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
이재명 “문화강국 대한민국…시장규모 300조, 수출 50조 시대”
정치정치일반 2025.04.18 08:54:1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18일 문화·예술 관련 공약을 내고 “2030년까지 시장 규모 300조 원·문화수출 50조 원 시대를 열어 문화강국, 글로벌 소프트파워 빅(Big)5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방위산업에 이은 세 번째 공약 주제를 ‘문화’로 잡은 것이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문화예술 산업계 종사자들이 일궈낸 K-콘텐츠 열풍에 국가가 날개를 달아드리겠다”며 이같은 내용의 문화예술 정책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K-콘텐츠 창작 전 과정에 국가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K-컬처 플랫폼을 육성해 콘텐츠 제작부터 글로벌시장 진출, 콘텐츠 유통까지 전 단계를 체계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영상 제작에 필요한 버츄얼 스튜디오 등 공공이 제작 인프라를 적극 확충해가겠다”면서 “문화예술 연구개발(R&D), 정책금융, 세제 혜택 등 전방위적 인센티브를 확대해 K-콘텐츠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부연했다. 이어 “웹툰산업도 K-컬처의 핵심축으로 육성하겠다”며 “영상 콘텐츠에 적용되는 세제 혜택을 웹툰 분야까지 확대하고 번역과 배급, 해외마케팅을 아울러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문화예술 인재 양성과 지원제도를 확대하고, 이를 뒷받침할 전문조직 설립도 추진하겠다”며 “콘텐츠 불법유통을 단호히 차단하고, 해외 불법 사이트는 국제공조로 대응해 지식재산권을 단단히 보호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화예술인에게 창작비와 창작 공간 등을 제공해 창작활동에만 집중할 수 있는 안정적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며 “인문학 지원을 강화해 문화강국의 토대를 견고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선대들은 늘 문화강국의 꿈을 꾸셨고, 지금 우리에게 그 꿈을 현실로 만들 능력이 있다”며 “진짜 대한민국 그 꿈에 날개를 달겠다”고 다짐했다. -
울산시, 인공지능 등 디지털배움터 교육 나서
사회전국 2025.04.18 08:49:17울산시는 시민들의 인공지능 활용 등 역량 강화를 위해 오는 21일부터 ‘2025년 디지털배움터 교육’ 참여자 접수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인공지능(AI) 활용학습을 핵심 주제로 실생활, 디지털활용, 금융, 전자금융사기(피싱) 예방, 인공지능(생성형 AI) 등 5가지 주요 과정으로 운영된다. 교육 기간은 오는 4월 30일부터 12월 초까지다. 종하이노베이션센터 및 5개 구군의 정보화교육 시설을 갖춘 복지관, 평생학습관 등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신청은 디지털배움터 누리집 또는 콜센터를 통해 가능하며, 울산시민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 종하이노베이션센터 3층에 상설 교육장을 마련해 실시간으로 디지털 관련 문제해결에 도움을 제공하는 등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디지털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복지관, 경로당 등 지역 생활거점과 연계한 찾아가는 맞춤형 교육도 병행함으로써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한 교육 접근성을 향상시켜 나갈 예정이다. 이 밖에 교육시설이 갖춰져 있지 않은 소외지역 시민들을 대상으로 교육용 기자재를 갖춘 교육버스를 운영해 맞춤형 교육도 제공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과 공무원이 함께 성장하는 디지털 포용도시 실현을 위해 기술, 교육, 정책의 유기적인 결합을 통한 동반 상승 창출에 주력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
원자재 가격 치솟는데…전남도 발주 '지방하천·지방도' 지지부진 "악순환만"
사회전국 2025.04.18 08:41:59최근 5년간 전남도에서 발주한 지방하천·지방도 공사 공정률이 3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산 미반영이 주요 원인인데, 이에 따른 공사 비용부담은 더욱 커지면서 사업관리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8일 전라남도와 도의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남도에서 발주한 지방하천·지방도 공사는 총 67건에 달하며 발주 당시 총사업비는 1조 9884억 원이다. 하지만 기상이변, 민원 등 외부 변수와 함께 예산 부족으로 인해 공사가 지연되면서, 현재 평균 공정률은 28%에 그치는 실정이다. 사업비도 2조 616억 원으로 730억 원 이상 증가했지만, 공사 진행 상황에 비해 예산 투입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나광국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무안2)은 최근 열린 2025년도 안전건설소방위원회 소관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지방하천·지방도 건설사업이 예산 부족으로 지연되고 있다”며 “예산 확보와 사업관리 개선의 시급성이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예산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채 사업을 추진하다 보니 장기화로 이어지고 결과적으로 전체 비용 부담도 더 커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며 “사업별 우선순위를 재조정하고 필요시 중앙정부 지원도 적극적으로 요청해 공정률을 끌어올릴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전남도의 한 관계자는 “추진 중인 사업의 예산 소요와 집행 실태를 면밀히 점검하고 향후 사업계획 수립 시에는 예산 여건과 시행 가능성을 충분히 고려하겠다”며 “필요한 사업에 대해서는 추가 예산 확보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재외동포 경제인 ‘인천상륙’…인천시 ‘2026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개최 확정
사회전국 2025.04.18 08:33:23재외동포청이 주최하는 ‘2026년 제24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한상대회)’ 개최지로 인천시가 최종 선정됐다. 이번 결정은 현지시간으로 4월 17일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제23차 한상대회 운영위원회’에서 확정됐다. 한상대회는 전 세계 64개국의 재외동포 경제인과 국내 기업인 등 약 3000명이 참가하는 한민족 최대 규모의 경제 네트워크 행사이다. 이 대회는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협력을 촉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인천시는 이번 유치로 2009년과 2018년에 이어 8년 만에 세 번째 한상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인천시는 그동안 비즈니스, 투자, 문화, 관광 등 인천의 매력을 담은 유치 제안서를 준비하고, 송도 국제회의복합지구의 우수한 마이스(MICE) 인프라를 적극 홍보해 왔다. 또한 주요 한인 경제단체를 대상으로 유치 의지를 전달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끝에 이번 유치에 성공했다. 대회는 2026년 4월 또는 10월 중 3일간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세부 일정은 재외동포청과 협의해 확정할 계획이다. 주요 행사장과 인근 호텔 객실은 이미 사전 예약을 마친 상태다. 인천시는 개최 도시로서 환영 오·만찬, 참가자 수송 및 물류 지원, 자원봉사자 운영, 홍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 외에도 지역 특화형 운영 전략을 마련하고, 대회와 연계한 대규모 행사 및 사후 후속 사업도 적극 발굴해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김영신 시 국제협력국장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세계 각국의 한인 경제인들이 인천의 역량과 매력을 직접 체감하게 될 것”이라며 “2025~2026 재외동포 인천 방문의 해를 맞아,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과 글로벌 협력 확대의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GS리테일 편의점 업황 둔화 빨라져"[줍줍리포트]
증권국내증시 2025.04.18 08:31:17IBK투자증권은 18일 GS리테일(007070)에 대해 편의점 업황 둔화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1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1000원을 제시했다. 남성현 IBK증권 연구원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조8023억 원, 영업이익 386억 원"이라고 추정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0.3%, 47.8% 하락한 실적이다. 남 연구원은 "주력사업부인 편의점 업황 둔화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고 소비경기 악화 및 계절성 상품판매 감소로 홈쇼핑 취급이 감소하고 있다"며 "슈퍼마켓 기존점 성장률 감소도 전망된다"고 짚었다. 그는 "2025년에는 편의점 점포 수 순증을 지난해 대비 낮춘다고 언급한 바 있는데, 이보다도 적은 점포 수 순증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한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연가 500~600개 순증 목표를 제시했지만 이를 크게 미달하는 수치가 기록될 것으로도 예상했다. 그러면서 "생각보다 업황 부진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며 "올해 연간으로 이런 추세는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회사의 실적 부진 추세는 상반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점포 효율화를 통한 비용 절감에 주력하고 있지만 아쉬운 부분은 인적분할 이후 이익 감소분을 보완할 만한 신규사업부 부재와 주력 사업부 업황 부진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라고 짚었다. -
부산시, 외식업소 경영혁신 지원사업 참여업소 모집
사회전국 2025.04.18 08:29:20부산시는 외식업소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경영혁신 외식서비스 지원사업’에 참여할 업소를 다음 달 2일까지 모집한다. 이 사업은 물가 상승과 경기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일반·휴게음식점 30곳 이내에 경영 상담을 지원한다. 시는 음식점 특화거리 내 업소, 위생등급제 지정(신청) 업소, 안심식당 실천 업소 등을 우선 선정해 경영관리, 위생·식재료관리, 마케팅관리, 법률지원, 메뉴 개발, 첨단 식품 기술 도입 등 6개 분야에서 1대1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신청은 구·군 환경위생과와 외식업협회·휴게음식업협회를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소라 시민건강국장은 “이번 사업은 외식업소의 지속 가능한 경쟁력 확보를 위한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
비트코인 8만 5000달러 두고 등락…박스권 돌파하나 [디센터 시황]
블록체인블록체인 2025.04.18 08:26:56비트코인(BTC) 가격이 8만 5000달러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BTC 가격은 이달 초 미국 발 관세전쟁 여파로 7만 달러대까지 폭락했으나 최근 들어 8만 4000달러대에서 보합세를 보여왔다. 18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BTC는 전일 대비 0.36% 오른 8만 4769.34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ETH)은 0.33%내린 1582.17달러를 기록했다. 엑스알피(XRP)는 1.75% 내려 개당 2.06달러에서 거래됐다. 국내 거래소에서도 주요 가상자산 가격이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빗썸 기준 BTC는 전일 대비 0.64% 오른 1억 2260만 7000원을 기록했다. ETH는 0.44% 상승한 228만 5000원, XRP는 0.27% 떨어진 2985원에 거래되고 있다. BTC 가격은 이달 7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시작된 관세 전쟁 여파로 7만 4000달러선까지 급락한 이후 반등을 거듭하면서 15일 한때 8만 6000달러대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이후 8만 3000~8만 5000달러선을 오르내리는 모습이다. 간밤 뉴욕증시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을 해임할 수 있다고 압박하면서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파월 의장이 전날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크다며 기준금리 인하에 유보적인 입장을 나타낸 데 따른 것이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 지수는 전장보다 1.33% 내렸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13% 상승, 나스닥은 0.13% 하락했다. 가상자산 데이터 기업 알터너티브닷미의 크립토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1포인트 오른 30포인트로, ‘공포’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룩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태를 의미하며, 100에 가까울수록 시장 과열을 나타낸다. -
"신라면 툼바, 성공해다오"…농심 1분기 실적 하락 예상[줍줍리포트]
증권국내증시 2025.04.18 08:20:54LS증권은 18일 농심(004370)에 대해 "국내와 해외법인 모두 예상보다 회복세가 더뎠다"면서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8% 감소한 504억 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50만 원을 유지했다. 박성호 LS증권 연구원은 이날 농심 보고서를 통해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7% 늘어난 9045억 원이 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 같이 분석했다. 그는 "4월 신라면 툼바의 글로벌 메인스트림 입점은 미국을 중심으로 예정대로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한다"며 "대대적인 신제품 출시에 앞서 해외 법인의 광고비 집행은 증가했으나 국내 법인의 판촉 활동 축소를 통해 일부 상쇄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러면서 "기대만큼 판매량이 증가하지 못하면서 1분기 큰 폭의 감익 발생이 예상된다"고 짚었다. 올해 농심의 연간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증가할 것으로 내다 봤다. 매출액은 3조6568억 원, 영업이익은 1894억 원으로 각각 6.3%, 16.1% 증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2월부터 진행된 국내 주요 라면 및 스낵 제품 가격 인상 효과, 기저 효과에 기인한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국내 판매량 부진과 해외 법인의 지속적인 프로모션 활동으로 인해 가파른 마진 회복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라면 툼바의 성공은 필수"라며 "현재까지 미국 월마트 및 일본 세븐일레븐 등에 입점중인데 초기이기 때문에 판매량 및 매출 규모는 미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
韓, ‘종주국’ 美에 연구용 원자로 기술 '역수출'…"美관세는 재앙" WTO, 세계무역성장률 대폭 하향 [AI 프리즘*기업 CEO 뉴스]
산업기업 2025.04.18 08:18:51▲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한국이 원자력 종주국인 미국에 연구용 원자로 기술을 처음으로 수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현대엔지니어링, 미국 MPR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미주리대가 ‘차세대 연구로 사업(NextGen MURR)’의 초기 설계 계약을 체결했다. 1959년 미국에서 첫 연구용 원자로를 도입한 지 66년 만에 기술력을 인정받은 성과로, 정부는 이를 바탕으로 원자로 수출과 핵연료 공급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세계무역기구(WTO)가 미국의 관세 충격으로 올해 글로벌 상품 무역 성장률 전망치를 3%에서 -0.2%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특히 북미 수출 성장률은 2.9%에서 -12.6%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수출 성장률은 4.7%에서 1.6%로 급감했다. WTO는 미국의 추가 관세 조치가 시행될 경우 코로나19 이후 최대 폭의 무역 감소가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한국 원자력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 입증 한국이 원자력 종주국인 미국에 연구용 원자로 기술을 최초로 수출한다. 계약 금액은 1000만 달러(약 142억 원) 수준으로, 미주리대 ‘차세대 연구로 사업(NextGen MURR)’에 한국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정부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연구용 원자로 수출과 함께 핵연료 공급 수출까지 추진할 계획이며, 연구로 수출 선도국으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미중 무역갈등, 글로벌 무역 위축 초래 WTO가 올해 글로벌 상품 무역 성장률 전망을 3%에서 -0.2%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북미 수출 성장률은 2.9%에서 -12.6%로, 아시아 수출 성장률은 4.7%에서 1.6%로 급감했다. 미국의 추가 관세 시행 시 전 세계 무역량은 코로나19 이후 최대 폭인 1.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 자동차 산업의 전략적 대응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최고경영자(CEO) 사장이 미국의 25% 관세 부과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에 대응해 2030년 중장기 전략 재편에 나섰다. 기존에 제시한 연간 판매 550만대, 전기차 200만대 목표를 하향 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신 하이브리드 차량을 미국 현지 생산으로 전환해 관세 영향을 최소화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CEO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한국이 원자력 종주국 미국에 연구용 원자로 기술을 처음으로 수출하게 됐다.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현대엔지니어링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미국 미주리대학교의 차세대 연구로 사업 초기 설계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역수출 성과는 한국이 미국의 ‘민감국가’ 지정에도 불구하고 과학기술 협력이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는 평가다. - 핵심 요약: 세계무역기구(WTO)가 글로벌 상품 무역 성장률 전망치를 3%에서 -0.2%로 하향 조정했다. 미국발 관세 충격 여파가 전 세계 무역 시장으로 향할 거라는 경고인 셈이다. 특히 북미 수출 성장률은 2.9%에서 -12.6%로, 아시아는 4.7%에서 1.6%로 급감했다.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WTO 사무총장은 미중 무역전쟁이 세계 경제의 지정학적 분열과 GDP 7%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 핵심 요약: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최고경영자(CEO) 사장이 미국의 25% 관세 부과와 전기차 캐즘에 대응하기 위해 중장기 전략 재편에 착수했다. 2030년 판매 목표와 전기차 200만 대 목표를 하향 조정할 전망이다. 하이브리드차(HEV)는 내연기관차 중심으로 전환하고, 미국 현지 생산으로 관세 영향을 최소화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CEO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미중 무역갈등의 여파로 중국발 컨테이너 수요가 급감하면서 향후 화물 예약이 30~6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항구 컨테이너 처리량은 전주 대비 6.1% 줄었고, 이미 80건의 운송 서비스가 취소됐다. 중국 중심의 글로벌 공급망이 베트남 등 아시아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재편 움직임이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 핵심 요약: 중국 정부가 비야디(BYD)와 지리자동차의 해외 생산시설 확충 계획에 제동을 걸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견제 행보가 이어지면서 중국 기업의 해외 투자 계획이 자국의 안보 전략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중국 자동차 기업들은 높은 관세를 피하기 위한 해외 진출이 어려워져 진퇴양난에 빠지게 됐다. - 핵심 요약: 엔비디아의 AI 가속기 H20이 대중국 수출 규제 대상이 됐다. 트럼프 행정부가 초당 대역폭 1400GB 이상인 반도체의 대중 수출을 금지한 상황에서 미 하원은 엔비디아의 중국 수출에 대한 조사까지 착수하는 등 반도체 산업을 압박하는 모양새다. 다만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중국과의 협력 의지를 분명히 했다. [키워드 TOP 5] 기술 경쟁력, 미중 무역갈등, 현지화 전략, 공급망 재편, 하이브리드 전환, AI PRISM, AI 프리즘 -
"美 관세로 어두운 터널"…韓銀, 3개월 내 '빅컷' 단행하나 [Pick코노미]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4.18 08:17:55한국은행이 17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현재 연 2.75%인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올 1분기 역성장 가능성을 경고하면서도 미국발 관세 우려에 일단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이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도 관세의 영향으로 물가가 상승할 수 있다며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금통위 이후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미국 관세 충격으로 어두운 터널로 들어온 느낌”이라며 “불확실성이 전례 없이 커졌지만 통화정책의 스피드를 조절하면서 밝아질 때까지 기다리자는 것”이라고 금리 동결의 배경을 설명했다. 올해 거시경제에 대해서는 어두운 전망을 내놓았다. 한은은 이날 발표한 ‘올해 1분기 성장 흐름 평가’ 보고서에서 “1분기 성장률은 2월 전망치 0.2%를 밑돌아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고 진단했다. 한은이 5월 정례 수정경제전망 발표를 앞두고 미리 분기 성장률 중간 집계 상황을 공개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한은이 5월 기준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커졌다고 평가하고 있다. 5월 수정경제전망에서 올해 성장률을 기존 1.5%보다 하향 조정한 뒤 이 같은 명분을 바탕으로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총재는 “금융통화위원 6명 전원이 3개월 내 기준금리를 연 2.75%보다 낮은 수준으로 인하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정치 불확실성이 장기간 이어지고 있어 한국의 성장률이 상당히 저하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미 연준도 일단 금리 동결 가능성을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16일(현지 시간) 미국 일리노이주의 시카고 이코노믹클럽 연설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까지 발표한 관세 인상 규모가 커 일시적 물가 인상을 불러올 것”이라며 “다만 (금리 인하 등) 어떤 정책 입장을 밝히기보다는 상황이 명확해지기를 기다리는 게 낫다”고 밝혔다. 미국의 금리 인하(파월 풋)를 기대했던 시장에 반대 메시지를 던진 것이다. 이창용 "올 성장률 예상보다 더 나쁠 것"…내달 금리인하 확실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7일 현재 연 2.75% 수준인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산재해 일단 상황을 지켜본 뒤 대응하자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0%대의 저성장 전망에 금리 인하로 경기 부양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지만 널뛰는 환율, 부동산 가격 상승에 따른 가계부채 증가 변수를 고려한 것이다. 다만 한은이 올 1분기 ‘역성장’이 우려된다는 전망까지 내놓은 만큼 시장은 5월 금리 인하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날 한은 금통위는 기준금리 동결의 주된 배경으로 환율 불안을 꼽았다. 실제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12월 달러당 1400원에 진입해 올 3월 말 1470원대에 올라타더니 이달 9일 미국의 상호관세 발효 이후 1484.1원까지 치솟아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이후 상호관세 유예 소식과 글로벌 달러 약세로 이번 주 들어서는 1410원 중반대까지 급락(원화 가치 상승)했다. 불과 10여 일 사이에 환율 등락 폭이 70원을 넘긴 것이다. 이처럼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기준금리를 내리면 한국과 미국의 금리 차이가 확대돼 언제든지 환율이 1500원 선에 근접하는 등 다시 요동칠 수 있다. 한은은 그동안 환율의 특정 수준보다 변동성 확대를 더 경계해야 한다고 여러 차례 강조해왔다. 2월부터 큰 폭으로 불어난 가계부채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2월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전월 대비 4조2000억 원 폭증했다. 3월에는 4000억 원 느는 데 그쳤지만 2월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제 해제 여파가 시차를 두고 반영되고 금리 인하까지 겹치면 자칫 4~5월부터 가계대출 확대에 기름을 부을 위험이 있다. 이밖에 정부가 12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예고한 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아직 확실히 금리를 내리겠다고 시장에 신호를 보내지 않은 점도 금리 동결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금통위는 “글로벌 통상 여건 악화로 성장의 하방 위험이 확대되고 있지만 환율의 높은 변동성과 가계대출 흐름 등을 살펴볼 필요가 있어 현 금리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다만 전문가들은 금통위가 5월에 기준금리 인하를 재개할 것으로 전망한다. 장기간 이어진 내수 부진에 미국발 관세전쟁에 따른 수출 타격으로 성장률 추가 하락이 예상돼 금리 인하를 통한 경기 부양이 불가피해서다. 한은은 이날 ‘경제상황평가’ 보고서에서 올 1분기 성장률은 2월 전망치인 0.2%를 밑돈 것으로 추정되며 소폭의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2월 이후에 미 관세정책의 강도가 세지고 대형 산불, 일부 건설 현장 공사 중단 등 예기치 못한 이슈까지 겹쳐 내수와 수출 모두 하방 압력이 증대됐다는 이유에서다. 또 한은은 다음 달 29일 수정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5%에서 대폭 하향 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글로벌 주요 투자은행(IB)들은 우리나라 성장률을 1% 초반이나 0%대로 낮춘 상황이다. 한은도 이미 1.5%를 밑돌 것으로 기정사실화하고 있고 1% 초반으로 낮출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다음 달 발표하게 될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상당히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미국 관세 충격을 고려하지 않더라도 (전망치가) 애초 예상보다 나빠질 것 같다”고 말했다. 한은이 성장률 전망치를 내리면서 금리도 같이 인하할 것이라는 게 시장의 주된 시각이다. 실제 이날 금통위원 6명 모두 3개월 내 금리 인하 전망(3개월 포워드 가이던스)에 대해 현 2.75%보다 낮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당초 예상보다 올해 한은의 금리 인하 횟수가 더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늘어나고 있다. 미국발 관세전쟁의 강도가 예상보다 센 데다 추경 등 재정정책이 경기 부양에 충분한 정도로 실행되지 않으면 한은이 나서서 금리라도 더 낮출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당초 연내 3회 내려 연말 최종 금리가 2.25%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는데 추가 인하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김상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제 관심사는 올해 최종 금리가 2.25%보다도 낮은 2%가 될 것인가로 보인다”면서 “이는 한은이 5월에 성장률을 얼마나 하향 조정하는지에 달렸다”고 말했다. 한편 이 총재는 정부가 12조 원 추경 편성에 나선 것에 대해 성장률을 0.1%포인트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환율에 대해서는 “원화 가치가 한국 경제 펀더멘털보다 더 절하돼 있다고 보인다”며 “정치 불확실성이 안정되면 추가로 하락할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
"어두운 터널에 갇혔다" 한은, 1분기 '역성장' 경고…삼성·CJ, '휴머노이드 동맹' 맺었다 [AI 프리즘*주식 투자자 뉴스]
증권종목·투자전략 2025.04.18 08:09:33▲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글로벌 관세전쟁 확산으로 경기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75%로 동결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미국 관세 충격으로 어두운 터널로 들어온 느낌”이라면서도 “통화정책 스피드를 조절하면서 밝아질 때까지 기다리자는 것”이라며 금리 동결의 배경을 설명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파월 의장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 인상이 일시적 물가 인상을 불러올 것”이라며 상황이 명확해질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거래소가 중복상장에 대한 심사 기준을 강화한다. 국내 중복상장 비율이 18.43%로 일본(4.38%)·대만(3.18%)·중국(1.98%)·미국(0.35%)보다 현저히 높아 디스카운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특히 중복상장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LS그룹은 LS MnM 등 5개 계열사 상장 계획을 보류했으며, SK엔무브와 킵스파마 자회사 역시 상장심사를 철회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모회사 주가 하락을 상쇄할 만한 방안을 마련하지 않으면 상장을 승인해주기 어렵다”고 밝혔다. 미·중 무역전쟁 격화로 엔비디아가 AI가속기 H20의 대중국 수출이 제재를 받게 됐다. 엔비디아는 1분기에만 180억 달러의 H20 주문을 받았으나, 제재로 인한 추가 비용으로 55억 달러가 발생할 전망이다. 미 상무부는 '초당 D램 대역폭 1400GB 이상, 초당 입출력 대역폭 1100GB 이상'인 반도체의 대중 수출을 차단했다. 이에 젠슨 황 CEO는 베이징을 방문해 "계속해서 중국과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 기준금리 동결과 경기 전망 한국은행이 17일 기준금리를 연 2.75%로 동결했다. 이번 금리 동결을 두고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직접 나서 “1분기 역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음에도 금리를 동결한 것은 미국의 관세 정책 때문이다. 미국발 관세 전쟁 여파를 지켜보며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인플레이션 우려로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한은 금통위원 6명은 전원 3개월 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 중복상장 심사 강화 국내 중복상장 비율이 18.43%로 주요국 대비 현저히 높은 것으로 나타나 한국거래소가 심사 기준의 고삐를 단단히 쥐었다. 이에 따라 LS그룹의 5개 계열사를 비롯해 SK엔무브, 킵스파마 자회사 등이 상장 계획을 철회했다. 중복상장은 모회사 주가 하락을 초래하는 사례가 많아 모회사 주주 보호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모범적인 중복상장의 답안지로는 공모주 20%를 모회사 주주에게 배정하는 등의 보상책으로 성공적인 상장을 마친 필에너지가 꼽힌다. ■ AI칩 수출규제 확대 엔비디아의 대중국용 인공지능(AI) 가속기 H20이 미국의 수출제재 대상이 됐다. 미국은 초당 대역폭 1400GB 이상인 반도체의 대중국 수출을 차단해 데이터센터용 AI칩과 고성능 게이밍 GPU까지 제한했다. 미 하원 미중전략경쟁특별위원회는 엔비디아의 아시아 지역 칩 판매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은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중국과의 협력 입장을 표명해 어떤 수습책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2.75%로 동결했다. 우리 경제의 1분기 역성장 가능성보다도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을 더 큰 위험 요소로 판단한 것이다. 미국 연준의 파월 의장도 비슷한 이유로 금리 인하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는 중이다. 다만 금융통화위원 6명 전원이 3개월 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 핵심 요약: 한국거래소가 기업들의 중복상장에 대한 심사를 강화한다. 국내 기업의 중복상장 비율(18.43%)이 다른 국가들보다 훨씬 높아 투자자들의 평가 절하 요인이 되고 있어서다. 기업들이 자회사나 계열사를 따로 상장시키면 모회사의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가 많다. 래소는 모회사 주주들을 보호하기 위한 방안 없이는 중복상장을 승인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 핵심 요약: 엔비디아의 AI가속기 H20이 미국의 대중국 수출제재 대상에 올랐다. 미국의 이번 제재는 초당 대역폭 1400GB 이상 반도체의 대중 수출을 차단하는 것이 목표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뿐 아니라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베이징을 방문해 중국과의 협력 의지를 밝히며 사태 해결을 모색하는 모습이다. [투자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삼성과 CJ가 AI 기반 휴머노이드 물류로봇 공동 개발에 나섰다. 한때 선대 회장 간 갈등을 겪었던 두 기업이 3세 경영 체제에서 화해하고 미래 기술 분야에서 손을 잡은 것이다. 양사는 물류 산업에 최적화된 AI 로봇 솔루션을 개발하고 올해 말부터 현장 실증 테스트에 돌입할 예정이다. - 핵심 요약: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준금리 조기 인하에 유보적 입장을 표명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이 물가를 높이고 성장률을 둔화시킬 거라는 판단에서다. 골드만삭스도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3.5%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외신들은 파월 의장이 통화정책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과 힘겨루기를 벌이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 핵심 요약: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고율 관세 부과로 중국발 컨테이너 화물 예약이 향후 3주간 30~60% 급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항구 컨테이너 처리량은 이미 전주 대비 6.1% 감소했으며, 80건의 운송 서비스가 취소된 상태다. 반면 베트남 등 다른 아시아 국가들의 물류요율은 상승하면서 중국 중심의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될 조짐이 보인다는 분석이 나온다. [키워드 TOP 5] 트럼프관세, 금리동결, 중복상장규제, 반도체수출제재, 공급망재편, AI PRISM, AI 프리즘 -
부산복합혁신센터 9월 개관…명칭 공모전 개최
사회전국 2025.04.18 08:03:30부산시는 영도구 동삼혁신지구에 조성 중인 ‘부산복합혁신센터’(가칭)의 9월 개관을 앞두고 공식 명칭 공모전을 18일부터 시작한다. 부산복합혁신센터는 지난해 12월 5132㎡ 부지에 3개 동 규모로 완공됐다. 센터는 작은도서관, 전시공연장, 북카페, 어린이복합문화공간(들락날락), 문화강좌실, 기업유치공간, 야외 계단광장 등을 갖춘다. 관리와 운영은 부산시설공단이 맡는다. 공모전은 센터의 공식 명칭과 내부 시설인 작은도서관, 전시공연장까지 총 3개 부문에서 진행된다. 센터는 노출콘크리트 공법을 적용해 주변 환경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세련된 외관을 갖췄으며 나무 데크 정원과 계단광장, 동삼해수천길을 따라 3개 건물이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작은도서관은 삼각형 구조에 유리 통창과 천창을 갖춰 채광이 뛰어나고 경사로를 따라 벽면 서가를 감상하며 걸을 수 있는 독특한 공간으로, 예술·디자인 명화집과 인기 도서 등 1만여 권의 장서를 비치할 예정이다. 전시공연장은 해양특화·힐링 콘텐츠 등 다양한 전시와 공연을 상시 기획해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문화 경험을 제공한다. 공모 참여는 30일까지 부산시 누리집 내 행사·모집 신청 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1인당 각 부문별로 1개씩 명칭을 제안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시 누리집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내외부 전문가와 시민 선호도 조사를 거쳐 다음 달 중 당선작을 발표할 계획이다. 최우수상 1명과 우수상 2명에게는 동백전 상품권을 부상으로 지급한다. 센터 명칭 최우수상은 30만 원, 우수상은 각 15만 원, 작은도서관·전시공연장 명칭 최우수상은 20만 원, 우수상은 각 10만 원 상당이다. 시민 선호도 조사에 참여한 30명에게도 추첨을 통해 커피 쿠폰을 제공한다. 임경모 시 도시혁신균형실장은 “동삼혁신지구에 부산복합혁신센터가 개관하면 문화·복지 서비스 제공을 통해 이전 공공기관과 지역 주민의 생활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美, 中선사·중국산 선박에 입항 수수료 부과
국제정치·사회 2025.04.18 08:01:12미 무역대표부(USTR)이 중국 해운사와 중국산 선박이 미국에 입항할 때 수수료를 매기는 정책을 결국 시행하기로 했다. USTR은 17일(현지 시간) 보도자료를 중국 해운사, 중국산 선박을 운영하는 해운사, 외국에서 건조한 자동차 운반선 등에 미국 입항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수수료는 180일 유예 기간을 두고 10월 14일부터 단계적으로 부과되며 수수료도 매년 인상된다. 선박의 순톤수(net ton) 당 요금이 부과된다. 컨테이너선과 자동차를 운반하는 선박에는 별도의 요금이 부과된다. USTR은 또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의 미국 건조를 장려하기 위해 3년 뒤부터 LNG 수출 물량의 일부를 미국산 LNG 운반선으로 운송하도록 했다. 미국의 중국 선사, 선박에 대한 수수료 부과 정책은 한국 조선사, 해운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돼 왔다. 유럽 해운사를 중심으로 중국산 선박을 많이 운영 중이어서 결국 한국산 선박을 찾을 것이란 관측으로 연결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같은 정책이 미국이 아닌 멕시코, 캐나다 항만으로 선박을 우회시키고, 화물비용이 결국 미국 소비자 부담으로 전가될 것이라는 불만이 많이 제기됐다. 이에 시행은 하되 180일간의 유예 기간을 둔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미국 해양 지배력 회복' 이라는 제목의 행정명령에 서명한 바 있다. 당시 행정명령 문서에 최종 수수료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17일까지 USTR에 수수료를 부과하는 제안을 확정하라고 지시했고 결국 이날 최종안이 나왔다. 이번 정책은 우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 경제안보외교센터 보고서를 보면 수수료 부과 시 주로 유럽 해운업체가 중국산 선박을 많이 운영하고 있어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스위스 해운사 MSC, 덴마크의 머스크는 USTR 수수료 초안을 기준으로 각각 20억달러, 12억달러의 수수료가 부과될 것으로 분석된다. 우리 돈으로 각각 2조 9000억원, 1조 7400억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반면 우리 해운사의 중국 선박 운영 비중은 낮은 편이다. HMM이 보유한 전체 선박은 82척, 이 중 중국산은 4척이고 SM상선은 총 14척 중 2척에 불과하다. 글로벌 수출기업들이 우리 해운사를 찾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또 글로벌 해운사도 수수료가 부담될 경우 결국 한국 조선사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는 “이번 수수료는 글로벌 해상운송 경로를 뒤흔들고 미중간에 무역전쟁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
“제주 풍경에 ‘폭싹’ 빠져볼까”…제주 월라봉파크골프장[주목이구장]
레슨ㆍ구장ㆍ장비 2025.04.18 08:00:00파크골프의 매력은 푸른 자연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운동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전국 각지에는 잘 꾸며진 구장들이 파크골프 동호인들을 유혹하고 있다. 파크골프 전문지 ‘어깨동무 파크골프’는 독자 여러분께 전국의 이름난 구장을 소개하는 <주목 이 구장> 시리즈를 연재한다.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흥행에 제주도 관광지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파크골퍼라면 제주도로 원정 경기를 떠나기에 좋은 시기다. 제주의 풍경에 ‘폭싹’ 빠져 파크골프를 즐기기 좋은 구장을 소개한다. 제주 서귀포시 월라봉파크골프장이다. 월라봉파크골프장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신효동 1188-5에 자리 잡고 있다. 규모는 6233㎡(약 1885평)로 아담하다. 9홀 규모, 단일 코스다. 초보자도 즐길 수 있는 단순한 구조지만 경사가 있어 색다른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제주에는 월라봉파크골프장을 포함해 총 6개의 구장이 있다. 월라봉파크골프장은 6개 구장 중 가장 작은 규모다. 관광객이 많은 대형 파크골프장에 비해 붐비지 않아 여유롭게 즐기기 좋다. 구장은 매주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운영된다. 둘째·넷째 일요일은 휴무다. 3월에서 10월까지는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11월부터 2월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참고로 제주시는 지난해 8월 온열질환자 발생을 우려해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휴식 시간제도를 운영했다. 여름에 방문한다면 폭염 기간 ‘무더위 휴식 기간제’가 운영될지도 모르니 전화 후 방문하는 걸 추천한다. 방문을 원한다면 서귀포시 체육진흥과로 전화해 예약하면 된다. 제주 도민과 외부인 모두 예약만 한다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주거지역에 위치해 교통편도 좋다. 자가용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서귀포 시내에서 버스를 타고 신효동 정류장에 하차하면 된다. 구장은 주거지역 중심에 자리 잡고 있지만 잔디와 나무가 잘 조성돼 도심 속 숨겨진 힐링 공간처럼 느껴진다. 월라봉파크골프장은 제주 서귀포시의 대표 오름인 월라봉에 딱 붙어 있다. 라운드 후 제주의 자연을 만끽하고 싶다면 월라봉 산책로를 추천한다. 월라봉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사계절 울창한 소나무 내음을 느낄 수 있다. 소나무 사이로 보이는 한라산과 서귀포 시가지, 그리고 저 멀리 서귀포 앞바다까지 감상할 수 있다. 또 구장이 자리한 신효동은 과거 제주 최대 감귤 생산지로 유명하다. 감귤 수확 철에 방문하면 주황색의 귤이 주렁주렁 달린 귤나무를 만나볼 수 있다. 기분 전환 겸 올해는 제주로 파크골프 원정 나들이를 다녀오는 건 어떨까. -
한화생명 ‘벨로시티’ 美 트럼프 리뷰 넘었다…이르면 내달 인수 완료 [S머니-플러스]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4.18 08:00:00한화생명이 이르면 다음 달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Velocity Clearing, LLC) 경영권 인수를 마무리 짓는다. 이달 초 금융위원회의 승인에 이어 최근 미국 연방정부의 외국인 투자 승인을 통과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한화생명이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 한발 더 다가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거래가 최근 미국 연방정부의 외국인투자심의위원(CFIUS)를 통과했다. 한화생명은 지난해 11월 벨로시티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바 있다. 미국 정부는 △미국 기업에 대한 외국인의 지배권 강화 △핵심 기술 및 개인정보 관련 사업 △군 기지 또는 국가 안보 시설 인근 부동산 거래 △CFIUS 검토를 회피하기 위한 유형의 거래 등에 대해 심사를 할 수 있다. 45일간 초기 심사가 이뤄지며 필요하면 심층 조사(45일)를 추가할 수 있다. 여기에 미국 대통령이 15일간 거래 내용을 들여다볼 수 있다. 이번 거래에 정통한 금융계의 한 관계자는 “아직 딜이 완료된 것은 아니지만 사실상 8부 능선은 넘은 상황”이라며 “큰 이슈가 없다면 부수 작업을 통해 5월께 최종 거래를 완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벨로시티는 2003년 설립돼 뉴욕을 거점으로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하는 정보기술(IT) 기반 증권사다. 청산·결제 서비스와 주식 대차거래, 프라임 브로커리지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과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미국 상장 주식 중개 사업을 확장 중이다. 한화생명에 따르면 2023년 말 현재 7억 8714만 달러(약 1조 1160억 원) 수준이었던 벨로시티의 총자산은 지난해 말 12억 2505만 달러로 가파르게 불어났다. 한화생명은 벨로시티를 통해 다양한 투자 기회를 창출하고 수익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이 강조하는 ‘글로벌’과 ‘디지털’이라는 키워드에 맞는 거래라는 설명이다. 인수 작업이 최종적으로 끝나면 한화생명의 글로벌 네트워크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생명의 전신인 대한생명은 2008년 국내 보험사 최초로 베트남에 지분 100%를 단독 출자해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이후 진출 15년 만인 지난해 한화생명 베트남 법인은 첫 누적 흑자를 기록했고 한화생명은 1000억 동(약 54억 원)의 현금 배당을 받았다. 일각에서는 한화생명이 벨로시티를 키울 여력이 있을지에 대한 의문도 나온다. 한화생명의 지난해 순익은 전년 대비 5% 늘어난 8660억 원이다. 하지만 배당은 하지 않기로 했다. 해약환급금 적립 규모가 매년 늘며 이익이 늘어도 배당 여력이 줄었기 때문이다. 자본 비율도 상대적으로 낮다. 한화생명의 지난해 말 기본 자본 지급여력비율(K-ICS·킥스)은 73.8%로 자산 상위 5곳 생보사 중 유일하게 100%를 밑돌았다. 한화생명 측은 “벨로시티의 핵심 인프라 및 네트워크를 직접 활용하고 증권업에서 탁월한 경영 능력으로 회사를 지속 성장시켜온 기존 경영진과의 협력을 통해 사업의 조기 안정화를 꾀하겠다”며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