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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합참의장 "적 도발시, 끝까지 응징"
정치통일·외교·안보 2023.11.25 16:14:40김명수(56·해사 43기) 신임 합동참모의장은 25일 “대북 군사 주도권을 강화해 적 도발 시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용산 합참 연병장에서 열린 제44대 합참의장 취임식에서 “우리 군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승리할 수 있는 호랑이 같은 힘과 위엄을 갖춰야 한다. 이를 통해 적에게는 공포를, 국민에게는 믿음을 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군의 존재 목적은 국가와 국민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이런 존재 목적을 달성하려면 적의 선의에 기댈 것이 아니라 우리의 힘을 믿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호랑이 같은 힘과 위엄을 갖춘 군대를 만들기 위해 합참은 육·해·공군 및 해병대 모든 장병이 결과에 대한 책임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직 적만을 바라보며 전투만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큰 운동장과 보호막이 돼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형 3축 체계의 조기 구축, 연합·합동·통합방위 작전수행체계의 발전, 첨단 군사 역량 확충 등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취임식 훈시에서 “9·19 군사합의 효력정지를 빌미로 도발한다면 ‘즉, 강, 끝(즉각, 강력히, 끝까지)’ 원칙대로 단호하게 응징해야 한다”며 “북한에게 평화를 해치는 망동은 파멸의 전주곡임을 뼈저리게 느끼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수 의장은 취임식 이후 합참 전투통제실을 찾아 대북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하며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
황의조 형수가 '유포자'로 지목된 이유…경찰 수사 결과 살펴보니
사회사회일반 2023.11.25 16:13:30경찰이 축구선수 황의조(노리치시티·31)의 성관계 영상을 외부로 유출하고 협박한 인물로 황씨의 친형수를 지목한 가운데 이와 관련해 상세한 정황이 보도됐다. 25일 조선일보는 경찰 수사 결과 협박 메시지를 보낸 유포자의 고유 인터넷 IP(접속 주소)가 황씨의 동선과 일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협박 메시지가 전송됐을 당시 황씨의 숙소 복도 폐쇄회로(CC)TV와 투숙객 등을 경찰이 확인하니 그곳에 황씨와 형수가 머무르고 있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영상이 유포되고 약 2시간 뒤 형수가 ‘IP 위치추적’에 대해 검색했다는 기록도 찾아냈다. 게다가 형수가 문제의 동영상이 담긴 황씨의 휴대전화를 받아 잠시 쓴 사실까지 확인하자 경찰은 유포한 피의자를 황씨의 형수로 특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황씨는 지난 봄 자신이 쓰지 않던 휴대전화를 형수에게 건네줬다. 잠금장치도 하지 않았는데 그만큼 신뢰했다는 것으로 보인다. 황씨와 형, 형수는 가끔 상대 휴대전화를 쓸 정도로 가까운 사이였다고 한다. 형 부부는 동생이 해외에서 활동하는 동안 함께 거주하며 그를 물심양면으로 뒷바라지한 것으로도 잘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손수조 변호사는 지난 23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폭로글이 올라온 다음 첫 반응이 매니지먼트사에서 나왔는데 '사실무근이다'였다”며 "이는 형이 단독으로 했을 수도 있지만 형수도 관여했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형수는 협박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휴대전화를 해킹당했다. 다른 누군가가 유포했다”고 선을 그었다. 황씨 역시 형수를 두둔하고 있다. 황씨 측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대환은 23일 입장문을 내고 "황의조와 가족들은 형수의 결백을 믿고 있고 형과 형수는 황의조의 안위를 최우선으로 생각해 여전히 헌신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
하마스와 일시휴전했지만…헤즈볼라 맞댄 이스라엘 북부에는 공습경보
국제경제·마켓 2023.11.25 16:01:01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일시 휴전한 지 이틀째인 2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북부 국경지대에서 공습 사이렌이 울렸다고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텔레그램을 통해 "이스라엘 북부에서 사이렌이 울렸다"고 밝혔다. 앞서 군은 레바논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된 미사일을 격추했다고도 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달 7일 남부에서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받고 보복 전쟁을 이어왔다. 북부 국경 지대에서는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와도 산발적인 충돌을 겪는 중이다. 이스라엘 북부 지역 주민들은 헤즈볼라 공격을 피해 대거 피란한 상태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전날 오전 7시(한국시간 24일 오후 2시)를 기해 나흘간의 일시 휴전에 들어가면서 첫날 합의됐던 인질과 수감자 맞교환을 일단 마무리했다. -
미제사건 ‘낙동강 살인’ 진범은 ‘친동생’…13년 만에 자수한 이유는
사회사회일반 2023.11.25 15:43:4713년 전 부산 낙동강변 움막에서 벌어진 50대 남성 살인 사건의 범인이 최근 자수했다. 21일 부산지검과 경찰에 따르면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에 대한 재판이 부산지법에서 진행되고 있다. A씨에게는 2010년 8월 부산 강서구 낙동강의 움막에서 친형 B씨와 다투다 머리 부위에 둔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가 적용됐다. 당시 움막에선 50대 남성이 숨져있었고 낚시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전담수사팀을 꾸려 수사를 벌였지만 움막이 외딴 강변에 있어 주변 CCTV를 확보하는 데 실패했다. 목격자도 찾지 못해 수사에 난항을 겪으면서 결국 피의자를 특정하지 못한 채 장기 미제 사건으로 전환됐다. A씨는 지난 8월 경찰에 자수했다고 한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친형이 움막을 짓고 사는 걸 못마땅하게 여겨 다른 곳으로 옮겨서 살라고 권유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아 범행을 저질렀다. 죄책감 때문에 견딜 수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13년 만에 자수한 이유에 대해 A 씨는 “죄책감 때문에 견딜 수가 없었다”고 전해진다. -
30m 중거리 골…호날두, 사우디 리그 득점 1위
문화·스포츠스포츠 2023.11.25 15:38:47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에서 뛰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포르투갈)가 약 30m 거리에서 절묘한 로빙슛으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호날두의 소속팀 알나스르는 25일(한국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오크두드와 경기에서 3대0으로 이겼다. 호날두는 후반 32분과 35분에 2대0, 3대0을 만드는 득점을 차례로 올리며 시즌 15호 골을 기록, 득점 부문 선두를 질주했다. 10골을 기록 중인 득점 2위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알힐랄)와는 5골 차다. 특히 후반 35분에 넣은 골이 환상적이었다. 상대 골키퍼가 공을 걷어내기 위해 페널티 지역 밖으로 나오는 바람에 골문이 비어 있었고 이를 확인한 호날두는 약 30m 거리에서 공을 높게 차올리는 로빙슛으로 3대0을 만들고 환호했다. 11승1무2패가 된 알나스르는 승점 34를 기록, 한 경기를 덜 치른 알힐랄(11승 2무·승점 35)에 이어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
디플정위·행안부 "디지털플랫폼 정부 성과 공유"…대국민 보고대회
산업IT 2023.11.25 15:37:56최근 행정전산망이 일주일 새 4번째 먹통 사태를 빚어 국민 불안감이 커진 가운데 행정안전부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25일 디지털플랫폼정부의 추진 성과 등을 발표하는 대국민 보고대회를 개최했다.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에서 청약정보 통합정보조회, 건강정보 고속도로,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공공서비스 민간 개방 등 디지털플랫폼 성과를 공유했다. 내년 2월 오픈하는 청년정책 종합플랫폼 등 향후 계획도 발표했다. 청년정책 종합 플랫폼은 프로필 정보만 입력하면 인공지능(AI) 맞춤형 정책을 한 곳에서 알림·신청·관리 가능하다. 고 위원장은 “정부 운영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속도감 있게 디지털플랫폼정부를 추진해 국민 편의를 더욱 개선해 나가겠다”면서 “적극적인 민관협력으로 디지털플랫폼정부의 기초역량을 강화하고, 디지털플랫폼정부 수출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는데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디플정위는 행정안전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글로벌 DPG 얼라이언스 출범식도 개최했다. 민관 협의체인 글로벌 DPG 얼라이언스는 디지털플랫폼정부 관련 기업들의 해외진출 전략을 논의하고 해외시장 및 기관별 지원사업 정보를 공유하며, 다양한 협업 과제를 발굴·추진할 예정이다. 조준희 디플정위 민간 위원이 얼라이언스 의장을 맡으며 행안부 등 해외진출 관련 부처, 글로벌디지털혁신네트워크, 한국지능정보화사회진흥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 관련 기관이 참여한다. 네이버 클라우드, NHN 클라우드 등도 얼라이언스에 참여해 해외 진출 과정의 어려움과 제도 개선 사항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및 협력이 필요한 사항을 제기하고 논의할 예정이다. 고 위원장은 “얼라이언스가 해외진출과 관련된 핵심적인 정책과 제도개선 방안을 도출하는 실질적인 논의의 장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민주당 "행정전산망 마비…이상민 장관 사퇴하라"
정치국회·정당·정책 2023.11.25 15:22:03더불어민주당은 행정전산망 먹통 사태에 대해 “윤석열 정부의 무능이 부른 디지털 재난 참사”라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사퇴를 요구했다. 강선우 대변인은 25일 서면 브리핑에서 “정부 행정전산망이 일주일간 4번이나 먹통이 되며 세계 최고 디지털 정부라는 평판은 물론이고 윤석열 정부에 대한 국민 신뢰가 바닥을 치고 있다”며 “언제부터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정부가 구멍가게보다 못하게 된 것이냐”고 비판했다. 이어 “게다가 ‘완전히 정상화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던 이상민 장관은 사태 수습은 나 몰라라 하고 해외 출장을 다녀왔다”며 “도피성 출장인가. 곤란한 일이 생기면 해외로 나가는 게 윤석열 정부식 위기 대응 매뉴얼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 장관은 돌아오자마자 ‘어떤 상황에서도 국민에게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면서 “정말 기가 막힌다. 나라를 주민등록등본 한 장 발급받지 못하는 ‘석기 시대’로 되돌려놓고 국민을 희롱하느냐”고 비판했다. -
"물건 뺏긴 친구 돕다가"…또래 집단구타에 숨진 고교생에 美 '분노'
사회사회일반 2023.11.25 15:13:59미국에서 이달 초 발생한 또래 청소년들의 집단 구타로 고등학생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 현재까지 9명의 청소년이 경찰에 붙잡혔다. 23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메트로폴리탄 경찰국(LVMPD)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고교생 폭행·살인 사건에 연루된 9번째 청소년을 체포했다. 현재 10번째 용의자의 신원을 파악 중이다. 경찰은 지난 1일 오후 2시 5분께 라스베이거스 시내 한 고등학교 근처에서 학생들이 싸움을 벌이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현장에 쓰러져 있던 조너선 루이스(17)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엿새 만에 숨졌다. 경찰은 루이스의 사망으로 이어진 싸움이 도난당한 물건을 두고 벌어졌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특히 청소년들의 무자비한 폭행 현장을 찍은 동영상이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하면서 세간의 관심이 쏠렸다. 사건을 맡은 제이슨 조핸슨 경위는 최근 언론 브리핑을 통해 "해당 영상에서 볼 수 있는 것은 약 10명의 용의자가 바닥에 쓰러져 있는 피해자 조너선을 발로 차고, 밟고, 주먹으로 때려 의식을 잃게 만드는 장면"이라며 "인간성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용의자들의 나이는 13∼17세로 모두 같은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다. 경찰은 이들을 살인죄로 기소할 방침이다. 한 지역 매체는 이들 중 16∼17세 용의자들은 성인으로서 재판받게 된다고 전했다. 나머지 13∼15세는 가정법원에서 인증 심리를 거치게 되며, 판사는 이들이 성인으로서 재판받을지 여부를 결정한다. CNN에 따르면 조너선 루이스의 아버지는 사건 배경에 관해 아들이 "괴롭힘을 당하고 무언가를 도난당한 작은 친구를 돕기 위해 개입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들은 영웅이었고, 친구와 가족을 깊이 아끼는 사랑스럽고 친절한 젊은이였다"고 했다. 한편 루이스 부부는 아들을 기리기 위해 최근 재단을 설립했다. 이들이 개설한 '팀 조너선'이라는 이름의 재단 웹사이트에서 조너선의 어머니는 "병원에서 아들의 생명이 몸에서 떠나는 것을 지켜보면서 사랑하는 아들이 맞아서 죽어가고 있다는 공포에 충격을 받은 뒤, 행동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느꼈다"고 했다. -
SSG, 김성용 단장 보직 해임
문화·스포츠스포츠 2023.11.25 15:13:25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김성용 단장을 R&D센터(구 육성팀) 센터장으로 내려 보냈다. ‘질책성 보직 해임’이다. SSG는 25일 “최근 감독·코치 인선과 2차 드래프트 과정에서 생긴 논란에 대한 책임을 물어 김성용 단장의 보직을 R&D센터 센터장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어 “빠르게 객관적인 인선 기준을 마련해 후보군을 선정한 뒤 신규 단장을 선임할 계획”이라며 “신규 단장이 선임될 때까지 단장 역할은 민경삼 대표를 중심으로 진행해 업무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SSG는 올 시즌 정규시즌을 3위로 마친 뒤, 준플레이오프에서 NC 다이노스에 패해 올해 ‘경기 일정’을 마쳤다. 이후 SSG는 달갑지 않게 가장 주목받는 팀이 됐다. 플레이오프가 진행 중이던 10월 31일 ‘계약 기간 2년’이 남은 김원형 전 감독을 전격 경질한 게 논란의 시작이었다. 2022년 통합우승(정규시즌·한국시리즈)을 차지하고, 올해도 3위에 오른 김원형 전 감독과 계약을 해지하며 SSG 구단은 “성적 때문이 아니다. 새로운 팀의 방향성과 김원형 전 감독이 맞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SSG 신임 사령탑 선임에 꽤 오랜 시간이 걸렸고, 그 사이 여러 지도자 또는 야구인이 하마평에 올랐다. 결국 이숭용 1군 감독, 손시헌 2군 감독 체제로 팀을 꾸리고 코칭스태프 구성도 사실상 완료했다. 프로 지도자 경험이 많지 않은 코치를 대거 영입하면서 SSG가 강조한 ‘방향’에 의문을 품는 관계자도 있었다. SSG 구단은 김성용 단장의 보직 해임의 이유 중 하나로 ‘최근 감독·코치 인선 과정에서 생긴 논란’을 꼽으며, 코칭스태프 인선이 매끄럽지 않았다는 점을 인정했다. SSG 단장 보직해임의 결정적인 배경은 ‘프랜차이스 스타’ 김강민의 2차 드래프트 이적이다. 2001년부터 SSG와 SK 와이번스(SSG의 전신)에서만 뛰었던 김강민은 지난 22일 KBO 2차 드래프트 4라운드 22순위로 한화에 지명됐다. 김강민을 보호선수 35인 명단에서 제외했던 SSG는 당황했고 곧 팬들도 구단의 안이한 처사에 날 선 비판을 했다. “김강민과는 은퇴와 현역 연장, 은퇴식 시점 등까지도 논의하던 터라 타 구단에서 김강민을 지명할 줄은 몰랐다. 세대교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상황에서 김강민을 35인 보호선수 명단 안에 넣기도 어려웠다”라는 게 SSG 구단의 해명이었다. 하지만 팬들은 프로 입단 1∼3년 차, 그해 자유계약선수(FA), 외국인 선수는 2차 드래프트에서 지명할 수 없기 때문에 실제 40명 이상을 보호할 수 있는 상황을 들여다보며 김강민을 보호선수 명단에 넣지 않은 걸 더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꽤 많은 구단이 보호선수 명단에 들지 않았지만 은퇴 예정인 선수를 알아볼 수 있게 표시해 타 구단에 전달했다. 하지만, 김강민 이름 옆에는 ‘은퇴 예정 또는 논의 중인 선수’라는 표시도 없었다. SSG 팬들이 모인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는 ‘김성용 단장 책임론’이 불거졌다. 그리고 SSG는 김성용 단장에게 책임을 물었다. SSG는 통합우승을 차지한 2022년 12월, 류선규 당시 단장과 ‘방향성’ 문제로 결별했다. 류선규 전 단장 후임이었던 김성용 단장도 약 1년 만에 자리에서 내려왔다. -
행안부 "전산망 장애는 네트워크 장비 불량 때문…해킹징후 없어”
사회사회일반 2023.11.25 15:03:1017일 정부 행정전산망이 마비된 원인이 네트워크 장비인 라우터(서로 다른 네트워크를 연결해주는 장치) 불량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킹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과 송상효 숭실대 교수 등 '지방행정전산서비스 개편 태스크포스(TF)' 공동 팀장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지방행정전산서비스 장애 원인 및 향후 대책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TF는 이번 장애의 원인이 네트워크 영역에서 발생했을 확률이 높다고 분석했다. 행안부는 장애 후 네트워크 장비를 대상으로 성능을 점검하기 위해 구간을 나눠 반복적인 부하 테스트를 진행했다. 장애 및 접속 지연이 발생한 영역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장애 유발 원인을 좁혔다. 그 결과 네트워크 장비인 라우터에서 패킷(데이터의 전송단위)을 전송할 때 용량이 큰 패킷이 유실되는 현상이 관찰됐다. 특히 1500바이트 이상의 패킷은 약 90%가 유실됐다. 이 현상의 원인은 라우터 장비의 케이블을 연결하는 모듈에 있는 포트 중 일부가 이상이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송 교수는 "패킷이 유실돼 통합검증서버가 라우터로부터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패킷을 정상적으로 수신할 수 없었다"며 "지연이 중첩돼 작업을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TF에 따르면 17일 첫 장애 후 정상 작동하지 않던 L4(네트워크 장비의 일종) 스위치를 고성능 장비로 교체했다. 교체 후에도 일부 기능에 지연 현상이 발견돼 광주센터와 대전센터를 연결하는 라우터를 상세 분석했다. 그 결과 포트 불량이 발견돼 다른 포트로 연결하자 지연 현상이 해소됐다. 다만 불량 외 다른 오류가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서버에서 발생한 로그(컴퓨터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활동을 기록한 파일)를 분석하고 다양한 네트워크 구간에서 장비의 이상을 검증하고 테스트하는 과정을 거쳤다. 송 교수는 "앞서 말씀드린 라우터 장비의 불량 외에는 다른 이상 현상을 발견할 수 없었다"며 "이러한 검증 과정을 거치느라 장애 발생일 후 원인을 발표하기까지 오래 걸렸으나 이번 장애가 가지는 사안의 중요성, 관련 시스템의 복잡성을 고려했을 때 종합적인 검토와 충분한 검증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TF는 해킹에 대해서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확인했으나 현재까지는 해킹 징후가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고 차관은 이번 사태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수립하는 종합대책을 설명했다. 행안부는 먼저 이번과 유사한 포트 불량이 있을 수 있는 오래된 장비들에 대해 전수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장애 발생 시의 처리 매뉴얼을 보완해 국민에게 신속히 안내할 수 있도록 하고, 신속한 복구조치가 가능한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핵심 디지털정부 서비스가 중단되는 상황에서도 행정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행정조치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끝으로 디지털정부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범정부 디지털정부 위기대응체계를 확립하고 공공정보화사업 추진방식을 개선하는 등 중장기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준비할 방침이다. 행안부 네트워크망을 도맡아 관리하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의 운영방식 또한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고 차관은 "다시는 유사한 문제로 국민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어떠한 상황에서도 중단 없는 안정적인 디지털정부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세계적 수준의 디지털정부 명성에 걸맞은 편리하면서도 보다 안정성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속보] 행안부, 전산망 장애 관련 “노후 장비 전수 점검 착수”
사회사회일반 2023.11.25 15:00:31 -
尹, 김명수 합동참모본부장 임명
정치대통령실 2023.11.25 15:00:21윤석열 대통령은 25일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를 임명했다. 대통령실과 합참에 따르면 국회가 김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재송부 기한인 전날까지 응하지 않으면서 윤 대통령은 청문보고서 없이 김 후보자를 임명했다. 김 후보자는 이달 15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치렀다. 야당은 김 후보자의 골프 의혹과 자녀 학교폭력 의혹 등을 문제 삼으며 청문회 막판에 집단 퇴장했다. 국회는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인사청문요청안이 송부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청문보고서를 정부에 송부해야 한다. 그러나 청문회 이후로도 여야가 김 후보자 적격성 여부에 대해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마감일인 이달 22일까지 청문보고서 채택·송부는 불발됐다. 대통령은 국회에서 기한 내 청문보고서 채택이 불발된 경우 열흘 이내의 기간을 정해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은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이던 23일 국회에 김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재송부 요청안을 국회에 전달했으나, 재송부 기한인 24일까지 국회는 응하지 않았다. 대통령은 인사청문 보고서가 없어도 후보자를 임명할 수 있다. 김 후보자는 현 정부 들어 인사청문 보고서 없이 임명된 20번째 장관급 인사로 기록됐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후 용산 합참본부 연병장에서 열리는 취임식에서 취임할 예정이다. -
[속보] 행안부, 전산망 장애 관련 “해킹 징후 보이지 않아”
사회사회일반 2023.11.25 15:00:05 -
日전역·홍콩 표적도 감시…정조대왕함 시험평가 '이상 무' [김기자의 헤비톡]
산업기업 2023.11.25 14:58:54“정말 아름답다” 지난 20일 HD현대중공업(329180) 울산 조선소에서 만난 최태복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 이사는 “9월 여기 방문한 미국 7함대 사령관이 정조대왕함을 보고 ‘정말 아름답다’고 평할 정도”라고 말했다. 첨단 기술의 집약체이자 신의 방패라고 불리는 이지스 구축함 정조대왕함은 내년 말 우리 해군 인도를 앞두고 시험 평가가 한창이다. 이날 시험평가를 위해 울산 HD현대중공업에 정박한 우리나라 군의 최신 함정인 차세대 이지스함 정조대왕함에 승선했다. 8200톤급 정조대왕함의 길이와 폭은 170m, 21m. 이 함정을 세우면 45층 건물이 선다. 정조대왕함은 2019년 HD현대중공업이 수주하고 지난해 진수됐다. 정조대왕함의 눈은 1800㎞ 밖 1800개 표적을 동시에 포착한다. 북한 전역에서 발사된 탄도탄을 탐지해 요격할 수 있다. 1800㎞는 제주에서 홍콩까지 거리다. 또 일본 전역을 커버할 수 있다. 실제 22일 북한이 쏜 발사체도 우리 해군 이지스함이 남해 먼바다 상공을 빠져나갈 때까지 추적하는 데 성공했다. 정조대왕함은 현대 함정 기술의 총집합체다. 수상함은 보통 잠수함에 취약하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집채만 한 크기의 통합 소나 체계를 넣어 대잠 방어 능력을 보완하고 장거리에서 다가오는 대잠 어뢰 홍상어도 탑재했다. 이밖에 지상으로부터 12㎞ 높이에 있는 고고도탄도미사일을 식별하는 최신형 이지스 전투 체계와 대잠·대함·대공·대지 다기능 복합 전투 체계를 보유하고 있다. 선체 안은 오직 ‘전투 시 승리’만을 위한 구조로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9개 층 500개에 이르는 격실은 미로처럼 설계됐다. 위층과 아래층을 연결하는 계단은 사다리처럼 가파르고 좁았다. 비좁은 복도와 방을 만든 것은 최신 무기 체계가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이전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은 탄도미사일 탐지와 추적만 할 수 있지만 정조대왕함은 요격까지 가능하다. 또 함대지탄도유도탄·장거리함대공유도탄·탄도탄요격유도탄 등도 새로 포함돼 전투 능력이 배가됐다. 세계 최고 상선을 만드는 조선소에서 건조된 만큼 선박 자체 성능도 최고 수준이다. 8200톤 함정이 시속 55㎞까지 항해할 수 있는데 이는 하이브리드 전기추진체계(HED) 엔진 덕분이다. 가스터빈 4대와 전기 추진 체계 2대를 결합해 저속 항해를 할 때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경제적으로 운항할 수 있다. 정조대왕함은 단순한 함정에서 나아가 최신 기술이 집약된 하나의 상품이 되고 있다. 세계로 나가는 우리 대표 수출품으로 올라서고 있는 것이다. 22일 HD현대중공업은 울산조선소에서 한국과 필리핀 양국 해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3200톤급 필리핀 초계함 1번함 기공식도 열었다. 필리핀 해군은 호위함 6척과 초계함 12척을 확보하는 사업을 진행하며 HD현대중공업에 총 10척의 함정을 발주한 바 있다. 지정학적 갈등에 함정 소요가 늘어나며 HD현대중공업도 이제 특수선사업부를 수익을 내는 하나의 사업 조직으로 탈바꿈한다는 전략이다. 상선 분야에서는 세계 최고 조선소인 만큼 함정 분야에서도 빠르게 선두 방산 업체들을 따라잡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본부장은 “지금보다 매출을 2배 늘려 특수선 사업으로 독자 운영이 가능하게 만들 것”이라며 “이번에 수주한 필리핀뿐 아니라 다른 동남아 지역과 중동·남미까지 수출 전선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잠수함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HD현대중공업은 국내 최초로 리튬이온폴리머 전지를 이용한 잠수함용 전원 공급 체계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HD현대중공업은 잠수함 강자인 한화오션과 최근 1조 원대 3000톤급 장보고Ⅲ 배치2 3번함 입찰에 참가했다. 최 이사는 “함정 산업을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무기 체계 등을 공급하는) 방산 업체 간에 협력할 필요가 있으며 정부 역시 수출과 내수가 선순환되는 제도를 구축해야 한다”며 “세계로 나가기 위해서 정부와 산업계가 함께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말했다. -
레이저 맞으며 분전했는데…"이강인에 실망" 팬들 비판 왜?
사회사회일반 2023.11.25 14:55:37경기 중인 한국 대표팀 선수를 향해 레이저를 쏘는 등 중국 관중의 비매너에도 불구하고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전에서 중국을 완파한 가운데 몇몇 국내 선수가 여론의 뭇매를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황의조 선수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기 때문이다. 이강인 선수는 지난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리며 올해 국가대표 일정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 선수는 “2023년 축구대표팀 경기들이 모두 끝났네요. 팬분들 응원 덕분에 서울에서 그리고 멀리 중국에서도 저희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큰 시험을 치르고 경기장에 저희를 보러 와주신 수험생분들, 모두 저희를 보고 조금이라도 힘을 받으셨다면 좋겠다"며 "2024년에도 여러분에게 큰 힘이 돼드릴 수 있는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인사했다. 그러면서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는데 그중 세 번째 사진을 놓고 네티즌들이 지적이 시작됐다. 바로 황 선수가 16일 싱가포르전에서 PK를 성공했을 때 함께 찍은 사진이었다. 이후 이 선수의 해당 게시물에는 “황의조가 함께 나온 사진을 삭제하라”는 댓글이 쇄도했다. 네티즌들은 “다른 사진도 많지 않냐. 이강인 선수와 저 사람의 이름이 같이 오르내리는 게 팬으로서 썩 유쾌하지 않다. 나라를 대표하는 사람이라면 이런 일에 더 예민하게 생각하고 반응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이런 거 하나하나가 피해자에겐 압박이 될 수도 있는데 조사 다 끝날 때까지 상호 조심 좀 하자", "여성 팬이 적은 것도 아닌데 어떻게 황의조 사진을 올리냐", "많은 여성 팬의 응원과 지지를 받는 선수가 성범죄 피의자가 나온 사진을 굳이 올린 건 부주의한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팬으로서 실망스럽다”며 질책을 이어갔다. 반면 다른 이들은 “사진만 올려도 연좌제냐", "진짜 친한 친구가 영상 유출로 수사받고 있다고 하면 단칼에 그 친구 손절할 수 있을 거 같냐. 그 친구가 잘못한 건 알아도 인간관계라는 게 그렇게 단칼에 끊어지는 게 아니다", "단둘이 찍은 사진도 아니고”처럼 이 선수를 옹호하는 의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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