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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비트코인 투자했으면…수익률 134%
증권증권일반 2025.01.27 15:29:33지난해 초 비트코인에 투자한 이들의 수익률이 134%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주식 투자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27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초부터 지난 23일까지 자산별 재테크 수익률 중 1위는 비트코인(미국달러 기준)으로 133.79%에 달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 1월 2일 4만4184.37달러에서 지난 23일 10만3296.57달러로 뛰었다. 같은 기간 국내 금 한돈(3.75g)의 도매가격은 36만7000원에서 54만2000원으로 1년 새 47.68% 올랐다. 과거 투기성 자산의 성격이 강한 것으로 평가받았던 비트코인과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이 함께 오른 것이다. 최진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금은 안전자산 수요보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금리 인하 사이클 시작과 가팔라진 미국채 발행 속도 및 이에 대한 불신,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의 금 매입 가속화 등의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초부터 중국 부동산 시장 침체, 비트코인 거래 금지, 주식시장 부진 등으로 갈 곳을 잃은 중국 개인 자금이 금으로 유입되며 '금콩' 투기 열풍으로 이어진 영향도 있었다"고도 덧붙였다.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한 덕에 해외 주식 투자도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를 추종하는 SPDR S&P 500 상장지수펀드(ETF)는 이 기간 28.93% 올랐다. 미국 달러 투자의 수익률은 11.21%, 미국 채권은 7%, 원유는 6.02%의 수익을 냈다. 그러나 국내 증시는 약세가 이어지면서 유일하게 '마이너스' 수익률을 냈다. 은행 예금 수익률(4.14%)보다도 훨씬 떨어지는 성과를 보인 것이다. 코스피200와 연동된 KODEX200 ETF의 수익률은 -7.43%였고 간접투자 방식인 국내주식펀드의 평균수익률도 -0.46%로 손실을 기록했다. 부동산 수익률 역시 부진했다. 한국부동산원이 전국 주택 매매가격을 지수화해 매월 발표하는 종합주택 매매가격지수는 96.04에서 96.30으로 0.27% 오르는 데 그쳤다. -
변화보다 안정 택한 하나금융, '함영주 2기' 열린다
경제·금융은행 2025.01.27 15:21:55함영주 하나금융지주(086790) 회장이 앞으로 3년 더 회사를 이끌게 됐다. 하나금융은 27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열고 3월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회장 후보에 함영주 현 회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추위는 함 회장과 이승열·강성묵 하나금융 부회장, 외부 후보 2인으로 구성된 최종 후보군 다섯명을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실시했다. 회추위 관계자는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증대되면서 금융산업 전반에 걸쳐 잠재된 리스크 요인을 고려할 때 그 어느 때보다 그룹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 검증된 리더십과 풍부한 경험, 경영 노하우를 보유한 인물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통합 은행장과 하나금융 부회장을 거쳐 지난 3년간 그룹 회장의 직무를 수행하면서 리스크 관리와 ESG경영을 바탕으로 그룹의 성장을 이끌어 온 함 회장이 최고 적임자라는 데 의견이 모였다”고 설명했다. 함 회장의 임기는 회추위원 무기명 투표를 통해 3년으로 결정됐다. 함 회장은 3월 개최 예정인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차기 대표이사 회장으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1956년생인 함 회장은 하나은행장과 하나금융 부회장을 거쳐 2022년 3월 회장에 올랐다. 함 회장은 취임 첫 해인 2022년과 이듬해인 2023년 연속으로 하나은행의 리딩뱅크 지위를 달성했으며 해외여행 전용 카드 트래블을 통한 시장 선점으로 하나카드의 성장을 이뤄내 성공적인 계열사 경영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울러 상생 경영을 강조하며 어린이집 100호 건립을 완성하는 등 사회적 책임 이행을 통한 지속가능한 기업 가치를 창출하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그는 올해 신년사에서 "어려운 때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말처럼, 지금과 같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복잡한 전략이나 단기 해결책보다 기본적이고 본질적인 요소에 충실해야 한다"며 “부족한 손님 기반을 늘리고 철저한 위험 관리와 엄격한 내부통제, 효율적인 비용 집행으로 내실을 다져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
하나금융 차기 회장에 함영주 내정…회추위 최종 추천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1.27 15:07:18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69)이 차기 회장으로 연임에 나서게 됐다. 하나금융지주는 27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 회의에서 함 회장을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회추위는 지난해 12월 23일 함 회장과 이승열·강성묵 부회장, 외부 인사 2명 등을 차기 회장 후보군(숏리스트)으로 선정했으며 이날 함 회장을 최종 후보로 낙점했다. 함 회장 연임은 오는 3월 열리는 이사회와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회추위는 "함영주 후보는 그룹 CEO로서 효율적 경영 관리를 통해 조직 전반적으로 운영효율성을 높이면서 내부통제와 위험 관리를 내재화하고, 하나금융이 창사 이래 최대 경영실적 달성과 역대 최고 주가는 갱신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
도로 곳곳서 추돌사고…눈길 미끄럼 주의보
사회사회일반 2025.01.27 15:02:20눈이 내려 미끄러운 도로를 주행하던 차량끼리 부딪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2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쯤 경북 상주시 화남면 당진영덕고속도로 청주 방향 48㎞ 지점에서 28중 추돌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15명이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 비슷한 시간대 1km가량 떨어진 47㎞ 지점에서도 4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두 사고 모두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두 사고 모두 눈길에 미끄러짐을 사고 원인으로 일차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11시20분쯤 강원 원주시 가현동 영동고속도로 강릉방면 원주IC 인근에서도 버스와 승용차가 부딪치는 등 11중 추돌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10여명이 다쳤다. 사망자는 알려지지 않았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날 수도권과 강원도, 전라권, 경상권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됐다. 이에 따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한다. 대설 위기 경보 수준은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됐다. -
文 "어느 때보다 어려운 설… 하루빨리 나라 정상화되길"
정치정치일반 2025.01.27 14:53:26문재인 전 대통령이 27일 "하루빨리 나라가 정상화되길, 우리의 일상이 평온을 되찾길 국민과 한마음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 속에 설 명절을 맞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상처받고 분열된 국민의 마음이 위로받고 치유되길, 살림살이가 보다 넉넉해지길, 덜 걱정하고 더 웃는 한 해가 되길 소망한다"고 했다. 이어 "가족, 친지들과 함께 모처럼 따뜻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늘 건강하고 가정에 평안과 행복이 가득하길 빈다"고 새해 인사를 남겼다. -
[속보]하나금융, 함영주 회장 연임 추천
경제·금융은행 2025.01.27 14:51:04하나금융지주는 27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함영주 현 대표이사 회장을 하나금융의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회추위는 “함 후보는 그룹 CEO로서 효율적인 경영관리를 통해 조직 전반적으로 운영 효율성을 높이면서 내부통제와 리스크 관리를 내재화하고 창사 이래 최대 경영실적 달성과 역대 최고 주가를 갱신하는데 기여함했다"며 “금융환경의 급변 속에서도 불확실성을 타개하고 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그룹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함 회장의 임기는 회추위원 각각의 의견을 수렴하여 공정하고 객관적인 방식으로 무기명 투표를 통해 3년으로 결정됐다. 3월 개최 예정인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임기 3년의 하나금융 차기 대표이사 회장으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
日 총리 "북핵 완전 폐기 요구할 것"
정치통일·외교·안보 2025.01.27 14:49:24이시바 시게루(사진) 일본 총리가 북핵에 대해 “결코 용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이시바 총리는 27일 중의원(하원) 본회의에서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 노다 요시히코 대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 ‘핵보유국(nuclear power)’이라고 발언한 진의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묻자 "다른 나라 정상의 발언에 관해 설명할 입장이 아니며 발언에 대해 코멘트하는 것은 삼가겠다"면서도 "일본과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것으로 결코 용인할 수 없다"는 기존 일본 정부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시바 총리는 또 "우리나라는 미국, 한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협력하면서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의 완전한 이행을 추진하고 북한의 핵·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의 완전한 폐기를 요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나와 트럼프 대통령 사이뿐 아니라 트럼프 행정부와도 공고한 신뢰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대북 대응에 긴밀히 의사소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다 대표도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를 결코 인정해서는 안 된다. 북한을 일단 핵보유국으로 인정할 경우 비핵화를 실현하기가 더욱 어려워지지 않겠느냐"면서 이시바 내각에 단호한 대응을 촉구했다. -
[부고]홍경식(국제금융센터 부원장·전 한은 통화정책국장)씨 부친상
사회피플 2025.01.27 14:44:18▲홍승걸씨 별세, 홍경식(국제금융센터 부원장·전 한국은행 통화정책국장)·홍윤희·홍소영씨 부친상, 유신선씨 장인상, 윤현정씨 시부상 = 27일 오전 6시,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11호실, 발인 29일 오전 9시. 02-2227-7500 -
尹 측 "공수처 불법수사로 시작, 검찰 기소도 위법 행위"
정치대통령실 2025.01.27 14:44:03윤석열 대통령 측이 검찰의 내란 혐의 구속기소와 관련해 수사 과정의 위법성을 강하게 지적하고 나섰다. 윤 대통령 변호인단은 27일 입장문을 통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불법 수사가 검찰 기소로 이어진 것"이라며 '독수독과' 이론을 근거로 기소의 무효를 주장했다. 독수독과는 위법 수사로 획득한 증거와 이를 기반으로 한 2차 증거 모두 증거능력이 없다는 법리다. 대법원도 판례를 통해 이 원칙을 인정하고 있다. 변호인단은 이번 입장문을 통해 향후 재판에서도 내란죄 수사권의 위법성, 그런 위법 수사에서 비롯된 기소의 문제점 등 위법수집증거 배제법칙을 둘러싼 주장을 펼칠 것을 예고했다. 변호인단은 "검찰과 공수처는 대통령 수사권이 없음에도 직권남용을 빌미로 수사를 강행했다"며 "직권남용 혐의는 제쳐두고 내란 혐의만 부풀린 전형적 별건수사"라고 비판했다. 이어 "직권남용에 대한 수사를 근거로 내란을 수사하는 전형적인 별건 수사"라며 "대한민국의 사법 시스템을 무너뜨리고 대통령을 구속기소 하는 주객전도의 수사가 돼버렸다. 명백한 위법 수사"라고 주장했다. 특히 "직권남용 혐의를 근거로 내란 수사를 진행하고서도 정작 직권남용은 어디로 사라졌느냐"며 "디딤돌이 없는데 어찌 기둥이 서고, 기둥이 없는데 어찌 대들보가 올라가겠는가"라고 지적했다. 변호인단은 "검찰은 공수처의 위법 수사에 눈을 감고 기소 대행청, 지게꾼 노릇을 자임했다"며 "검찰총장을 비롯한 검사들은 엄중한 공동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검찰 12·3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공수처로부터 윤 대통령 내란혐의 사건을 넘겨받은 뒤 전날 윤 대통령을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대검찰청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 주요임무 종사자 등에 대한 면밀한 수사와 조지호 경찰청장 등 경찰에서 송치한 수사기록 등을 종합할 때 혐의 입증에 필요한 증거를 충분히 확보했다"고 밝혔다. -
與 "무리한 尹 구속기소…명백한 검찰 오판"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1.27 14:37:41국민의힘은 27일 윤석열 대통령 구속 기소에 대해 "현직 대통령에 대한 무리한 기소, 검찰의 오판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김대식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번 기소는 법적·절차적 하자가 중대하다는 점에서 국민적 신뢰를 훼손할 뿐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국가의 격을 실추시켰다는 점에서 명백한 검찰의 오판이며 대한민국 사법 체계에 심각한 상처를 남기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재판 과정에서 자칫 부실 기소라는 이유로 공소가 기각이라도 될 경우, 누가 책임질 것이냐"고 말했다. 그는 "부실한 증거와 불완전한 수사에 근거한 기소는 사법 정의를 구현하기는커녕 국민적 갈등과 국론 분열을 부추기는 결과를 낳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 원내수석대변인은 "검찰이 공수처의 하청 기구, 기소 대행 기구로 전락한 모습을 전 국민 앞에 보여준 것"이라며 "검찰은 향후 부실 기소로 인한 책임을 반드시 져야 하며 공수처의 위법한 수사 과정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법적 책임 추궁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신동욱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대통령 수사로 드러난 형사사법체계 대혼란은 문재인·민주당표 엉터리 검수완박 때문"이라며 "윤석열 대통령 체포와 수사, 구속 기소 등과 관련하여 사상 초유의 형사사법체계 대혼란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검찰이) '증거는 충분하다'고 말을 바꾸면서 공수처의 기소 하청기관처럼 윤 대통령을 대면 조사 없이 구속 기소했다"고 덧붙였다. -
'Here We Go' 기자도 전했다…네이마르, 사우디 떠나 고국 무대 복귀 유력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1.27 14:32:59브라질 축구 스타 네이마르(알힐랄)가 사우디 무대에서의 도전을 끝내고 고국 무대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전 세계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걸로 알려진 언론인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27일(한국 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네이마르의 산투스행이 임박했다. 양측이 구두 계약을 마쳤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음주 알힐랄로부터 최종 절차와 계약 세부 사항을 확인하는 공식적인 절차가 있다. 네이마르는 이미 이적에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산투스는 네이마르의 친정팀이다. 산투스 유스 출신인 네이마르는 2009년 1군 데뷔전을 가진 후 2013년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의 바르셀로나로 이적하기 전까지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그는 이후 2017년 세계 최고 이적료인 2억 2000만 유로에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해 화제를 모았고 2023년 여름 프랑스 무대를 떠나 사우디 프로축구 알 힐랄과 계약을 맺었다. 알 힐랄 소속으로는 데뷔전을 치른지 5경기만에 전방 십자인대 부상을 당했다. 2024년 한해 동안 단 42분을 뛰고 1억 100만 유로(약 1520억 원)의 급여를 받았다. 네이마르는 지난해 10월 알아인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3차전에서 벤치 멤버로 대기하다 후반 32분 교체로 출전하며 무려 369일 만의 복귀전을 치렀다. 하지만 에스테그랄(이란)과 ACLE 리그 스테이지 4차전에서 후반 13분 교체로 출전해 후반 42분 오른쪽 허벅지 뒤쪽 근육에 통증을 호소하며 그대로 교체되고 말았다. 네이마르는 알힐랄 입단 이후 긴 부상 탓에 공식전 7경기에서 단 1골만 기록했다. -
'국회의원에서 막내 목수로 전직' 근황 전한 이 사람
정치정치일반 2025.01.27 14:25:03류호정 전 정의당 의원이 목수로 전직했다며 근황을 전했다. 그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취업했다. 작년엔 기술 배우러 목공 학원을 다녔다”며 “(현재)회사에서는 경력으로도 나이로도 막내 목수고 배울 게 많아서 퇴근 후에도 공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류 전 의원은 “틈틈이 뉴스도 보고 세상 돌아가는 일에 관심 가지며 바라보고 있습니다만 이제 전직과 이직은 그만하고 열심히 살아보려 한다”고 적었다. 류 전 의원은 자신의 전화번호를 가린 명함과 함께 “실내 인테리어 시공, 고급 원목가구 제작에 특화되어 있고 원목을 가공하기 위해 직접 운영하는 목공방도 있다”며 간단히 회사를 소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나무라는 소재는 자연 그 자체라 저는 휴식 공간에 목재가 많을 때 편안함을 느끼는데, 요즘 현장을 따라다니며 인테리어와 원목의 결합으로 주거공간이 한층 더 편안하고 고급스러워지는 것을 보고 있다. 연락 주시면 성심껏 상담해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공방에 밥 얻어먹는 고양이가 3마리+@@ 있다”며 새 직장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페이스북 이용자들은 “응원한다”는 댓글을 남기며 류 전 의원의 전직을 격려했다. 류 전 의원은 ‘제3지대 정치’를 표방했으나 지난해 4월 총선 출마를 포기했다. 당시 그는 정의당에서 개혁신당으로 적을 옮겨 경기 분당갑 공천을 받은 바 있다. 류 전 의원은 출마 포기를 알리며 "양당에 빚진 것 없는 제3지대 정당에서, 소속 정치인들과 이념과 사상은 다르지만, '자유주의'와 '책임정치'로 하나가 될 수 있을 거라 믿었다. 그런데 정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화학적 결합은 없었고, 저와 '세 번째 권력'은 어떤 역할도 부여받지 못했다. 당으로부터 받은 것이라고는 류호정의 말, 글, 외모에 관한 컨설팅뿐이었다"고 적었다. 또 "제3지대 정치는 실패했다. 시민 여러분께 보여드릴 수 있는 저의 정치가 없어진 지금, 본선에 출마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
트럼프발 AI 훈풍에…"TSMC, 올해 AI 매출 43조 초과 예상"
국제경제·마켓 2025.01.27 14:19:45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의 올해 인공지능(AI) 매출이 1조 대만달러(약 43조 6000억 원)를 넘어설거란 관측이 나왔다. 27일 연합보 등 대만언론은 소식통을 인용, TSMC가 AI 반도체 생태계를 주도하는 엔비디아와 AI 칩 제조업체 AMD 및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의 맞춤형 AI 칩 주문 투자 등으로 AI 실적이 지속적으로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5000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 '스타게이트' 수혜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AI 가속기용 데이터센터 등 대형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로 반도체 수요가 폭증할 것이라는 해석이다. 회사의 AI의 관련 매출 비중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TSMC는 올해 AI 관련 매출이 전체 매출의 30%를 넘어설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소식통은 TSMC의 AI 관련 매출이 지난해 약 4341억 대만달러(약 18조 9000억 원)에 달했다면서 올해는 지난해 2배인 8683억 대만달러(약 37조 9000억 원)를 달성할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알렸다. 앞서 웨이저자 TSMC 회장은 23일 국립대만대학교에서 열린 한 강좌에서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공장 건설과 관련한 어려움과 문제점을 밝혔다. 웨이 회장은 당시 고순도의 반도체 황산을 미국 현지에서 생산하려면 대만보다 5배의 비용이 필요하지만, 대만에서 미국 LA 항구를 거쳐 애리조나 공장으로 육로 수송하는 비용이 저렴했다고 밝혔다. -
트럼프 첫 '관세 전쟁' 9시간만에 봉합…세계 경제 불확실성 고조
국제정치·사회 2025.01.27 14:17:20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불법 이민자의 본국 송환을 거부한다는 이유로 콜롬비아에 고율 관세 조치를 꺼내 들었다가 9시간여만에 보류하기로 했다. 관세를 무기로 ‘미국 우선주의’를 관철하는 트럼프의 행보가 본격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백악관은 이날 오후 10시10분께 대변인 명의 성명을 내고 콜롬비아 정부가 콜롬비아 국적의 미국 내 불법 체류자를 수용키로 했다면서 "국제경제비상권한법(IEEPA)에 따라 작성 완료된 관세 및 제재 조항 초안은 보류되고 서명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악관은 "콜롬비아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모든 조건에 동의했다. 여기에는 미 군용기에 태우는 것을 포함해 콜롬비아 국적 불법 체류자를 미국에서 제한 또는 지체 없이 돌려보내는 것이 포함된다"면서 "오늘 사건은 미국이 다시 존중받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모두 200여명 정도를 태운 미국발 군용기 2대의 입국을 도착 직전에 거부했다. 그는 엑스(X·옛 트위터)에 이런 사실을 발표하고 "이주민은 범죄자가 이나라 인간으로 마땅히 존엄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라면서 미국을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불법 체류자들을 콜롬비아가 수용하기를 거부하자 즉각 25%의 보복 관세를 때렸다. 세부적으로 콜롬비아산 미국 수입품에 25%의 긴급 관세를 부과하고 일주일 후 이를 50%로 인상하도록 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콜롬비아의 미국 수출 규모 상위 품목에는 석유와 금, 커피, 꽃 등이 있다. 콜롬비아에 미국은 최대 무역 상대국으로 경제 의존도가 매우 크다. 트럼프는 또 콜롬비아 정부 관료 및 그 동맹, 지지자들을 상대로 즉각적인 입국 금지 및 비자 취소, 나아가 콜롬비아 정부 집권당원과 그 가족, 지지자들에 대한 비자 제재를 명령했다. 또 국가안보를 근거로 모든 콜롬비아 국적자 및 화물에 대한 세관·국경 검문 강화, 국제경제비상권한법(IEEPA)에 따른 재무부, 은행 및 금융 제재를 지시했다. 이에 맞서 콜롬비아도 25%의 맞불 관세 조치를 예고했다. 하지만 미국과 콜롬비이가 미국 내 불법 체류하는 콜롬비아 국적자에 대한 송환 문제에 협력키로 합의하면서 관세 부과 조치는 일단 없던 일이 됐다. 이번 사태가 짧은 시간 내 봉합되기는 했지만 트럼프가 남미의 핵심 우방을 상대로 관세 전쟁을 공표한 것은 전 세계 시장에 경종을 울릴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는 “이번 발표는 트럼프가 미국과의 외교적 마찰을 해소하기 위해 관세를 무기화할 수 있음을 분명히 했다”면서 “사태가 신속히 해결되기는 했으나 이는 투자자들의 불확실성을 해소하는데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
남성 하루 가사일 64분…15년 동안 고작 19분 늘었다
사회사회일반 2025.01.27 14:07:57남성의 하루 가사노동 시간이 64분으로 15년 동안 고작 19분 늘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전히 우리 사회는 가사노동의 대부분을 여성이 담당하고 있는 구조다. 27일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의 최근 무급 가사노동가치 보고서에 따르면 남성의 하루 가사노동 시간은 2004년 49분에서 2019년 64분으로 15년동안 19분 늘어나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여성은 226분에서 205분으로 21분 줄었다. 남성이 가사노동을 분담하는 정도가 소폭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여성의 가사노동이 남성을 압도한다. 2019년 무급 가사노동 가치 491조 원 가운데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72.5%다. 남성(27.5%)의 약 2.6배다. 이 격차는 2004년부터 유지되고 있다. 1인당 무급 가사노동 평가액도 비슷한 차이를 보였다. 2019년 기준 여성은 1380만 원, 남성은 521만 원을 기록했다. 주목할 변화는 젊은 남성일수록 가사노동 참여율이 높다는 것이다. 15~29세 남성의 무급 가사노동 가치는 2004년 22.8%에서 32.4%로 9.6%포인트 올랐다. 전 연령대 중 가장 높다. 반면 60세 이상은 1.9% 포인트 증가에 그쳤다. 보고서는 여성의 가사노동 가치가 현재 더 올랐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분석은 2019년을 기준으로 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가사노동을 하면서 취업을 통한 소득을 포기한 상황을 고려한 기회비용법으로 측정하면 여성의 가사노동 가치가 더 오를 수 있다. 보고서는 “현실에서 가사노동 가치 측정은 전업주부가 상해를 입거나 사망했을 경우에 한정된다”며 “맞벌이 여성의 가사노동과 다른 가족 구성원의 가사노동 동참을 함께 평가하는 문제도 적극적으로 논의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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