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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구치소 독방에 갇혔다"…책 내놓은 정경심, 제목 보니
문화·스포츠문화 2023.11.27 03:00:00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남편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딸 조민씨에 이어 에세이집을 내놓는다. 그는 25일 자신의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에 별다른 말 없이 “2023년 11월 27일 출간 예정”이라는 짤막한 글을 남겼다. SNS 활동은 ‘조국 사태’의 소용돌이가 거세던 2019년 9월 이후 4년 2개월 만이다. 책 제목은 ‘나 혼자 슬퍼하겠습니다’이다. 책 소개에는 "어느날 갑자기 딸, 아들, 남편과 헤어져 구치소 독방에 갇혔다'며 "구치소에서 1152일 동안 고통과 시련의 시간을 보내면서 가족과 세상을 향해, 그리고 자신을 향해 A4용지 4분의 1절의 구치소 보고전 용지 뒷면에 연필로 꾹꾹 눌러 절절한 가슴속 이야기를 띄워 보냈다"고 적혀있다. 또 '한 평 남짓한 독방에서 웅크린 채 손바닥만 한 종이에 적어 띄운 편지이자, 일기이며, 자기 고백'이라며 '3년 2개월 동안 겪은 구치소 생활을 기록한 글, 종교적인 만남에서 비롯된 마음을 적은 글, 육십 년의 삶을 되돌아보며 성찰한 글, 자신과 내면을 살피면서 적은 글이기도 하다'고 다. 정 전 교수는 딸의 동양대 표창장을 위조하고 입시에 부정한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해 1월 대법원에서 징역 4년을 확정받았다. 지난 2월에는 아들의 입시 비리 관련 1심 재판에서 유죄를 인정받아 징역 1년이 추가됐고 현재 2심이 진행 중이다. 지난 9월 20일 법무부는 가석방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정경심 전 교수에 대해 가석방 적격 판정을 내렸다. 현행법상 유기징역을 선고 받은 자는 형기의 3분의 1이 지나면 가석방될 수 있다. 확정된 징역 4년을 기준으로 만기 출소일은 2024년 8월이었지만 가석방 조건을 충족해 지난 9월 27일 풀려났다. -
전통시장에 쇼핑백 잔뜩 들고 온 여성…손님 옆에 바짝 붙어서 '한 짓'은
사회사회일반 2023.11.27 00:40:00사람이 많은 전통시장을 돌면서 상습적으로 소매치기를 벌여온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2일 경찰청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지난 9월 인천 부평구 전통시장 인근에서 여성 A씨가 상습절도 및 주민등록법 위반 혐의로 붙잡혔다. 이 여성은 가게를 둘러보던 손님의 지갑을 훔치고 인적사항을 묻는 경찰에게 허위로 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청 유튜브에 게재된 영상을 보면 A씨는 손에 쇼핑백을 잔뜩 든 채 전통시장 내 한 가게 진열대 앞에서 구경하고 있었다. 이때 A씨 옆에는 같은 진열대를 구경 중인 여성 손님 한 명이 더 있었다. A씨는 자리를 떠나는 듯싶더니 또다시 같은 가게로 돌아왔다. 이후 조금 전 함께 있던 여성 손님 옆으로 간 A씨는 과할 정도로 바짝 붙어 물건을 구경했다. 그러다가 A씨는 다시 어딘가로 이동한다. 그는 걸어가면서 쇼핑백에서 무언가를 꺼냈다. 조금 전 옆에 있던 손님의 지갑이었다. 그는 범행 대상을 물색한 뒤 팔에 걸친 여러 개의 쇼핑백으로 주변 시선을 가리고 물건을 고르는 척 바짝 붙어 지갑을 훔친 것이다. A씨는 훔친 지갑에서 현금을 꺼내 자신의 주머니에 넣기도 했다. “누군가 지갑을 훔쳐 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6명의 경찰관을 투입해 3시간 동안 시장 곳곳을 살펴본 끝에 시장 입구 공중전화 부스에서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이 불심검문을 실시하자 A씨는 절도 혐의를 부인하며 허위 인적 사항을 제시하기까지 했다. 경찰은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에 A씨를 상습절도 및 주민등록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이와 같은 수법으로 여러 전통시장을 돌며 5명의 피해자를 상대로 상습적으로 절도 행각을 벌여온 것으로 드러났다. -
[사설] ‘쇄신’ 말로만 외치지 말고 여당·대통령실부터 기득권 버려야
오피니언사설 2023.11.27 00:00:00지난달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참패하자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은 늘 무조건 옳다”면서 민심과의 소통을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도 ‘변화와 쇄신’을 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인요한 위원장이 이끄는 당 혁신위원회는 당의 근본 체질을 바꾸겠다는 약속을 이행하지 못하고 용두사미로 끝날 처지에 놓였다. 국민의힘은 ‘반짝 변화’의 시늉만 했을 뿐 그전처럼 안이한 ‘웰빙 정당’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여권이 위기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근본 이유는 당 지도부와 대통령실 핵심 참모 등이 국민의 삶과 나라 미래보다 자신들의 자리와 안위를 먼저 생각하는 데 있다. 당 지도부와 친윤(親尹)·영남권 중진 의원들은 험지 출마나 불출마 등 혁신위의 희생 요구에 맞서 세 과시와 침묵, 시간 끌기로 일관하고 있다. 김기현 대표는 25일 지역구인 울산 남구를 찾아 “대통령과 자주 만나 3시간씩 이야기한다”며 윤 대통령과의 교감을 강조했다. 당 지도부와 혁신위가 볼썽사나운 ‘윤심(尹心)’ 논쟁을 벌이고 있다.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이 오랫동안 30%대에 머물고 있는데도 당과 대통령실에서 누구 하나 책임지려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 상태로 가면 내년 4월 총선에서 여당이 패배하고 여소야대(與小野大) 구조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여권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그렇게 된다면 안정적 국정 운영이 어려울 뿐 아니라 구조 개혁 등 국가 중대 과제 수행이 차질을 빚게 된다. 여권이 중도층·수도권·청년층을 비롯한 국민들의 마음에 다가가려면 당 지도부와 대통령실부터 기득권에 집착하지 말고 희생하는 살신성인의 자세를 보여야 한다. 그래야 ‘당정대(黨政大, 여당·정부·대통령실)’를 전면 개편해 ‘윤석열 정부 2기’로 새 출발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윤 대통령은 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에서 벗어나 쓴소리를 경청하는 등 소통과 설득의 리더십을 보여줘야 한다. 또 실력과 도덕성을 겸비한 인재들을 국정의 주요 포스트에 배치해 경제 살리기와 안보 강화 등에서 가시적 성과를 보여줘야 할 것이다. 윤 대통령은 26일 인사 잡음 등과 관련해 국정원장과 국정원 1·2차장을 경질했는데 다시는 국가정보기관이 내부 갈등에 휩싸이는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인적 쇄신을 해야 한다. -
[사설] ‘나랏돈 매표 경쟁’ 멈추고 예산안 법정 기한 내 처리해야
오피니언사설 2023.11.27 00:00:00내년도 예산안 처리 법정 시한인 12월 2일이 임박했는데도 여야는 국회에서 강 대 강 대립을 계속하고 있다.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30일과 다음 달 1일 본회의에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및 검사 탄핵소추안과 대장동 50억 클럽 및 김건희 여사 특검 등 이른바 ‘쌍특검’까지 밀어붙일 태세다. 이에 국민의힘은 예산안 통과를 위해 본회의 일정을 잡아놓은 것이므로 탄핵안 처리 같은 정치적 목적의 소집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여야가 정략적 힘겨루기에 몰두하면서 예산안이 법정 시한은 물론 정기국회 회기 종료일(12월 9일)까지도 처리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예산안 처리가 해를 넘기면서 사상 초유의 준예산 사태를 맞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얘기도 들린다. 여야가 예산안 처리를 질질 끌다가 밀실에서 지역 사업 관련 ‘쪽지 예산’ 등으로 적당히 타협하는 구태를 되풀이할 수도 있다. 그러잖아도 여야는 예산 심사 과정에서 내년 4월 총선 표심을 의식해 선심 정책을 끼워넣어 국민 혈세를 매표에 동원하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 압도적 과반 의석으로 예산심의권을 장악한 민주당은 지역사랑상품권(7053억 원), 소상공인 에너지 요금 및 대출이자 지원(2조 2916억 원), 새만금 사업(5391억 원) 등 ‘이재명표’ 예산을 대거 증액했다. 또 정부의 청년층 취업 지원 관련 예산 2382억 원은 전액 삭감하면서도 이 대표가 추진해온 ‘3만 원 청년 패스’ 예산 2900억 원은 새로 책정했다. 민주당은 서울 지하철 5호선의 김포 연장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하는 법안도 단독 처리했다. 여당인 국민의힘도 대학생 대상 ‘천 원의 아침밥’, 명절 기간 전 국민 대상 반값 여객선 운영 등 당장 급하지 않은 사업의 예산 증액을 추진하고 있다. 11조 원 이상의 예산이 들어가는 대구~광주 달빛고속철도의 예타 면제를 위해서는 여야가 의기투합했다. 여야 정치권은 나라의 미래와 경제를 생각한다면 국가 재정을 악화시키는 포퓰리즘 매표 경쟁을 멈춰야 한다. 그 대신에 머리를 맞대 헌법 54조가 규정한 법정 시한 내에 예산안을 통과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
[사설] 행정망 네번째 먹통…대기업 규제 족쇄 풀고 과감히 투자하라
오피니언사설 2023.11.27 00:00:00정부는 17일 발생한 행정 전산망 먹통 사태가 네트워크 장비인 ‘라우터’의 포트 불량 때문이라고 25일 밝혔다. 라우터의 물리적 손상으로 전산망이 마비됐다는 것이다. 정부가 뒤늦게 사고 원인을 밝혔지만 석연치 않은 구석이 많다. 사용 기한도 지나지 않은 라우터가 왜 고장 났는지 오리무중이다. 또 매일 육안 점검을 실시하는데도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초기에 ‘L4 스위치’ 오류를 문제로 지목했다가 8일이 지나 고장 원인이 바뀐 것도 납득하기 어렵다. 거미줄처럼 얽힌 복잡한 국가 전산망이 특정 장치의 오류로 장애를 일으킨 데다 조기 대응마저 실패했으니 총체적인 시스템 관리 부재를 탓할 수밖에 없다. 행정 전산망 먹통 이후에도 22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시스템 오류, 23일 조달청 나라장터 시스템 접속 지연, 24일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 중단 등 1주일 새 네 차례의 마비 사태가 잇따라 발생했다. 외부 해킹 등이 아닌 일시적 접속량 증가에 행정이 마비됐다는 사실은 우리 전산망 관리가 얼마나 허술한지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번 사태로 ‘전자 정부 선진국’을 자처했던 자부심은 땅에 떨어졌으며 국가 전산망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 무너졌다. 평상시에도 우왕좌왕하는데 외부의 대규모 해킹 공격이나 전시·천재지변과 같은 비상 사태가 발생하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정부는 이번 사태의 원인을 세밀하게 규명해 이중화 장치 등 근본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세워야 한다. 기술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중소기업들에게 전산망 개발을 맡긴 것이 화를 키웠다는 전문가들의 지적도 새겨들어야 한다. 쪼개기 발주 방지를 위해 대기업의 공공 소프트웨어(SW) 사업 참여 제한 등 규제를 과감히 풀어야 한다. 정부 시스템 개발·운영에 참여하는 업체가 1400여 개에 달하는 것은 정상이 아니다. 정부 사업에서 가격이 입찰의 승패를 좌우하는 구조도 뜯어고쳐야 한다. 정부와 정치권은 불요불급한 예산을 최대한 아껴 국가 전산망에 과감히 투자해야 한다. 인기 영합 선심 정책을 차단하고 예산을 전산망 개발·관리에 적극 투입해야 더 이상의 행정망 먹통 사태를 막을 수 있다. -
◇11월 27일 주요 정당 일정
정치모임·행사 2023.11.26 23:00:00◇11월 27일 주요 정당 일정 ■더불어민주당 ▲09:00 당대표-원내대표 최고위원회의(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 ▲11:00 당대표-원내대표 윤석열 정부 ‘지방재정 파탄 해결’을 위한 민주당 지방정부 긴급 대책회의(중앙당사 9층 백송홀) ■국민의힘 ▲09:00 당대표-원내대표 최고위원회의(국회 본관 228호) ▲10:00 원내대표 김영식 의원실 주최 한국과학기술사 국회 의원회관 전시 개막 행사(국회 의원회관 2층 로비) ▲14:00 당대표-원내대표 대한민국특별자치시도협의회 출범식(국회도서관 강당) ■정의당 ▲09:00 비대위원장-원내대표 제4차 비상대책위원회(국회 본관 223호) ▲10:00 비대위원장-원내대표 노조법·방송3법 즉각 공포 촉구 정의당 긴급비상행동 기자회견(용산 대통령실 앞) ▲12:00 원내대표 노조법·방송3법 즉각 공포 촉구 정의당 긴급비상행동 1인 시위(용산 대통령실 앞) ▲13:00 비대위원장 노조법·방송3법 즉각 공포 촉구 정의당 긴급비상행동 릴레이 피켓 시위(용산 대통령실 앞) ▲14:00 비대위원장 새만금 SOC 예산삭감 갯벌복원 촉구 궐기대회 참석(본관 앞 계단) ▲16:00 비대위원장 노조법·방송3법 즉각 공포 촉구 릴레이 피켓 시위(용산 전쟁기념관 앞) ▲21:30 비대위원장 개정 노조법·방송3법 공포 촉구 진보4당 (노동당, 녹색당, 정의당, 진보당) 긴급 공동행동(용산 대통령실 앞) -
난데없는 심야의 '추격전'…시민 차량 4대가 포위해 잡고 보니 '만취'한 음주운전자
사회사회일반 2023.11.26 22:49:24새벽 제주 도심에서 음주운전을 하고 도망가는 차량을 다른 시민들이 자신의 차로 쫓아가 붙잡았다. 26일 MBC 보도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 30분경 제주시 연동의 한 거리에서 한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을 시작했다. 이때 음주운전을 의심한 다른 시민이 해당 차량을 추격했다. 해당 차량이 반대 차로에서 마주 오는 차 사이를 이리저리 피하며 달리는 동안, 총 4대의 시민 차량이 뒤따라 제지를 시도했다. 2㎞ 이상을 추격하던 시민 차량이 비상등을 켜고 경적을 울리며 경고했지만 역주행은 계속됐다. 이후 한 교차로에서 시민 차량이 음주 차량을 가로막았고, 음주운전자는 이를 그대로 들이받았다. 음주 차량은 후진을 해서 도망가려고 하다가 뒤를 막아선 다른 시민 차량과 부딪히기도 했다. 이후 새로 합세한 차량까지 음주 차량을 둘러쌌고 음주운전자는 그제서야 도주를 포기했다.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음주운전을 한 40대 여성 운전자는 면허 정지 수준의 만취 상태였다. 경찰은 주번 폐쇄회로(CC)TV 등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인요한 “준석이 도덕 없다, 부모 잘못 커”…이준석 “'패드립'이 혁신이냐?”
정치정치일반 2023.11.26 22:16:21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26일 이준석 전 대표를 겨냥해 원색적인 단어를 이용해 비판한 사실이 전해졌다. 인 위원장은 이날 충남 태안군 '홍익대 만리포 해양연수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청년 및 당원 혁신 트레이닝 행사에 참석해 이 같은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행사에 자리했던 한 참석자에 따르면 인 위원장은 "한국의 온돌방 문화와 아랫목 교육을 통해 지식, 지혜, 도덕을 배우게 되는데 준석이는 도덕이 없다"며 "그것은 준석이 잘못이 아니라 부모 잘못이 큰 것 같다"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한국의 장단점을 이야기하던 중 한국의 예의 문화를 거론하며 부모로부터 여러 가지 가정교육을 받으면서 도덕성을 배운다는 장점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말했다고 한다. 인 위원장은 특히 지난 4일 이 전 대표를 만나기 위해 부산 토크콘서트 현장을 찾았을 당시 이 전 대표가 행사 내내 자신을 향해 영어로 응대한 데 대해 서운함을 표하며 이처럼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인 위원장은 "준석이가 버르장머리 없지만 그래도 가서 끌어안는 통합이 필요하다"는 발언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진 후 이 전 대표는 즉각 반발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해당 발언이 포함된 기사를 공유하며 "정치하는 데 부모 욕을 박는 사람은 처음 본다. '패드립'(패륜적 말싸움)이 혁신이냐"고 반문했다. -
서울 은평구 주택서 술 취해 흉기 휘두른 50대 남성 검거
사회사회일반 2023.11.26 22:14:41서울 은평구의 한 주택에서 술에 취해 지인 2명에게 흉기를 휘두른 50대 남성이 체포됐다. 흉기에 긁힌 피해자 2명은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은평경찰서는 이날 오후 3시께 특수상해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오후 은평구 구산역 인근의 한 주택에서 지인인 50대 남성 2명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 한 명은 흉기에 손바닥을, 다른 피해자는 목덜미가 긁혔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모두 술을 마신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 등은 이날 오후 2시 52분께 “말다툼 중인데 남자가 칼을 들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체포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
장준영 리브위드 대표 "ESG는 기업에 필수…더 많이 사회에 돌아가도록 할것"
산업중기·벤처 2023.11.26 22:06:45“기업의 기부금이 한 푼이라도 더 사회에 돌아가도록 ESG(친환경·사회적 책무·지배구조 개선) 사업의 중간 비용을 줄일 필요가 있습니다.” 장준영 리브위드 대표는 최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빅바이스몰 포럼에서 “ESG는 이제 기업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기업이 다양한 사회공헌을 통해 선한 이미지를 만들면 자연스럽게 제품 수요가 늘어나고 기업 가치가 올라간다”며 “또 기부를 하면 기업은 세액공제도 받을 수 있어 일석삼조 효과를 얻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기업이 사회공헌 사업을 할 때 컨설팅, 기획, 운영, 마케팅 등 각각의 분야에서 여러 업체들과 계약을 맺고 비용을 지급해 실질적으로 기부하는 금액이 줄어들 수 밖에 없는 구조다”라며 “이같은 문제점을 파악하고 더 많이 기부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창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장 대표가 이끄는 리브위드는 사회공헌 컨설팅에서 ESG 경영 보고서까지 전 과정에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대학 시절 야학을 통해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재능기부를 해오던 그는 코로나19 당시 청소년의 교육격차를 줄이기 위해 2019년 사업에 뛰어들었다. 그는 “참여자 모두가 상생하며 더 나아진 10년 후의 대한민국을 꿈꾼다”며 “다양한 전문기관과 협업을 통해 ESG 사업의 효율성을 높여 고객사와 협력사, 수혜자 등 모든 이해관계자가 상생하는 사회공헌 모델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13회째를 맞은 이번 포럼에는 장 대표를 비롯해 백필호 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 이사, 이희상 국방안보연구소 교수, 전영범 언론학 박사, 황성욱 동원F&B 사업부 팀장 등이 참석했다. -
中 "폐렴 유행, 인플루엔자가 주요 원인…위생 습관 지켜야"
국제국제일반 2023.11.26 22:02:02최근 중국에서 호흡기 질병이 유행하고 있는 데 대해 중국 보건당국이 여러 바이러스가 동시에 확산한 결과라는 점을 강조했다. 국제 연구단체가 ‘중국에서 미확인 폐렴이 집단 발생했다’는 보고를 내놓는 등 불안감이 퍼지자 이를 진정시키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다. 2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펑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근 유행하는 호흡기 감염성 질병은 인플루엔자가 주요 원인"이라며 "이밖에 리노바이러스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아데노바이러스도 유행하면서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사회적으로 적시에 공개적·지속적인 소아과·발열 클리닉 등 의료기관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며 마스크 착용과 잦은 환기, 손 씻기 등 위생 습관을 지킬 것을 재차 강조했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에 힘쓰고 지역 의료기관과 소아과를 방문하라고 권고했다. 최근 중국에서는 어린이를 중심으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확산하는 가운데 인플루엔자 등 다른 바이러스 유행까지 가세하고 있다. 마이코플라스마는 바이러스와 세균의 중간 영역에 위치하는 미생물로 주로 폐렴, 관절염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이 많이 감염되며 기존 항생제로 치료 효과가 낮다. 일부 학교는 감염을 막기 위해 수업을 온라인으로 대체했고, 베이징 등의 아동 전문병원에는 환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글로벌 공공 질병 감시 시스템인 프로메드(ProMED)는 21일 중국 북부 지역 어린이들 사이에서 미확인 폐렴이 집단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이후 세계보건기구(WHO)는 중국 측에 관련 자료 제출을 요청했다. 중국은 23일 화상 회의에서 WHO에 해당 폐렴이 일반적으로 알려진 병원체로 인해 증가했다는 취지로 소명했다. WHO도 “(중국이 제출한) 자료는 이코플라스마 폐렴 및 RSV가 최근 호흡기 질환 확산의 원인임을 시사했다”며 "다른 국가에서도 코로나19 제한이 해제된 후 비슷한 (질병이) 유행했다"고 설명했다. -
"영화 속 황정민 보고 '화병'날 뻔"…'스트레스 챌린지'까지 나온 화제의 '그 영화'
사회사회일반 2023.11.26 21:48:02영화 ‘서울의 봄’이 개봉 4일째인 25일 누적 관객 수 100만 명을 돌파하며 초반 흥행에 성공한 가운데 스트레스 지수를 공유하는 '서울의 봄 챌린지'도 유행하고 있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서울의 봄’은 25일 누적 관객수 127만 명을 기록했다. 특히 25일 하루만에 59만 명의 관객이 영화를 관람하면서 뜨거운 흥행 열기를 보였다. 이는 올해 한국 박스오피스 2·3위를 기록한 ‘밀수(누적 관객수 514만 명)’의 일일 최다 관객수 47만 명과 ‘콘크리트 유토피아(누적 관객수 385만 명)’의 일일 최다 관객수 45만 명을 뛰어넘는 것이다. 박스오피스 1위였던 ‘범죄도시 3(누적 관객수 1007만 명)’은 일일 최다 관객수 116만 명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 22일 개봉한 ‘서울의 봄’은 개봉 첫 날 20만 명에 달하는 관객을 동원하며 초반 기세를 잡았다. 22일부터 25일까지 매출액 점유율도 70%를 꾸준히 유지하면서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26일 오후 1시 기준 예매율은 52%, 예매관객수도 20만 명인 것으로 나타나 개봉 2주차에도 꾸준한 관객 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김성수 감독의 신작 ‘서울의 봄’은 1979년 12·12 사태를 소재로, 보안사령관 ‘전두광(황정민 분)’이 이끄는 신군부의 반란에 맞서 수도를 지키려는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정우성 분)’의 9시간을 다룬다. 영화 흥행과 함께 관련 챌린지도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다. 관객들 사이에서는 영화 속 상황이 보는 내내 답답하다며 스트레스 지수가 얼마나 높아졌는지 휴대폰 건강 관리 애플리케이션으로 측정하고 인증하는 것이다. ‘서울의 봄’은 총 제작비 270억원으로 손익분기점은 460만명이다. 141분. 12세 관람가. -
"일본 MZ세대가 가장 사랑하는 음식"…한국이 '원조'라는데 그 정체는
국제인물·화제 2023.11.26 21:12:08일본의 한 정보지가 선정한 올해의 유행음식 1위에 한국의 길거리 음식 ‘10원빵’을 따라한 ‘10엔빵’이 선정돼 화제다. 25일(현지시각) 일본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리크루트가 발행하는 정보지 ‘핫페퍼’(HOT PEPPER)는 일본 20~30대 남녀 207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올해 유행한 음식 1위에 ‘10엔빵’이 올랐다. 조사에 응한 2075명 중 10엔빵을 선택(최대 3개 음식명 복수 응답)한 이는 720명에 달했다. 10엔빵에 이어 많은 응답자가 선택한 유행 음식 10위권에는 ‘오니기리(주먹밥) 전문점’과 ‘생도넛’, ‘비알코올성 음료’, ‘추로스’ 등이 포함됐다. 요미우리 신문은 일본 청년층에서 인기 있는 10엔빵은 한국의 ‘10원빵’이 원조라고 소개했다. 요미우리신문은 "겉모양이 주는 즐거움 때문에 TV와 SNS를 통해 화제가 됐다"며 "한국 노점이 발상지"라고 전했다. 10엔빵은 한국에서 10원빵이 유행하자 일본에서 이를 따라 해 만든 것으로, 도쿄 시부야나 오사카 도톤보리 대도시를 중심으로 판매되고 있다고 한다. 한편, 한국의 10원빵은 최근 조폐 당국이 영리 목적으로 화폐 도안을 이용하는 것은 규정 위반이라며 디자인 변경을 요청한 바 있다. 이에 소상공인의 생계에 너무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다는 비판이 일었다. 이에 대해 한국은행 측은 “화폐 도안을 써도 괜찮다는 인식을 막으려는 것”이라며 업체와 논의를 해보겠다고 전했다. 일본에서는 일본 재무성이 니혼TV등 현지 매체에 “빵 디자인으로 화폐 도안을 사용해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
"휴전 중 가자지구에서 사망자 발생"…이스라엘군 작전에 서안서도 숨져
국제국제일반 2023.11.26 20:50:11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일시 휴전에 돌입했지만 26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서 한 팔레스타인 농부가 이스라엘군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전해져 파장이 우려된다. 동시에 이스라엘은 또 다른 팔레스타인 자치 지역 요르단강 서안에서 작전을 강행했다. 그 결과 7~8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적신월사는 이날 가자지구 중부 마가지 난민촌에서 한 팔레스타인 농민이 이스라엘군의 표적이 돼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은 해당 발표에 대해 아직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팔레스타인 적신월사의 주장대로라면 이스라엘이 휴전 합의 내용을 어겼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인질 맞교환을 조건으로 24일 오전 7시부터 사흘 간의 일시 휴전에 돌입했다. 이 기간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전역에서 누구도 공격하거나 체포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다만 로이터통신은 "(이 소식이) 휴전 계획에 영향을 미칠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전했다. 하마스는 휴전 이틀째인 25일 이스라엘이 구호품 반입, 드론 정찰 시간과 장소 등에서 약속을 어겼다며 인질 석방을 7시간 늦춘 바 있다. 한편 이스라엘은 24~25일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군사작전을 진행했다. 이스라엘군은 "8월 서안 세차장에서 이스라엘인 부자가 사망한 사건의 용의자를 체포하기 위해 제니 난민촌에 진입했다"며 29명의 팔레스타인 주민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이 과정에서 8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보건부는 "25일 오전부터 24시간 동안 제닌에서 5명이 숨졌고, 다른 곳에서 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외신은 사망자 수를 7명으로 전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7일 가자지구에서 하마스와 전쟁을 시작한 이후 서안에 대한 작전 수위도 높여 왔다. 최근까지 서안에서 이스라엘에 의해 체포된 인원은 2000여 명, 사망한 인원은 200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
의협 총파업 찬반투표 언급하자…정부, "18차례 걸쳐 회의 진행했는데 유감"
사회사회일반 2023.11.26 20:16:42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드라이브에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전국의사대표자 회의를 열고 총파업을 언급하자 보건복지부가 유감을 표명했다. 보건복지부는 26일 저녁 ‘대한의사협회의 의대정원 확대 관련 입장표명에 대한 보건복지부 입장’이란 보도참고자료를 내고 “오늘 의협 전국의사대표자 및 확대임원 연석회의에서의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담보로 한 총파업 언급에 대해 지난 1월 이후 18차례에 걸쳐 의협과 의료현안협의체를 이어온 입장에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어 “복지부는 그동안 지역-필수의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발표하고 진정성을 갖고 17차에 걸쳐 대한의사협회와 의료현안협의체에서 논의를 진행해 왔다”며 “의대정원 확충과 의료사고 부담 완화, 충분한 보상, 근무여건 개선, 의료전달체계 개선 정책은 서로 보완돼 병행 추진해야 할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대정원 확대 의협 뿐 아니라 필수의료 현장의 환자와 의료소비자, 지역의료 현장의 주민 등 국민 모두의 생명건강과 관련돼 있는 국가 정책”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끝으로 “정부는 국민 여론에 귀를 기울이면서 의료단체와 계속 협의하고 환자단체 등 의료 수요자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필수의료 확충과 제도 개선을 착실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협은 이날 오후 3시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전국의사대표자 및 확대 임원 연석회의를 열었다. 회의에는 의협 임원들과 16개 시도지부, 전공의협의회에 소속된 참석 대상자 200명 중 122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보건복지부가 지난 21일 전국 40개 의대를 대상으로 진행한 증원 수요조사 결과에 대한 반발 성격이 짙은 이벤트였다. 이날 이필수 의협 회장은 “의대 증원 추진 저지를 위해 전 의료계가 적극적인 단일행동을 시작할 때라고 생각한다. 다음주 초 신속하게 비상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라며 “내가 위원장을 맡아 증원 저지 투쟁 최선봉에 서서 정부의 일방적 추진에 대해 즉각적이고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하며 삭발을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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