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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치킨, "K-매운맛 소스로 美 진출"
산업산업일반 2024.01.15 17:15:43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339770)가 ‘K1핫소스’ 3종을 미국 아마존에서 판매한다고 15일 밝혔다. 교촌에프앤비가 선보이는 핫소스 3종은 레드 갈릭, 김치 트러플, 베리베리 핫소스로 국내산 청양고추를 주재료로 썼다. 교촌에프앤비는 신제품을 아마존에서 선보이며 해외 소비자들을 공략한다. 교촌에프앤비는 이를 통해 글로벌 소스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교촌은 지난해부터 ‘G(Global)’ ‘S(Sauce)’ ‘E(Eco)’ ‘P(Platform)’의 4가지 키워드를 정하고 미래 사업을 전개 중이다. 특히 해외사업은 한국의 식문화를 알리며 K푸드 트렌드를 트렌드를 주도한다는 목표 아래 전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핫소스 3종은 간장, 레드, 허니 등 교촌치킨의 노하우가 집약된 제품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국내산 청양고추의 매운맛에 다채로운 풍미를 가미해 ‘한국의 매운맛’을 글로벌 시장에 알린다는 포부다. 송원엽 글로벌미주·신사업부문 혁신리더는 “50조 원이 넘는 글로벌 소스 시장을 겨냥해 소스 제품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서울 서초구, 2024년도 초등 오케스트라 선도학교 모집
사회사회일반 2024.01.15 17:15:19서울 서초구가(구청장 전성수)가 초등학생 문화예술교육에 앞장서며 2024년 ’사운드 오브 서초 오케스트라 선도학교‘를 모집한다. 2022년 첫 시작으로 올해 세 번째를 맞이한 ‘사운드 오브 서초 오케스트라 선도학교’ 사업은 관내 초등학생들에게 클래식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고 마음껏 재능을 발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구가 매년 1개교씩 초등학교를 선정하여 오케스트라 활동을 지원하고 있는 사업이다. 구는 2024년도 세 번째 주인공이 될 학교를 선정하기 위해 이달 19일까지 관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신청받고 있으며, 공모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심사하여 종합점수가 높은 1개 학교를 선정한다. 2022년 잠원초등학교, 2023년 교대부속초등학교가 선정된 바 있으며, 연주 실력을 갈고닦은 아이들은 서초구에서 열린 ‘등굣길 음악회’, ‘서리풀 페스티벌’, ‘강남·서초문화예술제’, ‘서초 초등 클래식축제’ 등 다양한 공연에 참여하여 오케스트라 단원으로서 그 재능을 뽐내고 있다. 실제 지난해 서초 초등클래식 축제에 참여했던 교대부초 오케스트라 단원 A 학생은 “무대에 올랐을 때 떨렸지만 노력한 만큼 실력을 보여주고 싶었다. 친구들과 화음을 만들어 뿌듯하고 자랑스럽다”며 공연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이번에 공모에 선정된 학교는 오케스트라 운영을 위해 3년간 총 4억원 규모의 교육경비를 구로부터 지원받는다. 세부 지원 분야는 △ 매년 오케스트라 악기 구입비 최대 1억원 △ 악기수업을 위한 문화예술실 조성비 등 운영비 최대 1억원 △ 오케스트라 악기 강사 지원이다. 한편, 구는 2019년부터 관내 모든 초등학교에서 다양한 악기를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초 초등 1인 1악기’ 사업을 추진해 학생들의 예술 재능 육성을 위해 노력해 왔다. 여기에 오케스트라 운영 지원을 더한 것이 ‘사운드 오브 서초 오케스트라 선도학교’ 사업이다. 선도학교는 악기 교육을 넘어 아이들이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구는 ‘1학교 1오케스트라’를 목표로 매년 공모를 통해 선도학교를 늘려갈 계획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서초구 초등학교에서는 누구나 오케스트라 단원이 되는 경험을 누리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꿈을 키울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에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이환철 대표 "퇴행성 관절염 시장 판 바꿀 것…매출 1000억 목표"
문화·스포츠헬스 2024.01.15 17:14:07“퇴행성 관절염으로 고통 받는 사람이 사라지게 하는 게 제 희망입니다. 퇴행성 관절염을 치료할 수 있는 ‘메가카티’의 처방이 대학 병원 등에서 점차 늘고 있습니다. 올해는 매출 10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환철(사진) 엘앤씨바이오(290650) 대표는 최근 서울 강남 신사동 사옥에서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엘앤씨바이오는 인체조직기반 의료기기를 개발해 재생의료, 메디컬, 미용 분야에 쓰이는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그중 퇴행성 관절염 치료기기 메가카티는 지난해 11월부터 비급여 처방이 이뤄지고 있다. 연골 손상 부위에 메가카티를 주입하면 통증이 완화되고 연골 세포를 되살려 초자연골(질이 좋은 자연연골)이 만들어진다. 엘앤씨바이오는 매년 괄목할만한 성장을 하고 있다. 작년 3분기까지 매출액은 전년 대비 40% 증가한 518억 원, 영업이익은 33% 성장한 85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전체 매출은 약 700억 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방 재건에 쓰이는 메가덤은 같은 기간 154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인체조직 재생의학은 기존에 수입 제품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됐다. 하지만 엘앤씨바이오가 시장에 본격 진출하며 판도를 바꿔나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대표는 “특히 메가카티에 대한 정형외과 분야의 반응이 굉장히 좋다”며 “매일 매일 좋은 성과들을 얻고 있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엘앤씨바이오의 쾌속 성장 배경에는 이 대표의 현장 경영이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다. 이 대표는 대웅제약 영업사원 출신으로 2010년 계열사의 최연소 영업본부장을 역임했다. 이같은 경험을 살려 평일과 주말 가리지 않고 제품 처방 확대에 직접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정형외과 분야의 오피니언 리더들을 직접 만나며 메가카티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그는 “지난해 11월부터 처방이 시작됐지만 올 상반기에 사용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본다”며 “메가카티는 엘엔씨바이오의 최고 효자 품목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엘앤씨바이오는 중국국제금융공사(CICC)와 2020년 합작 법인 엘앤씨차이나를 설립했다. 엘앤씨차이나를 엘앤씨바이오의 생산을 담당하는 동시에 국내 기업들의 중국 시장 진출 플랫폼으로 만들겠다는 게 이 대표의 구상이다. 한국에서는 연구개발(R&D)에 주력하고 생산은 엘앤씨차이나에 맡아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겠다는 설명이다. 다만 먼저 중국 시장에서 매출을 내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중국 퇴행성 관절염 시장의 경우 환자수 1억 명 이상에 30조 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돼 있기 때문이다. 엘앤씨바이오는 2018년 11월에 상장했다. 당시 이 대표는 ‘비욘드 코리아, 투 더 글로벌’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국내에 없는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이 되겠다는 포부였다. 이 대표는 “먼저 중국 시장에서 메가카티와 메가덤 등의 인허가가 이뤄지고 자리를 잡고 나면 미국 시장 진출도 고려하고 있다” 며 “한국, 미국, 중국에 3각 체계를 구축해 세계적인 메디컬 기업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
서울 은평구 은뜨락도서관, 2024년 상반기 자원봉사자 모집
사회전국 2024.01.15 17:14:05서울 은평구는 구립 은뜨락도서관에서 오는 24일까지 도서관 운영에 도움을 줄 상반기 자원봉사자를 모집·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자원봉사자는 은뜨락도서관 누리집에서 상반기 모집을 받고 있으며, 은평구민 중 성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봉사 기간은 오는 30일부터 6월 30일까지로,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다. 봉사 시간은 오후 2시 반부터 5시 반까지 총 3시간이다. 요일별로 종합자료실, 어린이자료실 각 1명씩 총 2명까지 모집한다. 봉사 후 3시간씩 봉사 시간이 인정된다. 희망 고정 요일은 해당 모집 글에서 선택가능하며, 매주 활동할 예정이다. 단, 봉사 기간 중 개인 사정으로 활동이 어려울 경우에는 개별 문의하면 된다. 자원봉사자로 선정되면 자원봉사 필수교육을 이수한 후 △도서관 자료 서가 정리 △환경 정리 △문화행사 보조 등 도서관 운영에 필요한 활동을 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구립 은뜨락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하거나 해당 포스터를 참고해 도서관으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 구립 은뜨락도서관 관계자는 “자원봉사자들 봉사 덕분에 정리, 정돈된 도서 자료 열람과 쾌적한 자료 제공을 조성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주민과 함께 나아가는 도서관이 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 양천구,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스마트 센서로 불법 주차 97% 방지
사회전국 2024.01.15 17:10:36서울 양천구는 장애인전용주차구역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무인 상시 스마트센서 주차단속 시스템을 운영해 장애인 이동권 보장과 올바른 주차문화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양천구는 지난해 장애인전용주차구역 불법주차 방지 효과가 약 97%에 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스마트지킴이’는 운전자에게 불법주차행위임을 안내함으로써 스스로 출차할 수 있도록 계도하는 무인단속시스템이다. 구는 해당 시스템을 20년부터 선도적으로 운영해 왔으며 올해는 구청, 동 주민센터, 일부 대형마트 및 아파트단지 등 17개소 주차장에 설치해 80면을 운영 중이다. 이 시스템은 사물인터넷(IoT) 감지기(센서)가 장애인전용주차구역에 진입하는 차량번호를 인식해 실시간으로 조회 후 장애인 등록 차량이 아닐 경우 경고방송과 붉은색 경광등이 작동하며 운전자에게 불법주차 행위임을 경고하게 된다. 최초 입차 시 1차, 1분경과 시 2차, 4분경과 시 3차 경고가 작동하며 3차 경고에도 차량을 이동하지 않고 5분을 경과하면 과태료를 부과한다. 해당 단속시스템은 장애인전용주차구역 불법주차행위를 미연에 방지하고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을 상시 확보하는 효과가 있으며, 시스템을 통해 위반 차량의 사진과 주차기록을 확인하여 과태료 부과까지 신속한 업무처리가 가능하도록 효율성을 높여주는 장점이 있다. 구 관계자에 따르면 “이러한 스마트 단속 시스템이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서 비장애인의 자진 회차를 유도해 불법 주차 사전 예방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최근 3년간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불법주차행위는 총 1,990건으로 22년 889건에서 23년 518건으로 41.7%(371건)가 대폭 감소했으며 특히, 지난해 스마트센서의 경고안내를 받고 비장애인 차량 1만8721건 중 총 18,203건을 출차 유도했다. 불법주차를 97.2% 예방한 셈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스마트 지킴이 시스템이 장애인전용주차구역 불법주차를 사전 차단해 불화와 갈등이 없는 올바른 주차문화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이동권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집단 성폭행' 최종훈, 韓에서 쫓겨나 日에서 활동 재개하나…팬 커뮤니티 개설(종합)
서경스타가요 2024.01.15 17:10:15집단 성폭행으로 실형을 살고 국내 연예계에서 추방된 최종훈이 일본에서 활동 재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종훈은 최근 일본 팬 커뮤니티 플랫폼인 패니콘(Fanicon)에 자신의 채널을 입점시켰다. 패니콘은 2400팀 이상의 아티스트가 활동하고 있는 일본 최대 팬 커뮤니티 플랫폼이다. 구독료는 한화 5000원 가량이다. 최종훈은 안내문에서 "약 5년 만에 여러분께 인사드린다. 저는 여러분 한 명 한 명의 메시지에서 힘을 얻어 이렇게 건강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게 됐다. 정말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제가 하고 싶은 일이나 사생활 등 저의 모든 걸 보여드리고 싶다. 여러분과 밝은 미래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응원해 달라"고 밝혔다. 그룹 FT아일랜드 출신인 최종훈은 빅뱅 전 멤버 승리의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된 인물이다. 그는 지난 2016년 가수 정준영과 함께 불법 촬영물이 오가는 단체 메신저방에서 활동하며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 2020년 9월 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은 정준영에 대해 징역 5년, 최종훈에 대해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최종훈은 지난 2021년 11월 8일 만기 출소했다. 정준영은 오는 2025년 10월 1일 출소 예정이다. 최종훈은 지난해 더팩트를 통해 어머니와 함께 교회를 다니며 독실한 신앙 생활을 하는 근황이 공개되기도 했다. 당시 최종훈은 연예계 복귀 근황을 묻는 취재의 질문에 "죄송하다"고 답했다. -
"이자 비싸 오피스텔 못사요"…매매가·전셋값 동반하락[집슐랭]
부동산분양 2024.01.15 17:09:58고금리 장기화와 전세사기 여파 등에 지난해 4분기 오피스텔 매매가와 전세가격이 동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부 아파트 전세 수요가 오피스텔로 이동하면서 월세는 상승곡선을 그렸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는 전분기 대비 0.56% 하락했다. 하락 폭은 전분기(-0.37%)보다 커졌다. 서울(-0.14%→-0.38)과 수도권(-0.26%→-0.45%) 모두 낙폭이 확대됐다. 특히 지방의 오피스텔 매매가 하락율은 지난해 3분기 -0.82%에서 4분기 -1.02%로 가장 많이 내렸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고금리 장기화와 관망세 확대 등에 따른 부동산 시장의 전반적인 둔화가 오피스텔 매매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셋값도 하락했다. 지난해 4분기 전국 오피스텔 전셋값은 전분기 대비 0.38% 내렸다. 서울이 0.26% 하락했고 인천(-0.58%)과 경기(-0.27%) 등도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전세사기 여파에 오피스텔 전세금 회수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생겨난 데다 고금리에 자금원동력이 제한된 여파로 부동산원은 분석했다. 반면 월세는 0.14%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경기(0.42%)와 대전(0.33%), 울산(0.33%), 세종(0.09%) 등이 오피스텔 월세 상승을 견인했다. 전국 오피스텔 월세 평균가격은 68만 7000원으로 집계됐다. 경기의 경우 아파트 시장 관망세로 아파트 전세가격이 상승하고, 이에 따라 일부 수요가 오피스텔 월세로 이동한 여파로 해석된다. 다만 서울의 경우 상승폭이 0.03%로 전분기(0.12%)보다 다소 축소됐다. 월세 선호 현상이 계속되고 있으나 월세가격 상승에 대한 부담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국 오피스텔의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과 전세가 대비 월세 보증금 비율은 각각 84.87%, 7.89%로 집계됐다. 전국 오피스텔 수익률은 5.03%다. *‘집슐랭 연재’ 구독을 하시면 부동산 시장 및 재테크와 관련한 유익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생생하게 전달 받으실 수 있습니다. -
양아버지 학대 착취 의심되지만 양부 살해 50대에 중형 내린 이유는?
사회사회일반 2024.01.15 17:09:41고아인 자신을 입양해 40여년 부자의 연을 맺어온 양아버지를 살해한 50대 양아들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광주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박혜선)는 살인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A씨(59)의 항소를 기각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건 판결문에 따르면 보육원에서 자란 A씨는 11살이 되던 해 그는 양아버지 B씨에게 입양돼 전남 여수시의 섬마을에 새 보금자리를 얻게 됐다. A씨는 다른 고아들과 함께 입양됐는데, 이들은 부족한 일손을 보태기 위해 어린 시절부터 소를 키우고 밭을 매거나 뱃일하며 B씨 집에서 살았다. 어린 나이에도 일꾼처럼 농사일하는 그를 두고 마을 사람들은 '머슴'이라고 불렀고, 학교에 가기는커녕 주민등록조차 성인이 될 무렵에 할 수 있었다. 그때부터 그의 마음속에서는 모순된 '양가 감정'(兩價感情)이 싹텄다. 학교에 가는 B씨의 자녀들을 지켜본 A씨는 양아버지를 원망하면서도 자신을 거둬준 아버지로부터 자식으로 인정받고 싶은 마음에 더 열심히 일했다. 17살이 되던 해 A씨는 B씨가 선장으로 있던 배에서 선원으로 일하기 시작했고 26살에 결혼해 독립했지만, 양아버지를 도와 계속 일하며 지냈다. 그러던 중 2021년 배에서 일하던 중 A씨는 어망 기계에 팔이 빨려 들어가 오른팔이 절단되는 큰 사고를 당했다.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까지 얻은 그의 마음에 어린 시절부터 쌓아오던 아버지에 대한 불만이 더욱 커졌다. 독립 후 자수성가해 7억원 상당의 선박을 보유하는 등 경제생활도 나아졌지만 A씨 마음의 상처는 그대로였고 지난해 2월 술을 마신 채 흉기를 품고 양아버지를 찾아갔다. "아버지가 나한테 뭘 해줬냐"며 "20년 전에 배도 주고, 집과 땅도 주기로 해놓고 왜 안 주느냐"고 따졌다. A씨의 술주정에 B씨가 "머리 검은 짐승은 거두는 게 아니라더니…"라고 말하자, A씨는 흉기를 휘둘러 양아버지를 살해했다. 살인죄 수사 과정에서 그는 "평소에도 고아라고 말해 화가 났는데, 아버지한테 '짐승'이라는 말을 듣자 참을 수 없었다"고 진술했다. 팔 절단 이후 정신과 약물 치료 중이었다며 심신미약도 주장했지만, 1·2심 모두 A씨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1심 재판부는 "살인은 대체 불가능한 존귀한 가치를 침해하는 것으로, 어떤 방법으로도 피해를 회복할 수 없는 중대한 범죄"라며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15일 "양아버지의 학대나 착취 의심 정황이 있는 등 참작할 점이 있지만, 계획적 살인죄에 중형을 선고한 원심을 변경할 이유가 없다"고 판시했다. -
코리아에셋, 새해 맞아 소외계층에 온수매트 나눔 활동
증권증권일반 2024.01.15 17:09:11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15일 서울 영등포구 내 에너지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온수매트 등 나눔 활동을 진행하며 창립기념일 행사를 대신했다고 밝혔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2020년부터 기존의 시무식 겸 창립기념일 행사를 온라인을 통한 신년 메시지로 간소화하는 대신, 행사 소요비용을 활용해 주변 이웃에 물품 등을 기증하는 '나눔의 자리'를 마련해왔다. 이날 행사에서 기동호 사장과 임직원들은 영등포구 에너지 소외계층 가구를 직접 방문, 겨울나기에 도움이 되는 온수매트를 전달했다. 회사는 지난해에도 같은 방식으로 영등포구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정을 전달한 바 있다. 기동호 코리아에셋투자증권 사장은 “갑진년 새해를 맞이하여 임직원과 값진 나눔활동을 진행하게 돼 매우 뿌듯하게 생각한다”며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보탬이 되는 나눔 활동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고속도로 교통사고 신속 대응"… 경찰 '헬리포트' 4곳 설치 완료
사회사회일반 2024.01.15 17:06:31경찰이 고속도로 교통사고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추진했던 거점 ‘헬리포트’ 설치 작업을 마무리했다. 설치 추진 110일 만이다. 15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이달 4일 경부고속도로 기흥IC,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강릉 방향), 평택제천고속도로 평택휴게소(평택 방향), 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목포 방향) 등 총 4곳의 고속도로상 주요 거점에 헬기 이착륙 시설인 헬리포트 설치를 마무리했다. 닥터헬기의 현장 점검이 마무리되는 25일부터 실제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헬리포트를 이용해 평소 교통량이 많고 갓길이 없어 차량 접근이 쉽지 않았던 지역에 대해 신속하게 현장 상황 관리 경력을 투입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부상자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하는 닥터헬기와 119 구급 헬기의 접근도 더욱 용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재난·사고 상황에서 헬기의 쓰임이 부각되고 있는 만큼 경찰도 이번 헬리포트 신설에 기대를 거는 모양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남부청 관할 내에서 발생한 고속도로 사고로 경찰 헬기가 총 8회 운행돼 10명을 구조했다. 그 결과 2022년 대비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가 18.2% 감소했다. 소방에서도 지난해 1월부터 경기 북부 권역을 중심으로 시범 운영 중인 Heli-EMS(협력 병원을 경유해 전문 의료진을 탑승시켜 현장으로 이동하는 헬기)는 2023년 한 해 총 20건의 출동에서 중증 외상 환자 15명의 생명을 살려냈다. 국립중앙의료원이 운영 지원 중인 8대의 닥터헬기는 지난해 1171명의 환자를 이송했으며 운행 9년 만인 2020년에는 이미 누적 이송 1만 명을 달성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헬기의 날개에서 발생하는 하향풍 때문에 고속도로 한가운데 착륙하기 쉽지 않다”며 “헬리포트 신설로 사고 현장에 신속하고 안전하게 경력을 투입할 수 있고 한 명의 생명이라도 더 살릴 수 있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
전국 모든 지하철 에스컬레이터에 '역주행 방지장치' 설치
사회사회일반 2024.01.15 17:01:28전국 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에 역주행 방지 장치가 설치된다. 경복궁역과 분당 수내역 등에서 발생한 역주행 사고를 막기 위한 조치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75억 원을 지원해 아직 역주행 방지 장치가 설치되지 않은 전국 지하철역 내 에스컬레이터 1061기에 관련 장치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2023년 12월 4일 서울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에서는 상행 에스컬레이터가 역주행하면서 10명이 넘어지는 사고가 났다. 조사 결과 에스컬레이터 부속품인 감속기 기어가 마모되면서 역주행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지난해 6월에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지하철 분당선 수내역 내의 상행 에스컬레이터가 역주행해 이용객 14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이날 오후 경복궁역을 방문해 현장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이 장관은 서울교통공사 등 관계자로부터 경복궁역 내 승강기 설치 현황과 안전성 강화 방안 등을 보고받고 에스컬레이터 주요 안전장치 점검을 참관했다. 이 장관은 “정부는 에스컬레이터 사고 원인이 된 부품을 전국적으로 미리 교체하고 특별 점검도 강화하는 등 국민이 에스컬레이터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밀려나는 '생계형 차량'…서울 화물차 1년새 1만대 사라졌다
사회사회일반 2024.01.15 17:00:51서울에 등록된 화물차 수가 1년 새 1만 대 넘게 감소했다. 음식업·배달업 등 생계를 책임지는 화물차 수 감소 폭이 갑자기 확대된 배경을 두고 경제가 나날이 악화되면서 자영업자들이 생계형 차량까지 내다 팔거나 수도권 등지로 떠밀려나는 상황에까지 몰린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기준 서울 등록 자동차가 319만 1162대로 전년 대비 0.07%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국 자동차 등록 대수가 전년 대비 1.75% 증가한 것과 대비되는 결과로 전국 시도 중에서 등록이 감소한 곳은 서울시가 유일하다. 서울시의 인구 대비 자동차 수는 2.94명당 자동차 1대로 전국 평균(1.98명당 1대)보다 크게 낮았다. 서울시의 전체 등록 자동차 대수는 줄었으나 차종별로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승합차(-5.22%), 화물차(-3.13%)는 1년 새 감소한 반면 특수차(5.16%), 승용차(0.45%)는 늘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서민들의 생계형 차량으로 활용되는 화물차가 1년 만에 32만 2706대에서 31만 2590대로 1만 116대 급감한 점이다. 이는 2020년(32만 9943대), 2021년(32만 6425대), 2022년(32만 2706대) 등 코로나19로 자영업이 줄폐업하던 당시 화물차 연간 감소 폭 대비 3배에 육박하는 수치다. 이를 두고 경제 상황 악화로 인한 자영업 충격이 화물차 등록 급감으로 나타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지난해 잠잠하던 서울 집값이 다시 오름세로 돌아서고 대출금리가 고공 행진하는 등 소비 시장이 얼어붙어 자영업자들이 타격을 입었다는 분석이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의 생활밀접업종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2분기 서울시 소상공인 폐업 점포 수는 1만 6547개로 전년 동기 대비 34.3%(4226개) 급증했다. 서울 열린데이터광장에 따르면 이날 기준으로 휴게음식점 인허가를 받은 푸드트럭 1099개 가운데 52%인 573개가 폐점했다. 서울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자동차 배기가스 규제가 강화되면서 경유차 위주인 화물차가 설자리를 잃었다는 해석도 나온다. 지난해 서울에 등록된 친환경 자동차는 전년 대비 23.33%(5만 4120대) 급증했다. 하이브리드차가 23.71% 늘어난 21만 대, 전기차가 22.94% 증가한 7만 2900대, 수소차는 9.13% 늘어난 3180대를 기록했다. 반면 경유차(-4만 8848대), LPG차(-1만 1732대), CNG차(-477대)는 각각 전년 대비 감소했다. 서울시와 환경부는 2025년까지 서울의 내연기관 배달이륜차와 노후 경유 택배화물차를 100% 전기차로 전환할 방침이다. 서울의 주차장 부지가 갈수록 부족해지면서 차체가 큰 화물차의 주차 공간이 부족해진 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화물차용 대형 주차장이 개발 부지로 쓰이고 전기차 보급 확대로 충전 시설이 곳곳에 들어서면서 주차가 어려워진 화물차들이 경기 등으로 빠져나갔다는 것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경제적 상황 때문으로 볼 수도 있지만 주차장 확보 등 여러 가지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자동차 이용자 연령대가 갈수록 어려지면서 승용차 비중이 늘고 중년·고령자들이 실용적인 측면에서 사용했던 화물차 비중이 줄어든 것도 요인으로 꼽힌다. 연령대별 서울의 자동차 등록 수는 10대 이하와 20대가 각각 62.57%, 33.89% 급증한 반면 60대 이상에서는 연령대별로 최대 34%(90대 이상)의 감소 폭을 보였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교통정책과 산업 요인에 따라 자동차 수요 흐름도 함께 변화 양상을 띠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이번 서울시 자동차 등록 현황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자동차 수요 관리 및 대중교통 교통 체계 수립에 활용하고 시민을 위한 교통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野, 재추진 양곡관리법도 안조위 단독 의결…여당 퇴장
정치정치일반 2024.01.15 17:00:49더불어민주당이 재추진하는 양곡관리법을 15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안건조정위원회에서 단독으로 의결했다. 지난해 민주당의 강행 처리로 윤석열 대통령의 ‘1호 거부권’ 대상이 된 양곡관리법은 또다시 여야의 극한 대치 법안이 됐다. 민주당 등 야권은 이날 농해수위 안조위에서 양곡관리법 개정안 등 법안 6건을 통과시켰다. 해당 법안들은 지난달 20일 민주당 주도로 농해수위 법안소위원회에서 단독 의결된 뒤 국민의힘 측 요청으로 안건조정위원회에 회부됐다. 지난 9일 첫 안조위 회의가 파행된 뒤 열린 이번 회의에서도 국민의힘 의원들이 심사 전 퇴장하면서 야당만 참석한 채로 의결이 이뤄졌다. 국민의힘 안조위원인 이달곤·정희용 의원은 이날 회의에 참석해 민주당 출신의 윤미향 무소속 의원이 비교섭단체 몫으로 안조위에 참여한 것과 야당의 일방적인 회의 진행 등에 반발하며 심사를 거부했다. 아울러 정부여당은 재정이 많이 소요될 수 있고 과잉생산을 불러일으켜 장기적으로는 쌀값이 오히려 떨어질 수 있다는 이유로 법안을 양곡관리법을 반대해왔다. 이달곤 의원은 퇴장 직후 취재진과 만나 “쌀 시장을 완전히 정부 통제안에 넣자는 거 아니냐”면서 “쌀 시장을 없애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의결된 양곡관리법은 민주당이 지난해 본회의에서 통과시킨 양곡관리법이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로 좌초되자 내용을 수정해 재발의한 것이다. 새 개정안은 논란이 됐던 정부의 시장격리 의무화는 제외한 대신 농협협동조합 등의 ‘의무 매입’을 담았다. 구체적으로는 쌀값이 양곡수급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정하는 기준 이상으로 떨어질 경우 농업협동조합 등을 통해 일정 생산량을 매입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안조위에서 함께 의결된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 개정안도 여당의 반대가 컸던 법안이다. 개정안은 주요 농산물의 시장가격이 직전 5년의 평균가격 등 기준가격에 못 미칠 경우 경우 차액의 일부를 지급하는 가격안정제를 도입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윤석열 정부에서 거대 야당의 강행 처리와 대통령 거부권 행사의 첫 사례였던 양곡관리법은 또다시 극한 대치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조만간 농해수위 전체회의를 열고 의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안조위원장을 맡은 윤준병 민주당 의원은 회의를 마친 후 취재진과 만나 “회의 전 여당 의원들에게 쟁점 있거나 의견을 제출해달라고 했는데 제출하지 않았다”며 “안건 내용에 대해 이견이 있기 보다는 의결 자체를 지연시키고자 하는 의사가 있는 것 아닌가 판단했다”고 말했다. -
"중동 리스크 피하자"…재보험사들, '계약 취소 조항' 추가
국제국제일반 2024.01.15 16:59:09글로벌 재보험사들이 중동 지역 분쟁에 대응해 보험계약 취소 조항을 계약서에 넣기 시작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에 중동에서 활동하는 기업들의 비용이 더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FT가 인용한 소식통 4명에 따르면 일부 재보험사들은 지난해 말 일반 보험사들과 계약 내용을 재검토하는 과정에서 계약 해지 관련 조항을 추가했다. FT는 “해당 조항 삽입 이후 보험 대상에 새롭게 편입된 자산 및 건물은 공습으로 피해를 입더라도 재보험을 적용받지 못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재보험사들의 이 같은 조치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발발 이후 고조된 중동발(發) 리스크를 최대한 회피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업계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관련한 보험사들의 익스포저(위험 노출액) 규모가 100억 달러를 웃도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 소식통들은 재보험사들이 일반 보험사들에 이전보다 높은 재보험료를 요구하는 한편 중동 지역 고객에 적용되는 보장 금액을 제한하라는 압박을 가했다고 전했다. 일부 재보험사들은 이스라엘·레바논·요르단과 같은 중동 국가의 고객들을 재보험 계약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주장도 폈지만 대부분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동 내 자산과 활동에 대한 보험 적용이 엄격해지면서 기업들의 어려움도 가중되고 있다. 이미 지난 수년간 재보험료는 인플레이션, 자연재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급증한 상태다. -
[데이터로 보는 증시]채권 수익률 현황(1월 15일)
증권채권 2024.01.15 16:55:2215일 채권 금리는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일보다 1.3bp(1bp=0.01%포인트) 내린 연 3.191%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3.293%로 1.3bp 하락했고 20년물은 2.4bp 내린 연 3.240%를 나타냈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1.8bp, 1.5bp 하락으로 연 3.198%, 연 3.173%를 기록했다. 신용등급이 AA- 기업의 무보증 회사채 3년물 금리는 1.4bp 내린 연 3.939%, BBB- 금리는 1.7bp 하락한 10.385%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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