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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세 들어갈 돈 없어요” 1인 가구 몰리는 이 곳
부동산분양 2025.03.03 10:00:09지난해 서울 지역 코리빙(Co-living)하우스 임대차 계약이 전년대비 2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인 가구가 늘면서 함께 모여 살되 개인의 공간은 보장되고 서비스 대비 가격이 저렴한 코리빙 하우스로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3일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가 발표한 ‘2025 서울시 코리빙 시장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코리빙하우스는 7371가구를 기록하며 9년 만에 4.7배 성장했다. 임대 수요도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연평균 22%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임대차 계약은 전년 대비 29% 급증했다. 이러한 성장세에 국내외 대형 기업들의 시장 진출도 활발하다. MGRV(전 현대해상 계열), DDPS(SK D&D계열), SLP(신영 계열), KT에스테이트 등 국내 기업들이 사업을 확장 중이며, 글로벌 오퍼레이터 위브리빙(Weave Living)은 이미 국내 시장에 진출했다. 코브(Cove)도 아너스자산운용과 협력해 올해 상반기 서울 두 곳에 개점을 준비 중이다. 서울시 코리빙하우스의 중위 임대료는 90만 원으로, 전용면적당 임대료는 오피스텔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이같은 부담에도 코리빙 하우스의 계약률이 늘고 있는 것은 코리빙하우스만의 장점이 1인 가구를 끌어들이고 있어서다. 최규정 알스퀘어 리서치센터 선임연구원은 “1인 가구 증가와 높은 주택가격소득비율(PIR)로 인해 서울 주택시장 진입이 어려워지면서, 특히 업무지구 배후와 대학가에서 코리빙 수요가 늘고 있다”며 “기업들이 커뮤니티 시설 강화, 반려동물 친화 등 차별화된 서비스로 코리빙 시장에 진입하며 경쟁을 펼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
'고발 일주일만에' 공수처장 압수수색…檢, '칼 끝' 공수처로
사회사회일반 2025.03.03 10:00:00윤석열 대통령 영장 청구 여부에 허위 답변 의혹을 받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대해 검찰이 고발 접수 일주일 만에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윤 대통령 영장 청구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검찰은 피의자 신분이 된 오동운 공수처장도 조만간 소환조사 할 것으로 보인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김승호 부장검사) 지난달 28일 3시간 가량 공수처를 압수수색하고 윤 대통령에 대한 영장 청구 관련 자료와 내부 결재 문서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팀은 오 처장과 차정현 부장검사, 수사기획관이 허위 공문서 작성 및 행사 혐의로 수사를 시작했다. 오 처장 등 공수처 관계자들은 국회에서 윤 대통령의 체포·압수·통신영장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청구했는지에 대한 질의에 허위 답변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올 1월 공수처에 '윤 대통령 사건 관련 체포영장 외 압수수색영장-통신영장 등을 중앙지법에 청구했는지' 질의서를 공수처에 보냈는데 공수처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답했다. 하지만 윤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공수처가 서울중앙지법에 청구했다가 기각된 영장은 지난해 12월 6일 압수수색·통신영장과 8일 압수수색영장, 20일 체포영장 등 4건이 있다는 사실을 윤 대통령 수사 기록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히며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오 처장 등 지휘부가 허위 공문서 작성 및 행사에 어느정도 개입했는지 확인할 것으로 관측된다. 또 공수처가 윤 대통령 등 관련 사건을 검찰에 넘기는 과정에서 일부 수사 기록을 고의로 누락했는지도 확인하고 있다. 강제수사를 바탕으로 확인한 내용으로 검찰은 조만간 오 처장 등 피의자를 검찰청으로 불러 조사할 것으로 관측된다. -
포스코 '고망간강' 트럼프의 LNG파트너로 급부상
산업기업 2025.03.03 10:00:00지난달 26일 단일 제철소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전남 포스코 광양제철소를 찾았다. 여의도 면적 7배에 달하는 드넓은 부지를 지나 남쪽으로 더 달리자 총 93만 ㎘의 액화천연가스(LNG)를 담을 수 있는 거대한 흰색 탱크 6개가 줄지어 선 광양 제1 LNG 터미널의 모습이 드러났다. 겉으로 보이지 않지만 가장 최근에 지어진 5·6호기 탱크는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포스코그룹이 10여 년에 걸쳐 개발해낸 합금강 제품인 ‘고망간강’이 쓰였기 때문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 관계자는 “저장 탱크 구조는 전기밥솥과 흡사한데 콘크리트 껍데기 안에 특별한 철강 제품으로 만들어진 솥이 들어가 있다”며 “5·6호기의 경우 고망간강 후판으로 만든 솥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날 광양제철소에서는 이 고망간강 후판이 만들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가열로를 막 빠져나온 고망간강 슬래브가 대형 압연롤을 통해 40m 길이의 후판으로 완성됐다. 후판은 광양 제2 LNG 터미널 공사 현장으로 보내져 추가로 건설 중인 LNG 탱크 7·8호기의 내벽으로 만들어진다. 내년 7·8호기가 완공되면 터미널의 LNG 저장 용량은 133만 ㎘로 늘어난다. 이는 한국 전 가구가 40일 동안 사용 가능한 난방용 가스 저장 용량에 해당한다. 보관을 위해 600분의 1로 압축해 액체화된 천연가스는 온도가 영하 163도까지 낮아진다. 일반 철판은 이 같은 낮은 온도를 견디지 못해 깨지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그동안 9%가량의 니켈이 함유된 니켈·알루미늄 합금강을 썼다. 포스코는 핵심광물로서 수급이 불안정하고 값비싼 니켈 대신 가격이 싸고 조달이 쉬운 망간을 활용한 제품을 개발했다. 기존 니켈 합금 소재와 성능은 같으면서 30%의 비용 절감 효과를 낸다. 이순기 포스코 수석연구원은 “고망간강 기술을 사용하면 원가가 절감될 뿐만 아니라 해외 기술을 적용할 때 부담하는 로열티를 낼 필요가 없어진다”고 했다. 포스코그룹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정부가 LNG 수출 제한을 완화하고 통상 협상 카드로 활발히 활용하면서 세계 LNG 시장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미국은 세계 최대 LNG 수출국으로 지난해 한국의 미국 LNG 수입량은 512만 톤(전체 글로벌 수입량의 12%)을 기록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철강 관세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고망간강과 LNG터미널 등을 앞세워 LNG 밸류체인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시장조사 업체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LNG 시장은 2030년까지 2269억 달러(약 331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망간강은 자석에 반응하지 않는 특이한 성질도 있어 초대형 변압기는 물론 잠수함과 함정, 군수용 전차 등의 스텔스(은폐) 기능을 위한 소재로도 활용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
현대차, N 브랜드 10주년 맞아 고객 초청·금융 프로모션
산업기업 2025.03.03 09:57:38현대차(005380)가 고성능 브랜드 'N' 출범 10주년을 맞아 고객 초청 행사와 금융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N 브랜드는 2015년 9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됐다. 이후 2021년 아반떼 N, 2023년 아이오닉5 N이 출시됐다. 현대차는 3∼4월 아반떼 N과 아이오닉5 N을 출고한 고객 중 추첨해 5명을 '2025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 레이스'에, 80명을 충남 태안의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에 초청한다. 아울러 오는 30일까지는 전국 드라이빙 라운지 10곳에서 N 차량을 타 볼 수 있는 '투게더 시승 이벤트'를 운영한다. 현대차는 N 차량의 잔가를 보장하는 차량 반납 유예형 할부인 'N 파이낸스 할부'와 저금리 운용으로 구매 부담을 낮추기로 했다. 36개월 기준 아반떼 N에 최대 65% 잔가 보장과 금리 3.5%를, 아이오닉5 N에 최대 55% 잔가 보장과 금리 2.9%를 적용한다. -
매달 1조씩 증가…소득 요건 완화하자 신생아대출 신청 급증
부동산정책·제도 2025.03.03 09:56:57신생아 특례대출을 받을 수 있는 소득 기준이 부부합산 연 1억 3000만 원에서 2억 원으로 완화된 이후 매월 1조 원씩 대출 신청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신생아 대출 신청액은 1년간 13조 원, 집행액은 10조 원을 넘어섰다. 3일 국토교통부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연희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신생아 대출을 출시한 지난해 1월 29일부터 올해 1월 30일까지 1년간 총 13조 2458억 원의 대출 신청이 들어왔다. 주택 구입자금 대출(디딤돌) 신청 규모가 10조1818억 원으로 76%를 차지하고, 전세자금 대출(디딤돌)은 3조 1277억 원 규모였다. 1년간 신청받은 대출을 집행한 규모는 총 10조 3438억 원이다. 구입자금 집행이 7조 6711억 원, 전세자금은 2조 6727억 원 이뤄졌다. 신생아 대출은 대출 신청일 기준으로 2년 내 출산·입양한 무주택 가구나 1주택 가구(대환 대출)가 주택구입이나 전세자금을 저리로 빌릴 수 있는 제도다. 대상 주택은 9억 원 이하, 전용면적 85㎡ 이하로 최대 5억 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신생아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소득 기준이 부부합산 1억 3000만 원에서 2억 원으로 완화된 지난해 12월부터 구입자금 대출 신청이 급격히 늘었다는 점이다. 구입자금 대출 신청 규모는 지난해 7∼9월 월 7000억 원대였고, 10월 9403억 원으로 늘었다가 다시 11월 7998억 원으로 떨어졌다. 그러다 소득 요건 완화가 시작된 지난해 12월 1조 686억원, 올해 1월에 1조 455억 원으로 증가했다. 특히 소득 요건 완화 첫 달인 12월에는 대출 신청액이 전월보다 34%, 집행액은 24% 급증했다. 그간 신생아 대출이 어려웠던 고소득 부부의 대출 신청이 몰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신생아 대출 소득 요건을 한 차례 더 완화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올해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출산한 가구에 대해서는 소득 요건을 2억 5000만 원으로 완화한다고 밝혔지만 가계대출 증가 추이를 고려해 아직 시행하지는 않고 있다. 정부는 가계대출을 전반적으로 옥죄면서도 올해 정책대출은 지난해(60조 4000억 원)와 비슷한 60조 원 수준에서 공급하기로 한 상태다. 지난해 구입자금 대출인 디딤돌대출 집행액은 29조 175억 원으로, 전년보다 52%(15조 1340억 원) 증가했다. 신생아 대출이 새로 출시된 데다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높아졌는데 디딤돌대출 금리는 낮게 유지되자 수요가 몰렸기 때문이다. 전세자금용인 버팀목대출 집행액은 24조 7902억 원으로 전년(26조 5755억 원)보다 1조 7853억 원 줄었다. 정책대출 증가액 전부를 구입자금 대출이 차지한 셈이다. 디딤돌대출 조이기에 들어간 정부는 수도권 아파트를 대상으로 지난해 12월부터 대출 한도를 축소하고, 두 차례 대출 금리도 올렸다. 디딤돌대출은 2021년 5조 755억 원, 2022년 3조 7205억 원 수준이었으나 2023년 13조 8835억 원으로 대폭 늘었고, 지난해 30조원에 육박했다. 정부로선 올해도 가계대출 증가와 집값 상승을 잡기 위해 정책대출 규모를 관리하면서 서민 주거 안정과 출산율 제고라는 정책 목표까지 고려해야 하는 어려운 과제를 안게 됐다. -
與 지도부, 대구 찾아 박근혜 전 대통령 만난다
사회사회일반 2025.03.03 09:56:01국민의힘 지도부가 3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출범 이후 당 지도부가 박 전 대통령을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권영세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등 당 지도부는 이날 대구 달성군 박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아 탄핵정국 상황과 당의 수습방안 등에 대한 조언을 구할 것으로 보인다. 권 비대위원장은 전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직 대통령이자 여러 어려움을 헤쳐 나갔던 대통령으로서 우리 당에 좋은 조언들, 정국 전반에 대한 좋은 말씀을 해주시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탄핵으로 물러난 박 전 대통령이 대통령 탄핵에 반감을 가진 지지층을 향해 통합 메시지를 낼 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권 원내대표는 과거 박 전 대통령 탄핵심판 당시 국회 탄핵소추위원장을 맡은 악연이 있다. 이번 예방에는 신동욱 수석대변인과 강명구 비대위원장 비서실장, 최은석 원내대표 비서실장도 함께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27일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한 권 비대위원장이 박 전 대통령까지 잇따라 만나며 보수 지지층 결집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SK온, '인터배터리'서 액침 냉각 소개…"전기차 안정성 기여"
산업기업 2025.03.03 09:53:24SK온과 SK엔무브가 배터리 안전성 및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전기차용 '액침냉각' 기술을 공동으로 선보인다. SK온은 오는 5일 개막하는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5'에서 차세대 액침냉각 기술을 전시한다고 3일 밝혔다. 액침냉각은 절연성 냉각 플루이드를 배터리 팩 내부에 순환시켜 열을 효과적으로 방출하는 시스템이다. 냉매가 배터리 셀과 직접 접촉하기 때문에 공랭식, 수랭식 등 간접 냉각 방식보다 온도 상승을 더욱 효율적으로 억제한다. 특히 급속충전 등 발열이 심한 상황에서 배터리 셀 온도를 일정 수준 이하로 유지하면, 열 폭주 발생을 방지해 화재나 폭발 위험성을 대폭 낮출 수 있다. 아울러 셀 간 온도 편차를 줄여 배터리 수명 연장에도 기여해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 데이터센터 등에서 주목받고 있다. 양사가 개발 중인 액침냉각 배터리 팩은 냉각 플루이드와 셀의 접촉 면적을 극대화하는 최적의 유로 설계로 냉각 효율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SK온은 독자적 무선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을 접목해 액침냉각의 성능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BMS는 셀의 배터리 정보를 한데 모으기 위해 금속 케이블과 커넥터 등을 사용했는데, 이로 인해 배터리팩 구조가 복잡하고 공간 효율성도 낮았다. 여기에 액침냉각까지 도입할 경우 케이블이 냉각 플루이드 흐름을 방해해 냉각 성능을 저해하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SK온의 무선 BMS가 적용된 액침냉각 모듈은 단순한 구조와 우수한 물리적 안정성으로 플루이드의 누출 위험을 줄였을 뿐 아니라 여유 공간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차량 진동 등에 따른 케이블, 커넥터의 결함 발생을 원천 차단한다는 설명이다. 박기수 SK온 연구개발(R&D) 본부장은 "전기차 보급률이 높아질수록 안전성이 중요해지는 만큼 향후 액침냉각 및 무선 BMS에 대한 수요가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SK온은 앞으로도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혁신을 기반으로 모빌리티의 전동화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이재명 46.3%,김문수 18.9%…국힘 37.6%·민주 44.2%[리얼미터]
정치정치일반 2025.03.03 09:42:31차기 대선 주자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6.3%로 1위를 차지하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도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3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6~28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남녀 1506명을 대상으로 여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 대표는 46.3%로 1위로 집계됐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18.9%,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6.9%, 홍준표 대구시장 6.8%, 오세훈 서울시장이 5.1%,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2.1% 순이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1.7%, 김동연 전 국무총리는 1.4%,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김경수 경남지사가 1.3%로 나왔다. 이 대표는 차기 대선 양자 가상 대결에서도 여권 유력 주자들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이 대표와 김 장관 양자 대결에서 이 대표는 50.0%, 김 장관은 31.6%로 18.4%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이 대표와 오 시장 양자 대결에서는 이 대표가 50.3%, 오 시장은 23.5%로 26.8%포인트 차이이며, 홍 시장와의 양자 대결에서는 이 대표 50.0%, 홍 시장 24.2%다. 이 대표와 한 전 대표의 대결에서는 이 대표가 49.7%, 한 전 대표 20.3%로 29.4%포인트의 격차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7.6%, 민주당 44.2%로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5주 만에 오차범위 밖(6.6%포인트)에서 앞섰다. 조국혁신당(4.0%), 개혁신당(2.6%), 진보당(0.8%) 순이다. 기타 정당은 1.9%, 무당층은 8.8%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ARS) 방식을 활용해 진행됐다. 응답률은 6.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
트럼프 "5대 가상자산 전략비축" 발표…에이다(ADA) 70% 폭등
블록체인정책 2025.03.03 09:37:4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엑스알피(XRP), 솔라나(SOL), 에이다(ADA)를 전략적 비축 대상으로 지목하면서 주요 가상자산이 급등했다. 3일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통해 디지털 자산에 관한 대통령 실무그룹이 XRP, SOL, ADA를 가상자산 전략적 비축에 포함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약 한 시간 후 추가 게시물에서는 "물론 BTC와 ETH도 다른 가치있는 가상자산과 함께 비축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발표 이후 가상자산 가격이 크게 올랐다. 이날 오전 9시 10분 기준 코인마켓캡 기준 BTC는 전일 대비 9.31% 오른 9만 4023.42달러를 기록했다. ETH는 12.98% 상승한 2501.96달러, XRP는 32.92% 폭등한 2.909달러, SOL은 22.99% 치솟은 177.0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ADA는 무려 70.84% 급등해 1.125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시장도 상승세다. 같은 시간 빗썸 기준 BTC는 전일 대비 10.48% 오른 1억 3989만 7000원이다. ETH는 13.46% 상승한 370만 9000원, XRP는 29.95% 폭등한 4300원, SOL은 25.17% 오른 26만 2100원을 기록했다. ADA는 72.56% 급등한 1660원에 거래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캠페인 기간부터 가상자산 커뮤니티에 적극적 지지를 약속해왔다. 특히 지난해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4' 컨퍼런스에서 "전략적 국가 비트코인 비축고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사기와 자금 세탁 우려로 가상자산 규제를 강화했던 조 바이든 전 행정부와 뚜렷한 대조를 보이는 정책 방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지난 1월 23일 가상자산 정책 방향을 담은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BBC에 따르면 이 행정명령은 디지털 자산 실무그룹에 국가 가상자산 비축의 타당성과 스테이블코인 규제 프레임워크를 연구하도록 지시했다. 동시에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의 연구 및 개발은 전면 금지했다. 이번 트럼프의 소셜 미디어 발표는 이 행정명령에 따라 만들어진 실무그룹이 비축할 구체적인 가상자산 목록을 처음으로 공개한 것이다. 새로운 비축 방안의 작동 방식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7일 백악관에서 첫 가상자산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업계 임원들과 함께 미국의 가상자산 규제 정책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
비트코인, "가상자산 비축" 트럼프 한마디에 '급등'…9만 4000달러선 회복
국제국제일반 2025.03.03 09:31:45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일(현지시간) 가상자산(가상화폐)의 전략적 비축을 추진하겠다는 언급에 비트코인 가격이 반등해 9만 4000달러 선을 회복하고 비축 대상으로 제시된 리플, 솔리나, 카르다노가 급등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이 설립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미국의 가상자산 비축(U.S. Crypto Reserve)이, 바이든 행정부의 수년간에 걸친 부패한 공격 이후 위기에 빠진 이 산업을 상승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가 디지털자산에 관한 행정명령을 통해 실무그룹에 가상자산 전략 비축을 추진하도록 지시한 이유"라며 가상자산 전략 비축에는 "XRP(리플), SOL(솔라나) 그리고 ADA(카르다노)"가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나는 미국을 전 세계 가상자산의 수도로 만들 것임을 분명히 한다"면서 "우리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뒤이어 올린 글에서 "분명히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이 다른 가치 있는 가상자산들처럼 비축의 중심에 있을 것"이라며 "나는 또한 BTC와 ETH를 사랑한다"고 했다. 가상화폐정보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미국 동부 시간으로 이날 오후 5시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9.4% 오른 9만 462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하루 전보다 13.4% 오른 2527달러에 거래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리플(XRP)과 솔라나(SOL)는 각각 32.2%, 23.1% 급등했고 카르다노(ADA)는 한때 65% 넘게 치솟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가상자산 전략적 비축은 미 정부가 범죄자들로부터 압수한 비트코인을 매각하지 않고 계속 보유하거나, 정부 예산으로 신규 구매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비축에 따른 수익이 36조 달러에 달하는 미국의 국가 부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고, 언젠가 세계 경제가 가상자산으로 운영될 경우 미국의 경제적 우위를 보장할 수 있다고 주장해 왔다. 미국 경제 매체 CNBC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 정부의 가상화폐 보유·축적(stockpile)뿐 아니라 '비축'(reserve)에 대한 의지를 명시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진단했다. 그동안은 미국 정부가 보유 중인 가상화폐를 매각하지 않고 저장하겠다는 의미였다면, 이번에 사용한 비축(reserve)이라는 용어는 정부가 정기적으로 가상화폐를 적극 사들이는 것을 내포하는 말이라고 CNBC는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세계 최대 가상화폐 연례행사인 '비트코인 2024 콘퍼런스'에 참석해 "미국이 지구의 가상화폐 수도이자 세계의 비트코인 슈퍼파워"가 되도록 하겠다면서 "정부가 현재 보유하거나 미래에 획득하게 될 비트코인을 100% 전량 보유하는 게 정책이 될 것"이라고 발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지난 1월 23일 발표한 행정명령에는 가상자산 관련 정책을 검토하는 실무그룹(워킹그룹)이 국가 차원에서 디지털 자산을 비축하는 방안에 대한 평가를 포함해 입법 관련 제안을 담은 보고서를 작성, 6개월 이내에 제출하도록 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그러나 당시 행정명령에는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비축안이 명시적으로 언급되지 않아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 후 시장에서는 미 정부의 가상화폐 비축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월 20일 사상 최고치인 10만 8000달러대까지 올랐다. 그러나 지난달 28일 7만 8000달러대까지 급락한 바 있다. 지난달 말 백악관은 오는 7일 가상화폐 업계 관계자들과 투자자 등이 참석하는 '가상화폐 서밋'을 처음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구체적인 가상화폐 진흥책이 나올 것으로 예상돼 주목 받는다. -
전략 광물과 기술 패권 경쟁, 새로운 국면 진입… 환율 전쟁 가능성 ↑ [AI 프리즘*주간 글로벌 투자자 뉴스]
국제기업 2025.03.03 09:30:00▲ 주간 AI 프리즘* 맞춤형 주간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로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주간 브리핑으로 제공합니다. [지난 주(2025.2.23~2.28) 글로벌 금융 시장 분석] 지난 주 글로벌 금융 시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전략 광물 시장의 급변 그리고 기술 패권 경쟁 심화가 주요 이슈로 부각됐다. 미국은 중국에게 추가로 10% 관세를 부과했다. 구리에 대한 관세 부과 가능성도 높아졌다. 콩고민주공화국은 코발트 수출을 4개월 중단하기로 했다. 세계 코발트 공급량의 75%를 차지하는 콩고의 수출 중단 결정으로 배터리 산업과 전기차 가치 사슬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중국이 AI, 반도체, 로봇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빠르게 발전하며 미국과의 기술 패권을 두고 경쟁이 치열하다. 중국은 전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의 68.6%를 차지하는 등 압도적 경쟁력을 갖췄다. 트럼프 행정부의 ‘마라라고 합의’ 구상은 향후 환율 전쟁 가능성을 시사했다. [지난 주 주목할 트렌드] ■ 전략 광물의 지정학적 중요성 부각 코발트와 구리 등 첨단 산업에 필수 광물에 대해 국가 안보 차원의 접근이 시작됐다. 콩고의 코발트 수출 중단, 미국의 구리 관세 부과 등은 원자재 시장에 지정학적 영향이 커지고 있음을 명확하게 보여준다. 원자재 공급망 재편과 확보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면서 관련 산업의 불확실성은 더 커질 전망이다. ■ 기술 패권 경쟁의 심화 미국과 중국이 AI, 반도체, 로봇 등 첨단 기술 분야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중국은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현재 공개된 휴머노이드 51개의 모델 중 70%가량을 중국이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각국의 기술 주권 확보를 위한 투자와 지원이 확대되면서 시장 환경의 변화는 예측불허 상황이다. ■ 보호무역주의와 환율 전쟁 가능성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강화에 이어 ‘마라라고 합의’로 명명된 환율 전쟁이 일촉즉발이다. 무역 상대국들에게 초장기 미국 국채 매입을 압박하여 달러 약세를 유도하려는 전략이 2~3분기 후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 글로벌 무역 및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리스크 관리에 나서야 한다. [지난 주 글로벌 투자자 핵심 뉴스] - 주간 맥락: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 정책 다음 단계로 ‘마라라고 합의’라는 환율 전쟁을 준비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무역 상대국에게 초장기 미국 국채 매입을 압박하여 달러 약세를 유도할 가능성이 보인다. - 주간 맥락: 세계 코발트 공급량의 75%를 담당하는 콩고민주공화국이 공급과잉 해소를 위해 4개월간 수출을 중단을 결정했다. 코발트 가격은 3년 전 30달러에서 현재 9.5달러 수준으로 하락했다. - 주간 맥락: 미국이 구리에 대한 관세 부과를 시사하며 국가 안보와 첨단 산업에서 구리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AI 데이터센터와 전기차 산업 발전으로 2050년까지 구리 수요가 75% 급증할 전망이다. - 주간 맥락: SK하이닉스가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중국 우시 생산 시설에 대한 긴급 점검을 시했다. 미국의 중국 견제 수위가 높아지며 주요 장비 공급 제한 등 불확실성이 커진다. [지난 주 글로벌 투자자 참고 뉴스] - 주간 맥락: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반도체 기술력이 메모리를 포함한 대부분의 분야에서 한국을 추월했다. 특히 AI 반도체 분야에서 중국이 기초 역량 및 사업화 능력에서 우위를 차지했다. - 주간 맥락: 모건스탠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공개된 휴머노이드 로봇 모델 51개 중 35개(68.6%)가 중국 기업 제품인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의 휴머노이드 관련 국제 특허 출원도 전 세계의 55%를 차지했다. [주간 핵심 키워드] 마라라고 합의, 구리, 코발트, 기술 패권, 공급망 재편, AIPRISM, AI프리즘 -
중국, TV 출하량 30%로 한국 첫 추월…한국 제조업, 첨단산업 선제 투자로 돌파구 모색 [AI 프리즘*주간 CEO 뉴스]
산업기업 2025.03.03 09:30:00▲ 주간 AI PRISM* 맞춤형 주간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로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주간 브리핑으로 제공합니다. [지난 주(2025.2.23~3.1) 산업계 분석] 지난 주 국내 산업계는 제조 경쟁력의 구조적 위기와 미래 준비 움직임이 동시에 진행됐다. 중국 업체들이 TV 시장에서 처음으로 한국을 앞지르며 제조업 패권 변화가 가시화됐다. 반도체특별법을 통한 노동 유연성 확보 논의와 SK하이닉스(000660)의 120조 원 규모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첫 삽도 이어졌다. 전통 산업에서의 경쟁 패러다임 변화와 첨단 산업에서의 주도권 확보 경쟁이 함께 진행되는 양상이다. 주 중반 이후에는 현대차-삼성 간 5G 특화망 기반 스마트공장 협력과 포스코인터의 30년 면방사업 매각 검토 뉴스가 부각됐다. 국내 기업들이 전략적 제휴와 과감한 구조조정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다만 중국의 맹추격과 노동시장 경직성 등 구조적 리스크 요인으로 부상 중이다. [지난 주 주목할 트렌드] ■ 글로벌 시장 경쟁구도 재편 지난 주 국내 기업들의 시장 위상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중국 업체 3곳의 TV 점유율이 31.3%로 삼성전자와 LG전자 합산(28.4%)을 처음 추월했다. 특히 초대형 TV 부문에서 중국 기업의 점유율이 2020년 5.1%에서 2924년 15.0%로 급증했다. 중국이 한국 기업들의 전통적 강세 영역까지 위협하는 모양새다. 한국은 프리미엄 시장(2500달러 이상)에서만 80% 점유율로 우위를 유지하는 상황이다. ■ 첨단산업 선제 투자 확대 국내 대기업들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 경쟁이 가열되는 양상이다. SK하이닉스는 6년간 준비한 용인 클러스터 1기 팹을 착공하며 AI 반도체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현대차-삼성 협력은 전기차 부품과 배터리에서 스마트공장까지 확대됐다. 미래 산업 주도권 확보를 위한 대규모 선제 투자와 기업 간 전략적 제휴가 확산되는 추세다. ■ 구조조정과 제도 혁신 병행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종합적 접근이 두드러졌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30년 진행한 면방사업 매각을 검토 중이다. 저수익 사업 정리를 통한 2조원대 현금 확보 전략의 일환이다. 재계를 들썩이게 할 정책 변화는 아직 뚜렷한 답을 내놓지 못하는 모습이다. 반도체특별법을 통한 주52시간제 예외 논의는 여전히 공전 중이기 때문이다. 획일적 규제보다 산업 특성에 맞는 유연한 제도 마련과 과감한 사업 재편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지난 주 기업 CEO 핵심 뉴스] - 주간 맥락: 지난 해 중국 업체 3곳의 점유율이 31.3%로 삼성전자와 LG전자 합산 점유율(28.4%)을 처음으로 추월했다. 가격경쟁력에서 밀린 한국 기업들이 AI 기능과 콘텐츠로 차별화에 나섰다. 다만 중국 업체들의 기술력 향상도 만만치 않아 경쟁 압박이 심화되는 양상이다. - 주간 맥락: 반도체특별법을 통한 주52시간제 예외가 노동시장 경직성 문제 해결의 ‘마중물’이 될 수 있다는 전문가 진단이 나왔다. 일률적인 강행 규정들로는 산업별 특성에 맞는 발전을 이뤄내지 못한다는 것이다. 최영기 한림대 겸임 교수는 “반도체특별법 내 주52시간제 예외는 노동 유연화 관점에서 마중물”이라고 강조했다. - 주간 맥락: SK하이닉스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기 팹을 예정보다 앞당겨 착공했다. 2027년 5월 준공이 목표다. 완성 후에는 HBM 등 AI 반도체 핵심 생산 거점이 될 전망이다. 클러스터 내부에는 미니팹까지 구축해 소부장 기업들의 혁신도 지원할 계획이다. - 주간 맥락: 현대차와 삼성전자가 5G 특화망을 활용한 스마트공장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 2020년 두 회사 총수의 ‘미래차 셔틀 회동’ 이후 전기차 부품, 배터리, 차량용 반도체, 로봇에 이어 전방위적 협력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두 회사의 영역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이라는 카테고리로 융합하는 흐름으로 읽힌다. [지난 주 기업 CEO 참고 뉴스] - 주간 맥락: 포스코인터내셔널이 30년 가까이 이어온 우즈베키스탄 면방 사업 매각을 검토 중이다. 저수익 사업과 비핵심 자산 125개를 정리해 2조1000억 원 현금을 확보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현재 포스코 그룹은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에너지 사업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 주간 맥락: SK하이닉스가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중국 우시 생산기지에 대한 긴급 점검을 실시했다.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에 등 통상 압박이 가중되는 것에 대한 대응을 위해서다. 미중 갈등이 격화되면서 미국과 중국 사이의 균형을 맞춰야 하는 SK하이닉스로서는 난감할 수밖에 없다. 다만 SK 하이닉스 관계자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주간 핵심 키워드] 글로벌 제조 경쟁구도 재편, 미래 산업 선제 투자, 전략적 제휴 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최적화, 노동 유연성 확보, AIPRISM, AI프리즘 -
中, 메모리 반도체 분야 기술력 한국 앞서… 구조적 변화 속 선별 투자, 리스크 관리 전략 필요 [AI 프리즘*주간 주식 투자자 뉴스]
증권종목·투자전략 2025.03.03 09:30:00▲ 주간 AI PRISM* 맞춤형 주간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로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주간 브리핑으로 제공합니다. [지난 주(2025.2.23~2.27) 주식 시장 분석] 지난 주 주식 시장은 산업 구조 재편과 정책 변화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투자 환경의 대변화를 예고한 한 주였다. 반도체 메모리 분야에서는 한국이 중국에 기술 우위를 빼앗기는 충격적 상황이 벌어졌다. 재계가 가장 우려했던 상법 개정안이 법사위 소위를 통과하면서 우려의 목소리는 크다. 상법개정안은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주주로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경제성장률도 암울하다. 한국은행은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5%로 하향 조정했고, 만장일치로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구조적 변화 속에서도 혁신 기업들의 성장세는 두드러졌다. 셀트리온(068270)의 ‘램시마’가 국내 최초로 연매출 1조원을 돌파한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등극했다. 글로벌 AI 대장주 엔비디아는 전년 대비 78% 성장한 393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기업별 강점은 여전히 유효한 모습이다. [지난 주 주목할 트렌드] ■ 반도체 산업 경쟁 구도 급변 한국이 독보적 우위를 유지하던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도 중국이 기술적으로 한국을 추월하는 현상이 확인됐다. 첨단 패키징을 제외한 모든 기술 분야에서 중국의 기초 역량이 한국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기술 격차 축소는 향후 반도체 산업의 가격 경쟁을 심화시키고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시스템반도체 전환 가속화와 차별화된 기술 역량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부상했다. ■ 기업 지배구조 변화 임박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회사에서 주주로 확대하는 상법 개정안이 국회 법사위 소위를 통과하면서 기업 경영 환경의 근본적 변화가 예고됐다. 내년 3월 시행되면 비상장사까지 포함해 약 100만 개 기업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기업의 신주 발행, 전환사채 발행, M&A 등 주요 경영 의사결정이 제약 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사업 확장과 투자 활동에 상당한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 통화 완화 정책 전환의 시작 한국은행이 경제성장률 전망을 1.5%로 대폭 하향하면서 기준금리를 0.25%p 인하했다. 금통위 위원 6명 전원이 만장일치로 결정했으나, 향후 추가 인하 속도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과의 금리 차이가 1.75%p로 확대된 상황에서 추가 인하는 환율과 물가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금리 인하에 따른 시장 유동성 확대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주 주식 투자자 핵심 뉴스 - 주간 맥락: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의 조사 결과, 고집적·저항기반 메모리 기술 분야에서 한국(90.9%)이 중국(94.1%)에 기술적으로 추월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2년 만에 역전된 상황이다. 중국은 2014년부터 반도체를 국가 전략산업으로 지정하고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한국은 정부와 민간의 R&D 투자가 부족한 상황이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일본·중국의 부상으로 한국 반도체 시장 전망이 밝지 않다. - 주간 맥락: 상법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었다. 상법 개정안은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회사에서 주주로 확대하는 내용이 골자다. 이번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경우 내년 3월부터 시행될 전망이다. 비상장사까지 포함해 약 100만 개 기업이 영향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주 발행, 전환사채 발행 등 기업의 중요 경영 판단에 발목이 잡힐 우려가 크다. 자본시장법 개정만으로도 소액주주 보호가 가능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 주간 맥락: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0%에서 2.75%로 0.25%p 인하했다.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1.9%에서 1.5%로 하향 조정했다. 금통위원 6명 중 4명이 3개월 후에도 2.75% 금리 유지를 전망했다. 미국과의 금리 차이가 1.75%p로 확대되어 추가 인하 속도는 제한적일 전망이다. 이창용 총재는 20조원 규모 추경 편성 시 경제성장률이 0.2%p 상승할 것으로 언급했다. - 주간 맥락: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 정맥주사’가 연매출 1조 268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 최초로 블록버스터 의약품 반열에 올랐다. 램시마SC와 합친 시리즈 매출은 1조 8000억원을 돌파했다. 유럽 시장에서 램시마의 점유율은 62%에 달하며, 주요국에서는 80%에 육박한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3조 5573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5조원 달성이 목표다. [지난 주 주식 투자자 참고 뉴스] - 주간 맥락: 엔비디아가 4분기 매출 393억 달러(전년 대비 78% 증가), 주당순이익 0.89달러(전년 대비 82% 증가)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성젹표다. 데이터센터 부문이 전체 매출의 9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형 AI 칩셋 블랙웰 매출은 110억 달러에 달했다. 엔비디아는 하반기 ‘블랙웰 울트라’ 출시와 내년 ‘루빈’ 칩셋으로 AI 칩 경쟁 우위를 이어갈 계획이다. - 주간 맥락: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10% 추가 관세 부과, 멕시코·캐나다에 25% 관세 발효를 예고했다. 엔비디아 주가 급락까지 겹치면서 아시아 증시가 주저앉았다. 코스피는 하루 만에 3.39% 하락해 지난해 ‘블랙먼데이’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1조 5576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도 8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주간 핵심 키워드] 반도체 경쟁, 상법 개정, 금리 인하, 바이오시밀러, AI 성장 -
K-AI 스타트업의 글로벌 도약과 기술 혁신 가속화… 비용 효율화로 산업 혁신 주도 [AI 프리즘*주간 스타트업 창업자 뉴스]
산업중기·벤처 2025.03.03 09:30:00▲ 주간 AI 프리즘* 맞춤형 주간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로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주간 브리핑으로 제공합니다. [지난 주(2025.2.23~2.28) 창업 생태계 분석] 지난 주 창업 생태계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국내 AI 스타트업 투자에 나선다는 소식이 눈에 띈다. 특히 MS와 AMD가 업스테이지에 약 1억 달러 규모 투자를 결정해 국내 첫 생성형 AI 유니콘 탄생이 임박했다는 기대감이 높다. 동시에 리벨리온, 딥엑스 등 국내 AI 스타트업들이 대기업과 손잡고 MWC 2025에 참가하는 등 한국 스타트업들이 본격적으로 글로벌 무대에 나선다. 그러나 글로벌 AI 경쟁 심화로 인한 기술 격차 확대, 지속 가능성 확보 등이 과제다. 대규모 자본이 필요한 AI 기술 개발 특성상 투자 유치 실패는 곧 경쟁력 상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글로벌 빅테크의 독점적 기술 선점과 인재 유출 가능성도 잠재적 리스크다. 경쟁력 확보를 위한 차별화된 기술력과 비즈니스 모델 개발이 더 중요해졌다. [지난 주 주목할 트렌드] ■ AI 기술의 산업 융합 및 상용화 가속화 AI 기술이 다양한 산업과 결합하며 실질적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했다. 시나몬의 AI 영상제작 툴은 애니메이션 제작 비용을 1/10 이하로 절감하는 성과를 보였다. ■ 글로벌-로컬 창업 생태계 연결성 강화 글로벌 빅테크와 VC의 국내 스타트업 투자 및 협력이 증가했다. MS, AMD의 업스테이지 투자와 누멘벤처스의 펀드 조성은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했다. ■ 맞춤형 협력 모델을 통한 스케일업 가속화 대기업-스타트업 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시장 확대가 활발해졌다. 이번 SK텔레콤, LG유플러스와 AI 스타트업들의 MWC 2025 공동 참가는 상생 협력의 대표 사례로 뽑을 수 있다. [지난 주 스타트업 창업자 핵심 뉴스] - 주간 맥락: MS와 AMD가 생성형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에 약 1억 달러 규모 투자를 결정했다. 기업가치 8억~9억 달러(약 1조 원) 평가로, 국내 첫 생성형 AI 유니콘 탄생이 임박했다는 기대가 이어졌다. 빅테크들은 단순 투자를 넘어 사업적 협력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알려졌다. - 주간 맥락: 리벨리온, 딥엑스, 셀렉트스타 등 국내 AI 스타트업들이 SK텔레콤, LG유플러스와 협력해 MWC 2025에 참가한다. 리벨리온은 SK텔레콤과 공동 부스를 운영하며 ‘K-AI 얼라이언스’ 일원으로 AI 반도체 기술을 소개한다. 딥엑스는 MWC에서 LG유플러스와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을 시연한다. - 주간 맥락: 시나몬의 AI 영상제작 툴 ‘시네브이’가 애니메이션 제작 비용을 1/10 이하로 절감감했다. 3D 모션 기술과 약 1만개의 모션 데이터를 활용해 기존 AI 솔루션의 일관성 한계를 극복했다. 이러한 경쟁력에 힘입어 시나몬은 최근 알토스벤처스 등으로부터 110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 주간 맥락: 실리콘밸리 연쇄창업자가 설립한 누멘벤처스가 한국 IT 스타트업 투자를 위한 50억 원 규모 펀드를 조성한다. 펀드는 국내 자금 60%와 해외 자금 40%로 구성된다. 누멘벤처스는 단순 투자자보다 ‘컴퍼니빌’로서 직접 경영에 참여해 스타트업의 밸류업과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주 스타트업 창업자 참고 뉴스] - 주간 맥락: 중기부·중기유통원의 ‘판판대로’ 콘텐츠 제작 지원사업을 통해 문경미소의 온라인 매출이 34% 증가했다. 광고 영상이 IPTV를 통해 26만회 송출되며 이로 인해 B2B 계약도 성사됐다. 올해는 소상공인 1800개사로 지원 대상이 확대될 계획이다. - 주간 맥락: 창업 생태계의 핵심 기관인 한국벤처투자가 15개월 만에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재개한다. 한국벤처투자는 연간 1조 원 이상의 모태펀드를 운용하며 현재까지 9.8조 원을 조성했다. 모태펀드는 민간 VC의 투자조합에 출자하며 다른 LP를 끌어모으는 마중물의 역할을 수행 중인 만큼 중요도가 높다. [주간 핵심 키워드] 생성형 AI, 글로벌 투자, 대기업 협력, 비용 효율화, MWC 2025, AIPRISM, AI프리즘 -
"올여름도 폭염 예고"…삼성·LG전자, 에어컨 사전점검 서비스 실시
산업기업 2025.03.03 09:29:58삼성전자와 LG전자가 무더운 날씨가 예상되는 올해 여름을 대비해 '에어컨 사전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오는 4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에어컨 사전점검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에어컨 사전점검은 고객이 에어컨을 자가 점검한 후 이상을 발견해 서비스를 신청하면 전문 엔지니어가 방문해 체계적으로 제품을 점검하는 서비스다. 기상청 '2025년 여름 기후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여름은 예년보다 기온이 높을 확률이 60%에 달한다. 에어컨은 오랜 기간 사용하지 않으면 내부 필터에 먼지가 쌓이고, 냉매 순환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어 본격적인 여름 시작 전 최적의 컨디션 유지를 위해 사전점검을 받는 것이 좋다. 삼성전자서비스에 따르면 서비스 신청 전에는 자가 점검이 필수적이다. 점검 항목은 △전원 연결 확인 △실내가 먼지 필터 세척 △실외기 주변 정리 △에어컨 시험 가동 등이다. 삼성 '스마트싱스 인공지능(AI) 진단'을 활용한 자가 점검도 할 수 있다. 스마트싱스를 이용 중인 고객은 앱과 연동된 삼성전자 에어컨의 AI 진단 기능으로 기기를 종합 진단하고 결과를 받을 수 있다. LG전자도 오는 10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에어컨 사전점검 서비스를 진행한다. 회사는 AI 기술을 활용한 'LG 스마트 체크' 앱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제품을 무선으로 연결해 분리 없이도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서비스로, 실시간 운전 정보와 과거 데이터를 분석해 빠르고 정확한 진단을 제공한다. LG전자 역시 사전점검 신청에 앞서 고객이 직접 에어컨을 점검할 수 있도록 LG 씽큐 앱의 ‘스마트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진단’은 AI가 인버터, 팬 모터, 컴프레서, 압력·온도·전류 센서 등 주요 부품의 작동 상태와 냉매 상태를 점검해 이상 여부를 진단 해준다. 이와 함께 자가점검 방법을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LG전자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점검 절차를 상세히 안내하고 있다. 이밖에 에어컨 세척 서비스가 필요한 고객을 위해 4월 30일까지 요금 할인을 제공하는 ‘LG 베스트 케어 캠페인’ 행사도 진행한다. 정연채 LG전자 부사장은 “AI를 활용한 사전점검 서비스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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