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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아이 낳았어"…전 남친 속여 '양육비 1억' 꿀꺽한 30대女 결국
사회사회일반 2023.11.30 01:00:00전 남자친구의 아이를 낳았다며 양육비 등 명목으로 1억원에 가까운 돈을 뜯어낸 30대 여성이 징역 1년2개월에 처해졌다. 지난 28일 창원지법 형사7단독(이하윤 판사)은 사기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이와 같이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전 남자친구 B씨의 아이를 낳았다며 양육비와 생활비 등 명목으로 2017년 12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89회에 걸쳐 998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그러나 A씨는 B씨 아이를 임신한 적이 없었다. 오히려 2017년 5월 네팔 국적의 남성과 결혼해 2019년 아이 1명을 출생한 상태였다. 2016년 6월에는 낙태 비용으로 B씨에게 돈을 받았음에도 "사실 아이를 출산한 뒤 언니 호적에 올렸다"며 범행을 이어 나갔다. 하지만 A씨에게는 친언니도 없었다. 이에 속은 B씨는 한 번에 최대 1000만원까지 A씨 계좌로 송금했다. 재판부는 "A씨는 B씨 아이를 출산한 것처럼 속이고 친언니가 없음에도 있는 것처럼 행동하면서 오랜 시간 B씨를 기만해 큰 피해를 줬다"며 "피해가 회복되지 않았고 B씨가 A씨 처벌을 원하는 점 등을 종합할 때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
"여기 좀 만져봐"…여친이 성관계 거부하자 여친 딸 성추행한 남성의 최후
사회사회일반 2023.11.30 00:30:00교제중인 여성이 성관계를 거부하자 잠든 여자친구의 9세 딸을 성추행한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2형사부는 성폭력처벌법상 13세 미만 미성년자 위계 등 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2021년 7월 연인 관계였던 B씨에게 성관계를 요구했지만 거절당했다. 그러자 같은 집에 있던 B씨의 9세 자녀인 C양 옆에 누워 입을 맞추고 자신의 성기를 접촉하는 등 성추행을 저질렀다. 이 남성은 여자친구가 “짐승이냐”며 제지했지만 9세 아이에게 “과자 사줄게. 여기 좀 만져봐”라며 추행을 이어갔다. 이 남성은 재판 선고 기일에 법정에 출석하지 않고 도주하는 등 범행 후의 행적도 좋지 않았다. 재판부는 “A씨가 교제하던 여성의 어린 딸인 피해자를 3회에 걸쳐 위력으로 추행한 범행”이라며 “피해자는 상당한 성적 불쾌감과 정신적 고통을 받았고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했을 뿐 아니라 선고기일에 출석하지 않고 도주하는 등 범행 후의 정황도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범행을 인정하고 동종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해 형을 정한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11월 30일 주요 정당 일정
정치모임·행사 2023.11.30 00:04:45◇11월 30일 주요 정당 일정 ■더불어민주당 ▲09:30 당대표-원내대표 최고위원회의(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 ▲10:30 원내대표 2023 중앙포럼(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 2층(서울 중구 을지로 30)) ▲11:00 당대표 정의당 김준우 비상대책위원장 접견(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 ▲14:00 원내대표 김민석 국회의원 출판기념회(국회박물관 2층 체험관) ▲14:15 원내대표 안호영 국회의원 출판기념회(국회의원회관 2소회의실) ▲14:30 당대표-원내대표 의원총회(국회 본청 246호) ▲17:00 원내대표 이동주 국회의원 출판기념회(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 ▲18:13 원내대표 MBC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전화인터뷰 ■국민의힘 ▲09:00 당대표-원내대표 최고위원회의(국회 본관 228호) ▲10:00 당대표-원내대표 당 대표·부산지역 국회의원 현안회의(국회 본관 228호) ▲11:00 당대표-원내대표 의회폭거 대응 비상의원총회(국회 본관 246호) ▲14:00 당대표-원내대표 국회 본회의(국회 본회의장) ■정의당 ▲11:00 비대위원장 민주당 이재명 대표 예방/민주당대표 회의실(국회 본관 206호) ▲13:00 비대위원장 노동당 이백윤 대표 예방/노동당사(국회대로 664) ▲14:00 비대위원장-원내대표 진보4당-정치개혁공동행동, 병립형 회귀 반대 기자회견(국회 본관 로텐더홀 계단) ▲18:30 원내대표 언론 장악 저지를 위한 토크 콘서트(국회 의원회관 1소회의실) -
[사설] 탄핵안 재발의한 巨野…강성 지지층 의식한 폭주 중단해야
오피니언사설 2023.11.30 00:00:00더불어민주당이 28일 이재명 대표의 수사를 총괄했던 이정섭 전 수원지검 차장검사 등 현역 검사 2명,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다시 발의했다. 이달 초 이들에 대한 탄핵안을 발의한 뒤 본회의 표결 무산으로 자동 폐기가 예상되자 이를 철회한 후 재발의한 것이다. 이 위원장 탄핵안의 경우 작성 오류를 29일 확인한 민주당은 이를 철회한 후 다시 제출했다. 거대 야당은 30일과 다음 달 1일에 본회의 개최가 확정됐다고 주장하며 탄핵안을 강행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예산안 법정 처리 시한 준수를 위해 본회의 일정을 잠정 지정한 것인 만큼 예산안 합의 없이 본회의 개최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민주당은 예산안 합의와 무관하게 야당 단독의 본회의 탄핵안 표결 강행을 예고했다. 거대 야당의 이정섭 검사 탄핵안 재발의는 이 대표의 수사 지연을 바라는 강성 지지층의 결집을 노린 꼼수다. 검찰이 첫 번째 탄핵안 발의 이후 이 검사를 수사 라인에서 배제했는데도 민주당이 탄핵안을 굳이 강행하는 것은 수사 지휘를 했던 검사를 계속 낙인찍음으로써 수사팀 전체를 겁박하려는 것이다. 이 위원장 탄핵 강행 예고도 현행 2인 체제인 위원회를 이상인 부위원장 1인 체제로 만들어 의결정족수 미달을 통해 식물 방통위로 전락시키려는 의도에 따른 것이다. 문재인 정부가 조성한 방송 지형을 그대로 유지하기 위한 탄핵 강행이란 지적이 나온다. 입법과 예산안 심의는 국회의 양대 기능이다. 그런데도 민주당은 경제·민생 법안 입법과 성실한 예산 심사를 내팽개치고 오로지 이 대표의 강성 지지층인 ‘개딸’을 의식해 탄핵 폭주를 하고 있다. 민주당의 탄핵안 폭주는 당내 민주주의가 붕괴된 탓이 크다. 오죽했으면 이낙연 전 대표마저 “민주당은 강성 지지자의 영향으로 민주주의라는 면역 체계가 무너졌다”며 “당내 민주주의가 거의 질식하고 있다”고 비판했을까. 거대 야당이 탄핵안 남발과 강행을 중단하지 않으면 합리적 중도층의 이탈 등으로 내년 총선에서 역풍을 맞을 것이다. 강성 지지층만을 좇는 폭주 정치가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보다 더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
[사설] ‘小소위’로 넘어간 새해 예산안…밀실 담합·쪽지 예산 근절해야
오피니언사설 2023.11.30 00:00:00여야 정치권이 다음 달 2일 새해 예산안 처리 시한을 앞두고 겉으로 싸우는 척하면서 물밑에서 담합을 시도하고 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예산안 심사 기한이 이틀 남았고 법정 기한도 이번 주 내로 종료되는데 꼼수로 지연하고 있다”며 여당을 비판했다. 같은 날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금 예산 심사 과정에 정부에서 중점적으로 정책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들을 다 발목 잡고 있다”며 야당에 책임을 돌렸다. 하지만 여야는 올해도 어김없이 예산 심사를 위한 ‘소(小)소위원회’를 27일부터 가동해 밀실 흥정에 돌입했다. 소소위 구성은 여야가 접점을 찾지 못하는 예산안의 신속한 심사를 위해 2008년 처음 등장했고 해마다 국회법상 예산결산위원회 심사 시한에 임박하면 소소위 가동이 관행처럼 되풀이됐다. 하지만 예결위 위원장과 여야 간사, 기획재정부 2차관 등 소수의 인원만 참여하는 소소위는 법적 근거가 없다는 것이 문제다. 게다가 비공개로 진행되는 회의는 속기록과 회의록도 남기지 않아 매번 여야 간 주고받기식 ‘밀실 담합’이 횡행했다. 그 과정에서 실세 의원들의 지역 민원인 ‘쪽지 예산’이 난무했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올해 소소위는 선거용 밀실 흥정이 특히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일부 의원들이 요구한 지역구 예산안 중에는 증액 규모가 100억 원이 넘는 것도 있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29일 최고위원회에서 “민주당은 민생 예산 증액으로 국민의 삶을 지켜내겠다”며 총선 득표용 발언을 쏟아냈고 홍 원내대표는 전날 지역사랑상품권 7000억 원, 청년 미래 세대를 위한 예산 5600억 원 등 ‘이재명표 예산’의 관철을 다짐했다. 법적 근거도, 투명성도 결여된 예산안 밀실 담합은 그러잖아도 세수 부족으로 위기에 처한 재정 건전성을 해치는 무책임한 행태다. 예산 심사를 위한 소소위 가동이 필요하다면 법률적 근거를 만들어 밀실 담합과 정치적 흥정의 여지를 없애야 한다. 15명의 예결위원 전체가 장기간에 걸쳐 꼼꼼히 살펴도 부족할 정도로 650조 원이 넘는 나라 살림을 소수 인원이 밀실에서 졸속으로 처리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소소위 법제화에 앞서 올해는 일단 소소위의 모든 협의 과정을 낱낱이 공개하는 성의부터 보여야 한다. -
[사설] 완만한 경기 반등 예고…반도체 회복에만 기대선 안 된다
오피니언사설 2023.11.30 00:00:00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4%로 또 낮췄다. 올해 초 1.8%이던 전망치를 3월에 1.6%, 6월에 1.5%로 끌어내린 데 이어 올해에만 세 번째 하향 조정이다. 한국은행,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내외 주요 기관들이 이미 1.4%의 성장률을 제시한 만큼 충분히 예상 가능했던 일이지만 올해 우리 경제가 선진국 평균(1.5%)을 밑도는 저성장에 빠질 것은 불가피해 보인다. 그나마 OECD는 내년 경제성장률을 2.1%에서 2.3%로 상향 조정하며 완만한 경기 반등을 예고했다. 여러 기관들이 내년에 2%대 성장을 예상하는 주된 근거는 점차 살아나는 반도체 수요다. 한국의 전체 수출 중 약 16%를 차지하는 반도체의 업황 개선이 부진했던 수출을 견인해 경기 회복을 이끌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서도 반도체가 중심인 전자·영상·통신장비의 체감 경기 회복이 눈에 띈다. 다만 반도체 회복에도 불구하고 철강·자동차·화학 등 다른 주력 산업의 부진 탓에 제조업 체감 경기 회복은 미미했다. 심지어 업황 전망은 전월보다 하락했다.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반도체 경기 개선에만 기댔다가는 내년 경기도 위태로울 수 있다는 경고인 셈이다. 한국경제인협회는 우리가 주요 7개국(G7)의 경제력에 도달하려면 2030년까지 연평균 3.5%씩 성장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내년에도 1~2%대 저성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마당에 반도체 경기에만 매달리는 ‘천수답’ 구조에 머물러서는 결코 도달할 수 없는 목표다. 3%대 성장률을 회복하려면 반도체뿐 아니라 전략산업 전반에 걸친 수출 드라이브가 필수 과제다. 정부는 규제 혁파와 세제·금융 등 전방위 수출 지원에 적극 나서야 한다. 기업 심리를 위축시키는 ‘노란봉투법’ 시행은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막아야 한다. 비록 부산엑스포 유치는 좌절됐지만 기업들은 유치전 과정에서 형성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신시장 개척을 활발히 진행해야 한다. 국회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유예 등의 조속한 입법으로 경제 살리기를 뒷받침해야 할 것이다. -
[종합]안성 칠장사에서 화재 발생…전 총무원장 자승 스님 입적
사회전국 2023.11.29 23:43:4829일 경기도문화재 24호 칠장사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낸 자승 스님이 입적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소방재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50분께 경기 안성시 죽산면 칠장사 요사채(스님들의 거처)에서 화재가 발생해 진화 과정에서 시신 한 구가 발견됐다. 불교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 시신은 요사채에 머물던 자승 스님으로 확인됐다. 이 관계자는 “칠장사에서 불이 났다는 소식을 듣고 여러 경로를 통해 자승 스님이 입적하신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현장 인근에서 유서로 추정되는 메모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지만 자승 스님 필적이 맞는 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안성 경찰서 등에 따르면 화재 당시 요사채에 있던 3명은 급히 몸을 피해 화를 면했지만 자승 스님만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메모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종합해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소방 당국은 인원 60여명, 펌프차 등 장비 18대를 동원해 오후 7시52분께 불길을 잡았다. 이날 화재로 인해 문화재 훼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수원=손대선 기자 sds1105@@sedaily.com -
"이제 '짠한 형' 못 보나"…넘쳐나는 유튜브 ‘술방’에 '칼' 빼든 정부 왜
사회사회일반 2023.11.29 23:41:04최근 유튜브 등 동영상 플랫폼에서 연예인들의 음주와 취중 토크를 중심으로 한 ‘음주 예능’이 잇따라 나오면서 음주 문화를 조장한다는 지적이 나온 가운데 정부가 ‘미디어 음주 장면 가이드라인’을 개정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미디어 음주 장면 가이드라인’을 기존 10개 항목에서 2개를 추가해 12개 항목으로 개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추가된 항목은 △음주 행위를 과도하게 부각하거나 미화하는 콘텐츠는 연령 제한 등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의 접근성을 최소화해야 한다 △경고 문구 등으로 음주의 유해성을 알려야 한다는 내용이다. 복지부는 “새로운 가이드라인은 유튜브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고려해 만든 것”이라며 “유튜브 등에서 음주 장면이 많이 등장하는데, 법으로는 규제할 수 없으니 자율적 자제를 촉구하는 뜻에서 개정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유튜브와 OTT에는 유명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 등이 진행하는 음주 예능 방송이 늘어나고 있다. 대표적인 음주 예능으로는 신동엽의 ‘짠한 형’, 이영지의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 조현아의 ‘목요일 밤’, 성시경의 ‘먹을텐데’, 기안84의 ‘술터뷰’ 등이다. 이 예능들은 연예인들은 방송에서 술에 취한 모습을 여과없이 공개하면서 조회수를 높이고 있다. 그러다보니 자칫 과도한 음주 장면 노출이 음주 문화를 조장하고 청소년들이 이를 긍정적으로 인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유튜브의 경우는 시청 연령 제한이 없어 더욱 큰 문제다. 이러한 우려를 반영해 정부가 미디어 가이드 라인을 개정한 것이다. 다만 개정 가이드라인은 강제 사항이 아니라 자율 규제에 맡겨야 한다는 한계가 있다. 이 때문에 보건복지부와 건강증진개발원은 향후 가이드라인을 활용해 콘텐츠 제작 단계부터 음주 장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방송국과 인플루언서 및 크리에이터(제작자) 소속사 협회, 콘텐츠 제작 관련 협회 등과 협업할 계획이다. 개정 가이드라인은 30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리는 ‘음주 폐해 예방의 달’ 기념행사에서 공식 발표된다. -
안성 칠장사에서 화재 발생…전 총무원장 자승 스님 입적
사회전국 2023.11.29 23:18:3129일 경기도문화재 24호 칠장사에서 화재가 발생해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낸 자승 스님이 입적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소방재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50분께 경기 안성시 죽산면 칠장사 요사채(스님들의 거처)에서 화재가 발생해 진화 과정에서 시신 한 구가 발견됐다. 불교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 시신은 요사채에 머물던 자승 스님으로 파악됐다. 안성 경찰서 등에 따르면 화재 당시 요사채에 있던 3명은 급히 몸을 피해 화를 면했지만 자승 스님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인원 60여명, 펌프차 등 장비 18대를 동원해 한 시간여 만에 불길을 잡았다. 이날 화재로 인해 문화재 훼손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속보] 안성 칠장사 화재…조계종 "자승 전 총무원장 입적…화재 현장서 법구 확인"
사회사회일반 2023.11.29 23:13:3729일 경기 안성시 소재 사찰인 칠장사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서 발견된 스님의 시신이 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낸 자승 스님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계종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에 "칠장사 화재 현장에서 발견된 법구는 자승 스님"이라면서 "(종단 차원에서는) 홀로 계시다가 입적하신 것으로 공식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날 발생한 불이 사고인지 혹은 다른 이유에 의한 것인지에 관해서는 "확인 중"이라며 자승스님이 남긴 글이나 유언이 있는지는 "필적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반응했다. 전직 총무원장의 입적이라서 장례는 조계종 종단장으로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칠장사는 궁예, 임꺽정, 어사 박문수와 관련된 설화로 유명한 천년 고찰로 1983년 9월 경기도문화재 24호로 지정됐다. 이날 화재로 인한 문화재 훼손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찰 내 폐쇄회로(CC)TV, 사찰 내 목격자 등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
알바생 발가락에 휴지 끼운 후 '화르륵'…'2도 화상' 입게 한 가해자 "장난이었다"
사회사회일반 2023.11.29 23:04:16광주의 한 술집 직원이 아르바이트생의 발가락에 휴지를 끼운 후 무려 6차례나 불을 붙여 화상을 입힌 사건이 발생했다. 불을 붙인 직원은 “장난”이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KBC광주방송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광주 상무지구에 위치한 한 술집에서 30대 직원 A씨가 잠든 20대 아르바이트생 B씨의 발에 휴지를 끼우고 여기에 불을 붙여 발에 2도 화상을 입혔다. 이로 인해 B씨는 심한 화상을 입어 전치 6주의 진단을 받았다. 해당 사건에 대해 피해자는 “양말을 찢고 계속 불을 지른 것”이라며 “그 사람은 재밌어서 계속한 것”이라고 당시 피해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심지어 A씨는 B씨에게 불을 붙이는 장면을 자신의 SNS와 직원 단체 채팅방에 공유하기까지 했다. 피해자 측 주장에 따르면 A씨는 경찰 신고 후에도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B씨는 “(A씨가) 신고해도 된다. 그냥 벌금 내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행위가 ‘장난’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특수 상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
“반대표 던진 동무 도대체 누구?”…북한 선거 ‘찬성 100%’ 깨졌다
정치통일·외교·안보 2023.11.29 23:00:00항상 100% 찬성률을 주장하던 북한 선거에서 첫 반대표가 등장했다. 28일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6일 치뤄진 지방인민회의 대의원 선거에서 도 인민회의 대의원 후보 찬성률이 99.91%, 시 인민회의 대의원 후보 찬성률은 99.87%였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그러면서 도 인민회의 선거의 경우는 반대표가 0.09%, 시 인민회의 선거는 0.13%가 나왔다고 전했다. 이같이 북한 선거에서 반대표가 나왔다는 보도는 전례를 찾기 힘든 일이다. 2019년 7월 진행된 지방인민회의 대의원 선거에서는 전체 유권자의 99.98%가 투표에 참여했고 100% 찬성했다. 같은 해 3월 진행된 최고인민회의 제14기 대의원선거 때도 유권자의 99.99%가 선거에 참여해 역시 100% 찬성률을 보였다. 이같은 변화는 북한이 지난 8월 선거법을 개정한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선거는 당이 정한 후보자에 대해 찬반을 표시하는 절차인데 투표장에서 교부받은 ‘선거표’라는 종이를 투표함에 넣는 방식으로 투표가 진행된다. 기존 선거에서는 찬성을 하는 유권자는 ‘선거표’를 그냥 투표함에 집어넣고, 반대표를 행사하려는 유권자는 투표실에서 후보자 이름에 볼펜으로 선을 그은 뒤 투표함에 집어넣어야 했다. 투표실에 아무도 들어갈 수 없게 돼 있다고 하지만, 후보자 이름에 일부러 선을 긋기는 어렵기 때문에 사실상 100% 찬성을 강요하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개정된 선거법에서는 투표실 안에 찬성 투표함과 반대 투표함을 마련하고, 원하는 곳에 투표를 하도록 했다. 투표실 안에 반대 투표함이 마련됨으로써 시각적으로도 반대 투표가 가능하다는 것을 투표자들에게 알려주게 된 것이다. 또 투표실에는 아무도 들어가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만큼, 규정만 지켜진다면 후보자 이름에 선을 긋는 것보다는 반대표를 행사하기가 이전보다 훨씬 용이해졌다. 통신은 이번 선거를 통해 2만 7858명의 노동자, 농민, 지식인들과 일꾼들이 도, 시, 군 인민회의 대의원으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
안성 칠장사에서 화재 발생 스님 추정 1명 숨진 채 발견
사회전국 2023.11.29 22:45:3729일 경기도문화재 24호 칠장사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기도소방재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50분께 경기 안성시 죽산면 칠장사 요사채(스님들의 거처)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대원들은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화재를 진압하던 중 건물 내부에서 시신 한 구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발견된 장소가 스님들이 머무는 요사채인 만큼 사망자는 스님일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 당국은 인원 60여명, 펌프차 등 장비 18대를 동원해 약 한 시간 만에 큰 불길은 잡았다. 이날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낸 자승스님이 칠장사를 찾아 요사채에 머물다 연락 두절이 된 상태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발견된 시신이 자승 스님일 가능성에 대해서는 "시신이 완전히 불에 탔기 때문에 신원 확인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아직까지 확인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화재로 인해 문화재 훼손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IMF "아시아 전망, 중국의 경제 활동 안정화에 달렸다"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3.11.29 22:17:58‘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의 경제 전망이 중국의 경제 활동 안정화에 달렸다’는 국제통화기금(IMF)의 진단이 나왔다. 트리스턴 헤닉 IMF 아시아·태평양국 이코노미스트는 29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과 IMF가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공동 개최한 ‘2024년 세계 경제 전망: 당겨 쓴 여력, 압박 받는 성장’ 콘퍼런스에서 “아시아 지역의 경제 성장률은 올해 4.6%, 2024년 4.2%를 기록해 하향 추세를 보일 것”이라며 “결국 아시아 지역의 전망은 중국의 경제 활동 안정화 및 주요국들의 수출 회복 여부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이날 함께 발표를 맡은 크리스 레들 IMF 아태국 이코노미스트 역시 “지난 수십 년 간의 중국 고성장 추세가 점차 약화하고 구조 변화가 발생함에 따라 인근 아시아 국가들의 성장에 대한 부정적 영향 또한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프렌드쇼어링과 리쇼어링 같은 디리스킹이 중국 경제의 도전 요인이 될 것이며 여타 아시아 국가들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KIEP 연구진 역시 중국의 성장세 둔화가 세계 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데에 동의했다. 윤상하 KIEP 국제거시팀장은 “2024년 세계 경제가 2023년(3.0%)보다 낮은 2.8%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 같은 세계 경제 성장세 약화의 배경으로 고부채·고금리, 지정학적 충돌과 함께 ‘중국 경제의 중장기 저성장 경로 진입’을 꼽았다. 중국의 성장세 둔화로 우리나라 경제 역시 악영향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안성배 KIEP 수석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의 성장을 이끈 여러 요인 중 중국 효과가 매우 컸다”며 “중국의 성장 둔화가 한국 경제에 미칠 충격이 작지 않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의 성장세 둔화 가능성을 우리 경제의 대내외 구조 개혁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
'강의 중단설' 스타강사 김창옥 "아직 알츠하이머 아냐… 강의는 계속할 것"
사회사회일반 2023.11.29 22:11:12강연계의 BTS로 불리는 강사이자 소통전문가 스타강사 김창옥(50)씨가 최근 자신의 알츠하이머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29일 코메디닷컴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8일 서울 한 교회에서 진행한 '김창옥의 마음 처방 콘서트'에서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김씨는 밝은 모습으로 토크쇼 현장에 도착했고, 행사장은 300여 명의 청중으로 꽉 찼다. 김씨는 이날 공연에서 "전 아직 알츠하이머가 아니다. 제가 강의를 중단한다는 뉴스를 보고 저도 당황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기억력이 떨어지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어 단기 기억상실 증상이 나타나 약 처방을 받은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김씨는 "이 토크쇼 장소로 운전하며 오는 도중에도 한 방송에서 나오는 제 소식을 들으면서 이거 참 상황을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어 "이번에 병원을 다니며 스트레스에 대한 공부를 많이 하고 있다"며 "무대 위에서 항상 긴장감을 늦추지 않는데, 강연하면서 받는 스트레스와 힘들었던 젊은 시절이 영향을 미쳤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토크쇼에서도 스트레스 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여러 번 강조했다. 강의 말미 김씨는 "(다음 달에) 최종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유튜브 강연은 조금 줄이겠다"면서 "저만 힘든 시절을 겪는 것이 아니고 우리 모두가 인내하며 성실한 삶을 살고 있다. 계속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김씨는 운영 중인 '김창옥TV' 공식 채널에 '생각지도 못한 위기가 내 인생을 뒤흔들 때'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김씨는 “최근 숫자를 잊어버려 뇌신경 센터를 다녀왔다”고 밝혔다. 김씨는 자신의 증상에 대해 “처음에는 숫자를 잊어버렸고, 그 숫자를 기억하려고 하면 엄청 스트레스를 받았다”며 “집 번호, 전화번호, 집이 몇 호인지도 잊어버렸다”고 했다. 그는 병원에서 MRI와 아밀로이드 양전자단층촬영(PET)를 찍은 뒤 ‘알츠하이머일지 모른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한다. 기억력 검사에서도 또래 평균의 경우 70점을 받는 데 비해 그는 0.5점을 받았다고 했다. 김씨는 "제게 알츠하이머 환자들이 가지고 있는 유전자가 있더라. 기억력 검사에서도 제 또래는 70점이 나와야 하는데 저는 0.5점과 0.24점이 나왔다. 사람 얼굴이나 숫자, 생일 등을 기억 못 한다. 알츠하이머 검사를 12월에 또다시 하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김씨의 영상이 알려진 후 수많은 매체에서 김씨의 ‘알츠하이머 진단’에 대한 보도들을 쏟아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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