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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41% "희망 직업 없다"…10년새 최대치
사회사회일반 2023.11.26 10:12:34자기 적성 등을 파악하지 못해 희망 직업을 갖지 못한 학생이 중학생을 중심으로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희망 직업이 있는 학생 중에선 초등학생의 경우 운동선수,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선 교사가 가장 많이 선호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6월 5일부터 7월 18일까지 초·중·고 1200개교의 학생(2만 3300명)·학부모(1만 2202명)·교원(2800명)을 온라인 조사한 ‘2023년 초·중등 진로 교육 현황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공무원, 희망 직업 ‘톱10’서 사라져…신산업 희망 증가 초등학생 희망 직업 1위는 운동선수(13.4%)였다. 운동선수는 2019년부터 초등학생 희망 직업 맨 꼭대기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2위는 의사(7.1%)로, 작년보다 2계단 상승했고 3위는 교사(5.4%)로, 1년 전보다 1순위 밀렸다. 4위는 크리에이터(5.2%)가, 5위는 요리사/조리사(4.2%)가 각각 차지했다. 중학생의 희망 직업 1∼5위는 교사(9.1%), 의사(6.1%), 운동선수(5.5%), 경찰관/수사관(3.8%), 컴퓨터공학자/소프트웨어 개발자(2.6%) 순으로 작년과 같았다. 고등학생의 경우 희망 직업 1위는 교사(6.3%), 2위는 간호사(5.9%)로, 작년과 같았다. 다만 3위는 작년보다 6순위 상승한 생명과학자 및 연구원(3.7%)이 차지했다. 4위는 컴퓨터공학자/소프트웨어 개발자(3.6%), 5위는 의사(3.1%)로 조사됐다. 교사가 초·중·고생 희망 직업에서 모두 ‘톱3’에 오른 가운데, 이번 조사는 지난 7월 말 서울 서초구 교사 사망 이전에 이뤄져 교권 침해 이슈 등이 반영되지 않았다. 공무원은 초·중·고 희망 직업 ‘톱10’에 모두 들지 못했다. 작년까지는 중학생에게서만 희망 직업 10위로 턱걸이했으나 올해에는 17위로 밀렸다. 반면 컴퓨터 공학자 등 신산업 분야 직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입체(3D) 프린팅 전문가, 드론 전문가, 로봇공학자, 빅데이터·통계 분석 전문가 등 11개 신산업 분야 직업을 희망하는 학생 비중은 중학생의 경우 5.3%로, 10년 전과 견줘 1.5배로 늘었다. 고등학생에선 11.6%로 같은 기간 3배 증가했다. “창업할래요” 5.2%…'창업 관심' 고등학생도 증가세 반면 희망 직업이 없다는 학생은 초등학생 20.7%, 중학생 41%, 고등학생 25.5%에 달했다. 특히 희망 직업 없다는 중학생 비중은 2018년 이래로 매년 상승하며 최근 10년간 가장 높은 수준이 됐다. 희망 직업이 없다고 응답한 학생들에게 그 이유를 조사한 결과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아직 잘 몰라서’(초등학생 43.9%, 중학생 54.6%, 고등학생 40.2%)가 가장 많이 나왔다. 그다음은 ‘내 강점과 약점을 몰라서’(초등학생 20.9%, 중학생 19.8%, 고등학생 29.7%)가 꼽혔다. 흥미와 적성, 희망 직업 등 진로에 관해 일주일에 한 번 이상 부모와 대화를 나누는 경우는 고등학생이 73.2%로 가장 높고, 중학생(65.3%), 초등학생(59.1%) 순이었다. 그중 거의 매일 부모와 진로 문제를 놓고 대화한다는 비중은 고등학생 23.3%, 중학생 20.0%, 초등학생 18.0% 순으로 조사됐다. 학교에서 창업가 정신 함양 교육이 많이 이뤄지면서 고등학생의 창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로 나타났다. 고등학교 졸업 후 창업을 진로 계획으로 세운 비율은 5.2%로, 1년 전(2.9%)보다도 2.3%포인트 높아졌다. 2015년(1.0%)보다는 4.2%포인트 확대됐다. 고등학생 중에서 창업에 관심 있다는 학생 비율도 41.5%로, 작년(35.7%)보다 5.8%포인트 확대됐다. 한편 학생 1인당 진로 교육 예산은 초등학교 2만 5600원, 중학교 7만 9000원, 고등학교 6만 1400원으로 조사됐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조사 결과를 국가통계포털과 진로정보망 홈페이지 ‘커리어넷’에 탑재해 제공할 예정이다. -
현대차그룹 아트카, 파리서 부산 유치 막판 총력전
산업산업일반 2023.11.26 10:07:55현대차그룹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원을 위해 특별 제작한 아트카가 개최지가 최종 결정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막판 총력전을 펼친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28일(현지시간) 2030 엑스포 개최지 선정 투표를 앞두고 현대차 아이오닉6와 기아 EV6 등 아트카 10대를 파리에 투입했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차그룹 아트카는 지난 23일부터 루브르 박물관과 개선문 등 주요 명소와 국제박람회기구(BIE) 본부, 각국 대사관 인근 등을 순회했다. 특히 개최지 선정 투표가 예정된 173차 BIE 총회가 열리는 28일엔 회의장인 '팔레 데 콩그레 디시' 주변을 집중적으로 돌아다니면서 투표에 참여하는 각국 대표에게 부산을 적극적으로 각인시킬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아트카는 지난 3달간 유엔 총회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 국제행사가 개최된 5개국 8개 도시를 돌며 엑스포 개최지 후보인 부산의 장점을 알렸다. 올해 9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세안 정상회의를 시작으로 △인도 뉴델리의 G20 정상회의 △미국 뉴욕의 유엔 총회 △파리의 부산엑스포 공식 심포지엄 △프랑스 샹티이성의 현대차그룹 BIE 대표부 초청행사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대표적이다. 현대차그룹은 아트카 외에도 에펠탑 등 파리 주요 명소와 대사관 인근 지역, 테른·라데팡스 등 유동 인구 밀집 지역에 270여개의 디지털 스크린을 설치해 부산을 알리는 디지털 옥외 영상광고를 상영 중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교섭 활동과 함께 아트카, 스토리텔링 영상 등을 통해 차별화된 유치 지원 활동을 펼쳐왔다"며 "아트카는 국제행사 기간 개최지의 랜드마크를 돌며 부산을 알리는 민간 외교관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
방탄 RM→김연아까지 스타들의 단짠 가득 반전 매력 [주간 샷샷샷]
서경스타TV·방송 2023.11.26 10:00:00이번 주 눈길 끌었던 연예 현장의 비하인드 샷 대방출! 다양한 스타들이 자신의 반전 매력을 뽐냈다. ‘더블유 코리아(W KOREA) 제 18회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이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방탄소년단 RM, 블랙핑크 제니를 비롯해 고현정, 김연아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그룹 가수 그레이, 김도연, 몬스타엑스 셔누, 갓세븐 뱀뱀, 비비, 선미, 스트레이키즈 현진, 에스파(카리나, 윈터, 지젤, 닝닝), 우즈. 윤미래&타이거JK, 있지(예지, 류진, 유나), 제로베이스원(김지웅, 장하오, 성한빈), 지코, 투모로우바이투게더(수빈, 연준), 배우 고수, 김민하, 김영광, 김영대, 김지석, 노윤서, 문가영, 배두나, 신민아, 안효섭, 엄정화, 엄지원, 이성경, 이수혁, 이재욱, 이종원, 이진욱, 조병규, 이동휘, 하석진, 한지민, 혜리와 댄스 크루 베베의 리더 바다 톱 모델 장윤주, 아이린, 배윤영, 신현지, 엘리스, 이호정이 자리를 빛냈다. 앞뒤가 다른 반전 매력 가수 겸 배우 김도연은 블랙 백리스 드레스로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뒤를 도는 순간 파격적인 뒤태를 뽐내는 김도연에 플래시가 연이어 터졌다. 겉과 속이 다른 여자 배우 문가영은 겉과 속이 다른 반전을 선사했다. 블랙 자켓 속 파격적인 란제리룩으로 뇌섹녀의 진짜 섹시를 보여준 셈이다. 분위기 반전은 이렇게! 우리가 알던 섹시 퀸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었다. 화사는 틀어올린 올림 머리와 핑크빛 투피스, 거대한 리본으로 귀여움을 뽐냈다. 항상 높게 올라가 있던 킬 힐이 아닌 적당한 굽의 펌프스까지 앙증맞은 소녀의 모습으로 분위기 반전의 끝판왕을 보여줬다. 뜻밖의 반전 전 피겨스케이트 국가대표 김연아는 최근 남편 고우림을 군대에 보냈다. 군대에 간 남자 친구, 남편을 기다린다는 관용 표현의 ‘고무신을 신다’ 대신 김연아는 이날 구두를 신고 사뿐사뿐 입장했다. 고무신을 신은 사람을 뜻하는 ‘곰신’이 이렇게 예뻐도 되냐는 찬사까지 받았다. 7인조에서 6인조로… 멤버 반전 그룹 라이즈(RIIZE)는 최근 멤버 승한이 무기한 활동 중단을 선언하며 7인조에서 6인조 체제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행사는 라이즈가 6인조로 공식석상에 처음 모습을 드러내는 날이었다. 멤버들은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상황 반전에 나섰다. 귀여움 반전 카리스마 군무의 방탄소년단 RM, 퀸 제니, 넘사벽 아우라의 고현정까지.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은 잠시 접어두고 귀여움으로 중무장했다. 방탄소년단 RM은 12월 군 입대를 앞두고 행사에 참석했다. 짧아진 머리로 남성미를 풍기는 것도 잠시, 입장 동선을 벗어나(?) 도중에 포토 타임을 갖기도 하고, 브이와 하트를 아낌없이 선사하는 등 ‘귀요미’ 남준이의 모습을 뽐냈다. 영국 버킹엄궁을 제패한 톱 스타도 플래시는 눈이 부시다. 이날 입장하던 제니는 연신 터지는 플래시에 눈이 부셨는지 양손으로 눈을 가리는 등 인간적인 면모를 선보였다. 아찔한 킬 힐 위에서도 자유자재로 움직일 것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 한걸음씩 조심스럽게 내딛으며 퇴장했다. 천하의 마스크걸 김모미도 카메라가 부끄러울 수 있다? 고현정은 가장 마지막 순서로 등장했다. 행사의 마지막 순서인 만큼 입장과 동시에 수많은 카메라가 고현정을 향했는데, 고현정은 미소를 띄다가도 민망했는지 머리를 넘기며 입장했다. 한편 이번 행사의 수익금은 유방암 무료 검진 및 저소득층 수술·치료비 지원 사업에 기부된다. -
이달 100% 뛴 '이 종목'…지금이라도 살까요 [선데이 머니카페]
증권국내증시 2023.11.26 10:00:00이달 코스피지수가 250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지지부진한 장세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2배 뛴 종목이 있습니다. 바로 두산로보틱스(454910)입니다. 두산로보틱스는 코스피 입성 한 달여만에 시가총액 5조 원 돌파를 앞두고 있는데요. 상승 궤도를 달리고 있는 두산로보틱스에 대해 증권가는 다소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두산로보틱스를 매수할까 고민하는 투자자들도 많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번 주 선데이머니카페에서는 두산로보틱스 주가 흐름과 향후 전망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코스피 9% 상승할 때 두산로보틱스 100% ↑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24일까지 두산로보틱스 주가는 3만 7250원에서 7만 4400원으로 99.73% 급등했습니다. 전체 코스피·코스닥 종목 중 5번째로 높은 상승률입니다. 시가총액도 24일 기준 4조 8226억 원으로 5조 원 돌파를 앞두고 있습니다. 반면 이달 들어 코스피 상승률은 9.59%에 그쳤습니다.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혔던 두산로보틱스는 청약 참여자 약 150만 명, 증거금 33조 원을 모으면서 지난달 5일 코스피시장에 화려하게 입성했습니다. 상장 첫날에는 주가가 공모가(2만 6000원) 대비 97% 급등하는 기염을 토했지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등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 영향으로 지난달 30일 장중 주가가 3만 2150원까지 내려앉기도 했습니다. 다만 최근 정부의 로봇 산업 육성과 규제 완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이달 17일부터 ‘지능형 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법 개정안’(지능형 로봇법)이 시행됐는데요, 이 법안은 로봇의 실외 이동을 허용하는 것을 골자로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함으로써 로봇 산업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투자자 자금이 계속 들어오고 있는 것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특히 연기금이 두산로보틱스의 강한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는데요. 연기금은 이달 두산로보틱스를 904억 원 사들이며 순매수 1위를 기록했습니다. 연기금이 같은 기간 코스피시장에서 3561억 원을 팔아치운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외국인 투자자도 두산로보틱스에 대한 관심을 보이면서 이달 441억 원을 사들였습니다. ‘높은 성장성 VS 고평가’…엇갈린 증권가 전망 두산로보틱스에 대한 증권가 전망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우선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입니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는 제품 라인업을 2018년 4개에서 지난해 13개로 확대해왔고, 향후 2026년까지 17개로 확대해 실적 성장을 이룰 전망입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를 위해 두산로보틱스는 생산능력(CAPA)을 지난해 2200대에서 향후 3배 이상 확대하고 판매채널도 89개에서 2026년 219개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고평가 논란도 있습니다. 두산로보틱스가 2019년부터 현재까지 계속해서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년까지 수익을 내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에프앤가이드(064850)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예상한 두산로보틱스의 올해와 내년 영업손실은 각각 123억 원, 23억 원으로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2025년에는 315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아울러 보호예수 물량이 계속해서 풀리고 있다는 점도 우려 요인입니다. 지난 6일 두산로보틱스는 상장 1개월이 지나면서 44만 1998주(0.68%)가 시장에 풀렸고, 이튿날 주가는 2%대 약세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이어 상장 2개월인 다음 달 6일과 3개월 후인 내년 1월에도 각각 44만 1998주씩 보호예수가 해제될 예정입니다. 전문가들의 분석이 엇갈리고 있지만 로봇 업종에 대한 성장성이 높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001200) 연구원은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인 노동력 부족, 인건비 상승과 같은 사회구조적 변화는 로봇 산업의 중장기적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로봇 산업에 대한 관심은 단기적 테마가 아니며 중장기적 성장성은 명확하다”고 덧붙였습니다. -
도봉구, 장기요양기관 CCTV 설치비 지원
사회사회일반 2023.11.26 10:00:00서울 도봉구가 장기요양기관에 폐쇄회로(CC)TV 설치비를 지원한다. 도봉구는 노인복지시설의 안전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총사업비 CCTV 설치지원비 1억2000만 원을 투입한다. 이번 정책은 노인장기요양보험법 개정으로 장기요양기관의 CCTV 설치가 의무화되면서 추진됐다. 도봉구는 CCTV 설치로 시설 내 노인 학대, 쓰러짐 사고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노인요양시설 19개소,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 30개소 등 총 49개소다. 지난 9월부터 2개월 간 신청을 받아 선정됐다. 지원금액은 노인요양시설과 공동생활가정에 각각 최대 396만 원, 220만 원까지 지원한다. -
서대문구, 구청 안내 로봇 서비스 실시
사회사회일반 2023.11.26 10:00:00서울 서대문구는 안내 로봇 ‘서봇’을 활용한 맞춤형 안내 서비스를 도입했다. 서대문구청 1층 로비에 배치된 로봇이 자율주행 기술로 민원인을 안내한다. 관내 주요 관광지를 소개하고 구정 홍보 영상도 송출한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고 오후 1시 30분부터 1시간동안 충전이 이뤄진다. 서대문구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 공모 사업을 통해 국비와 민간기업 지원을 받았다. 서대문자연사박물관에도 전시 해설 로봇을 설치 운영한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혁신적인 디지털 기술이 주민 편의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편리하고 안전한 스마트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알부세]재개발 '딱지' 팔아도 '장특공제' 받을 수 있나요
부동산정책·제도 2023.11.26 10:00:00아는 만큼 세금을 줄일 수 있습니다. 복잡한 부동산 세금, 알기 쉽게 풀어드립니다. /편집자 주 ③장기보유특별공제의 마법 장기보유특별공제는 양도소득세를 확 줄일 수 있는 핵심 절세 제도로 부동산을 오래 보유할수록 세 감면 폭이 커지도록 설계돼 있습니다. 양도차익의 최대 80%까지 공제 받을 수 있어 그야말로 ‘특별한’ 절세 혜택을 볼 수 있는 신통방통한 제도입니다. 한데 이 제도는 부동산 경기 상황에 따라 너무 자주 변경된 탓에 납세자들이 헷갈리기 일쑤입니다. 이런 저런 특례가 많고 규제지역 여부에 따라 제각각이어서 가히 난수표가 됐습니다. 특히 문재인 정부에서 거주 2년 요건을 돌연 신설하면서 장기 1주택 보유자를 멘붕에 빠뜨렸죠. 10년 이상 장기 보유해도 실제 거주하지 않았다면 한 푼도 깎아주지 않았으니 난리가 난 것이죠. 그나마 윤석열 정부 들어 보유와 거주 기간 별로 공제율을 달리해 1주택 장기 보유자의 불만을 일부 누그러뜨렸습니다. 다른 것은 몰라도 장특공제의 최소 기본 요건이 ‘3년 이상 보유’라는 사실 만은 기억해 두시기 바랍니다 내년 5월9일까지 양도세 중과 한시 배제…다주택자도 장특공제 가능 장특공제를 두고 흔히 오해하는 건 다주택자는 공제 대상에서 무조건 제외될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다주택자도 조정대상지역(현재 강남 3구+용산구)에서 양도하는 주택이 아니라면 공제 대상이 됩니다. 이런 오해는 1주택 특례 공제만 있다고 착각하는 데서 비롯됩니다. 1주택 특례 공제 외에도 토지와 건물 등 모든 부동산에 적용되는 일반 공제도 있습니다. 알기 쉽게 정리하면 양도세의 중과세(세율 20~30%포인트 가산) 대상이면 일반 장특공제도 받지 못하고, 반대로 중과세 대상이 아니라면 장특공제(일반 또는 특례)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내년 5월 9일까지 양도세 중과세에 대한 한시 유예가 적용되기 때문에 현재로선 다주택자가 서울 강남 아파트를 팔아도 기본 세율(6~45%)로 과세되고 장특공제(일반)도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내년 5월 9일까지 양도하는 경우에 한합니다. 이 조치로 다주택자가 강남 아파트를 처분할 경우 종전보다 세 부담이 절반 이상 줄어들 수 있습니다. 1주택 특례 공제(최대 80%)는 3년 보유+2년 거주 …거주 요건 못 채우면 일반 공제 적용(30%) 장특공제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1세대 1주택자에게만 적용되는 특례 장특공제 외에도 모든 부동산에 적용되는 일반 장특공제가 있습니다. 일반 공제는 보유 기간이 3년 이상 이상인 토지와 건물·조합원 입주권을 양도할 때 적용됩니다. 재건축·재개발 입주권은 조합원으로부터 취득한 것은 제외되는 것을 유념해야 합니다. 한마디로 원조합원 지분만 인정하고 승계조합원 분은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일반 장특공제(표 1)는 보유 기간 3년(공제율 6%) 이후에는 연간 2%포인트씩 양도차익에서 빼주게 됩니다. 공제율은 최대 15년 보유에 30%입니다. 10년 보유한 토지를 양도할 때 2억 원의 양도차익이 발생했다면 4000만 원(2억 원 × 20%)을 공제합니다. 이때 산출된 1억6000만 원이 양도소득입니다. 1세대1주택 특례 공제(표 2)는 1주택이면서도 보유 3년과 거주 2년을 모두 충족한 경우가 해당됩니다. 1주택자라도 최소 거주 기간 2년을 다 못 채우면 일반 장특공제율(최대 30%)이 적용됩니다. 1주택 특례 공제는 실거래가 12억 원을 넘는 고가 주택을 양도할 때 주로 적용됩니다. 만약 1주택이면서 고가 주택이 아니라면 아예 세금 한 푼 안 내도 되는 비과세 대상이 되겠지요. 1주택 특례 공제율을 보면 보유와 거주 기간이 각각 3년 이상이면 양도차익의 12%씩 공제하고, 최대 10년까지 해마다 4%포인트씩 증가합니다. 10년 이상 보유·거주 요건을 다 채우면 80%까지 공제 받습니다. 재건축 입주권 보유기간, 양도일 아닌 관리처분일까지 인정 공제율을 결정하는 보유 기간을 어떻게 산정할까요. 일반적인 주택의 보유 기간은 취득일부터 양도일까지입니다. 하지만 흔히 딱지로 불리는 재건축·재개발 입주권의 경우 종전 주택(낡은 옛 집) 취득일부터 관리처분계획인가일(관처일)까지만 보유 기간으로 봅니다. 만약 원조합원이 관처일 이후에 입주권을 매도하고 양도시점까지를 보유 기간으로 기산했다간 양도세 과소 신고로 가산세를 내야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재건축·재개발 딱지를 팔 때 세금을 줄이려면(장특공제 적용받으려면) 관처일로부터 역산해서 최소 3년 이상 보유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반면 승계조합원의 경우 입주권의 보유 기간은 인정되지 않습니다. 그럼 10년 살던 낡은 빌라를 아파트로 재건축해서 준공 시점에 입주하지 않고 양도한 경우는 어떻게 될까요. 신축 아파트에 입주한 후 직접 살지 않더라도 과거에 종전 주택의 거주·보유 기간을 장특공제 요건으로 인정합니다. 10년 살았으니 양도차익의 80%까지 공제받을 수 있는 것이죠. 재건축·재개발 딱지는 원조합원·승계조합원 여부와 양도 시점, 다른 주택 보유 여부 등에 따라 다양한 사례가 나오기에 다음 기회에 별도로 자세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주의할 것은 장특공제와 양도세율에 적용하는 보유 기간이 대부분 같지만 상속 받은 주택은 다르다는 점입니다. 상속 주택을 팔 때 적용되는 장특공제의 보유 기간은 상속 개시일(사망일)~양도일인 반면 양도세 세율 적용 땐 피상속인(사망자)의 취득일~양도일 입니다. 2년 거주하지 않아도 1주택 특례 공제…상가→주택 용도변경 꼼수 차단도 1주택 특례 장특공제를 받기 위해서는 3년 이상 보유와 2년 이상의 거주 기간이 필수이지만 예외도 있습니다. ‘상생 임대인’ 의 경우 2년 거주하지 않고 세 준 집을 팔아도 1주택 특례 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공동 상속 주택에서 소수 지분 상속인의 보유 기간은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한 상속인의 거주 기간으로 산정합니다. 최대 지분 상속인이 2년 이상 상속 주택에 살고 있다면 소수 지분 상속인이 해당 주택에 거주하지 않아도 1주택 특례가 적용되는 것이죠. 또 직장 문제로 부득이 세대원과 함께 살지 않더라도 나머지 세대원이 거주했다면 해당 주택에 1세대가 거주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한편 올해 정기 국회에 제출된 세법 개정안에는 상가로 사용하다 비과세·장특공제 혜택을 노리고 양도 직전 주택으로 용도 변경하는 꼼수를 막기 위한 조치가 담겨 있습니다. 취득일 대신 용도 변경 일부터 보유 기간을 산정한다는 내용입니다. 이 법 조항은 2025년 양도분부터 적용됩니다. 또 세법상 주택의 개념을 명확히 해 오피스텔과의 구분을 용이하도록 했습니다. 종전 ‘사실상 주거용으로 사용하는 건물’인 주택의 개념이 ‘세대원이 독립된 주거 생활을 할 수 있는 출입구와 취사 시설,욕실이 각 세대 별로 설치된 건물’로 변경됐습니다. 이는 2024년 양도분부터 적용됩니다. 국회 통과여부를 지켜봐야겠지만 쟁점 법안이 아니어서 무난하게 통과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음 ④회에서는 흔히 증여 후 매각이 양도세 절세의 전략으로 알려져 있는데 과연 그런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강북구, 겨울방학 대학생 아르바이트 모집
사회사회일반 2023.11.26 10:00:00서울 강북구가 겨울방학 대학생 아르바이트 참가자를 모집한다. 강북구는 대학생들이 공직사회를 이해하고 사회생활 경험을 쌓도록 매년 여름·겨울방학 때마다 아르바이트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모집인원은 일반선발 48명, 특별선발 12명 등 총 60명이다. 선발되면 내년 1월 4일부터 31일까지 강북구청 각 부서, 보건소, 동 주민센터 등에서 근무한다. 하루 5만7300원(중식비 포함)이 지급된다. 접수 시작일 기준 강북구 내 주민등록을 마친 국내·외 대학 재·휴학생이 지원할 수 있다. △제적생 및 대학원생 △원격대학 재·휴학생 등은 모집대상에서 제외된다. 오는 30일부터 12월 13일까지 강북구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
[속보] 요미우리 "日정부, 2030엑스포 개최지 부산 지지 방침 굳혀"
국제국제일반 2023.11.26 09:59:44일본 정부 내에서 윤석열 한국 대통령이 한일 관계 개선에 노력해온 점을 고려해 2030엑스포 개최지로 부산을 지지한다는 방침을 정했다고 일본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 당초 일본 정부는 원유 수입 등 중동과 관계를 중시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를 개최지로 지지하는 목소리가 강했다. 26일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일본 정부가 2030 엑스포 개최지로 부산 지지 방침을 굳혔다”고 전했다. 2030 엑스포 개최지는 프랑스 파리에서 투표로 결정된다. 182개 회원국이 각각 한표씩을 행사한다. 이 신문은 일본 정부로서는 한국 현 정권을 뒷받침해서 한일관계 추가 개선을 도모하려는 의도도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미 지난 9월 인도에서 개최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때에 맞춰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윤 대통령에게 부산 유치를 지지한다는 의사를 비공식 전달한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 이 신문은 일본 정부는 2030엑스포 개최지로 부산이 결정되면 2025년 오사카·간사이 엑스포를 준비·개최하면서 얻게 된 여러 정보를 한국과 공유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
라우터 고장에 데이터 전송 안돼…이중화 설비 작동 의문 [전산망 먹통 원인 살펴보니]
사회사회일반 2023.11.26 09:58:46정부가 네트워크 장비인 라우터(서로 다른 네트워크를 연결해주는 장치)의 포트 불량을 지난 17일 행정전산망이 먹통이 됐던 원인으로 최종 결론냈다. 콘센트를 꽂았는데 전기가 통하지 않는 식의 문제로 인해 데이터 전송이 제대로 안돼 민원 대란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지난 19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했던 L4(네트워크 장비의 일종) 스위치의 문제는 없었다. 다만 노후화는 아니라면서도 ‘라우터의 정확한 고장 원인은 알 수 없다’, 이중화가 제대로 가동 안됐는데도 ‘이중화 작업이 다 돼있다’는 등 여전히 납득이 가지 않는 구석도 적지 않다. 또 다시 단순 장비 고장으로 전산망 장애 사태가 반복되지 않으려면 철저한 사전 감시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행안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5일 이러한 내용의 '지방행정전산서비스 장애 원인 및 향후 대책' 브리핑을 열었다. 민간 전문가와 함께 지방행정전산서비스 개편 태스크포스(TF)를 꾸려 8일 만에 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TF는 당초 문제로 지목됐던 L4 스위치 교체 이후에도 일부 지연 현상이 발견돼 라우터를 분석해보니 케이블을 꽂는 포트에 이상이 있는 걸 확인했다. 한글 750자(1500바이트) 이상의 데이터를 보내면 제대로 전달해주지 못하고 패킷(데이터의 전송단위) 90%이상이 사라져버려, 전산망이 먹통이 된 것이다. 송상효 숭실대 교수(TF 공동팀장)은 “다양한 시나리오 상황에서 네트워크 영역에서의 접속 지연 및 이상 유무 확인 과정을 거쳤으나, 라우터 장비의 불량 외에는 다른 이상 현상을 발견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러한 검증 과정을 거치느라 장애 발생 이후 8일 후에 원인을 발표했다는 설명이다. TF는 전산망 마비 사태 전날 했던 OS 업데이트는 원인이 아니라고 봤다. 해킹 징후도 없었다. 또 그 이후 발생했던 주민등록시스템, 나라장터, 모바일 신분증 등 세 차례의 정부망 장애 역시 라우터 고장이 미친 영향은 없다고 했다. 그렇지만 고장의 원인은 찾지 못했다. 노후화는 아니었다. 이재용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은 “물리적인 부품의 손상이기 때문에 원인을 밝혀내기는 상당히 어렵다“면서 ”2016년 도입돼 사용기한이 만료되지 않은 장비로, 노후화가 장비 고장의 원인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시스템 모니터링과 육안 점검 등을 매일 진행하지만, 장비 고장은 사전에 예측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정작 시스템 이중화 기능이 가동되지 않았음에도 TF는 이중화 구성은 적절하게 다 돼있었다고 재차 강조했다. 송 교수는 “이중화는 한 시스템의 장비가 완벽하게 작동하지 않을 경우 그 작동을 대신하는 구조"라며 “이번 경우 일부 모듈에 이상이 생긴 것이지 전체 장비가 비정상적으로 작동한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이중화가 제대로 작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한쪽이 에러나면 다른 쪽이 감지해 동작을 해야하는 문제를 이렇게 자연스럽게 넘어갈 수 있는 사안인지 이해가 안된다는 반응이다. 이 장비는 미국 ‘시스코 시스템즈’가 제조했고 대신정보통신이 관리한다. 일각에서는 장비 고장이 원인인 만큼 시스코에 구상권을 청구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행안부 관계자는 “법적으로 보상과 배상 문제에 대해 내부적으로 따져보는 게 먼저”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토요일 오후에 기습적으로 발표했다는 점, 책임자인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부산에서 열린 디지털플랫폼정부 관련 행사에 참석해 전자정부 구축 성과를 자랑했다는 점도 비판을 받고 있다. 문제는 또다시 같은 고장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김명주 서울여대 정보보호학과 교수는 “물리적으로만 이중화를 해놓고 고장은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없었다는 건 복불복이라는 것"이라며 “네트워크 장비를 관리, 유지, 보수하는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재발을 막기 위해 유사한 불량이 있을 수 있는 오래된 장비들에 대해 전수 점검할 계획이다. 아울러 장애 징후를 빨리 포착할 수 있도록 중요 서비스 시스템과 연관 장비들에 대한 통합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상설장애대응반을 구성해 신속한 복구 조치가 가능한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염흥열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교수는 “정부 내에 관리 인력을 확충해 네트워크 장애가 발생했을 때 곧바로 찾아낼 수 있는 관리 기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의대증원 여부 오늘이 분수령…의협, 전국 대표자회의 열고 '총파업' 결의하나
사회사회일반 2023.11.26 09:57:58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오늘 전국의사대표자 및 확대 임원 연석회의를 열어 총파업 등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지난달 정부가 의대정원 증원을 주요 내용으로 한 '필수의료 혁신전략'을 발표하고 지난 21일에는 전국 40대 의과대학의 증원 수요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정부와 의료계 간 갈등수위가 최고조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이날 진행될 의협의 회의가 최대 분수령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26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협은 이날 오후 3시 의협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전국의사대표자 및 확대 임원 연석회의를 연다. 이날 회의에는 의협 임원들 외에 16개 시도지부와 전공의협의회 등 협의회, 여자의사회 등의 대표와 임원들이 참석한다. 참석 대상자 200명 가운데 최소 100여명 이상이 참석의사를 밝힌 상태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 안건은 파업 실행 여부, 일정 등 의대 정원 증원 대응 방안이다. 의협은 지난 22일 제18의료현안협의체에서 모두 발언만 한 채 자리를 빠져나갈 때도 26일 회의에서 대응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일각에서는 의협이 '비상대책특별위원회'를 가동시킬 것이란 전망도 내놓고 있다. 총파업 준비를 위한 조직을 출범시킬 수 있다는 얘기다. 이필수 의협 회장은 21일 기자회견에서 "의대증원 정책을 일방적으로 강행하면 2020년보다 더 강력한 의료계의 강경 투쟁을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음날 18차 의료현안협의체에서 양동호 의협 협상단장도 "(26일 회의에서) 파업 일정을 어떻게 할지 논의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다만 의대정원 확대에 대한 국민여론이 높은 가운데 섣불리 파업카드를 꺼냈다가는 의료계가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정부가 발표한 의대정원 수요조사 결과가 확정된 의대정원 확대안이 아니라 각 대학의 '희망사항'에 불과한데 수요조사 결과 조차 수용 못하겠다며 지난 1년간 진행해온 정부·의료계 간 협상을 중단하고 총파업을 진행할 경우 의료계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만 부각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
삼성전자, 프랑스 파리에서 부산 엑스포 막바지 유치전 돌입
산업기업 2023.11.26 09:52:39삼성전자가 오는 28일(현지시간) 국제박람회기구(BIE) 173차 총회가 열리는 프랑스 파리에서 2030 엑스포 막바지 유치전에 돌입했다. 26일 삼성전자는 엑스포 개최지가 결정되는 이번 총회를 앞두고 프랑스에 입국하는 주요 길목부터 관광 명소, 도심 매장까지 각지에서 부산엑스포 유치를 홍보하는 광고를 내걸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국립 오페라 극장 '오페라 가르니에'의 대형 옥외광고에 갤럭시 Z 플립5 이미지와 함께 부산엑스포 로고를 선보이고 있다. 아울러 샤를 드골 국제공항 입국장에서 14개 대형 광고판을 통해 부산엑스포 유치를 응원하는 광고를 하고, 파리 내 주요 매장에서도 홍보 영상을 상영해 왔다. 프랑스 외에도 삼성전자는 영국 런던 피커딜리 광장, 스페인 마드리드 카야오 광장 등 유럽의 명소에서 대형 전광판을 통해 부산엑스포를 알렸다. -
공공 SW '대기업 족쇄'…10년만에 풀린다
사회사회일반 2023.11.26 09:49:51대기업의 공공 소프트웨어(SW) 사업 참여 제한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정부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무총리실은 소프트웨어진흥법을 개정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지난 25일 '지방행정전산서비스 장애 원인 및 향후 대책' 브리핑에서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은 "기술력 높은 기업 참여를 위한 공공정보화사업의 사업 대가 현실화 등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회에서의 법률 개정을 위한 담당 부처의 움직임에 행안부도 의견을 적극 제시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지난 2013년 SW진흥법 개정을 통해 정부는 중견·중소 소프트웨어 업체를 육성한다는 취지로 자산 규모 5조 원 이상 대기업에 대해 공공 서비스 참여를 제한해왔다. 현재는 국가안보와 신기술 분야에서만 대기업의 참여가 가능하다. 그러나 대기업의 과점을 막겠다는 법의 취지와 달리 대·중기 기술 격차는 줄지 않고 유지·관리 문제와 ‘쪼개기 발주’ 등의 폐해만 발생했다. 고 차관은 “이런 방향으로 검토하겠다는 방향성을 얘기한 것”이라며 “여러 법·제도와도 연계돼있고, 규제개혁 차원에서도 봐야 하므로 우리가 안을 만든 후 관련 부처와 충분히 논의하겠다”고 설명했다. 여당도 적극적이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21일 "거듭되는 국가 전산망 마비는 2004년 전자정부 도입 이래 역대 정부에서 누적된 문제의 결과"라며 "국가기관 전산망의 경우 기술력이 높은 대기업 참여를 가능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만약 법 개정이 빠르게 진행되면 '차세대 지방행정정보시스템’은 대기업이 맡게 될 수 있다. 이 시스템 사업 규모는 약 5800억 원으로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대기업 참여를 막았던 빗장이 풀리더라도 SW 유지보수 등 운영 및 관리에 대한 정부의 투자가 병행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
숙박업소 원인 미상 화재…대법 "투숙객 배상책임 없어"
사회사회일반 2023.11.26 09:46:30숙박시설에서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했더라도 투숙객에게 배상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대법관 권영준)는 화재보험사 A사가 모텔 투숙객 B씨를 상대로 낸 구상금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지난 2일 확정했다. A사는 2020년 인천 부평구 소재 모텔을 운영하는 숙박업자와 화재보험 계약을 체결했는데 이 모텔은 이듬해 4월 B씨가 투숙하던 객실 내부에서 발생한 원인 미상의 화재로 피해를 봤다. 현장 조사 결과 객실 내부에서 B씨가 버린 담배꽁초 등이 발견됐지만 경찰은 이를 발화 원인으로 지목하기는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후 A사는 보험계약에 따라 숙박업자에게 보험금 약 5800만원을 지급했으나 얼마 뒤 투숙객 B씨가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며 B씨와 그의 보험사를 상대로 구상금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B씨가 숙박업자와 객실 사용을 위한 일종의 임대차계약을 체결하고 투숙했기 때문에 B씨는 임차목적물을 보존하고 그대로 반환할 의무가 있는데 B씨가 이런 의무를 위반해 담배꽁초를 버리고 화재 발생에도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대법원은 숙박업자와 고객의 관계가 통상적인 임대인과 임차인 간 관계와는 다르기 때문에 임대차 목적물 반환의무에 대한 법리를 그대로 적용할 수 없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법원은 "숙박업자가 고객에게 객실을 제공하더라도 안전과 위생을 위한 관리 조치를 취하면서 숙박시설에 대한 점유는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숙박시설은 숙박 기간 중에도 고객이 아닌 숙박업자의 지배 아래 놓여 있다고 봐야 한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화재로 인해 객실에 발생한 손해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숙박업자의 부담으로 귀속돼야 한다"고 판시했다. -
[부고] 한용구(전 신한은행장)씨 별세
경제·금융은행 2023.11.26 09:40:51▲ 한용구(전 신한은행장)씨 별세, 노미랑씨 남편상, 한동혁·한솔씨 부친상 = 25일 오전 8시31분,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20호실, 발인 27일 오전 8시, 장지 천주교 가덕공원묘원 (02)3410-6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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