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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VS 벤츠…8년 만에 가장 뜨거운 1위 전쟁
산업기업 2023.12.01 17:00:08연말에 접어들면서 수입 완성차 업계의 판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간 ‘2인자’ 자리를 지키던 BMW는 올 들어 경쟁사인 메르세데스벤츠를 앞서며 최고 자리를 꿰찼다. ‘노 재팬(일본 제품 불매·No Japan)’ 운동으로 국내시장에서 주춤했던 일본 차 브랜드는 친환경차인 하이브리드차를 앞세워 실적 반등을 노리고 있다. 1일 수입차협회 따르면 BMW는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국내에서 6만 2514대 팔아 수입차 브랜드 중 최고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벤츠는 6만 988대로 판매량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벤츠 판매량은 올 상반기까지만 하더라도 BMW에 2700대 가까이 뒤처졌지만 하반기 들어 그 격차를 줄이며 바짝 뒤쫓고 있다. 3위부터 5위까지는 아우디(1만 5258대)와 볼보(1만 3770대), 렉서스(1만 1008대) 순이다. BMW와 벤츠는 국내시장에서 1위 자리를 놓고 엎치락뒤치락해왔다. BMW는 5시리즈의 인기에 힘입어 2009년부터 7년 연속 판매 순위 1위를 유지했지만 2016년 벤츠의 10세대 E클래스 출시를 기점으로 2위로 내려왔다. 이후 벤츠는 지난해까지 7년째 1위 자리를 수성했지만 올해 들어서는 연말까지 한 치 앞을 예상하기 힘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BMW는 10월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 뉴 5시리즈를 내놓으며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2017년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8세대 완전 변경 모델로 5시리즈 최초로 순수 전기 모델이 포함되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달에는 플래그십 세단 뉴 7시리즈의 순수 전기 모델인 ‘뉴 i7 M70 xDrive’와 후륜구동 순수 전기 모델인 ‘뉴 i7 eDrive50’ 등 신차를 추가로 출시하면서 1위 자리 굳히기에 힘을 주고 있다. 중위권도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볼보는 2021년(1만 5053대) 이후 2년 만에 4위 재탈환을 노린다. 지난해에는 1만 4431대를 팔아 폭스바겐(1만 5791대)에 밀렸다. 반면 폭스바겐은 올 10월까지 7819대를 팔아 지난해(4위)보다 3계단 내려앉은 7위에 올랐다. 올해 일본 브랜드의 약진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해 9위(7592대)에 그쳤던 렉서스는 올해 10월 누적 기준 1만 1008대의 판매량으로 5위에 자리했다. 렉서스가 판매량 1만 대를 돌파한 것은 2019년(1만 2241대) 이후 약 4년 만이다. 노 재팬이 사실상 마무리된 데다 전기차 대신 하이브리드차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렉서스 판매량 가운데 하이브리드 모델의 비중은 98.9%에 달한다. 수입차 브랜드 간 막판 경쟁은 더 뜨거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벤츠는 지난달 말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GLS’의 3세대 부분 변경 라인업을 공개하고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또 각 수입차 브랜드는 연말을 맞아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판매량을 올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
[북스&] 더 나은 사회를 위한 정책…경제적 관점에서 접근하라
문화·스포츠문화 2023.12.01 17:00:00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은 시민의 일상생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주택, 교육, 환경, 육아, 노동 등 삶 곳곳에 밀접하게 녹아든다. 정책이 정당적, 이념적, 윤리적 가치만 고려돼 추진된다면 생각지도 못한 문제가 발생하거나 놓쳐버린 기회비용 등을 낳는다. 신간 ‘경제학자가 세상을 구할 수 있다면’은 이같은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책의 저자는 정치학자인 스티븐 로즈다. 그는 경제학으로 생각하는 정치학자로 유명하다. 이 책은 그가 미래 행정가, 정치인이 될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강의를 위해 집필한 것으로 경제학적 사고방식, 적용법을 잘 설명한 책으로 인기가 높다. 최신판 출간에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대니얼 카너먼이 저자에게 직접 감사의 이메일을 보낼 정도다. 저자는 사소해 보이는 이슈들도 경제학적 관점에서 보면 연결돼 있다고 말한다. 서문에서 ‘톱밥’을 누가 가져가야 할지 질문을 꺼낸 것도 이 때문이다. 2008년 우유 가격이 대폭 인상돼 시민들의 불만이 높아졌다. 당시 낙농업자들은 소들이 우유를 더 잘 생산해내려면 편하게 누워 잘 수 있어야 한다고 보고 바닥에 톱밥을 깔아줬다. 관련 정책을 담당하는 사람이라면 우유 가격을 낮추기 위해 소들이 더 많은 우유를 생산하도록 톱밥을 더 많이 까는 방안을 고민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방법은 집값 상승의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 톱밥은 건설업계에서 널리 사용하는 파티클 보드의 원재료로 쓰이기 때문이다. 높아진 우유 가격으로 인한 시민의 불안을 잠재우려다가 집값 상승으로 시민들의 겪는 고통이 늘어날 수 있다. 모두의 불만을 적정선에서 조절하기 위해 정책 담당자는 톱밥을 어디에, 얼마만큼 분배해야 할지 경제학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저자는 책에서 경제학적 관점에서 보면 전혀 효과가 없는 정책들도 신랄하게 꼬집는다. 대표적인 사례가 탄산음료 판매에 대한 뉴욕시의 규제다. 뉴욕시는 2012년 비만율을 낮추기 위해 열량이 높은 탄산음료를 16온스(473cc)를 초과하는 컵에 담아 팔지 못하도록 제한했다. 경제학자들이 보기에 이 정책은 소비자의 주권을 침해할 뿐만 아니라 매장에서 16온스 컵 두 개를 한 개 가격에 판매하는 식으로 규제를 피해갈 수 있어 비효율적이었다. 비만율을 낮추려면 규제가 아닌 설득이 필요하다고 봤다. 저자는 “1985년 경제학자들은 정책을 결정하기 전 기회비용을 고려했고 정부의 의제에 관해 생각할 때 외부효과 개념을 활용했다”며 “이런 개념들은 앞으로 수십 년 후에도 경제학자들의 세계관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한다. 2만8500원. -
[북스& - 베스트셀러] 쇼펜하우어 열풍 지속…‘마흔에 읽는’ 3주째 1위
문화·스포츠문화 2023.12.01 17:00:00예스24가 집계한 11월 5주째(11월 23~29일) 베스트셀러에서는 마음의 위기를 다스리는 쇼펜하우어의 철학 수업이 3주째 초강세다. 강용수 저자의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가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쇼펜하우어 글을 모은 ‘남에게 보여주려고 인생을 낭비하지 마라’와 ‘당신의 인생이 왜 힘들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가 각각 4·7위를 기록했다. 이어 대한민국 대표 트렌드 전망서 ‘트렌드 코리아 2024’가 지난주보다 한 계단 오른 2위를 기록했고, 자산가 세이노의 조언을 담은 자기계발서 ‘세이노의 가르침’은 3위를 지켰다. 조직심리학자 벤저민 하디가 전하는 ‘미래의 나’ 적용법 ‘퓨처 셀프’가 5위로 재진입했다. 어린이 분야 인기 시리즈 신간들도 두각을 나타냈다. 누적 판매 500만 부를 돌파한 초등 학습만화 시리즈 신간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27’이 출간 즉시 8위에 올랐다. 또 인기 키즈 크리에이터 에그박사의 영상을 스토리와 생물 도감으로 재구성한 자연 생물 관찰 만화 시리즈 신간 ‘에그박사 11’는 9위였다. 전업투자자의 전설로 불리는 ‘슈퍼개미’ 남석관 저자의 주식투자 노하우를 담은 경제 경영서 ‘손실 없는 투자원칙’이 10위로 올라섰다. 10위권 밖에서는 등단 53주년을 맞은 조정래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황금종이 1’이 12위를 기록하며 작가의 명성을 이어갔다.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옥중에서 쓴 글을 모은 에세이 ‘나 혼자 슬퍼하겠습니다’는 20위였다. -
대만 TSMC, 내년부터 7나노 제품값 5~10% 인하한다
국제국제일반 2023.12.01 16:58:23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내년부터 7㎚(10억분의 1m) 제품의 가격을 5~10% 인하할 예정이다. 1일 자유시보 등 대만 언론은 소식통을 인용해 TSMC가 성숙 공정 가운데 생산 시설 가동률이 가장 낮은 공정의 가격 인하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성숙 공정에 대한 가격 인하는 파운드리 가격의 직접적인 인하가 아닌 반도체 노광 공정에 쓰이는 부품 포토마스크에 대한 할인이다. TSMC의 올해 3분기 매출액 가운데 7나노 비중은 17%에 그쳤다. 올해 2분기(23%)와 지난해 같은 기간(26%)에 비하면 하락 폭이 뚜렷하다. 현재 7나노 공정 가동률은 약 60%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웨이저자 TSMC 최고경영자(CEO)는 10월 3분기 법인 실적 설명회에서 “7나노 생산 시설의 가동률 하락 정도가 예상 범위를 뛰어넘었다”고 밝혔다. 이어 휴대폰 시장 출하량의 급격한 감소와 주요 고객사의 제품 출시 지연이 시설 가동률에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7나노 공정의 현 상황은 2018~2019년 22나노와 28나노 공정 상황과 유사하다. TSMC는 향후 가전제품 등의 수요 회복 전망에 대비해 특수 제조 공정을 통해 7나노 공장 가동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출장 나갔던 공무원, 주택가 화재 확산 막아
사회전국 2023.12.01 16:55:50“주택이 밀집한 지역이라 불이 퍼졌으면 피해가 클 뻔 했는데 별 피해 없이 마무리돼 정말 다행입니다” 출장 중이던 공무원들이 원룸건물 주차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목격하고 신속히 대응해 화재 확산을 막았다. 1일 울산시 동구에 따르면 지난 11월 30일 오전 11시 쯤 동구 대송동의 한 원룸주차장에서 담배꽁초 발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주차장에 쌓아둔 폐지 등을 모두 태웠으나 더 확산하지 않고 진화됐다. 인명피해도 없었다. 최초 화재 신고를 한 이는 동구청 노인장애인과 진민후, 이정범 주무관이다. 이들은 이날 오전 대송동 행정복지센터의 업무용 트럭을 빌려 화정동의 뇌병변장애인협회 동구지회에 사무용 집기를 전달하고, 차량 반납 차 돌아오는 길이었다. 이들은 원룸 주차장에서 약 1m 높이로 쌓아둔 폐지 안쪽에서 불꽃이 올라오는 것을 목격했다. 화재가 발생한 것을 직감한 두 주무관은 차를 세우고 먼저 119에 신고했다. 이어 근처에 있던 어린이집으로 찾아가 소화기를 빌려 화재 진압을 시도했다. 또, 아직 불이 붙지 않은 폐지를 바깥으로 치우며 소방차가 올 때 까지 불이 주변으로 번지지 않도록 했다. 곧 도착한 소방관이 화재를 진압하는 동안 이들은 현장 주변을 챙기면서 화재 진압이 무사히 마무리되도록 도왔다. 진민후, 이정범 주무관은 “주변에 지나가던 주민들이 불이 붙지 않은 폐지를 치울 때 도와주는 등 불을 끄는데 힘을 보태주었다”며 “소방차가 신속히 도착해 화재가 빨리 진압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젊은 주무관들이 본연의 업무로 바쁜 중에도 주민들을 챙기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화재 확산 방지에 도움이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직원들을 대상으로 소화기 사용법과 심폐소생술 등 안전교육을 상시 실시하며 안전사고 대응 능력을 강화해 왔던 것이 주민 안전을 지키는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
CFTC, “법원 판결, 최적의 가상자산 규제 가이드라인”
블록체인블록체인 2023.12.01 16:53:14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가상자산 규제와 관련, 법원의 판단에 힘을 실어줬다. 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크리스틴 존슨 CFTC 위원은 “의회가 가상자산의 성격을 명확히 정의한다면 법원은 확실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선 시장을 감독하는 CFTC, 증권거래위원회(SEC) 등 규제 당국과 가상자산 기업 간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CFTC는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 대출업체 보이저 디지털 등과 소송 중이며 SEC는 토큰의 증권성 여부를 놓고 리플과 법적 다툼을 이어오고 있다. 이밖에도 SEC는 미등록 운영·증권 제공 등을 문제시하며 코인베이스, 바이낸스·바이낸스US, 크라켄 등 다수의 거래소와 분쟁 중이다. 문제는 CFTC와 SEC가 가상자산에 대한 일관성이 없어 규제의 명확성이 없다는 점이다. 존슨 위원은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의견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그는 “최적의 결과를 위해서는 가상자산 기업이 선제적으로 움직여야 한다”면서 미국 법무부와 43억 달러(약 5조 5000억 원)의 벌금 부과에 합의한 바이낸스를 예로 들었다. 입법은 보다 선명한 규제를 만들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이지만 시간이 오래 걸린다. 반면 바이낸스의 사례는 정부가 기업의 변화를 빠르게 이끌어내는 예시라는 설명이다. 한편 존슨 위원은 지난해 3월 CFTC 위원으로 취임해 그간 강력한 가상자산 규제를 주장해왔다. 올해 1월에는 의회에 ▲기업감독 ▲투자자 보호 ▲유동성 위기 예방 등을 위한 CFTC의 권한 확대를 촉구한 바 있다. -
[인사] IBK투자증권
증권국내증시 2023.12.01 16:47:07◇IBK투자증권 <전무 승진>△기업금융본부장 김병철 <상무대우 승진> △리서치본부장 이승훈 <센터장 보임> △IBK WM센터 시화공단 안형범 <부장 보임> △주식운용부 김태훈 <팀장 보임> △고객자산지원팀 권기우 -
조민, 엄마 정경심 편지 공개…"사랑하는 내 딸, 넌 자체로 최고"
사회사회일반 2023.12.01 16:40:59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가 어머니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직접 쓴 메모를 공개했다. 1일 조민 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사랑하는 내 딸 민이에게 너는 너 자체로 최고다! 많이 고맙구나! 2023. 11. 엄마가”라고 적혀 있다. 하단에는 특정 문고의 홈페이지 주소가 태그돼 있다. 정 전 교수는 딸 조씨의 동양대 표창장 위조·입시에 부정한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지난해 1월 대법원에서 징역 4년을 확정 받았다. 만기 출소일은 내년 8월이지만 지난 9월 가석방으로 풀려났다. 정 전 교수는 지난달 27일 옥중 생활을 기록한 에세이 ‘나 혼자 슬퍼하겠습니다’를 출간했다. 부제는 ‘깊은 절망과 더 높은 희망’이다. 책은 정 교수가 3년 2개월 동안 겪은 구치소 생활, 종교적인 만남, 그동안의 인생을 되돌아보는 내용, 가족에게 보내는 편지 등의 내용이 담겼다. -
[인사] 교보증권
증권국내증시 2023.12.01 16:37:50◇교보증권 <지점장 신임> △부평지점 최성환 △여의도금융센터 임익환 △여의도지점 임주희 <지점장 이동> △영업부 이승우 △강남영업부 박지영 △서초금융센터 김상균 -
COP28, 개도국 위한 ‘기후 손실과 피해 기금’ 공식 출범
국제경제·마켓 2023.12.01 16:37:07기후위기에 책임이 적지만 큰 피해를 본 개발도상국들을 금전적으로 지원하는 ‘기후 손실과 피해 기금’이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8)에서 공식 출범했다. 30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COP28 의장국인 아랍에미리트(UAE)의 술탄 아흐마드 알자비르 의장은 “오늘 우리는 역사를 만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기금은 개도국이 겪는 기후위기에 대한 선진국들의 책임을 인정하고 보상을 제공하기 위해 조성됐다. 기금은 현재까지 총 4억 2000만 달러(약 5485억 원)를 확보했다. UAE와 독일이 각각 1억 달러를 기부하기로 약속했다. 독일을 제외한 유럽연합(EU)은 1억 4500만 달러, 영국은 최소 5100만 달러, 미국 1750만 달러, 일본은 1000만 달러를 기금에 지급할 예정이다. 총회가 향후 12일간 열리는 만큼 개별 국가들의 추가 기부 약속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후 손실과 피해 기금의 조성은 1990년대부터 논의됐지만 그간 선진국과 개도국 간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해 번번이 실패해왔다. 지난해 11월 이집트에서 열린 COP27에서 처음으로 큰 틀에서 합의를 이뤘지만 수혜국 선정, 기금 관리 기관 등 세부적인 사항 등을 결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BBC는 “가난한 국가들이 기후 피해 보상을 위한 30년 싸움에서 승리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기금의 지속 가능성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았다. 초기 재원을 형성하는 데 성공했지만 향후 기금 조달 방식과 이행 방안 등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르지트 싱 국제기후행동네트워크 글로벌정치전략책임자는 “재원 보충을 위한 정기적인 주기가 정해지지 않은 점은 기금의 장기적인 지속성에 심각한 의문을 제기한다”고 말했다. -
현직 경찰관이 술에 취해 요금 안 내고 택시기사까지 폭행
사회사회일반 2023.12.01 16:32:39택시 요금을 내라는 택시기사를 폭행한 현직 경찰관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울산 북부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30대 A씨를 조사 중이라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새벽 울산 북구 한 도로에서 50대 택시기사 머리 등을 때린 혐의다. 당시 술에 취한 A씨는 택시 요금을 결제하지 않은 채 택시에서 내리려고 했고, 택시기사가 요금 지급을 요구하자 폭행을 가했다. 택시기사는 112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관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신원을 확인했더니 울산 모 지구대 경찰관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A씨를 대기발령 조치하고 조사가 끝나는 대로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
비트코인, 2024년 전고점 돌파? 전망은 장밋빛
블록체인블록체인 2023.12.01 16:32:172024년 새해를 한 달 앞두고 비트코인(BTC)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와 반감기 등의 영향으로 상승폭이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다. 1일 오후 2시 20분 코인마켓캡 기준 BTC는 전일 대비 0.51% 오른 3만 8160.76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달 29일 3만 8350달러선까지 상승했다가 소폭 떨어졌다. BTC가 3만 8000달러대에서 거래되는 건 지난해 4월 이후 19개월 만이다. 올해 BTC는 연초 대비 130% 넘게 올랐다. 이미 매서운 상승세를 보였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앞으로 BTC가 더 오를 여지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스탠다드차타드(SC) 은행은 지난달 보고서를 통해 “예상했던 흐름대로 시장이 흘러가고 있다”면서 “2024년 말에는 BTC가 10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의 전망을 고수한 것이다. 보고서는 “예상보다 일찍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상장된다면 (가격 상승의) 핵심 촉매로 작용할 것”이라며 “2024년 1분기에 BTC와 이더리움(ETH) 기반의 현물 ETF가 여럿 승인될 것”이라고 봤다. 이를 통해 기관의 가상자산 투자 활로가 열리게 되면 BTC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보고서는 내년 4월로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도 언급했다. 비트코인 채굴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비트코인 반감기를 거치면 공급이 감소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오를 수 있다.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 디지털 최고경영자(CEO)도 비트코인 ETF가 승인되면 내년 연말에는 BTC가 전고점을 돌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BTC는 지난 2021년 11월 코인마켓캡 기준 역대 최고가인 6만 4455달러를 기록했다. 이러한 전망에 힘을 보태듯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최근 한 달 간 1만 6130 BTC를 추가 매수했다. BTC 가격이 오르던 시기였지만 더 큰 상승을 기대하고 베팅한 것으로 풀이된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총 보유한 BTC는 약 17만 4530개로, 평균 매입가는 3만 252달러(약 3932만 원)다. 송승재 에이엠 매니지먼트 애널리스트도 “2024년 1분기는 비트코인 ETF 승인과 함께 긍정적 장세가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올해 남은 한 달은 차트상 조정이 나올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BTC가 30일 선을 하회하지 않으면 4만 달러로 크게 상승할 수 있지만 반대의 경우 올해 1년 간 상승에 대해 일정 기간 조정 장세가 펼쳐질 수 있다”고 했다. -
[속보]尹 노란봉투법·방송3법 재의요구…세번째 거부권
정치대통령실 2023.12.01 16:31:55 -
EU 10개국 관리들 "무슬림·유대인 혐오범죄 우려…안전 확보 촉구"
국제국제일반 2023.12.01 16:31:53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 이후 유럽에서 유대인과 무슬림을 겨냥한 차별·혐오 행위가 급증하자 유럽 10개국 관리들은 대응을 촉구하고 나섰다. 3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독일과 네덜란드를 비롯해 인종차별, 이슬람 혐오 대응 등을 담당하는 유럽연합(EU) 10개 회원국 대표와 EU 관리 등 10여명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같이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최근의 지정학적 상황 속에 혐오 범죄, 혐오 발언, 시민들의 자유와 평화로운 집회의 자유에 대한 공격이 전 세계적으로 크게 증가했다"면서 "무슬림과 유대인 공동체는 물리적, 언어적 공격의 표적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그들은 점점 더 안전하지 못하고 위협받는다고 느끼고 있다"면서 특히 "국제기구들은 테러 공격 이후 무슬림 차별, 혐오가 전염병 수준으로 급증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해 왔다"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 같은 상황을 깊이 우려한다면서 EU 각국 당국에 인종차별과 싸우고 무슬림 공동체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 지난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전쟁이 시작된 이래 유럽에서는 유대인과 무슬림을 겨냥한 폭력 행위가 이어졌다. 독일 베를린에서는 유대교 회당과 학교가 있는 한 유대인 센터에 화염병이 투척 됐다. 프랑스에서는 유대인 시설 옆에 나치를 상징하는 '스와스티카'를 그리거나 유대인 학교 밖에서 학생들을 괴롭히는 등 수백건의 반유대주의 사건이 발생해 수백명이 체포됐다. 프랑스 무슬림협의회도 지난달 위협과 모욕적 언사가 포함된 편지를 40여통 받았으며, 17개 이슬람교 예배당에서도 협박 편지를 받거나 기물이 파손되는 일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달 독일 베를린에서는 시리아 쿠르드족 출신의 정치인 지안 오마르에게 한 남성이 둔기를 휘두르는 사건도 있었다. -
국민연금, 11월 포스코홀딩스 팔고 LS일렉트릭·솔루엠 샀다
증권국내증시 2023.12.01 16:21:25국민연금이 지난달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005490))를 팔고 LS일렉트릭(LS ELECTRIC(010120))과 솔루엠(248070)을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이 충분히 오른 2차전지주를 팔아 차익을 실현하면서 주가가 저평가된 종목들을 매수해 수익률을 높이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달 9일 포스코홀딩스 주식 85만 3900주를 장내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국민연금의 포스코홀딩스 보유 주식 수는 652만 7087주(7.72%)에서 567만 3187주(6.71%)로 줄고 지분율은 1.01%포인트 줄어들었다. 국민연금은 대신 LS일렉트릭과 솔루엠을 대량으로 매수했다. 이날 국민연금은 지난달 27일 LS일렉트릭 주식 302만 3241주(10.08%)와 솔루엠 주식 503만 2398주(10.06%)를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국민연금이 포스코홀딩스를 내다 판 돈으로 LS일렉트릭과 솔루엠 등을 사들인 것은 실적 대비 주가 수준에 따라 보유 종목을 바꾸면서 수익률을 극대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올 들어 지난달 9일까지 포스코홀딩스의 주가는 66.55% 상승했다. 국민연금이 포스코홀딩스 주식으로만 올 들어 1571억 원가량의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는 뜻이다. 국민연금 기금 운용은 지난해 사상 최악인 8.22%의 손실률을 기록하며 80조 원에 가까운 돈을 잃었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김지산 키움증권(039490) 리서치센터장은 LS일렉트릭에 대해 “올해와 내년 역대 최고 실적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는 것에 비해 주가수익비율(PER)은 올해 9.9배, 내년 8.5배에 그쳐 저평가 매력이 큰 상태”라고 평가했다. 오현진 키움증권 연구원도 솔루엠에 대해 “높은 실적 성장세에도 주가 흐름은 부진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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