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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베이스원 한유진, 태명까지 귀여운 '뽀돌이' [SE★포토]
서경스타포토 2023.11.26 17:57:38그룹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 한유진이 26일 오후 ‘2023 MAMA(Mnet ASIA MUSIC AWARDS)’ 참석 차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일본 도쿄로 출국하고 있다. -
국내 첫 해양치유센터, 완도서 '손님맞이'
사회전국 2023.11.26 17:57:27해수, 갯벌, 해조류 등 해양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해양치유 요법을 할 수 있는 해양치유센터가 전남 완도에 둥지를 틀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26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전남 완도군 신지 명사십리 해변에 위치한 완도 해양치유센터는 전체 면적 7740㎡ 규모로 해수, 머드, 해조류 등 16개 치유 요법 시설을 갖췄다. 센터는 지난 24일 개소식을 열고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1층에는 해수풀과 명상풀 등 5개의 테라피실, 2층에는 건강 측정실 포함 머드·해조류 등을 활용하는 11개 전문 테라피실이 있다. 대표 시설인 '딸라소풀'에서는 에어 버블 등 수압 마사지와 수중 노르딕 워킹 등을 통해 전신 이완과 통증 완화, 근육통을 해소할 수 있다. 2층에는 11개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먼저 건강 측정실에서 체형 분석 및 피부 상태 측정 후 개인 맞춤형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11개 프로그램은 해수 풀, 스팀 샤워, 비쉬 샤워, 바쓰 테라피, 저주파 테라피, 해조류 머드 랩핑 등 습식 테라피와 오감을 테마로 한 컬러, 소리, 음악, 향기, 스톤 테라피 등 건식 테라피로 구성됐다. ‘해조류 머드 랩핑’은 해조류 또는 해조류 분말을 해수 또는 머드에 섞어 피부에 도포함으로써 붓기 및 관절염 통증 완화, 피부 개선 등을 기대할 수 있다. 이밖에 필라테스, 요가 등을 할 수 있는 GX룸과 휴식과 함께 차, 다과 등을 즐길 수 있는 휴게 공간이 있다. 완도군은 해양치유센터 개관을 기념해 해양치유센터를 비롯한 해양문화치유·기후치유 등 공공시설을 정상가보다 50% 할인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를 연말까지 진행한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완도 해양치유센터가 우리나라 해양치유산업의 거점 시설이 되고 산업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제로베이스원 한유진, 형 뒤에 쏘옥 [SE★포토]
서경스타포토 2023.11.26 17:57:16그룹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 한유진이 26일 오후 ‘2023 MAMA(Mnet ASIA MUSIC AWARDS)’ 참석 차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일본 도쿄로 출국하고 있다. -
"市청사 이전 재검토 수용 못해"… 고양시, 경기도 결정에 강력 반발
사회전국 2023.11.26 17:57:01경기 고양시가 시청사 이전사업에 대한 경기도 지방재정투자심사위원회의 재검토 결정에 반발하고 나섰다. 26일 고양시에 따르면 경기도는 지난 23일 시청사 백석동 이전에 대해 재검토 사항으로 결정했다. 이러한 결정의 핵심은 주민 설득과 고양시의회와의 협의, 기존에 추진돼 온 신청사 건립 계획의 조속한 종결 3가지다. 경기도는 “당초 신청사 건립을 기대했던 원당 지역 주민들이 반대하면서 경기도에 감사를 청구한 데다 시의회의 동의를 얻는 것은 당연히 거쳐야 할 사전 절차인 만큼 주관적이거나 포괄적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정형 고양시 제2부시장은 지난 24일 기자회견에서 “경기도가 재검토 사유로 든 시민과 시의회와의 소통이 부족하다는 것은 매우 주관적인 판단”이라며 “경기도의 모호한 의견 제시에 유감을 표명하며 보다 구체적인 주민설득 내용에 대한 기준을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도가 요구한 신청사 건립사업의 종결처분을 위해서는 경기도 재정투자심사가 먼저 이뤄져야 하는데, 사전절차도 없이 조속한 종결은 어렵다고 판단해 신속히 행정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현행법 상 시·군·구가 총사업비 20억 원 이상인 청사 신축 사업을 하려면 예산 편성 전에 상위 행정기관인 시·도에 필요성과 타당성을 검토하는 투자심사를 의뢰한 후, 이를 통과해야 한다. 하지만 양 측이 팽팽히 맞서면서 당초 시청사 이전 계획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지역 주민들은 물론, 고양시의회에서도 반대 의견이 많기 때문이다. 고양시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강력하게 반발해 온 주민들이나 의회가 워낙 강경한 입장이어서 설득도 쉽지 않은 데다 경기도의 이번 결정으로 관련 예산을 확보하지 못 하게 됐다”며 “장기화 될 경우 시청사 이전은커녕 현재 청사에 머물게 되는 건 아닌지 공직 사회 내부에서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
제로베이스원 장하오, 코트로 완성한 멋짐 [SE★포토]
서경스타포토 2023.11.26 17:56:50그룹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 장하오가 26일 오후 ‘2023 MAMA(Mnet ASIA MUSIC AWARDS)’ 참석 차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일본 도쿄로 출국하고 있다. -
제로베이스원 장하오, 어제보다 오늘 더 잘생겼어 [SE★포토]
서경스타포토 2023.11.26 17:56:11그룹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 장하오가 26일 오후 ‘2023 MAMA(Mnet ASIA MUSIC AWARDS)’ 참석 차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일본 도쿄로 출국하고 있다. -
제로베이스원 장하오·한유진, 비주얼 공격 [SE★포토]
서경스타포토 2023.11.26 17:55:50그룹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 장하오, 한유진이 26일 오후 ‘2023 MAMA(Mnet ASIA MUSIC AWARDS)’ 참석 차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일본 도쿄로 출국하고 있다. -
제로베이스원 한유진, 귀여운 똘망똘망 눈빛 [SE★포토]
서경스타포토 2023.11.26 17:55:28그룹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 한유진이 26일 오후 ‘2023 MAMA(Mnet ASIA MUSIC AWARDS)’ 참석 차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일본 도쿄로 출국하고 있다. -
변화에 몸부림 치는 美자동차 시장[윤홍우의 워싱턴 24시]
국제정치·사회 2023.11.26 17:55:24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딜러의 영향력은 막강하다. 대부분의 주에서는 자동차 제조사의 직접 판매를 금지하고 있으며 제조사와 판매권 계약을 맺은 딜러만이 신차를 팔 수 있다. 이를 보장하는 것이 딜러 프랜차이즈 법이다. 처음에는 판매 업자들을 보호하자는 취지에서 법안이 만들어졌으나 딜러의 정치적 영향력이 커지면서 점차 자동차 유통 과정의 진입장벽이 돼버렸다. 전미자동차딜러협회(NADA)는 미 최대 로비 조직으로 미국총기협회(NRA)보다 더 많은 돈을 연방 로비 자금에 쓴다. 비즈니스의 모든 영역에 침투한 전자상거래가 자동차 시장에서 크게 힘을 발휘하지 못한 것도 이 때문이다. 이 같은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차와 아마존이 벌이는 새로운 실험은 주목할 만하다. 16일 로스앤젤레스(LA) 오토쇼에서 현대차와 아마존은 내년부터 현대차 신차를 아마존에서 판매하고 현대차에 아마존의 인공지능(AI) 비서 알렉사를 탑재하는 내용 등을 담은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발표 직후 중고차 딜러 회사인 카맥스와 온라인 중고차 거래 플랫폼 카바나 등의 주가가 급락하는 등 미국 자동차 업계는 움찔했다. 아마존이 현대차 신차를 판매하기로 했는데도 중고차 회사들의 주가가 하락한 것은 미국 자동차 유통에 거대한 도전자가 나타났다는 불안감 때문일 것이다. 물론 아마존의 현대차 판매가 기존의 딜러 체제를 흔드는 것은 아니다. 엄밀히 말해 현대차를 대량 보유한 딜러가 자동차를 판매하기 위해서 아마존이라는 플랫폼을 이용하는 방식이다. 현대차가 딜러들에게 아마존이라는 새로운 영업 채널을 열어주는 것이다. 소비자들은 이제 딜러와 직접 매장에서 협상하지 않고도 아마존 안에서 차량을 비교 선택할 수 있다. 차량을 주문하면 인근의 딜러사에서 차를 수령하거나 배달받는 방식이다. 미 언론들은 이 같은 실험이 미국의 자동차 온라인 구매를 가속화하는 동시에, 딜러들의 영업 방식을 바꿀 것으로 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자동차를 구매하는 전통적 경험이 이미 변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전기차 분야에서는 이미 철옹성이 깨진 지 오래다. ‘자동차는 딜러가 판매’라는 오랜 관행을 깨뜨린 것은 테슬라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자동차 직접 판매를 금지하는 여러 주와 소송을 벌였고 실제로 뉴욕주·매사추세츠주에서는 승소를 했다. 그는 결국 딜러를 통하지 않고 직접 자동차를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노 딜러’ 전략을 성공시켰다. 전기차 시장의 후속 브랜드인 리비안과 루시드도 이 같은 모델을 따르고 있다. 포드나 GM 등 대형 브랜드들도 전기차에 한해서는 온라인 판매를 확장하려 하는 등 미 자동차 유통시장 곳곳에서 변화의 조짐이 보인다. 아마존과 현대차의 협력은 자동차의 판매 방식 변화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중장기로 보면 자율주행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빅테크와 자동차 제조사가 힘을 합치는 것이다. 현지 자동차 업계의 한 관계자는 “자율주행 시대가 왔을 때 핸들을 놓은 운전자가 무엇을 하겠냐”고 기자에게 반문했다. 온라인쇼핑을 하고 영화를 보고 음악을 듣고 전자책을 보려는 운전자들의 니즈를 아마존이 충족시켜줄 수 있다는 의미다. 현대차는 아마존웹서비스(AWS)를 클라우드 우선 공급 업체로 선택해 궁극의 미래차로 불리는 ‘커넥티드 카’ 개발에도 속도를 붙일 예정이다. 미국 자동차 시장이 이처럼 요동치는 반면 국내 시장은 상대적으로 조용한 모습이다. 전 세계적으로 자동차 온라인 판매가 대세가 되는 상황에서도 현대차는 노조와의 단체협약에 묶여 있어 국내에서는 온라인 판매를 확장하지 못한다. 국내 자동차 기업이 해외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수밖에 없는 여건인 셈이다. 문제는 그러는 사이 우물 안에 갇히고 있는 국내 자동차 시장이다. 전기차와 자율주행 시대를 코앞에 두고 전 세계 시장에 대대적인 혁신의 바람이 불고 있는데 우리는 과연 미래 차 시대를 맞이할 준비가 돼 있는지 돌아볼 일이다. -
제로베이스원 장하오, 생각보다 춥다는 거야 [SE★포토]
서경스타포토 2023.11.26 17:54:41그룹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 장하오가 26일 오후 ‘2023 MAMA(Mnet ASIA MUSIC AWARDS)’ 참석 차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일본 도쿄로 출국하고 있다. -
[로터리] 신약시장 진입장벽이 높은 한국
사회사회일반 2023.11.26 17:54:36가족이 희귀 난치성 질환으로 진단 받거나 암으로 더 이상 써볼 약이 없다는 이야기를 들은 환자들은 애가 탄다. 다른 치료 방법이 있을지 백방으로 찾아나서고 종종 외국에서 신약이 개발됐는데 아직 국내에서 허가를 받지 못했다거나 보험 급여가 적용되지 않아 약값이 비싸다는 소식을 접하기도 한다. 그런 이유로 치료를 포기하는 환자들의 사연을 접하면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걸까. 글로벌 제약사 관계자들도 고민이 많다. 새로운 약물을 성공적으로 개발해 시장에 출시하는 과정은 그야말로 ‘난중지난(難中之難)’이다. 질병과 약의 작용기전에 대해 이해하고 수천 번 혹은 수만 번의 후보 물질 실험과 임상시험을 거쳐야만 안전하면서도 효과가 뛰어난 약을 출시할 수 있다. 한 개의 신약을 제공하려면 수십 년의 시간과 막대한 자본, 전문인력이 장기간 투입되는 과정이 필수라는 의미다. 혁신적인 신약들이 대부분 글로벌 제약사를 중심으로 개발돼온 건 그런 배경과 관련이 깊다. 몇 년 전부터는 국내 제약사들도 글로벌 제약사들과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통해 신약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최근의 글로벌 신약 개발 트렌드는 희귀 항암제 및 희귀·난치성 질환 영역이다. 면역 체계를 정상화시키거나 유전형질을 변화시키는 등 과거에는 상상할 수 없던 방식이 등장하고 있다. 향후 50년 내에 암이 정복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올 정도로 신약 개발 분야는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이렇게 개발된 신약은 주로 글로벌 제약사들이 허가를 받는다. 어떤 시장에 먼저 출시할지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것도 글로벌 제약사의 몫이다. 그렇다면 제약사 입장에서 한국은 신약을 먼저 출시하고 싶은 나라일까. 다행히 한국은 지금까지 아시아에서 일본 다음으로 신약을 빠르게 출시하는 국가에 속했다. 문제는 앞으로의 전망이 그다지 밝지 않다는 데 있다. 한국은 선진국 혹은 경제 규모가 비슷한 국가에 비해 신약의 진입장벽이 높은 편이다. 우선 신약이 건강보험 급여에 등재될 때도 임상시험을 통해 입증된 효능과 효과보다 좁은 범위에서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경우가 많다. 미국과 프랑스·독일·일본 등은 상대적으로 약의 허가 사항 범위를 유연하게 적용한다. 같은 약이라도 국내 환자들보다 건강보험 적용 범위가 넓다는 뜻이다. 반면 한국은 신약의 사회적 가치를 반영할 수 있는 시스템이 부족하다. 글로벌 제약사들은 한국에 신약을 출시할 때 글로벌 최저가 수준의 약가를 수용해야만 한다. 이런 문제들 때문에 국내 환자들은 신약이 개발돼도 기약 없이 기다리는 경우가 발생한다. 허가는 받았지만 건강보험에 등재되지 못해 고가의 신약 비용을 전부 환자가 부담해야 할 때도 있다. 한정된 건강보험 재정을 운용하는 정부 입장에서 희귀 질환 및 희귀암 환자들이 신약을 빠르게 접하고 더 넓은 보장 범위로 사용할 수 있도록 재정을 투입하는 것은 결코 쉬운 결정이 아니다. 다만 정부도 관련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어느 때보다도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어렵게 신약이 개발됐는데도 정작 시장에 진입하지 못하거나 비급여 현실에 따른 경제적인 이유로 치료를 포기하는 환자가 없도록 하루빨리 개선책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 -
제로베이스원 , 제로즈 사랑꾼 [SE★포토]
서경스타포토 2023.11.26 17:54:09그룹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 장하오가 26일 오후 ‘2023 MAMA(Mnet ASIA MUSIC AWARDS)’ 참석 차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일본 도쿄로 출국하고 있다. -
'백업망'도 작동 안돼…사전점검 강화·SW 규제개선 병행해야
사회사회일반 2023.11.26 17:53:58정부가 라우터 고장을 행정전산망 먹통의 원인으로 밝혔지만 여전히 납득이 가지 않는 구석도 적지 않다. 노후화는 아니라면서도 ‘라우터의 정확한 고장 원인은 알 수 없다’, 이중화가 제대로 가동 되지 않았는데도 ‘이중화 작업이 다 돼 있다’ 식의 해명은 결국 가장 기본이 되는 하드웨어 점검 부실 논란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단순 장비 고장에 따른 전산망 장애 사태가 반복되지 않으려면 철저한 사전 감시 시스템 마련과 함께 제도적인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대기업의 공공 소프트웨어(SW) 사업 참여 제한이나 ‘쪼개기 발주’ 관행 등 업계의 고질적인 문제점 등도 이번 기회에 서둘러 개선해야 '제2의 행정망 마비’ 사태를 겪지 않을 것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26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방행정전산서비스 개편 태스크포스(TF)는 당초 문제로 지목됐던 L4 스위치 교체 이후에도 일부 지연 현상이 발견돼 라우터를 분석한 결과 케이블을 꽂는 포트에 이상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 한글 750자(1500바이트) 이상의 데이터를 보내면 제대로 전달해주지 못하고 패킷(데이터의 전송 단위) 90% 이상이 사라져 먹통이 된 것이다. 애초 장애 원인으로 지목된 L4 스위치 고장이 1주일 만에 라우터 모듈 불량으로 바뀌었다. TF는 전산망 마비 사태 전날 단행한 운영체제(OS) 업데이트는 원인이 아니라고 봤다. 해킹 징후도 없었다. 또 그 이후 발생한 주민등록시스템, 나라장터, 모바일 신분증 등 세 차례의 정부망 장애 역시 라우터 고장이 미친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이재용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은 “물리적인 부품의 손상이기 때문에 원인을 밝혀내기는 상당히 어렵다”면서 “2016년 도입돼 사용 기한(9년)이 만료되지 않은 장비로 노후화가 장비 고장의 원인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기본적으로 세월이 갈수록 진행되는 게 노후화”라며 “안전 점검 진단은 미리 해야 하는데 그걸 하지 않고 ‘장비 불량’이라는 표현을 한 것은 잘못된 단어 선택”이라고 지적했다. TF는 또 시스템 이중화 기능이 가동되지 않았음에도 이중화 구성은 적절하게 다 돼 있었다고 강조했다. 송상효 숭실대 교수(TF 공동팀장)는 “이중화는 한 시스템의 장비가 완벽하게 작동하지 않을 경우 그 작동을 대신하는 구조”라며 “이번 경우 일부 모듈에 이상이 생긴 것이지 전체 장비가 비정상적으로 작동한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이중화가 제대로 작용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한쪽에 장애가 발생하면 다른 쪽이 감지해 작동을 해야 하지만 이번에는 그렇지 못했다는 점에서 이중화 문제에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장비는 미국 ‘시스코 시스템즈’가 제조했고 대신정보통신이 관리한다. 일각에서는 장비 고장이 원인인 만큼 시스코에 구상권을 청구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또 토요일 오후에 기습적으로 장애 원인 결과를 발표했다는 점, 책임자인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부산에서 열린 디지털플랫폼정부 관련 행사에 참석해 전자정부 구축 성과를 자랑했다는 점도 비판을 받고 있다. 문제는 또다시 같은 고장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김명주 서울여대 정보보호학과 교수는 “물리적으로만 이중화를 해놓고 고장은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없었다고 말하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결국 네트워크 장비를 관리·유지·보수하는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정부는 유사한 불량이 있을 수 있는 오래된 장비들에 대한 전수 점검에 나선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관리 중인 모든 하드웨어 장비 중 서버는 7년, 스토리지 7년, 네트워크라우터 9년 등 일정 기간이 경과한 장비 9600대를 우선 들여다본다. 염흥열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교수는 “정부 내에 고정적인 전문 인력을 확충해 네트워크 장애가 발생했을 때 곧바로 찾아낼 수 있는 관리 기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대기업의 공공 소프트웨어(SW) 사업 참여 제한 규제 개선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공공 시장에서의 대기업 쏠림 현상을 막기 위해 2013년부터 관련 규제를 시행 중이지만 기술력이 낮은 중소기업의 일감 수주 이슈 등으로 꾸준히 문제 제기가 되고 있다. 여당도 적극적이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달 21일 “국가기관 전산망의 경우 기술력이 높은 대기업 참여를 가능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W 업계에서는 1000억 원 이상의 대형 사업 발주가 제한적인 데다 이 같은 규모의 사업은 대기업 참여 예외를 인정해주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점에서 사업 기준 금액을 현재 논의 중인 1000억 원 이상에서 추가로 낮춰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정부가 대기업의 공공 SW 사업 참여 기준을 700억 원 이상으로 잡은 배경이다. 특히 대기업이 해당 사업에서 배제되며 기술력이 낮은 영세 업체가 일감을 수주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규제 개선에 보다 속도를 내야 한다고 주장한다. 무엇보다 이들 업체는 하청에 재하청을 주는 방식으로 일감을 나누는 ‘쪼개기 발주’도 관행화돼 있어 막상 사고가 발생하면 어떤 장비나 프로그램에서 문제가 발생했는지 파악하는 데 상당 시간이 소요된다. 시스템 구축은 물론 사후 관리에 관한 지적이 나올 수밖에 없는 구조다. 전문가들은 대기업 참여를 막았던 빗장이 풀리더라도 SW 유지 보수 등 운영 및 관리에 대한 정부의 투자가 병행되는 것이 필수라고 조언했다. -
제로베이스원 한유진, 제로즈 마음 녹이러 출발~ [SE★포토]
서경스타포토 2023.11.26 17:53:44그룹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 한유진이 26일 오후 ‘2023 MAMA(Mnet ASIA MUSIC AWARDS)’ 참석 차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일본 도쿄로 출국하고 있다. -
지자체들 'UAM 상용화' 속도전 나섰다
사회전국 2023.11.26 17:52:21활주로 없이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친환경 미래 교통수단인 도심항공교통(UMA)에 대한 지자체의 경쟁이 뜨겁다. UAM 활용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내년 4월부터 시행됨에 따라 시범사업 등을 통해 생태계 조성과 산업 선점을 위해 앞다퉈 나서고 있다. 26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대구시는 2030년 대구경북통합신공항(TK신공항) 개항 시기에 맞춰 대구도심과 신공항을 20분 이내에 운항하는 UAM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체인증 가이드와 버트포트 설계기준 등 세부규정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 SKT, 한화시스템, 한국공항공사, 티맵모빌리티이 참여한 ‘K-UAM 컨소시엄’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UAM 생태계 조성 및 공동사업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대구시는 국토교통부 주관의 시범사업 지정을 위해서도 노력 중이다. 국토부는 지난 2020년 5월 ‘한국형 UAM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UAM 상용서비스를 오는 2025년에는 수도권, 2030년에는 전국으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대구시는 시범사업을 통해 상용화를 대비한 기체 안전성 검증과 시민 수용성을 확보하고 이후 본격적으로 UAM 상용화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경북도 역시 최근 ‘K-UAM 드림팀’ 컨소시엄과 경북형 UAM 시범사업·상용화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경북형 UAM 서비스 모델 개발, 버티포트 외에 운용시설 관련 인프라 확보 등 미래항공 모빌리티 기반 조성에 나선다. 도는 올해부터 TK신공항이 개항하는 2030년까지 1단계 공공형, 2단계 관광교통형, 3단계 광역형로 나눠 단계별로 UAM 상용화를 추진한다. 이처럼 지자체들이 UAM 시범사업 유치에 적극 나서는 것은 규제특례를 적용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UAM 관련법을 보면 시범운용구역에서 시범사업을 하는 UAM 사업자에 대해서는 항공안전법, 항공사업법, 공항시설법, 항공보안법을 적용하지 않는다고 명시하고 있다. 울산은 최근 UAM 통합 실증지로 선정됨에 따라 앞으로 실증 관련 시설이 집적되면서 UAM 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부는 지난 8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K-UAM 안전운용체계 핵심기술개발사업’의 연구성과물 통합실증지로 울산을 지정했다. 이 사업은 UAM 운용에 필요한 교통관리, 인프라, 인증기준·제도를 마련하는 핵심 국책사업이다. 총 1007억 원이 투입돼 내년부터 3개 분야, 7개 핵심기술 개발에 착수해 2026년 완료할 예정이다. 충청권 4개 지자체도 최근 K-UAM드림팀과 손잡고 교통체증 없는 도심 하늘 길을 열기 위한 ‘충청권 초광역 UAM 사업’ 추진에 첫 발을 내디뎠다. 앞으로 대전, 세종, 충북, 충남은 충청권 메가시티로 가는 미래형 교통망을 구축하고, 지역 혁신역량을 결집해 UAM 시범사업에 공동 대응한다. 전남도 역시 ‘전남형 UAM 항로 개설 연구’ 용역을 내년 4월 완료를 목표로 추진 중이고, 부산시는 지난해부터 LGU+, 카카오모빌리티, GS건설 등과 B-UAM 상용화 컨소시엄을 꾸리고 UAM 상용화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경남도는 지난 6월 ‘비행자유구역 지정 및 UAM 종합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해 UAM 상용화를 위한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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