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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2031년까지 印 제철소 건립…북미 자동차 강판시장도 확대"
산업기업 2025.04.24 16:50:47포스코그룹이 현대차그룹과 미국 현지 투자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인도 JSW와 진행 중인 일관제철소 건립 작업도 2031년까지 마쳐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으로 실적이 좋지 않은 포스코퓨처엠(003670)에 대해선 유상증자·차입 등 자금조달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포스코홀딩스는 24일 진행된 1분기 실적 발표회에서 “현대차그룹과의 미국 상공정 협력은 북미 강판 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이라며 “2027년부터 발효될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등을 고려하면 자동차 강판 시장에 대한 전략적 목표 측면에서 의미 있는 결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포스코그룹은 현대차그룹과 업무협약을 맺고 미국 루이지애나 지역에 대한 전기로 상공정 투자를 진행하기로 했다. 뽑아낸 쇳물을 토대로 멕시코 강판 공장에서 자동차용 강판을 만들어 북미 완성차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투자 규모와 협력방안은 협의 중이며 포스코는 소수 지분으로 투자해 지분법 평가 이익으로 잡히는 구조가 될 것”이라고 했다. 포스코그룹은 인도에 건립을 추진 중인 일관제철소도 2031년까지 준공하기로 했다. 한영아 포스코홀딩스 IR실장은 “철강 시장의 블록화가 심화되면서 인도는 JSW그룹과 500만 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보유한 일관제철소를 짓기 위해 최종 입지 선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전기차 캐즘에 재무 부담이 증가한 포스코퓨처엠에 대해 증자를 포함한 자금 조달을 고려한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시황이 예상보다 악화하며 투자 이후 매출 발생까지 시차가 있어 단기적인 자금 지원이 필요하다”며 “포스코퓨처엠의 재무구조를 폭넓게 봐서 증자나 추가 차입 등 적정한 방식의 자금 조달 방법과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연결 기준 1분기 매출 17조 4370억 원, 영업이익 568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지난해 1분기 대비 3.4%, 1.7%씩 감소했다. 포스코퓨처엠은 1분기 매출 8454억 원과 영업이익 172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지난해 1분기보다는 54.7%나 감소했다. -
고려은단 헬스케어 "요오드 초과 ‘멀티비타민 올인원’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
문화·스포츠헬스 2025.04.24 16:47:36고려은단 헬스케어는 '멀티비타민 올인원' 제품 중 요오드 함량이 표시 기준을 초과한 1개 로트(생산단위)를 발견해 해당 제품들에 대해 회수 조치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회수 대상 제품명은 '멀티비타민 올인원' 60정으로 2025년 2월 11일에 생산된 멀티비타민 올인원 제품이다. 케이스 밑면 바코드번호(8809497531729) 이후 끝 4자리로 표기된 제조번호 '1460'과 소비 기한이 2027년 02월 10일까지로 표기돼있다. 바코드 번호는 제품 자체에 고유하게 부여돼 바코드가 아닌 끝 4자리 제조 번호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고려은단에 따르면 해당 제품이 온라인에서 2553개 판매됐다. 회수 대상 제품의 요오드 함량은 129.7μg(식약처 1일 섭취 권장량의 86%)이다. 고려은단 헬스케어 관계자는 “소비자 건강에 위해를 줄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검사 결과가 표시 기준 60μg를 초과함에 따라 이번 회수를 결정했다”며 "이번 사안을 깊이 인식, 향후 제품 품질 관리 시스템을 전면 점검하여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삼성물산 골프장 ‘앱 회원 20만’ 기념 이벤트[필드소식]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4.24 16:46:47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가평∙안성∙동래베네스트GC, 글렌로스GC의 4개 골프장은 봄 시즌을 맞아 고객 감사 이벤트(사진)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베네스트골프 앱 회원 20만 달성을 기념하는 베네스트 오픈 이벤트 대회다. 베네스트골프 앱 회원이면 누구나 홈페이지와 앱에서 사전 접수 후 참여할 수 있고 다음 달 1~6일 라운드한 고객들의 스코어를 자동으로 집계해 풍성한 선물을 증정한다. 신페리오 92타를 기록하면 추첨을 통해 베네스트골프 20만 원 기프트 카드를, 이벤트 기간 중 매일 20번째 접수자에게는 베네스트골프 굿즈 세트를 선물한다. 전체 1위에 PRGR 드라이버, 안성베네스트GC 챌린지 코스 1위에 삼성 갤럭시 버즈3 프로 등 스코어와 순위에 따라 상품도 다양하다. 한편 가평베네스트GC는 이달 21일부터 메이플 코스 그린을 ‘벤트그래스 퓨어 디스팅션’으로 교체하고 있다. 더위와 추위, 병에 강하고 그린 스피드도 우수한 특성을 지녔다. -
씨젠, 완전자동화 PCR 장비 기대 속 주가 6% 상승[Why 바이오]
문화·스포츠헬스 2025.04.24 16:42:01씨젠(096530)이 최근 유럽 임상미생물감염학회(ESCMID)에서 영상을 통해 공개한 PCR 검사 전(全)자동화 시스템 ‘큐레카’에 대한 기대감으로 회사 주가가 6% 넘게 올랐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씨젠은 전 거래일 대비 6.7%(1700원) 오른 2만 6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씨젠은 이날 PCR 검사 전자동화 시스템인 ‘큐레카’의 실물을 7월 미국 진단검사의학회(ADLM)에서 공개한다고 밝혔다. 씨젠이 개발 중인 큐레카는 △대변 △소변 △객담 △혈액 등 검체 종류를 가리지 않고 전처리 자동화를 비롯해 검체 로딩 이후 진행되는 PCR 검사의 모든 과정을 자동화한 장비다. 그동안 수작업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발생했던 휴먼 에러를 무인 자동화를 통해 원천 차단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시간과 인력의 제약을 받지 않고 원활하게 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이 기대를 받고 있다. 씨젠은 해당 기기를 모듈형으로 개발하고 있다. 전처리 과정이 필요한 검체는 물론 필요 없는 검체, 그리고 PCR이 진행되는 과정을 각각의 모듈로 만들어 조합하거나 떼어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를 통해 씨젠은 공간의 제약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씨젠 관계자는 “모듈형 스탠드얼론 기기이다 보니 다른 진단 분야의 전처리 장치로도 적용될 수 있어 전방위적인 활용 가치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KGM, 쌍용차 인수 이후 3년 연속 흑자…수출 11년 만에 최고
산업산업일반 2025.04.24 16:40:52KG모빌리티(003620)가 쌍용차에서 KG그룹으로 인수된 후 3년간 연이어 1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내수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차종별 수익성을 개선하는 등 생산성 향상 노력이 영향이 미쳤다는 평가다. KG모빌리티는 올해 1분기 개별 기준 매출 9070억 원, 영업이익 106억 원을 잠정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85억 원이다. 2023년 1분기에 이어 3년 연속 1분기 흑자를 달성한 것으로, 2004년 이후 21년 만의 성과라는 설명이다. 1분기 KGM 판매량은 총 2만 6009대다. 특히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1만 7825대 판매되며 11년 만에 1분기 최대 기록을 썼다. 내수는 8184대를 기록했다. KGM은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 등 신모델의 본격적인 출고가 시작되면 판매 물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쏘 EV는 현재 누적 계약 5000여대를 넘어서는 등 시장에서 호평받고 있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역시 부드러운 주행감과 고속 주행시 안정감, 높은 연비 효율과 정숙한 실내공간 등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KGM 관계자는 “판매 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차종별 수익성 등이 개선되며 흑자를 기록했다”며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 등 신모델이 출시되며 판매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내수 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를 통해 판매 물량 증대와 함께 수익성을 더욱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식약처, 전신 중증근무력증 치료제 '리스티고주' 허가
문화·스포츠헬스 2025.04.24 16:38:21식품의약품안전처는 24일 희귀 자가면역질환인 전신 중증근무력증 치료제인 희귀의약품 ‘리스티고주(로자놀릭시주맙)’를 허가했다고 밝혔다. 전신 중증근무력증은 신경과 근육 사이의 신호 전달에 이상이 생겨서 근육이 힘을 잃는 자가면역질환이다. 자가항체인 병원성 면역글로불린G(IgG)가 신경과 근육 간 접합부 성분을 공격하면서 신경 전달이 감소하고 전신의 근력이 약화된다. 리스티고주는 병원성 IgG의 체내 농도를 감소시킴으로써 전신 중증근무력증을 치료한다. 자가항체인 IgG가 분해되지 않게 함으로써 항체의 재활용에 관여하는 신생아 Fc 수용체(FcRn)에 작용해 IgG와의 결합을 억제하는 방식이다. 식약처는 “성인 전신 중증근무력증 환자의 치료제 선택 폭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
뤼튼의 파격 인재채용 "합격만해도 2000만원"
산업중기·벤처 2025.04.24 16:35:52인공지능(AI) 스타트업 뤼튼테크놀로지스는 24일 핵심 인재 채용을 위한 '쿼터백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 따라 뤼튼은 정규직 채용 절차를 통과하는 지원자에게는 입사를 하지 않더라도 보상금 2000만원을 지급한다. 사내 직원이 추천한 외부 인재가 합격할 경우에는 추천한 직원에게 인센티브 500만원을 제공한다. 집중 채용은 6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기업 채용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영준 최고운영책임자는 "최고 인재에 걸맞은 대우와 보상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뤼튼은 최근 108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를 마무리하고 '생활형 AI 시대'를 열겠다는 비전을 공개한 바 있다. -
"모든 노동자 휴식권 보장"…경기도, 취약노동자 휴가비 25만 지원
사회전국 2025.04.24 16:35:28경기도가 경제적 부담으로 휴가를 떠나기 어려운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휴가비를 지원한다. 올해는 전년 대비 연간 총소득 기준을 상향하고, 초단시간 노동자도 지원 대상에 포함하는 등 더 많은 비정규직 노동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휴가비 지원 대상은 공고일 기준 △연간 총소득 4200만 원 이하 △도내 거주 만 19세 이상 △비정규직 노동자·특수형태근로종사자·초단시간 노동자다. 비정규직과 보험설계사·택배기사·방문강사 등 특수형태근로종사자 2160명, 주 15시간 미만 근무로 법적 휴가 보장이 되지 않는 초단시간 노동자 24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초단시간 노동자는 근로기준법상 연차유급휴가와 유급휴일 등에서 적용이 제외돼 사용자로부터 휴가비 지원에 대한 논의조차 어려운 실정이라는 점에서 이번 지원이 더욱 의미가 있다고 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참여자는 본인이 자부담으로 15만 원을 적립하면 경기도가 25만 원을 추가 지원해 총 40만 원 상당의 적립금을 받게 된다. 이 적립금은 전용 온라인몰에서 여행상품, 관광지 입장권, 문화·예술 프로그램 구매에 사용할 수 있다. 신청은 오는 다음 달 2~14일 전용 온라인몰에서 가능하며, 선정된 대상자는 6월부터 11월까지 적립금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적립금을 60% 미만으로 사용할 경우 다음 해 휴가비 지원사업 참여에 제한이 있다. 김동욱 경기도 노동정책과장은 “모든 노동자가 충분히 쉬고 다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우리 사회가 함께 풀어야 할 과제”라며 “노동자의 휴식권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취약 노동자 지원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관광공사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
딥시크 "개인정보 시정조치 수용" 다시 韓 공략 시동
산업IT 2025.04.24 16:34:25올해 초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중국의 생성형 인공지능(AI) ‘딥시크’가 조만간 한국에서 서비스를 다시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픈AI와 구글 등 미국 빅테크가 한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가성비'를 앞세운 딥시크마저 서비스를 재개하면 국내 기업들의 입지가 위협받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전날 전체회의에서 심의·의결한 '딥시크 사전 실태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남석 개인정보위 조사조정국장은 “딥시크가 한국 정부의 시정 권고와 시정 명령을 수용하고 이를 이행하면 자체적으로 (서비스 재개) 결정이 가능하다”며 “딥시크 대리인 측에서도 조만간 시정 조치가 완료되면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개인정보위에 따르면 딥시크는 지적사항을 대부분 개선했다고 보고했다. 딥시크는 올해 1월 15일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뒤 2월 15일 스스로 중단하기 전까지 이용자 개인정보를 중국 내 회사 3곳과 미국 내 1곳 등 모두 4개 해외 업체로 옮겼다. 딥시크는 이용자에게 국외 이전에 대한 동의를 받지 않았고 개인정보 처리방침에 이를 명시하지 않았다. 하지만 딥시크는 최근 점검과정에서 국외이전 관련 법정 사항을 새롭게 마련한 한국어 처리방침에 포함해 개인정보위에 제출했다. 딥시크는 이용자가 프롬프트에 입력한 내용을 숏폼 플랫폼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의 계열사 볼케이노에 전송하는 행위도 중단했다. 이용자가 기재한 내용을 AI 학습·개발에 사용하지 못하도록 거부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딥시크가 개인정보위의 시정 권고를 10일 내 수용하면 관련 법에 따라 시정명령을 받은 것으로 간주한다. 이럴 경우 시정 및 개선 권고에 대한 이행 결과는 60일 내 개인정보위에 보고해야 한다. 보안 우려를 다소 누그러뜨린 딥시크는 ‘가성비’를 앞세워 한국 AI 생태계 진출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딥시크는 올해 1월 추론용 AI 모델 ‘R1’을 공개하며 미국 오픈AI 등 경쟁사 대비 저렴한 비용으로 유사한 성능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딥시크에 따르면 R1은 다양한 성능 테스트에서 오픈AI의 ‘o1’ 모델과 비슷하거나 더 뛰어난 결과를 보였다. 실제로 선별된 500개 수학 문제로 구성된 벤치마크 테스트 ‘MATH-500’에서 R1은 97.3%의 정확도를 기록하며 o1의 96.4%를 앞섰다. 딥시크는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 인터페이스(API) 사용료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딥시크의 R1 모델은 100만 토큰(하나의 AI 연산 단위) 기준으로 입력 비용이 0.55달러, 출력 비용이 2.19달러로 책정돼 있다. 이는 오픈AI의 o4-미니 모델(입력 1.1달러, 출력 4.4달러)과 비교해 저렴한 수준이다. 전 세계에서는 이미 딥시크 활용이 활발해지고 있다. 독일 자동차기업 BMW는 올해 연말부터 중국 시장에서 출시하는 신규 모델에 딥시크의 AI를 도입할 예정이다. 비야디(BYD)와 지리자동차 등 중국 자동차 기업뿐만 아니라 외국 기업들도 딥시크 AI를 활용하는 것이다. 미국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MS)도 자사의 클라우드 기반 AI 개발 플랫폼에 딥시크의 모델을 장착했다. -
시밀러로 웃는 삼성에피스…1분기 영업익 2배 '껑충'
문화·스포츠헬스 2025.04.24 16:32:26삼성바이오에피스의 올 1분기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가량 성장했다. 국내외 인허가를 마친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가 본격 시작한 데 따른 것이다. 시장에서는 올해 마일스톤 수령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과거 연간 실적 기록을 갈아치울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에피스는 올 1분기 매출 4006억 원, 영업이익 1280억 원을 기록해 31%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1분기 기준으로 2022년 17%, 2023년 16%, 2024년 13%로 15% 안팎이었던 최근 몇 년간에 비해 2배 가량 상승한 것이다. 유럽 시장을 필두로 기존 제품 매출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산도스는 지난해 7월 유럽에서 출시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 ‘피즈치바’가 최근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외에 2016년 출시한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베네팔리’도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오시밀러는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과 동등한 효능과 안전성을 가졌지만 저렴한 가격에 판매된다. 개발단계에서는 대규모 자금이 투입되지만 판매가 시작되면 특별한 비용이 추가되지 않아 이익률이 높은 제약산업의 특성이 그대로 반영된다. 삼성에피스는 창사 4년 만인 2016년 첫 바이오시밀러를 유럽에 출시한 이후 현재까지 8개 제품을 유럽에서 판매하고 있다. 삼성에피스 관계자는 “고환율 속에 기존 제품의 매출이 확대되고 판관비가 일부 줄며 이익률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 1분기 실적은 마일스톤 수령 없이 순수 판매 수익으로 이뤄졌다. 삼성에피스는 지난해 2분기 매출 5299억 원 달성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파트너사가 제품 개발과 품목허가 등의 명목으로 지급한 마일스톤이 전체 매출의 41%(2205억 원)를 차지했다. 올해 삼성에피스의 마일스톤이 전년(약 2700억 원) 대비 9분의 1 수준으로 감소하며 성장세가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올 1분기 실적으로 이를 불식시킨 셈이다. 시장에서는 바이오시밀러 판매 본격화로 삼성에피스가 올해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라인업에서 ‘피즈치바’와 ‘에피스클리’가 미국 시장에 더해지면 추가 수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엄민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마일스톤을 제외하고도 고마진 제품 중심의 바이오시밀러 제품 매출이 2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
트럼프 한마디에 환율 또 급등…원·달러 환율 1430원대로 [김혜란의 FX]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4.24 16:30:37원·달러 환율이 24일 미국과 중국간 통상 갈등 완화 기대에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거래 종가는 전날보다 14.4원 오른 1435.0원으로 집계됐다. 환율은 전날보다 6.4원 오른 1427.0원으로 출발한 뒤 오후 3시에는 1430원대로 올라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중국을 향한 관세율 조정 시사에 달러화는 반등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다시 100선을 노리는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2~3주 내 협상중인 90여개 국가들과 관세율을 조정할 것”이라며 “그 안에는 중국도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의 역성장 우려가 현실화하자 원화는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이날 한국은행은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직전분기대비·속보치)이 -0.2%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한은의 2월 전망치 0.2%보다 0.4%포인트나 낮은 수준이다. 시장은 ‘한미 2+2 통상 협의’에 주목하고 있다. 협상이 순조롭게 마무리 되면 수출 불확실성을 걷힐 수 있는 재료가 되기 때문이다. 이날 저녁 9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스콧 베센트 미 재무부 장관 등과 만날 예정이다. -
中 징동닷컴, 인천·이천에 물류센터…한국 시장 노린다
산업생활 2025.04.24 16:29:31중국 최대 e커머스 기업인 ‘징동닷컴’이 한국에 자체 운영 물류센터를 개설했다. 알리익스프레스나 테무와는 달리, 국내 e커머스 시장에 본격 진출하기 전에 물류 시장을 먼저 공략하고 나선 것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징동닷컴 산하 물류기업 징동로지스틱스(JD Logistics)의 한국 법인 징동코리아는 최근 인천과 경기 이천에 자체운영 물류센터를 개설했다. 징동은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 중 47위에 오른 중국 최대 리테일 기업으로 자사 리테일 주문의 90% 이상을 24시간 내 배송하고 있다. 자회사 징동로지스틱스는 19개국 이상에서 100여 개의 해외창고를 운영 중이며 미국, 유럽, 일본, 한국 등 주요 국가에서 ‘2~3일 내 국제 배송’ 또는 일부 지역 ‘1일 배송’을 실시하고 있다. 징동코리아는 국내 물류센터 2곳을 통해 한국 고객들에게 3PL(제3자물류)과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과 일부 경기도 지역에서는 12시간 내 배송서비스를 선보이는 중이다. 이천 센터는 펫커머스 기업 전용 물류센터다. 자동포장기 등 최신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피킹·패킹 효율을 극대화하고, 반려동물 식품의 특성상 유통기한 관리가 중요한 제품군에 맞춘 단위 저장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징동은 펫커머스 제품을 서울과 일부 수도권 지역에서 최단 12시간 내 가져다주는 ‘빠른 배송’을 실현하고 있다. 인천 물류센터는 미국 글로벌 소비재 브랜드의 3PL과 국내 뷰티 기업의 수출을 위한 전용 창고로 통합형 공급망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업계는 징동닷컴이 국내 물류센터 개설을 발판 삼아 e커머스 시장에도 진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징동닷컴의 경우 다른 나라에서도 직접 진출을 하기 전에 일단 물류센터 인프라를 먼저 구축하는 프로세스를 거쳐왔다”면서 “이번에도 한국 진출을 염두에 두고 시장 탐색 차원에서 이 같은 행보를 보이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징동닷컴이 국내 e커머스 시장에 진출하면 이른바 C커머스(중국 e커머스) 간 한국 시장 공략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알리익스프레스의 경우 국내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지 만 2년 만에 쿠팡에 이어 업계 2위 자리를 꿰찼지만, 아직 물류센터는 마련하지 못했다. 테무 역시 직진출 선언 이후 올해 3월 C커머스 가운데 최초로 경기도 김포에 초대형 물류센터 장기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e커머스 시장에도 지각 변동 가능성이 점쳐진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징동닷컴은 물류센터를 직접 운영하는 만큼 오픈마켓 형태인 알리익스프레스나 테무와는 다르게 물건을 직매입해 배송한다”면서 “직매입이면 가격을 조정할 수 있는 여지가 더 크기 때문에 국내 업체 중에선 쿠팡이 가장 긴장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
HD현대미포 '깜짝 실적'에 52주 신고가 경신[줍줍 리포트]
증권국내증시 2025.04.24 16:29:23HD현대미포(010620)가 1분기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24일 주가가 15% 급등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D현대미포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장 대비 15.11% 오른 15만 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52주 신고가도 경신한 가격이다. 주가는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장 후반 실적 발표 직후 오름폭을 키워 장중 고가에서 장을 마쳤다. 이날 HD현대미포는 올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85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110억 원 영업손실에서 벗어나 흑자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1조 1838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8.3%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517억 원으로 2361.9%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
홍준표 측 "한동훈, 국민통합에 재나 뿌려"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4.24 16:29:21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측이 24일 집권 이후 이재명 민주당 세력과 함께 가겠다고 밝힌 것을 두고 한동훈 예비후보가 ‘친명연대’라고 비판하자 “국민통합을 위한 큰 걸음에 재나 뿌리겠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성배 홍준표 캠프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대통령 탄핵을 선동한 한동훈 후보는 국민통합을 위한 큰 걸음에 재나 뿌리겠다는 것이냐”며 “홍준표 후보는 오늘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국민대통합을 위한 대전환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세력뿐만 아니라 한덕수 권한대행,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 민주당 비명계도 함께 할 수 있다고 밝혔다”며 “대선 승리 이후에는 이재명의 민주당 세력과도 함께 할 수 있다고 했다. 이를 두고 한동훈 후보는 '친명연대'라고 비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한 후보는 홍 후보 발언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아무리 조급해도 ‘이재명 세력과 함께 하겠다’니요. '조국수홍'도 모자라서 '친명연대'까지 하느냐"고 썼다. 이에 대해 이 대변인은 “분열과 갈등의 사회를 극복하기 위해 국민통합을 주장한 후보의 진정성을 왜곡하고 비아냥으로 홍준표 후보를 비방하고 있다”며 “여소야대의 국회상황에서 대통령이 된다면 야당과의 협치는 당연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한동훈 후보는 탄핵 당시 당대표로서 당내 의원들이 탄핵을 일주일만 늦춰서 대통령에게 시간을 주자, 하야하는 방향을 가자는 요구를 묵살하고 대통령 직무정지를 요구했다”며 “당대표가 된 이후 수시로 대통령과 대립하고 갈등하여 대통령을 탄핵에 이르게 한 한동훈 후보가 국민통합을 비난하고 있다”고 역공을 펼쳤다. 이 대변인은 “당내 분란만 일으키고 편가르기만 하는 후보가 우리당 후보가 되면 절대 이번 선거를 이길 수 없다”면서 당원들의 현명한 선택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
네이버파이낸셜 보험DB 서비스 진출
경제·금융금융정책 2025.04.24 16:27:33카카오페이에 이어 네이버파이낸셜이 마이데이터 기반 보험 데이터베이스(DB·Data Base) 서비스에 나선다. 이로써 ‘네카토’로 불리는 정보기술(IT) 업체가 모두 보험DB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금융위원회는 24일 네이버파이낸셜의 ‘보험 상담 서비스를 위한 데이터 판매 및 중개 업무’와 관련된 부수 업무 신고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최근 카카오페이는 ‘보험 추천 서비스를 위한 데이터 판매 및 중개 업무’를 부수 업무로 신고하고 보험 업계에 마이데이터 기반 보험 DB를 제공하고 있다. 이보다 앞서 토스도 이용자의 정보를 활용한 보험 DB를 자회사 GA인 토스인슈어런스에 제공해왔다. 보험 업계에서는 소비자의 이름과 성별·나이·전화번호 등의 정보가 거래되고 있다. 관련 정보 1건당 싸게는 몇 천 원에서 많게는 10만 원 넘게 거래되고 있다. 소비자의 보험 가입 의지나 관심이 확인된 DB는 비싼 가격에 거래된다. 시장에서는 IT 업체들이 갖고 있는 보험 DB를 양질의 정보로 평가하고 있다. 압도적인 월간활성이용자수(MAU)와 마이데이터를 기반으로 형성된 빅테크 DB 활용 시 계약 성사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금융계의 한 관계자는 “보험 영업 시장의 판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보험사와 GA 등의 판매 조직에서는 DB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네이버와 카카오에 이어 네이버파이낸셜까지 보험 DB 시장에 본격적으로 나설 경우 대형 보험사와 GA의 관심이 커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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