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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중단설' 스타강사 김창옥 "아직 알츠하이머 아냐… 강의는 계속할 것"
사회사회일반 2023.11.29 22:11:12강연계의 BTS로 불리는 강사이자 소통전문가 스타강사 김창옥(50)씨가 최근 자신의 알츠하이머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29일 코메디닷컴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8일 서울 한 교회에서 진행한 '김창옥의 마음 처방 콘서트'에서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김씨는 밝은 모습으로 토크쇼 현장에 도착했고, 행사장은 300여 명의 청중으로 꽉 찼다. 김씨는 이날 공연에서 "전 아직 알츠하이머가 아니다. 제가 강의를 중단한다는 뉴스를 보고 저도 당황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기억력이 떨어지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어 단기 기억상실 증상이 나타나 약 처방을 받은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김씨는 "이 토크쇼 장소로 운전하며 오는 도중에도 한 방송에서 나오는 제 소식을 들으면서 이거 참 상황을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어 "이번에 병원을 다니며 스트레스에 대한 공부를 많이 하고 있다"며 "무대 위에서 항상 긴장감을 늦추지 않는데, 강연하면서 받는 스트레스와 힘들었던 젊은 시절이 영향을 미쳤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토크쇼에서도 스트레스 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여러 번 강조했다. 강의 말미 김씨는 "(다음 달에) 최종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유튜브 강연은 조금 줄이겠다"면서 "저만 힘든 시절을 겪는 것이 아니고 우리 모두가 인내하며 성실한 삶을 살고 있다. 계속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김씨는 운영 중인 '김창옥TV' 공식 채널에 '생각지도 못한 위기가 내 인생을 뒤흔들 때'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김씨는 “최근 숫자를 잊어버려 뇌신경 센터를 다녀왔다”고 밝혔다. 김씨는 자신의 증상에 대해 “처음에는 숫자를 잊어버렸고, 그 숫자를 기억하려고 하면 엄청 스트레스를 받았다”며 “집 번호, 전화번호, 집이 몇 호인지도 잊어버렸다”고 했다. 그는 병원에서 MRI와 아밀로이드 양전자단층촬영(PET)를 찍은 뒤 ‘알츠하이머일지 모른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한다. 기억력 검사에서도 또래 평균의 경우 70점을 받는 데 비해 그는 0.5점을 받았다고 했다. 김씨는 "제게 알츠하이머 환자들이 가지고 있는 유전자가 있더라. 기억력 검사에서도 제 또래는 70점이 나와야 하는데 저는 0.5점과 0.24점이 나왔다. 사람 얼굴이나 숫자, 생일 등을 기억 못 한다. 알츠하이머 검사를 12월에 또다시 하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김씨의 영상이 알려진 후 수많은 매체에서 김씨의 ‘알츠하이머 진단’에 대한 보도들을 쏟아낸 바 있다. -
"이제 보증서도 못 믿겠네"…700억대 '짝퉁' 명품 들여오려다 딱 걸린 일당들
사회사회일반 2023.11.29 22:00:00700억원대 중국산 ‘짝퉁’ 명품 제품들을 국내로 밀반입한 일당이 세관에 붙잡혔다. 지난 23일 인천본부세관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관세와 상표법 위반 등 혐의로 밀수 총책 중국인 A(38)씨를 구속하고 국내 유통책과 통관책 등 공범 8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10월 20일 인천항을 통해 정품 시가로 785억원 상당의 명품 짝퉁 물품을 몰래 들여온 혐의를 받고 있다. 밀반입 짝퉁 물품은 에르메스·샤넬·루이비통 등 74개 유명 명품 브랜드의 상품으로 5만1000여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짝퉁 명품 제품에 가짜 품질보증서와 신용카드 결제 영수증까지 동봉했고 명품 제조사 홈페이지와 연결되는 QR코드 라벨도 부착해 소비자들의 의심을 피하려고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국내에서 정품처럼 판매하려고 브랜드 로고가 표시된 상자에 위조 제품을 개별 포장하고 쇼핑백도 함께 반입했다. A씨 등은 중국 웨이하이항에서 40피트짜리 대형 컨테이너에 이들 제품을 가득 실은 뒤 옷걸이를 담았다고 허위 신고하고 국내로 몰래 들여온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컨테이너에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예방을 위해 국내 반입이 금지된 중국산 소시지 1만여개 등도 함께 실려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세관은 대형 컨테이너에 담긴 모든 물품이 옷걸이로 신고된 점을 수상하게 여기고 개장 검사를 해 불법 수입 물품들을 적발했고, 밀수총책 등 관련자들을 추적해 검거했다. 인천세관 관계자는 "송치한 피의자 8명 중 7명은 검찰에서 기소했고 중국에 체류하고 있는 나머지 1명은 지명수배 중"이라며 "유통에 가담한 다른 피의자 32명도 추적해 검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일본 115조원 추경예산 통과…저소득층 보조금·반도체 육성
국제정치·사회 2023.11.29 21:57:09일본 정부의 115조원 추가경정예산안이 29일 참의원(상원) 본회의에서 다수결로 통과됐다. 이 예산은 저소득층 지원금과 반도체 산업 육성 등에 쓰일 예정이다. 교도통신은 참의원 본회의에서 통과된 일본 정부의 2023회계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 추가경정예산안 규모가 총13조1992억엔(약115조5000억원)이며 그 중 약 67%인 8조8750억엔(약77조7000억원)을 국채 발행으로 조달한다고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가 빚에 의존하는 재정 운영을 지속한다고 짚었다. 고물가 대책 관련 경비에는 2조7363억엔(약 23조9000억원)이 편성됐다. 일본 정부는 추경예산을 활용해 저소득 세대에 지원금을 7만엔(약 61만원)씩 주고, 휘발유 가격과 전기·가스 요금 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보조금을 계속해서 지급할 예정이다. 다만 내년 6월 1인당 4만엔(약 35만원)씩 소득세와 주민세를 줄여줄 감세 관련 예산은 이번에 포함되지 않았다. 반도체 산업 육성 자금으로는 특별회계분을 포함해 1조8537억엔(약 16조2000억원)을 확보했다. 아울러 2025년 개최되는 오사카·간사이 만국박람회 관련 예산 809억엔(약 7000억원)도 포함됐다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추경예산안 통과 이후 총리관저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번 추경에 일본유신회와 국민민주당 등 일부 야당이 찬성했다”며 “디플레이션 탈피를 위해 매우 중요한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해를 얻은 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정책을 동원해 인플레이션을 뛰어넘는 임금 인상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
‘엘베’서 갑자기 쓰러진 남성…'위기' 속 목숨 구해준 사람의 '놀라운 정체' 누구길래
사회사회일반 2023.11.29 21:56:3760대 남성이 백화점 엘리베이터에서 갑자기 쓰려졌다가 안에 있던 사람의 도움으로 의식을 되찾았다. 이 남성의 목숨을 구한 사람은 바로 심장내과 간호사로 일하는 여성이었다. 29일 SBS에 따르면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의 한 백화점 엘리베이터 안에서 60대 남성이 갑자기 유모차쪽으로 쓰러졌다. 함께 온 아내는 깜짝 놀라 어쩔 줄 모르는 상황 이때 엘리베이터를 함께 탄 한 여성이 신속하게 쓰러진 남성을 바닥에 눕히고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1분 정도 심폐소생술을 지속하자 남성이 눈을 뜨고 일어났다. 백화점 측에서도 신속하게 제세동기를 들고 현장에 도착했으나 남성은 이미 엘리베이터에서 스스로 걸어서 나갈 정도로 완전히 의식을 되찾았다. 쓰러진 남성을 살린 이 여성은 용인세브란스병원의 심장내과 임상전담 이원정 간호사로 지난해 쌍둥이를 낳은 뒤 육아 휴직중이었다. 이 간호사는 “눈동자가 돌아가는 걸 보고 의식이 없다는 걸 확인을 했다”며 “숨소리가 거칠게 들렸기 때문에 이건 심폐소생술을 해야 되는 상황이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 간호사의 남편은 “의연하게 대처하는 아내의 모습에 너무 감명 받았다”며 “아이들 보는 앞에서 한명의 목숨을 살렸다는 게 너무 자랑스러웠다”고 했다. 의식을 회복한 남성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간단한 진료만 받은 뒤 바로 퇴원할 정도로 건강을 되찾았다. 쓰러졌다 의식을 되찾은 남성은 “그분 때문에 한 번 더 사는 것 같다”며 “열심히 살겠다. 꼭 한번 찾아뵙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
대통령실 2기 참모진 30일 발표…정책실장·과학수석 신설
정치대통령실 2023.11.29 21:45:20대통령실이 2기 참모진 인사를 30일 단행할 예정이다. 정책실장과 과학기술수석·복지수석이 신설돼 3실8수석 체제로 개편될 것으로 보인다. 민생 중심의 정책을 적극 발굴하는 한편 과학·복지 등 특화 분야에 대한 현안에 적극 대응하고 본격적으로 ‘정책 행보’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30일 오후 참모진에 대한 인사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정책실장실이 신설될 예정이다. 현재 ‘비서실장-국가안보실장’의 2실장 체제로 운영되는 대통령실 조직이 ‘비서실장-정책실장-국가안보실장’의 3실장 체제로 변경되는 것이다. 정책실장은 정무·정책을 포괄적으로 조율하는 역할을 맡는다. 각 수석실이 맡는 정책 업무를 종합 판단해 조율하고 각종 민생 정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는 역할도 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이 추진하는 각종 국정과제를 부처에 전달하고 소통하는 기능도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의 2실장 체제에서는 비서실장에게 맡겨진 업무 분야가 너무 광범위해 주요 정책 현안 등을 세밀하게 살펴 국민과 소통하는 데 상당한 업무 부담이 있었다. 정책실장이 신설되면 이 같은 어려움이 상당히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에서 수석비서관보다 상위 직급인 정책실장이 정책을 총괄하면 그만큼 각 부처 및 여당과의 협의 시 더 강력한 정책 추진력을 기대할 수도 있다. 특히 윤석열 정부가 내세운 3대 개혁(노동·연금·교육)에 가속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신설 정책실장 자리에는 현임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수석은 대구 출신으로 경북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행시 27회로 상공부(산업통상자원부 전신)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이명박 정부 시절 한나라당 수석전문위원을 역임했고 박근혜 정부에서는 2년 넘게 산업부 1차관으로 활약했다. 이후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자리에 올랐으나 2017년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반대하다 사퇴했다. 이 수석이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실에 합류한 것은 지난해 8월이다. 당시 초등학교 5세 입학 정책이나 근로시간제 개편을 둘러싸고 정책 혼선이 노출된 상황을 계기로 대통령실 조직 보강 차원에서 정책기획수석(현 국정기획수석)으로 임명됐다. 민생 행보를 시작하면서 소상공인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등 대통령의 지시를 잘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행동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일각에서는 대통령실이 너무 비대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지만 전임 문재인 정부도 정책실장을 뒀다. 이명박 정부 때는 집권 2년 차에 정책실장 자리를 만들었다. 윤석열 정부도 출범 직전까지 정책실장을 둘지 고민했지만 ‘슬림한 대통령실’을 추구하면서 없애기로 결정했다. 대통령실의 수석 인사는 대대적인 개편이 예고된다. 신설되는 과학기술수석에는 유지상 전 광운대 총장이 유력시된다. 정무수석에는 한오섭 현 대통령실 국정상황실장, 홍보수석에는 이도운 현 대변인, 시민사회수석에는 황상무 전 KBS 뉴스9 앵커, 경제수석에는 박춘섭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사회수석에는 장상윤 현 교육부 차관 등이 유력한 가운데 이기일 보건복지부 1차관 등도 거론된다. 장관급 인선도 곧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윤 대통령은 28일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곧 떠나는 분이 있을 것”이라며 12월 초 개각을 공식화한 바 있다. 최상목 수석이 내정된 기재부를 포함해 10개 이상 부처가 개각 대상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장은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물망에 올랐다. 총선 출마가 확실시되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후임에는 심교언 국토연구원장, 김석호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등의 이름이 거론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 등의 장관도 교체될 가능성이 있다. -
구글, 2년간 접속안한 ‘비활성’ 계정 삭제
국제정치·사회 2023.11.29 21:39:39구글이 다음 달 1일부터 최소 2년간 접속하지 않은 ‘비활성’ 계정을 삭제한다. 28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 5월 발표한 ‘비활성 계정 정책’에 따라 최소 2년간 사용되지 않은 계정을 다음 달 1일부터 단계적으로 삭제한다고 밝혔다. 계정이 삭제되면 지메일, 구글 닥스(Docs), 워크스페이스(Workspace) 등 구글 문서 도구와 포토 등의 제품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한동안 사용하지 않은 구글 계정이 있고 삭제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면 이번 주에 로그인해야 한다. 구글은 계정 삭제 전 지메일과 함께 제공된 백업 이메일 등을 통해 이용자에게 여러 차례 알림을 보낸다고 설명했다. 계정이 삭제되는 것을 피하려면 최소 2년에 한 번씩 로그인하거나 구글 계정에 로그인한 상태에서 이메일을 전송하거나 구글 검색을 사용하고, 유튜브 동영상을 시청하면 된다. 구글 계정을 통해 기사를 구독하거나 다른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하는 것도 계정 활동에 포함된다. 이번 조치는 개인 계정에만 적용되며 지메일과 다른 구글 서비스를 사용하는 학교나 기업과 같은 기관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활성화된 미성년자 계정을 관리하는 계정, 기프트 카드 잔액이 있는 계정, 구글 앱이나 구독 등 제품을 사용하는 데 사용된 계정도 삭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아울러 구글 대변인은 AP에 유튜브 동영상이 있는 계정을 삭제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구글은 앞서 이번 비활성 계정 삭제 조치의 이유를 보안 위험을 해결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구글은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은 계정, 오래된 비밀번호를 사용하거나 2단계 인증이 부족한 계정, 잊히고 방치된 계정은 보안 위험에 유출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
한밤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쾅쾅쾅'…차 15대 들이받고 도망간 운전자
사회사회일반 2023.11.29 21:09:38대구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주차된 차량 15대를 들이받은 운전자가 자신의 차량을 두고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대구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29일 0시 10분께 북구 칠성동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로부터 “누군가 차를 들이받고 도망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주차된 차량 15대의 범퍼가 떨어지거나 긁히는 등 피해 상황을 파악했다. 경찰 관계자는 “가해 차량 차주와 연락이 돼 조사하고 있다”며 “음주운전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확인할 방침”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
"역시 백종원은 달랐다"…피자 업계 '한파'에도 벌써 200호점, 비결 뭐길래
산업생활 2023.11.29 21:09:30TV 예능 프로그램에서 ‘장사 천재’ 등으로 맹활약 중인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더본코리아가 선보인 피자 포장∙배달 전문 브랜드 '빽보이피자'의 성장세가 심상치 않다. 29일 더본코리아에 따르면 빽보이피자는 지난해 5월 가맹 1호점인 까치산역점을 오픈한 이후 2022년 12월 말에 100호점을 오픈한 데 이어 약 11개월 만에 매장 100개를 추가로 열었다. 가맹 시작 2년도 채 안 된 시점에 200호점을 넘어선 것은 피자업계를 넘어 외식업계에서도 흔치 않은 사례다. 빽보이피자는 론칭 때부터 2만원이 넘는 기존 프랜차이즈 피자들과 달리 1만원대 초반의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소비자의 기대감이 남달랐던 브랜드다. 빽보이피자는 외식기반의 소스, 토핑, 조리 방식을 피자에 접목했다. 빽보이피자의 성장에는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펼치면서 점주들의 영업을 지원한 것이 주효하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톡톡 튀는 인테리어 디자인과 브랜드 콘셉트로 오프라인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은 한편 SNS 홍보, 파워페이지, 인플루언서, 유튜브 채널 PPL 등의 다양한 온라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브랜드 홍보를 공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빽보이피자가 이 같은 성장세를 보여준 원동력으로는 무엇보다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변화하고 있는 외식 트렌드에 민감하게 대응하고 있는 모습이 꼽힌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1인 가구는 지난해 약 972만가구로, 전체의 41%를 차지해 비중이 1년 전보다 0.7%포인트 늘었다. 1인 가구는 앞서 2021년 말 40.3%(946만1695가구)로 사상 처음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0%를 넘겼는데,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외식 트렌드의 변화 때문에 피자 프랜차이즈를 운영하고 있는 회사들의 매출에는 ‘비상등’이 켜졌다. 27일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도미노피자'를 운영하는 청오디피케이의 지난해 매출액은 2071억원으로 전년 대비 7.1% 줄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11억원으로 93.1%나 감소했다. 피자헛은 지난해 매출액이 1020억원으로 5.6% 늘었지만, 2억5612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피자알볼로를 운영하는 알볼로에프앤씨도 지난해 매출 422억원으로 전년 대비 10.1% 감소했고, 영업손실 12억9000만원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하지만 빽보이피자는 이 같은 변화에 대응해 일반 피자 프랜차이즈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1~2인용에 알맞은 크기의 피자 메뉴를 내놓으며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또한 빽보이피자는 피자의 크기가 작은 만큼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판매하면서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타 피자 프랜차이즈들이 라지(L) 사이즈 1판에 2만원대 후반~3만원대 중반인 것과 달리 빽보이 피자는 1만원 중후반대에 판매하고 있다. 빽보이피자 관계자는 “빽보이피자가 단시간에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브랜드에 지속적인 사랑을 보내주시는 소비자와 매 순간 최선을 다해주시는 점주들에게 있다고 생각한다”며 “모두가 만족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빽보이피자는 200호점 오픈을 기념해 29일부터 총 100만원 상당의 상품을 증정하는 SNS 이벤트도 진행한다. -
엑스포 불발 '비꼰' 추미애…“29표 얻으려고 밤마다 소쩍새가 울었나”
정치정치일반 2023.11.29 21:02:55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 실패와 관련해 “29표 얻으려고 밤마다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보다”라며 비꼬았다. 추 전 장관은 2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한 표에 얼마여?’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비번 못 까 장관 덕분에 ‘몰타’ ‘안도라’도 지구에 있는 나라인 줄 알게 됐다”며 “코피 대통령 덕분에 초치기 정상회담으로 기네스북 도전해도 웃으면 안 되고 박수치고 감탄해야 할 일이라는 것을 눈치챘는데 오호통재라. 29표 얻으려고 밤마다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라고 적었다. ‘비번 못 까 장관’이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한 장관은 과거 수사 관련으로 제출한 본인 스마트폰의 비밀번호를 알려주지 않은 바 있다. 엑스포 유치 지원을 위해서는 몰타·안도라로 유럽 출장을 다녀왔다. 또 ‘코피 대통령’은 엑스포 유치전으로 잦은 해외 출장 탓에 지난 9월 말 귀국, 코피를 쏟았던 윤 대통령을 비꼰 것으로 풀이된다. 추 전 장관은 “‘솥적다 솥적다 돈적다 돈적다’ 사우디와 싸우기에는 너무 돈이 적어서 석패할 수밖에 없었다”라며 “이역만리 현지에서 대한민국 돈 타령만 낭랑하게 울려 퍼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 표에 얼마여?’ 30만원 어치 장 봐와서 겨우 국밥 한 그릇 팔고 월세도 밀리고 문 닫아야 할 가게에서 사장님은 가래침을 탁 내뱉고 TV를 그만 꺼버렸다”고 전했다. 앞서 부산은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제173차 총회에서 진행된 2030년 개최지 선정 투표에서 29표를 획득, 119표를 획득한 1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밀렸다. 이탈리아 로마는 17표를 얻어 3위를 기록했다. -
"빈대 포비아 잡아라"…해결사로 나선 중소기업
산업중기·벤처 2023.11.29 20:51:30전국적인 ‘빈대 공포’ 확산에 중소기업계가 ‘해결사’로 나섰다. 빈대모니터링지수를 직접 산출해 공개하기도 하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방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빈대 대처에 최적화된 제품을 엄선해 파격 세일 행사도 열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세스코는 최근 홈페이지에 ‘빈대방제 솔루션 신청 페이지’를 신설했다. 빈대의 번식력과 확산력을 포함한 빈대 특성과 장소, 유형별 유입경로와 서식 환경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빈대 예방을 위한 사전 진단과 정기 관리, 모니터링 시스템 관련 세스코 빈대방제 솔루션 프로세스도 함께 소개하고 상담 신청 코너도 새로 마련했다. 다음 달에는 오프라인에서 고객 초청 ‘빈대 예방 및 방제 세미나’도 연다. △국내외 빈대 현황과 빈대 생태 및 습성 설명 △세스코 빈대 예방 및 방제 솔루션 소개 △세스코 터치센터 빈대R&D 투어 △세스코 빈대방제 솔루션 서비스 시연 등으로 구성된다 세스코는 이날 빈대 관련 국내 사례와 데이터를 관리해온 노하우를 활용해 2010년부터 올 11월까지 13년간의 ‘빈대모니터링지수’도 제작해 공개했다. 세스코에 따르면 빈대는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지난 13년간 국내 빈대모니터링지수는 16배나 높아졌다. 회사 관계자는 “2015년 메르스(MERS) 확산 시기와 2020년·2021년 코로나19 기간에는 빈대 발생 증가세가 둔화됐지만 이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며 “국내외 출입국자 수와도 높은 상관성을 갖는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 프리랜서 마켓 플랫폼을 운영하는 크몽은 벌레 예방·퇴치 전문가들로 구성된 프로젝트 '빈대포비아 해결 서비스'를 출시했다. 생활서비스 분야에서 활동 중인 홈케어 전문가를 중심으로 매트리스, 소파, 침구류 등에 대한 고온 스팀 세척과 방역 등을 제공한다. 이브자리는 열에 약한 빈대의 특성을 고려해 내달까지 전국 대리점에서 고온 세탁과 건조가 가능한 기능성 침구를 특별 체험가로 판매한다. 특수 충전물로 제작해 우수한 내구성으로 95도의 높은 온도에서 세탁과 건조 후에도 줄어들지 않고 원형을 유지하는 제품들로 구성됐다. 회사 관계자는 “수면환경연구소 테스트 결과 자연 건조 시에도 일반 솜 침구보다 2배 이상 빠르게 마르는 특징을 갖고 있어 자주 세탁할 수 있는 만큼 빈대 대처에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
[VC 투자 ABC] 에이엠인스트루먼트·루센트블록·콴텍 등 투자 유치
산업중기·벤처 2023.11.29 20:50:34에이엠인스트루먼트, 260억 원 투자 유치 29일 벤처 투자 정보 업체 더브이씨에 따르면 초음파 음향 카메라 개발·제조 업체 에이엠인스트루먼트는 NVC파트너스 등으로부터 260억 원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에이엠인스트루먼트는 초음파 음향 카메라 분야 원천기술을 개발해 40여 개의 국제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19년 출시한 초음파 음향 카메라 ‘배트캠’은 실시간으로 소리를 시각화하는 기기로, 눈에 보이지 않는 소리의 위치와 크기를 화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산업 현장에서 생산설비가 고장났을 때 고장 부위를 손쉽게 찾을 수 있어 활용 범위가 확대되는 추세다. 초음파 음향 카메라는 전 세계적으로도 소수의 업체만이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진입 장벽 또한 확보하고 있다. 김영기 에스엠인스트루먼트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글로벌 성장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지금까지 축적한 기술력과 투자사와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급성장하는 시장에서 세계 최고의 업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학겠다”고 말했다. 루센트블록, 150억 원 시리즈B 성공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소유’를 운영하는 루센트블록은 15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기관은 하나벤처스, 하나증권, 산업은행, 교보증권, ETRI홀딩스, 서울대학교기술지주 등이다. 소유는 고가의 상업용 부동산을 증권화해 소액 단위로 투자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서비스다. 2021년 5월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금융규제 샌드박스)로 지정된 데 이어 올해 다시 규제 샌드박스 분야로 지정됐다. 루센트블록은 2022년 6월 국내 최초로 상업용부동산을 디지털 자산화 한 ‘토큰 증권’을 발행해 소액 투자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허세영 루센트블록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는 소유 서비스의 기술적 혁신과 지속적인 성장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더욱 투명하고 효율적인 부동산 거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콴텍, 90억 원 투자 유치 로보어드바이저(인공지능 등을 기반으로 금융, 투자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 기업 콴텍이 NH투자증권으로부터 90억 원을 투자받았다. 콴텍은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활용해 투자 전략과 리스크, 기대 수익률 등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AI가 각종 기업의 주당순자산비율(PBR) 등 재무수치를 분석해 개인 투자자들에게 투자 자문을 한다. 최근 3년 동안 수익률 상위 10개 투자 알고리즘 중 콴텍 개발 알고리즘이 9개를 차지할 정도로 AI 알고리즘 기술력과 위험관리 시스템 수준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상근 콴텍 대표는 “투자금을 바탕으로 사업확대 기반과 대형 증권사 네트워크를 추가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번주 스타트人] 한지형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대표, 英 최대 자동차 연구소와 협력 체결
산업중기·벤처 2023.11.29 20:50:22한지형(사진) 대표가 이끄는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영국 최대 자동차 전문 연구기관인 호리바 마이라와 미래 모빌리티 분야 업무협약(MOU)을 최근 체결했다. 이번 MOU는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 기간 중 열린 '한-영 비즈니스 포럼' 현장에서 진행됐다. 한 대표는 경제사절단에 선발돼 포럼에 참석했다. 호리바 마이라는 344만㎡ 규모 부지에 40개 시험 및 충돌 테스트 설비와 세계 최대 규모인 100㎞의 주행 시험장을 갖추고 있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자동차 전문 연구기관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MIRA 테크놀로지 파크’ 내 자율주행차 시범운행 △국제 및 정부 프로젝트 공동 연구개발 △자율협력주행차(CAV) 첨단기술 개발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한 대표는 “MIRA 테크놀로지 파크 내 자율차 시범운행을 통해 자율주행 솔루션을 한층 더 고도화하고 안정성을 인정받아 성공적인 영국 시장 진출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공수처 내부서 "정치편향" 지적…짙어지는 '내홍'
사회사회일반 2023.11.29 20:50:21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부장검사가 소속 기관에 대해 정치적 편향성과 인사 기준 부재를 비판하자 공수처가 내부 규정 위반을 이유로 감찰에 나섰다. 김명석 공수처 수사1부장검사는 29일 한 전문지에 기고한 글에서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 찍어내기 감찰 의혹) 사건은 사회적 관심도가 높은 민감한 사건인데도 여운국 공수처 차장은 필자에게 수사 경험이 없는 어린 A 검사에게 배당하라고 지시했다”며 “‘이게 무슨 직권남용이냐’면서 자신이 미리 찾아놓은 판례 등 직권남용의 성립을 부정하는 자료들을 A 검사에게 건네줬다”고 밝혔다. 검찰총장 찍어내기 감찰 의혹은 법무부가 절차를 거치지 않고 윤 당시 총장을 감찰했다는 것이 골자로, 한 시민단체는 2020년 12월 이성윤 당시 서울중앙지검장과 박은정 당시 법무부 감찰담당관 등을 고발했다. 김 부장검사는 기고문에서 “공수처 구성원들은 공무원이 아니라 인력시장에 나와 있는 잡부와 같은 심정으로 지낸다”고도 적었다. 이어 “어떤 조직이라도 인사이동의 기준·시기 정도는 대충이라도 예측이 가능해야 정상인데, 아무도 모르는 인사가 수시로 난다”며 “그러니 팀웍이 생길 리가 없고, 이동으로 인한 분란이 끊이질 않고 퇴직자가 속출한다”고 지적했다. 공수처는 김 부장검사의 기고문 게재 행위에 대해 엄정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공수처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김진욱 공수처장은 김 부장검사가 기고 내용을 처장에게 신고하지 않은 채 신문에 게재한 규정 위반 행위에 대해 감찰을 실시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공수처 검사 윤리강령 제21조는 ‘공수처 검사가 직무와 관련된 사항에 관하여 검사의 직함을 사용해 그 내용이나 기고·발표하는 등 대외적으로 공표할 때는 처장에게 미리 신고해야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아울러 공수처는 “여 차장은 김 부장검사가 사실과 다른 내용을 공표해 명예를 훼손하고 공무상 비밀을 누설한 혐의가 있다고 판단해 김 부장검사를 타수사기관에 고소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 처장과 여 차장은 “공직자로서 있을 수 없는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해 기강을 바로 세우는 것이 국민에 대한 마지막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정해인, 故 김오랑 중령과 많이 닮아"…'서울의 봄' 본 유족의 한마디
정치정치일반 2023.11.29 20:42:4312·12 군사반란을 다룬 영화 '서울의 봄'이 흥행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배우 정해인이 열연한 오진호 소령의 실제 인물인 고 김오랑 육군 중령의 유족이 "정해인이 삼촌 젊었을 때 얼굴과 많이 닮았다"고 말했다. 지난 27일 JTBC 뉴스룸은 김오랑 중령의 조카 김영진씨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씨는 "(정해인) 얼굴 자체가 삼촌 젊었을 때와 많이 닮았다"며 "베레모를 쓰니 생각이 많이 나더라"라고 했다. 삼촌을 살해한 박종규 중령이 임종 직전 남긴 말도 언급한 김씨는 "(박종규 중령이) 자기가 죽으면 '오랑이한테 가서 잘못했다고 사과하겠다'고 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영화를 보고 나니 마음이 그렇다"고도 했다. 김씨는 "영화로 인해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삼촌과 12·12 군사반란에 대해) 다 아는 얘기가 됐다"면서 김성수 감독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영화 '서울의 봄'에서 정해인은 육군 특수전사령관 공수혁(정만식 분) 소장의 비서실장 오진호 소령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오진호 소령은 김오랑 중령을 모티브로 했다. 특전사령관이었던 정병주 소장의 비서실장인 김오랑 중령은 12·12 군사반란 당시 체포조를 이끌고 온 3공수여단 15대대장 박종규 중령에 권총 한 자루를 들고 맞서다 희생됐다. 김오랑 중령은 1980년 국립묘지에 안장됐다. 소령이었던 그는 1990년 중령으로 특진 추서됐다. 이어 2014년 보국훈장이 추서됐다. 한편 '서울의 봄'은 개봉 6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서울의 봄'은 지난 27일 2만9671명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213만2367명이다. 정해인과 함께 황정민, 정우성, 이성민 등이 출연했다. -
올겨울 최강 한파 온다…내일 아침 서울 체감온도 ‘-14도’, 낮 체감온도 ‘-3도’
사회사회일반 2023.11.29 20:42:42추위가 더욱 기승을 부리겠다. 우리나라 북쪽에 저기압 소용돌이가 자리해 북쪽에서 찬 공기가 지속해서 밀려오면서 30일 아침 대부분 지역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30일 아침 최저기온은 29일보다 1~3도 낮은 영하 11도에서 영상 2도 사이일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북동부와 강원내륙·산지, 충북북부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내외까지 내려가겠다. 29일 밤 11시 기준 현재 경기북동부와 강원내륙·산지, 경북북부 일부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30일에는 바람까지 세게 불어 추위를 부추기겠다. 서울의 경우 내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8도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때 지상의 바람이 4㎧(약 시속 14㎞)로 불면 체감온도는 영하 14도에 그칠 전망이다. 다른 주요 도시 최저기온(체감온도) 예상치는 인천 영하 6도(영하 13도), 대전 영하 6도(영하 11도), 광주 영하 1도(영하 5도), 대구 영하 3도(영하 8도), 울산 영하 2도(영하 7도), 부산 영하 1도(영하 6도)이다. 30일 낮 최고기온은 영하 1도에서 영상 7도 사이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부분 지역 낮 기온이 영상 5도 내외에 그칠 전망이다. 주요 도시 예상 최고기온(체감온도)은 서울 0도(영하 3도), 인천 영하 1도(영하 6도), 대전 영상 2도(영하 1도), 광주 영상 3도(0도), 대구 영상 4도(영상 1도), 울산 영상 6도(영상 3도), 부산 영상 7도(영상 4도)이다. 강풍을 동반한 추위는 금요일인 12월 1일에도 이어지겠다. 다음달 1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1도에서 영상 2도 사이, 낮 최고기온은 영상 1~9도로 전망된다. 대부분 지역에 12월 1일까지 순간풍속 시속 55㎞(산지는 시속 70㎞) 이상 강풍이 불겠다. 30일에는 제주와 전라서부에 새벽부터, 충남서해안에 밤부터 비나 눈이 오겠다. 이 강수는 충남서해안에서 12월 1일 오전까지, 전라서부와 제주는 같은 날 오후와 밤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예상 적설량은 전북서부·제주산지 1~5㎝, 충남서해안·광주·전남서부 1~3㎝, 제주중산간·울릉도·독도 1㎝ 내외이다. 기온이 낮아 내린 눈·비가 얼어 빙판길을 만들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강원영동과 경상해안, 경북북동산지를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한 상황은 계속될 전망이다. 바람까지 강해 산불 발생 위험이 크니 주의해야 한다. 서해중부먼바다와 동해먼바다에 30일까지 바람이 시속 35~70㎞로 거세게 불고 물결이 1.5~4.0m(동해중부바깥먼바다와 동해남부북쪽바깥먼바다는 5.0m 이상)로 높게 일겠다. 동해안에 30일 오후에서 12일 1일 오전까지 너울이 유입되면서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을 정도로 높은 물결이 밀려오겠으니 되도록 가지 않는 편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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