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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루나' 사태 권도형, 3월 미국 인도 가능성
국제경제·마켓 2024.01.15 17:35:43가상자산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로 현재 몬테네그로에 구금 중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3월 중순까지 미국으로 인도될 가능성이 있다고 권 씨 측 변호인이 밝혔다. 1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권 씨 측 변호인 데이비드 패튼은 11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에 제출한 문서를 통해 “몬테네그로에서 권 씨의 범죄인 인도 절차가 막바지 단계에 있다”고 했다. 이어 “몬테네그로가 언제든 범죄인 인도를 명령할 수 있다”면서 “그런 만큼 권 씨가 이르면 3월 중순께 미국에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가상자산 사기를 조직한 혐의로 권 씨와 테라폼랩스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권 씨 측은 재판 출석 가능성을 이유로 1월 29일 예정된 재판 기일을 최소 3월 18일까지 연기해달라고 요청했다. 변호인은 재판 연기 시 권 씨가 출석할 수 있는 ‘현실적 가능성’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2022년 테라·루나 폭락 사태로 인한 전 세계 투자자의 피해 규모는 50조 원 이상인 것으로 추산된다. 한국과 미국 검찰은 권 씨를 사기 및 증권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회부하려 하고 있다. 권 씨는 2022년 4월 한국을 떠나 도피 행각을 벌이다 지난해 3월 몬테네그로에서 여권 위조 혐의로 체포된 뒤 계속 현지에서 구금돼 있다. 권 씨가 미국으로 인도될 경우 중형을 선고받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국은 경제사범 최고 형량이 약 40년인 반면 미국은 개별 범죄마다 형을 매겨 합산하기 때문에 100년 이상의 징역형도 가능하다. -
尹 "국가자원 총투입…치열한 속도전 펴야"
정치정치일반 2024.01.15 17:35:02“반도체 과학기술 혁명의 퍼스트 무버(선구자)가 되기 위해서는 천천히 순리대로 나가면 되는 것이 아닙니다. 국가의 모든 인적·물적·전략 자산을 총투입해 치열한 속도전을 펴야 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민생을 살찌우는 반도체 산업’ 민생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반도체는) 중산층과 서민의 민생을 살찌우는 산업일 뿐 아니라 미래 세대에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는 산업”이라며 “연구소·대학·국가가 함께하는 도전”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민생토론회는 유관 부처들의 업무보고를 겸해 성균관대 수원캠퍼스 반도체관에서 86분간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반도체 파운드리 라인 하나가 인구 140만~150만 명의 대전·광주보다 전기를 더 많이 쓴다”며 “탈원전을 하게 되면 반도체뿐 아니라 첨단산업은 포기해야 한다. 원전 산업은 계속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반도체라고 하면 삼성전자·SK하이닉스만 잘되는 것 아니냐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 어떤 산업보다 민생을 풍요롭게 하고 많은 일자리를 제공한다”고 환기했다. 아울러 지원 방안에 대해 “올해 만료인 반도체 투자세액 공제는 법의 효력을 연장해 계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반도체 투자세액공제 연장 정책이) 대기업에 퍼주기를 하고 어려운 사람을 힘들게 만드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는 거짓 선동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박정희 전 대통령과 이병철 삼성 창업주를 선각자라고 치켜세웠다. 윤 대통령은 “1970년대 중반 정말 선각자들이 있었다”며 “박정희 대통령께서 아마 서울시의 1년 예산에 준하는 정도를 반도체 산업에 투자하기로 하고 자금을 조성해 이병철 삼성 회장이 반도체 사업을 시작하도록 밀어줬다”고 설명했다. 일본 소니의 창업자 모리타 아키오가 쓴 자서전 ‘소니스토리’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월급을 6배 더 줬던 일본 중석이라는 회사 대신 새로운 길을 개척해보자며 정말 조그마한 사무실 하나를 열어 집적회로를 이용한 기기를 만들고 납품해 소니라는 대기업을 일군 책을 보고 젊은 사람이 가져야 할 가장 큰 덕목은 도전 정신이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연구개발(R&D) 예산을 증액하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어디에 돈을 더 투자해서 여러분들이 마음껏 도전할 수 있게 할지 저희가 연구를 많이 했다”며 “민생을 더 살찌우는 첨단산업이 구축되도록 대통령으로서 여러분들에게 (예산 증액을) 약속드리겠다”고 다짐했다. -
[부고] 성기주씨(해양경찰청 국제협력담당관) 부친상 외
사회피플 2024.01.15 17:34:48▲성건차씨 별세, 성기주씨(해양경찰청 국제협력담당관)부친상=14일 한양대병원 발인 17일 (02)2290-9442 ▲임근학씨 별세, 임윤(전 금호아시아나그룹 상무)·임윤섭·임영·임영애·임영금씨 부친상=15일 광주 금호장례식장 발인 17일 오전 7시 30분 (062)227-4000 -
엘앤에프, 리튬 급락에 작년 4분기 2800억 적자…“하반기부터는 업황 개선”
증권국내증시 2024.01.15 17:34:06엘앤에프(066970)가 지난해 4분기 대규모 적자를 내며 연간 영업손실 2201억 원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 엘앤에프는 15일 지난해 4분기 별도 기준 매출이 6468억 원에 그쳐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47.2%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2804억 원을 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간 매출은 4조 6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8.4% 증가했지만, 영업손실 2201억 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연간 영업이익이 적자를 기록한 것은 4년 만이다. 지난해 실적 부진은 리튬 가격 폭락에 따른 대규모 재고자산 평가손실과 전기차 수요 둔화에 따른 판매량 감소로 수익성이 나빠진 탓으로 분석된다. 엘앤에프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제품 평가손실 900억 원, 원재료 평가손실 1603억 원 등 총 2503억 원 규모 재고자산 평가손실이 반영됐다. 지난해 탄산리튬 가격은 연초 대비 80% 수준 떨어지며 수익성 악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 엘앤에프 관계자는 “리튬 시세 변동에 따른 영향이 없었을 경우 지난해 예상 영업이익은 2000억 원을 웃도는 수준”이라며 “올해 하반기부터는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엘앤에프는 리튬 시세 하락에 따른 재고자산 평가손실 영향을 최단기로 끝내기 위해 원재료 협력사와 협의해 구매량을 최소화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성장을 위한 신규 사업 확대와 매출 안정을 위한 고객사 다변화 활동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인사] 국방부 외
사회피플 2024.01.15 17:33:58◇국방부 △국방홍보원 미디어전략실장 이광제 △외교부 파견 박종일 △법무관리관실 규제개혁법제담당관 강정화 △지능정보화정책관실 소프트웨어융합팀장 진영미 △인사기획관실 인력정책과장 추동호 △보건복지관실 군인재해보상과장 정주라 △〃 감염병대응팀장 이종호 △군수관리관실 군수지능화팀장 장영재 △군사시설기획관실 국유재산과장 김신애 △군공항이전사업단 이전총괄과장 장성준 △국방전산정보원 데이터융합지원과장 정영임 △군사시설기획관실 군주거정책과장 안유진 △군수관리관실 재난안전관리과장 장동훈 △국방홍보원 경영지원부장 윤영탁 △지능정보화정책관실 지능정보화기획담당관 박동걸 △군사시설기획관실 건설관리과장 이상옥 △방위사업청 파견 박민호 △강원도 파견 김근희 △군사시설기획관실 부대건설과장 김진영 △국제정책관실 국제평화협력과장 오지승 △방위정책관실 사이버전자기정책과장 조선영 △방위사업청 파견 강성구 △국방전산정보원 자원정보화과장 김영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 파견 김진희 △군수관리관실 물자관리과장 심나영 △군사시설기획관실 환경소음팀장 신혜명 △지능정보화정책관실 데이터정책담당관 강연경 △인사기획관실 군무원정책과장 신재연 △기획관리관실 기획총괄담당관 김후열 △군사보좌관실 의전담당관 이명재 △전력정책국 공통전력계획평가과장 양원석 ◇기획재정부 <과장급>△경제분석과장 김귀범 △자금시장과장 김현익 ◇문화재청 △정보화담당관 박근용 △고도보존육성과장 최영호 △근대문화재과장 최재혁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장 이명선 ◇공정거래위원회 <국장급 전보>△대변인 김문식 △카르텔조사국장 황원철 ◇한국조폐공사 △부사장 겸 기획이사 목진관 △사업·기술이사 유병옥 △관리이사 이한빈 ◇국민건강보험공단 △총무상임이사 이상희 ◇한국문화재재단 △한류문화복합센터장 김광희 △문화상품실장 직무대리 진나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부서장>△디지털플랫폼정부본부장 정부만 △인공지능정책본부장 이용진 △인공지능융합본부장 정병주 △지능기술인프라본부장 김은주 △지능데이터본부장 신신애 <단장>△ 디지털플랫폼정부지원단장 어재경 △클라우드사업단장 이동철 △지능형네트워크단장 이경주 ◇다올투자증권 △리테일본부 전무 한현철 ◇한국아이닷컴 △데일리한국 부사장 정완주 △〃 부사장 겸 편집국장 문병언 △〃 산업부장 박철응 △주간한국 편집국장 최인웅 △〃 취재부장 장서윤 ◇아시아투데이 △농업정책부장 이규성 △사회1부장 이석종 △경제정책부장 김시영 △산업부장 최원영 △기획취재부장 권대희 -
글로벌 최고 '칩 생태계' 구축…공급망 자립률 50%까지 올린다
경제·금융경제동향 2024.01.15 17:33:40정부가 15일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방안’을 내놓은 것은 국내 수출의 약 16%를 차지하는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주도권 확보 경쟁이 ‘클러스터 국가대항전’으로 격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은 구마모토현을 반도체 산업 재건 클러스터로 조성하고 있다. 특히 일본의 대표 건설사인 가시마건설이 붙어 ‘24시간, 3교대’ 공사 체제를 도입하더니 올해 말 생산 개시를 목전에 두고 있다. 대만은 TSMC 신주과학단지와 주변을 묶어 ‘대(大) 실리콘밸리’ 조성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라이칭더 대만 총통 당선인은 “소재, 장비, 연구개발, 집적회로 설계, 제조, 웨이퍼 제조 및 테스트에 이르기까지 반도체 산업을 지속 지원해 대만에 종합 클러스터가 구축되게끔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미국은 반도체지원법(일명 칩스법)을 통해 390억 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애리조나(인텔)부터 뉴욕(마이크론)까지 전 국토의 클러스터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질세라 우리 정부도 대대적인 지원책을 마련한 셈이다. 핵심은 2047년까지 622조 원의 민간 투자를 뒷받침하기 위해 △인프라, 투자 환경 △생태계 △초격차 기술 △인재를 4대 중점 과제로 선정한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반도체는 국가의 인적·물적 자원을 총력 투입해야 성공하는 전략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우선 신규 조성 중인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과 일반산단에는 총 10GW 이상의 전력과 일평균 110만 8000톤의 용수가 추가로 필요한 만큼 인허가 타임아웃제(인허가 처리 요청 60일 경과 시 처리된 것으로 간주)를 활용하고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을 제정해 송전선로 건설 기간을 30% 이상 줄이기로 했다. 최임락 국토교통부 국토도시실장은 “기업이 투자 시기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의 인허가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 2026년 말 착공하고 연계 교통망, 배후 단지 조성 등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현행 22개인 반도체 세액공제 대상 기술은 확대하고 올해 반도체 예산을 2022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1조 3000억 원으로 확대 편성했다. 첨단산업 규제지수를 도입해 규제 상황을 지속 관리하는 한편 총리 주재의 국가첨단전력산업위원회를 통해 킬러 규제는 신속히 철폐하기로 했다. 아울러 용인 클러스터 내에 소부장 양산 검증 테스트베드를 2027년까지 완공하고 올해 전년 대비 4배 확대된 2000억 원 규모의 외국인 투자 유치 인센티브를 활용해 글로벌 톱10 장비 기업 연구개발(R&D) 센터도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이런 노력을 통해 현재 3% 불과한 시스템반도체 시장점유율을 2030년까지 10%로 끌어올리며 글로벌 매출액 상위 50위 내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 10개를 육성(현재 1개)한다는 목표다. 정책금융은 지난해 6조 6000억 원에서 2024~2026년 3년간 24조 원으로 확대된다. 연간 8조 원 꼴이다. 3000억 원 규모의 ‘반도체 생태계 펀드’를 올 1분기부터 운용한다. 미국·일본·유럽연합(EU)·영국·네덜란드 등 ‘글로벌 반도체 동맹’을 기반으로 한 공급망 협력 플랫폼도 구축된다. 지난해 12월 발표한 약 1조 원 규모의 삼성전자와 ASML 간 공동 R&D 센터 국내 건립도 입지 선정 등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메가 클러스터 조성으로 650조 원의 생산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직간접 고용 창출이 346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는 반도체 수출 1200억 달러, 민간 투자 60조 원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게 정부의 목표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당장 삼성전자·SK하이닉스뿐만 아니라 칩 생태계를 키우는 만큼 이와 관련된 협력 기업에서 나오는 일자리도 상당히 많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김영식 고양시의장 "집행부와 대립, 다양한 시민 목소리 담아내는 과정"
사회전국 2024.01.15 17:33:27김영식 경기 고양특례시의회 의장은 15일 “의사 결정 과정에서 의회와 집행부 간 대립이나 의회 내부의 대립은 우리 의회가 다양한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에 담아내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날 영상회의실에서 신년 기자 간담회를 열고 “집행부와의 갈등으로 인해 시민께 아쉬움을 드린 점에 대해서 의장으로서 사과하고, 올 한해 소통과 협치를 통해 시민의 기대에 더욱 부응하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장은 이어 “제9대 의회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두고 활발한 의정 활동을 펼치면서 지역 주민의 의사를 의정에 반영하여 모두가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신년에도 현장 속에서 시민을 위한 정책 연구를 이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지난 3일 의회에 제출된 집행부의 재의요구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김 의장은 “어려운 국내외 경제 상황과 시 세입 감소 등 제반 사항을 고려해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번의 세밀한 심사를 거쳐 의결한 사항을, 업무추진비 삭감 등을 사유로 재의를 요구한 것에 대해 의장으로서 유감스럽다”며 “해당 사안은 법령에서 정하고 있는 규정과 절차 그리고 의원 34명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여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청사 문제에 대해서는 많은 예산과 시간이 소요되는 사업인 만큼 시민 대다수의 의견과 공감을 얻어야 한다는 입장도 피력했다. 김 의장은 “경기도 투자심사에서 재심의 의결된 조건과 같이 시민과 의회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수렴해 추진될 수 있도록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올해 1월 시의회 정기인사에서 인사권 독립 후 최초로 의회사무국장을 내부에서 승진, 발탁한 것은 시의회 자주성 확보와 전문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된 점도 강조했다. -
“올해 미국 경제 침체 가능성 적어” 경제학자들 입모았다
국제경제·마켓 2024.01.15 17:30:26올해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적다는 진단이 나왔다. 인플레이션도 2%선에서 진정세를 보일 것이며 연준의 금리 인하 폭은 시장 기대보다 적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됐다. 14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업계와 학계의 경제학자 7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올해 경기침체 가능성이 39%로 조사됐다며 이 같이 보도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이달 5~9일 진행됐으며 지난해 7월(54%), 10월(48%) 설문 조사와 비교했을 때 경기 침체 가능성이 대폭 낮아진 것이다. 이처럼 경제학자들은 미국 경제의 침체 가능성은 낮다고 봤지만 올해 경제성장률은 지난해(2.6%) 대비 크게 둔화한 1%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신규 일자리 확대 전망도 저조하다. 설문조사 결과 올해 신규 일자리는 월평균 6만4000여개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해 신규 일자리(22만5000여개) 대비 3분의 1에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실업률이 올해 말 4.3%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전년 같은 기간(3.7%) 대비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응답자의 25% 가량은 제조업 일자리 증가율이 가장 저조할 것으로 예상했고, 소매업(17%), 운송 및 창고업(12%) 등이 뒤를 이었다. 제조업과 건설 부문 일자리가 어려움을 겪게 되면서 미국인들이 체감하는 경기 침체 수준은 더 클 것이라는 진단이다. 반면 강력한 일자리 증가세가 나타날 분야로 의료 부문을 꼽았다. 시장의 관심을 끄는 인플레이션 수준에 대해서는 낙관적인 전망이 나왔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개인소비지출(PCE)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목표치인 2% 안팎으로 진정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금리 인하 시기와 관련해서는 의견이 갈렸다. 시장에서 올 3월 연준의 첫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시되는 가운데 올 3월에 연준의 첫 금리 인하가 있을 가능성에는 설문 참여자 사이에서는 5명 중 1명(19%)만이 동의했고 3명 중 1명은 4월 30일~5월 1일 정례회의에서, 나머지 3명중 1명은 6월 11~12일 회의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0.75% 인하를 예상하는 시장과 달리 경제학자들은 인하폭을 6월 말까지 0.25~0.5% 수준으로 예상했다. -
중국인들, 18만원짜리 1996년 달력 없어서 못 산다는데 무슨 일?
국제국제일반 2024.01.15 17:27:27중국인들이 새해 들어 1996년도 달력을 사들이고 있다. 1996년도가 올해와 마찬가지로 1월 1일이 월요일인 윤년이라는 점에서 1990년대를 그리워하며 해당 달력을 구하고 있는 것이다. 1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의 관영 매체를 인용해 중국 중고 거래 앱 셴위에서는 1996년도 빈티지 달력이 5위안(약 917원)부터 1000위안(약 18만원) 이상까지 거래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 장씩 뜯어 쓰는 일력(日歷) 한 장이 60위안(약 1만1000원)에 팔리기도 한다. 지난 한 주간 셴위에서 1996년도 달력 검색은 600% 증가했고 거래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셴위 직원은 "올해 첫날을 기점으로 1996년 빈티지 달력의 하루 거래 규모와 재고가 증가세"라며 "지난 9일에는 400여명이 동시에 '1996 달력'을 검색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 복고풍 달력은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 이베이에서도 200달러(약 26만원)에 팔리는 등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일부 1996년 달력은 전통 중국 문양으로 장식됐다. 그런가 하면 미키 마우스, 울트라맨, 카드캡터 등 미국과 일본 만화 캐릭터나 홍콩 유명인 등 해외 인기 대중문화 아이돌들을 담은 것도 있는데, 이는 중국이 경제, 문화, 패션에서 해외의 영향을 널리 받아들였던 시대의 잔재라고 SCMP는 설명했다. 또한 마오쩌둥의 사진, 관영매체의 지면, 베이징 궈안 축구클럽의 사진 등 현대 중국의 요소를 반영한 달력도 있다. SCMP는 홍콩 왕자웨이(왕가위) 감독이 동명의 소설을 바탕으로 연출한 TV 드라마 시리즈 '번화'(繁花·Blossoms Shanghai)가 지난달 말부터 중국에서 방송되면서 1990년대에 대한 향수가 중국 소셜미디어를 휩쓸었다고 설명했다. '번화'는 1990년대 외국에 개방하며 고속 성장을 시작하던 상하이의 풍요로웠던 모습을 그리고 있다.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복고 열풍이 일기 시작했고 누리꾼들은 1990년대 상하이, 선전, 베이징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을 잇달아 소셜미디어에 올리며 '그때 그 시절'에 대한 그리움을 토로하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중국 매체 펑파이에 따르면 '번화'가 크게 인기를 끌면서 극중 배경인 상하이의 호텔과 음식, 주인공이 입고 나오는 맞춤 양복 등도 덩달아 인기를 얻고 있다. 주인공의 사무실이 들어선 건물 촬영장소인 상하이 와이탄(外灘·Bund)의 화평호텔은 식당에서 1460위안(약 27만원)짜리 2인용 '번화' 세트 메뉴를 출시했고 스위트룸 하나를 '번화 스위트'라 명명해 1만5930위안에서 1만6천888위안(약 293만∼311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또 주인공의 양복을 만든 저장성 닝보의 양복점에는 그와 똑같은 양복 제작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
제주유나이티드, 제주특별자치도-넥슨과 업무 협약식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01.15 17:26:04프로축구 제주유나이티드가 제주특별자치도, 넥슨코리아와 유소년 축구 메카 기틀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15일 제주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에는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 도지사, 박정무 넥슨코리아 FC퍼블리싱 그룹장, 구창용 제주유나이티드 대표이사, 김학범 제주유나이티드 감독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GROUND.N 스토브리그 사업, 제주 유소년 축구 육성, 지역사회 공헌사업 등 제주 유소년 축구 메카 도약을 위해 준비됐다. 주요 협약 내용에 따라 제주 구단은 GROUND.N 스토브리그 문화·관광 프로그램 운영, 제주 유소년 축구 육성 및 사회 공헌사업을 추진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GROUND.N 스토브리그 행정·재정적 지원을 하고 넥슨코리아는 GROUND.N 스토브리그 제주 유치 및 대회 홍보 등 유소년 축구 메카 기틀을 마련하는 데 힘을 더할 예정이다. 구창용 제주유나이티드 대표이사는 “우리 연고지인 제주에서 유소년 축구 발전을 위한 뜻깊은 행사가 진행되어 뿌듯하다”며 “이번 대회에 참석한 선수들 모두 세계적인 선수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제주 구단도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GROUND.N 스토브리그 in 제주는 이달 11일부터 19일까지 제주대학교 대운동장 등 제주 내 일원 축구장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행사는 한국프로축구연맹, 넥슨,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제주 구단이 공동 주관한다. 제주 구단 15세 이하(U-15)팀을 비롯해 울산HD, 부산아이파크, 포항 스틸러스, 수원FC, 충북청주, 서울이랜드 등 K리그 산하 유소년팀과 제주제일중 등 제주 지역 팀, 데렌FC(몽골), 페르시브 반둥(인도네시아), 오이타 트리니타(일본), PVF(베트남) 등 해외 유소년 팀까지 총 12개 팀이 참여했다. -
서울 강서구치매안심센터 ‘기억채움 굿(9시)모닝 온라인 교실’ 운영 호평
사회사회일반 2024.01.15 17:24:47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인지 활동을 자극하는 문제풀이로 치매환자와 60세 이상 어르신들의 두뇌활동을 자극하는 ‘기억채움 굿(9시)모닝 온라인 교실’을 운영, 치매예방과 디지털 격차 해소를 도우며 호평을 얻고 있다. ‘기억채움 굿모닝’은 매일 평일 오전 9시 단답형 방식의 인지 강화 문제를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제공하는 온라인 교육 서비스이다. 대상은 강서구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치매환자’, ‘경도인지 장애’ 및 ‘정상군 60세 이상 어르신’이다. 오전 9시 문제를 내면 대상자가 답을 입력한다. 이후 담당 치료사가 정답 또는 오답 여부를 알려주고 풀이 과정을 이해하기 쉽게 1대1로 설명해준다. 문제는 학습자의 수준을 고려해 상·중·하로 나뉘어 제시된다. 3회 이상 답이 입력되지 않을 경우, 구치매안심센터 직원이 유선으로 건강상태와 안부를 확인한다. 신청은 카카오톡에서 강서구치매안심센터를 검색한 후 채널을 추가하면 된다. ‘기억채움 굿모닝’은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비대면 교육을 제공하고자 2020년에 시작됐다. 현재 1,400여 명이 참여중으로, 설문조사 결과 10명 중 8명이 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긍정적으로 대답하는 등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한편, 강서구치매안심센터는 1대1 맞춤형 홈케어 서비스, 유튜브를 활용한 재택 교육 서비스 제공으로 최근 서울시 치매관리사업 성과평가에서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며 초기 치매환자 관리를 위해 힘쓴 공로를 인정받기도 했다. 정지향 치매안심센터장(이대서울병원 신경과)은 “기억채움 굿모닝은 치매예방을 포함해 노년층 디지털 격차 해소와 규칙적이고 계획적인 일상생활 수행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진교훈 구청장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고령자의 증가에 맞춰 실시한 비대면 인지강화 교육이 지속적인 두뇌활동 촉진과 정서적 고립감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라며 “많은 관심과 신청을 바라며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선도적인 프로그램 발굴·운영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강서구 건강관리과로 문의하면 된다. -
서울 강북구, 장애인친화미용실 15곳 내달부터 운영
사회전국 2024.01.15 17:21:56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내달 1일부터 민간업소와 손을 잡고 ‘장애인친화미용실‘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부터 장애인 복지증진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장애인친화미용실 사업을 추진했다. 장애인친화미용실에서는 장애인들이 착한 가격으로 편리한 미용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지난 9일 구는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대한미용사강북구지회(지회장 박정윤) 미용실 15곳과 장애인친화미용실 협약을 체결했다. 13동(洞)별로 1곳 이상 장애인친화미용실이 있어 장애인들이 집 가까운 곳에서 미용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구는 해당 장애인들이 미용서비스를 저렴하게 받을 수 있도록 헤어컷 및 새치염색 1만원, 파마는 2만원까지 1인당 연간 12만원을 지원한다. 또 이달까지 장애인들이 휠체어를 사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미용실 입구나 내부에 경사로를 설치하고 입구에는 ’장애인친화미용실‘ 현판도 걸 예정이다. 한 장애인 가족은 “장애가 있는 가족과 미용실에 가면 입구에 문턱이 있거나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이용하기가 어려웠는데, 장애인을 위한 미용실이 생겨서 이제 마음 편하게 함께 갈 수 있어 좋다”고 전했다. 강북구 장애인친화미용실은 △올리브 헤어(삼양동) △살롱드 윤(미아동) △헤어명가(송중동) △더마리 헤어(송천동) △장태이 헤어(삼각산동) △J-헤어(번1동) △선정민 헤어(번2동) △김지희 머리사랑(번2동) △BB헤어 아떼(번3동) △헤어마을 미용실(수유1동) △서영’S 헤어샵(수유1동) △라피아 헤어(수유2동) △라임헤어(수유3동) △산정 헤어힐(우이동) △추혜숙 헤어(인수동)다. 이용을 원하는 장애인은 장애인등록증을 지참하고 해당 미용실을 이용하면 된다. 이밖에 궁금한 사항은 어르신·장애인과 및 각 동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박정윤 대한미용사강북구지회장은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미용은 더욱 섬세한 손길이 필요하다”며 “미용 봉사를 하면서 장애인들의 밝아진 표정을 볼 때 몹시 뿌듯했다. 서로 행복해지는 시간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구는 올해 운영 기간을 거친 뒤 민간 미용실과 손잡고 장애인친화미용실을 차츰 늘려갈 계획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강북구 장애인 거주 비율은 전체인구의 2.2%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1위”라며 “구는 장애인의 복지향상과 일자리 마련 등을 위해 앞장서 왔다. 앞으로도 장애인 주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세심한 관심과 배려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서울 종로구, 폐원단 자원화 시범사업 본격화… 의류제조업체 지원 · 환경 보호 두 토끼
사회사회일반 2024.01.15 17:21:45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폐원단 조각 배출 방법을 개선해 관내 의류제조업체 부담은 덜어주고 자원 재순환까지 도모하는 두 토끼 잡기에 나선다. 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1월 16일 환경부‧성동구·동대문구, ㈜한국섬유자원순환협회와 「폐원단 조각 자원순환체계 구축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본 사업은 올해 1월부터 관내 의류제조업체 등에서 발생하는 폐원단을 재질별로 분리 배출해 차량 흡음제, 펠릿 등으로 재활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현재 종로 관내에는 1800여 개 의류제조업체가 등록돼 있으며 기존에는 업체에서 폐원단 조각을 종량제봉투에 담아 배출하고 구에서 수거해 가는 식으로 처리해 왔다. 하지만 이번 협약을 계기로 종로구는 폐원단 분리배출을 위한 전용 봉투 지급, 운반, 처리까지 전 과정을 현장에서 뒷받침하고자 한다. 이로써 다수 의류제조업체의 비용 부담은 덜어주고 관련 예산 또한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종로구는 올해 3월까지 관내 봉제협회와 협의해 참여를 권고하고, 지속적인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칠 계획이다. 한편 사업 총괄은 환경부가 맡았으며 ㈜한국섬유자원순환협회는 원활한 분리배출·수거를 위한 전용 봉투 제작, 공급, 재활용 제품 생산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정문헌 구청장은 “폐원단은 고품질 재활용이 가능한 고부가가치 자원인 만큼, 이번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관내 의류제조업체를 지원하고 환경 보호에도 기여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
서울 용산구, 경부선·경원선 철도 지하화 본격 추진
사회전국 2024.01.15 17:20:56서울 용산구가 ‘철도 지하화 및 철도 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이하 철도 지하화 특별법) 가결에 따라 용산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제도 개선에 박차를 가한다고 15일 밝혔다. 경부선, 경원선 철도 지하화 추진은 민선 8기 용산구청장 공약사업 중 하나다. 지상 철도는 지역 양분, 교통체증, 주거환경 침해를 초래하고 지역 발전 한계 요인으로 작용했다. 구는 용산 국제업무지구 조성, 용산공원 조성, 유엔사 부지 등 산재부지 조성 등 총 62개 개발사업과 대규모 개발에 따른 도시관리계획 재정비가 진행중이나 지역 간 개발사업 및 도시관리계획 등이 공간 단절로 유기적인 연결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지난해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국토부 및 철도공단에 철도 지하화 제도개선 및 사업추진을 건의한 바 있다. 주요 건의 사항은 ‘지상철도 특별법 제정’, ‘경부선·경원선 지상철도 지하화 사업화 검토’,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등이다. 철도 지하화 특별법이 지난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국토교통부 의 종합계획 수립과 서울시 노선별 기본계획 수립 등을 통해 단계별로 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철도 지하화 사업비용은 상부 개발사업에서 발생하는 이익으로 충당하는 것이 원칙이다. 국가가 사업시행자에게 철도 부지를 출자할 수 있는 법적 근거도 포함됐다. 구는 향후 종합계획과 노선별 기본계획 수립 등이 조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 서울시 등에 지속 건의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철도 지하화 특별법 통과는 도시공간을 자연과 사람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재편할 절호의 기회”라며 “용산역에서 서울역을 잇는 경부선 철도 상부 개발은 특히 용산국제업무지구-용산공원과 함께 용산이 도시 속 도시로 세계인의 눈길을 사로잡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철도 지하화 시 구는 경부선 용산역-남영역-서울역 일대 4.5㎞ 구간은 국제업무 지원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 그린네트워크 구축, 공공기능 강화 용도로 활용할 방침이다. 경원선 용산역-이촌역-서빙고역 일대 3.5㎞ 상부구간은 공원으로 조성해 한강 접근성을 확대하고 단절된 생태계를 회복할 계획이다. -
한동훈, 3선 오찬 회동… "당은 당의 역할, 정은 정의 역할 할 것"
정치정치일반 2024.01.15 17:19:1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3선 의원들과 오찬 회동을 진행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한 식당에서 3선 의원들과 오찬 회동 이후 기자들과 만나 당정관계와 관련해 “당은 당의 역할, 정은 정의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거기서 특별한 그 이상의 말할 만한 원칙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은 오찬에서 나온 내용에 대한 질문에 “저한테 당을 이끄는 과정에서 건설적인 조언 많이 주셨고 제가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오전 비대위에서 언급한 정치 개혁과 관련해서는 “정치개혁은 정치인들이 갖고 있는 여러 특권을 포기한다는 것이고 더 헌신적, 효율적으로 국민 의사를 반영할 수 있는 체제를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진들에 대한 헌신 요구에 대해서는 “이런 자리에서 헌신을 요구할 만한 것은 아니다”라며 “정치 경험이 많지 않기 때문에 좋은 경험을 전수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날 자리에서는 총선 주요 공약, 김건희 특검법과 관련한 대책 등이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찬에 참석한 안철수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주민이 가장 원하는 것은 당정의 건설적인 관계”라며 “용산에서 민심과 다른 부분이 있다면 당이 먼저 제기하고 끌고 나가면서 서로 지지율을 높일 수 있는 것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냈다. 안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김건희 특검법’과 관련해 제2부속실, 특별감찰관 임명 등의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한 위원장은 “앞으로 지켜봐달라”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3선 의원 오찬에는 윤재옥 원내대표, 유의동 정책위의장, 권은희, 장제원 의원을 제외한 3선 의원들이 참석했다. 한 위원장은 오는 17일에 4~5선 중진 의원들과 오찬 회동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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