 갑작스러운 압력 변화로 귀에서 피가 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잉과 알래스카항공이 안전보다 이익을 우선시했다"며 이들 업체의 구조적 문제 때문에 사고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의 변호인 조너선 W. 존슨도 비행기 사고는 예방할 수 있었다며 승객들이 겪은 극심한 공포와 두려움, 외상후 스트레스를 초래한 과실에 대해 책임을 묻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월 5일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국제공항을 이륙한 알래스카항공 1282편은 약 5000m 상공을 날던 중 동체에 구멍이 났다. 당시 승객 174명과 승무원 6명이 탔던 여객기는 창문과 벽체 일부가 뜯겨 나갔고 기내 압력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비상착륙을 했다. 이 사고로 승객 여러 명이 경상을 입었고 뚫린 구멍으로 휴대전화, 인형, 셔츠까지 빨려 나가는 긴박한 상황이 벌어졌다. 지난달 초 발표된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의 예비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고 비행기는 조립시 문을 고정하는 볼트 4개가 누락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
비트코인 6만9000달러 돌파…사상 최고가 경신
국제국제일반 2024.03.06 00:07:56가상화폐 대표주자 비트코인이 5일(현지시간) 6만90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미 동부 기준 이날 오전 10시 5분(서부 오전 7시 5분)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06% 상승한 6만9115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이 6만9000 달러를 돌파한 것은 처음으로, 2021년 11월에 세웠던 최고가 6만8990달러를 2년 4개월 만에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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