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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여세 부담에…서울 아파트 직거래 비중 16%→7% 뚝[집슐랭]
부동산분양 2024.01.15 10:18:42증여세 부담이 커지면서 지난해 서울의 아파트 직거래 비중이 절반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아파트 직거래 비중은 11%로 전년(16%)보다 5%포인트 줄었다. 같은 기간 수도권은 11%에서 6%로, 지방은 17%에서 14%로 낮아졌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지난해 1월부터 취득세 과세기준이 시가표준액에서 시가인정액으로 변경됨에 따라 세 부담이 커진 수도권에서 증여성 거래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5.5%에서 7%로 직거래 비중이 가장 크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경기는 9.8%에서 5.9%, 인천은 13.9%에서 6.1%로 낮아졌다. 지난해부터 불거진 증여 취득세 부담 및 정부의 편법 증여 거래 조사 등으로 증여가 줄면서 직거래 비중이 낮아진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전남(21.6%) 제주(21.4%) 경북(17.6%) 전북(17.0%) 강원(16.3%) 등은 직거래 비중이 줄었음에도 여전히 직거래가 많았다. 직거래는 특정 월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지난해 월간 아파트 직거래 비중을 살펴보면 5월(14.2%) 비중이 가장 크고 잦아지는 흐름을 보였는데, 이는 6월 보유세 기산일 전 서둘러 양도에 나선 집주인이 늘어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여 수석연구어원은 "올해는 집값 조정기에 급매 대신 증여를 택하거나 비용 절감 차원에서 공인중개사를 통하지 않는 직거래가 늘어나면서 직거래 비중은 두 자릿수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집슐랭 연재’ 구독을 하시면 부동산 시장 및 재테크와 관련한 유익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생생하게 전달 받으실 수 있습니다. -
[오전 시황]코스피 반등 시도…2530선 강보합
증권국내증시 2024.01.15 10:18:37최근 8거래일 연속 하락했던 코스피가 15일 개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반등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91포인트(0.19%) 오른 2529.96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0.64포인트(0.03%) 높아진 2525.69에 출발해 2520∼2532선에서 등락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246억원, 256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51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31% 하락했으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0.08%), 나스닥지수(0.02%)는 강보합으로 마감해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0.1% 하락하며 물가 상승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가라앉혔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경제지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발언 등을 시장 참여자들이 서로 다르게 해석하는 과정에서 증시 방향성이 부재할 것”이라며 “코스피가 8거래일 연속 하락함에 따라 밸류에이션 부담도 한층 덜어낸 만큼 주 중 저가 매수세 유입을 기대해 볼 만하다”고 짚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대부분의 종목별로 상반된 주가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1.23%), SK하이닉스(000660)(0.67%), 기아(000270)(0.91%) 등은 오르고 있으나 LG에너지솔루션(373220)(-1.45%), LG화학(051910)(-1.22%) 등은 하락 중이다.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제기된 한미약품 그룹의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008930)(11.98%)는 장 초반 상승 폭이 두드러진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0.99%), 전기·전자(0.37%), 금융업(0.29%) 등은 소폭 오르고 있으나 철강 및 금속(-0.52%), 섬유·의복(-0.44%)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9포인트(0.16%) 오른 869.47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2.63포인트(0.30%) 내린 865.45에 장을 연 이후 보합권 내에서 혼조세를 보인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1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나 개인과 기관은 각각 9억원, 30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0.33%), 엘앤에프(066970)(-2.47%), 알테오젠(196170)(-4.43%) 등은 내리고 있으나 셀트리온제약(068760)(2.22%), HPSP(403870)(1.44%) 등은 상승하고 있다. -
공익신고자 보상금 지급 상한 없애고 환수액 30% 이내 지급
정치국회·정당·정책 2024.01.15 10:18:36국민권익위원회가 앞으로 공익신고자 보상금 지급 상한액을 없애는 대신 신고에 따라 환수된 금액의 30% 이내에서 보상금을 지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 9일 공익신고자 보호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데 따른 조치다. 기존에는 공익신고로 국가·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의 회복·증대를 가져오면 신고자는 최고 30억 원 한도 내에서 보상금을 받을 수 있었는데 액수 기준 한도를 없앤 것이다. 개정된 법률은 공포 후 6개월이 지난 날부터 시행되며 법 시행 이후 접수된 공익신고부터 보상금 상한 폐지가 적용된다. 또 내부 공익신고자가 수사기관 등의 조사·수사·소송 과정에서 변호사의 조력을 받거나 보호·보상 등 신청을 하는 경우 변호사 수당을 지급한다. 아울러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과 '재난안전통신망법'을 공익신고 대상법률에 포함해 신고자가 '공익신고자 보호법'에 따른 보호·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공익신고자의 인적 사항을 공개하거나 공익신고 등을 이유로 불이익 조치를 한 자에 대해 권익위가 징계 등을 요구하면 징계권자는 정당한 사유가 없는 한 징계 요구를 따르도록 했다. 정승윤 권익위 사무처장 겸 부위원장은 "이번 법 개정으로 내부 공익신고자에 대한 실질적인 보호·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특징주]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커지자 해운주 ‘불기둥’
증권국내증시 2024.01.15 10:17:35중동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재차 커질 기미를 보이자 해운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5일 오전 10시 15분 동방(004140)은 전 거래일 대비 705원(29.87%) 오른 3065원에 거래되고 있다. KCTC(009070)(22.41%), 흥아해운(003280)(14.32%), 한솔로지스틱스(009180)(13.69%) 등 다른 해운 관련주 역시 급등 중이다. 이는 친이란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를 통행하는 상선을 공격하면서 해상 운임비가 추가로 상승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최근 미국과 영국이 후티 근거지에 대규모 폭격을 하는 등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이 극대화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기도 했다. 후티 반군이 공격하는 홍해는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세계 물류의 요충지다. 홍해의 관문인 수에즈 운하는 세계 무역량의 10~15%를 담당한다. 하지만 후티 반군이 팔레스타인을 지원한다는 명분 속에 이곳을 지나는 상선을 공격하기 시작하자 주요 해운사들은 항로를 우회하기 시작했다. 운항 거리와 시간이 길어질수록 관련 비용은 증가해 해운비가 덩달아 상승한다. 이달 12일 기준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2206.03으로 지난해 11월 24일 993.21 대비 2배 이상 급증했다. -
尹 "반도체 투자세액 공제 계속 연장…원전 공급도 확대할 것"
정치정치일반 2024.01.15 10:17:24윤석열 대통령은 15일 반도체 육성을 위해 반도체 투자 세액공제를 앞으로 계속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또 반도체메가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양질 일자리 300만 개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밖에 원활한 전력 공급을 위해 원자력 발전소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15일 반도체 인력양성 교육기관 중 하나인 경기도 수원시 소재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반도체관에서 ‘민생을 살찌우는 반도체 산업’을 주제로 세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업무 보고 방식을 민생 토론회로 바꾼 이후 세 번째다. 앞서 경제정책 방향(4일), 주택(10일)을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방안에 대해 기업과 지역주민, 학생 등 국민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듣고 관계부처가 칸막이 없이 한 자리에 모여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반도체 산업은 어느 산업보다도 민생을 풍요롭게 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든다고 강조했다. 특히 반도체 공장을 세우면 설계·디자인·후공정 기업과 연구개발(R&D) 시설 등 반도체 생태계가 형성되고 전기·용수 관련 인프라 건설, 협력업체의 동반 투자로 이어져 수백만 개의 일자리가 생긴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렇게 되면 지역 상권이 활기를 되찾고 촘촘히 연결된 공급망을 통해 전국 곳곳으로 온기가 퍼져나간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경기 남부를 관통하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에 총 622조 원이 넘는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며 좋은 일자리가 최소 300만 개 이상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국가의 자원을 총력 투자해 반드시 성공시킬 것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원전 확대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반도체 공장 생산 라인 하나를 돌리는 데에 인구 140여만 명의 대전이나 광주에서 사용되는 것보다 더 많은 전기가 필요하다며 고품질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원전이 확대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액 공제 확대도 약속했다. 올해 끝나는 반도체 투자 세액공제도 앞으로 계속 적용한다. 이밖에 동맹, 우방국과의 외교관계도 강화해 반도체 산업을 강력히 뒷받침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방안’을 주제로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두 장관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전력·용수 등 기반 시설 투자에 대한 투자세액 공제 등 투자 인센티브를 보강하는 한편, 소부장·팹리스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연대를 통한 반도체 생태계 조성, 반도체 초격차 기술 확보, 우수 인재 양성과 해외 인재 유치 등 지원방안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가져올 민생효과, 반도체 초격차 기술개발, 혁신 인재 육성 등 세 가지 주제로 각계각층의 참석자들이 다양한 경험과 의견을 나눴다. 한-네덜란드 반도체 동맹의 핵심 기업인 반도체 노광장비 기업 ASML, 메가 클러스터에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삼성과 SK 관계자는 클러스터의 성공을 위한 조언을 가감 없이 제시했다. 용인시 주민, 반도체과 학생 등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가져올 지역 경제 및 일자리 효과에 대해 강한 기대감을 보였다. 반도체 기업들은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당당히 경쟁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반도체를 연구하는 교수, 박사후 연구원, 학부생 등은 세계 최고의 기술력 확보를 위한 글로벌 연구 협력, 교육지원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토론회에는 반도체 전공 학생 20여 명을 포함해 이우경 ASML 코리아 사장 등 반도체 관련 기업 대표, 권석준 성균관대 화학공학 교수 등 학계, 이정현 KIST 선임연구원 등 연구원, 경기도 용인시 지역주민 등 국민 5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등이,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이상일 용인시장, 김경희 이천시장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이관섭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등이 참석했다. -
한국맥도날드, 재생페트 컵·리드 도입…외식업계 최초
산업생활 2024.01.15 10:17:23한국맥도날드가 외식업계 최초로 100% 재생페트(rPET)로 만든 플라스틱 컵과 리드(컵 뚜껑)를 다음 달 전국 매장에 도입한다고 15일 밝혔다. 맥도날드는 선데이 아이스크림 주문 시 재생페트 컵과 리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는 서울 수유점과 인천 연희DT점에서 선도입해 제공 중이며, 올해 안에 모든 커피 메뉴까지 친환경 재생페트 용기로 순차 전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맥도날드는 탄소 배출 감소에 기여하는 것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한 자원 순환 시스템을 구축해 선도적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행보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맥도날드가 도입하는 재생페트 컵과 리드는 국내에서 별도 분리배출된 투명 페트병을 세척, 분쇄, 용융하는 가공 과정을 거쳐 재탄생했다. 환경부와 식약처의 기준 요건을 철저하게 충족시킨 안전한 제품으로 제작됐다. 선데이 아이스크림 컵과 리드 1세트에는 수거된 500㎖ 투명 페트병 약 2.5개가 사용된다. 특히, 맥도날드는 재생페트의 함유량을 가장 높은 수준인 100%로 제작해 자원 선순환 모델의 표준을 제시할 것으로 보이며, 고객들은 메뉴를 즐기는 것과 동시에 순환 경제 활성화에 동참할 수 있게 됐다. 맥도날드는 재생페트 용기 도입 외에도 내년까지 모든 패키지를 재활용, 재사용이 가능한 소재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친환경 경영을 전개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3R(Reduction, Reusable, Recycling)의 확대를 약속하며 플라스틱 사용 최소화, 다회용 컵 사용 확대, 재활용 소재를 활용하는 혁신적인 프로그램 개발 등을 실천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외식 업계 최초로 시행하는 만큼 이번 도입이 플라스틱 자원 순환 체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고객들의 환경친화적인 인식 제고에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세상에 좋은 일이 맥도날드에도 좋은 일이라는 믿음으로 업계 선도 기업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조응천 “설 전 통합정당 목표…이낙연·이준석도 공감”
정치국회·정당·정책 2024.01.15 10:17:20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미래대연합(가칭)’을 띄운 조응천 의원이 제3지대 통합정당의 1차 목표를 ‘설 전’으로 제시하면서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도 큰 틀에서 공감했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15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그 어느 때보다 제3지대 제3세력의 성공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여야 할 것 없이 전부 다 기득권에 꽉 짜여 있어 국민은 안중에 별로 없는, 자기들만의 리그를 하고 있다”며 “이걸 도저히 못 참고 양당에서 사람들이 다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느 한쪽만 문제가 됐다면 (제3지대 성공이) 힘든데 지금은 양쪽이 다 문제가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의 개혁신당에 대해선 “경쟁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저희는 플레이 그라운드를 제공해 드린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빅텐트가 선거 연대를 뜻하는 건가, 통합정당을 뜻하는 건가’ 묻는 진행자 질문에 “통합(정당)”이라고 못 박은 조 의원은 “이 위원장은 더 강하게 얘기하는 것 같다. 단순히 텐트가 아니고 집 구조물 등기부등본에 올리자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현역 의원의 추가 입당 가능성에 대해선 “의원들이 그윽한 눈빛으로 쳐다보고 있다. ‘두만강 강가에서 매일 저녁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 후레시 깜빡거리면 건너갈게’라고 하고 있다”며 “일부는 총선이 지나면 그래도 소신껏 활동할 수 있지 않겠냐는 분도 있지만, 많이들 심란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로운 통합정당 안에서의 대선 경쟁 구도’를 묻는 질문에는 “이 전 총리 스스로 ‘대권엔 이미 아무 생각이 없다’고 몇 번 말한 것으로 기억한다”며 “일단 지금이 급하다. 대선은 무슨”이라고 잘라 말했다. -
한동훈의 정치개혁 3탄…“재보궐 귀책사유 시 후보 안 낸다”
정치국회·정당·정책 2024.01.15 10:16:10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당의 귀책사유로 재보궐선거가 치러질 경우 후보를 공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와 금고형 이상 형 확정 시 세비반납 공약에 이은 한 위원장의 세 번째 정치개혁 약속이다. 한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우리 당은 국민의힘의 귀책, 형사처벌이나 선거법 위반과 같은 귀책으로 재보궐선거가 이뤄지는 경우 후보를 내지 않겠다는 것을 명확히 말씀드린다”고 공언했다. 보궐선거 원인을 제공했던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을 사면한 뒤 다시 출마시켰다가 야당에 참패했던 정부·여당의 오판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한 위원장은 앞서 발표한 국회의원 특권 포기 약속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동참도 재차 촉구했다. 그는 “과거 민주당이었다면 내가 불체포특권 포기, 금고형 이상의 재판 확정 시 세비 반납 같은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정치개혁을 실천하겠다고 먼저 제시했을 때 지금처럼 피하고 억지 쓰고 반대하지 않고, 오히려 우리보다 더 개혁적이고 더 과감한 정치개혁안을 내놓으며 우리와 경쟁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민주당은 어떤 개혁안이 나오든 이재명 대표와 연관되거나 연상되기만 해도 반대한다”며 “우리는 계속해서 정치개혁을 위해 특권을 포기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전날에도 “다시 한번 공식적으로 묻는다. 이 두 가지(불체포특권 포기와 세비 반납) 받을 건가, 안 받을 건가”라고 민주당을 압박한 바 있다. -
서울 금천구, 구민 제안 '평생학습' 프로그램 공모 나서
사회전국 2024.01.15 10:15:07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가 올해부터 평생학습관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구민이 직접 제안하여 선정하게 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평생학습과 관련된 여러 아쉬움을 해소하고자 하는 취지다. 그간 공급자 중심의 운영체계로 구민 입장에서는 다소 아쉬움이 있었다. 최근 3년간 평생학습 프로그램 참여자 중 청년(20~30대)의 비율은 16%에 불과한 점도 아쉬운 점으로 꼽혔다. 또한 프로그램은 문화예술 분야에 편중되어 있어 새로운 프로그램 발굴이 필요했다. 이에 구는 구민이 배우고 싶은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직접 제안하는 주민 공모를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실질적인 학습 수요에 맞춘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구민들이 학습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공모는 15일일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며 공모분야는 △기초학력교육 △학력보완교육 △직업능력교육 △문화예술교육 △인문교양교육 △시민참여교육 6개로 나뉜다. 신청자격은 금천구민 및 금천구 소재 직장인 및 금천구 내 비영리단체와 기관이다. 응모 희망자는 금천교육포털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 또는 금천평생학습관에 방문하여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응모된 프로그램은 심사를 거쳐 10여개를 선정해 3월부터 금천평생학습관에서 운영된다. 구는 앞서 지난 12일과 13일 양일간 구민 제안 평생학습프로그램 공모 설명회를 개최해 사업취지 및 제안방법을 주민들에게 안내했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교육지원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프로그램 공모를 통해 구민들이 직접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제안함으로써 학습 수요에 맞춘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구민들을 위한 실질적 평생학습 지원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라고 전했다. -
투명한 행정으로 신뢰↑…의정부시, 행안부 정보공개 평가서 최우수 등급
사회전국 2024.01.15 10:14:43경기 의정부시는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23년 공공기관 정보공개 종합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공공기관의 정보공개 운영실태를 평가해 정보공개제도 운영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된 제도다.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550여 개의 기관을 대상으로 △사전정보 △원문공개 △청구처리 △고객관리 및 제도 운영 등 4개 분야에 대해 기관별로 평가한다. 의정부시는 ‘기초 지자체-시 유형’ 부문에서 평균 83.55점 보다 10.07점 높은 93.62점을 획득, 상위 20%인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는 2022년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전년도 총점 92.68보다도 0.94점 상승했다. 의정부시는 시민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정보 또는 일상생활과 밀접한 행정정보를 대상으로 시 홈페이지에 사전정보공표를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정보공개청구 수요가 많은 정보에 대한 분석을 통해 사전정보공표 목록을 신규 발굴해 추가로 공개하는 등 시민의 알권리 보장을 위해 노력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적극적인 정보공개 업무 추진으로 행정의 투명성과 신뢰감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시 행정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
年 사망산재 1%인데…음식점도 중대재해법 불안 크다는 정부
사회사회일반 2024.01.15 10:14:40"동네 음식점이나 빵집 사장님도 대상이 됩니다."(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정부가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법) 확대 시행에 대한 우려의 근거로 음식점을 제시했다. 음식점도 중대재해법 적용 업종이지만 건설업, 제조업과 비교하면 사망산재 빈도가 미미하다. 당국자의 발언으로 정부의 산재 감축 방향 혼선과 민간의 중대재해법에 대한 과도한 불안이 우려된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과 오 장관은 15일 인천표면처리센터에서 중소기업인들을 만나 중대재해법 유예가 필요하다는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 중대재해법은 27일부터 5~49인 사업장도 적용된다. 두 장관 5~49인 사업장은 준비 부족으로 중대재해법을 이행하기 어렵다며 국회에 유예 법안 처리를 호소했다. 특히 오 장관은 이날 인사말에서 '동네 음식점이나 빵집 사장님도 대상이 된다'며 중대재해법 확대 시행에 대해 우려했다. 하지만 음식점은 그동안 산재 통계상 산재 감축 핵심 업종으로 여겨지지 않았다. 워낙 산재 빈도가 미미해서다. 고용부가 매년 발표하는 산업재해 현황분석에 따르면 2022년 산재사망자 782명 중 숙박 및 음식점업 사망자는 13명으로 비중은 1.7%에 그쳤다. 이 비중은 777명 산재사망자를 기록한 2021년에도 1.5%(12명), 2020년도 1%(8명)로 유지됐다. 3년 연속 가장 산재 사망자가 많이 발생한 업종은 건설업으로 30~40%대다. 제조업이 20%대로 2위다. 이런 지형은 사실상 굳어져 고용부의 산재 감축 정책은 건설업과 제조업 중심으로 기틀이 잡혔다. 게다가 음식점업 사고 대부분은 음식점 내에서 발생하지 않는다. 고용부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음식점업 사고사망의 발생형태를 분석한 결과 109건의 사고 중 사업장 외 교통사고가 97건으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 사고는 음식 배달에 나선 오토바이 등 이륜차 사고였다. 이런 사고는 배달기사 고용관계에 따라 배달 플랫폼과 사업장의 중대재해법 적용이 엇갈릴 수 있다. -
웅진씽크빅, ‘AR피디아’로 CES 참가… “K에듀 확대 성과” [CES 2024]
산업기업 2024.01.15 10:13:10웅진씽크빅(095720)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4’에서 대표 에듀테크 제품 ‘AR피디아’를 선보였다고 15일 밝혔다. 웅진씽크빅은 현지에서 해외 사업 파트너사인 ‘스튜디오A’, ‘GEI(Global Education Institute)’와 게이밍·메타버스·확장현실(XR) 부문 협력 부스를 운영하고, 증강현실(AR) 독서 솔루션 AR피디아에 구현된 기술과 이를 기반으로 한 교육적 효과를 소개했다. 2022년부터 3년 연속 CES에 출품된 AR피디아는 매해 개선된 콘텐츠로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종이책 위 손가락 터치를 인식하는 UX(User Experience) 기술을 선보인 데 이어 올해는 미발매 신제품 ‘디즈니 인터랙티브 리딩’의 프로토타입 등 다양한 신규 테마를 공개했다. 기기를 체험한 관람객들은 종이책과 디지털 기기의 조화로운 결합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회사 측은 또 “신규 파트너사와의 관계 형성, 현장에서 일부 기업과의 연장 계약 체결, 추가 판매 논의 등이 이어지며 유의미한 사업적 성과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웅진씽크빅은 올해△ CES 2024를 시작으로 △인도 디닥 인디아 △싱가포르 에듀테크 아시아 △베트남 베스 비엣남 등 다양한 글로벌 박람회에 참여해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박정욱 웅진씽크빅 AR피디아팀장은 “일반 참관객은 물론 세계 유수 기업 관계자들의 관심을 많이 모으며 AR피디아의 우수성을 인정았다”며 “세계 각국 어린이들이 한국 교육 제품으로 학습하는 날을 기대하며 계속해서 글로벌 진출에 힘을 실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R피디아는 CES 2024의 ‘모바일 기기 및 액세서리(Mobile Devices, Accessories)’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지난 2021년 교육업계 최초로 CES 혁신상을 받은 뒤 지난해 AR·VR, 모바일 앱 분야에서 2관왕을 차지한 데 이어 3년 연속으로 수상 영예를 안았다. -
예탁원 장외파생상품거래 담보보관금 33조원…전년比 64%↑
증권국내증시 2024.01.15 10:11:44한국예탁결제원의 장외파생담보 담보보관금액이 지난해 말 기준 33조 원을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예탁결제원은 국내외 금융회사의 장외파생상품거래에 따라 자사가 보관·관리하는 담보(증거금 포함) 금액이 지난해 말 33조2569억 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년 말(20조 2868억 원)과 비교해선 금액이 63.9% 증가했다. 담보거래 유형별로 합성 상장지수펀드(ETF) 거래 담보 보관금액은 1년 전 대비 91.6% 늘어난 15조 7986억 원, 개시증거금 보관금액은 144.7% 증가한 6조 9091억 원을 기록했다. 증권 유형별로는 채권이 20조 8342억 원(62.7%), 상장주식이 11조 9166억 원(35.8%), 그 외 현금이 5061억 원(1.5%)을 차지했다. 장외파생상품거래란 거래소 없이 당사자 간 일대일 계약으로 체결된 파생금융상품 거래다. 장외옵션, 스와프, 선도거래 등이 속한다. -
우리은행, 혁신 스타트업에 100억원 이상 투자
경제·금융은행 2024.01.15 10:11:40우리은행이 ‘제13차 중소기업 성장지원 투자 공모’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지난 2018년 6월부터 12회에 걸쳐 중소기업과 혁신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성장지원 투자 공모를 진행 왔고, 지난해 말 기준 기술력과 사업성을 갖춘 105개 사에 총 1236억 원, 기업당 10억 원 내외의 투자금을 지원했다. 이번 공모 대상은 스타트업 등 혁신성과 성장성을 보유한 중소법인이다. 공모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우리은행 인터넷뱅킹 ‘우리뉴스’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공모신청서와 부속서류는 지정된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투자 지원 신청은 오는 이달 22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다. 우리은행은 신청서를 검토 후 △개별 PT심사 △내부심사 △벤처투자심의회를 거쳐 10개 내외로 투자 대상 기업을 선정하고 올해 4월부터 6월 말까지 ‘상환전환우선주(RCPS)’ 등 직접투자방식으로 업체 당 최대 10억 원씩 총 100억 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갖췄지만 돈맥경화를 겪는 중소기업을 지원하는데 앞장서겠다”며 “기업금융 활성화로 건강한 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야 말로 우리은행의 사명”이라고 말했다. -
[SEN]포바이포 “화질 개선 AI 솔루션 픽셀…CES서 호평”
증권종목·투자전략 2024.01.15 10:11:10[서울경제TV=김혜영기자]포바이포(389140)가 미국 ‘CES(The 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 2024’에 참가해 자사 화질 개선 AI 솔루션 ‘픽셀(PIXELL)’이 호평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포바이포가 이번 CES에서 선보인 화질 개선 AI 솔루션 픽셀은 수만 건의 초고화질 영상을 학습한 AI가 채도, 선예도, 명암, 노이즈 등을 미세하게 조정하는 방식으로 화질을 고도화해 인간이 눈으로 보는 실제와 유사한 수준으로 영상 화질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영상의 비트레이트(Bitrate, 초당 전송하는 데이터양)는 낮추면서도 화질은 초고화질로 바꿀 수 있어 다양한 업계에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픽셀’ 솔루션은 차별화된 화질 개선 성능을 인정받으며 지난 11월 중순 사전 발표된 ‘CES 2024 혁신상’에서 ‘콘텐츠&엔터테인먼트(Content&Entertainment)’, ‘디지털 이미징/사진(Digital Imaging/Photography)’ 부문 등 총 2개 부문에서 혁신상을 거머쥐며 행사 시작 전부터 큰 기대를 모은 바 있다. 소규모 벤처기업들이 혁신 기술을 선보이는 ‘유레카파크(Eureka Park)’에 차려진 포바이포 부스(KOCCA, 한국콘텐츠진흥원 공동부스 내)에는 미국, 영국, 일본, 스페인 등 글로벌 방송사 및 통신사, AR/VR 협회, 3D 콘텐츠 제작사, 글로벌 VFX 스튜디오, 글로벌 기술 기업, e러닝 교육기업, 헬스케어 이미지 영상 기업 등 디지털 영상 및 이미지 콘텐츠를 생성, 활용하는 다양한 영역의 관계자가 약 300명 이상 방문해 AI기반 화질 개선 비교 시연 영상 등을 시청하고 상담을 진행했다. 현장을 방문한 AI 솔루션 인프라 구축 기업 올파이브데이터 CTO 셔먼 탕은 “AI 화질 개선 결과물의 퀄리티가 매우 놀랍다”며 “미국 등 글로벌 미디어 서비스 및 콘텐츠 제작 분야에서도 활용 잠재력이 매우 클 것이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픽셀 사업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포바이포 임정현 부사장은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의 부스임에도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전세계 곳곳에서 방문한 관련 기업들과 200건 이상의 미팅을 진행할 만큼 현지 반응이 뜨거워 놀랐다”며 “영상 콘텐츠의 활용도와 수요가 어느때보다 높아진 만큼 기존 시장 뿐 아니라 예상치 못한 영역에서도 실질적인 시장 기회를 발굴할 수 있었던 기회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CES 참가가 실질적인 글로벌 사업 확장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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