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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련기술 갖추고 책임감 남달라" 중장년서 미래 찾는 기업들
라이프점프기업소식 2023.11.30 15:16:41#. KT는 60세 정년퇴직 후 2년간 직무와 근무지를 유지하며 기술과 비결을 전수할 수 있는 ‘시니어컨설턴트 제도’를 운영한다. 이 제도를 통해 매년 정년퇴직자의 15%를 재고용한다. SK에코플랜트는 중장년 건설명장의 숙련기술을 활용하기 위해 정년이 지나도 촉탁직으로 재고용, 본인이 희망하는 만큼 근무할 수 있도록 했다. 정년은 60세지만 해외현장 근로자 중 70세도 찾아볼 수 있다. 중장년과 청년이 서로 동료라는 인식을 갖고 함께 일할 수 있도록 직급을 ‘프로’라는 직책으로 통일했다. 한국 사회가 빠른 속도로 초고령 사회에 진입하는 가운데, 중장년의 축적된 노하우와 경험을 활용하고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기업들도 변화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29일 정보통신업·제조업·건설업·운수업 등 다양한 업종에 걸친 중장년 인력활용 사례를 담은 ‘중장년 고용 우수기업 사례집’을 발간했다. 전체 직원의 약 60%가 50대 이상인 KT는 ‘내일설계휴직제도’로 50세 이상 직원의 인생 2막을 지원한다. 최대 4년간 휴직하며 자격증이나 창업을 준비하도록 돕고, 교육비와 최대 1년 6개월간 기본급 100%를 지급한다. 2018년부터는 ‘KT전직지원센터’를 통해 정년퇴직 예정자들의 전직 준비를 지원해왔다. 퇴직 후 사후관리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정년퇴직 이후에도 3년간 재고용하는 제도를 운영한다. 재고용자 중 일부는 다음 세대에게 숙련 기술을 전수하는 사내 기술교육원 전문교수로 임용하기도 했다. 크라운제과는 2016년 정년을 62세로 연장했으며, 촉탁제도를 통해 정년 이후의 근로자 중 약 50%를 재고용하고 있다. 중장년 직원이 늘어나면서 리프트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작업장 환경도 개선했다. 한국정보기술단은 전문성과 실력을 갖췄다면 나이 상관없이 언제까지든 일할 수 있다. 직원 80%가 중장년인 대원버스는 나이 제한 없이 신규 직원을 채용하고 있으며, 버스 운행시간을 비교적 여유롭게 편성하고 있다. 중장년을 재고용한 기업들은 “중장년은 책임감이 남다르고 청년 직원들의 사수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고용노동부는 11편의 우수기업 사례를 책자와 카드뉴스, 영상 등으로 제작해 고용노동부 누리집·중장년 워크넷,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
[기자의 눈] 사람을 위한 전쟁은 없다
오피니언사내칼럼 2023.11.30 15:16:04얼마 전, 지난해 러시아의 미사일 공습에 다리를 잃은 우크라이나 아동의 근황을 접했다. 사고 후 1년이 지난 지금 의족에 의지해 걷는 열두 살 아이의 입에서는 “어떤 새로운 꿈도 꾸지 않는다”는 말이 나왔다. 2년 가까이 지속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세계의 관심은 무뎌졌지만 오늘도 민간인들의 희생은 이어지고 있다. 전쟁 후 우크라이나에서는 1700여 명의 아동이 죽거나 부상했고 수백 명이 긴급한 인도적 지원이 필요한 상황에 처했다. 중동 분쟁의 전쟁터가 된 가자지구의 아동 희생자는 이미 6000명을 넘어섰다. 전쟁 장기화로 민간 희생자가 수없이 불어나고 있지만 정치권에서는 누구 하나 교전 중단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다. 전쟁 당사국인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모두 평화를 위한 협상 재개를 꺼리고 있다. 반년 가까이 수행한 ‘대반격 작전’에서도 마땅한 성과를 거두지 못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대로 전쟁이 끝날 경우 돌아올 막대한 책임에 초조할 것이다. 이미 우크라이나 내부에서는 “젤렌스키의 고집으로 새로운 전략들이 차질을 빚고 있다”는 우려가, 전선에서는 “러시아군이 좀비처럼 끊임없이 몰려든다”는 지친 목소리가 들려온다. 전쟁의 방아쇠를 당긴 푸틴 대통령은 외려 내년 공세를 준비하고 있다. 러시아는 이달 내년 국방비로 재정지출의 30%인 10조 4000억 루블(약 151조 원)을 배정했다. 비중으로 옛 소련 이후 최대이며 금액으로는 올해 대비 70% 증가했다. 러시아 내에서도 전쟁과 살상에 반대하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지만 푸틴 대통령은 내년 말 예정된 미국 대선 전까지 전쟁 상황을 끌고 갈 것으로 보인다. 중동 전쟁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두 달간 만 명 단위의 사망자가 쏟아졌지만 이스라엘 내부에서는 결론 없는 갈등만 지속되고 있다. ‘하마스 소탕’을 최우선 목표로 하는 강경 우파는 큰 희생을 치르더라도 전쟁을 재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미 사법 개혁, 안보 실패 등으로 자리가 위태로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연정 내 정당들의 압박을 무시할 수 없다. 자리를 지키려는 이들의 머리싸움이 이어지는 동안 전쟁에서는 사람들의 목숨이, 아이들의 미래가 사라지고 있다. -
경찰, 메가커피 본사 압수수색… 前 임직원 불법 리베이트 혐의
사회사회일반 2023.11.30 15:15:16경찰이 불법 리베이트 혐의를 받고 있는 메가MGC커피 전 임직원들에 대해 강제수사에 나섰다. 30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과는 이날 오후 2시께부터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메가MGC커피(법인명 앤하우스) 본사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앤하우스 전 임원 A씨가 가맹점에 공급하는 부자재를 납품업체로 상납받은 혐의가 있다고 보고 있다. A씨는 대금을 과도하게 책정해 차액을 리베이트 형식으로 돌려받아 10억 원 이상을 챙긴 혐의(배임수증재)도 받고 있다. 또한 유통 과정에 차명 기업을 끼워넣어 일명 '통행세'를 받는 형식으로 30억 원의 이득을 챙긴 혐의(배임)도 있다. 경찰은 앤하우스 전 본부장과 전 구매팀장 또한 가족과 지인의 이름으로 여러 개의 가맹점을 낸 후 납품업체로부터 수천만 원 상당의 가구를 상납받은 혐의가 있다고 보고 있다. 현재까지 경찰은 메가커피와 납품업체 소속 피의자 10여 명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지난 28일 해당 피의자들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
세법개정안 기재위 통과…기업승계 120억까지 최저세율
경제·금융정책 2023.11.30 15:14:25가업승계 증여세 최저세율 과세구간을 120억 원 이하로 확대하고, 신혼부부에게 최대 3억 원까지 증여세를 공제해주는 내년도 세법개정안이 3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통과됐다. 국회 기재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주요 세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전날 여야 진통을 겪었던 증여세법 개정안은 당초 정부안 300억 원에서 후퇴했지만 현행 60억 원 이하에서 120억 원 이하로 확대하는데 여야가 의견을 모았다. 현행 5년인 증여세 연부연납 기간도 정부는 20년으로 늘리자고 제안했지만 야당의 반대로 15년만 늘리기로 했다. 개정안에는 신혼부부에게 최대 3억 원까지 증여세를 공제해 주는 내용도 포함됐다. 결혼 시 혼인 신고일 전후 각 2년 이내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재산 1억 원에 대해 추가로 증여세를 면제해 주는 내용이 담겼다. 현행법은 부모가 자녀에게 재산을 증여할 경우 10년 간 5000만 원까지 세금이 없지만, 개정안은 혼인시 1억 원 추가 공제를 통해 1억5000만 원까지 증여세를 내지 않아도 되는 내용이 담겼다. 부부를 합산하면 3억 원까지 공제 한도가 높아진다. 여야는 출산 시에도 공제가 가능하도록 설정했다. 혼인 시 1억 원 추가 공제하거나 출산 시 1억 원을 공제할 수 있도록 선택지를 마련했다. 1인당 추가 공제를 혼인시 1억 원 혹은 출산시 1억 원을 택할 수 있고, 결혼을 하지 않아도 아이를 낳은 경우와 아이를 낳지 않은 비혼 부부 등도 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자녀세액공제도 확대된다. 첫째 , 셋째가 각각 적용된 15만 원, 30만 원은 동일하지만 둘째 (15→20만 원)적용이 개정했다. 또 월세세액공제를 현재 급여 7000만 원, 750만 원 한도에서 급여 8000만 원, 1000만 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내년도 신용카드 사용금액 증가분에 대한 소득공제를 도입해 올해보다 사용금액이 105%를 초과할 경우 100만 원 한도에서 사용금액의 10%가 공제된다. 한편 이날 지하철 5호선을 김포까지 연장하는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면제하는 내용의 국가재정법은 의결하지 않았다. 당초 안건에 오르기로 했지만, 여야 간사 간 협의로 이날 의결하지는 않기로 했다. 해당 심사 때문에 논의가 길어질 경우 세법개정안 심사 기한(11월 30일)을 넘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23일 해당 안건을 경제재정소위에서 단독 의결한 바 있다. -
겨울 한파 시작…정부, '한랭질환·전열기 화재' 주의 당부
사회사회일반 2023.11.30 15:14:10겨울철로 접어들면서 저체온증 등 한랭질환과 전열기 관련 화재 예방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관계 부처들이 30일 안내했다. 질병관리청은 내달 1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가동한다고 30일 밝혔다. 전국 500여개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이 관할 보건소와 시도, 질병관리청과 협력해 한랭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를 파악하게 된다. 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적인 원인이 돼 인체에 피해를 주는 질환으로 저체온증, 동상, 동창(추위로 피부가 얼면서 생기는 염증 질환)이 대표적이다. 지난 절기 사망자를 포함한 한랭질환자는 총 447명으로, 직전 절기(2021∼2022) 대비 49.0% 증가했다. 사망자는 12명으로, 직전 절기 대비 33.3% 늘었다. 질환별로는 전체 환자의 67.1%가 저체온증이었다. 나머지는 동상이나 동창과 같은 국소성 한랭 손상이었다. 감시체계에 신고된 사망자 12명의 사인은 모두 저체온증으로 추정됐다. 한랭질환자 중 19.7%(88명)는 응급실 내원 시 음주 상태였다. 술을 마시면 신체에 열이 올랐다가 체온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는데, 이때 추위를 인지하지 못해 위험할 수 있으므로 과음을 피하는 게 좋다. 또 한랭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실내 적정온도(18∼20도)를 유지하고, 외출 전 체감온도를 사전에 확인해 장갑, 목도리, 모자, 마스크 등을 착용하는 게 좋다. 심뇌혈관질환이나 당뇨병,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다면 저체온증이나 동상에 더 위험할 수 있으니 특히 주의해야 한다. 행정안전부는 난방을 위해 전열기를 많이 사용하는 시기인 만큼 안전에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30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5년(2018∼2022년)간 전열기로 인한 화재는 총 2390건(전기난로 1211건·전기장판 1179건)이며, 344명의 인명피해(사망 48명·부상 296명)가 발생했다. 화재의 원인은 전열기 전원을 켜 놓은 채 자리를 비우거나, 불에 타기 쉬운 물건을 가까이 두는 등 '부주의'가 45%로 가장 많았다. 전기난로와 전기장판 등 전열기를 사용할 때는 다음과 같은 안전 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먼저 한동안 쓰지 않고 보관 중이던 전열기를 꺼내 쓸 때는 작동에 이상은 없는지 살피고, 전선과 열선 등이 헐거워지거나 벗겨진 곳은 없는지 꼼꼼히 확인한다. 시간 설정 기능 등을 활용해 고온으로 장시간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자리를 비울 때나 사용 후에는 반드시 전원을 꺼야 한다. 전열기 사용 시 플러그는 콘센트에 끝까지 밀어서 꽂아 쓰고, 여러 제품을 문어발처럼 사용하면 과열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특히 전기난로 주위에 타기 쉬운 종이 등 가연물이나 의류 등을 가까이 두지 않도록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전기장판은 바닥에 깔고 쓰는 부분이 접히지 않도록 사용하고, 무거운 물체에 눌리면 내부 열선이 손상돼 위험하니 주의해야 한다. -
새마을금고, 12월 가계대출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경제·금융제2금융 2023.11.30 15:13:58새마을금고가 12월 한 달간 가계대출의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한다고 30일 밝혔다. ‘가계대출 중도상환수수료 면제’는 최근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고객의 대출상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상생금융 정책의 일환으로서 한시적으로 추진한다. 새마을금고 가계대출을 이용하는 고객은 대출기간 중 원금 일부 또는 전액을 상환할 경우 발생하는 ‘중도상환수수료’를 12월 한 달간 면제받게 된다. 다만 개별 새마을금고마다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정책 운영방침은 다를 수 있어, 자세한 내용은 대출을 이용하는 새마을금고에 확인이 필요하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새마을금고는 소상공인과 서민들을 위한 지역금융기관으로서 어려운 시기 고객의 고통을 분담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구미시 인동 대왕참나무가로수길, 모범도시숲 인증
사회전국 2023.11.30 15:12:38경북 구미시는 30일 인의동에 조성된 인동도시숲 대왕참나무 가로수길에 모범도시숲 인증 간판을 설치했다. 이 인증은 산림청장이 국내에 모범적으로 조성․관리되는 도시숲을 인증하는 제도로 2022년부터 시행 중이다. 산림청은 인증위원회를 구성해 각종 심사를 거쳐 올해 전국 11개소(가로수 3개소, 도시숲 8개소)를 선정했다. 이 중 인동도시숲 대왕참나무 가로수길은 가로수 부문에서 인증 받았다. 이 가로수길은 길이가 5km로 인동대로변 양쪽 시설녹지에 대왕참나무 670본을 포함해 12만본의 관목류와 화초류가 있다. 여기에 산책로, 벤치, 조명시설 등 각종 편의시설 설치로 2012년 산림청 한국의 아름다운 가로수길 62선, 2013년 산림청 도시녹화 우수사례 최우수상, 2014 산림청 녹색도시 우수사례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
<유>STX, 상한가 진입.. +29.96% ↑
증권News봇 2023.11.30 15:10:38오후 3시 10분 현재 STX(011810)가 +29.96% 오른 19,260원(▲4,440)으로 장중 상한가에 진입했다. 거래대금은 2,631억6,821만, 거래량은 1,511만5,659주를 기록하고 있으며, 수급측면으로는 47(매도):53(매수)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STX는 전일 상승(14,820원, ▲80, +0.54%)한데 이어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지난 1개월간 STX는 상한가 1회, 상승 12회, 하락 17회를 기록했고, 주가수익률은 42.88%였다. 이 기간 '유통업' 업종 평균 주가수익률은 1.62%를 기록했다.현재 '유통업' 총 69개 종목 중 상한가 종목은 1개, 상승 종목은 36개로, 일부 종목만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LS네트웍스(000680) +9.51%, 신송홀딩스(006880) +4.26%, 남성(004270) +4.14%)[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강릉 수출 기업 옥계항서 러시아 첫 수출…무역항 자리매김 기대
사회전국 2023.11.30 15:09:58강원 강릉시가 옥계항에서 지역 내 제품을 러시아로 수출하기 위한 선적식을 개최했다. 30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창립한 강릉시수출협회가 지역 소재 중소기업들의 열악한 수출여건을 개선하고 옥계항을 이용한 공동 수출 창구를 만들기 위해 러시아 현지에서 강릉상품 해외특판 행사를 개최한 데 이어 7개 중소기업의 첫 옥계항 수출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옥계항을 통해 러시아로 수출하는 제품은 신성바이오팜의 콜라겐멀티바이오틱스, 미리내산림의 건강기능식품, 동림푸드의 동결건조식품, S&Food의 단백질바, 예인미코스메틱의 여성청결제, 강릉비앤씨의 초당커피빵, 디에스홈푸드의 오징어 튀김 등이다. 이들 제품은 12월 10~20일 현지 유통전문점에서 특판 행사로 판매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 8월 컨테이너 국제 정기항로 일본노선 서비스를 시작한 후 현재까지 국제무역선이 옥계항에 15차례 입항해 1500TEU 이상 컨테이너를 수입하는 실적을 거뒀다. 이번 러시아 첫 수출을 시작으로 옥계항은 수출입이 가능한 명실상부한 무역항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특히 미래 국가산단과 연계한 해양복합물류 중심 경제도시로 성장해 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강릉시 관계자는 “옥계항을 통해 강릉지역의 기업체가 처음 컨테이너 수출을 시작한 뜻깊은 날”이라며 “미래 100년을 내다보며 해양실크로드 경제 도시 강릉이라는 비전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코로나19 양성자 3주간 감소하다 다시 증가세로…지난주보다 13% 늘어
사회사회일반 2023.11.30 15:09:22코로나19 신규 양성자 수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30일 질병관리청의 코로나19 양성자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전국 527개 양성자 감시 의료기관을 통해 신고된 11월 4주(11월 19일∼25일) 신규 양성자 수는 6958명으로, 직전 주보다 793명(12.9%) 늘었다. 표본 감시 양성자 수는 8월 2주 이후 꾸준히 감소하다 지난 10월 4주에 19% 증가했고 이후 3주간 감소하다 이번에 다시 증가한 것이다.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60세 이상 신규 양성자 수도 전주 대비 소폭 증가했다. 11월 4주의 60세 이상 양성자 수는 2188명, 전체 중 비중은 31.4%였다. 60세 이상의 양성자 비중은 10월 이후 37∼39%대를 유지했으나 지난주부터 감소하는 모양을 보였다. 신규 양성자 지역별 비율은 수도권(49.9%)이 가장 높았고 경남권(14.9%), 충청권(13.1%)이 뒤를 이었다. 호남권은 11.6%, 경북권은 10.6%였다. 질병청에 따르면 특히 경남권에서 전주 대비 27%가 증가했다. 변이 바이러스 중 오미크론 하위 EG.5의 검출률은 30.9%로, 직전 주보다 소폭(2.1%포인트) 줄었다. EG.5에서 재분류된 세부계통 HK.3 검출률은 3.5%포인트 늘어난 53.9%로, 8월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다. 면역회피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BA.2.86 변이(피롤라)는 22건이 추가로 검출돼 누적 112건이 확인됐다. -
국방부 “9·19합의 전면 파기가 바람직"…국무회의 절차 불필요”
정치통일·외교·안보 2023.11.30 15:08:42국방부는 30일 군사작전에 여러 제한사항이 있기 때문에 ‘9·19 남북군사합의’의 전면적인 효력정지가 필요하다고 거듭 밝혔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전면적인 효력 정지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유관기관에 전달해왔다”며 이렇게 말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도 지난 23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역대 남북 합의 중 최악의 합의가 9·19 군사합의”라며 “폐기하는 것이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킨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전 대변인은 “북한이 9·19 남북군사합의 파기를 공식 선언하고 노골적으로 복원 조치를 시행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국민 보호를 위한 대비태세 완비 차원에서 대응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9·19 합의 효력 정지를 위한 우리 정부의 추가적인 조치는 필요 없다”고 덧붙였다. 이는 북한의 군사조치 복원에 우리도 군사적으로 대응하면 될 뿐 비행금지구역 설정에 대한 효력정지 때와 달리 9·19 군사합의 전면 효력정지를 위해 국무회의 의결 등 절차가 필요하지는 않다는 설명이다. -
미중 핑퐁외교·미소 데탕트…세계 냉전질서 재편한 '외교 거인'
국제정치·사회 2023.11.30 15:04:52미국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외교관으로 평가받는 헨리 키신저 전 미 국무장관이 29일(현지 시간) 코네티컷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100세. 그는 미중 수교의 토대를 닦고 미소 데탕트(긴장 완화)를 이끌며 2차 세계대전 이후 국제질서를 재편한 ‘미국 외교의 살아 있는 전설’이었다. 올 7월에도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는 등 최근까지 왕성한 행보를 보여왔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학자에서 외교관으로 변신해 미국이 중국으로 향하는 문을 열고 베트남전에서 탈출을 협상했으며 야망과 지성을 활용해 소련과 미국의 권력 관계를 재편하고 때로는 민주주의 가치를 훼손하기도 했던 키신저 전 장관이 그의 저택에서 사망했다”고 전했다. 1923년 독일 유대계 가정에서 태어난 키신저 전 장관은 나치의 유대인 박해를 피해 1938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했다. 그는 1943년 미국으로 귀화했으며 미군에 입대해 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다. 당시 유창한 독일어를 활용해 독일군의 정보를 감청, 연합군이 승리하는 데 공적을 세웠고 전쟁의 한복판에서 훗날 외교관으로서 잊지 못할 경험을 쌓았다. 그는 전후 하버드대에 입학, 박사 학위를 취득해 국제정치학 교수 경력을 쌓고 1969년 리처드 닉슨 행정부에 국가안보보좌관으로 합류했다. 국가안보보좌관으로서 그의 임무는 베트남전쟁 종전이었다. 그는 승산이 없는 상황에서 소련을 핵전쟁으로 위협해 북베트남을 협상장에 끌어들이는 이른바 ‘미치광이 전략’으로 베트남전 평화협정 체결을 성사시켰다. 1970년대 세계 외교는 키신저 전 장관의 독무대나 다름없었다. 그는 1971년 두 차례 중국을 방문해 저우언라이 총리와 회담했고 이를 통해 이듬해 리처드 닉슨 대통령의 방중과 미중정상회담을 이끌어냈다. 미중이 20여 년의 적대 관계를 청산하고 관계 개선에 나선 역사적 순간으로 결국 미국과 중국은 1979년 공식적으로 수교했다. 올 7월 중국을 찾은 키신저 전 장관을 직접 만난 시 주석은 미중 관계가 악화된 상황 속에서도 “중국인들은 오랜 친구를 잊지 않는다”고 그를 치켜세웠다. 키신저 전 장관은 베트남전 종식에 기여한 공로로 1973년 노벨 평화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같은 해 국무장관에 임명됐다. 그는 또 미국과 소련의 데탕트를 추진해 전략무기제한협정(SALT)을 성사시켰다. 그는 미국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민주주의와 인권 문제에도 눈을 감는 냉혹한 현실주의자라는 비판을 받았다. 1989년 6월 중국 톈안먼 사태가 발생했을 당시 미국의 입장을 ‘딜레마’라고 표현했고 쿠데타로 집권한 칠레의 아우구스토 피노체트 독재 정권을 지지하기도 했다. 동티모르 독립을 막으려는 인도네시아의 잔인한 진압을 묵인했다는 지적 또한 있다. 그는 한반도 문제에도 관심이 많았는데 1975년 9월 제30차 유엔총회에서 한반도 긴장 완화와 평화 체제 구축을 위해 남북한과 미국·중국이 참여하는 ‘4자회담’ 을 제안하기도 했다. 그가 2011년 발간한 저서 ‘중국에 관해(On China)’에는 한국전쟁에 대한 비화가 기록돼 있다. 한국전쟁 직전 스탈린이 김일성의 남침 요청을 승인한 것은 ‘한국을 미국의 극동 방어선 외곽에 둔다’고 기록한 미국의 극비 문서를 소련이 입수했기 때문이라는 내용이다. 키신저 전 장관은 1977년 지미 카터 행정부 출범으로 국무장관에서 물러난 뒤에도 저술과 강연 등으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갔다. 그는 1982년 컨설팅 회사인 키신저어소시에이츠(Kissinger Associates)를 설립했으며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애틀랜틱카운슬 등 미 유명 싱크탱크 멤버로 활동했다. 2014년에 출간된 그의 저서 ‘세계 질서’에는 점점 분열되면서도 상호 의존적인 세계에 대한 그의 관점이 담겨 있다. 영원한 현실주의자로 불리는 그는 100세가 돼서도 현실 세계에 대한 냉철한 안목을 잃지 않았다. 그는 올해 생일을 맞아 진행된 이코노미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중국이 가장 협력해야 할 분야로 인공지능(AI)을 꼽기도 했다. 중국 관영 매체들은 이날 키신저 전 장관의 별세를 긴급·주요 기사로 보도하며 그의 생애를 집중 조명했다. CCTV는 “키신저 전 장관은 중미 관계 발전을 보여주는 ‘살아 있는 화석’으로 불린다”며 “그는 닉슨 미국 대통령의 공식 방중을 성사시켜 세계를 뒤흔든 ‘태평양을 넘어서는 악수’를 이뤄냈다”고 극찬했다. 중국신문망도 키신저 전 장관을 ‘중미 관계의 증인’이라고 부르며 그가 생전에 중국을 100차례 방문했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한편 아산정책연구원은 정몽준 명예이사장과 생전 각별한 관계를 이어 온 키신저 전 장관이 별세한 데 대해 “키신저 박사는 한국 국민의 평생 친구였으며 우리는 키신저 박사와 그분의 현명한 조언을 항상 기억할 것”이라고 추모했다. 이어 “키신저 박사는 외교정책 수립과정에서 역사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역사와 철학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국제관계를 봤다”고 말했다. -
세계지질공원을 첨단 미디어아트로 체험…포천시, 한탄강 디지털 체험관 개관
사회전국 2023.11.30 15:02:50경기 포천시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된 한탄강을 새로운 첨단 미디어아트로 체험할 수 있는 '한탄강 디지털 체험관'의 문을 연다. 30일 시에 따르면 한탄강은 유네스코로부터 인증받은 세계적인 지질생태자원으로, 2015년 국가지질공원과 2020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인증되며, 명실상부 경기북부 지질생태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천혜의 비경을 간직하고 세계적인 가치를 인정받은 한탄강의 지질과 생태를 한 곳에서 살펴보고 전문적인 해설을 들을 수 있는 곳이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센터다. 센터에서 12월 1일 문을 여는 디지털 체험관은 '한탄강의 탄생과 지질'을 주제로 한탄강을 새로운 첨단 미디어아트로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이다. 한탄강의 지질과 자연환경을 신비하고 재미있는 미디어아트로 즐기며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주요 내용은 △불에서 태어난 강 △한탄강의 비경을 따라 △생명을 품은 한탄강 등 한탄강의 지질과 생태적 특징을 영상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단순히 관람만 하는 것이 아닌 관람객과 상호 소통할 수 있는 인터렉티브 영상을 통해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센터를 방문하는 관광객과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한탄강 체험관은 △한탄강 △포토존 △갤럭시 △워터풀 △에코피아 △라이브한탄강 등 총 6개 테마로 만날 수 있다. 체험관의 입장료는 성인 1인 5000원, 청소년과 어린이는 4000원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각각 3000원과 2000원을 포천사랑상품권으로 돌려받을 수 있으며, 포천시민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
[단독] 삼성중공업, 최성안 부회장 단독대표체제로 바뀐다
산업기업 2023.11.30 15:00:57삼성중공업(010140)이 최성안 부회장 단독 대표 체제로 바뀐다. 삼성중공업을 22분기 만에 흑자로 올려놓은 정진택 사장(공동대표)은 삼성중공업 상담역으로 간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이 같은 내용의 최고경영자(CEO) 인사안을 확정했다. 2021년부터 삼성중공업을 이끌었던 정 사장은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고 삼성중공업은 최 부회장 단독 대표 체제로 바뀐다. 최 부회장은 3월 삼성엔지니어링 대표에서 삼성중공업 대표로 선임되며 정 사장과 ‘투톱 체제’를 이뤘다. 공동대표 체제 아래 삼성중공업은 올 3분기까지 연속 흑자를 이뤄내며 누적 1544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고 있다. 당시 삼성중공업의 부회장 직함은 2009년 김징완 부회장 이후 13년 만이었는데 최 부회장이 그만큼 그룹 내에서 신임이 두터웠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 부회장은 1989년 삼성엔지니어링 화공사업팀에 입사해 화공사업본부장·플랜트사업1본부장 등 요직을 거쳤다. 2018년에는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고 있던 삼성엔지니어링 대표를 맡아 회사를 흑자로 돌려놓기도 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7029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삼성중공업의 현재 경영 상황은 과거 최 부회장이 이끌던 삼성엔지니어링과 비슷하다. 삼성중공업도 조선 시황 악화로 2015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연속 적자를 기록하면서 삼성전자 등 그룹사의 유상증자 지원을 받기도 했다. 최 부회장 단독 대표 체제 아래 삼성중공업은 에너지 플랜트 분야 사업에 중점을 둘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중공업은 해양 플랜트 중 하나인 부유식액화천연가스생산설비(FLNG)에서 경쟁사보다 경쟁력이 높다. 업계 관계자는 “최 부회장은 최근 삼성중공업의 거제사업장으로 거처를 옮기며 현장 중심 경영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이날 김경희 상무(삼성물산 EPC경쟁력강화TF 담당 임원)의 부사장 승진을 포함한 2024년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성과주의 인사 원칙에 따라 부사장 5명, 상무 7명, 마스터 1명 등 총 13명 규모로 시행됐다. 마스터는 탁월한 성과를 창출한 연구개발 전문가를 뜻하는 연구개발 임원이다. 삼성엔지니어링도 이성희 부사장 등 부사장급 3명, 상무 5명 등 총 8명의 승진자를 발표했다. -
오후 3:00 현재 코스닥은 43:57으로 매수우위, 매도강세 업종은 반도체업(1.26%↑)
증권News봇 2023.11.30 15:00:5130일 오후 3시 0분 현재 코스닥은 전일 대비 5.02p(+0.61%) 상승한 827.46로, 43(매도):57(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강세업종은 종이·목재업(+3.44%), 기계·장비업(+2.02%), 소프트웨어업(+1.78%)이며, 약세업종은 방송서비스업(-1.73%), 금융업(-1.43%), 정보기기업(-1.30%)이다. 수급측면으로는 반도체업이 55:45의 매도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기타 제조업은 30:70의 매수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쌍끌이' 매수세로 상승장을 이끌고 있으며, 기관만 '팔자'에 힘을 실었다. 개인은 22억, 외국인은 106억을 순매수 중이며, 기관은 288억을 순매도하고 있다.종목별로는 텔레필드(091440)가 29.81% 오른 3,135원을 기록 중이고, 레몬(294140)(+28.04%), 메가터치(446540)(+27.07%)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비유테크놀러지(230980)(-23.15%), 엘아이에스(138690)(-22.86%), 이오플로우(294090)(-19.16%)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상승종목은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883개, 하락종목은 646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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