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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녘 울산 하늘 수놓는 떼까마귀 군무
사회전국 2023.11.26 17:51:34올해도 어김없이 ‘겨울 진객’이라 불리는 떼까마귀가 울산을 찾아 초저녁 도심 하늘에서 군무를 펼치고 있다. 지난 2002년부터 울산을 찾은 떼까마귀는 어두운 생김새와 배설물 등으로 기피 대상이었으나, 해충을 먹어 농사를 돕고 생태도시 울산을 알리는 길조로 인식되면서 시민의 마음을 힐링하고, 더 나아가 관광자원이 되고 있다. 26일 울산시에 따르면 올해 떼까마귀는 지난해 보다 하루 빠른 10월 17일 태화강 인근 삼호대숲에서 첫 모습이 관찰됐다. 현재 수만 마리까지 늘어난 떼까마귀는 1월께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떼까마귀가 가장 많이 관찰된 해는 2020년으로 11만여 마리까지 늘었다. 이후 조금씩 줄어 지난해엔 7만여 마리가 겨울을 지냈다. 기후변화와 먹이 감소가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떼까마귀가 울산에 둥지를 튼 이유는 태화강에 위치한 삼호대숲이 12만5000㎡로 수용 규모가 큰 데다 천적인 뱀과 황조롱이, 수리부엉이가 적기 때문이다. 또 태화강 외곽으로 농경지가 발달해 낟알과 해충 등 먹기 구하기가 쉽다. 실제 떼까마귀는 해 뜨기 전 삼호대숲에서 나와 경북 경주와 영천, 경남 밀양과 양산, 김해 등 15㎞ 반경까지 먹이활동을 하고 있다. 떼까마귀는 둥지를 떠날 때와 다시 돌아올때 1시간여 동안 군무를 펼친다. 천적으로부터 안전한 지 확인하는 단체행동이다. 특히 늦은 오후 서서히 삼호대숲 인근으로 모여든 떼까마귀가 전깃줄 등에 앉아 쉬다가, 해질녘 둥지 근처로 일제히 모여 펼치는 군무는 감탄을 자아낸다. 떼까마귀의 군무는 울산의 관광상품이 됐다. 울산시는 떼까마귀가 본격적으로 돌아온 이달 초 버드페스티벌을 열었으며, 삼호대숲이 있는 남구는 24일과 25일 이틀간 삼호 버드 페스티벌을 열기도 했다. 반면 떼까마귀로 인한 피해는 배설물에 집중된다. 주택과 차량에 주로 피해를 준다. 울산시는 십리대숲 인근 주민으로 꾸린 ‘까마귀 배설물 청소반’을 이달 6일부터 운영하기 시작했다. 3개조 9명으로 이뤄진 배설물 청소반원은 차량과 도로 등에 떨어진 까마귀 배설물을 일일이 닦아낸다. 울산시는 지난해 관광객을 대상으로 사전 신청을 받아 까마귀 배설물을 맞으면 5만 원 상당의 쿠폰을 지급하는 ‘운수대똥’ 행사를 열기도 했다. 떼까마귀는 3월까지 이곳에서 지내다 중국과 러시아로 떠난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 국가철새연구센터가 울산시 야생동물구조센터와 함께 국내에 월동하는 개체에 위치추적발신기를 부착해 이동경로를 추적한 결과, 올해 3월 우리나라를 떠나 북상한 떼까마귀는 중국 북동부 헤이룽장성과 러시아 아무르주 일대로 이동해 여름을 보내는 것으로 확인됐다. -
포천시, 29일 ‘도농복합지역 이주민 인구정책’ 포럼
사회전국 2023.11.26 17:50:59경기 포천시는 오는 29일 오후 4시 포천시립중앙도서관 세미나실에서 ‘도농복합지역 이주민 인구정책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이주민의 인구동향을 분석하고 국내외 정책 사례를 분석해 올바른 이주민 인구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의 주제는 ‘올바른 이주민 정책을 통해 지역에서 새로운 활력을 찾다’로, 도농복합지역 지방자치단체의 인구변화, 인구감소에 따른 일본과 한국의 이주민 정책 비교 등의 세부 주제로 발제한 후 토론을 진행한다. 포천시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통해 이주민에 대한 사회 인식을 개선하고 올바른 이주민 정책을 수립해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내년 상반기 4조원 이상 손실 예상…‘H지수 ELS’ 판매 은행·증권사 전수조사
경제·금융금융정책 2023.11.26 17:50:34금융 당국이 ‘홍콩H지수’를 기초자산(수익률 기준 지표)으로 하는 파생 상품을 판매한 은행과 증권사를 대상으로 긴급 실태 조사에 나섰다. H지수 부진에 대규모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금융사들이 어떤 의사 결정을 통해 판매를 하게 됐는지, 또 가입자에게 손실 가능성과 변동성을 충분히 고지했는지 여부를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전체 ELS 판매 잔액의 80% 가까이를 판매한 은행권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달 20일부터 홍콩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삼는 주가연계증권(ELS)을 판매한 은행과 증권사를 대상으로 사실상 전수조사에 착수했다. 판매 규모가 가장 큰 KB국민은행에서는 금감원 은행검사1국의 현장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 현장 조사는 다음 달 1일까지 10영업일에 걸쳐 이뤄질 예정이다. 정기 검사를 하고 있는 하나은행에 대해서도 H지수 연계 ELS 판매 과정을 다루고 있으며 신한·우리·NH농협은행 등에도 서면 자료 제출을 요구할 예정이다. 증권사 중에서도 미래에셋증권과 KB증권 등 5~6곳이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금융권에 따르면 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ELS 판매 잔액은 현재 약 20조 원이며 이 가운데 약 16조 원어치가 은행을 통해 판매됐다. 은행 판매액의 절반가량인 8조 4100억 원어치가 내년 상반기 만기가 돌아오는데 손실 영향권에 진입한 물량이 약 4조 7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KB국민은행은 ‘녹인(원금 손실)형 ELS’를 집중적으로 팔아 손실이 더 크게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다른 은행들은 대체로 녹인이 없는 형태의 상품을 많이 팔았다. 증권 업계의 해당 상품 판매 잔액은 약 3조 5000억 원으로 은행보다 적지만 내년 상반기에 집중적으로 만기가 도래하는 점은 비슷한 상황이다. H지수 연계 ELS 위기의 가장 큰 원인은 중국 경제 침체이지만 내년부터 잇따라 손실이 확정되면 불완전 판매 여부가 쟁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통상 ELS는 3년 만기인데 2021년 이후 홍콩H지수가 약세를 지속하면서 내년 상반기 대규모 손실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H지수는 2021년 2월 1만 2000선을 넘어섰으나 그해 말 8000대까지 떨어진 뒤 현재 6000포인트까지 떨어지며 40%가량 추락했다. 이와 함께 당국은 상품 판매 과정에서의 의사 결정 및 고위험 상품 위험성에 대한 고객 교육 여부, 금융사 직원에 대해 판매 실적 등을 내부 핵심성과지표(KPI)에 어떻게 반영하고 있는지 등을 파악할 것으로 알려졌다. -
포항시, 지진피해 일괄배상 등 특단대책 국회에 건의
사회전국 2023.11.26 17:50:14경북 포항시는 촉발 지진에 대한 정신적 피해(위자료) 일괄배상 등 특단의 대책 마련을 정부와 국회에 공식 건의했다. 이는 최근 법원이 지난 2017년 11월 발생한 포항지진 관련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들의 정신적 피해를 인정한 데 따른 것으로, 지진 당시 포항에 거주한 51만여 명의 소송 대란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시는 시민들이 소멸시효(2024년 3월 20일) 등으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피해 지원금 신청 기간 및 손해배상청구권 소멸시효 연장, 정신적 피해 위자료 지급 근거 신설 등 관련 특별법 개정을 건의했다. 또 정신적 피해에 대한 법원의 최종 확정판결이 나올 경우 소송 참여 여부와 관계없이 전체 피해 주민에게 손해배상금을 일괄 지급할 것도 요청했다. -
‘부산관광벤처 페스티벌’27일 개최
사회전국 2023.11.26 17:49:25부산시는 27일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에서 ‘2023 부산관광벤처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관광벤처는 정보통신기술(ICT), 문화예술, 레저 등 다양한 영역을 관광과 접목한 융합형 관광업체를 뜻한다. 부산시와 부울경관광벤처협의회는 부산·울산·경남 관광벤처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먼저 부울경 관광기업의 동향과 비전 등에 대해 협의회 소속 대표를 중심으로 자유롭게 대화하는 ‘부울경 관광 토크썰’을 마련한다. 포럼에서는 인구감소와 관광 콘텐츠 사례 등을 분석하고 관광벤처 활성화 방안도 모색한다. 관광벤처 기업 간 서비스와 상품을 서로 소개하고 공유하는 시간도 갖는다. 관광벤처 기업의 홍보부스와 포토존도 운영한다. -
"나를 무시한 아들, 코인 60% 손실"…ECB총재도 못 말린 가상자산 투자
국제인물·화제 2023.11.26 17:49:23전 세계 금융시장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도 아들이 가상자산 시장에 투자해 큰 손실을 보는 것을 막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슈피겔에 따르면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두 아들 중 한 명이 가상자산에 투자해 큰 손실을 봤다고 24일(현지 시간) 밝혔다. 라가르드 총재는 “아들은 나를 제왕적으로 무시했다”면서 “이는 그의 특권”이라고 말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평소 가상자산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견지하고 가상자산 시장에 강력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소비자를 보호하고 돈세탁이나 테러의 재원으로 활용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그는 “아들은 투자한 돈을 거의 모두 잃었다”면서 “투자액은 많지 않았지만 손실액은 60%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아들과 추가로 가상자산 시장에 대해 대화를 나눈 뒤에야 그는 마지못해 내가 맞는다는 것을 받아들였다”고 덧붙였다. 그는 30대인 두 아들 중 누가 가상자산 시장에 투자했다가 손실을 봤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라가르드 총재는 “여러분이 볼 수 있듯 나는 가상자산을 낮게 평가한다”면서 “누구나 자기 돈을 원하는 곳에 투자할 권리가 있고 원하는 만큼 도박도 할 수 있지만 아무에게도 불법 거래나 사업에 참여할 권리를 줘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유럽연합(EU)은 지난해 가상자산 시장에 관한 규제(MiCA)를 도입하기로 합의했다. MiCA는 올해 6월부터 효력이 발생했다. 다만 전면적 시행을 위한 체계가 갖춰지는 것은 내년 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라가르드 총재는 이런 EU 차원의 규제는 첫걸음이라며 글로벌 가상자산 규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대전시, 제1차 노동정책 기본계획 수립
사회전국 2023.11.26 17:48:49대전시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5년간 대전시 노동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제1차 노동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합리적 노사관계가 정립된 일류도시 대전’을 비전으로 △노동권익 향상과 기본권 보장 △노동복지 향상과 안전·건강일터 △노사협력과 거버넌스 △취약계층 고용기회 확대라는 4가지 추진전략을 세웠다. 전략 이행을 위해 10개의 핵심과제를 선정하고 58개의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또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 조성을 위해 산업재해 방지 지원사업과 산업재해 예방 실행계획를 수립·추진하고 노사 협력 및 상생을 위해 노동 중심 거버넌스를 구축한다. 노동조합 의견수렴 기구와 노동자 권익보호위원회를 설치·운영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
증시 오르면 '팔자'…산타랠리 힘빼는 연기금
증권국내증시 2023.11.26 17:48:43최근 코스피지수가 2500선에 가로막혀 횡보하는 가운데 국내 증시의 큰손인 연기금이 이달에만 3500억 원이 넘는 주식을 팔아치우며 주가 상승에 부담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금융위기, 유럽 재정위기 등 시장이 부진에 빠질 때마다 대량 순매수로 ‘증시 안전판’ ‘구원투수’ 역할을 했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수익률 관리에 치중하면서 공매도 금지를 계기로 연말 증시 부양에 나선 정부와 엇박자를 보이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기금은 이달 들어 24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총 356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연기금은 특히 이달 초 금융 당국이 공매도 조치를 내린 이후부터 코스피가 조금이라도 오르면 곧바로 차익실현에 나서는 분위기다. 연기금은 코스피가 하루 만에 5.66% 상승한 지난 6일 263억 원어치를 팔아치웠고 지수가 오른 이달 9일과 15일에도 각각 666억 원, 479억 원어치 물량을 쏟아냈다. 코스피가 2500대를 갓 회복한 22~24일에는 3일 연속 매도우위를 보이며 1129억 원 규모를 내다팔았다. 연기금이 올 들어 24일까지 판 유가증권시장 주식 대금은 총 3조 3840억 원인데 이 가운데 1조 816억 원이 코스피가 2600선 아래로 떨어지고 글로벌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확산한 9월 이후에 몰려 있다. 이달 연기금의 순매도 물량의 3분의 1은 합병 이슈가 있었던 셀트리온(1134억 원)이 차지했다. 연기금은 이밖에 삼성전자(005930)(453억 원),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452억 원), SK하이닉스(000660)(424억 원), 하나금융지주(086790)(421억 원), 한국항공우주(411억 원), 아모레퍼시픽(373억 원), S-Oil(370억 원), 호텔신라(368억 원), KB금융(105560)(364억 원) 등도 적극적으로 내다팔았다. 이 가운데 연기금이 지난달 각각 3150억 원, 1910억 원어치를 순매수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달 들어 주가가 7.17%, 10.06%씩 오른 기업이다. 연기금이 이달 순매수한 종목은 두산로보틱스(454910)(903억 원), 삼성SDI(006400)(724억 원), 엘앤에프(066970)(307억 원), LG화학(051910)(257억 원), LG에너지솔루션(373220)(170억 원) 등 2차전지와 로봇 관련주가 많았다. 업계에서는 최근 연기금의 매도 행보가 과거와는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연기금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확산해 코스피가 1000포인트 아래로 주저앉았던 2008년에는 9~10월 두 달 간 유가증권시장에서 5조 2576억 원어치나 순매수하면서 증시를 지지했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 다음날인 2010년 11월 24일에도 증시가 휘청거리자 하루에만 코스피 종목을 2000억 원 이상을 사들였고 유럽 재정위기로 주식시장이 다시 벼랑 끝에 몰린 2011년에는 8~12월 다섯 달 동안 무려 9조 원어치가 넘는 주식을 쓸어담았다. 연기금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국내 증시가 급락했던 2020년 3~5월에도 석 달 간 코스피 시장에서 5조 원어치 이상을 순매수했다. 연기금이 최근 공매도 금지 등 정부 차원의 연말 주가 부양 노력과 무관하게 주식을 파는 것은 증시 자금줄 역할보다는 수익률 관리의 중요성을 더 높게 따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국민연금 기금 운용은 지난해 사상 최악인 8.22%의 손실률을 기록하며 80조 원에 가까운 돈을 날렸다는 비판을 받았다. 지난 2020년부터 올해 8월 말까지 국민연금 전체 자산은 834조 원에서 997조 원까지 늘었으나 국내 주식 규모는 177조 원에서 143조 원으로 19.3%가량 쪼그라들었다. 증시 전문가들은 공매도 금지 이후 외국인·기관투자가의 자금 이탈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연기금까지 주식 매수에 미온적이라 연말까지 증시 변동성이 더 확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연기금은 국내 증시 수급의 최대 큰손이자 최후 보루”라면서도 “연기금이 기금 고갈, 수익률 개선에 대한 고민 때문에 투자 전략을 국내 주식·채권 일변도에서 글로벌 자산 배분 쪽으로 틀면서 증시 유동성 공급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
울산대, 유니버설 로봇 교육센터로 지정…협동로봇 교육
사회전국 2023.11.26 17:48:33울산대학교 산학협력단은 협동로봇 기업인 유니버설 로봇의 공인인증 교육센터로 지정됐다. 협동로봇은 인간과 공존해 활동하는 로봇이다. 유니버설 로봇은 덴마크에 본사를 둔 협동로봇 전문 생산업체로, 세계 100여 개가 넘는 공인인증교육센터를 운영하면서 검증된 협동로봇 전문가를 배출하고 있다. 유니버설 로봇의 공인인증센터로 지정받기 위해서는 제시된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고, 적절한 시설과 장비를 갖춰야 한다. 울산대는 국내에서 10번째,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는 처음 교육센터로 지정됐다. 센터 지정으로 울산대는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 산업체 재직자를 대상으로도 협동로봇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이 분야 전문가를 배출할 수 있게 됐다. -
[인사] 고용노동부
사회피플 2023.11.26 17:48:29◇고용노동부 <과장급 전보>△청년취업지원과장 조아라 -
김기현 "울산은 내 지역구"…혁신위는 '용퇴론' 수용 압박
정치정치일반 2023.11.26 17:48:05국민의힘에서 혁신위원회가 혁신안으로 제시한 지도부·중진 등 주류의 불출마, 험지 출마와 관련한 갈등이 이번 주 고비를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류 희생’ 혁신안에 대한 지도부의 수용 여부가 당과 혁신위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혁신위는 김기현 대표를 포함한 지도부를 겨냥해 혁신안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25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만나 “(희생이 나오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생각한다”며 “국민이 그 희생을 알아주고 표로 주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최근 원 장관의 ‘험지 출마’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지도부의 결단을 촉구하는 의미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 같은 압박에도 지도부는 침묵을 지키고 있다. 같은 날 지역구인 울산 남구에서 의정 보고회를 개최한 김 대표는 “내 지역구가 울산이고 내 고향도 울산이다. 지역구를 가는데 왜 시비인가”라고 반박했다. 혁신위의 압박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이다. 또한 김 대표는 “저는 대통령과 자주 만난다”며 “어떤 때는 하루에 서너 번씩 전화도 한다”고 밝히며 ‘윤심(尹心)’을 강조하기도 했다. 혁신위와 지도부 간 갈등이 지속되면서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김 대표의 이러한 발언은 내년 총선까지 현 지도부 체제를 유지하는 데 대한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혁신위는 23일 회의에서 그동안 권고했던 당 주류의 희생을 정식으로 요구하기로 하면서 사실상 ‘최후통첩’을 날렸다. 혁신안에 대한 지도부의 미온적 태도에 대한 반발로 혁신위원 3명의 사의 표명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혁신위는 27일 예정돼 있던 화상회의는 취소하고 주류 희생을 요구하는 혁신안을 30일 회의에서 의결해 당 지도부에 제안하기로 했다. 지도부가 혁신위의 권고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동력을 잃은 혁신위의 조기 해체, 혁신위원 사퇴 등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그렇게 되면 당 쇄신 실패에 따른 김기현 지도부의 책임론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당 지도부는 이번 혁신안은 당 최고위원회의의 의결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최고위원회의는 혁신위의 1호 건의 안건인 대사면(징계 취소) 이외의 혁신안은 의결 없이 보고만 받았다. 당 내부에서는 지도부·중진이라는 이유로 희생을 요구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는 의견과 혁신을 위해 조속히 혁신안을 수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
단재 신채호 선생 며느리 이덕남 씨 별세
사회피플 2023.11.26 17:48:01단재 신채호 선생의 며느리인 이덕남 씨가 24일 별세했다. 향년 79세. 경남 김해에서 태어난 고인은 단재와 부인 박자혜 씨 사이에 태어난 아들이자 단재의 유일한 혈육인 신수범 씨의 부인이다. 고인은 2000년대 초반부터 무국적 독립운동가들의 국적 회복 운동에 참여했고 단재 선생 등의 국적 회복에 기여했다. 단재 선생은 1910년 중국으로 망명하면서 일제가 만든 호적 제도에 따른 호적부 등재를 거부한 탓에 무국적 상태로 있다가 2008년에야 국적을 회복했다. 고인은 2017년에 서울·청주에 각각 설립·운영됐던 단재기념사업회를 통합했고 최근까지 사업회 고문 등으로 활동했다. 유족으로는 딸 신지원 씨와 아들 신상원 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의료원, 발인은 27일 오전 10시다. -
"한중일 장관, 3국 정상회의 필요한 준비 가속하기로"
정치통일·외교·안보 2023.11.26 17:47:48한일중 3국 외교장관이 26일 부산에 모여 약 4년간 중단된 3국 정상회의 재개 방안에 대한 막판 조율에 들어갔다. 박진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은 이날 오후 부산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3국 외교장관회의를 열었다. 3국 외교장관회의는 2019년 8월 중국 청두에서 열린 후 4년 3개월여 만이다. 다음 단계인 한일중 3국 정상회의 일정이 이날 회의를 통해 구체화할지 주목되지만 연내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박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오늘 회의를 기반으로 3국 협력의 최정점에 있는 한일중 3국 정상회의가 이른 시일 내 개최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일중 세 나라는 매우 큰 협력의 잠재력을 갖고 있다. 그러나 높은 잠재력에도 그간 3국 간 협력이 국제 정세와 양자 관계에 따라서 여러 부침을 겪어온 것도 사실”이라면서 “무엇보다 3국 협력을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체계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보다 제도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2011년 한일중 3국 협력사무국(TCS) 설립 등으로 제도화의 전기를 마련한 초심을 되살릴 수 있기를 기대했다. 가미카와 외무상도 “앞으로 있을 3국 정상회의를 위해 세 나라 협력의 바람직한 모습과 지역 및 글로벌 과제에 대해 논의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3국이) 이웃 나라인 만큼 어려운 문제에 직면할 때도 있다”면서도 “3국의 협력 진전은 세 나라뿐 아니라 지역과 세계 평화 번영에 크게 기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왕 위원은 “3국은 더 정직한 모습과 자세로 지역과 글로벌 발전을 위해 긍정적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이웃 나라로서 중국은 계속 이웃을 동반자로 삼는 방침을 견지하고 한일과 노력해 3국 협력이 다시 정상 발전 궤도로 복귀,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 추세를 유지하기 위해 새로운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왕 위원은 한일 외교장관과 달리 3국 정상회의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을 하지는 않았다. 한편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3국 외교장관회의 직전 연합뉴스TV에 출연해 ‘3국 정상회의가 연내 열리기는 빠듯할 것 같다. 시점을 언제로 보나’라는 질문에 “(연내 개최의) 문을 닫지는 않았지만 지금 연내 열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답했다. -
尹 내주 중 노란봉투법·방송3법 거부권 행사…시점은 고심 중
정치대통령실 2023.11.26 17:47:22윤석열 대통령이 영국·프랑스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면서 다음 주중에는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은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이 행사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법안들에 대한 거부권 행사 시한이 다음 달 2일까지기 때문이다. 다만 구체적인 행사 시점을 두고는 국회 상황 등을 고려해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대통령실 관계자는 서울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 거부권 행사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당초 28일 열릴 예정인 국무회의에서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에 대한 거부권을 상정해 처리할 것으로 관측됐으나 국회 상황을 고려해 행사 시점을 다소 미룰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예산안 심사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일부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 처리 등을 놓고 여야 대치가 이어지고 있어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대통령실 내부에서는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에 대해 ‘거부권 행사가 필요하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앞서 해당 법안들에 대해 대통령실은 “사회에 미치는 악영향이 적지 않고 헌법에도 어긋난다”는 입장을 내기도 했다. 국민의힘 역시 해당 법안들의 본회의 통과 직후 윤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공식 건의한 바 있다. 앞서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은 이달 9일 야당 주도로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후 17일 국회 의안과에서 법제처로 법안이 공식 이송됐다. 윤 대통령은 헌법 제53조에 따라 이송된 날로부터 15일 이내 법안을 공포하거나 국회에 재의를 요구할 수 있다. -
[부고] 한용구씨(전 신한은행장) 별세 외
사회피플 2023.11.26 17:47:13▲김비함씨(본명 김정애·화가)별세, 윤평구(전 서울경제신문 사진부 부국장)·윤중구씨(사업)모친상, 고성은·김태미씨 시모상=25일 서울대병원 발인 28일 오전 7시30분 (02)2072-2011 ▲한용구씨(전 신한은행장)별세, 노미랑씨 남편상, 한동혁·한솔씨 부친상=2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7일 오전 8시 (02)3410-6920 ▲성병근씨(전 대한항공 상무)별세, 송기양씨 남편상, 성영자·성영선·성상연씨 부친상, 심홍구·정창훈·조재한씨 장인상=25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8일 오전 10시 (02)2258-5940 ▲이순덕씨 별세, 유정열씨 부인상, 유지명(삼성증권 목동WM지점 팀장)·유지광씨(LG전자 LED 아웃소싱 개발운영팀)모친상, 이효연(KBS 시청자서비스부 팀장)·송선정씨 시모상=25일 이대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5시 (02)6986-4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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