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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예선전부터 '이재명 때리기'… "李 '빈 깡통' 공약 찢겠다"
정치정치일반 2025.04.19 17:33:49국민의힘 대선 예비 후보들은 예선전부터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주자인 ‘이재명 때리기’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19일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제 21대 대통령 후보자 경선 1차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청년 미래’를 주제로 열린 A조 토론에는 유정복·안철수·김문수·양향자 예비후보가 참여했다. 양 후보는 민생·경제·복지 토론에서 ‘이재명 후보의 AI 산업 관련 공약’이 적힌 종이를 들고 “이 후보는 챗GPT를 한 번도 안써봤을 것”이라며 “챗GPT를 전국민에게 무료 제공하겠다고 했는데 챗GPT는 이미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양 후보는 “이재명 AI 공약은 ‘빈 깡통’이니 찢어버리는 게 맞다”며 공약이 적혀있는 종이를 찢기도 했다. 다른 후보들도 각자 ‘이재명 대항마’로서 차별점을 부각했다. 김 후보는 “지금 대한민국은 위기에 처했다. 거짓말 잘하는 사람이, 부패한 정치인이 대통령이 되려고 한다”며 “깨끗한 김문수가 이재명을 이긴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 후보와 제대로 붙어서 싸워 이길 사람은 나밖에 없다”며 “도덕성과 전문 분야, 중도 확장성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유정복 후보는 “살아온 경험 상 이 후보와 100% 대척점에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싸워보면 백전백승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덕수 차출론’에 대해서는 개별 후보간 온도차가 있었다. 김 후보는 “한덕수 권한대행이 출마하실지는 5월 4일까지 봐야 하지 않겠나”라며 “딱 잘라 말씀드릴 만큼 아는 게 없다”며 말을 아꼈다. 반면 양 후보는 “당 일각에서 우리 후보로 이기기 어렵다는 분위기에 실망했다. 우리는 이길 수 있다”며 “(후보를) 차출하고 7명 후보가 구걸하는 모습이 바람직하지 않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나오려면 목숨을 다해서 당당하게 나와야 한다”고 밝혔다. -
K리그1 강원, 울산 꺾고 시즌 첫 연승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4.19 17:25:56강원FC가 2005년생 중앙수비수 신민하의 K리그 데뷔골을 앞세워 울산 HD를 제압하고 시즌 첫 연승을 질주했다. 강원은 19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김강국의 1골 1도움과 신민하의 결승 골을 엮어 울산을 2대1로 꺾었다. 이 경기 승리로 강원은 올 시즌 첫 연승을 거두고 승점 13(4승 1무 4패)을 쌓았고, K리그1 4연패에 도전하는 울산은 4승 2무 4패가 돼 승점 14에 머물렀다. 이날 선제골의 주인공은 강원의 김강국이었다. 전반 16분 울산 페널티아크 앞에서 공을 잡은 최병찬이 김강국에게 패스를 내줬고 투박한 볼터치로 경합 상황이 벌어졌다. 상대 수비수 최석현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해 페널티킥 지점 앞으로 공이 떨어졌고 김강국이 오른발로 밀어 넣어 골망을 갈랐다. 2019년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프로에 데뷔한 김강국이 지난해 1월 K리그2 충남아산을 떠나 강원 유니폼을 입은 뒤 기록한 첫 골이자 K리그1 통산 첫 골이었다. 울산은 전반 47분 에릭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후반 시작 2분 만에 강원이 다시 리드를 잡았다. 상대 미드필드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김강국이 짧게 내주고 돌려받은 뒤 올린 크로스를 신민하가 골문 정면에서 헤더로 마무리했다. 지난해 데뷔한 신민하의 K리그 첫 골이었다. 이후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경기는 2대1, 강원의 승리로 끝났다. -
‘2년차’ 김백준, 개막전부터 첫 우승 쏘나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4.19 17:25:25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년 차 김백준이 시즌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10억 원) 셋째 날 선두를 달려 생애 첫 승 가능성을 키웠다. 김백준은 19일 강원 춘천의 라비에벨 골프&리조트 올드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 합계 11언더파 202타를 적어낸 김백준은 2위(9언더파) 옥태훈을 2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나섰다. 루키 시즌이었던 지난해 김백준은 아쉽게 신인왕을 놓쳤다. 시즌 내내 신인왕 레이스에서 선두를 달렸으나 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서 송민혁에게 추월을 허용했다. 아쉽게 신인왕을 놓쳤던 김백준은 겨울 훈련 동안 비거리를 늘리고 샷 정확도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 김백준은 “겨울 동안 식사량을 늘려 체중을 작년 이맘때보다 3㎏가량 몸무게를 불렸다. 스윙 스피드를 끌어 올리면서 빨라진 스윙 스피드를 감당할 몸을 만드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겨울 훈련 효과 덕분에 드라이버샷 비거리가 15~20m나 늘어났다. 이어 “아이언 샷 훈련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아무래도 전보다 짧은 클럽으로 그린을 공략하니까 정확도도 더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백준은 2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다음 홀 버디로 ‘바운스 백’에 성공했다. 이후 5번(파5), 6번 홀(파4) 연속 버디로 상승세를 탔고 13번 홀(파4)에서 1타를 더 줄였다. 14번 홀(파4)에서 보기를 적었지만 16번(파4), 18번 홀(파4) 징검다리 버디를 잡아내며 3라운드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경기 후 김백준은 “2번 홀 보기로 안 좋게 시작했지만 보기는 얼마든지 나올 수 있다고 받아들였다. 연속 버디가 나오면서 흐름을 바꿀 수 있었다”면서 “내일 최종 라운드는 편한 마음으로 임하겠다. 18홀 모두 아차 하면 타수를 잃는다. 방심하지 않겠다. 가장 필요한 건 내 플레이를 펼치는 것”이라고 했다. 2018년 데뷔해 2022년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대회에서 우승했지만 KPGA 투어 우승은 없는 옥태훈은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타를 줄였다. 통산 4승의 이상희는 최승빈과 함께 공동 3위(6언더파), 조우영은 공동 9위(3언더파)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다. -
"도박에 빠져 애들 핸드폰까지 팔아치우고 잠적한 남편…이혼할 수 있을까요?"
사회사회일반 2025.04.19 17:18:00도박 중독에 빠진 남편이 가족 재산은 물론 자녀들의 휴대폰까지 무단으로 팔아 도박자금으로 사용한 뒤 잠적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17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 따르면 한 여성 청취자가 도박 중독 남편과의 혼인관계 파탄에 대한 법률상담을 요청했다. 이 여성은 "남편이 신혼 때부터 도박에 빠져 가정을 제대로 돌보지 않았다"고 밝혔다. 남편의 강요로 소액대출까지 받아 빚에 시달렸지만, 남편은 오히려 술과 도박에 빠져 결국 직장에서 해고됐다. 상황이 악화된 결정적 계기는 남편이 자녀들의 휴대폰과 아이패드를 무단으로 팔아 도박자금으로 사용한 일이었다. 여성은 "현재 남편은 가출한 지 두 달째로 생사도 모르는 상황"이라며 "생활비도 전혀 지급하지 않고 있다"고 호소했다. 신고운 변호사는 이에 대해 "도박 중단 각서를 받았음에도 계속된 도박행위, 가족 부양의무 불이행은 '혼인을 계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에 해당한다"며 이혼청구가 인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특히 위자료와 관련해 "혼인 파탄 원인이 전적으로 남편에게 있고, 가족 재산에 대한 경제적 착취가 명백한 경우"라며 "분할할 재산이 없다면 제반 사정을 고려해 위자료가 상향 조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녀 면접교섭권에 대해서는 "비양육 부모의 면접교섭권은 기본적 권리이자 자녀의 권리이기도 하지만, 자녀의 정서 안정과 복리에 부정적 영향이 있을 경우 제한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조인섭 변호사는 "이 사례의 경우 위자료는 3000만원에서 상향 조정될 수 있으며, 자녀가 부친과의 만남을 거부한다면 법원이 이를 존중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
[속보] 이재명, 민주 충청 경선서 88%로 압승…2위 김동연
정치정치일반 2025.04.19 17:13:49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첫 당내 경선인 충청권 경선에서 90%에 가까운 득표율로 압승했다. 19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후보는 이날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충청권 지역 경선에서 권리당원·전국대의원 합산 득표율 88.15%를 기록했다. 김동연 후보는 7.54%, 김경수 후보는 4.31%로 뒤를 이었다. 권역별 순회경선 투표 결과는 이날 충청권을 시작으로 20일 영남권, 26일 호남권, 27일 수도권·강원·제주 순으로 발표된다. -
[속보] 이재명, 민주당 충청 경선서 88%로 압승…"새 나라 만들어 달라는 열망 잘 받들 것"
정치정치일반 2025.04.19 17:13:15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첫 경선지인 충청권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19일 이 후보는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대의원·권리당원의 온라인·ARS·현장 투표를 집계한 결과 투표수 6만 4730표 중 5만 7057표(득표율 88.15%)를 받았다. 김동연 후보는 4883표(7.54%)로 2위, 김경수 후보는 2790표(4.31%)로 3위에 올랐다. 이 후보는 두 후보를 큰 격차로 따돌리며 초반 기세를 잡는 데 성공했다. 이 후보는 충청 지역 경선 결과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새로운 나라를 만들어 달라는 열망을 잘 받들겠다"며 "당원 동지와 대의원 여러분의 과분한 지지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승리 요인을 묻는 말에 "국민과 당원께서 어떤 이유로 저를 지지하는지 짐작한 바는 없지 않지만 굳이 제 입으로 말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집권 후 정부 여당으로서 협치할 방안이 있나'라고 묻자 "아직은 본선도 아니고 예선 경선 중이므로 민주당 후보가 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
국힘 이철우 "자유민주주의 붕괴 위기에 대선 도전"
사회전국 2025.04.19 17:05:10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 18일 치러진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자 비전대회'에서 "이게 대통령 후보 경선 맞느냐? 국가철학과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지 학술대회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이날 비전대회에서 "대통령은 대통령다워야 하고, 지도자는 지도자다워야 한다. 우리는 지도자를 잘 선택해야 한다"라며 "왜 북한은 가난하고 우리나라는 잘살고 있는가? 이승만 대통령이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선택했고, 박정희 대통령은 그 체제하에 국민들을 설득하고 다그치며 '잘살아 보자'라면서 우리나라를 세계 10대 강대국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일각에서 '넌 조용하더니 왜 갑자기 대통령에 나왔느냐?'라고 묻길래 '나라가 무너질 것 같다.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무너질 것 같아서 나왔다'고 했다"며 "반국가 세력에 의해 광우병, 사드, 세월호, 내란 몰이 등 '연성 사상전'에 휘말려 우리 당의 국회의원들이 탄핵에 찬성하는 등 우리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무너질 위기다"라고 강조했다. 또 "반국가 세력을 척결하는 방첩 기관을 강화해야 한다. 나라가 흔들리는데 어디서도 흔들리는지 모르고 있다. 눈을 감고 앉아있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좌파 정권은 겉으로는 민주주의를 외치지만, 실제로는 언론과 사상의 자유를 억압하고 국민의 목소리를 외면하며 법치주의를 무너뜨리고 있으며, 이는 4·19 혁명의 정신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행태"라고 지적하며 "저는 4·19 정신을 계승해 흔들림 없이 국가의 정체성을 수호하고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지키겠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날 오후 "대통령 후보 경선에 나서면서 아쉬운 부분이 인지도였다. 경선 기간이 충분했으면, 토론회의 기회가 더 많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온라인을 통해 기적의 바람이 불고 있다"며 "대구 경북 지지층을 중심으로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비전대회 유튜브 조회수로 깜짝 2위에 올랐다. '다크호스' 이철우가 국민 여러분과 함께 기적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
의협, 20일 대규모 장외집회…“의대생 6000명 참여”
사회사회일반 2025.04.19 16:52:03정부가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3058명으로 되돌리기로 확정했지만 의료계는 의대교육의 질 확보,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철회 등을 요구하는 집회를 오는 20일 연다. 19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의사협회(의협) 주최 ‘의료 정상화를 위한 전국의사궐기대회’는 20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숭례문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의협은 개원의, 의대교수 등 회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최근 전국 시·도의사회에는 “소속 회원들이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달라”는 내용이 담긴 의협의 공문이 전달됐다. 이날 집회에는 의대생 6000명 가량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집회에서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선우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비대위원장은 연대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의대생들의 수업 참여를 늘리기 위해 내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전으로 되돌렸다. 하지만 의대생들은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철회, 지난해 휴학한 2024학번과 신입생인 2025학번 동시 교육 방안 제시 등의 요구안을 정부가 수용해야 수업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이다. 김택우 의협 회장은 지난 15일 의협 대회원 호소문을 통해 “이제 선배들이, 전국 의사들이 함께 나설 차례”라면서 “20일 오후 2시 숭례문에서 의대교육 정상화·윤석열표 의료개악 중단을 외쳐달라”고 밝혔다. 앞서 의협은 지난 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되자 긴급 상임 이사회를 열고, 의료 정상화를 위한 투쟁 로드맵의 하나로 의사궐기대회를 개최하기로 한 바 있다. -
"스마트폰 많이 쓰면 바보 된다고?"…특정 계층이 쓰면 '치매' 위험 확 낮춘다는데
산업바이오 2025.04.19 16:45:01디지털 기기를 많이 사용하면 인지 능력이 떨어진다는 '디지털 치매' 가설이 과학적으로 반박됐다. 오히려 디지털 기술 활용이 노년기 인지 저하 위험을 크게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9일 과학 저널 '네이처 인간 행동'에 따르면 미국 오스틴 텍사스대 재러드 벤지 교수팀은 성인 41만여 명의 디지털 기술 사용과 인지 기능 관계를 분석한 57개 연구를 종합 분석했다. 분석 결과 디지털 기기를 적극 활용한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인지장애 위험이 58%나 낮았다. 연구팀은 "이는 디지털 치매 가설과 완전히 모순되는 결과"라고 밝혔다. 벤지 교수는 "기술 노출이 오히려 인지적 예비력을 형성해 인지 기능 저하를 늦추는 완충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평균 68.7세 성인들을 대상으로 컴퓨터, 스마트폰, 인터넷 등 디지털 기술 사용 정도와 인지 능력 변화를 추적했다. 평균 6.2년간 진행된 종단 연구에서도 디지털 기술 사용은 인지 능력 저하 위험을 평균 26%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점은 이러한 효과가 인구통계학적, 사회경제적 요인을 고려해도 유의미하게 유지됐다는 점이다. 단순히 교육 수준이나 경제력이 높아서가 아니라, 디지털 기술 사용 자체가 인지 건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다. 그동안 디지털 기기에 의존하면 직접 기억하고 계산하는 능력이 퇴화한다는 '디지털 치매' 우려가 있었다. 디지털 기술과 함께 성장한 첫 세대가 치매 위험 연령에 진입하면서 이러한 우려는 더욱 커졌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이런 통념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오히려 디지털 기술 사용이 꾸준한 인지적 자극을 제공해 뇌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견해를 뒷받침한다. 서울대병원 신경과 김준수 교수는 "이번 연구는 디지털 기기 활용이 노년기 인지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노인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기술 사용과 인지 건강의 정확한 인과 메커니즘을 밝히고, 어떤 유형의 디지털 활동이 가장 효과적인지 파악하려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4등 싸움' 안철수, '3강' 김문수 집중공세 펼쳐
정치선거 2025.04.19 16:36:35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자 경선 과정에서 ‘4등 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안철수 예비후보가 ‘3강’ 김문수 예비후보를 향한 집중 공세를 펼쳤다. 안 의원은 인공지능(AI)와 계엄에 대한 입장을 두고 김 후보에 대한 견제구를 던졌다. 국민의힘은 19일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제 21대 대통령 후보자 경선 1차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청년 미래’를 주제로 열린 A조 토론에는 안 후보, 김 후보, 유정복 예비후보, 양향자 예비후보가 참여했다. 김 후보·한동훈 예비후보·홍준표 예비후보 등 ‘3강’ 후보와 더불어 4강 마지막 자리를 노리는 안 후보는 이날 보수층 지지도가 높은 김 후보를 집중 공략했다. 안 후보는 ‘청년미래’ 토론의 키워드로 ‘AI’를 선택하며 김 후보가 제시한 AI 인프라 투자·G3 국가 진입에 필요할 구체적 비전에 대한 질문을 이어갔다. 김 후보는 “안 후보와 같이 AI를 잘 알고 관심있는 분들을 모셔서 위원회를 구성해 집중 투자를 뒷받침하겠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지만 안 후보는 “AI 잘 모르시죠?”라며 압박에 나섰다. 이에 김 후보는 “챗GPT도 쓰고 퍼플렉시티도 쓰고 다 쓴다”고 맞받았다. ‘찬탄파’(탄핵찬성파)인 안 후보는 김 후보를 향해 12·3 비상계엄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해서도 따져 물었다. 안 후보는 “김 후보는 윤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했다. 탄핵 이후 국무위원으로 국민에게 사과했나”라고 지적했다. 김 후보가 “사과한 적 없다”고 하자 안 후보는 “그게 문제다. 더불어민주당 전략이 다음 대선을 ‘이재명 대 윤석열’로 끌고가려 하는데, 반성과 사과가 없으면 결국 이 구도에서 벗어나지 못해 필패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안 후보는 “비상계엄으로 대통령이 파면됐는데 반성과 사과가 없으니 민주당이 우리를 ‘계엄 옹호 당’이라고 밀고 있다”며 “많은 국민이 거기 설득당하고 있는데 여기서 빠져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민주당의 30번 줄탄핵 등을 언급하며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할 수밖에 없었던 안타까운 사정에 대한 책임이 민주당에 있다고 본다”고 반박했다. 이에 안 후보는 “그 부분은 헌재에서 분석과 판단해서 0:8 판결이 나온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며 “비상계엄을 옹호해서 헌법 가치를 훼손하며 어떻게 국민에게 표를 달라 할 수 있나 걱정이 된다”고 비판했다. -
도심서 '윤 어게인' 외친 尹 지지자들…전광훈 "대선 출마"
사회사회일반 2025.04.19 16:23:07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19일 주말을 맞아 서울 도심 곳곳에서 '윤 어게인'(Yoon Again)을 외치며 집회를 열었다. 전광훈 목사가 주축인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는 이날 오전 11시께 종로구 광화문 일대에서 '광화문 국민대회'를 개최했다. 비가 내리고 강풍이 부는 궂은 날씨에도 오후 3시 기준 경찰 비공식 추산으로 1만5000명이 모였다. 이들은 "윤 어게인", "윤석열은 돌아온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대국본은 '국민저항, 윤석열을 다시 찾자'라고 적힌 명함 크기의 홍보물을 건네며 참가자들에게 콜센터를 통한 윤 전 대통령 지지 서명에 참여할 것을 요청했다. 전 목사는 무대에 올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헌법재판소, 국회 등의 해체를 언급하며 "이 모든 것을 집행할 사람은 전광훈 목사 하나밖에 없다. 그래서 내가 대통령 후보에 출마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유통일당 후보로 대선에 나가겠다며 "8명의 국민의힘 예비 후보들이 광화문하고는 가까이하지 말라고 하고 있다"며 "국민의힘 8명은 절대로 당선 안 시킨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을 자유통일당으로 모셔 오겠다"고 덧붙였다. 탄핵 반대 집회를 벌여온 유튜버 벨라도는 오후 2시께 윤 전 대통령 사저와 가까운 서초구 교대역 8번 출구 인근에서 약 1000명(경찰 비공식 추산) 규모의 집회를 열었다. 윤 전 대통령 지지 단체인 자유대학은 오후 3시께 신사역 4번 출구 인근에서 모여 교대역 방향으로 행진을 벌였다. 탄핵을 촉구해온 시민단체 촛불행동은 오후 3시께 중구 시청역 7번 출구 인근에서 '136차 전국 집중 촛불대행진' 집회를 개최했다. 경찰 비공식 추산 약 400명은 '어서 오라 민주 정부, 몰아치자 내란 청산' 등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을지로입구역과 한국은행을 지나 집회 장소로 다시 돌아오는 경로로 행진할 예정이다. 내란종식·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도 오후 5시 30분께 경복궁 동십자각 앞에서 집회를 열고 안국동 사거리를 거쳐 숭례문으로 행진할 계획이다. /강해령 기자 hr@@sedaily.com -
김경수 "용산 대통령실 단 하루도 안돼…충청 메가시티 성공시킬 것"
정치선거 2025.04.19 16:20:47김경수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19일 첫 지역 경선이 열린 청주에서 ‘압도적 정권교체’를 외치며 행정수도 세종 이전, 메가시티 구축 등 충청권 표심을 얻기 위한 정견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이날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제21대 대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내란의 본산인 용산 대통령실을 단 하루라도 사용해선 안 된다”며 대통령실 세종 이전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임기 내에, 그것도 가장 빠른 시일 내에 행정수도의 꿈을 완성하겠다”며 “새 정부는 행정수도 완성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공언했다. 김 후보는 “수도권 집중은 국가적으로도 손해”라며 “전국 228개 시·군·구 중 130곳이 소멸 위험지역”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지역이 사라진다는 것은 사람들의 삶이 무너지는 일”이라며 “모든 지역이 함께 잘 살아야 진짜 강한 나라가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행정수도 이전이 충청권 메가시티의 시작이라고 언급했다. 김 후보는 “충청은 이제 지리적, 정치적으로도 ‘중앙’이자 ‘승리의 바로미터’”라며 “지방 소멸이 현실이 된 이 땅에서 충청권 메가시티를 책임지고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지방자치단체를 지방정부로 바꾸는 등 중앙정부의 권력을 지방에 더 나누겠다”고 했다. 아울러 김 후보는 “수도권, 충청권, 호남권, 부울경, 대구·경북 등 5개 권역으로 이뤄진 메가시티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겠다”며 “5대 메가시티에 연간 30조 원 이상의 자율예산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충청권 민심을 겨냥해 △충청권 광역급행철도 CTX △진천과 청주공항을 연결하는 수도권 내륙선 △서산과 울진을 연결하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등 촘촘한 광역 교통망 구축에 대한 추진 계획을 밝혔다. 한편 김 후보는 “내란을 완전 종식시키겠다는 각오와 국민들의 정권교체 열망을 꼭 이뤄내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이 자리에 함께하고 있다”며 “압도적인 대선 승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내란 종식과 더불어 ‘민주당 플러스 알파’의 연대·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란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여전히 불안해 하시는 국민들이 많다”며 “빛의 연대로 정권을 교체하고, 빛의 연정으로 ‘나와 우리, 모두의 정부’를 만들겠다”고 부연했다. -
나경원 “尹에 최고 덕 본 건 한동훈…난 구박만 받았다"
정치정치일반 2025.04.19 16:19:02나경원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윤심(尹心)'과 거리두기 행보에 나섰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털어놓으며 한동훈 후보와 차별화 전략을 시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나 후보는 CBS라디오에 출연해 "윤 전 대통령한테 최고로 덕 본 사람은 한동훈 후보"라며 "저는 구박 받은 기억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이 한 후보는 법무부 장관, 비대위원장 등 최고 자리를 다 시켜줬다"며 본인은 "이상한 저출산위원회 부위원장만 맡았다"고 비교했다. 특히 "말뿐인 장관급 자리로 예산 20억에 직원 22명인 위원회"라며 "당 대표 나올까봐 그 자리에서도 나가라고 하는 등 엄청난 구박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한동훈 후보와의 과거 설전에 대해선 "사감을 갖진 않지만 최근 행보는 생각이 많이 다르다"며 차별화 의지를 내비쳤다. 이번 발언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거리를 두며 독자 행보를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경선 구도에서 차별화 포인트를 부각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한편 나 후보는 한동훈·안철수 후보의 '윤석열과 선 긋기' 발언에 대해선 "대선 중심에 대통령을 끌어들이는 것"이라며 "대한민국 미래를 이야기하는 게 맞다"고 반박했다. -
공군 "KA-1 낙하물 기총포드 수거…연료통 탐색 지속"
사회사회일반 2025.04.19 16:14:30공군은 18일 훈련 중이던 KA-1 공중통제공격기에서 떨어진 낙하물 중 기총포드(gunpod)를 수거했다고 19일 밝혔다. 공군은 이날 “오전 6시부터 HH-60 헬기 1대와 병력 270여명을 동원해 낙하 예상지역 탐색을 실시했다”며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 산악지대에서 기총포드 2개를 수거했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오후 8시 22분께 강원도 평창군 상공에서 야간 모의사격 훈련에 참가한 공군 원주기지 소속 KA-1의 기총포드 2개와 빈 연료탱크 2개가 탈락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기총포드는 기관총을 탑재한 일종의 케이스로, 포드에 내장됐던 기관총과 12.7㎜ 실탄 총 500발이 함께 낙하했다. 낙하물 중에 연료탱크와 실탄 수십 발은 아직 수거되지 않았다. 연료탱크는 정비 편의성 등을 고려해 평소 비어 있는 상태로 장착해뒀다가 필요시 연료를 채우는 방식으로 운용 중이었다. 공군은 “탐색 현장에 비가 오고 있어 안전을 고려해 연료탱크 등 나머지 투하물에 대한 탐색·수거 작업은 내일 지속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사고로 민간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고”며 “사고 경위는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공군은 이번 사고로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고는 지난달 6일 실사격 훈련 도중 공군 KF-16 전투기가 지대공 폭탄을 포천 민가에 떨어뜨리는 오폭 사고를 낸 지 약 한 달 만에 발생했다. -
"일주일에 술 '8잔' 넘게 마시면 '13년' 빨리 죽는다?"…연구결과 봤더니 '깜짝'
산업바이오 2025.04.19 16:06:02일주일에 8잔 이상 술을 마시는 사람들은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평균 13년 일찍 사망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포춘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상파울루대 의과대학 알베르토 페르난도 올리베이라 후스토 연구팀은 평균연령 75세인 사망자 1781명의 뇌를 부검했다. 연구진은 생전 음주 습관에 따라 금주, 적정 음주(일주일에 7잔 미만), 과음(8잔 이상), 과거 과음 그룹으로 분류했으며 뇌 질량과 알츠하이머 관련 단백질 엉킴, 혈관성 뇌병변 등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과음한 사람은 아예 마시지 않은 사람보다 알츠하이머병 생체지표가 생길 확률이 41% 높았으며 과거 과음했던 사람도 31% 높은 수치를 보였다. 특히 노화나 흡연, 신체활동 등 뇌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른 요인들을 조정한 후에도 과음한 사람은 술을 마시지 않은 사람보다 혈관성 뇌병변 발생 확률이 133%나 높았다. 과거 과음했던 사람은 89%, 적정하게 술을 마신 사람은 60%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후스토는 “과음이 뇌 손상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으며 장기적으로 뇌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며 “이런 영향을 이해하는 것은 공중 보건 인식 향상과 과음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초 비벡 머시 전 미국 공중보건국장은 미국 내 암 발생 주요 원인 중 알코올이 3위를 차지한다는 보고서를 발표하며 담배처럼 술에도 경고문 표기를 촉구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를 통해 과도한 음주가 단순한 일시적 건강 위험을 넘어 뇌 건강에 심각한 장기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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