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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공단, 공공기관 자회사 운영 실태 평가 3년 연속 최고 등급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4.11 00:05:00국민체육진흥공단이 고용노동부 주관 2024년 공공기관 자회사 운영 실태 평가에서 3년 연속 최고 등급을 받았다. 체육공단은 10일 2024년 공공기관 자회사 운영 실태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공공기관 자회사 운영 실태 평가는 자회사의 안정적 운영과 노동자 처우개선 등 정책적 안착을 위해 2020년부터 시행된 제도다. 체육공단은 자회사인 한국체육산업개발의 안정성과 독립성 확보를 위해 노력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
[사설] 미중 관세전쟁 속 트럼프 관세 유예, 초정파 컨트롤타워 가동을
오피니언사설 2025.04.11 00:05:00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고율 관세정책과 관련해 예측 불허의 행보를 보이고 미국과 중국 간 치킨게임이 격화되면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 중국을 제외한 주요 교역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하고 10%의 기본관세만 부과하기로 했다. 한국 등 57개 무역 파트너에 대해 상호관세를 부과한 지 불과 13시간 만의 후퇴다. 대신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로 급격히 올렸다. 무역 전쟁 발발에 미국 주식·채권 가격이 폭락하고 자국 내 비판 여론이 커지자 관세 전선을 중국으로 좁혀 고립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중국은 모든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84%로 올리고 위안화를 평가절하하는 등 맞불 전략으로 미국에 대해 전면적 보복 의지를 다지고 있다. 이번 유예 조치는 우리 경제에 일단 긍정적이지만 6·3 조기 대선 이후까지 협상 시간을 번 것에 불과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한국 등에 대해 방위비 분담금을 거론하며 “무역 협상에서 한 개의 패키지로 다 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관세, 조선·에너지 협력, 주한미군 주둔과 방위비 분담금 등 무역·안보 이슈를 포괄 협상하겠다는 뜻을 재차 밝힌 것이다. 하지만 임기가 약 2개월 남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에서는 어느 것 하나 독자적으로 결정하기 어려운 사안들이다. 액화천연가스(LNG) 사업 등은 다른 나라의 협력이 동반돼야 해 적지 않은 시일이 소요된다. 문제는 미중 무역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대미 협상 타결이 늦어질수록 우리 경제의 피해가 더 커진다는 점이다. 정부는 한국이 대미 최대 투자국이자 일자리 창출국임을 내세워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아울러 차기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패키지 딜’에 나설 때를 대비해 긴 호흡의 범정부적 대응책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조선·에너지·원자력·방산 등 한미 간 ‘윈윈’ 산업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고 의제별로 촘촘한 협상 카드를 마련해야 한다. 여야와 정부는 민간 기업을 포함한 초정파적 컨트롤타워를 가동하고 협상의 큰 원칙을 마련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할 것이다. 대선 주자들은 초당적인 지지를 통해 정책의 지속 가능성을 보여줘야 한다. 그래야 정부가 적극적 대미 협상을 통해 우리의 국익을 지킬 수 있다. -
‘절대 강자’로 돌아온 ‘버디 폭격기’ 고지우…버디 2위, 장타 6위 ‘3연속 톱10’ 도전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4.10 23:44:03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개 대회에 모두 출전해 전부 ‘톱10’에 든 선수는 한 명 뿐이다. ‘버디 폭격기’란 애칭을 갖고 있는 고지우가 유일하다. 시즌 개막전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는 단독 2위를 차지했고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때는 단독 7위 성적을 냈다. 현재 평균 타수 2위(69.37타), 상금 랭킹 3위(1억 6399만원), 대상 포인트 3위(65점)에 올라 있다. KLPGA 투어의 절대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고지우는 10일 경북 구미시의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에서 열린 iM금융오픈(총상금 10억 원)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친 고지우는 단독 선두(7언더파 65타) 박주영에 3타 뒤진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이소영이 단독 2위(6언더파 66타)에 올랐고 최민경과 리슈잉(중국)이 공동 3위(5언더파 67타)를 달렸다. 이번 시즌 고지우는 예전의 ‘버디 폭격기’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고지우가 이런 애칭을 갖게 된 것은 신인이던 2022년 화끈한 버디 사냥 능력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당시 고지우는 평균 3.77개의 버디를 잡고 평균 버디 부문 2위에 올랐는데, 그 해 1위(3.91개)가 바로 규칙 위반으로 출장 정지 징계 처분을 받고 시즌을 중도에 멈췄던 윤이나였다. 이후 고지우는 2023년 15위(3.09개), 작년 18위(3.40개)로 신인 때만큼 화끈한 버디 본능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하지만 올해 다시 뜨거운 버디 본능을 보여주고 있다. 2개 대회를 끝낸 현재 평균 버디 2위(4.87개)에 올라 있는데, 사실상 1위라고 해도 틀리지 않다. 1위(5.50개)에 올라 있는 박성현은 KLPGA 투어 멤버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 것도 컷 탈락한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 36홀 성적 기록일 뿐이다. 고지우가 다시 ‘버디 폭격기’다운 모습을 보일 수 있는 원동력은 공격적인 플레이 뿐 아니라 다시 찾은 ‘장타’에도 있다. 고지우는 신인이던 2022년 드라이브 거리 5위(249.21야드)에 올랐지만 2023년 20위(246.26야드) 그리고 작년 38위(240.26야드)로 순위가 점점 하락했다. 하지만 작년 중반부터 비거리 찾기에 노력하고 지난 시즌 동계 훈련 때 애쓴 덕에 올해 예전의 장타력을 회복한 모습이다. 현재 그의 드라이브 샷 거리는 6위(242.39야드)에 올라 있다. 대회 첫날 그의 버디 본능은 여전히 빛났다. 10번 홀로 출발한 고지우는 12번 홀(파4)에서 5.5m 거리 첫 버디를 잡았고 16번 홀(파4)에서는 10m 버디 퍼팅을 떨어뜨렸다. 18번 홀(파5) 4m 버디를 잡고 기분 좋게 전반 9홀을 마친 고지우는 하지만 후반 2번 홀(파3)에서 그린을 놓치면서 보기를 범해 잠시 흔들렸다. 그래도 고지우는 곧바로 3번 홀(파4) 3.5m 버디로 만회했고 5번 홀(파4)에서도 1.8m 버디를 떨어뜨렸다. 고지우와 같은 순위인 공동 5위 그룹에는 선두를 위협할 만한 우승 후보가 득실댄다. 버디만 4개를 깔끔히 잡은 황유민은 물론 장타 1위 방신실 그리고 LPGA 투어에서 돌아온 성유진도 4언더파 68타 공동 5위 그룹에 자리했다. 이밖에 지한솔, 유지나, 김민주, 문정민이 공동 5위 그룹에 합류했다. 상금 랭킹 1위에 올라 있는 이예원은 1언더파 71타 공동 34위로 대회 1라운드를 마쳤다. -
"아사히맥주 그렇게 유행하더니"…日 본사에 '100억' 보내고 가격은 '쑥' 올렸다
산업생활 2025.04.10 23:36:21일본 유명 맥주 아사히 맥주를 국내에 유통하는 롯데아사히주류의 지난해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제품 불매 운동 열기가 식으면서 매출이 전년 대비 증가했지만, 주요 주주인 롯데칠성음료와 일본 아사히 그룹 홀딩스에 100억원 가까운 배당금을 각각 지급하면서 영업이익은 크게 줄어든 탓이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롯데아사이주류의 매출은 약 1609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약 366억원으로 전년 대비 12.8% 감소했다.당기순이익은 약 29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5.1% 줄었다. 지난해 롯데아사히주류는 194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롯데아사히주류는 일본의 아사히그룹 홀딩스가 150만1주(50%)를 보유하고 있어 1대 주주이고, 롯데칠성음료가 149만9999주(50%)로 2대 주주다. 지분율을 고려하면 두 회사는 각각 롯데아사히주류로부터 97억원가량의 배당금을 챙겼다. 수익성이 악화된 롯데아사히주류는 지난달 1일 아사히 가격을 8~20% 인상한 바 있다. 아사히 수퍼드라이 캔맥주 350㎖는 3500원에서 4000원으로 14.3% 올랐으며, 500㎖는 4500원에서 4900원으로 8.9% 뛰었다. 일본 아사히는 국내 수입맥주 1위이기도 하다. 관세청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작년 일본 맥주 수입액은 6744만6000달러(약 980억원)로 국가별 수입액 기준 1위였으며, 전년 대비 21.5% 증가했다. 일본 맥주는 2019년 ‘노재팬’ 운동이 유행하기 전까지 국내 수입 맥주 시장에서 1위를 지켜왔다. 그러다 2019년 하반기부터 순위가 뒤로 밀리더니 2020년과 2021년 9위까지 추락했다. 이후 2023년 다시 1위를 탈환했다. 같은 해 7월 출시된 '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캔'이 히트를 친 영향이 크다. -
"경찰이 이러면 안 되는 것 아니냐"…피의자 호송 중 성추행한 현직 경찰관 '파면'
사회사회일반 2025.04.10 23:18:41호송 중이던 피의자를 성추행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현직 경찰관이 파면됐다. 10일 전북경찰청은 강제추행 및 독직가혹행위 혐의로 기소된 전주완산경찰서 소속 A(54·남)경위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고 파면 처분했다고 밝혔다. A경위는 지난해 11월 8일 사건 피의자 B씨를 검찰 구치감으로 호송하던 중 신체 일부를 만지는 등 성추행을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그는 B씨가 “경찰이 이러면 안 되는 것 아니냐”고 따지자 “맞아, 이러면 안 되지”라고 답하면서도 재차 성추행을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결과 B씨의 신체와 의복 등에서 A경위의 DNA가 다량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당시 함께 피의자를 호송하던 C경위가 잠시 자리를 비우자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호송 규칙을 위반한 C경위에 대해서는 최근 징계위원회를 열고 감봉 2개월의 징계를 내렸다. 호송 시 3명 동행 규칙 등을 어긴 담당 부서장에게는 직권경고 조처를 했다. 현재 A경위는 강제추행, 독직가혹행위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돼 1심 재판을 받고 있는 상태다. A경위는 지난달 6일 전주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무죄를 주장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A경위에게 파면 처분을 내린 것은 맞다”며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
"배달해서 월 414만원 벌어요"…배민 배달료 개편 이후 라이더 소득 '껑충'
사회사회일반 2025.04.10 23:06:30배달의민족(배민)은 지난달 라이더의 요구를 반영해 '배달료 통합 개편'을 도입한 뒤 라이더의 평균소득이 약 13%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배민의 물류 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에 따르면 지난달 강원과 충청, 전라, 제주 등에서 주 평균 40시간 이상 운행한 라이더의 월 평균소득은 400만원으로, 배달료 개편 전인 2월(353만원) 대비 13.3% 늘었다. 이를 연간 평균수준으로 환산하면 올해 예상 월평균소득은 414만원(기상할증, 프로모션 등 실제 배달환경 반영)으로 지난해 월평균소득 373만원보다 41만원(11%) 증가하게 된다. 앞서 우아한청년들은 라이더의 요구를 반영해 최소 배달료를 10% 인상하고, 수도권 알뜰배달 최소 배달료를 2500원으로 인상하는 등 내용을 담은 배달료 통합 개편 시스템을 지난달 1일부터 도입했다. 개편 시스템에는 배달을 위한 이동 거리가 길수록 배달료 수입이 늘어나는 장거리 할증을 강화하는 내용도 담겼다.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지난 1일부터 전국의 라이더를 대상으로 개편 시스템을 도입했다"며 "최소 배달료 인상 등 조치로 늘어난 배달료는 우아한청년들이 부담한다. 앞으로도 라이더와 소비자, 소상공인 등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정책을 지속해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
신혼여행 꿈꾸는 곳이었는데 '여행 주의보' 날벼락…몰락한 '지상 낙원' 어디?
국제국제일반 2025.04.10 23:05:26지상 낙원으로 불리던 중남미 바하마 섬에 ‘여행 주의보’가 발령됐다. 7일(현지 시간) 폭스 뉴스 등에 따르면 최근 미국 국무부는 “바하마에서 안전 문제가 반복적으로 발생한다”며 “2단계 여행주의보를 내렸다”고 밝혔다. 미국 국무부의 여행주의보는 사전 주의(1단계), 강력한 주의(2단계), 자제(3단계), 금지(4단계)로 나뉜다. 2단계 여행주의보는 ‘안전 및 보안의 위험이 증가하고 있는 상태’로, 여행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미국 국무부는 “바하마 섬에서 성폭행·무장 강도·절도 등 범죄가 빈번하게 생기고 있다”며 “여행객은 숙소 문과 창문을 철저하게 잠그고, 모르는 사람의 방문 요청은 거절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또 보트 사업 운영자들이 위험한 날씨에도 관광객을 대상으로 보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정부의 규제가 약해 장비 불량으로 인한 사고와 부상이 만연하다고 덧붙였다. 바하마 수도인 나소와 프리포트 등 지역에서는 최근 백사장 해변 성폭행 사건, 휴가용 주택 강도 사건 등 강력 범죄가 연이어 발생했다. 특히 나소에서는 갱단이 주민들을 살해하는 일도 벌어졌다. 상어의 공격도 잇따르고 있다. 올해 2월 바하마 비미니 만에서 수영을 하던 두 여성이 상어에게 공격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된 바 있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44세 여성이 바하마 수도가 있는 뉴프로비던스 섬에서 패들보드를 타던 도중 상어에게 물려 사망했다. 폭스뉴스는 “상어와 범죄 관련 피해로 여행객들이 심각한 부상을 입거나 숨지는 사고가 반복해서 일어나고 있다”며 “아직 바하마 정부의 공식 입장은 나오지 않았다”고 했다. 바하마는 북대서양 카리브해에 위치한 섬나라다. 700여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바하마는 그림 같은 해변과 풍광으로 덕에 고급 여름 휴양지로 유명하다. -
"잠시만요, 방금 비둘기 먹이 주셨죠? 과태료 '100만원'입니다"
사회사회일반 2025.04.10 23:05:11오는 7월부터 서울 한강공원과 광화문광장 등지에서 비둘기, 까치 등 유해야생도물에게 먹이를 주다가 적발되면 최대 100만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서울시는 시내 도시공원과 한강공원 총 38곳을 '유해야생동물 먹이주기 금지구역'으로 지정해 오는 10일 고시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1월 지방자치단체장이 조례로 유해야생동물 먹이 주기를 금지할 수 있고, 이를 어기면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 개정된 데 따른 것이다. 후속 조치로 '서울시 유해야생동물 먹이주기 금지에 관한 조례'가 지난 1월 제정, 시행됐고 이번에 고시로 금지 기간과 구역을 지정했다. 현행법상 유해야생동물은 장기간에 걸쳐 무리를 지어 농작물이나 과수에 피해를 주는 참새, 까치, 까마귀를 비롯해 일부 지역에서 서식 밀도가 너무 높아 피해를 주는 비둘기, 고라니, 멧돼지 등이다. 먹이주기 금지 기간은 오늘 7월부터 3년간이며 시장은 금지구역 지정의 변경 또는 해제를 3년마다 검토할 수 있다. 금지구역에는 서울숲, 남산공원, 월드컵공원, 여의도공원, 북서울꿈의숲, 서울대공원 등 대부분의 공원이 포함됐다. 서울광장, 광화문광장과 한강공원 11곳(광나루·잠실·뚝섬·잠원·이촌·반포·망원·여의도·난지·강서·양화)도 금지구역으로 지정됐다. 금지구역에서 먹이를 주다 적발되면 최대 100만원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1회 적발 시 20만원, 2회 50만원, 3회 100만원이다. 서울시는 "다중이 이용하는 장소에서 유해야생동물의 배설물, 털 날림 등으로 인한 위생상 피해와 건물 부식·훼손 등의 재산상 피해를 예방하고 최소화하고자 한다"며 "6월 30일까지 계도 기간을 두고 7월 1일부터 단속과 과태료 부과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죄수 앞 '롤렉스' 자랑한 그 美 장관이 또…"직원 얼굴에 총구 겨눴다"
국제정치·사회 2025.04.10 23:04:58크리스티 놈 미국 국토안보장관이 불법 이민자 체포 현장을 홍보하는 영상에서 부적절한 총기 사용으로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는 지난달 엘살바도르 교도소 방문 당시 고급 롤렉스 시계 착용으로 빚어진 구설에 이은 두 번째 논란이다. 8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놈 장관은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이민세관집행국(ICE) 및 지역 법 집행기관과 함께 불법 이민 범죄자 추적 작전에 참여했다. 놈 장관은 이 모습을 소셜미디어 엑스에 공개하며 "인신매매 혐의로 기소된 불법 이민자를 체포하러 왔다"고 밝혔다. 영상 속 놈 장관은 방탄조끼를 착용한 채 총기를 들고 있었으나, 총기 안전수칙을 위반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전문가들은 놈 장관이 총구를 ICE 직원 방향으로 향하게 한 점, 방아쇠 가까이 손가락을 둔 점, 방탄조끼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누리꾼들은 "홍보 영상에 위험한 소품을 사용하지 말라", "안전한 총기 사용법부터 숙지하라"며 비판했다. 일부에서는 놈 장관의 총기 사용법이 테러리스트의 위협 방식과 유사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놈 장관은 이번 작전에서도 지난달 엘살바도르 수용소 방문 때와 마찬가지로 고가의 롤렉스 시계를 착용했다. 당시 놈 장관은 발가벗은 죄수들 앞에서 "미국으로 불법 이민을 오면 이렇게 된다"는 취지의 영상을 촬영해 인권 침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
"'딸 납치됐다' 전화에 앞이 캄캄"…지하철 직원 기지로 1000만원 지켰다, 무슨 일?
사회사회일반 2025.04.10 22:51:53서울교통공사 내방역 부역장의 신속한 대처로 보이스피싱 범죄가 무산됐다. 9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달 3일 오후 6시5분 내방역을 순회 점검하던 A 부역장은 한 여성이 공포에 질린 목소리로 통화하는 모습을 발견했다. A씨는 '우리 딸', '납치', '송금' 등 대화 내용을 듣고 즉시 보이스피싱을 의심했다. A씨는 손짓과 눈빛으로 보이스피싱 가능성을 알리고 쪽지를 건네 B씨와 대화했다. 범인은 B씨에게 딸을 납치했다며 1000만원을 요구했다. B씨가 돈이 없다고 하자 계좌 잔고 전액을 요구하는 상황이었다. 신속히 B씨 남편에게 연락한 A씨는 자녀가 안전함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로써 B씨의 금전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B씨는 "AI로 변조된 딸 목소리에 순간 앞이 캄캄했는데 역 직원 덕분에 위기를 넘겼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경찰은 "가족 납치나 사고 관련 전화를 받으면 먼저 가족에게 연락해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
백악관 “15개국과 관세 협상 중…여러 건 마무리 단계”
국제국제일반 2025.04.10 22:35:18케빈 해싯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현재까지 15개국 이상이 미국과 상호 관세 인하를 위한 협상을 제안해왔으며, 그중 상당수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해싯 위원장은 10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 CNBC 인터뷰에서 “이미 15개국 이상으로부터 구체적인 제안을 받았다”며 “아직 협상이 완료된 것은 아니지만, 대화를 원하고 있다는 강한 신호”라고 말했다. 이어 “결승선에 거의 다다른 협상들도 많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협상 중인 국가들의 명단은 밝히지 않았지만, 이날 고위급 회의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협상 우선순위 국가 목록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대통령은 어떤 국가에 우선순위를 둘지에 대한 구체적인 생각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발언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대부분 국가에 대해 상호 관세 부과를 90일간 유예하고, 기본 관세율 10%만을 적용하겠다고 발표한 직후 나왔다. 해싯 위원장은 당시 상황에 대해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었지만, 채권 시장에서 정부에 대한 신뢰 문제가 제기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유예를 선언하기 직전까지도 협상 타결 발표 여부를 논의하고 있었다”며 “결국 대통령이 직접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에 대해서는 강경한 입장을 유지했다. 해싯 위원장은 “중국은 지금 큰 혼란에 직면해 있다. 중국 제품으로 가득 찬 선박들이 항로를 잃고 있다”며 “이 압박이 중국으로 하여금 협상 테이블에 나오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스벅 일회용컵 60개 가져오면 음료 1잔 줍니다"…청주시, 재활용 나섰다
산업산업일반 2025.04.10 22:19:50충북 청주에 있는 모든 스타벅스 매장에 플라스틱 일회용 컵 60개를 반납하면 음료 1잔을 무료로 마실 수 있다. 10일 환경부, 스타벅스코리아, 청주시는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맞춤형 일회용 컵 회수·보상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오는 5월부터 청주시 내 스타벅스 매장 28곳은 플라스틱(페트) 일회용 컵 5개를 반납하면 스타벅스 에코별 1개를 적립해준다. 스타벅스 에코별을 12개 모으면 음료 1잔과 교환할 수 있는 쿠폰을 받을 수 있다. 환경부는 별 1개의 가치가 500원 상당이라고 설명했다. 청주시는 모인 플라스틱 컵을 수거해 이불솜이나 자동차 내장재 등을 만드는 단(短)섬유로 재활용할 계획이다. -
"4300원에 사서 72만원에 판다고?"…美서 난리 난 '이 가방' 또 일냈다
국제인물·화제 2025.04.10 22:07:28미국 식료품 체인 트레이더 조에서 판매하는 미니 캔버스 토트백이 ‘오픈런’ 현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9일(현지 시간) USA투데이, CBS뉴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트레이더 조는 이달 초 전국 매장에 미니 캔버스 토트백을 출시했다. 부활절 시즌을 맞아 파랑·분홍·보라·초록 네 가지 파스텔 색상으로 출시했으며 가격은 개당 2.99달러(약 4300원)이다. 온라인을 중심으로 입소문이 퍼지며 매장마다 구매 행렬이 이어졌고 오픈런까지 잇따르며 출시 몇 시간 만에 품절된 매장이 상당수였다. 이 제품은 단순한 장바구니를 넘어 ‘미국에서만 구할 수 있는 기념품’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특정 매장에서만 판매하는 한정판, 도시 이름이 인쇄된 제품 등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품귀 현상으로 온라인 리셀 시장에서는 4개 세트가 200달러(약 29만 원)부터 거래되고 있으며 일부 제품은 개당 280달러(약 40만 원)까지 치솟았다. 최고가는 500달러(약 72만 원)에 달한다. 트레이더 조 측은 공식 입장문을 내고 "당사의 승인 없이 품질을 중시하는 공급망 통제 밖에서 이루어진 일”이라며 “우리는 제품 재판매를 지지하거나 묵인하지 않으며 이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
EU, 철강 보복관세 90일 유예…트럼프 관세 유예에 화답
국제국제일반 2025.04.10 22:05:28유럽연합(EU)이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관세에 대응해 준비했던 보복 관세 조치를 90일간 유예하기로 했다. 미국이 국가별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하겠다고 발표한 직후 나온 결정이다. 갈등을 일단락하고 협상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10일(현지시간) 입장문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유예 조치는 협상의 기회를 제공한 것”이라며 “EU도 보복 조치를 90일간 보류하고 미국과 건설적인 협상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보복관세는 원래 15일부터 시행될 예정이었다. EU는 전날 회원국 표결을 거쳐 미국산 상품에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기로 확정하고,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관세에 대한 첫 대응에 나섰다. 특히 자동차와 일부 부품에도 25%의 고율 관세가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발표 수 시간 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대부분 국가에 대해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하겠다고 밝혔고, 이에 따라 EU 대상 관세율도 당초 예고된 20%에서 10%로 낮춰졌다. EU도 이 변화에 발맞춰 대응 수위를 조절한 셈이다. EU는 이번 조치가 어디까지나 철강·알루미늄 관세에 대응하는 성격이라고 강조하면서도, 불필요한 갈등을 피하기 위해 일시중단 버튼을 눌렀다고 설명했다. 올로프 질 EU 무역 담당 대변인은 “우리는 협상의 여지를 남기고 싶다”며 “미국 측과 대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도 별도의 성명에서 자동차와 모든 공산품에 대한 '상호 무관세' 체결을 미국에 거듭 제안했다. EU는 이번 협상에서 미국산 석유·가스 수입 확대 요구와도 맞서야 하는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EU의 무관세 제안을 거부하며 에너지 수입 확대를 조건으로 내걸었다. EU 내부에서는 이번 결정이 성급한 양보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철강·알루미늄, 자동차 등에 대한 미국의 기본 관세(각 10%, 25%)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협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도 전에 EU가 한 발 물러섰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그럼에도 EU는 협상에 대한 기대와 동시에 대비 태세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90일 후 협상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으면, 보복 조치는 발효될 것”이라며 “추가적인 대응 조치에 대한 준비도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
"초봉 6000이지만 안 갈래요"…고스펙 취준생은 은행권 대신 '여기' 간다는데
사회사회일반 2025.04.10 21:56:51최근 초봉이 6000만원에 달하는 은행권에 합격하고도 입사하지 않는 취업 준비생들이 늘고 있다. 7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한 시중은행의 지난해 하반기 공채 최종 합격자 중 절반은 입사하지 않았다. 이 은행은 지난해 일반직 공채 130여명을 선발할 예정이었지만 실제 연수원까지 거쳐 올해 배치된 인원은 그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올해 4대은행의 상반기 계획한 채용 인원은 KB국민은행 110명, 신한은행 90명, 하나은행 150명, 우리은행 190명 등으로 540명으로 파악됐다.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은 지난해보다 10명 늘린 수준이고, 신한은행은 10명 줄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와 채용인원이 같다. NH농협은행은 상반기 채용 계획이 없다. 입사자가 줄어들자 채용을 줄이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에 업계는 당장 목표했던 인원을 채용하더라도 입사자가 적어 목표 인원을 고용하기 쉽지 않다고 밝혔다. 취업 준비생들 사이에서 은행권은 높은 연봉 등으로 선호도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입사를 포기하는 합격자가 늘어나는 것은 의외라는 분위기다. 현재 4대 시중은행의 초봉은 각종 수당을 더하면 6000만원~6500만원에 달한다. 대졸 취업 준비생들이 최종 입사를 하지 않는 비율이 점차 늘어나자 은행은 내부 상황 파악에 나섰다. 은행에 입사하지 않은 합격자들은 대부분 대기업이나 정보기술(IT) 기업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자유로운 근무환경을 선호하는 젊은 세대들에게 은행권이 크게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는 점은 주된 원인으로 꼽고 있다. 급여와 복지·워라밸(일·생활균형)은 매력적으로 보이지만, 조직문화나 비전 등에서는 낮은 점수를 매기고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고스펙 취준생들이 은행 대신 갈 수 있을 만한 선택지가 많아졌다는 분석도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보통 은행권에 고스펙을 갖춘 지원자들이 많고, 이들이 다른 곳에도 동시에 합격하면서 최종 입사자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이 매체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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