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
전기차 구동 시스템 '확' 바꿨다…현대차, '유니휠' 세계 최초 공개
산업기업 2023.11.28 10:30:00현대자동차·기아(000270)가 완전히 새로운 구조의 자동차 구동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선보였다. 현대차(005380)·기아는 28일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유니휠(UNI Wheel) 테크데이를 열고 기존 차량 구동 시스템에 변화를 불러올 유니버설 휠 드라이브 시스템(유니휠)을 처음 공개했다. 유니휠은 전기차의 주요 구동 부품을 휠 내부로 옮겨 실내 공간을 획기적으로 확대한 기능 통합형 휠 구동 시스템이다. 기존에 없던 새로운 구조의 구동 시스템이라는 의미가 있다. 기존 내연기관 차량은 엔진과 변속기를 거친 동력이 드라이브 샤프트, 등속(CV)조인트를 통해 바퀴로 전달된다. 전기차 역시 엔진과 변속기가 모터, 감속기로 대체될 뿐 구동 전달 시스템은 동일하다. 유니휠은 전기차의 감속기와 드라이브 샤프트, 등속조인트의 기능을 모두 휠 안에 넣고 모터를 각 휠 가까이에 위치시켰다. 기존 구동시스템이 차지하던 공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새로운 실내 공간을 만들어내는 것은 물론이고 목적 기반 차량(PBV) 등 다양한 용도에 최적화된 미래 모빌리티를 실현할 수 있다. 손 댈 수 없던 구동 시스템…부품 통합해 탈바꿈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은 실내 공간 확보와 공간을 활용하는 기술 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자동차 구조상으로 실내 공간을 큰 폭으로 늘리는 것은 차체를 크게 만드는 것 외에는 마땅한 방법이 없다. 특히 휠과 휠 사이 동력 계통의 필수 부품이 있는 공간은 손 댈 수 없는 공간이었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전기차의 파워트레인을 예로 들면 모터의 높은 회전수로 만들어진 동력이 감속기를 거치면서 토크가 증대되고 이는 드라이브 샤프트를 통해 각 휠로 전달된다. 이때 드라이브 샤프트 양쪽에 달린 등속조인트는 휠이 상하좌우로 움직일 때에도 동력을 끊김 없이 일정한 속도로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구조는 내연기관 자동차에서부터 전기차에 이르기까지 모빌리티가 다양한 형태로 발전하는 동안 동일하게 유지되며 차량 구동 시스템의 표준으로 자리잡아 왔다. 현대차·기아는 전동화 시대에 게임 체인저로 혁신을 이어가기 위해 차량 구동 시스템 자체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차세대 기술에 주목하게 됐다. 현대차∙기아가 공개한 유니휠은 중앙의 선 기어(Sun Gear)와 좌우 각 4개의 피니언 기어(Pinion Geer), 가장 바깥쪽의 링 기어(Ring Gear) 등으로 이뤄진 특수한 유성기어 구조다. 모터가 만들어낸 동력이 선 기어로 전달되면 피니언 기어들이 맞물려 링 기어를 회전시키고, 링 기어는 휠과 연결돼 있어 최종적으로 휠까지 동력이 전달되는 원리다. 유니휠은 피니언 기어들이 서로 연결돼 2개의 링키지(연쇄적인 움직임)를 구성하는데 이러한 메커니즘이 상하좌우 운동을 가능하게 한다. 두 가지 구조가 융합된 특성을 기반으로 유니휠은 모터에서 나온 동력을 휠까지 안정적으로 전달함과 동시에 노면에 따른 휠의 움직임에 자유롭게 반응할 수 있다. 기존 등속조인트가 적용된 드라이브 샤프트는 휠의 상하좌우 움직임에 따라 꺾이는 각도가 커질수록 동력 효율과 내구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유니휠은 휠의 어떤 움직임에도 동력을 거의 동일한 효율로 끊김 없이 전달할 수 있어 높은 내구성과 승차감을 확보할 수 있다. 주행 상황에 따라 차고 조절이 가능한 전자식 에어 서스펜션과 결합되면 험로에서는 차고를 높여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고 고속 주행에서는 차고를 낮춰 전비와 고속 안정성을 향상할 수 있다. 유니휠은 전기차의 감속기 역할도 대체한다. 기어 잇수가 적은 선기어와 피니언 기어들이 맞물리며 상대적으로 기어 잇수가 많은 링기어를 회전시키는 구조로 입력축과 출력축 사이의 감속비를 자연스럽게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기존 구동 시스템처럼 별도의 감속기를 두지 않고도 모터에서 발생한 회전을 감속시켜 최종적으로 휠에서 높은 토크를 얻을 수 있다. 현재 개발 중인 유니휠은 큰 감속비를 내도록 설계돼 있어 작은 모터로도 높은 토크를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이 현대차의 설명이다. 이를 통해 최대 네 개의 휠 구동력을 각각의 소형 모터로 독립 제어해 안정적인 토크 벡터링을 구현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토크 벡터링은 각 바퀴에 전달되는 토크를 정밀하게 제어하는 기술로 미끄러운 노면이나 코너링 주행 시 안정적이면서도 역동적인 성능을 가능하게 한다. 기존 공간 탑승객이 활용…배터리 추가 탑재도 가능 유니휠은 공간 활용성을 크게 확장한다. 좌우 휠 사이 확장된 공간을 트렁크 등 적재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운전자를 중심으로 설계된 지금의 좌석 배치를 탈피해 완전자율주행 시대에 대비한 새로운 디자인도 가능하다. 해당 공간을 배터리 탑재 공간으로 활용하면 주행거리가 향상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차의 크기를 늘리지 않더라도 대형 전기차 이상의 주행거리 확보가 가능하다는 의미다. 고객 탑승공간도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부분의 전기차 배터리는 차체 바닥에 배치되기 때문에 차고를 높여 설계하거나 배터리 부피만큼 승객 공간이 축소되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유니휠을 적용하고 배터리 패키징을 최적화하면 승객의 탑승공간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높은 공간활용성과 저상화 설계가 필요한 PBV에 적용되면 진가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고객의 사용 목적에 따라 다양한 설계를 가능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다양한 크기의 차량뿐 아니라 휠체어, 자전거, 배송로봇 등 다른 종류의 모빌리티에도 적용할 수 있다. 모빌리티의 요구 조건에 따라 작게는 4인치부터 크게는 25인치 이상의 휠에 탑재할 수 있도록 유니휠의 크기를 조절할 수 있어서다. 휠의 회전축이 이동하는 유니휠의 특성상 계단을 에스컬레이터처럼 부드럽게 오르는 모빌리티도 만들 수 있을 전망이다. 현대차·기아는 유니휠의 개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안정성과 효율성, 내구성을 검증하고 있으며 상품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현대차·기아는 유니휠과 관련된 특허 8건을 국내와 미국, 유럽 등 주요 국가에 출원 및 등록했다. 박종술 현대차·기아 선행기술원 수석연구위원은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고객들이 모빌리티를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기술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尹 "임금 체불은 형사 범죄…인터넷 쇼핑몰 대형 플랫폼 독과점 폐해 문제"
정치대통령실 2023.11.28 10:29:49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임금을 제때 받지 못하는 것은 근로자와 그 가족의 삶을 위협하는 것”이라며 “임금 체불은 형사 범죄행위로 다루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한 제50차 국무회의에서 민생 메시지를 쏟아냈다. 윤 대통령은 연말을 맞아 매서운 추위가 다가오고 있다며 “산업 현장에서 들리는 임금 체불 소식은 마음을 무겁게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올해만 벌써 22만 명 이상의 체불 피해자들이 생겼고 피해액은 1조4000억 원을 넘었다”며 “두 번 이상 반복된 임금 체불액이 전체 액수의 80%에 이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이 임금 체불로 학자금을 상환하지 못하거나 주거비용을 충당하지 못해 신용불량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노사법치의 원칙은 노동자와 사용자 모두에게 공정하게 적용되어야 한다”며 “상습 체불 사업주가 정부의 각종 보조사업에 참여할 수 없도록 하고, 공공입찰과 금융거래에도 불이익을 주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국회에서 처리해 주시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순방 기간에도 정부 부처가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면서 인터넷쇼핑몰 대형 플랫폼 독과점, 빈대 방역 문제 등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작은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 중인 분은 온라인 시장이 점점 독과점화되면서 주위에 비슷한 업체들이 폐업해 이제 절반도 남지 않았다”며 “독과점화된 대형 플랫폼의 폐해와 문제점에 대해 정부가 제도 개선의 의지와 관심을 가져 줄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또 “빈대 방역에 힘쓰고 있는 방역업체는 ‘전 국민이 빈대로 불안해하고 있는데,정작 원룸, 고시원처럼 빈대에 취약한 시설은 소독 의무 대상 시설이 아니기 때문에 방역에 구멍이 생긴다’며 정부 차원의 대책을 건의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산업단지 입지 규제 전면 개편 관련해서도 관련법의 국회 통과를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산업단지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을 만나보면, 여가 공간이나 문화 공간뿐 아니라, 가게와 식당 같은 기본적인 편의시설이 없는 것을 매우 힘들어했다”며 “먹을 것, 놀 것, 쉴 곳이 없으면 근로자들과 가족이 가려고 하지 않고 사람이 찾지 않는 곳은 기업도 가지 못한다”고 짚었다. 이에 더해 “산업단지 안에 편의시설과 여가시설 등 근로자들을 위한 기본 시설의 설치를 막아놓은 ‘산업단지법’을 하루빨리 개정해야 한다”며 “기존 산업단지에 첨단 산업과 신산업이 들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입주업종을 제한하는 ‘산업집적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정책의 중심은 현장’임을 늘 염두에 두고 현실에 적합한 정책을 만들고 집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밖에 윤 대통령은 “날씨가 많이 추워졌는데 이런 때일수록 정부는 우리 사회의 취약계층, 사회적 약자 등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더 두텁게 챙기고 배려해야 한다”며 “관계부처는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을 비롯한 정부의 대책들이 현장에서 제대로 집행되는지 다시 한번 꼼꼼하게 챙겨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유>HDC현대산업개발, 장중 신고가 돌파.. 15,390→15,550(▲160)
증권News봇 2023.11.28 10:28:48오전 10시 28분 현재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이 1.83% 오른 15,550원(▲280)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160원 경신했다. 기존 52주 최고가는 2023년 11월 27일 기록한 15,390원이다. 체결강도는 199%로 강세를 유지했다. 총매수체결량은 106,250주, 총매도체결량은 53,321주를 각각 기록했다. (※ 체결강도(%) = (총매수체결량/총매도체결량)*100)이 시각 현재 거래대금은 24억9,707만, 거래량은 16만2,282주를 기록하고 있으며, 수급측면으로는 33(매도):67(매수)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거래일을 기준으로 최근 3일간 평균 거래량은 4십7만4천주, 60일 평균 거래량 2십7만7천주로 최근 거래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추세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인사] DB 제조서비스그룹
산업기업 2023.11.28 10:26:38◇DB 제조서비스그룹 ▶DB INC <부사장 승진> IT사업본부 스마트서비스 사업부장 김성경 <상무 신규 선임> IT사업본부 스마트BUSINESS 센터장 이성림 ▶DB하이텍 <상무 신규 선임> 기술개발실 개발5팀장 정진효 생산본부 Fabl 제조기술 3팀장 유지환 ▶DB글로벌칩 <상무 신규 선임> SCM팀장 최정민 ▶DB메탈 <상무 신규 선임> 환경플랜트사업부장 김대환 -
[속보]尹 “사이버 공격 가능성도 염두, 철저히 원인 파악”…행정망 마비 대응
정치대통령실 2023.11.28 10:26:29 -
서울 강서구, 내달 2일 '강서구립소년소녀합창단 정기공연' 개최
사회전국 2023.11.28 10:23:56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내달 2일 강서아트리움 아리홀에서 강서구립소년소녀합창단 제2회 정기연주회 ‘꿈을 노래해요’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강서구립소년소녀합창단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강서구의 위상을 높이고 청소년의 문화 예술 참여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20년 창단했다. 합창단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의 청소년 25명으로 구성돼 각종 공연과 대회에서 실력을 뽐내고 있다. 이번 공연은 ‘꿈을 노래해요’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합창단의 두 번째 정기공연이다. 황주연 지휘자가 이끄는 공연은 ‘젓가락 행진곡’을 시작으로 ‘시계보다 나침반’, ‘하이다(Haida)’, ‘칸타르(Cantar)’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이어 인기 캐롤 잇츠 ‘더 모스트 원더풀 타임 오브 더 이어(It’s the most wonderful time of the year)‘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또 특별 게스트들의 공연도 펼쳐진다. 이색 악기인 핸드팬을 다루는 예술가 하택후가 ‘새벽별, 시간여행자’를, 타악기 앙상블 두들리안이 ‘캐롤 메들리’를 선보이며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공연은 오후 2시 강서아트리움 아리홀에서 시작되며, 공연 10분 전까지 입장해야 한다. 무료 선착순 입장으로 주민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 공연 내용 등 더 자세한 사항은 ‘강서구청 누리집-강서소식-공지/새소식‘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진교훈 구청장은 “강서구립소년소녀합창단이 빚어내는 천상의 목소리와 함께 가족, 연인 등 사랑하는 사람과 풍요로운 연말연시를 보내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청소년들이 합창단을 비롯하여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서울 은평구, 청소년 국제교류 위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고등학생 방문
사회전국 2023.11.28 10:23:25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지난 27일 청소년 국제교류 사업을 위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소재 하이스코프 국제고등학교 학생 등 40여 명이 은평구 예일여자고등학교를 방문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하이스코프 학교장이 한국 고등학생들과의 교류를 요청하고, 관내 예일여자고등학교에서 인도네시아 학생들을 초청해 이뤄졌다. 이날 양국의 학생들은 고등학교 시설을 견학하고, 김밥·떡볶이 등 한국 학생들이 즐겨 먹는 간식을 시식하며 소통을 했다. 이후 양국의 전통문화에 대한 동영상을 관람하고, 조를 나눠 기후환경에 대한 서로의 의견을 교환했다. 점심시간에는 다 같이 식당에서 급식을 먹었다. 학생들은 준비한 선물을 교환하고 기념사진을 찍기도 하며 서로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교환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오늘 청소년 교류뿐만 아니라 지난 4월 베트남 후에시의 문화·예술 공연 초청을 받았을 때도 은평구의 청소년 밴드와 태권도 공연팀을 선발해 수많은 외국인 앞에서 공연을 진행했다”며 “은평의 청소년들이 대한민국과 은평을 알리는 데 기여하면서 국제적 감각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인사] 한양증권
사회피플 2023.11.28 10:23:18◇한양증권 <승진> △안산프리미어센터장 양은호 <보임> △여의도PWM센터장 이정희 -
“저 같은 놈도 살고 있어요” 빚 1.5억 부부, 매달 갚을 돈 벅차다는데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3.11.28 10:23:13치솟는 금리를 버티지 못하고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로 산 집을 결국 처분했다는 사연에 네티즌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저 같은 놈도 살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게시물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자신과 배우자의 대출 잔고 사진을 글과 함께 첨부했다. 사진 속 A씨의 남은 대출금은 IBK기업은행 등에서 받은 9316만3207원이었다. A씨의 배우자는 토스뱅크, IBK기업은행, 신협, 전북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4897만5610원이 남아 있는 것으로 찍혀 있다. A씨는 “나와 배우자의 대출을 합치면 1억5000만원 가까이 된다”며 “달마다 나가는 원금과 이자 때문에 나가는 돈이 목구멍까지 차오른다. 피곤하게 살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A씨는 “젊을 때 한 번 장기 연체를 경험하고 나니 연체는 죽어도 안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그러다 보니 1년6개월 사이 대출이 1억원이 넘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다들 힘내시라”고 긍정의 메시지를 전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우리 모두 함께 극복해요”, “응원할게요”, “하루하루 열심히 살다보면 분명 좋은 날 옵니다”, “저도 하루하루 버티며 살고 있습니다”라며 공감했다. 이처럼 집값 상승기에 이른바 '패닉바잉'(공황구매)으로 내 집 마련에 나섰다가 대출 이자가 급등하면서 이자 부담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가 두 달 연속 오름세다. 주택담보대출 최고금리가 연 7%를 넘어섰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는 지난달 3.82%로 전월 대비 0.16%p(포인트) 올라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금융채 5년)는 4.14~6.584%로 나타났다. 변동금리(코픽스 신규)는 연 4.53~7.116%로 이미 7%를 돌파했다. 고금리 장기화와 부동산 침체 등이 겹치면서 지난해 자기 집을 소유한 20·30대 연령층이 전년보다 12만3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가 뛰면서 이자 부담이 커진 ‘영끌족’이 보유한 주택을 처분한 것이다. 통계청이 지난 15일 발표한 '2022년 주택소유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0세 미만 주택 소유자는 27만4000명, 30대는 154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각각 1만7000명, 10만6000명 감소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30세 미만 주택 소유자는 25만1000명으로 2년 새 4만명 늘었지만 지난해부터 감소했다. 30대 역시 164만명대를 유지하다가 큰 폭으로 줄었다. 고금리 기조로 20·30대 이자 부담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
전교부회장 당선취소에 정보공개 300건 요청…'악성민원' 학부모 고발
사회사회일반 2023.11.28 10:22:32자신의 자녀가 전교 부회장 선거에서 당선 취소됐다는 이유로 학교에 무분별한 고소·고발과 행정심판 청구, 무더기 민원을 제기한 학부모가 경찰에 고발당했다. 서울시교육청은 A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수개월간 무더기 악성 민원을 제기한 학부모 B씨를 경찰에 고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B씨는 지난 2월 전교 부회장으로 뽑힌 자녀가 선거 규칙 및 유의사항 위반으로 당선 취소되면서 지역맘카페에 해당 학교 교장과 교감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했다. B씨는 학교를 상대로 한 7건의 고소·고발과 8건의 행정심판 청구, 29회에 걸친 300여건의 정보공개를 요청했고, 교육지원청을 상대로 24건의 국민신문고 등을 무더기로 청구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가 학부모의 악의적이고 무분별한 민원 대응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등 정당한 교육활동을 방해받았다”며 “단위학교의 교육력 및 신뢰도가 크게 훼손됐으며 학교의 행정기능이 마비됐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A초등학교는 지난 8월 17일 학교교권보호위원회에서 교육청 차원의 고발 요청을 의결했으며, 서울시교육청은 같은달 23일 본청교권보호위원회를 열고 본건을 심의 의결했다. 이후 고발을 위한 서류 검토와 준비를 거쳐 행정절차에 따라 학부모를 고발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최근 발생하고 있는 각종 교육활동 침해 사안들은 대한민국 교육 현장의 교권을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며 “교육청 차원의 대책이 학교 현장의 선생님들에게 빠르게 와 닿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함과 동시에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꾸준히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
벽에서 식탁·의자가 '쑥'…현대건설 '트랜스포밍 가구'[집슐랭]
부동산정책·제도 2023.11.28 10:21:55현대건설(000720)은 지난해 처음으로 선보인 무빙 수납장에 벽체 매립형 가구를 추가한 ‘H 트랜스포밍 월&퍼니처Ⅱ’를 28일 공개했다. 버튼 하나로 대형 수납장을 이동시키고, 리모컨을 조작해 벽에 매립돼 있던 다이닝 테이블과 의자를 한 번에 배치해 하나의 공간을 다양한 형태로 사용할 수 있다. 무빙 수납장을 거실 쪽으로 배치하면 식료품 등 다양한 물건을 보관할 수 있는 대형 팬트리(Pantry)와 플랩장·폴딩체어를 이용한 홈오피스(Home Office)로 활용할 수 있다. 무빙 수납장을 주방 쪽으로 이동시키면 다이닝 공간과 홈짐(Home Gym)으로 변신한다. 벽면에 매립된 4인용 식탁과 의자를 펼치면 식사 및 다과가 가능한 공간이 마련되고, 다이닝 공간으로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접어두어 공간을 넓게 활용할 수 있다. 식탁과 의자는 리모컨 조작만으로 펼치고 접는 동작이 가능하다. 무빙 수납장 전면에는 스마트 미러 일체형 도어를 설치해 미디어 헬스케어 기능을 더했다. 스마트 미러로 운동 동영상을 시청함과 동시에 내부에 장착된 레이더 센서로 심박수, 호흡 등을 측정해 개인의 컨디션 체크가 가능한 헬스케어 공간을 집 안에 구현할 수 있다. 대형 가구를 이동시키는 만큼 각종 장치로 안전성도 확보했다. 무빙 수납장 측면 및 상부에 가이드 레일을 설치해 수납장이 넘어지는 것을 방지하고 팬트리나 다이닝으로 활용할 때는 수납장이 움직이지 않도록 감지센서를 통한 잠금 기능을 적용했다. H 트랜스포밍 월&퍼니처Ⅱ는 지난 9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2023 굿디자인 어워드’의 우수디자인(GD)으로 선정되며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내년 상반기 분양 예정인 힐스테이트 등촌역에 유상옵션으로 처음 선보일 예정이며 향후 디에이치 및 힐스테이트 브랜드에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주거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술로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해 현대건설 공동주택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부여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서울 동작구, '2023 범죄예방대상' 법질서 분야 국무총리표창 수상
사회전국 2023.11.28 10:21:19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가 지난 27일 법무부 주최 ‘2023년 범죄예방대상’에서 법질서 분야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2023 범죄예방대상’은 범죄예방을 위해 꾸준한 노력으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탁월한 성과를 거둔 유공자 및 단체를 선정함으로써 안전한 사회 조성에 기여하고자 마련된 상이다. 구는 지역 특성에 맞는 범죄예방 환경개선 사례로 법질서 분야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어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구정 전반에 범죄예방디자인의 선제적 도입을 위해 범죄예방 기본계획 및 도시틈새공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일관된 범죄예방 사업을 추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15개 전 동에 18개소 지역맞춤형 안전마을 조성 △30개소 안심골목길 조성 △전국 최초 비상벨과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을 결합한 통합방범모듈 개발 △관내 21개 초등학교 안전한 통학로 조성 등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범죄예방사업을 적극 추진한 점을 인정받았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앞으로도 범죄 취약공간을 지속 발굴하고 점검해 개선할 것”이라며 “구민의 일상을 지키기 위해 안전한 도시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문경시, 올해의 SNS페이스북부문 종합대상
사회전국 2023.11.28 10:18:58경북 문경시는 제9회 2023 올해의 SNS 페이스북 부문에서 종합대상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서 문경시는 지난 4년동안 블로그 부문 최우수상에 이어, 페이스북 채널 종합대상을 포함해 유튜브 채널 기초지자체 부문 대상, 인스타그램 채널 기초지자체 시(市)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1만 8000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문경시청 페이스북은 평소 각종 시정 소식을 알리는 카드뉴스를 제공해 시민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 왔다. 또 문경의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이미지와 영상으로 제공해 타지역 관광객들도 상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문경시청TV 유튜브는 문경사과축제와 문경약돌한우축제 등 다양한 홍보영상과 이벤트를 통해 문경의 사과와 한우축제를 널리 알려왔다. 또 문경의 특산물인 오미자를 활용한 음식을 소개하는 콘텐츠도 많은 조회 수를 기록했다. 문경시 인스타그램도 올해에만 팔로워 1000명이 늘어났다. 지난여름 발생한 수해 피해와 복구 관련 콘텐츠는 좋아요 600개 이상 받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의 댓글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문경시 관계자는 “온라인 소통이 더욱 강화되고 중요해진 만큼 앞으로도 SNS 흐름에 따른 다양한 홍보 플랫폼을 활용해 시민들과 살아있는 소통행정을 이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속보]尹 “종료 휘슬 울릴 때까지 뛸 것”…자정께 엑스포 개최지 발표
정치대통령실 2023.11.28 10:18:51윤석열 대통령이 28일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해 “‘One team Korea’는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온 힘을 다해 뛰겠다”고 강조했다. 엑스포 개최지는 29일 자정께 발표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윤 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영국 국빈 방문 성과를 자세하게 소개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 50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영국 국빈 방문에 이어 프랑스 파리를 방문해 부산 엑스포 유치전에 뛰어들었다는 점을 설명하며 “저는 각국 정상들과 쉴새없이 통화하며 2030 부산 엑스포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며 “지난 1년 반동안 부산 엑스포를 향해 뛰면서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에서 더 많은 친구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파리에 상주하는 각국 외교단은 대한민국 정부와 기업이 원팀으로 뛰는 모습이 인상적이고 감동적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
조주완 LG전자 사장, CES 2024에서 AI 주제로 연설
산업기업 2023.11.28 10:18:40조주완 LG전자 사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 개막에 앞서 열리는 미디어 간담회 ‘LG 월드 프리미어’ 대표 연사로 나선다. 28일 LG전자는 LG 월드 프리미어 개최를 알리는 초청장을 공개하며 이 사실을 밝혔다. LG 월드 프리미어는 내년 1월 CES 2024 개막에 앞서 LG전자가 선보이게 될 혁신과 비전을 공개하는 행사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내년 1월 8일 오전 8시(현지시간)부터 ‘고객의 미래를 다시 정의하다(Reinvent your future)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조 사장은 글로벌 미디어, 파트너 등 1000여 명을 초청해 LG전자가 여러 사업 영역에서 인공지능(AI)과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선보이게 될 탁월한 고객 경험을 소개할 예정이다. 조 사장은 지난 7월 LG전자의 사업을 커머셜, 모빌리티, 가상공간 등으로 확대하고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변화하겠다는 ‘2030 미래비전’을 선포한 바 있다.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