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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커뮤니티뱅코프, 대출 2건 대손상각… 지역은행 건전성 다시 고개 드나
국제국제일반 2024.02.01 10:44:22미국 뉴욕의 지역은행 뉴욕커뮤니티뱅코프(NYCB)가 갑작스러운 대규모 손실에 따른 배당금 대폭 축소를 발표하며 주가가 폭락, 중소 지역은행의 건전성 우려를 다시 불러오고 있다. 특히 NYCB 측이 상업용부동산(CRE) 대출에서 부실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힘에 따라 금융시장이 긴장하고 있다. 31일(현지 시간) 뉴욕증시에서 NYCB는 전일 대비 37.6%나 급락하면서 20여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장중 한 때 낙폭이 46%까지 확대되기도 했다. 다른 지역은행들인 밸리 내셔널 뱅코프, 시티즌스 파이낸셜 그룹, 리전스 파이낸셜 코프 등의 주가도 4~7.8%의 주가 하락을 기록했다. KBW 지역은행 지수도 시그니처은행이 파산했던 지난해 3월 13일 이후 가장 큰 폭인 6% 하락 마감했다. NYCB는 이날 작년 4분기 2억5200만달러(주당 30센트)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히며 순이익 주당 27센트를 전망했던 시장 예상을 크게 밑돌았다. 분기 배당금도 주당 5센트로 이전보다 70%나 줄였다. 특히 지난해 대출 2건을 대손 처리하며 상각액이 전년도 100만달러에서 1억8500만달러로 급증한 점이 주가에 치명적이었다. 4분기 30일 이상 90일 이하 연체된 대출 비율도 48% 급증했다. 이 같은 상각액 증가는 협동조합 건물, 오피스 등 CRE 문제와 관련 있다고 NYCB 측은 전했다. 부동산 대출이 더 많이 부실해지기 시작했으며, 잠재적 손실에 대비해 준비금을 쌓아뒀다는 설명이다. 게다가 2022년 플래그스타 은행을 사들인 데 이어 지난해 3월에는 파산한 시그니처 은행의 핵심 자산을 인수하면서 자산이 1163억달러로 불어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자산이 1000억 달러를 넘는 은행은 더욱 엄격한 자본 및 유동성 요건을 적용 받는다. 일부에서는 이날 폭락에 대해 대출 수익 감소 등 지역은행의 건전성에 대한 지속적인 우려가 반영됐다는 의견을 내놓았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스티브 스소닉 인터랙티브 브로커스 수석전략가는 로이터통신에 “많은 트레이더는 NYCB에서 나타난 경고가 바퀴벌레와 같다고 본다”며 “하나가 발견된다면 눈에 띄지 않는 곳에 더 많이 숨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하트뿅 프로도' 이제 못본다… 카톡 무료 이모지 종료
산업IT 2024.02.01 10:44:17카카오톡에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이모지(emoji·그림 아이콘)를 더 이상 볼 수 없게 된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최근 카카오톡 무료 이모지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했다. 카카오톡은 앞서 10.5.0 버전 업데이트에서 기본 이모지를 116개로 34개로 줄였다. 남은 34개의 이모지도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종료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출시 초기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해 기본 이모지를 무료로 제공했다. 카카오 대표 캐릭터인 카카오프렌즈의 프로도·어피치·무지·네오 등을 활용해 제작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이용자들의 활용도가 줄어 들어 이용 경험 향상을 위해 기본 이모지 서비스를 종료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갤럭시와 아이폰에 자체 탑재된 이모지 기능은 계속 사용할 수 있다. -
"반도체 업황 악화…삼성전자 보수적 접근 권고"
산업산업일반 2024.02.01 10:43:16하이투자증권이 1일 반도체업체들의 증산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메모리 반도체 업황 둔화가 전망된다며 삼성전자(005930) 투자에 대한 보수적 접근을 권고했다. 다만 내년에는 업황 개선이 강하게 예상됨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8만 7000원을 유지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적으로 메모리 반도체 시장 규모를 6개월가량 선행하고 삼성전자 주가와 동행해온 경기선행지표들 중 전년 대비 글로벌 유동성 증감률은 이미 하락이 시작됐다”고 지적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기선행지수는 조만간 하락 전환 가능성이 크고 중국의 전년 대비 경기선행지수 증감률도 지난해 12월 하락 전환했다. 한국의 반도체주는 역사적으로 중국의 (정보통신)IT 수요 증감률과 매우 유사한 모습을 보여왔다. 중국 IT 수요 증감률은 중국 경기선행지수 증감률과 동행 관계에 있다. 20개월 연속 상승했던 중국 경기선행지수 증감률도 12월에 하락 전환했다. 하이투자증권은 1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을 4조 7000억 원으로 예상했다. D램, 낸드(NAND) 부문은 지난해 4분기 역기저 효과에 따라 올 1분기 출하량이 전 분기 대비 감소할 것이나, 평균판매단가(ASP)가 10% 초반에서 20% 가량 상승하면서 메모리 반도체 부문이 6600억 원 가량의 흑자를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시스템 LSI 부문에서는 의미있는 실적 개선이 나타나지 않으면서 전체 반도체 부문은 1300억 원의 적자를 낼 것으로 봤다. 하이투자증권은 올해 하반기에는 단기적 메모리 반도체 업황 둔화가 발생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도 유지했다. 반도체업체들의 생산 증가율은 올 하반기에 빠르게 상승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지난해 4분기, 올해 1분기의 판매 및 출하 데이터를 고려할 때 올해 PC 출하량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하고, 스마트폰 출하량 역시 소폭 증가에 그칠 것으로 관측됐다.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에서는 지난해 4분기 출하량이 판매량을 크게 상회하며 재고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다만 송 연구원은 “2025년에는 매우 강력한 업황 개선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올해 중순까지는 하반기 이후 빠른 주가 상승을 겨냥한 저점 매수에 집중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날 삼성전자 주가는 7만 2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
경기관광공사, 엔데믹 이래 최대 규모 中 청소년 관광객 2000명 유치
사회전국 2024.02.01 10:42:44경기관광공사는 엔데믹과 이래 최대 규모인 중국 청소년 단체관광객 약 2000명을 유치했다고 1일 밝혔다. 단체관광객들은 강소성, 산동성 등 지역의 초·중학생과 인솔교사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지난달 26일 입국을 시작해 오는 6일까지 총 3차에 걸쳐 한국을 찾는다. 4박5일간의 일정 동안 용인 한화리조트와 평택 라마다호텔 등에서 숙박하며 경기도국민안전체험관과 경기해양안전체험관에서의 안전체험, 지산리조트에서의 스키체험, 고양 해찬 송학김에서의 K-푸드 만들기 등을 즐긴다. 경기관광공사는 이번 유치를 위해 지난해 8월 중국 방한단체 관광 재개 후 바로 9월과 10월에 약 200명의 중국 현지 학교장단을 초청, 경기도의 다양한 교육여행 자원에 대한 팸투어(사전 답사 투어)를 실시했다. 이어 동계 방학 기간을 활용한 중국 학생들의 경기도 교육여행 추진을 지속 협의해 결실을 맺었다. 유관기관의 긴밀한 협업도 한몫 톡톡히 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중국 현지에서의 적극적인 홍보 지원을 했고, 경기도국민안전체험관과 경기평택항만공사는 핵심일정중 하나인 안전체험 제공에 적극 협조했다. 인천관광공사는 한중청소년문화교류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에 방한한 중국 인솔교사 A씨는 "엔데믹 이후 첫 겨울방학을 맞아, 아이들이 경기도에서 스키 체험 등 겨울을 만끽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어 무엇보다 기쁘다"며 "특히, 코로나 이후 중국에서도 안전교육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경기도의 안전체험관에서 실감나는 체험을 할 수 있어 만족한다"고 말했다.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코로나 이후 중국의 방한 단체관광 트렌드 역시 급변하고 있는 만큼, 고객유형별로 맞춤형 핵심 콘텐츠 개발과 제공이 중요하다"며 "이번 학생단체의 경우 겨울스키, 안전체험, 문화교류가 유치의 핵심 콘텐츠"라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에도 노인층, 한류선호층, 기업단체, 스포츠 동호회 등 다양한 고객유형별로 맞춤형 핵심 콘텐츠를 개발, 이와 연계된 여행일정을 구성하고 홍보함으로써 2024년 중국 관광객 유치 확대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대상펫라이프 닥터뉴토, 대형마트 입점
산업생활 2024.02.01 10:42:01대상펫라이프는 펫푸드 브랜드 ‘닥터뉴토(Dr. nuto)’가 이마트와 롯데마트에 처음 입점한다고 1일 밝혔다. 닥터뉴토는 이마트 50개점과 롯데마트 25개점을 시작으로 다른 대형마트와 동물병원 등 오프라인 채널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전까지는 자사 공식몰과 네이버스토어, 오픈마켓과 같은 온라인에서만 유통됐다. 이번에 입점한 제품은 △‘탄단지 프로틴 드링크(펫밀크) △회복이 필요한 반려견을 위한 ‘리메디 케어 미음’ △영양간식 ‘듀얼샌드’ △‘면역케어 시리얼’ △한입 사이즈의 ‘바이트트릿’ 등이다. 대형마트 입점을 기념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오는 2일부터 15일까지 이마트에서 전 품목을 ‘원플러스원(1+1)’ 혜택으로 구입할 수 있다. 최단비 대상펫라이프 닥터뉴토팀장은 “반려동물의 건강한 삶을 돕기 위해 식품 제조 노하우와 기술력으로 선보인 펫푸드에 소비자들이 기대 이상의 호응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닥터뉴토는 지난해 7월 대상펫라이프가 내놓은 브랜드다. 이름은 전문가인 ‘닥터’와 영양을 뜻하는 ‘뉴트리션’을 조합했다. 반려동물용 영양식을 콘셉트로 다양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 -
[속보] 尹 "의료인 사법리스크 부담 확실하게 줄일 것"
정치정치일반 2024.02.01 10:41:59 -
[데이터로 보는 증시]해외 주요 증시 동향(1월 31일)
증권해외증시 2024.02.01 10:41:50뉴욕증시는 3월에 금리인하 기대를 일축한 여파로 뉴욕증시가 급락했다. 3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317.01포인트(0.82%) 하락한 3만 8150.30으로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전일보다 79.32포인트(1.61%) 내린 4845.65로, 나스닥지수는 전일보다 345.89포인트(2.23%) 떨어진 1만 5164.01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유럽 주요국 증시도 하락했다. 범유럽지수인 EURO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14.30포인트(0.31%) 하락한 4648.40에 마감 했으며, 프랑스 CAC40지수는 20.72포인트(0.27%) 내린 7656.75에, 영국 FTSE100지수는 35.74포인트(0.47%) 하락해 7630.57에 장을 마쳤다. 독일 DAX지수는 68.58포인트(0.40%) 떨어진 1만 6903.76으로 장을 마감했다. -
HK이노엔, 오메가3 비율 높인 종합영양수액제 출시
문화·스포츠헬스 2024.02.01 10:41:20HK이노엔(195940)은 신제품 종합영양수액제 ‘오마프플러스원주’ 및 ‘오마프플러스원페리주’를 공식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오마프플러스원주는 중심 정맥에, 오마프플러스원페리주는 말초 또는 중심 정맥에 투여하는 용도다. 오마프플러스원 시리즈는 오메가3 비율을 높이고, 오메가6와 오메가3의 비율을 1대 1로 맞춰 균형 있는 지방 공급이 가능한 제품이다. 중증환자나 수술 후 환자에게 염증 개선 효과와 면역기능 향상 등의 도움을 줄 수 있다. HK이노엔은 수술 후 정맥 영양 공급이 필요한 환자를 대상으로 오마프플러스원 시리즈의 국내 임상 3상 시험을 진행한 결과, 수술 후 증가된 염증성 사이토카인(IL-6)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했고, 대조약 대비 혈중 오메가3 지방산인 EPA와 DHA가 유의하게 증가했다. 안전성 측면에서 중대한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으며 우수한 내약성을 확인했다. HK이노엔은 오마프플러스원 시리즈의 조성물 특허 등재를 통해 2039년 1월까지 독점적 권리를 확보했다. HK이노엔은 오마프플러스원 시리즈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앞세워 종합영양수액제 시장 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자체 개발한 종합영양수액제인 오마프플러스원 시리즈로 고부가가치의 종합영양수액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수액제 시장의 성장성이 커짐에 따라 당사는 기초, 특수, 영양수액 전 분야에 고른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의료진과 환자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용량과 제품군을 폭넓게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인사]한샘
산업중기·벤처 2024.02.01 10:41:16◇한샘그룹 ▶한샘 <이사 승진>△홈퍼니싱사업본부 이수열 △R&D본부 김혜원 ◇이사대우 승진 △특판사업본부 특판지원부 류성호 △기업문화실 정광현 △윤리경영실 한승훈 ▶한샘넥서스 <이사 승진> △특판사업실 이승준 ▶한샘개발 <이사 승진> CS사업본부 이영일 -
"남편·아들도 백화점 VVIP…'해운대 부자'로 유명"…명품업계 '큰 손'女 정체 알고보니
사회사회일반 2024.02.01 10:41:13부산에서 이른바 ‘명품업계 큰 손’으로 불리던 여성이 알고 보니 사기꾼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31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지난해 11월 검찰이 사기죄 법정 최고형인 징역 15년 형을 구형한 A씨의 사기행각이 전파를 탔다. 제보자 B씨는 A씨와 15년전 함께 수영을 배우다고 친해졌다고 했다. 식사부터 여행까지 정기적으로 지인들과의 모임을 가질 정도로 친분이 두터워졌다. B씨는 “A씨는 부산 해운대쪽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부자”라고 설명했다. 국내 유명 금융투자사 회장과의 친분을 내세운 A씨는 B씨에게 몇 년 전 "이자 14%가 보장되고 3개월 전에 미리 얘기하면 원금 전액을 반환 받을 수 있다"고 유혹해 10억원에 달하는 거금을 받아 챙겼다. "3년가량 이자가 꼬박꼬박 들어와 A씨를 신뢰하게 됐다"는 B씨는 부동산이 폭등세를 보이던 2020년 A씨로부터 "집을 팔아서 투자하라"는 권유를 받자 적금까지 깨서 모두 57억원을 투자했다. B씨는 A씨가 3억원에 이르는 최고급 핸드백인 ‘에르메스 버O백’을 들고 다니고 백화점에서도 A씨는 물론 남편과 그 아들까지 VVIP 대접을 받는 등 '해운대 부자'로 유명해 의심하지 않았다고 했다. A씨는 이런 식으로 여러명으로부터 150억원에 이르는 돈을 받아 챙긴 뒤 잠적했다. 알고보니 이 여성의 어머니는 평범한 자영업자였고 지인들에게 투자를 권유한 금융회사 계좌도 갖고 있지 않았다. 경찰과 검찰 조사 결과 A씨는 이렇게 받아 챙긴 돈으로 백화점에서 무려 70억원이 뿌리고 다녔고 이른바 돌려막기 수법으로 투자자들에게 일정 기간 이자를 지급, 신뢰를 쌓은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A씨는 지난해 11월 구속돼 사기죄 법정 최고형인 15년 형을 구형 받았다. A씨는 “피해자 모두 정신과 치료를 받는 등 엄청난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며 “이 여성의 가족은 아직도 호화로운 생활을 하고 있는데 우리는 자녀 등록금 조차 내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엄벌에 처하고 빼돌린 돈을 찾아 줄 것을 호소했다. -
"野 의원만 병역 명문가라고?"…최재형 "3대 軍복무 88년"
정치국회·정당·정책 2024.02.01 10:40:33최재형 국민의힘 의원은 31일 “진정한 병역 명문가는 따로 있다”며 "아버지와 2명의 작은 아버지들, 우리 4형제와 조카들까지 3대에 걸쳐 군 복무 기간을 모두 합치면 88년"이라고 했다. 최근 병무청이 병역 명문가로 선정한 현역 의원 3명이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였는데 이를 반박한 것이다. 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병역 명문가'에 현역 의원은 3명뿐…모두 민주당이었다”라는 내용의 기사를 올리고 “그러나 진정한 병역명문가는 따로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위들까지 합쳐 우리 가족 3대의 남성이 모두 16명인데 15명이 현역 복무를 마쳤다”며 15명의 복무 기간을 모두 합치면 1056개월(88년)이라고 밝혔다. 또 "진정한 병역 명문가를 우리가 기억해야 한다"며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수행한 모든 분의 희생과 헌신에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고 했다. 병역 명문가는 아버지와 아들, 조카 등 가족 1대부터 3대까지 장교·부사관·병으로 군 현역 복무를 마친 집안에 대해 병무청이 2004년부터 선정해왔다. 최근 병무청이 병역 명문가로 정성호·서삼석·김민기 등 현역 의원 3명을 선정했는데 모두 민주당 소속이다. 정 의원의 경우 3명이 총 341개월을 복무했고, 서 의원은 7명이 209개월, 김 의원은 6명이 154개월을 각각 복무했다. 병무청에 따르면 병역 명문가는 당사자가 신청한 뒤 선정하는 방식이어서 현역 의원 가운데 알려지지 않은 병역 병문가 사례는 더 있을 가능성이 있다. -
[속보] 尹 "의료시스템 붕괴 우려 안타까워…4대 정책으로 담대한 의료개혁"
정치정치일반 2024.02.01 10:39:39 -
'킹스맨'→'아가일' 韓 극장가 저격할 매튜 본 감독의 新 스파이 액션(종합) [SE★현장]
서경스타영화 2024.02.01 10:38:39'킹스맨' 시리즈로 한국 팬들을 열광하게 했던 매튜 본 감독이 내한 일정은 건강상 이유로 소화하지 못했지만 화상 기자간담회로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행사를 통해 그는 '아가일'에 담긴 연출 의도와 한국 팬들이 느껴줬으면 하는 메시지를 언급했다. 1일 오전 '아가일'을 연출한 매튜 본 감독의 화상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매튜 본 감독과 함께 '아가일'과 그의 세계관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이 주어졌다. '아가일'은 '킹스맨' 시리즈를 연출한 매튜 본 감독의 새로운 세계관이 담긴 신작으로 스파이소설 작가 앨리(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가 전 세계 스파이들의 표적이 되고 모종의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매튜 본 감독은 '아가일' 내한 일정을 수행할 예정이였으나 건강상 이유로 인해 참석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그는 "가고 싶은데 너무 아쉬웠다. 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나라 중 하나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자신을 대신해 내한 일정을 소화한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헨리 카빌, 샘 록웰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세 분들이 멋지고 최고의 시간을 보냈다고 들었다. 많은 분들이 보여주신 영화를 향한 성의와 열의에 감탄했다. 한국을 떠나지 않고 싶어했다"고 말했다. 이날 매튜 본 감독은 한국 팬들을 향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한국 사람들은 따뜻한 열정을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영국보다도 한국분들이 더 '아가일을' 즐겨주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부푼 마음을 드러냈다. 매튜 본 감독은 '아가일'의 연출 의도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톤의 균형을 잡는 것에 중점을 뒀다. 코미디, 액션 등 다양한 요소가 들어가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함께 작업한 배우들에 대해 "관객들의 입장에서 어떤 캐릭터를 볼 수 있을지 생각한다. 헨리 카빌의 경우 딱 봐도 스파이 같았고 그래서 캐스팅을 결정했다. 샘 록웰 같은 경우 함께 작업해본 적은 없지만 그가 가진 에너지가 있어서 캐릭터에 신선함을 가져올 수 있는 적합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며 캐스팅 이유를 전하기도 했다. 매튜 본 감독은 헨리 카빌의 과감한 변신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플랫탑 스타일로 등장하는 아가일 역의 헨리 카빌에 대해 "아이코닉한 실루엣을 만들고 싶었다. 80년대 유행했던 실루엣을 가져오려했고 플랫탑 스타일로 가고 싶었다. 내가 생각했던 완벽한 이미지와 맞아 떨어졌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더불어 작품 속 신 스틸러로 활약하는 앨리의 고양이 알피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알피의 등장에 대해 "90퍼센트가 실제 촬영분이고 10퍼센트가 CG였다"라고 비하인드 제작기를 밝혔다. 이어 촬영 현장에 대해 회상한 그는 "모든 고양이가 디바 같은 면이 있다. 내 딸이 키우는 고양이인데 세트장이 자신의 집인 듯 생각했다. 고양이 자체도 편안해했고 다른 배우들이나 크루들도 고양이 주변에서 편안하게 느꼈다. 그래서 다른 분들도 고양이의 연기가 억지스럽지가 않아서 그에 대한 반응이 좋은 것 같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아가일'을 찾아줄 한국 관객들을 향해 당부의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일 것이라는 마음으로 보셨으면 좋겠다. 영화관을 나설 때 미소를 머금고 나설 것이라는 점을 말해주고 싶다"며 자신감 있는 태도를 드러냈다. 한편, '아가일'은 오는 2월 7일 국내 극장 개봉 예정이다. -
“친명·친문 분열하면 선거 져”…野여선웅, 분당갑 불출마
정치국회·정당·정책 2024.02.01 10:38:25더불어민주당 청년당원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 청와대 청년소통정책관을 역임한 여선웅 직방 전 부사장이 1일 경기 성남분당구갑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곳은 이재명 대표의 측근인 김지호 당대표 정무조정부실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한 곳이다. 여 전 부사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친명과 친문을 넘어선 통합의 민주당을 제안한다”며 불출마 뜻을 밝혔다. 이 자리에는 과거 여 전 부사장과 함께 청년당원 활동을 해온 장경태 의원, 지역구 경쟁자였던 김 부실장도 함께 했다. 여 전 부사장은 “국민과 기업들은 매서운 경제 한파를 맨몸으로 견디고 있는데 강 건너 불구경하듯 수수방관하는 윤석열 정부의 행태는 오로지 본인들의 정권 유지에만 혈안”이라며 “그런데 민주당의 모습은 후보 간 경쟁이 국민 눈엔 계파 간 집안싸움처럼 비친다”고 우려했다. 이어 “친명과 친문 대결 구도가 격화되고 있다. 누가 친명이고 누가 친문이냐 하겠지만 국민 눈에 그렇게 비치고 있다”면서 “이 프레임을 그대로 방치하면 실제 그렇게 된다. 정권심판이라는 대의를 넘어서는 갈등은 선거 필패로 이어진다”고 경고했다. 또한 “분당갑은 우리 민주당에게 매우 어려운 지역”이라며 “자칫 경선 과정에서의 작은 갈등의 불씨로 인해 단결과 통합의 길에 금이 가거나, 윤석열 정권 심판의 동력이 꺼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친명 친문 갈등, 자객 출마 등이 난무하는 살벌한 정치세계에 친명친문 통합이라는 작은 돌을 던지고 싶다”며 “김지호와 여선웅의 분당에서의 작은 날갯짓이 통합과 협력이라는 큰바람을 일으킬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여 전 부사장은 기자회견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대표를 모시고 있는 김 부실장과 문재인 전 대통령을 모셨던 여선웅이 힘 합치는 모습으로 친명 친문 갈라치기에 작은 돌이라도 던져보고 싶은 마음에 힘 모으게 됐다”고 불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김 부실장도 “이재명 지도부에 문재인 정부 장·차관을 하셨던 분이 절반을 넘는다”면서 “친문 아니면 운영하기 어려운 정당”이라며 최근 당내 계파 갈등 분위기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
“사람 죽이는 제품 만들었다”…美 의회 질타에 고개 숙인 SNS 경영자들
국제정치·사회 2024.02.01 10:35:27미 연방 상원 법사위원회가 개최한 ‘빅테크와 온라인 아동 성 착취 위기’를 주제로 한 청문회에서 소셜미디어(SNS) 플랫폼 최고경영자(CEO)들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청문회에서는 플랫폼들이 미성년자 성 착취를 방치하고 있다는 질타가 이어졌고, 의회가 미성년자를 보호할 수 있는 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31일(현지시간) 열린 청문회에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스냅챗 에번 스피겔, 틱톡 추쇼우즈, 엑스(X·옛 트위터) 린다 야카리노, 디스코드 제이슨 시트론 CEO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방청석에는 소셜미디어에 의해 피해를 본 피해자 가족들이 자녀의 사진을 들어 보이며 자리를 채웠다. 이들은 CEO들을 비난하고 의원들의 질타에 박수를 보내는가 하면, 가족을 잃은 슬픔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청문회 시작 후 스크린에는 SNS에서 어린이들이 괴롭힘을 당하는 장면의 동영상이 나왔고, 성폭행범에게 돈을 뜯기고 목숨을 끊은 피해자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공화당 린지 그레이엄(사우스캐롤라이나) 의원은 이들 CEO를 향해 "여러분은 손에 피를 묻히고 있다. 사람을 죽이는 제품을 만들고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미성년자들이 이들 소셜미디어의 유해한 콘텐츠에 노출되고 중독되면서 목숨까지 잃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어 "소셜미디어 기업은 긍정적인 면이 있는 제품을 만들었지만, 그것은 또한 함께하기에는 너무나 어두운 면도 갖고 있다"고 일갈했다. 공화당 조쉬 하울리(미주리주) 의원은 저커버그 CEO를 일어서게 한 뒤 자녀 사진을 들고 있는 가족들을 향해 "당신의 제품으로 인한 피해자들에게 사과할 마음이 있나"라고 물었다. 이어 저커버그 CEO에게 "당신의 제품은 사람들을 죽이고 있다"며 "피해 가족들에게 보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화당 테드 크루즈(텍사스) 의원은 음란 콘텐츠로부터 아동을 보호하는 데 인스타그램이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한다고 비난했다. 같은 당 존 케네디 의원은 메타가 "이용자들이 이슈의 한쪽 면만 보게 되고 플랫폼이 진실을 가리는 킬링 필드(killing field)가 된 것이 아닌가"라고 추궁했다. 같은 당 마샤 블랙번(테네시) 의원은 10대 이용자의 평생 가치를 270달러로 추정한다는 메타 내부 문서를 제시하며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을까. 정말 놀랍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이는 당신의 우선순위가 아니다"라며 "어린이는 당신의 상품일 뿐"이라고 쏘아붙였다. 그레이엄 의원은 인스타그램에서 사기꾼을 만나 자신도 모르는 사이 성적 착취의 피해자가 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하원의원의 아들을 사례를 부각하며 저커버그 CEO에게 할 말이 있는지 묻기도 했다. 저커버그는 이에 "끔찍하다", "여러분이 겪은 모든 일들에 대해 죄송하다"며 피해 가족들을 향해 고개를 숙였다. 이어 "누구도 여러분의 가족이 겪었던 일들을 겪어서는 안 되며, 그것이 우리가 많은 투자를 하는 이유"라며 "앞으로도 여러분의 가족이 겪어야 했던 일들이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애플과 구글이 사용자 연령을 확인해 미성년자 여부를 확인할 책임이 있다"며 의회가 이 법안을 마련하는 것은 "간단할 것"이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스피겔 스냅 CEO도 미성년자가 스냅챗에서 마약을 산 뒤 사망한 사례를 든 민주당 라폰자 버틀러(캘리포니아) 의원의 지적에 "이런 비극을 막지 못해 너무 죄송하다"고 가족들에게 사과했다. 틱톡 추쇼우즈 CEO는 올해 어린이의 안전과 보호에 전 세계적으로 2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했고, X의 야카리노 CEO는 초당적으로 입법이 추진 중인 '아동 성 학대 방지법안'(STOP CSAM Act)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 법안은 피해자가 소셜미디어 기업을 고소할 수 있고, 아동 성 학대 관련 자료의 삭제를 더 쉽게 요청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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