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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반덤핑 관세 변수까지…더 꼬이는 '후판 협상'
산업산업일반 2025.01.23 16:13:23조선·철강업계 간 후판 가격 협상이 해를 넘겼음에도 기약 없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철강사들은 유통 제품에 이어 조선소향 후판 가격도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인 반면 조선사들은 중국산 후판을 대안으로 국산도 추가 가격 인하가 필요하다고 맞서고 있다. 중국산 후판에 반덤핑 관세(AD)가 부과되면 철강사들의 협상력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예비 조사 결과까지 협상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한화오션·삼성중공업 등 주요 조선사들과 포스코·현대제철 등 철강사들은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2024년 하반기 후판 가격 협상을 진행 중이다. 협상은 해를 넘겼음에도 타협점을 찾지 못한 채 추가적인 변수들로 인해 더욱 혼란에 빠지고 있다. 1월 철강사들이 고환율로 인한 원가 상승을 이유로 시중 유통향 후판 가격을 톤 당 약 3만 원 인상하면서 상황이 더욱 복잡해졌다. 철강사들은 조선사와 협상에서도 후판 가격을 지난해 상반기보다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소에 공급되는 후판 가격은 2022년 상반기 톤 당 120만 원 대에 육박했지만 2023년에는 100만 원 대로 하락한 뒤 지난해에는 90만 원 대까지 낮아졌다. 철강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원·달러 환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철광석과 원료탄 등 원자재 비용 부담이 크게 늘었다”며 “과거 조선업계가 불황일 때 철강업계가 후판 가격 협상에서 양보했던 만큼 이번에는 힘든 철강사들을 위해 조선사들이 양보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선업계는 저렴한 중국산 후판이 대안으로 있어 국내산 후판 가격도 더 내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산 후판 수입량은 137만 9000톤으로 전년보다 크게 늘어난 상황이다. 중국산 후판은 국내산보다 톤 당 최대 20만 원 이상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업계의 한 관계자는 “과거와 달리 중국산 후판의 품질은 국산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며 “이를 근거로 일각에서는 국산 후판 가격을 중국산 수준으로 맞춰 달라는 요구도 있다”고 말했다. 후판은 두께 6㎜의 철판으로 선박 건조 원가의 약 20%, 철강사 전체 매출의 약 15%를 차지한다. 후판이 두 업계의 실적을 크게 좌우하는 요소인 만큼 양측은 협상 결과에 따라 한 해 농사가 달린 것이다. 후판 협상은 통상적으로 1년에 상반기, 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특히 이번 협상이 장기화되고 있는 배경에는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의 중국산 후판에 대한 반덤핑(AD) 조사도 요인으로 꼽힌다. 조사 결과에 따라 협상에서 양측의 유불리가 결정될 수 있는 만큼 진행 결과를 지켜보며 협상을 미룰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현대제철은 22일 “후판 반덤핑 제소와 관련된 예비 판정이 빠르면 올해 2월 말 나올 것”이라고 했다. 예비 조사에서 덤핑 사실과 국내 산업 피해가 긍정적으로 판정될 경우 조사 완료 전에도 수입 물량에 관세를 부과할 수 있게 된다.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가 현실화하면 국내 철강업계는 가격 경쟁력이 높아져 협상에서 주도권을 잡을 가능성이 크다. 반면 부정 판정이 나올 경우 조선업계는 국산과 중국산 제품의 가격차를 근거로 협상에서 우위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
김문수, 대선 양자대결서 이재명 앞질러
정치정치일반 2025.01.23 16:11:27차기 대선 양자 대결에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의 지지율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넘어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민의힘 지지율도 민주당에 9%포인트 이상 앞질렀다.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되고 조기 대선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위기감을 느낀 보수층의 강한 결집세가 배경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23일 시사저널이 여론조사 업체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를 보면 ‘조기 대선에서 이재명 대표와 김문수 장관 중 누구를 뽑을 것이냐’는 질문에 김 장관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46.4%로 이 대표(41.8%)를 앞섰다. 해당 조사는 이달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두 사람의 지지율 차는 4.6%포인트로 오차 범위 이내(±3.1%포인트)지만 비상계엄 후 보수 진영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이 대표를 앞지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령별로는 30대와 60대 이상 고령층은 김 장관을, 20대(18~29세)와 40·50대는 이 대표를 더 지지했다. 이 대표는 홍준표 대구시장과의 양자 대결에서도 초접전이었다. 홍 시장 지지율은 43.7%, 이 대표는 43%였다. 이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의 양자 대결은 이 대표가 42.7%, 오 시장이 41.1%였다. 이 대표(42.7%)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34.7%)는 이 대표가 크게 앞섰다. 다만 ‘다자구도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33.2%, 김 장관 19.1%, 홍 시장 9.4%, 한 전 대표 8.2%, 오 시장 6.1%, 김동연 경기지사 3.1%, 우원식 국회의장 3.0% 순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45.9%로 민주당(36.7%)을 크게 앞섰다. 이번 여론조사와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한경협, 트럼프·민생 맞춤대응 조직개편 단행
산업기업 2025.01.23 16:09:52한국경제인협회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신속 대응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한다고 23일 밝혔다. 트럼프 2기 TF는 미국 신행정부의 정책을 모니터링·분석한 뒤 대응 방안을 제시하고 한국 경제계 입장을 미국 현지에 전달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이 밖에도 이날 조직개편에서 민생 경기 회복을 위한 민생경제TF, 성장동력 확충을 목적으로 하는 기업가정신 발전소가 각각 신설됐다. 한경협은 "사업보국의 정신을 바탕으로 국가와 국민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AB운용 "올해도 美 유망…산업재·헬스케어 등 주목"
증권국내증시 2025.01.23 16:09:15올해도 미국 증시가 견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2년 연속 초대형주 위주로 주가가 많이 오른 만큼 올해는 그동안 주가가 많이 못 오른 업종이나 종목을 주목하라는 조언이다. 얼라이언스번스틴(AB)자산운용은 23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2025년 글로벌 주식 및 채권 시장 전망’ 기자 간담회에서 올해 글로벌 경제가 둔화하더라도 미국 시장은 상승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기업들의 이익 전망이 여전히 견고하다는 분석이다. AB자산운용은 올해 미국의 주당순이익(EPS) 예상 성장률이 15%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8~10% 내외인 유로존(유로화 사용 국가)과 일본의 EPS 예상 성장률을 웃도는 수치다. AB자산운용은 올해 ‘산업재’와 ‘헬스케어’를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지난 2년간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내 상위 10종목에 쏠렸던 투자 자금이 올해는 그간 소외받던 업종들로 옮겨갈 수 있다는 분석이다. AB자산운용은 지난해 3분기와 4분기 연속 손실을 기록했던 S&P500지수 내 산업재 업종이 올해 20%의 수익률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헬스케어 역시 21%의 수익률로 기술주(22%) 다음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재욱 AB자산운용 주식부문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그간 소외를 많이 받아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이 저렴해진 업종 중에서 이익 성장률이 견조한 업종에 기회가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선임 매니저는 미국 대선 이후 떠오르고 있는 전력 테마도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이 선임 매니저는 “인공지능(AI)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며 전력이나 에너지 수요가 빠르게 불어나고 있다”며 “수요 급증은 현재 미국 내 전력 인프라 노후화와 맞물려 에너지 불균형을 심화할 공산이 크다”고 짚었다. AB자산운용은 올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세 번 인하하는 데 그칠 것이라는 관측했다. 유재흥 AB자산운용 채권 부문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미국은 올 2분기 6월을 시작으로 3분기와 4분기 각각 한 번씩 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 선임 매니저는 아울러 올해 국채보다는 크레디트(회사채 등 국채 이외 채권을 통칭) 채권 투자가 유망하다고 평가했다. 크레디트의 경우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순공급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수급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채권을 발행한 미국 기업들의 펀더멘탈(기초체력)이 양호하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
메모리 '게임의 법칙' 바꾼 SK하이닉스
산업기업 2025.01.23 16:09:03SK하이닉스가 지난해 사상 최고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범용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음에도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첨단 메모리가 실적을 견인한 결과다. 그동안 업황 사이클을 타고 실적의 진폭이 컸던 메모리반도체 시장에서 ‘게임의 법칙’이 달라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SK하이닉스는 23일 지난해 4분기 매출이 19조 7670억 원, 영업이익은 8조 82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이며, 분기 영업이익률은 41%에 달했다. 4분기 실적을 합산한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6조 1930억 원, 23조 4673억 원으로 역시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이다. SK하이닉스의 이번 실적은 메모리반도체 업계의 상식을 뒤집은 결과다. 지난해 메모리 시장은 정보기술(IT) 기기의 수요 부진과 중국 메모리 업체들의 물량 공세로 인해 하반기 이후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영업이익(6조 5000억 원)을 냈던 배경에도 이 같은 사이클 부진이 있었다. 하지만 SK하이닉스는 HBM 등 인공지능(AI) 메모리를 무기로 업황 다운턴을 이겨냈다. 김우현 SK하이닉스 최고재무책임자(CFO·부사장)는 “고부가가치 제품의 매출 비중이 크게 늘고 메모리 산업이 고성능 고객 맞춤형 시장으로 변하면서 시황 조정기에도 메모리 업체가 안정적 이익을 창출하는 것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는 사이클에 관계없이 꾸준한 성과를 낼 수 있다는 뜻이다. 실제 SK하이닉스의 주력 상품인 D램에서 HBM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40%까지 치솟았다. HBM 매출은 지난해 전년 대비 4.5배 이상 늘었고 올해도 100% 이상의 성장이 예상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선단 제품의 생산을 늘리는 대신 더블데이터레이트(DDR)4 등 범용 제품의 생산 비중은 크게 축소한다. 지난해 20%에 달했던 범용 D램의 생산 비중은 올해 한 자릿수로 줄이기로 했다. 빅테크 업체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HBM4 12단 제품은 연내 공급을 시작하고 HBM4 16단은 내년 하반기부터 공급에 나서기로 했다. -
루닛-日국립암센터, 대장암 치료효과 예측 연구 논문 게재
문화·스포츠헬스 2025.01.23 16:07:55루닛(328130)은 HER2 양성 전이성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 효과를 예측한 연구 결과가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발간 국제학술지(JCOPO)에 게재됐다고 23일 밝혔다. HER2는 암세포의 과도한 성장을 유발하는 단백질 중 하나다. 이번 연구는 일본 국립암센터 동부병원 타카유키 요시노 박사 연구팀이 주도했다. 2023년 8월 ASCO 혁신심포지엄(Breakthrough)에서 첫 소개된 뒤 이번 국제학술지 채택으로 임상적 가치를 객관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일반적으로 대장암 환자 중 HER2 양성 환자는 드문 편이다. 해당 환자에게 ‘허셉틴’과 ‘퍼제타’ 병용요법을 시행했을 때 치료 반응률도 높지 않아 치료 효과를 더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 탐색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연구팀은 ‘루닛 스코프 HER2’를 활용해 HER2 양성 전이성 대장암 환자 30명의 치료 효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HER2 강양성 종양세포 비율이 50% 이상인 환자군(이하 A그룹)의 객관적반응률(ORR)은 42.1%로 기존 병리의사의 HER2 면역조직 염색방법(IHC)에 따른 치료반응 예측 객관적반응률 26.7% 대비 크게 향상됐다. 환자 생존기간 분석에서도 루닛 스코프를 활용해 분류한 A그룹의 우수성이 입증됐다.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mPFS)은 A그룹이 4.4개월로 50% 미만인 B그룹 1.4개월 대비 현저히 길었다.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mOS) 역시 A그룹이 16.5개월을 기록해 B그룹의 4.1개월과 비교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다. 이번 연구는 HER2 표적 치료 영역의 확대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는 것이 루닛 측 설명이다. 그동안 HER2 표적 치료 효과를 예측하는 인공지능(AI) 바이오마커 연구는 주로 유방암 환자에 국한됐으나 이번 연구로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치료 효과 예측 가능성도 입증한 셈이다. 루닛은 이번 연구를 계기로 글로벌 제약사들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루닛 관계자는 “특히 대장암 환자 대상 연구에서 입증된 AI 바이오마커 우수성을 바탕으로 HER2 표적 치료 연구를 다양한 암종으로 확장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해 글로벌 제약사들과 새로운 협력 방안을 활발하게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ASCO가 발행하는 종양학 분야 대표 저널 중 하나인 JCOPO 게재는 루닛 AI 바이오마커의 임상적 가치를 재입증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일본 국립암센터와 같은 세계적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지속하고 치료 효과 예측 암종도 다양화해 루닛 스코프의 임상 적용 범위를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보험사자금 19.7조원…中, 상반기 증시 수혈
국제경제·마켓 2025.01.23 16:05:48경기 침체 장기화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중국 정부가 국영 보험사의 신규 보험료를 증시에 투자하고 펀드의 주식 투자 규모를 3년간 30% 이상 늘리는 등의 증시 부양책을 내놓았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우칭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 주석은 23일 국무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중장기 자금 시장 유입 촉진을 위한 실행 방안’을 발표했다. 방안에 따르면 당국은 대형 국영 보험사들이 올해부터 매년 새로 추가되는 보험료의 30%를 A주(상하이·선전 증시에 상장된 내국인용 본토 주식)에 투자하도록 했다. 중국 정부는 관련 시범사업을 올해 상반기 내로 신속히 추진해 증시에 수혈되는 보험사 자금 규모가 1000억 위안(약 19조 7000억 원) 이상이 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 가운데 500억 위안에 대해서는 춘제(중국 음력설) 이전에 투자를 승인할 계획이다. 중국 경제 매체 차이롄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5대 상장 보험사의 기존 보험료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1100억 위안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보험 자금의 주식 및 주식형 펀드 투자 비율이 현재 12%에서 14%로 늘어날 경우 증시에 추가 투입되는 자금이 약 7000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우 주석은 “보험 자금의 증시 투자 비율을 꾸준히 높이도록 장려할 것이다. 특히 대형 국유 보험사는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이번 조치로) 매년 최소 수천억 위안의 장기 자금이 A주에 추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당국은 아울러 향후 3년간 공모펀드의 A주 투자 규모를 매년 최소 10% 늘리도록 했다. 또 펀드사가 매년 이익의 일정 비율로 자사 주식형 펀드를 매입하도록 유도하고 상장지수펀드(ETF) 상품 개발을 촉진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펀드 판매 수수료 역시 추가로 인하해 투자자들이 매년 450억 위안의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연기금에 대해서는 성과 평가 방식을 개선하도록 촉구한다. 상장사들의 경우 춘제 이전에 배당금을 지급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시장은 중국 정부의 증시 부양책을 대체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날 상하이·선전 증시 시가총액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300지수는 장 초반 한때 1.8% 상승했다. 다만 장중 상승 폭을 줄여 전일 대비 0.18% 오른 3803.74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생명보험(4.9%) 등 주요 보험주들은 강세로 마감했다. 중국 증시는 최근 경기 둔화 장기화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중(對中) 관세 인상 위협에 따라 하방 압력을 받아왔다. CSI300지수는 올해 들어 2.2% 하락했고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중국지수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
'새해 1호 공모주' 미트박스, 상장일 주가 '털썩' [시그널]
증권IB&Deal 2025.01.23 16:05:31올 처음으로 증시에 입성하는 기업으로 관심을 모았던 기업 간 거래(B2B) 축산물 직거래 플랫폼 운영사 미트박스(475460)글로벌의 주가가 상장일 급락 마감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미트박스글로벌 주가는 공모가(1만 9000원) 보다 25.26% 낮은 1만 4200원에 장을 마쳤다. 주식은 개장 직후 2만 500원까지 올랐다가 하락 전환해 한번도 공모가를 회복하지 못했다. 거래량도 기대에 못미쳤다. 이날 미트박스글로벌 주식은 하루 동안 1599억 원어치가 거래됐다. 일일 거래 대금 순위로 따지면 15위다. 일반적으로 새내기주는 상장일 거래가 가장 많이 일어나 일일 거래 대금 순위 5위 내에 드는 경우가 많다. 특히 올 처음으로 기업공개(IPO)를 진행한 기업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시장 참여자들의 미트박스글로벌에 대한 관심이 적었다는 평가다. 지난해 첫 상장 종목이었던 우진엔텍은 상장일 주가가 공모가 대비 300% 올랐다. 단독 상장이었던 미트박스글로벌이 이날 큰 폭의 주가 하락을 나타내면서 24일 상장이 예정된 기업들의 공모주 청약에 참여한 투자자들의 우려도 커졌다. 와이즈넛, 아스테라시스, 데이원컴퍼니 등 3개사는 24일 동시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수요예측서 흥행에 성공한 아스테라시스에 상장일 수급이 집중된다면 와이즈넛과 데이원컴퍼니의 주가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
태안군민 50년 숙원, 국도38호선 해상교량 건립 사업 ‘급물살’
사회전국 2025.01.23 16:05:14‘태안군민의 50년 숙원’인 국도38호선 가로림만 해상교량 건립 사업이 급물살을 탄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23일 군청 브리핑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이날 국토교통부가 기획재정부에 요청한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계획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에 국도38호선 교량 건설 사업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예비타당성 조사에 따른 경제성 분석(B/C) 결과가 정부 기준을 통과할 경우 올해말로 예정된 정부의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국도38호선 해상교량 건립 사업이 마침내 반영돼 6만여 군민들의 오랜 숙원 해소가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로림만 교량 건설은 바다로 막힌 태안군 이원면 내리 만대항과 서산시 대산읍 독곶리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해상교량 2.5㎞와 접속도로 2.8㎞, 총 연장 5.3㎞가 건설된다. 예상 사업비는 약 2647억 원이다. 건립 시 이원-대산 간 거리가 기존 70㎞에서 2.5㎞로 줄어 이동시간이 1시간 30분 이상 단축된다. 군은 해당 사업이 민선7기부터 이어지고 있는 광개토 대사업의 마지막 퍼즐이 될 것으로 보고 그동안 가세로 군수를 필두로 관계부처인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국토연구원 등을 지속적으로 방문해 사업 추진의 필요성을 알려왔다. 특히, 지난해 10월 15일과 11월 29일 가 군수가 맹성규 국회 국토위원장과 안도걸 국회 예결특위 위원을 차례로 만나고 최근에는 우원식 국회의장과 만나 해당 사업의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대상사업 선정을 건의해 긍정적인 답변을 듣기도 했다. 군은 2021년 6월 교량건설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국도38호선의 국도 승격의 결실을 이뤄냈고 이후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교량 건설의 타당성 및 B/C 재검증에 나서고 예타 면제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한편, 이원면·원북면 주민들도 김태흠 충남도지사에게 면민 4015명의 서명부를 전달해 해상교량 건설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낸 바 있다. 이번 예비타당성 조사는 올해 하반기 완료되며 국도38호선 해상교량 건설 사업이 예타를 통과할 경우 기재부 및 부처 간 협의와 도로정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2026~2030)에 반영될 예정이다. 가세로 군수는 “가로림만 교량 건설은 단절된 가로림만을 연결하고 서해안 국가산업 관광도로망을 구축하기 위해 반드시 이뤄져야 하는 사업”이라며 “단순 경제논리를 벗어나 군민 생존권 확보와 국토 균형개발의 측면에서 사업 추진이 꼭 필요한 만큼 군 차원의 노력을 계속해서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
기업공시 [1월 23일]
증권국내증시 2025.01.23 16:05:07<코스피 공시> ▲삼성E&A=2024~2026년 주주환원율 지배지분 순이익의 15~20% 수준으로 시행, 주당 660원 현금배당 ▲SK하이닉스(000660)=임직원 대상 상여 지급 목적 727억 원 규모 보통주 33만 3559주 처분, 주당 1305억 원 현금 배당 ▲HD현대중공업(329180)=유럽 소재 선사와 3조 7160억 원 규모 컨테이너선 12척 수주 ▲현대차(005380)=2025년 판매목표 417만대, 매출액 성장률 전년 대비 3~4%, 연결 기준 영업이익률 목표 7~8%, 투자 계획 16조 9000억 원, 보통주 1주당 6000원 배당 ▲LX인터내셔널(001120)=국민연금 17만 2371주(0.44%) 장내 매도 ▲기아(000270)=보통주 1주당 6500원 현금배당 <코스닥 공시> ▲안트로젠(065660)=50억 원 규모 27만 주 제3자배정 유상증자 ▲캐리소프트(317530)=AI기반 통합 마케팅 솔루션 업체 도브투래빗의 주식 6000주 약 8억 6000만 원에 취득 -
한국증권금융, 신임 상무 선임…최초 여성 임원도
증권국내증시 2025.01.23 16:02:53한국증권금융이 23일 김희문 경영관리부장과 설경아 심사부장을 상무로 선임했다. 증금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안건을 의결했다. 상무 임기는 다음달 3일부터다. 김 신임 상무는 1971년생으로 고려대 경영학 학사,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증금에서 경영관리부장, 기획부장 등을 역임했다. 설 신임 상무는 1972년생으로 동덕여대 가정학 학사와 고려대 경영전문대학원 경영학 석사를 졸업했다. 심사부장, 자본시장금융부장 등을 지냈다. 설 상무는 증금 70년 역사상 최초의 여성 집행임원이다. 한국증권금응 관계자는 “자본시장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증금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뛰어난 업무 능력과 리더십을 갖춘 부서장을 신임 상무로 선임했다”고 했다. -
국산 ‘수리온’ 헬기 산불진화 본격 투입
사회전국 2025.01.23 16:01:43국산 ‘수리온’ 헬기가 산불진화작업에 본격 투입된다. 산림청은 23일 서울산림항공관리소에서 다목적 국산 헬기 ‘수리온(KUHC-1)’ 취항식을 갖고 올해부터 산불재난 현장에 본격 투입한다고 밝혔다. 산림청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498억 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12월 서울산림항공관리소에 ‘수리온’ 헬기 2대를 추가로 배치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18년 도입한 1호기와 함께 총 3대의 수리온 헬기가 산불재난 현장의 최일선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신규 도입된 ‘수리온’ 헬기는 다목적 헬기로 △스마트 통합 항공전자 장비 △공중 충돌 방지 장비 △회전날개 결빙 방지 장치 △최신 야간영상 장비 및 고성능 적외선 카메라 등이 탑재돼 있어 야간 및 악조건 속에서도 효과적인 산불 진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산림청은 러시아산 중형헬기(KA-32)의 부품공급 중단으로 헬기 가동률이 저하되는 상황에서 이번 국산 ‘수리온’ 헬기 도입이 산불재난 대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산림항공본부를 비롯해 지방자치단체, 국방부, 소방청, 경찰청, 국립공원공단 등 산불진화헬기 조종사 300여명을 대상으로 △산불진화헬기 동시 투입에 따른 공중 충돌 방지 △산악지역, 야간 비행 등 악천후 사항에서의 사고 방지 △신속한 산불진화를 위한 이동식 저수조 운영절차 등 공중지휘 체계화 공중 진화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헬기 운항 시 발생할 수 있는 조류 충돌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대책과 헬기 항공유 급유 절차 및 민간 항공유 급유 지원 등 항공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효율적인 헬기 운영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용권 산림청 산림재난통제관은 “민·관·군이 협력하는 산불진화헬기 공조체계를 더욱 강화해 대형산불 대응 역량을 한층 높일 계획”이라며 “24시간 산림재난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하고 철저하고 신속한 산불재난 대응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주금공, 보금자리론 금리…7개월 만에 0.3%P 인하
경제·금융금융정책 2025.01.23 16:01:40한국주택금융공사가 다음 달 보금자리론 금리를 0.3%포인트 인하한다고 23일 밝혔다. 보금자리론 금리 인하는 지난해 7월 이후 7개월 만이다. 이에 따라 대표 상품인 ‘아낌e-보금자리론’ 금리가 연 3.65%(10년 만기)~3.95%(50년 만기)로 낮아진다. 장애인·한부모가정 등 사회적 배려층이나 저소득 청년, 전세사기 피해자는 최대 1.0%포인트의 추가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보금자리론은 장기·고정 금리의 정책대출상품이다. 연 소득 7000만 원 이하인 차주가 6억 원 이하 주택을 매입할 때 최대 3억 6000만 원까지 빌릴 수 있다. 주금공은 “기준금리 인하와 주택저당증권(MBS) 조달금리 하향을 반영해 서민과 실수요자 이자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
한국거래소, '공모펀드 직상장' 최소 설정액 500억 가닥
증권국내증시 2025.01.23 16:00:05공모펀드 직상장을 위한 최소 펀드 설정액 기준이 500억 원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파악됐다. 공모펀드 직상장은 공모펀드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해 주식이나 상장지수펀드(ETF)처럼 편리하게 매매할 수 있는 제도다. 금융 당국이 추진하고 있는 혁신금융 서비스 중 하나로 지난해 11월 금융규제 샌드박스로 지정됐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거래소는 최근 공모펀드 직상장을 위한 ‘X클래스’의 최소 설정액을 70억 원, X클래스를 포함한 전체 펀드 설정액은 500억 원 이상으로 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거래소 측은 “올 6월 공모펀드 직상장 시행을 목표로 운용사·증권사 등과 함께 설정액 기준 등을 논의하고 있다”며 “샌드박스 기간 시장성이 높다고 평가받아야 자본시장법 개정 등 법제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시장 초기 상품성이 검증된 우량 공모펀드를 중심으로 상장을 준비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의 역점 사업이기도 한 공모펀드 직상장은 펀드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에 출발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11월 공모펀드 직상장을 혁신금융 서비스로 지정, 올해 1월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했다. 기존에 운용 중인 장외 공모펀드에 상장 클래스인 X클래스를 신설해 공모펀드 상장이 가능하도록 했다. 금융위는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활용해 내년 법제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그간 시장에서는 거래소가 펀드 설정액 기준을 어떻게 삼을지를 두고 관심이 많았다. 하나의 공모펀드 상품에는 판매 보수와 수수료 체계가 다른 클래스(투자자 그룹)가 있는데 거래소는 상장 클래스인 X클래스의 최소 설정액을 ETF의 최소 설정액 기준과 같은 70억 원으로 정하기로 한 것이다. X클래스를 포함한 전체 펀드 설정액 기준은 최소 500억 원으로 가닥을 잡았다. 공모펀드 직상장에는 거래소를 비롯해 자산운용사 24개사, 증권사 3개사, 신탁업자 6개사가 참여한다. 거래소는 올 1분기까지 시스템 개편과 펀드 상장 심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
국가바이오위 출범, 바이오GPU3000개 확충 데이터 분석
산업IT 2025.01.23 16:00:00국내 바이오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이 예고된 국가바이오위원회가 출범했다. 계엄과 탄핵 등 불확실한 정국 상황 탓에 출범이 한 달여 미뤄졌지만 국가바이오위원회는 국가우주위원회와 국가AI위원회와 함께 핵심 전략사업을 수행할 전략기술위원회로 위상을 갖고 바이오 정책을 총괄·조정할 예정이다. 23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서울바이오허브에서 국가바이오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제1차 회의를 주재했다. 최 권한대행은 모두발언을 통해 “주요 선진국들의 바이오 분야 국가전략 마련, 관련 투자 확대 등 최근의 변화를 언급하며, 반도체·자동차 등 제조업 중심 경제로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를 연 대한민국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경제 동력원으로서 바이오 산업 육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드넓은 가능성의 신대륙, 첨단바이오 시대 개막’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부위원장에 이상엽 KAIST교수를 포함해 24명의 전문가가 민간위원으로 위촉했다. 앞으로 국가바이오위원회는 범부처 최상위 거버넌스의 위상을 가질 전망이다. 관계 기관에서 개별 추진 중인 정책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보건·의료, 식량, 자원, 에너지, 환경 등 바이오 전 분야에 대한 민·관의 역량을 결집해 나가게 된다. 최 권한대행은 “논의된 사항들을 바탕으로 민·관이 힘을 합쳐 구체적인 액션플랜을 신속히 도출해야 한다”며 “국가바이오위원회 지원단을 빠르게 출범시켜 관련 활동을 밀착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바이오 인프라 구축 및 융합 촉진 이날 1차 회의에서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정부는 바이오 분야 전주기 혁신을 위해 ‘한국형 바이오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전국의 첨단의료복합단지·연구개발특구·산업단지 등을 연계해 레드·그린·화이트·블루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 간 융합을 촉진하고, 핵심 기관(대학·연구소·기업·병원)을 유치해 R&D부터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신규 일자리를 2030년까지 1만개 만들어낸 다는 목표다. 국가바이오위원회 산하 ‘바이오 클러스터 협의체’를 구성하는 한편, 20여 개 클러스터를 연결하는 ‘버츄얼 플랫폼’을 통해 지역별 장비·전문가·창업지원 프로그램을 공동 활용하고, 해외 유수 클러스터와의 교류도 확대한다. 정부는 바이오 산업의 혁신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해 바이오 규제혁신과 바이오 안보 강화에 나선다. 국가바이오위원회를 중심으로 규제개혁위원회,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 등과 협력해 전 주기 규제를 개편하고, 생성형 AI 의료기기 허가·심사 가이드라인 등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혁신기술의 시장 진입을 가속화하고, 공급망 안정과 국제공조도 강화한다. 아울러 정부는 2027년까지 바이오헬스 분야 인재 11만 명을 양성하고, 다학제적·실무형 교육을 확대해 산업 현장의 미스매치를 해소한다. 공공바이오파운드리 구축 분야별 확산 정부는 또 바이오 기술을 다양한 산업에 파급시켜 혁신을 가속화하고, 데이터 기반 R&D 패러다임 전환, R&D 투자 체질개선을 통해 바이오 기술주권을 확립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바이오 기술과 타 분야의 기술 융합을 도모한다. 예를 들어 AI 기반 기술로 시간‧비용 등을 기존 대비 절반가량으로 단축하고, 공공바이오파운드리 구축을 확산시킬 예정이다. 기존 제약‧의료기기 분야뿐 아니라 식품‧소재‧환경 등 다양한 분야로 산업적 파급효과도 극대화한다. 이럴 경우 신약개발 기간은 현재 13.7년에서 약6년으로 단축되고, 비용도 2조 원에서 1조 원으로 절반이 축소된다. 국가바이오위원회를 중심으로 바이오데이터의 협업체계를 재편해 데이터 연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시범적으로 15개 바이오 분야 공공연구기관 간 데이터의 전면적인 개방을 추진하고 향후 공공영역 전반까지 확대한다. 특히 국가바이오데이터플랫폼에 ‘2035년까지 데이터 1000만 건을 확보한다. 바이오 전용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GPU 3000개 이상)도 확충해 고용량 데이터 분석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바이오 기업 성장 단계별 지원 강화 바이오 기업 성장 단계별로 필수적인 자금조달, 민간투자 활성화, 기업 성장역량 강화도 지원한다. 기업의 초기투자와 스케일업을 위해 K-바이오·백신 펀드 등 1조 원 규모 이상의 메가펀드를 신속히 조성하고, 금리우대, 대출한도 확대 등 정책금융과 무역보험 지원 확대를 통한 성장 사다리를 구축한다. 아울러 기업의 R&D 활동 촉진을 위해 M&A를 활성화하고, 바이오 버퍼, 바이오 항공유 등 바이오 관련 기술을 국가전략기술에 추가해 세액공제 혜택을 확대한다. 경영 컨설팅, 해외인증 지원과 함께 해외 주요국에 K-바이오데스크, 보스턴 CIC(케임브리지 이노베이션 센터) 등 지원거점을 확대하여 기업 성장을 지원한다. 정부는 ‘강한 분야는 더 강하게, 새로운 시장은 빠르게 선점’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국내 CDMO는 2032년까지 생산능력을 현재의 2.5배로 확대해 생산·매출 세계 1위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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