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
GS25 객단가 5배 높인 비결은…‘O4O’ 전략 강화
산업생활 2025.04.10 18:48:06국내 편의점 매출이 역성장하며 ‘시장 포화론’이 제기되는 가운데 GS리테일이 ‘O4O’(Online for Offline) 전략을 앞세워 돌파구를 찾고 있다.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통해 고객 경험을 개선하고 재방문이 이어지도록 유도해 수익성 개선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의 지난달 O4O부문 주요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약 93.7% 뛰었다. GS리테일은 편의점 GS25의 O4O 부문에서 주류 픽업 서비스인 ‘와인25+’ ‘사전예약’ ‘퀵커머스’ 서비스 등을 운영 중이다. 모두 온라인에서 주문하면 오프라인에서 픽업 및 배달해 상품을 받아볼 수 있게 했다. 서비스 다각화와 구매 편의성 확대는 매출 상승으로 이어졌다. 특히 퀵커머스의 경우 누적 주문 2500만 건을 돌파하며, 2021년 론칭 대비 매출이 7배 이상 성장했다. 객단가도 크게 올랐다. GS리테일에 따르면 퀵커머스의 평균 객단가는 약 3만 5000원으로, 오프라인 매장(약 7000원)의 5배 수준이다. 온라인에서 무게나 부피 제한 없이 다양한 상품을 주문할 수 있어 소비 규모가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GS리테일은 편의점 업계 내에서도 O4O서비스의 시스템 고도화 측면에서 우위를 점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장 구매에서만 가능했던 ‘나만의 냉장고 보관 기능’을 배달 및 픽업 구매로 확대하고 ‘깔대기 구조’를 도입해 여러 매장의 재고를 한 눈에 보여주도록 UX를 개선하는 등 기술적으로 앞서가고 있다. 이에 대해 전진혁 GS리테일 O4O 부문장은 “고객이 자주 사용하게끔 편의성에 집중한 결과 (O4O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이 온·오프라인 점포를 기존보다 더 많이 이용하면서 GS25의 충성 고객 확보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력 O4O 서비스인 와인25+도 주류 스마트오더 플랫폼 1위로 자리잡으면서 누적 매출액 1000억 원을 돌파했다. 사전 예약 서비스 매출 역시 전년 대비 2.5배 이상 뛰었다. 작년에는 두바이초콜릿, 흑백요리사IP 콜라보 상품이 완판되면서 이슈 상품들의 온라인 오픈런 창구 역할을 톡톡히 했다. 다른 제품을 함께 판매하는 ‘병매(倂賣)’ 효과도 발생하고 있다. GS리테일에 따르면 O4O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 중 2명 중 1명은 구매한 상품을 픽업하면서 점포를 이용할 때 다른 상품도 추가로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GS리테일은 올해를 O4O 전략 확장의 원년으로 삼고 관련 부문에 대한 조직 개편 및 투자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GS그룹 오너가 4세인 허서홍 대표가 GS리테일 수장으로 취임한 후 기존 ‘플랫폼 BU’ 산하의 퀵커머스실을 ‘O4O 부문’으로 승격시킨 것이 대표적이다. 전 부문장은 “GS리테일의 O4O 전략은 고객의 쇼핑 경험 전반에서 온·오프라인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지향점이 있다”면서 “고객은 더욱 편리한 쇼핑 경험을 누릴 수 있고, 매장 방문 빈도 역시 자연스럽게 늘어나 점주 입장에서도 수익성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
[만파식적] 헌팅턴 잉걸스
오피니언사내칼럼 2025.04.10 18:37:10지난해 9월 미국 해군과 의회가 한 조선소에서 발생한 용접 불량 사고로 발칵 뒤집혔다. 문제가 일어난 곳은 미국 최대 군수 조선 업체 헌팅턴잉걸스인더스트리(HII)가 보유한 뉴포트 뉴스 조선소였다. 이 조선소는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과 핵추진 잠수함을 설계·건조하는 사업장이어서 파장이 컸다. 미 해군은 용접 불량이 확인된 함선이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 등 3척이라며 절차를 제대로 따르지 않은 용접공의 잘못 때문이라고 밝혔다. 미 하원 군사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매우 우려스럽다”는 성명을 발표하고 해군에 재발 방지 대책을 즉시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HII는 미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군함 건조 회사다. 이 업체는 핵추진 항공모함·잠수함을 만드는 뉴포트 뉴스 조선소, 수상함·강습상륙함·경비함 등을 제조하는 잉걸스 조선소, 전자전 기술을 비롯한 방산 솔루션을 서비스하는 미션 테크놀로지 등 3개 사업부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115억 달러(약 16조 8000억 원)에 달했다. HII의 모태는 1886년 철강 사업자였던 콜리스 헌팅턴이 설립한 뉴포트 뉴스 조선이다. 뉴포트 뉴스 조선은 창립 초기에 상선 건조에 주력했으나 잉걸스 조선을 인수해 덩치를 키운 후 군함 건조에 뛰어들면서 군수 전문 조선사로 거듭났다. 이후 2001년 글로벌 방위산업체 노스럽그루먼에 합병돼 조선 사업부로 명맥을 유지해오다가 2011년 3월 분사되면서 HII로 새출발했다. HD현대중공업이 최근 HII와 선박 생산성 향상 및 첨단 조선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두 회사는 함정 건조 역량을 공유해 선박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첨단 조선 기술에 대한 공동 투자를 모색하기로 했다. HD현대중공업은 “혈맹인 한국과 미국의 대표 조선사 간 협력을 통해 양국 조선 산업 발전은 물론 안보 협력 강화에도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 미국 조선업 재건을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한미 통상·관세 협상에서 조선 협력 등을 지렛대로 활용해 우리 국익을 지킬 수 있는 윈윈 전략을 마련해야 할 때다. -
"그 돈을 주고 일본? 차라리 다른 데 가지”…한국인 발길 '뚝' 무슨 일?
국제국제일반 2025.04.10 18:35:29엔화가 1000원대를 돌파하면서 일본 여행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 10일 교원투어에 따르면 올해 5월 초 황금연휴(5월1일~6일) 출발 기준 일본여행 예약량은 전년 대비 4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비중은 전년 대비 3.8% 감소했다. 예약 순위 역시 지난해 3위를 차지하던 일본이 5위로 떨어졌다. 법무부 통계월보에 따르면 올해 2월 일본을 찾은 한국인 방문객 수는 81만 5231명으로 전월(93만 5815명) 대비 12.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년간 엔화가 850원~910원대로 약세를 보이며 일본 여행 시장은 그야말로 대호황기였다. 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 수는 약 882만 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엔화 환율이 1000원대를 넘기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지난 4일 엔화 환율이 1000원대를 돌파함과 동시에 일본 왕복 항공권은 가격이 두 배나 올랐다. 네이버 항공 4월 18일 출발 20일 복귀 2박3일 왕복 항공권 기준 '인천~오사카'는 36만 6400원, '인천~도쿄'는 39만 2200원부터 시작했다. 이는 최근 2주간 검색한 최저가 평균보다 각각 58%, 44% 높은 가격이다. 뿐만 아니라 일부 관광지는 오버투어리즘(과잉관광)에 따른 지역 피해를 줄이고자 숙박세와 관광지 입장료를 대폭 인상했다. 이에 여행객들이 부담이 더욱 커지자 다른 곳으로 발길을 돌린 것이다. 전문가들은 엔저 현상으로 숙박·쇼핑·관광 등 경비 부담을 줄일 수 있었으나 환율이 오른 만큼 당분간 일본 여행 수요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
안철수 "이재명 막아야 진짜 대한민국"
정치정치일반 2025.04.10 18:31:5521대 대선 출마 의사를 밝힌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부터 막아야 진짜 대한민국”이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한 공세에 나섰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대표의 대선 출마 영상에 대해 “현실을 호도하고 국민적 분열과 갈등을 오히려 부추긴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안 의원은 “(이 대표가) 헌정 절차에 따른 대통령 파면을 특정 정치 세력의 승리로 축소하고 국민 전체의 판단을 자신만의 서사로 왜곡했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극심한 양극화와 민생고의 책임을 오로지 현 정부에 돌리는 태도는 매우 무책임하다”며 “초거대 야당의 대표로서 30번의 탄핵을 주도해 정부를 마비시키고 자신의 방탄에만 몰두한 장본인”이라며 이 대표를 저격했다. 또한 “‘잘사니즘’, ‘실용주의’ 등 온갖 좋은 말만 내세워 말하지만 구체적인 방안은 하나도 없다”며 “본인의 ‘막사니즘’, ‘망나니즘’부터 해결하고 대선에 나오라”고 일갈했다. 안 의원은 “이 후보의 메시지는 ‘우리’와 ‘그들’을 가르는 이분법의 정치에 머물러 있다”며 “국민 통합은 온데간데 없고 분열 조장을 동력으로 삼아온 이재명 정치의 민낯을 보여준다”고 꼬집었다. -
“중국, 미국 등 해외 매출 상승”…세라젬, 지난해 글로벌 사업 33% 성장
산업중기·벤처 2025.04.10 18:23:15세라젬이 중국, 인도, 미국 등의 수출 실적 증가로 지난해 해외 매출이 33%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세라젬에 따르면 글로벌 사업 매출은 지난해 보다 32.7% 증가한 2448억 원을 나타냈다. 중국 시장 매출은 1767억 원으로 36.4% 성장했고, 인도, 베트남 등에서도 성장세를 기록했다. 미국 시장은 17.9% 오르며 2022년 전략적으로 투자를 강화한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세라젬은 설명했다. 지난해 전체 실적은 전년 보다 6.6% 감소한 5460억 원(연결기준), 영업이익은 88% 줄어든 22억 원을 거뒀다. 세라젬은 지난해 국내 매출의 회복세와 함께 해외 매출 상승폭이 더욱 확대된 것에 대해 “토털 홈 헬스케어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7케어(care) 솔루션과 관련된 제품과 서비스 투자를 강화한 점이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세라젬은 척추, 운동, 휴식 등 7가지 건강습관을 정의하고 선행기술 투자 등 지난해 224억 원의 역대 최대 연구개발비를 투입했다. 또 테크기업에 대한 투자 활동도 확대해 전자약 플랫폼 기업 와이브레인에 대한 지분 투자를 통해 최대주주가 되는 등 공격적인 연구개발 및 신규사업투자를 감행했다. 세라젬은 지난 1년 동안 마스터 V9과 파우제 M6·M8 등 주력 브랜드의 신제품을 비롯해 △요실금 치료기 ‘이너핏’ △알칼리 이온수 생성기 ‘밸런스’ △뷰티 디바이스 ‘셀루닉 메디스파 프로’ 등 새로운 영역의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또, 웰라운지 등 신규 체험 공간도 확대했다. 올해 세라젬은 공격적 투자를 통해 실적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마스터, 파우제 등 주력 사업분야의 라인업 강화를 통해 시장 우위를 한 층 공고히 하고 전위 음파 체어, 우울증 개선기기 등 새로운 분야의 헬스케어 가전을 출시해 외연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또 7케어 솔루션을 경험할 수 있도록 체험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세분화된 고객층에 최적화된 신규 체험 공간을 개발하는 등 고객 서비스도 한층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여기에 세라젬은 연내 서울 강동지역에 세라젬의 다양한 헬스케어 제품이 거실, 침실, 서재 등에 설치되어 건강한 집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다. 세라젬 헬스케어 가전과 플랫폼을 갖춘 도심형 실버타운인 ‘세라젬 웰스타운’ 건립, 가구브랜드 론칭 등 신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낸 다는 방침이다. 장기적으로 거실, 서재, 침실 등 가정에서 건강한 삶을 즐길 수 있는 미래의 집을 구현하기 위한 기반도 마련할 예정이다. 세라젬 관계자는 “지난해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해외 실적 호조에 힘입어 국내 헬스케어 가전 리딩 기업으로서 입지를 더욱 굳건히 했으며 새로운 영역 진출을 위한 투자를 늘렸다”며 “올해는 핵심 제품 경쟁력 강화와 7케어 신제품의 안정적인 성장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사진] 선관위 "부정선거 의혹 그만"…투개표 시연회
사회사회일반 2025.04.10 18:22:39 -
올해부터 ‘인천지역유산 제도’ 시행
사회전국 2025.04.10 18:21:32인천시가 올해부터 ‘인천지역유산 제도’를 시행한다. 10일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인천시 역사 속에 남아 있는 사건이나 인물 또는 일상 이야기를 지역유산으로 선정해 미래 세대에게 전하는 제도이다. 지역유산 선정은 단계적인 절차를 거쳐 이뤄진다. 먼저 군·구와 전문가, 시민, 단체의 추천으로 도시, 역사, 산업, 생활문화, 문화예술 등 5개 분야에서 예비후보를 발굴한다. 이후 인천시 지역유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후보군을 선정하고, 전문가의 조사·연구와 해당 유산 소유자 등의 동의 절차를 진행한다. 마지막으로 인천시 지역유산위원회의 최종 심의에서 공식 선정된다. 시는 지역유산으로 선정된 유산에 인증서와 표식을 부착하고 관광·체험 프로그램을 연계해 유산의 가치를 알릴 계획이다. -
성남시, 노숙 전락 우려 주거 취약계층 발굴…공공복지 연계
사회전국 2025.04.10 18:21:07성남시는 노숙 전락 우려가 큰 주거 취약계층을 발굴해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고시원 입실 계약서에 거주지 등이 ‘빈칸’인 이들과 성남시가 임시 거주지로 연계해 준 이들을 개별 상담해 주민등록 복원, 일자리 등 공공복지 연계, 기초생활수급자로 등록 신청 등을 도와주는 방식이다. 성남시는 시 노숙인종합지원센터와 협업 체제를 이뤄 연말까지 모란·신흥·서현역 일대 33곳 고시원을 돌며 잠재적 노숙인을 조사·지원한다. 이후 6개월~1년간 지속적으로 생활을 모니터링해 탈 노숙과 사회 재진입을 돕는다. 시 관계자는 “노숙인은 우리와 함께 사는 소외된 이웃”이라면서 “노숙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고시원 거주자 등 위험군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지역사회 안에서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광명시, 기후대응 실천 우수아파트 찾는다
사회전국 2025.04.10 18:20:40경기 광명시는 ‘기후대응 실천 우수 아파트’를 선정해 최대 700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아파트 단지 내에서 이뤄지는 에너지 절감, 자원순환, 탄소중립 생활 실천 활동을 장려하고, 주민 주도 기후행동 우수 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기·수도 등 에너지 절감 실적과 소등 캠페인 참여, 재활용품 배출 절감, 탄소중립 주민 참여도 등을 종합 평가해 총 6개 우수 단지를 선정한다. 선정 단지에는 세대 수와 평가 등급에 따라 총 2500만 원의 포상금과 인증 현판이 제공된다. 포상금은 입주민 회의를 거쳐 공동체 활동, 친환경 시설 설치, 주민 교육 프로그램 등 단지 내 탄소중립 활동에 활용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광명시청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
보호종료청년 정착 돕는 부산…주거비 '1인당 350만원' 지원
사회전국 2025.04.10 18:20:25부산시가 보호 종료 청년의 안정적 사회 정착을 돕는다. 부산시는 10일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한국주택금융공사, BNK부산은행,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자립청년 주거 다(多) 지원’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자립 준비 기간(5년)이 지난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주거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자립청년은 아동복지시설이나 위탁가정에서 받던 보호가 종료된 후 경제적·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20대 초반 청년들로, 특히 주거 문제가 가장 큰 부담으로 꼽힌다. 보건복지부의 2023년 실태조사에 따르면 자립준비청년들이 보호 종료 후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거주할 집 문제(26.9%)와 돈 부족(23.2%)이었다. 시는 이러한 현실을 반영해 자립청년들이 초기 주거비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생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자립청년이 신청하는 임차보증금 대출과 대출이자를 전액 지원하고 한국주택금융공사와 부산은행은 각각 중개보수와 생활비를 제공한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자립에 필요한 물품 구입비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시가 운영하는 ‘청년 임차보증금 대출 및 이자 지원사업’에 신청하는 자립청년으로, 1인당 최대 350만 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사업은 민·관 협력을 통해 자립청년의 온전한 주거 자립을 지원하는 첫 사례로 평가받는다. 박형준 부산 시장은 “청년 한명 한명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더욱 세심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사업 대상자는 다음 달부터 모집하며 자세한 내용과 신청 방법은 부산청년플랫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서울시 "비둘기에 먹이주지 마세요"
사회사회일반 2025.04.10 18:19:38오는 7월부터 광화문광장, 한강공원, 서울숲 등지에서 비둘기나 까치와 같은 유해야생동물에 먹이를 주다 적발되면 최대 100만원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서울시는 시내 도시공원과 한강공원 총 38곳을 ‘유해야생동물 먹이주기 금지구역’으로 지정해 고시한다고 10일 밝혔다. 현행법상 유해야생동물은 장기간에 걸쳐 무리를 지어 농작물 또는 과수에 피해를 주는 참새, 까치, 까마귀를 비롯해 일부 지역에 서식밀도가 너무 높아 피해를 주는 꿩, 비둘기, 고라니, 멧돼지, 청설모 등이다. 먹이주기 금지 기간은 오는 7월부터 3년간이다. 관련 조례에 따라 시장은 금지구역 지정의 변경 또는 해제를 3년마다 검토할 수 있다. 금지구역은 서울시가 관리하는 도시공원과 한강공원 전체 38곳이다. 서울숲, 남산공원, 월드컵공원, 여의도공원, 북서울꿈의숲, 서울대공원 등 대부분 공원이 포함된다. 서울광장, 광화문광장과 한강공원 11곳(광나루·잠실·뚝섬·잠원·이촌·반포·망원·여의도·난지·강서·양화)도 금지구역에 해당한다. 금지구역에서 먹이를 주다 단속에 적발되면 최대 1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1회 적발 시 20만원, 2회 50만원, 3회 100만원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다중이 이용하는 장소에서 유해야생동물의 배설물, 털 날림 등으로 인한 위생상 피해와 건물 부식·훼손 등의 재산상 피해를 예방하고 최소화하고자 한다”며 “6월 30일까지 계도 기간을 두고 7월 1일부터 단속과 과태료 부과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DG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설립 추진…내년 3월 개원
사회전국 2025.04.10 18:19:28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는 내년 상반기 기술경영전문대학원을 설립한다고 10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글로벌 첨단전략산업기술경영 전문인력 양성사업에 최종 선정된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DGIST는 2029년까지 국비 25억 원을 확보했고 대구시가 시비 5억 원을 지원한다. 올해 9월 신입생을 모집해 내년 3월 정식 개원이 목표다. 공학과 경영을 융합한 기술융합 석·박사급 고급 인재를 연간 90여 명씩, 약 300명 양성할 계획이다 대학원은 지역 전략산업인 인공지능(AI)·로봇 분야에 특화된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을 벤치마킹해 기술과 경영을 아우르는 융합형 교육 모델을 선보인다. -
경남, 1.5조 투자 유치…AI데이터센터 짓는다
사회전국 2025.04.10 18:19:13경상남도가 신성장 동력산업 3개사와 1조 5200억 원 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경남도는 전문적이고 전략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통해 경남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경남도는 10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태왕디엔디, 지엘이테크, 올카고유엘에스터미널 등 3개 기업과 1조 5200억 원 투자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사천, 양산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등도 참석했다. 경남도는 이번 협약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180여 개 신규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태왕디엔디는 사천시에 1조 5000억 원을 투자한다. 태왕디엔디는 120MW 규모 초거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태왕디엔디는 AI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해 사천IC복합유통상업단지 내에 부지 4만 9682㎥를 매입한 데 이어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에 따라 지난 1월 전력계통 영향평가를 완료한 상태다. 이 데이터센터는 40MW씩 3단계로 추진하며, 1단계 사업은 2026년 상반기 착공해 2028년 완료될 예정이다. 도와 시는 이번 데이터센터 건립을 통해 정보통신산업 분야에서 120여 개 일자리 창출 및 경남 지역의 정보통신과 AI 산업 발전 효과를 기대한다. 이번 데이터센터 유치는 경남투자유치청이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투자유치청은 박완수 경남도지사 1호 공약인 투자유치 전문기관으로 투자유치 인센티브 확대, 규제 발굴과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경남기업119 운영 등 친기업 정책을 펼쳐가고 있다. 환경 개선 설비 제조 전문 기업인 지엘이테크는 이번 투자를 통해 부산 본사를 양산 가산일반산단으로 이전하며 100억 원을 투자해 10여 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올카고유엘에스터미널은 해외 지분 95%와 국내 지분 5%로 구성된 글로벌물류회사다. 인도 뭄바이에 본사를 둔 글로벌 물류기업인 올카고 그룹 투자를 받아 진해구 웅동배후단지에 100억 원을 투자한다. 5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며, 향후 추가 투자 유치를 통해 아시아 거점과 허브로 성장할 전망이다. 도는 기존 방산과 우주항공, 원전, 조선, 자동차 기계 산업 등 주력산업 뿐 아니라 미래 첨단산업과 관련한 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원-스톱 지원 시스템을 강화하고 투자지원제도를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해 나갈 방침이다. -
"동북아 에너지 허브로" 여수·광양만권 '화려한 비상'
사회전국 2025.04.10 18:18:11정부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중 최대 규모이자 기회발전특구 중 전국 최초 착공 사례로 주목 받고 있는 전라남도의 핵심 프로젝트 ‘여수 묘도 LNG 허브 터미널’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여수·광양 국가산단에 연간 300만t의 대규모 LNG(액화천연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을 골자로 하며, 총 1조 4362억 원이 투입된다. 취등록세 등 지방세원 수입이 총 1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이번 사업은 지방소멸 극복 및 국가경쟁력 확보에도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된다. 10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여수 묘도 LNG 허브 터미널’ 사업은 여수 묘도 27만여㎡(약 8만 3000평)의 간척지에 LNG 저장탱크 3기, 10만 t급 전용 항만, 수송 배관 등을 구축하는 것을 주내용으로 한다. 2027년 말 완공해 2028년부터 본격 운영, 2047년까지 20년간 여수·광양만권에 연 300만 t 규모의 산업용·발전용 LNG를 저렴하게 공급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10월 착공식을 가진 이번 사업은 현재 공정률 13%의 진척도를 보이며 공사가 진행 중이다. 지난달 한양, GS에너지, 전라남도, 여수시, 지역활성화투자펀드사가 참여해 동북아LNG허브터미널 사업 주주협약을 체결하면서 지자체 출자까지 완료됐다. 이 사업은 당초 순수 민자사업으로서 2020년 특수목적법인(SPC)인 동북아LNG허브터미널을 설립하면서 본격 추진됐다. 이후 산업통상자원부의 LNG 저장탱크 인허가를 비롯해 부지 조성 및 기초공사도 완료했지만 경기침체 등의 이유로 사업이 지연된 바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지난해 9월 경제부총리 주재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해당 사업이 정부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사업에 선정되며, 다시금 탄력을 받게 됐다. 전라남도는 지난 2023년부터 해당 사업에 대해 정부와 민간 금융시장의 철저한 사업성 검증을 거친 끝에 민간투자 활성화, 지역경제 파급효과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무엇보다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사업’ 중 전국 최대 규모이자, 정부가 야심차게 지정·발표한 ‘기회발전특구’ 의 전국 최초 투자 실현 사례라는 점에서 국가적으로도 그 상징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상당하다. 생산유발효과는 2조 8000억 원, 고용유발효과는 무려 1만 3000 여명에 달한다. 여기에 더해 전남도는 취등록세 312억 원, 여수시는 소득세·재산세 등 매년 27억 원씩 20년간 안정적 세원 확보가 가능하다. 특히 묘도터미널의 LNG 공급가격은 기존 LNG 대비 10% 이상 저렴해 여수광양만권 기업의 에너지 원가 절감 및 글로벌 시장 경쟁력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분석된다. 전남도는 향후 여수 묘도 LNG 허브 터미널을 중심으로 LNG 냉열을 활용한 LNG 관련 첨단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여수·광양만권을 수소·암모니아를 포함한 국내 최대 청정에너지 수출기지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물류·금융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1조 원 규모의 ‘국제 LNG 거래소’를 조성해 싱가포르에 버금가는 글로벌 LNG 허브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여수 묘도가 LNG 터미널 입지에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이 같은 로드맵 실현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여수·광양만은 글로벌 LNG 거래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동북아 중심에 위치해 지리적으로 유리한데다, 국내에서 두 번째로 큰 여수국가산단과 인접해 있다. 포스코, GS칼텍스, SK E&S 등 LNG 수요기업들이 위치해 산업적 활용도가 높아 수소 산업 클러스터를 확장하는 데도 최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묘도 LNG 허브 터미널을 발판으로 국가경쟁력 확보와 함께 여수·광양만권을 동북아 LNG 허브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삼성전자 연구개발자 64명, 특별연장근로 특례 쓴다
사회사회일반 2025.04.10 18:13:03삼성전자가 반도체 연구개발(R&D)직에 한해 특별연장근로를 더 쓸 수 있는 특례 활용 ‘1호 기업’이 됐다. 10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일 특별연장근로 특례 인가를 받았다. 지난달 특례 시행 이후 첫 인가 사례다. 삼성전자 본사는 연구개발직 64명이 14일부터 특례를 쓰는 안을 고용부에 제출했다. 특별연장근로는 특별한 경우에만 1주간 최대 64시간까지 연장근로를 할 수 있는 제도다. 단 회당 3개월씩 고용부 인가를 받아야 한다. 특례는 반도체 연구개발직에 한해 3개월인 회당 인가기간을 6개월로 늘렸다. 그동안 경영계와 정부는 반도체 업황과 연구개발의 어려움을 고려해 특례 도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요구해왔다. 경영계에서는 생산직, 조선업 등 다른 직군과 업종으로 특례 범위를 더 넓혀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온다. 반면 특별연장근로 자체를 인정하지 않던 노동계는 이번 특례 시행에 격앙됐다. 노동계는 2020년 특별연장근로 인가사유가 5개로 확대될 때처럼 특례 범위가 더 넓어지고 주 52시간제 규율까지 흐트러질 상황을 염려한다. 고용부는 특례가 부당하거나 과도하게 사용되지 않고 사용 근로자의 건강권이 보호되는 제도로 운영할 방침이다. 고용부는 특례 인가시간을 첫 3개월에 주 최대 64시간 쓰면, 다음 3개월엔 주 최대 60시간만 쓰도록 했다. 또 특례를 사용할 때 1주간 8시간 이내 연장, 근로일 간 11시간 연속 휴식, 추가 연장시간에 준하는 연속 휴식 등 세 가지 안 중 하나를 실시해야 한다. 인가기간 중 건강검진도 의무화된다.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