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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공관위 면접 하루 앞 '1심 유죄'…민주당 서초갑 ‘사법리스크 잔혹사’
정치국회·정당·정책 2024.02.01 07:30:00더불어민주당 ‘돈봉투 사건’의 단초가 된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전 서울 서초갑 지역위원장)의 후임 지역위원장이 총선 출마를 앞두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1일 정치권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7부(부장판사 김옥곤)는 전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민주당 소속의 최은상 서초갑 지역위원장과 김기영 전 서초을 지역위원장에게 각각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최 위원장과 김 전 위원장은 2022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서초구청장 후보 경선에 출마할 당시 경쟁 후보였던 전직 시의원 A씨를 떨어뜨리기 위해 지난해 4월 유튜버 신모씨에게 허위 사실에 근거한 형사 고발을 사주한 혐의를 받는다. 선거 결과 A씨는 당내 경선에서 떨어졌고 본선에는 김 전 위원장이 올랐다. 이에 A씨는 김 전 위원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및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사건을 수사하던 과정에서 해당 고발장이 당초 최 위원장이 김 전 위원장에게 전달해 고발로 이어진 정황을 포착하고 지난달 두 사람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야권의 무덤으로 불리는 서초구는 민주당 출신의 구청장이나 국회의원을 찾아보기 어렵지만, 후보자로 선출될 시 지역 내 공천권에 입김을 행사할 수 있는 지역위원장 선임 가능성이 높아 눈독 들이는 이들이 많다. 최 위원장은 이 전 부총장의 후임으로, 약 2년 전 이 전 부총장의 부탁을 받아 그의 소유의 주택 신축 사업을 진행할 정도로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이번 판결에 따라 민주당의 공천 과정에도 파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당장 1일 진행될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 총선 지역구 예비후보 면접 심사에 최 위원장과 김 전 위원장이 출마를 준비 중인 서울 서초갑과 관악갑 지역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두 사람이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은 만큼 선거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공직선거법상 100만원 이상의 형을 확정받으면 당선은 무효된다. 최 위원장은 서울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아직 1심 판결이기 때문에 면접은 차질 없이 참석할 예정”이라며 “재판 결과에 수용할 수 없는 부분이 많아 일주일 내로 항소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당내 공천 작업이 진행 중인 만큼 공관위가 이번 선고와 관련해 어떤 결정을 내릴지에도 이목이 쏠린다. 일각에서는 서초갑은 전통 보수 텃밭인 만큼 전략 공천 지역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서초갑 지역위원장은 최 위원장을 포함해 3대째 검찰 수사로 곤혹을 치르는 자리다. 19대 총선에 출마했던 이혁진 전 위원장은 1조원대 펀드사기를 저지른 옵티머스자산운용의 창업자로, 회사 자금 횡령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다가 해외로 출국한 상태다. 이 전 사무부총장은 10억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징역 4년 2개월 형이 확정됐으며 현재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도 재판을 받고 있다. -
연준, “3월 금리 인하 아닐 것” 증시 일제 하락…나스닥 2.23%↓[데일리국제금융시장]
국제경제·마켓 2024.02.01 07:28:53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낮다고 직접 언급하면서 뉴욕증시가 하락했다. 빅테크의 주가하락, 뉴욕의 한 지방은행에서 비롯된 상업용 부동산 불안감도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다. 31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17.01포인트(-0.82%) 하락한 3만8150.3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79.32포인트(-1.61%) 내린 4845.6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45.89포인트(-2.23%) 떨어진 1만5164.01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파월 의장이 이날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기자회견에서 조기 인하론 기대에 찬물을 부으면서 하락했다. 파월 의장은 “지켜봐야 하겠지만 FOMC 위원들이 3월 회의 때까지 (인플레이션이 2% 목표 수준으로 내려간다는) 확신을 가질 수준에 도달할 것 같지는 않다”며 “근시일, 3월은 아마도 가장 가능성있는 시나리오라거나, 기본 전망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발언이 나오기 직전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3월 금리 인하 확률은 49.1% 였으나 현재 34.5%로 낮아졌다. 전날 장 마감후 실적을 발표한 알파벳의 주가가 이날 큰 폭으로 밀린 것도 증시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알파벳은 전날 분기 순이익과 매출은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광고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주가는 7.5% 떨어졌다. 광고 매출은 1년 전 590억 달러에서 655억 달러로 늘었지만 시장 전망치 658억 달러를 하회했다. AMD는 4분기 실적은 월가의 전망에 부합했지만 1분기 실적전망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주가가 2.54% 내렸다. AMD는 1분기 매출을 54억 달러 안팎으로 제시했고 월가는 57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했다. 지역 은행에서도 불안한 소식이 나왔다. 지난해 파산한 시그니처 은행을 인수한 뉴욕의 지역 은행인 ‘뉴욕 커뮤니티 뱅코프’의 주가가 이날 37.67% 폭락했다. 자본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배당금을 줄였다는 소식 떄문이다. 특히 뉴욕커뮤니티뱅코프가 대손 상각액(회수하지 못한 채권을 손실 처리한 금액)을 늘린 이유 중 하나가 대출에 오피스 포트폴리오를 반영했기 때문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상업용 부동산 리스크가 은행 업계에 본격화할 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S&P 지역은행 ETF는 5.85%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고용 지표는 냉각 추세를 보였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10만7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5만명을 하회했다. 별도로 발표된 지난해 4분기 고용비용지수(ECI)도 전 분기 대비 0.9% 올라 전분기 1.1% 상승과 시장 예상치 1.0% 상승을 밑돌았다. 2년 반 만에 최저 상승률로 인플레이션 재상승 위험을 낮추는 요인이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이날 9.1bp(1bp=0.01%포인트) 떨어진 3.965%를 기록해 4% 아래로 내려왔다. 2년물 금리는 13bp 급락한 4.227%를 기록했다. 가상자산도 지난 며칠 간의 상승을 뒤로 하고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2.8% 하락한 4만2400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더리움은 4.4% 내린 227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의 리서치 헤드인 잭 팬들은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물가 안정을 확신하지 못한다는 신호를 보냈다”며 “이는 아마도 달러를 강화할 것이고 단기적으로는 비트코인에 역풍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2~3년 간 비트코인은 달러 가치가 강할 때 하락하는 특성을 보였다. 뉴욕 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증가와 연준의 매파적 발언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97달러(2.53%) 하락한 배럴당 75.8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는 1월 24일이후 최저 수준이다. -
[속보] 고립된 소방대원 2명 모두 순직…문경 육가공공장 화재 진화
사회전국 2024.02.01 07:28:48경북 문경 육가공공장 화재 현장에서 고립된 소방대원 2명이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순직한 대원들은 문경소방서 119구조구급센터 소속 김모(28) 소방교와 박모(36) 소방사다. 경북도소방본부는 1일 오전 4시 14분께 경북 문경시 신기동 신기제2일반산업단지 한 육가공공장에서 화재 진화 도중 고립됐다가 숨진 구조대원 1명의 시신을 수습했다. 앞서 이날 오전 1시 1분께 화재로 붕괴된 건물 3층 바닥 위에서 또 다른 구조대원의 시신을 수습했다. 발견 당시 두 구조대원은 5∼7m 거리에 떨어진 지점에 있었다. 시신 위에 구조물이 많이 쌓여 있어 수색에 난항을 겪었다고 소방 당국은 밝혔다. 소방당국은 두 사람 모두 맨눈으로는 신원을 확인하기 어려운 상태여서 DNA 검사를 한 뒤 정확한 신원을 확정 짓기로 했다. 배종혁 경북 문경소방서장은 브리핑에서 “고립됐던 구조대원들이 같은 복장을 하고 투입돼 신원이 확인되지 않는다”라며 “대원들이 최선을 다해서 화재를 진압했고,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김 소방교는 2019년 7월, 특전사 중사 출신인 박 소방사는 2022년 2월 각각 임용됐다. 이들은 같은 팀 대원 2명과 4인 1조로 건물 3층에서 인명 검색과 화점 확인을 하던 중 불길에 휩싸이면서 고립된 것으로 보인다. 소방 당국은 계단실 주변 바닥층이 무너진 점 등으로 미뤄 이들이 추락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수색 과정에서도 건물 일부가 한 차례 붕괴됨에 따라 대원들이 긴급 탈출 후 안전 점검을 실시한 뒤에야 재진입해야 했다. 유가족은 인근 마을회관에서 심리상담 지원팀과 대기 중이다. 소방청 주관 아래 공식적인 장례 절차가 치러질 예정이다. 한편 화재는 전날 오후 7시 47분께 발생했다. 불길이 번지는 과정에 건물이 붕괴됐고 소방 비상 대응 2단계를 발령하는 대형 화재로 확산했다. 경북 소방본부는 화재 현장에 장비 47대와 331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큰 불길은 이날 0시 20분께 잡혔다. 화재 당시 공장 관계자 5명은 대피했으며 이 중 1명은 연기를 흡입해 병원 치료를 받았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화재 원인과 사고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합동 감식을 실시할 방침이다. -
"3월 인하 어려울 듯" 파월 발언에 뉴욕증시 급락
국제국제일반 2024.02.01 07:26:38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31일(현지시간) 3월에 금리인하 기대를 일축하자 뉴욕증시가 급락했다.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 등 빅테크(거대기술기업)의 실적 발표도 나스닥을 중심으로 증시에 약세 요인이 됐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7.01포인트(0.82%) 내린 38,150.3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79.32포인트(1.61%) 하락한 4,845.65에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345.89포인트(2.23%) 내린 15,164.01에 장을 마쳤다. S&P 500 지수의 낙폭(하락률)은 지난해 9월 21일(-1.64%) 이후 4개월여 만에 가장 컸다. 파월 연준 의장이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 후 기자회견에서 3월 회의 때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말해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시장 일각에선 연준이 인플레이션 둔화와 경기 하강 우려를 고려해 이르면 올해 3월 통화정책 회의부터 금리인하에 나설 것으로 기대해왔다. 파월 의장은 작년 하반기 인플레이션이 의미 있게 낮아졌지만, 정책 변화를 위한 확신이 들기 위해선 추가 지표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의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도 증시에 약세 요인이 됐다. 알파벳은 지난해 4분기 광고 매출이 기대치를 밑돌면서 이날 7.3% 급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전날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2.7% 하락 마감했다. 한편 채권 금리는 이날 파월 회견 후 큰 폭으로 떨어졌다. 미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미 증시 마감 무렵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3.94%로 하루 전 같은 시간 대비 10bp(1bp=0.01%포인트) 급락했다. 이날 미 재무부가 발표한 국채발행 계획이 시장 예상 수준에 머물러 공급 불확실성이 사라진 게 국채 수익률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미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4% 선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16일 이후 2주 만이다. 3월 금리인하 기대감은 후퇴했지만 연준이 그다음 회의인 5월 중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란 기대는 커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연준이 3월 회의 때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약 35%로 반영했다. 이는 전날의 41%에서 하락한 수치다. 반면 5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 이날 95%로 반영해 전날 85%에서 상승했다. -
문경 공장 화재 진압하던 27·35세 소방관 2명, 끝내 주검으로 발견
사회사회일반 2024.02.01 07:23:02경북 문경의 한 육가공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다 고립된 소방관 2명이 끝내 숨진채 발견됐다. 1일 경상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14분께 경북 문경시 신기동 신기제2일반산업단지의 한 육가공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입하다 고립된 소방관 1명의 시신을 수습했다. 앞서 이날 오전 1시 1분께 경상북도소방본부는 붕괴된 건물 3층 바닥 위에서 또다른 소방관 1명의 시신을 수습해 병원으로 이송한 바 있다. 순직한 대원들은 문경소방서 119구조구급센터 소속 김 모(27) 소방교와 박 모(35) 소방사다. 김 소방교는 2019년 7월, 박 소방사는 2022년 2월에 각각 임용됐다. 발견 당시 두 소방관은 서로 5~7m 거리에 떨어져 있었다. 소방당국은 시신 위에 구조물이 많이 쌓여 있어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맨눈으로 신원을 확인하기 어려운 상태라 DNA 검사를 거치기로 결정했다. 배종혁 경북 문경소방서장은 "구조대원들이 똑같은 복장을 하고 투입돼 신원이 확인되지 않는다"라며 "분명한 건 대원들이 최선을 다해서 화재를 진압했고,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 발생한 것이다"고 밝혔다. 이들은 4인 1조로 화재 현장에 투입됐다 건물 3층에서 불길에 휩싸이면서 고립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들은 불이 급격히 확산하자 계단을 통해 대피하려 했지만 끝내 탈출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건물 일부가 한 차례 붕괴됐기 때문에 긴급 탈출 후 안전점검을 실시한 뒤에 재진입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는 점을 고려해, 소방당국은 이들이 추락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현재 유가족은 화재현장 인근 마을회관에서 대기 중이다. 심리상담 지원팀이 유가족의 곁을 지키고 있다. 이후 소방청 주관 아래 공식적인 장례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화재는 지난 1월 31일 오후 7시 47분께 발생했다. 최초 발화는 공장 건물 4층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은 건물이 붕괴하자 비상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대응 2단계가 발령되면 발생 지점 인근 8~11개 소방서에서 모든 장비를 동원한다. 경상북도소방본부는 현장에 장비 47대와 인력 331명을 투입했으며, 이날 오전 12시 20분께 큰 불길을 진압했다. 화재 당시 공장 관계자 5명이 대피했고, 이 중 1명은 연기를 흡입해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건물은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진 연면적 4319㎡, 4층 높이 건물로 2020년 5월 사용 허가를 받았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사고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합동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
현대차가 상용화 나선 에어택시, 국내 스타트업도 뛰어들었다
산업중기·벤처 2024.02.01 07:20:00모빌리티 스타트업 디스이즈엔지니어링(TIE)이 고속 자율비행 미래항공모빌리티(AAM)인 ‘시프트 컴슨’의 시제기를 공개하며 이륙을 위한 최종 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현대차(005380)그룹이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4’에서 도심 하늘 위를 누빌 AAM의 실물을 최초 공개하면서 AAM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스타트업도 AAM 상용화에 과감히 도전하고 있는 것이다. TIE의 시프트 컴슨은 틸트로터와 멀티로터의 장점을 극대화한 기술을 적용해 기체의 안전성을 극대화하면서도 비행속도와 거리의 이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개발한 5인승 수직이착륙기(eVTOL)다. 최고 시속 330km, 비행거리 280km 이상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공개한 기체는 시프트 컴슨의 2인승 시제기다. 시제기는 현재 기체 제작∙조립, 항공전자장비/배터리 시스템 장착 및 외부 도장 외 기체 제작에 대한 설계 오차 점검과 장착된 통신, 항법, 항전, 배터리 시스템 등 전체 시스템에 대한 기능점검까지 완료한 상태다. 추력장치와의 체계 통합을 위한 최종 조립 단계를 기다리고 있다. 추력장치는 TIE 자체 실험설비에서 자체 개발한 비행제어시스템과의 연동에 대한 최종 성능점검을 진행하고 있으며 완성된 기체와 결합 후 지상테스트를 거쳐 올 상반기에 본격적인 비행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프트 컴슨은 STAC이라는 분산제어 기술을 독자 개발, 적용해 제작됐다. 세계 최초로 전 방향 틸트가 가능한 4개의 로터그룹에 대한 분산제어와 고정익이 결합된 독창적인 구조로 설계돼 장거리 항속 및 고속비행이 가능하다. 동체의 움직임을 최소화해 탑승객에게 안정감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TIE는 현재 비행 테스트를 위한 장소 선정을 위해 국토부, 항공안전기술원, 지자체 등 관계 부처들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추진 시스템의 기체 결합과 함께 빠른 시일 내 테스트 비행 계획을 알릴 예정이다. 홍유정 TIE 대표는 “이번 시제기 개발은 TIE 개발팀 전체의 혁신적 사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미래 항공 모빌리티 분야를 선도하는 대표기업으로서 빠르게 경쟁우위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TIE는 항공, 로보틱스, 인공지능(AI) 기술을 보유한 기체 제조 및 서비스 회사다. 2019년 ‘시프트 레드’(SHIFT RED) 드론을 출시하며 드론의 패러다임을 전환했으며 완전자율비행이 가능한 수직이착륙(eVTOL) 개발로 에어택시 서비스와 드론 딜리버리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시프트 레드는 23개국에 수출한 바 있다. 2020년 대한민국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예비 유니콘 기업이다. -
[리뷰]여전히 회자되는 ‘시간을 앞선 존재’ - 아우디 A2
문화·스포츠자동차 2024.02.01 07:15:31아우디 A22000년을 앞둔 유럽의 자동차 시장은 말 그대로 ‘새로운 소형차’들의 연이은 등장으로 새로운 변화가 이어지고 있었다. 실제 많은 브랜드들이 독특한 소형차를 제시하며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었고, 나아가 ‘시장에서의 성장’을 이뤄냈다.이런 상황에서 아우디 역시, 새로운 소형차에 대한 필요성을 느꼈고 1999년 그 필요성에 답할 수 있는 존재 ‘아우디 A2’를 선보였다. 그리고 A2는 시간이 지난 지금, 여전히 회자되고 또 ‘토론의 주제’로 언급되고 있다.과연 아우디의 특별한 소형차, A2는 어떤 차량일까?아우디 A2. 김학수 기자기술이 빚어낸 과욕, A2시장에 새로 등장한 A2는 말 그대로 시대의 요구에 맞춘 소형차였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자면 ‘크기’만 시대에 부합했다. 실제 브랜드가 밝힌 제원에 따르면 A2는 3,826mm의 전장과 각각 1,673mm, 1,553mm의 전폭과 전고를 통해 ‘소형차다움’을 드러냈다.디자인 역시 ‘당대의 젊은 디자이너’ 루크 동커볼케(Luc Donckerwolke)가 그려낸 모습으로 무척 특별한 모습이다. 아우디 고유의 명료함이 돋보였고, 여느 소형차들이 날렵한 해치백을 추구한 것과 달리 보다 넉넉한 공간 연출에 신경 쓴 시티카의 형태를 과시했다.아우디 A2. 김학수 기자실제 아우디 고유의 이미지를 앞세운 전면을 지나 측면에 오면 창문을 크게 그려내 실내 공간에서의 개방감, 여유를 누릴 수 있도록 했고 루프 라인 역시 길게 늘리며 해치백이 아닌 ‘소형 MPV’의 이미지가 도드라지는 모습이었다.적어도 이러한 ‘형태’와 디자인에 있어서는 매력적이고 독특한 소형차라 할 수 있었다. 그러나 문제는 이 차량은 ‘디자인과 실용성’과 별개로 ‘알루미늄’을 대량 적용하며 ‘세그먼트의 특성’, 즉 합리성과 너무나 먼 위치에 존재하게 되었다는 점이다.아우디 A2소형차, 여유를 더하다A2의 실내 공간은 체급을 고려할 때 만족스러운 수준이었다. 실제 깔끔하게 다듬어진 대시보드와 실용적인 구성의 센터페시아는 물론, 일상에서의 여유를 더하기에 충분한 거주 공간이 마련됐다.여기에 아우디 특유의 구성이 돋보이는 계기판 구성과 깔끔히 다듬어진 3-스포크 스티어링 휠 등이 운전자 및 탑승자를 맞이했다. 여기에 아우디 특유의 기어 레버, 그리고 깔끔히 다듬어진 수납 공간 역시 ‘차량의 가치’를 더했다.아우디 A21열과 2열 시트 모두 그 크기가 넉넉한 편은 아니라 ‘패밀리카’로 활용하기엔 내심 사쉬운 차량이었지만 기본적인 패키징이 우수했고, 2열 시트를 독특한 방식으로 폴딩할 수 있어 공간 활용성을 더욱 높일 수 있었다.더불어 차량의 편의사양, 기능적인 부분은 물론 탑승자 보호 등과 같은 ‘기본기’에서도 제 몫을 다하며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아우디 A2작지만 알찬 A2아우디는 A2의 보닛 아래에 네 종류의 엔진을 배치했다. 먼저 가솔린의 경우 1.4L 엔진과 1.6L 엔진을 마련했고, 디젤 사양은 보다 효율성에 초점을 맞춰 1.2L 사양과 1.4L 크기의 TDI 엔진이 배치됐다.네 개의 엔진 모두 성능에 초점을 맞춘 건 아니지만 알루미늄을 대거 사용하며 ‘차량의 절대적인 무게’를 덜어낸 덕에 주행의 경쾌함을 충분했고, 5단 자동 및 수동 변속기, 전륜구동 레이아웃이 민첩성과 효율성의 이점을 더했다.아우디 A2. 김학수 기자앞서 설명한 것처럼 A2는 알루미늄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며 ‘경량화의 이점’을 확실히 챙겼다. 실제 가장 가벼운 사양의 공차중량이 895kg에 불과해 경쟁 모델인 메릇게데스-벤츠의 A 클래스 보다 약 200kg가 가벼웠다.이러한 가벼움은 주행 전반의 퍼포먼스를 개선할 뿐 아니라 주행 효율성에서도 돋보였다. 게다가 A2는 형태와 달리 ‘실질적인 공기역학’이 우수한 편이라 차량의 운영 상황에서의 느낄 수 있는 체감 정숙성, 효율성의 이점이 확실했다.아우디 A2뛰어난 패키지, 기술적인 구성 덕분에 A2는 평단에 좋은 평가를 받았고, 이러한 A2를 생산하기 위해 생산 라인을 대대적으로 손질한 네카줄룸 공장은 각종 상을 수상하며 ‘꽃길’을 예고하는 듯 했다. 그러나 ‘일장춘몽’ 그 자체였다.실제 A2는 1999년 11월부터 2005년 8월까지 17만 여 대가 판매되며 ‘경쟁 모델’에 비해 처참한 실적을 남겼다. 그리고 그 이후 아우디는 ‘A2’라는 이름의 차량을 더 이상 개발하거나 생산하지 않고 있다.아우디 A2이는 바로 ‘가격’의 문제였다. 아무리 A2가 뛰어난 차량이라 하더라도 소형차로는 부담스러운 알루미늄을 대거 적용하고, 생산 라인을 새롭게 개선함에 투여된 비용이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 실제 A2는 경쟁 모델 대비 수백만원 비싼 ‘애매한 차량’이었다.그렇게 아우디는 ‘좋은 차량’이 꼭 좋은 상품이 아니라는 것을 한 번 더 느끼게 됐다. -
마약 투약 혐의 유아인에 커피 던진 시민 알고보니…배현진 돌덩이 피습 중학생 '충격'
사회사회일반 2024.02.01 07:12:12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을 돌덩이로 폭행한 중학생 A군이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 씨에게도 커피를 뿌리고 병을 던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 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난해 5월 24일 오후 유 씨가 서울 마포경찰서에서 나와 차량에 탑승하기 위해 이동하던 중 한 남성이 커피를 뿌리고 병을 던졌다. 31일 연합뉴스TV는 이 남성이 자신이라고 주장하는 제보자로부터 지난해 12월 전화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자신의 이름을 밝힌 제보자는 “평소 좋아하지 않았던 유 씨의 마약 복용 의혹 보도를 지켜보면서 화가 나 골려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자신과 유 씨, 취재진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함께 보내왔다고. 또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있으면 제공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TV는 이 남성이 지난 25일 배 의원을 습격했던 A군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A군은 유 씨뿐만 아니라 지난해 12월 22일 ‘경복궁 낙서 모방범’의 영장실질심사 출석 당시 지갑을 던지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 의원 습격 후 응급 입원했던 A군은 보호 입원으로 전환해 불구속 상태로 조사를 이어가는 경찰은 A군의 과거 행적에 대해선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다. A군은 지난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 입구에서 배 의원의 머리를 돌덩이로 10여 차례 공격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사건 발생 2시간 전 연예인이 많이 오는 미용실에 사인을 받으려고 기다리다 배 의원을 만나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사건 당시 배 의원을 수행하던 비서는 “사건 직후 현장에서 A군을 붙잡아 ‘왜 그랬느냐’고 물었더니 A군이 ‘정치를 이상하게 하잖아요’라고 답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수행비서에 따르면 A군은 배 의원을 폭행하기 전 “국회의원 배현진이 맞느냐”고 재차 물었고, 배 의원이 인사하기 위해 다가오자 손에 들고 있던 돌덩이로 배 의원 머리를 가격했다. 또 이 수행비서는 사건 당일 참고인 조사를 받을 때 경찰서에 도착한 A군 부모가 “아이가 정치에 관심이 많다”, “이재명 피습(사건을) 보고 모방한 것 같다”고 얘기하는 것을 들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
부담을 더욱 줄여낸 하이브리드 MPV - 로턴 카니발 하이브리드 LPG[별별시승]
문화·스포츠자동차 2024.02.01 07:11:30로턴 카니발 하이브리드 LPG. 김학수 기자최근 전기차에 대한 여러 이슈, 기술 발전의 속도와 별개로 여전히 부족한 사용성 등이 거론되며 ‘적정기술’이라 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차량들의 약진이 이어지고 있다.실제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을 뿐 아니라 국내 및 해외 브랜드 역시 다채로운 구성의 하이브리드 차량을 연이어 선보이며 그 어떤 시간보다 ‘다양한 하이브리드 차량’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이와 더불어 기존에 판매되었던, 가솔린 차량에 ‘LPG’를 사용할 수 있도록 튜닝을 더한 차량들 역시 점차 그 비중을 키우고 있다. 대체연료솔루션이라는 이름 아래 ‘LPG의 활용성’을 더하는 ‘로턴(Roturn)’ 역시 주목 받고 있다.로턴의 LPG 튜닝이 더해진 하이브리드 MPV, ‘로턴 카니발 하이브리드 LPG’는 과연 어떤 매력과 가치를 제시할까?로턴의 도넛형 LPG 탱크. 김학수 기자오랜 시간을 이어온 로턴사실 일반적인 내연기관 차량을 LPG 등의 가스를 사용하는 차량으로 개조하는 행위는 꽤나 과거부터 이어진 것이 사실이다. 그렇기에 ‘로턴’이라는 브랜드가 처음 알려질 때에도 과거의 ‘가스차 개조’와 큰 차이가 없으리라 생각됐다.그러나 로턴은 LPG 및 오토가스 차량을 위한 최신의 기술을 앞세워 ‘출력’과 ‘연료 효율’을 대폭 끌어 올렸다. 덕분에 도로를 달리는 하이브리드 택시, 상용 업계 등 다양한 부분에서의 높은 활동을 펼치며 현재에 이르고 있다.로턴 카니발 하이브리드 LPG. 김학수 기자새로운 얼굴을 품은 기아 카니발로턴의 손길을 거친 카니발 하이브리드 LPG는 지금까지의 로턴이 선보였던 것과 같이 외형적인 부분에서는 기존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실제 ‘외형의 변화’는 말 그대로 전무한 모습이라 설명을 듣기 전에는 ‘로턴의 손길’을 인지할 수 없다.그러나 카니발 하이브리드는 충분히 시선을 끄는 MPV이다. 먼저 전면은 기아의 새로운 디자인 아이콘이라 할 수 있는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 DRL를 적용한 전면은 최신의 쏘렌토와 동일한 모습으로 최신의 기술적 감성은 물론, 이전보다 더욱 대담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자아낸다.프론트 그릴의 디테일이 다소 부담스럽지만 전체적인 완성도는 충분해 보인다. 차체의 넉넉함을 그대로 계승하는 바디킷 역시 만족감을 더한다. 특히 견고한 이미지를 자아내는 연출이 도로 위에서의 존재감을 강조한다.로턴 카니발 하이브리드 LPG. 김학수 기자이어지는 측면은 MPV가 갖춰야 할 ‘여유’를 확실히 드러낸다. 긴 전장과 휠베이스로 넉넉함을 과시하고 곳곳의 정교한 디테일이 자리한다. 더불어 강인한 감성을 강조하는 그래비티 사양을 위해 마련된 전용의 휠 역시 시선을 끄는 부분이다.후면은 전면과 같이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통해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보다 선명히 드러낸다. 차량의 체격을 한껏 과시하는 직선적인 연출, 깔끔한 마감 등이 견실함을 자아낸다. 다만 개인적인 취향을 언급하자면 바디킷 부분의 디테일이 다소 과한 느낌이다.기아 카니발 하이브리드모두를 위한 MPV국내 MPV 시장은 말 그대로 ‘카니발’이 강력한 지배력을 가진 것이 사실이다.독점에 가까운 만큼 ‘일방적인 횡포’가 우려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지난 시간 동안 카니발은 꾸준한 발전, 개선을 통해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 시장에서도 인정 받는 차량’으로 거듭났고 최신의 카니발은 기능적인 부분에서도 탁월하다.살제 대시보드 위에 큼직한 패널을 통해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배치해 만족감을 높인다. 여기에 넉넉한 스티어링 휠, 고급스러움과 공간의 여유를 누릴 수 있는 각종 디테일 또한 더해지며 공간의 가치를 끌어 올린다.기아 카니발여기에 2+2+2+3 구성의 시트 구성은 ‘넉넉함’과는 다소 거리가 먼 것은 사실이지만 아홉 명에 이르는 많은 사람들에게 이동성을 부여한다. 더불어 고객 선택에 따라 공간을 다채롭게 활용할 수 있는 ‘여러 모델’이 마련되어 만족감을 높인다.더불어 세대 교체, 그리고 발전의 시간을 거치며 공간 구성은 물론이고 시트의 연출, 착좌감도 꾸준히 개선되었으며 편의사양, 수납 공간 등에서도 분명한 발전을 이뤄내 ‘MPV’ 그 자체의 경쟁력도 확실히 확보한 모습이다.로턴 카니발 하이브리드 LPG. 김학수 기자로턴의 손길을 거치며 달라진 점은 ‘4열’ 구성 및 공간 활용에 있다.4열 시트가 싱킹 방식으로 폴딩되는 부분을 활용해 견고한 LPG 탱크를 배치하고, 이를 마감해 사용한다. 그로 인해 4열 시트는 단순한 폴딩, 혹은 시트 자체를 앞으로 기울여 적재 공간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로턴 카니발 하이브리드 LPG. 김학수 기자이제는 익숙해진 ‘로턴’의 존재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로턴’이라는 이름은 익숙하지 않다. 그러나 지난 시간 동안 로턴은 많은 차량을 손길해왔고, 지금의 도로 위에서도 로턴의 제품을 품고 LPG를 태우는 여러 차량들을 손쉽게 만날 수 있다.로턴 측에 설명에 따르면 LPG를 사용할 때에는 차량 제원에 약 95% 수준의 출력을 낼 수 있고, 효율성은 약 90%를 웃돈다. 이를 카니발 하이브리드에 적용하면 170마력을 웃도는 엔진 출력이 54kW의 전기 모터의 힘과 합을 이뤄 합산 약 230마력대의 성능을 낸다. 뛰어난 수치는 아닐지 몰라도 전기모터를 활용해 MPV에겐 충분한 움직임을 보장한다.기아 측의 차량의 공인 연비는 13.5~14km/L 수준인 만큼 LPG를 사용할 때에도 12~13km/L 수준의 효율성을 기대할 수 있다. 그리고 ‘준수한 효율’ 유지에 LPG 만의 저렴한 연료비가 더해진다면 ‘경쟁력’이 커진다. 참고로 LPG 탱크는 74L 크기로 LPG로도 충분한 ‘주행 거리’를 보장한다.로턴 카니발 하이브리드 LPG. 김학수 기자운영의 부담을 덜어내는 카니발 하이브리드 LPG로턴의 손길을 거진 카니발 하이브리드 LPG와의 주행을 위해 도어를 열고 시트에 몸을 맡겼다. 최신의 카니발이 제시하는 공간의 새로움, 그리고 넉넉한 체격을 갖춘 MPV가 제시하는 여유는 충분히 만족스럽다.더불어 국산차가 가지는 다채로운 기능의 매력 또한 확실하다. 실제 카니발 하이브리드는 기본적으로 더해진 편의사양의 매력이 확실하고, 옵션 등을 통해 더욱 다양한 기능을 누릴 수 있다.로턴 카니발 하이브리드 LPG. 김학수 기자앞서 설명한 것처럼 로턴의 튜닝을 거친 차량들은 출력 및 효율성을 대부분 유지하는 만큼 ‘체감되는 아쉬움’이 크지 않다. 실제 지금까지 로턴의 튜닝을 거친 다양한 차량들을 경험해오며 LPG를 사용할 때 ‘출력이 부족하거나 움직임이 둔하다’는 느낌을 받아본 적이 없다.이는 카니발 하이브리드 LPG에서도 여전하다. 물론 구조적인 부분에서 새로운 LPG 탱크 및 새로운 모듈이 더해지며 ‘무게’가 늘어나고, 절대적인 출력에서 일부 손해가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전체적인 움직임도 준수하고 ‘질감’ 등에서의 문제점도 드러나지 않는다.더불어 하이브리드 차량인 만큼 ‘전기 모터’ 고유의 즉각적인 성능 전개가 ‘전체적인 만족감’을 대폭 끌어 올린다.로턴 카니발 하이브리드 LPG. 김학수 기자참고로 혹한의 날씨에서 시동 등의 문제가 발생하는 LPG 차량의 단점을 고려해 시동 상황에서, 그리고 일부 부하가 큰 주행 상황에서는 미세하게 가솔린을 사용, 주행 및 차량 운영의 곤란함이 없도록 했다. 이를 위해 차량 운영 시에 약간의 가솔린을 채워둘 필요가 있다.기본적으로는 운전자 스스로가 버튼을 조작해 연료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버튼을 따라 6개의 LED 인디게이터를 마련 LPG의 잔량을 표시했다. 더불어 탱크 내의 LPG를 모두 소진할 떄에는 별도의 조작 없이 자동으로 가솔린으로 전환되어 주행을 이어갈 수 있다.로턴 카니발 하이브리드 LPG. 김학수 기자앞서 설명한 것처럼 새로운 부품들이 더해진 만큼 차량의 움직임에 있어 달라진 점이 있을지, 있다면 ‘차량의 가치’를 훼손하지 않을지 우려되는 것이 사실이다.다행스러운 부분이라 한다면 ‘일상적인 수준부터 대다수 운전자가 마주하는 주행 상황’에서 특별히 이질적이거나 부정적인 느낌이 드는 부분은 없다. 물론 절대적인 무게가 늘어난 만큼 ‘변화’는 있겠지만 그로 인해 스트레스가 발생하는 건 아닌 셈이다.로턴 카니발 하이브리드 LPG. 김학수 기자정말 섬세한 감각을 가진 일부 운전자가 아니라면 ‘사전에 LPG를 사용한다’는 내용을 언급하지 않으면 일반적인 카니발 하이브리드와 다름이 없다고 느낄 것 같다. 그리고 이미 카니발 하이브리드는 ‘충분히 만족스러운 움직임’을 보장하는 차량이다.실제 카니발 하이브리드는 체격이 크고 무거운 편이지만 차량을 다룸에 있어 무척 쾌적하고 부드러운 모습이며, 노면 대응 능력도 전반적으로 준수하다. 덕분에 운전자는 물론 탑승자 모두가 느끼는 승차감 및 주행 안정감이 상당히 우수한 모습이다.로턴 카니발 하이브리드 LPG. 김학수 기자실제 노면에 대해 능숙히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줄 뿐 아니라 고속 주행을 이어가더라도 꽤나 능숙한 모습으로 주행 가치를 더한다. 하이브리드를 위한 ‘추가적인 주행 조율 요소’들의 힘이 느껴지는 부분이다.더불어 정숙성 부분에 있어서도 뛰어나 이동 중 대화 등의 소통 활동 역시 어려움이 없으니 가족과 함께, 지인들과 함께 동료들과 함께 하기에 좋은 차량인 셈이다.로턴 카니발 하이브리드 LPG. 김학수 기자그리고 효율성이라는 무기는 외면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실제 기아 측에서 마련했던 시승 행사에서 확인한 높은 효율성은 ‘일상’에서도 그대로 이어진다.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보다 확실한 ‘효율성’의 이점을 제시해 만족감을 높인다.더불어 이러한 효율성에 ‘LPG가 가진 저렴한 비용’까지 더해지니 그 이점은 더욱 크게 느껴진다. 물론 튜닝을 위해 지출되는 비용 등을 고려한다면 자신의 주행 환경, 주행 거리 등을 고려한 ‘셈법’은 분명 필요할 것이다.좋은점: 완성도 높은 LPG 튜닝의 결과아쉬운점: 고민이 필요한 ‘튜닝 비용’로턴 카니발 하이브리드 LPG. 김학수 기자카니발 하이브리드에 새로운 이점을 더하다로턴의 튜닝은 언제나 ‘이점’을 제시해왔다.기억을 돌이켜 보면 1.6L 터보 엔진을 품었던 아반떼 스포츠로 단 2만원으로 서울에서 전라남도 영암에 이를 수 있도록 했고, 디젤 차량이 아님에도 ‘더욱 저렴한 운영비’를 보장해왔다. 그리고 이는 개인은 물론 여러 산업 부분에서도 인정 받으며 현재에 이르고 있다.물론 앞서 설명한 것처럼 ‘새롭게 더해질 부분’이 존재하는 만큼 비용이 발생한다. 주행 거리, 주행 환경 등을 고려해 ‘운영비의 절감’이 필요한 이라면 ‘로턴’과 같은 LPG 활용의 선택지는 더욱 큰 설득력을 자랑할 것이다.촬영협조: 로턴 -
아파트 청약시장 큰 손으로 부상한 2030
부동산분양 2024.02.01 07:10:00지난해 전국 청약 당첨자 중 2030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넘어섰다. 부동산 침체기에서도 2030세대가 매매시장은 물론 청약시장에서도 큰손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례보금자리론 등 신혼부부 등에게 제공된 대출 혜택과 전매제한 등에 대한 규제 완화가 30대 이하의 내 집 마련을 부추긴 것으로 평가된다. 31일 한국부동산원의 ‘연령별 청약 당첨자 정보’ 자료에 따르면 작년 총 청약자 11만 148명 가운데 30대 이하는 5만 7307명으로 전체의 52%를 차지했다. 이어 △40대 3만 310명(27.5%) △50대 1만 5079명(13.7%) △60대 이상 7452명(6.8%)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서울에서 30대 이하의 당첨 비율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서울에서 청약을 받은 8989가구 중 59%인 5305가구가 30대 이하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특례보금자리론 등 젊은 세대를 위한 대출 상품이 젊은 큰손들을 등장시킨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1월부터 9억 원 이하 주택을 대상으로 특례보금자리론을 내놨다. 시중 대출보다 금리가 2~3%포인트 낮은 4~5%대로 자금을 빌려줬다. 또 정부의 규제 완화 기조도 2030의 주택 매매 시장 참여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전매 제한이나 실거주 의무가 적용되는 단지가 줄었고 추첨제 물량이 증가한 것도 30대 이하 청약 당첨자 비율을 끌어 올린 것이다. 청약 시장뿐 아니라 매매시장에서도 2030 비중이 높았다. 지난해 1~11월 전국 아파트를 가장 많이 매입한 연령대는 30대(26.7%)로 40대(25.9%)를 처음으로 추월했다. 김효선 NH농협 부동산 수석위원은 “지난해 특례보금자리론이 젊은 층 대상으로 인기를 끌었다”며 “서울 집값 많이 오르다 보니 대출 가능할 때 사야 한다는 젊은 층이 많아서 청약 수요가 더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美반도체업계 "韓 등 동맹도 자국기업 對中 반도체장비 수출 통제해야"
국제국제일반 2024.02.01 07:07:13미국 반도체업계가 한국과 일본 등 동맹국의 기업도 중국에 첨단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장비를 팔지 못하도록 미국 정부가 지금의 독자 수출통제를 다자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미국 정부가 업계의 요구를 들어줄 경우 한국에 대(對)중국 반도체장비 수출통제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라고 요구할 수도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1일(현지시간) 미국 정부 관보에 따르면 미국 반도체산업협회(SIA)는 지난 17일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에 제출한 입장에서 미국의 반도체장비 수출통제가 동맹국보다 복잡하고 포괄적이라 미국 기업들이 경쟁에서 불리하다고 주장했다. SIA는 미국 기업들은 수출통제 대상으로 명시하지 않은 품목이라도 첨단반도체 제조에 사용되면 중국에 일체 수출할 수 없고, 이미 판매한 장비에 대한 지원 서비스도 제공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반면 일본, 한국, 대만, 이스라엘, 네덜란드의 외국 경쟁사들은 품목별 수출통제(list-based control) 대상이 아닌 장비를 중국의 첨단 반도체공장에 수출할 수 있고 그런 장비 관련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SIA는 "미국의 독자적인 수출통제 덕분에 외국 경쟁사들(non-US competitors)이 버는 모든 달러"가 경쟁사의 연구개발에 투자돼 궁극적으로 미국 반도체업계의 경쟁력 약화를 초래할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KLA, 램리서치 등 미국의 주요 반도체장비 기업도 각자 의견서를 내고 유럽연합(EU), 일본, 한국, 등 다른 동맹국의 경쟁사와 미국 기업 간 "평평한 규제 경기장"(level regulatory playing field)을 요구했다. SIA는 해법으로 미국 정부가 동맹국들도 유사한 수출통제를 도입하도록 설득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국과 다른 반도체장비 생산국들이 같은 품목을 통제하고 같은 허가 절차를 두는 다자 수출통제를 제안했다. 이는 미국 정부의 구상과도 비슷하다. 수출통제를 총괄하는 엘렌 에스테베스 상무부 산업안보차관은 지난달 12일 한국 전략물자관리원이 워싱턴DC에서 개최한 행사에서 첨단기술이 적국에 넘어가지 않도록 한국 등 관련 기술을 보유한 동맹과 새로운 다자 수출통제 체제를 만드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반도체 산업의 경우 반도체 칩이나 관련 장비를 실제 만드는 국가가 많지 않다면서 "우리가 한국의 참여 없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한국의 참여 없이 하고 싶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아직 이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가 진행되고 있지는 않다. 한국은 일부 반도체장비를 생산하지만, 이 분야를 선도하는 미국, 네덜란드, 일본보다는 기술 수준이 낮은 것으로 업계에서는 평가하고 있다. 이에 지금까지 미국도 기본적으로는 모든 동맹국이 대(對)중국 수출통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견지하면서도 네덜란드와 일본처럼 더 엄격한 수출통제를 도입하도록 한국을 압박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2022년 10월 7일 발표하고 2023년 10월 17일 개정한 수출규제를 통해 미국 기업이 △핀펫(FinFET) 기술 등을 사용한 로직 칩(16nm 내지 14nm 이하) △18nm 이하 D램 △128단 이상 낸드플래시를 생산할 수 있는 장비·기술을 중국 기업에 판매하는 것을 사실상 금지했다. 이후 미국은 반도체장비 주요 수출국인 네덜란드와 일본을 압박해 유사한 수출규제를 도입하도록 했다. 그러나 SIA는 네덜란드와 일본이 일부 장비를 지정해 수출을 통제하긴 하지만 자국민이 중국 반도체업체에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금지하지 않는 등 미국의 수출통제보다 약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SIA의 주장처럼 한국 반도체장비 기업이 미국의 수출통제 이후 중국에서 미국 기업의 빈자리를 채우고 있는지는 불확실하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수출통제 전(2022년 1∼9월)과 후(2022년 10∼12월) 중국 반도체 제조장비 수입시장 점유율 변화를 분석한 결과 열처리 장비에서는 미국의 점유율이 11%포인트 하락하고, 일본과 한국은 각각 6%포인트, 5%포인트 증가했다. 그러나 한국이 강점을 갖는 CVD 장비에서는 미국의 점유율에 거의 변화가 없는 반면 한국은 4%포인트 하락했다. -
신상진 시장, 성남시민 3700명과 통(通)했다
사회전국 2024.02.01 07:04:00신상진 성남시장이 새해 첫 소통 행보인 ‘2024 시민과 새해 인사회’를 마무리지었다. 1일 성남시에 따르면 신 시장은 지난달 22일부터 29일까지 수정, 중원, 분당(갑), 분당(을) 지역 4곳에서 시민 3700여 명을 만나 건의 사항에 대해 답변과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 시장은 대화에 앞서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해 PPT로 직접 발표했다. 우선 민선 8기 주요 사업 추진 현황 및 핵심 시정 현안인 △노후계획도시 정비 △성남시 의료원 대학병원 위탁 운영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 등 핵심 시책 방향에 대해 알리고 올해 중점 추진사업에 대해서도 시민들과 공유했다. 시민들은 지역별로 관심사를 건의했다. 수정은 원도심 재개발, 중원은 남한산성 순환도로 확장 공사와 모란오거리 노숙인 문제, 분당은 노후 행정복지센터 청사 신축, 주차장 확충 등을 시장에게 건의했다. 신 시장은 이에 “시민 건의 사항 중 즉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은 신속히 처리하고, 시간이 소요되는 사안은 담당 부서에서 현장 확인 등을 통해 꼼꼼히 검토해 불편 사항이 해소될 수 있도록 잘 챙기겠다”고 답했다. 신 시장은 이와 함께 ‘성남시장에게 바란다’라는 휴대전화 바로문자서비스를 통해 시민의 의견을 듣고 적극 소통할 것을 강조하며 현장에 있는 시민들에게 직접 문자 민원을 받기도 했다. 이번 인사회에서 나온 현장 건의 64건, 시민의 소리함 79건, 현장서 접수한 바로문자서비스 105건 등 총 248건 건의 사항은 관련 부서 검토를 거쳐 건의한 주민에게 회신할 예정이다. -
尹 "北 도발 시나리오별 정교 대비…압도적 대응 도발의지 분쇄"
정치정치일반 2024.02.01 07:00:00윤석열 대통령은 31일 “북한의 다각적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도발 시나리오별로 정교한 대비계획을 완비하라”며 “압도적 대응을 통해 북한의 도발 의지를 분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군 주요지휘관회의를 청와대 영빈관에서 직접 주재했다. 대통령이 군 주요지휘관회의를 직접 주재한 것은 2022년 7월에 이어 두 번째다. 군 주요 지휘관회의는 윤 대통령이 국군통수권자로서 전후방 각지에서 국가방위에 헌신하는 지휘관들을 격려하고, 엄중한 안보상황에서 국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하고 확고히 하기 위해 계획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에는 제57차 중앙통합방위회의를 주재하며 민관군의 안보 합동 대응태세를 점검한 바 있다. 지휘관 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북 도발과 관련해 사이버 공격, 무인기 침투, 서북도서 접경 지역 도발, 후방 교란 등 가능한 도발 유형별 군사적 대비태세 보고와 후속 토의를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의 자유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에 대한 신념이 곧 안보”라며 “북한이 우리를 교전 상대국이자 주적으로 규정하면서 국민 불안과 국론 분열을 꾀하고 있는 상황에서 장병들이 확고한 국가관과 안보관으로 정신 무장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또 윤 대통령은 “올해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허위정보 및 가짜뉴스 유포 등과 우리 국가 중요시설을 목표로 한 교란 활동 가능성에도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강한 국방력과 대비태세는 북한이 우리 대한민국을 흔들지 못하도록 억제할 수 있는 핵심 요체”라며 “우리 군이 혼연일체가 되어 국민 보호와 국가 방위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윤 대통령은 한겨울에도 흐트러짐 없이 임무에 매진하고 있는 장병들과 지휘관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회의에는 신원식 국방부장관, 김명수 합참의장 및 각군 주요직위자들이 참석했다. -
LX하우시스, 작년 영업익 1098억원…전년比 635.1%↑
산업기업 2024.02.01 07:00:00LX하우시스(108670)의 지난 해 영업이익이 109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635.1% 증가한 수준이다. 1일 LX하우시스에 따르면 이 같은 실적 호조는 폴리염화비닐(PVC) 등 주요 원재료 가격이 하락한데다 건축용 고성능 단열재 판매는 늘어난 덕분이다. 인조대리석을 비롯한 해외 사업의 수익성이 개선된 효과도 컸다. 다만 국내 건설·부동산 등 전방 산업 위축 탓에 작년 전체 매출은 3조5258억원으로 전년 대비 2.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4분기 실적의 경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한 8827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8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LX하우시스 측은 "올해는 해외 매출 확대를 통한 국내 시장 침체 극복, 인조대리석·산업용 필름 등 고부가 제품의 국내외 판매 증대, 글로벌 복합 위기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위기 대응 경영에 사업 역량을 집중하며 수익성 확보에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LX하우시스의 현금 배당도 확정됐다. 보통주 1주당 1700원, 우선주 1주당 1750원이다. 시가배당률로 따지면 보통주 3.8%, 우선주 8.3% 수준ㄴ이다. 배당 기준일은 2023년 12월 31일이다. -
감사원 "국방연구원장, 이재명 대선 공약 불법 지원…해임해야"
경제·금융경제동향 2024.02.01 07:00:00감사원이 20대 대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공약 수립을 불법 지원한 것으로 나타난 김윤태 한국국방연구원장의 해임을 국방부에 요구했다. 국방부 산하 국방연구원은 군사전략, 무기 체계 등 국방 정책 전반을 연구 분석해 정책 수립 및 의사 결정에 도움을 주는 국책연구기관이다. 감사원이 발표한 ‘부패 행위 신고 사항 등 조사’ 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김 원장은 이 후보 측에 선거공약 개발과 검토·보완을 위한 자문,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방연구원 소속 직원을 추천·소개했다. 구체적으로 김 원장은 2021년 3월 말 ‘북한산 등산 모임’이라는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에서 이 후보의 국방 정책 개발을 요청받고 국방연구원의 한 책임연구위원을 원장실로 불러 모병제 공약 관련 문서를 보여주고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국방연구원의 다른 책임연구위원과 센터장 등도 이 후보 공약 개발에 동원됐다. 공약 개발을 위한 화상회의도 수시로 열었다는 내용 역시 감사보고서에 적시했다. 김 원장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하는 문서 양식에 맞춰 공약을 만들어주기도 했다. 정책 이름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첨단 과학기술 적용, 미래형 강군 건설’이었고 슬로건은 ‘미래형 첨단 강군 건설, 튼튼한 안보 구현’이었다. 이 내용은 이 후보의 국방 분야 공약에 반영됐다. 또 김 원장은 2021년 4월16일 북한산등산모임 대화방에서 한 국회의원의 보좌관이 업로드한 국방 정책공약 관련 문서의 타이틀에 대해 '지금처럼 타이틀을 기본방향이 아니라, 내용을 포함해 조금 구체화하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라며 수정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 대화방은 등산을 위한 친목 모임을 표방했지만 사실상 선거 캠프나 다름 없다고 감사원은 설명했다. 감사원은 국방부 장관에게 김 원장을 감사원법에 따라 해임하라고 요구했다. 또 이 후보의 선거공약 개발을 위한 활동에 함께 참여한 국방연구원 임직원들도 징계하라고 요청했다. 감사원은 김 원장이 특정 후보의 선거공약 개발을 위한 활동에 참여하는 등 선거에 영향을 줬고, 2022년 4월부터 2023년 1월까지 관련 의혹 기사가 보도되는 등 국방정책 연구기관의 신뢰성을 훼손했다고 봤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오는 4월에 임기가 끝나는 김 원장에 대한 해임 절차를 진행 중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현재 후임 국방연구원장을 선발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그 전에 김 원장에 대한 해임이 결정되면 부원장이 원장 직무대리를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감사원은 이들이 국방 관련 비밀 자료를 무단으로 활용하고 유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위한 참고 자료를 검찰에 넘겼다. 그러나 국방연구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감사 결과에 동의할 수 없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김 원장 측은 감사 결과에 대해 “당시 국민의힘 측의 자문 요청에도 민주당과 비슷한 수준으로 응했다”면서 “감사원의 판단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박했다. 국방연구원은 감사원법 제 36조에 의한 법적 절차에 따라 재심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감사원에 대한 재심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거나 해임처분이 이루어지는 경우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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